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옵션
닫기
범위
전체
제목
본문
기자명
연재명
이슈명
태그
기간
전체
최근 1일
최근 1주
최근 1개월
최근 1년
직접입력
~
정렬
정확도순
최신순
오래된순

경향신문(총 211 건 검색)

직원 비난하며 퇴장한 김용원…인권위 ‘변희수재단’ 설립 안건 논의, 또 무산
직원 비난하며 퇴장한 김용원…인권위 ‘변희수재단’ 설립 안건 논의, 또 무산
2025. 03. 06 13:32사회
... 파행하며 변희수재단 설립 안건은 논의되지 못했다. 김 상임위원은 의사진행 발언 중 변희수재단 안건과 관련해 “다른 곳에서 허가를 받으면 되지 왜 꼭 인권위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나. 긴급한 안건이...
인권위, ‘변희수재단’ 설립 허가 안건 재논의…10개월 무응답 오늘 깨나
인권위, ‘변희수재단’ 설립 허가 안건 재논의…10개월 무응답 오늘 깨나
2025. 03. 06 08:24사회
... 뒤 숨진 고 변희수 하사의 뜻을 이어받아 성별 정체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해당 안건은 신청한 지 9개월 만인 지난달 20일 상정됐지만 비공개 논의 끝에 재상정하기로 결정됐다. 인권위는...
‘변희수 하사 4주기’인데···인권위, ‘변희수재단’ 설립 안건 상정조차 안 해
‘변희수 하사 4주기’인데···인권위, ‘변희수재단’ 설립 안건 상정조차 안 해
2025. 02. 27 16:10사회
... 것이 변희수재단”이라고 말했다. 김용원 “변희수 재단으로 언론이 여론몰이”···9개월 만 상정된 안건 재상정 결정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20일 오전 열린 상임위원회에서 트랜스젠더를 지원하는...
인권위, ‘김용원 인권위원의 폭언 재발 방지 안건’ 상정 안 해
인권위, ‘김용원 인권위원의 폭언 재발 방지 안건’ 상정 안 해
2025. 02. 23 20:23사회
... 언동에 의한 인권위원의 독립성 침해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의 건’(폭언 재발 방지 건)은 의결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폭언 재발 방지 건은 지난달 13일과 지난 10일 각각 전원위 안건으로 상정됐다....

스포츠경향(총 31 건 검색)

[단독] “김주영 어도어 대표 위증죄 고발” 국회 환노위 안건으로
[단독] “김주영 어도어 대표 위증죄 고발” 국회 환노위 안건으로
2024. 11. 23 16:19 연예
뉴진스 하니가 10일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주영 어도어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 겸 어도어 대표를 위증으로 고발해달라는 민원이 국회 소관 위원회에서 다뤄진다. 국회는 지난 12일 접수된 ‘김주영 어도어 대표의 위증죄에 대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의 검토를 촉구한다’는 민원에 대해 “소관 위원회인 환노위에 참고자료로 송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의 김 대표 위증죄 고발 민원은 하이브의 으뜸기업 철회 국회 국민동의청원과 함께 환노위에서 함께 다뤄진다. 앞서 민원인 A씨는 김 대표가 지난 10월 15일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을 했다며 국회가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라 고발 조치를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 민원인은 뉴진스 팬덤과 관련 없는 이다. 김 대표는 국회 환노위 국감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뉴진스 하니 따돌림 사건’과 관련해 진술했다. 당사자인 하니는 참고인 자격으로 나왔다. A씨가 김 대표가 위증을 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은 최근 공개돼 논란이 된 내부 문건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 관련이다. A씨는 “해당 문건 수신자에는 당시 인사최고책임자였던 김 대표도 포함됐다”며 “결국 김주영 증인은 문서 존재 자체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이를 방치해 국감에서 ‘존중 행동 규범’을 언급하고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은 ‘위증’”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고용노동부의 하이브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을 취소해달라는 국회 국민청원이 지난 9일 5만명의 동의를 얻었고 국회 환노위 안건으로 회부된 상태다.
단독
‘하이브 으뜸기업 취소’ 5만명 동의···국회 정식 안건으로
‘하이브 으뜸기업 취소’ 5만명 동의···국회 정식 안건으로
2024. 11. 09 09:40 연예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하이브 제공 연예기획사 하이브의 ‘으뜸기업 선정 취소’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요건을 달성함에 따라 소관위원회 안건으로 제출될 예정이다. 9일 오전 기준 ‘하이브의 으뜸기업 선정 취소 촉구에 관한 청원’은 청원 30일 이내 5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 안건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안건으로 회부에 논의될 예정이다. 청원인은 “지난 10월 15일 국회 환노위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은 하이브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으뜸기업 취소를 요구했다”며 “하지만 고용노동부는 진정 접수와 조사를 이유로 으뜸기업 취소에 대한 조사 진행 및 향후 일정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또한 “국회 차원에서 제기된 제도의 건정성 확보 요구에 대한 부처 태업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으뜸기업 취소는 2022년 4월 모 기업에 대해서도 시행된 적이 있다”고 했다. 이 청원인은 “이미 전례가 있는 사안에 대해 신속한 결정이 이뤄지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해 국회 차원 조사와 조속한 처리 촉구를 요청한다”고 했다. 하이브에서 발생한 뉴진스 멤버 하니의 따돌림 의혹이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 안건으로 올라 김주영 어도어 대표와 하니가 각각 증인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발언했다. 이외에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주장한 뉴진스 차별 문제와 사내에서 발생한 직원 과로사 은폐 의혹 등 여러 이슈가 불거지면서 하이브 으뜸기업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제기된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100개의 일자리 으뜸기업을 선정해 발표하는데 하이브와 자회사 위버스컴퍼니를 올해 으뜸기업으로 동시 지정했다. 당시 하이브는 지난 9월 6일 입장을 내고 “국내 엔터사 가운데 본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것은 드문 일로 엔터테인먼트 및 IT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했다.
[단독인터뷰④] “이현주 주인공병…아무도 안건드린게 아니라 못 건드려”
[단독인터뷰④] “이현주 주인공병…아무도 안건드린게 아니라 못 건드려”
2024. 10. 01 09:00 연예
그룹 에이프릴. DSP제공. “수많은 연예인들과 작업했지만, 에이프릴만큼 착한 아이돌 그룹을 본 적이 없습니다.” ‘집단 따돌림·괴롭힘’ 의혹을 3년 째 받는 에이프릴 멤버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며 기자를 만난 헤어스타일리스트 A씨는 인터뷰 시작부터 왈칵 울음을 쏟았다. 그는 “나도 이렇게 눈물이 나는데, 애들은 오죽하겠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최근 인기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콘텐츠를 자신의 유튜브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이현주 왕따 가해 주동자’ 의혹을 받는 이나은을 ‘자칭 왕따 출신’ 곽튜브가 ‘대리 용서’ 했다는 이유에서다. 곽튜브는 구독자가 떨어져 나가고 잡혀있던 행사가 취소되는 등 ‘비호감’으로 전락했다. 그리고 이나은은 지난 2021년에 이어 또 한 번 ‘씹고 뜯고 물리는’ 언론과 대중의 먹잇감이 됐다. 시간이 갈수록 해소는커녕 의혹과 논란만 커지는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당시 에이프릴의 데뷔부터 해체까지 함께한 소속사 관계자 5인을 어렵게 만났다. Q. 에이프릴과 어떤 관계인가? A. 연습생 부터 데뷔 후까지 현장 출장을 함께 다녔던 헤어스타일리스트다. Q.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A. 인터뷰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실을 다 아는 사람으로서 너무 안타까웠다. 아마 다들 한 사람의 이름을 언급하고 싶어하지 않고, 엮이고 싶지 않을거다. 하지만 그를 언급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평생 오해를 안고 살것 같아 용기를 냈다. Q. 최근 곽튜브의 ‘대리 용서’ 영상으로 곽튜브가 비난 받았고, 이나은 역시 다시금 왕따와 괴롭힘 가해자로 비난 받고 있는 상황인데. A. 대중의 비난이 너무 심해 이대로 두면 이나은이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같단 생각 들었다. 왜 아무 잘못 없는 사람이 비난을 받아야 하나. 누구 한 명을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이렇게라도 진실을 말해야 할 것 같았다. 이 같은 사건이 더이상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그룹 에이프릴. DSP제공. Q. 가까이서 수년간 에이프릴을 지켜봤던 사람으로서 왕따와 괴롭힘이 있었다고 생각하나? A. 이 일을 하는 사람끼리는 연예인 얘기를 많이 한다. 누가 제일 까다롭냐, 누가 착하냐 그런 얘기들이다. 내가 매번 똑같이 얘기하는건 ‘에이프릴만큼 착한 애들 없다’는 거다. 활동 기간 동안 투덜대는 것도 없었고 불만도 없었다. 그런 부분에서 최고였다고 말 할 수 있다. 현주가 투덜대면 누군가 ‘예의 없게 말하지 말라’고 지적하는 일은 있었다. 그러나 다 같이 뭉쳐서 ‘쟤랑 놀지마’이런 분위기는 아니었다. 따돌림이라기 보단 혼자 튀고 어디로 돌아버릴지 모르니까 멤버들 뿐 아니라 스탭들도 그를 안건드리는 분위기였다. Q. 어디로 돌아버릴 지 모른다는 건 무슨 얘긴가. A. 솔직히 활동 때도, 2021년 폭로 당시도 다들 현주를 건드리고 싶어하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일거다. 알려진대로 데뷔 일주일 만에 음악방송 리허설 펑크 사건도 있었고, 이듬해에 또 한번 음악방송을 펑크냈고, 남동생이 직접 밝힌 자살기도 사건도 있었지 않나.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어떤 폭탄이 터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를 괴롭히고 따돌리겠는가? 다들 눈치보고 달랬다. 오히려 멤버들이 더 챙기고 잘 해주는 모습 보였다. Q. 함께 있었던 일들에 대해 기억나는대로 말해 달라. A. 회사에서 현주를 항상 센터에 세웠다. 본인도 자기가 가장 예쁜걸 알고 또 가장 예뻐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 우린끼린 그런걸 ‘주인공병’이라고 부른다. 거기에다 현주는 피해의식도 있었다. 그러니 트러블이 생기지 않을 수가 있겠나. 당시 멤버들에게 개인 휴대폰이 없어 스태프들의 폰을 빌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연락하고, 개인 용무를 처리하곤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적인 부분도 많이 알게 됐다. 당시 빌려준 폰에 남겨진 흔적들과 내가 목격한 현주의 여러 행동을 보며 ‘현주는 아이돌 활동이나 멤버들에 애정이 없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룹 에이프릴. DSP제공 에이프릴은 2015년 8월에 데뷔했고, 이현주는 2016년 5월 음악방송 펑크 후 그 해 10월 탈퇴까지 활동을 중단했다. 이현주는 지난 2021년 자신의 SNS에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내내 멤버들로부터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Q. 이현주에게 불성실함과 태도 문제가 있었다고 해도, 그것이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이 없었다는 증거가 될 순 없지 않나. A. 멤버들이 연습생으로 합류한 시기가 각기 달라 3년간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는 주장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특히 이현주가 괴롭힘 피해 예시로 든 신발, 텀블러 사건에 이나은이 연관되어있어 그가 ‘왕따 주동자’로 대중에 인식돼있지 않나. 이나은은 데뷔 3개월 전 합류해 실제로 이현주와 함께 보낸 시간은 1년도 채 되지 않는다. 특히 현주가 중간에 숙소에서도 나갔기 때문에 이들이 실제로 함께 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누구에게 언제 어떤 집단 괴롭힘을 당한 건지 주장부터 팩트까지 명확하지 않다. Q. 촬영장이 아닌 숙소에서 벌어지는 일은 잘 모르지 않나. 맞다. 모든 생활을 알 순 없다. 그런데 현주는 어느 순간 혼자만 개인폰을 사용하고 있었고, 숙소도 나와 혼자 본가에서 지내고 있었다. 아이들이 무척 부러워했다. 활동기엔 스케줄 때문에 다들 새벽같이 숍에 온다. 다른 멤버들도 집에서 부모님이 해주신 밥 먹고 쉬다 나오고 싶지 않았겠나? 그렇게 특혜를 받고 있으면서도 현주는 항상 약속한 시간보다 늦게 오고 심지어 안나타나기도 했다. 그냥 매일 하는 말이 ‘현주는 도대체 언제 온대?’ 라는 거였다. 그럼에도 다들 현주에게 잘 해줬다. 생일파티도 열어주고 최대한 달래며 지속해 가려고 하는 게 눈에 보였다. Q. 2021년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왜 나서서 말하지 않았나. A. 당시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 내가 나서서 인터뷰를 하겠다고 했었다. 그런데 애들이 날 말렸다. ‘현주를 공격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주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다만 우리가 너무 억울할 뿐’이라고 하더라. 그 와중에서도 남 걱정 하고 있는거다. 이렇게 착한 애들이 너무 불쌍하다. 사람들이 에이프릴을 왕따 가해자로 확정 짓고 나쁘게 말하는게 너무 안타깝다. Q. 이 사건을 가까이서 지켜 본 업계인으로서 하고 싶은 말은? A. 요즘 이 바닥은 의혹이 제기되면 대중이 한 사람을 바닥까지 끌어내리는 것 같다. 의혹을 제기한 사람은 증명해야 할 것이 없지만, 부인한 사람은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없는 일을 어떻게 증명하나?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현주에게 잘못을 돌리려는 것도 아니다. 누구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자신의 어려움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려선 안된다. 특히 연예계에서 영원히 낙인이 찍히는 학폭이나 집단 따돌림·괴롭힘 등의 이슈로 악용 되어선 안된단 생각이다.
단독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이 앞장 선다···EPL에 VAR 폐지 안건 상정, 다음달 총회서 최종 결정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이 앞장 선다···EPL에 VAR 폐지 안건 상정, 다음달 총회서 최종 결정
2024. 05. 16 15:50 축구
EPL 경기에서 VAR이 진행중인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황소’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프턴이 결국 총대를 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비디오 판독(VAR) 폐지를 정식 요청, 다름달 열리는 리그 총회에서 이 사안이 표결에 부쳐지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6일 울버햄프턴이 다음달 6일 EPL 20개 구단이 모이는 연례 총회를 앞두고 VAR 폐지를 요청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리그에 공식적으로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울버햄프턴은 “VAR이 좋은 의도로 도입됐으나 팬과 축구 사이의 관계를 손상하고 EPL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수많은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입장은 정확도를 약간 높이기 위해 우리가 지불하는 대가가 우리 게임의 정신에 어긋나며, 결과적으로 2024~2025시즌부터 VAR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버햄프턴은 또 “결의안을 상정하기로 한 결정은 고심 끝에 내려졌으며 EPL과 잉글랜드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동료 팀들에 대한 최대한의 존중을 바탕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EPL 구단들은 총회에서 이에 대해 표결하게 되는데, 규정 변경을 위해선 20개 구단 중 14개 구단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지난 6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VAR 판정 끝에 골이 취소되자 울버햄프턴 선수들이 심판에 항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PL은 2019~2020시즌부터 VAR을 활용하고 있다. BBC가 인용한 EPL 통계에 따르면 VAR 도입 전 82%였던 판정 정확도가 도입 후 96%까지 올라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논란도 있었다. VAR 확인 후에도 오심이 나오거나 화면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가 지연, 흐름이 끊기는 등 문제점이 계속 제기됐다. 울버햄프턴이 이번에 VAR 폐지안을 상정한 것은 최근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울버햄프턴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EPL 32라운드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막시밀리안 킬먼의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앞선 상황의 오프사이드가 VAR로 지적돼 득점이 취소됐다. 이에 불만을 품은 게리 오닐 감독이 경기 후 심판 탈의실로 가 거친 행동을 하면서 출전 정지 징계까지 받기도 했다. VAR 폐지 여부가 결정될 이번 EPL 총회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긴 하지만, 이미 월드컵을 비롯한 세계 축구에서 일상이 된 VAR을 ‘논란이 있다’는 이유로 한순간에 없애는 것은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과 함께 실제 폐지로 이어지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많다. 실제로 BBC는 “EPL은 이것이 근본적으로 올바른 방향이라고 믿진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울버햄프턴과 다른 팀들이 시스템에 불만을 갖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EPL은 VAR을 폐지하면 오심이 늘어나고 잠재적으로 심판들이 현재보다 훨씬 더 큰 비판을 받게 될 거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 AP연합뉴스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세월호 ‘외력침몰설’ 공식안건으로(2018. 04. 23 14:48)
2018. 04. 23 14:48 사회
ㆍ선체조사위원회서 채택한 까닭은… 영화 시각과는 차이 “사실 그날의 결정은 일종의 쿠데타 같은 것이었다.”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학계 인사 ㄱ씨의 설명이다. 그날의 결정? 4월 13일 외력설을 공식 안건으로 상정하겠다는 선조위 소위원회의 결정을 두고 한 말이다. 계속되는 이 인사의 말. “선조위 내에서 외력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공식적으로 논의할 수 없었다. 안건 자체에 대한 논의가 차단되었다.”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침몰원인을 둘러싸고 여전히 새로운 가설과 증거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 경향 자료사진 ㄱ씨는 그 이유로 “선조위 내에서도 ‘해피아(해수부마피아)’의 입장을 대변하는 세력이 있다”며 구체적인 인사들을 지목했다. 선조위의 핵심 요직을 장악한 인사들이 논의를 방해하고, 자신들의 주장과 배치되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묵살해오다 “드러나는 증거를 더 이상 은폐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력설 논의를 공식 토의 안건으로 채택했다는 것이다. 선조위 외력설 제기 고의 은폐? <주간경향>은 선조위 내·외부 복수의 관계자들, 유가족들로부터 이 인사의 주장과 유사한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기존 해양심판원의 결론, 복원성·고박 불량, 증축, 조타미숙 등의 복합결과로서의 침몰원인설은 결국 내부원인설이다. 종전의 침몰원인에서 벗어나는 주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필요 이상으로 경기를 일으키고 외력설 등 이설을 주장하는 직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 또 다른 인사 ㄴ씨의 말이다. <시사저널>은 지난 4월 11일 인터넷판에서 “세월호 외력충돌 흔적이 나왔다”는 제목으로 단독보도를 했다. <시사저널>은 선조위 내부 용역보고서를 인용, “선수 좌측면 하단에 외력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약 46㎝ 정도 들어가는 변형이 발견되었으며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그 힘은 2810톤의 강한 힘이 가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뜬 직후, 선조위는 해명자료를 내 보도를 부인했다. “가상으로 진행한 설명자료를 실례로 오해해 보도한 오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선조위의 입장은 이틀 후 또 바뀌었다. 외력설을 공식 검토 안건으로 채택한 것이다. <주간경향>은 4월 13일 선조위 외력설 토의사항 안건(‘세월호 침몰원인 관련 외부물체와의 충돌설(‘외력설’)에 관한 논의’) 문건을 입수했다. 문건을 보면 ‘선조위는 외력설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진행해 왔음. 새로운 외력설에 대한 논의 및 조사 필요성 검토’ 등의 토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선조위 내부 일각에서… 의문을 제기’라는 표현이 존재한다. 선조위 내부에도 외력설을 심중에 두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뜻이다. 문서에 따르면 “외력설을 공식 원인으로 진지하게 검토해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배경으로는 자이로컴퍼스 성능실험 용역결과와 세월호 좌현의 핀 안정기가 최대 작동각보다 25.9도 초과해 비틀려 있고, 세월호 블랙박스 영상 중 자동차들에 주어진 충격이 통상적인 선회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속도보다 50배 이상 되는 충격이 가해지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는 현상 등 세 가지를 들고 있다. 앞서 <시사저널> 보도가 외력설의 근거로 제시한 ‘세월호 선체 좌현 수선하부 외판상태 해석’ 용역 중간보고서는 이 ‘새로운 외력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되지 않았다. ㄴ씨는 이렇게 덧붙였다. “지난 번 뉴스타파에 세월호 배 안에 실려 있던 자동차들의 블랙박스가 유출되어 일차적으로 큰 소동이 있었다. 이번에 아직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용역 중간보고서가 외부(시사저널)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서 색출해 불이익을 줘야 한다는 강경론이 없지 않았다. 원래 금요일 발표 때 세월호 외판의 충돌 흔적 발표를 가장 앞에 내세워 발표하려 했는데, 보고서가 유출돼 보도되니 그림이 이상하게 어그러진 것이다.” 이 주장은 사실일까. 선조위 선체·유류품·유실물 조사 및 미수습자 수습 소위원회(이하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영빈 변호사는 “시사저널 보도의 근거가 된 용역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아직 완성된 용역보고서가 아니고 실제 보도 당일 2차 중간보고서가 나와 검토 중이었는데 1차 보고서와 다른 시뮬레이션 결과를 담고 있었다”며 “선조위에서 외력설과 관련해서 공식 조사하기로 한 입장에서 외력설에 대해 뭔가 숨기거나 부인하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외부손상과 관련해서는 “실제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외형손상이 많이 일어났는데, 이것이 외력에 의한 것인지 등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선조위 내 <그날, 바다> 입장은 거의 없어 선조위가 외력에 의한 외판 손상을 부인(4월 11일)하고 다시 ‘핀 안정기 추돌’에 의한 ‘새로운 외력설’을 채택한 날(4월 13일) 사이에 세월호 침몰원인을 다룬 영화 한 편이 개봉했다. 김어준씨가 제작한 김지영 감독의 <그날, 바다>다. “고의침몰설을 주장하지 않았다.” 영화를 제작한 김어준씨의 말이다. 4월 17일 열린 영화 상영보고회 자리에서 한 발언이다. “정확히 말한다면 이 가설 이후에 이어지는 질문의 답을 얻지 못했다. 유일한 가설이라고 하지도 않았다.” 엄밀히 말해 김씨의 발언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김씨의 발언을 정확하게 다듬는다면 “고의침몰설이 옳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정도가 될 것이다. <그날, 바다>의 주장이 선조위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까. 선조위가 공식 안건으로 채택하기로 한 ‘외력설’은 영화 <그날, 바다>가 다루고 있는 ‘AIS 항적 조작설’이나 ‘앵커 침몰설’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 선조위 내에서 <그날, 바다>와 비슷한 입장을 취하는 흐름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의 외력설 보도에는 즉각 대응하면서도 <그날, 바다>에 대해 선조위가 침묵을 지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선조위 관계자는 “영화는 영화일 뿐, 그에 대해 선조위가 입장을 밝혀야 할 이유는 없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다큐’ 형식을 취했지만 언론보도처럼 사실을 두고 다투는 것이 아닌 만큼 선조위가 그에 대해 입장을 밝힐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권 변호사는 “촛불혁명 이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뒤 세월호도 많이 잊혀져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옳고 그름과 관련 없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되는 것에 대해 선조위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숫자로 보는 정치-1/3 이상]국회 안건조정 절차 요건(2016. 10. 11 16:54)
2016. 10. 11 16:54 정치
ㆍ90일 동안 심사 거쳐야… ‘동물국회’ 피하려다 ‘식물국회’ 전락 우려 국회 ‘선진화법’이 여소야대 국면에서 새누리당에 유용한 무기가 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선진화법의 안건조정 절차를 이용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증인 채택을 결국 무산시켰다. 당초 야당은 미르재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 차은택 CF감독,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13일과 14일 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 확인 국감에 증인을 부르려면 6일과 7일 국회 교문위에서 증인 채택을 의결해야 했다. 일주일 전까지 출석요구서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국회법(일명 선진화법) 제57조에 따른 안건조정 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증인 채택은 90일 동안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일주일 뒤 국감이 끝나기 때문에 사실상 국감 증인 채택이 무산된 것이다. 국회법 제57조는 ‘위원회는 이견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안건을 심사하기 위하여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해당 안건을 제58조 제1항에 따른 대체토론이 끝난 후 조정위원회에 회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일명 선진화법(국회법 개정안)의 한 조항이다. 조정위원회의 활동기한은 그 구성일로부터 90일이다. 단 여기에는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임대형 민자사업 한도액안 및 체계·자구심사를 위하여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법률안은 제외하도록 돼 있다. 국회는 원래 과반이 절대적인 힘을 가졌다. 몇몇 중요한 의결을 빼고는 대부분의 의결이 과반이었다. 과반 의석을 확보한 제1당이 의결을 무리하게 밀어붙임으로써 몸싸움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소수당이 결국 몸으로 막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몸싸움 국회에 대해 ‘동물국회’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 만든 것이 선진화법이었다.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90일 동안의 안건조정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됨에 따라 몸싸움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3분의 1 이상을 확보한 소수당도 몸을 쓸 필요도 없이 당당하게 안건조정 절차를 밟을 수 있는 큰 힘을 갖게 된 것이다. 이미 새누리당은 지난 9월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한 연장에 대해서도 안건조정 카드를 활용했다. 앞으로 야3당이 제출한 백남기 특검안에 대해서도 안건조정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동물국회’를 피하려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식물국회’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6일 국회 교문위처럼 소수 여당이 3분의 1 이상이라는 선진화법의 위력을 정권 차원의 의혹이 일고 있는 미르재단 문제를 덮는 데 쓰고 있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3분의 1 이상의 소수당이 정당한 사유가 아닌 정치적 이유로 위원회를 무력화시킬 경우 아무런 방법이 없게 된다. 안건조정제도가 소수 여당에 ‘전가의 보도’가 된 것이다. 사소한 일에 화를 내는 일을 두고 견문발검(見蚊拔劍)이라고 한다. 모기를 보고 칼을 빼내 든다는 뜻이다. 이 말은 작은 일에 큰 대책을 쓰는 경우를 말하기도 한다. 국회의원 3분의 1 이상은 정말 큰 비중이 있는 숫자다. 국회 선진화를 위해 만든 이런 3분의 1 이상의 요건을 고작 증인 채택 방해에 쓴다면 견문발검이 된다.
숫자로 보는 정치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