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44 건 검색)
- 국힘 미디어특위 “이재명, 중국 첩보기관 역할 특파원과 비밀 회동” 이언주 “주로 일본, 영·미 언론사”
- 2025. 01. 10 11:33정치
- ... 이재명 대표와의 대화 내용은 그대로 중국 정부에 보고됐을 것은 명약관화”라고 주장했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특파원들이 이 대표와 저를 비롯한 민주당 관계자와 여러...
- 강혜경 측, 윤석열·홍준표·이언주 등 ‘명태균 리스트’ 27명 공개
- 2024. 10. 21 22:28정치
- ..., 강민국, 나경원, 조은희, 조명희, 오태완, 조규일, 홍남표, 박완수, 서일준, 이학석, 안철수, 이언주, 김두관, 강기윤, 여영국, 하태경(직함 생략) 등이 포함됐다. 강씨는 앞서 법사위에서 “명태균이...
- 윤석열·윤상현·홍준표·이언주···강혜경 측, ‘명태균 리스트’ 27명 공개
- 2024. 10. 21 21:43정치
- ..., 강민국, 나경원, 조은희, 조명희, 오태완, 조규일, 홍남표, 박완수, 서일준, 이학석, 안철수, 이언주, 김두관, 강기윤, 여영국, 하태경(직함 생략) 등이 포함됐다. 노 변호사는 “명단 관련 그때...
- ‘허위사실 공표 혐의’ 이언주 의원 무혐의 처분
- 2024. 10. 10 19:36사회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민규 선임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경기 용인시정)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 의원혐의이언주처분공표
스포츠경향(총 41 건 검색)
- 신예 변서윤, ‘경찰수업’ 이언주 역 안방극장 데뷔
- 2021. 04. 27 20:34 연예
- 신예 변서윤이 ‘경찰수업’으로 안방극장에 전격 데뷔한다고 소속사가 27일 전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 극본 민정,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변서윤은 경찰대학의 카리스마 넘치는 선배이자 모든 신입생의 존경을 받는 동경의 대상 ‘이언주’ 역을 맡았다. 모두가 반할 수밖에 없는 이성적이고 반듯한 캐릭터와 예상치 못한 삼각관계 케미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변서윤은 다수의 광고를 통해 본인만의 맑고 청초한 매력으로 연예 관계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화장품 브랜드 뮤즈로 발탁되는 등 광고계의 활약에 이어 브라운관 데뷔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소속사 디퍼런트컴퍼니를 통해 변서윤은 “첫 브라운관 데뷔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캐스팅된 소감을 밝혔다. ‘경찰수업’은 베일에 가려졌던 경찰대학교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로, 청춘들이 자신의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차태현, 진영, 정수정이 출연을 확정 짓고 다채로운 캐릭터의 향연에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오는 7월 방영 예정이다.
- 변서윤
- 한국당 박인숙도 삭발, 이언주에 이어 두 번째…‘문재인 아웃! 조국 아웃!’
- 2019. 09. 11 14:18 생활
-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해임을 요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11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삭발했다. 전날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같은 장소에서 조 장관 임명을 비판하며 삭발한 데 이은 두 번째 ‘조국 임명 반대’ 삭발이다. 박 의원은 “많은 국민이 분노하는 지금, 야당으로서의 책무와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라며 삭발 이유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박 의원은 삭발이 진행되는 동안 ‘문재인 아웃! 조국 아웃!’이라고 적은 플래카드를 들었다. 삭발에는 김숙향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이 함께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조국 장관을 해임하고 국민들께 사과하라”며 “아울러 조국 일가를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약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자신들만이 정의이자 절대선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뿌리까지 무차별적으로 훼손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퇴진에 국민들이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황교안 대표와 김도읍 대표 비서실장, 김성태 전 원내대표,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삭발식을 찾아 박 의원을 격려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 등의 삭발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의 무도함에 대해 제도권 내 저항을 넘어선 저항이 필요하다는 수순으로 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심각한 우려가 있다”며 “어제 법무부에서 나타난 일은 도저히 상상하지 못할 일로, 이에 대한 저항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 이언주, 조국 임명 반발 삭발 “민주주의는 타살됐다”
- 2019. 09. 10 11:21 생활
-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삭발하고 있다. 연합뉴스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10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삭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국회의원의 삭발은 지난 5월 자유한국당 의원 4명이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혁안 및 사법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해 집단 삭발한 데 이어 넉달여 만이다. 이언주 의원은 “국민은 분노가 솟구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저항의 정신을 어떻게 표시할 수 있을지 절박한 마음에 삭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삭발식이 진행되는 동안 이 의원 앞에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사망하였다’라고 쓴 검은색 플래카드가 놓였다. 이 의원은 삭발한 뒤 흐르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언주 의원은 삭발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타살됐다”며 “특권과 반칙, 편법과 꼼수, 탈법과 위법이 난무하는 ‘비리 백화점’의 당당함에 국민적 분노가 솟구쳤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임명한 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이제 조국을 향한 분노는 문 대통령을 향한 분노가 돼 ‘이게 나라냐’며 들었던 국민의 촛불이 ‘이건 나라냐’라며 대통령을 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운동권 세력은 시대착오적인 수구 세력이자 국가파괴 세력으로, 그들이 괴물이 돼버렸음을 목격한다”며 “민주화의 훈장을 앞세워 사회주의 체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나와 다르면 부수고 망가뜨리는 파시즘 독재를 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조국 장관 임명 철회, 대국민 사과, 청와대 민정·인사라인 교체를 촉구한 데 이어 “더이상 수사에 개입하지 말고 이 사건에 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보장하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 의원은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함께 투쟁연횡을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저도 그 밀알이 되겠으니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싸워달라”고 호소했다.
- 탁현민, 이언주 ‘강연료 자료 요구’에 “신박한 블랙리스트”
- 2019. 06. 19 21:15 연예
-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SNS 캡처공연기획자인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19일 무소속 이언주 의원에게 “공적 신분도 아닌 제 개인의 영리활동에 귀한 의정활동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본업에 충실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탁 자문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자신의 강연 내역 자료를 요구한 이 의원실 요청서를 게재한 GN“이 의원이 저의 강연료가 궁금하신 것 같은데 여기저기 바쁜 분들 괴롭히지 마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적었다. 탁현민 자문위원은 “가능하면 사양합니다만 꼭 필요하다고 하면 학교는 100만원, 지자체나 단체는 300만원, 기업은 1550만원 균일가”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이 이렇게 여기저기 제 강연비용과 내용을 받아보는 것은 참 신박한 블랙리스트 작성법이다. 덕분에 가기 싫은 강연은 알아서 줄어들겠다”고 했다. 탁 자문위원은 “이 의원실에서 요청하신다면 그건 한번 고려해 보겠다. 그쪽은 1550만원”이라고 덧붙였다.
- 탁현민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 부산시장 선거에 뛰어든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 “부산을 바꾸는 깃발을 들겠다”(2020. 11. 20 14:30)
- 2020. 11. 20 14:30 정치
-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최근 몇 년간 늘 정치권에서 화제를 몰고 다녔다. 지난 4월 총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뛰어든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도 벌써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월 16일 이 전 의원을 만났다. 이 전 의원은 “주식회사 부산의 CEO가 되어 부산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요즘 어떻게 지내나. “책 출판을 앞두고 밤새워 일하고 있다. 마지막 교정 작업 중이다. <태평양 도시국가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11월 말에 출간한다. 싱크탱크격인 ‘Busan Innovator Group(BIG)’과 함께 부산 경제혁신을 논의했고, 그 결과를 담았다.” -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에서 경선 룰이 정해졌다. 논란이 됐던 여성 후보 가산점은 얼마를, 어떻게 줄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구체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일설에는 특정 후보에 유리하다고 해서 가산점이 논란이 됐다고 한다. “특정 후보가 유리한 게 아니라 특정 후보가 유리해지는 것을 참지 못하겠다는 그런 거 아닌가? 특정 후보를 배척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당헌·당규에도 있고, 시행도 된 건데 논란을 일으킨 것 자체가 사람들에게 의구심을 일으킨다.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고 싶은데 여성 후보로 인해서 당선에 장애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그런 논란을 굳이 일으킨 게 아닌가. 부산여성단체협의회 등 여성계에서 여성가산점제를 모든 선거에 적용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권력형 성범죄 때문에 실시되는 이번 보궐선거의 성격을 망각한 거다.” -예비경선에선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본 경선에서는 당원투표가 20% 반영된다. “거꾸로 된 것 같다. 예비경선에서 당원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1차 관문을 통과할 때 당원들로부터 최소한의 지지는 받는 사람이 통과되고. 그 안에서 우열을 가릴 때 국민적 지지를 따져야 한다. 저한테 짜라고 했으면 예비경선에서 5:5, 본 경선에서 2(당원):8 이렇게 했을 것이다. 당원투표 비중이 너무 많이 줄었다.” -부산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민심이 좋지 않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한다. “직접 느낀다. 부산 사람들은 화끈한 걸 좋아한다. 옛날부터 야도(野都)다. YS, 그 이후에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도 야당에서 활약하다가 대통령이 됐다. 야성이 강하다. 야당이 야당답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가 있다. 답답해한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중도층 확장 노선이 잘못됐다고 보나. “노선 자체에 대한 문제라기보다 야성을 말하는 거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건이라든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추상같이 질책하고 흔들어놔야 하는데 이런 면에서 미진하다고 본다. 전반적으로 당이 침체해 있다. 야당으로서 역동성이 떨어져 있다. 너무 지나치게 안정만 추구하면서 야성을 잃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국민 특히 부산시민은 ‘야당이 지금 뭐 하나’ 하면서 뭐라고 한다. ‘왜 안 달라지노’, ‘왜 혁신을 안 하노’라고 묻는 거다.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이야말로 세력교체, 세대교체, 정치교체가 필요한 곳이다. 그동안 굉장히 많이 침체했다. 정치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고, 대대적인 산업구조 개편이 필요하다. 새로운 동력과 새로운 흐름이 용솟음쳐야 하는데 조용하게 있다. 민주당을 뽑았더니 결국 부산 민주당도 기득권이었다. 이도 저도 아니다. 이럴 때 우리 당이 과거에 못 했지만 세대교체하고 시대교체하고 새롭게 가겠다고 혁신을 하면서 막 치고 나가야 한다. 그런데 시민이 봤을 때 이게 아닌 거다. 과거 정권들이 잘못한 것에 대해 아무런 반성도 없고 세력교체도 없고, ‘그냥 민주당이 잘못했으니 우리가 할게요’ 이러면서 많은 후보가 각축을 벌이니까 비전을 보이기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언주 전 의원만이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부산에 빚이 없다. 기존의 정치·경제 모든 면에서 기득권하고 연결된 것이 없다. 지금 부산에 필요한 것은 기존 문제를 진단하고 수술하고 새롭게 개편하고 그래서 세대교체하는 것이다. 이게 부산의 시대정신이다. 지금은 저 같은 사람이 부산의 시대정신에 맞다고 본다. 부산에서 오래 정치한 사람들이 하는 것은 그 사람에게도, 시민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김해공항은 24시간 (운영이) 안 되고 확장도 안 된다. 내륙에 있는 공항은 경쟁력이 없어지는 시대다. 대한민국 전체의 경제성장을 위해서도 가덕도 신공항 문제는 긴급하다. 문제는 이게 계속 시간을 끌면서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부산시장이 되면 이것만은 하고 싶다 하는 것이 있나. “제가 경제인 출신이다. 외국인 투자전문 변호사이자, 르노삼성자동차·에스오일 등 기업에서 일했다. 국제경쟁력이 떨어져가는 제조업을 어떻게 업그레이드하고 어떻게 부가가치 높은 사업으로 전환해야 하는지, 로드맵이 저한테 있다. 책상에서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현장에서 같이 땀 흘리면서 제가 물꼬라도 트겠다. 방향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부산을 문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공연들을 많이 유치해야 한다. 부산은 흥이 많고 끼가 많은 도시다. 출장 갈 때 반바지 하나라도 챙겨가는 곳이 부산이다. 문화도시로서 성장해야 성공한다. 문화가 돈이 되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민주당에서 국민의당, 국민의힘까지 여러 당을 거쳤다. 이 과정을 어떻게 평가하나. “최소한 저는 (당을) 나갔다 들어오진 않았다. 일관되게 한 방향으로 갔다. 왔다갔다 안 했다. 지금 보니까, 후보 중 왔다갔다한 사람들이 많다. 무소속으로, 자기 공천 안 줬다고 출마했다가 다시 들어오고… 저는 제 소신 때문에 나간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할 말이 있다. 민주당에 실망해서 노선이 맞지 않다고 해서 탈당을 하고, 새로운 보수정당을 꿈꾸는 사람이다. 보수정당의 혁신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진보든 보수든 제대로 된 정당이 현재로서는 없다. 국민의 바람과는 갈수록 멀어지는 것 같다. 부산도 똑같이 여야를 떠나서 기득권 구조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큰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은 커지는데 정치권은 반대로 간다는 느낌이 든다. 제가 이것을 바꾸는 깃발을 들고 싶다. 부산을 바꾸는 깃발. 뭔가 지금은 바꿔야 할 때고, 그런 깃발은 보통 저 같은 사람이 잘 든다. 계속 욕먹으면서도 깃발을 들어오지 않았나. 그런 깃발을 들고 부산의 변화를 외쳐보고 싶다.”
- [주간인물]‘전재희의 18년’ 무너뜨린 이언주 당선자(2012. 04. 18 11:50)
- 2012. 04. 18 11:50 정치
- ‘한 달’이 ‘18년’을 이겼다. 3월 5일 민주통합당은 경기 광명을에 이언주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상대는 3선의 새누리당 전재희 의원이었다. 전 의원은 1994년 광명시장이 된 뒤로 쭉 이 지역에서 경력을 쌓아온 ‘거물’이다. 공천받은 지 한 달을 조금 넘은 정치신인인 이 변호사는 예상을 뒤엎고 4·11 총선에서 전 의원을 누르며 당선자가 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변화를 열망한 유권자들의 승리이고, 저는 다만 그 변화에 불을 지핀 것뿐이죠.” 이 당선자는 자신의 당선을 담담하게 평했다. “거물을 상대하는 만큼 상대후보가 하는 방식을 따라가면 밀릴 수밖에 없어 내 스타일대로 가기로 했다”는 그는 “행사에 참석할 때도 영향력 있는 내빈들보다는 평범한 청중들에게 더 깊은 인상을 남기도록 애썼다”고 말했다. 인지도가 낮은 신인이 거물급인 전 의원과 상대하려면 집중적으로 공략할 대상을 한정하는 전략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언주 ‘OUT! MB정권 4년 전재희 18년’이란 문구를 내세운 현수막도 정치신인인 이 당선자가 택한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당선자는 “‘18년’이란 표현의 어감 때문에 비교적 연세가 있는 분들은 거부감을 느낀 것 같지만 (전 의원이) 오랜 기간 이 지역에서 일해왔는데도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 유권자들은 이렇게나 오래 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전 의원이 18년이란 기간을 자기 입으로 언급한 적도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봤다”고 말했다. 김용민 노원갑 후보의 ‘막말’ 파문이 커지던 상황이라 이 당선자 역시 역풍을 맞을 수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당선자가 던진 승부수가 주효한 셈이 됐다. 1972년 부산에서 태어난 이 당선자는 서울대 불문과를 나와 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주로 기업 변호사로 일해 오면서 국내 대기업 최연소 여성임원이 되기도 했다. 전형적인 엘리트로 보이는 그에게도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를 묻자 그는 “IMF 전부터 가세가 기울면서 결국 아버지 회사가 부도났다. 사법시험을 준비하면서 아르바이트로 학습지 교사, 호프집 종업원 같은 일로 돈도 벌어야 했다. 일은 실컷 하고도 월급을 떼이는 힘든 경험도 겪었다”고 말했다. 경제민주화 정책을 앞세운 데에는 이런 경험이 바탕이 됐다는 이 당선자는 “청년들의 취업·결혼 문제, 젊은 엄마들의 보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중소기업을 지원해 대기업만 독식하는 경제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정치에 입문하기로 결심한 데에는 민주당 박영선·박선숙 의원, 강금실 전 장관 등 여성정치인들의 제안과 격려가 크게 작용했다. 민주당은 관록 있는 정치인에 맞설 전문직의 젊은 여성후보가 필요했고 이 당선자는 이 필요에 부합하는 인물이었다. 이 당선자는 “남편 최원재 경희대 교수가 선거운동 기간 중 모든 일정을 함께하며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해줘 고맙다”면서 “남편이 50·60대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아 선거에 큰 도움이 됐지만 ‘다음 선거엔 공천을 두고 부부가 다투는 것 아니냐’는 소리도 들었다”고 말했다.
- 주간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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