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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3,577 건 검색)

MS·아마존·구글, 엔비디아 ‘블랙웰’ 주문 연기…또 발열 이슈
MS·아마존·구글, 비디아 ‘블랙웰’ 주문 연기…또 발열 이슈
2025. 01. 14 15:39경제
... 우려를 일부 잠재웠지만, 발열 논란이 다시 불거진 것이다. GB200 서버 랙 결함에 따른 주문 감소가 비디아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젠슨 황 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메이데이” 후 4분 기록 없어…‘엔진 셧다운’으로 전원 끊긴 듯
“메이데이” 후 4분 기록 없어…‘진 셧다운’으로 전원 끊긴 듯
2025. 01. 12 21:31사회
... 기존 추진력만으로 비상착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김규왕 한서대 비행교육원장은 “진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진 서지·Engine Surge) 현상 또는 심각한 기체 손상이 있었다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메이데이” 이후 기록이 없다···제주항공 ‘엔진 셧다운’ 무게 실리나
“메이데이” 이후 기록이 없다···제주항공 ‘진 셧다운’ 무게 실리나
2025. 01. 12 11:36사회
... 기존 추진력만으로 비상착륙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봤다. 김규왕 한서대 비행교육원장은 “진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진 서지·Engine Surge) 현상 또는 심각한 기체 손상이 있었다는...
[CES 2025] LG엔솔, 미국서 실적 개선 신호탄…태양광 전기차 업체에 배터리 단독 공급
[CES 2025] LG솔, 미국서 실적 개선 신호탄…태양광 전기차 업체에 배터리 단독 공급
2025. 01. 10 11:30경제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 모터스,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시티에스와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CES 2025

스포츠경향(총 9,163 건 검색)

[간밤TV] ‘원경’ 간담을 쓸어내렸다, 삼자대면 엔딩
[간밤TV] ‘원경’ 간담을 쓸어내렸다, 삼자대면
2025. 01. 14 14:41 연예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드라마 ‘원경’ 최고 6.6% 후끈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서 치열한 수사싸움이 오간 차주영-이현욱-이성민의 삼자대면 딩이 간담이 서늘해지는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3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4.9%, 최고 6.6%, 수도권 가구 평균 4.6%, 최고 6.2%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회암사 금탁 사건으로 인한 숨 막히는 갈등이 그려졌다. 이성계(이성민)는 정확히 아들 이방원(이현욱)을 향해 철퇴를 날렸고, 정보원 판수(송재룡)를 통해 진실을 알게 된 원경(차주영)은 이번에도 몸을 던져 남편을 구했다. 이방원은 공양식이 끝난 뒤 이성계를 추포해 궐내에 구금했다. 그리고는 해괴한 정보를 근거로 아버지의 심기를 어지럽히고, 부자가 화해할 기회를 망쳤다며 원경의 폐비를 거론했다. 아비가 아들을 죽이려 했다는 말이 퍼지는 걸 막고 효심을 강조해, 정통성 논란을 잠재우려는 의도였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서 치열한 수사싸움이 오간 차주영-이현욱-이성민의 삼자대면 딩이 간담이 서늘해지는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 사진 = ‘원경’ 시청률 하지만 원경은 주변의 우려에 휘둘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했다. 이번 일로 중궁의 기세가 높아질까 미리 기를 꺾어 놓으려는 이방원의 의중을 꿰뚫었기 때문. 되레 이성계의 진짜 속뜻에 의문을 품었다. 그가 이방원을 죽여 맏손자 양녕군에게 다음 보위를 잇게 하려는 것은 아니었을 터. 이는 전 왕조에 충성하는 궐내 세력인 최정예 사병 부대 가별초를 움직일 수 있는 인물, 바로 이방원의 형 정종 이방과(이승준)를 향한 메시지였다. 이 일로 부부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다. 이방원 역시 아버지의 계획을 파악했다. 그러나 형제에게 또다시 칼을 들어야 하는 일은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더군다나 이번 사건으로 드러난 처가 민씨의 막대한 정보력과 재력 역시 심기를 거슬렀다. 이에 사사로이 정보원을 둬 왕명을 어겼다고 원경을 강하게 질책하며, “이제부터 내가 맞닥뜨리고 해결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원경은 궐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현실을 냉철하게 보라며, 결국 이방과의 존재까지 언급했다. 끝까지 자신을 무시한다고 여긴 이방원은 강력한 분노를 표출하며 돌아섰다. 이후 명의 사신 방문으로 인해 폐비 논의는 중단됐다. 사신 접대는 중궁에서 준비하는 게 관례인 데다가, 중전 자격의 원경이 필요했기 때문. 조선이 조공을 바쳐야 하는 명나라는 전쟁 결과에 따라 대권의 주인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추이를 지켜볼 시간이 필요했다. 명의 사신은 과거 각별한 인연을 쌓았던 이성계와 직접 대면을 원했다. 당시 그 가교 역할을 했던 원경은 이에 이성계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하지만 이성계는 왕과 중전이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오늘의 임금을 세운 원경의 치마폭에서 놀아나는 위인이라고 이방원을 격하해 비꼬았다.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온 이방원은 “조선을 민씨의 나라라고 생각하느냐? 앞으로 더 피를 볼 일은 없겠느냐?”라며 이성계가 자신의 두려움을 직시하는 이 대화를 모두 지켜봤다. 결국 아버지의 진짜 원이 무엇이냐고 부르짖는 그에게 이성계는 “죽어라!”라고 비정한 명을 내려, 아들 내외를 또다시 경악케 했다. 그 사이, 궐내 은밀하게 움직이는 권력 전쟁으로 긴장감이 감돌았다. 동생에게 왕위를 빼앗긴 이방과는 더 이상 피비린내 나는 죽음을 원치 않아 아버지의 메시지에 침묵했다. 그런 그를 움직이기 위해 최측근 남정(조재룡)을 중심으로 전왕조를 다시 세우려는 세력이 비밀리에 집결했다. 승은 상궁 채령(이이담)의 의뭉스러운 태도 역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껍데기는 상께 드려도 알맹이는 오로지 중전마마의 것”이라며 원경에게 충성을 맹세한 채령. 그러나 원경과 처가를 감시하려는 이방원에게도 내밀한 정보를 전달했다. 궐에서 살아남기 위해 묘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채령이 이들 부부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4회는 오늘(14일) 오후 8시 50분 방송.
배우 신수연, 피에이(PA)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배우 신수연, 피에이(PA)터테인먼트 전속계약
2025. 01. 13 23:22 연예
배우 신수연 피에이(PA)터테인먼트 배우 신수연이 피에이(PA)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전했다. 신수연이 피에이(PA)터테인먼트와 새 출발을 알리며 힘찬 행보를 예고했다. 소속사 피에이(PA)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신수연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팔색조 같은 매력을 갖춘 배우 신수연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그가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중들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앞으로 신수연이 펼쳐낼 행보를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09년 MBC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한 신수연은 MBC ‘왔다 장보리’, SBS ‘닥터 이방인’, KBS2 ‘힐러’, tvN ‘미스터 션샤인’, tvN ‘왕이 된 남자’,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tvN ‘하이바이, 마마!’, JTBC ‘부부의 세계’,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tvN ‘멜랑꼴리아’, MBC ‘닥터 로이어’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변화무쌍한 연기를 보여주며 이름을 알렸다. 영화 ‘사도’, ‘국가대표2’, ‘신의 한 수: 귀수편’, ‘강철비2: 정상회담’, ‘비상선언’, ‘악마들’ 등 스크린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독보적인 존재감과 함께 대중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세밀한 감정 표현으로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가 하면, 천진한 아이의 순수함부터 풋풋한 청춘의 매력까지 작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작품 속에서 특별한 롤을 감당하며 전개에 흥미를 더한 그를 향해 명품 아역이라는 호평과 함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던 바. 매 작품 힘 있는 연기를 통해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신수연. 명품 아역에서 이제는 떠오르는 청춘스타로 꼽히고 있는 그가 새 소속사와 함께 펼쳐낼 시너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신수연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피에이(PA)터테인먼트는 배기성, 이환희, 이동열 등이 소속되어 있는 가수 중심의 전문적인 매니지먼트사에서 최근 정웅인, 송선미, 공정환, 조태관, 이형훈, 유태주, 민도희 등의 명품 배우들을 비롯해 신인 배우들까지 영입하며 배우 매니지먼트 영역으로 무서운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엔싸인, 90년대 뉴잭스윙으로 완성한 청량 ‘Love Potion’ (인기가요)
싸인, 90년대 뉴잭스윙으로 완성한 청량 ‘Love Potion’ (인기가요)
2025. 01. 13 20:39 연예
SBS ‘인기가요’ 방송 캡처 아이돌그룹 싸인(n.SSign)이 ‘뉴트로’ 감성을 제대로 보여줬다. 싸인은 지난 12일에 방송이 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세 번째 미니앨범 ‘Love Potion(러브 포션)’의 타이틀곡 ‘Love Potion (백일몽; 白日夢)(러브 포션)’ 무대를 선보였다. 싸인은 부드러운 브라운 계열로 통일성을 준 스타일링으로 등장해 트렌디한 매력을 발산했다. 싸인의 청량감 넘치는 비주얼과 90년대 감성이 만나 색다른 매력이 전해졌다. 싸인 특유의 그루브가 느껴지는 안무와 퍼포먼스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로 자유분방한 매력을 전한 싸인은 중독성 넘치는 곡으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싸인은 지난주 ‘인기가요’에서 선보인 ‘Love Potion(백일몽; 白日夢)(러브 포션)’과 수록곡 ‘Apocalypse(:Superego)(아포칼립스(:슈퍼에고))’ 무대가 이날 공개된 핫스테이지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Love Potion (백일몽; 白日夢)(러브 포션)’은 90년대 정통 뉴잭스윙을 싸인만의 청량함으로 표현한 댄스곡이다. 블랙뮤직 특유의 그루브를 극대화한 트랙과 멜로디를 통해 색다른 ‘뉴트로’를 내세웠다. 싸인은 지난 9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 후보에 올랐던 것에 이어 10일 방송된 KBS 2T‘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싸인은 데뷔 후 첫 음악 방송 1위에 오르며 인기와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싸인은 각종 음악 방송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제1회 디 어워즈’ 제베원·엔플라잉, 출연 확정
‘제1회 디 어워즈’ 제베원·플라잉, 출연 확정
2025. 01. 13 15:13 연예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의 2차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시상식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디 어워즈’ 조직위원회는 13일 플라잉(N.Flying), 피원하모니(P1Harmony), 트리플에스(tripleS),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 82메이저(82MAJOR) 등 시상식 출연진의 2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믿고 듣는 밴드의 상징, 플라잉이 ‘디 어워즈’ 무대에 오른다. ‘옥탑방(Rooftop)’으로 대변되는 역주행 신화 주인공인 플라잉은 지난해 ‘블루문’으로 이를 잇는 괴력을 발휘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리더 이승협이 출연한 ‘선재 업고 튀어’의 신드롬급 인기, 드라마 수록곡이었던 ‘스타’도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플라잉 진가’가 재조명됐다. ‘디 어워즈’ 무대에는 대체 복무 중인 김재현 외 멤버 4인이 오른다. 피원하모니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거침없는 저력을 뽐냈다. 정규 1집 ‘때깔(Killin’ It)‘과 미니 7집 ’새드 송(SAD SONG)‘을 발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순위인 16위를 기록했다. 또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Consequence)의 ’2024 K팝 연감(The 2024 K-pop Yearbook)‘에서 페이보릿 팀 다이내믹(Favorite Team Dynamic)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트리플에스는 지난해 완전체 활동과 다양한 디멘션(DIMENSION)을 선보이며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이란 수식어를 입증했다. 지난해 5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 ’어셈블 24(ASSEMBLE 24)‘로 영국 NME가 꼽은 ’2024 최고의 앨범 50선‘에 K팝 걸그룹으로선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 가하면 ’어셈블 24‘ 타이틀곡이었던 ’걸스 네버 다이(Girls Never Die)‘가 메가 히트를 기록, 트리플에스의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했다. 5세대 아이돌 선두에 선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국내에서 2장의 미니 앨범, 일본에선 싱글을 발매하는 등 전방위적 활약을 펼쳤다. 특히 미니 4집은 발매 단 하루 만에 1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이를 통해 제로베이스원은 ’K팝 그룹 최초‘ 데뷔 앨범부터 4개 앨범 연속 ’발매 당일 밀리언셀러‘ 달성이란 대기록을 품에 안았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첫 월드투어 ’타임리스 월드(Timeless World)‘를 전개, 전 세계 14만 관객들과 만나기도 했다. 지난해 최고의 ’핫 루키‘ 82메이저도 데뷔 이후 첫 시상식에 참석한다. 2023년 10월 데뷔한 82메이저는 지난해 11월 빌보드 앨범 세일즈 45위와 커런트 앨범 세일즈 37위 등에 올랐고, 지난해 12월 미국 DRT ’글로벌 톱 150 인디펜던트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6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려한 비주얼과 빈틈없는 라이브 실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는 노래 ’혀끝(Stuck)‘ 열풍으로 결실을 맺었다. 디 어워즈 조직위는 지난 6일 하이픈(ENHYPEN), 피프티피프티(FIFTYFIFTY), QWER(큐더블유이알), 투어스(TWS), 유니스(UNIS) 등 1차 라인업을 발표한 데 이어 가장 주목하는 K팝 아티스트 5팀의 2차 라인업을 추가하며 탄탄한 출연진을 완성해 가고 있다. 스포츠동아가 주최하고 ’유픽‘과 WSM이 주관하는 ’유픽과 함께하는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 with upick)‘는 2월 22일 오후 6시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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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엔비디아의 물리 AI는 허풍일까?
[IT 칼럼] 비디아의 물리 AI는 허풍일까?(2025. 01. 10 15:30)
2025. 01. 10 15:30 경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내 미셀로브 울트라 아레나에서 젠슨 황 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격적 제품이 등장해 그간의 질서를 재정의하는 순간이 주기적으로 나타난다. ‘아이폰 모멘트’라고 불리던 사건은 모바일 시대를 개막했고, 지금은 ‘챗GPT 모멘트’라고 불리는 사건이 몰고 온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한가운데다. 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은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생성형 AI에 이어 ‘물리 AI’가 뜬다며 ‘로봇 공학에서 챗GPT 모멘트’가 지금 곧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면 안에 갇혀 언어의 유희에 그치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자율주행에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우리의 실세계를 이루고 있는 물리 법칙을 이해하는 AI가 온다는 것. 비디아의 전성기는 ‘챗GPT 모멘트’와 함께 시작했다. 불과 3년 전 지금 주가의 10분의 1이었던 시기였다. 비디아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그러니까 초대용량 빅데이터를 밀어넣듯 학습시킨 신경망을 가능하게 한 도구였고, 비디아의 부상은 인공지능의 미래는 딥러닝 신경망에 있다고 모두가 믿기 시작했다는 뜻이기도 했다. 딥러닝 학습이란 데이터가 기계에 인상 깊이 새겨져 인이 박이는 일. 그 데이터만큼 듣고 볼 수 있는 귀와 눈을 가지게 됐다. 그렇다면 이제 입력의 다음 과제는 출력, 바로 생성이었다. 하지만 인식한 입력을 토대로 확률적인 답변의 가능성을 찾아가는 일은, 엑셀의 장부를 손으로 훑는 방식이 아니라 뇌세포에서 순간적으로 전기 신호가 전파되는 걸 흉내 낸 것이었기에 예측하기가 힘들었다. 챗GPT가 똑같은 질문에도 늘 다른 답을 낼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다른 답 중에는 환각이라 불리는 헛방도 필연적으로 끼어들었다. 학습이 완료된 딥러닝 모델은 여느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오류 수정이 힘들다. 장부를 훑어가며 어긋난 수치를 바꿔 넣는 식으로는 버그를 잡을 수 없다. 우리가 잊고 싶은 기억을 쉽게는 지울 수 없듯.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주먹구구식 입출력은 사고를 치기도 하는데 사실 챗봇에서는 그 사고의 여파가 제한적이다. 웃고 넘기고 말 수도 있고, 교차 검증하지 않은 사용자 자신을 탓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물리적 세계는 그 여파도 물리적이다. 로봇의 잘못된 출력은 얻어맞으면 아플 수 있다. 자율주행은 말할 것도 없다. 일론 머스크는 곧 나온다며 몇 년째 큰소리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베타 버전을 벗어나지 못한다. 데이터의 물량 공세를 늘린다고 오류가 줄어든다는 보장이 없어서다. 최신 챗봇은 다단계의 추론, 혹은 검토를 거쳐 환각을 줄여가는 방식을 택했지만, 실시간으로 반응해야 하는 물리적 세계에서는 그러한 여유도 없다. 게다가 테슬라의 사고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인식마저 때로는 완벽하지 않아 그 후과는 사망사고다. 그렇다면 비디아의 물리 AI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같은 허풍일까? 관점을 바꾸면 그렇지만은 않다. 100% 확신이 필요 없는 물리적 상호작용도 우리 세계에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로봇 청소기는 가끔 환각을 봐도 상관없다. 노인에게 허그를 해주는 로봇도 가끔 환각을 봐도 괜찮다. 인간도 가끔 착각하고 환각을 보고 그러다 어느 날 인지 능력에 자신을 잃고 운전면허를 반납하기도 하니까. 인간처럼 지치지도 투덜대지도 않는 기계가 인간이 있던 그 자리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IT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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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의 플라이룸] (55)지니어 리더십, 동양사학 리더십(2024. 11. 08 16:00)
2024. 11. 08 16:00 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회계 부정과 관련한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린 지난 10월 14일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게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레프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다.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를 위해 이 말을 변주하자면, 성공하는 첨단기술기업의 모습은 비슷하지만 난관을 겪는 기업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힘들어하는지 모른다. 저마다의 이유를 찾는 일은 어렵지만, 성공한 기업의 공통점을 추리는 일은 그렇지 않다. 삼성전자의 위기를 논하는 수많은 기사 속에서, 한국 언론은 현재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선진국의 첨단기술기업이 보여주는 공통점을 자주 무시하고 국민의 시각을 왜곡한다. 삼성의 눈치를 보기 때문인지, 그 차이를 알고 있어도 결코 바꿀 수 없다는 현실 인식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젠 말할 때가 됐다. 첨단기술기업을 표방하는 삼성전자의 최고경영자는 지니어가 아니다. 그는 동양사학을 전공했다. 잘나가는 첨단기술기업의 리더십 공통점이 있다 기술기업의 리더가 반드시 지니어 출신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진국에도 기술기업의 리더십을 경영학이나 재무전문가에 맡긴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아는 최첨단기술기업들 뚜렷한 공통점이 있다. 해당 기업의 전문기술을 바닥부터 이해하는 지니어 출신의 최고경영자(CEO)가 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이끌었던 빌 게이츠, 애플의 전설적인 CEO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최근 인공지능(AI)과 함께 급부상한 비디아의 CEO 젠슨 황, 구글의 에릭 슈미츠 회장,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나아가 메타(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이들 모두가 지니어 혹은 개발자 출신의 최첨단기술기업 대표들이다. 위의 사례가 미국에 한정돼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현재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만기업 TSMC의 모리스 창 초대 회장은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 2대 류더인 회장은 미국 UC버클리대 전기공학 박사, 3대 웨이저자 회장은 미국 예일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이다. TSMC의 성공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공학 박사 출신의 최고 경영진의 영향은 분명하다. 반도체기업 CEO가 반도체에 대해 깊은 이해를 지니고 있느냐 아니냐의 여부는 다른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뿐 아니라 기업 경영에서도 엄청난 차이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 위기와 함께 화제가 된 동아일보 기사(20년 반도체맨이 말하는 삼성전자 위기론)에서 바로 지니어 출신 CEO가 없는 삼성전자의 문제가 그대로 드러난다. 초등학생도 알아들을 수 있는 보고서를 쓰느라 현장 지니어들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기업과 지니어 출신의 매니저와 경영자들이 포진하고 있는 기업의 차이는 결국 효율성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의 최고경영자 이재용 회장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전 세계에서 유일한 역사학과 출신 첨단기술기업의 리더다. 삼성전자의 사업지원TF장이자 실세로 불리는 정현호 부회장은 경영학과 출신이다. 물론 삼성도 변명하고 싶을지 모른다. 최고경영자를 제외한 중간급 리더십에 수많은 지니어가 포진하고 있다고 강변할 수도 있고, SK하이닉스 같은 기업도 지니어 출신 최고경영자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불행한 가정이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듯, 망하는 기업 역시 저마다의 이유로 망하는 것인지 모른다. 기술기업의 리더십이 지니어가 아닌 사람들에 의해 주도되는 것만이 삼성전자가 위기를 겪는 이유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한때 “외계인을 잡아다가 고문해 반도체 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뜬소문까지 돌았던 인텔의 몰락이 주는 경고는 분명하다. 인텔의 몰락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난 20여 년 동안 재무통 출신의 CEO들이 인텔을 장악하면서, 인텔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혁신의 반대편을 선택하며 서서히 무너져왔다. 비슷한 일이 미국의 보잉사와 GE 등의 기술기업에서 이미 벌어졌다는 점에서, 이쯤 되면 톨스토이의 말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게 닮았고, 불행한 가정 역시 같은 이유로 불행하다.” 성공하는 기술기업의 리더십 중심 지니어가 있고, 실패하는 기술기업의 리더십은 반드시 지니어를 소외시킨다. 연구원은 무엇으로 사는가. 상식으로 산다 첨단기술기업의 본질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의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개발하는 능력에 있다. 최근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인터뷰에서 “기업이 최대의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제품 개발과 기술 혁신이 밀접하게 결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기술 리더십에 충분한 가치를 두지 않은 많은 기술 회사들을 비판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러한 기업들이 다른 분야에서 뛰어날지라도, 리더십 팀의 상당 부분이 강력한 기술적 지식을 가지지 않는 한 자신을 기술 회사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 저커버그의 기준에서 삼성전자는 기술기업이 아니다. 거의 매일 한국 언론에 등장하는 미국 AI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사실은 이 기업들이 최고의 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규모와 그 당연한 문화다. 현재 AI를 이끄는 기업 오픈AI는 삼성 같은 제조회사가 아니라 일종의 연구소에 가까운 집단이었다. 올해 노벨상을 받은 알파폴드와 알파고의 창시자 데미스 허사비스 역시 구글이 인수한 연구집단 딥마인드를 통해 생명과학에 혁명적인 변화를 끌어냈다. 우리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첨단기업의 교훈을 잘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그 당연함이 왜 한국에선 실현되지 못하는지 고민하지 않는다. 단적으로, 도대체 왜 한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삼성전자의 CEO를 동양사학과 출신이 맡아야 하는지, 도대체 왜 삼성전자는 오픈AI나 딥마인드 같은 외부에 잘 알려진 연구조직이 아니라 미래전략실 같은 비밀단체로만 알려져야 하는지, 한국의 언론과 정치인 그 누구도 질문하지 않는다. LG화학에서 연구원으로 시작해 39년간 연구원으로 지내다 기술경영자가 된 유진녕 전 LG화학 기술연구원장은 저서 <연구원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기술기업의 좋은 경영이란 결국 “상식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기업 연구원의 실패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조직이 실패를 용인한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제도적으로도 실패 이후를 보장받을 때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게 된다. 선도형 제품은 이 순간에 개발된다. 실패에 대한 용인의 크기가 훗날 맞이할 성공의 크기를 좌우한다.” 한국의 기술기업 상식이 없다. 현장을 모르는 리더는 기업을 경영할 수 없다. 삼성전자의 변화는 바로 여기서 시작돼야 한다.
김우재의 플라이룸
질병청 “코로나19 재유행은 엔데믹 과정”···위기단계 상향 없다
질병청 “코로나19 재유행은 데믹 과정”···위기단계 상향 없다(2024. 08. 21 15:03)
2024. 08. 21 15:03 사회
질병청이 여름철 코로나 유행이 8월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브리핑한 8월 21일 서울 마포구 한 노인요양시설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4.08.21. 정효진 기자 질병관리청은 올여름 코로나19 유행이 이달 말까지 이어지다가 이후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하고 위기 단계 상향 없이 현행 의료체계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는 계획보다 더 많이, 더 일찍 도입하기로 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8월 21일 열린 코로나19 대책반 브리핑에서 “이번 유행은 다시 거리두기를 하거나 위기 단계를 올리면서 대응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고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 표본 감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월 셋째 주 226명에서 8월 둘째 주 1366명으로 늘었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유행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예년 정점 수준(지난해 8월 둘째 주 신규 확진 34만9000명)과 비슷한 규모로 이달 말까지 환자가 증가했다가 이후 점차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청은 이번 유행은 지난 겨울 예방접종률(65세 이상 41.3%)이 낮아졌고 새로 출현한 변이인 KP.3의 점유율이 지속해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년간 코로나19의 누적 치명률은 0.1%다. 오미크론 변이 이후인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05%로 더 낮다. 지 청장은 “현재는 지난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닌 코로나19가 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화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다만 고령층의 치명률이 높기에 정부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정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는데, 실제로 발생 규모는 예상보다 다소 적을 수 있다”며 “치료제 도입이 예상보다 좀 더 빨리 돼 생각보다 빨리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오는 8월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을 도입할 계획이다. 추가 확보한 물량은 오는 10월까지 고위험군에 공급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등재를 소관 부처와 함께 추진한다. 질병청은 이 밖에 감염 취약시설 관리 및 의료 대응 강화,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 마련, 2024∼2025절기 예방접종 등을 통해 이번 유행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 청장은 “지자체 합동전담대응팀을 운영해 환자 발생 초기부터 보건소의 환자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최근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코로나19 JN.1 백신을 도입해 10월부터 접종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유행 중인 KP.3 변이가 또 다른 변이인 JN.1과 주요 유전적 차이를 보이지 않아 JN.1 백신이 KP.3에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질병청은 예상했다. 질병청은 오는 10월 중 인플루자(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현재 해당 백신에 대한 허가·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노인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지 청장은 “지난 4년간 여러 위기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했듯이 이번 여름철 유행도 큰 문제 없이 이겨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AI 파티 끝났나···엔비디아 기침에 주가 출렁
AI 파티 끝났나···비디아 기침에 주가 출렁(2024. 08. 12 06:00)
2024. 08. 12 06:00 경제
“환멸의 골짜기 진입 우려, 28일 비디아 실적 촉각” “AI 거품론에 리스크 관리· 저가 매수 기회 갑론을박” 젠슨 황 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2일 타이베이 국립대만대 종합체육관에서 한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서 올 하반기 출시할 AI가속기 ‘블랙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국내외 증시를 이끌던 인공지능(AI) 랠리에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국내외 주가가 폭락했다. 특히 기술주가 상반기 상승분을 대거 반납하면서 ‘AI 버블(거품)론’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AI 거품론은 AI 서비스의 투자 대비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확산하고 있다. AI 붐을 일으킨 오픈AI조차 수익성 확보에 난항을 겪고 AI 반도체 랠리를 주도한 비디아도 차세대 칩의 생산 지연 가능성 등으로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업계의 관심은 오는 8월 28일(현지시간) 예정된 비디아 실적 발표에 쏠려 있다. 발표 내용에 따라 시장의 의구심이 해소될 여지가 있어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비디아와 동조화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비디아 실적이 단기적인 주가 향방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 “롤러코스터 타는 비디아 주가” 미국 뉴욕증시는 반등한 지 하루만인 지난 8월 7일(현지시간) 다시 하락했다. AI 열풍을 타고 주가가 급등한 미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하면서 AI 사업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들이 하락했다. 불안한 투심은 국내 증시로도 이어졌다. 지난 8월 8일 삼성전자(-1.7%)와 SK 하이닉스(-3.4%) 등 반도체 섹터를 이끄는 대형주들의 주가도 떨어졌다. 비디아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08% 급락한 98.95달러를 기록해 10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비디아 주가는 전고점이던 지난 7월 11일에서 한 달도 안 돼 20%가량 내렸고, 등락을 반복하며 비트코인 못지않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1%가량 빠졌는데,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이보다 많은 3% 이상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에는 알파벳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 주가가 급락해 이들의 시총이 하루 새 1000조원 넘게 증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AI 거품론 확산과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이 맞물려 기술주가 패닉셀(공황 매도)을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 기술주 급락이 주가지수까지 끌어내리면서 랠리를 주도했던 AI 붐이 식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미국 소비와 고용이 침체하면 AI 투자가 계속될 수 있을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 불안감이 커진 것이다.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투자사인 세쿼이아캐피털은 지난 6월 보고서에서 “AI에 투자되는 모든 자금을 회수하려면 연간 약 6000억달러(약 817조원)의 매출이 나와야 하는데, 빅테크의 실적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AI 산업이 ‘환멸의 골짜기’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혁신 기술은 기술 촉발, 과도한 기대의 정점과 환멸의 골짜기, 계몽 단계, 생산성의 안정기를 거친다. 가트너는 “AI에 대한 거품이 빠지고 유행이 줄어드는 ‘환멸의 골짜기’ 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일상에서 활용 사례가 증가하는 계몽단계를 거쳐 안정기에 도달하는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다만, 환멸의 골짜기를 견디는 과정에서 기업 간 옥석이 가려져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산업을 뒷받침해줄 만한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2030년 미국의 AI 전력 수요는 2023년보다 80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전력 공급 인프라를 단기간에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미국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주주 서한을 통해 “AI 사용이 기대되는 분야 중 상당수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거나 (환각현상 등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1년 전만 해도 낙관론을 펼치던 골드만삭스도 비관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골드만삭스는 “AI와 오늘날의 기술 구조 등을 고려하면 향후 10년간 혁신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세상에 쓸모가 없거나 준비되지 않은 것을 과도하게 구축하는 것은 나쁜 결과를 낳는다”고 했다. AI가 세상을 바꿀 기술이라는 전망을 반박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지금 당장 세상을 바꿀 만한 결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빅테크 업체들이 당장 투자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에서 한 번 뒤처지면, 승자독식 시장을 선점한 업체를 따라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실적 발표회에서 “기술분야에서 이런 전환기를 겪을 때 (AI에 대한) 과소 투자의 위험이 과잉 투자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미래 예측은 어렵지만 역량을 확보해두는 것이 낫다”고 했다. 국내 대기업들이 AI 투자를 계속 늘리겠다고 발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빅테크, AI 과소 투자 위험이 더 크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경기 부진이 진행될 경우 첨단기술로 이뤄진 제품과 서비스에서도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며 “AI 반도체주에 대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비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AI 산업은 인접 산업과의 연계 및 연구가 활발해 개별 기업은 위기를 겪을 수 있어도 AI 산업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도 많다. AI 산업에 대한 내재가치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의미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수익성이 좋은 기업 주식을 싸게 살 기회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윌렘 셀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8월 6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기술주에서 거품이 제거된 것일 뿐 AI와 기술 혁신이 더 광범위하게 지속하고 생산성 향상을 계속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도망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이 AI 산업에 대한 기대와 현실의 괴리를 좁히는 계기가 됐다”며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기업들의 실적을 훼손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것이며 이로 인해 반도체주가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의 관심은 8월 28일 예정된 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에 쏠린다. 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넘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치를 발표하면 AI 거품론을 잠재울 수 있겠지만, 시장 기대를 밑돌 때는 악재가 될 수 있다. 차세대 AI 가속기인 블랙웰의 설계 결함과 출시 연기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해당 내용은 지난 8월 2일 미국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을 통해 알려졌는데, 비디아는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레이디경향(총 44 건 검색)

중학교 동창 판사 만나 개과천선 범죄자, 결국 ‘교도소 엔딩’
중학교 동창 판사 만나 개과천선 범죄자, 결국 ‘교도소 딩’
2024. 09. 01 12:00 화제
2015년 판사가 된 중학교 동창을 재판장에서 만나 눈물을 흘렸던 화제의 영상 속 범죄자가 다시 강도 용의자가 되어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중학교 시절 동창이던 판사가 법정에서 자신을 알아보자 눈물을 흘리는 영상로 화제가 됐던 강도 아서 나다니엘 부스(58·Arthur Nathaniel Booth)가 결국 다시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수감됐다. 지난 2015년 아서 부스는 절도 혐의로 판사 민디 글레이저(Mindy Glazer) 앞에 서게 됐다. 글레이저 판사는 그가 노틸러스 중학교 동창임을 알아보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글레이저 판사는 “이렇게 만나서 유감이다. 나는 항상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했다”라고 말하자 아서 부스는 감정에 북받쳐 울기 시작했다. 판사는 “이 사람은 중학교 때 매우 착하고 뛰어난 아이였다. 나는 그와 아이들과 함께 종종 축구를 했다”며 “부스 씨 당신이 자신의 방식을 바꾸길 바란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 합법적인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아서 부스가 석방당하자 이날 현장에는 중학교 동창인 민디 판사도 동행했다. 미국 방송사 cbs가 이들의 재회 장면을 영상으로 담았다. 형을 마친 아서 부스는 석방됐고 이날 동창 글레이저 판사가 그를 맞았다. 미국 CBS는 이 순간을 영상으로 담기도 했다. CBS는 아서 부스가 감옥에서 비즈니스 관련 서적을 독파하며 공부에 매진했다고 알렸다. 인생 위기의 순간에 친구를 만나 인생을 바꿀 기회를 얻은 그는 힐링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세간에 알려졌다. 그러나 그 끝은 새드 딩이었다. 지난 8월 마이애미 경찰국은 아서 부스가 다시 범죄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수질 검사관인 척 가장해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 보석함을 훔치는 강도 행각을 저질렀다. 마이애미 경찰은 그가 그 외에도 다른 사건에 연루되어 있을 가능성을 보고 조사 중이다.
日라멘집 ‘30만 엔’ 평생 무료 이용권 판매…빠른 매진
日라멘집 ‘30만 ’ 평생 무료 이용권 판매…빠른 매진
2023. 10. 29 12:01 화제
일본 치바현의 한 라멘 식당에서 30만 (약 300만 원)에 평생 무료로 먹을 수 있는 패스권을 판매했다. 해당 패스권은 빠르게 매진됐다. 우라무사시야 제공 일본 치바현에 있는 한 라멘 식당 체인점인 우라무사시야(URAMUSASHIYA)는 30만 (약 300만 원)에 평생 무료 이용권(패스권)을 판매해 화제다. 해당 무료 패스권은 라멘 식당 우라무사시야에 방문할 때마다 무료로 라멘을 한 그릇을 받을 수 있는 이용권이다. 식당 라멘 한 그릇의 가격은 차슈 라멘의 경우 1350 정도다. 평생 무료 이용권은 라면 외에도 100 짜리 사이드 메뉴, 공기밥도 받을 수 있다. 평생 무료 이용권 판매를 게시한 우라무사시야. 평생 무료 이용권으로 같은 날 여러 번 방문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어 식당이 문을 닫는 화요일만 제외하면 평생 라멘을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일본 매체 재팬 투데이에 따르면 이 이용권은 단골손님 위주로 이틀 만에 빠르게 매진됐다. 우라무사시야는 니시 치바역과 소가역 사이에 있는 라멘 식당으로 치바시 인근에 여러 지점을 갖고 있다. 진한 간장과 닭고기 육수로 유명하다. 우라무사시야가 이런 파격적인 무료 이용권 판매를 내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들은 학생 한정으로 10만(약 1백만 원) 무제한 라멘 이용권을 판매한 바 있다.
[세기의 비하인드] 영화 <귀여운 여인> 해피엔딩 아니었다
[세기의 비하인드] 영화 <귀여운 여인> 해피딩 아니었다
2023. 08. 20 11:27 문화/생활
영화의 결말은 종종 흥행이나 관객의 반응을 고려해 바뀝니다. 가장 대표적인 영화가 <귀여운 여인>이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본 영화 중 결말이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는 무엇이었나요? 충격적인 결말로는 영화 <미스트>, 열린 결말의 최고봉으로는 <인셉션>일까요? 영화의 결말은 그 영화가 어떻게 기억되느냐를 판가름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관객이 이해하고 만족할만한, 혹은 누구도 예상 못 할 반전으로 깜짝 놀랄 결말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머리를 쥐어 짜냅니다. 그러다 결말을 두 가지로 찍어보기도 하고 원래 결말을 버리고 새로운 결말을 만들기도 합니다. 여러 이유로 원래 결말이 바뀌어버린 영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먼저 역사상 가장 로맨틱한 영화. 줄리아 로버트, 리차드 기어의 <귀여운 여인>은 결말이 바뀐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부유한 사업가 에드워드 루이스는 우연히 거리의 여인 비비안 워드를 만납니다. 마침 사업차 동행할 여성이 필요했던 에드워드는 비비안에게 일주일간 애인이 되어 달라 부탁하고 엮일 일 없던 두 사람이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한 후 참사랑에 빠진다는 로맨틱 코미디죠. 에드워드가 비비안에게 옷을 사주는 신은 영화 OST와 함께 지금도 선선히 떠오르는 명장면입니다. 영화 <귀여운 여인> 중에서. <귀여운 여인>의 마지막 장면은 리처드 기어 즉 에드워드가 꽃을 들고 리무진 선루프에 서서 줄리아 로버츠에게 고백하고 두 사람은 키스하며 해피딩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러나 실제 결말에서는 두 사람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귀여운 여인>의 감독 게리 마샬은 매체 베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부자와 가난한 자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회의적이며 더 어두운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힙니다. 원래 결말은 부유한 남자가 돈으로 일주일 동안 여성을 샀고, 여성은 평생 느낄 수 없던 사치스러운 일주일을 보낸 후 그녀를 원래 자리로 돌려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스토리는 에드워드가 비비안과 밤을 보낸 후 그녀의 아파트에 내려주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도록 거금을 줍니다. 자존심이 상한 비비안은 돈을 에드워드를 향해 던져버리지만 비굴하게도 황급히 그 돈을 줍습니다. 그리고 친구에게 그 돈으로 디즈니랜드에 가자고 약속하며 씁쓸하게 끝나는 결말이었습니다. 영화 <귀여운 여인> 배우 줄리아 로버츠. 실제 각본가는 한 거리의 여인이 부자 손님과 라스베이거스에서 일주일간 지낸 이야기를 듣고 여기에 영감을 받아 초안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당시 에드워드의 직업은 적대적 인수합병 전문가입니다. 20세기 말 미국은 석유파동, 경제 대공황으로 기업의 인수합병이 활발했고 그로 인해 소시민의 가정이 많이 무너졌습니다. 반면 비비안은 그렇게 망가진 가정의 빈곤한 하류층을 대변하는 인물로 작가는 두 남녀의 관계에서 깊이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싶었던 겁니다. 그러나 결말을 고친 것은 리처드 기어와 줄리아 로버츠의 ‘케미‘ 때문이었습니다. 오디션에서부터 만들어내는 두 사람의 행복하고 로맨틱한 기운이 제작자들을 고민하게 만든거죠. 결국 로맨틱 코미디의 전설이 된 <귀여운 여인>의 해피딩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가족 휴머니즘을 강조한 영화 <인터스텔라>도 쿠퍼가 돌아오지 못하고 지구의 인류도 끝나는 것이 원래 결말이었다고 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는 웜홀과 시간 팽창 같은 어려운 개념을 영화의 내러티브로 대담하게 차용합니다. 관객들은 이 영화가 전형적인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를 벗어나 독창적이고 높은 개념으로 진일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스텔라의 결론은 우주인 조셉 쿠퍼와 딸 머피가 힘을 합쳐 인류를 구하고 재회한 후 다시 다른 행성에 남은 여자 동료를 구하러 떠나는 해피딩입니다. 살짝 리얼리티를 져버리고 가족 판타지를 첨가한 듯한 결론이죠? 작가도 이런 결말에 대해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놀란 감독의 남동생이자 공동 저자인 조나단 놀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결말은 쿠퍼가 데이터를 다시 보내려고 할 때 웜홀이 무너지는 것이었다”라고 털어놓습니다. 결국 쿠퍼는 집으로 결코 돌아올 수 없었고 인류를 구하는 데이터가 과학자가 된 딸의 손에 도달했는지도 공개하지 않고 영화가 끝나는 것이 원래 결말이었다고 합니다. <인셉션>의 열린 결말이 생각나는 조금은 고구마를 먹은 듯한 결말이네요. 쿠퍼가 임무도 실패하고 딸도 못 만나는 원래 결말로 마무리됐다면 극장을 나오면서 찜찜해 할 사람들이 많았겠네요. 또 다른 SF호러 명작 <에일리언>은 여러 편의 속편을 만들어낼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그런데 원래 결말과 다른 마무리였다는 사실이 수십 년이 지나서야 밝혀졌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속편은 만들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에일리언 생존은 안중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원래 결말은 시고니 위버가 연기한 리플리가 에일리언의 머리를 찢어버리는 무시무시한 결말이었다고 합니다. 결말이 뒤바뀐 덕분에 에일리언이 계속 살아 우리는 속편을 볼 수 있었던 거군요. 오랜 고민으로 영화를 완성하는 제작진의 노고가 느껴지는 이야기들입니다. 여러분의 인생 영화의 결말은 어떤가요? ■자료제공: 유튜브 채널 <지식 아닌 지식> 지식 아닌 지식역사의 뒤안길 인물을 조명합니다. 매주 토,일 업로드합니다https://www.youtube.com/@yeswawa/featured
엔터 산업 이끌 ‘인재’가 되시겠습니까?
터 산업 이끌 ‘인재’가 되시겠습니까?
2023. 03. 27 17:40 화제
㈜알비더블유(이하 ‘RBW’)가 청년 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을 통해 터테인먼트 산업 인재 양성에 나선다. ㈜알비더블유(이하 ‘RBW’)가 청년 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을 통해 터테인먼트 산업 인재 양성에 나선다. RBW는 지난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터비즈니스 마스터 클래스’ 3기 교육과정을 오늘(27일) 개강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청년 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은 기업이 보유한 강점과 인프라 등을 활용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직무 훈련 및 일 경험 등 청년들이 원하는 직무 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RBW에서 운영하는 ‘터 비즈니스 마스터 클래스’는 RBW의 인프라와 교육시스템, 콘텐츠 업계 교육 운영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프로그램은 ▲A&R, 신인개발 등 직무 이론 교육 ▲팀 프로젝트를 통한 앨범 발매 ▲실무 실습 ▲취업 역량 강화 교육 등으로 이루어지며, 올해는 협업 능력 및 콘텐츠 산업 이해도 향상을 위한 1박 2일 워크숍, 현장 견학도 진행된다. 지난해 계획 인원 대비 모집률 262% 이상 달성, 수료율 98.3%라는 성과를 비롯하여 참여 연수생들이 청년 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받는 등의 결과를 낸 만큼 올해는 더 개선된 커리큘럼으로 좋은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 본 사업을 총괄하는 RBW 김진우 대표는 “터비즈니스 마스터 클래스가 콘텐츠 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성장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RBW는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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