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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가비콘텐츠, ‘인천, 뮤지컬 아일랜드!: 옥뱅이뎐’ 덕적도, 백령도, 강화도 공연 성료
돗가비콘텐츠, ‘인천, 뮤지컬 아일랜드!: 옥뱅이뎐’ 덕적도, 백령도, 강화도 공연 성료
2024. 12. 27 16:25문화
... 강화도에서 도서민과 군인을 대상으로 총 4차례 공연을 마쳤다. 세부 사업 ‘인천, 뮤지컬 아일랜드!’, ‘뮤지컬은 방울방울’로 기획한 이번 공연들은 물리적인 이유로 인해 공연예술의 기회가...
이스라엘, ‘집단학살’ 소송 동참 아일랜드에 “대사관 폐쇄”
2024. 12. 16 20:42국제
... 동참하기로 했지만 이스라엘은 이 국가들에 대해선 대사관 폐쇄 등 유사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아일랜드는 지난 5월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했고, 당시 이스라엘은 이에 반발해 이미...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주권 인정’ 아일랜드 대사관 폐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주권 인정’ 아일랜드 대사관 폐쇄
2024. 12. 16 11:26국제
... 동참하기로 했지만 이스라엘은 이 국가들에 대해선 대사관 폐쇄 등 유사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아일랜드는 지난 5월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했고, 당시 이스라엘은 이에 반발해 이미...
‘성매매·강제추행 의혹’ FT아일랜드 최민환 무혐의…경찰 “증거 불충분”
‘성매매·강제추행 의혹’ FT아일랜드 최민환 무혐의…경찰 “증거 불충분”
2024. 11. 29 11:28사회
...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매매 업소 출입과 전처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발당한 밴드 FT아일랜드의 드러머 최민환씨(32)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로 조사를 종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씨의...

스포츠경향(총 607 건 검색)

‘위 아 디플로맷츠(We are Diplomats)’ 지하철로 떠나는 세계 문학 여행 Part 2···아일랜드·칠레·페루
‘위 아 디플로맷츠(We are Diplomats)’ 지하철로 떠나는 세계 문학 여행 Part 2···아일랜드·칠레·페루
2025. 01. 14 00:44 연예
아리랑TV 13일 아리랑TV ‘위 아 디플로맷(We are diplomats)–너도나도 디플로맷’ 에서는 외교 전문 나누리 PD가 미쉘 윈트럽 주한 아일랜드 대사, 빅토르 코네헤로스 주한 칠레 대사관 공관 차석, 아이데 데사 클라보 주한 페루 대사관 일등 서기관을 만나 서울 지하철에 소개된 자국의 대표 시인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정확한 이동 시간, 쾌적한 환경을 장점으로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을 돕는 지하철이 이제는 현대인들의 감성까지 챙기고 있다. 밋밋했던 스크린 도어에 아름다운 시를 소개하며 시민들의 메마른 일상에 촉촉한 감성 한 스푼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 주한 대사관들이 엄선한 각국 대표 시인들의 명시를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한국어와 원어로 소개해, 한국 승객과 글로벌 승객 모두에게 문학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있다. “위 아 디플로맷”은 “지하철을 타고 떠나는 세계 문학 여행”을 주제로 특집 시리즈를 준비했다. 아리랑 TV 외교 전문 프로듀서 나누리 피디가 지하철로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며 각국 외교관들을 만나, 주한 대사관들이 한국에 어떤 시를 소개하고 있는지 또 해당 시를 소개한 이유 등을 알아봤다. 먼저 이대역, 홍대입구역, 이태원역에서는 아일랜드의 대표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시인의 ‘이니스프리 호수 섬’을 만나볼 수 있다. 아리랑TV 대사관 집무실에서 만난 미쉘 윈트럽 주한 아일랜드 대사는 “예이츠는 아일랜드의 전설과 신화, 아일랜드어로 된 여러 세대에 걸친 자료를 공부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예이츠의 시는 아일랜드인들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인을 소개했다. 이어서, ‘이니스프리 호수 섬’은 “시인이 돌아가고 싶어하는 장소를 그리는 시로, 이 시는 고국을 떠나 있는 아일랜드인들이 향수병에 걸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시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시는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승객들에게 “아름다운 곳으로 피신해 안식처를 찾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잠시나마 시민들에게 바쁜 일상을 잊게 해 줄 수 있는 시”라고 덧붙였다. 윈트럽 대사는 한강, 황석영 작가 등 한국 문학에 남다른 관심을 표하며 특히 조선, 고려 시대 문학 작품을 다수 번역한 아일랜드 출신의 故 케빈 오록(Kevin O‘Rourke) 신부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 아일랜드인으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에 대한 글을 많이 썼다. 조선 시대 시조의 상당수를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는데 이를 아일랜드인이 해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며 그의 작품이 앞으로 양국에서 더 조명받길 희망 했다. 아리랑TV 서울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명동역에서 만난 빅토르 코네헤로스 주한 칠레 대사관 공관 차석은 대사관의 목표 중 하나가 다양한 칠레의 작가들을 한국에 알리는 것이라 기쁘게 지하철 다국어 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명동역은 서울 지하철에서 가장 붐비는 역 중 하나다. 비센테 우이도브로(Vicente Huidobro)의 시를 이렇게 멋진 역에 전시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사람들이 칠레의 시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우이도브로 시인에 대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파블로 네루다, 가브리엘라 미스트랄과 함께 20세기 칠레에서 가장 중요한 시인 중 한 명”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리랑TV 이어 나 PD는 아이데 데사 클라보 주한 페루 대사관 일등 서기관을 시청역에서 만났다. 시청역에는 페루의 시인 세자르 바예호(César Vallejo)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아이데 데사 클라보 주한 페루 대사관 일등 서기관은 “세자르 바예호는 페루의 위대한 시인 중 한 명이자 히스패닉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힌다”고 말했다. 아리랑TV 더불어 대사관 인근인 시청역에 페루의 시가 게시돼 “한국에 살고 있는 페루인들이 업무를 보러 대사관에 올 때 이 역에 페루 작가의 시가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으니 아주 좋은 일”이라고 지하철 다국어 시 프로젝트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나누리 피디가 발로 뛰며 각국의 대표 시인들과 시를 만나보는 ‘위 아 디플로맷(We are Diplomats) – 너도 나도 디플로맷’ 지하철로 떠나는 지하철 세계 문학 여행 시리즈는 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월 27일까지 총 4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아리랑TV
최민환 빠진 FT아일랜드, 연탄 봉사 나섰다
최민환 빠진 FT아일랜드, 연탄 봉사 나섰다
2025. 01. 09 10:01 연예
FT 아일랜드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이 빠진 밴드 FT아일랜드가 연탄 봉사에 나섰다. FT아일랜드는 지난 8일 서울 장지동 일대에서 팬클럽 프리마돈나와 함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 LOVE FNC가 지난 12월 31일에 개최한 ‘2024 LOVE FNC COUNTDOWN’ 콘서트 수익금 일부를 사용한 후속 활동이다. 특히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겨울철 난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마을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약 2,0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이날 전달하지 못한 연탄 약 2,000장과 김치 700kg, 라면 70박스는 추후 화훼마을 70가구에 추가 전달될 예정이다.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홍기는 “데뷔 10주년 연탄 봉사 이후 첫 연탄 봉사활동인데 변함없이 팬들과 함께해서 좋았고,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라며 뭉클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재진은 “추운 겨울을 보내고 계신 에너지 취약계층 주민들께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FT아일랜드는 ‘2024 LOVE FNC COUNTDOWN’ 콘서트 출연 당시 밴드 명가 FNC의 원조 밴드다운 묵직함과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앞으로도 FT아일랜드는 팬들과 함께 음악적 교감은 물론, 다양한 선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은 지난해 10월 전처인 라붐 출신 율희의 폭로로 유흥업소 출입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최민환은 팀에서 잠시 빠진 채 자숙 중이다.
푸껫 최고가 리조트 ‘나카 아일랜드’…“내가 제일 잘 나가~”
푸껫 최고가 리조트 ‘나카 아일랜드’…“내가 제일 잘 나가~”
2024. 12. 27 18:47 생활
가성비, 가심비 따지는 MZ세대 신혼여행 ‘대세’로 돌아온 푸껫 가깝고 항공료, 물가 저렴한 푸껫… 리조트는 고가 선호 ‘나카 아일랜드’…허니문, 가족여행으로 입소문타고 인기 급상승 신혼여행으로는 푸껫이 이제는 한물 간 휴양지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겉치레보다는 가성비, 가심비를 제1순위로 따지는 젊은 MZ 세대 부부들 사이에서 푸껫은 다시 떠오르는 대세 허니문 지역이다. 최성수기에도 항공 가격이 왕복 50만 원 대라, 최고급 리조트에 묵어도 여행 경비는 생각보다 저렴하다. 쉬고도 싶고, 물놀이로 마음껏 하고 싶고 관광은 당연하고, 너무 멀지 않지만 한국 사람으로 버글거리지 않으면 좋겠다면, 항공료보다는 숙소와 먹는데 더 많이 투자하고 싶다면, 예산은 많지 않지만 하고 싶은 것은 많은 예비 신혼 부부라면 푸껫이 정답일 수 있다. 푸껫의 최고가 리조트이지만, 가성비 역시 최고인 나카 아일랜드(The Naka Island, a Luxury Collection Resort & Spa)를 소개한다. 나카 아일랜드 전경. 사진제공|팜투어 몰디브보다 나카 나카 아일랜드는 에메랄드빛 안다만 해와 열대 해변, 울창한 코코넛 숲, 태국 푸껫의 이국적인 풍경으로 둘러싸인 럭셔리 리조트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한 개의 섬, 한 개의 리조트’로, 완벽한 프라이빗 몰디브 리조트를 재현한 곳이다. 푸껫 본 섬과는 배로 고작 5분 거리에 24시간 선착장을 운영하니, 휴양은 휴양대로 완벽하게 즐기고 오후 즈음에 본 섬으로 나가 시장, 유적지, 밤 문화, 쇼 등을 즐겨도 좋다. 나카 아일랜드는 푸껫 최고가 리조트에 속하는데, 시설과 서비스, 포함 사항 등을 꼼꼼히 따져보면 가성비가 좋아 신혼여행은 물론 가족여행으로도 1순위로 꼽기에 충분한 리조트다. 나카 아일랜드 푸껫의 수영장과 바다. 사진제공|팜투어 메리어트의 섬세한 럭셔리 나카 아일랜드는 메리어트 계열의 럭셔리 컬렉션 브랜드로, 스머프 마을에 온 듯 널찍한 풀빌라에 잘 관리된 정원과 둥글둥글한 실내 인테리어가 아기자기 재미나다. 섬세한 시설과 기대를 넘어서는 서비스로 머무는 동안 내내 미소가 지어진다. 배를 탈 때부터 섬을 나설 때까지 직원들의 순전한 미소와 몸에 밴 깍듯한 태도가 떠나온 이후에도 잊히지 않는다. 다시 이곳에 간다면 사람들이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일 테다. 수호신의 섬, 나카 나카(Naka)는 태국 전통 신화에 등장하는 용의 몸과 인간의 머리를 가진 영물로 수호신의 일종이다. 안다만 해를 배회하던 이 신화 속의 용은 현재 ‘나카 아일랜드’라고 불리는 이 섬의 아름다운 형세와 팡아만(Ao Phang Nga)의 숨 막히는 절경, 끊임없이 변화하는 일출과 일몰에 매료되어 남은 생을 이 곳에서 보내기로 결심한다. 시간이 지나 그의 몸은 돌로 변해 결국 세 개의 작은 섬을 형성하게 되는데, 각 섬은 코 랏(머리), 코 나카 야이(몸과 심장), 그리고 코 나카 노이(꼬리)라 불린다. 손님들이 리조트에 도착하면, 징을 한 번 울려 잠든 용을 깨우고, 두 번째 징을 친 후 소원을 빌도록 한다. 떠날 때 마지막으로 세번 째 징을 울리도록 하는데, 이 소리를 들은 용이 마침내 소원을 들어주고 가는 길을 안전하게 지켜 준다고 믿는다. 푸껫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나카 아일랜드. 사진제공|팜투어 나카 아일랜드에서 용의 심장에 해당하는 지점은 ‘Z 바’인데, 용의 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에너지로 맹그로브 나무가 바다 속의 바닥까지 뿌리내려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다고 믿는다. 삼면이 바다로 쌓인 Z 바에서는 푸껫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데, 현지인들은 해가 진 후 비로소 신화 속의 생명체와 영혼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기 때문에 신화 속의 용의 능력 역시 배가 된다고 믿는다. 수호신의 섬으로 불리는 나카 아일랜드의 섬 모양. 사진제공|팜투어 용의 심장에 해당하는 지점인 ‘Z 바’. 사진제공|팜투어 ‘용의 눈’이 지키는 웅장하지만 섬세한 객실 푸껫공항에서 아오 포 선착장(Ao Por Pier)까지는 차로 약 30분, 나카 아일랜드까지는 무료 셔틀보트로 약 5분이면 닿는다. 선착장으로 귀여운 버기카가 마중을 나온다. 나카 아일랜드. 사진제공|팜투어 풀빌라 크기는 136평으로 어마어마하다. 담벼락은 2미터 이상이라 동화 속에 나오는 작은 토성(土城) 같다. 풀빌라 입구에는 두 개의 돌이 놓여있는데, 이는 용의 두 눈을 상징한다. 눈을 감은 면의 돌을 빌라 입구에 두면 ‘방해금지’ 표시다. 룸서비스 등 직원이 빌라에 들어와야 할 때는 문 앞에 줄을 당겨 종을 울린다. 빌라 입구의 ‘방해금지’ 표시. 사진제공|팜투어 객실은 무성한 녹음으로 둘러싸인 ‘가든 풀빌라’와 깨끗한 백사장이 이불처럼 깔린 조용한 바다가 보이는 ‘씨뷰 풀빌라’ 두 종류인데, 신혼부부들에게는 바다 풍경의 객실이 월등히 인기다. 2019년에 전 객실을 리노베이션 했고, 최근에 지붕을 방충에 강한 소재로 교체해 최신상 리조트나 다름없다. 연결 통로마다 방충시설이 되어있어 벌레에 민감하다면 나카 아일랜드에서만큼은 안심해도 좋다. 나카 아일랜드의 ‘씨뷰 풀빌라’. 사진제공|팜투어 나카 아일랜드 풀빌라 입구. 사진제공|팜투어 풀빌라 안에는 작지만 예쁜 수영장이 있다. 리조트 중앙의 공용 수영장은 인피니티 풀 펜스에 앉아서 찍으면 하늘, 바다, 수영장의 경계가 없는 사진을 건질 수 있어 나카에 다녀온 여행자들의 인스타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사진 명소다. 아이들도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살라(sala) 풀도 2개 있다. 나카 아일랜드의 인피니티풀. 사진제공|팜투어 객실 내부는 ‘ㄷ’ 자로, 들어가자마자 침실-세면대-화장실, 샤워실로 이어지는 특이한 구조다. 야외 사워실과 야외 욕조도 있다. 개인 스팀 사우나 시설도 완비되어 있다. 어메니티는 2006년 창립된 스웨덴의 니치 향수 브랜드로 바이레도(Byredo)다. 바이레도는 ‘향기에 의한’이라는 뜻인 ‘바이 레도런스(By Redolence)’의 줄임말이고 제품 제작은 프랑스에서 이뤄진다. 자연과 온전히 하나가 될 수 있는 야외 자쿠지 경험도 이색적이다. 미니바는 1회 무료지만 팜투어를 통해 예약하면 매일 다시 채워주는 혜택이 있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JBL 블루투스 스피커가 비치되어 있다. 객실 간격이 넓은 만큼 주변 눈치 볼 것 없이 오감의 자유를 느껴도 좋다. 나카 아일랜드의 객실 내부. 사진제공|팜투어 나카 아일랜드의 트로피컬 풀빌라의 수영장. 사진제공|팜투어 레스토랑 3개, 바 1개에서 ‘다인 어라운드’ 아침식사는 톤사이(Tonsai)에서 하게 되는데 다양하고 알찬 구성의 메뉴에 샴페인을 한 잔 곁들여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점심과 저녁에는 태국 레스토랑으로 운영된다. 하루에 한 번, 2시부터 4시까지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나눠 준다. 풀 바가 있는 럼샤펠(Rum Chapel)은 점심과 저녁에만 운영되며 미국 서부식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가 위치한 미서부는 멕시코, 칠레, 스페인 등의 영향을 받기도 해 건강하고 이국적인 음식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해피아워 시간에 ‘칵테일 1+1’ 행사를 하니 놓치지 말 것. 저녁에만 운영되는 마이그릴(MY Grill)에서는 해산물과 스테이크를 주문할 수 있다. 간단히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 쿠킹 클래스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풀 바가 있는 럼샤펠(Rum Chapel). 사진제공|팜투어 마이그릴(MY Grill)의 쿠킹 클래스. 사진제공|팜투어 ‘카이 섬’에서 또 한 번 해변의 낭만 밤에 해변으로 나가면 귀여운 소라게가 곳곳에 보이는데 아이들을 위해 직원들이 소라게 헌팅과 경주를 열어준다. 인근에 스노클링과 바다수영을 즐길 수 있는 카이(Khai) 섬까지는 배로 30분 정도 걸리는데 또 한 번 휴양섬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는 시간이다. 해변 액티비티로는 카누, 카약, 윈드 서핑 등이 있다. 매주 2회 정원 투어, 조류 관찰, 보트 투어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배로 30분 가량 거리의 카이 섬. 사진제공|팜투어 팜투어를 통해 예약하면 환영의 의미로 현지에서 스파클링 와인 1병을 선물로 받게 된다. 고가의 리조트 스파도 1시간 동안 즐길 수 있다. 현장에서 후기를 작성하면 3층 짜리 고급스러운 애프터눈 티와 커피 혹은 차를 풀빌라로 가져다 준다.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Z Bar’에서 무제한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꿀팁도 있다. 리조트 내 식음료 할인 등 기간별 추가 특전도 있으니 매 주말 열리는 1:1 팜투어 신혼여행 박람회에서 상담을 받아보면 ‘몰라서 몰랐던’ 다양한 혜택을 꼼꼼하게 챙길 수 있다. 3층 짜리 고급스러운 애프터눈 티. 사진제공|팜투어 푸껫 전문가와 1:1 무료상담 매 주말 토, 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부산 등 전국 지사에서 열리는 ’팜투어 허니문 박람회’에 방문하면 푸껫은 물론 발리, 하와이, 몰디브, 칸쿤, 모리셔스 등 인기 신혼여행 지역 무료 상담도 받고 방문만 해도 2만 원 상당의 ‘루페 필터 샤워기 녹물 제거 샤워필터기’와 7만 원 상당의 연극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방문 계약 시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20만 원 상당의 포인트도 추가로 증정한다.
뭘더봐?…몰디브 마디푸시 프라이빗 아일랜드 리조트, 또봐!
뭘더봐?…몰디브 마디푸시 프라이빗 아일랜드 리조트, 또봐!
2024. 12. 20 16:41 생활
마디푸시 프라이빗 아일랜드 리조트(Madifushi Private Island)는 2023년 1월에 오픈한 몰디브의 럭셔리 리조트로, 에메랄드빛 라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섬에 위치하고 있다. 총 80채의 고급스러운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눈부신 백사장과 생명력 넘치는 연산호가 있는 바다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 완벽한 프라이버시와 함께 현대적이고 모던한 감각의 객실을 제공한다. 객실에는 영국 왕실에서도 사용하는 럭셔리 욕실 용품 브랜드인 펜할리곤스(Penhaligon’s) 제품이 비치되어 있다. 세레네(비치)빌라는 조경과 연결된 프라이빗 통로를 통해 욕실과 침실을 완벽히 분리하여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아쿠아(워터)빌라는 전면 통유리 창을 통해 에메랄드빛 라군, 개인 풀, 오픈형 욕조, 그리고 살라가 구비되어 있어 몰디브의 자연과 완벽하게 어우러진 휴식을 선사한다. 아쿠아(워터)빌라. 사진제공|팜투어 세레네(비치)빌라. 사진제공|팜투어 리조트 어메니티 펜할리곤스 제품. 사진제공|팜투어 리조트의 메인 레스토랑 블루핀(Bluefin)에서는 해변과 연결된 탁 트인 전망에서 다채로운 국내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그릴 스테이크 하우스 파렌하이트(Fahrenheit) 레스토랑은 용암의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느낌을 반영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으며, 라군을 감상할 수 있는 스플래쉬(Splash Bar) 풀 사이드 바와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모지토 (Mojito) 선셋 바에서는 여유로운 오후를 보낼 수 있다. 또한, ‘맞춤형 다이닝’으로 취향에 맞게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에서는 몰디브의 아름다운 수중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스노클링 트립, 커플 마사지, 플로팅 조식, 쿠킹 클래스, 웰니스 프로그램, 무비 언더 스타(Movie Under the Stars) 등 둘만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 되어있다. 각 객실에는 전담 버틀러가 배정되어 있어 극진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리조트 내 이동은 자전거를 이용해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메인 수영장. 사진제공|팜투어 파렌하이트 레스토랑. 사진제공|팜투어 팜투어, 마디푸시 리조트 최초 판매 기념 특별 혜택 제공 몰디브 전문 여행사 팜투어의 권일호 대표는 “마디푸시 리조트의 판매를 기념하여 아쿠아(워터)빌라 예약 시 선셋 아쿠아(워터)빌라로 무료 업그레이드 또는 리조트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이닝 크레딧 200달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라고 11일 발표했다. 또한, 11월 30일까지 예약하는 고객 전원에게 다이닝 크레딧 100달러를 추가로 증정하며, 4박 이상 숙박하는 신혼부부에게는 와인 1병, 과일 플래터, 로맨틱한 침대 장식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혜택은 결혼 후 1년 이내의 고객에게만 적용되며, 예약 시 청첩장을 지참해야 한다. 아쿠아(워터)빌라와 모지토 선셋 바. 사진제공|팜투어 주말에만 열리는 신혼여행 박람회… 방문만 해도 사은품 증정 마디푸시 리조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팜투어 공식 홈페이지나 팜투어 신혼여행 박람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람회는 매주 토, 일에 학동역 근처 본사와 부산, 대전 지사 등에서 열린다. 박람회 방문 고객에게는 최대 80만 원의 할인 혜택과 함께, 가전 및 생활 필수품을 구매할 수 있는 20만 원 상당의 포인트가 제공된다. 또한, 현장에서 진행되는 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럭셔리 여행지를 소개하는 고급 매거진(2만 4천 원 상당), 여행용 워시백, 연극 티켓 2매(7만 원 상당)가 증정된다. 2003년에 설립된 팜투어는 서울 본사와 부산, 대전 등 주요 도시에 13개 지사를 운영 중이며, 지난 10년간 해외 신혼여행 송출 1위 여행사로 자리 잡았다. 팜투어는 품질과 브랜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8년 연속 허니문 여행사 부문 ‘한국 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3년 6월에는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로부터 한국 여행사 최초로 ‘최다 럭셔리 여행상품 판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팜투어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사진제공|팜투어

주간경향(총 10 건 검색)

[만화로 본 세상]아일랜드-죽음을 원하는 사람들의 섬(2022. 01. 14 15:04)
2022. 01. 14 15:04 문화/과학
언젠가부터 대한민국이 1위를 놓치지 않는 분야가 몇개 있다. 초고속 인터넷 품질과 속도, 정보통신 활용도나 조선산업 경쟁력, 선박 건조량 등의 분야에서 오랫동안 한국은 정상에 있었다. 디지털로 온 세상이 전환되면서 관련된 많은 산업과 서비스가 세계 1위에 올라 있기도 하다. 불명예스러운 1위도 있다. 그중 가장 외면하고 싶은 건 높은 자살률이다. 2020년 기준 한국은 OECD 평균의 2배가 훨씬 넘는 수치로 하루에 무려 36.1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다 같이 풀어야 할 커다란 숙제다. 만화 의 표지 / 학산문화사 한국과 더불어 일본도 자살률이 굉장히 높은 국가다. 지속적인 정부의 노력으로 지난 10년간 그 빈도를 줄이고 있는데, 10대와 20대의 자살률은 오히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사회문제는 대중문화에 그대로 반영된다. 고전이 된 소설 <인간 실격>을 지나 이에 영향을 받은 개그만화 <안녕 절망선생>이 떠오르고, 드라마 <언내추럴>과 <주휴 4일로 부탁합니다> 같은 작품에도 안타까운 사연이 등장한다. 그중 가장 충격적인 설정은 만화 <아일랜드>이다. 원제는 <자살도(自殺島)>지만 한국어판에서는 제목을 순화했다. 상습적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을 ‘자살도’라 부르는 무인도에 격리한다는 설정은 무척 위험한 아이디어다. 이는 자살을 국가나 사회의 문제가 아니라 온전히 개인의 문제로 치부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해결방안이 공동체 안으로 그들을 끌어안는 대신 철저히 외면한다는 점에서 비판받아 충분하다. <아일랜드>는 일본의 현실에 대해 회의하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자살도에 도착한 이들은 저마다의 사연이 있지만, 이곳에서는 모두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과거에 부자였거나, 권력이 있었거나 하더라도 이 섬에서는 어떠한 어드밴티지도 없다. 오히려 충분히 대접받지 못했던 기술을 가진 이들이 더욱 활약한다. 정해진 규칙이 없는 이곳에서 자살을 결심했던 사람들은 반대로 살기 위해 노력을 시작한다. 집단을 이루고 낚시를 하거나 채집을 하며 작은 사회를 형성한다. 그러면서 잃어버렸던 삶의 의욕을 조금씩 되찾는다. 물론 모든 게 순조롭고 평화롭지만은 않다. 인류의 역사를 축소해놓은 것처럼 그들은 편을 나눠 싸우고 지배하며 또한 복종한다. 섬에서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등장인물들은 계획을 세워 생활한다. 즉흥적으로 배를 채우는 대신 농사를 지어 미래를 준비한다. 서로의 역할을 나누고, 누군가는 가족이 된다. 공동의 적을 상대하기 위해 단결하기도 한다. 자살도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죽음에 다가갔던 인물들은 자신의 역할이 있기에 삶을 지속할 동기를 얻는다. 편리하고 안전한 문명에서는 결코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다. <아일랜드>는 비록 폭력적인 설정에서 출발했지만, 다행히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놓지 않았다.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소폭 감소했다. 10대와 20대 여성의 자살은 오히려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 젊은 여성에게 가하는 사회적 압박이 있다는 뜻일 것이다. 한 대선후보는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자살시도자를 모두 무인도로 보내면 자살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것처럼 여성가족부를 없애면 젠더 갈등이 사라진다고 믿는 것일까. 눈앞에 보이지 않도록 치우는 것이 문제해결 방법은 아닐 텐데….
만화로 본 세상
아일랜드 평화 프로세스가 남북관계 풀 실마리”(2019. 05. 31 15:08)
2019. 05. 31 15:08 정치
ㆍ[인터뷰]최완규 신한대학교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장 “이제는 솔직해야 합니다. ‘구호로서의 통일’을 반세기 넘게 이야기했는데, 동어반복만 한 것 아닙니까. 먼저 경계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 기반에서야 경계를 넘나들고 소통이 가능한 것 아닐까요.” 최완규 신한대학교 석좌교수의 말이다. 그는 신한대학교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연구원이 최근 펴낸 두 권의 책을 받았다. 지난해 펴낸 첫 번째 책이 <경계에서 분단을 다시 보다>라는 책이고, 두 번째 책이 최근에 나온 <아일랜드 평화 프로세스와 한반도>라는 책이다. 아일랜드는 영국 옆 서쪽에 붙어 있는 섬나라다. 12세기부터 영국의 침략을 받았고, 오랫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다가 1801년 ‘대영아일랜드연합왕국’에 병합된다. 수세기에 걸친 독립무장투쟁은 탄압의 대상이었다. 그러다 1921년 아일랜드 자유국으로 독립한다. 문제는 영국과 붙어 있는 섬 북부의 북아일랜드 지역. 수백 년의 이주정책으로 이미 이 지역에 뿌리내린 개신교 영국계와 가톨릭 아일랜드계 사이의 갈등이 시작된다. 북아일랜드 문제다. 책에 실린 구갑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일제강점 기 일본인 학자도 식민통치의 한 대안으로 아일랜드 자치모델을 진지하게 검토한 적이 있다. 영국이 아일랜드 자치국을 허용한 것처럼 조선인들에게 자치를 허용하는 안이다. 아일랜드 자치국 수립과 한국의 3·1운동 -왜 아일랜드 모델을 주목한 겁니까. “한반도 분단 연구에서 독일 사례 연구는 넘칩니다. 그에 비하면 아일랜드는 10분의 1도 안 됩니다. 사실 역사적 맥락을 보면 독일의 경우 한국과 너무 다릅니다. 그들은 전쟁을 일으킨 가해자였죠. 오히려 피해자들의 입장, 고통을 받은 사람들의 입장에서 아일랜드에서 이뤄진 평화 프로세스 과정은 훨씬 더 참고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1998년 북아일랜드아일랜드 민족주의파·친영파 정당들이 아일랜드 정부 및 영국 정부와 3자협상으로 ‘성금요일 협정’을 체결하는데, 그 협정으로 분쟁과 관련된 대부분의 무장단체가 총을 포기하고 선거를 택합니다. 통일과 영토 조항을 수정한 것도 참고할 만합니다. 아일랜드도 헌법 2조에 규정되어 있던 영토 조항을 삭제합니다. 대신 아일랜드섬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모두 아일랜드인으로 규정하고 있죠. 최근 브렉시트 이후 다시 분쟁이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1998년 이후 아일랜드 평화 프로세스는 놀라운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우리를 보세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부속도서로 한다’는 영토 조항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선반도 전 지역에서 민족해방 위업의 완수’를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북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남북은 유엔에 각각 가입한 독립국입니다. 현실적으로 2개의 국가예요. 그런 현실과 모순된 헌법적 규정에 대해 어느 누구도 그것을 수정·보완하려 하지 않습니다.” -아일랜드와 한국이 처한 역사적 상황은 상당히 다른 것 같습니다. 영국 지배가 수백 년 동안 이뤄지면서 이미 아일랜드가 고향인 영국인들이 나타났어요. 그게 오늘날 북아일랜드에서 여러 정파의 대립과 이해관계 복잡성의 근본 뿌리가 된 셈인데, 일제강점기의 경우 35년에 불과했습니다. 일제의 식민지배가 더 길어졌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지만…. “그렇죠. 야나이하라 타다오(矢內原忠雄)라는 사람이 ‘조선은 일본의 아일랜드’라는 말을 했어요. 조선에 자치령을 부여하라는 것이 당시 군국주의로 치닫는 일본사람들에게는 합리적으로 들릴지 모르는데, 식민지배를 받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오만한 이야기이자 식민주의자의 말일 뿐입니다.” -올해가 1919년 3·1운동 100주년입니다. 남과 북 모두 이 시기 이후 독립투쟁을 자기체제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는데요. “사실 따지고 들어가 보면 분단의 파국적 뿌리가 이 시기부터 만들어지고 있어요. 3·1운동 이후 임시정부는 국민당 편에 섰고, 좌파 사회주의계열은 대장정을 했던 모택동의 편에 선 것 아닙니까.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같이 기념하자, 이런 제안이 나오지만 각자의 역사성이 있는데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화해와 역사와 같은 정치적 수사로 얼버무리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맥락을 되짚어 보고 긴 호흡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안타까운 것은 <경계에서 분단을 다시 보다> 책에서 언급된 대만 금문도와 중국 사례도 그렇고, 전세계적으로는 급속도로 냉전의 벽이 허물어지고 교류나 화해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습니다. 실제 아일랜드 현지에 가보니 (아일랜드 수도인) 더블린에서 차를 타고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로 갑니다. 과거 대립할 때는 다 초소가 있었지만, 지금은 국경선의 흔적이 없어요. 북아일랜드의 런던데리에 가면 가톨릭이냐, 신교도냐, 독립파냐에 따라 지금도 거주지역은 구역화되었지만 과거 벌어졌던 총격전의 총성은 사라졌습니다. 물론 여전히 마음의 벽은 남아있겠죠. 하지만 그 벽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되면서 허물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말씀하신 금문도에 가봤습니다. 중국 푸젠성 샤먼으로부터 8㎞밖에 안 떨어진 곳인데, 1978년 중·미수교까지 하루를 멀다하고 포격전이 벌어지던 곳입니다. 금문에 가면 엄청 큰 스피커가 있는데 지금은 냉전유물 관광지가 되어 있습니다. 실제 금문의 카페에 가면 장개석과 모택동 사진이 같이 걸려 있어요. 중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위한 거죠.” 분단 해소 거버넌스 구축해야 최완규 교수는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했다. 과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등을 맡으면서 시민사회 차원의 남북교류 활동을 주도한 대표적인 민간통일운동 전문가이기도 하다. <주간경향>은 최 교수로부터 지난해 9월 평양 방문기를 기고받았다. 그는 분단체제를 해소하는 평화 프로세스 정착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긴 호흡의 거버넌스 구축’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적 차원에서 냉전이 해소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분단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지난해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과거에 비해서는 남북한 사이의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진된 상황이 없진 않았지만, 한국의 정치체제가 5년 단임제에 기반한 대통령제이다 보니 정책 연속성이 매우 취약한 것이 큰 문제입니다. 5년마다 대북정책이 달라지니 긴 호흡의 정책이 아쉽죠. 적어도 남북문제나 대북정책에서는 거버넌스(협치) 체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권을 장악한 사람들이 거버넌스를 소홀히 하고 자기들이 영광을 독점하려 해선 안 됩니다. 남북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4·27 정상회담 1주년이라고 우리 혼자 음악회를 하고 인간띠 잇기 같은 것을 하는데, 혼자 좋아할 것이 아니라 담 너머의 북쪽 사람들의 마음도 헤아려야 합니다. 과거에도 보면 북에서 제일 부담을 느끼는 것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잘산다고 시골 벽지마을에 와서 일주일을 휘젓고 가면 남는 마을 사람들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교류·협력에 있어서도 퍼포먼스가 아닌, 보다 깊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윤수의 ‘서문이라도 읽자’]하워드 아일랜드, 마이클 제닝스의
[정윤수의 ‘서문이라도 읽자’]하워드 아일랜드, 마이클 제닝스의 (2018. 12. 10 15:37)
2018. 12. 10 15:37 문화/과학
ㆍ무직자 벤야민이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벤야민이 ‘고학력 무직자’로 집필과 강연만으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활동력과 통찰력 및 유능한 경영자 역할을 감당”해낸 아내 도라 덕분이었다. 아름답고 우아한 여성 도라는 ‘유능한 활동력’으로 생계를 담당했다. 평전은 단순한 전기가 아니라 그 생애와 사상 혹은 작품세계를 평(評)하면서 쓰는 일대기다. 김윤식이 일제강점기의 문제적 인간 이광수에 관한 평전을 시작하면서, 우선 그 가족관계와 학창시절의 학적부 같은 기록부터 제시한 것은 모름지기 ‘평전’이라고 한다면 해당 인물의 객관적 사실 자체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실증적 자세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그쳐서는 평전이라고 할 수 없다. 논평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자주 세평(細評)을 요구한다. 바늘 끝만한 작은 사실이 그 인물의 유년기를 지배한 정서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을 발견했다면 그것을 논평해야 한다. 그 시대의 집합적 정서와 그 시대를 압도했던 사상을 바늘 끝만한 증거를 확보하여 논증해야 한다. 그래서 달리 말하면, 그 수준에 이른 평전을 보면 저자의 왕성한 자료 취합과 그 분석에 놀라는 동시에 결국 그 평전의 주인공을, 한 인간의 깊은 내면세계를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문학평론가 권성우는 “평전은 인문 저술의 꽃”이라고 하면서 “그 인간의 결핍과 상처, 어두운 마음, 내면의 균열, 콤플렉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게 만들고, 그리하여 두 갈래의 위험성, 즉 “한 사람을 마녀사냥하거나 한 사람을 지나치게 숭상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게 한다고 말한다. 하워드 아일런드와 마이클 제닝스가 쓴 <발터 벤야민 평전>은 이런 수준에 부합하는 본보기다. 가령 다음과 같은 부분, 벤야민의 생애에 큰 영향을 미친 아내 도라 폴라크에 관한 기록을 보자. 두 저자는 벤야민의 청년기를 증언해 줄 수 있는 믿을 만한 사람, 즉 프란츠 작스와 게르숌 숄렘을 인용하여 도라는 “늘 우리 그룹에서 남자를 잡길 원했다. 그녀가 원한 남자는 그때그때 지도자가 될 것 같거나 아니면 학문적으로 전도유망한 친구”(작스)였다는 증언과 “매우 아름답고 우아한 여성이었으며 벤야민과 내 대화에 낄 때는 대체로 상당한 열의와 공감을 보였다”(숄렘)는 증언을 제시한다. 미묘하게 상반되는 이 두 개의 증언에 의하여 이른바 ‘유명인사’의 여자친구나 아내에 대한 기묘한 이미지를 상쇄한다. 사실 벤야민이 ‘고학력 무직자’로 집필과 강연만으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활동력과 통찰력 및 유능한 경영자 역할을 감당”해낸 아내 도라 덕분이었다. 도라는 20세기 초 영국의 대표적인 추리소설가인 체스터턴의 신작을 번역하거나 아동교육에 관한 라디오 방송을 하는 등 ‘유능한 활동력’으로 생계를 담당하였으나 벤야민은 친구 숄렘에게 ‘우리 부부의 처지는 막막하기만 하다’는 편지를 쓰는 정도였다. 실제로 곤궁했는가를 따져보기 위해 두 저자는 벤야민에 관한 다른 기록들을 살핀 후 단치히에 있는 카지노에 다녀왔던 것으로 보아 “자금이 전혀 없지 않았다”고 쓴다. 이런 바늘 끝만한 세부적 사실들을 제시하면서 두 저자는 점점 벤야민이라는 기이한 존재, 스스로 ‘가장 느리게 공전하는 별, 우회와 지연의 행성’, 즉 토성의 영향 아래 태어났다고 주장하는 벤야민이라는 거대한 세계를 축조한다. <반지의 제왕> 같은 영화가 아주 작은 디테일의 적층으로 빚어진 거대한 스펙터클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무려 900쪽이 넘는 벤야민이라는 ‘스펙터클 영화’, 그 ‘서론’의 마지막 대목을, 주요 지점을 간추려 읽어보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수십 년에 걸쳐 그의 미발표 원고 다수가 발견되었다. 모스크바의 소비에트 아카이브, 프랑스 국립도서관 등 의외의 장소에서 나온 원고도 있다. 벤야민 저작 전집과 편지 전집이 출간되면서, 이제 그가 쓴 거의 모든 글을 책으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숄렘, 아도르노, 아렌트, 블로흐 등의 회고록도 많다. 본 평전은 지난 60년 동안 벤야민의 생애와 사유로부터 영감을 얻었던 수천 명 연구자의 어깨에 딛고 서 있다.”
정윤수의 ‘서문이라도 읽자’
가톨릭 국가 아일랜드, 교회 금기를 깨다(2018. 06. 11 15:45)
2018. 06. 11 15:45 국제
ㆍ피임, 이혼, 동성결혼, 낙태까지 합법화 아일랜드 국민의 80% 이상은 스스로를 가톨릭 신자라고 여긴다.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교회의 권위를 일방적으로 따르는 대신 개인의 양심에 따라 사안을 판단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것이다. 낙태 합법화를 지지하는 아일랜드 시민들이 5월 26일 더블린성 앞에서 국민투표를 통해 ‘낙태 금지 헌법 조항 폐지’가 결정되자 손을 들며 환호하고 있다./AP연합뉴스 “조용한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는 지난 5월 26일(현지시간) 낙태 금지 헌법 조항의 폐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결과를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폐지에 찬성한 유권자는 66.4%로 반대(33.6%)를 압도했다. 35년 전 열린 국민투표에서는 67%가 (낙태 불법화에) 찬성했던 그 조항이었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 1월 중으로 임신 12주까지 중절수술을 허용하는 법 개정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아일랜드가 달라지고 있다. 피임(1979년), 이혼(1995년), 동성결혼(2015년)에 이어 낙태까지 허용되면서 근 30년간 가톨릭 교회가 반대하던 거의 모든 사안들이 국민투표를 통해 합법화됐다. 불과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이혼이 불법이었던 보수적인 가톨릭 국가는 이제 동성애자 총리를 둔 진보적 국가로 탈바꿈했다. 인구의 84%(2018년 유엔 통계)가 가톨릭 신도인 아일랜드에서 어떻게 이 같은 변화가 가능했을까. 아일랜드는 유럽 내에서도 경제적·사회적으로 다소 동떨어진 위치에 있었다. 아일랜드는 1983년 국민투표를 통해 태아와 산모의 권리를 동등하게 규정하는 수정헌법 8조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모든 경우의 낙태가 불법화됐다. 성폭행을 당해 임신했거나 태아의 건강이 위험한 경우에도 예외는 없었다. 이미 영국(1967년), 프랑스(1975년), 이탈리아(1978년) 등 다른 유럽 국가들이 조건부 낙태를 허용하기 시작했던 시점에서 정반대의 행보를 보인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오랜 기간 아일랜드 사회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가톨릭 교회가 주도했다. 3년 후인 1986년에는 이혼 합법화를 묻는 국민투표도 부결시켰다. 메리 코르코란 메이누스대 사회학과 교수는 <아이리시 인디펜던트>에 기고한 글에서 “당시까지도 교회가 명령을 하면 사람들은 따르는 분위기가 남아있었다”고 회고했다. 1980년대 경기불황으로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해졌는데, 그나마 진보적인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국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 교회의 권위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고위 사제들의 불륜, 아동 성폭행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면서다. 아일랜드 교회 산하 ‘아동 보호를 위한 국가위원회’ 조사 결과에 의하면, 1975년부터 2011년까지 아동 성학대에 연루된 사제는 85명에 달했다. 가톨릭 교회가 피해자에게 ‘침묵 서약’을 강요하는 등 조직적 은폐를 시도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결국 당시 교황이었던 베네딕토 16세가 직접 사과서한을 발표했다. 교회의 권위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여성과 아이에게 자행한 가혹행위도 국민들이 교회에 등을 돌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미혼모 수천 명은 1990년대 후반까지도 “몸이 더럽혀졌다”는 이유로 ‘막달레나 세탁소’로 불리는 교회시설에 강제입소돼 무급노동을 했다. 이 과정에서 수녀들로부터 각종 폭력과 학대, 인권유린을 당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2014년 한 수녀원 마당에서는 결혼하지 않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아동 800명의 시신이 암매장된 채 발견되기도 했다.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가 5월 26일 낙태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헌법 조항의 폐지를 두고 치러진 국민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AP연합뉴스 교회의 잇따른 추문은 영향력 감소로 이어졌다. 1983년 헌법 개정안이 통과됐을 때만 해도 인구의 약 80%가 주간미사에 참석했지만 현재는 그 비율이 20%대로 떨어졌다. 예수회 소속의 게리 오한롱은 공영방송 RTE와의 인터뷰에서 “교회는 더 이상 판단의 중심축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젠더 이슈 등에서 교회의 가르침은 더 이상 일반대중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교회는 문화적으로 동떨어진 소수가 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공영방송 RTE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민투표에 참가한 유권자 중 ‘교회가 자신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비율은 12%에 그쳤다. 잇따른 추문으로 교회의 권위 추락 아일랜드 국민의 80% 이상은 여전히 스스로를 가톨릭 신자라고 여긴다.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교회의 권위를 일방적으로 따르는 대신 개인의 양심에 따라 사안을 판단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것이다. 이는 낙태죄 폐지 논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992년 14살 소녀 X는 이웃집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하게 됐다. 중절수술을 받기 위해 영국으로 가려 했지만 법원에 의해 거부당했다. 수술을 받지 못하면 차라리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했지만, 정부는 끝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12년 치과의사 사비타 할라파나바르의 죽음도 낙태죄 폐지 요구가 분출하는 계기가 됐다. 복부에 통증을 느낀 그녀는 병원 측에 임신중절을 요청했으나, 태아의 심장이 뛴다는 이유로 수술을 거부당했다. 결국 그녀는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두 사건은 태아의 생명을 위해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도덕적’인지를 국민들 스스로 판단해보는 계기가 됐다. 이후 아일랜드에서는 낙태죄 철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늘어났다. 매년 여성의 낙태할 권리를 요구하는 ‘선택을 위한 행진’ 시위가 열렸고, 정치인들을 포함한 수많은 시민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참가자 수는 매년 늘어 2016년 2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국민투표 과정에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대적인 ‘#폐지하라(Repeal)’ 캠페인이 전개됐다. 아일랜드는 다양한 목소리들을 제도적으로 수렴하려는 노력도 병행했다. 2016년 출범한 아일랜드 시민의회가 대표적이다. 평범한 시민 99명과 의장 1명으로 구성된 시민의회는 낙태문제에 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권고안을 마련한 뒤 이를 정치권에 전달했다. 이후 국회가 시민의회의 권고안을 받아들이면서 국민투표 성사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앨런 배랫 더블린 경제사회연구소 소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랜 금기였던 낙태문제에 대해 전국적인 토론이 이루어진 것을 ‘국가적 치료과정’에 빗댔다. 시민 아담 티럴(24)도 “아일랜드는 침묵의 문화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은 이제 깨졌다”고 말했다. 낙태죄 폐지 논쟁을 통해 아일랜드가 보다 건강한 사회로 접어들게 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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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아일랜드 제주 ‘비밀 공간’ 아고라 여름휴가 패키지
2024. 07. 18 13:08 레저/여행
휘닉스 아일랜드 아고라 인피니티풀 제주 섭지코지를 품고 있는 휴양형 리조트 휘닉스 아일랜드에는 일반 이용객에겐 오픈되지 않는 공간이 있다. 바로 힐리우스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 아고라다. 스위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피라미드 형태 건축물 아고라는 특히 오션뷰 야외 수영장인 인피니티풀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아고라 대표 시설로 손꼽힌다. 휘닉스 아일랜드가 아고라를 이용할 수 있는 여름휴가 상품 인피니티풀 패키지를 출시했다. 인피니티풀 패키지는 34평형 로얄객실과 코지 조식 뷔페, 그리고 아고라 라운지 및 전용 수영장 인피니티풀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됐다. 인피니티풀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특히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블파티도 진행된다. 해당 패키지엔 아고라 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 맥주 이용권 및 동반 소인 2인에 한해 슬러시 음료도 제공된다. 또한 패키지 2박 이용 시 올봄 오픈한 단지 내 섭지광장 또는 아고라 라운지에서 저녁 시간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래터 메뉴도 특전으로 제공된다. 올여름 휘닉스 아일랜드는 ‘키즈왕국 휘닉스’라는 콘셉트를 선보인다. 특히 투숙객 대상 소인(초등학생) 2명까지 코지 뷔페 조식을 무료 제공하며 저녁노을과 제주 밤하늘의 수많은 별을 보며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온수풀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확대 연장 운영한다. 날씨에 상관없이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 키즈 플레이 라운지도 투숙객이라면 횟수 제한 없이 무료 이용 가능하다. 그 외 섭지광장에서는 생맥주와 시원한 커피 등을 1+1으로 제공하는 해피아워도 운영한다. 휘닉스 아일랜드 인피니티풀 패키지 상품은 주중 2인 기준 36만원부터며 해당 상품 구매 및 휘닉스에 대한 기타 자세한 여행정보는 휘닉스 호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휘닉스 아일랜드 전경
제주 밤바다 섭지코지에서 즐길까···휘닉스 아일랜드 제주, 푸른밤 패키지
제주 밤바다 섭지코지에서 즐길까···휘닉스 아일랜드 제주, 푸른밤 패키지
2024. 05. 21 16:52 레저/여행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 전경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가 올여름 섭지코지를 마치 전세 낸 것처럼 즐길 수 있는 ‘제주 푸른밤’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휘닉스 아일랜드 푸른밤 패키지에는 4인 기준 34평형 로얄객실 투숙, 코지 레스토랑 조식뷔페, 섭지광장 맥주 무제한 이용권, 성산일출봉 뷰 민트카페 음료이용권 등이 포함됐다. 투숙객이라면 사계절 온수풀과 아이들을 위한 실내형 놀이터 키즈플레이라운지도 무료 이용 가능하다. 실내외 시설을 모두 갖춘 사계절 온수풀은 10시부터 21시까지 운영된다. ‘얼리 썸머’ 기간인 6월 1일부터 7월 11일까지 해당 패키지 이용고객에겐 치킨, 피자, 모듬소시지 등 맥주 무제한 이용권과 함께 즐기면 좋은 섭지플래터 선택 이용권이 기간 특전으로 제공된다. 휘닉스 아일랜드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잔디광장에서 시원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섭지광장을 최근 오픈했다. 섭지광장은 단지 내 오렌지동 기존 체크인센터 앞을 녹지화 광장으로 조성한 공간으로 맥주와 음료, 다양한 종류의 음식 등을 즐길 수 있고 저녁 시간 일 4회 라이브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 사계절 온수풀 장재영 총지배인은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는 최근 섭지광장 오픈, 유민 아르누보 뮤지엄 정원 야간개장 등 제주의 자연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더욱 강화시켰다”며 “섭지코지라는 제주 천혜의 자연경관을 마치 전세 낸 것처럼 즐기고 만끽할 수 있는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올여름 좋은 추억 만드시길 추천 드린다”고 밝혔다.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 푸른밤 패키지는 39만원부터 이용가능하다.
[길 떠나는 길]살아 숨쉬는 지상 낙원-하와이 빅 아일랜드
[길 떠나는 길]살아 숨쉬는 지상 낙원-하와이 빅 아일랜드
2009. 03. 16 재테크
북태평양 동쪽에 위치한 세계적인 휴양지, 하와이. 8개의 큰 섬과 130여 개의 크고 작은 산호섬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또 화산이 활동하고 용암이 뿜어져 나오는 살아 숨쉬는 자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무비자로 더욱 가까워진 하와이가 우릴 향해 손짓한다. 활화산이 꿈틀대는 하와이 올해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해외 여행지 중 하나는 하와이다.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LA에 이어 하와이 지사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관광자원도 많고 여행하기도 편하다. IMF 전만 해도 해마다 10만 명이 다녀갔던 곳이다. 비자 발급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관광객이 뚝 떨어졌다. 무비자로 인해 환율만 낮아지면 관광객이 금세 늘어날 전망이다. 헬기에서 내려다본 기생화산지대.그럼 하와이에 대해 한 번 알아보자. 하와이는 한 번 다녀와선 다 봤다고 할 수 없는 섬이다. 하와이의 주요 섬은 8개다. 이 중 오아후, 빅 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 몰로카이 등 6개 정도가 관광이 가능하다. 나머지 2개 섬은 군사기지거나 사유지다. 와이키키가 있는 오아후, 마우이 정도가 우리에겐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소개할 여행지는 빅 아일랜드다. 빅 아일랜드는 ‘리얼 하와이’다. 지금은 8개 섬을 모두 통틀어 하와이라고 하지만 원래 하와이 섬은 빅 아일랜드였다. 다른 섬들과 구분하기 위해 하와이 섬을 빅 아일랜드라고 불렀다. 8개 섬 중에서 가장 크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진짜 하와이는 빅 아일랜드인 셈이다. 빅 아일랜드는 제주도의 7배나 되는 천혜의 관광지다. 검은 화산토가 인상적인 빅 아일랜드.빅 아일랜드는 다른 어떤 열대의 섬이 따라올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첫 번째는 화산이다. 활화산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면 좋다. 살아 있는 지구과학 교과서라고 할 만하다. 두 번째는 천문대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시설을 갖춘 천문대가 있다. 세 번째는 리조트가 좋다. 세계 최고 수준의 리조트를 가지고 있다. 네 번째는 커피가 유명하다. 코나 커피가 바로 빅 아일랜드 코나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다. 이 정도면 가족여행으로, 과학 탐사 여행으로, 문화 탐방 여행으로도 좋다.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은 화산국립공원이다. 화산국립공원은 1200m 고지에 있다. 가이드는 “분화구에서 연기가 솟는 것은 물론 매캐한 유황 냄새까지 맡을 수 있다”고 했다. 재거 박물관 앞을 찾으면 바로 뒤 분화구에서 실제로 구름 기둥이 하늘로 솟구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분화구 지름은 800m. 월드컵 경기장보다 더 크다. 이런 분화구 한쪽에서 하얀 연기가 솟구친다. 사실 빅 아일랜드 자체가 화산이라고 보면 된다. 바다 밑에서 용암이 수십만 번 흘러나와 층층이 쌓이기 시작했다. 2천8백 년 동안 그렇게 쌓인 용암의 높이는 9600m. 바다 밑에서 화산암들이 쌓여 4205m의 마우나케아 산이 됐다. 단 한 번 폭발로 산이 생기고, 분화구가 생기는 다른 화산섬과는 다르다. 그 후로도 화산 활동은 끝없이 진행됐다. 여기저기서 수없이 땅이 갈라졌고, 용암이 분출했다. 돌다 보면 곳곳에서 이런 흔적을 볼 수 있다. 화산활동은 지금도 계속된다. 현재진행형이다. 헬기로 떠나는 리얼 체험 용암이 굳은 자국 위로 도로가 나 있었다. 검은 용암이 흐르다 멈춰 암반이 됐다. 돌덩어리엔 용암의 주름이 그대로 잡혀 있다. 이 돌이 불과 수 년 전엔 지구의 심장을 돌던 2400℃의 마그마였다. 마그마는 290km 지하 외핵에서 흘러나온 것이다. 지구의 심장에서 흘러나온 ‘피’ 같은 마그마가 굳어 화산암이 됐다. 암반은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편편한 것도 있고, 뾰족하게 날카로운 것도 있다. 국립공원 자원봉사자 짐 게일은 용암이 식은 뒤 굳은 돌의 표면에 따라 원주민들은 ‘아아’와 ‘파호이호이’로 나눠 부른다고 설명했다. 아아는 돌이 뾰족해서 발이 아프다는 뜻이고, 파호이호이는 평평하다는 뜻이다. 용암의 온도 차이 때문이란다. 용암이 굳어 생긴 암반엔 풀이 자란다. 새가 앉으면 미생물이 바위에 묻고, 다시 그 자리에 풀씨가 떨어질 때 발아를 도와준다. 펄펄 끓는 용암도 1년 뒤면 굳어 풀이 돋는다. 물이 고인 자리에 지의류가 생기고, 뒤이어 이끼가 피며 나중엔 고사리가 덮는다. 자연은 이렇게 변화무쌍하다. 빅 아일랜드 와이콜로아 힐튼(사진 왼쪽). 재거 화산박물관을 찾은 관광객이 연기가 치솟는 분화구를 보고 있다. 헬기 투어를 하면 화산 활동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화산이 마을을 덮쳤다는 칼라파나의 경우 빈집만 한 채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도로를 덮은 용암도 보였다. 겉 표면은 까맸지만 가끔 용암이 흐르면서 악마의 눈 같은 붉은 불구덩이도 보였다. 1990년 화산이 폭발한 칼라파나의 경우 200여 채의 집이 불에 탔다. 밤에 보면 붉은 용암이 흘러내리는 게 보인단다. 굳은 지 얼마 안 된 용암은 숯덩이처럼 검은빛을 띠었고, 400년쯤 지난 용암은 밤색이었다. 용암이 굳어 흙이 돼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하고 사진을 찍는 돌핀퀘스트. 빅 아일랜드 파머스마켓. 빅 아일랜드 아밀로아 천문대(사진 위부터).용암은 지금도 흐르고 있다. 하와이는 한 번 폭발로 용암이 분출되고 마는 화산이 아니라 용암이 용솟음치는 샘처럼 계속 퍼져 나오는 화산이다. 국립원 측은 앞으로도 100년은 흐를 것이라고 했다. 마치 꿀처럼 느리게 바다로 흘러 사람도 접근할 수 있다. 분출에 대한 위험만 없다면 6m 앞까지 다가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하와이는 화산 때문에 매년 커지고 있다. 1980년대 말과 90년대 초 사이 용암이 바다를 메워 땅이 된 지역은 무려 297만6600㎡(90만2000평)이다.하와이, 그들만의 생태계 빅 아일랜드에선 다윈의 진화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하와이의 생물은 자신들의 환경에 맞게 진화했다. 짐 게일은 야생 블랙베리는 가시가 없다고 했다. 천적이 없어 자신을 보호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란다. 민트 같은 허브 역시 톡 쏘는 향이 없다. 역시 천적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1300년에서 1600년 사이다. 사람이 오면서 생태계가 교란됐다. 사람들이 들여온 돼지가 싸놓은 분비물에 모기가 생겨났고, 모기는 면역력이 약한 새들에게 치명적이었다. 그래서 한때 섬에 가장 많이 살았던 일부 조류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화산 섬 꼭대기에는 천문대가 있다. 하와이의 천문대 얘기를 하면 열대지방에도 천문대가 있느냐고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 열대지방은 습기가 많아서 별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빅 아일랜드는 다르다. 빅 아일랜드의 기후는 다양하다. 지구 상의 13개 기후대 중 11개 기후대가 있다. 4000m 안팎 세 개의 큰 산이 비바람을 막기 때문이다. 힐로는 비가 많고, 코나는 사막이다. 화산공원이 있는 코나 지역은 매일 비가 내릴 정도로 강수량이 많고 흐리다. 그런데 반대 힐로 지역은 사막이다. 그래서 건조하다. 또 하나 천문대가 있는 산은 마우나케아인데 해발 4200m나 된다. 구름이 보통 1500m 안팎까지 올라가니까 구름을 뚫고 서 있는 산에서 별을 관찰할 수 있다. 한국의 천체 관측 일수는 많아야 100일 정도지만 마우나케아는 286일이나 된다. 마우나케아 천문대는 천문학자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다. 관찰 가능한 별의 90%를 볼 수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망원경 중 하나가 있다고 한다. 하루 동안 관찰하는 데 수억 원을 내야 하는 망원경도 있단다. 별 보기 투어도 있지만 초등학생 정도면 힐로 시내의 이밀로아 천문센터도 좋다. 세계 최첨단의 플라네타리움(돔 모양의 영상관)이 있다. 리조트도 세계적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리조트는 사막 지역에 몰려 있다. 1972년 개발된 와이콜로아엔 힐튼 호텔과 메리어트 호텔, 그리고 다양한 베케이션 클럽이 있다. 호텔과 호텔을 잇는 길엔 트램이라고 부르는 전철, 셔틀버스, 그리고 수로를 파서 연결된 배가 있다. 이걸 고스란히 본떠 만든 호텔이 바로 두바이의 주 메이라 메디나 호텔이다. 돌핀퀘스트 같은 돌고래 체험장까지 갖춰놓았다.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하며 사진을 찍는다. 명품점과 쇼핑센터도 함께 갖추고 있다 .빅 아일랜드는 휴양지로도, 가족 여행지로도, 스터디 투어로도 가능한 몇 안 되는 여행지다.여행 길잡이지난해 말 비자면제제도가 실시돼 전자여권을 소지하면 비자 없이 다녀올 수 있다. 반드시 72시간 전에 전자여행 허가 사이트에 접속해 여행 계획 정보를 입력한다. 신청 번호를 따로 적어두고 입국 허가통지를 받는다. 90일까지 무비자가 가능하다. 미국을 거쳐 다른 나라로 가는 여행자는 비자 면제 대상이 아니다. 비자가 거절된 적이 있는 사람도 안 된다. 갈 때는 8시간, 올 때는 10시간 정도 걸린다. 오아후에서 빅 아일랜드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40분 정도다. 한국보다 19시간 늦다. 빅 아일랜드에선 2시간짜리 헬기 투어를 권한다. 220달러 정도로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볼거리가 많다. 용암이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 화산이 덮친 마을도 보인다. 유황 가스가 분출하고 있는 분화구를 직접 상공에서 볼 수 있다. 사진 촬영을 할 경우 헬기 조종사 뒤에 앉는 것이 낫다. 진한 색상의 옷을 입는게 좋다. 아무래도 진한 색이 유리에 덜 반사되기 때문이다. 문의는 하와이 관광청 (www.gohawaii.or.kr). ■글&사진 / 최병준 기자(경향신문 문화부)
길 떠나는 길
[CINE]미지의 섬으로 떠나는 초특급 어드벤처 님스 아일랜드
[CINE]미지의 섬으로 떠나는 초특급 어드벤처 님스 아일랜드
2008. 07. 21 문화/생활
할리우드 최고의 지성파 배우, 제2의 다코타 패닝, 영화 ‘300’의 뜨거운 전사가 섬을 사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초특급 어드벤처 ‘님스 아일랜드’는 지도에도 없는 비밀의 섬에서 벌어지는 모험영화로 올여름 개봉하는 가족 영화 중 단연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주인공 님 역에는 제 2의 다코타 패닝으로 떠오르는 아비게일 브레스린이, 광장공포증이 있는 엉뚱한 소설가 알렉산드라 로버 역에는 조디 포스터가, 그리고 님의 아버지와 세계적인 영웅 알렉스 로버 역에는 강인한 스파르타 전사 제라드 버틀러가 캐스팅되어 지상 최대의 모험을 시작한다. 상상하는 모든 것이 눈앞에 펼쳐지는 비밀의 섬. 이 섬에 사는 님은 집안 수리 정도는 혼자서 뚝딱 해내는 맥가이버 소녀다. 어느 날 과학자인 아버지가 연구차 섬을 비운 사이 갑자기 닥친 폭풍우와 섬이 외부에 발각되는 위기에 처하게 되고 님은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위대한 탐험가 알렉스 로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알렉스 로버는 유명 작가 알렉산드라 로버가 만들어낸 소설 속 주인공. 광장공포증 때문에 한 걸음도 집 밖으로 나서지 못하는 알렉산드라 로버는 알렉스 로버만을 기다리고 있는 님을 위해 일생 최대의 모험을 시작한다. 영화 개봉과 함께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굵직굵직한 출연진들이다. 주인공을 맡은 아비게일 브레스린은 할리우드 최고의 아역으로 떠오르는 배우다. 이미 ‘미스 리틀 선샤인’에서 커다란 안경과 볼록한 배를 자랑하며 선보인 저질(?) 댄스로 한국 영화 팬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님스 아일랜드’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어린 나이답지 않게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쳐 ‘`미스 리틀 선샤인’에 이어 다시 한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서의 면모를 자랑할 예정이다. 님을 위해 생애 최대의 모험을 감행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변신한 조디 포스터는 지금껏 쌓아온 할리우드 최고의 지성파 배우라는 타이틀을 과감히 버리고 코미디에 도전했다. 이성과 지성을 겸비한 그녀가 광장공포증으로 인해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는 소설가 알렉산드라 로버로 분해 관객에게 최고의 웃음을 선사할 예정. 지금껏 선보인 적 없는 그의 연기가 기대된다. 님스 아일랜드는 ‘나니아 연대기’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관객을 판타지 세계로 인도했던 ‘월든 미디어’의 야심작이다. 스릴 넘치는 모험을 다룬 영화들로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월든 미디어’가 이번에는 아름다운 섬에서 펼쳐지는 초특급 어드벤처로 무장,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비밀을 간직한 아름다운 섬, 모험심 가득한 열한 살 소녀, 소심한 소설가, 소설 속 주인공이 올여름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극장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7월 17일을 기다려보자. 「레이디경향」 독자 50쌍을 영화 ‘`님스 아일랜드’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님스 아일랜드’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7월 7일 오전 11~12시까지 레이디경향 편집부(02 -3701-1314)로 신청해주세요. 선착순 50분께 7월 14일 오전 9시 드림시네마에서 있을 ‘님스 아일랜드’시사회 초대권 (1인당 2매)을 드립니다. 초대권은 시사회 당일 현장에서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카운터페이터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나치의 위조지폐 대량 생산 작전인 베른하트 작전에 투입된 천재 위조 전문가 살로몬 스몰리아노프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베른하트 작전은 1942년부터 1945년까지 유태인 수용소에 수감된 위조 지폐범 살로몬 스몰리아노프를 비롯한 140여 명의 위조 전문가들이 투입된 지상 최대의 위조지폐 사건으로 당시 나치는 세계 경제를 흔들기 위해 총 1억3천2백만 파운드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위조했다. 카운터페이터는 전쟁이라는 참사와 나치의 유태인 탄압 정책을 배경으로 그 속에서 한낱 종잇조각에 불과한 돈을 둘러싸고 생과 사를 넘나들며 끊임없는 갈등을 겪어야 했던 유태인들의 내면을 조명한다. 그 속에서 어떤 이는 삶을, 어떤 이는 죽음을 선택했다. 관객들은 영화를 통해 각자 다양한 시선으로 당시 위조지폐자들의 갈등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카알 마르코빅스·오거스트 디엘 주연, 7월 3일 개봉. new Movie 돼지코 아기 공룡 임피의 모험 티키우섬에는 동물들에게 말을 가르치는 티버튼 박사와 동물 친구들이 살고 있다. 섬에 어느 날 공룡알이 떠내려 오고 알에서 태어난 아기 공룡 임피는 동물 친구들을 가족으로 삼아 말썽꾸러기로 자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희귀 동물 박제가 취미인 임금님이 임피를 잡기 위해 섬에 오게 되는데…. 애니메이션, 6월 26일 개봉. 핸콕 핸콕은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슈퍼 히어로지만 예측 블가능한 행동으로 까칠한 사나이로 낙인찍힌다. 그러던 어느 날 PR 전문가 레이의 목숨을 구하게 되고 그는 핸콕의 이미지를 회복시켜주기로 약속하고 핸콕은 레이의 아내 메리가 자신이 탄생하게 된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음을 알게 된다. 윌 스미스·샤를리즈 테론 주연, 7월 2일 개봉. 노크 : 낯선 자들의 방문 친구의 결혼식 피로연을 마치고 돌아온 제임스와 크리스틴 은 의문의 노크 소리를 듣게 된다. 문을 열자 낯선 소녀가 “타마라 있어요?”라고 물은 뒤 거리로 사라져버린다. 또다시 들리는 노크 소리, 이번에는 마스크를 쓴 세 명의 사람이 서 있다. 이들은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리브 타일러·젬마 워드 주연, 7월 2일 개봉. 라벤더의 연인들 영국의 작은 해안가 마을, 자넷과 우슐라 자매는 평화롭게 황혼을 보내고 있다. 폭풍이 지나간 어느 날, 두 자매는 바닷가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젊은 청년을 발견하고 그를 돌본다. 어느새 두 자매는 왠지 모를 묘한 감정에 사로잡히고 기억을 잃었던 안드레아가 기억을 되찾으면서 그녀들의 행복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주디 덴치·매기 스미스 주연, 7월 3일 개봉. 찰리 바틀렛 명문 사립학교에서 쫓겨난 찰리 바틀렛. 자유분방한 공립학교로 전학 간 찰리는 ‘고민상담실’을 차리고 학교 최고의 킹카로 급부상한다. 괴짜 교장 가드너의 외동딸 수잔과 첫사랑에 빠지며 가드너의 눈 밖에 나게 되고, 친구들은 억압적인 학교에 반항하기 시작하며 찰리를 캡틴으로 뽑으려 한다. 안톤 옐친,·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 7월 10일 개봉. 잘못된 만남 일도(정웅인)에게 과거 짝사랑을 빼앗긴 호철(성지루)은 그 사건 이후 일도를 불구대천지원수로 여긴다. 이후 서울에서 경찰로 활동 하던 일도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자신이 살던 고향의 교통 경찰로 발령이 나고 그곳에서 시운전사로 일하는 호철과 재회해 사사건건 부딪히게 된다. 정웅인·성지루 주연, 7월 10일 개봉. 도라에몽-진구의 마계 대모험 7인의 마법사 매일 야단 맞기 일쑤인 불량 초딩 진구, 꾸지람을 참다 못한 진구는 도라에몽의 4차원 마법 주머니에서 ‘`만약에 박스’를 꺼내 현실 세계를 상상대로 모든 일이 이뤄지는 ‘마법의 세계’로 바꿔놓는다. 새로운 세상에서 마법을 즐기던 도라에몽과 진구는 지구를 침략하려는 대마왕의 습격에 맞서 마법 여행을 떠난다. 애니메이션, 7월 17일 개봉. 스페이스 침스 세계 최대의 우주선이 은하계의 블랙홀로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NASA 본부는 최초 침팬지 우주요원의 손자인 ‘햄 3세’를 긴급 투입시킨다. 우주선 찾기 프로젝트에 합류한 햄과 침팬지 요원들은 멀리 떨어진 말고르 행성에서 독재자 외계인 작토가 계략을 꾸미고 있음을 알게 되고 말고르를 구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작전에 돌입한다. 애니메이션, 7월 17일 개봉. ■ 담당 / 노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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