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66 건 검색)
- “부모가 스마트폰 중독이면 자녀 78.6%가 중독” 연구결과
- 2024. 07. 28 13:56사회
- ...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자녀도 스마트폰에 의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학년생 2229명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했다.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 척도 문항을 이용해 스마트폰...
- 저출생 대응 예산으로 스마트폰 중독 예방···이런 게 한 두개가 아니다
- 2024. 06. 11 14:58경제
- .... 연합뉴스. 저출생 대응 예산에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예방사업 같이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이... 예산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예방사업’ 등과 같이 사업의 정책 대상과...
- 저출생
- 공간 디자인이 만드는 ‘심리 회복 탄력성’…스트레스와 스마트폰 중독 푼다
- 2023. 04. 05 11:31지역
- ... 조성된 마음풀 공간 모습. 서울시 제공 스마트폰 중독과 스트레스를 푸는 데 공간 디자인이 영향을 미칠까.... 우선 적용되는 분야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을 위한 상담센터다. 이용이 많지...
- 한부모가정 아이의 ‘스마트폰 중독’…EBS1 ‘여러 육아 고민 상담소’
- 2021. 04. 15 20:29문화
- ... 1TV <여러 육아 고민 상담소-부모>에서 부모들의 최대 고민거리인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 다룬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초등학교 6학년 아이가 주인공이다. 아이는 스마트폰 두...
- 방송
스포츠경향(총 12 건 검색)
- “스마트폰 없인 못 못살아”…스마트폰 중독에 목 건강 적신호
- 2024. 09. 13 07:17 생활
- 이근호 원장(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 정형외과 전문의) 대학생 김 씨(25세, 남)는 평소 컴퓨터와 핸드폰 사용을 할 때면 목과 승모근 쪽에 통증이 있어 종종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하곤 했다. 그런데 며칠 전 갑자기 목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목 디스크(경주 추간판탈출증) 진단으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직장인 권 씨(33세, 여)는 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손에서 핸드폰을 내려놓지 못한다. 장시간 고개를 숙인 채 핸드폰을 보고 업무 중에는 같은 자세로 모니터를 보는 것이 일상이 되다 보니 일자목 변형으로 인해 평소 목 통증이 있었다. 뻐근한 통증은 근육통이나 피로감 때문이라 여겼는데, 최근 날개죽지와 쇄골 아래까지 통증이 이어져 병원을 찾아야 했다. 통증의 원인은 목 디스크였다. 경추는 다른 부위에 비해 작지만 머리 무게를 지탱하며 위-아래, 좌-우로 회전하는 등 운동범위가 매우 넓다. 사람의 머리 무게를 5kg이라고 가정했을 때, 목이 지탱해야 할 무게는 고개를 30도 숙이면 약 18kg, 45도 숙이면 약 22kg, 60도 숙이면 약 27kg에 해당한다. 20kg 이상의 무게를 하루 10시간 가량 지탱하고 있어야 하니 목 디스크에 손상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일 수 있다. 최근 목디스크의 환자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실제로 일자목이나 거북목 증후군, 목 디스크 등 목 통증 질환 관련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을 봐도 10대~30대가 많은 편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의 보급으로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생기는 변화라 생각한다.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있어야 하는 스마트폰이나 구부정한 자세로 목을 빼고 모니터를 바라봐야 하는 자세 등 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은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어 C자로 있어야 할 목 뼈가 일자목이나 거북목으로 변형되면 목뼈들을 감싸고 있는 인대와 주위 조직의 길이가 늘어나고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외부로부터 받는 충격을 잘 흡수하지 못하게 되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 받을 수 있다. 목 디스크 초기에는 목이 결리고 뻐근한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디스크가 돌출되면서 팔로 가는 신경을 누를 경우 목과 어깨 통증, 팔저림, 두통 등이 발생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초기 증상을 일시적인 근육통이나 피로감으로 오인해 방치되곤 한다. 목 디스크 초기이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라면 자세 교정과 약물, 운동, 물리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다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6주 이상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 속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평소 목덜미와 어깨 등에 뻐근한 통증으로 생활에 불편함이 지속되거나 만성 두통과 피로감 등 이상 징후가 있다면 생활 속 자세 교정을 해주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일자목과 목 디스크 예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땐 가급적 액정을 눈높이까지 올리는 것이 좋고, 화면과 눈 사이 거리를 30cm 이상으로 유지하면 화면을 보기 위한 목 각도가 줄어들어 목이나 어깨 통증뿐 아니라 눈의 피로도 감소시킬 수 있다. 또 컴퓨터 모니터의 높이는 살짝 위쪽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으며, 턱은 항상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 [이제학의 힐링카페] 스마트폰 중독과 만트라
- 2024. 02. 16 07:00 생활
- “중독은 저 멀리 존재하는 어떤 것이 마음속의 공허를 즉각 채워 줄 것이라는 희망에서 시작된다.”-장 킬버른 중독에는 심리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이 있는데 옛날에는 물질적인 중독만 경계했다. 하지만 지금은 심리적 중독까지 생겨서 거기에 빠질 위험이 아주 커졌다. 이처럼 삶에서 달콤한 걸 너무 추구하면 위험하다. 그 중심에 스마트폰이 있다. 우리는 스마트폰에서 눈을 돌린 순간, 세상은 저만치 앞서 나가고 나만 중요한 뭔가를 노친 기분이다. 하지만 휴대폰을 보지 않아도 세상은 잘 돌아가고 나에게 평안을 준다. 스마트폰을 지혜롭게 사용하면 세상을 즐겁고 안전하게 사는 것을 도와준다. 하지만 거기에 매이고 중독이 되면 오히려 족쇄가 된다. 이제학 힐링산업협회장 한국과학기술개발원에서 진행한 테스트 결과,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 중독군에 속하는 사람은 39.8%, 위험군에 속한 사람은 19.5%로 상당수가 이미 스마트폰 중독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렇듯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 중독에 빠져있는데 특히 스마트폰 중독의 족쇄에는 날카로운 칼날도 붙어있어 정신적, 심리적으로 불안한 증상을 남기기까지 한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사용한 지 백만 년은 된 것처럼 느끼지만, 이제 겨우 10여년이 지났을 뿐이다. 이처럼 우리는 빠르게 빠르게를 외치면서 스마트폰에 빠져 산다. 우리가 통상 손에 들고 다니는 기기는 무게가 500그램 이하여야 한다. 보통 핸드폰이 100~200그램 내외다. 요즘 실리콘벨리의 최대 관심사는 ‘스마트폰 다음에 과연 어떤 테크놀로지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이다. 증강현실이 강화된 스마트기기가 앞으로 스마트폰을 대체하고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으로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고 믿는 회사 중 하나가 페이스북이다. 실리콘밸리에는 ‘진지한 놀이(serious play)’라는 개념이 있다. 인간은 놀이를 하는 동안 완전한 몰입을 경험하며, 이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고 혁신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자유가 우리 손에 있는 사회가 아니라, 시스템이 자유를 움켜쥐고 우리를 대하는 사회다. 자신을 통제하는 대상과 같이 있을 때 즐거운 인간은 없다. 나는 어떻게 놀 때 가장 행복한가? 사람이 놀지 않고 일만 하면 바보가 된다. 사실 아이들을 더욱 창의적으로 만드는 건 장난감 없이 자기네들끼리 놀면서 스스로 장난감을 만들 때이다. 그러나 놀이는 계속하고 싶은 속성이 있다. 중독의 위험한 속성 말이다. 우리가 놀 때 도파민이라는 흥분 물질이 나온다. 도파민은 한마디로 쾌락 호르몬이다. 그러나 중독성이 있는 위험한 호르몬이기도 하다. 문제는 도파민은 끝이 없다는 사실이다. 채울수록 높아져만 가는 인간의 욕망 역시 도파민 때문이다. 도파민은 뇌에게 쉬지 않고 일하라고 명령한다. 도파민은 결코 공짜가 아니다. 죽을힘을 다해 도전하고 전투에 이겨야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것이 도파민의 쾌감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피로 사회, 그리고 스트레스 홍수 시대는 모두 도파민적 욕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경쟁 사회가 만들어낸 역기능이다. 그 중심에 스마트폰이 자리 잡고 있다. 스마트폰의 역기능보다 순기능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문제는 현대인이 바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한가한 것을 견디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깨뜨리려면 ‘천천히 여유롭게’라는 만트라(mantra, 진리의 말이란 뜻으로 ‘영적 또는 물리적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여겨지는 말)를 하루에도 몇 번씩 되뇌어야 한다. 대영사전에 까지 등재된 ‘pali pali(빨리빨리)’라는 한국인 특유의 조급증이 사라져야 우리가 건강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가족이 모두 모인 저녁 화기애애한 대화와 웃음은 없고, 각자 무표정한 얼굴로 자신의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나요? 여기에 어떻게 행복이 깃들 수 있겠는가? 세상에 마음속의 공허를 즉각 채워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공동체 안에서 무던하고 평범하게 사는 게 좋다. 지금 스마트폰의 역기능적 중독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지는 않나요?
- ‘중독이었軍’ 군복무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억대 도박
- 2020. 04. 08 06:47 사회
-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조국인 판사는 군부대 생활관 등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수억원을 쓴 혐의(도박)로 재판에 넘겨진 A(24)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ㄱ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여간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모 부대 생활관과 서울 광진구 등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불법 도박을 하다가 군 수사당국에 적발돼 지난해 군사법원에 기소됐다. ㄱ씨는 자신 명의로 개설한 7개 은행 계좌에서 3천800여회에 걸쳐 9억6천여만원을 빼내 도박사이트에 입금하고 바카라, 사다리게임, 룰렛게임 등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ㄱ씨는 보통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던 중 전역했고, 지난 1월부터는 서울동부지법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았다. 병사가 군사재판을 받던 중 전역하게 되면 민간법원에서 재판을 이어가게 된다.
- 우리나라 청소년 약 15%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 2018. 06. 22 15:14 생활
- 초등학생·여학생 위험군 증가세 우리나라 청소년의 약 15%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학령전환기 청소년 129만1546명을 대상으로 한 ‘2018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 15.2%에 해당하는 19만6337명이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됐다고 22일 밝혔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게티이미지 코리아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두 가지 문제를 모두 가진 ‘중복위험군’ 청소년은 6만4924명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은 14만421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과의존 성향이 매우 높아 관련 기관의 전문적인 지원과 도움이 필요한 ‘위험사용자군’은 1만3440명, 과의존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는 ‘주의사용군’은 12만6981명이었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12만840명으로, 위험사용자군이 1만4324명, 주의사용군이 10만651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3~4월 초등학교 4학년 44만2000명, 중학교 1학년 41만명, 고등학교 1학년 43만9000명 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작년에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14.3%였으나, 올해 0.9%포인트 상승해 15%를 넘어섰다. 연령별로 보면 중·고등학생 과의존 위험군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작년에 이어 인터넷과 스마트폰 모두 위험군 수가 증가, 중독의 저연령화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학생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과의존 위험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약 두 배 많았으나, 중1·고1의 경우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더 많았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복위험군 전체 합계도 여학생이 3만3900명으로 남학생(3만1024명)보다 많았다. 최근 여학생의 게임 이용 증가 및 1인 미디어·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면서 여학생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체험형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유치원·어린이집의 의무예방교육 관리를 강화하는 등 올바른 미디어 이용습관을 조기에 형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여자청소년 대상 기숙치유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레이디경향(총 2 건 검색)
- [독자 고민 해결단]육아·교육 고민 - 7살 아들 스마트폰 게임 중독
- 2014. 11. 06 11:46 육아/교육
- 이달의 키워드 입이 짧은 아이, 종일 징징대는 딸, 배변 훈련 스트레스, 스마트폰 게임 중독, 홈스쿨링의 고입 대비, 예비 초등학생의 준비 Q 다섯 살 된 남자아이의 외할머니입니다. 손자는 체력이 약하고 땀도 많이 흘리며 아토피 체질이라 또래보다 작아요. 입도 짧지요. 고기, 생선 종류는 좋아하지만 먹는 양이 적습니다. 저녁 식사는 6시에 꼭 식탁에서 하는데 밥 먹을 때 서너 수저만 뜨면 그만 먹고 싶어 합니다. 엄마는 더 먹이고 싶어서 비위도 맞추고 먹여주기도 하다가 안 되면 화를 내거나 혼내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결국 아이는 울다 지쳐 잡니다. 아토피 때문에 엄마가 과자나 젤리 등을 못 먹게 하니 몰래 허겁지겁 먹습니다. 억지로라도 떠먹여야 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딸과 손자를 도울 방법을 알려주세요. (이메일 사연) 손석한 아이에게 억지로 음식물을 떠먹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엄마가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게 되면, 아이는 식사 자체를 혐오하거나 두려워하는 시간으로 인식하게 돼 점차 더 먹지 않게 될 것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대처 방법은 부모가 억지로 먹이는 대신 아이 스스로 ‘먹고 싶기 때문에 먹는다’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엄마들이 저지르는 실수가 ‘밥을 먹으면 ~을 해주겠다’라는 식의 보상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습관처럼 굳어지면, 아이는 나중에 엄마의 말을 듣기 이전에 요구 조건을 먼저 내걸게 됩니다. 즉 아이의 바른 식생활 습관을 위해서는 배고프다 하면 먹고 싶은 것을 원하는 양만큼 먹게 하고, 먹기 싫어하면 나중에 먹겠다는 의사 표현을 할 때 먹이는 것이 낫습니다. 이는 몇 끼를 굶기는 것과는 달리 아이의 식사 욕구를 인정해주자는 뜻입니다. 식사는 매일 규칙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하십시오. 적절한 시간은 오전 8시, 오후 1시, 저녁 6시 무렵이며, 식사가 마치 즐거운 놀이와도 같다는 인식을 아이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온 가족이 모두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만 1∼3세는 오전 10시경, 오후 2시경으로 두 번, 만 4세 이상은 오후 3시경에 한 번만 주고, 어떤 경우에라도 다음 식사 때 식욕이나 섭취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주십시오. 특히 과자나 젤리는 아이가 먹고 싶은 욕구가 들지 않도록 아예 구입하지 마세요. Q 다섯 살 여자아이 엄마입니다. 아이는 잘못된 행동을 해서 혼을 내거나 얘기를 하면 전부 엄마나 주위 탓을 합니다. 또 사소한 것에도 화를 잘 내고 방에 들어가서 혼잣말을 하며 발을 쿵쿵거려요. 7개월 된 동생보다 자기를 더 안아주길 원하며 징징대는 일이 잦습니다. 일부러 자주 안아주는데도 징징거림이 줄지 않아요. ‘감정 공유’가 중요하다는 말을 듣지만 그게 제일 어렵네요. 계속 우는 걸 하루 종일 달래줬더니 다음날엔 더 울더군요. 씩씩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어찌해야 할까요? (이메일 사연) 손석한 감정 조절 능력이 다소 부족한 아이입니다. 이러한 아이는 자신의 감정이 좋지 않을 때 어쩔 줄 몰라 하고 화를 잘 참지 못하며 짜증을 잘 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자주 울거나 징징댑니다. 이때 부모가 반응을 보여서 달래주거나 무엇인가 해주게 되면, 아이의 그러한 행동 특성이 더 강화되는 엉뚱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엄마는 역으로 아이가 비교적 안정돼 있을 때 더 큰 반응과 더 많은 관심을 줘야 합니다. 즉 아이의 잘못한 행동이 아니라 잘한 행동 혹은 평소의 모습에 대해 가급적 칭찬과 애정적 태도를 보이세요. 그런 다음에 아이가 울거나 징징거릴 때 오히려 무관심하게 내버려두십시오. 시간이 좀 지나서 스스로 감정을 추스르는 능력을 아이가 터득해야 하니까요. 한편 동생에 대한 질투심도 꽤 많은 아이인 듯하니 아이 앞에서 동생을 안아주는 등의 자극적 행동을 삼가세요. 야단을 칠 때도 가급적 차분한 어조나 심지어 웃는 얼굴로 지적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징징대는 OO보다는 웃는 OO가 훨씬 더 사랑스럽고 예쁘다’라는 인식을 지속적으로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세 살(28개월) 된 딸아이가 있습니다. 2주 전부터 아이가 밤에 악몽을 꾸고, 꿈에 아기 귀신들이 자기를 괴롭힌다면서 자다가 소리를 지르더니, 1주일 전부터는 눈을 깜빡거리는 증상이 보여 안과에 갔습니다. 어제는 말도 심하게 더듬기 시작하는데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손석한 선생님이 쓰신 글을 읽어보니, 배변 훈련 스트레스인 것 같습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더 밝고 적극적인 성격이라 스트레스를 안 받는 줄 알았는데, 본인은 힘이 들었나 봅니다. 제가 해야 할 행동 규칙을 알려주세요. 마음이 아프고 막막합니다. (이메일 사연) 손석한 우려하시는 대로 배변 훈련 과정에서의 스트레스가 여러 증상을 야기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악몽, 일시적 틱, 말더듬증 자체가 상당 부분 최근의 심리적 스트레스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아이가 평소 밝고 적극적인 성격이라는 점으로 미뤄볼 때 자신은 배변 훈련을 나름 열심히 받고 잘하려는 마음가짐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막상 자신의 뜻대로 잘 이뤄지지 않은데다가 부모의 태도나 반응에 상처를 입었을 것입니다. 비록 부모가 소리를 지르거나 강압적으로 배변 훈련을 시키지 않았더라도 가벼운 정도의 실망하는 반응에도 예민하게 받아들였을 수 있지요. 예컨대 “OO가 다른 것들은 다 잘하는데 배변만큼은 아직 잘 못하는구나” 혹은 “우리 OO가 금세 대변을 가릴 줄 알았는데 뜻밖이네” 등의 말들이지요.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부모는 배변에 관한 언급 자체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에게 배변 훈련을 의식하지 않게끔 한 다음에 아이가 변의를 표현하면 그때 아이의 의사를 물어본 다음 변기에 앉혀보세요. 혹시 그래도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처럼 보이면, 아예 배변 훈련 자체를 나중으로 미루는 것이 더 낫습니다. 배변 훈련이 늦어지는 것보다 틱, 악몽, 말더듬증이 지속되는 것이 훨씬 좋지 않으니까요. Q 일곱 살 아들의 게임에 대한 집착이 점점 강해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유치원 오가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곤 했는데 요즘은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찾아요. 제 편의에 맞추느라 일관성 없이 게임을 허락했더니 지인들을 만나도 “스마트폰 있으세요?”라는 말이 첫 질문일 정도로 어디 놀러 가도 게임 생각뿐인 것 같아요. 비밀번호를 걸어놓고 안 주니까 울고불고 하네요. 심하다 싶을 정도로 게임을 하고 싶어 합니다. 자연스럽게 게임과 멀어지게 하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강아지를 키울까 알아보는 중입니다. (이메일 사연) 노관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어린아이들도 스마트폰 게임에 익숙해졌습니다. 스마트폰 게임은 판단에 의한 것보다는 반사적인 행동으로 진행돼 학습을 할 때도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일본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략 1주일에 3일,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초등학생 사물에 대한 이해력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합니다. 이렇듯 스마트폰 게임은 이해력과 생각하는 힘을 방해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멀어지기 위해서는 일단 다른 쪽으로 호기심을 갖게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이뤄져야겠죠. 예를 들면 대형 서점이나 헌책방 골목 같은 곳을 아이와 함께 돌아보거나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다니고 평일에 여행 기록을 쓰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Q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중학생 딸이 현재 고입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에요. 학원을 다니는 것보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게 하고 싶어 독학을 결정했습니다. 지켜보는 입장에서 어떤 식으로 도와줘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이메일 사연) 노관호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미래에 하고 싶은 일과 자신이 잘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진로와 꿈을 고민하는 것입니다. 중장기 로드맵이 그려져야지만 대입을 준비할 때도 흔들리지 않고 집중할 수 있습니다. 혼자 공부하다 보면 좋아하거나 자신 있는 과목만 할 수 있으니 반드시 계획서에 맞춰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단순히 검정고시 대비뿐만 아니라 비교과도 탄탄히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정규과정에 대한 생략으로 다른 친구들과의 교류가 없어 자칫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사회성을 길러주는 것을 놓치면 안 됩니다. 특수목적고나 대학 진학을 목표로 삼았다면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학교에도 가보고 인터넷이나 기사를 통해 다양한 자료를 접해보도록 하는 것도 좋으며, 하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전공 탐색을 해보도록 하는 것도 권합니다. Q 초등학교 입학 전 학습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제 아이는 수학과 국어는 학습지를 하고 있어요. 학교 가기 전까지 받아쓰기 위주로 공부시키려고 합니다. 그 외의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에 학교 가야 한다는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이메일 사연) 노관호 초등학교 입학 전 무리한 교과 선행은 오히려 잘못된 학습 습관을 들일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 능력과 사회성입니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과목을 접하기 때문에 대화를 잘 듣고 정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다양한 학생들과 만나는 곳이니 미리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듯합니다. 학습은 연산을 정확히 할 수 있을 정도면 무난하며,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독서를 꾸준히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profile 손석한은…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이자 연세신경정신과 원장. 각 언론매체의 자문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 아이 감으로 키우지 마라」(e북), 「지금 내 아이에게 해야 할 80가지 질문」,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아빠의 대화 혁명」 등이 있다. profile 노관호는… 목동 하이스트 본원의 특목 강사를 거쳐 목동 미래탐구 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타임교육 직영 노원 뉴스터디 원장으로,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수학 과목의 핵심을 꿰뚫는 학습 전략을 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독자 고민 해결단
- 빈손이면 불안·초조…혹시 당신도 스마트폰 중독?
- 2010. 09. 13 14:13 문화/생활
- 스마트폰 홍수 시대다. 아이폰으로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은 최근 삼성에서 출시한 갤럭시S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 세계 IT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도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일부 사용자들은 손안의 디지털 세계에 집착하며 스스로를 제어하기 힘든 스마트폰 중독을 호소하고 있다. 부부·가족·연인 간 대화 단절 직장인 정은미씨(29)는 스마트폰이 생긴 이후 부쩍 말수가 줄었다. 하릴없이 보내는 시간에는 어김없이 두 손에 꼭 쥐고 있는 스마트폰만 쳐다본다. 가방에 넣고 다니며 틈틈이 읽던 책도 한 페이지 이상을 넘기지 못한다. 어느덧 그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모든 일상을 스마트폰에 의존하게 됐다. 혼자 있을 때뿐만이 아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남자친구를 만날 때면 카페에 나란히 마주보고 앉아 각자의 스마트폰만 본다. 과거에는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도 할 말이 너무 많아 시간이 부족하던 연인이었지만 이제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보다 스마트폰을 즐기는 시간이 더 길다. 간혹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화두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스마트폰에 설치하는 게임이나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체험기가 대부분이다. 젊은 커플들뿐만이 아니다. 스마트폰은 부부와 가족의 일상까지 침범하고 있다. 결혼 15년 차 주부 문혜영씨(43)는 요즘 스마트폰 때문에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남편은 퇴근 후 집에 들어와서도 혼자만의 세계에 푹 빠져 있다. 식사를 할 때도, 소파에 앉아 TV를 볼 때도 늘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예전에는 설거지와 빨래 등 간단한 집안일도 곧잘 나서 도와주었는데 스마트폰이 생긴 후로는 아내보다 손바닥을 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사회적인 신조어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폰 과부’가 괜한 빈말이 아니었다.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설마 자신에게 일어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중학생인 아들도 마찬가지다. 책상보다 컴퓨터 앞을 더 좋아하던 아들은 식탁에서도, 화장실에서도 스마트폰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 문씨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가족 간의 대화가 단절됐어요. 다들 집에서도 고개만 숙이고 있으니 얼굴 보기도 힘드네요. 아직 예전의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저는 마치 남편과 자식들에게 철저히 소외당하는 기분이에요. 이거 정말 문제 아닌가요? 저도 당장 스마트폰을 사든지 해야 할까 봐요”라며 외롭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컴퓨터보다 위험한 모바일 게임·인터넷 중독 스마트폰은 현대인들의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며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가고 있다. 물론 장점도 많다. 일부 기업에서는 업무 효율성을 위해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직원들은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와 관련된 급한 메일 확인이 가능하고 필요한 정보를 모바일 무선 인터넷에서 검색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풍부하게 활용하고 새로운 인맥을 형성하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새로운 소통 환경을 만들어내는 스마트폰은 모바일 개인 블로그 서비스인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유명 인사나 지인들과의 인맥 지도를 형성하게 해준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이것 역시 중독될 수 있다. 손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장점이 하루 24시간 동안 스마트폰에 얽매이는 부작용을 낳는 것이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던 컴퓨터 게임 중독과 인터넷 중독이 모바일로 고스란히 옮겨져 스마트폰 중독으로 번질 수 있다. 스마트폰은 매일 손에 들고 다니며 소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정된 장소에서만 이용이 가능한 컴퓨터보다 중독될 가능성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중독의 초기 증상은 스마트폰이 손에 잠시라도 없으면 마치 금단 현상을 느끼듯 불안하고 초조함을 느끼고 다른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개인의 일상을 깨드리고 업무에 차질을 빚는 등 균형적인 생활을 방해할 수 있기에 적절한 견제가 필요하다. 목·척추·손목 질환으로 건강 해치기 십상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건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거북목이 되거나 손목 통증 등 각종 척추·관절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첫 번째는 바로 목 건강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보통 눈높이보다 낮은 화면을 내려다보기 위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어 ‘거북목증후군’에 걸리기 쉽다. 거북목증후군은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굽어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거북목증후군에 걸리면 어깨나 뒷목 주변 근육이 뭉치는 증상이 쉽게 나타난다. 또 어깨를 두드리거나 마사지를 해도 근육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이런 통증을 오래 방치하면 경직된 근육들이 지속적으로 뇌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압박, 머리를 무겁게 해 집중력 저하와 만성피로, 두통까지 나타난다. 더욱이 거북목은 심한 경우 목디스크 같은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한다. 목뼈(경추)의 C커브는 스프링처럼 충격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거북이처럼 목을 앞으로 내민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해 목이 일자로 변하면 충격 완화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외부의 충격이 그대로 척추와 머리로 전달되고 이때 경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 역시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 찌그러지거나 삐져나와 목디스크로 악화되는 것이다. 똑바로 섰을 때 귀 중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가상 선이 어깨의 중심점을 지나면 정상, 2.5cm 이상 벗어나면 ‘거북목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스마트폰 사용시에는 목뿐만 아니라 손목 건강에도 신경 써야 한다. 스마트폰은 별도의 자판이 필요 없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데이터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커다란 화면에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어 활용도가 높은 반면 장시간 터치펜이나 손가락 끝을 이용해 입력을 반복하다 보면 손목이나 손가락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특히 다른 버튼을 누르지 않으려고 손가락을 곧추세워서 손끝으로만 터치하려는 과정에서 일반 휴대전화에 비해 손가락과 손목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만일 스마트폰 사용 도중 손가락이 저리거나 엄지손가락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팔에서 손으로 가는 신경이 손목의 인대에 눌려 손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질환으로 손가락 중 특히 2, 3, 4번째 손가락이 주로 통증이나 이상감각을 일으키게 된다. 이 질환은 어느 순간 힘이 쭉 빠져 손잡이, 펜 등을 잡을 때 손이 저리는 증상이 대표적으로 그냥 놔두면 손바닥이 찌릿하고 심한 통증으로 이어진다. 스마트폰 중독 예방하고 건강하게 사용하는 법 신경외과 전문의 고도일 원장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세가 구부정해지면서 목이 앞으로 나오거나 손목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뼈와 관절이 약한 40대 이후의 중년층은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 건강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우선 조금 어색하고 힘들더라도 스마트폰을 시선과 같은 높이로 올린다. 시선보다 액정이 아래에 있으면 목과 등이 자신도 모르게 수그러지고 목을 쭉 뺀 채 액정을 응시하게 된다. 때문에 액정과 눈의 거리도 30cm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액정을 보기 위한 목의 각도가 줄어들어 은연중에라도 목이 수그러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눈의 피로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가급적 한 손가락에 편중된 사용 또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스마트폰 사용 중 손이 저리거나 통증이 생기면 일단 중단하고 따뜻한 물에 손을 담가 5∼10분 정도 쥐었다 펴주기를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시간 사용할 경우 목을 가볍게 돌리거나 손목 돌리기, 털기, 깍지 끼고 앞으로 뻗기 등과 같은 스트레칭을 통해 틈틈이 근육을 풀어준다. 스트레칭시 목을 너무 크게 젖히거나 갑자기 휙휙 돌리면 되레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천천히, 부드럽게 고개를 돌리고 젖힌다. 이 밖에 목과 어깨 근육이 뭉쳤다면 온찜질이나 마사지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 중독 체크리스트 다음 항목 중 4~7개에 해당하면 스마트폰 중독 초기, 8개 이상일 경우 이미 심각한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뒷목이 당기거나 손이 찌릿한 경우가 있다. □다른 IT 제품을 다룰 때 나도 모르게 터치를 하게 된다.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놓거나 아예 손에 쥐고 잔다. □눈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뉴스 혹은 트위터를 확인한다. □화장실에 갈 때는 아무리 급해도 꼭 스마트폰을 챙긴다. □컴퓨터로 웹 서핑하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웹 서핑하는 것이 더 좋다. □내가 있는 공간에서는 언제나 충전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해놓는다. □Wi-fi가 되지 않는 지역에 오래 있는 것은 스트레스다. □무료라고 해서 받아놓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이 한 페이지가 넘는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옆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보다는 스마트폰으로 검색한다. <■글 / 윤현진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취재 도움 / 고도일(고도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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