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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557 건 검색)

“아이들 다칠까 걱정돼요”…헌재 인근 11개 학교, 윤석열 탄핵 선고일 휴교 결정
“아이들 다칠까 걱정돼요”…헌재 인근 11개 학교, 윤석열 탄핵 선고일 휴교 결정
2025. 03. 12 15:58사회
... 헌법재판소 인근 재동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 사는 삼남매 학부모 이진아씨(44)는 요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를 더 걱정하고 있다....
탄핵선고학교휴교헌법재판소윤석열 탄핵 심판
KTX 안동역 인근 ‘안동 용상 하늘채 리버스카이’ 548가구
KTX 안동역 인근 ‘안동 용상 하늘채 리버스카이’ 548가구
2025. 03. 09 21:20경제
.... 실내공간엔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일부 가구에는 테라스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인다. 인근에 KTX안동역이 위치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용상교리신교도(올해 예정), 선어대~신석 간 교량...
이주민 태운 배 4척, 예멘 인근 바다서 침몰…186명 실종·최소 2명 사망
이주민 태운 배 4척, 예멘 인근 바다서 침몰…186명 실종·최소 2명 사망
2025. 03. 07 21:28국제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 밝혀 예멘과 지부티 앞바다에서 이주민을 태운 선박 4척이 전복돼 186명이 실종되고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는...
한미 실사격 훈련 인근 민가에 날아든 폭탄 [현장 화보]
한미 실사격 훈련 인근 민가에 날아든 폭탄 [현장 화보]
2025. 03. 06 14:33사회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마을에 6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독자 제공 한미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실시된 6일 오전 경기 포천시 이동면 한 민가에 폭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가옥이 파손되는...

스포츠경향(총 326 건 검색)

‘윤석열 체포 음악대’ 대통령 관저 인근서 퍼포먼스 펼쳐···“내란 수괴 구속하라”
‘윤석열 체포 음악대’ 대통령 관저 인근서 퍼포먼스 펼쳐···“내란 수괴 구속하라”
2024. 12. 11 18:29 연예
‘윤석열 체포 음악대’가 11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청년들이 ‘윤석열 체포 음악대’를 구성해 11일 오후, 대통령 관저가 위치한 한남동을 찾았다. 음악대를 이끈 홍희진씨는 진보당(상임대표 김재연) 소속 청년진보당 대표로 “내란수괴 윤석열이 우리 국민들 앞에 그 어떤 사죄 한 마디도 없이 뻔뻔하게 관저에 틀어박혀 있다는 소리에 참을 수 없어 청년들과 함께 나왔다”며 “내란세력들이 줄줄이 체포되고 구속되는 와중에 내란수괴만 아직 그대로다. 내란수괴부터 가장 먼저 체포해야 순서가 아닌가!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수사하라!”, “내란공범 국민의힘은 즉각 해산하라!”, 다양한 북들을 어깨에 맨 청년들의 힘찬 외침이 북소리에 맞춰 하늘로 치솟았다. ‘윤석열 체포 음악대’는 타악 퍼레이드를 펼치며 언덕을 올라 대통령 관저로 향했으나, 찰의 저지에 가로막혔다. 시민들은 경찰을 향해 “오죽하면 청년들이 여기까지 찾아왔겠나! 경찰은 지금 이곳을 경비설 것이 아니라 윤석열부터 체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윤석열 체포 음악대’가 11일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윤석열 대통령 즉각 체포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홍희진 대표는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와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윤석열은 버젓이 ‘하야보다 탄핵’이라는 입장까지 밝히며 파렴치함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윤석열 체포 음악대는 내일 이 시간에도 이 자리를 찾을 것이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체포되기 전에는 우리 청년들을 비롯하여 국민들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고 발 뻗고 편한 잠을 청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분노에 찬 음악대의 북소리와 연주 퍼포만스는 약 30여 분간 한남동 일대에 울려퍼졌다. ‘윤석열 체포 음악대’가 11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윤석열 대통령 즉각 체포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수능]“3교시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 시험장 인근 차량 소음 차단해야”
[수능]“3교시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 시험장 인근 차량 소음 차단해야”
2024. 11. 14 13:52 생활
경찰청은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중 ‘3교시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 전국 주요 시험장 주변, 소음을 유발하는 차량들을 ‘원거리 모두 우회’시킬 방침이다. 소음 유발로 인해 수험생들에게 불편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시험 종료 후에는 다중인파 예상 지역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사고 예방 활동에 나선다.
트럼프 골프 치던 클럽 인근서 총격…경호국 “트럼프는 안전
트럼프 골프 치던 클럽 인근서 총격…경호국 “트럼프는 안전
2024. 09. 16 06:36 생활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번째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사법 당국은 도주하던 용의자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경호국 요원이 무장한 용의자를 발견해 사격했다. 한 남자가 골프장 밖에서 울타리를 통해 AK 유형 소총의 총구를 들이댔고,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몇 홀 앞서 가고 있던 경호국 요원이 이를 포착해 대응했다. 남자는 소총을 떨어뜨리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달아났다. 그는 북쪽으로 도주했고, 골프장이 위치한 팜비치카운티 인근 마틴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골프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동안 부분적으로 폐쇄된 상태였지만, 울타리 밖에서 골프 치는 사람들이 보이는 지점이 몇 곳 있다고 AP는 설명했다. NBC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당시 5번과 6번 홀 사이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FBI는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해서 안도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그가 안전해 기쁘다. 미국에 폭력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규탄했다. 이번 총격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 약 두 달만에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진행한 야외 유세 도중 총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맞아 부상했으며, 수사 당국은 이를 암살 시도로 규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직후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은 안전하다면서 “아무것도 날 늦추지 못할 것이다.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청역 인근서 대형 교통사고···인도로 차량 돌진해 9명 사망·4명 부상
시청역 인근서 대형 교통사고···인도로 차량 돌진해 9명 사망·4명 부상
2024. 07. 02 00:42 생활
연합뉴스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중상이며 3명은 경상이다. 부상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구청은 소방과 보건소, 경찰 등과 협의해 사망자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병원에 이송하고 유가족에게 알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사고 후 “사람이 10명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교통사고 발생 신고를 접수해 출동, 오후 9시 33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37대,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다.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시청역 인근 호텔을 빠져나오던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BMW와 소나타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후 횡단보도로 돌진하면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경찰은 제네시스 운전자인 남성 A씨(68)를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일단 병원으로 이송했다. 운전자와 부부 관계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60대 여성도 함께 병원으로 이송이 됐다. 이 남성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고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투약 여부나 졸음운전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경찰은 A씨 상태를 확인하면서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주간경향(총 3 건 검색)

[표지 이야기]“공항 인근 고용위기지역 지정을”(2020. 04. 24 15:43)
2020. 04. 24 15:43 경제
ㆍ한시적 해고 금지하고 특수직·영세사업장 노동자 고용안전망 보완해야 “정부가 기업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주면서 한시적 해고 금지를 조건으로 할 때, 협력사 직원까지 포함해주면 좋겠다. 회사가 현금이 없으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기보다 아예 직원을 자르고 만다. 직접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혜택이 와야 하는데 돈을 뿌리면 위에 있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가져가고 바닥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전달이 안 된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전북지역 노동사회단체가 4월 23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사회안전망 전면확대,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해고 금지, 생계소득 보장 등을 요구했다. / 연합뉴스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의 하청업체 직원으로 일한 ㄱ씨는 지난 4월 21일 <주간경향>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에 이런 ‘건의’를 했다. ㄱ씨의 주장은 항공·공항업계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이기도 하다. 이들은 영종도를 비롯한 공항 인근(인천 중구)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고, 한시적 해고 금지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장의 지원 외에도 특수고용노동자,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도 보호할 수 있도록 고용안전망을 대대적으로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일시적인 경영난(생산·매출 15% 감소 등 요건 충족 시)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휴업·휴직 등 고용유지조치(총 근로시간의 20% 이상 휴업, 또는 1개월 이상 유급휴직)를 하는 경우 최대 90%까지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하지만 상당수 업체가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고 해고를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휴업수당의 10%와 4대 보험료 같은 고정비용 때문이다. 실제 2000명 규모의 한 항공사의 지상조업사도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았다. 민주노총 공항상담소의 민현기 노무사는 “지상조업사의 경우 비행기 대수별로 도급계약을 하는데 비행기가 뜨지 않으면 아예 지상조업사에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무급휴직은 당연하고,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을 위한 휴업수당 10%를 먼저 줄 돈조차 없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위기에도 ‘특단’의 조치 여전히 부족 정부는 4월 22일 발표한 ‘고용안정 특별대책’에서 휴업수당 10%를 마련하기 어려운 기업들에 인건비 융자 사업을 벌이기로 했지만 여기에 더해 4대 보험료의 한시적 면제나 납부 유예,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선지급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상욱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직국장은 “사업주가 먼저 지급한 후 지원을 받는 구조라면 여력이 없는 사업주는 신청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면서 “기업이 매출 하락을 입증하면 정부가 선지급하고 추후 실제 매출 상황에 따라서 환수하거나 더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유지지원금 선지급은 네덜란드에서 실제 시행하는 제도다. 이 국장은 또 “사업주만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어서 사업주의 선의에 따라 받는 사람과 받지 못하는 사람이 갈린다”며 “노동자도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00~500명 규모가 되는 인천공항 하청업체들이 사업을 정리하고 철수하면서 싸울 대상도, 요구할 대상도 없어지는 상황이라 한시적 해고 금지 선언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이진 인천고용센터 실업급여팀장은 “요즘은 회계가 투명해져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곳은 온라인으로 월급을 주고 급여대장이 명확히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급여를 정확히 파악해 상응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을 근로자에게 직접 주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다만 “5인 이하 영세업자들은 경리를 두기 어려워 서류가 복잡하고, 행정 인력도 상당히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공항에 사업장을 둔 하청업체나 파견 용역업체는 전국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려면 전체 사업장에서 한 달간 신규채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 한재영 공공운수노조 전략조직팀 조직국장은 “예를 들어 대한항공 지상조업사인 맨파워코리아는 인천공항에 사업장이 있고, 광주광역시에도 사업장이 있는데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해도 광주 사업장에서 추가 채용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는 구조”라면서 “지금은 특수상황으로 보고 근무 지역을 기준으로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해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현기 노무사는 “상시 근로 5인 미만 사업장은 휴업수당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서 무급휴직을 해도 문제 삼을 부분이 많지 않다”며 “근로기준법을 상시 근로자 수에 상관없이 전면 적용할 측면이 있고, 특히 휴업수당은 5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되도록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회보험, ‘조세방식’으로 바꿔야 하청업체의 고용이 불안한 것은 원청이 가격을 낮추기 위해 업체를 해마다 바꿔가며 계약하는 관행과도 무관치 않다. 하청업체끼리 가격경쟁을 하다보니 사회보험료와 임금을 부담해야 하는 고용 유지에 소극적이다. 이런 이유로 이승윤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하청업체와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협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렇게 낮은 가격이라면 계약을 거부하겠다는 하청업체가 많아지면 원청도 자발적으로 공정거래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이는 하청업체 노동자와 하청업체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한국사회는 시장소득 의존도가 높아 단결해 협상에 나서기보다 당장의 생존 노동에 뛰어드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승윤 교수는 “시장소득이 높다는 것은 여러 사회서비스를 돈으로 구입해야 하는, 즉 돈을 조금 더 버는 것의 한계효용이 크다는 뜻”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미조직 노동자들을 조합원으로 조직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소득 의존도를 낮추는 방법의 하나로 참여소득을 제안했다. 장애인 돌봄이나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같은 지역공동체에서 하는 자원봉사에 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공공의 일자리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잡개런티’의 의미도 있다. 이 교수는 “사회에 유용한 일을 할 경우 소득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개혁적인 제도인데 지금 같은 전환기에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사회보험의 적용 방식을 조세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조세방식은 국세청의 세금 납부 정보를 근거로 실업급여 등 사회보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홍민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는 고용보험의 취득·상실을 다 사업주가 하게 되어 있어서 사각지대가 많고, 플랫폼 노동자도 플랫폼 기업이 근로자로 인정해 고용보험에 가입시켜주지 않은 이상 실업급여를 타기 어렵다”면서 “조세방식으로 바꾸면 대리기사나 택배기사, 일용직 근로자 등 원천징수로 세금을 내는 사람들도 사회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세방식은 사회보험의 사각지대 줄이는 방안으로 몇 년 전 한국노동연구원의 장지연·이병희 박사가 제안했지만 아직 대중적으로 논의가 활발하진 않다. 홍민기 연구위원은 “조세방식으로 바꾸면 사회보험료가 아니라 세금을 낸 사람이면 누구나 사회보험의 혜택을 받게 된다”며 “형평성도 있고 훨씬 간단하고 많은 사람을 포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지 이야기
[언더그라운드 넷]도쿄올림픽 야구장 인근 방사능 흙 야적장, 괜찮은 걸까
[언더그라운드 넷]도쿄올림픽 야구장 인근 방사능 흙 야적장, 괜찮은 걸까(2019. 07. 19 15:24)
2019. 07. 19 15:24 국제
설마 했는데 사실이었다. 7월 중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구글 위성사진. 내년 도쿄올림픽 야구·소프트볼 일부 경기가 열릴 예정인 후쿠시마현 아즈마 구장 사진이다. 야구장 위쪽에는 테니스장이 있고 그 위쪽엔 직사각형으로 4군데 정도, 뭔가 야적된 것이 사진에 포착되어 있다. 확대한 사진을 보면 커다란 검은 비닐로 뭔가를 포장해 쌓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을 긁어낸 제염토였다. 인공위성 지도에서 야구장 관중석에서 제염토 야적장까지 길이를 재보니 직선거리로 243m밖에 안 떨어져 있다. 게다가 이 야적장 바로 옆엔 주차장까지 붙어 있다. 이래도 괜찮은 걸까. 일본 후쿠시마현 아즈마 구장 위성사진 / 구글지도 캡처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페이지의 후쿠시마 아즈마 구장 소개에는 교통편, 위치 등 일반정보만 적혀 있을 뿐 제염작업 사실이나 인근 제염토 야적장의 현재 방사선량 등 방사능 안전정보는 나와 있지 않다. 검색 끝에 헤이세이(平成) 25년, 그러니까 2013년 2월 작성된 ‘아즈마종합운동공원 제염작업 및 시설 폐쇄기간 일람표’라는 것을 발견했다. 야구장 그라운드는 그해 6월 말까지 이용 불가, 주변 잔디 등은 다음해 4월 10일까지 들어갈 수 없다고 되어 있다. 구장에서 240여m 거리에 야적된 표토들은 이때 제염작업된 흙으로 보인다. 5년이 지났으니 이제 괜찮다는 것일까. 논란 글을 검토한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실제 측정된 방사능 수치가 높지 않아서 그럴 것”이라며 전세계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후쿠시마 방사선량이 그리 높지 않다는 자료를 제시했다. 그러나 매년 후쿠시마 현지의 방사능 오염실태 실사를 진행 중인 그린피스 측은 “후쿠시마의 방사능 수치는 전반적으로 국제기준에 비해 높으며, 특히 일부 핫스폿에서는 국제안전기준의 100배를 넘는 수치가 나오기도 했다”고 주장한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실행위원을 맡고 있는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은 “아베 정부 입장에서는 원전사건 이후 후쿠시마가 안전해졌다고 홍보하고 싶을지 모르지만 올림픽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무슨 죄냐”며 “우리 선수들도 참가하는 만큼 방사능 안전문제에 대해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언더그라운드 넷
[기획특집]인성식품 - 회사 어장 인근 지역주민 무료 진료 벌여(2009. 07. 22)
2009. 07. 22 경제
지난 1993년 창립한 인성식품은 중견 수산물 전문기업이다. 오늘날 백화점 등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됐지만 당시로서는 전혀 시장에 존재하지 않았던 ‘메로’를 최초로 어획했을 뿐 아니라 남빙양 크릴 어장을 개척해, 지난 2000년부터는 이 크릴을 먹이로 한 어류양식장을 경상남도 통영 욕지도 근해에서 운영하고 있다. 양식어류는 고등어와 참다랑어. 인성식품이 양식에 성공하기 전까지는 둘 다 양식이 거의 불가능한 어종으로 알려져 있었다. 자회사인 일식집 ‘사와’ 역시 미식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연매출 2백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이지만, 인성식품도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말하자면 이제 막 사회공헌을 시작한 새내기인 셈이다. 첫 테이프는 지난 6월, 인성식품 어류 양식장 인근 욕지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진료행사가 끊었다. 인성식품은 강남구 의사회와 치과의사회·약사회 소속 전문 의료진 30여명을 초청해 욕지도에서 1박2일로 행사를 가졌다. 이날 진료를 받은 주민은 250여명. 중병으로 진단받은 주민들은 서울로 가서 좀 더 체계적인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인성식품은 앞으로 무료진료행사를 해마다 열 예정이다.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 대한 자립지원 사업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사업도 계획 중이다. 회사에 아직 사회공헌을 전담하는 부서는 없지만, 앞으로 전담부서와 인력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임승기 이사는 “수산물 전문기업으로서 인성식품의 사회공헌은 무엇보다도 좋은 생선을 찾아서 새로운 어장을 개척해 신선하고 질 좋은 생선을 식탁에 공급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기업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 주민에 대한 사회책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기업 내에서 형성되어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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