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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745 건 검색)

[정우성의 일상과 호사]커피 없이 살았던 날이 기억나지 않아…평소엔 음료, 지칠 땐 연료
[정우성의 일상과 호사]커피 없이 살았던 날이 기억나지 않아…평소엔 음료, 지칠 땐 연료
2025. 02. 08 15:00라이프
육아에 커피는 절대적 지원군 ‘커피냅’ 통해 쪽잠 후 밤시간 버텨 헬카페부터 커피 리브레까지 서울만 해도 멋진 카페 수두룩 아들과 커피 한잔할 수 있을 때 이 모든 카페를 다시 찾으리라 담배는 애당초...
정우성의 일상과 호사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비상계엄 관련 공소장 읽는 밤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비상계엄 관련 공소장 읽는 밤
2025. 02. 06 21:18오피니언
... 된통 물린 기억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 갑진 12월3일. 그날 밤의 내란과 이후 전개된 사태에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기가 힘든 이웃이 많다. 수괴(首魁), 체포(逮捕), 탄핵(彈劾), 구속(拘束) 등등...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이갑수
로봇 장비 착용하고 걷는 재활치료··· 일상 회복 효과 높여
로봇 장비 착용하고 걷는 재활치료··· 일상 회복 효과 높여
2025. 02. 05 15:23건강
... 회복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척추 수술 후 해당 장비를 활용해 보행훈련을 하면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38.6%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중현 교수...
재활척추수술보행훈련
“구직단념 청년 일상회복·노동시장 참여 돕는다”…대전시, 청년도전 지원사업
“구직단념 청년 일상회복·노동시장 참여 돕는다”…대전시, 청년도전 지원사업
2025. 02. 03 10:37지역
... 등을 대상으로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구직단념 청년 등의 일상 회복과 노동시장 참여를 돕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고용노동부 공모 선정으로 올해 국비...

스포츠경향(총 1,729 건 검색)

[SNS는 지금] ‘원경’ 차주영, 전통 한복 벗고 고혹美…우아한 일상
[SNS는 지금] ‘원경’ 차주영, 전통 한복 벗고 고혹美…우아한 일상
2025. 02. 05 14:48 연예
차주영 일상 차주영. SNS 캡처 배우 차주영이 드라마와는 다른 모습의 일상을 뽐냈다. 차주영은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4회만을 남겨두고.”라는 멘트와 함께 셀카(셀프 카메라)를 찍어 올렸다. 사진 속 차주영은 카리스마 넘치는 ‘원경’ 속 모습과는 다르게 고혹적이면서 세련된 매력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 다음날에는 ‘원경’ 식구들과 화목한 일상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차주영은 ‘원경’에 같이 출연하는 배우 김우담과 한승원 등과 세트장을 배경으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한편 tvN 드라마 ‘원경’은 단 2화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원경’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10일, 11일 저녁 8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tvN ‘원경’.
SNS는 지금
‘전지적 참견 시점’ 김아영, 다채로운 호들갑(?) 일상 → 오프 매니저 친오빠와의 남다른 케미로 빚어낸 재미
‘전지적 참견 시점’ 김아영, 다채로운 호들갑(?) 일상 → 오프 매니저 친오빠와의 남다른 케미로 빚어낸 재미
2025. 01. 26 22:26 연예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아영이 즐거운 토요일 밤을 안방극장에 선사했다. 대세 배우로 거침없이 질주 중인 김아영. 그가 지난 25일 전파를 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격, ‘아’며드는 매력을 방출했다. ‘전참시’ 속 김아영의 활약은 오프닝 때부터 돋보였다. 그는 MC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눈 것도 잠시, 순식간에 해사한 미소를 거두고 맑눈광 캐릭터에 빙의해 눈길을 끌었다. 김아영은 홍현희와 콤비를 이룬 즉석 상황극에서 차진 연기력은 기본, 재치 넘치는 입담을 마음껏 펼쳐 유쾌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이를 통해 본 에피소드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극하기도. 이어 김아영 가지각색 호들갑(?)을 엿볼 수 있는 일상이 공개됐다. 그는 마스크팩을 붙이며 하루를 시작, 자신만의 여러 루틴을 행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또한 김아영은 집중력을 높이고자 매일 물구나무를 선다고. 그는 능숙하게 물구나무 자세를 취해 스튜디오를 감탄으로 물들였지만, 이내 타임 타이머를 맞추지 않은 허당 같은 면모로 미소를 자아냈다. 본업 모먼트가 발동한 김아영은 사뭇 달랐다. 연기 연습실로 향하는 내내 끊임없이 대사를 연습하는가 하면, 오디션에서 선보일 자유연기를 펼치는 모습은 놀라움을 넘어 소름도 유발했다. 김아영의 치열한 오디션 준비기는 순식간에 장내를 숨죽이게 할 만큼 높은 몰입감도 안겨줬다. 이후 김아영은 평소 멘탈 케어를 책임지는 오프(OFF) 매니저인 친오빠를 만나 유니콘 남매 케미를 발산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다가도, 서로를 위하는 돈독한 남매애로 안방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오빠를 향한 김아영의 사랑은 한없이 따뜻했다. 그는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폰을 쓰고 있는 오빠의 상황을 세심하게 기억해 두었다가, 업무에 필요한 신형 휴대폰과 진심을 담아 쓴 편지를 깜짝 선물한 것. 김아영의 오빠 역시 애정 어린 답장을 보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김아영은 새해 첫 예능 나들이를 무사히 마쳤다. 그가 발산한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밝은 에너지는 웃음을, 친오빠와의 남다른 관계성은 훈훈함을 전하는 데 성공한 것. 팔색조 같은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준 덕분에 출연진과 시청자는 ‘아영앓이’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김아영은 주인공으로 나선 영화 ‘히트 히트 히트’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그가 이어갈 다양한 연기 활동에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어린이 코골이로 인한 일상생활 속 변화 다섯 가지
어린이 코골이로 인한 일상생활 속 변화 다섯 가지
2025. 01. 24 14:54 생활
어린이 코골이는 성장 및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면호흡장애의 일종이다. 실제로 신체적 성장 뿐 아니라 학습 능력, 정서적 안정, 심지어 얼굴 구조 변화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린이 코골이로 인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성장장애다. 어린이 성장은 깊은 수면 단계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에 크게 의존한다. 그러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깊은 수면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어든다. 이는 아이들의 키와 체중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좁아진 기도를 통해 숨을 쉬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마련인데 이때 땀을 많이 흘리고 식욕이 감소하는 문제를 동반한다. 이로 인해 저체중과 저신장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적절한 시기에 코골이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정상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코골이는 학습장애 및 집중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수면 중 저산소증이 발생하면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인지능력 및 기억력이 저하된다. 이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습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렘수면 단계에서 기억을 저장하고 뇌의 복잡한 발달 과정이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이 방해를 받으면 학업 성취도 뿐 아니라 전반적인 뇌 발육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불어 수면 부족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면서 점점 산만해지고 짜증을 잘 내는 성격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얼굴과 구강 구조에도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코골이로 인해 구강호흡이 지속되면 아래턱 발달이 감소하고 위턱이 좁아지며 앞니가 튀어나오는 등의 변화가 발생한다. 이러한 변화는 얼굴의 균형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외형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구강호흡이 장기화될 경우 기도가 더욱 좁아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코골이는 성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면 부족으로 인해 아이들은 낮 동안 과도하게 부산하거나 산만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주의력결핍장애(ADHD)와 유사한 행동 특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공격적인 성향이나 지나친 위축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어린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심혈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기간 방치된 경우 고혈압, 폐성심, 폐혈관성 고혈압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어린이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클리닉에서 시행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이 검사는 아이의 수면 중 호흡 상태, 산소포화도, 뇌파 등을 분석하여 단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구분하는데 기여한다. 더불어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정밀 검사 결과 만성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원인일 경우 약물 치료와 면역 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데 구개편도선 및 아데노이드 비대가 주요 원인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며 “대부분의 경우 수술 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크게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성장과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건강 문제인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간밤TV] 김수지 아나운서, 24시간 모자란 ‘프로 N잡러’ 일상→박세리, 어벤져스 매니저 3인방과 초호화 만찬 (전지적 참견시점)
[간밤TV] 김수지 아나운서, 24시간 모자란 ‘프로 N잡러’ 일상→박세리, 어벤져스 매니저 3인방과 초호화 만찬 (전지적 참견시점)
2025. 01. 19 11:36 연예
KBS ‘전참시’가 을사년 맞춤 뱀띠 참견인들, MBC 대표 아나운서 김수지와 ‘리치 언니’ 박세리의 흥미진진한 일상으로 토요일 밤을 꽉 채웠다. 지난 18일에 방송이 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정동식, 이다운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330회에서는 24시간이 모자란 하루를 보내는 ‘프로 N잡러’ 김수지와 든든한 어벤져스 매니저 3인방과 시간을 보내는 박세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앵커, 작사가, 작가로 겸업 중인 김수지 아나운서의 일상이 공개됐다. MBC ‘뉴스데스크’ 대표 앵커이기도 한 김수지는 방송국에 출근해 선배이자 일일 매니저(?)인 전종환 아나운서와 인사를 나눴다. 전종환은 ‘N잡러’의 삶을 사는 김수지의 꿈이 정년퇴직이라 밝히며 이 생활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전참시’에 제보했다. 보도국으로 향한 김수지는 자리에 앉자마자 종이 신문을 읽는가 하면 그날의 뉴스 안건을 발제하는 회의에 참여하는 등 앵커로서의 일과를 시작했다. 기사 작성, 편집 등 정확한 정보를 발 빠르게 전달해야 하는 보도국의 분주한 광경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아나운서 국장실로 향한 김수지는 MBC 사장에게 뜻깊은 포상을 받은 후 멘토 전종환과 면담을 실행했다. 전종환은 그녀의 고민을 들어주며 아나운서 선배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고 서로를 의지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이후 김수지는 점심 식사 후 앵커로 변신, ‘뉴스데스크’ 파트너인 조현용 앵커와 클로징 멘트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등 완벽한 뉴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방송이 시작되자 김수지는 명품 딕션으로 정보를 전달했고 시청자들에게 더 효과적으로 뉴스를 전달하고자 조현용과 번갈아 가며 진행했다. 여기에 김수지는 생방송 중 갑자기 바뀐 중계 연결 순서에 당황하지 않고, 막힘없이 대처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대호, 오승훈, 이정민 등 MBC 아나운서들이 총출동한 송년회 현장도 이어졌다. 맞춤법 퀴즈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동료들과 알찬 시간을 보낸 김수지는 마중 나온 남편 가수 한기주와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퇴근 후에도 김수지는 작사가로서 작사 작업에 돌입했고 한순간도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그녀의 일상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다음으로 약 1년 만에 ‘전참시’를 찾은 ‘리치 언니’ 박세리의 하루가 펼쳐졌다. 반려견 ‘모찌’와 동네 산책하던 박세리는 지나가는 족족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찐 주민 바이브를 발산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박세리는 기획, 편집 등 일당백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어벤져스 매니저 3인방’ 기획팀장, 총괄 매니저, 막내 매니저와 전시회 관람 브이로그 촬영에 나섰다. 박세리는 2023 월드 매치 당시 협업을 한 인연으로 알게 된 고상우 작가의 전시회장에 도착했다. 멸종 위기 동물을 그리는 고상우 작가가 등판하자 매니저 3인방은 박세리의 모든 순간을 적극적으로 촬영했다. 또한 박세리는 판매가가 억 단위이기도 하며 자화상으로 유명한 거장 강형구 작가의 전시회에 방문,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로 눈 호강을 선물했다. 박세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필적한다는(?) 신인 작가, 전현무의 첫 전시회 ‘현무전: ALL OF MOO’에도 발 도장을 찍기도 했다. 박세리는 남다른 관찰력을 지닌 화가 전현무가 준비한 맞춤형 그림에 시선을 떼지 못했고 그림을 선물해 준다는 그의 말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전시회 투어를 마친 박세리는 집으로 돌아와 한 해 동안 고생한 매니저에게 식사대접을 했다. ‘큰 손’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박세리는 보리굴비, 소라장, 문어장 등 다양한 고급 식재료들을 끝도 없이 선보였고 훠궈, 굴 겉절이, 간장 게장 등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초호화 만찬 한 상으로 군침을 자극했다. 그렇게 매니저들과 24년 마지막 회식을 즐기던 박세리는 좋은 인연들에 감사함을 표현, 이들의 관계성이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전참시’는 지난주 남도형 성우에 이어 김수지 아나운서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무한한 세계관 확장 속 한층 다양해진 직업군과 리얼한 일상은 ‘전참시 유니버스’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30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2.3%를 기록, 수도권 가구 시청률 또한 4.7%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2025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생방송이 시작되고 김수지와 조현용이 번갈아 가면서 뉴스를 진행하던 중, 김수지 차례에 갑자기 중계 연결 순서가 변동이 생긴 장면도 분당 최고 시청률 5.8%까지 치솟으며 2025년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해 시청자들 관심을 입증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1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1세대 레전드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되며 28년 동안 숨겨왔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맑눈광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아영의 호들갑 가득한 하루부터 팩폭과 조언 그 사이에 있는 오프 매니저 친오빠와의 일상이 공개된다고 해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간밤TV

주간경향(총 71 건 검색)

[편집실에서]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편집실에서]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2024. 12. 18 06:00)
2024. 12. 18 06:00 오피니언
홍진수 편집장 지금도 불쑥불쑥 화가 납니다. 집에서 세상모르고 잠든 아이들의 얼굴을 볼 때,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다, 교복 입은 학생들이 까르르 웃으며 지나갈 때, 퇴근길 지하철에서 친구와 즐겁게 이야기하는 승객들을 볼 때 저도 모르게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물론 아이들에게, 학생들에게, 승객들에게 화가 난 것은 아닙니다. ‘권력을 지키기 위해 작지만 소중한 일상을 모든 이들에게서 빼앗으려 했다니’란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시 또 화가 납니다.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끝났지만, 이미 시민들의 일상은 무너져내렸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 전까지 제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는 자기 전에 소설 <삼체>를 읽는 것이었습니다. <삼체>는 중국 작가 류츠신이 쓴 SF소설입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삼체>를 읽을 때는 (워낙 규모가 커서) 백악관의 일도 사소하게 보인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과학 이론이 수시로 나오지만, 읽다 보면 책 밖의 일들을 짧게나마 잊어버릴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삼체>를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책 속에서 지구인들이 소멸위기에 처해도, 외계인과 전쟁이 벌어져도 책 밖에서, 그러니까 제가 발 딛고 있는 현실에서 일어난 일을 뛰어넘지 못했습니다. 책을 잡았다가도 다시 휴대전화를 켜고 뉴스 사이트를 ‘새로 고침’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다 잘 해결되고 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저는 내심 불안합니다. 밤사이에 또 무슨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두렵기까지 합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의 윤 대통령 탄핵 추진에 맞서 ‘질서 있는 퇴진’을 말했습니다. 탄핵은 “실제로 가결될지, 가결되더라도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에 대해 불확실성이 있기”에 “시기를 정하는 조기퇴진이 더 나은 방안”(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계엄 선포를 했던 사람이 아직도 대통령 자리에 있는 것만큼 불확실한 일이 있을까요. 그나마 일부라도 대통령 탄핵으로 돌아서 동참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었습니다.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도 주간경향 지면 대부분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한 기사들이 차지했습니다. 외부 필자들이 보내는 칼럼도 비상계엄 사태라는 주제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여느 시절이라면 한국인의 축제이기도 했을 지난 12월 10일(현지시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도 시민들은 마음껏 즐기지 못했습니다. 한강 작가조차 시상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뉴스를 보고 있다”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하루빨리 우리의 일상이 돌아오기를 희망합니다. 제가 마음 놓고 <삼체>를 다시 읽을 수 있는 날을 기다립니다. 대통령 탄핵은 그 길로 가는 출발점입니다.
편집실에서편집실에서
[편집실에서] 무너진 일상들
[편집실에서] 무너진 일상(2024. 10. 30 06:00)
2024. 10. 30 06:00 오피니언
홍진수 편집장 ‘일상(日常)’이란 단어는 지루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국어사전은 일상을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이라고 풀이합니다.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하루’가 지겨워 ‘아파트 옥상에서 번지점프’와 ‘신도림역 안에서 스트립쇼’를 상상하는 노래(자우림 ‘일탈’·1997)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일상만큼 소중한 것이 또 없습니다. 하루하루 똑같은 삶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아무런 사고 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라’는 잠언이 많은 사람에게 공감받는 이유입니다. 일상을 지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만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일상입니다. ‘평범하게, 남들처럼’ 사는 게 가장 어렵다고도 하죠. 이렇게 지켜온 일상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흔들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내 일상이 파괴됐을 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다시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내렸다면 평범한 개인이 감당할 수 있을까요. 주간경향 이번 호는 일상이 무너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표지 이야기는 남북관계 경색으로 ‘골병이 든’ 접경 지역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 보는 인천 강화군 북단의 마을 당산리는 몇 달째 북한군의 확성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적게는 하루 20시간, 많게는 24시간 내내 소음을 견뎌야 합니다. 마을의 8개 지점에서 소음을 측정해보니 지하철보다 더 심한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리가 크기만 한 게 아닙니다. 여자 비명, 늑대 울음소리,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소리, 전투기가 추락하는 소리, 사이렌 소리 등이 번갈아 가며 들립니다. 수면 장애에 시달려 수면제를 먹는 주민도 있습니다. 두꺼운 유리로 창문을 교체하고 스티로폼을 덧대도 소용이 없습니다. 오는 10월 29일 2주기를 맞는 ‘이태원 참사’의 유가족들은 아직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작가와 활동가들이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고 기억하고자 결성한 ‘10·29 이태원 참사 작가기록단’이 이들의 지난 2년간 이야기를 기록집 <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 이태원 참사 가족들이 길 위에 새겨온 730일의 이야기>로 냈습니다. 유가족 활동에 전면에 나섰던 부모들의 이야기부터 지역·해외에서 드러나지 못했던 유가족들의 심경, 트라우마, 참사 이후의 삶을 기록했습니다. 35년 만에 문 닫을 위기에 처한 방송사 TBS 구성원들의 목소리도 전합니다. 한국사회에서 실직은 곧 생존위기입니다. 보수진영은TBS의 위기가 ‘정치 편향성’ 때문이라 주장하는데 그렇다고 수백 명의 목숨줄을 끊는 것이 맞을까요.
편집실에서편집실에서
[꼬다리] 일상의 영웅 165명
[꼬다리] 일상의 영웅 165명(2024. 10. 04 16:00)
2024. 10. 04 16:00 사회
윤석열 대통령이 추천한 영화 <무도실무관>에선 배우 김우빈(오른쪽)이 무도실무관을, 김성균이 보호관찰관을 연기했다. 넷플릭스 제공 “MZ세대의 공공의식과 공익을 위한 헌신을 상기시키는 영화다. 공익을 추구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그린 이런 영화를 젊은 세대가 많이 봤으면 좋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강력히 추천한 영화는 <무도실무관>이다. 배우 김우빈이 법무부 무도실무관을 연기했다. 무도실무관은 보호관찰관과 함께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감독장치)를 부착한 대상자를 24시간 감시하며 범죄를 예방하는 직업이다. 대상자들은 재범 가능성이 큰 강간범, 살인범, 강도범 등이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유도·검도·합기도 중 단일 종목에서 3단 이상의 실력을 갖춰야 한다. 나는 영화 담당 기자로 지난달 김우빈과 인터뷰했다. 김우빈은 무도실무관을 ‘일상의 영웅’이라고 불렀다. “부끄럽지만 시나리오를 받고서야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알았습니다. 일상의 영웅 덕분에 제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며 촬영에 임했습니다.” 나는 이전에 법무부 출입기자로 3년을 일했기 때문에 무도실무관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일상의 영웅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기사는 한 줄도 쓰지 않았다. 김우빈의 말을 들으면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기사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무도실무관은 이렇게 일한다. 전국 58개 준법지원센터(보호관찰소)에서 보호관찰관과 한 조를 이뤄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를 감독한다. 대상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망치거나, 외출 제한 시간에 집에 없거나 전화를 받지 않고 이상한 행동을 보이면 즉시 출동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자발찌 대상자는 4188명, 보호관찰관은 381명, 무도실무관은 165명이다. 무도실무관 1명이 약 25명의 대상자를 관리하는 셈이다.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에선 전자감독 직원 1명이 10명 이내를 관리한다. 무도실무관은 공무원인 보호관찰관의 업무를 보조하는 무기계약직 직원(공무직 근로자)이다. 주간과 야간으로 3교대 근무를 한다. 한 달에 10~12차례 야간 근무를 서면 야근 수당을 포함해 월급을 280만원 정도 받는다. 호봉 승급이나 승진이 없어서 1년차나 10년차나 급여가 비슷하다. 폭력과 흉기에 맨몸으로 맞서야 하지만 위험수당이 없다. 만 3년 이상 근무하면 직급수당 3만원이 나온다. 직업에는 귀천(貴賤)이 없다지만 나는 무도실무관이 특히 귀한 직업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나는 길거리에서 시비만 붙어도 무서워 다리가 떨린다. 그런데 무도실무관은 흉악범과 마주하며 때로는 설득하고 때로는 제압해야 한다. 영웅적인 용기와 사명감으로 하루하루를 버티지 않고선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 일상의 영웅 165명이 너무 열악한 환경에서 너무 초라한 대우를 받고 있다. 역대 법무부 장관들은 취임하면 어김없이 보호관찰소를 방문해 전자발찌를 구경하고 직원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그런데 장관들이 거기서 뭘 느꼈는지 무도실무관의 근무 여건은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무도실무관의 근무를 ‘공익을 추구하는 헌신’이라고 추켜세웠지만 이렇게 대우하면서 헌신 운운하면 모욕이 된다. 정부가 무도실무관의 영웅적인 헌신에 마땅히 어울리는 대우를 해주길 바란다.
꼬다리
일상 덮친 딥페이크, 빅테크 책임 어디까지?
일상 덮친 딥페이크, 빅테크 책임 어디까지?(2024. 09. 09 06:00)
2024. 09. 09 06:00 사회
“표현의 자유와 범죄 방조는 달라, 빅테크 사회적 책임져야” “기술만으로 n번방 못 막아, 성착취 범죄 등 핀셋 규제 시급” n번방 사태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만나 더 악랄하게 돌아왔다. 딥페이크(AI 기반 이미지 합성) 성범죄가 기업과 군대 등의 일터를 넘어 전국 초·중·고등학교까지 확산했다. 가디언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몰카를 근절하려 분투한 한국이 이제는 딥페이크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며 “한국이 세계적 (딥페이크 성착취물) 문제의 진앙”이라고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AI 발전으로 딥페이크를 악용한 부작용 사태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세계 각국은 작년 선거철을 맞아 딥페이크를 악용한 가짜뉴스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한국도 지난해 12월 선거를 앞두고 딥페이크를 악용한 사례가 늘자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선거운동 목적의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편집·유포·상영·게시할 수 없게 했다. 정부와 국회의 관심은 선거에서 끝났다. AI를 악용한 딥페이크 성범죄가 발생해도 느슨한 제재와 처벌로 방치했다. IT(정보기술) 전문가들은 기술적인 접근만으로는 딥페이크 성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없는 만큼 교육을 비롯한 제도적 보완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아동 성범죄로 한정된 디지털 위장 수사 범위를 성인까지 확대하는 등의 실효성 있는 대책도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딥페이크 불법 생성물 탐지 기술은 사후 조치로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지 못하는 데다, 탐지 기술을 우회하는 신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어서다. ■ 단속 비웃는 텔레그램 흥행 신기록, 수사 응할까 지난 9월 5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성착취물 유포의 온상이 된 메신저 텔레그램의 국내 이용자가 지난 8월 역대 최대 규모로 급증했다. 8월 텔레그램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347만1421명으로 전월 대비 31만1130명 늘었다. 2021년 앱 마켓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노이즈 마케팅과 호기심으로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증가폭의 30%인 10만명이 10대 이하로 집계돼 딥페이크 범죄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보안이 철저한 텔레그램 특성상 경찰 단속에 잡히지 않는다”, “한국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쓰고 있어 수사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 “잠깐 시끄럽다가 끝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경찰은 수사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 텔레그램의 성범죄 방조 혐의를 두고 내사에 착수했다. 텔레그램이 수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IT 업계 관계자는 “경찰의 집중단속에도 텔레그램 이용자가 급증하는 것을 보면, 수사에 응하지 않아도 한국서 사업을 하는데 불이익을 받을 게 없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강력한 제재가 없는 한 ‘보안’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텔레그램이 전략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것과 범죄를 방조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면서 “안전이 보장된 서비스가 한국에서 지속가능성을 갖고 안착할 수 있다는 신호를 공적 규제로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국회에서는 텔레그램 같은 빅테크 기업에 불법 콘텐츠 삭제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들이 발의되고 있다.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을 사전에 막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유통 진원지인 빅테크 기업에 범죄를 방조하지 않도록 사회적 책임을 지우자는 것이다. IT 업계 관계자들 말을 종합하면 폐쇄형 이미지 생성 AI는 프롬프트 입력 단계에서 부적절한 단어 차단 등으로 사전 필터링을 하거나, 생성 단계에서 불법 콘텐츠를 일부 차단할 수 있다. 반면 오픈소스(개방형) 방식을 채택한 딥페이크 생성과 합성은 막을 방법이 아직 없다. 오픈소스 AI 모델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누구나 쉽게 몇번의 클릭으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만들 수 있게 했다. 기술의 고도화로 딥페이크는 얼굴과 목소리까지 위조해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조차 쉽지 않다. 누구나 자신의 피해 사실조차 모른 채 다양한 딥페이크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심각성이 크다. 딥페이크 성착취물 생성 방지와 출처 확인을 위해 AI 생성물에 워터마크(표식) 부착을 의무화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워터마크를 지우는 AI 기술도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 또 범죄자가 작정하고 만들어 유포하는 악의적인 생성물엔 워터마크가 들어갈 수 없는 한계가 있다. IT 보안업계 관계자는 “AI로 만든 불법 콘텐츠를 사전에 검사해 걸러내는 것도 AI로, AI와 딥페이크 모두 가치 중립적인 기술”이라며 “디지털 공간이라는 특성상 사람이 악의적으로 만든 불법 콘텐츠를 사전에 막는 건 불가능해 기술이 범죄에 쓰이지 않게 제도를 정비하고 유통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8월 30일 대구 수성구 시지중학교에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착취물 범죄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탐지 AI 있지만 한계, 빅테크 법적 개입 근거 필요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은 빅테크에 대한 법적 의무를 강화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성착취물 방치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며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는 만큼 불법 콘텐츠 유통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다. 미국에서는 빅테크 기업의 본고장인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27개 주 정부에서 딥페이크를 규제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영국은 빅테크 기업에 아동 안전을 위협하는 콘텐츠가 게재된 사실을 알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으면 경영진 개인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안전법을 지난해 제정했다. 유럽연합(EU)과 프랑스 등은 이미 법을 제정해 플랫폼에 불법·유해 콘텐츠에 대한 삭제, 감시, 감독 의무를 부과했다. 프랑스가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를 지난 8월 체포한 것도 법적 근거가 있어서 가능했다. 프랑스 검찰은 미성년자 성착취물과 관련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텔레그램에 용의자 신원을 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텔레그램이 응답하지 않자 지난 3월 두로프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한국은 앞선 국가들처럼 해외 빅테크 사업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그간 한국은 미국과 외교 분쟁 우려 등으로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법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또 텔레그램처럼 국내에 대리인이나 사무소가 없는 국외 사업자에게는 콘텐츠 삭제를 요청할 수 없다. 다만 공직선거법에 한해 선거일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 편집, 유포, 상영 또는 게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을 뿐이다. 딥페이크 성착취물의 유통을 제한하거나 플랫폼이 의무적으로 자체 삭제하도록 하는 법은 없다. 김명주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부 교수(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회장)는 “해외 빅테크 기업들이 범죄를 방조하고 그에 따른 막대한 광고 수입 등으로 돈을 버는 영리행위를 하는 만큼 불법 콘텐츠 유통에 책임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국내 플랫폼의 경우 자율 규제로 사전에 불법 콘텐츠가 걸러져 국내 기업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가 심각한 만큼 국회와 업계 전문가들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최소한의 ‘원포인트 입법’ 부터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대통령실 사이버 특별보좌관)는 “방심위가 불법 콘텐츠 삭제를 요청하려 해도 법적 근거가 있어야 빅테크 기업이 협력을 한다”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아동성착취와 리딩방 사기 등 모두가 인정하는 사회적 범죄에 대한 영상을 규제하는 원포인트 법을 만들고 향후 보완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시장 규모가 작아 텔레그램 접속 금지 등의 제재를 해도 실효성이 없다. 아동 성범죄로 한정된 디지털 위장 수사 범위를 성인까지 확대하는 등의 실효적인 대책도 필요하다”며 “한국에 대리인을 둬 접촉 창구를 만들도록 강제하고 국제 사회와 공동 대응하는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AI 기술 발전을 막을 수 없는 만큼 이용자의 의식 전환 교육이 먼저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명주 교수는 “국회는 입법을 미뤘고 법원은 집행유예 등의 느슨한 처벌로 딥페이크 성범죄의 위험성을 방치했다. 어른과 국가의 직무 유기 속 피해자인 10대들이 아무 교육 없이 AI에 노출돼 딥페이크 참사가 빚어졌다”며 “아이들은 물론 기술을 모르는 학부모 등의 성인도 함께 디지털 윤리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피해가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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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요가 안 가도…일상에서 운동(NEAT)하는 법
헬스장·요가 안 가도…일상에서 운동(NEAT)하는 법
2025. 01. 08 11:21 건강
집안일을 하거나 강아지와 산책하는 것, 모든 움직임이 운동이다. 픽셀즈 헬스장에 가본 지 오래됐다고요? 필라테스를 하고 싶은데 시간과 비용이 부담스럽다고요? 운동에는 ‘시간 만드는 일’이 필수라지만 알고 보면 우리 생활의 모든 활동은 곧 운동이 된다. 빨래, 청소 등 집안일을 하거나 아이들을 등교시키거나 강아지를 산책하는 움직임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이를 NEAT(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라고 부르다. 이름 그대로 운동 이외의 활동을 통해 열을 생성하고 칼로리를 소모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일상에서 ‘NEAT하는 법’을 알아본다. 온종일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적극적인 NEAT’가 건강에 중요한 이유는 알게 모르게 심장 질환 및 제2형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메디컬 센터의 행동 의학 부교수인 키스 디아즈는 야후 라이프(Yahoo Life)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몸은 “규칙적인 활성화”가 필요하며 30분마다 5분씩 움직일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근육이 최적으로 기능하고 당 수치와 혈액 속 지질 또는 지방을 조절하는 것과 같이 근육이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수축되어야 합니다. 계단을 오르거나, 걸어서 출근하거나, 몇 시간 동안 정원을 가꾸는 등 끊임없이 움직인다면, 당신은 이미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칼로리를 태우고 있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NEAT력’을 높이는 방법도 있다. 의도적으로 더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쇼핑할 때 매장에서 먼 거리에 주차한다거나 음식 배달을 요청하기보다 ‘픽업’을 생활화하는 것처럼 말이다. 통화할 때 의자에 앉는 것보다 서성이며 하는 것 역시 운동이 된다. 일상 속 NEAT 실천하기 -통화 중 가만히 앉지 말고 서성인다. -책상 밑에서 무릎을 올렸다 내리며 운동한다. -최대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 -쇼핑을 마친 후 매장을 한 바퀴 더 돈다. -운전 대신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뛴다. -반려견과 산책을 자주 하거나 아이와 잡기 놀이 같은 신체 활동으로 놀아준다. -TV를 볼 때는 당연한 듯 스트레칭을 하며 본다. 물론 일상생활로 운동량을 충족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근력이나 근육량을 늘리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또한 심박 수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심혈관 건강을 향상한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은 규칙적인 일상 활동으로도 기본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충분하다고 말한다.
80세 이상 5명 중 한 명 ‘심부전’…6가지 일상 예방법
80세 이상 5명 중 한 명 ‘심부전’…6가지 일상 예방법
2024. 09. 29 06:00 건강
심부전은 심장 근육이 손상되거나 노화로 약해지면 펌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 것이다. 픽셀즈 매년 9월 29일은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장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혈액을 끊임없이 순환시키며 생명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심장 근육이 손상되거나 노화로 약해지면 펌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데, 이런 질환을 ‘심부전’이라고 한다. 전체 환자의 10명 중 약 1명은 진단 후 1년 내 사망하는 치명적인 심부전,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와 함께 그 개념부터 증상, 치료법까지 알아봤다. 1. 심부전이란? 심부전은 ‘아닐 부(不)’, ‘온전할 전(全)’이라는 한자 그대로 혈액을 펌프질하는 심장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질환이다. 국내 인구 약 2.6%가 심부전을 앓고 있으며, 특히 70대 이상부터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해 80세 이상에서는 5명 중 약 1명이 심부전 환자다. 심부전이 있으면 신체 조직으로 산소와 영양소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부전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며, 급성 심부전은 1주일 이내 갑자기 발생하고 만성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서서히 감소하여 발생한다. 대부분의 심부전은 만성에 해당한다. 2. 심부전의 3대 원인 심부전의 첫 번째 원인은 ‘반복적인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발생한다. 여러 번 겪으면 심장근육이 손상되면서 심장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두 번째 원인은 심장 근육이 선천적으로 약한 ‘확장성 심근증’이다. 이 질환이 있으면 나이가 들면서 심장의 기능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세 번째 원인은 맥박이 갑자기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이다. 특히 맥박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빨라진 부정맥이 지속되면 심장이 지치면서 심부전이 유발될 수 있다. 그 외에도 고혈압, 판막질환, 과도한 음주 및 스트레스 등이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고, 항암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도 심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3. 심부전 주요 증상과 진단 방법 심부전의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특히 누워있을 때 숨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기침이 날 수도 있다. 상체를 세울수록 호흡이 편해지기 때문에 베개를 여러 개 겹쳐 베고 수면하는 환자도 있다. 또 다른 증상은 다리 부종이다. 심한 부종의 경우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데까지 1~2분이 걸릴 수 있다. 심부전이 의심될 때 가장 흔하고 자주 사용되는 진단 방법은 심장 초음파다. 이 검사를 통해 좌심실 구혈률(Ejection Fraction, 심장박동 중 좌심실에서 빠져나간 혈류 비율)를 확인하여 심장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 심장으로 들어온 혈액이 100이면 일반적으로 50~70은 펌프질되어 빠져나가기 때문에 정상인의 좌심실 구혈률 수치는 50~70%다. 이보다 낮아지면 심장 기능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심부전 환자 중 일부는 좌심실 구혈률 수치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어 다른 검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심장이 늘어날 때 분비되는 나트륨이뇨펩타이드(BNP 또는 NT-BNP)의 혈중 농도가 심부전의 중증도, 재발 가능성 등을 판단하는 데 유용하여 널리 활용된다. 이 지표는 혈액 검사를 통해 측정 가능하며, 그 밖에도 혈액 검사는 빈혈, 신장 및 간 기능, 전해질 이상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다. 심전도 검사는 심근경색, 부정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핵의학 검사, MRI, 혈관 조영술 등이 보조적으로 시행된다. 4. 심부전 치료 방법 심부전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치료다. 심장 근육의 수축력을 증진하고, 혈관을 확장해 순환을 돕는 약을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생존과 치료에 중요하다. 심부전의 약물치료에는 주로 고혈압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 복용하는 사람은 혈압이 떨어지거나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에 적응하면서 약 복용을 지속하면 심부전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고, 특히 수축기 기능 저하로 인한 심부전은 3명 중 2명이 호전될 수 있다. 급성 심부전의 경우 응급실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고 같은 약제라도 정맥 제재로 치료한다. 만성 심부전의 경우 최근 들어 여러 치료 약제들이 개발되며 1990년대에는 35%에 달했던 2년 사망률이 최근 9% 이하의 한 자릿수로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즉 주치의와 치료 방향을 상의하며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는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는 중증 심부전은 관상동맥 우회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실시하며, 일부 중증 환자들에게는 인공 심장 박동기를 이용해 심장 기능을 보조하는 심장 재동기화 치료(CRT)도 실시된다. 말기 심부전에서는 심장 이식 수술이 예후를 개선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공여자의 수가 적다는 문제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종의 기계 펌프인 좌심실보조장치(LVAD)를 수술로 삽입한 다음, 심장의 기능을 보존하면서 환자가 일상생활을 유지하다가 기증 심장이 생겼을 때 이식 수술로 진행하는 단계적 치료 전략이 보편화되고 있다. 5. 예방 및 관리법 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선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맥박이 빨라지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또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 복용을 철저히 지키면서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건강검진에서는 심장 초음파와 혈액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심부전이 발생한 후에는 체내에 염분(나트륨)이 쌓이지 않도록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숟가락을 쓰지 않고 젓가락으로 식사한다는 생각으로 국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몸에 들어가는 나트륨의 총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건강한 심장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선 금연, 금주도 필수적이다. 적절한 유산소 운동도 심장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운동은 근육량을 보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므로 심부전 환자의 장기 생존에 아주 중요하다. 다만 심장이 아주 빠르게 뛸 만큼 과도한 운동은 피해야 하며, 상태가 안정되면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최대 운동 능력의 70% 수준으로 등에 땀이 조금 나는 정도의 운동을 권장한다. 6. 심부전 환자와 가족에게 한 마디 “심부전 환자의 10%가 1년 내 잘못될 수 있지만, 반대로 90%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약을 잘 먹고, 하루 염분 섭취량을 철저히 조절하며, 꾸준한 운동으로 심장을 단련하면 건강한 심장을 갖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들도 환자를 위해 덜 짜게 먹는 식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움직이도록 도와준다면 심부전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심부전 예방·관리 습관 1. 꾸준한 약 복용: 전문의와 상담 후 처방받은 약물을 철저히 복용 2. 싱겁게 먹기: 나트륨 섭취를 최소화하여 체내 수분 축적을 방지 3. 금주·금연: 음주와 흡연은 심장 건강의 주요한 위험인자 4. 적절한 운동: 운동은 심장 강화, 근육 보전에 도움이 됨 5. 스트레스 관리: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심부전의 원인이 됨 6. 맥박 조절: 빠른 맥박이 오래 지속되면 심장 기능에 무리를 줌
일상 속 ‘이 변화’, 초기 치매 징후일 수 있다
일상 속 ‘이 변화’, 초기 치매 징후일 수 있다
2024. 06. 26 06:00 건강
새 연구는 일상적인 걸음 속도와 치매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보행속도의 변화는 치매의 징후가 될 수 있다. 픽셀이미지 그저 건망증이 심해지고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것만이 유일한 치매의 징후는 아니다. 국제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행 속도(얼마나 빨리 걷는지)의 변화는 치매의 징후일 수 있다. 해당 연구는 쿠바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성인 95명을 대상으로 했다. 참가자 모두 인지 장애 징후를 보이지 않는 사람이다. 연구진은 뇌의 전기적 활동인 EEG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걸음걸이와 인지력을 평가했다. 데이터 조사 결과 연구진은 이들의 보행 속도의 저하와 인지 기능의 감소 및 EEG 이상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단 연구에서는 느린 보행 속도가 파킨슨 병은 물론 관절염, 관절 치환술, 신경 기능 등 다른 질환일 수 있다는 예외적인 사항은 고려하지 않았다. 미국 매체 퍼레이드는 노인의학 전문의이자 치매 전문가인 엘리자베스 란즈베르크 박사의 말을 빌려 보행 속도와 인지 건강 사이의 연관성이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박사는 “혈관성 치매의 경우 종종 보행 장애를 유발하지만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질병 초기 보행에 경미한 변화를 보일 수 있으며 상태가 악화될 수록 보행 속도가 느려진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판단력이 흐려지거나 감정 기복의 변화 그리고 잘못된 기억 모두 치매의 징후라고 덧붙였다. 보행 속도에 변화가 있다면? 가족 구성원의 보행 속도가 현저히 느려진 것을 느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신경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한다. 박사는 기억력, 기분 또는 행동의 변화가 있는지도 꼼꼼히 살피라고 말한다. 걸음이 느려진 것이 걷기를 중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는 “초기 치매를 앓고 있는 대부분의 노인에게 걷기는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안전한 운동이다. 단 환자의 균형감각이 현저히 나빠지고 안전 사고 우려가 있는 후기 단계라면 보행을 도와주는 이의 감독하에 걷기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작 느려지고 손이 떨리나요?오는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 소실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말과 행동이 느려지고 손 떨림 현상...https://lady.khan.co.kr/health/article/202404080644001
일상으로 파고든 고프코어 스타일
일상으로 파고든 고프코어 스타일
2024. 04. 24 06:41 패션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는 주름 방지 소재 사용으로 관리가 용이하고 편안하게 착용하기 좋은 ‘모션 프리 시리즈’를 선보인다. 일상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고프코어 스타일(아웃도어 옷을 일상복과 매치해 개성적인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기능성과 전문성은 유지하면서 세련된 스타일과 은은한 색상 반영으로 실용성을 높인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패션 브랜드 아이더는 주름 방지 소재 사용으로 관리가 쉽고 편안하게 착용하기 좋은 ‘모션 프리 시리즈’를 선보인다. 깔끔한 디자인과 색상, 착용 시 발생하는 구김까지 방지해 일상에서도 입기 좋은 기능성 의류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하는 흡습 신속 건조와 자외선 차단 기능도 갖췄다. 레드페이스는 ‘라이트 타슬란 후디 재킷’을 내놓았다. 자체 개발 소재 ‘쉘텍스 라이트’를 적용해 방풍 기능과 내구성이 뛰어난 기능성 재킷이다. 날씨 변화가 잦은 봄철에도 체온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많은 움직임으로 마찰이 잦아도 옷감이 마모될 가능성이 작다. 후드는 탈부착할 수 있어 장소, 상황, 취향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K2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경량 바람막이 ‘시그니처 모멘트 재킷’을 판매 중이다. 방풍 기능뿐만 아니라 신축성이 좋은 나일론 스판 소재를 적용해 야외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착용하기 좋다. 트렌디한 크롭트 기장에 깔끔한 디자인으로 후드 일체형이라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독특한 절개선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애슬레저 크롭트 반소매 티셔츠와 돌핀 팬츠 상·하의 세트업을 출시했다. 상·하의 제품 모두 가볍고 아이코닉한 로고 디자인이 적용돼 얇은 아우터 안에 포인트 이너로 매치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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