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75 건 검색)
- 홈플러스, 비판여론 거세지자 “사실 아니다” “오해 소지” 연일 입장문
- 2025. 03. 09 14:34경제
- ...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 전 기업어음(CP) 등 단기채 유통과 관련해 9일 입장문을 내고 “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이 하락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 홈플러스 법정관리
- 문체부 국립예술단체 통합 시도에, 예술단 단장들 ‘일방 추진 반대 입장문’
- 2025. 02. 25 16:00사회
- ... 중 단장이 공석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제외한 4개 단체가 단장 명의로 통합에 반대하는 공동입장문을 전날 문체부에 제출했다. 입장문에는 개별 단체의 성격과 특성을 반영하지 않는 급박한 추진...
- 충청권 시·도지사, ‘충청광역연합’ 명의로 대통령 비호 입장문 논란
- 2025. 01. 23 17:20정치
- ...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충청광역연합 4개 시·도지사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충청광역연합 4개 시·도지사는 최근 공수처의 수사 행태에서 드러난 대통령에 대한...
- 윤석열 구속
- 윤석열, ‘6780자’ 자필 입장문 “부정선거 증거 너무 많아…음모론으로 일축 못해”
- 2025. 01. 15 15:27정치
- ... 작성한 ‘국민께 드리는 글’이다. 육필 원고 그대로 올려드린다”는 글과 함께 총 6780자 분량의 입장문이 게재됐다. 입장문 골자는 부정선거를 통해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야당이 “반국가행위”를 해...
- 윤석열 구속
스포츠경향(총 98 건 검색)
- [전문] 김수현 “다음주에 입장 밝히겠다” 황당 입장문
- 2025. 03. 13 10:35 연예
- 배우 김수현(왼쪽)과 고 김새론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김수현이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재차 입을 열었다. 곧 입장을 내겠다는 것이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입장을 내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어 “긴 피로감을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며 “계속되는 보도를 지양하기 위한 것으로 양해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은 고 김새론과 미성년 때부터 교제 의혹과 음주운전 사고 이후 약 7억원의 변제 압박 논란 등이 거론된다. 고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 가로세로연구소와의 인터뷰에서 “김수현과 고 김새론이 연인 관계였던 것이 맞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김수현이 설립한 고인의 전 소속사) 회사가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돈도 안 받고 일을 다 했는데 헌신짝 버리듯이 버렸다”고 했다. 유족에 따르면 고 김새론이 김수현과 교제를 시작한 때는 2016년 11월이었으며 당시 나이 15세였다. 이들의 결별 시기는 2021년 7월이다. 이외에도 고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건 이후 골드메달리스트가 고인의 출연작 ‘사냥개’의 위약금과 관련해 약 7억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1년 안에 갚도록 하고, 변제일이 지나자 지난해 3월 내용증명을 보내 고인을 압박한 정황이 알려지자 김수현을 둘러싼 비판이 가중됐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고 김새론이 15세부터 김수현과 연애를 했다는 주장, 고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 대처가 부족했다는 주장 등은 허위사실”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교제를 뒷받침하는 추가 자료 등이 연이어 폭로됐으나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기존 입장과 같다”며 추가 해명은 하지 않았다. ■ 이하 골드메달리스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최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한 김수현씨 관련 내용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골드메달리스트에서는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긴 시간 피로감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계속되는 보도를 지양하기 위한 것으로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승환 “내란의 추억? 기억 제거 장치로 지워라” 尹 입장문 비판
- 2025. 03. 09 16:48 연예
- 이승환 SNS 캡처. 가수 이승환이 또다시 내란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이승환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란의 추억’을 지우는 유일한 방법은 CIA가 아닌, MIB의 기억 제거 장치 ‘뉴럴라이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자매품으로 ‘레드썬’이 있습니다“라며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이승환의 게시물에는 영화 ‘맨 인 블랙’의 한 장면과 ‘맨 인 블랙’에서 기억을 지우는 장치로 나오는 ‘뉴럴라이저’ 사진이 담겨있다. 이승환의 게시물 내용은 9일 입장문을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과 보수 세력들에게 전하는 말로 추정된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조작과 허위의 시간은 끝나고 내란몰이 음모를 파헤쳐야 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이승환 SNS 캡처. 한편 대표적인 진보 성향 연예인으로 알려져있는 이승환은 최근 지속적으로 정치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6일 이승환은 작년 12월 자신의 콘서트를 취소한 구미시를 상대로 헌법소원 청구를 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CIA(미국 중앙정보국) 음모론’ 등에 휩싸이자 출입국 서류까지 공개했지만, 오히려 보수 세력들에 의해 공문서 위·변조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이승환은 ‘CIA가 그의 미국 입국을 거부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한 유튜버를 이달 중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전문] 뉴진스 “어도어에 절대 안 돌아가” 입장문
- 2025. 01. 23 22:52 연예
- 어도어 제공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기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상태 중에 새 활동명을 공모하고 “절대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뉴진스는 23일 자신들의 새 SNS 계정 ‘진즈포프리’(jeanzforfree)를 통해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며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또 SNS에 올린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저희 다섯 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주장했다. 뉴진스 맴버들은 “저희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처럼 끊임없이 저희를 괴롭히고 공격해 왔다”며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했다. 뉴신즈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어도어 의무 미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이 해지됐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어도어는 여전히 계약이 유효하다며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뉴진스와 소속사 사이의 갈등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모기업 하이브 사이의 갈등이 표면에 드러난 후 수면위로 떠올랐다. 어도어 측은 이날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며, 법원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입니다. 어도어가 저희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데 이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했음을 언론을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며칠 전 소장과 신청서를 송달받았고, 저희는 법무법인(유)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하였습니다. 어도어와 하이브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대리인으로 선임한 이상,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법무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빠르게 진행되는 가처분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하이브와 어도어의 잘못과 문제를 이미 파악하고 있는 세종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이브와 어도어는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습니다. 활동 내내 크고 작은 방해가 존재했고, 사실상 저희를 버리고 대체하기 위해 ‘연예경력을 중단시키겠다’는 말을 ‘장기간의 휴가’라는 단어로 포장하기도 하였습니다.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된 후에도 언론과 유튜브 렉카채널을 통해 저희를 향한 근거없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이는 대부분 어도어와 하이브 측에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이 모든 사태의 중심에 어도어와 하이브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어도어와 하이브는 저희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처럼 끊임없이 저희를 괴롭히고 공격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하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겁한 방법으로 상대를 폄훼하고, 분열시키려 시도하고, 허위사실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이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좋겠습니다.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저희 다섯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습니다. 전속계약 해지가 이루어진 후에도 저희는 최대한 분쟁 없이 남은 일정과 계약들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기를 원했고, 관계자분들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런 마음과 노력에 협조하지 않고,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저희를 비롯한 여러 분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어도어와 하이브를 보며 더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 합니다. 저희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자유롭게 저희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정당한 방법으로 끝까지 맞서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전문] “뉴진스, K팝 뿌리 흔든다” 연제협 입장문
- 2024. 12. 06 07:46 연예
- 지난달 28일 서울 모처에서 하이브와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기자회견을 연 뉴진스 멤버들. 경향신문 자료사진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뉴진스의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는 6일 입장문을 통해 “K팝은 뉴진스 사태로 인해 그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며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속계약은 단순한 계약이 아니라 상호 신뢰와 약속의 결실이다.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발상에 큰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또한 “계약 해지는 이를 주장하는 쪽에서 정당한 사유를 증명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나 뉴진스는 사유를 뒷받침할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연제협은 “뉴진스가 전속계약 만료 전 아티스트를 유인하는 ‘템퍼링’ 의혹에 연루되었다는 점은 더 큰 우려를 낳는다”면서 “빠른 성공을 거둔 3년차 뉴진스의 일방적인 해지 선언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제협은 “뉴진스가 하루빨리 생떼같은 무책임한 주장을 철회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길 요청한다. 나아가 국내외에서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시도하고 있었다면 이를 즉시 중단하고 소속사와의 대화를 포함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주길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템퍼링 의혹과 같은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전속 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다음 날인 29일부터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 5일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 받고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뉴진스. 어도어(ADOR)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다음은 연제협 입장문 전문. 최근 뉴진스와 소속사 간 불거진 전속계약 해지 논란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산업 전체에 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부심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자산인 K팝은 뉴진스 사태로 인해 그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강력히 입장을 밝힙니다. 첫째, 전속계약은 단순한 계약이 아니라 상호 신뢰와 약속의 결실입니다.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발상에 큰 우려를 표합니다. 계약 해지는 이를 주장하는 쪽에서 정당한 사유를 증명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뉴진스는 사유를 뒷받침할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소속사와 아티스트 사이에 체결한 계약사항을 벗어난 일부 무리한 시정 요구와 계약해지의 절차를 어기고 기자회견을 열어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은, 책임 있는 계약의 당사자로서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며, 이는 법적 기준과 산업적 관행을 모두 무시한 것으로, 강력히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둘째, 뉴진스가 전속계약 만료 전 아티스트를 유인하는 ‘템퍼링’ 의혹에 연루되었다는 점은 더 큰 우려를 낳습니다. 현재 뉴진스는 전속계약 도중 소속사 내부 인력이 제3자와 적극적으로 결탁하여 계약해지를 유도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고도로 발전된, 신종 템퍼링에 해당할 소지가 있습니다. 템퍼링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신뢰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행위입니다. 이는 단순한 계약 위반의 국면이 아니라, 소속사와 아티스트가 오랜 기간 함께 쌓아온 협력 관계를 배반하는 행동입니다. 뉴진스와 같은 유명 K팝 아티스트가 템퍼링에 연루됐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 대중문화산업 전체에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것입니다. 셋째, 빠른 성공을 거둔 3년차 그룹 뉴진스의 일방적인 해지 선언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습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육성에 대한 위험부담을 감수하며 이를 위해 막대한 시간과 자본을 투입합니다. 아티스트 육성은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상호 신뢰와 헌신의 산물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데뷔 시부터 큰 성공을 거두어 일약 글로벌 아티스트가 된 뉴진스가 계약기간의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자 한 점, 그리고 이와 연관된 템퍼링 의혹은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 관계를 무너뜨리고,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하락시키며, 투자를 크게 위축시키는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식의 계약 해지 통보가 용인된다면, 과연 어느 누가 대한민국 K팝 시장에 투자할 수 있을까요?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뉴진스가 하루빨리 생떼같은 무책임한 주장을 철회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길 요청합니다. 나아가 국내외에서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시도하고 있었다면 이를 즉시 중단하고 소속사와의 대화를 포함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주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아울러 템퍼링 의혹과 같은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끝으로, 국회 및 정부 관계자분들께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대중문화예술산업은 기업의 자본으로부터 시작되지만, 한 사람의 스타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움직이는 모든 과정 속에는 그 기업에 몸담고 있는 수많은 근로자들의 격무와 희생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티스트와의 전속계약 분쟁과 템퍼링 문제는 기업의 존립과 더불어 그동안 종사하고 있던 수많은 근로자들의 생계와도 심각하게 직결되는 만큼 더 이상 아티스트의 일방적인 해지 통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보완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 [취재 후]터무니없는 입장문(2022. 02. 04 15:47)
- 2022. 02. 04 15:47 정치
- 설 연휴를 앞두고 오랜 지인 선후배들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공통적인 첫마디는 이랬습니다. “괜찮냐.” 뭐, 별일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김건희 무속중독 논란, 핵심은 비선권력’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온라인으로 나간 주말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대위는 2개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양수 대변인이 낸 첫 입장문은 제 이름까지 언급했습니다. 그는 “기사내용의 근간이 되는 내용이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윤석열 후보, 김건희 대표, 선거본부 모두 무속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일 전화를 걸어온 몇몇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만 이양수 대변인의 입장문은 기사가 다루고 있는 사실관계 파악에 실패했습니다. 입장문에서 그는 제 기사를 두고 “익명의 무속인 제보자 제보내용을 객관적으로 전혀 검증하지 않고 그대로 옮겼다”고 섣부른 주장을 펼쳤습니다. 제보는 무속인으로부터 받은 게 아니었습니다. 또 칼럼을 쓴 당사자가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글을 내렸는데 제가 검증없이 그대로 옮겼다고 이 대변인은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포털에 전송한 칼럼만 내렸을 뿐 원래 실린 조선일보 지면과 인터넷판에는 지금까지도 버젓이 살아 있습니다. ‘검증없이 그대로 옮겼다’는 비난도 허무맹랑합니다. 칼럼을 쓴 당사자에 연락해 기사에서 언급한 J도사가 건진법사인지, 이후 공개된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녹취록에서 김씨가 “(손바닥의 왕(王)자는) 동네 할머니가 써준 것’이라는 주장을 고수하는데도 왜 J도사라고 주장하는지를 묻는 등 검증을 거쳐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윤 후보 측은 이양수 대변인의 입장문에 이어 공보단 명의의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지문을 추가로 내고 “기사를 내리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이는 경향신문 기사를 반영해 작성한 모든 기사에도 예외없이 적용할 것임을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의 정당한 취재활동을 방해하고 겁박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 후보자 부인의 무속 관련 논란으로 한방을 노리다가 역풍이 불었다”는 평가를 내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보도를 통해 이득을 보려는 진영의 시각에서 보면 그리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언론은 다릅니다. ‘산이 거기에 있으니 오른다’는 어느 유명 산악인의 말처럼 의혹이 있으면 취재하는 겁니다. 특정 진영의 유불리는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더 분발하겠습니다.
- 취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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