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8 건 검색)
- 소로스 "우크라이나 침공, 3차 세계대전의 시작일 수 있어"
- 2022. 05. 25 10:54국제
- ...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중국과 러시아는 열린 사회에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로스는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유럽이 전에 없이 빠르고 단합된 대응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러시아...
- 소로스
- 헤지펀드 전설이 이끄는 소로스 펀드, 비트코인 투자하나
- 2021. 07. 01 14:24경제
- ... 보도가 나왔다. 미국 금융전문 매체 더스트리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돈 피츠패트릭이 최근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했다고...
- 비트코인
- 힐러리·오바마에 폭발물 배달… 소로스 향한 폭발물과 유사
- 2018. 10. 24 23:08국제
- ... 22일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의 뉴욕 자택 우편함에서 발견된 폭발물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소로스 우편함에서는 15㎝ 길이 파이프에 검은색 가루 형태 인화물질을 채운 폭발물이 담긴 소포가 나왔다....
- [여적]소로스 대 오르반
- 2018. 06. 27 20:49오피니언
- ... 헝가리에 유입시켜 유럽문화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맹공격했다. 헝가리 정부는 거리에 “마지막에 소로스가 웃게 해서는 안된다”는 문구가 담긴 대형 포스터를 설치하기도 했다. 우파 집권당인 피데스당은...
- 경제칼럼여적
스포츠경향(총 3 건 검색)
- '금융시장 큰손’ 소로스와 결혼하는 42세 연하녀는?
- 2013. 09. 22 09:51 생활
- ‘세계 금융시장의 큰손’ 조지 소로스(83)가 42세 연하의 미모의 건강 관리와 교육 컨설턴트 타미코 볼튼(41)과 21일(현지시간) 결혼한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혼식과 축하행사는 20일부터 식전행사와 만찬을 시작으로 사흘간 진행된다. 본 예식은 21일 뉴욕 베드퍼드에 있는 소로스의 자택에서 열릴 예정이고, 킴바 우드 뉴욕 연방판사가 주례를 맡고, 소르스의 5명의 자녀를 비롯한 양가 가족들이 참석한다. 피로연은 자택 인근에 있는 카토나 아트센터에서 500명 이상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하객으로는 김용 세계은행(WB) 총재와 외국 정상, 재계 거물들이 참석할 예정이고, 다양한 축하 행사들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혼식은 소로스에게는 세 번째, 볼튼에게는 두번째 결혼식이다. 두 사람은 2008년 뉴욕의 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만나, 작년 5월 공식 석상에 같이 등장하면서 연인 사이임을 공개했다. 볼튼은 마이애미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고 헬스케어 및 교육 부문에서 컨설턴트, 인터텟 판매 사업 등을 하고 있다.
- 소로스, 여친에 아파트 쏘기로 했다가 된서리
- 2011. 08. 12 16:48 생활
-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80)가 52살이나 어린 옛 여친에게 뉴욕의 고가 아파트를 주기로 했다가, 약속을 어겨 100억원 대의 소송에 휘말렸다. 소송 당사자는 브라질 여자 탤런트 출신인 아드리아나 페헤이르(28)로 소송 상대방인 소로스에게 1000만 달러(약 107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그녀가 11일(현지 시간) 맨해튼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소로스가 자신과 만난 5년간 2차례나 아파트를 사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장에는 두 사람의 애정행각과 사태가 이렇게 되기까지 과정이 소상히 적시되어 있다. 그녀가 소장에 밝힌 내용을 살펴보면, 소로스가 지난 1월1일 3년간 만나온 페헤이르에게 자신의 집에서 두 블럭 떨어진 곳에 있는 아파트를 사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헤어졌지만 같은 해 8월 다시 만났는 데, 소로스가 자신에게 주기로 한 아파트를 새 여자친구에게 줘버렸다고 말해 말다툼을 벌였다고. 이 과정에서 소로스가 자신의 뺨을 때리고 목을 졸랐으며, 바닥에 램프를 던져 발을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다시 헤어진 두 사람은 다시 만나 생바르텔르미섬(St.Barts)에서 휴가를 보냈고, 소로스는 그녀에게 다른 아파트를 사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마저도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페헤이르는 이번 소송을 통해 소로스의 사기 행위와 자신이 겪은 정신적 고통, 폭행, 구타 등에 대한 손해 배상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로스측 변호인인 윌리엄 자벨은 “소로스와 페헤이르는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했다”면서 “이번 소송이 거짓과 무고로 가득하며, 돈을 뜯어내려는 수작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8월 경찰조사 결과 이미 폭행 혐의가 없음이 밝혀졌다”고도 덧붙였다.
- 소로스 "금 가격 궁극적으론 거품"
- 2010. 09. 16 21:30 생활
- 소로스 "금 가격 거품이다"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투자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월가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소로스는 15일(이하 현지시각) 금값 강세가 이어질 수 있으나 금값이 "궁극적으로 거품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거듭 경고했다. 소로스는 이날 톰슨 로이터 뉴스메이커 행사에 참석해 "금 가격이 어제 새로운 기록을 세웠지만 현 추세로 볼 때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겠느냐"라며 "그러나 금값도 궁극적으로는 거품"이라고 말했다. 소로스는 "앞으로 가격이 더 뛸 수 있겠지만 마냥 그럴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로스는 지난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도 궁극적인 금값 거품을 경고한 바 있다. 금은 현물 기준으로 14일 온스당 1274.75달러로 기록을 세운 후 15일에는 10달러가량 빠져 거래됐다. 소로스가 오너인 헤지펀드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지난 6월30일 현재 금 전문 신탁 펀드인 SPDR 골드 트러스트 지분 524만주를 확보하고 있다. 14일 시세로 6억5000만달러 규모로 지분 순위 3위다. 소로스 펀드는 또 금광 등 광산 부문에 근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 소로스 대 리커창 ‘위안화 전쟁’(2016. 03. 08 13:50)
- 2016. 03. 08 13:50 경제
- ㆍ투기적 자본의 대부 소로스, 위안화 공매도 시작… 중국은 “성공 못할 것” 반박 대박을 터트리는 중국판 가 될 것인가, ‘식탁 위의 날아다니는 한 마리의 파리’에 불과할 것인가. 투기적 자본의 대부 조지 소로스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총성 없는 위안화 전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소로스를 따르는 헤지펀드들이 잇달아 위안화에 대한 공매도(하락장을 예상하고 투자하는 것) 대열에 합류하는 데 이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외환보유액으로 환율을 방어하는 한편, 중국 언론들은 “해외 기관의 중국 경제에 대한 일종의 습관적 폄하”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는 마이클 루이스의 소설로, 금융위기 당시 하락장을 예상하고 베팅해서 큰돈을 번 4명의 투자자들의 이야기다. ‘식탁 위의 날아다니는 한 마리의 파리’는 중국의 관영매체 격인 가 소로스의 공격이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하면서 쓴 표현이다. 소로스는 1992년 영국과 이탈리아, 1997년 태국의 무릎을 꿇렸다. 신흥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이 전쟁에서 이기느냐, 지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사의 흐름이 뒤바뀔 수도 있다.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 (오른쪽)리커창 중국 총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 신화연합뉴스 소로스, 영국·이탈리아·태국 무릎 꿇려 소로스의 공격이 시작된 때는 1월 21일,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다. 소로스는 “중국의 경착륙은 피할 수 없다”면서 “이는 앞으로 벌어질 일이 아니라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며 중국에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시아 국가 통화가 미국 달러와 대비해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지난해 말 미국 국채를 샀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경제가 약화될 것이니 여기에 맞춰 투기전략을 펴겠다는 의미로, 위안화에 대한 공격을 뜻했다. 소로스가 퀀텀펀드를 이끌던 1992년에도 그랬다. 소로스는 당시 영국의 파운드화 가치가 영국 경제수준에 비해 실제보다 높게 평가돼 있다고 봤다. 영국이 보유한 외환도 얼마 없었다. 조금만 흔들면 쉽게 파운드화가 폭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로스는 공매도를 이용해 파운드를 빌린 뒤 이 돈으로 외환시장에서 독일 마르크화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마르크화를 담보로 또 파운드를 빌린 뒤 다시 마르크를 사들였다. 다른 헤지펀드들도 영국 통화 하락에 베팅했다. 헤지펀드 연합군의 작전명은 ‘투기적 공격(Speculative Attack)’이었다. 외환시장에서 대거 내다 팔리자 파운드화는 폭락했다. 반면 계속 사들인 마르크화 가치는 급상승했다. 당시 소로스는 하루에 100억 달러(12조원) 이상의 파운드화를 팔았다. 다른 헤지펀드까지 합치면 공격자금은 1100억 달러(1320조원)에 달했다. 영국 중앙은행은 파운드화 폭락을 막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풀어 풀린 파운드화를 사들였다. 또 하루에 세 번이나 금리를 올리면서 외화 유출을 막았다. 하지만 전쟁은 싱겁게 끝났다. 영란은행의 외환보유액은 하루 만에 동이 났다. 치솟는 금리에 대출을 했던 국내 금융소비자와 기업들이 아우성을 치면서 금리도 더는 올릴 수가 없었다. 파운드화는 20% 이상 평가절하됐다. 공매도를 한 소로스는 한 달 만에 10억 달러(1조2000억원)를 벌어들였다. 헤지펀드에 백기를 든 1992년 9월 16일을 영국은 ‘검은 수요일(Black Wednesday)’이라고 부른다. ‘시장은 중앙은행을 이길 수 없다’던 국제금융계의 속언도 이때 깨졌다. 1997년 소로스의 태국 공격도 똑같은 형태였다. 태국 바트화가 고평가돼 있다고 생각한 소로스는 바트화 공매도를 시작했다. 태국은 얼마 버티지 못하고 백기를 들었다. 태국의 몰락은 동아시아 다른 나라로 전이됐고, 1997년 외환위기로 이어졌다. 당시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소로스의 실명을 거론하며 강력히 비난했다. 소로스가 공격한 나라들의 특징은 사실상 고정환율제라는 점이다. 고정환율제란 환율을 정부가 정한 뒤 일정 범위 내에서만 움직이도록 허용하는 환율제도다. 정부가 환율을 막아주기 때문에 기업이나 가계는 환율 변동에 노출될 위험 없이 경제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특정 환율을 유지하기 위해서 정부는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통화가 약해질 것 같으면 외환을 풀어 가치를 끌어올리고, 통화가 세질 것 같으면 외환을 사들여 균형을 잡아줘야 한다. 소로스가 공격대상으로 중국을 삼은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은 ‘관리변동환율제’를 택하고 있다. 변동환율제의 한 형태지만 필요할 때 정부가 나서 환율을 고시하고, 중국 정부의 시장 개입도 많아 사실상 고정환율제에 가깝다. 소로스는 중국 경제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고 보고 있다. 성장률이 급격히 꺾이고 있는 데다, 기업과 국가 부채가 생각보다 많아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다. 또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수요 둔화로 수출증가가 당분간 어렵고, 부동산 시장의 버블도 위험요소로 보고 있다. 이미 추락하는 중국 증시는 그 전조로 보고 있다. KEB하나은행 직원이 중국 위안화 지폐를 세어보고 있다. / 연합뉴스 중국 승패따라 세계경제 흐름 바뀔 수도 그럼에도 중국이 과거 영국과 태국과 다른 점은 외환보유액 세계 1위 국가라는 사실이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는 1월 26일 “중국을 향해 선전포고? ‘하하’”라는 제목의 사설을 내고 “아시아 통화 하락에 돈을 걸었다고 밝힌 소로스의 영향력으로 인해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아시아 각국 화폐가 심각한 투기성 공격에 직면했지만 이런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소로스가 실패했던 1994년 엔화 공격을 주목하고 있다. 소로스는 그해 10월 “엔화가 고평가돼 있다”며 엔화를 공매도하고 달러를 사들였다. 하지만 멕시코 금융공황이 불어닥치면서 미국이 고금리 정책을 포기해 달러가치가 하락했다. 일본에서는 고베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엔화가치가 상승했다. 복구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엔화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소로스는 6억 달러(7200억원) 이상의 손해를 보고 물러섰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현실적으로 위안화의 가치절하가 지속될 만한 조건이나 상황이 아니다”라며 “절대 투기세력이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심상찮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014년 7월 이후 7623억 달러(915조원)나 감소했다. 아직도 3조2300억 달러가 남아있지만 중국 내 기업들이 위기가 닥쳤을 때 정부가 지원해야 줘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올해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2조9000억 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카일 배스 헤어먼 캐피털 회장도 중국 위안화와 홍콩 달러 붕괴에 배팅하는 등 헤지펀드 동맹군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배스는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미국 주택시장 붕괴에 공매도해 큰돈을 벌었다. 중국의 마지막 카드는 미국 국채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나라다. 중국이 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1조3000억 달러의 미 국채를 시장에 대거 내다 팔게 될 경우 미국 달러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 헤지펀드가 막무가내로 중국을 공격하는 것을 미국이 마냥 지켜보기 힘들다는 얘기다. 정대영 송현경제연구소장은 “소로스의 공격을 받아 위안화가 폭락하는 사태가 오면 한국을 비롯해 신흥국 전체의 통화위기로 번질 수 있다”며 “소로스와 중국의 힘 대결이 흥미진진하지만, 마냥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할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 ‘세계 금융계의 황제’ 조지 소로스와 결혼한 한국인 제니퍼 전
- 2006. 12. 01 화제
- “그녀는 미국 내 상류층이 즐기는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조지 소로스와는 2002년부터 친분을 나눈 사이”‘20세기의 미다스’, ‘세계 금융계의 큰손’, ‘월가의 황제’ 등 수없이 많은 수식어가 붙는 조지 소로스. 그가 한국과 인연을 맺은 것은 IMF 외환위기 당시 ‘서울증권’을 인수하면서부터다. 결혼을 계기로 한국과 또 한 번의 깊은 연을 맺게 됐다. 지난달 재미교포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전 결혼식을 올린 것. 세계적 부호의 마음을 움직인 제니퍼 전은 어떤 여인이며 두 사람의 만남부터 결혼까지 그녀의 측근에게 들어보았다.중학교 때 미국으로 이주한 뒤 아티스트로 성공한 제니퍼 전 “그녀는 미국 상류층, 영국 찰스 황태자, 마가렛 대처 등과 교류” 세계 금융권을 한 손에 들었다 놨다 하는 글로벌 투자가 조지 소로스(76)가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전(44·한국명 전명진)과 결혼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가라고는 하지만 클래식을 좀 안다는 사람도 ‘제니퍼 전’이라는 이름은 좀 생소하다. 그녀가 한국인으로 미국 무대에서 성공한 바이올리니스트임에도 우리에게 알려진 바가 전혀 없는 건 무슨 이유일까? 그녀를 잘 알고 있는 측근의 이야기를 듣고 의문을 풀 수 있었다. 우선 그녀는 일반 대중무대에는 잘 서지 않는 뮤지션이라고 귀띔했다. 예를 들어 영국의 찰스 황태자나 마가렛 대처가 주최하는 음악회에 초청받아 연주하는 형태로 주로 미국과 유럽 상류사회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단다. 두빈메타 등 세계적인 지휘자의 명성 정도는 돼야 초청이 가능한, 한마디로 그녀는 자신이 연주할 무대의 권위를 따지는 자존심 강한 연주자인 것이다. 음악에 취미를 갖고 있는 조지 소로스 역시 1998년도 클래식 연주회에서 그녀를 처음 본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곡’들을 담은 「Piece of Fantasy」라는 음반을 한국에서 발매했지만 제니스 전의 진면목을 아는 데는 부족하다고 그녀의 측근은 안타까워했다. 제니퍼 전은 예원학교를 나와 1977년도인 15세 무렵 미국 시애틀로 가족과 함께 이주했다. 본격적인 바이올린 수업을 시작했고 줄리아드 음대 오디션에 합격하고 체계적인 음악 수업을 받았다. 1997년 뉴욕 알레그로 음악재단이 선정하는 ‘세계의 연주가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명성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그녀의 활동은 CBS, PBS 등 미국 내 주요 방송과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등을 통해 보도되곤 했다. 언론은 ‘대담한 음악적 표현이 대가의 연주가답다’고 제니퍼 전의 연주를 호평했다. 현재 그녀는 뉴욕 맨해튼 링컨 센터 근처에 살고 있으며 그녀의 부모님은 플로리다 주에 살고 있단다. 아버지는 한국석유공사(현재는 민영화되어 SK그룹에 인수됐다)의 창업자이자 초대 회장을 지낸 석유화학 박사 전응상씨다. 제니퍼 전은 음악에 조예가 깊은 아버지에게 세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다. 밥 먹으면 늘 하는 일이 연주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그저 해야 하는 걸로만 알고 여기까지 왔다’고 평소 입버릇처럼 말해왔단다. 바이올린은 그녀의 인생 전부였던 것이다. 제니퍼 전은 연주뿐 아니라 빼어난 미모로도 정평이 나 있다. 동양인답지 않게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현대적이고 섹시하면서 기품있는 스타일이 연주회의 질을 더욱 높인다는 게 음악 평론가들의 얘기다. 그녀가 한국을 떠난 지 30여 년이 흘렀지만 한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남다르다고 한다. 어린 시절에 떠났음에도 한국어 실력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고. 자신이 어딜 가더라도 한국인이며 언제든 한국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참여할 거라고 호언해왔다. 85억 달러 재산 소유 미국 27위 부호 조지 소로스 약 23억 달러 기부로 세계 자선사업가 4위에 오르기도 실력과 미모를 고루 갖춘 여인과 결혼하는 행운을 얻은 남자가 바로 조지 소로스다. 세계적인 투자가이자 자선사업가인 그는 헝가리 태생으로 런던 경제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월가에서 펀드매니저로 일을 시작했다. 일주일 만에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를 벌어들여 신화적 존재로 급부상했다. 현재 소로스가 회장으로 있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그룹’은 헤지 펀드를 위주로 1백억 달러가 넘는 돈을 굴리며 관리하고 있는 금융 대기업이다. 그의 회사에는 ‘퀀텀펀드’를 비롯해 7개 펀드가 속해 있다. 소로스가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은 것은 IMF 외환위기 때 서울 증권을 인수하면서부터였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자산규모는 2006년에 발표한 미국 4백 대 부자 순위에서 85억 달러(약 8조원)로 27위에 올라있다. 투자뿐 아니라 자선사업에도 뜻을 두고 약 23억 달러를 기부해 세계 자선사업가 4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소로스는 평소에 아주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취미는 테니스이며 오랫동안 맨해튼의 조그만 원룸 아파트에서 살았던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두 사람의 만남과 결혼 스토리 “부인 위해 한국에 오페라하우스 유치, 투자할 계획” 음악적 교감을 나누다 결혼으로 결실을 맺은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는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둘을 알고 있는 음악재단 이사가 마련한 자리에서 첫 만남이 이뤄졌다. 측근 말에 의하면 이후에 두 사람이 모두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었던 것도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단다. 소로스는 그녀와 우정을 쌓다 지난 2002년 집 근처인 ‘센트럴파크’를 함께 산책하자는 말로 첫 데이트 신청을 했다. 당시 소로스는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상태였다. 센트럴파크 가까이에 살고 있던 두 사람은 그 뒤 여느 연인들처럼 공원을 거닐며 많은 얘기를 나눴다. 함께 공원을 찾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도 점차 애틋해졌다. 음악이라는 매개체가 이들의 사랑을 더욱 굳건히 다져줬다. 한국인 연인은 자연스레 그에게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했을 것이다. 그러던 중 서울시 노들섬에 세계적 규모의 오페라하우스를 설립할 계획을 듣고 그가 투자자를 자청해왔다. 그는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건설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투자할 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로스 측은 세계 4대 오페라하우스인 빈국립오페라극장,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 등을 뛰어넘는 오페라하우스를 건설, 노들섬을 세계 공연의 장소로 조성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페라하우스가 건설되면 시드니! 하면 하얀 지붕의 오페라하우스가 떠오르는 것처럼 서울의 노들섬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그간 큰 이익창출과 국가 이미지가 상향될 것을 기대하며 투자자를 물색해왔다. 소로스의 이런 투자 제안은 국가적 측면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그런데 왜 갑자기 오페라 하우스 얘기일까? 그가 투자 의향사를 밝힌 것은 제니퍼 전의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투자의 귀재인 소로스가 막대한 금액을 오페라하우스에 투자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에 대해 투자이익보다는 사회공헌에 대한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음악적 조예가 깊은 그는 그녀와 교제를 시작했고 그녀는 각국의 정상이나 유명 인사를 만날 때도 동행하며 소로스의 일적, 사적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 소로스는 제니퍼 전을 만나면서 본인이 번 돈에 대해 예술 분야에 투자하고 싶은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금전적 이해관계가 밝은 ‘월가의 황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마음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기 때문에 막대한 금액의 투자를 재고의 여지없이 제안한 것이리라. 또 소로스가 제니퍼 전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17세기 이탈리아 악기 제조 장인으로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의 스승인 니콜로 아마티가 만든 일명 ‘아마티 바이올린’을 제니퍼 전에게 선물한 것. 그녀뿐만 아니라 함께 듀오로 활동하고 있는 언니 안젤라 전에게도 선물했다. ‘아마티’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연주해보고 싶은 꿈의 악기다. 세계적으로 그 수가 흔치 않고 가격도 수십억원에 이른다. 공식적인 자리에 자주 함께 나타나 공인된 연인이던 두 사람은 최근 국내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단 달 중순, 소로스가 ‘세계지식포럼’ 참가차 제니퍼 전과 방한했고 체류 기간 동안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국내 친지들과 지인들을 조촐하게 불러 기쁜 소식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국제적 부호 투자가의 만남이란 것을 떠나더라도 진정한 사랑으로 나이와 인종을 초월해 두 사람은 가정을 이뤘다. 비공개 깜짝 결혼식이 아닌 많은 이의 축복 속에 이뤄졌다면 더 좋았을 거란 일말의 아쉬움이 남는다. 어쨌든 오랜 만남 끝에 이뤄낸 결실이니만큼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는 인생의 동반자로 언제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세기의 커플로 남길 기대한다. ■글 / 이유진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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