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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76 건 검색)

‘금의환향’ 안세영 “앞으로 더 보여드릴 게 많다”
‘금의환향’ 안세영 “앞으로 더 보여드릴 게 많다”
2025. 03. 18 19:55스포츠
... “안세영은 다시 한번 자신이 왜 그토록 이기기 어려운 선수인지를 증명했다”고 감탄했다. 안세영은 “감기에 걸려 호흡하는 것도 힘들었고 몸 상태가 잘 올라오지 않았다”며 “힘든 경기를 했지만 잘...
내가 배드민턴 왕이로소이다…안세영, 전영오픈 2년 만에 탈환
내가 배드민턴 왕이로소이다…안세영, 전영오픈 2년 만에 탈환
2025. 03. 17 20:03스포츠
...,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차례로 석권한 안세영이 다시 전영오픈 왕좌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7일 새벽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나를 믿고, 계속 하자는 생각으로”…전영오픈 왕좌 되찾은 안세영 [플랫]
“나를 믿고, 계속 하자는 생각으로”…전영오픈 왕좌 되찾은 안세영 [플랫]
2025. 03. 17 10:58스포츠
... 빼앗긴 안세영은 2세트부터 자신의 배드민턴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1세트 완전히 분위기를 내준 안세영은 2세트 6-6에서 79번의 끈질긴 랠리 끝에 득점에 성공하며 체력전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대등한...
플랫
안세영 이어 서승재-김원호도 해냈다···전영오픈 남복 우승
안세영 이어 서승재-김원호도 해냈다···전영오픈 남복 우승
2025. 03. 17 09:56인물
... 이용대 코치와 포옹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부상 투혼’ 안세영, 전영오픈 왕좌 되찾았다안세영(23·삼성생명)이 2년 만에 전영오픈 왕좌를 되찾으며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자리에 올랐다. 세계랭킹...

스포츠경향(총 209 건 검색)

‘셔틀콕 여제’의 화려한 귀국···안세영의 향상심에는 끝이 없다 “아직 보여줄 것 많아, 다른 선수들 장점 다 흡수하고파”
‘셔틀콕 여제’의 화려한 귀국···안세영의 향상심에는 끝이 없다 “아직 보여줄 것 많아, 다른 선수들 장점 다 흡수하고파”
2025. 03. 19 04:22 스포츠종합
안세영이 18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인천공항 | 연합뉴스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 전영오픈까지 제패한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밝은 미소와 함께 귀국했다. 안세영은 아직 전성기가 아니라며 앞으로 더욱 뛰어난 활약을 예고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안세영은 17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오픈(슈퍼10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와 1시간35분 혈투 끝에 2-1(13-21 21-18 21-18) 역전승을 거두고 2년 만에 전영오픈 정상에 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은 올해 들어 20연승을 이어가는 한편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에 전영오픈까지 올해 참가한 4개 대회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안세영은 “2년 전에는 우승할지 몰랐는데 우승을 했다면, 이번에는 내가 마음먹은 대로 하면 충분히 (우승)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했다”며 “자신감이 찬 만큼 왕관 세리머니가 하고 싶었다. 영국인 만큼 ‘퀸’처럼 한번 해봤다”고 말했다. 오를레앙 마스터스까지 가볍게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이었지만, 전영오픈에서는 만만치 않은 대진표를 받아들어 험난한 길을 걸었다. 안세영은 “처음에 대진을 보고 이게 맞나 싶었다”며 “어차피 다 이겨야 챔피언이 될 수 있다. 이 또한 잘 해낼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하루하루, 한 게임만 생각하며 나아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세영이 17일 전영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확정한 뒤 포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뜻하지 않은 변수도 있었다.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4강전 2세트 도중 허벅지에 통증을 느낀 것이다. 이후 오른쪽 허벅지 근육에도 무리가 간 안세영은 그럼에도 결승전에서 왕즈이와 1시간35분의 대혈투를 펼쳤고, 끝내 값진 우승을 차지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여기에 결승전 직후에는 독감까지 걸렸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경기 도중) 갑자기 왼쪽 다리에 쥐가 올라와서 힘들었는데 포기하지 않았더니 더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회 도중 약간의 불찰로 감기에 걸려서 호흡도 힘들었고 몸 상태가 잘 올라오지 않았다. 그래도 잘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가져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안세영과 왕즈이의 결승전은 전영오픈 역사에서도 손꼽힐 만한 명승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세트 6-6에서 무려 79번의 랠리 끝에 안세영이 포인트를 따낸 장면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안세영은 그 상황을 회상하면서 “정말 수많은 감정이 오갔다.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다. 한 발만 더 가면 될 것 같기도 했다”며 “숨도 참아보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는데 그 긴 랠리를 잡아낸 게 정말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왕즈이에게) ‘다음에는 이렇게 긴 랠리를 하지 말자. 너무 힘들다’고 재미있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전영오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해 20연승에 국제대회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적수가 없음을 만천하에 알렸다. 지금이 전성기라고 평가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아 보인다. 안세영이 17일 전영오픈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하지만 안세영은 이 평가에 “앞으로 보여드릴게 더 많다”며 고개를 저었다. 극찬을 받은 왕즈이와 결승전에 대해서도 “70~80점 정도인 것 같다. 앞으로 다시는 나오지 않을 정도의 경기는 아니었다”며 “모든 선수들이 가진 각기 다른 장점을 다 흡수하고 싶다. 그들의 모든 플레이와 샷이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끝없는 향상심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자신을 향해 고트(GOAT·Greatest Of All Time) 칭호가 붙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영광스럽기도 하고 자신이 더 자랑스럽기도 하다. 그런 말들이 내게 더 동기부여가 된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제 안세영의 시선은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을 향한다. 다음달 8일 중국 닝보에서 열리는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만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안세영은 “다른 대회보다 성적이 잘 안났던 대회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랜드슬램이라는 목표가 이제 큰 의미가 있나 싶다. 그냥 재미있게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세영이 17일 전영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왕관을 쓰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전영오픈 우승과 20연승…안세영, “앞으로 더 보여드릴 게 많아요”
전영오픈 우승과 20연승…안세영, “앞으로 더 보여드릴 게 많아요”
2025. 03. 18 18:06 스포츠종합
안세영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2년 만에 전영오픈 왕좌를 탈환한 안세영(23·삼성생명)이 금의환향했다.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이 출전한 여자 단식과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가 합을 맞춘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안세영은 귀국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한국에 돌아올 때 메달을 목에 걸고 입국할 수 있어서 좋다”며 “저 자신이 자랑스러운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17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2위)를 2-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899년 시작된 전영오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로 꼽힌다. 2023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전영오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자 단식 최강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어 참가한 이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허벅지 통증과 감기 증세로 컨디션이 온전치 못한 와중에도 왕즈이와 3게임까지 가는 혈전에서 승리했다. BWF 홈페이지는 경기 후 “안세영은 다시 한번 자신이 왜 이토록 이기기 어려운 선수인지를 증명했다”고 감탄했다. 안세영이 17일 전영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왕관을 쓰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그는 “감기에 걸려 호흡하는 것도 힘들었고 몸 상태가 잘 올라오지 않았다”며 “힘든 경기를 했지만, 잘 이겨냈다”고 돌아봤다. 특히 2게임 6-6에서 79차례 긴 랠리 끝에 점수를 따낸 장면이 압권이었다. 안세영은 “정말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기도 했다. 한 발만 더 뛰어보자는 생각으로 숨도 참아보고 할 수 있는 건 다했다”며 “그 랠리를 이긴 게 큰 의미가 있었다”고 짚었다. 안세영은 힘겹게 우승한 직후 ‘왕관 세리머니’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힘든 상대를 이기고 우승해서 뿌듯함이 더 컸다. 세리머니도 더 멋지게 하고 싶었다”며 “전영오픈인 만큼 영국스럽게 ‘퀸’처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에 이어 전영오픈까지 제패한 안세영은 국제대회 트로피 4개와 함께 올해 치른 20경기 전승 행진도 이어갔다. 안세영은 “정말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계속 나아가고 싶다”며 “앞으로 더 보여드릴 게 많다”고 웃었다. 안세영은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까지 모두 석권했지만, 아직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컵은 없다.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걸 하면 어느 순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른 대회보다 성적이 안 났던 대회이지만,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전영오픈 제패’ 안세영, 22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압도적 질주’
‘전영오픈 제패’ 안세영, 22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압도적 질주’
2025. 03. 18 14:51 스포츠종합
안세영이 17일 전영오픈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2년 만에 최고 권위 전영오픈을 제패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세계랭킹 1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안세영은 18일 발표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에서 1위 자리를 무난히 지켰다. 최근 전영오픈을 우승하고 올해 열린 4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안세영은 랭킹 포인트 11만2867점으로 2위 왕즈위(중국·10만3895점)와의 격차를 벌렸다. 중국의 한웨(8만2109점)가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7만9667점)와 자리를 바꿔 3위로 올라섰다. 안세영은 2위권 이하 선수들과 격차를 더 벌려 1위를 여유있게 질주했다. 2023년 7월31일 생애 첫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안세영은 1년여 최고 자리를 지키다 지난해 10월 8일 랭킹 2위로 하락했다. 그러다 2주 만에 다시 1위에 복귀한 뒤 3월 셋째주까지 22주 연속 랭킹 1위를 유지했다. 안세영이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한 기간은 84주로 늘어났다. 안세영은 2025년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며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1월에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과 인도 오픈(슈퍼 750)을 잇달아 제패하더니 3월에 열린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에 이어 메이저 대회인 전영오픈(슈퍼 1000)까지 우승했다. 4개 대회 20전 전승의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세영이 17일 전영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확정한 뒤 포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특히 전영오픈 결승전은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지만, 역대 최고의 무대로 꼽힐 만큼 명승부를 연출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안세영은 허벅지 통증과 감기 몸살 증세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1게임을 13-21로 내주고도 역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2게임부터 몸상태를 잊고 투혼을 발휘해 특유의 끈질긴 경기를 펼쳤다. 6-6에서 무려 79차례 랠리 끝에 득점을 가져가면서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집중력에서 앞선 안세영은 18-18에서 스매시 득점으로 리드를 잡아 두 번째 게임을 가져갔다. 3게임도 접전 양상으로 흘렀는데 고비마다 안세영의 끈질긴 승부근성과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안세영은 15-16으로 뒤지면서도 짧고 긴 공격을 섞어가며 상대 체력을 뺀 뒤 실수를 유도해 동점을 만들었다. 18-18에서 상대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앞서갔고, 직후 헤어핀 대결에서 승리하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상대의 마지막 샷이 라인 아웃되며 1시간35분간의 혈투는 안세영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관중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안세영이 17일 전영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왕관을 쓰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우승 확정 후 왕관을 쓰는 세리머니를 펼친 안세영은 이어진 코트 인터뷰에서 “전영오픈의 여왕이 된 것이냐”란 사회자의 질문에 “네(Yes). 내가 이제 여왕이다(I’m a queen now)”라고 답한 뒤 다시 양손으로 왕관을 쓰는 포즈를 취했다.
79차례 랠리 끝 기어이 득점…이게 바로 안세영 스타일
79차례 랠리 끝 기어이 득점…이게 바로 안세영 스타일
2025. 03. 18 03:40 스포츠종합
안세영이 17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배드민턴 전영오픈 결승전에서 중국 왕즈이를 꺾고 포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허벅지 통증 이겨내며 왕즈이에 역전V 올 시즌 4개 국제대회 올킬에 20연승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버텨내” 2년 전, 안세영(23·삼성생명)은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라 평가받는 전영오픈에서 1996년 방수현 이후 처음 한국 단식에 우승을 안겼다. 만나면 늘 밀렸던 ‘천적’ 천위페이(중국)를 꺾은 그해 전영오픈 결승전은 세계 여자 단식에 새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안세영의 선전포고였다. 승승장구한 안세영은 그해 7월, 역시 방수현 이후 한국 여자단식 최초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당시 결승에서 안세영은 또 천위페이(중국)를 만나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경기 중 무릎을 다쳐 수세에 몰렸지만 끈질기게 천위페이를 몰아붙인 투혼은 탄성을 자아냈다. 안세영은 이 무릎 부상을 안고 출전한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최강’으로 공인됐다. 2025년 안세영은 더 독보적인 경기력으로 국제대회를 제패해나가고 있다. 말레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차례로 석권한 안세영은 17일 전영오픈 왕좌에 다시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이날 새벽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2위)를 2-1(13-21 21-18 21-18)로 꺾고 2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20연승과 함께 4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올림픽 이후에도 강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안세영의 거의 유일한 변수는 몸 상태였다. 전날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준결승에서 허벅지 통증이 생겼던 안세영은 해당 부위에 테이핑 한 채 결승전에 나섰다. 중요한 대회에서 늘 그랬듯, 완전치 않은 몸 상태에서 안세영의 최강 체력은 빛을 냈다. 허벅지 통증으로 테이핑을 한 채 경기를 치른 안세영. AFP연합뉴스 첫 게임 몸놀림이 가볍지 않았고 큰 점수 차로 뺏긴 안세영은 2게임부터 특유의 끈질긴 배드민턴을 구사했다. 다친 부위 탓에 가동 범위가 완전하지 않은데도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며 체력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6-6에서 무려 79차례 랠리 끝에 득점을 가져가면서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대등한 접전 중에도 집중력에서 앞선 안세영은 18-18에서 스매시 득점으로 리드를 잡아 두 번째 게임을 가져갔다. 운명의 3게임도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안세영은 언제나 접전에 강하다. 안세영은 15-16으로 뒤지면서도 짧고 긴 공격을 섞어가며 상대 체력을 뺀 뒤 실수를 유도해 동점을 만들었다. 18-18에서 상대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앞서갔고, 직후 헤어핀 대결에서 승리하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상대의 마지막 샷이 라인 아웃되며 1시간35분간의 혈투가 ‘체력왕’ 안세영의 승리로 끝났다. 다시 한번 부상 투혼으로 우승을 거머쥔 안세영은 그대로 코트에 무릎 꿇고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 안세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직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뿐이었다. 그 생각이 나를 계속 버티게 했고,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며 “포기하지 않으면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 안세영의 금메달 뒤 남자복식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는 남자복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레오 롤리 카르나도-바가스 마울라나를 2-0(21-19 21-19)으로 제압하고, 2012년 정재성-이용대 이후 13년 만에 전영오픈 남자복식 챔피언으로 올라섰다. 여자복식(김소영-공희용)도 우승했던 2023년에 이어 한국은 또 한 번 전영오픈에서 2개 종목 금메달을 가져왔다.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안세영 교수에게 들어보는 性에 대한 남녀의 다른 생각
안세영 교수에게 들어보는 性에 대한 남녀의 다른 생각
2010. 08. 18 19:00 건강
ㆍ“상대방에 대한 사랑이 없는 섹스는 육체적인 고통에 불과하다” ‘성기의 크기는 무조건 커야 한다’, ‘섹스하는 시간은 길수록 좋다’, ‘새벽에 발기가 되지 않는 남자는 건강을 의심해라?!’….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성에 대한 상식은 사실 잘못 알려진 게 많다. 성을 제대로 배우고 공부해야 인생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하는 경희의료원 안세영 교수에게 그 은밀한 궁금증을 물어봤다. 안세영 교수는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신계내과학교실 주임교수로 다양한 저서는 물론, 여러 매체에 ‘성 클리닉’ 관련 칼럼을 연재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안 교수는 최근 「성학」이라는 책을 통해 ‘여자와 남자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사랑은 비법이 아니라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이해한 후에야 서로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것. 안세영 교수에게 ‘섹스’에 대한 남녀의 인식 차이는 물론, 궁금증까지 들어본다. Q 섹스의 횟수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A 연령, 체력, 소질, 환경, 직업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성교의 횟수를 일률적인 잣대를 기준으로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 보통 남자가 한 번 사정한 뒤 정액 성분이 정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3~5일이 걸린다. 때문에 이를 기준 삼아 3~5일에 한 번 정도를 적절한 성교 횟수로 본다. 또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로감이 남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다. Q 섹스를 하고 싶은 충동은 여자와 남자 중 어느 쪽이 더 많이 느끼나? A 보통 남자는 월 1회의 큰 충동과 작은 충동들을 느끼는 반면, 여자는 월경 전후에 충동을 느낀다. 이런 성충동의 주기성은 인체 내 호르몬의 상태와 연관이 있으며, 충동이 일어나는 이유는 남녀 모두 남성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은 호르몬에 의해서만 성충동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호르몬은 분명 성충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성충동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외부의 자극이라고 할 수 있다. Q 섹스 시간은 길수록 좋은 건가? A 흔히 성교에서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 때문에 하룻밤 여러 번 하기보다 한 번 할 때 오랫동안 해야 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남자들이 장시간 성교를 해야 정력이 강하며, 여자가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삽입하기 전의 상황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평균 5분 내외의 성교 시간이 가장 적당하다. 5분은 남녀 모두 오르가슴에 이르기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만약 삽입 후, 30분 이상 성교운동을 지속할 경우 질 점막으로부터 윤활액의 분비가 급격히 감소해 성기가 건조해지므로 여자는 무리한 마찰로 인해 고통과 상처만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Q ‘새벽에 발기가 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돈도 꿔주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새벽에 발기가 안 되는 남자들은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뜻인가? A 새벽 발기란 잠에서 깨어나기 직전의 수면 중 발기로, 하룻밤에 3~5회 정도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수면 발기 중 기상하기 직전에 일어나는 발기를 말한다. 아직까지 수면 중 발기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통 건강한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적어도 신체의 건강 상태를 반영한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남자들이 발기력이 약해지면 의기소침해지고 매사에 의욕이 떨어져 자신감을 잃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그런 속담이 나온 것 같다. Q 체위를 다양하게 바꾸는 것이 정말 좋은 섹스인가? A 섹스에는 다양한 체위가 있고 각 자세마다 장단점이 있다. 이런 장단점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으므로 어떤 한 가지 체위가 좋다고 말하기 힘들다. 섹스는 두 사람만의 은밀한 행위이므로 아무리 희한한 자세라 하더라도 당사자들만 만족하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를 추천하라면 정상위를 추천하겠다. 대부분의 성감대가 몸의 앞부분에 있고 여성의 질구 각도 역시 앞으로 도드라져 있다. 때문에 정상위는 생물학적으로 인간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자세다. Q 성기의 크기가 클수록 황홀한 섹스가 가능한가? A 대다수의 남자들은 음경을 곧 ‘남성의 상징’으로 여겨 되도록 컸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미 많이 알려진 대로 음경의 크기가 정력이나 상대방의 만족도와는 전혀 무관하다. 여성의 성적 쾌감대는 질 입구의 1/3에서 형성되므로 의학적으로 발기된 음경의 길이가 5cm 이상만 되면 쾌감대를 자극하기에 전혀 지장이 없다. Q 힘찬 소변 줄기를 정력과 건강의 바로미터로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음경의 발기에 관여하는 부교감신경은 방광 근육에도 관여한다. 따라서 부교감신경이 약해지거나 손상을 받으면 방광 근육의 수축이 원활하지 않아 오줌 줄기가 약해지거나 가늘어지며, 음경의 발기력에도 영향을 미쳐 발기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남성의 발기 기능은 배뇨 기능과 관계가 밀접하기 때문에 남성의 정력을 오줌 줄기의 강약으로 평가하는 습관이 생긴 것이다. 물론 약해진 오줌 줄기를 정력의 약화로만 여기기는 힘들지만 힘찬 소변이 정력은 물론 전신 건강의 바로미터가 되는 건 사실이다. Q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성감대는 어떻게 다른가? A 성감대는 개인차가 아주 심하다. 성감대의 사전적 의미는 접촉 자극에 의해 성적인 쾌감을 일으키는 민감한 신체적 부분의 총칭이다. 남자들은 음경, 음낭, 고환에 집중되어 있고 여자들의 주 성감대는 음핵, 소음순, 대음순, 질, 유방 등이지만 성기 이외의 부분인 입술, 항문, 회음, 겨드랑이, 귀, 유두, 목덜미, 엉덩이, 귓불 등도 성감대에 속한다. 하지만 성감 형성에 관여하는 피부 감각 등은 개인차가 크다. 때문에 진정한 성감대는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남자가 꽉 끼는 팬티를 입으면 정력이 약해지나? A 남성의 정자를 생성하는 고환은 더운 환경에 노출되면 정자 생성이나 정자 성숙에 악영향을 미친다. 꽉 끼는 삼각팬티나 꽉 맞는 청바지 등을 입으면 바람이 통하지 않아 열이 나게 되고 정자 생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남성의 팬티는 가능하면 통풍이 잘되도록 헐렁한 트렁크 스타일이 좋다. Q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나? A 오르가슴은 인간의 성 반응에서 남녀 모두 겪는 한순간의 최고의 쾌감이다. 성적 흥분에 따라 극도로 긴장된 전신의 근육과 신경들이 일순간 해방되어 이완으로 옮겨가는 상태라고 해석하는데, 이런 오르가슴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간이면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문제는 이 오르가슴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인데, 특히 여성에게서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평생 단 한 번도 오르가슴을 경험하지 못하는 여성이 있는가 하면 단 한 차례의 성관계로도 여러 번의 극치감을 경험하는 소위 ‘멀티 오르가슴’의 여성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멀티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도 매번 그러한 것은 아니다. 물론 남녀 모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오르가슴을 느끼는 빈도도 감소하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Q 성 반응시 여자와 남자의 드러나는 차이점은 무엇인가? A 남자는 음경의 발기와 함께 음낭의 두께가 증가하고 고환도 치켜 올라간다. 여자는 유방이 부풀어 오르고 유두 역시 단단해지며, 질액의 분비가 증가해 음부가 촉촉하게 젖는다. 간혹 음핵도 충혈되어 부풀어 오르고 질 역시 음경을 받아들이려고 확장되어 질강의 직경과 깊이가 현저히 늘어난다. Q 조루증,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는 남성에게만 나타나는가? 아니면 여성에게도 성기능 장애가 있나? A 여성들에게도 ‘불감증’이라는 성기능 장애가 있다. 불감증의 원인은 대체로 성교시 통증으로 인한 자궁내막염, 자궁후굴 유착증, 나팔관염 등이 있을 때 올 수 있다. 그러나 불감증의 대다수 원인은 정신적인 데 있다. 이런 불감증은 남성에게도 나타나는데 남성은 사정시 뚜렷한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며, 남성의 불감증 역시 심리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불감증 치료에는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최우선이라고 할 수 있다. Q 결혼한 남성이 굳이 자위행위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아내의 월경, 임신 등으로 성적 욕구를 해소하지 못하는 때가 있지 않은가. 물론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시선도 있지만, 혼외정사를 피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또 간혹 사람마다 쾌감을 습득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남성이 아내에게도 자신의 은밀한 성행위 양식을 감추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Q 비아그라가 모든 남자들에게 ‘구원의 약’이 될 수 있을까? 이에 따른 부작용은 없는가? A 비아그라는 인위적으로 음경 해면체 안에 혈액이 고이게 만듦으로써 발기를 유발시키는 약물이다. 일부 환자들에게 필요한 약물일 수는 있지만 정상인 남자들은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양의학에서 실시한 임상실험에서도 드러났듯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다. Q 건강한 섹스를 즐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섹스가 성기 간의 결합임에는 분명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결합은 그저 마찰 행위에 불과할 뿐이다. 최우선은 상대방을 마음 깊이 사랑해야 하고 건전한 육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평소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기획&정리 / 김민주 기자 ■사진 / 이성원 ■참고 서적 / 「성학」(안세영 저, 지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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