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8,974 건 검색)
- 경찰,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부인 청탁 의혹’ 보도 YTN 기자들 불송치
- 2025. 02. 06 18:48사회
- ... 2010년쯤 인사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가 두 달 뒤쯤 돌려줬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전 위원장은 “후보자에 대한 흠집내기성 보도”라며 YTN 기자들을 경찰에 고소하고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 “헌재 두들겨 부숴야 한다” 주장에도 입 다문 전직 헌법재판관 인권위원장
- 2025. 02. 06 14:17사회
- ... 노력해야 한다”며 “위원장이 한 말씀으로 그렇게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유념해서 적절한 조치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 윤석열 탄핵 정국
- “탄핵하면 헌재 부숴 없애야”한다는 인권위원…헌법재판관 출신 인권위원장은 수수방관
- 2025. 02. 06 10:44사회
- ...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김 상임위원의 논란에 관해 “유념하겠다”는 취지의 말만 반복했다. 안 위원장은 “제가 (겸직 금지 관련) 조항 확인을 하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남 위원이 말씀한 사항을 김...
- 윤석열 탄핵 정국
- “서울시 인권위원장·위원이 윤석열 변호…있을 수 없는 일”
- 2025. 02. 05 11:27지역
- ...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헌법재판소 공보관으로 잘 알려졌지만, 2022년 11월 4기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위촉됐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박 대통령 측 변호인단에 속했던 도 변호사도 4기 서울시...
- 서울시인권위원장변호윤석열윤석열 탄핵 정국
스포츠경향(총 957 건 검색)
- [공식]MBC, 故오요안나 진상조사위원장 선임 ‘신속 조사 완료 계획’
- 2025. 02. 03 17:03 연예
- 고(故) 오요안나. 오요안나 SNS MBC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에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커지자 뒤늦게 본격적인 진상 조사에 시동을 걸었다. MBC는 3일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원장 외에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가 외부 위원으로 위촉됐으며 MBC 내부 인사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MBC는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해 외부 인사를 위원장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진상조사위는 5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MBC는 “고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신속히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BC는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갑작스레 사망했다. 사망 소식은 지난해 12월에서야 뒤늦게 알려졌고 사인도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매일신문 보도를 통해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나오며 파문이 일파만파 커졌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또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마포경찰서와 고용노동부에 MBC 안형준 사장과 부서 책임자 등을 고발했다. 지난해 9월 사망한 고 오요안나. tvN 방송화면 캡처 MBC는 파문이 커지는데도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고인이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나 관리자에게 알린 적은 없었다. 정확한 사실도 알지 못한 채 무슨 기회라도 잡은 듯 이 문제를 ‘MBC 흔들기’ 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의 준동에 우려를 표한다”는 대중의 상식과 동떨어진 발표를 해 비판을 받았다. MBC는 이후 지난달 31일 “고 오요안나씨 사망 원인과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으며 이날 진상조사위원장 선임을 알렸다.
- 김호영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대행, 2025년 정식 선임
- 2025. 01. 13 17:16 축구
- 김호영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호영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뗐다. 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5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김호영 기술위원장의 선임을 승인했다. 김 기술위원장은 지난해 9월 전경준 전 기술위원장이 K리그2 성남FC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기술위원장 대행을 맡았다. 김 기술위원장은 현역 시절 성남 일화(현 성남FC)와 전북 현대 등에서 활약한 인물로 FC서울 수석코치 및 감독 대행, 중국 광저우 헝다 수석코치, 강원FC와 광주FC 감독 등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는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으로 활동했다.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는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제13대 총재로 정식 취임해 새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권 총재는 지난해 총재 선거 후보 등록에서 단독 후보로 등록해 당선됐다. 한웅수 부총재와 조연상 사무총장, 김천수 감사는 연임했다. 노동일 광주FC 대표이사와 지현철 경남FC 대표이사, 전달수 전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또 프로축구연맹은 화성FC의 K리그 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했다. 화성은 지난해 11월 연맹 이사회에서 1차 승인을 받았다. 화성FC의 회원 가입이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올해 K리그2는 14개팀이 각 39경기를 치르는 일정도 확정됐다. 이밖에 구단이 선수를 임대받거나 보낼 수 있는 최대 인원이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각각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확대됐다. 동일 구단으로 임대를 보내거나 받는 경우도 기존 1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아시아쿼터, 동남아시아 쿼터 폐지에 따라 복수 협회 대표팀 출전 자격 보유자의 AFC 국적 또는 ASEAN 국적 등록에 대한 규정이 삭제됐다.
- ‘열혈사제2’ 권오수를 찐 국회로···청문회 위원장 딱!
- 2024. 12. 29 08:08 연예
- 배우 권오수 여진 엔터테인먼트 배우 권오수가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에 특별출연해 극에 신선한 활력을 더했다. 소속사 여진엔터테인먼트는 권오수가 지난 27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청문회 위원장 염시후 역으로 출연했다고 전했다. 권오수가 연기하는 염시후는 엄숙해야 할 청문회에서 독특하고 코믹한 캐릭터로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배우 김남길, 이하늬와의 호흡 속에서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했다. 권오수는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로 데뷔한 후 연극,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낭만닥터 김사부’, ‘더 글로리’, ‘청년경찰’, ‘킹덤’, ‘터널’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몰입감 넘치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PBA 프로당구선수로도 활약하며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올해 수능시험 ‘킬러문항 없어’, 수능 출제위원장 직접 밝혀
- 2024. 11. 14 09:37 생활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오전부터 시작됐다.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14일 전국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고 있다. 올해 수능 출제위원장인 최중철 동국대 교수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기본방향 브리핑에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5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최중철 출제위원장이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수능 출제 원칙과 출제 방향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생, 접근 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 과목별 난이도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주간경향(총 114 건 검색)
- 헌재,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 기각···직무복귀(2025. 01. 23 10:15)
- 2025. 01. 23 10:15 사회
- 이진숙 방통위원장(오른쪽)이 1월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방통위원장 탄핵심판사건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헌법재판소가 1월 23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이 위원장은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헌법재판관 8인 중 김형두·정형식·김복형·조한창 재판관은 기각 의견을, 문형배·이미선·정정미·정계선 재판관은 인용 의견을 냈다. 헌재법에 따라 파면 결정에는 재판관 6인 이상의 동의가 필요해 탄핵소추는 기각됐다. 국회는 지난해 8월 2일 이 위원장이 방송통신위원회 법정 인원인 5인 중 2인의 방통위원만 임명된 상황에서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행위가 방통위법 위반이라며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국회 측은 “방통위법은 ‘재적 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정하는데, 이때 ‘재적 위원’이란 법으로 정해진 5명의 상임위원이 모두 임명된 것을 전제하므로 의결을 위해서는 5인의 과반수인 3인 이상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법정의견을 낸 재판관들은 “재적위원은 문제 되는 의결의 시점에 방통위에 적을 두고 있는 위원을 의미한다”며 “방통위의 재적 위원은 피청구인(이 위원장)과 김태규 2인뿐이었다”고 했다. 이에 “재적위원 전원의 출석 및 찬성으로 이뤄진 의결이 방통위법상의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보는 것은 법규범의 문리적 한계를 넘는 해석”이라며 “재적위원 2인에 의해 의결을 한 것이 방통위법 13조 2항에 위반된다고 볼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재판관은 이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방문진 이사들의 기피 신청 의결에 참여해 각하한 것에 대해서도 “기피신청은 방통위에 심의·의결을 할 수 있는 위원으로 김태규 1인만 남게 해 그 자체로서 위원회의 구성을 불가능하게 하는 기피신청권 남용에 해당해 부적법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이 과거 MBC 재직 당시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하고 기자들을 징계하는 데 동참한 의혹이 있는데도 방문진 이사 선임 절차를 스스로 회피하지 않았다는 탄핵소추 사유는 “회피할 의무가 인정된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이 위원장이 KBS와 방문진 이사 후보자를 부실하게 심사해 부적격 후보자를 임명했다는 소추 사유에 대해서는 “후보자 면접을 실시하지 않았다거나 회의에 소요된 시간이 1시간45분 정도였다는 것만으로는 추천·임명 과정에서 대표성과 전문성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했다. 반면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정정미·정계선 재판관은 이 위원장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들 재판관은 “2인의 위원만이 재적한 상태에서는 방통위가 독임제 기관처럼 운영될 위험이 있다”며 “피청구인으로서는 방통위 구성·운영의 공정성에 관한 의심을 최소화하고 방통위를 온전하게 구성해 적법한 의결을 할 수 있도록, 우선 국회에 방통위 위원 추천을 촉구하는 등 ‘2인 체제’ 해소를 위한 노력을 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방송의 공익성과 공공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피청구인의 법 위반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통해 피청구인에게 간접적으로 부여된 국민의 신임을 박탈해야 할 정도로 중대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탄핵소추가 기각되자 취재진에 “헌법과 법리에 따라 현명하게 결론을 내려준 헌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국회 측 대리인 장주영 변호사는 “입법 취지에 어긋나는 도의적인 위법행위에 대해 헌재가 엄중하게 판단하지 않은 점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해 8월 2일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이 위원장은 세 차례 변론에 직접 출석해 자신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직무를 수행했을 뿐 파면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수도권 5선’ 권영세(2024. 12. 24 13:49)
- 2024. 12. 24 13:49 정치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권영세 의원(왼쪽)이 12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덕흠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5선의 권영세 의원(65·서울 용산) 의원이 12월 24일 지명됐다.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한 지 8일 만이다. 비대위 체제는 국민의힘 출범 이후 6번째, 윤석열 정부 들어 5번째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지명하는 인선안을 발표했다. 권 권한대행은 “새 비대위는 국정 안정과 당의 화합과 변화라는 중책을 맡아야 한다”며 “권 후보는 실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인정받아 정부와 당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두 차례 대선에서도 상황실장, 선거대책본부장 등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결과로 실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권 권한대행의 인선안을 추인했다. 권 권한대행은 “의원들이 전폭적으로 제 결정을 신뢰해줬다”며 “별다른 말은 없었다”고 전했다. 권 비대위원장 지명자는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친윤(윤석열)계 인사로 분류된다. 권 권한대행은 “원내대표로서 정치의 혼란이 국민 일상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신임 비대위원장과 함께 책임 정치에 매진하겠다”며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만드는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12월 26일 상임전국위원회, 12월 30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권 의원의 비대위원장 임명을 공식적으로 의결할 예정이다. 권 비대위원장 지명자는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쇄신이 이뤄질 수 없다”며 “안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당의 단합이다. 단합이 안 돼 당이 안정이 안 된 상태에서 어떻게 당을 바꿀 수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대선을 생각할 때는 아니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 지명자는 검사 출신의 수도권 5선 의원이다. 서울 태생으로 배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5회)에 합격했다. 1998년 서울지검 부부장검사를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했다. 2002년 8월 서울 영등포을 보궐선거에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을 받아 당선되면서 16대 국회에 진출했고, 17∼18대 총선에서도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19, 20대 총선에서는 낙선했고 서울 용산으로 지역구를 바꾼 뒤 21, 22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2015년 중국 대사를 지냈다. 당에선 전략기획위원장, 최고위원에 이어 세 차례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전을 진두지휘했고, 선거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통일부 장관 시절에는 남북 대치 국면에서 북한의 변화와 대화·협력을 촉구했다. 서울대 법대 77학번으로, 두 학번 아래인 윤석열 대통령과 대학 시절 형사법학회 활동을 같이했다.
-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국회 통과···직무정지(2024. 08. 02 17:02)
- 2024. 08. 02 17:02 정치
- 8월 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야당 단독으로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8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이 위원장 탄핵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188표, 찬성 186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가결했다. 잎서 이 위원장 탄핵안은 지난 8월 1일 본회의에 보고됐다. 야당은 이 위원장이 임명 당일(7월 31일) 김태규 부위원장과 함께 ‘2인 체제’로 공영방송 임원 선임 안건을 의결하는 등 중대한 법률 위반 행위를 벌였다는 점을 탄핵 사유로 들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 개시와 함께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야당이 방통위 관련 탄핵안을 제출한 것은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이이 이번이 네 번째다. 실제 상정돼 가결까지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위원장의 전임자 세 명은 모두 탄핵안 표결 전 자진해서 사퇴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가 이 위원장에게 송달된 때부터 이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한다. 대통령실은 이위원장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대해 “반헌법·반법률적 행태”라고 주장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방송통신위원장이 근무 단 하루 동안 대체 어떻게 중대한 헌법 또는 법률 위반행위를 저질렀다는 건지 묻고 싶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의 탄핵 폭주에 맞서 이진숙 위원장은 당당히 헌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북한이 오물 풍선을 보낸 것과 야당이 오물탄핵을 하는 것에 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탄핵과 별도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오는 8월 9일 ‘방송장악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과방위는 8월 2일 전체회의에서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방통위가 ‘2인 체제’로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 총 13명을 선임한 과정의 적절성을 검토하는 것을 청문회 목적으로 들었다. 청문회에는 이 방통위원장과 김 부위원장,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서기석·권순범·정재권 KBS 이사 등 28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과방위는 청문회 사흘 전인 오는 8월 6일에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과 관련해 방통위 내부 문서와 회의록, 속기록 등을 확인하기 위한 방통위 현장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청문회와 현장검증 안건은 모두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대했으나 야당이 주도해 거수투표로 통과했다. 이날 과방위는 ‘방통위 파행 운영 및 방통위원장 의혹 검증을 위한 현안 질의’를 하기로 하고 이 위원장을 증인으로 출석 요구했으나 이 위원장은 ‘건강 이상 입원’을 사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 과방위는 김 부위원장에게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안건을 별도 의결했지만, 김 부위원장도 나오지 않았다.
- 노동장관에 김문수 내정···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도(2024. 07. 31 10:41)
- 2024. 07. 31 10:41 정치
-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에서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인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정 실장은 “고용노동계의 현안이 산적해 있는 시점에 노동 현장과 입법·행정부를 두루 경험한 후보자야말로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노동 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1996년 신한국당으로 국회에 입성 15~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6∼2014년 경기도지사를 지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를 옹호하기도 했다. 김 내정자는 정 실장의 발표가 끝난 뒤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셨다”며 “제가 부족한 만큼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계와 경총을 비롯한 사용자 단체, 국회와 노동 관련 학계·언론계의 말씀을 늘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법치주의 노동 개혁은 지난 2년간 상당한 성과를 거둬 노사 분규로 인한 노동 손실일수가 대폭 감소했다”면서도 “노동 개혁의 또 다른 과제인 노동 약자 보호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라고 했다. 이어 “5인 미만 사업장이나 영세 중소기업 비조직 노동자들도 결혼해서 자녀를 가질 수 있는 소박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적극 도와드려야 하겠다”며 “윤 대통령의 노동 개혁이 성공해 노사정이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주일본대사에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주호주대사에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 국립외교원장 후임에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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