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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24,973 건 검색)

민주, 윤석열 ‘옥중 설인사’에 “지지층 향한 연서···수사나 성실히 임해라”
민주, 윤석열 ‘옥중 설인사’에 “지지층 향한 연서···수사나 성실히 임해라”
2025. 01. 24 17:10정치
... 편지에서 “여러분 곁을 지키며 살피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설 인사를 남겼다. 윤 대통령은 “설날이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난다”고도 했다. 윤 변호사는...
윤석열 탄핵 정국
민주·혁신, ‘탄핵 정국’ 새해 인사···국정 혼란 수습 다짐
민주·혁신, ‘탄핵 정국’ 새해 인사···국정 혼란 수습 다짐
2025. 01. 24 15:37정치
... 권한대행과 황운하 원내대표 등이 같은날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새해 인사와 함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국정...
윤석열 탄핵 정국
국민의힘 서울역 귀성인사에···“뻔뻔스럽다” “내란정당” 격한 항의
국민의힘 서울역 귀성인사에···“뻔뻔스럽다” “내란정당” 격한 항의
2025. 01. 24 15:29정치
...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서울역사 내 도심공항터미널과 KTX 승강장 등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경제를 힘차게 국민을 힘나게’ 등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윤석열 탄핵 정국
이재명, 설 귀성 인사···“시절 하 수상해도 곧 정리될 것”
이재명, 설 귀성 인사···“시절 하 수상해도 곧 정리될 것”
2025. 01. 24 14:28정치
... 잘 다녀오시라”고 했다. 이 대표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는 귀성 인사 중 ‘장애인 권리 7대 법안’ 당론화를 요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와 마주하자 면담...

스포츠경향(총 3,741 건 검색)

차은우, 故문빈 생일 맞아 먹먹한 축하 인사
차은우, 故문빈 생일 맞아 먹먹한 축하 인사
2025. 01. 26 09:26 연예
차은우 SNS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먼저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 멤버 故문빈의 생일을 맞아 그를 추억했다. 26일 차은우는 자신의 계정에 “생일 축하해 보고싶다”라고 적으며 생전 그와 함께 했던 사진을 공개했다. 차은우 SNS 차은우는 지난해 5월 tvN 예능 ‘유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해 故문빈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세상을 떠난 동료 문빈을 생각하며 쓴 노래를 소개하며 “밤낮으로 촬영하고 와서 가서 쓰고 녹음했다. 가사를 펑펑 울면서 썼다. 아직도 그 노래는 못 부른다”고 했다. 그는 “죄책감이 너무 컸다. 밥을 먹을 때도 밥을 먹어도 되는 건가. 잠을 잘 때도 잠잘 만한 가치가 있나”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차은우는 “(문빈이) 가끔 꿈에 나온다. 자주 나온다. 헬스장일 때도 있고 녹음실일 때도 있고 그때그때 다르다”며 눈물을 훔쳤다. 차은우는 “사실 누가 괜찮냐고 물을 때 괜찮다고 얘기하는 것도 싫고, 안 괜찮다고 얘기하는 것도 싫다. 괜찮아 보이는 것도 싫고 안괜찮아 보이는 것도 싫다”며 아물지 않은 상처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빈이의 몫까지 잘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가 택한 삶의 방향, 방식은 ‘더 잘 살자’다” 라며”빈이도 그걸 원하지 않을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차은우와 함께 아스트로 멤버였던 고 문빈은 2023년 자살해 대중 곁을 떠났다.
‘다저스맨’ 사사키, LA 레이커스 응원···LA팬에 인사, 르브론·하치무라와 포옹
‘다저스맨’ 사사키, LA 레이커스 응원···LA팬에 인사, 르브론·하치무라와 포옹
2025. 01. 22 16:23 스포츠종합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입단한 사사키 로키가 22일 NBA LA 레이커스 홈경기장을 찾아 일본 농구대표 하치무라 루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이커스 SNS LA 다저스맨 사사키 로키(24)가 길었던 포스팅 과정을 마친 뒤 망중한의 시간을 보냈다. 같은 지역 미국프로농구(NBA) 연고팀 LA 레이커스의 경기를 관전하며 LA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사키는 22일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LA 레이커스-워싱턴전을 관전했다.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을 후끈 달군 끝에 18일 LA 다저스와 계약을 완료한 사사키는 같은 지역 연고 LA 레이커스 경기를 관전했다. 사사키는 경기 전 일본 농구 국가대표인 레이커스 포워드 하치무라 루이와 함께 코트 안에서 만나 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NBA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도 잠깐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경기 직전 대형 전광판에 ‘웰컴 사사키’라는 문구와 함께 그의 모습이 화면에 비치자 사사키는 LA팬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며 활짝 웃었다. 사사키의 응원 속에 레이커스는 워싱턴을 111-88로 완파하고 이틀 전 지역 라이벌 LA클리퍼스에 102-116으로 패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사사키 로키가 22일 LA 레이커스 경기장을 찾아 워싱턴과의 경기 전 르브론 제임스와 인사하고 있다. 레이커스 SNS 레이커스는 불혹의 간판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21점·10리바운드·13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 홈에서 완승을 거뒀다. 사사키가 응원한 하치무라는 26분여를 뛰면서 9점·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사이트클럽, AI 스토리텔링 전문교육기관 ‘프롬’ 설립… “프롬프팅 기법으로 시나리오 90% 구현”
인사이트클럽, AI 스토리텔링 전문교육기관 ‘프롬’ 설립… “프롬프팅 기법으로 시나리오 90% 구현”
2025. 01. 20 09:34 생활
‘클로드 AI’ 활용한 시나리오 창작과정 2월 4일 개강 영화·드라마 제작사와 파트너십으로 제작 효율 3배 향상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새로운 실험이 시작된다. 국내 최대 AI 스토리텔링 커뮤니티 인사이트클럽이 AI 스토리텔링 전문 교육기관 ‘프롬(PROM)’을 설립하고, 오는 2월 4일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에서 ‘클로드 프롬프트 프로그래밍 클래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롬은 인공지능과 인문지성을 연결하는 AI 스토리텔링 학교이자, 좋은 AI 도구로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실험실을 지향한다. 인사이트클럽은 2024년 8월부터 약 20여 차례의 인공지능 스토리텔링 워크숍을 통해 약 300명의 참가자와 함께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특히 현장의 실전 프로젝트를 수강생들과 함께 개발하는 과정에서 1편의 숏폼 드라마 대본이 완성되었고, 1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개발 중이다. 지난 12월에는 원더스랩과 함께 숏폼 드라마 시나리오 AI 어시스턴트 ‘원더스토리(WonderStory)’를 선보였다. 원더스토리는 기존 구독형 시나리오 AI의 한계를 개선한 전문가용 AI 어시스턴트로, 저예산과 짧은 제작 기간이라는 제작환경에서 주목받았다. 프롬의 첫 교육과정인 ‘클로드 시나리오 창작’ 과정은 2월 4일 개강하며, 8명의 수강생을 선발해 운영된다. 앤트로픽의 ‘Claude AI’를 활용해 4주 동안 장편 영화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영화/드라마/웹툰/숏폼드라마 제작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제작 방식 대비 3분의 1 이상의 효율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프롬의 가장 큰 특징은 프로젝트형 수업이다. 파트너십을 통해 수강생은 실전 포트폴리오를 쌓고, 파트너는 작품개발을 진행하는 시너지가 만들어지게 된다. 현재 영화/드라마/웹툰/숏폼드라마 등의 제작사와 플랫폼들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교육진으로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의 제작자 연동은 대표가 ‘스토리 위버’로,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투사들의 AI 영상으로 주목받은 AI 크리에이터 ‘그림달’이 ‘메이븐’으로 참여한다. 인사이트클럽의 김우정 디렉터는 “최고 성능의 전투기를 운 좋게 얻어도 조종법을 모르면 무용지물”이라며 “프롬프팅 공부 없이 생성 인공지능을 단순한 챗봇처럼 사용하면서 성능을 폄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클로드의 지침과 지식파일, 그리고 프로그래밍 프롬프트를 활용하면 시나리오 완성도는 현장의 90% 수준까지 향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프롬은 첫 수업 조기 신청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파트너의 후원을 통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황인범·김민재 이어 이제는 ‘강인아 기다려!’···PSG 이적 임박한 크바라흐헬리아, 나폴리에 작별 인사 “위대한 역사의 일부였기에 기뻤다”
황인범·김민재 이어 이제는 ‘강인아 기다려!’···PSG 이적 임박한 크바라흐헬리아, 나폴리에 작별 인사 “위대한 역사의 일부였기에 기뻤다”
2025. 01. 17 10:50 축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로이터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가 현 소속팀 이탈리아 나폴리에 작별 인사를 건네고 결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크바라츠헬리아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에서 “내게는 정말 힘든 일이지만, 이제 이별할 때가 됐다”며 나폴리를 떠나기로 했음을 밝혔다 영어와 이탈리아어 자막을 곁들인 영상에서 크바라츠헬리아는 “나는 나폴리에서 경이로운 시간을 보냈고, 우리는 많은 추억을 공유했으며 놀라운 감정을 많이 경험했다”며 “나폴리는 내 집이었다. 여러분 모두 덕분에 아주 멋지게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나폴리는 축구 도시이고 축구와 함께 살고 있다”면서 “이 위대한 역사의 일부가 됐었다는 것이 기쁘다”라고도 했다. 2022년 나폴리로 이적한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경기에서 12골·13도움을 기록하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세리에 A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AP연합뉴스 2023~2024시즌에도 세리에A 34경기에서 11골·8도움의 성적을 냈고, 올 시즌에도 리그 17경기에서 5골·3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나폴리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나폴리 팬들은 나폴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에 빗대 크바라츠헬리아를 ‘크바라도나’(Kvaradona)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하지만 빅클럽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온 크라바츠헬리아는 결국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나폴리를 떠나기로 했다. 지난 주말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가 이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크바라츠헬리아와 나폴리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이후 현지 언론을 통해 PSG가 나폴리와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유독 한국인 선수들과 인연이 깊어 한국 팬들에도 친숙하다. 2020~2021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루빈 카잔(러시아)에서 뛰며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호흡을 맞췄고, 나폴리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할 때는 중앙 수비수 김민재와 함께 뛰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강인(PSG)과 함께 콤비를 이루게 됐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AP연합뉴스

주간경향(총 153 건 검색)

국감장은 극우 인사들 망언 무대인가?
국감장은 극우 인사들 망언 무대인가?(2024. 10. 28 06:00)
2024. 10. 28 06:00 정치
동북아역사재단·독립기념관 등 역사 기관장들 막말·돌출 발언 잇달아 지난 10월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은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연합뉴스 지난 10월 24일 국회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을 직접 찾아 현장 검증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미 국감을 받은 감사원을 현장 검증까지 한, 초유의 ‘현장 재국정감사’였다. 감사원이 지난 10월 15일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감사한 회의록의 공개를 거부하자, 야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가 현장 검증을 의결했다. 지난 10월 15일 국감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재해 감사원장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정청래 법사위원장(민주당)이 최 원장에게 “지금 UFC(미국 종합격투기) 하냐, 여기 말싸움하러 나왔냐”고 말했다. 이 사이 누군가 정 위원장의 말에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피감 기관장에게 소리 지르고 이러면 안 된다”며 끼어들었다. 정 위원장에게 ‘따끔한 충고’를 하는 돌출 발언이었는데, 당사자는 최달영 감사원 사무총장이었다. 정부기관에 서슬 퍼런 감사의 ‘칼’을 들이대는 사무총장이긴 하지만,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의 말을 자르고 나선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행동이었다. 그것도 피감 기관장도 아닌 사무총장이 대신 나선 꼴이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대하는 태도가 사무총장에게 전염됐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고개를 숙여 사과했고, 이후 뒷좌석으로 퇴장당했다. 정책 감사는 애초에 ‘물 건너간’ 상태 올해 국감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야당의 공세로, 관련 상임위에서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정책 감사는 애초에 ‘물 건너간’ 상태였다. 여기에 더해 윤 대통령이 임명한 ‘부적절 인사’들의 막말, 망언, 돌출발언 등이 정상적인 국감 진행을 방해했다. 특히 피감 기관장의 역사 관련 발언들은 올해 국감을 얼룩지게 만든, 대표적인 망언으로 꼽혔다. 이 때문에 ‘김건희 국감’에 더해 ‘역사적 망언 잔치 국감’이라는 말이 나왔다.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지난 10월 11일 국회 교육위 국감에서 “(지금) 한국 국민 수준이 1940년대 영국만 못하다”는 이전 발언을 고집하다가 야당 의원들의 비난을 샀다. 민주당 소속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광화문에서 그렇게 말하고 다니면 돌 맞는다”고 말했다. 결국 여당 의원들까지 나서서 사과를 촉구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여당 간사)이 “국민은 ‘공직자로 있었다면 그런 발언을 안 했을 것 같다’는 말을 기대할 것”이라고 지적하자, 결국 고개를 숙였다. “백두산과 창바이산(백두산의 중국명) 병기를 추구하고 있다”, “한국이 일본을 추월했다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피식 웃는다”는 등의 박 이사장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중·일 역사전쟁에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역사 기관의 장으로는 부적합하다는 것이 국감 중에 입증됐다는 말까지 나왔다. 한 여당 인사는 “정상적인 국감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창피한 발언들이었다”며 “자신의 공적인 직분과 개인적 역사 견해를 혼동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위 국감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쌀을 수탈한 것이 아니라 수출한 것”이라는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의 과거 발언도 논란이 됐다. ‘이때 발언과 생각이 같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김 원장은 “별 차이 없다”라고 답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집권당 의원으로서 가시밭을 걷는 느낌”이라고 자조했다. 이런 논란은 윤석열 정부가 박지향 이사장을 비롯해 김낙년 원장, 허동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등 뉴라이트 인사들을 줄줄이 역사 기관장에 임명하면서 예고됐다. 이들 중 일부는 뉴라이트 학자라는 평가를 부인하지만, 그들의 논문이나 발언을 보면 ‘동북아역사’, ‘한국학’, ‘국사’라는 기관 이름이 부끄러울 지경이라는 것이 학계의 지배적 의견이다. 윤 정부의 인사시스템이 낳은 ‘참사’ 역시 뉴라이트로 분류되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역사 인식 역시 지난 10월 22일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논란이 됐다. 지난 8월 정무위에서 ‘1945년 광복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답변한 김 관장은 이번 국감에서는 “인정한다”며 이전 발언을 철회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국적이 일본 국적’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학문적 소신’이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야당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그의 사퇴를 재차 주장한 이유다. 지난 8월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은 논란을 정면에서 불러일으킨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0월 10일 환경노동위의 노동부 국감에서 ‘일제시대 선조 국적은 일본’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다 퇴장당했다. 오래전부터 뉴라이트 역사관 발언으로 논란에 올랐던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0월 10일 행정안전위 국감에서 ‘5·18 북한 개입설’을 언급했다. 역사적 망언이 계속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월 14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역사 왜곡과 헌법정신 부정이 국민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라며 “국가 정통성을 훼손하는 친일 뉴라이트 바이러스를 공직에서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8월 ‘헌법 부정 및 역사 왜곡 행위자 공직 임용 금지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친일반민족 행위를 미화·정당화하는 행위를 한 자는 공직에 임명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지웅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변호사)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국민 개개인의 기본권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공직자는 이에 대한 역사적 소양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면서 “여권에서는 물론 위헌 논란을 제기하겠지만 이런 법안이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친일 반민족적 역사관은 역사관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국제적 시각에서도 당시의 행위가 반인륜적 범죄로 판단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윤 대통령은 진보진영과 강하게 맞설 수 있는 투쟁성을 인사의 첫째 기준으로 삼은 것 같다”면서 “김문수 장관의 예에서 보듯이 합리적 인사가 아닌 강성 인사를 발탁함으로써 야당에 맞서 싸우는 전사를 발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국감에서는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이 정회 중 욕설을 한 것이 드러나 국회 상임위가 국회모욕죄로 김 직무대행을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망언 잔치’는 윤석열 정부의 반역사적 인식과 고집불통식 인사시스템이 낳은 ‘참사’라고 할 수 있다. 엄 소장은 “윤석열 정부 내에서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공간은 없어져 버리고 온통 윤 대통령 같은 사람들이 잔뜩 자리를 잡음으로써 ‘윤석열 일체화’가 돼버린 꼴”이라고 말했다. 20%대의 국정 지지율이 굳어진, 지금의 위기도 이런 ‘고집 인사’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독립기관·위원회 부적격 인사 왜 반복되나
독립기관·위원회 부적격 인사 왜 반복되나(2024. 10. 07 06:00)
2024. 10. 07 06:00 정치
국가인권위·방통위 등 정치권 추천으로 잇단 잡음 지난 9월 26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에서 한석훈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30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서는 안창호 위원장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전원위원회가 열렸다. ‘2023년 인권상황보고서’ 발간을 놓고 찬반 갈등이 있는 터라,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손팻말을 들고 회의 공개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날 전원위는 표결 끝에 비공개로 진행됐고, 보고서 발간에 대해서는 결국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안 위원장은 임명 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으로부터 부적격 인사라는 반대에 부딪혔다. 안 위원장은 창조론 교육 주장 같은 종교적 편향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차별금지법 도입을 놓고도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6일 안 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인권위 내부의 반인권적 인사는 안 위원장뿐만이 아니다. 김용원 위원은 회의 방청 인사들에게 “인권 장사치들”이라는 막말을 했고, 이충상 위원은 “기저귀를 차고 사는 게이”라는 혐오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들의 반인권적 발언만 보더라도 인권위의 목적을 규정한 ‘모든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고’라는 인권위법 제1조 조항이 무색해진다. 한석훈 인권위원 후보자 국회서 부결 지난 9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야당 추천 인권위원 후보자(이숙진)의 선출안이 가결됐으나, 여당 추천 후보자(한석훈) 선출안은 부결됐다. 표결 결과 재석의원 298명 가운데 찬성 119명, 반대 173명, 무효 6명으로 과반이 되지 못했다. 뜻밖의 상황이었다. 한 위원과 함께 인권위에서 활동했던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위원의 정치편향적 발언과 반인권 행보를 민주당 의총에서 강하게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양당이 공히 선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사기꾼’이라고 민주당을 탓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인사에 대해서는 국회가 당연히 견제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숙진 후보를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국회에서 추천된 방통위원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민주당이 한석훈 추천 합의를 어긴 것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임명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결국 민주당이 여당 추천 후보 선출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켜줘야 인권위원 후임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한 인사는 “관련 상임위나 원내 지도부가 사전에 부적격 여부를 꼼꼼하게 챙겼어야 했다”면서 “여야 간 갈등의 골만 깊어졌다”고 말했다.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정치평론가)는 “만약 부적격 인사라면 국회 본회의가 아니라 여야 원내지도부의 협의 과정에서 걸러졌어야 했다”며 “여야 신뢰 회복이 없는 한 인권위의 상황도 나아질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방송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아예 만신창이가 돼버렸다. 윤 대통령이 추천한 인사로만 구성돼 전횡을 일삼던 ‘2인 방통위’는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통과로 이진숙 위원장의 업무가 정지되면서 사실상 기능이 마비돼버렸다. 이 가운데 민주당은 위원 추천 과정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국회 선출 협상도 지지부진하면서 이 위원장의 탄핵 심판과 방통위 정상화는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민주당은 여당 우위의 방통위 자체를 신뢰하지 않음에 따라 비정상화를 방치하고 있고, 여당 역시 이런 야당과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지 않음으로써 이 상황을 그냥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부터 야당의 반대에도 이동관·김홍일 전 위원장과 이진숙 위원장 임명을 잇달아 강행하면서 방통위에서는 파행이 일상화됐다. 이동관 전 위원장과 이진숙 위원장은 과거 언론 독립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한 인물이고, 김 전 위원장은 방송 문외한이었다. 부적격 인사가 겉으로는 방송의 독립을 지키겠다고 나서는 상황이 이어졌다. 국회가 임명 동의·승인·선출·위촉·추천·지명하는 주요 공직은 100명을 넘어선다. 대법관과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앙선거관리위 위원, 인권위 위원 등에 대해 임명 동의하거나 선출한다. 또 국민권익위, 방송통신위,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 등의 일부 위원에 대해서도 국회 추천권이 있다. 국회의장의 지명권이나 추천권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은 인사가 국회를 통해 추천, 발탁된다. “전문가·시민단체가 추천해야” 주장 제기 국회에 부여된 주요 인사 추천권의 근거는 국회의 대의기관적 성격과 국민적 신뢰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여야 정쟁이 윤석열 정부 들어 격화되면서 윤 대통령이 추천한 인사는 물론, 국회 추천 인사들까지 여야 정쟁에 동원된 상태다. 통상 여야의 상임위원장이나 간사가 관련 인사를 추천하면 여야 원내 지도부가 이를 수용해 후보자를 지명하고 당대표가 추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여야는 정치적 중립성을 표방하는 인사보다는 자당의 주장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인사를 원한다. 그 때문에 인권위와 방통위처럼 국회 추천 인사가 정치적으로 독립된 기관이나 위원회에 들어가 새로운 정쟁을 일삼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는 “의회가 기본적으로 갈등 해소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갈등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의회라는 전쟁터에서 각 당의 입맛에 맞는 ‘전사’를 추천하기 때문에 오히려 국회 추천이 악의 근원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회 추천 인사 대신 관련 전문가나 시민단체 추천 인사들로 이들 정치 독립적 기관과 위원회를 채우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 평론가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국회의 갈등 해소 능력보다 전문가들의 도덕성을 오히려 믿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관계자는 “주요 인사의 추천권을 민간단체에 맡긴다면 신뢰를 담보할 수 없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헌법과 법률 등에서 국회가 주요 인사를 추천하도록 한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여야 정쟁을 조장하는 윤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한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김 교수는 “진보성향의 인사들이 가야 하는 인권위원장이나 노동부 장관 등에 우파 쪽 인사를 지명한 것을 보면 윤 대통령의 우향우 전략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일 평론가는 “국회 이전에 윤 대통령부터 적격 인사를 추천해야 위원회 인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간 舌전]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
[주간 舌전] 인사인사고, 수사는 수사(2024. 05. 20 06:00)
2024. 05. 20 06:00 정치
이원석 검찰총장/성동훈 기자 “어제 단행된 검사장 인사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5월 1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전날 발표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두고 이렇게 말하며 약 7초간 침묵했다. 이어 입을 뗀 이 총장은 “제가 이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말을 끝맺었다. 5월 13일 검찰 인사를 두고는 검찰총장과의 조율 없이 대통령실이 결정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특히 이번 인사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던 수사팀 중심으로 진행돼 논란이다. 이 총장은 “인사인사고, 수사는 수사”라며 “어느 검사장이 오더라도 수사팀과 뜻을 모아서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은 비판을 쏟아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월 15일 “22대 국회가 되면 여러 특검법이 재가동될 가능성이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적절히 방어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 아니었을까”라며 “(이 총장이) 침묵했을 때 표정 등 굉장히 불만이 많다는 걸 알 수 있고, 멘트도 지금 오는 사람들이 마음에 안 들고 사실상 자기 생각과 다르다는 걸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이 수사 지시를 했는데 안 되면 쓸 수 있는 방법이 인사권인데 난 그게 없다. 완전히 패싱 당했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역시 “이 총장이 상당한 자괴감을 느꼈을 것이다. 또 표현은 않겠지만 배신감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며 “(김 여사) 소환조사 얘기가 나오니까 수족을 다 잘라내고 모든 수사진을 교체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 2판4판]김건희 ‘방탄 인사’
[시사 2판4판]김건희 ‘방탄 인사(2024. 05. 20 06:00)
2024. 05. 20 06:00 정치
시사 2판4판

레이디경향(총 37 건 검색)

[주말&]<인사이드 아웃 2> 독주…<핸섬가이즈>가 막아 세우나
[주말&]<인사이드 아웃 2> 독주…<핸섬가이즈>가 막아 세우나
2024. 07. 07 09:00 문화/생활
왓챠가 5일 7월 1주차(6월 27일~7월 3일) ‘왓챠피디아 HOT 10’을 공개했다. 왓챠 제공 “<인사이드 아웃2> 볼까? 근데 <핸섬가이즈>가 의외로 재밌다던데…?”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영화 <핸섬가이즈>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 등 최근 공개된 국내 콘텐츠들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왓챠는 5일 7월 1주차(6월 27일~7월 3일) ‘왓챠피디아 HOT 10’을 공개했다. 왓챠피디아 HOT 10은 국내 최대의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왓챠피디아의 별점, 검색량, 보고싶어요, 코멘트 수 등의 지표와 국내 주요 포털 트렌드 지표를 활용해 지난 한 주간 대중들의 기대감과 만족감을 반영한 종합 순위이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개봉 영화를 비롯해 TV 방영 프로그램, 국내 OTT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콘텐츠가 대상이며,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된다. 7월 1주차 1위는 <인사이드 아웃2>로, 3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캐릭터로 표현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스토리로 전 세계에서 흥행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591만명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2위는 이성민, 이희준 주연의 한국 영화 <핸섬가이즈>가 차지했다.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 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로, 엘리 크레이그 감독의 <터커 & 데일 Vs 이블>이 원작이다. 6월 26일 개봉 후 입소문을 타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3위는 설경구, 김희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으로, 지난 28일 공개 후 호평에 힘입어 상위권에 안착했다. <돌풍>은 국회 보좌관 출신인 박경수 작가의 7년 만의 정치 드라마로,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다.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의 신작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4위로, 지난주 9위에서 5계단이나 순위가 급상승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인기 프랜차이즈 시리즈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속편으로,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명체의 출현으로 온 세상이 침묵하게 된 그날, 모든 것이 시작된 첫째 날을 다룬다. 이어서 중하위권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까지 모두 국내 콘텐츠들이 포진돼 눈길을 끈다. 특히 전주에도 차트인했던 작품들이 대다수로, 5~8위는 각각 하정우, 여진구 주연 영화 <하이재킹>, 정은지, 이정은 주연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지성, 전미도 주연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엄태구, 한선화 주연의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게 돌아갔다. 정려원, 위하준 주연 tvN 토일드라마 <졸업>은 30일 종영과 함께 다시금 9위로 재진입했다. <졸업>은 <밀회 >, <봄밤> 등을 통해 정평이 난 안판석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마지막 10위에는 지난 28일 첫 방송한 <서진이네2>가 이름을 올렸다. <서진이네2>는 아이슬란드에 오픈한 ‘서진이네 2호점’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의 복작복작 한식당 운영기를 그린다. 이전 시즌에서 활약한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과 함께 고민시가 합류해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새로운 장소와 메뉴로 업그레이드된 만큼 향후 반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주말&
김우빈의 기분 좋은 새해 인사
김우빈의 기분 좋은 새해 인사
2023. 01. 16 10:55 패션
‘조 말론 런던’의 앰배서더 김우빈 배우 김우빈이 영국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조 말론 런던’과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그는 이 브랜드의 앰배서더다. 화보 속 김우빈은 2023년 계묘년을 상징하는 귀여운 한복 목도리를 착용하고 특유의 댄디함과 편안한 분위기로 기분 좋은 새해의 에너지를 전했다. 김우빈은 올 상반기 넷플릭스 기대작인 <택배기사>에서 주인공인 ‘5-8’ 역할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 작품은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택배 기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우빈은 이 작품으로 <마스터>의 조의석 감독과 재회했다. 한편 조 말론 런던은 설날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오직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보자기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1월 9일부터 24일까지 제공되며, 코롱 또는 코롱 인텐스 50㎖, 100㎖, 디퓨저 제품 구매 시 이용 가능하다.
'배우 화가' 윤송아 개인전 연다…아트불 갤러리인사 'Winter Vacation'
'배우 화가' 윤송아 개인전 연다…아트불 갤러리인사 'Winter Vacation'
2022. 12. 16 13:44 문화/생활
윤송아가 아트불 갤러리 인사에서 초대기획전 ‘Winter Vacation’을 개최한다. 아트불 갤러리인사는 개관 기념으로 윤송아 초대기획전 ‘Winter Vacation’을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더해 여름휴가만큼이나 뜨거운 겨울휴가를 즐기자는 마음을 담아 윤송아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지난해 11월 ‘NFT 부산 2021’ 옥션에서 ‘낙타와 달’이 1억 원에 낙찰되며 연예인 그림 작품 최고가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윤송아는 기존 ‘꿈꾸는 낙타’ 시리즈에서 확장해 더 이상 사막의 낙타가 아닌 도시와 바다로, 그리고 동반자를 만나 떠나는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삐에로 낙타’, ‘사랑하는 낙타’,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 등을 통해 새로운 작가 윤송아를 만나볼 수 있다. 낙타에 투영된 윤송아의 판타지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기대를 모은 ‘낙타 시리즈’는 전시 기간 중 컬렉터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갤러리인사 조정일 대표는 “윤송아 작가가 낙타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아트까지 확대하면서 컬렉터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라며 “더 세분화된 예술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익대 회화과 출신 윤송아는 다수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익대학교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윤송아는 2005년 SBS 어린이 드라마 ‘잉글리시 매직스쿨’ 주인공으로 연기자 데뷔 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SBS ‘미스 마’의 양 선생, OCN ‘보이스 3’의 나오미, KBS2 ‘비밀의 남자’의 신소정 역으로 주목받은 윤송아는 동아TV ‘다이아몬드 호텔’에서 주인공 권유리 역으로도 활약했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열린 ‘2013 루브르 아트 쇼핑(Carrousel du Louvre Are Shopping)’에 한국인 최연소 작가로 참여해 ‘낙타와 달’, ‘낙타와 해’를 전시해 프랑스 최고 권위의 국제 앙드레말로 협회로부터 ‘젊은 작가상’ 영예를 안은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영국왕실초대작가로 런던 랜드마크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찰스3세 즉위 예술제’에서 성공적인 전시를 마쳤다. 국전(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작가로서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를 맡는 등 연예계 대표 아트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제9회 대한민국을 빛낸 10인 대상 시상식’ 미술 아티스트 부문, ‘제2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NFT Art상을 수상했다.
[주말&]가을은 언제나 작별인사도 없이 떠난다
[주말&]가을은 언제나 작별인사도 없이 떠난다
2022. 11. 05 09:02 문화/생활
김준 ‘템페스트’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에 몸이 움츠러든다. 서늘한 바람에 생각마저 얼어붙는 기분이다.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난 가을이 야속하다. 이번 주말엔 기발함과 신선함으로 채워진 작가들의 개인전을 통해 몸과 생각을 리셋해보면 어떨까. 새로움을 향한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 작가 김준의 개인전 ‘템페스트’가 서울 청담동 갤러리 송은에서 열린다. 2018년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 기념전으로, 소리를 공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5점 작품이 소개된다. 김준 작가는 지질학, 통신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특정한 장소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관찰하고 채집해 결과물을 아카이브 형태로 재구성한 사운드스케이프 작업을 선보여 왔다. 전시 제목인 ‘템페스트’는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미약한 전자파를 이용해 정보를 훔쳐내는 기술로, 작가는 도시공간의 다양한 대역폭의 파장들을 소리로 변환시켜 인식되지 않는 소리를 관람객에게 경험하게 한다. 전시장 2층에는 구조물에 매달린 스피커들이 설치됐다.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는 작가가 거주하는 강원도의 지질공원에서 채집하거나 직접 공원의 돌을 두드려 녹음한 것이다. 관람객이 스피커를 손으로 흔들어 움직여 볼 수 있다. 3층에 전시된 ‘템페스트’ 역시 흥미롭다. 이는 실재하지만, 평소에는 들을 수 없는 전자파를 지각할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전시는 12월 3일까지. 세명의총잡이,162x391,장지에 혼합재료,2022 삶은 예기치 못한 에피소드들로 채워진다. 그 불가항력이 삶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동시에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오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도스에서는 성인제 작가의 개인전 ‘n개의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작가는 불확실성에서 출발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성 작가는 “나의 작업은 인물과 그 인물이 속한 공간으로 구성돼 의도된 서사는 없다”며 “인물의 동작이 주는 느낌을 고려해 인물을 배치하고 공간적 요소와 사물 등을 더해 전체적인 상황을 설정한 후 보는 사람에 의해 서사가 생성되기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작가는 예상 범위 외의 결과를 얻기 위해 사실적 묘사에 적절하지 않은 도구를 만들어 사용한다. 이런 도구는 우연성과 회화성, 데포르마숑을 유발하고 대상의 형태가 애매한 부분을 만들어 명료하지 않은 모호함으로 인식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흥미로운 접근으로 바라본 인생의 묘미를 느끼기에 좋은 기회다. 류호식, natural moment 류호식 작가의 개인전 ‘Black & Daisy’가 17일까지 서울 서촌 TYA에서 진행된다. 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3D 프린팅 기법과 페이퍼 클레이를 통해 작품에 활용되는 소재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작가는 주로 도자 매체를 활용해 이상향을 표현하고 그 이야기를 담아왔다. 2021년 홍콩에서 진행된 ‘Korea Ceramic Pavilion at Fine Art Asia’에서도 도자 작업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이번 전시는 도자 작품이 아닌 회화 작품이 주를 이룬다. 이는 작가가 한층 더 나아가 새로운 작업 행보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조각 8개, 회화 15점 등 총 23점이 준비됐으며 관람료는 무료.
주말&개인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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