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226 건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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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우주기업 이노스페이스, 발사체 ‘1·2단 분리 시험’ 성공
- 2024. 12. 23 10:03경제
- ... 정해진 고도에 이를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한빛-나노를 내년 7월 발사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23일 한빛-나노를 대상으로 자사의 충북 청주사업장에서 단 분리 시험을 실시했으며, 1단 로켓와...
- 무궁화위성 6A호, 스페이스X 타고 발사 성공…내년 1분기 서비스
- 2024. 11. 12 11:06경제
- ...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우주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스페이스X 제공 KT의 위성전문 자회사 KT SAT의 통신용 위성 ‘무궁화위성 6A호’가 우주 궤도로 발사됐다....
- LG에너지솔루션,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 공급
- 2024. 11. 10 19:02경제
- ... 공급용 배터리를 납품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에 사용될 전력 공급용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앞으로 배터리 공급 물량이...
- 한국형 재사용 발사체, 스페이스X처럼 ‘메탄 엔진’ 장착한다
- 2024. 10. 29 14:00과학·환경
- ... 열고, 관련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우주기업이 참석했다. 사업은 총 3년간 진행된다. 우주청은 국내...
스포츠경향(총 205 건 검색)
- 페퍼톤스, 2025 ‘스페이스 공감’ 명반 시리즈 첫 주자···데뷔 20년 음악 여정 조명!
- 2025. 01. 16 22:49 연예
- EBS ‘스페이스 공감’ 방송화면 갈무리 밴드 페퍼톤스(PEPPERTONES)가 20년간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서로를 향한 진심이다.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는 지난 15일 방송된 EBS1 ‘스페이스 공감’ 명반 시리즈에 출격, 데뷔 2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그룹의 여정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명반 시리즈는 개관 20주년을 맞은 ‘스페이스 공감’이 ‘2000년대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으로 선정된 앨범을 집중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로, 페퍼톤스의 정규 4집 ‘Beginner’s Luck’이 명반으로 꼽히며 이들이 2025년 첫 번째 주자로 나서게 됐다. 페퍼톤스는 수재 공학도였던 신재평과 이장원이 결성한 밴드로, 지난 2024년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후추처럼 톡톡 튀는 일상의 양념 같은 음악’을 표방하는 이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따스한 진심이 담긴 노래를 선보이며 ‘뉴테라피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Beginner’s Luck‘은 두 멤버에게도 의미가 깊다. 보컬의 성별이나 음악의 편성 등 많은 것들로부터 멤버들이 직접 변화를 선택한 앨범인 까닭이다. ’페퍼톤스 음악을 낯설게 들으시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달리 이 앨범은 명반의 반열에까지 오르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재평은 “디스코그래피를 보면 자랑스럽다. 인생의 어느 시절에 최선을 다해서 만든 음반들이 그때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이름들로 이름 붙여져서 남아있구나 싶다. 나중에 노인이 됐을 때 ’어떤 일들을 하면서 살았니?‘ 물었을 때 ’페퍼톤스 노래 들어봐‘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원 역시 페퍼톤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장원은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의지로 만들어낸 페퍼톤스라는 개념이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자랑거리인 것 같다. 20년 전에는 페퍼톤스를 ’우리 둘만의 위대한 소꿉장난‘이라고 이야기했다면, 지금은 둘이 집 한 채를 지은 것 같다. 이제 잘 가꿔나가서 문화재가 되면 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두 사람은 “늘 함께해온 친구지만 더욱더 든든하고 고맙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힘차게 갈 수 있는 마음이 생긴다”, “20주년 축하하고 20년 수고 많았다. 무병장수해서 10년씩 계속 쌓아가 보자”라고 서로를 향한 진심을 나눴다. 페퍼톤스는 ‘Beginner’s Luck’의 수록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직접 라이브 무대까지 보여줬다. 응원단과 함께한 ‘행운을 빌어요’를 비롯해 ‘러브앤피스’, ‘바이킹’, ‘21세기의 어떤 날’ 등 명곡 퍼레이드로 페퍼톤스만의 활기찬 에너지를 전했다. EP ‘Open Run’의 수록곡 ‘계절의 끝에서’까지 들려준 가운데, 페퍼톤스가 가장 최근 발매한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Twenty Plenty’의 타이틀곡 ‘라이더스’는 유튜브 채널 스페이스 공감에서 감상할 수 있다.
- [화보]‘히든스페이스’ 박지현, 매력 부자네···섹시+너드+발랄+엉뚱
- 2024. 12. 27 11:15 연예
- 박지현. 매거진 ‘지큐 코리아 제공 배우 박지현이 화보에서 당당함과 엉뚱한 매력을 선보였다. 박지현은 남성 패션 매거진 ‘지큐 코리아(GQ KOREA)’ 1월 호를 통해 자유분방하고 감각적인 화보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27일 일부 공개된 화보에서 박지현은 러플 디테일이 매력적인 셔츠와 청바지, 맨발의 스타일링부터 시스루 블라우스와 안경, 블랙 미니 드레스와 봄버의 믹스 매치 등 규정짓지 않은 자유로운 매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액세서리와 소품을 활용해 다양한 포즈 연출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지현. 매거진 ‘지큐 코리아 제공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지현은 ‘연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연기하면서 희열을 느낀 첫 순간으로 연기 학원의 일화를 꺼낸 그는 “막 연기를 시작할 때였죠. 학원에서 당시 3개월에 한 번씩 오디션을 했어요. 자유연기 독백, 즉흥 연기, 특기 총 세 가지를 했는데, 저는 자유연기로 코미디 대본을 택했어요”라며 “제 연기를 보고 심사위원들이 막 웃는데, 그때 처음으로 되게 큰 희열을 느꼈어요. 사람들의 반응을 바로 제 눈앞에서 마주할 수 있다니. 저는 사람을 웃기는 게 늘 되게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지현. 매거진 ‘지큐 코리아 제공 이어 배우로서 느끼는 가장 큰 칭찬을 묻는 질문에 “또 같이 작품 하고 싶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라며 “(이를 위해) 꾸며내거나 저를 바꾸지는 않아요. 억지로 무언가를 하면 사람들은 다 알거든요. 느껴지잖아요. 그래서 있는 그대로,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라고 답해 그의 단단한 내면과 함께 앞으로 선보일 작품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연기에 대한 진심으로 자신만의 연기관을 정립해 가고 있는 박지현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지큐 1월 호와 지큐 웹(gqkorea.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박지현은 100만 관객을 돌파한 색다른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에 이어 처음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가 2025년 1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스페이스코인, 첫 인공위성 CTC-0 발사 성공
- 2024. 12. 23 10:53 생활
- 인도·인도네시아·나이지리아 등 정부 및 기업들과 협력 추진 2025년 추가 발사 예정·글로벌 연결성 확대 스페이스코인이 첫 인공위성 CTC-0의 발사에 성공했다. 23일 스페이스코인에 따르면, CTC-0는 지난 21일 오후 8시 34분(한국시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엑스(SpaceX)의 팔콘 9(Falcon 9) 로켓을 통해 발사됐다. 스페이스코인은 세계 최초 탈중앙화 위성 인터넷 공급을 위한 DePIN 프로젝트로서, 저궤도 위성(LEO)과 5G 비지상파 네트워크(5G NTN) 기술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 직접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TC-0는 이러한 블록체인 기반 5G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저궤도 위성이다. 고가의 지상 인프라 없이도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전 세계 인터넷 소외지역에 월 1~2달러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모든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네트워크로 관리되어 사용자들이 직접 인터넷을 소유하고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페이스코인 사용 수수료(인터넷 사용료)는 크레딧코인(Creditcoin·CTC) 네트워크를 통해 지불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데이터 전송 △송신기 응답 처리 등 모든 네트워크 활동이 크레딧코인 네트워크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된다. 인터넷 사용료를 꾸준히 지불할 경우 크레딧코인 네트워크에서 신용대출을 위한 신용 프로필을 만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CTC-0는 스페이스코인의 첫번째 위성으로, 향후 발사될 위성들과 함께 테스트 단계를 거쳐 상업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에는 추가 위성을 발사해 글로벌 연결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도와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 신흥국가의 정부·기업과 협력하여 이들 국가에 존재하는 인터넷을 원활히 사용할 수 없는 약 8억 명의 인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크레딧코인(Creditcoin·CTC) 개발사인 글루와(Gluwa)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역시 스페이스코인의 서비스 제공 대상 지역이라는 점에서 양 프로젝트간의 시너지가 주목된다. 스페이스코인이 커뮤니티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사용자 참여를 확대하고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스페이스코인의 토큰 출시와 함께 크레딧코인(Creditcoin·CTC)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에어드랍을 진행해 초기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온체인 거버넌스 메커니즘을 통해 사용자 의견을 반영하고 커뮤니티 중심의 탈중앙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스튜어트 가드너(Stuart Gardner) 스페이스코인 CEO는 “이번 CTC-0의 성공적인 발사는 탈중앙화된, 자유로운 인터넷을 구축하겠다는 우리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모든 이들이 소유하고 통제하며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을 구축하겠다는 더 큰 목표를 현실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메이크스타 스페이스, 中 상하이 매장 오픈
- 2024. 12. 18 14:01 연예
- 메이크스타 제공 ‘글로벌 K팝 플랫폼’ 메이크스타가 중국의 K팝 팬들에게 선물을 건넨다. 18일 메이크스타에 따르면 최근 메이크스타 스페이스(MAKESTAR Space)가 중국 상하이에서 매장을 열었다. 메이크스타 스페이스에선 글로벌 팬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아티스트의 앨범 및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현지 팬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알찬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메이크스타는 이를 위해 한국 최초로 중국 내에서 출판물 경영 허가증을 취득 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중국에서 출판물(도서, 잡지, 정기 간행물, 음악 앨범을 포함한 전자 출판물 등)의 수입 및 판매(도매, 소매, 온라인 발행)를 위한 영업활동을 수행하려면 출판물 경영 허가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중국의 출판행정주관부서의 엄격한 심사로만 발급된다. 메이크스타는 현지 법인 메이크스타 차이나를 설립, 출판물 경영 허가증을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결과 출판물 경영 허가증을 한국 기업 최초로 취득하며 메이크스타 스페이스의 상하이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 한편 메이크스타는 2015년 설립, 올해 창업 10년 차를 맞이한 글로벌 K팝 플랫폼이다. 그간 전 세계 230여개국 사용자들이 방문하고 180여 국가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K컬처 혁신의 대표 엔터테크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10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며 작년 95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특히 국내를 넘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대표 K팝 비즈니스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메이크스타는 최근 국내외 유수 투자사로부터 총 300억 원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 누적 투자금액 556억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투자에는 알토스 벤처스와 KDB 산업은행, 넥스트지 인베스트먼트가 연속 참여했으며, 신규 투자자로는 미국계 투자사인 HRZ와 RPS 그리고 컴퍼니케이 등이 함께했다.
주간경향(총 8 건 검색)
- [장르물 전성시대]스페이스오페라(2021. 12. 03 15:12)
- 2021. 12. 03 15:12 문화/과학
- ㆍ변신 거듭해 아이서 어른으로 재탄생 영화 <듄>의 성공을 뒷받침한 원작을 소개한 지난 회에 이어 이번에는 스페이스오페라의 역사를 간략히 짚어보겠다. 스페이스오페라 하면 맨 먼저 떠오를 이미지는 우주공간에서 우주선들이 벌이는 전투다. 이런 전개는 자칫 배경만 우주로 바뀐 권선징악 서부극이나 B급 전쟁소설로 전락하기 쉽다. 실제로 초창기 스페이스오페라는 진부한 틀을 반복해 비평가와 진지한 독자들의 조롱을 받았다. 1965년 발행된 프랭크 허버트의 초판본 표지 / Chilton Books <듄>에서 보듯 스페이스오페라는 환골탈태를 거듭해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거듭났다. 일부 뛰어난 작가들을 통해 재해석되고 사회문화의 변화(시류)를 적극 받아들여 주제의식과 스타일에서 변신을 거듭한 덕분이다. 다만 1950년대에는 아서 C. 클락과 로벗 앤슨 하인라인 그리고 아이작 아시모프 등이 우주탐사와 외계 식민지 개척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큰 호응을 얻어 스페이스오페라가 잠시 퇴조한다. 게다가 제2차 세계대전은 로켓과 원자폭탄이 황당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당면현실임을 일깨웠고, 미소냉전으로 두 초강대국이 당대 최고첨단 분야인 우주탐사에서 각축을 벌였으며, 달 표면에 내려선 닐 암스트롱이 그 정점을 찍었다. 이제 스페이스오페라는 유치찬란한 환상모험담에 안주하기보다 실체 있는 사변적 이야기로 도약해야 했다.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오리지널 3부작은 그런 성과를 보여준 초기 대표작으로,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흥망사>를 벤치마킹해 <듄> 시리즈보다 10여년 앞서 방대한 영토의 은하제국을 배경으로 체제의 붕괴와 재건을 그린 거대담론이다. 이 대하 스페이스오페라는 심리역사학(미래예측 수리통계학) 기반 사회공학으로 독자를 매료시켜 오늘날까지 재간된다. 1960년대 과학소설이 한층 성숙해지며 스페이스오페라 또한 오락성 강한 이야기형식을 활용해 주제의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사회풍자 스페이스오페라와 루리타니아 스페이스오페라가 바로 그것들이다. 후자는 은하제국 산하 소공국과 봉토로 분할된 먼 미래에 다양한 이해집단들이 전쟁 또는 음모를 일삼는 이야기인 만큼 <듄>의 등장은 시간문제였다. <듄>은 루리타니아 스페이스오페라의 전범(典範)으로 많은 아류작을 낳았고, 1960년대 말 뉴웨이브 SF문학운동에도 영향을 줬다. 1980년대 중반 스페이스오페라는 단지 청소년문학이 아니라 남녀노소 즐기는 일반 대중의 범용 콘텐츠로 자리 잡는다. 드라마틱하고 스케일 큰 모험담 형식은 고수하되 주제와 소재 그리고 스타일에서 업그레이드된 진지한 작품들이 나왔다. 1982~2002년 사이 약 20년간 휴고상 장편 수상작 중 상당수가 스페이스오페라란 사실이 그 증거다. 심지어 전혀 무관했던 모더니즘이나 포스트모더니즘과 접목되는 소설들도 나왔고, 페미니즘 영향으로 일부 작품에서 여성들이 명실상부한 주인공으로 나섰다. 1990~2000년대에 스페이스오페라는 또 한 번 중대 변신을 꾀한다. 전에 비할 수 없이 ‘하드’해진 것이다. 작가 편의적 과학기술 묘사는 자취를 감추고 하드 SF 못지않은 과학기술적 엄밀성을 토대로 전개되는 스페이스오페라가 나타났다. 현실도피물이란 비판에도 불구하고 20세기 초중반 SF 펄프잡지들은 스페이스오페라 연재 덕에 생존했다. 지난 1세기 동안 스페이스오페라는 부단히 자기 혁신을 계속했다. 포스트모던 스페이스오페라 소설들을 보라. 얼핏 현실도피 모험담 같지만, 세상의 부조리와 질곡을 까발리는 엉큼한 속내를 감추고 있지 않던가.
- 장르물 전성시대
- [장르물 전성시대]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2021. 05. 28 11:32)
- 2021. 05. 28 11:32 문화/과학
- ㆍ과학적 상상력과 SF적 상상력의 차이 과학과 SF는 상상력에 크게 의존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과학적 상상력이 검증을 위한 사색이라면 SF적 상상력은 그 사색에 내포된 가능성을 한층 더 확장한다는 차이가 있다. 즉 후자는 전자만으로는 미진한 허전함을 채워준다. 대체 어떤 식으로? ‘우주에서 생명의 생존’이란 주제에 한정해 살펴보자. 아서 C. 클라크의 표지 / 황금가지 제공, 이언 뱅크스의 ‘컬처 시리즈’ 첫편인 표지 / 열린책들 제공, 영화 의 포스터. 조세프 루스낵 감독의 1999년 작품이다. / ‘네이버 영화’ 갈무리(사진 왼쪽부터) 이론물리학자 폴 데이비스는 항성 간 여행에 적합한 지적 존재는 우리 같은 유기체가 아니라 기계(인공지능과 결합한)라고 보았다. NASA 계산에 따르면,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 항성계 프록시마 센타우리까지 보이저1호가 현재 비행 속도(초속 17.3㎞)로 도달하는 데 약 7만3000년이 걸린다. 꿈의 워프 엔진이 발명되지 않는 한 로켓추진 방식을 아무리 개량해봤자 항성 간 탐사는 아주 오랜 기간을 요할 수밖에 없으니 인간이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냉동인간이란 대안은 한군데 정착이라면 모를까 우주를 탐사하기엔 적당치 않다. 그래서 컷 보네것의 과학소설들에 단골로 등장하는 초장수 외계인 종족 트랄팔마도어인은 자아를 지닌 기계생물이다. 심지어 I. M. 뱅크스의 <컬처 시리즈>와 앤 레키의 <정의 시리즈>에는 아예 우주선 자체가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인격을 지닌 전자생물로 나온다. 기계생물이라면 우리 은하를 정복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생각보다 짧다. 기계는 유기체와 달리 쉽게 자신을 복제할 수 있으니까. 자기복제 기계 개념은 수학자 폰 노이만이 1951년 처음 떠올렸다. 가령 광속의 90% 속도인 반물질 점화방식 우주선으로 은하 전체 식민화에 나선다고 해보자. 과학컨설턴트 마커스 초운의 계산에 따르면 노이만식 AI 우주선의 자가증식 시스템을 채택할 경우 약 2000만년이면 충분하다. 별 하나의 일생에 비하면 이는 찰나에 불과하다. 아서 C. 클라크의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바로 이 노이만 기계가 무수한 복제들과 함께 목성을 제2의 태양으로 바꿔놓는 현장을 목격한다. 그렇다고 기계만 영생할 자격이 있는 건 아니다. 융통성 있게 접근해보자. 그렉 이건의 <디아스포라>가 힌트다. 여기서 인류 대부분은 자신을 디지털 데이터로 만들어 하드웨어에 저장함으로써 영생을 구가한다. 인간이 영혼을 디지털 데이터로 바꿀 수 있다면 하드웨어(기계)와 융합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 아닐까. 21세기 사이버펑크 소설에서 정신의 디지털화가 야기한 각종 사회변동은 이야기의 기본 틀이 된 지 오래다. 아직 난관이 남았다. 기계와 융합한 생명이 아무리 영생을 거듭한들 오메가 포인트 앞에서는 속수무책일 테니. 오메가 포인트란 우주가 다시 수축을 거듭해 마침내 시공간이 0이 되는 순간이다. 방법은 둘 중 하나다. 그런 악조건에 맞게 신체 구성물질을 바꾸거나 아니면 그리되기 전 다른 평행우주로 탈출하는 길이다. 스티븐 백스터 <질리 시리즈>는 이 두가지를 다 보여준다. ‘포티노 새들’이란 종은 우리처럼 중입자가 아니라 암흑물질로 돼 있어 항성 속을 편안하게 유영하며 ‘질리’ 종족은 포티노 새들에 견디다 못해 은하 규모의 입자가속기를 만들어 다른 우주로 달아난다. 그러나 철학자 닉 보스트롬과 일부 과학자들이 주장하듯 우리 우주가 실재하는 게 아니라 단지 정교한 시뮬레이션에 불과하다면 모든 게 무의미해진다. 영화 <13층>에서처럼 창조주가 전원 스위치를 끄는 순간 종말을 고할 테니.
- 장르물 전성시대
- [문화프리뷰]새로운 예술허브 ‘스페이스K 서울’(2020. 09. 24 16:39)
- 2020. 09. 24 16:39 문화/과학
- 서울 서남권, 그중에서도 강서구 마곡지구는 바이오 지식산업 클러스터로 유명하지만 잘 살펴보면 서남권의 새로운 문화예술 허브로도 주목할 만큼 다양한 예술공간이 운영되고 있다. 먼저 2009년 개관한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출발해 보면 이웃한 서울식물원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는데, 여기에는 1920년대 말경 건축된 근대건축물로서 서울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배수펌프장을 복원해 전시장으로 재탄생시킨 마곡문화관이 있다. 서울식물원의 반대쪽 꼭짓점이라 할 수 있는 마곡나루역까지는 성인 걸음으로 15분 정도 걸리는데 다음 목적지인 LG사이언스파크까지 가려면 겸재정선미술관 앞에서 버스를 타는 것도 좋다. 서울 강서구 스페이스K 서울(위)에서 개관전 이 열리고 있다. / 필자 제공 LG사이언스파크에 인접한 마곡지구 한다리문화공원에 코오롱그룹이 105억원을 들여 신축한 미술관 ‘스페이스K 서울’이 지난 9월 16일 문을 열었다. 사실 서울 강서구·양천구 등에서는 대형 미술전시장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마곡지구만 해도 LG유플러스 사옥 1층에 있는 LG U+ 아트갤러리나 이대서울병원 2층에 있는 아트큐브 등의 갤러리들이 운영 중이지만 대형작품이 전시되기는 힘든 구조다. 서남권 전체로 보아도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인 서서울미술관이 금천구에 건립될 예정이지만 2023년까지 기다려야 하는데다 교통을 생각하자면 차라리 인천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의 미술관 아트 파라다이스를 찾는 편이 나을 정도다. 때문에 이번 스페이스K 서울의 개관은 기업의 예술공헌 활동을 넘어 서남권 지금 주민들의 문화예술 수요를 직접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균형발전의 초석이 놓였음을 의미한다. 지금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9월 16부터 시작된 개관전 <일그러진 초상>이 진행 중이다. 원래는 입장료가 5000원이지만 개관전은 무료라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 미술관이 소개하는 작품들은 모두 국제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업으로 한국 작가로는 이불, 서도호, 신미경, 배찬효 등이 참여하고있다. 비누를 활용한 조각으로 유명한 신미경의 높이가 2m가 넘는 대형 조각부터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였던 서도호의 개념예술 작품 <고등학교 교복>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난 지티시 칼라트의 대형작품 <Sweatopia>는 전시장을 찾은 모든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흡입력을 뽐내고 있다. 높이가 2.48m에 가로 길이가 5m를 넘는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의 머리카락을 자동차 부품과 인체, 오토바이 등이 뒤섞이고 꿈틀대는 뭄바이의 스카이라인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기계산업 문명에 급속히 잠식되고 있는 인도인, 나아가 전 세계 도시인의 삶을 풍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국의 장샤오강이나 영국의 길버트 앤 조지의 작품들도 반가움을 더한다. 전시는 내년 1월 29일까지 이어지며, 2월부터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미국작가 헤르난 바스의 개인전이 예정되어 있다.
- 문화프리뷰
- [장르물 전성시대]순양전함 나이키-복고풍 혹은 퇴행적 스페이스 오페라(2020. 01. 10 16:37)
- 2020. 01. 10 16:37 문화/과학
- 데이비드 웨버의 스페이스 오페라 <순양전함 나이키(The Short Victorious War)>(1994)는 여성 함장 아너 해링턴이 동분서주하는 시리즈물로 <바실리스크 스테이션>과 <여왕 폐하의 해군>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이번에도 예외 없이 먼 미래에 벌어지는 두 은하제국 간 패권 다툼이 소재다. 1990년대 시작된 연작물이나 여주인공이 속한 맨티코어 성간왕국은 영국과 미국의 짬뽕이고, 헤이븐 인민공화국은 영락없는 (페레스트로이카 이전의) 소련이니 좋게 말해 복고풍이고 신랄하게 말해 퇴행적 냉전 사고에서 못 벗어났다. 그런데도 이 시리즈물이 미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고정 팬층을 확보한 이유는 우주선들의 전투를 마치 눈앞에서 구경하듯 생생하고 치밀하게 묘사하고 여주인공의 영웅적 면모(명민한 판단력과 불굴의 의지) 부각에 성공한 덕분이다. 데이비드 웨버의 한국어판 표지 / 행복한책읽기 애초 스페이스 오페라는 남성 작가들이 남성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썼던 ‘그들만의 리그’였다. 그러나 시대 환경의 변화는 문학 또한 바꿔놓았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 페미니즘이 SF와 융합되며 과학소설 읽는 여성 독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1980년대가 되자 아예 여성이 우주선 함장이나 우주 활극의 리더로 부상한다. 여성독자들의 증가는 멜리사 C. 마이클스의 <하늘을 걷는 자 시리즈>(1985~1988)와 멜리사 스캇의 <하늘의 5/12>(1985)가 나오게 했을 뿐 아니라 존 H. 발리의 <여덟 세계 시리즈>(1977~1998)와 크리스 클레어몬트의 <니콜 샤 시리즈>(1987~1994)처럼 남성 작가들도 페미니즘을 스페이스 오페라에 연결짓게 했다. 웨버의 이야기에도 여성들이 군 간부로 대거 등장한다. 맨티코어 측이든 헤이븐 측이든 매한가지다. 하지만 여성들이 단지 많이 등장하는 것과 여성에 관해 뭔가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 아닐까. 성추행당한 기억에 시달린다지만 아너는 상대를 거의 반 죽여 놓을 만큼 남다른 체력의 소유자다. 한마디로 웨버의 스페이스 오페라는 1980년대 이전 작품들과 본질적으로 그리 달라진 점이 없다. 반공 색채만 강한 게 아니라 어느 진영 인물이건 군사제국주의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그나마 아너 해링턴은 언뜻 보아 이런 이전투구에서 한발 물러나 (우주함대 전투에) 뛰어난 기능인으로만 부각되는 듯하지만 거대조직의 장기말인 그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어 보인다. 다만 페미니즘 스페이스 오페라의 여주인공들이 남성 상대역들 못지않게 거친 면모를 과시하고 싶어 몸 달아하는 행태는 아너에게서도 반복된다. 지난 두 편에 만족했다면 이번 권은 다소 당혹스러울지 모르겠다. 우주전투와 영웅주의에 치중했던 지난 에피소드들과 달리 서로 이질적인 두 거대 정치·군사권력이 이권다툼 끝에 비록 단기간이긴 하나 정면충돌하는 전쟁을 그리고 있으니까. 이는 결과적으로 아너 해링턴의 행동반경을 좁히고 등장 기회를 뜸하게 만든다. 번역판 제목에서 출판사의 고심이 느껴진다. 줄거리는 <단기간에 승리한 전쟁>이란 원제 자체에 충실하고 여기서 아너와 그녀의 우주함 나이키는 지엽적인 역할밖에 못 하니까. 역설적이지만 바로 이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출간된 세 권 가운데 이번 버전이 가장 깊이 있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를 보여주었다고 본다. 냉전적 사고는 설정상의 한계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 장르물 전성시대
레이디경향(총 4 건 검색)
- 뉴 스페이스에서 찾은 인테리어 아이디어
- 2015. 02. 26 16:55 리빙
- 인테리어의 시작은 바로 자료 수집. 다양한 공간을 보고 그 속에서 우리 집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는 작업이 바탕이 돼야 한다. 요즘 가장 ‘핫’하다는 공간에서 훔치고 싶은 아이디어만 모았으니, 스크랩은 필수! 빈티지와 모던의 믹스매치 언뜻 생각하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일 수 있지만 빈티지 가구의 빛바랜 색감이 주는 분위기가 다소 밋밋할 수 있는 모던한 느낌과 어우러지면 차별화된 공간을 연출한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네프호텔이 바로 적절한 예. 그레이톤의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의 소파가 공간의 중심을 잡아주니 빈티지 가구와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인더스트리얼 무드의 탁자, 샹들리에의 멋이 그대로 살아나면서 감각적인 공간이 됐다. 화이트와 빈티지 가구의 로맨틱한 만남 빈티지 가구로도 충분히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네프호텔. 화이트 침구, 프릴 커튼과 조화를 이룬 빈티지 가구는 공간에 온기를 불어넣어 로맨틱 무드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솔리드 컬러를 품은 화이트 가로수길 뒤의 세로수길에 위치한 리빙 편집매장 핀치.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왼쪽 공간 한쪽에는 화이트 철제 프레임 식탁이 놓여 있는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의자 컬러다. 화이트 철제 가구와 그레이 바닥이 주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옐로, 블루의 솔리드 컬러 의자로 포인트를 줘 공간에 위트를 가미했다. 자칫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공간에 별다른 기교 없이 솔리드 컬러 의자를 놓는 것만으로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마음이 편해지는 톤온톤 컬러 차분한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리빙 편집매장 핀치의 공간을 잘 살펴볼 것.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뉴트럴톤 가구들이 서로 조화를 이뤘다. 잘못 사용하면 칙칙해 보일 수 있으므로 채도와 색감을 잘 맞추는 것이 포인트. 원 포인트 컬러 인테리어 나무 창호와 아치형의 창문틀 디자인이 인상적인 향초 브랜드 수향의 두 번째 쇼룸 ‘빌라 수향’. 향기를 공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공간별 포인트 컬러로 네이비를 사용했는데, 아치형 나무 창호와 잘 어우러진 점이 눈에 띈다. 화이트와 네이비 컬러의 조합만으로도 훌륭하지만 나무 창호까지 더해지니 마치 해외의 고급 리조트에 온 듯 이국적인 무드가 느껴진다. 이국적인 무드의 침실 에스닉한 패턴의 침구, 양털 러그, 인디언 텐트, 그리고 알파카 인형 장식으로 마치 페루의 원주민 마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침실. 우연수집의 대표 이강산 작가가 직접 셀프 인테리어로 꾸민 공간이다. 포근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에 알파카 인형 소품이 더해져 꼭 동화 속 공간이 눈앞에 펼쳐진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마그넷으로 연출한 아트 월 철제 캐비넷에 시트지를 붙여 마감한 뒤 아트 월로 활용하고 있는 세로수길의 프랑스 디자인 소품 매장 필론. 새집 모양의 키홀더, 플라워 모티브의 마그넷 등 아주 작은 크기의 디자인 오브제는 모여 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비슷한 디자인끼리 배치하면 산만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것. 소품의 힘 집 안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데드 스페이스인 벽면. 가수 빽가와 동생 백광현씨가 함께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카페 씨클드로는 벽면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빅 사이즈의 액자와 다양한 크기의 선인장 화분을 배치하니 휑하던 벽이 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의외의 공간에 두는 가구 배치 서촌에 이어 소월로에 오픈한 어른들을 위한 선물 가게 컨셉트의 우연수집. 서촌에 비해 5, 6배 큰 공간 곳곳은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ㄱ자로 꺾어지는 구석 공간에 작은 테이블과 벽면 장식장을 배치하고 작은 사이즈의 오브제를 수납 겸 디스플레이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공간을 구경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기둥에 펼쳐진 사파리 소월로 우연수집은 공장으로 사용했던 건물이라 기둥이 많은데, 이강산 작가는 이를 놓치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잔디 시트지를 붙인 뒤 동물 모양 헌팅 트로피로 꾸민 기둥은 아이 방에 손쉽게 적용해볼 만한 재미있는 아이디어다. <■진행 / 박솔잎 기자 ■사진 / 장태규(프리랜서) ■촬영 협조 / 네프호텔(02-516-1161), 빌라 수향(02-516-5518), 씨클드로(02-545-3820), 우연수집 남산점(02-778-0759), 핀치(02-3445-5458), 필론(02-3443-3686)>
- 모던 컨템퍼러리 스타일의 스페이스 Fiction Gallery
- 2010. 11. 08 17:35 리빙
- 이제는 생활 속에 친숙하게 다가온 디자인을 편안하고 부담 없이 홈 인테리어에 적용시켜보자. 집이 곧 하나의 갤러리가 되고 오롯이 자신의 취향대로 고른 소품을 갤러리에 전시하듯 데커레이션한 세련된 공간. 마치 아트 컬렉터가 된 듯 짜릿한 전율을 일으킬 공간 데코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Impact Lounge 커다란 그림으로 힘을 준 거실. 집 안의 메인이 되는 공간인 만큼 상쾌한 컬러감의 작품이 활력을 더한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가구와 이국적인 패턴의 카펫이 조화롭게 연출돼 톡톡 튀는 개성이 느껴진다. 컨트리 패턴 리넨 테이블클로스 12만8천원·레더 사각 백 6만9천원, 드라마퀸. 올리브 그린&핫 핑크 쿠션·블루 도자기 티포트 가격미정, 모던하우스. 블랙&핑크 그래픽 아트·딥 그린 그래픽 가격미정, 강민영, 우드 사다리 디자인 선반 가격미정, 바이더하우스. 브라운 앤티크 패턴 카펫 가격미정, 카페트앤데코. 나머지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Art Objet Dream 테이블 위 센터피스처럼 놓인 아트 오브제와 작은 그림을 나란히 걸어 장식한 서정적인 다이닝 공간. 그림을 데코한 것처럼 펜던트 역시 작은 것들을 그룹 지어 연출해 더욱 감각적이다. 새 오브제 펜던트형 캔들홀더·플라워 프린트 도자기 티포트 오브제·플라워 프린트 자기 볼·블루 도자기 받침 접시 가격미정, 여경란. 내추럴 드로잉 아트 가격미정, 노희진. 나머지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Minimal Mood 똑 떨어지는 직선과 같이 미니멀 스타일로 대표되는 갤러리를 모티브로 꾸민 침실. 가구를 최대한 절제해 침대 프레임을 생략하거나 최대한 키가 낮은 소가구로 공간을 연출한다. 빈 프레임만을 벽에 걸거나 바닥에 레이어드해두는 것도 아이디어. 화이트 앤티크 프레임 개당 19만8천원, 드라마퀸. 그레이 면 침구 세트 13만5천6백원, 잇츠디자인. 나머지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Design Play 작은 생활 소품 하나도 이제는 기능적인 부분만큼 디자인도 중요하다. 소품이나 장식품은 디자이너 제품으로 하나씩 공간을 채워 자신만의 컬렉션으로 꾸며본다. 잔디밭 모티브 플라스틱 우산꽂이 6만5천원· 볼펜 뚜껑 모티브 레드 플라스틱 연필꽂이 3만5천원·정원사 실루엣 허브 화분 6만원·카세트테이프 모티브 테이프 디스펜서 3만5천원·스테인리스 스틸 다용도 선반 6만8천원·페인팅 모티브 스카이 블루 행잉 소품 12만원, 디자인파일럿. 볼 모양 화이트 플로어 스탠드 가격미정, 김은영. 나머지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Color of Famous Painting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마를린 먼로’ 색채를 그대로 공간에 적용한 아이디어. 컬러 선택이 어렵다면 좋아하는 명화에서 사용한 컬러 베리에이션을 인용해 벽과 소가구를 페인팅하거나 부피가 큰 가구에 적용시켜 아트를 재해석해본다. 제품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Chairs Exhibition 아트 컬렉터가 가장 탐내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의자다. 에그체어, 찰스&레이 임스 부부의 플라스틱 체어, 아르네 야콥센의 세븐 시리즈 체어 등 다채로운 디자인이 이미 대중화 된 만큼 디자이너의 체어를 믹스해놓는 것만으로도 갤러리 같은 공간이 연출된다. 송치 라운지체어·우드 체어·오렌지 암체어 가격미정, 인디테일. 하트 프린트 아트 가격미정, 데콜브. 천사 석고 오브제 가격미정, 바바리아. 나머지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On Show the Storage 마치 갤러리에 작품을 전시한듯 보이는 수납 아이디어. 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에 소품을 보관해 벽에 자유롭게 장식한다. 제품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제품 협찬 / 강민영(011-9996-2163, blog.naver.com/assouluta), 김은영(070-7560-3160, www.eunyoungkim.co.kr), 노희진(010-4575-7014, www.heejinroh.com), 데콜브(031-797-2757, www.decolve.com), 드라마퀸(02-537-5782, www.dramaqueen.co.kr), 디자인파일럿(02-516-5331, www.designpilot.net), 모던하우스(02-530-5000, www.modernhouse.co.kr), 바바리아(02-797-7701), 바이더하우스(031-712-5177, www.buythehouse.co.kr), 여경란(018-251-8646), 인디테일(02-542-0244, www.indetail.co.kr), 잇츠디자인(1688-1258, www.its-design.co.kr), 카페트앤데코(031-767-9690, www.carpetdecomall.com) ■스타일리스트 / 심희진(트위니, www.twiny.co.kr) ■진행 / 김민정 기자 ■사진 / 원상희>
- [공간 이야기]소박하지만 운치 있는 에코 스페이스
- 2010. 04. 13 16:42 리빙
- 세계적인 에코 열풍에 편승해 곳곳에 늘어나고 있는 재활용 카페들. 일반 재활용품점과는 달리 멋이 더해져 무드 있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더욱 따뜻함이 느껴지는 에코 카페 두 곳을 일러스트 작가 임주리가 찾아갔다. 첫 번 째 에코 카페, 스탐티쉬 부암동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카페가 있는 길목에 들어서면 다른 나라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오랜만에 평일 오후 따사로운 볕을 받으며 걸으니 봄의 기운 덕인지 몸에 새싹이 돋아나는 듯 간지러웠다. 언덕에 자리 잡은 스탐티쉬의 하늘색 외관은 유럽의 어느 시골 마을을 연상시킨다. 1 나무문과 하늘색 외관이 빈티지한 조화를 이루는 스탐티쉬 외부. 2 빈티지함이 물씬 묻어나는 오래된 재봉틀. 스탐티쉬(Stammtish)는 독일어로 ‘단골을 위한 자리’ 혹은 ‘늘 모이는 어떤 모임’이란 뜻이다.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의 패브릭 카페 스탐티쉬는 매주 화요일마다 소잉 클래스도 열리고 다양한 리넨과 소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도 하고 바느질도 하는 모습이 카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재활용품이 많아 에코 카페라고도 불리는데, 소품들이 하나같이 무척 예뻐서 재활용품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다. 3 작지만 볼거리가 풍성한 카페. 4 소품을 만들 때 쓰이는 각양각색의 예쁜 실들. 5 원목으로 된 따뜻한 바(Bar)도 아늑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한몫한다. 6 유일한 소파 자리, 단골이 되면 차지할 수 있다. 7 조각조각 천들을 놓아둔 작업대와 이곳에 어울리는 체어. 8 바느질 강좌를 위한 천과 실, 그리고 소품들. 9 봄볕이 드리우는 커다란 창가 자리. 10 차와 커피잔, 인형도 판매하는 스탐티쉬의 진열장. 이곳만의 편안함과 안락함 때문인지 부담 없는 표정으로 들러 패브릭을 구매하거나 소품만 구경하다 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따스한 햇살이 잘 어울리는 이곳은 입구의 커다란 창가에 놓인 소파로 된 좌석 한 테이블과 안쪽에 있는 2인석 자리 4개가 전부다. 작지만 다양한 볼거리 덕분에 커피를 주문하고 구경 삼매경에 빠져버린 나는 커피가 식어버린 줄도 몰랐다. 박물관을 둘러보듯이 소품과 인형들을 구경하고 패브릭 인형도 쓰다듬어주고 느즈막이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테이블과 의자의 나뭇결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 나도 모르게 오래도록 머무르게 됐다. 그냥 이유 없이 호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듯, 이유 없이 편안하고 좋은 카페도 있다. 나에게 부암동의 스탐티쉬는 이렇게 이유 없이 좋은 카페다. 두 번째 에코 카페, 가가린 1 가가린의 외부는 심플하면서도 디자인틱하다. 2 책의 표지·색감만으로도 멋스럽다. 3 엽서꽂이에 얇고 작은 책을 꽂아놓은 센스. 4 가가린 내부의 가운데 자리한 묵직한 원목 선반 테이블. 5 라탄 바구니 위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고 신발과 소품. 6 정말 사오고 싶었던 어린이용 키재기 스티커. 7 탐나는 아이보리 철제 서랍장은 나보다는 가가린과 어울리는 듯하다. 가가린은 통의동을 지나다닐 때 자주 봐왔지만 작은 디자인회사이겠거니 하고 스쳐 지나갔었다. 헌책방치고는 너무 예뻤으며, 위치도 찾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가린은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는 위탁 헌책방이다. 얼마간의 회비를 내면 이곳에서 책을 판매할 수 있다. 미술, 사진, 디자인 등 예술 분야의 책들을 주로 판매하고 작은 소품들도 조금씩 판매하고 있다. 4평 남짓한 이 작은 공간은 그 옛날 헌책방이 아니다. 문을 열면 헌책의 퀴퀴한 냄새와 함께 고색창연한 느낌이 드는 헌책방과 달리 잔잔한 음악과 깔끔한 인테리어로 무장된 신개념 헌책방이다. 중고라서 그런지 부담 없이 책을 펼쳐보고 물건도 만져보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책의 내용이 별로인 것도, 물건들이 예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오히려 맘에 쏙 드는 것들만 간추려 모아놓은 것 같아 신이 날 정도였다. 손때 묻은 책을 사고팔며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이곳이야말로 숨은 보물창고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일러스트 작가 임주리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는 오브제들을 이용해 흥미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젊은 작가다. 국내외 각종 전시회와 기획전, 개인전을 통해 주목받은 그녀의 일러스트는 생활 소품으로도 디자인돼 판매되고 있다.
- 공간 이야기
- 집안 곳곳에 숨어 있는 빈 공간을 찾아라! 데드 스페이스 활용 아이디어
- 2004. 07. 01 리빙
- 집은 좁은데 수납할 물건들은 많고... 이럴 땐 집 안을 잘 둘러보면서 곳곳에 숨어있던 데드 스페이스를 찾아내어 수납 공간으로 이용해 보자. 거실, 침실, 주방 등 공간에 따라 연출하는 수납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Spaces 1. 거실 거실은 집 안의 대표적인 공간. 가구의 크기도 크기 때문에 좁은 집에서는 더욱 좁아 보일 수 있다. 가구를 과감히 치울 수 없다면 가구 아래의 남는 공간이나 집이 넓어 보이는 아이디어를 이용해보자. Idea 1. 테이블 밑에는 수납 박스를 넣는다 소파 앞 테이블은 사이즈가 큰 편이라서 그 아래 공간은 수납하기 딱 좋은 데드 스페이스 중 하나다. 테이블 밑에 MDF박스를 넣어 책이나 리모컨 등 거실을 어지럽힐 수 있는 작은 물건들을 수납해보자. 특히 테이블의 컬러와 맞추어 박스에 페인팅까지 한다면 인테리어 효과도 높아진다. Idea 2. 소파 뒷벽에는 그림 대신 선반을 설치한다 보통 소파 뒷벽에는 그림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처럼 대부분의 집들이 소파 뒷벽에는 커다란 그림을 걸어 놓기 일쑤. 하지만 벽 이야말로 좋은 수납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적당한 크기의 선반을 설치하고 CD나 작은 인테리어 소품을 올려놓는 다면 수납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도 기대 할 수 있다. Idea 3. 큰 액자는 걸지 말고 벽에 세워 놓는다 벽에 사이즈가 큰 액자를 걸어 놓으면 집안이 좁아 보일 수 있다. 액자를 거는 대신 선반을 설치했다면, 소파 옆 아래 벽에는 액자를 세워 놓아 인테리어 효과는 내 보자. 집안이 훨씬 넓어 보이면서도 갤러리 같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Spaces 2. 주방 주방은 양념통과 식기류, 각종 자잘한 용품들이 특히 많은 곳이라서 수납 아이디어가 절실하다. 주방에 숨겨진 데드 스페이스를 찾아서 보기 좋고 사용하기도 편하게 수납하는 법을 배워보자. Idea 1. 공간을 구분하는 파티션을 세워놓는다 공간을 나누면 주방이 훨씬 넓어 보이게 된다. 이럴 때는 파티션과 레이스 커튼을 활용해보자. 싱크대가 끝나는 곳에 파티션을 세우고 식탁과의 경계를 만드는 것. 파티션에 레이스를 걸어두면 답답해 보이는 것을 막으면서도 아늑한 주방을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Idea 2. 싱크대 앞 벽에는 자주 쓰는 조미료와 컵을 수납한다 조미료는 싱크대 속에 넣어두면 요리를 할 때 일일이 꺼내야 하므로 불편하다. 싱크대의 앞 벽에 봉과 철제 걸이 판을 걸어두고 S자 고리를 이용해서 자주 사용하는 컵이나 조미료를 걸어두면 바로바로 꺼내어 사용하기 편하면서도 조미료를 싱크대 안에 넣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수납 공간을 넓힐 수 있다. Idea 3. 식탁 밑에 그물 주머니를 만든다 식탁의 아랫부분은 잘 안 보이는 곳이면서 생각보다 공간이 넓기 때문에 주방의 자잘한 물건을 수납하는데 좋다. 식탁 아래 넓은 패널에 고리를 설치하고 그물을 걸어놓으면 테이블 매트처럼 가벼운 소품들을 보관하기 좋은 수납 공간이 만들어진다. 식탁 바로 아래에 있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기도 편하다. Spaces 3. 침실 침실은 버려지는 공간이 많은 곳 중 하나. 이런 공간을 잘만 이용하면 수납을 할 수 있는 데드 스페이스가 정말 많다. 생활하기 편하면서도 보기 좋은 깔끔한 침실 수납 법을 소개한다. Idea 1. 침대 헤드 대신 선반을 설치한다 침실이 좁다면 과감히 침대 헤드를 치워버리자. 그 대신 침대 헤드와 길이가 같은 ㄷ자 선반을 침대 윗 벽에 고정시키고 그 위에 리본이나 고무줄로 고정할 것. 그 선반의 위 공간을 활용해서 잠들기 전에 읽기 좋은 가벼운 책 등을 수납을 할 수 있어 좋다. Idea 2. 침대 커버의 커튼 부분에 주머니를 만든다. 공간은 물론 가구 등 생각하지 못한 곳에 데드 스페이스는 있다. 침대 커버 아래 부분인 커튼 또한 이러한 데드 스페이스 중 하나. 여기에 커튼의 길이보다 약간 짧은 길이의 주머니를 만들어 달아보자. 잠들기 전 사용하는 간단한 마사지 도구나 수면 안대 등을 수납하기에 적당하다. Idea 3. 옷 장 안쪽 문이나 방문 뒤에 봉을 설치한다 장롱 문의 안 쪽 면이나 방 문 뒤에 봉을 적당한 간격을 두고 세로 방향으로 두 개를 달아서 자주 입는 티셔츠나 잠옷 등을 보관 할 수 있도록 했다. 부피가 작고 자주 입는 옷은 서랍에 넣는 것 보다 이렇게 꺼내기 쉬운 곳에 보관하면 편하면서도 서랍의 수납 공간이 넓어져서 좋다. Spaces 4. 현관 & 베란다 집안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과 단순히 빨래를 널어놓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베란다. 이 두 곳은 공간의 여유가 많지 않으므로 비어있는 벽면과 공간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Idea 1. 현관문 옆에는 선반을 만들어 둔다 좁은 집은 신발장이 작기 마련. 현관문 옆에 벽돌 사이사이에 MDF 판을 끼워 넣고 선반을 만들어 보자. 좁은 현관 바닥의 신발들을 정리할 수 있음은 물론, 좁은 신발장을 대신해서 수납효과 및 작은 화분 등을 올려놓으면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다. Idea 2. 현관 입구 벽면에는 자바라를 설치한다 현관 벽에 자바라를 설치하고 여기에 S자 고리를 이용해서 바구니를 달아보자. 우산이나 신문, 그리고 쾨쾨한 냄새가 날 수 있는 현관에 필요한 방향제 등을 넣어두면 좋다. 또한 자바라 사이사이에 S자 고리를 걸어두면 잃어버리기 쉬운 열쇠 등을 걸어 놓을 수 있다. Idea 3. 베란다에 수납박스를 이용해 간이 서재를 만든다 바닥에 조립식 마루를 깔고 그 위에 책을 꽂을 수 있는 3단 수납장을 두어 간이서재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베란다는 공간이 좁아 따로 의자를 놔두기 힘들므로 수납장 위 공간을 이용해 방석을 올려놓아 책장 겸 의자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Idea 4. 작업 공간으로 활용한다 베란다는 빨래를 널어놓는 공간으로만 사용하기 쉬운데 여기에 다림질 판을 세워 놓고, 다리미와 스프레이 등을 담은 수납 바구니를 놓아 작업 공간으로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빨래를 걷은 후 그 자리에서 다림질을 할 수 있어 편하고 다림질 판을 꺼냈다 넣었다 하는 불편함도 없앨 수 있다. 코디네이터 / 정인지 진행 / 김은진기자 사진 / 김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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