경향신문(총 2 건 검색)
- [경향포토]시셀, 운동 소도구 이용한 운동법 지도
- 2014. 04. 04 12:02경제
- ... 브랜드 '시셀'의 운동재활 전문가가 4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도구를 이용한 운동법을 지도해주고 있다. 시셀은 국내 런칭 2주년을 기념해 롯데백화점 본점에 팝업...
- ‘주방 소도구 갖추면 요리가 즐겁다’
- 2002. 04. 08 16:06매거진X
- ... 살림 도우미들이 있다. 힘든 요리과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음식을 ‘폼나게’ 하는 주방의 소도구들. 꼭 필요하진 않지만 있으면 편리한, 주부들이 잘 몰라서 못쓰는 ‘몇천원짜리 작은 사치품’들을...
스포츠경향(총 2 건 검색)
- [군인체육대회]상이군이만 51명이 참가, 장애인 화장실을 청소도구함으로?
- 2015. 10. 08 10:36 스포츠종합
- 경북 문경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지난 2일 개회했다. 개막한지 하루가 지난 3일 오후,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는 전체적으로 어수선했다. 안내데스크에 관련 시설의 위치를 물어도 정확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고, 셔틀버스 승차장은 오락가락해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다. 3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행정안내관 남자화장실국군체육부대 위병소 오른쪽 행정안내관 남자화장실도 예외는 아니었다. 남자화장실 안쪽에는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있다. 휠체어가 충분히 들어갈 만큼 공간은 널찍했다. 좌변기 뒤쪽으로는 긴급 전화기도 있다. 문제는 공간의 용도였다. 좌변기 좌측엔 대걸래, 청소도구, 대야가 놓여 있었다. 일종의 청소도구함으로 장애인 화장실을 사용한 것이다. 행정안내관은 군인체육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다. 대신 기자들이 이용하는 셔틀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있어, 외국 기자들도 행정안내관의 화장실을 종종 찾는다. 이번 대회에는 상이군인 51명이 참가해 육상, 양궁 등에 출전했다. 상당수는 임무수행 중 다리를 잃어 휠체어를 타고 이동한다. 화장실 또한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있는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이용할 것이다. 지난 2013년 장애인 화장실 설치 대상 건물을 전수조사한 결과, 수평 손잡이를 비롯해 편의시설 적정 설치율이 40%에 못 미쳤다. 그나마 있는 장애인 화장실도 창고처럼 쓴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다. 지난 7일, 다시 한 번 행정안내관 남자화장실을 찾았다. 달라진 건 없었다. 대야에는 걸레가 담겨 있었고, 목장갑은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7일 다시 방문한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행정안내관 남자화장실
- 상이군인
- 김소연 인턴 기자 체험기 - MBC 소도구실 체험, ‘무에서 유를 만드는 땀의 신세계가 여기있네’
- 2015. 05. 19 15:25 연예
- 처음엔 이삿짐센터에 온 줄 알았다. 가구단지에 온 것 같기도 했다. 기자가 가기로 한 곳은 이삿짐센터도, 가구단지가 모여있는 서울 아현동도 아니었다. 바로 오늘도 각종 방송 콘텐츠가 분초를 다퉈 제작되고 있는 MBC 상암 신사옥과 일산 드림센터였다. 스포츠경향 엔터팀 김소연 인턴기자가 화려하게만 보이는 방송 현장을 뒤에서 묵묵히 떠받치는 소도구 스태프를 만났다. 그들과의 땀내 나는 대화 속에 묻어났던 하나의 명제는 바로 ‘새로운 세계는 소도구팀에서’였다. 체험이 있던 날 오전 9시 서울 상암 MBC 신사옥을 찾았다. 이곳은 최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2>에도 등장한 곳이다. 각종 통과절차를 거쳐 진입한 이곳에는 가구들이 세트장으로 투입되거나 다시 가구회사로 돌아가길 기다리고 있었다.‘스포츠경향’ 김소연 인턴기자가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 MBC 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세트장에서 소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 이선명 인턴기자 57km@kyunghyang.com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라 입이 벌어진 기자를 말없이 보던 김선하 MBC아트 책임 코디네이터(이하 김 책임코디)는 “이곳에서의 일이 소도구팀 일의 전부가 아니에요”라고 귀띔했다. 알고 보니 정말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이다. 소도구팀은 항상 다른 팀보다 일과가 빨리 시작됐고, 가장 늦게 끝났다. ■ 상암MBC, ‘소도구’의 간을 보다 상암 신사옥과 일산 드림센터는 제작이 나눠져 있다. 상암에서는 주로 시사교양프로그램을, 일산에서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소도구가 편성됐다. 기자가 찾은 이날 상암MBC 스튜디오에는 하루에만 <생방송 오늘 아침> <리얼스토리 눈> <생방송 오늘 저녁> <경찰청 사람들 2015> 등 네 편의 녹화가 잡혀있었다. 기자는 오전에 진행된 <생방송 오늘 아침> <경찰청 사람들 2015> 세트장으로 이동했다.‘스포츠경향’ 김소연 인턴기자가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 MBC 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세트장에서 소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 이선명 인턴기자 57km@kyunghyang.com빈 세트를 구경하며 넋을 잃은 기자에게 소도구팀의 필수 아이템 목장갑이 냉큼 쥐어진다. 소도구팀 직원은 “손수레에 있는 박스를 풀어야 되요”라며 손수레를 옮기기 시작했다. 그렇다. 일이 시작된 것이다. 박스에서 각종 소품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작업은 녹화 당시 찍어둔 세트 사진(도면) 위주로 소품을 배치하는 식이었다. <경찰청 사람들>은 콘셉트에 맞게 경광봉을 배치하고,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경관들의 사진을 오른쪽에 나열했다. TV로 보던 세트장이 눈앞에서 실현되니 어안이 벙벙했다. 그런데 세트에 달린 창문 블라인드가 말썽이었다. 흔들리는 블라인드를 고정시키기 위해 세 명의 직원이 일사분란하게 올라가 일일이 낚싯줄로 블라인드를 묶었다. 기자는 뭐라도 도와야할 것 같아 사다리를 붙들었다. 소도구팀 정창호 부장은 기자에게 “사다리 타는 일은 식은 죽 먹기지. 이런 일은 다반사야”라며 웃어보였다.‘스포츠경향’ 김소연 인턴기자가 지난 8일 찾은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 소도구실 전경. 사진 김소연 인턴 기자소품을 재구성하고 수거하는 일의 반복이다. 하지만 주로 교양에 몰려있는 탓에 소도구팀의 일 진수를 맛보기는 쉽지 않다. 이때 소도구팀 김재영 부장의 말에 좋은 생각이 났다. “일산에 가야 진짜를 볼 수 있어. 거긴 창고도 어마어마해”란다. 하루 더 일산 체험을 결정했다. ■ 일산MBC, 진정한 ‘소도구’의 향연 다음 날 일산 MBC로 향했다. 상암 신사옥 소도구실에 비해 세 배의 규모라는 관계자의 말이 실감났다. 이곳에서는 아예 집이 처음부터 지어지고 있다. 김 책임코디는 이곳에서 드라마 <여왕의 꽃> 소도구를 보여줬다. MBC는 책임 코디네이터 6명 체제 하에 드라마와 예능을 꾸려간다. 책임 코디네이터 밑에는 메인, 퍼스트, 세컨드로 구성돼 팀으로 움직인다.‘스포츠경향’ 김소연 인턴기자가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 MBC 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세트장에서 소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 이선명 인턴기자 57km@kyunghyang.com“일을 시작하기 전에 시놉시스와 대본을 공부해요. 그리고 연출자와 긴 시간을 거쳐 상의를 합니다. 분위기에 맞는 가구와 소품들을 찾아보기 시작하죠. 한 인물의 방에 들어가는 가구의 소속이 다 달라요. 같은 회사에서 한꺼번에 가져 오는 게 아니거든요. 또 한 번만 거래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구점, 소품점 사장님들하고도 친분을 유지해야 해요. 저는 제가 직접하는데 인연을 맺어놓고 나면 다음이 한결 편해요.” 김 책임코디는 “우리는 글을 그림으로 만들고, 이를 현실로 만듭니다”라며 스케치 된 도면부터 사진까지 첨부된 도면을 전부 보여줬다. 커튼은 물론, 작은 장식품도 정확한 명칭과 가격을 적어 정리해둬야 일 하기가 수월하다. 계약을 마친 가구가 소품 창고로 들어왔다고 모든 일이 끝난 건 아니었다. 직접 스튜디오에 배열 해본 후 분위기와 맞지 않으면 수정한다. 그럴 땐 급히 다른 소품을 구해야 하는 과제가 떨어진다. 김 책임코디는 이날 황급히 와인진열대를 구해왔다. <여왕의 꽃> 측의 요청이었다.앞선 녹화의 소품 배열을 미리 찍어놓고, 그에 맞춰서 소품의 배치를 지시하는 도면. 사진 김소연 인턴 기자다시 지하 소품창고로 향했다. “지금 갓 끝난 드라마랑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가구들이 섞여서 되게 복잡한 상태에요. 정리되면 이것보단 더 깨끗합니다”라며 기자에게 소품창고를 둘러보라 말했다. 위용을 드러낸 창고는 1층과 2층 모두 가구로 꽉 차있었고 그것도 부족해 주차장까지 일부 창고로 이용하고 있었다. 뒤이어 들어간 소품실과 의상실도 입을 쩍 벌어지게 하는 건 마찬가지다. 시대극에서 보던 옛날 텔레비전과 책들도 보였다. 특히 사극에서 쓰일 법한 불상과 총 등은 눈에 띈다. “끝까지 구해도 없는 물건은 제작해요. 어떨 때는 장식품을 사놓고 그 안에 그려진 그림을 바꾸는 경우도 있어요. 드라마 콘셉트에 안 맞는다 싶으면 무조건 바꾸죠.”‘스포츠경향’ 김소연 인턴기자가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 MBC 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세트장에서 소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 이선명 인턴기자 57km@kyunghyang.com소도구팀의 땀의 열매가 맺힌 <여왕의 꽃> 세트로 갔다. 전날 밤새 옮겨 놓은 결과물이 보였다. 오후 4시 쯤 촬영이 시작되자 소도구팀 세컨드(막내)가 현장에서 진행을 시작했다. 촬영이 시작돼도 소도구 스태프는 현장을 떠나지 못한다. 촬영이 끝나면 해체 작업이 이어진다. 다른 프로그램을 위해 스튜디오를 비워야하기 때문이다. “몇 시쯤 작업이 시작되냐”는 질문에 “촬영이 끝나봐야 알아요”라고 답한 그는 “항상 그렇듯 밤에 시작해서 아침에 끝나겠죠”라며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방송에 대한 무서운 열정이 없다면 어림없는 강도다. 우리가 흔히 보는 TV 속 많은 장면들은 이렇듯 소도구팀의 밤낮 없는 보살핌으로 일궈진다. 자연스러워 보이는 TV화면은 그만큼 이들이 땀을 쏟았다는 증거다. 이틀 동안 본 기기묘묘한 광경에 힘들다기보다는 신기했다. TV는 분명 ‘요술상자’다. 하지만 그 안은 진한 땀내가 배어있다. ‘스포츠경향’ 김소연 인턴기자가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 MBC 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세트장에서 소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 이선명 인턴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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