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81 건 검색)
- [사설] 국회도 법도 무시하는 이주호의 폭주 멈추라
- 2025. 01. 13 18:15오피니언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사·학부모들이 반발하고 국회도 반대 입법한 ‘AI교과서’ 강행 방침을 밝혔다. 이 부총리는 지난 10일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 이주호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제로베이스에서 협의할 수 있을 것”
- 2025. 01. 10 16:30사회
- ... 7일 서울 한 의과대학에서 의료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10일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두고 “제로 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 의대증원 갈등
- 이주호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등 본격 변화 예정”
- 2025. 01. 02 14:00사회
- ... 신년사 이주호 부총리가 지난해 12월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2일 새해를 맞아 “올해 교육 현장에서는 본격적인...
- [사설] ‘교육 자료’ 된 AI 교과서 혼란, 이주호 책임져야
- 2024. 12. 26 19:20사회
- ... 고등학교 1학년 영어·수학·정보 교과에 AI 교과서를 도입하려던 교육부 계획은 급제동이 걸렸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밀어붙이다 교육 현장 혼란을 자초한 책임을 져야 한다. AI
스포츠경향(총 12 건 검색)
- ‘파리 올림픽 기대감 ↑’ 황선우, 자유형 200m에서도 금 ‘2관왕’···배영 이주호도 배영 200m 2회 연속 금
- 2024. 06. 03 09:20 스포츠종합
- 황선우(21·강원도청)가 2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황선우(21·강원도청)가 파리 올림픽 모의고사 성격의 2024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땄다. 황선우는 2일 모나코 몬테카를로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2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자유형 100m(47초91)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이 유력한 자유형 200m에서도 금맥을 캤다. 다만 기록은 황선우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1분44초40)은 물론이고, 마레 노스트럼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2위를 할 때(1분45초68)보다는 느렸다. 이호준(제주시청)은 1분46초63으로 황선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호준은 이번 대회 자유형 400m(3분48초43)와 200m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황선우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는 다비드 포포비치에게 밀려 자유형 200m와 100m(48초51)에서 모두 2위를 했지만, 포포비치가 불참한 모나코 대회에서는 두 종목에서 모두 금맥을 캤다. 이주호가 2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배영 100m에서 2위에 오른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배영의 이주호(서귀포시청)는 남자 배영 2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이주호는 이날 결승에서 1분56초40에 터치 패드를 찍어, 1분57초62의 아포스톨로스 크리스투(그리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100m에서는 크리스투가 53초34로 1위, 이주호가 54초01로 2위를 했지만 200m에서는 이주호가 크리스투에 앞섰다. 이주호는 앞선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도 배영 200m 1위(1분56초73), 100m 2위(54초03)를 차지했다. 지난 2월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배영 200m에서 이주호는 한국 배영 종목 사상 최초로 대회 결승 무대에 올라 5위(1분56초38)를 차지했다.
- 김민섭, 남자 접영 200m 세계 기록 보유자 꺾고 정상 ‘파란’···자유형 400m 김우민-배영 200m 이주호도 우승, 한국 수영 ‘경사’
- 2024. 05. 31 10:02 스포츠종합
- 황선우와 김우민(왼쪽)이 26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후 경기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24.3.26 psik@yna.co.kr 연합뉴스 김민섭(독도스포츠단)이 접영 200m에서 세계 기록 보유자 크리슈토프 밀라크(헝가리)를 꺾었다. 김민섭은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 둘째 날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5초47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 3월 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 기록 1분54초9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세계 기록 보유자 밀라크보다 빠르게 레이스를 마쳤다. 밀라크는 1분55초67로, 김민섭보다 0.20초 느렸다. 밀라크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과 2019년 광주·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접영 200m 챔피언이다. 이 종목 세계 기록(1분50초34)과 올림픽 기록(1분51초25)을 모두 보유했다. 전날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4분15초62로 은메달을 딴 김민섭은 대회 두 번째 메달은 금빛으로 장식했다. 한국 수영은 이날 김민섭을 비롯해 자유형 400m 김우민(강원도청), 배영 200m 이주호(서귀포시청)까지 3명의 챔피언을 배출하며 환호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는 김우민은 주종목 자유형 4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우민은 결승에서 3분44초81로, 3분47초73의 2위 마르코 드 툴리오(이탈리아)를 여유 있게 제쳤다. 김우민은 지난 2월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도 3분42초71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남자 자유형 400m 챔피언에 올랐다. 이주호도 남자 배영 200m에서 1분56초73으로 정상에 올랐다. 2위는 1분57초28의 다케하라 히데카즈(일본)였다. 이주호는 전날 배영 100m 2위(54초03)에 머문 아쉬움을 주 종목 배영 200m 금메달로 씻어냈다. 반면 황선우(강원도청)는 이틀 연속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에게 아쉽게 패했다. 자유형 100m 결승에서 황선우는 48초51로, 48초49에 터치패드를 찍은 포포비치에게 0.02초 차 뒤진 2위였다. 황선우는 전날 자유형 200m에서도 1분45초68로 1위(1분44초74)로 레이스를 마친 포포비치에 밀렸다.
- 이주호, 배영 200m와 100m에서도 파리 올림픽 출전권 확보
- 2024. 03. 25 21:05 스포츠종합
- 이주호가 2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 우승하며 파리 출전을 확정한 뒤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2024.3.25 대한수영연맹 제공 한국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가 배영 200m에 이어 100m까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주호는 2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 53초84로 우승했다. 올림픽 기준기록(53초74)에는 0.1초가 모자란 기록이다. 하지만 결승 1위 선수 중 기준기록 수립 유효기간(작년 3월 1일 이후) 내 국제수영연맹 인정대회 실적이 있으면 선발한다는 기준에 따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 당시 수립한 53초54를 인정받아 앞서 확보한 배영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이주호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두 종목 모두 이번 선발전에서 올림픽 기준기록으로 통과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중요한 건 이번 경기가 아니라 결국은 올림픽이다. 올림픽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주호는 26일 오후에 열리는 남자 배영 50m 결승에서 배영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여자부 배영 100m 결승에서는 이미 배영 200m 파리행을 확정한 이은지(방산고)가 1분00초45로 가장 빨랐으나, 올림픽 기준기록(59초99)에 0.46초 모자랐다. 한편,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백인철(부산광역시청)이 23초65로 가장 빨랐다. 자유형 50m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은 개인 최고 기록인 23초86으로 백인철에 이어 2위를 했다. 접영 50m는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빠져 있어 우승자 백인철은 태극마크를 지켰다는 데 의미를 두게 됐다. 지금까지 한국 수영은 김우민(강원도청·남자 자유형 1500m), 이주호(남자 배영 100m, 200m), 이은지(여자 배영 200m), 최동열(강원도청·남자 평영 100m), 황선우(강원도청·남자 자유형 100m)까지 총 8개 세부 종목에서 7명이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결승에서 우승했으나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한 선수와 올림픽 종목이 아닌 평영 50m, 접영 50m, 배영 50m 우승자는 올해 경영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로 선정된다.
-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이사,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 2023. 08. 03 14:47 생활
-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이사가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한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이주호 대표이사가 환경부 주관의 일상 속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인 ‘1회용품 제로(1zer0) 챌린지’에 동참한다고 3일 밝혔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환경부 1회용품대책추진단에서 추진하는 릴레이 챌린지로,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돕는 범국민적 친환경 캠페인이다. 지난 2일 이주호 대표이사는 닥터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겠다는 약속과 함께 제로 챌린지 동참을 의미하는 손동작을 취한 사진을 게재했다. 향후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제품은 물론 일상 속 다회용품 사용을 실천하며 친환경 경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속 가능한 뷰티를 추구하며 무접착 택배 박스와 친환경 종이 완충재,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저탄소 튜브 등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소비자와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인 ‘공병 수거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 이주호 대표이사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누구나 피부를 건강하게’라는 기업 철학에 발맞춰 피부와 지구 모두에 건강한 화장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기업으로 의미 있는 친환경 챌린지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제품은 물론 임직원, 소비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캠페인 등을 확대하며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주호 대표이사는 한국콜마 최현규 대표의 지목으로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는 올리브인터내셔널 이진호 대표, 라운드랩 이영학 대표를 지목했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 [커버스토리]최우수의원 이주호 - 한나라당 비례대표(2008. 02. 05)
- 2008. 02. 05 정치
- 교육정책 관련 토론·공청회 70여 회 개최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국회의원 중 자타가 공인하는 ‘교육정책통(通)’이다. 의정활동 기간인 4년 동안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활약한 이 의원은 교육정책과 관련해 각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의정활동 기간 내내 각종 교육정책과 관련한 토론회 개최 및 현장 방문, 정책 자료집 발간 등 맹활약했다. 그는 지금까지 70여 회에 달하는 토론·공청회를 개최해 주요 교육 현안을 이슈화하고 교육 전문가 및 학부모,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입안했다. 이와 함께 그는 17대 국회 회기 동안 총 65회에 달하는 학교·교육기관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그가 주요 교육정책을 정리해 출간한 정책자료집만 해도 무려 63권에 달한다. 이 의원의 활약상은 한나라당 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 분과위원회 간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대선 전부터 이명박 캠프에서 이른바 교정정책과 관련해 ‘학교 만족 두배, 사교육 절반’이라는 프로젝트를 내놨다. 이 프로젝트는 첫째 대학 입시와 관련해 3단계로 나눠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둘째 자율형 사립고·기숙형 공립고·마이스터고 등 300개를 전국에 설립하고, 셋째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기본적인 영어가 가능하도록 영어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3불정책(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본고사 금지) 폐지 우려와 관련해 이주호 의원실 관계자는 “고교등급제나 기여입학제 폐지는 위헌 가능성이 있다”며 “일부에서 이명박 당선인의 교육정책이 3불정책 폐지라고 하는데 오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인수위에서 ‘대학강국 프로젝트’를 위한 구제적인 정책 대안도 마련하고 있다. ‘대학강국 프로젝트’란 대학에 대한 관치 및 각종 재정 규제를 풀어주고, 대학에 완전한 자율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이주호 의원은 한나라당 정책위에서 최장수 제5정책조정위원장을 맡았다. 제5정책조정위는 교육·문화·환경·노동 분야를 담당한다. 그는 2005년 박근혜 대표 때 제5정책조정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후 3년 동안 교육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는 국민검증위원회 간사를 맡아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검증청문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국회의원 본연의 활동인 입법 발의에도 맹활약했다. 그는 지금까지 39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해 국회에 제출했으며, 2007년 8월 여의도통신이 선정한 17대 국회의원 ‘제정법안’ 상임별 성적표에서 최다법안 발의 의원으로 선정됐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이 의원은 각종 상을 휩쓸었다. 국감 NGO 모니터단 선정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으며,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로부터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거짓말 안 하는 국회의원 ▲장애인 교육권 확보에 앞장선 국회의원 ▲여성의원 선정 ‘여성친화적 남성의원’ ▲국회도서관 이용 우수상 ▲국회연구단체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이주호 의원은 국회에 입성하기 전인 김영삼 정부 시절, 교육개혁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재직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 표지 이야기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 첫 앨범 전곡을 작사·작곡한 해바라기 멤버 이주호의 아들 이상
- 2006. 01. 01 연예
- “‘이주호의 아들 이상’이 아니라 ‘이상의 아버지 이주호’라고 불려지는 게 꿈이에요” 해바라기 멤버 이주호의 아들 이상이 가수로 데뷔했다. 타이틀곡으로 아버지의 히트곡인 ‘사랑을 주는 사람’을 선택한 이상은 요즘, 행여 자신 때문에 아버지의 명성에 누가 될까 걱정이다.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한 실력파 가수 이상을 만났다. “아버지 동료들이 먼저 저를 알아보시던데요” ‘아~ 영원히 변치 않을’이란 가사처럼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노래 ‘사랑으로’. 이 노래를 부른 ‘해바라기’ 멤버 이주호의 아들 이상(23, 본명:이상수)이 가수로 데뷔했다.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던 아버지와 달리 아들은 피아노를 연주하며 랩을 한다. 이상은 자신의 첫 앨범을 발표하면서 너무나 유명한 아버지의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았다고. “우리나라에서는 ‘누구의 아들’이라고 그러면 으레 ‘연줄이 있구나’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래서 ‘이주호 아들’이란 사실을 밝히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음반을 제작하시는 분이나 연배가 높은 선배님들이 먼저 저를 알아보시더라구요. 아버지 이름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앨범을 만들었어요.” 이상은 자신의 첫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했다. 앨범 전체의 테마를 ‘사랑’으로 정한 그는 아버지의 히트곡 ‘행복을 주는 사람’을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굳이 아버지가 부른 노래라서 타이틀곡을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택한 건 아니에요. ‘행복을 주는 사람’의 가사는 이성, 종교, 사회 등 다양한 사랑의 모습으로 해석이 되잖아요. 제 앨범에 담긴 모든 사랑 이야기가 ‘행복을 주는 사람’ 속에 담겨 있어요.” 이상은 앨범을 준비하는 지난 1년간, 하루 3~4시간씩만 자며 타이틀곡 ‘행복을 주는 사람’을 제외한 모든 노래를 직접 작사·작곡 했다. “아무래도 아버지 때문에 부담되는 건 사실이죠. 꼭 제 아버지라서가 아니라 아버지 노래를 들으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느껴지거든요. 저도 그런 음악을 만들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수 이상의 본명은 이상수다. 서로 상(相)에 받을 수(受). 많은 사람들과 서로 사랑을 주고받으라는 의미로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다.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본명에서 ‘수’자를 뺐다.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꿈이고 꿈은 곧 이상이란 생각에서 이름 끝에 있는 ‘수’자를 빼고 ‘이상(理想)’이라고 이름지었어요. 그런데 ‘수’자를 빼고 사랑을 받지 못하면 어쩌나 좀 불안한데요.(웃음)” 그가 농담처럼 말한 ‘불안’과는 달리 타이틀 곡 ‘행복을 주는 사람’은 앨범 발매와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예인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데뷔하는 여느 신인들과는 달리 10살 때부터 미국에서 음악공부를 한 그의 저력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이상은 10살 때, 피아노를 전문적으로 배우려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리고 그곳에서 당시 한국에서는 접하지 못한 MTV를 접했다. 애초에 피아노를 전공하겠다는 목적과는 달리 이상은 MTV에 매료돼 흑인 음악에 빠져들었다. 라디오가 아닌 음악 전문 방송에서 보여주는 강렬한 흑인 가수들을 보며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 중학생이었던 이상은 그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작곡에 필요한 장비들을 하나씩 사 모았다. “처음 무대에 설 때 우황청심환과 우황청심환 액을 동시에 먹었어요” 이주호는 가수가 되겠다는 아들을 말리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격려하고 응원해줬다고. 이상에게 “아들이 가수한다는 말에 전자 키보드까지 부신 중견가수도 있는데, 아버지가 처음부터 응원해주셔서 좋았겠다”고 하자, 그는 “전혀 반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한다.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전공해 딱히 반대가 있진 않았지만 막상 가수가 되겠다고 했을 때는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가수가 되면 공인이란 책임감도 부여되잖아요. 그런 면에서 아버지는 ‘차라리 다른 걸 하지’라고 걱정을 하셨죠.” 이주호는 아들인 이상에게 어려서부터 음악을 가르쳤다. 하지만 직접 작곡과 작사를 가르치진 않았다. 대신 손수 피아노와 기타를 연주하며 아들이 음악과 친해질 수 있게 도와줬다. “아들은 아버지가 하는 걸 따라하잖아요. 어렸을 때 제가 그랬어요. 아버지가 집에서 기타를 연주하면 저는 옆에서 꼬마기타를 가지고 놀았죠. 그러다 보니 또래 남자 아이들이 로봇이나 자동차를 사달라고 조를 때 저는 새로 나온 기타 장난감을 사달라고 졸랐었죠.” 어려서부터 기타를 가지고 놀았던 이상은 고등학교 3학년 때 국내에서 4인조 그룹 ‘유피에스(UPS)’를 결성하고 본격적으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레이온(RAYONE)’이란 힙합팀도 만들어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했다. “대학가 근처 클럽 무대에 섰을 때 정말 재미있게 노래를 불렀어요. 공연을 한다는 느낌보다는 함께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언더그라운드 생활을 끝내고 첫 정규 앨범을 손에 쥐었을 때, 이상은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릴 겨를도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기쁜 것도 잠시, 이상은 첫 녹화를 마치고 너무나 실상스러운 자신 때문에 몇 시간이나 울었다고. “처음 방송에 나가는 날,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어요. 거기다 너무 떨리고 긴장이 되서 우황청심환과 우황청심환 액을 함께 먹었어요. 그리고 무대에 올라섰는데 노래가 제대로 나왔겠어요. 데뷔 무대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엄청 울었죠.” 인터뷰를 마치고 스튜디오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동안 이상은 스피커를 통해 전해지는 자신의 노래에 맞춰 가볍게 발을 움직이며 춤을 췄다. 카메라를 바라보며 포즈를 취하는 그에게 “쉬는 날에는 뭐하냐?”고 묻자 “작곡 하는데요”라고 말했다. 그에게 다시 “아무리 가수라도 쉬는 날까지 음악만 생각하면 너무 인간미가 없지 않냐?”고 되묻자, 그는 “아~! 술 마시면서 작곡해요”라고 말한다. 말문이 막히게 만드는 그에게 마지막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냐?”고 물었다. “지금 제 머릿속에는 제 이름을 빛내야겠다는 생각과 아버지의 이름을 빛내야겠다는 생각이 반반씩 섞여 있어요. 아버지는 체구도 크시지만 언제나 제게 크신 분이었어요. 부담되는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서 아버지 같은 가수가 되고 싶어요.” 최근 이상은 아버지에게 가죽 점퍼를 선물받았다. 늘 무뚝뚝하기만 하던 아버지가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며 가죽 점퍼를 선물하자 그는 울컥 눈물을 흘렸다. 이날 이상은 아버지가 선물한 가죽 점퍼를 입고 무대에 섰다. 아버지처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신인가수 이상. ‘이주호의 아들 이상’이 아니라 아버지가 ‘이상의 아버지 이주호’라고 불려지는 것이 지금 그의 바람이다. 글 / 김성욱 기자 사진 / 손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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