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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4,410 건 검색)

‘유럽 패싱’에 뿔난 프랑스 “미국, 자유의 여신상 돌려달라”
유럽 패싱’에 뿔난 프랑스 “미국, 자유의 여신상 돌려달라”
2025. 03. 18 20:51국제
... 자유의 여신상을 돌려달라는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와 내정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면서 유럽이 받은 큰 충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AP통신은 논평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을 놓고...
미국프랑스자유의여신상트럼프
[국제칼럼]트럼프와 유럽, 교집합 찾을까
[국제칼럼]트럼프와 유럽, 교집합 찾을까
2025. 03. 18 20:25오피니언
... 대응하고 있어 미국·유럽 간 무역전쟁은 쉽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안보 측면에서도 유럽은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나토를 불공정한...
국제칼럼국제칼럼
트럼프·푸틴 ‘종전협상’ 코앞···‘유럽 최대 원전’ 협상 변수로
트럼프·푸틴 ‘종전협상’ 코앞···‘유럽 최대 원전’ 협상 변수로
2025. 03. 18 17:03국제
... 공개적 침략에 대해 얼마나 큰 보상을 받을 것인지가 협상 대상이 될 것”이라며 강대국들이 유럽 내 국경을 결정했던 1945년 얄타회담과 비슷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북, 러시아 파병
미국이 흔든 유럽 안보에 목소리 커지는 튀르키예…에르도안 “EU 가입해야”
미국이 흔든 유럽 안보에 목소리 커지는 튀르키예…에르도안 “EU 가입해야”
2025. 03. 13 16:14국제
.... 외신은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튀르키예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안보 체계를 모색하면서 튀르키예가 핵심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스포츠경향(총 2,412 건 검색)

한 나라를 깊게! 속도보다 밀도 높은 ‘유럽 트레킹투어’
한 나라를 깊게! 속도보다 밀도 높은 ‘유럽 트레킹투어’
2025. 03. 19 12:43 생활
승우여행사,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적인 매력 동시에 느끼는 유럽 트레킹여행 오픈 이탈리아 아말피 코스 / 돌로미티 트레킹, 산티아고 순례길 트레킹 추천 유럽 여행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한 번의 여행으로 여러 도시를 넘나드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 나라를 깊게 들여다보는 밀도 있는 여행을 선호한다. 그중에서도 트레킹은 각 나라의 자연과 문화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국내외 트레킹 전문 승우여행사가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적인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유럽 트레킹 여행을 선보였다. 직접 걸으며 유럽의 숨겨진 절경과 비경을 만나볼 기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이탈리아 남부여행 ‘아말피 코스트 트레킹’ 아말피 코스트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아말피 코스트(Amalfi Coast)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해안 지역으로, 짙푸른 지중해와 절벽 위 마을들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아말피 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숨막히는 풍경과 라벨로에서 내려다보는 지중해의 파노라마 절경은 잊지 못할 감동으로 다가온다. 승우여행사의 이탈리아 남부여행은 로마의 찬란한 유적과 바티칸의 예술로 시작해 이탈리아의 숨은 보석 같은 소도시 탐방으로 이어진다. 활화산 베수비오와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는 인류의 살아있는 역사를 직접 체감하고, 아말피 코스트로 넘어가 바다와 마을이 한눈에 볼 수 있는 신들의 길(Path of the Gods)과 푸른 계곡과 폭포를 따라 걷는 페리에레(Ferriere) 계곡 트레킹까지 완벽하게 즐긴다. 아말피 코스트 승우여행사는 7박 9일의 일정으로 로마, 소렌토, 아말피 등 이탈리아 남부의 소도시를 여행한다. 아말피 코스트 트레킹을 중심으로 로마&바티칸, 폼페이 등 이탈리아의 고대 유적지를 함께 방문한다. 여행은 3~4성급 숙박비(7박)와 현지 차량, 일정상의 관광지 입장료와 식사(특식 1회 포함), 가이드 및 기사비, 시티 택스를 포함하여 1인 520만원부터 판매된다. 항공권은 불포함이며, 항공 예약 대행은 가능하다. 만년설로 뒤덮인 거대한 알프스산맥, 이탈리아 북부여행 ‘돌로미티 트레킹’ 돌로미티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돌로미티(Dolomites)는 알프스산맥 일부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핑크빛과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독특한 석회암 봉우리는 물론 알프스에서도 손꼽히는 절벽과 초원의 조화로운 경관을 볼 수 있어 자연과 하나 되는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여행지다. 돌로미티 트레킹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난이도의 루트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와 ‘세체다(Seceda)’ 등 초보자부터 경험자까지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압도적인 자연풍경과 탁 트인 전망이 트레킹 내내 마주하는데, 해 질 무렵에는 ‘엔로사디라’ 현상으로 산이 붉게 물드는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한다. 돌로미티 승우여행사의 돌로미티 여행 상품은 7박 9일의 일정으로, 체력 부담 없이도 이탈리아 알프스의 장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약 30만 원 상당의 ‘슈퍼썸머패스(5일권)’가 포함되어 있어, 가파른 산악 지형도 곤돌라와 케이블카를 이용해 편안하게 오를 수 있다. 3~4성급 숙박비(7박)와 현지 차량, 일정상의 관광지 입장료와 식사(특식 1회 포함), 가이드 및 기사비, 시티 택스를 포함하여 1인 500만원부터 판매된다. 항공권은 불포함이며, 항공 예약 대행은 가능하다. 순례길을 온전히 경험하면서도, 부담 없이 완주 – ‘산티아고 순례길 트레킹+시티투어’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은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을 향해 걷는 유서 깊은 길이다. 9세기부터 시작된 이 순례길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수많은 순례자와 여행자가 찾는 코스다. 다양한 루트가 있으며, 이중 최소 100km 이상을 걸으면 순례 인증서(콤포스텔라)를 받을 수 있다. 순례길은 걷는 내내 하루에도 수차례 변하는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푸른 들판과 구릉지대,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과 올리브 나무가 순례자들을 맞이한다. 걷다 보면 고즈넉한 마을, 오래된 성당과 수도원 등 시간이 멈춘 듯한 유럽의 전통적인 모습이 펼쳐진다. 다양한 경로의 각기 다른 풍경과 문화적 경험은 많은 순례자들에게 영적 탐색과 자기 발견의 시간이 된다. 승우여행사는 9박 11일의 일정으로 전문 가이드와 함께 인기 코스인 사리아~산티아고 구간(약 100km) 완주를 목표로 걷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서 순례 인증서를 받으며 특별한 순간을 기록한다. 마드리드 및 근교 시티투어가 포함되어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전 일정 아파트먼트나 호텔에서의 편안한 숙박을 제공하며, 일정상의 관광지 입장료와 식사, 일정 내 교통편이 모두 포함되어 1인 320만원에 판매된다. 항공권은 불포함이며, 항공 예약 대행은 가능하다. 승우여행사는 유럽 여행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특별 얼리버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3월 한 달간 유럽 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20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니,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
박지성이 지목한 ‘제2 박지성’은 이재성···“활동량, 멀티 포지션 나와 비슷”(맨인유럽)
박지성이 지목한 ‘제2 박지성’은 이재성···“활동량, 멀티 포지션 나와 비슷”(맨인유럽)
2025. 03. 19 10:18 축구
마인츠 이재성. Getty Images코리아 ‘해버지’ 박지성이 자신의 후계자로 마인츠 이재성(33)을 지목했다. STUDIO X+U와 슛포러브가 공동 제작하는 후배 어시스트 프로젝트 ‘맨인유럽(Man in Europe) 2025’에서 박지성이 첫 서포트 상대인 이재성을 자신의 유일무이(?)한 후계자라고 밝힌다. 19일 공개되는 ‘맨인유럽’에서는 박지성&에브라가 김민재X황희찬X조규성 등을 서포트했던 지난 시즌을 댓글로 다시 돌아본다. 함께 서포트여정에 함께한 씨잼철&바밤바는 “같이 보려고 댓글을 모아왔다”라고 전했다. 에브라는 “지(박지성)가 평상시에 항상 진지하니 유쾌하고 편안해 보이는 모습 처음 본다는 댓글을 본 적 있다”며 또 다른 댓글들을 기대했다. 그러나 첫 댓글은 ‘리오 퍼디낸드 웃기다. 시즌2는 에브라 대신 퍼디낸드 어떠냐’였다. 자신의 칭찬을 기대하던 에브라는 경악하며 “이건 리오가 쓴 거다”라고 의자를 들어 올리며 분노(?)했다. 결국 분을 이기지 못한 에브라는 “나 간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중도하차’를 선언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이어진 반응에서도 ‘에브라보다 박지성이 옷 더 잘 입음’이라는 악플(?)에 에브라의 심기가 불편해졌다. 그 와중, ‘에브라는 ‘신의 한 수’였다’라는 반응이 많았다는 소식에 에브라는 겨우 다시 화색이 돌았다. STUDIO X+U 제공 ‘맨인유럽 2025’의 첫 서포트를 받을 주인공은 FSV 마인츠의 이재성과 홍현석이다. FSV 마인츠는 차두리, 박주호, 구자철 등이 거쳐 간 구단으로 한국과 관련이 굉장히 많은 곳이다. 특히 이재성은 2023-24시즌 강등 위기에서 잔류하도록 팀을 구해내는 활약을 펼쳐 사랑받고 있다. 박지성은 “(이재성은) 활동량도 많고 여러 포지션도 볼 수 있고 나랑 비슷한 점이 좀 있다”고 이재성을 평가했다. 이에 씨잼철과 바밤바는 “제2의 박지성은 이재성뿐이다?”라며 유일무이 후계자설을 퍼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성과 에브라가 그의 후계자 이재성, 그리고 홍현석에게 선보일 서포트는 19일(수), 20일(목) U+tv,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는 ‘맨인유럽 2025’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스터민, ‘대박’ 조짐…르끌레어 유럽 매장 700개도 뚫었다
미스터민, ‘대박’ 조짐…르끌레어 유럽 매장 700개도 뚫었다
2025. 03. 18 09:34 생활
(왼쪽부터) 봉종복 애니원에프앤씨 대표, 박영철 비엘팜텍 회장, 티에리 조데 르끌레어 식품부문 총괄 회장, 민장식 애니원 프랑스 대표. 비엘팜텍 제공 토종 라면 브랜드 ‘미스터민(Mr.min)’이 프랑스에서 또 한 번의 ‘대박’을 터뜨렸다. 비엘팜텍은 지난 17일 프랑스 최대 유통그룹 중 하나인 ‘르끌레어(E.Leclerc)’와의 협약을 체결하고 유럽 내 700여 개 전 매장에서 ‘미스터민’ 라면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르끌레어는 현재 유럽 전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초대형 유통 그룹으로, 지난 해 기준 규모는 499억 유로(우리 돈 약 79조)에 달한다. 특히 프랑스 시장 점유율은 22.7%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는 ‘까르푸’(20.4%)보다 높은 수준이다. 박영철 비엘팜텍 회장이 12일 프랑스 르끌레어 한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비엘팜텍 제공 박영철 비엘팜텍 회장은 “이번 계약은 지난 12일, 30억 원의 초도 수출 건에 이은 유럽 시장 확대의 기폭제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스터민’은 유럽 ‘K-푸드’의 대표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비엘팜텍은 지난 달 유통 자회사 애니원에프앤씨를 통해 ‘모리슨(MORRISONS)’ 입점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모리슨은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으로, 앞서 아마존이 영국 내 신선·냉동식품 유통사업을 시작하며 손을 잡았던 채널. 당시 모리슨은 아마존의 해외 첫 신선식품 유통 파트너로 선택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미스터민은 유럽 내 대표적인 ‘K-푸드’ 브랜드로 현재 까르푸, 르끌레어, 오샹, 코라 등 대형마트 체널을 통해 영국과 프랑스는 물론 벨기에,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 대부분에서 판매되고 있다.
고스트나인, 마지막까지 뜨거웠던 미주&유럽 투어 마무리 “고스티 덕분에 행복”
고스트나인, 마지막까지 뜨거웠던 미주&유럽 투어 마무리 “고스티 덕분에 행복”
2025. 03. 17 21:04 연예
마루기획 아이돌그룹 고스트나인(GHOST9)이 미주와 유럽 11개 도시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고스트나인(이신, 손준형, 최준성, 이강성, 프린스, 이우진, 이진우)은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더 뉴 미드나잇(THE NEW MIDNIGHT)’의 마지막 무대를 끝으로 한 달간 이어진 해외 쇼케이스 투어를 마무리했다. ‘더 뉴 미드나잇’은 어둠을 지나 비로소 만나게 되는 새로운 세계와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난달 14일 미국 LA를 시작으로 댈러스·애틀랜타·시카고·워싱턴D.C·뉴욕을 비롯해 함부르크·쾰른·바르샤바·암스테르담·파리 등 미주 및 유럽 11개 도시에서 펼쳐졌다. 고스트나인은 일부 미주 지역과 유럽이 첫 방문인 만큼 완성도 높은 투어를 준비했다. 각 도시의 공연에 앞서 진행한 미니 팬미팅을 통해 현지 팬들과 친밀도를 높인 멤버들은 본 무대에서도 다양한 팬 이벤트 코너를 마련해 팬들과 소통하며 특별한 시간을 함께했다. 마루기획 고스트나인 에너제틱한 칼군무로 공연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열기로 가득했다. 전작 타이틀 곡들은 팬들을 열광하게 했고, 리더 손준형의 자작곡 ‘Red Chevy’, ‘How we do’ 솔로 무대와 커버곡 ‘Call me maybe’, ‘Sugar’로 꾸민 최준성의 스페셜 무대까지 펼쳐지며 100분의 공연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특히 손준형은 깜짝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는 등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내 존재감을 빛냈다. 해외 쇼케이스 투어 ‘더 뉴 미드나잇’을 성황리에 마친 고스트나인은 소속사를 통해 “해외 고스티(팬덤명)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환영 덕분에 즐거운 한 달을 보냈다. 현지의 많은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소중한 자리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덕분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고 힘과 에너지도 듬뿍 받았다. 이번 투어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간경향(총 88 건 검색)

극우 지지 나선 머스크, 유럽 정치지형 흔든다
극우 지지 나선 머스크, 유럽 정치지형 흔든다(2025. 01. 20 06:00)
2025. 01. 20 06:00 국제
SNS와 자금력 결합한 머스크의 정치적 파급력 앞세워 경제적 이익 극대화 전략…유럽선 대응 쉽잖아 딜레마 일론 머스크(오른쪽)가 지난해 11월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스페이스X의 스타십 6차 발사를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그간 유럽 국가들은 ‘장기적 위협국’으로 분류한 중국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실질적 위협국’이 된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저지하는 데 집중해왔다. 그러나 이제 유럽은 새로운 위협과 직면하게 됐다. 전통적 동맹국인 미국의 정치 변화가 유럽 내부의 정치적 균형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2기’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막대한 자금력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향력을 앞세워 유럽 극우세력을 지원하며 정치지형에 균열을 내고 있다. 독일에서는 내달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지지율이 머스크의 발언으로 요동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독일 주간지에 AfD를 “독일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주장하는 기고문을 실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무능한 멍청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반민주적 폭군”이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지난 1월 9일(현지시간)에는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와 엑스(X·옛 트위터)에서 75분간 생중계 대담을 했다. 대담에서 “독일을 구할 수 있는 건 AfD뿐”이라며 지지를 촉구했다. 이 대담은 200만명 이상이 시청했고, 이후 여론조사에서 AfD의 지지율은 22%로 상승했다. 이는 독일 제1야당인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3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여론 더 양극화하고 민주주의 위협할 소지 머스크의 유럽 정치 개입은 독일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새해 초부터 엑스에 키어 스타머 영국총리를 비판하는 게시물을 60개 이상 올리며 공세를 퍼부었다. 머스크는 스타머 총리가 과거 왕립검찰청(CPS) 청장 시절 아동 성착취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내각 해산과 조기 총선을 요구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영국 언론은 해당 사건이 충분한 수사를 거쳐 종결된 사안이며, 영국 국왕은 의회를 일방적으로 해산할 권한이 없다고 짚었다. 머스크가 극우 성향인 영국개혁당에 최대 1억달러(약 1461억원)를 기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 가운데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영국개혁당의 지지율은 25%로 상승했다. 이는 반년 전인 지난해 7월 총선 지지율(14.3%)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2억12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유럽 극우세력 부상을 조장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머스크의 정치적 개입은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선 행동으로, 유럽 극우세력의 부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민 반대 정서와 경제적 불만 등 사회 갈등을 부추기는 극우세력을 지지함으로써 여론을 더 양극화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할 소지가 크다. 워싱턴포스트(WP)는 머스크를 “세계 정치를 흔드는 선동가”라고 표현하며 그의 발언과 행동이 기존 민주주의 체제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간 파격적 행보와 혁신적 사업 전략으로 주목받아온 머스크가 유럽 정치에 개입하는 배경에는 경제적 이익 극대화란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에는 유럽 유일의 테슬라 공장이 있는데 머스크는 AfD 대표와의 대담에서 독일에 테슬라 공장을 건설할 당시 서류 2만5000장을 인쇄해야 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독일 관료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머스크가 소유한 기업의 영향력과 막대한 자금력 그리고 SNS를 통한 파급력이 결합해 머스크의 발언은 더 강해지고 있다. 엑스의 소유주인 머스크는 2억12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앤드루 채드윅 러프버러대학 교수는 AP통신에 “머스크가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공표하기 위해 엑스를 ‘과거 신문 재벌처럼’ 사용하고 있다”며 “자신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우익 인플루언서를 부각하고 그들의 주장을 유럽 정치 개입의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NS를 활용해 특정 정치세력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셈이다. AfD의 게시물은 머스크의 재공유(리트윗)를 통해 폭넓게 확산하고 있으며, 일부 극우 인플루언서들은 머스크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영어로 게시물을 작성하고 있다. 유럽, 강력한 법적·사회적 대책 마련 필요성 머스크는 이탈리아와도 경제적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다. 머스크와 친분이 두터운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정부는 스페이스X와 15억유로(약 2조2589억원) 규모의 계약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가 “기술 도약과 기민한 사업 전략, 머스크의 점점 커지는 정치적 영향력 덕분에 글로벌 위성통신시장을 정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운동에 2억5000만달러(약 3650억원)가 넘는 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 머스크는 최측근으로 떠올랐다. 과거에 미국은 은밀하게 유럽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지금은 머스크와 같은 금전과 영향력을 앞세운 개인이 노골적으로 유럽 정치에 개입한다. 베를린에 있는 비영리 싱크탱크 세계공공정책연구소(GPPi)의 토르스텐 베너는 독일 주간지 ‘디차이트’에 “머스크 주변세력은 유럽에 혼란을 조성하고, 자유민주주의 엘리트를 제거하려 한다”며 “이에 맞설 준비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대응은 쉽지 않다. 유럽 지도자들은 머스크의 거친 발언에 적극적으로 맞서는 것이 오히려 그의 의도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이를 완전히 무시하기도 어렵다. 뉴욕타임스(NYT)는 숄츠 독일 총리가 머스크의 인신공격을 두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점을 ‘유럽 정치인들이 처한 딜레마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머스크의 유럽 정치 개입은 단순한 발언을 넘어선 전략적 영향력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유럽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법적·사회적 대책을 마련하고, 민주주의 체제를 보호하는 방안을 시급히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머스크의 도발은 특정 선거의 승리보다는 최대한의 혼란을 초래하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의 개입이 유럽 정치지형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경고했다. 독일 유권자들이 ‘미국 억만장자’의 요청만으로 AfD에 투표하지는 않겠지만, 머스크의 SNS가 한때 극단적으로 여겨졌던 담론을 주류로 끌어들이고 여론을 바꾸는 도구로 작용하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오버투어리즘으로 몸살 앓는 유럽, 대안은 없을까
오버투어리즘으로 몸살 앓는 유럽, 대안은 없을까(2024. 09. 02 06:00)
2024. 09. 02 06:00 국제
관광 수입은 분산되는데 대부분 주민은 일상 파괴 관광세도 관광객들 막지 못해…여행 패턴 바뀌어야 관광객들이 그리스 산토리니섬의 일몰을 감상하려고 모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올여름 지구는 달아올랐고 사람들은 더위를 피해 휴가를 떠났으며, 관광객들이 몰려든 유명 도시들은 뜨거운 몸살을 앓았다.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과잉 관광) 때문이다. 관광객이 많이 찾을수록 많은 관광 수입을 거둘 수 있지만, 이런 수입은 일부에만 집중되고 대부분 주민은 일상의 파괴를 견뎌야 한다. 특히 유럽인들이 느끼는 오버투어리즘의 공포는 심각하다.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 산토리니 몸살 푸른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진 언덕에 눈부시게 하얗게 칠해진 주택, 파란 돔의 교회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한 그리스 산토리니섬은 관광객들에게는 꿈의 여행지로 꼽힌다. 완벽한 색감을 보여주는 이 섬은 ‘노 필터’로도 충분한 인생샷을 찍을 수 있어서 ‘인스타그램 성지’로 꼽힌다. 이 때문일까. CNN에 따르면 지난해 이 아름다운 섬을 찾는 관광객은 340만명에 달한다. 성수기에는 대형 크루즈가 한꺼번에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쏟아낸다. 좁은 자갈길과 절벽 옆으로 이어진 발코니는 석양을 보면서 셀카를 찍으려는 휴가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산토리니 거주자는 2만명 정도다. 결국 니코스 조르조스 산토리니 시장은 “섬으로 오는 크루즈 승객은 하루 8000명을 넘지 않아야 한다”며 “2025년부터 상한선을 적용해 섬을 보존하겠다”고 선언했다. 포르투갈도 사정은 비슷하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오르막길이 많은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은 삼륜차 ‘툭툭이’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50년간 리스본의 한 아파트에서 거주해 온 로사 알베스는 유로뉴스에 “해가 뜨자마자 나타난 툭툭이는 저녁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들을 실어나른다”면서 “밀려드는 관광객과 툭툭이, 교통체증 때문에 집 밖을 나설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관광객들은 스페인 주요 도시의 풍경도 바꾸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20년간 살았다는 알바는 가디언에 “원래 동네에 철물점과 정육점이 있었지만 이젠 관광객들을 위한 바와 레스토랑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럽에 관광객이 몰리는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이 갓 지난 지난해보다 올해 더 많은 항공편이 회복됐고 보복 여행 심리를 부추겼다. 숙박 공유 플랫폼의 발달로 거주지와 관광숙박업소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여행객들은 더 깊이 현지인들의 일상으로 침투하고 있다. 유튜브, 틱톡 같은 플랫폼이 늘면서 관광 수요가 더 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오버투어리즘이 유독 유럽에서 두드러지는 이유는 풍부한 관광 자원과 유럽 국가 간의 자유로운 이동 등이 꼽힌다. 관광대국인 스페인 곳곳에서 오버투어리즘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마요르카섬에서 열린 과잉 관광 항의 시위로, 참석자들이 ‘관광은 괜찮지만 이렇게는 아니다’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페인에서는 관광객에게 물총 쏘기도 생활 터전을 옮기는 유럽인들도 늘고 있다. 리스본, 바르셀로나의 일부 주민들은 관광객 없는 도시를 찾아 떠나고 있다. 이들이 떠난 주택은 에어비앤비 같은 숙박 공유 플랫폼을 통해 관광객들의 차지가 됐다. 남은 이들의 생활환경은 더 악화했다. 주택 임대료가 상승하고, 주택 부족 현상은 심화하고 있다.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쓰레기 증가, 소음 공해, 물 등 자원 부족 문제가 발생한다. 관광 중심의 산업 구조가 고착되면서 저임금 서비스업 일자리는 늘고 고임금 기술직은 사라지고 있다. 관광 급성장이 장기적으로는 다른 고부가가치 산업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스위스 루가노대 연구팀에 따르면 2010∼2019년 이탈리아 관광업 붐은 교육 수요를 줄여 대학 등록·졸업률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에 대한 불만이 노골적이거나 폭력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리스본의 유명 식당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현지 주민들에게 받는 것보다 높은 가격이 쓰여 있는 다국어 메뉴판을 준다. 포르투갈에서는 이중가격제가 불법이기 때문에 현지 가격을 관광객들 눈에는 잘 띄지 않게 적거나, 현지 손님들에게만 귀엣말로 알려준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에서는 오버투어리즘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카나리아제도 전역에 모인 수만명의 시민은 “이건 약탈이다”, “우리 섬이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는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이에 앞서 일부 활동가들은 단식투쟁을 하기도 했다. 대서양에 있는 군도인 카나리아의 주요 7개 섬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지난해 1390만명에 달한다. 섬 전체인구(220만명)의 6배를 넘는 관광객이 몰려든 것이다. 지난 7월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진 오버투어리즘 반대 시위에서 일부 시위대는 관광객들에게 물총을 쐈다. 오버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아온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지난 4월부터 관광객들에게 도시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다. 시 당국이 책정한 입장료는 한 사람당 5유로(약 7438원)다. 그러나 ‘입도세’로도 관광객 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약 3개월간 예상보다 훨씬 많은 48만5000장의 입장권을 팔았지만, 관광객 수는 오히려 소폭 늘었다.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올해 해외 관광객 수는 15억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 기록을 웃돈다. 지난해에는 12억8600만명으로 2019년의 88% 수준이었다. 관광대국인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 이상이었는데 이는 유럽연합(EU) 평균(0.4%)보다 높다. 관광업은 포기할 수 없는 주요 수입원이지만 마냥 좋아할 수만도 없다. 모순적인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근본적으로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는 여행 패턴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여행 저널리스트 페이지 맥클라나한은 “바르셀로나나 베네치아가 관광객을 제한하더라도 새로운 대안 관광지는 많다”고 했다. 그는 “결국 여행지 수를 줄이고 더 오래 머물러야 한다”면서 “이번 여행이 인생에서 현재의 풍경과 야생 동물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일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다르게 여행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했다.
메시·호날두는 잊어라…유럽·남미의 무서운 영건들
메시·호날두는 잊어라…유럽·남미의 무서운 영건들(2024. 07. 15 06:00)
2024. 07. 15 06:00 스포츠
무시알라·야말·벨링엄 “유럽축구, 이젠 우리가 접수한다” 파에즈·엔드릭은 코파 아메리카서 차세대 에이스로 부각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대륙별 축구대항전이 열렸다. 독일에서는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이, 미국에서는 2024년 남미축구선수권(2024 코파 아메리카)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수많은 스타 축구선수들 사이로 무서운 신예, 잠재력이 큰 새 얼굴들이 선을 보였다. 앞으로 세계 축구는 이들이 이끌어나갈 것이다. 독일 자말 무시알라가 유로 2024 덴마크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말 무시알라(독일·21)는 유로 2024에서 3골을 넣었다. 2021년부터 국가대표로 34경기(5골)나 뛰었다. 국가대표 데뷔가 18세다. 독일에서 나이지리아-영국인 아버지와 독일-폴란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7세 때부터 영국에서 자라며 청소년 시절에는 독일과 잉글랜드 연령대별 대표팀에서 모두 활약했다. 2021년 성인 선수가 돼서는 독일을 택했다. 유로 2020, 2022년 월드컵, 유로 2024에서 나섰다. 그는 17세 때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기 시작해 114경기(33골)를 소화했다. 17세 115일에 분데스리가에 데뷔했고,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구단 역사상 최연소로 골을 넣었다. 분데스리가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 어린 나이에 우승을 다수 경험했다. 스페인 라민 야말이 유로 2024 조지아전에서 볼을 응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페인 윙어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은 2007년생이다. 16세 338일 나이로 유로 2024에 뛰었다. 유로 대회 역사상 최연소 출전해 준결승전에서는 최연소로 골도 넣었다. 그는 준결승까지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작년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A매치에 13번(3골) 나섰다. 16세, 17세, 19세 이하 대표팀에 모두 뛰었고, 2022년부터는 19세 이하 대표팀 경기에 딱 한 번 출전한 뒤 계속 성인 국가 대표로만 나서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 주전으로 2023~2024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8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2023년 4월 15세 9개월 16일 나이로 라리가에 데뷔했다. 라리가 역사상 다섯 번째 어린 나이다. 작년 10월 바르셀로나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10억유로(약 1조4953억원). 바르셀로나가 그 정도를 이적료로 받아야 야말을 조건 없이 내주겠다는 의미다. 화려한 드리블로 관중을 열광시킬 때는 야말이 어릴 때부터 존경한 리오넬 메시가 연상된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07년 지역 주민과 함께한 행사에서 갓 태어난 야말을 목욕시키는 사진이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페인 미드필더 페드리(22)도 바르셀로나 소속이다. 19세 때인 2021년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7경기를 뛰었고, 같은 해 성인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A매치 전적은 24경기, 2골이다. 2020년부터 라리가에서 99경기(16골)를 소화했다. 볼 컨트롤 및 드리블 능력, 정확한 판단력, 엄청난 활동량, 뛰어난 수비력 등 다재다능한 전천후 살림꾼이다. 잉글랜드 주드 벨링엄이 유로 2024 준결승 네덜란드전이 끝난 뒤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은 2003년생이다. 유로 2024에서 준결승전까지 2골을 넣었다. 연령대별 대표팀에서 초고속 승격했고, 17세 때인 2020년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유로 2020과 2024, 2022년 월드컵에 뛰는 등 이미 35차례나 잉글랜드 성인 국가대표로 뛰었다. 그는 2019년 8월 16세 38일 나이로 버밍엄 시티에서 성인팀 데뷔전을 치렀다. 클럽 역사상 최연소다. 2020년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세 시즌 동안 132경기에 나섰다. 2020~2021시즌 독일축구협회컵 우승을 이끌었고,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최고 선수로 꼽혔다. 지난해 이적료 1억300만유로(약 1542억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옮겼고, 2023~2024시즌 바로 팀 내 최다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타이틀 방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에콰도르 신성은 켄드리 파에즈(17·에콰도르 인디펜디엔테 델 바예)다. 2023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했다. 모든 참가 선수 중 최연소였다. 그는 피지전에서 골을 넣어 20세 이하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그는 12차례 A매치에서 2골을 넣었다. 파에즈는 16세 때인 2023년 6월 처음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그해 9월 월드컵 예선 우루과이전에서 A매치에 데뷔했고,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같은 해 10월 볼리비아전에서 16세 161일 나이로 골도 넣었다. 지난 6월 26일 코파 아메리카 자메이카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17세 53일로 대회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득점자가 됐다. 두려움 없는 드리블러인 그는 18번째 생일이 지나는 2025년 여름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한다. 브라질 엔드릭이 2024년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골을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브라질 엔드릭(18)은 경제 사정이 나쁜 가족을 돕기 위해 프로 선수가 되기로 결심했다. 8세 때 동네 레알 마드리드 캠프에 참가한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우상으로 삼고 레알 마드리드 팬으로 성장했다. 11세 때부터 5년간 팔메이라스 유스팀에서 169경기에 나서 165골을 넣었다. 2022년 10월 팔메이라스 성인팀에 16세 2개월 16일 나이에 데뷔했다. 구단 역사상 최연소 1군 데뷔다. 2023년 영국 언론 가디언으로부터 최고 재능을 가진 2006년생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는 7월 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이강인이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2026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중국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에도 10대 때 태극마크를 단 선수가 있다. 2001년생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17세 때 스페인 발렌시아 1군에 데뷔했고, 18세 때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미 29차례 A매치를 뛰었다. 이강인 이외에 주전급 국가대표 중 10대 데뷔한 선수는 최근에는 거의 없다. 베테랑 중에는 박주영(울산 HD), 기성용(FC 서울), 손흥민(토트넘) 정도만 10대 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조만간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는 양민혁(강원 FC)은 2006년생인데 올해 국내 프로축구에서 22경기(5골 3어시스트)를 소화했다. 2부 리그에서는 2007년생 박승수(수원 블루윙즈)가 리그 최연소로 출전했고, 역대 최연소(17세 3개월 21일) 골까지 기록했다. 스포티즌 심찬구 대표는 “유럽, 남미에서는 기량이 뛰어나면 나이와 상관없이 프로에 데뷔하고 연령대별 대표팀도 건너뛰어 국가대표에 뽑힌다”며 “한국 유망주들도 성인 경기에 지속해서 뛰어야만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중해의 경제 망원경](30) 유럽은 어디로 갈까
[서중해의 경제 망원경](30) 유럽은 어디로 갈까(2024. 06. 14 16:00)
2024. 06. 14 16:00 국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6월 9일(현지시간) 끝난 유럽의회 선거에서 승리가 확정되자 로마에 있는 이탈리아형제들(FdI)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로마 EPA 연합뉴스. 지난 6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동안 유럽연합 의회 선거가 있었다. 약 3억700만명의 유권자 중에서 1억8500만이 투표를 해 5년 임기 720석의 의원을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사전 조사부터 우파의 승리가 예상됐다. 7개 정치 그룹 중 우파는 모두 의석을 늘렸고, 좌파는 의석을 잃었다. 중도우파의 유럽국민당이 이전보다 8석 늘어난 184석을 확보해 원내 제1당이 됐고, 그 뒤를 이어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은 이전과 같은 139석을 확보했다. 중도우파의 의석이 늘면서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의 연임이 가능하게 됐다. 가장 큰 변화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지하는 ‘리뉴 유럽’과 ‘녹색’ 그룹에서 나왔다. 이 두 그룹은 진보정치를 지향하는데, 리뉴 유럽은 22석을 잃었고 녹색은 19석을 잃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독일·프랑스 유럽연합 의회 선거 후폭풍 유럽연합의 양대 축 역할을 하는 독일과 프랑스는 이번 선거의 후폭풍을 겪고 있다. 독일 여당 연합은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이 100여 년 만에 전국 투표에서 최악의 결과를 기록하면서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녹색당에 대한 지지가 절반가량 감소했다. 사회민주당과 녹색당, 자유민주당이 포함된 독일 여당 연합은 경제 침체와 난민 문제 등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독일 연방의회 선거는 내년이어서 연정이 지속할 수는 있겠지만, 정치적 리더십에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프랑스는 더 극적이다. 마린 르펜의 극우 국민연합이 전국 투표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인 31.5%로 대중투표에서 승리하자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의회를 해산시켰다. 프랑스에서 의회 해산과 조기 선거는 대통령의 권한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르펜의 극우 정당이 국가권력을 장악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런 극약처방을 택했다. 프랑스는 올여름 파리올림픽 전에 의원 선거를 다시 할 것이다. 유럽 정치지형의 우경화에는 경제성장 부진과 저출산 및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안보 강화 움직임 등이 작용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이른바 MZ세대인 20~30대가 보수 또는 극우 정당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의 현대 정치사에서 매우 이례적이지만 유럽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경제성장의 부진과 안보 위협으로 유럽의 젊은 세대가 정치적 연대보다는 경제적 안정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 선거 결과는 보여주었다. 유럽 경제의 저조한 성장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 중이다. 세계 경제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대 초 20%로 정점을 기록한 후 감소해 2022년에는 12%로 크게 떨어졌다. 같은 기간 미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로 줄었다. 유럽연합과 미국의 비중이 줄어든 부분은 중국 등 신흥국과 아시아가 차지했다. 유럽연합 경제가 중국 등 신흥국 경제에 비하면 성장이 매우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미국과 비교하면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모습이 달라진다. 실제로는 성적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명목상의 경제 규모로 보면 분명히 유럽 경제는 미국보다 뒤처져 있다. 1995년 당시 유럽연합의 경제 규모는 미국과 비교해 9% 더 큰 규모였다. 30년 가까이 지난 2022년 통계를 보면 유럽연합의 경제 규모는 미국의 66%에 불과하다. 이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으로 비교했을 경우다. 여기에는 환율이 크게 작용했다. 2008년 이래로 달러 대비 유로의 평가절하가 시작됐다. 2008년 6월 1유로는 1.58달러였고, 2022년 6월에는 1.05달러로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33% 하락했다. 환율 효과를 반영한 유럽연합과 미국의 GDP를 비교하면 2022년에도 두 지역의 경제 규모는 대체로 비슷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럽연합의 경제는 대략 네 지역으로 구분해서 볼 수 있다. 북유럽(스웨덴·핀란드·덴마크)은 높은 소득과 탄탄한 사회보장제도를 기반으로 환경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진보적 성향을 보인다. 서유럽(독일· 프랑스·네덜란드·오스트리아·벨기에)은 강한 제조업 기반으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사회적 연대를 중시하는 전통이 강하다. 동유럽(폴란드·헝가리·체코·루마니아 등)은 구공산주의 체제에서 자본주의 체제로 전환하면서 유럽연합에 가입해 경제성장률도 다른 세 지역보다 높다. 통합 이후 유럽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남유럽(이탈리아·포르투갈·스페인)은 다른 지역에 비해 성장률이 낮고 소비는 높으며, 사회보장제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젊은 세대, 연대보다 경제적 안정 선호 경제성장의 부진과 지정학적 요인이 겹치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별로 선거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북유럽에서는 여전히 좌파가 우세를 보였다. 핀란드와 스웨덴, 덴마크에서는 녹색당 등 진보그룹이 과반수를 확보했다. 반면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은 보수 그룹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가장 큰 반전은 앞서 언급한 독일과 프랑스다. 두 국가는 진보그룹이 우위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유럽연합 경제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유럽연합을 결성한 취지를 실현할 만큼 경제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통합 당시에는 단일 시장 실현을 위해 4개의 자유를 지향했고, 이는 어느 정도 실현됐다. 4개의 자유란 재화와 자본, 서비스 및 노동의 자유로운 이동이다. 그런데 금융과 통신, 에너지 등 세 부문은 유럽연합 결성 당시 하나의 시장을 지향하지 않았다. 그 결과 개별 국가로 구분된 시장으로 인해 이들 부문의 성장이 정체되고 새로운 시장과 산업 발전에서 뒤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유럽 정치지형의 우경화는 그간 유럽이 선도하면서 취해온 주요 의제에서 진보적 태도가 후퇴할 것임을 시사한다.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민을 수용하며 다양성과 연대에 기반을 둔 민주주의 이념이 지금까지 유럽이 내세운 가치다. 반면 유럽 경제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인식돼온 분열된 국별 자본시장 통합, 산업정책을 통한 역내 기업 육성, 반이민 정서 확대 등이 예상된다. 디지털 전환에는 속도를 내겠지만 그린 전환에는 감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는 더 혼란스러워지고 개인의 삶은 더 팍팍해질 것이다.
서중해의 경제 망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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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인생 2막 위한 유망 직종은?…전기차 충전 관리사·친환경 유럽 미장 기술자
2025. 02. 05 09:40 재테크
서울시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40대를 위해 유망직종 탐색부터, 재취업, 기술창업까지 미래 사회를 대비한 맞춤형 직업 전환 훈련을 제공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유망직종 탐색부터, 재취업, 기술창업까지 미래 사회를 대비한 맞춤형 직업 전환 훈련을 제공하기 위한 ‘40대 직업캠프’를 본격 확대 운영한다. ‘40대 직업캠프’는 실무 경험을 쌓는 탐색-실전-취업 과정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 1,200여 명을 모집하며, 40대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빠를수록 좋은 미래 준비, ‘40대 직업캠프’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올해부터 연간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업탐색, 실전 역량 강화, 재취업을 지원하는 맞춤형 직업전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40대 직업캠프’는 40대 서울시민이 새로운 직업을 찾고 유망산업·기술 분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이다. 2023~2024년 운영을 통해 효과를 검증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이번 캠프는 기존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탐색과정’, ‘실전과정’, ‘취업과정’의 수준별, 목적별 과정으로 구성, 온·오프라인 교육과 현장 실습을 병행해 실질적인 직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여 이후에는 멘토링, 인턴십 등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 매칭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올해 첫 모집은 2월 5일부터 시작되며, 먼저 ‘탐색과정’ 200여 명을 선발한다. 참여자는 온·오프라인 교육과 현업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유망 직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직무 적성을 파악할 수 있다. 3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실전과정’과 ‘취업과정’의 모집이 이어진다. 탐색과정은 새로운 직업에 대한 정보와 직무 경험을 제공한다. 공유숙박 운영자, 친환경 방수 기술자 등 상반기에만 10개 과정, 200명 규모로 개설된다. 온·오프라인 직무 교육을 통해 산업 동향 및 직무 전망을 파악하고,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과 현장 및 직무체험을 통해 직무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도를 높인다. 직무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단기 체험형 과정(10시간 내외)으로 운영한다. 2024년 40대 직업캠프 수료식 현장. 서울시 제공 실전과정은 실제 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으며 직업에 필요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체득할 수 있다. 일부 과정에서는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부가 수익 창출이나 창업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3월부터 건강운동관리 전문가, 친환경 유럽 미장 기술자 등 순차 모집 예정이며 연간 30개 과정, 총 75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각 과정은 현장 중심의 단기 집중교육(40시간 내외)로 운영되며, 실무 역량 강화를 통해 직업전환을 위한 기술 습득이 가능하다. 취업과정은 실질적인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냉방시스템 설치 전문가, 지능형 열원 관리 전문가 등 2개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상반기 중으로 총 50명을 모집하며, 250시간 이상의 온·오프라인 교육과 기술 실습을 통해 취업 연계까지 지원한다. 기술 전문기관과 협력해 기업 맞춤형 직무훈련을 통해 참가자들이 수료 후 곧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교육 일정의 유연성도 강화했다. 주말, 야간, 평일 과정으로 나눠 운영해 재직자와 구직자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캠프는 직업전환을 고민하는 40~49세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월 5일부터 50+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숲속 작은 유럽정원으로 산책 떠날까···제이드가든 봄꽃 만발
숲속 작은 유럽정원으로 산책 떠날까···제이드가든 봄꽃 만발
2024. 04. 09 13:42 레저/여행
꽃물결원에 튤립이 만개해 있다. 제이드가든 제공 숲속의 작은 유럽 ‘제이드가든’에 벚꽃, 튤립, 목련꽃 등 봄꽃이 활짝 폈다.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가든은 수도권보다 벚꽃이 1주일가량 늦게 개화하고, 60여 종의 벚나무 품종이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달라 가장 오랫동안 벚꽃을 볼 수 있는 명소다. 또한 4월 초중순에는 흰색, 분홍, 노랑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피는 100여 종의 목련 및 진달래보다 더 진한 분홍빛의 털진달래를 함께 볼 수 있다. 제이드가든은 약 10만㎡ 규모에 약 4000여 종의 식물이 이루는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수목원이다. 유럽풍의 프라이빗 가든을 콘셉트로 24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원을 주제로 식물과 정원 문화, 가드닝, 클래스, 푸드 등 다양한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다.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린 수목원으로 14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제이드가든에서 가장 화려한 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정원은 ‘꽃물결원’이다. 오솔길을 따라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된 꽃물결원은 4월 중순에서 5월 초까지 튤립이 만개해 포토스폿 1순위로 통한다. 연분홍의 벚나무로 시작되는 입구를 지나면 네덜란드에서 직수입한 20여 종 5만구의 튤립과 조팝나무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제이드가든 전경 제이드가든은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봄맞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이드가든 도슨트’는 가드너와 함께 정원에 숨겨진 이야기와 철학 및 식물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다. 4월 23일부터 5월 23일까지 한 달간 매주 화, 수, 목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또한 5~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숲 체험 클래스 ‘꿀벌원정대’도 운영된다. 꽃이 만개한 정원을 누비는 꿀벌을 콘셉트로 가드너와 함께 북 리딩, 동작 놀이,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정원에서의 자연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 및 자연 친화적 태도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클래스는 4월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각각 약 80분간 운영된다. 춘천 브런치 명소로 유명한 ‘살롱제이드’는 제이드가든 내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로 봄 시즌 스페셜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직접 재배한 허브류와 강원도의 로컬 식재료를 활용해 비건, 논비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는 ‘새우 그린 파스타, ‘버섯 크림 리소토’, ‘사과 브리치즈 샌드위치’ 등으로 춘곤증을 느끼고 입맛이 떨어지는 봄철에 활력을 제공한다. 제이드가든은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정원을 보다 편하고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빙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프리미엄 정원 카트를 타고 제이드가든 정상까지 돌아볼 수 있어 아이 동반 가족 및 보행약자,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유럽서도 주목한 ‘용의 해’…멀버리, 한정판 컬렉션 출시
유럽서도 주목한 ‘용의 해’…멀버리, 한정판 컬렉션 출시
2024. 01. 03 16:28 패션
영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멀버리가 2024년 용의 해를 기념해 미라 미카티 한정판 협업 컬렉션을 출시했다. 영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멀버리(Mulberry)가 2024년 용의 해를 기념해 미라 미카티(Mira Mikati) 한정판 협업 컬렉션을 출시했다. 미라 미카티는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레바논 여성 디자이너로, 자신만의 유쾌한 시선으로 색채에 대한 사랑, 모험을 아이코노 그래피로 표현하는 디자이너다. 멀버리 측은 “아주르, 캔디 핑크, 애시드 옐로, 브라이트 그린 등 선명한 색채와 용의 해를 기념하며 만든 미카티의 사랑스러운 용 캐릭터가 가방과 키링, 가죽 액세서리 및 기성복에 다양하게 담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태슬, 브레이드 스트랩, 프린지 등 디테일까지 추가돼 화려한 스타일을 강조했다. 신제품 클로벨리 토트와 미니 클로벨리 토트, 시그니처 안토니 메신저 백에도 미카티의 경쾌한 색채가 더해져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2022년부터 환경단체 월드 랜드 트러스트와 함께 탄소 상쇄 활동을 이어온 멀버리는 이번 컬렉션에도 친환경 인증 태너리에서 공급받은 가죽을 사용하고, 제품의 50% 이상은 영국 서머셋 탄소 중립 공장에서 제작했다. 멀버리와 미라 미카티 협업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겨울 유럽의 백미 ‘크리스마스 마켓’ BEST 3는?
겨울 유럽의 백미 ‘크리스마스 마켓’ BEST 3는?
2023. 12. 12 07:11 레저/여행
화려하고 로맨틱한 감성으로 가득한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이 다가온다. 환상적인 성탄절의 풍경을 찾아온 전 세계 여행객들로 유럽 곳곳이 한껏 들뜬 모습이다. 특히 아름다운 조명 아래 아기자기한 장식품과 달콤한 디저트들이 한가득 펼쳐지는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각 도시의 전통이 스며든 의상과 수공예품까지 체험할 수 있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겨울의 필수 유럽 여행 코스로 늘 주목받는다.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 이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 마켓과 함께 이국적인 유럽의 겨울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했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는 ‘뉘른베르크’ 아기자기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흐르는 독일 ‘뉘른베르크’ 14세기 무렵 처음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크리스마스 마켓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는 ‘뉘른베르크’다. 유럽 3대 크리스마스 마켓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화려하게 반짝거리는 트리와 장식들이 거리 곳곳에 어우러져 있다. 특히 장난감의 도시로 불리는 뉘른베르크답게 아이들을 즐겁게 하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 중세 분위기를 풍기는 프라우엔 교회와 관광객들로 복작거리는 마르크트 광장은 고풍스럽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추운 겨울 날씨에 언 몸을 녹이는 글뤼바인(뱅쇼)과 달콤한 쿠키를 즐기며, 독일의 명물 먹거리인 소시지도 함께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숙소로는 5성급 호텔 ‘르 메르디앙 그랜드 호텔 뉘른베르크’를 제안한다. 뉘른베르크 중앙역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도보 10분 거리에서 게르만 국립박물관, 뉘른베르크 교통 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이외에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도 뉘른베르크 여행에 즐거움을 더하는 요소가 된다. 전세계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선정된 체코 프라하. 몽환적인 감성 물씬 풍기는 체코 ‘프라하’ 동화 같은 풍경과 몽환적인 분위기로 전 세계 여행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는 체코 ‘프라하’에서도 황홀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프라하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미국 CNN에서 ‘2022년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선정할 정도로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한다. 내년 초까지 열리는 프라하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구시가지 광장에서 시작되며, 거대하게 솟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 주변을 둘러싼 다양한 상점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품과 체코 전통 수공예품은 물론 체코식 뱅쇼라 할 수 있는 스바르작, 원통형 빵인 뜨르들로, 와인, 햄 등 풍성한 먹거리가 마련돼 있으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동방박사의 퍼레이드 행사를 즐기며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젖어들 수 있다. 체코의 낭만과 감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숙소로 럭셔리한 5성급 호텔 ‘힐튼 프라하 올드 타운’을 추천한다. 프라하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걸리며 도보 10분 거리에 프라하의 유구한 역사를 품고 있는 화약탑과 천문시계가 자리해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겨울은 마치 크리스마스 영화와 같다. 2년 연속 최정상 차지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빛나는 크리스마스 마켓 흰 눈과 황금빛 거리, 아름다운 건축물들로 둘러싸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겨울은 마치 크리스마스 영화와 같다. 이에 더해 ‘부다페스트’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유럽 여행 전문기관 EBD(European Best Destinations)가 선정한 ‘유럽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 1위에 올랐다. 성 이슈트반 대성당 앞에서 내년 1월 1일까지 개최되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화려한 조명과 경쾌한 캐럴이 울려 퍼져 추운 겨울밤 부다페스트를 빛낸다. 연인과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전통 음식을 즐기는 다양한 부스와 독특한 공연, 이벤트가 즐비해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부다페스트 명소로 손꼽히는 어부의 요새의 낭만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5성급 호텔 ‘인터컨티넨탈 부다페스트’를 추천한다. 부다와 페스트 지구를 잇는 최초의 다리인 ‘세체니 다리’가 도보 5분 거리 내에 있으며, 호텔은 M1 선 뵈뢰슈머르치 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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