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684 건 검색)
- “노동자 아니고 ‘손님’입니다”…지자체들 외국인 계절 노동자 맞이에 ‘분주’
- 2025. 03. 10 15:45사회
- 강원 화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속 주범진 인력육성 담당이 지난 5일 외국인 계절 노동자 숙소로 활용될 예정인 풍산2리 마을회관 2층 주거공간의 내부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최승현 기자 “이젠 외국인...
- 외국인농촌외국인계절노동자계절노동강원도화천군양구군
- 간판만 홀덤펍, 장소 옮기며 텔레그램으로 손님 모집···‘70억대 불법 도박’ 88명 검거
- 2025. 03. 05 12:00사회
- ...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홀덤펍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은밀히 영업하기 위해 텔레그램으로 손님을 모집하거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신원이 확인된 손님만 홀덤펍에 입장시켰다. 다른 사람...
- 상인도 손님도 “정말 어렵다” “서민 누구 의지해 사나”
- 2025. 01. 26 19:55사회
- ... 가까이 건어물을 팔고 있다는 정정화씨(67)는 “적게 남긴다는 생각에 가격을 조금만 올렸지만 찾는 손님 자체가 너무 없다”고 하소연했다. 어머니와 함께 장을 보러 온 서모씨(42)의 장바구니는 거의 비어...
- [영남 대표시장 가보니] “연휴에 이렇게 손님 적은 것 처음” “TK민심은 하나? 최근엔 의견 다양”
- 2025. 01. 26 16:41경제
- ... 찾는 이는 드물었다. 서문시장에서 50여년 동안 생선을 팔았다는 김씨는 “설 연휴에 이 정도로 손님이 적은 건 처음이다. 예년의 절반 만큼의 매상도 올리지 못했다”면서 “경기가 안 좋아도 너무 안...
스포츠경향(총 520 건 검색)
- ‘현역가왕2 갈라쇼’ 박서진-진해성-에녹-신승태-김준수-최수호-강문경-환희-김수찬-신유 (with 특별 손님 노지훈-송민준-김경민-황민호)
- 2025. 03. 12 22:49 연예
- ‘현역가왕2 갈라쇼’ 방송분 캡처 “10명의 왕자들이 준비한 음악 선물! 시청자들 마음 녹였다!” ‘현역가왕2’ TOP10이 ‘현역가왕2 갈라쇼’를 통해 안방극장 콘서트를 대성공시키며, 흥, 감동, 웃음, 눈물의 ‘재미 쿼트러플’을 완성했다. 지난 11일에 방송된 MBN ‘현역가왕2 갈라쇼’ 2회는 최고 시청률 8.4%, 전국 시청률 6.9%(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및 화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방송은 ‘현역가왕2’ 결승전 멤버 TOP10 박서진-진해성-에녹-신승태-김준수-최수호-강문경-환희-김수찬-신유의 진행으로 흘러갔고, 특별손님 노지훈-송민준-김경민-황민호까지 함께하며 풍성한 볼거리가 쏟아졌다. ‘현역가왕2 갈라쇼’ 2회는 왕자님 비주얼을 자랑한 TOP10의 단체곡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로 문을 열었다. 로맨틱한 엘비스 프레슬리로 변신한 에녹, 노지훈, 김경민은 ‘18세 순이’로 비주얼 폭격을 이어갔고, 최수호는 ‘현역가왕2’에서 얻은 신곡 ‘너 T야’로 MZ트롯 초신성의 상큼함을, ‘현역가왕2’ 만찢남의 대표주자 노지훈은 ‘초혼’으로 얼굴만큼 고운 감성 보이스를 뽐냈다. 이어 ‘현역가왕2’ 분위기 메이커 3인방 신승태, 김수찬, 진해성의 무대가 펼쳐졌다. 신승태는 신곡 ‘증거’를 부르며 유쾌함을, 김수찬은 ‘운명 같은 여인’으로 유연한 무대매너를, 진해성은 ‘공짜’로 정통 트롯의 백미를 살리며 관객들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여기에 팬들과의 소통에서 일인자로 뽑히는 박서진은 제2대 현역가왕으로 등극한 후 처음으로 달려간 행사장에서 자신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팬들과 일일이 소통하고, 감사함을 전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박서진은 제2대 현역가왕으로서 더욱더 신명나는 무대를 꾸미겠다는 다짐을 담은 ‘남이가’를 신들린 장구 연주와 함께 선사해 관객석을 들썩였다. 강문경은 이 기세를 몰아 ‘6학년 6반’으로 전국의 6학년 6반 팬들은 물론 관객들의 흥까지 끌어올렸고, 환희는 ‘뜨거운 안녕’으로 ‘트롯 마초남’의 애절함을 뚝뚝 떨궜다. ‘시계바늘’로 다시 뭉친 ‘신신 브라더스’ 신유와 신승태는 관객들의 손을 잡아주는 팬서비스로 따스함을 드리운 데 이어 ‘아! 사루비아’ 시그니처 포즈로 폭소를 터트렸다. ‘갈매기 사랑’을 부른 김준수는 탁 트이는 목청으로 함성을 자아냈다. 환희와 강문경은 경연 중에서는 볼 수 없던 엉뚱 케미를 터트렸다. 오랜만에 보는 송민준의 ‘후’를 소개하며 계속 호흡을 내뱉고, 감성 귀공자 송민준의 노래에 강문경이 “곱다~!”라는 한마디를 던져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트롯계 원조 케미 요정 진해성, 박서진은 지난주에 이어 ‘아이라예’로 ‘밀당 케미’를 이뤄 찐친 바이브를 빛냈다. 이어진 ‘작은 거인’ 황민호의 ‘용두산 엘리지’는 관객들을 감성 바다에 빠뜨렸고, 꽃바구니를 들고 등장한 최수호는 ‘꽃타령’으로 사랑스러운 무대를 완성했다. 박서진은 속 시원한 가창력으로 ‘자갈치 아지매’를 불러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날렸고, 신승태는 ‘살다보면’으로 영혼을 울리는 열창을 선보였다. TOP3 에녹은 ‘현역가왕2’ 파이널 생방송 이후 곧바로 팬들을 만나러 가 눈길을 끌었다. 다같이 숨죽여 결과를 지켜보던 팬들의 축하에 에녹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행복해했고, ‘현역가왕2’ 화제의 무대인 ‘낭만에 대하여’를 더욱더 매혹적으로 소화해 화려한 눈호강을 선물했다. 신유는 ‘초우’로 뜨거워진 열기를 절절한 감성으로 채웠고, 김준수는 경연 중에 보여줬던 ‘돌고 돌아가는 길’을 한층 더 파워풀하게 표현해 호응을 받았다. 환희는 경연 중 처음으로 “R&B 창법을 뺐다”라는 극찬을 받았던 화제의 곡인 ‘사모’로 ‘소울 트롯’의 매력을 알렸다. 김수찬은 생전에 자신을 아껴준 故 송대관의 추모곡으로 ‘정 때문에’를 선택해 울림을 남겼고, 김경민은 우렁찬 보이스가 돋보인 ‘못난 놈’으로 ‘트롯 황소’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신유와 환희는 다시 보고 싶은 듀엣 무대로 손꼽혔던 ‘겨울장미’로 여전한 감성 듀엣의 면모를 입증해 고막 힐링을 전했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현역가왕2 갈라쇼’를 빛낸 현역에게 주는 ‘제1대 현역가왕 갈라쇼 킹상’이 수여됐다. 최고의 금실을 자랑했던 신유와 강문경이 ‘제1대 현역가왕 갈라쇼 킹상’에 등극했고, 300만 원 상당의 신발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풍성한 무대로 가득했던 ‘현역가왕2 갈라쇼’는 TOP10이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인 ‘사랑’ 노래로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TOP10은 3개월의 대장정이었던 ‘현역가왕2’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전하는 인터뷰로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영예의 제2대 현역가왕 박서진은 “‘현역가왕2’는 ‘도전’이다. 매 무대를 시도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매일 새로운 걸 도전하고 시도했다. 걱정과 고민의 순간이 쌓여서 마침내 나 자신을 알아갈 수 있었던 무대였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TOP2 진해성은 “‘현역가왕2’는 ‘성장’이다”라고 회상했고, TOP3 에녹은 “‘현역가왕2’는 ‘두 번째 자식’이다”, TOP4 신승태는 “‘현역가왕2’는 ‘진정한 가수’다”, TOP5 김준수는 “‘현역가왕2’는 ‘새로운 발견’이다”, TOP6 최수호는 “‘현역가왕2’는 ‘후회 없는 선택’이다”, TOP7 강문경은 “‘현역가왕2’는‘감사함’이다”라고 털어놨다. TOP8 환희는 “‘현역가왕2’는 ‘연결고리’다”라고 토로했고, TOP9 김수찬은 “‘현역가왕2’는 ‘가득 채워진 잔’이다”라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TOP10 신유는 “‘현역가왕2’는 시작’이다”라고 얘기해 먹먹함을 유발했다. ‘현역가왕2 갈라쇼’는 2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현역가왕2’에서 발탁된 국가대표 TOP7이 함께하는 ‘2025 한일가왕전’은 올해 중 방영될 예정이다.
- 정지선, 아픈 직원 집 방문→손님 대접 요구 “멀쩡해 보여” (사당귀)
- 2025. 03. 09 17:42 연예
-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당귀’ 정지선 셰프가 제자인 김희원 셰프의 집에 방문했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하 ‘사당귀’)에는 정지선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정지선은 아침부터 직원의 집에 방문했다. 정지선이 노크를 하자, 김희원은 문을 열었고 “잠시만요”라며 당황하더니 다시 문을 닫았다. 이후 도어락을 이중으로 잠금 하는 소리가 들렸고 정지선은 “그냥 닫아버리면 어떡해. 열어줘야지”라며 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정지선은 김희원의 집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김)희원(직원)이가 갑자기 오늘 몸이 안 좋다고 쉬겠다고 하더라. 직원 관리차 찾아갔다”고 밝혔다. 이유를 듣자, 패널들은 헛웃음을 지으며 일동 야유를 보냈다. 김희원 셰프는 정지선 식당의 실무 담당자로, 최근 식당이 문전성시를 이뤄 과로를 겪었다고. 김희원은 “몸에 무리가 갔는지 아파서 출근을 못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정지선이 그의 집에 들어왔다. 그는 “어떤 일 때문에 오셨냐”고 물었고, 정지선은 “너 아프다 그래서”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김희원은 “살짝 아파요. 살짝”이라고 말했지만, 얼굴은 창백해 보였다.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하지만 정지선은 오자마자 호구조사를 하고, 집 평수를 묻더니 집 탐색을 시작했다. 또 정지선의 김희원의 집안 곳곳 먼지가 쌓인 걸 보더니 “좀 닦아라”라고 호통쳤다. 이 밖에도“나 여기 온 지 좀 온 거 같은데”라며 손님 대접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아픈 사람한테 뭘 또 달라고 하냐”라며 탄식했지만, 정지선은 “(김희원의 상태가) 멀쩡해 보이지 않나”라고 반응했다.
- ‘현역가왕2 갈라쇼’ 박서진-진해성-에녹-신승태-김준수-최수호-강문경-환희-김수찬-신유 with 특별 손님 나태주-노지훈-송민준-재하-황민호
- 2025. 03. 06 03:04 연예
- MBN “꽃놀이가 별건가요! 이게 꽃놀이지!” 3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현역가왕2’ TOP10이 ‘현역가왕2 갈라쇼’를 통해 안방극장에 흥바람을 일으키며 꽃샘추위를 녹였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 갈라쇼’ 1회는 최고 시청률 9.8%, 전국 시청률 8.5%(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및 화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역가왕2’ 결승전 멤버 TOP10 박서진-진해성-에녹-신승태-김준수-최수호-강문경-환희-김수찬-신유가 ‘현역과 꽃놀이’를 주제로 MC부터 무대까지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반가운 얼굴인 나태주-노지훈-송민준-재하-황민호도 함께하며 버라이어티한 재미가 쏟아졌다. ‘현역가왕2 갈라쇼’는 커다란 꽃을 들고 ‘왕꽃 도령’ 포스를 풍기며 등장한 TOP10이 단체곡 ‘꽃바람 여인’과 ‘님과 함께’를 부르며 문을 열었다. 이어 진해성, 신승태, 최수호는 ‘현역가왕2’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해 준 ‘불나방’, ‘네박자’, ‘나불도 연가’를 선보이며 그때의 감동을 재현했다. 진해성은 한결 더 선이 부드러워진 ‘불나방’ 댄스를, 신승태는 더욱더 흥겨워진 꽹과리 연주와 가창을, 최수호는 착 붙는 능글맞음을 뽐내며 열광을 이끌었다. 여기에 재하는 ‘묻어버린 아픔’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감성 보컬을 자랑했다. 뒤이어 가장 궁금했던 ‘현역가왕2 파이널 생방송’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결승전 당일, 최종 발표를 위해 모두 모인 TOP10은 떨리고 설레는 심정을 털어놨고, 제2대 ‘현역가왕’이 된 후 얼떨떨했던 박서진은 생방송이 끝나자마자 늦은 시간까지 축하를 하기 위해 와준 팬들에게 큰절하며 감사함을 표했고, 부모님에게 영상통화를 하며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며 기뻐하는 아버지를 향해 “그런 소리 하지 마라”라고 버럭하는 모습으로 무뚝뚝하지만 속 깊은 효심을 드러냈다. 박서진은 제2대 가왕이 되고 전하는 첫 곡으로 ‘인생은 미완성’을 선택, 호소력 짙은 노래로 가슴을 울렸다. 그리고 ‘뽕신’ 강문경은 ‘아버지의 강’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신유 역시 ‘홍시’로 관록의 무대를 꾸며 객석을 울컥하게 했고, 환희는 자신을 예선전 MVP로 만들어 준 ‘무정부르스’로 ‘소울 트롯’의 진면목을 펼쳐냈다. 김준수는 ‘쾌지나 칭칭나네’로 ‘국악 트롯’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관객들과 신명나게 호흡했다. ‘현역가왕2’ 결승전 파이널 전, 애틋했던 외조모와의 영원한 이별을 경험한 진해성은 준우승 소식을 듣자마자 곧바로 외할머니가 계신 납골당을 찾아 눈물의 인사를 드렸다. 진해성은 그리운 외할머니와의 즐거운 순간들을 떠오르게 하는 ‘애정이 꽃피던 시절’를 구성지게 표현해 여운을 남겼다. 뒤이은 에녹은 ‘당신이 원하신다면’ 무대로 더욱 활력 넘치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후 각자의 필살기를 더한 신승태, 나태주, 김수찬, 에녹의 무대가 펼쳐졌다. 신승태는 ‘모란동백’으로 ‘트롯 광인’다운 광폭의 감성 표현을 해냈고, ‘태권 트롯’ 나태주는 ‘다함께 차차차’를 발차기와 함께 소화해 유쾌함을 드리웠다. 김수찬은 ‘서울 푸레이보이’로 대국민 끼쟁이의 이름값을 입증하는 흥파티 무대를 선보였다, 에녹은 뮤지컬 ‘캣츠’ OST인 ‘Memory’로 안방극장을 순식간에 오페라극장 VVIP석으로 만드는 마법을 부렸다. ‘현역가왕2’ 경연 내내 속 시원한 보컬로 시청자들의 스트레스 타파를 이끌었던 김준수와 황민호는 개인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명품 무대로 현장을 들끓게 했다. 김준수는 ‘현역가왕2’ 경연 중 관객 호응이 최고였던 ‘환희’를 선곡했고, 판소리 ‘사랑가’와 부채춤을 더하며 앵콜 세례를 받았다. 이번에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황민호는 ‘심봤다 심봤어’ 무대에서 더 파워풀해진 장구 연주와 거침없이 내지르는 고음으로 한 뼘 더 웅장해진 무대를 선보였다. ‘현역가왕2 갈라쇼’에서는 갈라쇼이기에 볼 수 있는 특별한 듀엣 그룹과 유닛 그룹들이 탄생해 시선을 강탈했다. 먼저 ‘현역가왕2’ 경연 중에도 티격태격과 알콩달콩함을 넘나드는 면모가 포착됐던 ‘절친 형제’ 박서진과 진해성이 과거 같은 작곡가 밑에서 어린 시절 함께 연습하며 성장해 온 오래된 인연임을 털어놓으며 깊은 우정을 쌓아왔음을 밝혔다. 이러한 두 사람은 갈라쇼를 통해 ‘현역가왕2’에서 처음으로 듀엣 무대를 선사했고, ‘누이’를 부르며 아낌없이 애교를 발사하는 ‘애교 배틀’을 벌여 현장의 누이들을 까무라치게 했다. 신유는 ‘현역가왕2 갈라쇼’를 통해 처음으로 듀엣 호흡을 맞추는 강문경과는 ‘당신이 좋아’로 간드러진 잉꼬부부 호흡을, ‘현역가왕2’에서 이미 호흡을 맞춰봤던 환희와는 ‘나쁜남자’로 옴므파탈 듀엣으로 변신해 케미 요정으로 거듭났다. 에녹-신유-신승태-진해성은 ‘애모’로 절절한 감성 사중창을 벌였고, ‘현역가왕2’ 젊은 피 김준수-김수찬-박서진-최수호는 ‘떠날 수 없는 당신’을 톡톡 튀는 댄스와 화음으로 완성해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현역가왕2’에서 ‘한가족 케미’로 유명했던 황민호팀의 김수찬과 신승태는 ‘사치기 사치기’로 넘치는 발랄함을, 황민호까지 합세한 트리오 무대 ‘배 띄워라’에서는 쾌청하고 강렬한 호흡을 이뤘다. 마지막으로 ‘현역가왕2’ 대표 문짝남 3인방 노지훈, 송민준, 최수호는 ‘남자들은 날 가만 안 나둬’를 ‘여자들은 날 가만 안 나둬’로 개사, 매력 포인트인 ‘롱다리’를 강조하는 댄스와 청량한 가창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현역가왕2 갈라쇼’ 2회는 오는 1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KBS 공사창립 52주년 기념식, 이영표·안재욱 특별한 손님들 찾아와 축하
- 2025. 03. 04 19:24 연예
- KBS 한국방송 KBS(사장 박장범)가 공사 창립 52주년을 맞아 4일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개최한 ‘KBS 공사 창립 52주년 기념식’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와 자리를 빛냈다. 디지털 예능 콘텐츠로 시작해 정규 편성을 확정한 ‘뽈룬티어’의 감독으로 활약 중인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기념식에 참석해 공사 창립 52주년을 축하했다. 이 위원은 이 자리에서 “축구를 통해 따뜻함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자는 의도에서 ‘뽈룬티어’가 시작됐다”면서 “2002년 월드컵 때와 같이 우리를 한 곳으로 어우를 수 있는 최적의 장치는 스포츠를 통해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포츠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뽈룬티어’는 공을 의미하는 Ball과 자원봉사자를 의미하는 Volunteer의 합성어로 축구공으로 사회적 기여를 꿈꾸는 태극전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KBS2를 통해 4월 5일 밤 10시 40분부터 방영된다. KBS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KBS2 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배우 안재욱도 기념식에 참석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시청률 30%를 돌파하면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안재욱은 “스태프와 배우들의 열정으로 미뤄 짐작한다면 시청률 30%라는 선물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KBS 드라마를 아끼는 열정과 노고를 저희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통해서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으니 응원하고 지켜봐달라”는 말을 전했다.
주간경향(총 17 건 검색)
- [렌즈로 본 세상]검은 옷의 손님들 그간 편안하셨는지(2024. 03. 05 06:00)
- 2024. 03. 05 06:00 사회
-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검은 옷을 입은 손님들이 전남 순천만에 찾아온다. 전 세계에 약 1만8000여 마리 남은 흑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2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월동을 위해 매년 겨울 순천만 습지로 온다. 흑두루미들은 러시아 무라비오브카에서 출발해 새끼와 함께 약 50일간 3000㎞를 비행한다. 지난해 10월 28일 순천만에 도착해 월동을 시작했는데 지난 2월 27일 7420여 마리가 관찰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개체수가 많이 증가했다. 올해 순천만에서는 흑두루미 외에도 재두루미 등 총 4종의 두루미류가 월동하면서 종 다양성도 증가했다. 순천시는 2009년부터 흑두루미 보호를 위한 사업의 하나로 순천만 인근 농경지 내 전봇대 282개와 비닐하우스를 제거했다. 흑두루미들이 떠난 시기에 논에서 재배한 벼를 수확해 시중에 ‘흑두루미(米)’로 유통하고, 보관한 낱알은 흑두루미가 오면 일주일에 8t씩 먹이로 제공한다. 또 볏짚을 존치해 생겨난 동물성 먹이들은 흑두루미들이 영양을 보충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러시아로 돌아갈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된다. 천연기념물 제228호에서 착안해 흑두루미의 날로 정해진 지난 2월 28일, 순천만 습지 내 희망농업단지에는 흑두루미들이 먹이 활동을 하느라 분주했다. 겨울을 보낸 흑두루미들의 건강하고 우아한 날갯짓은 꼭 봄을 부르는 듯했다. 행운, 행복, 가족애를 상징하는 길조로 여겨지는 흑두루미는 봄이 오면 고향인 러시아로 돌아간다.
- 렌즈로 본 세상
- [박희숙의 명화로 보는 신화](40)‘죽일 수 없는 손님’ 벨레로폰의 과제(2023. 09. 22 11:22)
- 2023. 09. 22 11:22 문화/과학
- ‘키마이라를 퇴치하기 위해 떠나는 벨레로폰’(1829년, 캔버스에 유채, 개인 소장) 인생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시작되고 끝난다. 내가 한 행동이 아닌데도 상대방에게 오해를 사면 신뢰는 걷잡을 수 없이 깨진다. 신뢰가 깨지면 언제 어디서든 위험해질 수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리한 상황에 빠진 사람이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영웅 벨레로폰이다. 벨레로폰은 코린토스의 왕 글라우코스의 아들로 실수로 형제 벨레로스를 죽인 뒤 조국에서 추방당한다. 조국에서 쫓겨난 벨레로폰은 티린스 왕 프로이토스를 찾아가 몸을 의탁한다. 얼마 후 프로이토스의 아내 안테이아가 벨레로폰을 보고 첫눈에 반해 유혹한다. 하지만 벨레로폰이 거절하자 그는 남편을 찾아가 겁탈당할 뻔했다고 누명을 씌운다. 프로이토스는 아내의 말만 믿고 복수심에 불타올랐지만, 손님을 죽여 복수 여신의 분노를 사고 싶지는 않았다. 깊은 고심 끝에 프로이토스는 봉인된 편지와 함께 벨레로폰을 소아시아 리키아의 왕이자 장인인 이오바테스에게 보낸다. 이바오테스는 벨레로폰을 9일간 극진하게 대접한 뒤 10일째 되는 날 봉인된 사위의 편지를 뜯어본다. 편지에는 “이 편지를 가지고 가는 자를 죽여 주십시오. 그는 바로 저의 아내이자 장인어른의 딸인 안테이아를 겁탈하고자 한 자입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프로이토스가 벨레로폰의 손에 들려 보낸 봉인된 편지에서 ‘벨레로폰의 편지’라는 고사가 유래됐다. ‘벨레로폰의 편지’는 자신도 모르게 몹시 불리한 편지를 직접 가지고 가는 경우를 말한다. 이 고사는 후에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똑같은 모티브로 등장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편지를 읽은 이오바테스도 같이 밥을 먹은 손님은 죽일 수 없다는 풍습 때문에 벨레로폰을 죽일 수 없었다. 그는 벨레로폰에게 사람들을 괴롭히는 괴물 키마이라를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키마이라는 머리는 사자, 몸통은 염소, 꼬리는 뱀의 모양을 한 괴물로 이오바테스가 벨레로폰에게 물리쳐달라고 부탁한 이유는 자신은 그를 죽일 수 없지만, 괴물과 싸우다 죽으리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벨레로폰이 이오바테스의 부탁을 받는 장면을 그린 작품이 알렉산드르 이바노프(1806~1858)의 ‘키마이라를 퇴치하기 위해 떠나는 벨레로폰’이다. 화면 중앙에 창을 들고 있는 남자가 벨레로폰이며, 앉아서 그와 악수를 하는 남자가 이오바테스다. 두 사람이 악수를 하는 건 벨레로폰이 부탁을 들어주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선을 이오바테스에게 두고 있지 않은 건 스스로 원하는 행동이 아님을 뜻한다. 벨레로폰 뒤로 페가수스와 무장한 아테나 신이 보인다. 이바노프의 이 작품에서 이오바테스 뒤에 등을 돌리고 있는 여인은 프로이토스의 아내 안테이아로, 그 자신도 이 일이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와 달리 벨레로폰은 밝게 표현했다. 정정당당하게 맞서고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서다. 좋지 못한 일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해내더라도 그 일은 결국은 훗날 자신의 목을 겨눈다. 자신을 대신해 그 일을 한 사람은 항상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박희숙의 명화로 보는 신화
- [꼬다리]좋은 손님이 된다는 것(2022. 07. 29 14:16)
- 2022. 07. 29 14:16 사회
- 삶이 온통 소비로만 이뤄져 있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뭔가를 사야만 일상이 굴러간다. 자족의 영역을 작게나마 마련하려고 노력하지만 한계가 있다.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리는 일의 만족감을 알지만 하루를 쪼개 쓰다 보면 텀블러를 들고 회사 앞 커피 가게로 돌진하는 게 최선이다. 카페 출입문에 ‘어린이 출입금지’를 뜻하는 ‘노키즈존’ 표지가 ‘외부음식 반입금지’ 표지와 나란히 붙어 있다. / 최미랑 기자 ‘소비자’ 정체성이 다른 모든 정체성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작게나마 숨쉴 구멍을 만드는 게 스스로를 ‘소비자’ 아닌 ‘손님’으로 위치시키려는 노력이다. 돈을 냈으니 서비스를 받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아주 작게나마 역할을 얻으려고 애쓰는 것이다. 카페나 식당에서 주인이 당부하는 사항은 눈여겨보았다가 최선을 다해 지키려고 한다. 애초에 손님이 되지 않기로 하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문 앞에 ‘노키즈존’ 딱지가 붙은 곳은 바로 거른다. 가게 주인에겐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보는 순간 손님 역할을 받아들일 마음이 사라진다. 그날은 이 딱지를 미처 피하지 못했다. 속초로 가는 길에 좋은 커피를 마셔 보자고 인근 도시에 굳이 들른 참이었다. 일행이 열심히 지도를 뒤지고 리뷰를 읽어가며 찾아낸 카페에 다가갔을 때, 출입문에 떡하니 ‘노키즈존’이라고 쓰여 있었다. ‘외부음식 반입금지’ 표지와 나란하게. 햄버거와 콜라를 어린이와 동급으로 놓고 그 위에 사선을 그어버리는 사악한 디자인을 대체 누가 고안했을까. 가게에 들어선 나는 삐딱해진 마음에 주문도 직접 하지 않고 일행에게 미룬 뒤 뚱하게 가게를 둘러보았다. 자그마한 공간에서 주인 혼자 모든 일을 하고 있었다. 공기와 냄새, 물건이 정돈된 모양새 모두가 주인이 얼마나 열심히, 진심으로 커피 일을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가게를 빠져나와 텀블러에 받아온 커피를 한모금 마셨을 때 마음이 녹아내리는 걸 느꼈다. ‘이런 걸 만드는 분이 있어 다행’이라까지 생각했으니까. 그러나 마음이 개운치 않았다. 그 딱지가 최선이었을까? 세상에 좋은 손님만 있었다면 사장님들도 야박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스스로를 위해 좋은 손님이고자 노력한다고 말하고 있는 나 자신도 실은 대부분의 순간에 야박한 소비자였을 것이다. 그러나 오직 어린이와 어린이를 데리고 온 어른만이 소통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문 앞에서 박대를 당한다는 사실은 여전히 받아들이기 어렵다. 비싼 가격과 장엄한 인테리어로 지불 능력이 낮은 손님을 물리치는 레스토랑도 결코 문 앞에 ‘가난한 자 출입금지’라고는 쓰지 않는다. 공간을 의도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장치와 세심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커피와 함께 메모를 건네 ‘책을 읽는 조용한 분위기를 지킬 수 있도록 대화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는 카페도 있고, 너무 시끄러운 손님을 주인이 나서서 직접 제지하는 술집도 있다. 돈만 내면 ‘왕’인 ‘소비자’에겐 껄끄러운 주문이지만, 공간을 소중히 여기는 ‘손님’에겐 이런 노력이 되레 고맙다. 훌륭한 커피를 만들던 카페 사장님에게 다른 좋은 방법은 없을까? 삐딱한 ‘소비자’로서는 말을 꺼내볼 계제가 못 돼 이 질문을 숙제처럼 가지고 서울로 돌아왔다. 언젠가 다시 ‘손님’이 되면, 어떤 사정으로 딱지를 붙이게 됐는지 그에게 꼭 물어보고 싶다.
- 꼬다리
- [이 한권의 책] 손님-신천 양민학살사건의 진실(2020. 12. 18 14:58)
- 2020. 12. 18 14:58 문화/과학
- 2000년대 벽두에 “황석영이기에 가능한” 소설로까지 격찬을 받았던 소설 <손님>을 뒤늦게 읽었다. 한국전쟁 시기 황해도 신천의 학살사건(1950)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사후 50년 만에 그 역사적 진상이 문학적 프리즘을 통해 드러날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작가의 노고 덕분이다. 1989년 방북 시기에 북한 측의 안내를 받아 직접 학살 현장을 방문하고, ‘미제 학살기념 박물관’도 견학한 작가는 공식적인 진실과는 ‘또 다른 진상’이 있지 않을까라는 의심을 가졌다고 한다. 이후 10년간의 조사와 준비 끝에 학살의 진실을 새롭게 밝힌 소설이 <손님>이다. 황석영 지음·창비 주인공은 미국에서 목회활동을 하는 류요섭 목사다. 고향방문단의 일원으로 고향인 황해도 신천의 찬샘골을 찾게 돼 같은 미국 이민자인 형 요한을 찾지만 그는 동생의 방북을 마땅찮게 생각한다. 요한은 전쟁 때 마을 사람들에 대한 학살에 앞장선 전력이 있다. 그렇지만 늦게라도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동생의 제안에 화를 낸다. 당시 빨갱이들은 마귀의 무리였고, 자신은 신의 뜻에 따른 십자군이었다는 것이 요한의 생각이다. 요한은 동생의 제안을 거절한 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고 동생 요섭은 화장한 형의 뼈 한조각을 갖고서 방북길에 오른다. 그의 방북은 북한에 남아 있던 형의 가족과 재회하는 여정이면서 고향을 찾아 형의 죄에 대해 용서를 구하려는 속죄의 여정이다. 그렇다고 형을 대신한 대속은 아닌데, 죽은 형과 형에게 죽임을 당한 고향 사람들이 환영으로 그와 동행하는 여정이어서다. 이 환영의 증언을 통해서 요섭이 마주하게 되는 진실은 해방 직후에 북한에서 벌어진 한국현대사다. 이미 일제강점기에 북한에서는 기독교와 마르크스주의가 적극 유입되었고, 이는 전통시대의 계급적 대립을 대체했다. 해방과 함께 기독교와 공산당의 대립은 차츰 격화했다. 양 진영의 테러가 자행되던 형국에서 전격적으로 무상몰수 무상분배를 기조로 한 토지개혁이 단행되고 이는 갈등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었다. 무산계급 농민의 입장에서는 더없이 반길 만한 혁명적 조처였지만 교인들의 다수를 구성했던 지주와 자본가 계급에는 청천벽력이었다. 전체 주민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3만5000여명이 희생당한 신천 학살사건이 터지게 된 배경이다. 구체적인 학살 장면도 포함돼 있지만 <손님>은 여러 인물의 목소리를 통해 학살의 사회적 배경을 묘사하는 데에도 주력한다. 확장된 시야에서 보자면 그 배경은 보편적인 계급투쟁의 한국판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사회에서 근대사회로의 이행과정에서 지주와 농민의 계급적 충돌은 불가피하다. 더구나 한국사회에서는 그러한 이행과 변화가 단기간에 급속하게 이루어져 갈등의 폭발력이 클 수밖에 없었다. <손님>은 미군의 양민학살이란 공식적인 설명 너머로 신천 학살의 진실이 기독교와 공산당으로 분열된 민족 내부의 학살극이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작가는 ‘황해도 진지노귀굿’ 열두마당의 형식을 차용해 이 비극적 사건의 해원을 시도한다. 죽은 뒤에야 고향을 다시 찾은 형 요한은 아우에게 “이제야 고향땅에 와서 원 풀고 한 풀고 동무들두 만나고 낯설고 어두운 데 떠돌지 않게 되었다”고 말한다. 과연 그러한 화해가 넋굿의 형식으로 가능한가는 의문이지만 잊힌 역사적 사건을 다시 불러내 현재적 비극으로 읽게끔 한 것만으로도 <손님>의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 이 한권의 책
레이디경향(총 22 건 검색)
- 여자 손님 스시는 더 작게…‘오마카세’ 관행?
- 2024. 03. 14 17:47 화제
- 루이스 카를로스 사라고사라는 여성은 자신의 SNS에 뉴욕 주재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작은 스시를 서빙 받았다고 주장하며 남녀 성차별적 관행을 비난했다. 미국 뉴욕의 미쉐린 별 두 개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이 여성 고객에게만 작은 크기의 스시를 서빙했다는 성차별 의혹으로 비난받고 있다. 미국 매체 투데이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성차별 레스토랑 이슈가 촉발된 것은 루이스 카를로스 사라고사라는 여성이 지난 2월 자신의 SNS에 해당 스시 노즈(Sushi Noz)라는 레스토랑 영상 리뷰를 게재하면서다. 그는 “1인당 700달러 남녀 같은 가격을 부과하는데 여성인 나만 작은 스시를 서빙받았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여섯 차례나 이 식당을 찾았다는 그는 최근 미쉐린 스타를 하나 더 얻어 두 개가 된 후 서비스가 좋지 않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뷰 영상과 함께 “별 두 개를 얻은 후 처음으로 우리는 매우 부정적인 경험을 했다. 더는 스시 노즈를 갈 가치가 없다”라고 했다. 그는 성차별적인 음식량 이외에도 레스토랑이 추천한 와인 페어링의 부조화, 어색한 서빙 타이밍, 셰프의 무례한 행동 등도 함께 비난했다. 해당 영상은 게재 후 70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상 갑론을박을 불러왔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강제적인 양의 조절은 엄밀한 남녀 성차별’이라고 공분했고 일부는 “그것이 여성 고객의 손 크기에 맞추기 위해 스시를 작게 만든 것이며 그것은 오마카세의 전통”이라며 ‘관행’이라는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luiscarloszara 논란이 일자 해당 레스토랑의 대변인은 매체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레스토랑 측은 “처음 방문한 손님들이 너무 배부르지 않게 전체 식사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더 작은 샤리(스시의 밥)를 제공한다”라며 “이것은 그 어떤 오해를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와 같은 전통 일식집은 문화적, 언어적 장벽이 때때로 오해로 이어지곤 한다. 요리사의 의도와 다른 이 같은 오해는 6년 만에 처음 듣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음식의 양에 대한 남녀 성차별은 해당 레스토랑만의 문제가 아니다. 같은 가격의 칼국수임에도 여성의 양이 현저히 적게 나오는 등 국내 식당에서도 종종 거론되는 문제다. 성별로 인한 차이를 둔 관행보다는 개인의 선호를 존중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 당구장에서 노천탕까지…손님이 더 좋아하는 집을 지었다
- 2023. 12. 12 07:11 리빙
- 부부는 워낙 손님과 집에서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방음부터 시설까지 완벽한 집을 계획하게 된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서로의 집에 오가는 일들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손님은 외부인이 되었고, 집을 ‘개인적인 공간’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집이란 ‘손님과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으로 주택을 지은 두 집이 있다. 어떻게 지었을까? EBS <건축탐구-집>이 주목한 집이다. 경남 양산에 지은 손님 부르는 집. EBS 제공 모든 것이 다 있다…손님 부르는 집 우리나라의 3대 사찰 중 하나인 통도사가 있는 경남 양산. 그곳에 형성된 주택 단지에 위치한 오늘의 집. 해운대에서 부부 치과를 운영하는 건축주는 여러모로 여유가 생기자, 전원주택 생활을 꿈꾸게 된다. 그들 부부는 워낙 손님과 집에서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방음부터 시설까지 완벽한 집을 계획하게 된다. 건축주 부부는 노래방, 당구장, 수영장까지 집에 만들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았다. 그러나, 집의 공간은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썬큰 구조의 집으로 설계를 하게 된다. 집터의 모양이 경사가 지기도 했고, 집 공간에 넣기 힘들었던 놀이 시설을 지하 공간에 만드는 것으로 계획했기 때문이다. 집 공간에 넣기 힘들었던 놀이 시설을 지하 공간에 만들었다. EBS 제공 썬큰 구조의 집이기 때문에, 대문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지하실이 반겨준다. 건축주는 이 지하실에 손님과 함께 즐기기 위한 노래방과 당구장을 만들어 두었다. 지하에 만들어졌기 덕분에 완벽하게 방음도 되고, 더욱 아늑한 아지트가 되었다고 한다. 집은 3개의 커다란 덩어리가 이어진 형태를 가지고 있다. 우선 현관으로 들어가면 층고가 8m나 되는 계단 공간이 맞이해준다. 높은 층고와 계단 올라가는 벽면에 전시된 작품들은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비스듬한 지붕 경사를 가진 거실 공간은 건물의 3면에 시원한 통창을 배치해서, 주변의 멋진 풍광까지 집 안으로 끌어들여 주는 효과를 주었다. 그리고 1층은 물론이고 2층까지도 방마다 띠 창문을 배치하여서, 주변의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다고 한다. 주변 자연과도 어우러진 집이 ‘느긋하게 머무는 집’이라고 불린다. EBS 제공 이렇듯 모던하면서, 주변 자연과도 어우러진 집이 ‘느긋하게 머무는 집’이라고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집의 노천탕 공간 때문이다. 최대 6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노천탕과 1인용 노천탕이 있는 실내 노천탕 공간은, 정말 여느 온천 부럽지 않은 스케일을 자랑한다. 손님이 오면 함께 찜질복을 입고 뜨거운 물에 들어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도 하고, 때론 혼자서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노천탕. ‘느긋하게 머무는 집’은 오로지 ‘힐링’과 ‘휴식’을 위한 집으로,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공간이 듬뿍 담긴 집이다. 경기도 의정부 ‘손님이 많이 오는 집’을 짓기 위해 건축주는 3층까지 올렸다. EBS 제공 손님으로 문턱이 닳는 집 경기도 의정부, 주택들이 필지에 줄 맞추어 지어진 도심형 단독주택 단지. 이곳에 인생의 2막, 환갑을 맞이하며 지은 집이 있다. 어린 시절 마당이 있는 집에서 자랐기 때문일까?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와 ‘마당’에 대한 추억이 커졌던 건축주는 아파트에 살면서도 근처 식물원에 주말 주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주택에 대한 마음이 컸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택이 있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았다. 뭔가를 하나 사려고 하면 차 타고 나가야 하는 건 물론이고 주말에만 주택을 방문하다 보니, 편안하게 쉬기는커녕 주말 내내 청소를 하느라 바빴다. 때문에 그들은 다음에 집을 짓는다면 꼭 도심에 짓겠노라 다짐을 하게 된다. 코로나 시기, 마당이 있고 주생활 공간으로 사용할 주택을 지어야겠다고 결심한 건축주는 집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때마침 남편의 직장과 멀지 않은 도심에 택지가 분양되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고, 부부는 이곳이 딱 적당하겠다고 생각했다. 다이닝룸에서 이어지는 마당이 이 집의 포인트. EBS 제공 건축주는 ‘손님이 많이 오는 집’, ‘몸을 많이 움직일 수 있는 집’을 원했기에, 집은 총 3층으로 구상하게 되었다. 1층은 손님들을 맞이하는 공용의 공간, 2층과 3층은 부부만을 위한 사적인 공간으로, 층별 용도를 명확하게 구분했다. 1층에는 손님을 위한 옷장부터 화장실, 다이닝룸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이 집은 많은 인원이 방문했을 때를 고려하여, 다이닝룸에서 이어지는 마당의 역할 또한 중요한 포인트로 고민했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공중 담장. EBS 제공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공중 담장이라고 할 수 있다. 집 안에서의 프라이버시 또한 중요했기 때문에, 외부의 시선에서도 해방이 되고, 집 안의 소음도 차단해 주는 공중 담장이 생겼다고 한다. 담장이 있지만, 답답하게 전면이 막혀있는 모양이 아니라, 담장 곳곳에 액자처럼 구멍을 뚫어두었다고 한다. 집 안에서 바깥을 바라볼 때의 풍경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공중 담장이 있기 때문에, 마당 또한 하나의 방처럼 느껴지는 효과도 생겼다. 이들은 손님 그리고 이웃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주택 생활 중이다. EBS 제공 건축주는 이 동네에 이사 온 일이,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 중 하나라고 말한다. 워낙 마을 이웃들이 전부 좋고, 자주 만나기 때문이라고. 건축주 부부는 마을에서도 제일 큰언니와 큰형님으로, 젊은 세대와 함께 어울리며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이웃들과 함께 인생 2막의 행복한 주택 생활 중인 그들의 이야기는 12일 밤 10시 50분, EBS1 <건축탐구-집>을 통해 방송된다.
- 손님맞이 준비 끝…웨스틴리조트 괌, 클럽라운지 리뉴얼 오픈
- 2022. 05. 20 09:50 레저/여행
- 웨스틴 리조트 괌 클럽 라운지.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웨스틴 리조트 괌이 ‘웨스틴 클럽 라운지’를 오픈했다. 괌의 대표적 명소인 투몬베이에 위치한 웨스틴 리조트 괌은 7개의 레스토랑 및 야외 수영장, 스파 시설 등을 갖춘 종합 휴양 리조트다. 괌의 명소인 투몬베이 해변을 비롯해 유명 쇼핑몰과 레스토랑이 즐비한 번화가 ‘플레저 아일랜드’가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국내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호텔이다. 호텔 측에 따르면 ‘웨스틴 클럽 라운지’는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괌 내 최대 규모인 194평의 고급스러운 클럽 라운지로 재탄생했다. 21층에 위치해 투몬만의 환상적인 바다 전망을 제공하며 여유로운 공간과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로 럭셔리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의 공간과 커플, 비즈니스 고객의 이용 공간이 분리돼 있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프라이빗 다이닝 룸도 마련돼 있다. 클럽 라운지는 클럽 객실 투숙 고객과 클럽 라운지 패키지 이용 고객에 한해 입장할 수 있으며, 오전 6시반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프라이빗 체크인 및 체크아웃을 비롯해 조식, 칵테일 아워 등 시간대별 프리미엄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웨스틴 리조트 괌을 운영하는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국내 자매 호텔인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및 롤링힐스 호텔과 연계한 ‘해비치×웨스틴 괌 프로모션’도 진행중이다. 제주 해비치 또는 롤링힐스 호텔에 투숙하고 1년 내에 웨스틴 리조트 괌 이용 시 객실료 및 식음료 업장 할인, 스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웨스틴 리조트 괌에 투숙하고 1년 내 제주 해비치 또는 롤링힐스 호텔 숙박 시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비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괌은 자가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하고, 올해 9월까지 한국 귀국 시 PCR 검사비를 지원한다.
- 웨스틴리조트괌
- 도심 호텔들 ‘가족 단위 손님 모시기’ 경쟁 후끈
- 2020. 04. 30 16:00 레저/여행
- 감사의 달 5월 한정 카네이션 케이크.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심의 호텔들이 가족 단위 손님을 맞기 위한 갖가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콘래드 서울 호텔 로비에 위치한 라운지 카페 ‘플레임즈’는 5월 감사의 달을 맞아 선물로도 손색이 없는 시즌 한정 카네이션 케이크를 새롭게 선보인다. 분홍빛의 카네이션이 풍성하게 수놓인 케이크의 부드러운 생크림과 신선한 생망고는 입 안 가득 달콤함을 전한다. 함께 선물하기에 좋은 콘래드 서울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한데 모은 기프트 박스 3종도 선보인다. 콘래드 서울만의 감성을 담은 콘래드 베어, 콘래드 덕 등 다양한 아이템들과 시그니처 향을 담은 콘래드 향초와 함께 홍차의 명가 ‘로네펠트’ 티 또는 ‘일리’ 커피가 포함된 풍미 가득한 3종 기프트 박스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콘래드 서울의 카네이션 케이크와 선물 박스는 콘래드 서울 1층 로비에 위치한 라운지 카페 플레임즈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카네이션 케이크는 호텔과 연결돼 있는 IFC몰 L1층에 위치한 케이크 부스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 카페 395 전경밀레니엄 힐튼 서울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395’가 어린이날인 5일 점심(낮 12시~오후 2시30분)에 ‘어린이날 특별 런치 뷔페’를 선보인다. 햇살 가득한 도심 속 비밀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카페 395의 야외 테라스에서 어린이날 특별 런치 메뉴를 기존의 뷔페 메뉴에 추가해 선보일 예정으로 프렌치 핫도그, 소시지와 떡꼬치, 쇠고기와 닭고기 미니버거, 스파게티(토마토소스, 볼로냐소스), 꼬마김밥, 치킨 윙, 프렌치 프라이, 컵케이크, 와플, 호떡 등으로 구성된다. 카페 395에서는 벌룬크라운 공연이 제공되며 독일 명품 완구 브랜드 ‘하바(HABA)’의 캐릭터와 제품으로 꾸며진 포토존이 설치돼 어린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밀레니엄 힐튼 서울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395’에서는 ‘마켓 투 테이블(Market to Table)’이란 콘셉트로 뷔페 요리의 큰 틀을 이루는 각각의 섹션(샐러드, 해산물, 한식, 중식, 이탈리아식, 프랑스식, 그릴, 디저트 등)을 대표하는 요리들이 준비되며, 그날 그날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하는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섹션별로 배치된 전문 요리사들이 개방된 조리공간(액션 스테이션)에서 즉석 요리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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