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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33 건 검색)

성인 웹소설 작가 수십명 체포···실형·고액 벌금 때린 중국
성인 웹소설 작가 수십명 체포···실형·고액 벌금 때린 중국
2024. 12. 24 22:36국제
... 고액 벌금을 물었고 여러 명이 최근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해졌다. 연합조보는 대만의 성인 웹소설 플랫폼 ‘해당문화 온라인 문학도시’(海棠文化線上文...
국내 최대 웹툰·웹소설 불법사이트 ‘아지툰’ 운영자 기소…사이트 폐쇄
국내 최대 웹툰·웹소설 불법사이트 ‘아지툰’ 운영자 기소…사이트 폐쇄
2024. 08. 27 16:58사회
... 박대환)는 27일 해외에 서버를 두고 원격으로 사이트를 운영하며 국내 웹툰과 웹소설을 대량으로 불법 유통한 혐의(저작권법 위반)로 ‘아지툰’ 운영자 A씨(45)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웹툰·웹소설 도서정가제 적용 제외, 문체부 규제혁신안 발표
웹툰·웹소설 도서정가제 적용 제외, 문체부 규제혁신안 발표
2024. 03. 04 10:15문화
... 규제혁신 등을 통해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먼저 웹툰·웹소설에 대해서는 도서정가제 적용을 제외해 자유로운 가격 정책·마케팅을 허용하기로 했다. 현행...
‘웹툰·웹소설 불법 유통과의 전쟁’ 카카오엔터, 7개월간 2억건 삭제
2024. 02. 19 21:29경제
... 백서’ 내고 법적 대응 착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7개월간 2억건이 넘는 불법 유통 웹툰·웹소설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불법물 차단 대응에...

스포츠경향(총 50 건 검색)

“계엄령 만큼 핫한 소재 있나” 웹소설 공모전, 비판세례에 사과문
“계엄령 만큼 핫한 소재 있나” 웹소설 공모전, 비판세례에 사과문
2024. 12. 17 13:31 연예
시민들이 서울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계엄령’을 주제로 웹소설 공모가 진행됐다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중단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웹소설 플랫폼 모픽은 17일 입장을 내고 “비상계엄 사태를 더욱 신중하고 무겁게 다뤘어야 하는 점에 대해 통감하며 저희의 부족한 고민과 접근 방식으로 걱정과 우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의 시대와 달리 계엄을 통해 느낀 공포와 두려움, 슬픔을 창작을 통해 풀어내는 것이 더 많은 이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기획과 표현 방식에 대해 더욱 충반한 검토를 하지 못한 점,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계엄이라는 무거운 역사적 사태를 하나의 소재로 보이게 만들었다는 점 모두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모픽은 ▲공모전 소재 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소재의 시대적, 사회적 의미를 검토하는 과정을 갖을 것 ▲최대한 많은 인원들이 소재의 적절성에 대해 검토할 수 있게 내부 피드백 채널을 운영해 사전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것 등을 약속했다. 앞서 모픽은 계엄령을 소재로 웹소설 공모전을 진행했다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에 계엄령 만큼 핫한 소재가 있나?’라는 구호와 함께 “‘비상계엄을 선포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계엄령’을 소재로 한 소설 공모전이 시작된다”며 “가장 대중적인 소재로 첫 화만 써봐달라. 작가가 되실 수 있게 모픽이 돕겠다”고 소개했다. 해당 공모전의 주제에 대한 문제성과 함께 비상계엄 사태를 너무 가볍게 다룬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랏고 모픽은 이를 인지, 해당 공모전을 중지하고 사과문까지 올린 것이다.
‘밤이 되었습니다’ 웹소설로 재탄생
‘밤이 되었습니다’ 웹소설로 재탄생
2024. 02. 08 00:44 연예
STUDIO X+U LG유플러스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선보인 글로벌 흥행 미드폼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가 흥행에 힘입어 동명의 웹소설을 카카오페이지에서 출간한다고 7일 밝혔다.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 ‘밤이 되었습니다’는 저주받은 수련원에 고립되어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등학교 2학년 3반 학생들의 이야기다.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 OTT 서비스 상위 랭킹을 점령하며 대히트한 원작 드라마의 기본 내용에, 학기초 스핀오프(외전) 이야기가 추가됐다. 이로써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밤이 되었습니다’ 주인공들의 세밀한 감정선과 배경까지 담아내며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밴드 동아리 멤버 개개인의 성격, 윤서의 시선에서 바라본 준희에 대한 묘사, 다범의 사정, 소미의 짝사랑과 질투 등이 드라마 영상과 연출, 배우들의 연기가 아닌 글로 자세히 표현돼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유일고 2학년 3반 학생 개개인의 숨겨진 배경까지 확인할 수 있는 웹소설은 이미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마니아가 된 시청자들은 물론, 기존 웹소설 애호가들까지 매혹시킬 콘텐츠로 주목된다. 웹소설 ‘밤이 되었습니다’는 매주 월~금 1회씩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되며, 일본 현지 웹소설 플랫폼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STUDIO X+U는 ‘밤이 되었습니다’ 웹소설 출간과 함께 주인공들이 속한 2학년 3반의 단체 반 티셔츠 콜라보 의류 굿즈도 선보였다. 이처럼 STUDIO X+U는 향후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전략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IP를 다양한 사업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STUDIO X+U 관계자는 “웹소설 ‘밤이 되었습니다’는 드라마의 긴장감과 반전 효과는 극대화시키고, 독자들의 상상력까지 자극해 매 회차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는 넷플릭스 공개 후 3위로 진입해 5주간 10위권 안에 머물렀다. 또 마지막 회차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에 이어 2위를 기록, 드라마 부문에서는 1위를 달성하며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 첫 방송 전 미주, 유럽 등 총 190여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Rakuten Viki’를 비롯, 일본 Amazon Prime Video(Channel K), 태국 MONOMAX, 대만 friDay, 동남아시아 VIU, 홍콩 myTV SUPER 등 해외 OTT 플랫폼을 통한 수출이 확정되기도 했다. 일본 Amazon Prime Video 내 최대 외국(한국)전문 채널인 ‘Channel K’에서 역대 최대 가입자를 유치했고, 태국 OTT MONOMAX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해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후 웨이브, OCN 등에도 유통되며 흥행 가도를 이어간 바 있다.
콘텐츠퍼스트, 태피툰 인기 웹소설 영어 이북으로 출시
콘텐츠퍼스트, 태피툰 인기 웹소설 영어 이북으로 출시
2023. 12. 19 23:52 생활
콘텐츠퍼스트 콘텐츠퍼스트(대표 방선영)가 글로벌 웹툰 플랫폼 ‘태피툰(Tappytoon)’ 인기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을 영어 이북(e-book)으로 출간한다고 19일 전했다. 이번에 출간하는 이북은 총 두 작품으로 김차차 작가 웹소설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있다(The Broken Ring: This Marriage Will Fail Anyway)’와 재겸 작가 웹소설 ‘전 남편의 미친개를 길들였다(I Tamed My Ex-husband’s Mad Dog)’이다. 미국 아마존 킨들에서 오는 20일(현지 시간)에 공개되며 구글 북스와 애플 북스에도 순차 공개된다. 두 작품은 태피툰에서 영어 웹소설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한 작품으로 북미에서 인기를 입증했다. 웹소설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있다’는 2019년에 첫 선을 보인 리디 인기 웹소설로 2022년 태피툰을 통해 약 200여 개국에 공개됐다. 동명 웹툰은 같은 해 태피툰 영어 웹툰 1위 및 누적 조회 수 약 400만 회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덤을 확보했다. 전 남편의 미친개를 길들였다는 2021년부터 네이버 시리즈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작품으로 2023년 태피툰에 웹소설과 웹툰으로 공개돼 연재 초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콘텐츠퍼스트 방선영 대표는 “북미에서 흥행이 검증된 태피툰 인기 웹소설을 영어 이북으로 순차적으로 선보여 작품을 소장하고 싶어 하는 글로벌 팬들과 새로운 독자층을 공략할 것”이라며, “앞으로 태피툰이 보유한 인기 IP를 중심으로 이북 제작 및 현지 출판업계와의 협업을 확대해 북미 시장 내 영향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퍼스트는 태피툰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로맨스 인기작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웹소설을 이북으로 선보일 계획으로, 내년 1월에는 BL 웹소설 ‘장미와 샴페인(Roses and Champagne)’을 출시 예정이다.
카카오엔터, 웹툰·웹소설 협업 ‘연담’ 기획전 오픈
카카오엔터, 웹툰·웹소설 협업 ‘연담’ 기획전 오픈
2023. 12. 15 09:27 연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연담’ 기획전 포스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산하 웹툰/웹소설 직계약 레이블 ‘연담’ 대표 IP로 조성한 ‘연담 기획전’을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 카카오 페이지 인기작 ‘사실은 내가 진짜였다’ ‘시한부라서 흑막의 며느가 되었는데’ ‘입양한 며느리는 파양을 준비합니다’ ‘킹더랜드’ 네 개 작품에 대한 콜라보 메뉴 제공과 작품 전시, 굿즈 판매, 포토부스 등 풍성한 문화체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담’은 ‘사내맞선’ ‘악녀는 마리오네트’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 등 100여 편에 달하는 카카오페이지 흥행 견인작을 만든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산하 웹툰/웹소설 직계약 레이블로 오리지널 IP 발굴은 물론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해 시너지를 일으키는 카카오페이지 노블코믹스 시스템 정착에 충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번 ‘연담 기획전’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작품 세 편과 올해 드라마와 함께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스핀오프 웹툰 ‘킹더랜드’가 선정됐다. 총 100평형대 규모 카페 투니크 합정점 카페 테이블과 내벽 등 전체 인테리어는 물론 공간 곳곳에 캐릭터 등신대, 작품 주요 컷이 담긴 액자, 단행본 등을 배치해 이동 동선을 웹툰으로 채웠다. 전시와 함께 작품별 굿즈도 판매된다. 2024 달력, 포토카드, 키링 등 이번 콜라보 카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20종 가량의 한정판 특별 굿즈가 마련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연담’ 기획전이 진행되는 카페 투니크 합정점 전경.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기획전 운영 기간 동안 제공되는 기간 한정 협업 메뉴도 있다. ‘킹더랜드’ 두 주인공 이름을 본딴 구원과 천사랑의 크리스마스 트리 ‘토스트’, 구원의 생일 케이크 등 재치 있는 메뉴들이 대표적이다. 방문객들은 카페 식음료를 먹으며 전면 빔프로젝트로 송출되는 웹툰 영상 관람하거나 웹툰 협업 프레임으로 제공되는 포토박스에서 사진도 인화할 수 있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작가에게 보낼 수 있는 음원 메시지 공간도 마련해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다양하게 조성하고자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들은 팝업 열풍의 중심에 있다. IP팬덤 문화를 정착시키며 굿즈 펀딩, 판업스토어 등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화제를 모았다. 첫날 2000여 명의 오픈런 인파를 기록하며 2주간 10억원 이상 매출 신기록 달성해 팝업 트랜드 포문을 연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을 시작으로 ‘악녀의 문구점에 오지 마세요!’ 팝업 스토어 ‘황녀님이 사악하셔’ 협업 카페 등 웹툰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선보여 왔다. 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으로 선보인 스페셜 에디션 굿즈들도 연이은 성공을 거뒀다. 대표적으로 최근 텀블벅에서 진행했던 ‘랭커들을 ?∏? 바른 생활 안내서’ 첫 공식 굿즈는 목표 금액을 5178% 초과 달성하며 뛰어난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근 ‘팬덤 이코노미’로 불릴 만큼 팬 중신 산업이 영향력 있는 규모로 자라났다. ‘데못죽’을 비롯해 IP팬덤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작품과 팬들 간 유대감을 강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 중으로 이번 ‘연담 기획전’도 그 같은 차원에서 기획했다”며 “실제 연이은 성과에 각종 업계에서 협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고 앞으로도 웹소설, 웹툰, 영상, 음악 등으로 이어지는 IP 장르 확장은 물론 팝업 스토어, 협업 굿즈 등 다채로운 기획으로 IP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정치판에 구현한 웹소설 서사와 밈, 2030 불러냈다
정치판에 구현한 웹소설 서사와 밈, 2030 불러냈다(2023. 12. 08 17:00)
2023. 12. 08 17:00 정치
이준석, 청년들 익숙한 ‘서브컬처’로 상호작용 ‘비단주머니’ ‘천아용인’ 등 정치 밈 세대교체 지난 5월 4일 전남 순천역 승강장에서 서울로 향하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서성일 선임기자 최근 정치에서 흥미로운 관찰 대상 중 하나는 청년정치인이다. 과거에 비해 꽤 역동적인 청년정치가 ‘국민의힘’에서 발현되고 있다. 확실히 정치야망을 가진 사람들이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에 몰리는 건 기존에 없던 현상이다. 청년세대의 보수화, 86세대와 경쟁 회피, 국민의힘 내부 조직력 약화 등 다양한 이유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이준석의 당대표 선출은 이 같은 흐름에서 분명 중요한 분기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사고를 확대해보자. 이준석은 과연 ‘청년정치인’일까? 이준석 본인도 청년정치라는 말을 부인한다. 다른 청년정치인이나 활동가, 평론가들도 이준석을 청년정치인으로 규정하길 꺼리는 듯하다. 이준석은 청년정치인인가 진보 쪽에서는 오랫동안 노동시장 진입 비용이 지나치게 높아진 현실의 문제를 지적해왔다. 이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집단이 이제 막 성인이 된 ‘청년세대’이며, 이 문제를 정치나 정책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흐름을 청년운동이라고 규정해왔다. 이준석은 이런 맥락의 청년운동 의제를 자신의 주요한 정치적 화두로 삼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준석을 ‘청년정치인’이 아니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다. 청년정치가 꼭 정체성 정치여야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청년정치의 정의를 ‘청년세대와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정치 형태’로 범위를 넓힌다면, 이준석은 분명 청년정치인이다. 정치인 이준석은 서브컬처 문화를 정치 스타일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기존의 정치권이나 정치평론에서 많이 놓치고 있는 대목이다. 나는 그의 말과 정치적 선택 그리고 그가 활약한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이나 대선 등 특정 국면에서 형성된 정치적 역동성이 지금 20~30대에서 광범위하게 소비되는 ‘웹소설’의 스타일과 닿아 있다고 본다. 최근 웹소설은 젠더와 세대에 따라 양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이중 남성들을 겨냥한 웹소설을 ‘남성향’이라고 부른다. 남성향 웹소설은 또 헌터물, 게임소설, 판타지, 이(異)세계, 대체역사 등 다양한 하위 장르로 나뉜다. 나는 이준석의 정치서사가 남성향 웹소설 중 ‘이세계물’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20~30대 남성들이 이준석에게 몰입되고 친밀함과 재미를 느끼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는다. ‘이세계물’이란 웹소설의 한 장르다. 주로 판타지 세계에 소환된 현대인이 특별한 능력을 갖고 활약하는 모험담을 그린다. 이준석에게 주어진 강력한 무기는 ‘토론’이다. 그는 기성정치인들이 짜 놓은 판에 홀로 쳐들어가 각종 전투에서 ‘무쌍’(편집자 주: 원래는 둘도 없다는 뜻의 한자어 ‘무쌍(無雙)’에서 온 단어로, 혼자서도 일당백이 가능하다는 뜻의 게임용어)을 찍으며 주인공 서사를 쓰고 있다. 당대표 선거에서 화려한 토론기술을 선보이며 경쟁자 나경원을 ‘나락’으로 보내는 모습.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후, 정치적 모략에 빠져 몰락하고 권력을 상실하는 모습.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암중모색하며, 권력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등이 모두 웹소설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서사체험’에 가깝다. 이준석은 현실정치에서 이를 구현하고 있는 셈이다. 이준석의 말을 대표하는 ‘비단주머니’의 밈은 <삼국지연의>에서 시작된 ‘금낭묘계(錦囊妙計)’다. 지금도 장르소설에서 자주 사용하는 클리셰다. 이처럼 서사의 힘은 강력하다. 대중은 이준석이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에게 전달한 비단주머니의 상세 전략까지 기억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비단주머니’ 자체는 강렬하게 뇌리에 박혀 있다. 이준석은 이런 ‘서사’의 작동 원리를 기민하게 활용할 줄 아는 정치인이다. 지난 2월 6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천하람 전남 순천 당협위원장과 최고위원에 출마한 허은아·김용태 후보, 그리고 청년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이기인 후보가 국회 앞 잔디밭에서 ‘윤핵관’ 퇴진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인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인·허은아·천하람·김용태 /박민규 선임기자 그를 지지하는 4명의 청년정치인을 상징화하는 방식, 즉 ‘천아용인’이란 용어도 흥미롭다. 천(天), 용(龍), 인(人)은 무협지에서 지겹도록 사용하는 단어들이다. 심지어 ‘천아용인’에서 가운데 글자인 ‘아’를 제외하면 일본의 인기만화 <원피스>에 등장하는 ‘천룡인’이란 세계귀족집단의 호칭이 된다. 장르문화에서 익숙하게 마주하는 이런 단어들을 통해 천아용인은 자연스럽게 이준석을 호위하는 사천왕이나 던전 레이드가 떠날 때 주인공의 곁을 지키는 ‘파티’ 같은 존재로 인식된다. 비슷한 맥락으로 한동훈은 20~30대 정치커뮤니티에서 “조선제일검”이라고 불린다. 한동훈은 그러나 자신에게 형성된 서브컬처의 정서를 자연스럽게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준석과는 다르다. 이준석의 이 같은 스타일은 60대 이상의 노인들이 장악해온 보수정당 ‘국민의힘’의 이미지를 20~30대 남성에게 친숙하게 만드는 효과를 낳는다. 김어준과 이준석, 인터넷 밈의 세대교체 이쯤에서 진보진영의 정치 밈(Meme)과 보수진영의 정치 밈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인터넷이 한국 정치의 핵심적인 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이후부터 진보진영은 인터넷 밈의 주도권을 잃어본 적이 없다. ‘누리꾼’이란 말은 오랫동안 보수진영에서 미지의 공포와 같은 것이었다. 대표주자는 김어준. 그는 “졸지 마 시바”라고 외치며, 팩트와 음모주장·유머를 적절히 섞은 독자적인 정치콘텐츠를 생산해왔다. 지금까지도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콘텐츠 생산자인 그는, 오랜 시간 동안 보수진영엔 ‘미지의 공포’가 현현한 ‘코즈믹 호러’의 괴수였다. 이제 청년 세대들은 ‘졸지 마 시바’라는 말보다 ‘비단주머니’나 ‘천아용인’과 같은 밈에 더 열광한다. 이준석은 그동안 김어준이 장악해온 ‘정치콘텐츠(밈)’의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김어준도 이젠 늙어간다. 최근 이준석의 인터뷰와 토론을 보면 자신의 고난을 담백하면서도 절절하게 고백하는 순간들이 자주 발견된다. 예를 들어 국민의힘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후,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서 경기도지사 패배의 책임을 추궁당한 순간을 회고할 때 깊은 울분 같은 게 느껴졌다. 이는 ‘고난서사’에 해당한다. 이준석이 ‘싸가지없음’의 정체성에 ‘고난서사’를 더한 셈이다.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모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국면의 빌드업은 끝났다. 만약 총선에서 이준석이 살아남는다면 이야기는 최종국면인 대선으로 넘어간다. 이준석은 과연 ‘별의 순간’을 만날 수 있을까? 그건 지금 그가 쓰고 있는 ‘고난서사의 완성도’에 달려 있다. 물론 소설과 현실은 다르다. 이준석이 써 내려갈 서사의 완성은 한국사회의 발전과 무관하고, 오히려 재앙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건 아주 중요한 문제다. 그 논의는 차후를 기약하자.

레이디경향(총 5 건 검색)

당신도 ‘웹소설’을 쓰고 싶나요?…스토리피아 랩 인터뷰①
당신도 ‘웹소설’을 쓰고 싶나요?…스토리피아 랩 인터뷰①
2024. 10. 30 14:37 문화/생활
나이나 직업에 얽매이지 않고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쪼개어 글을 쓰는 이들을 만났다. 웹소설 시장으로 모두가 작가가 되는 시대가 열렸다. 픽셀즈 드라마로도 제작된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의 산경 작가도 대기업 무역 업무 담당자로 일하다 늦은 나이에 웹소설 작가로 등단한 경우다. 그는 <재벌집 막내아들>로 월 매출 1억원 그리고 편당 유료 조회 수 3만 뷰를 돌파하며 한국 웹소설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글쓰기에 연륜과 경험은 강력한 자산이 된다. 늦은 나이란 없다. 경력단절여성, 투잡러… 나이나 직업에 얽매이지 않고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쪼개어 글을 쓰는 이들이 있다. 뉴미디어 신기술 스토리피아 랩 창작자들이다. 1975년생 정재휘 작가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오랜 기간 일하다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시장이 전체적으로 어려워지면서 드라마 작가로 전향했다. 드라마 공모전에 몇 차례 수상한 이후 정식 계약으로 이어졌고 드라마 작업도 진행 중이다. 영화 시나리오 작가에서 드라마, 웹소설 작가로 활동 중인 정재휘 작가, 그는 “글쓰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그저 나만의 타이밍이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스토리피아 제공 그는 <정장표씨 대리인> <와일드 카드> <나의 주인님> <소금별> <크로스로드> <하드캐리 박동팔>까지 6편을 출간한 웹소설 작가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작업한 시나리오 습작 작품을 스토리피아를 통해 소설로 바꾸어 완성했다. 웹소설 창작에 대해 그는 자신의 창작물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지 않고 정식으로 대중 앞에 설 수 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었다. 그는 ‘늦고 빠르고는 없다 타이밍이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제가 2022년도 모 방송국 드라마 공모전에 당선된 적이 있어요. 당선자들을 만나는 자리에 갔더니 저만 전업작가고 다들 투잡러시더라구요. 경찰, 변호사, 기자… 그만큼 드라마나 웹소설 작가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거죠.” 그는 특히 웹소설 쪽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사례처럼 소재만 독특하다면 드라마나 영화의 원작이 되는 상상이 현실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한다. “용기를 갖고 문을 두드리세요. 과거에는 인맥이 작가 등단의 유일한 통로였지만 지금은 다양한 공모전이 있습니다. 기존의 직업을 놓지 마시고 3~5년간 묵묵히 글을 써보고 공모전에 도전해보세요. 그래도 상을 받지 못했다면 취미로 남겨두면 되죠.” IT 개발자 출신으로 직장 생활 5년 후 서른 즈음 글쓰기를 시작한 장희재 작가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환경이 된 만큼 겁먹지 말고 일단 ‘쓰라’고 조언한다. 스토리피아 제공 장희재(가명) 작가는 IT 개발자 출신이다. 5년 간 직장 생활을 한 후 서른이 다 되어서 ‘자아 탐색’을 시작했고 오랜 꿈이었던 글쓰기에 돌입했다. 그는 드라마 교육원 출신으로 보조작가 생활을 하다 결혼을 계기로 최근 웹소설과 웹툰 스토리 작가로 거듭났다. 짧은 기간이지만 웹소설 작가로서의 성과는 화려하다. 2권의 소설을 출간했고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웹소설 전자책도 나올 예정이다. 그는 웹소설 작가의 가장 큰 역량을 ‘엉덩이의 힘’이라고 말한다. “웹소설의 양은 방대해요. 판타지 로맨스에 비해 현대 로맨스 장르의 분량이 더 짧긴 하지만, 웹소설은 30만 자는 기본으로 나와야 해요. 엉덩이의 힘, 성실함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또 웹소설은 빠르게 성장한 만큼 트렌드도 빠르게 달라져요. 그 흐름을 분석하며 다른 작품도 봐주는 것이 좋아요.” 장 작가는 웹소설을 쓰고 싶다면 ‘일단 써보는 게 답’이라고 말한다. “사실 글을 쓰라고 하면 겁이 먼저 나잖아요. 뭔가 완벽하게 쓰겠다고 시작하면 자기가 그것이 매몰되어 쉽게 포기하고 말아요. 한 문장 한 문장 그냥 좀 부족해 보여도 쓰세요. 10회까지 완성하면 내가 부족한 것이 ‘인풋’인지, ‘레퍼런스’인지 ‘어휘력’인지 ‘심리 묘사’인지 알게되거든요. 부딪혀가며 써보는 것이 바로 웹소설 장르입니다.” 장 작가가 꼽는 웹소설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리듬감이다. 스크롤하며 보는 글이라 호흡이 빠르고 간결한 문장 구사가 중요하다. 그 리듬을 체득하는 방법은? ‘다독’ 그리고 ‘다작’이다. 지름길은 없다. “드라마는 쓸 기회조차 얻기 힘들고 운이 필요한 장르지만, 웹소설이나 장르 소설은 나 혼자 쓰면 돼요. 망해도 나만 망하는 것이고(웃음) 망했다고 기회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니 겁낼 필요가 없어요.” 나이 서른에 작가가 된 그는 40대에는 글을 이용한 사업을 꿈꾸고 있다. 글을 통해 인생을 바꿨고 또 꿈을 꾸게 된 것이다.
시나리오를 웹소설로 바꾸는 시간? ‘AI로 12분’
시나리오를 웹소설로 바꾸는 시간? ‘AI로 12분’
2024. 10. 23 16:21 문화/생활
AI로 12분 만에 드라마와 영화 대본→소설로 생성 초기 대본 상태에서 흥행까지 예측 뉴미디어 신기술 콘텐츠 랩 우수작 인터뷰 현장. 스토리피아 랩 제공 생성형 AI의 기술이 콘텐츠 업계 판도를 뒤흔들기 시작했다. 콘텐츠 전문 딥러닝 된 AI는 초기 단계의 대본만 입력하면 흥행을 예측하고, 대본을 소설로 장르까지 바꿔버린다. 단 12분 만에 말이다. AI, 콘텐츠 시장가 만나다 2020년부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온 콘텐츠 기업 ㈜메타유니버스가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스토리피아’를 오픈했다. 자체 보유 기술로 초기 대본 상태에서 흥행을 예측하며 자사 IP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작가가 저작권을 가진 대본을 소설로 생성, 2차 저작물로 출판할 수 있는 ‘웹소설’ 기능도 탑재했다. 60분짜리 대본이 소설이 되는데 12분 정도가 걸리며, 웹소설 기능은 자체 보유 기술과 GPT-4o 및 Claude3.5를 사용한다. 작가들의 기획력과 창작력에 인공지능이 보조적인 역할을 하여 더 우수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스토리피아’를 기획·개발한 변문경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 기업의 미래가치는 ‘재미있는 콘텐츠 기획’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유니크한 아이템에 보편적인 ‘재미’를 주는 콘텐츠만이 메가히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우선 영상화 전 초기 대본 상태에서 ‘재미’있는 스토리인지, 잘 구성되어 흥행할 수 있는지를 판별하는 흥행 예측이 중요합니다.” 스토리피아 랩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키워드는 바로 ‘재미’다. 작가가 하고 싶은 얘기가 아니라, 콘텐츠 소비자가 ‘재미’있을 이야기여야 한다는 철학으로 기획, 개발하고 있다. 드라마 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는 언젠가 제작의 기회가 온다며, 스토리피아 랩은 전문직들의 경험을 특화한 드라마를 기획 개발하고 있다. 특히 메디컬, 전통과학, SF, 사이버범죄, 교육 비리 등의 특화된 소재를 발굴하여 독창적인 기획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스토리피아 랩 제공 기획과 스토리만 있어도 ‘당신도 인기 작가’ 콘텐츠 시장 위축은 드라마, 영화 작가들의 생계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불경기에도 기회는 사라지지 않는다. 스토리피아 랩은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작가에게 원천스토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노트북 안에 잠자는 대본을 가장 효율적으로 홍보하면서도 저작권도 지키는 방법은 원천스토리로 출판하는 것. 최근 MBC에서 방송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소설 원작이며,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었다. tvN <정년이> 역시 유명 웹툰 원작을 토대로 제작됐으며, 웹소설 <재혼황후>는 웹툰 제작 이후 드라마화를 위한 캐스팅에 돌입했다. 탄탄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보다 많이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스토리피아 랩에서는 2024년 뉴미디어 콘텐츠 랩 사업의 일환으로 정재휘 작가의 영화 <소금별> 대본을 소설화했고, <크로스로드>, <하드캐리 박동팔>, <나의 주인님>, <정장표씨 대리인>, 윤수경 작가의 <큐피드소녀> 등 6편의 원천스토리를 선 출간했다. 전문가들은 쇼츠 영상까지 생성하는 플랫폼이 개발되면서, 영상 제작 속도가 가속화 되면 ‘재미’있는 원천스토리를 시장에서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금 당신의 노트북에서 잠자고 있는 스토리나 대본이 있다면 출판을 통해 나만의 IP를 갖고 세상과 소통해보는 건 어떨까? 인공지능 기능이 당신의 미래 가치 만들기에 도움을 줄 것이다.
웹소설 쓰다 막힌다고요? 생성형 AI에게 물어보세요
웹소설 쓰다 막힌다고요? 생성형 AI에게 물어보세요
2023. 11. 21 09:58 문화/생활
스토리피아 제공 2023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Chat GPT. 사용자의 질문에 검색 기반의 답을 주는 것 이외에도 글을 쓰는데 도움을 준다는데? 생성형 인공지능 보조작가 플랫폼 스토리피아에 주목해보자. 스토리피아가 웹소설 생성기능을 추가하며 2024년 공식 론칭한다. 2022년 개발 후 2023년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스토리피아’는 창작자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도움으로 생산성을 향상하고, 노동의 강도를 낮추어 더 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돕는 툴이다. 생성형 인공지능 보조작가 플랫폼 스토리피아 매커니즘. 기존 ‘스토리피아’는 드라마 대본, 영화 대본, 영상 스토리보드 제작을 위해 등장인물, 장소 등 기초통계, 흥행 예측, 에피소드 발굴, 프로젝트 관리 기능을 써볼 수 있었다. 공식 출시 전 추가되는 핵심 기능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웹소설 출판 기능이다. 자신이 쓴 대본을 입력하면 웹소설로 초안을 생성해주는 기술이다. 스토리피아는 작가가 기획한 서비스로 창작 과정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식의 서비스를 기획 개발해왔다. 최근 드라마 영화 제작의 위축 때문에 웹소설, 웹툰과 같은 원천스토리 창작으로 전향을 준비하는 작가들은 작법이 달라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스토리피아는 이들의 문제를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해결할 방안을 연구하여 개발을 완료했다. 특히 영화, 드라마, 웹툰 대본이 있는 창작자들이 웹소설로 출판을 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 OSMU 원소스멀티유스로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한 자신이 가진 대본을 토대로 웹소설을 생성한 경우 웹소설의 저작권도 본인에게 있다는 법률검토 의견도 함께 공개했다. 스토리피아 제공 ·드라마 기획서와 대본이 노트북에서 잠자고 있다. 누군가 도와준다면 문피아나 네이버에 웹소설로 출판해서 원천스토리로 보유하고 싶다면? ·요즘 원천스토리 없이는 제작투자가 쉽지 않더라. 영화 대본을 중편 소설로 출판하여 원천스토리로 보유하고 싶다면? ·보유한 웹툰 대본을 웹소설화 해줄 수 있는 각색 작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OSMU One source multi-use하여 세계관을 확장하고 싶다면? ·웹소설 쓰다 막힐 때 어울리는 중간 장면(신), 중간 스토리를 추천받고 싶다면? ·내 대본을 어딘가에 공개해서 독자의 피드백을 받고 싶다면? ·집단창작이 수월한 창작자용 웹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스토리피아에서는 공식 출시에 앞서 2023년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이미 개발이 완료되어 12월 초부터 펀딩 참여자들과 스토리피아 3.0버전에 대한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후 2024년 1월 1일 공식 오픈한다.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2월 초부터 스토리피아 3.0을 한 달 먼저 체험할 기회가 있다.
카카오엔터, 국내 최대 웹소설 불법유통 사이트 ‘북토끼’ 운영자 형사 고소
카카오엔터, 국내 최대 웹소설 불법유통 사이트 ‘북토끼’ 운영자 형사 고소
2022. 08. 02 11:00 문화/생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대 웹소설 불법유통 사이트 ‘북토끼’ 운영자를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대 웹소설 불법유통 웹사이트 ‘북토끼’ 운영자들을 형사 고소했다. 지난해 불법유통 웹사이트 ‘어른아이닷컴’을 상대로 한 손배소에서 승소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토끼 등 국내외에 만연한 불법유통을 뿌리 뽑고, 창작자의 권익 향상을 이끌겠다는 의지다. 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9일 웹사이트 북토끼 운영자들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연재 웹소설 약 2500편과 관련한 대규모 채증 작업을 거치는 등 웹소설 불법유통 사이트에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인 형사 고소를 본격적으로 진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소장에서 “북토끼는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아니한 채 작품들을 임의로 다운로드 받은 다음 사이트에 무단으로 업로드하여 불상의 접속자들이 볼 수 있도록 복제, 배포하고 그로 인해 광고수익금을 취득함으로써 영리를 목적으로 저작재산권을 침해하였다”고 명시했다. 북토끼는 지금까지 글로벌 불법유통의 주 타깃이던 웹툰이 아닌 웹소설만을 집중적으로 불법유통하면서 웹소설 창작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물리적 피해를 끼쳤다. 이들은 다른 불법 유통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웹사이트에 각종 불법도박 사이트와 음란 사이트 배너를 게재, 소중한 창작자의 창작물을 광고 수익을 얻는 용도로 활용했다. 또한 수차례 도메인을 바꾸어 차단망을 피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음지에서 새 도메인을 배포하는 등 악질적으로 운영해 왔다. 국내 웹툰, 웹소설 시장을 이끌어온 주체로서, 불법유통 모니터링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지난 수년간 웹툰, 웹소설 불법유통을 단속해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형사 고소에 앞서 북토끼를 타깃으로 한 전방위적 근절 활동을 펼쳐왔다. 먼저 글로벌 검색 엔진상 검색이 불가하도록 검색을 차단시켰으며, 국내 통신망을 통한 접속 역시 차단했다. 여기에 북토끼와 유사한 도메인으로 불법유통이 범죄임을 알리는 유인 사이트를 직접 생성해 북토끼의 운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 노력했으며, 나아가 사이트 폐쇄를 위해 이번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불법유통은 K웹툰, 웹소설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창작 생태계의 근간인 창작자들의 창작 의욕을 뿌리째 뒤흔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업계 처음으로 글로벌 차원의 불법유통 대응 TF를 꾸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불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불법유통 웹사이트 어른아이닷컴 운영자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0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해 승소했으며, 이를 통해 만연한 불법유통 및 사이트 운영진에 경각심을 안겼다. 지난 6월에는 불법유통 웹툰 차단 225만건, 불법유통 피해 예방액 2650억원, 글로벌 불법 검색 키워드 2000여개 발굴 및 차단 등 굵직한 성과가 담긴 TF 백서를 발간, 창작자에게 불법유통 단속 사실을 알리고 업계와 단속 노하우를 공유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웹툰, 웹소설 시장 구조를 왜곡하고 창작 생태계를 위협하는 불법유통 근절 활동을 업계 선두에서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 겸 글로벌 불법유통대응 TF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에 대한 불법유통을 근절하는 과정에서 당사 IP만이 아니라 한국 창작 생태계에서 탄생해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는 소중한 K웹툰, 웹소설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체계적 대응을 업계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창작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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