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941 건 검색)
- “스트레스 받아서” 처음 본 여성 흉기로 살해한 30대 구속
- 2025. 03. 05 17:55사회
- ...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하며 “최근 사기를 당해 돈을 잃었다. 너무 큰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세상이 나를 돕지 않는 것 같아 힘들었다”며 “그래서 흉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고...
- 흉기경찰A씨살해여성
- 처음 본 여성 무차별 살해 30대의 충격적 변명…“사기 당해 스트레스”
- 2025. 03. 04 06:22사회
- ... 서천에서 처음 본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경찰 조사에서 “최근 사기를 당해 스트레스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천경찰서는 일면식이 없는 40대 여성을...
- 범행살해경찰여성A씨
- “학교 가기 싫어” 새 학기 아이들 스트레스…‘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 2025. 03. 03 13:31건강
- ... 적은 저학년 학생이라면 새 학기 증후군에 더 취약하다. 새로운 환경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스트레스를 불러오는데, 그 강도가 높아 적응 장애를 불러오는 경우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아울러 새 학기...
- 개학입학등교거부학년초등학교초등학생초딩
- [단독]윤 지지자들 ‘헌재 악성 민원’ 폭증···스트레스 시달린 직원 ‘응급수술’
- 2025. 02. 13 15:39사회
- ... 응대해야 하는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지난 5일엔 민원 전화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헌재 직원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서영교 의원은 “엄연히 헌재에 대한 무자비한...
- 윤석열 탄핵 심판
스포츠경향(총 467 건 검색)
- 헨리, ‘진짜 사나이’ 찍다가 결국 도망 “너무 스트레스” (4인용)
- 2025. 03. 11 07:54 연예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가수 헨리가 ‘진짜 사나이’ 촬영을 피하기 위해 찜질방으로 도망친 일화를 말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는 가수 헨리가 출연했으며, 동료 연예인 김수로·사유리·샘 해밍턴을 작업실로 초대했다. 이날 헨리는 한때 출연했던 군대 예능 ‘진짜 사나이’를 떠올렸다. 그는 샤워를 할 때 샘 해밍턴이 생각난다며 “그때 되게 힘들었는데 샤워실에만 카메라가 없어서 형이 영어로 괜찮아질 거다. 하는 이유가 있다고 말해줬다”며 “나를 잡고 이것만 참으면 인생이 달라질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헨리는 “앨범활동 하고 군대 예능이 나오기 전이었는데 매니저가 헨리 홍보에 힘써도 잘 안됐었다. 거의 망했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진짜 사나이’ 나오고 나서 매니저 형이 눈물 흘리면서 실시간 검색어 보면서 ‘헨리야 대박! 됐다’고 말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헨리는 ‘진짜 사나이’ 촬영에 스트레스를 받고 도망을 감행했다고도 밝혔다. 헨리는 “그때 촬영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나오자마자 회사한테 절대 다시 안 간다고 했고, 6개월 하다가 찜질방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찜질방으로 간 이유에 대해서는 “숙소 생활할 때니까 어딜 가도 알 것 같은데 찜질방은 절대 안 들어올 거 같았다. 그런데 매니저가 어디에서 들었는지 찾아와서 ‘가야 한다’고 말해주더라”라며 “그때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너무 생각이 어릴 때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수로는 “너의 모든 게 대박이 났다. 샘의 모든 걸 앗아가 버렸잖아”라고, 샘은 “난 먼저 대박쳤으니까”라며 인기를 실감했다.
- 한가인, ‘대치맘 논란’ 스트레스 컸나…웃음치료 나섰다 (자유부인)
- 2025. 03. 06 13:29 연예
-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한가인이 스트레스 타파를 위해 웃음 치료를 받았다. 지난 5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가짜 웃음도 나오지 않는 상황... 한가인을 위한 특단의 조치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가인은 웃음치료센터에 방문했다. 평소 얌전하지 않고 안에 괴짜(?)가 있다는 한가인에 제작진은 “그렇게 말씀하지만 한 번도 괴짜스러운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웃음 치료를 통해) 그 모습을 꺼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본격적인 웃음 치료에 들어선 한가인은 ‘아싸 인사법’을 먼저 배웠다. 여기서 아싸는 흔히 말하는 ‘아웃사이더’의 줄임말이 아닌 ‘아끼고 싸(사)랑한다’는 의미다. 박수 세 번을 치며 “앗~싸”라고 외치면 된다. 이에 웃음치료사는 “남편한테도 박수 세 번에 ‘연정훈 앗~싸!’ 이렇게 하는 거다”라고 시범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대소 웃음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대소 웃음법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만세를 외친 후 크게 웃는 방법이다. 한가인도 “한가인 만세~”라며 함께 박장대소를 했다.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그렇게 웃는 방법에 대해 계속 배우던 중 웃음치료사는 냅다 “주먹 쥐고 항문을 쪼이고 웃는다”라고 말해 현장을 당황케 했다. 한가인도 항문을 쪼이라는 말에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웃음치료사는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항문이 열리고 입이 닫힌다. 우리는 오래 살아야 되니까 쪼여라”라고 말했다. 영상 말미에는 한가인이 집에 가 배운 웃음법을 직접 딸에게 선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된다! 된다! 잘 된다!”라며 박장대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가인은 해당 영상의 댓글로 “수렴만 하다가 실컷 발산하고 오니 머리가 개운해진다. 제가 먼저 해봤는데 이거 효과있다”며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광인 취급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라”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가인은 최근 코미디언 이수지가 패러디 한 ‘대치맘’ 영상으로 인해 한 차례 불똥이 튀었다. 이수지가 패러디 한 라이딩하는 엄마의 모습이 한가인의 유튜브에 공개된 라이딩 모습과 매우 흡사해 이수지가 한가인을 따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그러면서 ‘극성맘’이라는 악플까지 달리기 시작했고, 한가인의 라이딩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 헨리, 과거 논란 언급하나 “너무 스트레스 받아” (4인용)
- 2025. 03. 04 09:59 연예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가수 헨리가 ‘4인용식탁’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시절을 고백한다.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의 말미에는 다음주 방송 예고편이 공개됐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에서 헨리는 10년 만에 모인 군대 에능 출신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헨리는 “코로나 터지고 나서 1년 동안 노예처럼 살았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헨리는 칸예 웨스트가 최고의 롤모델이라고 밝히며 “직접 연락하고, 모든 것들을 다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헨리가 과연 칸예 웨스트를 직접 만나는 것에 성공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또 헨리는 과거 불거졌던 논란과 그에 대한 심경까지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예고편에서 그는 “아직도 기억난다. 실시간 검색어가 1부터 10까지였다. 그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홍콩계이자 대만계 캐나다인 2세인 헨리는 지난 2022년 친중 논란에 휩싸였다가 SNS로 직접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나 해당 글에는 부정확한 표기와 맞춤법이 담겨 누리꾼들의 반감을 가중시켰고, 소속사는 “혼란을 초래한 점 송구스럽다”고 2차 사과하며 논란을 일단락시켰다. 헨리가 출연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오는 10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 ‘더트롯쇼’ 곽영광, ‘어처구니’로 스트레스 타파!
- 2025. 03. 03 22:31 연예
- SBS Life, SBS M ‘더트롯쇼’ 캡처 가수 곽영광이 속 시원한 라이브로 시청자들의 일상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렸다. 3일 오후 SBS Life, SBS M ‘더트롯쇼’가 방송된 가운데, 이날 곽영광은 신곡 ‘어처구니’를 라이브로 선보여 활기 넘치는 시간을 선물했다. 곽영광은 탁 트인 목청으로 보는 이들에게 뻥 뚫리는 해소감을 선사하는가 하면, 파워풀한 춤선으로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을 자랑했다. 시원한 춤선을 뽐낸 곽영광은 쭉쭉 뻗는 고음은 물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현장의 모두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곡의 클라이맥스에서 곽영광은 힘과 여유를 발휘, 음원과 다를 바 없는 라이브를 들려주며 전율을 돋게 했다. 곽영광은 훈훈한 미소년 얼굴과 반전되는 힘있는 가창력으로 ‘트롯 반전남’이란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더트롯쇼’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한 곽영광은 2023년 신곡 ‘어처구니’를 발매, 현재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더트롯쇼’로 대중을 만난 곽영광은 앞으로도 여러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주간경향(총 30 건 검색)
- 우리 숲도…기후 스트레스, ‘저출산 고령화’(2024. 04. 22 06:00)
- 2024. 04. 22 06:00 사회
- 탄소흡수량 점점 줄어…숲 최대한 넓히거나 유지해야 산림 조성과 보호 및 목재 단계적 사용 등 순환경영 필요 경북 경주 월아산의 소나무숲 / 산림청 제공 전 지구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23년 409억t(±32억t)으로 추정된다. 2013~2022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88%(연간 353억t)가 화석연료 연소에서, 12%(연간 47억t)는 산림 등 토지이용에서 나왔다. 이렇게 배출된 이산화탄소 중 바다가 26%(연간 104억t), 숲이 31%(123억t)를 흡수했다. 흡수되지 않은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에 쌓여 기후변화의 원인이 된다. 세계 각국의 탄소배출량을 추적하는 국제과학자그룹 ‘글로벌카본프로젝트(GCP)’가 지난 10년간 이산화탄소가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흡수되는지 과학적으로 추정한 결과다. GCP 자료가 제시하는 결론은 명쾌하다. 배출량과 흡수량의 차이를 없애 균형을 이루려면 화석연료 사용, 토지이용 변화에 따른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흡수 측면에선 육상 생태계에서 많은 양을 흡수할 수 있도록 숲의 면적을 넓히거나 그게 어려우면 최소한 유지하기라도 해야 한다. 핵심 탄소흡수원인 숲을 잘 가꾼다면 2050 탄소중립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기후변화 대응의 보루, 산림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공기 중에서 흡수한 이산화탄소와 뿌리에서 빨아들인 물에 햇빛을 반응시켜 포도당과 산소를 만든다. 광합성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생화학반응이다.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가장 ‘가성비’ 높은 방법이기도 하다. 광합성을 통한 산림의 탄소흡수는 기후변화의 자연기반해법이라고 불린다. 산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로 저장하고, 생산된 목제품이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콘크리트와 철강을 대체하면 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 한국 숲의 탄소흡수량은 정점을 지나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산림청에 따르면 2008년 연간 6000만t에 이르렀던 산림의 탄소흡수량은 2021년 4040만t으로 줄었고, 2030년에는 2250만t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침엽수림의 생장이 현격히 둔화한 것이 한 원인이다. 구상나무와 금강소나무의 고사,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은 기후 스트레스로 인한 영향을 보여준다. 한국 숲의 ‘저출산 고령화’ 현상도 흡수량에 영향을 준다. 한국은 1970~1980년대에 대규모로 나무를 심었는데 이때 심은 나무가 이제 40~50세에 이르렀다. 사람과 비슷하게 숲도 노령기(50년 이상)에 접어들면 탄소흡수량이 줄어든다. 2050년대에는 노령기에 접어드는 숲이 전체 산림면적의 76.2%를 차지할 전망이다. 경남 진주시 월아산의 소나무 숲으로 난 등산로 / 산림청 제공 이상기후로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 재난은 대형화하고 있다. 산불의 건수와 피해면적은 2010년대 440건, 857㏊에서 2020~2023년 사이 580건, 8367㏊로 늘었다. 건수와 비교해 피해면적이 크다. 국지성 집중호우가 늘면서 2016년 이후 산사태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다. 산불과 산사태는 숲에 저장된 탄소가 배출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산림청이 지난해 7월 10일 발표한 ‘제3차 탄소흡수원 증진 종합계획’(2023~2027년)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2억9100만t) 중 11%인 3200만t(국내 2700만t·해외 500만t)을 산림 기여로 달성할 계획이다. 산림을 핵심 탄소흡수원으로 적절히 관리해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려면 산림 면적을 유지 및 증대해야 하고, 산림 관리로 흡수 능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탄소흡수와 생태 다양성의 균형 찾기 손요환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산림 분야 탄소중립에서는 광합성에 의한 흡수 외에 목재 제품 이용, 바이오매스를 통한 화석연료 대체 효과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살아 있는 나무에 저장된 탄소가 수확된 목재 제품을 통해 인간 사회로 이동하고, 그 자리를 새 나무로 채워 다시 저장고 역할을 하게 하는 순환 임업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손 교수는 이렇게 설명한다. “기후변화 대응은 배출량을 줄이는 게 첫 번째고, 그다음 가능한 한 많이 흡수해야 한다. 대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직접포집(DAC)할 수 있지만 기술적으로 더 발전해야 하고, 그다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자연기반해법이다. 육지의 식물과 바다의 조류를 활용해 최대한 흡수하는 건데 산림의 면적을 늘려야 하고, 늘릴 수 없다면 최대한 줄어드는 걸 막고 기존 산림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나무도 사람처럼 나이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서 빠른 성장의 시기를 지나면 여전히 탄소는 흡수해도 증가폭은 줄어든다. 그래서 많이 흡수하는 시기가 지나면 베는 게 좋다. 그게 숲의 단위면적당 흡수량을 늘릴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식물이 가진 탄소를 가공해서 오랫동안 써야 한다. 예를 들어 나무를 가공해 가구로 쓰면 그 수명 동안은 탄소가 나무 안에 저장된다. 건축물에 목재를 쓰면 콘크리트와 철강을 가공할 때 나오는 탄소를 줄일 수 있다. 가공이 어려우면 팰릿으로 만들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도 있다. 생물 다양성을 염두에 두고 산림을 경영·관리하는 게 핵심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이 목재의 탄소저장 능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탄소나무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목조 주택 1동은 철근 콘크리트 주택보다 탄소배출량은 4분의 1이고 탄소 저장량은 4배 많다. 단열 성능도 뛰어나 냉난방비를 30% 정도 줄일 수 있다. 목재 사용으로 인한 대체효과는 탄소흡수량으로 인정받는다. 김관호 산림청 산림정책과장은 “‘목재 제품에 저장된 탄소의 양’에 콘크리트, 철근을 대체하는 효과까지 포함하면 국내 생산 목재로 국내에서 지은 100㎡ 면적의 목조 주택 한 동은 약 40t 정도의 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고 본다”면서 “목조 건축이 목재를 가장 장기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보니 최대한 늘려나가려고 추진하고 있고, 건축 분야라 국토부와도 연계해서 목조 건축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산이 험하고, 목재로 쓸 만한 나무가 부족해 산업적 벌목이 활성화되지 않은 한국에는 맞지 않는 정책이라는 반론도 있다. 더 근본적으로는 고령기 나무를 베고, 새 나무를 심는 접근법이 상대적으로 탄소흡수를 강조하고, 숲이 가진 다른 기능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호정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나무에 저장된 탄소도 있지만 잎이 떨어져 썩지 않고 땅에 쌓여 토양유기물 형태로도 저장된다. 나무를 자르고 나면 이 토양유기물이 빨리 분해돼 이산화탄소가 나온다. 나무만이 아니라 토양의 이산화탄소가 어떻게 변할지 정확한 정보를 먼저 얻어야 한다. 덧붙이면 숲을 가꾸는 이유로 탄소 저장도 있지만 다른 목적도 있다. 숲은 하류의 홍수나 가뭄을 줄이는 기능이 있고, 동물과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서식처가 된다.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관광지도 제공한다. 생태계가 인간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생태계 서비스’라고 하는데 그런 걸 다 고려하지 않고 탄소 흡수만 살피는 건 부분적 시각이다. 나무를 심는다면 숲에 있던 나무를 자르고 다시 심기보다는 원래 없던 곳에 심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그린벨트 해제는 위험한 선택, 숲 복원해야” 숲에서 얻은 목재로 경제적 이득을 보거나 탄소를 흡수하는 건 숲의 크고 다양한 생태계 서비스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강 교수는 “탄소 흡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벌채를 진행한다면, 새 숲이 들어서기까지 20~30년 동안은 숲이 제공하는 이런 서비스를 모두 포기해야 한다. 숲이 다시 울창해져도 이런 서비스가 이전처럼 충분히 제공될지는 불확실하다”라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강 교수는 현재 전국 단위로 그린벨트를 풀려는 움직임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다. 정부는 비수도권 그린벨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폭넓게 해제를 허용하고, 그린벨트 해제가 원칙적으로 불허되던 환경평가 1·2등급지에 대해서도 비수도권에서 국가 또는 지역전략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대체지 확보를 조건으로 해제를 허용할 방침이다. 강 교수는 “숲은 도심의 온도 상승을 막고, 그늘을 제공하고 물순환을 건강하게 한다. 녹지를 원하는 수요도 많다는 점에서 그린벨트를 녹지로 보존하고, 관리하는 정책을 펴는 게 중요하다. 특히 농경지가 줄어드는 데 농지를 녹지로 가꾸는 방안과 헌법상 우리 국토이기도 한 북한의 헐벗은 산에 숲을 조성하는 방안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년 발표된 유럽연합의 ‘2030 신산림전략’이나 독일의 ‘2050 숲전략’은 모두 기후변화 극복·적응을 위한 잠재적 산림 증대, 산림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림 조성과 보호·복원의 확대, 목재의 단계적 사용, 생물 다양성 증진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도 비슷한 방향에서 2017년 제6차 산림기본계획을 발표했는데, 탄소흡수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산림의 순환 경영을 강조했다. 이 기본계획은 지난 1월 공청회 등을 거쳐 현재 개정 작업 중이다. 탄소흡수량을 늘려야 한다는 당위와 벌채로 인한 생물 다양성 훼손, 생태계 서비스 중단을 우려하는 시각 사이에서 절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김관호 과장은 “기본계획 변경의 이유 중 하나는 (기본계획이 수립된) 2017년 이후 이뤄진 2050탄소중립 선언,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산림정책에 충분히 반영하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한꺼번에 다 베는 방식(개벌)을 줄여나가고, 생태계의 건전성을 지켜가는 방식으로, 중간중간 나무를 남겨두는 친환경 벌채를 늘려나가고자 한다. 경제림 활용을 높이기 위해 임도(숲에 낸 길)도 지속해서 늘려가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 표지 이야기
- [스포츠 돋보기]추석 연휴 코로나 스트레스 극복하려면(2020. 09. 24 16:41)
- 2020. 09. 24 16:41 스포츠
- 최소 5일짜리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예년 같은 시끌벅적함은 거의 없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다. 지방으로, 고향으로 가는 발길도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이다. 민족 최대 명절마저 일반적인 주말로 바뀐 느낌이다. 얼마 전 지방 작은 마을에 현수막이 내걸렸다. ‘불효자는 ‘옵’니다’, ‘며늘아, 명절에는 안 와도 된다’, ‘코로나 몰고 오지 말고 마음만 보내라’ 등이다. 온라인 성묘 서비스, 합동차례 온라인 중계, 벌초 대행 등 비대면 차례 지내기 아이디어도 속출했다.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9월 18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한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억새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는 9월 초 추석 연휴 동안 이동 자제를 권고했다. 철도 이용권 예매도 창가 좌석 중심으로 50%만 이뤄졌다. 휴게소 음식점 식탁에 가림판이 설치됐다. 노래방 등 유흥시설은 대부분 문을 닫았다. 노인요양시설·요양병원 면회도 극도로 제한됐다. 정부는 “먼 거리를 이동해 모인 가족과 친지 모임에서 코로나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했다. 결국 추석 연휴 동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됐다. 9월 중순쯤 한 정신과 의사를 만났다. 그 의사는 “요즘 정신과 치료를 받는 엄마들이 크게 늘었다”며 “대부분 학생을 자녀로 둔 엄마들”이라고 말했다. 집에서 너무 늘어져 있는 자녀들, 학업을 게을리하는 자녀들을 보면서 불만이 쌓였기 때문이란다. 그 의사는 “자녀들도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다”며 “식구 모두 코로나 스트레스 속에 집에 오랜 기간 함께 머물다 보니 다투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집에서 온 식구가, 그것도 며칠 동안 함께 있는 추석 연휴. 과연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떻게 생활해야 그동안 집안에서 쌓인 코로나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날릴 수 있을까. 기자는 실외에서 운동하라고 권고한다. 집에만 머물면 답답하고 스트레스가 더 심해질 수 있다. 공원, 천변길, 놀이터, 산 등 확 트인 곳으로 나가자. 걷고 뛰고 자전거도 타고 산도 오르고 바람도 쐬어 보자. 몸이 가벼워지는 걸 느낄 것이다. 마음도 훨씬 시원해질 것이다. 맑은 개울물, 운이 좋으면 꿈틀거리는 물고기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식구들의 밝은 얼굴도 보게 될 것이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도 목도할 것이다. 앞으로 운동을 조금 더 해야겠다고 다짐도 할 것이다. 물론 이때도 방역지침은 지켜야 한다. 마스크를 꼼꼼히 쓰고 거리 두기도 해야 한다. 상대방과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도 물론이다. 며칠 전 만난 고등학교 교사는 요즘 학생 몸 상태를 걱정했다. 그 교사는 “학생들이 한 학기 내내 집에 머물면서 활동량이 줄었다”며 “체중이 불어나 정말 ‘확찐자’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운동량이 줄어든 건 비단 자녀들만이 아니다. 아마도 거의 모든 식구가 올해 들어 활동량이 크게 줄었을 것이다. 살이 쪄 체중이 늘어난 반면, 운동량 부족으로 근육은 줄고 운동능력도 저하됐을 것이다. 식구끼리,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확 트인 야외에서 몸을 조금 더 움직여보자. 이게 코로나 원년 추석을 가장 지혜롭게 쇠는 방법이 아닐까.
- 스포츠 돋보기
- [우정이야기]‘과로 직업’ 집배원의 직무 스트레스(2019. 07. 05 15:17)
- 2019. 07. 05 15:17 경제
- 우정사업본부는 우리나라 유일의 ‘정부기업’이다. 정부기관이자 기업이라는 이중성을 띠고 있다. 조직의 성격은 업무를 결정한다. 업무도 이중적이다. 우편사업은 국가 독점사업이다. 보험·예금·택배사업은 민간기업과 경쟁해야 한다. 그런데 민간기업과 경쟁하는 데 치명적 약점을 갖고 있다. 공익성을 우선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산골마을과 도서에 예금과 보험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업무의 성격은 직원의 정체성을 결정한다. 공무원 신분인 우정사업본부 직원은 특히 대민 접촉면이 넓다. 우편과 택배를 전달하고 예금과 보험영업을 하는 직원이 우정사업본부 구성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집집마다 편지를 전해주고 소포를 배달하는 집배원은 우정사업본부 조직의 ‘말초신경’이다. 전국 방방곡곡을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타고 누비는 집배원은 3만명이 넘는다. 대민 서비스에 노동력을 제공하고 임금을 받는 일명 ‘공무원 노동자’다. 국가공무원법도 우정사업본부의 노조 결성과 노조운동을 허용하고 있다. 우정노조(우정사업본부 노조)는 국가가 용인하는 유일한 공무원 노조다. 우정노조는 1953년에 결성됐다. 7월 1일 동서울우편집중국 앞에서 열린 ‘우편집중국단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심야근무노동자 교통비 지급, 우정사업본부 내 비정규직 처우 획기적 개선 등을 촉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우정노조가 결성된 지 61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조정기간인 7월 5일까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우정노조는 7월 9일부터 노조 결성 이후 첫 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의 단초는 집배원의 죽음이었다. 6월 29일 충남 당진우체국 소속 강길식씨(49)가 과로사로 추정되는 죽음을 맞았다. 올해에만 9번째 집배원의 죽음이다. 지난해도 같은 이유로 집배원 25명이 죽었다. “일하면서 죽고 싶지 않다”는 게 파업 이유다. 노조 요구가 충족되기 위해서는 인원이 충원돼야 한다. 업무시간을 줄일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다. 집배원의 근무실태를 보면 그들의 절박한 외침을 더 이상 어느 누구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집배원의 연간 노동시간은 2745시간으로 한국 임금노동자 2052시간보다 693시간 더 많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1763시간과는 무려 982시간 차이가 난다. 주관적 업무강도를 나타내는 보그지수가 14점(힘듦)이었다. 보그지수는 평소 자신의 업무가 얼마나 힘든지를 6~20점 사이의 숫자로 나타내는 지표다. ‘많이 힘듦’ 이상이 무려 49.8%(약간 힘듦 20.1%, 힘듦 23.0%, 많이 힘듦 29.8%, 매우 힘듦 14.6%, 최대로 힘듦 5.4%)로 나타났다. 집배원은 ‘과로 직업’인 셈이다. 과로는 직무 스트레스를 부른다. 다른 직업과 비교한 직무 스트레스도 집배원이 월등히 높다. 집배원은 54.6%다. 그 다음으로는 공공서비스(사회보험) 종사자가 52.8%, 공군조종사 49.1%, 소방공무원 48.8%, 임상간호사 47.2%, 원전종사자 38.2% 순이다. 이 통계는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이 2018년 실행한 조사 결과다.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인력 충력과 인력구조 개선이다. 노·사·정이 공동으로 구성한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도 집배원을 적어도 2000명은 증원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우정사업본부의 조직 성격이 문제 해결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사업자 측은 점차적인 인력 증원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적자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파격적 증원은 어렵다고 말한다. 문제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정부로부터 집배원의 임금을 지원받을 수도 없다. 일반회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편사업에서 돈을 벌어서 집배원을 증원해야 한다. 인력 충원은 국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또 공무원 인력이라는 문제 때문에 우정사업본부와 유관된 기관인 행안부, 기재부, 과기부 등과도 협의를 거쳐야 한다. 공무원 노동자의 근무조건과 처우를 보장해야 할 제도가 더 이상 우정노조원에게 상처를 주는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 우정이야기
- [건강설계]스트레스와 불면, 성욕감퇴의 원인(2019. 01. 14 12:54)
- 2019. 01. 14 12:54 건강
- 30대 중반 직장여성 ㄱ씨는 결혼 3년차에 아이도 없고, 아직 신혼이라면 신혼이랄 처지에 전에 없이 성욕이 저하되어 최대 고민이라고 내원했다. 연애부터 결혼까지 왕성한 성생활을 즐겨오던 자신이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성욕이 조그만 불씨도 남기지 않고 사그라졌는데, 임신으로 몸매가 망가진 것도 아니고, 육아로 방해받을 일도 없는데 갑자기 왜 이런지 당황스럽다며 ‘신혼이 지나면 남들도 다 이런 것인지’ 물어온다. ㄱ씨는 최근 회사가 감원을 하면서 급여는 올랐지만 일의 강도가 훨씬 늘었다고 한다. 회사에서 야근을 하지는 않지만 맡은 프로젝트를 멋지게 해내겠다는 욕심이 그녀를 컴퓨터 앞에서 떠나지 못하게 한다. 피곤해 죽겠는데 밤에는 불면증으로 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어차피 복잡한 머리로 뒤척일 터이니 유튜브에서 웃긴 영상이나 먹방 같은 걸 멍하니 보고 있으면 잠시 행복해서, 그러고 누워 있다가 잠드는 시간이 더 늦어진단다. 밤에 잠을 못자니 낮에는 머리가 띵하고 눈도 아프다. 남편은 여전히 밤마다 ㄱ씨의 몸을 더듬으며 사랑을 나누고 싶어 하는데 정작 그녀는 부부관계가 짜증나고 귀찮기만 하다. 거의 그렇게 보내다 보니 남편도 조그만 일에 화를 내고 툴툴거린다. 건강은 둘째 치고라도 성욕만이라도 되돌려 남편과 밤을 잘 보내고 푹 자고 싶다고 한다. ㄱ씨의 상태는 성욕뿐 아니라 전반적인 육체적·정신적 과부하가 문제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식욕, 수면욕, 성욕이라고 한다. 음식을 먹지 않고, 잠을 자지 않고 살 수 없듯 성욕도 하찮은 것이 아니다. 이러한 욕구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한 가지가 충족되지 못할 때 다른 것도 불만족스러워진다. 또 파트너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없기에 부부 간 문제의 불씨가 된다. 하지만 섹스를 중단한다고 음식이나 수면을 중단했을 때 생기는 생명활동 징후의 심각한 후유증은 없기에 성욕은 종종 무시되고 후순위로 밀린다. 스트레스와 과다한 업무는 원만한 성생활을 방해한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습관은 수면부족, 불면증, 수면장애 등을 야기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성욕을 감퇴시킨다. 장기간 방치하면 부부친밀도에 문제가 생기니 악순환의 고리를 빨리 끊도록 하자.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상적 수면리듬을 회복했는데도 성욕이 없다면 비뇨기과 진료를 받아 기질적 원인 유무를 감별해 볼 필요가 있다.
- 건강설계
레이디경향(총 36 건 검색)
- ‘3분 호흡법’ 연휴 끝 스트레스 날린다
- 2023. 12. 26 11:20 건강
- 3분간의 호흡 운동만으로도 연휴 동안 스트레스 수준을 낮출 수 있다는데… 연말연시 연휴 시즌이다. 열심히 논 사람도, ‘집콕’하며 휴식을 취했던 사람도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스트레스일 수 있다. 건강 라이프 매체 Fit & Well이 연휴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3분 호흡법에 대해 전한다. 단 3분만 투자해보자.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명상이다. 단 매일 편안한 상태에서 명상을 하는 데에는 시간과 여유가 필요하다. 3분간의 짧은 호흡 세션으로 불안감을 감소하는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국 심리치료사이자 호흡 운동 전문가인 캐롤린 코웬은 “호흡 운동은 신체의 생리적, 심리적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강력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호흡의 속도를 늦추고 깊게 하는 것은 신체에 안전하다는 신호를 보낸다. 또한 스트레스 반응 강도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수치를 낮춘다. 그가 제시하는 방법은 화장실에서, 버스 안에서, 책상 앞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호흡이다. 호흡 연습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스트레칭이다. 호흡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스트레칭이다. 몸을 쭉 뻗는 것은 호흡 운동의 핵심이기 때문. 그는 일어서서 팔을 옆으로 뻗어 깊은숨을 들이쉬고 내쉴 것을 권장한다. 턱을 올리거나 입을 벌리고 가능하다면 혀도 뻗어볼 수 있겠다. 남들의 시선이 미치는 공공장소라면 어깨 굴리기를 추천한다. 5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어깨를 위로 올린 다음, 5초간 숨을 내쉬고 어깨를 아래로 내린다. 어깨 굴리기는 1분씩 번갈아 가며 시도해 볼 수 있다. 숨을 들이마시고 양쪽 어깨를 거의 귀까지 높이 올린 다음 숨을 내쉬며 어깨를 떨어뜨리며 마무리한다. 이제 본격적인 호흡에 들어가자. 필요한 것은 편안한 의자와 스마트폰 타이머다(3분에서 5분 부드러운 소리의 알람을 맞춰놓는다) 1 입술을 오므리고 5초 동안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며 배를 풀어줍니다. 2 1초 동안 숨을 참습니다. 3 코로 빠르고 부드럽게 숨을 내쉰다. 4 타이머가 꺼질 때까지 위의 단계를 반복합니다. 5 타이머가 울리면 숨을 들이마시고 숨을 참은 다음 모든 근육을 잠시 조입니다. 6 숨을 내쉬고 긴장을 푸십시오. 숨을 들이마시는 동안 배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폐활량을 확장하고 횡격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횡격막 호흡은 신체의 이완 반응을 담당하는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호흡하는 중 들숨과 날숨이 편해졌다면 둘 다 길이를 8초에서 10초가 될 때까지 늘려본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때마다 이 호흡법을 여러 번에 걸쳐서 해도 좋다.
- ‘집 없는 것도 서러운데’ 주거불안, 흡연보다 큰 스트레스
- 2023. 10. 17 09:56 건강
- 호주 에식스 대학교와 애들레이드 대학교 연구팀은 임대 주택에 사는 것이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화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잦은 이사와 주거 불안 등이 노화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BC는 17일 호주 에식스 대학교와 애들레이드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전하며 “임대 주택에 사는 것이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생물학적 노화는 실제 나이와 상관없이 신체의 조직과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영국 가구 패널 조사에 참여한 1420명의 거주환경과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대상자의 혈액표본 DNA를 분석,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임대 거주가 비만보다 2배, 흡연보다 50%, 실업보다 한 주일가량 노화 속도가 빠르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주택연구센터의 에이미 클레어는 “이는 주택 비용과 임대 기간, 주거 환경이 개인의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생물학적 노화 속도는 건강 악화와 만성질환 위험도 증가, 사망과도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노화는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가속화되고, 스트레스가 멈추면 그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역학 및 지역사회 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됐다.
- 명절 스트레스, 피할 수 없다면 풀어라!
- 2023. 01. 09 17:31 화제
-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그리웠던 가족을 향한 반가움도 잠시, 피할 수 없는 것이 ‘명절 스트레스’다. 인크루트가 최근 성인남녀 8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5%가 “명절 스트레스가 높다”고 응답했다. 피할 수 없다면 풀어야 한다. 힐링과 감동으로 무장한 ‘설맞이 프로모션’을 정리해봤다. 하얏트 호텔은 ‘2023 뉴이어 얼리버드 객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하얏트 호텔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하얏트 인천, 랜드 하얏트 제주 등 국내 6개 호텔에서 최대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023 뉴이어 얼리버드 객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일까지 예약 가능한 이번 프로모션의 투숙 기간은 4월 30일까지다. 설 연휴가 포함돼 있어 연휴 동안 국내 인기 여행지 서울, 인천, 부산, 제주에 있는 6개의 하얏트 호텔에서 각기 다른 매력과 편안한 휴식으로 활기찬 새해를 시작할 수 있는 호캉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아름다운 서울 도심 전망을 한눈에 감상하며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도심 속 휴양지로 손꼽힌다. 겨울철 핫플레이스에서 아이스 스케이팅을 즐기고 미식 골목 322 소월로의 다채로운 레스토랑에서 최고급 식재료와 겨울 한정으로 선보이는 음식을 맛보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어린이 전용 수영장 및 놀이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인 서해안으로 가벼운 주말 나들이를 코스로 제격이다. 여유로운 객실에서는 이색적인 공항 전망 및 영종도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옆에 있어서 해외여행의 설렘도 느낄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넓은 객실과 통유리창 너머 탁 트인 제주 바다와 사계절이 아름다운 한라산 전망의 뷰가 강점이다.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되는 인피니티 풀과 키즈풀이 갖춰진 야외 풀데크도 갖췄다. 최고층 38층에서는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으며 라스베가스 스타일의 초호화 뷔페를 비롯한 14개의 레스토랑과 바에서의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다 . ‘뉴이어 얼리버드 객실 프로모션’ 예약 시 1박의 예치금이 청구되며 환불 불가하다. 자세한 이용 규정과 예약 관련 문의는 각 호텔의 대표번호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레이저 플레이스 ‘설렘가득’ 패키지 레지던스 호텔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 호텔은 새해 설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설렘가득’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객실 1박과 실내 수영장 입장권이 포함됐으며 전통 간식인 약과, 유과, 오란다가 담긴 복주머니가 선물로 증정된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음료인 식혜와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5종 세트도 준비됐다. 계묘년을 맞아 토끼띠 고객의 경우 10%의 할인 혜택이 있다. 더불어 명절 기간 호텔 체크인 고객을 대상으로 꽝 없는 ‘새해 운세 럭키 드로우’가 진행된다. 다양한 색깔의 복주머니 중 한 가지를 골라 주머니 안에서 올해의 운세 및 경품을 확인하면 된다. 더 그랜드 섬오름 호텔 ‘Healthy New Year’ 패키지 제주 서귀포 더 그랜드 섬오름 호텔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Healthy New Year’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 이용객들에게는 식혜가 웰컴 드링크로 제공되며 객실과 바솔트 레스토랑에서 사용 가능한 바우처 2만원권이 주어진다. 또한 제주 특산물인 감귤로 만들어진 과즐, 타르트, 미니 약과가 설 주전부리로 마련됐다. 이곳의 매력은 자연이다. 호텔 앞에는 검은색 제주 현무암과 어우러진 푸른 바다가 펼쳐지며 그 너머로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범섬, 섶섬, 문섬이 자리하고 있다. 오랜 전설이 깃들어 있는 범섬의 웅장함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부산항 원나잇크루즈의 ‘2023 모여라 우리 가족’ 부산항 원나잇크루즈를 운영하는 팬스타라인닷컴은 28일 하루 동안 ‘2023 모여라 우리 가족’을 진행한다. 가족 3명이 예약하면 1인 무료 승선 혜택을, 4인 가족이 예약하면 1인 무료 승선 외 와인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된다. 이벤트 대상 객실은 패밀리룸과 스탠다드룸이다.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는 매주 토요일에 2만2천t급 팬스타드림호를 타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조도, 태종대, 오륙도, 광안리, 해운대 등 해안 명소를 둘러보고 바다 위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불꽃쇼와 다양한 공연을 즐기는 1박2일 코스 상품이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의 라페트 명절 투고 박스 며느리들에게는 ‘명절 음식’ 또한 스트레스의 주범이다. 이번 명절엔 전문가의 손길이 더해진 명절 음식을 구입해 보는 것은 어떨까.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차례와 가족 모임을 위한 음식 준비의 수고를 덜고 모두가 함께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라페트’ 명절 투고 박스를 내놓았다. ‘라페트’는 불어로 “기념하고 축하하다”라는 의미다. 투고 박스는 라페트 홀리데이 박스와 라페트 홀리데이 프리미엄 박스 등 두 종류며, 엄선된 식재료와 숙련된 호텔 컬리너리 팀이 정성껏 준비한 명절 음식으로 구성됐다. 라페트 홀리데이 박스에는 LA 갈비, 문어찜, 불고기, 해물 잡채, 삼색나물(도라지, 시금치, 고사리), 영광 굴비, 모둠전(깻잎전, 육원전, 녹두전, 동태전), 약식 등 총 8가지 종류의 음식이 준비되며, 가격은 6인용 기준, 29만 원(세금 포함)이다. 라페트 홀리데이 프리미엄 박스에는 LA갈비와 문어찜 대신 소꼬리찜과 전복찜이 포함되며 금액은 39만 원(세금 포함)이다. 모든 개별 메뉴는 라페트 명절 투고 박스 구매 시 추가 구매 가능하다. 판매는 1월 21일까지, 픽업 예약은 1월 24일까지. 구찌 (Gucci) 의 ‘설날 캡슐 컬렉션’ 설날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선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는 한국에서만 단독으로 만날 수 있는 ‘설날 캡슐 컬렉션’을 출시한다 . 한국의 전통 명절인 설날을 기념하는 이번 컬렉션은 블루 컬러의 GG 모노그램이 특징이다. 시그니처 핸드백인 홀스빗 1955와 구찌 다이애나 및 뱀부 1947을 블루 컬러 GG 모노그램과 브라운 레더 트림의 스페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이번 설날 캡슐 컬렉션은 9일부터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및 구찌 가옥을 포함한 선별된 구찌 스토어에서 스페셜 디스플레이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스트레스 싹 없애는 4-7-8 호흡법이란?
- 2022. 11. 22 11:31 건강
- 스트레스, 피할 수 없다면 컨트롤하는 6가지 방법에 대해. 스트레스는 어떤 형태로든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게다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문득 다가와 공격을 하니 대비할 틈도 없이 내 기분을 망쳐놓기 일쑤지요.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니 약간의 스트레스는 우울증이나 반사회적 행동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무조건 회피도 답이 아니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컨트롤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스스로 빠르게 완화해 균형 잡힌 마음 상태로 돌아가는 효과적인 방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 호흡을 늦추세요 호흡을 늦추면 생각보다 빨리 몸이 이완된다고 합니다. 일단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흡이 얕아지고 가슴 위쪽으로 집중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호흡을 횡격막 깊숙한 곳으로 옮긴다고 생각하고 긴 숨을 쉬면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고 신경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미국 임상 심리학자 라레 로사 박사는 4-7-8 호흡법을 권합니다. 먼저 입으로 숨을 내쉰 다음 코로 4초 동안 숨을 들이쉬고 7초 동안 숨을 멈춥니다. 그리고 8초 동안 입으로 숨을 내쉬는 방법입니다. 이 사이클을 적어도 4번 정도 반복하세요. 스트레스의 브레이크 페달인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하고 몸이 이완되도록 도와줍니다. 또 이 호흡법은 잠들기에도 효과적이랍니다. 2 근육 이완도 함께해주세요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바다 경치나 푸른 나무 같은 차분해지는 이미지를 바라보며 신체 한 부위를 5초 동안 긴장시킨 다음 풀어주는 것을 반복합니다. 발가락-발-종아리-햄스트링-엉덩이-배-가슴-손가락-팔-어깨-목-얼굴-이마 순으로 이완시킵니다. 근육 이완은 부교감 신경계 활성화뿐 아니라 두통이나 불안에도 효과적입니다. 3 명상을 연습하세요 마음 챙김, 명상, 요가. 이 세 가지 조합은 모두 스트레스를 빠르게 줄이는 방법으로 여러 연구에서 입증됐습니다. 높은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수치, 혈압, 심박 수와 같은 스트레스의 물리적 지표를 실제로 감소시킵니다. 명상은 어려운 듯하지만 간단합니다. 마음의 경계를 늦추고 스스로 편안하고 평화로운 장면을 떠올리는 겁니다. 예를 들어 시냇물이 흐르는 계곡에 둥둥 떠다니는 나뭇잎을 상상해보세요. ‘물 흐르는 소리’ 등 청각적 효과를 더 해주면 쉽게 명상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4 운동이 좋습니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가장 빨리 해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달리기도 좋고 킥복싱, 댄스도 좋습니다. 지루하지 않으면서 익숙하게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운동이면 됩니다. 운동은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을 방출합니다. 도무지 운동할 시간이 없는 바쁜 분이라면 짧은 산책이나 짧게 15분 정도 달리는 것만으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5 감정을 기록하세요 불쾌한 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 공감력이 뛰어난 누군가에게 마구 털어놓는 일도 좋습니다. 그렇지 못한 성격이라면 일기 같은 글쓰기로 해당 상황이나 생각에 대해 써보세요. 가장 중요한 점을 글에 내 지금의 감정을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손으로 쓰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컴퓨터 자판보다는 쓰면서 자신의 감정을 천천히 길들이기에 더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6 억지로 웃으세요 깊은 웃음, 특히 배가 아플 정도로 웃는 웃음을 생각보다 기분이 나아지게 합니다. 전문가들은 정신건강에서 웃음의 치료 효과에 대해 오랜 기간 연구해왔습니다. 억지로 웃더라도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행복을 담당하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수치를 높인다고 합니다. 또한 웃는 동안 우리의 움직임은 앞서 언급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근육 이완 작용과 비슷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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