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58 건 검색)
-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된 윤상현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 2025. 01. 22 08:59정치
- ... 의원이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중진의원의 연석회의에 참석해 있다. 한수빈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저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며 “정치적 편향성으로...
- 국민의힘국힘윤상현제명제명촉구결의안윤석열 탄핵 정국
- 야 5당, 윤상현 제명촉구결의안 제출…“습격 선동 등 악질적 행태”
- 2025. 01. 21 17:17정치
- ... 비롯한 야 5당 대표 발의자들이 21일 국회사무처 의사과에 윤상현 국민의힘 제명촉구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용혜인(앞줄 왼쪽부터) 기본소득당 대표,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 박성준...
- 윤석열 탄핵 정국
- 권성동, ‘연행자 잘 부탁’ 윤상현에 “억울한 사정 살펴달란 것···의원이 그 정도는”
- 2025. 01. 21 10:18정치
- ... 주장했다. 앞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윤상현 의원이라고 하는 사람이 (강남서장에게 전화해) ‘서부지법에서 연행된 분들이 있는데 잘...
- 유승민 “윤상현·김민전 뭐하는 짓인지···국민의힘 점점 극우화”
- 2025. 01. 21 07:28정치
- ....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지금 점점 극우화돼 가고 있다”며 “전광훈 목사 쪽 집회에 나가고 윤상현 의원도 거기 가서 절을 하고 김민전 의원은 무슨 백골단이고 이건 도대체 뭐 하는 짓인지”라고...
스포츠경향(총 343 건 검색)
- ‘나미브’ 이진우 “심진우 통해 많은 것 느껴, 고현정 선배님, 윤상현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 종영소감
- 2025. 01. 30 08:43 연예
- 지니TV 오리지널 배우 이진우가 ‘나미브’를 통해 감동적인 성장 서사를 보여줬다. 이진우는 지난 28일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 강민구) 최종화에서 열연했다.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 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 분)의 스타 탄생 프로젝트를 그리는 드라마. 극 중 이진우는 강수현과 심준석(윤상현 분)의 외동아들 심진우 역을 맡았다. 심진우는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청각을 잃고 부모님의 걱정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정작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은 속으로 삭이는 인물이다. ‘나미브’ 최종화를 통해 이진우는 위태로운 가족 관계를 극복하고 꿈을 이루며 우정도 지키는 모습으로 성장 캐릭터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진우는 성숙해진 모습으로 한층 편안해진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함께 입증했다. 심진우(이진우 분)는 일상으로 돌아와 유진우와 함께 등교하는 등 그의 곁을 지켰다. 또 청각장애인 학생의 그림을 도우며 함께 마음을 나누는가 하면,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모여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며 한층 안정된 일상을 보내는 결말을 보여줬다. 방송 후 이진우는 “설레는 마음으로 첫 방송을 기다린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을 맺게 돼 아쉽고 섭섭하다. ‘나미브’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고 즐거웠다”라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꿈을 위해 용기 있게 성장해가는 심진우를 연기하며 저 또한 많은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정말 가족처럼 가까이서 따뜻하게 챙겨주셨던 고현정 선배님, 윤상현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마지막 화까지 시청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다양하고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는 이진우가 되겠다.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 고현정X윤상현, 서사·가창력·멘털 다 잡는 비법 (나미브)
- 2025. 01. 05 13:57 연예
-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고현정과 윤상현의 본업 모먼트가 무서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 강민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SLL, 스튜디오 우영수)에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 분)과 유능 프로듀서 심준석(윤상현 분)이 합심하여 유진우(려운 분)라는 원석을 갈고닦기 시작한 것. 강수현은 유진우의 ‘스타 라이즈’ 오디션 우승을 위해선 심준석의 도움이 꼭 필요했던 터. 그녀의 설득과 유진우의 가능성에 마음이 움직인 심준석이 프로듀서로, 판도라 1호 가수였던 홍정화(김현숙 분)가 보컬 트레이너로 합류하면서 오직 유진우만을 위한 프로듀서 군단을 결성했다. 세 사람이 유진우 맞춤 프로듀싱 전략까지 세우며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서사, 가창력, 멘털 다 잡는 프로듀서 군단의 특급 노하우를 짚어봤다. 먼저 강수현, 심준석, 홍정화는 유진우의 연습 기록, 노래할 때의 습관을 분석하고 파악하며 그간의 약점을 확인,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전략을 세웠다. 오디션 1라운드 무대를 위해 반전과 인상에 중점을 두고 긴 고민 끝에 유진우에게 딱 맞는 곡을 선정한 이들은 고음을 잘 낼 수 있는 호흡법과 카메라를 보는 연습을 시키며 유진우를 성장시켰다. 타 연습생보다 부족한 무대 경험은 손님들로 꽉 찬 홍정화의 가게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는 것으로 보완했다. 여기에 언제나 진심으로 노래를 불러야 듣는 사람도 마음을 연다는 조언까지 더하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다음으로 불안정한 유년 시절을 보낸 유진우의 마음을 다잡아주는 강수현의 멘털 케어가 이어졌다. 유진우의 마음속 상처가 깊은 데다가 연습 시간도 부족한 만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오디션 합격법이 아닌 오직 유진우만을 위한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이에 강수현은 유진우에게 고음을 낼 필요가 없고 카메라를 보지 않아도 되며 무반주로 부르되 대신 진짜 자신의 인생처럼 노래할 것을 요청, 진정성으로 어필하기로 결심했다. 불안함과 불확신으로 가득한 유진우에게는 “널 선택한 나를 믿어”라며 확신을 안겼다. 강수현과 심준석의 전략대로 진심을 담은 유진우의 노래는 심사위원들은 물론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마지막으로 강수현은 오디션이 열리기 전부터 ‘스타 라이즈’ 담당 PD를 만나 유진우가 가진 서사를 어필하며 인지도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강수현의 계획대로 ‘스타 라이즈’ 담당 PD는 유진우의 불우한 가정환경을 부각했고 사라졌던 유진우의 엄마까지 오디션장에 나타나면서 유진우가 가진 서사의 퍼즐이 완성된 상황. 비록 유진우가 엄마의 얼굴을 보자마자 트라우마에 휩싸인 채 노래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유진우의 눈물이 엔딩을 장식하면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했다. 과연 실력과 멘털, 서사까지 잘 쌓아놓은 유진우가 강수현, 심준석의 도움을 받아 ‘스타 라이즈’ 오디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고현정, 윤상현과 려운의 인생을 건 도전이 진행되고 있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5회는 내일(6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 김이현, 새 둥지···윤상현과 한솥밥
- 2024. 12. 19 16:35 연예
- 김이현. 루크미디어 2025년이 기대되는 신예 김이현이 루크미디어와 전속계약을 체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윤상현, 김명수, 이태균, 권아름이 소속된 루크미디어에 둥지를 튼 김이현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을 비롯해 여러 작품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데 이어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김이현은 스타 등용문인 ‘대학내일’ 표지 모델로 시작해 2018년 웹드라마 ‘우리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로 데뷔, 인기 웹드라마인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리즈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의리 넘치는 홍일점 류설 캐릭터를 맡아 차원이 다른 걸크러쉬를 선사하며 10대들의 워너비로 자리매김한 것. 김이현. 루크미디어 김이현. 루크미디어 이어 웹드라마 ‘TRAP’, ‘썸웨이’, 영화 ‘그녀가 죽었다’, ‘죽고 싶은 날에 한하여’와 가수 iKON(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뮤직비디오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활약했다. 그중에서도 드라마 ‘남남’에서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홀로 육아를 해낸 김은미 캐릭터의 특별한 모성을 그려내며 보는 이들은 물론 원작 작가의 만족까지 이끌어냈다. 때문에 드라마와 영화, 뮤직비디오와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김이현이 루크미디어와 손을 잡고 보여줄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루크미디어는 “반짝이는 재능으로 가득한 김이현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김이현 배우가 차세대 루키를 지나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하기까지 든든한 파트너이자 따뜻한 보금자리로써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청자들이 주목하는 핫 루키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김이현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 ‘완벽한 가족’ 박주현X윤상현, 최후의 만남! 두 부녀(父女)의 마지막은?
- 2024. 09. 19 18:19 연예
- 빅토리콘텐츠 ‘완벽한 가족’ 박주현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칼을 빼든다. 19일에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제작 빅토리콘텐츠/ⓒ함창석, 주은/대원씨아이) 12회에서는 최선희(박주현 분)가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생각지도 못한 일을 벌인다. 앞서 11회 방송에서는 선희의 두 아버지인 최진혁(김병철 분)과 최현민(윤상현 분)의 지독하게 얽힌 인연이 그려지며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19일에 공개가 된 스틸에는 울먹인 채 복잡한 감정이 드리워진 선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술에 취한 현민은 흥분해 있어 두 사람의 상황이 사뭇 위태로워 보인다. 선희는 친아버지인 현민에게 맞서기로 결심한다. 과감하게 결단을 내린 선희는 현민에게 최후의 한 방을 날리고는 덤덤한 듯 하더니 이내 망연자실한 모습을 드러낸다고. 과연 선희는 자신의 계획대로 현민을 처단하는 데 성공할지, 그가 꾸며낸 일은 무엇일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현민은 암울하기만 했던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을 바꿔보려고 한다. 이제껏 그래왔듯 현민은 자신만의 방법을 밀고 나가고자 선희와 대면하게 된다.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정면 승부가 어떻게 끝나게 될지 더욱 궁금해진다. 선희는 온갖 빌런 행각을 하고 다니는 친아버지 현민을 만나게 되면서 복잡한 심경을 느끼게 되고, 현민과 가까워질 듯 말듯 묘한 긴장 관계에 놓이게 된다. 이번 만남이 마지막이 될지, 혹은 그와의 연을 계속 이어가게 될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 최종회는 19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 [원희복의 인물탐구]윤상현 의원…권력만 좇는 대의 없는 야심가(2016. 03. 22 13:30)
- 2016. 03. 22 13:30 정치
- 큰 후유증을 남긴 4·13 총선 공천에서 가장 극적 인물을 꼽으라면 윤상현 의원이다. ‘싹쓸이 학살’ 국면의 유승민 의원도 극적이고, 낙천에도 불구하고 백의종군을 선언한 정청래 의원도 극적 인물이지만, 이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는 점에서 그렇게 드라마틱하지는 않다. 윤상현이 매우 극적인 것은 칼자루를 쥔 위치에서 전화 한 통으로 급반전, 오히려 칼에 맞은 경우이기 때문이다. 그는 전화에서 “김무성 죽여버려 이 XX. (비박계) 다 죽여. 그래서 전화했어. … 내가 당 공천에서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뜨리려 한 거야”라고 말했다. 그는 흥분하고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해명했지만, 이 전화 내용이 폭로되지 않았더라면 그는 이번 공천학살의 ‘기획자’로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었을 것이다. 칼자루 쥔 위치에서 낙천의 칼 맞아 많은 정치인들은 “낙선보다 낙천이 더 충격이 크다”고 말한다. 낙선은 상대와 원 없이 싸우다 지는 것이지만, 낙천은 내부 ‘결정’으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낙천자의 경우 공천 탈락 사유를 보통 ‘오류’ ‘오해’ ‘음해’ 등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더욱 억울하게 느껴진다. 이번처럼 칼자루까지 쥔 위치에서 거꾸로 낙천의 칼을 맞은 것은 그에게 매우 ‘통한’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가 이 시련을 무소속 출마로 돌파할지, 아니면 인고의 시간을 가질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번 사태가 20년 가까운 그의 정치가도에 가장 큰 시련일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정치판에서 탄탄대로의 출세가도를 매우 빨리 달려왔다. 아니 그는 길지 않은 삶 자체가 ‘출세를 향한 야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1962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났다. 그가 자살한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 이어 충청포럼 회장에 추대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윤 의원의 집안은 친일성향이었다. 윤 의원의 작은할아버지 윤종화(1908년생)는 일본 규슈(九州)제국대학 법문학부를 졸업하고 고등문관시험에 합격했다.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행한 에 따르면 윤종화는 1942년 경기도 경찰부 보안과장, 이듬해 조선인 최초로 경성부 종로경찰서 서장에 임명됐다. 그는 1944년 조선인으로서 처음으로 경찰부장까지 승진해 황해도 경찰부 경찰부장으로 해방 때까지 근무했다. 그의 부친 윤광순씨(1934년생)는 공군사관학교(6기)를 졸업하고 1981년 공군 중령으로 예편했다. 공군 예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후 중소 전자업체인 대영전자 영업·총무부장 등을 지낸 것으로 보아 대기업 스카우트 등의 화려한 예편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들 윤상현은 잘생기고 또 똑똑했다. 서울 영등포고등학교를 다니며 과외에서 만난 사람이 바로 현직 대통령의 딸이다. 민주당 후보로 종로구청장에 출마했던 양경숙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딸 전효선씨와 여고(창덕여고) 동기동창이다. 양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당시 우리 학교에는 이순자씨가 직접 중심이 되어 과외팀을 꾸리고 전두환씨가 살고 있는 연희동 집에서 과외를 한다는 소문이 쫙 퍼졌었다”면서 “그 과외팀에는 군장성·고위관료·법조계·교수·사업가들의 자녀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양씨는 또 “그 과외팀엔 우리 학교에서 가장 예쁘게 생겼던 같은 동기 친구인 정도경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나중에 전두환씨의 큰아들인 전재국과 결혼했다”면서 “전효선이도 그 과외팀에서 같이 공부하던 남자친구 윤상현과 나중에 결혼을 했다”고 증언했다. 전두환 딸과 청와대에서 결혼식 올려 전두환·이순자씨는 외동딸과 같이 과외를 했으며,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 대학원 입학을 앞둔 ‘똑똑하고 잘생긴’ 윤상현을 사윗감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윤상현·전효선 두 사람은 1985년 6월 16일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식이 열린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당시 현역 대통령의 사위가 된 윤상현은 최고의 화제 인물이 됐다. 이후 윤상현의 집안은 번창했다. 그의 부친은 중소 전자업체 부장에서 전격 한국투자신탁 부사장으로 영전됐다. 전두환 대통령과 사돈을 맺기 바로 8개월 전이다. 그리고 사돈관계를 맺은 지 8개월 만에 사장에 올랐다. 당시 투자신탁은 신종 투자전문기관으로 금융업에서도 매우 전문적 영역에 속했다. 그런 회사에 금융과 무관한 공군 출신이 부사장, 사장으로 발탁된 것은 ‘대통령의 사돈’ 관계 아니면 설명하기 어렵다. 윤상현은 이때 권력과의 혼인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가를 실감하지 않았을까. 이후 그의 부친은 전두환 전 대통령 처남 이창석씨와 주유소 사업을 벌였다가 전두환 비자금 은닉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현직 대통령의 사위가 된 윤상현은 부인과 함께 미국 조지타운대학교로 유학을 떠나 1988년 첫딸을 낳았다. 이 시기, 서울에서는 그의 장인과 노태우 대통령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었다. 당시 전두환 경호실장을 지낸 안현태는 “노태우의 집요한 공세에 사위 윤상현이 흥분해 ‘우지기관총(청와대 경호실에서 쓰는 이스라엘제 경호용 기관단총)으로 무장해 싸우자’고 설치다가 나에게 핀잔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번 전화 막말 파문에서 드러났듯이 윤상현은 젊어서부터 ‘욱’ 하는 다혈적인 기질이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결국 그의 장인은 1988년 10월 24일 대국민 사과를 하고 백담사 은둔에 들어갔다. 박사 학위를 딴 윤상현은 1998년 서울대 초빙교수로 혼자 귀국했다. 그는 2002년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와의 인연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것으로 공식적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그전부터 한나라당 주변에서 정치입문을 엿봤다. 이즈음 기자는 강남에 있는 한 룸살롱에서 윤상현과 술을 마신 적이 있다. 기자들은 ‘전두환의 사위’인 그와 관심 있게 대화를 나눴다. 그와의 술자리에서 남는 기억은 ‘이 사람은 출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야망가’라는 인상이었다. 보통 TV드라마에서는 젊은 사업가의 야망에 대한 얘기가 많다. 윤상현은 정치판에서 바로 그 주인공 격이었다. 그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인천 남구을에서 출마했지만 수백 표 차이로 낙선했다. 당시 그의 낙선 이유 중에 중요한 것은 ‘전두환의 사위’와 ‘세금체납 사실’이었다. 하기야 노무현 대통령 시절 ‘전두환의 사위’라는 신분은 선거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는 이듬해인 2005년 이혼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그는 이명박이 아닌 박근혜를 선택했고, 이 인연이 지금 ‘실세 윤상현’이 되는 계기가 됐다. 집념이 강한 윤상현은 2008년 18대 총선에 재도전, 대망의 금배지를 달았다. 금배지를 단 이후 초선의원으로서는 파격적으로 대변인에 발탁됐다. 그는 새누리당 대변인이면서 ‘전공’이라고 할 수 있는 외교·안보적 식견으로 당시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정상회담 등을 매섭게 비판했다. 지난해 10월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윤상현 대통령 정무특보와 김무성 대표가 손을 잡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문재인 대표가 바라보고 있다. 재혼으로 권력자 사위에서 재벌 사위로 개인적 행운까지 뒤따랐다. 2010년 그는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장녀 신경아 대선그룹 상무와 재혼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사위가 된 것이다. 최고 권력자의 사위에서 재벌가의 사위로 변신한 것이다. 덕분에 그는 재산공개에서 부인 몫 수백억 원이 늘었다. 권력과 돈을 한 손에 쥔 그의 재혼식은 성대했으며, 박근혜 대표도 참석했다. 2012년 재선에 성공한 윤상현은 박근혜 후보 경선 공보단장, 대통령 후보가 확정되자 수행단장을 맡으면서 확실한 ‘친박’으로 자리를 잡았다. 2013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자 그는 날개를 단 정치인이 됐다.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고, 재선으로는 파격적으로 사무총장을 맡았다. 대통령을 사석에서 ‘누님’이라고 부르며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했을 때 “저 여기 있습니다”라며 악수를 하기 위해 밀치고 들어올 정도로 각별한 인연을 과시했다. 당시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은 “윤 의원이 영접 프로토콜(의전)을 무시했다”면서 “다음부터는 함부로 들이대지 말고 국회 의전을 존중해 달라”는 경고까지 보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지적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았다. 이는 ‘권력(정치·재벌)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야 성공한다’는 체험적 법칙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 체험적 경험 덕분에 그는 확실한 실세로 자리잡았다. 대통령 특사와 대통령 정무특보까지 맡았다. 입법부 국회의원이 대통령 특보를 맡는 것은 사실 3권분립 정신에도 맞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대통령의 그에 대한 ‘애정’의 증거였다. 심지어 ‘차기는 윤상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실세였다. 김진명의 소설 사드(THADD)에는 임기말 레임덕을 걱정한 박 대통령이 ‘세대교체 카드’로 그를 차기 대권주자로 지목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는 실세답게 강한 추진력도 평가받았다.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에 앞장섰고, 김무성 대선 불가론도 제기했다. 싹쓸이 공천학살로 나타난 이번 ‘대구 물갈이론’도 그의 입에서 처음 나왔다. 최고 권력자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선 거칠 것이 없었다. 강성이라는 비판도 두렵지 않았다. 이는 최고 권력자의 뜻이라면 당 대표에게 XX라고 하고, 죽여버리라고 막말을 할 수 있는 배경이다. 게다가 그는 ‘우지기관총을 들고 싸우자’고 할 정도로 매우 다혈질이다. 참지 못하고 본능대로 행동하는 것은 정신분석학에서 충돌조절장애로 본다. 윤상현의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이다. 매사에 열정을 다하는 그에게 걸맞은 좌우명이다.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해 “나 자신이 부단히 단련하며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과는 곧 하늘의 뜻임을 확신한다”면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과정에서 보람과 성취의 감동을 느끼며 살아온 나의 삶의 자세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고백했다.(윤상현, , 2005) 그러나 치열하고 열정적인 그의 삶에 중요한 한 가지가 빠져 있다. 바로 ‘무엇을 위한 치열함이고 열정이냐’는 것이다. 국민이 두루 잘살기 위한 치열함인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인가, 아니면 자신의 전공인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열정이냐는 것이다. 그는 정치에서 치열한 과정만 나열했지 무엇을 위한 정치냐는 ‘대의’(大義)가 애매모호하다. 윤상현은 “정치는 끊임없이 성취해 가는 길”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서도 그의 정치관이 드러난다. 무엇을 위해서라는 대목이 없는 것이다. 이 정의는 단지 자신의 야망을 위해, 개인적 출세를 위해 ‘물불 안 가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뿐이다. 그에게 매우 우호적인 소설을 쓴 김진명조차 권력·재벌과의 혼인을 통해 ‘기회주의자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인식돼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미 권력자를 통한, 권력자를 위한, 권력의 정치가 가지는 한계를 최고 권력자의 사위 시절 절감했을 텐데 아쉬운 일이다. 이제 그에게 필요한 것은 ‘누구(무엇)를 위해서 정치를 할 것인가’라는 이타적 대의, 즉 정치를 하는 명분부터 세우는 것이 아닐까.
- 원희복의 인물탐구
레이디경향(총 4 건 검색)
- 기분 좋은 징크스의 사나이 배우 윤상현
- 2012. 12. 05 19:55 연예
- 영화 ‘음치클리닉’은 이제 예고편이 공개됐을 뿐이지만 감독과 출연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전작 ‘청담보살’과 ‘위험한 상견례’를 통해 충무로 대표 코미디 메이커로 자리매김한 김진영 감독과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안겼던 박하선, 그리고 코믹 다크호스로 떠오른 윤상현이 뭉쳤으니 말이다. 11월 29일 개봉하는 영화 ‘음치클리닉’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윤상현(39)은 상기된 표정이었다. 조금은 긴장한 듯 보이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개봉과 동시에 바로 흥행 성적표가 매겨지게 마련인 영화계에 첫발을 디딘 윤상현은 신인배우의 심정인 듯했다. “예전부터 영화는 호흡이 길어서 드라마만 하던 배우들은 적응하기 힘들다는 얘길 많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혹 영화가 나와는 안 맞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했었죠. 처음으로 영화에 도전하면서 액션이나 스릴러보다는 제가 적응하면서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코미디를 선택했어요.” 윤상현의 전작들은 대부분 정극이었지만 캐릭터들마다 능청스럽게 연기해낸 탓에 많은 사람들은 그가 코미디 연기도 꽤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윤상현 안에 내재돼 있는 숨길 수 없는 코믹 에너지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그동안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해낸다. 여태까지는 멋진 신사의 모습에서 보이는 의외의 엉뚱함이 웃음 포인트였다면, 이번 영화에서 그가 맡은 ‘신홍’이란 역은 ‘빈티 작렬’ 후줄근한 캐릭터로 그 자체가 웃음 폭탄이다. 거기다 완치율 100%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음치클리닉의 스타 강사라는 직업이 흥미를 더한다. 내로라하는 음치, 박치, 몸치들이 그를 찾아온다. “음치클리닉에 모태 저질 성대를 가진 동주(박하선 분)가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짝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음치에서 벗어나려는 동주를 도와주려다 되레 사랑에 빠지죠. 제가 맡은 신홍은 음치클리닉의 강사고요. 지금까지는 극중에서 노래를 불러왔는데 이번에는 노래를 가르쳤어요. 물론 가르치면서 더 많이 불렀지만요(웃음).” 윤상현은 캐스팅이 확정된 직후부터 전문 보컬 강사의 말투와 동작을 익히기 위해 매일 학원을 드나들며 캐릭터 연구에 정열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진지한 연기보다 어렵다는 망가진 코믹 연기를 어떻게 윤상현식으로 표현해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한때 가수를 꿈꿨을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노래 실력을 가진 윤상현. 그동안 그가 극중 노래를 부른 작품은 히트를 쳤다는 기분 좋은 징크스가 있다. “생각해보니 ‘내조의 여왕’의 태봉이도 그랬고, ‘시크릿 가든’의 오스카도 노래를 불렀네요. 아! 진짜 이번에도 잘됐으면 좋겠어요. 노래를 가르치는 역할이라 정말 많이 불렀거든요(웃음).”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윤상현의 세련된 모습에서는 후줄근하다는 영화 속 신홍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그의 말과 행동에선 영화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났다. 우리는 그를 믿고 웃을 준비만 하면 되겠다. 윤상현식 코미디를 기대하면서! <■기획 / 장회정 기자 ■글 / 강은진(프리랜서) ■사진 / 이주석>
- 윤상현, 피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솔직한 고백
- 2009. 09. 04 11:13 연예
- 남들보다 늦게 시작해 빛을 본 늦깎이 배우 윤상현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끝내고 숨 고르기도 전에 새로운 드라마에 들어갔다. 다른 연예인들처럼 한두 달 해외여행이라도 다녀와 휴식을 취하면 좋으련만 일하는 것이 마냥 즐겁단다. 늦바람이 무섭긴 무섭다. 이번에는 윤상현표 코믹 연기다 주로 딱딱하고 시니컬한 역할을 맡아왔던 탤런트 윤상현(36)이 KBS-2TV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를 통해 유쾌하면서도 엉뚱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대기업 CEO에서 거지(‘그지’라고 발음했다) 집사로 전락했어요. 돈 때문에 부잣집 집사로 들어가는 역할입니다. 그 안에서 외동딸 공주님을 유혹하기 위해 노력하는 ‘제비’이기도 하구요.” 동찬(윤상현 분)은 부잣집 외동딸에게 돈을 목적으로 접근해 티격태격 싸운다. 동찬은 결국 혜나(윤은혜 분)의 집사로 취직하는 데 성공한다. 그녀의 마음에 들기 위해 원하는 일은 다하는 역할이다. 노래도 부르고, 요리도 하며, 시키는 건 뭐든 다 한다. 잘생긴 윤상현 집사가 나의 시중을 들다니…. 이런 판타지 설정에 여자 시청자들은 다시 그의 매력에 빠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드라마 장르는 코믹 멜로가 될 것 같아요. 저는 짐 캐리처럼 과장된 표현을 하며 연기하는 걸 좋아해요. 아프거나 즐거운 장면도 감정표현을 한 단계 높여 연기할 테니 기대해주세요.” 주위 동료의 말에 의하면 윤상현은 실제로도 실없는 농담을 하며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한다. 가끔 나이 어린 동료에게까지 “분위기 파악 못한다”고 핀잔을 들을 정도다. “이번 드라마는 전작이 끝나자마자 막 합류하게 됐어요. 그만큼 저는 일하는 것이 즐거워요. 일하면서 ‘힘들다, 힘들다’ 하면 더 힘겨워지잖아요. 감독, 스태프, 연기자가 제 이야기를 듣고 웃으면 행복해져요.” 윤상현은 의외로 주인공을 맡은 것이 이번 드라마가 처음이란다. 지난 작품들에서 줄곧 주인공을 맡았던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건 그만큼 그의 연기가 인상 깊었던 까닭일까. “‘내조의 여왕’ 때만 해도 김남주씨나 오지호씨 같은 분들이 메인이었고 워낙 쟁쟁하고 연기 잘하는 분들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저는 부담을 못 느꼈어요. 그렇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지요. 제가 여주인공과 함께 중심이 되어 극을 이끌어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걱정도 되고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들어요.” 그러나 그가 요즘 깨달은 주인공의 필수 조건은 ‘체력’이다. 이번 드라마가 거대한 대저택을 배경으로 촬영되다 보니 담양과 평택을 오가는 지방 촬영이 많다. 주인공의 분량도 많아 체력을 지키기 위해 몸보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브 주인공만 하다 보니 미처 몰랐는데 ‘주인공 체력’이란 것이 따로 있나 봐요. 게다가 같이 공연하는 윤은혜씨나 정일우씨 모두 20대 초중반의 팔팔한 청춘들이잖아요. 그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힘내야지요. 그 친구들과 함께 있다 보면 어느샌가 등을 돌리고 앉아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세대가 다르잖아요. 이번 주부터는 흑염소도 달여 먹고 비타민도 꼭 챙겨 먹을 겁니다.” “세대 차이 난다”는 말을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여주인공 윤은혜가 그 말에 고개를 젓는다. 오히려 윤상현이 더 아이 같은 면이 있고 그 모습이 귀엽단다. “개구쟁이처럼 장난치는 건 촬영장 분위기를 위해서지요. 감사한 부분이 더 많아요. 감탄할 정도로 힘든 내색도 안 하고 쉬지 않고 웃으세요. 물론 오빠처럼 이끌어줄 때도 있어요. 모든 분이 우울하거나 지쳐 보일 때 한 마디라도 더 해주세요.” (윤은혜) “은혜씨는 어른스럽고 생각이 많아요. 또래 친구들처럼 가볍지 않더라고요. 제가 여배우 울렁증이 있는데 은혜씨는 남동생 같은 면이 있어서 편해요. 밥도 같이 먹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어요.” (윤상현) 본격적인 커플 연기는 아직 하지 않았는데도 죽이 잘 맞는다. 열 살 나이 차이에도 묘한 어울림이 있는 두 사람이다. 다양한 아르바이트, 연기에 도움 동찬은 가난과 빚 때문에 돈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생계형 인물이다. 그러다 보니 만능 재주꾼이 됐다. 이런 점은 윤상현의 실제 모습과도 흡사하다. 그도 연기자 데뷔 전에는 생계를 위해 페인트공, 분식집 운영, 주유소 아르바이트 등 안 해본 일이 없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은 윤상현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는 데 큰 요소로 작용했다. 이미 8개월 전에 여주인공으로 내정된 윤은혜 역시 그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남자 주인공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게 됐다고 한다. “매우 좋았죠. 전작 ‘내조의 여왕’에서 오빠가 스스로 그 역할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캐릭터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점점 ‘윤상현화’돼가는 모습을 보고 잠재된 끼가 많다고 생각했어요. 마음에 담아뒀던 불안이나 걱정이 말끔히 해소되면서 숙면을 취하게 됐어요(웃음).” 드라마 속 동찬을 윤상현이 어떻게 요리해 자신만의 캐릭터로 만들지 기대된다. 그의 실제 연애관은 어떨까? 드라마처럼 무슨 일이든 척척 다 해주는 집사 같은 남자친구 타입일까? “사귀지도 않는데 좋아하는 여자한테 무턱대고 잘해주지는 않아요. 사귀게 되면 많이 해주는 편입니다. 드라마를 통해 제 안의 모든 것을 끄집어낼 거예요. 유쾌함, 즐거움, 장난스러움 모두요.”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노래 솜씨도 끄집어낸다. 이번에는 숨겨둔 피아노 연주 실력까지 발휘하며 노래를 부른다. “재벌집 딸 ‘강혜나’를 사로잡기 위한 첫 번째 작전으로 노래를 부릅니다. 대본상에는 대역이 피아노를 치기로 돼 있었어요. 그런데 대역이 펑크를 내서 제가 유일하게 피아노로 칠 수 있는 곡을 부를 수밖에 없었어요. 라이오넬 리치의 ‘Hello’거든요? 시험 삼아 쳤더니 감독님께서 그 곡으로 가자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3분의 2까지밖에 치지를 못해 나머지 부분은 그냥 치는 척만 했어요(웃음).” 이번 곡으로 ‘네버엔딩 스토리’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는 명장면이 나올 수 있을까? 그는 노래로는 뛰어넘을 자신이 없으나 영상미는 충분히 뛰어넘을 거라 예상한다. “제가 연주한 피아노가 2억짜리래요. 전 그런 거 처음 봤어요.” 게다가 그는 윤은혜와 함께 드라마 OST 앨범 작업에도 참여해 각각 드라마 삽입곡도 부르게 됐다. 그가 드라마에서 부른 노래는 신인수 작곡의 ‘사랑은 어쩔 수 없네요’라는 서정적인 어쿠스틱 발라드 곡이다. 지나치게 월등한 노래 실력 때문일까? 지난 8월 2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팬 미팅을 마치고 온 그가 일본에서 가수로 데뷔한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오는 10월에 일본에 가기는 하는데요, 음반을 내는 건 아니에요. ‘내조의 여왕’을 홍보하러 갑니다.” 치솟는 인기에 비례한 구설수 윤상현은 올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그만큼 고초를 겪고 있기도 하다. 그의 전 소속사와의 이중계약 관련으로 구설수에 올랐고 현재도 소송이 진행 중이다. 그간 다양한 방법으로 강력하게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전 소속사 측과는 달리 윤상현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그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 “이런 질문이 나올 줄 예상했어요. 자세히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저도 소송을 통해 대응을 준비하고 있어요. 우선 일이 먼저고 소중하기 때문에 드라마에 집중하고 있어요. 소송은 담당 변호사에게 전적으로 맡긴 상태입니다.” 그는 지난 7월 전 소속사 엑스타운 측으로부터 이중계약 문제로 1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윤상현의 현 소속사인 엠지비 엔터테인먼트 측도 “전 소속사와는 출연료 미지급으로 인한 계약 해지 조항에 의거해 계약 관계가 종료됐다”고 맞서고 있다. 그는 비교적 담담하게 입장을 밝히며 밝은 표정을 유지하며 인터뷰에 응했다. ‘아가씨를 부탁해’의 제작발표회장에 전 소속사 엑스타운 대표가 찾아와 윤상현과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전 소속사 대표는 법정까지 가기 전에 대화로 해결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러나 윤상현의 소속사 엠지비 측은 법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엠지비 관계자는 “출연료 미지급은 한 번이 아니라 이전부터 계속 쌓여왔던 문제이고 이미 대화할 시기가 한참 지났다. 전 소속사에서 먼저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젠 법적으로 해결하는 길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 손해배상 청구와 명예훼손 등으로 맞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의 잘못이기 이전에 새로운 드라마에서 맡은 인물에 집중해야 할 연기자가 심적 고통이 클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앞으로 살 날이 더 많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작품을 하면서 행복하고 즐거워질 수 있다는 것을 ‘내조의 여왕’을 통해 배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윤상현은 늦게나마 연기의 재미와 달콤함을 알게 됐다. 폭발적인 인기와 더불어 CF 모델로도 활약하며 이미 10편 남짓 광고를 계약했다. 최근에는 20대의 파릇파릇한 완소남들을 제치고 남성 화장품 모델로 낙점되기도 했다. 윤상현은 남들보다 한 걸음 늦었기 때문에 한 걸음 더 빠르게 뛰고 싶다. 그가 유쾌함 뒤에 감춰진 고난을 어떻게 극복하고 정상을 향해 나아갈지 지켜볼 일이다. ■글 / 이유진 기자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 소망화장품 제공
- 찌질이? 바람둥이? 미술, 노래, 요리… 못하는 것 없는 윤상현
- 2008. 02. 22 연예
- 윤상현과의 첫 만남은 충격이었다. 연예인 같지 않은 말투와 행동 그리고 유머러스한 면까지 두루 갖춘 남자. 우리는 기껏 TV 드라마를 통해 그를 바람둥이 실장님이나 찌질이 마마보이로만 바라보지 않았던가? 그는 알면 알수록 더 흥미로운 사람이었다. 못하는 것이 없는 진정한 매력남이 바로 여기에 있다.불과 3년 전이다. 윤상현(32)이 왕자님으로 연예계에 나타났다.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에서 주인공 김현주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바친 PD로, ‘불꽃놀이’의 엘리트 바람둥이로, ‘독신천하’에서 모든 여자들이 원하는 조건을 다 갖춘 완벽 매력남으로 그는 남자들이 샘을 낼 만한 캐릭터만을 골라 연기했다. 서러운 무명 시절이나 조연 생활 없이 단숨에 주연급으로 발탁된 이 남자, 게다가 연기도 꽤 잘한다. 요즘 그는 김수현 원작으로 화제가 된 MBC-TV 드라마 ‘겨울새’에서 그동안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그간의 왕자님 이미지를 모두 버리고 마마보이를 연기한다. 그 덕분에 왕자님과 정반대인 ‘찌질이’, ‘쪼다새’(겨울새를 패러디한)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러나 차갑고, 냉혈한 바람둥이나 왕자님보다 찌질한 마마보이로 더 주목을 받고 있으니 이게 웬일인가! 시청자 게시판에는 연일 “윤상현씨 연기가 물이 올랐군요”, “미워할 수 없는 찌질이” 등 그를 응원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윤상현을 오랫동안 지켜본 이라면 그에게 궁금한 것이 많을 것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데뷔해 많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을 것 같은 남자. 그러나 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Step 01 “찌질이요? 자연스럽게 연기할 뿐이에요” 드라마 방영 바로 전 윤상현을 만날 수 있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딱딱한 말투, 차가운 눈빛, 조각 같은 얼굴선을 가진 남자의 거만함은 온데간데없다. 한마디로 연예인 같지 않은 편안한 말투와 행동, 게다가 유머까지 있었다. 그의 실제 모습을 캐릭터로 굳이 따지자면 이전의 왕자님 캐릭터보다는 ‘겨울새’의 ‘주경우’ 캐릭터에 조금 더 가까웠다. 웃는 모습이 적당히 멋있고, 재미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 그래서였을까. 자신이 맡은 역할에 아주 만족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공들여 쌓아온 이미지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릴 수 있는, 더 나아가 비호감으로 전락해버릴지 모르는 캐릭터를 맡았는데도 말이다. “그동안 제게 맡겨진 역할은 대부분 점잖은 실장 역할이었어요. 목소리 깔고 딱딱하게 연기해야 하는 그런 역할은 많이 했어요. 그래서 그런 역할의 콜이 올 때마다 ‘안 하면 안 될까요?’라고 거절했죠. 이번에 ‘불꽃놀이’를 함께 작업한 감독님이 같이 작품을 하자고 하시길래, 이번에도 또 비슷한 역할인 줄 알았어요. 거절하기 힘들까봐 걱정을 많이 했죠. 그런데 시놉시스를 받아보니 단번에 마음에 들더군요. 무조건 하겠다고 했어요.” 윤상현은 변신이 너무도 즐거운 모양이다. 드라마에서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번민하고 괴로워하는 역할이지만 그 나름의 길을 잡아가고 있었다. “드라마에서 굴욕 장면이 많이 나와요. 제대로 망가지죠. 어릴 때부터 마마보이로 자라 주변머리가 없고, 엄마가 시키는 대로 다 하는 약한 아들이죠. 엄마한테도 많이 맞아요. 아내를 떠받들다가도 맞고, 치근대다가도 맞고… 이제까지와는 제대로 상반된 역할이에요. 그런데 재미있는 장면도 많이 나와요. 저는 이 드라마가 멜로드라마가 아닌 시트콤이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해요. 촬영장 가는 것이 무척 행복해요.” 드라마 속에서 윤상현의 연기는 너무나 리얼하다.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하기 위해 머리 스타일도 어수룩해 보이도록 바꾸고, 모델같이 당당한 표정이나 자세도 완벽하게 버렸다. 이제까지 그를 눈여겨보지 않았던 사람들은 완전히 다른 사람, 처음 보는 연기자라고 생각할 정도다.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누군가를 모델로 삼거나 연구하지는 않았어요. 평소 집에서 어머니께 하는 대로 편하게 연기해요.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박선영과의 러브신에 대해서도 살짝 귀띔한다. 러브신 역시 시트콤 수준이다. “러브신이요? 침대에서 만날 합니다. 대본 상에 나오는 러브신은 어마어마해요. 경우라는 캐릭터가 정신병자와 같은 집착이 있어서 러브신도 그런 것 같아요. 장난이 아니에요(웃음).”Step 02 “이제야 연기가 뭔지 알 것 같아요” 드라마 ‘겨울새’에 출연한 지 다섯 달. 그동안 그는 주어진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다. 악역이지만 밉지 않은, 인간적인 캐릭터다. 그 덕분에 그는 아줌마 팬을 많이 얻었다. “그렇게 엄마, 엄마 찾아서 어디 장가는 가겠느냐며 걱정해주는 아주머니 팬이 있는가 하면, 경우가 찌질 마마보이로 나와서인지 식당에 가면 아주머니들이 이것저것 많이 먹으라며 잘 챙겨주신다”고. 이 정도면 왕자님 이미지를 과감히 버린 보람이 있을 듯하다. 드라마가 시작될 무렵 윤상현을 만나고 싶었다. 그러나 그는 “요즘 감정 연기에 몰입하고 있어서 인터뷰는 어렵다”며 약속을 뒤로 미뤘다. 그후 몇 달을 기다렸다. 그가 얼마나 이 역할을 원했는지, 지금의 경우를 연기하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기 때문에 그와의 만남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그와 인터뷰를 하게 됐다. “인기요? 아직은 잘 못 느껴요. 다만 끝까지 열심히 할 뿐이죠. ‘한국의 기무라 타쿠야’ 그런 별명에 대해서, 또 제 기존의 이미지에 연연해한다면 연기자를 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앞으로 더 폭넓은 연기를 할 거니까요.” 의외로 진지한 대답.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주경우’라는 인물을 이해하는 데 꼬박 세 달이 걸렸어요. 지금은 제 역할에 대해 애정도 있고, 이해하는 편이죠. 그는 효자고 착한 사람이지만, 주관적이지 못하고 한마디로 덜 성장한 남자예요. 그러나 사랑에 있어서는 정말로 순수하고 나름 생각이 있는 사람이죠. 이번 드라마를 통해 이제야 연기가 뭔지 조금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거의 반년에 가까운 여정 동안 그는 한층 성숙해져 있었다.Step 03 ‘파란만장 미스터 윤’의 이야기 윤상현은 서른 살이 될 때까지 연예계와 먼 삶을 살았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졸업한 후에는 광고회사에 다녔다. 회사를 그만두고는 장사를 시작했다. 전공이 디자인이고 손재주가 있던 터라 동대문에서 옷을 만들어 팔기도 했고, 모 여대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한 적도 있다. 그렇게 서른이라는 나이를 채워가던 중 운명과도 같은 기회가 다가왔다. 음악 마니아였던 그는 인터넷 카페 활동을 하다가 카페 회원이었던 연예계 관계자와 인연을 맺게 되고 연예계 데뷔를 제의 받았다. 처음에는 망설였다. 새 음식점 오픈을 준비 중이었기 때문이다. ‘음식점은 나중에 차릴 수 있어도 연예계 데뷔 기회는 다시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그는 연기자의 길을 선택했다. 여기까지가 ‘파란만장 미스터 윤’의 이야기다. 그는 운을 믿는다. 특히 연예계에서는 더더욱. “모험을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니에요. 지금까지 온 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연예계는 운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거든요. 그다지 잘생기지도 않았는데, 이렇게까지 된 건 운이 많이 작용한 거겠죠.” 그는 연기 수업 한번 받아보지 않았고, 조연부터 차곡차곡 올라온 것도 아니다. ‘끼’가 없었다면 할 수 없었던 일이다. “제게 끼는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끼가 아무리 많아도 연예계에서는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힘들잖아요.” 데뷔 3년 만에 많은 것을 이룬 듯하지만, ‘운’이나 연예계의 생리에 대해 터득한 걸로 보아 나름 마음고생을 겪은 듯하다. 혹시 식당을 차리려던 그때, 연예계 권유를 받기 바로 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을까? “지금의 연기자 생활에 만족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어요. 후회요? 왜 없겠어요. 그렇지만 지난날을 떠올리지 않으려 해요. 지금이 행복한 걸요. 과거 다양한 일을 했던 경험에 대해서는 다행스럽게 생각해요. 경험은 연기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보약이에요. 경험 없이는 연기가 깊이 있게 나올 수 없거든요. 지금도 연기자로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려고 해요.”Step 04 “시속 80km로 달리는 중형차 같은 배우이고 싶어요” 더 거슬러 가보자. 그는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 그의 대답은 기대와는 정반대였다. “말 없고 지극히 내성적이고, 혼자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제 세계에서 음악과 미술을 표현하고 노래하곤 했죠. 지금 생각하면 평범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이성에게도 별로 인기 없었고요. 그다지 들려드릴 에피소드는 없네요.” 예술적인 끼는 어려서부터 타고난 듯하다. 노래 실력도 수준급이라 김정은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루루공주’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노래에 요리, 패션 감각까지 뛰어나다니, ‘팔방미인’이 무색할 지경이다. 불행한 소식 하나. 그가 열연하고 있는 ‘겨울새’의 종영이 한 달 앞당겨질 거라고 한다. 애청자들은 벌써부터 조기 종영을 반대하고 나섰다. 반년 동안 계속된 여정을 마감하는 것에 대해 정작 그는 의외로 담담하다. 아쉬움 속에 종영되더라도 그는 또 다른 캐릭터를 담기 위해 그만큼의 노력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드라마가 끝나면 무조건 등산을 가요. 낚시나 등산이 제겐 마음속 지우개 역할을 해주거든요. 다른 배역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애착이 갔던 캐릭터라도 마음속에서 지워야 하기 때문이에요.” 문득 그의 꿈이 궁금해졌다. “너무 튀지 않고 무난하게 시속 80km로 달리는 중형차 같은 배우이고 싶어요. 제 꿈이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가족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거죠. 아직은 인연을 못 만난 것 같아요. 인연을 만나면 좋은 소식 알려드릴게요.” 이제 막 알을 깨고 나오는 과정에 있는 배우 윤상현. ‘주경우’를 완성한 뒤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그간 쌓은 내공을 신뢰하기에 일단 지지해본다. 행여 그게 가수든, 요리사든, 디자이너든 뭐든 간에. ■글 / 두경아 기자 ■사진 제공 / 엑스타운 매니지먼트
- [Drama Spy]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윤상현
- 2006. 01. 01 패션
- He is…유진하 역의 윤상현 한국판 기무라 타쿠야로 불리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윤상현. 훤칠하고 잘생긴 외모에 시니컬한 매력까지 겸비해 뭇여성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있는 예능국 PD역을 맡았다. 가히 왕자라고 칭해도 좋을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사랑 따위는 믿지 않고 바람둥이의 길을 걷던 그에게 ‘백만장자..’ 프로그램이 맡겨지고 가짜 백만장자인 영훈의 첫사랑은영을 만나며 자신이 점점 은영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He’s Style…위버섹슈얼 스타일 스트라이프 수트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되, 넥타이 보다는 터틀넥에 셔츠를 레이어드해 입는 복고 스타일을 연출한다.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딱딱한 느낌을 덜기 위해 라이더 재킷 같은 위버섹슈얼한 느낌의 점퍼에는 넥타이를 메는 등의 포인트 코디네이션으로 독특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특징. Style 1 퍼플 터틀넥 8만8천원, 스트라이프 셔츠 12만8천원, 수트 52만6천원, BON. 벨트 가격미정, 시계 22만원, 루이까또즈. 브라운 구두 25만원대, BOLLINI. Style 2 넥타이 7만9천원, 카운테스마라. 민트셔츠 12만8천원, 화이트 티셔츠 16만8천원, BON. 라이더 가죽재킷 50만원대, 케네스콜. 벨트 10만원대, 코모도. 빅백 20만원대, 케네스콜. 시계 21만3천원, 카라믹스. 구두 25만원대, BOLLINI. style 3 블랙 셔츠 12만8천원, 화이트 재킷 28만원, 제스퍼. 블랙 팬츠 4만원대, 천. 벨트 3만5천원, 에너지. 안경 가격미정, 시계 17만8천원, DKNY. 구두 25만원대, BOLLINI. 목걸이 7만2천원, 모렐라또. Point Accessory 1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얇은 프레임 안경 30만원대, 에트로 by 다리 인터네셔날. 2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실버 시계 33만2천원, 인빅타. 의상&소품 / 제시뉴욕(3442-4722)˙ AK앤클라인&타스타스&BON&롱샴&쿨하스&브리티시나이츠(514-9006)˙ KARAMIX&나스첸카&에버라스트&티티(518-9861)˙ 마주&오즈세컨&에트로 by 다리 인터네셔날&조르지오 아르마니 by 다리 인터네셔날(346-2730)˙ SJSJ &앤클라인 &에너지&랄프로렌&폴로진&폴로(516-5611)˙ 제스퍼(517-6430)˙ 팀버랜드&타이맥스&발리&카운테스 마라&소다(542-0385)˙ 케네스콜&DKNY(3447-7702)˙ 비지트인 뉴욕&에이미&노튼(3442-4753)˙ 시스템&베네통&기비&제덴&프시케&루이까또즈&트로피쉬(546-7764)˙ 오클리&레니본&스맥스&톰보이진&톰보이&코모도(548-3956)˙랑카스터&인빅타&토스&모렐라또&란쯔&보우&아즈나브로&클리오블루&타테오시안&해리메이슨(508-6033)˙ 우주(2253-8111)˙ JOEROKET(6366-5865)˙ 天(6366-6126)˙ S-SUN(6366-6116)˙ BOLLINI(6366-4916)˙ 까르떼(6366-4493)˙ 몽쉘통통(6366-3732)˙ 에이스(6366-5504)˙ 띠아모(www.tiamo.com, 2208-5222) 코디네이터 / 박재경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안진형(프리랜서)
- Drama S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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