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5,306 건 검색)
- 올림픽 등 메이저급 대회 없지만 클럽 월드컵·세계선수권이 있다
- 2024. 12. 31 19:22스포츠
- ... 건 6월14일부터 한 달간 미국 12개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다. 클럽 월드컵은 FIFA의 새로운 시도다. FIFA는 그동안 6개 대륙의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을...
- 2034 월드컵, 결국 사우디로…또 겨울에 공 차나
- 2024. 12. 12 20:21스포츠
- ... 인권, 언론 탄압 문제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027년 아시안컵에 이어 2034년 월드컵을 통해 스포츠 워싱(독재나 인권침해, 부정부패 등으로 나빠진 이미지를 스포츠로 세탁하는 행위)에
- ‘트럼프 리스크’ 마주한 월드컵·LA 올림픽
- 2024. 11. 12 20:18국제
- ... 시간이 보고타에서 710일, 이스탄불에서 692일에 달하는 상황이다. 트럼프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월드컵 출전국 선수단과 관중의 입국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민 관련 행정 자원을 대규모 추방에...
- 폭격에 선수·경기장 잃어도 “목표는 월드컵”
- 2024. 11. 05 20:04스포츠
- .... 한국과 같은 조로 2무2패다. 6개 팀 중 최하위. 앞으로 6경기를 더 치러 조 2위 안에 들어가면 월드컵에 직행한다. 조 3, 4위가 되면 마지막 4차 예선에 나서 다시 한번 월드컵 티켓 확보에 도전할 수...
스포츠경향(총 6,153 건 검색)
- 카타르도 지정 장소 음주는 허용했었는데···2034 사우디 월드컵은 ‘금주 월드컵’된다 “어디서든 술 허용 안돼!”
- 2025. 02. 13 09:27 축구
-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술을 절대 마실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칼리드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주영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12일(현지시간) 영국 LBC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술을 허용하지 않는다. 술 없이도 즐거운 일은 많다”며 “월드컵을 개최하더라도 예외는 없다. 호텔뿐만 아니라 식당과 경기장에서도 술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IFA는 지난해 12월11일 211개 회원국이 화상회의로 참가한 임시 총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34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확정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여성 인권, 언론 탄압 문제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축구를 ‘스포츠 워싱’에 활용한다는 비판이 지속해서 제기됐지만, FIFA는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손을 들어줬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월드컵 개최국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음주 허용’ 문제도 팬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앞서 2022년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 당시에도 주류 판매 여부가 팬들의 이목을 끌었고, 카타르는 경기장 내 음주를 금지했지만, 지정된 팬 존과 허가받은 호텔과 클럽에선 음주를 허용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예 술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칼리드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주영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우리 날씨처럼 사우디는 ‘건조한’ 나라”라며 “모든 문화는 서로 다르다. 우리 문화의 범주 내에서 사람들을 환영하겠지만, 다른 누군가를 위해 우리 문화를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동성연애가 불법이고, 트랜스젠더도 인정되지 않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상황에서 성소수자 축구 팬들이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겠냐는 물음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오는 모든 사람을 환영할 것”이라며 “월드컵은 전 세계의 행사다. 우리는 오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을 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 ‘포르투갈 출신’ 알 힐랄 감독 “호날두? 월드컵도 사우디 리그도 우승 없잖아” 조롱
- 2025. 02. 13 08:44 축구
- 알 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Getty Images코리아 알 힐랄의 호르헤 헤수스 감독(71)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월드컵과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 것을 조롱했다. 헤수스 감독은 12일 포르투갈 매체 카날11(Canal 11)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에 대해 언급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헤수스 감독은 호날두와 ‘친구’라면서 “그는 내 친구지만 만날 시간이 없었다. 그는 우리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칠순을 넘긴 노감독은 “호날두는 스포츠 측면에서 단점이 없다”면서도 “그는 모든 것을 성취했지만 포르투갈 국가대표팀과 함께 월드컵에서 우승한 적이 없고,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우승한 적도 없다”고 웃으며 호날두의 약점을 지적했다. 헤수스 감독은 앞선 2023-24 시즌 호날두의 알 나스르를 제치고 사우디 리그를 제패했다. 호날두는 최근 자신에 대해 월드컵 타이틀이 없어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자 이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호날두는 최근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내 커리어가 성공적이었다고 하기 위해 월드컵 우승이 필요하다는 말은 내게 부당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내게 부족한 것은 없다. 난 열심히 일했고, 축구에 내 인생을 바쳤다”며 “월드컵 우승을 하느냐 못 하느냐로 내 커리어가 정의되는 것이 아니다. 난 많은 것을 이뤘고 앞으로도 내가 딸 수 있는 모든 타이틀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했다. 알 힐랄 호르헤 헤수스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헤수스 감독은 알 힐랄이 리버풀과 아직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를 영입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헤수스 감독은 “그는 훌륭한 선수이고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우리에게 적합하지만 그가 우리와 함께 뛸지 어디에서 뛸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마르(산투스)가 알 힐랄을 떠나 브라질로 돌아간 것에 대해서는 “매우 슬프다”고 했다. 헤수스 감독은 “그와 함께 있을 때 전혀 운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알 힐랄과 여정을 시작할 때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네이마르는 내가 코치로서 함께 일한 선수 중 가장 뛰어났지만, 그의 모든 능력을 보여줄 만큼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 맥주 없는 월드컵? “2034년 사우디 월드컵, 주류 전면 금지”
- 2025. 02. 13 08:36 축구
-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팬이 월드컵 유치가 결정되는 순간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기간 주류 판매를 전면 금지하리라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대사 칼리드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왕자는 13일 영국 L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월드컵 기간 동안 호텔을 포함한 어느 곳에서도 주류가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칼리드 대사는 “현재 우리는 알코올을 허용하지 않는다. 술 없이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며 “대회 이후 다른 나라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자유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기후처럼, 우리는 ‘드라이’한 나라”라고 덧붙였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에는 주류 판매가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당시 FIFA와의 협약에 따라 경기장에서 주류 판매가 계획됐지만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돌연 금지됐다. 다만 팬존과 일부 호텔 바에서는 주류가 제한적으로 제공됐다. BBC는 “2034년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에서는 이 같은 예외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동성애가 불법이며, 성전환도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칼리드 대사는 “각 나라마다 고유한 문화가 있다. 우리는 우리 문화의 범위 내에서 사람들을 환영할 것이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우리 문화를 바꾸고 싶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 페가수스 월드컵(G1) ‘화이트아바리오’ 우승
- 2025. 02. 06 15:58 생활
- 국내 씨수말로 활동 중인 부마 ‘레이스데이’ 교배권 전쟁 예상 지난 25일, 미국 걸프스트림파크에서 개최된 페가수스 월드컵(G1, 1800m, 총 상금 300만 달러)에서 국내 씨수말로 활동 중인 ‘레이스데이’의 자마인 6세마 ‘화이트 아바리오(White Abarrio)’가 우승을 차지했다. 페가수스 월드컵(G1) 우승마 화이트아바로우(출처_페가수스월드컵 트위터) 경주 초반 중위권 자리를 지키던 ‘화이트아바리오’는 마지막 코너를 도는 순간 폭발적으로 치고 나가 순식간에 격차를 벌리며 6마신 차 압승을 거뒀다.압2022년 플로리다 더비(G1), 2023년 휘트니 스테이크스(G1)와 브리더스컵 클래식(G1)에 이어 네 번째 G1 경주 우승이다. ‘화이트아바리오’는 2024년 3월 사우디컵(G1)에서도 최고 인기마로 등극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도 경주 결과는 10위에 그쳤다. 이후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화이트아바리오’가 이번 페가수스 월드컵 우승을 통해 재기를 알리자 국내 경주마 생산농가에 기대감이 돌기 시작했다. ‘화이트아바리오’의 부마인 ‘레이스데이’가 국내 목장에서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이스데이’는 2021년 제주도 ‘챌린저팜’에 도입되어 꾸준히 자마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24년 한해간 31두의 자마가 경주마 등록을 했다. ‘레이스데이’의 자마들은 체격이 크지는 않지만 스피드와 근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자마들은 ‘레전드데이’, ‘마이티고’, ‘프리맥스’, ‘캡틴피케이’ 등이 있다. 특히, ‘캡틴피케이’는 작년 ‘Rookie Stakes@서울’과 ‘농협중앙회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화이트아바리오’가 브리더스컵클래식(G1)에서 우승한 직후인 2024년에는 ‘레이스데이’의 교배권이 매진되기도 했는데, 이번에도 다시 한 번 교배권 예약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월 4일 새해 첫 경주에서 우승을 따낸 ‘마이티러브’도 ‘레이스데이’의 자마다. 시작이 좋은 2025년, 국내에도 ‘화이트아바리오’에 버금가는 ‘레이스데이’의 자마가 배출될지 기대를 모은다.
주간경향(총 90 건 검색)
- [시네프리뷰]드림-한국 최초 ‘홈리스 월드컵’ 진출기(2023. 04. 21 13:55)
- 2023. 04. 21 13:55 연예
- 2010년 브라질 홈리스 월드컵 출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가장 큰 기대 요소는 감독 이병헌의 이름이다. ‘기-승-전-신파’ 흥행공식에 얽매이지 않는 ‘뒤끝 없는 코미디’, 그의 특기가 고스란히 살아 있다. 제목 드림(Dream) 제작연도 2023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25분 장르 코미디, 드라마 감독 이병헌 출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개봉 2023년 4월 26일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앞서도 언급한 적 있지만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가 봇물이다. 이중에도 한국영화는 스포츠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유독 도드라진다. 실화는 아니지만 단거리 육상을 소재로 한 최승연 감독의 <스프린터>가 5월 개봉예정 라인업에 추가됨으로써 이 같은 경향은 더욱 뚜렷한 족적을 남기게 됐다. 이런 특정 장르 영화의 편향성은 공교롭게도 최근 팽배하게 제기되고 있는 한국영화 위기론과 맞물려 애매한 위치에서 조망되고 있다. 개별 작품의 평가도 주변의 불안하고 뒤숭숭한 분위기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리바운드>, <킬링 로맨스>에 이은 한국영화관산업협회의 개봉지원 마지막 작품인 <드림>은 2010년 브라질 홈리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대한민국 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잘나가는 동료를 향한 질투와 경쟁의식을 주체할 수 없는 축구선수 윤홍대(박서준 분). 결국 중요한 경기의 결정적인 순간에 치기어린 실책을 저질러 팀을 우스갯거리로 만들고 만다. 금전이 아쉬운 홍대는 축구계에서는 들 수 없게 된 반반한 얼굴을 밑천으로 연예계 진출을 계획한다. 하필이면 처음 섭외가 들어온 방송이 홈리스 풋볼(엄밀히는 풋살) 월드컵을 다루는 예능이란다. 등 떠밀려 마지못해 방송 출연을 결심하지만, 설상가상으로 함께할 사람들의 면면이 가관이다. 4년 만에 돌아온 젊은 1000만 감독의 야심작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는 뭐니 뭐니 해도 감독 이병헌의 이름이다. 연출가 이전에 각본가로, 지금은 제작자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과속스캔들>, <써니>, <레슬러> 등이 각색으로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연출은 2009년 단편 <냄새는 난다>를 발표하고, 2012년 <힘내세요, 병헌씨>로 장편 데뷔했다. 각본가로서의 전력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그의 영화들은 코믹한 상황설정과 걸출한 입담이 난무한다. 성격도 이상도 다른 세 친구의 좌충우돌을 그린 <스물>(2015)과 체코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을 리메이크한 성인코미디 <바람 바람 바람>(2018) 등 후속작 역시 같은 특징을 공유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하지만 2019년 1월 개봉한 <극한직업>의 흥행은 이전 그의 경력을 깡그리 지워버려도 무색할 만큼 강력한 작품이 됐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코미디 영화가 1626만 관객동원을 기록한 것은 말 그대로 센세이션이라 할 만한 사건이었다. ‘기-승-전-신파’라는 한국영화 특유의 흥행공식에 얽매이지 않는 ‘뒤끝 없는 코미디’의 대가로서 관객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번 작품 역시 이런 그의 특기가 고스란히 살아 있다.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엔딩 자막이 올라가기 전 실존인물들의 사진과 후일담을 자막으로 서술하는 의례적인 부분도 이 작품에는 없다. 철저히 영화적 허구와 창의에 충실했다는 선언처럼 읽힌다. 코미디와 멜로를 넘나드는 배우들의 향연 소위 대사발로 재미를 이끌어가는 작품인 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 전면에 나서 작품을 이끄는 박서준은 위태로운 개인의 위기에 더해 심란한 집안사까지 짊어진 피곤한 청춘을 적절히 소화해낸다. 코미디와 정극 연기를 오가야 하는 만큼 만만치 않은 배역임에도 적절한 균형감을 유지하며 중심을 잡아나간다. 그의 차기 출연작으로 11월 개봉 대기 중인 <더 마블스>가 한국배우로는 마동석에 이어 두 번째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 할리우드 대작이기에 박서준을 향한 화제는 계속될 듯하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아이유는 똘기 충만한 사차원 PD 이소민을 연기한다. 포커페이스로 사람들 앞에서 철저히 속내를 숨기는 프로인 동시에 절박한 순간에는 처절한 생존본능으로 과격한 본색을 드러내기도 하는 다층적 인물이다. 다소 과장된 느낌도 있지만, 장르 안으로 충분히 수용될 수 있는 정도다. 연기도 하는 가수라는 편견을 깨고 전문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자리매김한 느낌이다. 이밖에 개성 넘치는 독특한 인물들을 연기한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등 다양한 작품들에서 감초 연기로 친숙한 배우들이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게 재미에 힘을 보탠다. <극한직업>의 형제영화들 imdb.com 2019년 초 <극한직업>의 개봉 당시 중국에서는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난데없는 표절 논란이 일었다. 앞서 2018년 6월 개봉한 중국영화 <용하형경>을 <극한직업>이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곧바로 진위가 밝혀졌다. 두 영화는 문충일 작가가 쓴 하나의 각본 판권이 두 나라에 별도 판매돼 개별적으로 개발 제작된 작품이었다. 이 시나리오는 2015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중국국가신문출판광전총이 공동주최한 ‘한·중 스토리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응모했던 306편 가운데 뽑힌 20편 중 하나였다. 같은 원작을 모태로 진행됐지만, 중국 작품은 현지화를 통해 다수의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형사들의 직업윤리마저 뒤흔드는 대박음식 ‘통닭’이 ‘샤오룽샤(민물가재)’로 대체됐다. 또 등장인물이 수난을 겪는 사건의 형태 등 전체적인 규모가 훨씬 단출하다. 무엇보다 <용하형경>이 그저 그런 성적으로 잊힌 반면 <극한직업>은 한국 역대영화흥행기록 2위를 기록하는 대성공을 기록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이 영화는 2020년 8월 <비밀경찰: 랍스터 캅>이라는 제목으로 극장 개봉 없이 IPTV & 디지털케이블TV VOD 등을 통해 국내에도 소개됐다. 지난해 4월 베트남에서 개봉한 <초간단직업>은 <극한직업>의 공식 리메이크 작품이다. CJ E&M이 베트남 진출 후 현지 제작사인 HKFilm과 합작해 2017년 설립한 CJ HK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했다. CGV 극장체인을 통해 주력 배급된 이 작품은 예매 6시간 만에 1만5000장에 달하는 영화 티켓이 팔리며, 베트남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여기서도 ‘통닭’은 베트남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갈비 덮밥’으로 현지화됐다.
- 시네프리뷰
- [렌즈로 본 세상]화려한 월드컵 뒤 이주노동자 잔혹사(2022. 11. 25 14:28)
- 2022. 11. 25 14:28 국제
- 2022 카타르월드컵이 지난 11월 20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중동’에서 열리는 대회다. 취재를 위해 개막 일주일 전 입국했다. 카타르는 월드컵 준비를 미처 다 끝내지 못한 상태였다. 월드컵 경기장 주변 도로 곳곳을 공사나 보안 등의 이유로 통제했다. 월드컵 개막을 나흘 앞둔 지난 11월 16일 도하에 마련된 ‘팬존’인 ‘피파 팬 페스티벌(FFF)’ 언론 공개 현장으로 향했다. 역시나 도로 주변은 통제가 심했다. FFF 앞 지하철역은 닫혀 있었다. 택시를 타고 행사장과 꽤 떨어진 곳에서 내려 FFF로 걸었다.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각이었다. 땡볕 속을 걷다 보니 순식간에 옷이 땀에 젖었다. 걷는 길에 만난 터널 속 그늘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다. 이주노동자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해 드러눕거나 벽에 기댄 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 준비를 위해 2000억달러(약 265조원)를 쏟아부었다. 카타르 정부는 신규 경기장 7개 등 월드컵 인프라 건설에 이주노동자들을 투입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카타르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은 이주노동자가 6500명에 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화려한 개막식을 카메라에 담는 내내 터널 속 이주노동자들의 잔상이 아른거렸다.
- 렌즈로 본 세상
- 실망과 벼랑 끝 투혼, 그리고 아쉬움의 월드컵(2018. 07. 10 13:37)
- 2018. 07. 10 13:37 스포츠
- 스웨덴과 멕시코에 잇달아 패배한 신태용호는 엄청난 부담감에 시달렸다. 벼랑 끝에 몰린 순간 한국 축구의 투혼이 살아났다. 지난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취재구역에서 만난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표정은 침울했다. 축구 전문가들이 내놓은 한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예상 성적은 3전 전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인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맞붙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1위)과 중남미 강호 멕시코(15위), 유럽 복병 스웨덴(23위·이상 6월 기준)으로 모두 만만치 않았다. ‘죽음의 조’라는 표현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국내에서 치르는 평가전이자 출정식을 겸한 이 경기까지 1-3으로 졌으니 전망은 더욱 어두웠다. 선수들이 “월드컵에선 오늘처럼 지지 않겠다”며 떠나는 뒷모습은 마치 ‘누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한 듯이 보였다. 황민국 기자가 6월 15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스웨덴-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취재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소치 | 황민국 기자 월드컵은 러시아에서 열리지만, 취재는 스웨덴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6월 9일 새벽부터 하늘길을 두 번이나 밟으며 도착한 항구도시 예테보리에서는 우연한 만남도 있었다. 첫 상대인 스웨덴을 직접 분석하러 날아온 신태용 감독(48)과 차두리 코치(39)였다. 신 감독은 페루를 상대하는 스웨덴의 약점을 찾느라 분주했다. 결과는 0-0 무승부. 스웨덴은 4개의 슈팅만 시도해 A매치 3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을 깨지 못했다. 이 경기를 포함한 최근 4경기 성적은 2무2패. 경기가 끝난 뒤 사석에서 식사자리를 가진 두 사람은 기자에게 “우리도 이길 방법은 있다”며 “스웨덴을 꼼꼼히 취재해달라”고 당부했다. 개막 전 스웨덴과의 치열한 첩보전 스웨덴을 따라다니려면 부지런히 짐을 싸야 했다. 11일 2307㎞를 날아 도착한 러시아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 겔렌지크에서는 사흘간 각국 취재단의 ‘첩보전’이 벌어졌다. 스웨덴 언론담당관은 한국 기자를 적군으로 의식한 듯 훈련이 시작된 지 15분만 지나면 ‘나가라’는 뜻으로 시계를 두드렸다. 훈련장에서 내쫓겨 들어간 인근 마켓에서는 훈련 내용이 훤히 보였다. 스웨덴의 내밀한 훈련을 모두 살펴볼 절호의 기회였다. 주인장은 손님을 배려해 아예 의자까지 내줬다. 그러나 취재윤리를 생각해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다음날인 12일 그 결심을 황당하게 만든 소식이 들렸다. 명함을 교환한 스웨덴 <익스프레센>의 한 기자가 “스웨덴은 이미 한국의 비밀을 전부 빼돌렸다”고 귀띔했다. 스웨덴 스카우트인 라르스 야콥슨이 한국이 비공개 전지훈련을 치른 오스트리아 레오강 인근의 집을 빌려 완벽하게 훈련을 파악했다고 했다. 야콥슨이 가져온 동영상만 1800여개. 대회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경기에 진 기분이었다. 첩보전에서 패배한 대가는 혹독했다. 다음 상대인 멕시코를 취재하러 모스크바로 이동했던 18일, 한국이 니즈니 노르고로드에서 스웨덴에 0-1로 졌다는 패전보를 접했다. 스웨덴전 패배를 더욱 뼈아프게 만든 것은 멕시코가 일으킨 이변이었다. 멕시코는 전날인 17일 이르빙 로사노(PSV 아인트호번)의 역습으로 독일을 1-0으로 침몰시켰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독일이 3전 전승을 거두면, 그 다음 자리를 노린다는 계산이 틀어졌다. 현장에서 확인한 멕시코의 저력은 매서웠다. 단단한 압박과 날카로운 역습이 절묘한 조합을 이뤘다. 경기장을 녹색 물결로 물들여 마치 멕시코시티처럼 꾸미는 관중의 독보적인 열기도 32개국 중 최고였다. 정작 신태용호를 괴롭힌 것은 그 멕시코가 아닌 내부의 불안요소였다. 23일 멕시코전 결전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재회한 수비수 장현수(27·도쿄)가 흔들리고 있었다.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던 그는 스웨덴전에서 다친 박주호(31·울산)의 부상에 책임이 있다는 억울한 비판에 시달렸다. 운명은 참 잔인했다. 장현수가 멕시코전 페널티 지역에서 태클을 시도한 게 거짓말처럼 핸드볼 파울이 됐고, 치명적인 실점으로 돌아왔다. 대회 내내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조현우(27·대구)가 “포기하지 마!”라고 외쳤지만 억울한 파울에 이은 역습에 재차 실점하며 멕시코에 1-2로 졌다. 1%의 16강 확률, 끝내 물거품으로 스웨덴과 멕시코에 잇달아 패배한 신태용호는 엄청난 부담감에 시달렸다. 2패한 한국이 16강에 오를 수 있는 확률은 1%.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던 독일 출신 전임 감독 울리 슈틸리케는 기다렸다는 듯 신 감독과 한국 축구를 연일 비웃었다. 외곽조로 동행했던 동료 기자는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만나보자”고 제안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히딩크는 러시아방송 ‘마치’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해 러시아 경기가 있는 날이면 루즈니키 스타디움 뒤편 ‘참새언덕’에 차려진 부스에서 분석을 했다. 마침 러시아가 우루과이와 A조 최종전을 치르는 이날 한국 축구의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히딩크의 현지 연락처를 알고 있는 이가 없었다. 현장 부스에서 만난 관계자는 “난 영어를 못한다”며 고개만 저었다. 기약없이 히딩크만 기다리는 모스크바판 뻗치기. 그리고 그 뻗치기는 히딩크를 만나지 못하면서 실패로 끝났다. 다행히 한국 축구는 벼랑 끝에 몰린 순간 살아났다. 신 감독이 28일 카잔에서 열린 독일전에서 꺼낸 해법은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화제를 모았던 ‘늪 축구’였다. 전력의 열세를 인정하는 대신 독일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버티고 버티니 거짓말처럼 독일의 수비에 구멍이 뚫렸다. 대회 전부터 비밀리에 갈고 닦았던 세트피스도 빛을 발했다. 경기가 끝날 무렵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김영권(28·광저우 헝다)이 귀중한 선제골을 넣었다. 다급해진 독일이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까지 공격에 가담하자 곧바로 역습을 통해 손흥민이 짜릿한 추가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결정지었다. 1%의 확률이 현실이 되는 카잔의 기적이었다. 침묵을 지키던 기자에게 옆자리에 앉은 독일 기자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같은 시각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겨준다면 16강 진출도 가능했다. 그러나 멕시코가 스웨덴에 0-3으로 졌다는 소식에 그라운드도 취재석도 눈물바다가 됐다. 그러나 그 눈물은 한국 축구의 새출발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했다. 최약체로 불리던 한국이 갖은 어려움을 이겨내면서도 세계 축구에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비록 한국 축구의 16강 꿈은 실패로 끝났지만 마지막만큼은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경기였다. 스웨덴 예테보리부터 시작해 러시아 겔렌지크, 모스크바, 소치, 로스토프나도누, 카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28일간 내달렸던 취재도 그렇게 아쉬운 막을 내렸다.
- 월드컵 실망만 하다 끝내시게요?(2018. 06. 19 15:40)
- 2018. 06. 19 15:40 스포츠
- ㆍ어차피 우리보다 약한 팀은 없어… “대∼한민국” 힘껏 외치며 즐기자 전세계 축구팬들의 최대 축제인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마침내 시작됐다. 33일간의 대장정 동안 축구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굴 수많은 명승부들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 팬들도 하루 빨리 한국의 경기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 18일 오후 9시 스웨덴, 24일 오전 0시 멕시코, 27일 오후 11시 독일과 차례대로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그런데 이번 월드컵을 맞는 한국 팬들의 시선에는 기대보다는 우려가 크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의문부호가 붙었기 때문이다. 6월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대 볼리비아 평가전에서 0대0으로 경기가 끝난 뒤 신태용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오스트리아=연합뉴스 전력 숨기기냐, 준비 부족이냐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뒤 월드컵에서 보일 베스트 11 및 전술에 대해 시종일관 ‘비밀’을 유지해 왔다. ‘가장 약한 전력인데 정보마저 누출되면 어떡하나’라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문제는 그렇게 생각하기엔 대표팀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너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나아진 부분이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당장 지난 7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복기해보자. 이날 한국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점유율(60-40)과 슈팅(13-2) 등 눈에 보이는 객관적 지표에서는 확실히 앞섰다. 그러나 결과는 0-0이었다. 그렇다고 볼리비아가 강팀인 것은 더욱이 아니었다.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10팀 중 9위에 그쳐 탈락했을 뿐 아니라, 한국전에는 주전 5명만 내보내 실질적인 전력은 1.5군이었다. 이런 볼리비아를 상대로 한국은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김신욱(전북 현대)이 몇 차례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있었고,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역시 소득 없는 돌파만 반복했다. 적어도 볼리비아전에서 한국은 신 감독이 그토록 강조했던 조직력 대신 개인기에 의존하는 경향을 강하게 보였다. 사실 따지고 보면 볼리비아전에 앞서 치른 온두라스전(2-0 승)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1-3 패)도 전술의 완성도는 떨어졌다. 6월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대 볼리비아의 평가전에서 정우영이 볼리비아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부딪힌 뒤 괴로워하고 있다. / 오스트리아=연합뉴스 특히 볼리비아전에서 신 감독은 김신욱을 먼저 선발로 내세우고 주전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을 선발에서 제외했다가 후반에 교체 투입했다. 그리고 경기 후 이에 대해 “트릭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F조 경쟁국 전력분석원들에게 정보를 내주지 않기 위해 그렇게 했다는 뜻이다. 한국은 이후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비공개라고는 했지만, 영국 언론에서 실시간 문자중계가 되는 등 보안에 허술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세네갈이 스웨덴과 영상을 공유하기로 했다는 소문도 신 감독에게 들어왔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기본적인 세트피스만 실험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평가전은 실전이 아닌,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고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치른 여파도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 축구만의 색깔이나 전술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숨기는 게 아니라 준비가 부족해 보여줄 것도 없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신 감독과 대표팀을 우려의 시선으로만 바라봤다. 그래서 그들을 위한 약간의 ‘변명’을 준비했다. 첫째는 앞서 말했던 ‘비밀’이다. 냉정하게 얘기해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극히 낮다. 모든 외국 매체들이 한국의 16강 진출을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예 최하위로 분류하기까지 한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김진수·김민재(전북 현대), 권창훈(디종),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등 주축 선수들을 부상으로 대거 잃었다. 기존 선수들이 다 있었어도 최약체로 분류되던 판국에 이들이 빠졌으니 그 전력이 어떨지는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6월 13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탁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공을 두고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 /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신감독과 대표팀을 위한 변명 모두가 한국을 ‘1승의 제물’로 생각하는 상황에서 배짱 좋게 준비과정을 다 드러내 놓는 것은 자살행위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은 정보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워주는 말인데, 이를 살짝 뒤집으면 적에게 내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승리 확률도 올라갈 수 있다는 말도 된다. 신 감독의 생각에는 분명 일리가 있다. 만약 신 감독의 생각대로 되지 않고 실망스러운 경기력만 보여주고 월드컵을 끝낸다면 그때 가서 책임을 물어도 된다. 신 감독은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스타일의 지도자가 아니다. 둘째는 선수들의 ‘각오’다. 월드컵에 출전하면서 일찌감치 나쁜 결과를 예상하는 선수는 없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주장인 기성용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이 끝난 뒤 선수들을 소집해 장시간 미팅을 가진 후 취재진에게 “우리에겐 한국 축구의 미래가 달려 있다. 진지하게 임하지 않으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같은 결과가 되풀이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한 것은 월드컵에 대한 각오가 얼마나 남다른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볼리비아전에서 불거진 손흥민과 정우영(빗셀 고베)의 불화설도 결국은 해프닝이었다. 당시 볼리비아전이 끝난 후 마치 싸우는 듯한 모습이 방송카메라에 잡혀 구설에 올랐는데, 손흥민은 다음날 “난 팀 분위기를 해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절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정우영 역시 “왜 그런 논란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다”고 어리둥절해 했다. 단순한 립서비스인 줄 알았지만, 손흥민이 인터뷰가 끝난 뒤 정우영을 향해 “우영이 형, 우리 싸울까”라고 너털웃음을 터뜨리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이처럼 월드컵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분위기 역시 나쁘지 않다. F조에는 한국을 포함해 독일, 멕시코, 스웨덴이 속했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결과는 독일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고, 조 2위를 두고 멕시코와 스웨덴이 다툴 가능성이 높은데 멕시코가 승산이 더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에게 최근 약간의 ‘변수’가 생겼다. 멕시코는 초비상이 걸렸다. 주전 중앙수비수 2명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네스트로 아라우호(산토스 라구나)에 이어 지난 13일 디에고 레예스(FC 포르투)라는 걸출한 수비자원이 또 부상 때문에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다. 아라우호는 무릎, 레예스는 햄스트링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다. 주전 포백 중 건재한 선수는 오른쪽 풀백 미겔 라윤(세비야) 정도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3일 스코틀랜드와 평가전 이후 매춘부를 불러 파티를 벌인 사실이 알려져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멕시코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악재만 쏟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한국에는 희소식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6월 13일 오후(현지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탁 스타디움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스웨덴은 멕시코와 비교해 이렇다 할 이탈자는 없다. 하지만 최근 평가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다. 올해 총 4번의 A매치를 가졌는데 2무2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4경기 모두 공개 평가전으로, 한국은 이를 통해 스웨덴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입수했다. 스웨덴이 얼마나 한국에 대한 분석을 했느냐가 관건이지만, 신 감독의 생각대로 흘러갔다면 그리 많은 정보를 수집하지는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주전 수비수 이탈로 멕시코 초비상 그렇다면 한국의 조별리그 전망은 어떠할까. 냉정하게 한국의 16강 진출은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실낱 같더라도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세계랭킹 1위인 독일과의 경기는 현실적으로 한국이 승리하기 힘들다. 그렇기에 승리보다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입장에서는 최강팀과 경기가 맨 마지막에 열린다는 점이 다행이다. 독일이 멕시코와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2승을 챙기고 일찌감치 16강을 확정지은 뒤 한국과 일전을 치를 경우, 주축선수들의 체력관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있다. 스웨덴과의 첫 경기도 중요하지만 대표팀이 노려야 할 것은 멕시코전이다. 멕시코팀에 부상으로 인한 이탈자가 생기면서 오히려 멕시코전이 승부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주축 수비수인 아라우호와 레예스가 부상으로 빠진 것은 타격이 꽤 크다. 아라우호가 188㎝, 레예스가 189㎝로 두 선수 모두 키가 큰데, 이들 두 명이 사라지면서 한국이 공략할 요소가 생겼다. 특히 ‘조커’로 분류되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197.5㎝)을 십분 활용해 측면에서 올리는 크로스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국이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비수들이 김신욱에게 시선이 집중된다면 손흥민이나 이승우, 황희찬 같은 주축 공격수들의 활동반경도 더 높아질 수 있다. 과정이 좋을 수도 있지만, 결국 모든 스포츠 경기는 결과로 말한다. 대표팀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은 분명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크다. 시작도 안했는데 걱정만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다. 지금은 ‘We the Reds!’라는 구호에 맞게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믿고 응원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레이디경향(총 19 건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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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09. 20 06:47 레저/여행
- 서울시는 오는 10월 8일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2023 서울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가을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추억을 만들 기회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8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2023 서울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2일 서울시 동물보호 조례 개정했고, 올해 10월 4일을 ‘서울 동물보호의 날’로 지정,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목해 볼 행사인 ‘댕댕이 패션런’은 반려견과 같은 색의 옷차림이나 소품을 착용하고 하늘공원 둘레길(5km)을 완주해보는 걷기대회다. 함께 가을 풍경을 산책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총 500팀이 참여할 수 있다. ‘댕댕이 패션런’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사전접수 사이트(https://lnk.bio/run-pet)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를 놓친 시민들은 행사 당일 오전 8시부터 현장 접수처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완주한 참가팀에는 완주증과 서울시에서 준비한 에코백, 담요 등 유기동물 입양 홍보 물품을 제공하고, 반려동물 캐리커처, ‘견생네컷’의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현장의 시민 투표를 통해 반려견과 가장 어울리는 옷차림을 한 참가팀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주어진다. 고양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싶다면?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전문가 강연에 참여해 보자. <KBS 개는 훌륭하다> 등에 출연 중인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와 EBS <고양이를 부탁해>에 출연 중인 ‘냐옹신’ 나응식 수의사의 열린 강의를 통해 반려동물의 언어는 물론 행동에 대한 고민, 올바른 양육법 등 반려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알찬 정보들을 배울 수 있다. 참가자는 강아지·고양이별 각각 150팀을 사전접수 사이트를 통해 모집한다. 매년 서울시-(주)동그람이 가 주최하고 있는 ‘반려인 능력 시험’ 필기시험의 성적우수자에게만 응시 기회가 제공되던 반려견 실기시험의 체험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평소 반려견과 올바른 산책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면 돌발상황, 건널목 등 다양한 상황으로 꾸며진 실기시험체험장에서 산책 시 펫티켓 수준을 확인해보자. 이외에도 유기견 산책 입양 프로그램, 서울시수의사회가 참여하는 반려동물 무료 건강검진 및 내장형 동물등록, 반려동물 행동교정 상담, 반려동물 아로마 마사지 교육, 반려묘 장난감 만들기 교육 등 다양한 입양·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되고, ‘기다려’를 가장 오래 한 반려견을 선발하는 ‘멍내력 선발대회’, 반려동물 상식 골든벨과 같은 즐거운 참여 행사도 준비됐다. 이날 하루 동안은 반려인들이 반려견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반려인 전용 휴식공간(텐트, 파라솔 등)이 마련된다. 오래 즐기고 싶다면 도시락을 준비해도 좋겠다.
- 월드컵 스타 조규성,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출격
- 2022. 12. 28 10:21 문화/생활
-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 조규성 선수가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출격한다. 보그코리아 제공 서울시는 12월 31일 밤 10시 50분부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연다. 보신각 타종식에 참여하는 시민 대표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인 축구선수 조규성을 비롯해 국가대표로서 국위를 선양한 인물, 우리 이웃을 정의롭고 안전하게 지켜준 인물,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자기 분야에서 성과를 낸 인물 등 7개 분야를 대표하는 10명의 시민이 뽑혔다. 축구선수 조규성, 폭우 당시 배수구 뚫어 시민 안전 지킨 최영진 씨…타종 시민대표 축구선수 조규성 외에 폭우 때 장애물을 치우고 배수구를 뚫어 시민들을 위험에서 구한 ‘강남순환도로 의인’ 최영진 씨,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정은혜 미술 작가, 서울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태균 씨, 쇼트트랙 선수 박지원 씨, 구숙정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서울특별시 지부장, 김준경 소방장, 김동준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자, 응우옌티땀띵 서울시 봉사상 대상 수상자,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등이 시민대표에 포함됐다. 서울시는 ‘마음의 울림, 희망의 시작’을 주제로 타종행사를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해 식전·후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인 창작자 22명과 함께 타종행사 라이브 방송 진행 타종행사를 더 많은 시민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국내 인기 1인 창작자(파워유튜버) 22명도 함께 한다. 행사 당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각 채널의 특성에 맞는 개별 콘텐츠를 촬영해 행사 이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마음의 울림, 희망의 시작’을 주제로 타종행사를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해 식전·후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식전공연으로 국악밴드 이상과 국악인 김주리의 퓨전국악 공연을 선보이고, 주제공연으로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가 공연을 펼친다. 새해를 맞이하기 직전 2분 동안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식후공연으로는 팝페라 바리톤 장철준과 팝소프라노 윤나리의 공연이 열린다.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도 보신각 타종행사 생중계 서울시는 올해 보신각 타종행사는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도 생중계한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관람 인파를 분산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는 해당 장소에 330인치 차량 스크린 전광판을 각각 설치하고, 31일 밤 10시 50분 식전행사부터 타종행사 전체를 생중계한다. 특히 광화문광장에서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서울라이트 광화’와 ‘2022 서울빛초롱’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서울라이트 DDP’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두 행사 모두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개최되나,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자정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각 장소별로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 작품으로 밤하늘을 밝힐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대형 토끼 조형물. 서울시는 행사 당일인 31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 30분까지 보신각 일대 차도를 전면 통제하고,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 사이에는 지하철이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행사 후 귀갓길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은 1월 1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보신각 일대에는 ‘합동상황실’ 등 11개 부스와 차량전광판 4개소가 설치되고 약 1천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관리에 나선다. 행사에 따른 교통 통제구간과 대중교통에 대한 정보는 서울 교통정보 누리집과 모바일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문화본부장은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3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행사를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특히 방송사의 3원 생중계, 파워유튜버 22명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생생한 현장을 전달할 계획이니 온·오프라인에서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 판 사면 한 판 더…식음료업계 월드컵 프로모션 활발
- 2022. 11. 22 10:21 요리
- 식음료업계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겨냥한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지구촌 최대 규모의 축제인 만큼 월드컵 특수를 노리며 프로모션에 총력을 다하는 분위기다. 배달 피자 브랜드 도미노피자는 피자 주문 시 피자 한 판을 무료로 추가 증정하는 ‘힘내라 한판 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해당 프로모션은 온라인 주문 및 오프라인 포장 주문 고객에 한해 진행되며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조별경기 일정에 맞춰 24일, 28일, 12월 2일 총 3일간 시행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프리미엄 피자를 주문한 고객은 스트릿 피자 3종 중 한 판을 선택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스트릿 피자 3종은 지난 22일 출시한 도미노피자의 신메뉴로, 대만 콘치즈 감자 피자, 터키 치킨 케밥 피자, 이탈리아 마르게리따 피자로 구성됐다. bhc 치킨은 축구 선수 출신 김병지와 함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예선전 경기 스코어를 예측하는 ‘대한민국 스코어 분석왕’ 이벤트를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한다. bhc 앱 또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벤트 참여 폼에 해당 경기에서의 예상되는 대한민국 득점 수와 경기 당일 즐기고 싶은 치킨 메뉴를 선택하면 자동 응모된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해당 예선 경기 당일 오전 경기당 30명씩 총 90명을 선정, 당첨자에게는 당일 즐길 수 있는 치킨 메뉴가 기프티콘으로 발송된다. 맥도날드는 전세계 75개 마켓에서 월드컵 기념 글로벌 캠페인 ‘맥날 고(Wanna Go to McDonald’s)’를 펼친다. 캠페인 기간 동안 맥도날드는 딜리버리 전용 ‘사커팩’을 한정 판매한다. 사커팩은 페퍼로니 피자 버거세트, 맥너겟 6조각과 스낵볼 틴케이스로 구성됐다. 앞서 맥도날드는 월드컵을 기념해 축구공 모양의 번(빵)으로 만든 신메뉴 ‘페퍼로니 피자 버거’와 ‘페퍼로니 메가 피자 버거’ 2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롯데리아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을 모델로 한 경품 프로모션 ‘슈퍼소니팩’을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슈퍼소니팩은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모짜크림치즈볼과 포테이토, 콜라 2잔으로 구성됐으며 버거와 함께 제공되는 박스 겉면의 스크래치를 긁어 즉석에서 경품 당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샘표는 월드컵을 맞아 ‘대한민국 응원팩’을 한정 출시한다. 샘표 제공 샘표 질러(Ziller)는 세계 최대 규모의 축구 대회를 앞두고 집관족(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을 위한 ‘대한민국 응원팩’을 1000세트 한정 출시한다. 스테디셀러인 ‘질러 부드러운 육포’ 10개와 집콕 응원의 필수품인 응원 수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질러 부드러운 육포는 저온연육공정을 거쳐 더욱 연하고 부드러워 맥주 안주는 물론 온 가족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대한민국 응원팩’ 출시와 함께 6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축구 예능 유튜버 ‘이스타 TV’와 먹방 파트너십을 맺고 월드컵 예상 스코어 맞추기 등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응원팩’은 11월 22일부터 네이버 스토어 ‘새미네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주류 업계도 월드컵 특수 프로모션에 동참했다. 오비맥주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카스 플레이 펍’을 24일부터 12월 18일까지 운영한다. 해당 펍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 6개 광역시에 위치한 9개 매장에서 운영되며 특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현장 MC가 진행하는 다채로운 응원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원스피리츠는 GS25와 손잡고 대한민국 축구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원소주 스피릿 특별 패키지’를 출시한다. 해당 패키지는 총 3종으로 제작됐으며 30만 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원소주 스피릿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 판매된다.
- 월드컵프로모션
- 대형스크린으로 즐기는 카타르 월드컵…드래곤시티, 특별 프로모션 진행
- 2022. 11. 21 10:40 레저/여행
- 대한민국 조별리그 경기를 생중계하는 서울드래곤시티 ‘킹스 베케이션’의 전경. 우측 중앙 부분에 가로 6.8m, 세로 2.7m의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대한민국’을 외치며 뜨거운 함성에 빠져들 시간이다. 서울드래곤시티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조별리그 세 경기를 대형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호텔은 이달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28일 오후 10시 가나전과 12월 3일 자정 포르투갈전까지 대한민국 조별리그 세 경기를 31층 라운지바 ‘킹스 베케이션’에서 생중계한다. 가로 6.8m, 세로 2.7m의 초대형 스크린이 마련돼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서울의 야경은 덤이다. 경기 당일에만 판매하는 스페셜 메뉴와 응원 열기를 북돋아 줄 현장 이벤트도 마련했다. 스페셜 메뉴는 크리스피 치킨, 프렌치 프라이, 치즈볼, 무제한 생맥주 및 스파클링 와인 등으로 구성됐다. 대한민국이 득점할 때마다 이용객 모두에게 고급 주류 한 잔을, 경기에 승리하면 스카이킹덤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쿠폰은 스카이킹덤 내에 위치한 ‘킹스 베케이션’, ‘더 리본’, ‘운카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고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함께 스포츠를 즐길 때의 흥겨움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 조별리그 경기 생중계를 결정하게 됐다”며 “’킹스 베케이션’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파노라믹 뷰와 함께 박진감 가득한 경기를 관람하며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응원 열기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카타르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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