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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738 건 검색)

“14개월째 공사비 갈등”···‘장위자이 레디언트’ 입주 앞두고 극적 합의
“14개월째 공사비 갈등”···‘장위자이 레디언트’ 입주 앞두고 극적 합의
2025. 02. 18 17:02경제
... 9월 이후 여섯 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 최근까지도금액조정에 실패하면서 2840가구에 달하는 입주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성북구에서 지난 11일 갈등조정위원회를 다시 열고 합의금액을...
호남 최대 ‘광주역 창업밸리’ 본궤도···‘빛고을 창업스테이션’ 준공·입주기업 모집
호남 최대 ‘광주역 창업밸리’ 본궤도···‘빛고을 창업스테이션’ 준공·입주기업 모집
2025. 02. 04 14:25지역
... 개발(오픈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스테이지는 창업기업 입주실(40개)과 투자 전문기관인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 지원기관 입주실(개별실 2개...
“‘쌤, 페미예요?’ 질문 받고, ‘도전 한남’ ‘여유림’ 동아리 만들었죠” [플랫 입주자 프로젝트 - ‘쌤, 페미예요?’]
“‘쌤, 페미예요?’ 질문 받고, ‘도전 한남’ ‘여유림’ 동아리 만들었죠” [플랫 입주자 프로젝트 - ‘쌤, 페미예요?’]
2025. 02. 04 10:28사회
... ‘플랫’은 시도 선생님의 성평등 교육 이야기를 4회차의 ‘입주자 프로젝트’ 연재로 싣는다. 입주자 프로젝트는 플랫 독자(입주자)들과 플랫팀 기자들이 만나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는...
플랫 입주자프로젝트 - 쌤, 페미예요?플랫
서울시 영화창작공간, 올해는 OTT 영화·드라마 제작자도 입주
서울시 영화창작공간, 올해는 OTT 영화·드라마 제작자도 입주
2025. 01. 31 11:15지역
... 12실 등 총 117실을 보유한 국내·외 최대 규모(7898㎡) 영화·영상 콘텐츠 개발 공간이다. 입주자는 관리비 월 15만원만 내면 개인 작업실뿐 아니라 세미나실, 회의실, 자료실 등 공용공간 및 관련...

스포츠경향(총 157 건 검색)

서울시 영화창작공간 입주자 모집···감독·PD·작가존 78실 제공
서울시 영화창작공간 입주자 모집···감독·PD·작가존 78실 제공
2025. 01. 31 16:50 연예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영화 ‘7번 방의 선물’, ‘리틀포레스트’, ‘파묘’ 등의 제작을 지원해온 영화창작공간에 입주할 감독·프로듀서(PD) ·작가를 다음 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전했다. DMC 첨단산업센터에 위치한 이곳에 4월부터 1년 동안 입주하게 되며 올해는 영화계 변화에 발맞춰 OTT 영화·드라마 제작자도 입주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감독 존 18실, PD 존 40실, 시나리오 작가 존 20실 등 총 78실로 입주자는 개인 작업실 외에도 입주자를 위한 공용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입주 창작자는 개인공간에 대한 월 15만원 내외의 관리비를 내면 된다. 창작자 지원을 위한 보증금 및 임대료와 공용면적 관리비는 모두 시가 지원한다 이 외에도 개인 작업실과 공용공간에서 소재 강의, 시나리오 모니터링, 영화인 심리치료, 기획개발비 지원, 입주자 교류 등도 제공한다. 영화창작공간 창작지원 프로그램 중 창작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는 것은 ‘소재 개발을 위한 창작 강좌’라고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별적으로 찾아다니거나 접촉하기 어려움이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서 이야기를 들으며 작품개발의 디테일을 보강하거나, 차기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창구로 손꼽힌다”고 전했다. 영화창작공간이 조성된 이후 현재까지 총 402회의 강의가 이루어졌다. 인기 강좌인 법의학, 과학수사, 범죄사례 및 수사 관련 분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찰청, 경찰청과도 협의해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변화하는 영화산업 환경에서 지난 15년 동안 창작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영화창작공간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OTT 플랫폼이 활성화되는 등 영상산업 환경변화에 발맞춰 시리즈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물의 기획개발 전문 공간으로서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편영화 또는 시리즈 드라마 기획개발을 준비 중인 감독·PD·작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인 1실 원칙으로 감독 18명, PD 40명(독립영화 분야 4명 이상 포함) 작가 20명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에서 제외된 입주 공간은 추후 별도로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영상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중소형 아파트 입주물량 줄어든다’ 얼마나 떨어지나
‘서울 중소형 아파트 입주물량 줄어든다’ 얼마나 떨어지나
2024. 12. 02 11:49 생활
내년부터 서울에서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타입의 입주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85㎡ 초과 타입 입주 물량은 올해 4068가구에서 내년 3124가구로 23.2% 감소한다고 2일 밝혔다. 2026년에는 1천68가구로 줄어 올해 입주물량의 26.3% 수준으로 떨어진다. 아파트 전체 입주 물량은 올해 2만7천670가구에서 내년 3만5천915가구로 29.8% 증가했다가 2026년에는 7천983가구로 대폭 감소한다. 2026년 입주 물량은 올해와 비교하면 28.9%, 내년의 22.2% 수준으로 떨어진다. 다만 60㎡이하와 60~85㎡ 타입의 입주물량은 내년까지는 늘어난다. 60㎡ 이하는 올해 1만4천830 가구에서 내년 1만6천650가구로 늘어났다가 2026년에는 3천324가구로 줄어든다. 60~85㎡는 올해 8천642가구에서 내년 1만1천662가구로 증가한 후 2026년 2천833가구로 감소한다.
배우 이화겸, ‘살롱 드 홈즈’의 입주민 윤주 역 낙점
배우 이화겸, ‘살롱 드 홈즈’의 입주민 윤주 역 낙점
2024. 11. 20 19:45 연예
배우 이화겸 프레인TPC 배우 이화겸이 ‘살롱 드 홈즈’에 캐스팅이 됐다고 20일 전했다. 이화겸의 출연이 전해진 ‘살롱 드 홈즈 (네오엔터테인먼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집안일에 치이고 타인에게 무시당하며 때로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마저 접어야 하는 주부들이 무관심 속 지나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일상 속 증거들을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해 가는 드라마다. 이화겸은 극 중 평화로운 아파트 단지의 입주민 ‘윤주’ 역을 맡는다. 세련되고 여유로운 입주민 윤주로 분한 그는 주부 탐정단 4인방과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탐정단이 파헤치는 사건의 중심에 얽히게 되면서 극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존재감을 펼칠 예정이다. 이화겸은 최근 방영했던 KBS2 드라마 ‘페이스미’에서 염산 테러 사건 에피소드에 등장, 피해자의 허망함과 두려움을 담아낸 섬세한 감정 변주로 극의 설득력을 높였고,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당당한 면면까지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응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의 출연을 확정해 똑 부러지는 만능캐로 변신을 예고한 바. 계속해서 다채로운 모습을 통해 열일 행보를 펼칠 이화겸에 기대가 모인다. 이화겸이 출연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오는 1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송파구 최초의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 입주 임박 수요자 눈길
송파구 최초의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 입주 임박 수요자 눈길
2024. 10. 25 09:00 생활
풍부한 생활 인프라, 뛰어난 교통환경 자랑하는 송파구 내 최초의 시니어 레지던스 선착순 호실 지정 계약중·25년 3월 입주…도심권 인프라 누리려는 수요자 관심 높아 서울 송파구 최초의 고급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가 강남권역의 뛰어난 도심 접근성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입주를 6개월여 앞두고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글로벌 디앤아이(D&I)가 공급하는 ‘위례 심포니아’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장지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위례 신도시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 편리한 교통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시 외곽에 입지한 타 실버타운과 큰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위례 심포니아’는 차량 10분 거리에 8호선 장지역, 복정역, 남위례역이 위치하여 뛰어난 대중교통망을 자랑한다. 위례 신도시 내에서는 편하게 이동 가능한 트램선 신설이 예정되어 있어 ‘위례 심포니아’의 주거 편리성을 더해줄 전망이다. 위례 트램선은 2025년 9월 개통예정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8호선 복정역 사이를 지나는 본선과 창곡천부터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을 연결하는 지선 구간으로 구성되며, 위례트램선 개통 시 위례신도시 내는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한 광역 이동도 한결 수월해진다. 인근에 있는 위례신도시 중심 상권, ‘스타필드시티 위례’ 등 풍부하고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고, 장지천, 위례호수공원, 위례근린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또한,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근처에 있으며, 밀리토피아 골프 연습장을 포함한 다양한 체육, 문화, 여가시설도 가까이에 있어 다양한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들에게 맞춤형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위례 심포니아’의 가장 큰 장점은 상급병원 접근성이다. 차량으로 수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아산병원, 삼성 서울병원 등 강남권 대형병원이 인접해 있다. 송파구 최초의 시니어 레지던스이자 도심권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위례 심포니아’는 오는 2025년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선착순 호실 지정 계약 후 곧바로 입주 준비가 가능하다. 분양관계자는 “위례 심포니아는 주거환경과 교통환경이 우수한 송파구 내에 최초로 공급되는 시니어 레지던스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사전 계약 신청을 받고 있으며, 선착순 호실 지정이 가능하며, 내년 즉시 입주가 가능해 금융 이자에 대한 부담이 없어 수요자들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례 심포니아’의 ‘위례 심포니아’의 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일원에 위치하며 현재 사전 예약을 통해 선착순 호실 지정 계약 중이다.

주간경향(총 5 건 검색)

[표지 이야기]입주자대표회의 끊이지 않는 ‘법적 분쟁’(2020. 07. 31 15:54)
2020. 07. 31 15:54 경제
ㆍ지난 2년간 판결문 분석, 명예훼손 사건이 가장 많고 대부분 집행유예나 벌금형 횡령, 폭행, 모욕, 감금, 명예훼손, 문서위조, 강제추행…. 2013년에서 1월 1일에서 올 7월 29일 사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얽힌 법적 분쟁에서 적용된 주요 혐의다. 같은 기간 입주자대표회의를 둘러싼 사건 중 확정판결 사례만 4849건이다.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 주요 도시에서 입주자대표회의 안팎의 다툼은 흔한 풍경이다. 입주자대표회의는 돈(관리비)과 각종 용역사업 발주권 등을 쥐고 있어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범위를 좁혀 2018년 7월 30일에서 올 7월 29일 사이 2년간 확정판결이 난 입주자대표회의 분쟁 사례 617건을 들여다봤다. 법원 판결서 인터넷 열람에서 ‘입주자대표회의’로 검색해 나온 판결문을 분석했다. 일부 사건은 입주자대표회의와 직접적 관련이 없어서 분석에서 제외했다. 아파트가 밀집된 서울(252건)에서 가장 많은 판결이 나왔다. 부산(88건), 인천(48건), 수원(41건), 대구(32건)가 뒤를 이었다. 상당수 사건이 모욕, 비방(명예훼손)처럼 쟁점이 복잡하지 않다. 애초에 감정싸움에서 비화돼 법원까지 오지 않았어도 될 사안이었다. 법원 선고는 대부분 집행유예나 벌금형 등으로 이뤄졌다. 벌금 100만원 안팎으로 선고된 사건이 많았다. 전체 617건 중 대법원까지 간 사건은 단 1건이었다. 공고문 뜯어내고 육두문자 난무하고 지난 2년간 확정판결이 난 사건 617건 중 명예훼손이 101건으로 가장 많았다. 모욕(45건)이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위반(34건)도 적지 않았다. 갈등이 무고(18건)로 번지기도 했다. 판결문을 보면 입주자대표회의 도중 서로 주고받은 욕설이 고스란히 등장한다. 비방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온라인에 올리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는 사례가 많았다. 공고문 형태로 아파트단지 내에 허위 사실을 게시해 처벌받은 입주자대표회의 간부들도 적지 않았다. “아파트 공사업자와 결탁한 뒤 부실공사를 해 아파트에 6억원 이상의 피해를 발생시켰다”는 허위 주장을 하거나 “8공주들과 동대표들과 (중략) 같이 사이좋게 나눠먹으면서 주말이면 수행비서 끌고 바람 쐬러 가고”(2018년 7월·서울 도봉구), “아파트 동대표 선거 시 허위학력을 기재하고 학력을 위조해 공정한 선거를 방해했다”(2018년 4월·서울 중랑구)며 허위 비방을 한 사례가 처벌을 받았다. 감정의 골이 깊어지거나 중요한 회의가 열릴 때면 물리적 충돌과 감금이 발생하기도 했다. 폭행(32건), 상해(24건), 특수감금(2건), 감금(1건) 혐의가 적용된 사건이 많았다. 회의 진행이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선출 선거 등을 막는 사례에서 적용된 업무방해(57건)도 대부분 입주자대표회의 세력 간 충돌에서 빚어졌다. 물리적 충돌이 일어난 장소는 대부분 입주자대표회의 회의 장소였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의장에서) 들고 있는 서류를보여줄 것을 요구하다가 안 보여주자 폭행”(2016년 9월·서울 영등포구), “비상대책위원장이 동대표 해임건의 안 하자 12분간 회의실에서 나가지 못하게 함”(경기 수원·2019년 9월) 등이 대표 사례다. 입주자대표회의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 문서 훼손이나 위조 사건도 빈번히 발생했다. 재물손괴(53건)·문서손괴(15건)나 회의록 등 사문서 위조(8건)·사문서 변조(9건), 공문서 위·변조(2건), 위조(3건)는 세력 간 다툼에서 일어났다. 가장 눈에 띄는 사건은 공고문 훼손과 서명 위조다.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단지에서는 2018년 2월 입주자대표회의 간부들 사이에 ‘부회장이 명예훼손으로 회장 고소건 법의 판결에 따르기로 함’이라는 내용이 담긴 공고문 훼손이 법정 싸움으로 이어졌다. 법원은 공고문을 뗀 간부들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쓴 공고문에 ‘허위사실 유포금지-비대위’라고 써 문서손괴로 처벌(2019년 7월 부산 북구)받기도 했다. 경남 진주에서는 2018년 1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입주민 서명서’에 서명 102개를 위조한 사례가 처벌(벌금 100만원)로 이어졌다. 서명 등을 받으면서 아파트 주민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하거나 동의 없이 공개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16건)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부패’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사무소 선정이나 보수·유지 용역업체를 고를 때 입김을 넣을 수 있다. 형식은 공개입찰이더라도 암암리에 청탁과 뇌물이 오가기도 한다.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로 쓰는 관리비에 손댈 여지도 있다. 혐의별로 보면 업무상 횡령(58건)이 많았다. 업무상 배임(12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5건), 배임수재(5건), 배임중재(2건), 사기(13건)도 모두 금전을 둘러싼 사건이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직접 연루되진 않았지만 아파트 공사를 둘러싼 입찰 방해(3건), 공정거래법 위반(3건) 사건도 나왔다. 서울 남산의 N서울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속 아파트 모습 / 이상훈 기자 입주자대표회의 간부들이 관리비나 관리비에서 일정 금액 쓸 수 있는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를 사적으로 유용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2014년부터 3년간 관리비 1억6300만원을 빼돌려 썼다가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았다. “2012년 4월부터 2년간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956만원가량을 접대비용으로 사용”(울산),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동대표들 사기 진작 차원에서 노래방 비용과 동대표 선물 비용을 회의 운영 경비에서 사용”(2016년·인천)한 사건도 있었다. 법원은 업무상 횡령이나 업무상 배임을 인정했다. 입주자대표회의 간부들의 휴대전화 비용조차 관리비에서 전용하기도 했다. 서울의 32개동, 3002가구가 있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간부들은 2013년 100만원이 넘는 휴대전화 비용을 관리비로 납부했다. 관리소장에게 요금 청구서를 지급해 비용을 보전받는 방식이었다. 입주자대표회의 간부들은 이권 청탁이나 공사 시공사에서 뒷돈을 받기도 했다. 경기 구리에서는 2016년 9월 7일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인 동대표가 한 통닭집에서 아파트 노후 수도배관 교체 공사 수주를 위해 300만원이 필요하다고 언질을 준 뒤 돈을 챙겼다. 공사업자에게 인건비·경비원 식대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챙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경기 수원·2018년), 재도장·균열보수 공사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600만원을 받은 입주자대표회의 감사(경기 안산·2017년)도 처벌받았다. 입주자대표회의 간부의 비리가 주민들 안전에 영향을 미친 사례도 발견됐다.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사례(4건) 중 하나였다. 한 유지·보수업체에서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회의 간부들에게 1000만원을 건넨 사건이었다. 부실공사를 무마해달라는 부탁이 따라붙었다. 부실공사 무마는 아파트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 판결문을 보면 청탁은 “균열보수 및 재도장 공사에 대하여 입주민들이 공사의 하자 문제로 시비를 걸지 말고 공사가 무사히 마무리되도록 도와달라는 취지”로 이뤄졌다. 입주자대표회의의 ‘권력’ 입주자대표회의의 권한이 많다 보니 ‘권력형 범죄’도 발생한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위계를 이용한 범죄에는 강제추행(4건)이나 특수협박(2건), 협박(1건)이 있었다. 서울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A씨는 2018년 여성인 관리사무소 소장과 경리 직원을 강제 추행했다. A씨는 운전하는 관리사무소장의 손을 잡거나 회식 도중 허리를 감싸기도 했다. 직원에게는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라”고 강요한 뒤 어깨와 팔을 강제로 껴안았다.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사무소 업체 선정과 직원 채용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여성인 입주자대표회의 감사를 강제 추행한 사건도 발생했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경비원에게 ‘갑질’을 해 처벌을 받기도 했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B씨는 2018년 1월 31일 경비원에게 “내가 당신, 자른다. 죄 없어도 내가 죄짓게 해서 자를 거야”라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단지는 재건축을 앞두고 있었다. 판결문을 보면, 재건축을 반대했던 B씨는 경비원이 재건축조합에 정보를 제공한다고 의심했다. 법원은 B씨의 협박 혐의를 인정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근로기준법(12건)과 최저임금법(1건) 위반 혐의로 법원에 온 사건도 발견된다. 서울시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단지의 약 9%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직접 경비원과 고용관계를 맺는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2013년 10월부터 4년간 경비원 C씨에게 지급하지 않은 최저임금 미달분 합계가 2616만원을 넘었다. C씨는 2014년 8월에는 최저임금 144만8380원에 한참 못 미치는 90만원만 받았다.
표지 이야기
[렌즈로 본 세상]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정상화의 한’(2013. 08. 12 16:39)
2013. 08. 12 16:39 사회
파주시 임진각 전망대에서 바라본 망배단 앞의 모습입니다. 망배단은 추석 같은 명절이면 북쪽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이 제사를 지내며 망향의 한을 달래는 곳이죠. 그런데 지난 7일 이곳에 실향민들이 아닌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과 임직원 300여명이 모였습니다. 공단 정상화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열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이 문을 닫은 지 4개월이 지나도록 남북당국은 강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새우등이 터져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았습니다. 파국이 보였습니다. 다행히 북한이 공단 정상화를 위한 제7차 실무회담을 14일 개최하자고 전격 제안했고,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하면서 대화와 타협의 여지가 생겼습니다. 얽힌 실타래가 풀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과 북의 화합과 협력, 평화의 상징인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해 남북 모두 유연성을 발휘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렌즈로 본 세상
[사회]입주민 돈으로 생색만 낸 LH(2011. 09. 20 17:34)
2011. 09. 20 17:34 사회
ㆍ기반시설 설치비용 주민이 부담… 감사원 시정 요구에 ‘나 몰라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택지개발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법적 근거도 없는 기반시설 설치를 지자체와 합의했다가 감사원의 시정요구를 받는 바람에 입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이 입수한 ‘LH 내부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의 지적 이후 LH가 설치를 약속했던 기반시설 대부분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LH는 43개 택지개발사업에 뛰어들면서 도로, 하천 정비, 역사 건립, 도서관, 스포츠센터 등 4조7318억원 규모의 기반시설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 중 1조원 규모의 기반시설은 이미 만들어진 상태다. 문제가 되는 것은 나머지 3조7000억원 규모의 기반시설이다. LH가 약속했던 기반시설 설치비가 분양가에 포함된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파주시 운정지구에 지역주민들이 내건 LH의 개발사업 무산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보인다. 기반시설 약속 주택·택지개발촉진법 저촉 LH는 김포 양촌 택지개발사업에 뛰어들면서 일산대교 접속연결로 설치, 철책제거 사업비 분담, 계양천 횡단교량 설치 등을 약속했지만,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도 고양 삼송 택지개발지구에 도서관 2개(4000㎡)와 보육시설 2개소(1000㎡) 건설도 약속했지만, 백지화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도 화성 남양뉴타운 건설을 하면서 약속했던 연면적 3720㎡의 도서관(추정 사업비 117억원)과 90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어린이도서관 등 총 977억원 규모의 기반시설도 마찬가지다. LH가 43개 택지개발사업을 하면서 지자체에 약속했던 기반시설 설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LH와 지자체가 법적 근거도 없는 공약(空約)을 했기 때문에 여러 택지개발 사업지구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감사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기관운영감사’를 벌여 법적 근거 없이 지자체가 요구하는 기반시설 설치를 LH가 무분별하게 수용했다고 지적했다. 주택법 및 택지개발촉진법에 의하면 택지개발사업지구 밖의 기간도로에서 주택단지로 진입하기 위한 도로 중 200m를 초과하는 도로 등 간선시설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도서관법이나 문화예술진흥법 등의 규정에 따르면 도서관, 문화센터, 공연장 등도 국가 또는 지자체가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도록 되어 있다. 그동안 LH가 지자체에 약속했던 기반시설 설치가 법과 상충되는 것이다. 지자체와 LH가 이런 무리한 일을 벌인 것은 서로의 이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자체는 택지개발 실시계획 승인을 무기로 LH에 법적 근거가 없는 기반시설 설치를 요구했다. LH는 택지개발사업을 따내기 위해 지자체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했다. 그리고 그 부담은 입주민들도 모르는 사이에 분양가에 들어가 있었다. 기반시설 설치비용이 조성원가에 포함되어 있던 것이다. 공익적인 일을 지자체와 LH가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입주민들의 돈으로 생색내기에 그쳤던 것이다. 무리한 요구했던 지자체도 LH 방관 감사원의 지적이 있은 지 1년이 지났지만, LH나 지자체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부족하기만 하다. LH와 지자체는 약속했던 기반시설의 규모를 줄일지, 아니면 백지화할지를 협의 중이다. LH와 지자체의 협의에는 입주민이 고려되지 않았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강기갑 의원(민주노동당)은 “LH가 지자체와 합의한 기반시설 설치비 3조7000억원을 감사원의 지적 이후에도 입주민에게 되돌려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할 지자체도 불법(?)적인 행위를 한 셈이기 때문에 LH에 기반시설 설치를 강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H는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지자체에 약속했던 기반시설 설치를 백지화하고 나섰다. 남은 문제는 조성원가에 포함됐던 기반시설 부담금이다. LH가 조성원가에 포함시켰던 만큼 기반시설 설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돌려줘야 하지만, 말처럼 쉬운 문제가 아니다. 또한 1조원 규모의 기반시설비는 이미 지불된 상태다. 만일 사용된 기반시설비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라도 나오면 LH로서는 상당히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된다. LH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3조7000억원 중에서 1조9000억원은 조성원가에 미반영된 상태고, 1조원은 분양을 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문제가 되는 것은 800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지자체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LH와 정리를 하는 과정이다. 너무 과도한 시설이라면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해결할 것이다. 투명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기반시설비 반환을 요구하는 입주민들은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기반시설비는 개발 이익으로 생각하면 된다”면서 “기반시설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분양가에 포함됐던 기반시설 설치비를 돌려줄 계획은 없는 것이다. 강기갑 의원은 “아직 미분양인데 LH가 부담불가로 입장을 정한 곳은 조성원가에서 제외시켜야 할 것”이라며 “기반시설 설치 사업이 중단된 지역에서는 분양가에 부당하게 산정된 금액을 주민에게 돌려주거나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집]입주 포기 기업들 ‘세종시 회군’
[특집]입주 포기 기업들 ‘세종시 회군’(2010. 07. 06 16:15)
2010. 07. 06 16:15 경제
ㆍ삼성·롯데·한화·웅진 등 4조5150억원 투자 “없던 일로” 세종시법 수정안 부결의 후폭풍이 일고 있다. 진원지는 기업들이다. 세종시법 수정안에 나온 원형지 공급, 세금 감면,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등 ‘당근’이 없어지자 세종시에 투자하기로 한 삼성·한화·롯데·웅진 등 국내 4개 기업과 오스트리아 태양광 제품업체 SSF 등 총 5개 기업은 투자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 6월 2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세종시법 수정안은 찬성 105명, 반대 164명, 기권 6명으로 부결됐다. 이들 기업은 신재생에너지, 발광다이오드(LED) 등 분야에 총 4조5150억원을 세종시에 투자해 2만2994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을 세워 발표한 바 있다. 세종시법 수정안을 전제로 기업들의 세종시 입주를 독려해 온 정부는 수정안이 부결되자 기업들의 세종시 입주계획 취소를 방관하고 있다. ‘내 뜻대로 안 됐으니 잘해 봐라’하는 식의 냉소적 태도가 역력하다. 기업부지 축소 세제 혜택도 줄어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10년 동안 먹을거리 창출을 위해 ‘신수종사업’을 발표하면서 세종시 입주를 준비해 왔다. 삼성은 애초 오는 2015년까지 삼성전자, 삼성LED,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등 5개 계열사가 세종시 일원에 그린에너지·헬스케어 등 신사업과 관련한 분야에 2조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러나 세종시법 수정안이 부결돼 다시 추진케 된 원안에는 기업 전체에 할당된 부지가 79만2000㎡(약 24만평)에 불과해 자신들이 원하는 면적 165만2800㎡(50만평)에 한참 못 미치고,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가 미미해 그대로 들어가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삼성은 세종시 대신 기존 계열사 공장의 여유 부지나 대체 부지를 찾아 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수정안이 최종 부결됨에 따라 대체 부지 물색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세종시 입주를 발표할 때부터 “신수종 사업이 세종시에 들어가는 것은 경제적 조건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조성된다는 전제 아래 결정된 것”이라면서 “이 전제가 흔들린다면 사업 입주를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그룹도 기업 인센티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등 ‘당근’이 사라진 만큼 당초 세종시에 설립하기로 한 식품과학연구소 건립 계획을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롯데는 세종시 6만6000㎡ 부지에 2020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여러 계열사에 나뉘어 있던 연구 기능을 모아 식품과학연구소를 설립, 1000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정부와의 MOU 효력 ‘자동소멸’ 한화그룹도 정부와의 투자 양해각서(MOU)는 효력이 자동 소멸됐다는 입장이다. 한화는 그룹의 연구개발(R&D) 투자안 가운데 최우선 사업인 항공·우주 분야의 자체 연구센터가 될 국방미래기술연구소를 세종시에 연내 착공할 계획이었다. 남영선 ㈜한화 사장은 지난 6월 30일 기자들과 만나 국방미래기술연구소 설립과 관련해 “대전과 중부권 윗 지역에서 부지를 찾고 있다. 대체 부지의 경우 위치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무엇보다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문제”라며 대학이나 연구소 등 고급 연구인력 영입이 수월한 지역과의 접근성이 선결 조건임을 강조했다. 한화는 태양광연구소와 대한생명 연수원도 2013년부터 세종시에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만큼 순차적으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는 ㈜한화, 한화석유화학, 한화L&C, 대한생명 등 4개 계열사가 60만㎡(18만평) 규모의 부지에 10년 동안 국방기술을 포함한 태양광 사업 등에 1조32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었다. 웅진그룹 역시 인센티브 없는 입주는 하지 않기로 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6월 24일 “인센티브가 사라진다면 다른 곳과 비교해 볼 것”이라면서 “행정부가 이전한다고 기업이 무작정 따라가지는 않는다”며 세종시 입주를 포기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웅진그룹은 수정안에 따라 세종시 66만㎡(20만평) 부지에 웅진에너지, 웅진코웨이, 웅진케미칼 등 3개사가 입주하는 등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의 기업 유치 계획에 따라 입주 의향을 밝힌 기업들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등 다소 혼선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수정안이 폐기되고 원안에다 이른바 ‘플러스 알파’에 대한 논의도 있지만 이것 역시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애초 기업들이 예상한 혜택이 없어진다면 세종시에 투자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입주 포기 기업을 잡아라 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예정지 내 첫마을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모습.세종시법 수정안이 폐기되면서 세종시 입주 포기 기업을 잡으려는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일고 있다. 대체 부지를 찾는 기업에 저마다 ‘약속의 땅’임을 자처하며 손을 벌리고 나선 것. 지자체들은 이번 기회에 대기업을 유치, 지역 발전의 호기로 삼겠다며 갖가지 ‘당근’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도는 삼성그룹을 공략하고 있다. 수원과 용인 기흥에 삼성전자와 삼성SDI 본사가 있는 만큼 대체 부지로 경기도가 적격이라는 점을 삼성에 설명하는 자리를 최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 관계자는 “삼성이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넓이의 땅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송 시장은 세종시법 수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된 날인 지난 6월 22일 삼성과 한화에 투자 유치를 위한 특사를 파견했다. 특사들은 송도국제도시·인천국제공항 등 인천의 풍부한 인프라를 강조하고, 규제 완화와 각종 세제 혜택 등 가능한 한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와 인접한 충북도는 오송과 오창의 저렴한 산업단지 부지를 내세워 기업 유치에 나설 움직임이다. 대기업 유치를 위한 세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충주기업도시의 경우 신설·창업 기업에 대해 5년(3년 100%, 2년 50%) 동안 법인세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세종시 입주 때와 같은 규모의 세제 혜택이다. 대전시는 올 3월 대전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한 녹색클러스터사업 5000억원 지원에 기대를 걸며 기업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대전시는 이 대통령에게 건의한 ‘녹색기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50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될 경우 용지공급가를 100만원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대기업들이 대전 이전을 실행할 경우 취득·등록세나 재산세 등의 세수를 보조금 형식으로 되돌려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도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정부 차원에서 대체 부지 물색에 나설 경우 승산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는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연고가 깊은 삼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유치전략을 수립 중인 삼성 계열사는 삼성전자(태양전지)·삼성SDI(자동차용 전지)·삼성LED(LED)·삼성SDS(의료) 등으로, 구미시가 오랫동안 기업 유치에 공들여 온 분야다. 구미시는 확장 단지를 유치 기업의 요구에 맞춰 입주에 도움을 주고 세종시에 버금가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를 겨냥하던 대기업들이 조만간 대체 부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별도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총력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기업들이 원하는 땅을 값싸게 제공하는 원형지 방식으로 대규모 부지를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김제시 산업단지의 경우 300만㎡ 규모 부지를 3.3㎡당 10만원 이하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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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재개발 아파트 입주금 마련을 고민하는 부부
[재무설계]재개발 아파트 입주금 마련을 고민하는 부부
2009. 01. 16 재테크
최근 자산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재무 설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잘못된 지출은 없는지, 자녀교육과 노후는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 궁금하고 답답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레이디경향」에서는 매달 독자 한 가족을 대상으로 재무 설계 전문가에게 60만원 상당의 재무 설계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재무 설계 상담을 받을 다섯 번째 주인공은 당찬 꿈을 가진 30대 중반의 강일수·손현미 부부다. 강일수(35·가명), 손현미(35·가명) 부부는 다섯 살배기 딸과 두 살배기 아들을 둔 평범한 샐러리맨 가족이다. 남편의 월급에서 저축도 하고 펀드도 들고, 나름대로 아껴서 조금씩 자산을 늘려가는 재미로 살아가는 모습이 보통의 알뜰한 가정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2009년 새해를 앞두고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2009년 9월 입주하게 될 아파트의 잔금 마련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허수에 속지 말자 강일수씨 부부의 현재 순자산은 총자산 7억3천949만원 중 채무 1억7천375만원을 제외한 5억6천574만원이다. 수치상으로는 5억원대의 자산을 보유한 셈이다. 그러나 현재의 아파트 분양권은 추정 시세이므로 약간의 허수가 있을 수 있다. 기존에 살던 집이 재개발되면서 받은 32평 아파트 분양권의 시세가 6억원이지만 요즘의 부동산 가격 하락폭을 반영하면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산구조분석 : 이 가정의 부채를 제외한 자산구조를 보면 부동산에 89.9%, 유동성 자산에 7.7%, 나머지 2.4%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강일수씨는 현재의 전세보증금과 저축액을 입주시 활용하면 부채 상환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총 1억7천3백만원의 부채 중에 장기주택마련저축과 펀드, 전세자금(6천5백만원)을 합하면 나머지 부채가 3천3백만원(시유지 매입대금 제외) 정도로 줄어든다. 하지만 문제는 2009년 9월에 내야 할 잔금 7천만원이다. 기존 대출을 모두 갚는다 해도 새로운 7천만원을 만들어내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다. 강일수씨의 2009년 예상 수입은 상여금을 빼고 3천5백만원이다. 세후 월 2백92만원인 셈이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매월 수입의 전부가 지출되어 저축은 상여금이 없으면 어려운 구조다. 이런 상태에서 수입만으로 7천만원을 만들어내기엔 역부족이다. 입주와 동시에 다시 7천만원을 대출받게 되면 총 1억원이 넘는 부채가 생기게 된다. 계산상 자산은 꽤 되지만 돈은 모두 아파트에 들어가 묶이게 된다.가장 좋은 재무 구조는 부채 없는 큰 순자산만 있는 것이다 부동산 경기가 부정적인 요즘, 시세 하락까지 겹치면 실질적인 순자산은 더 적어질 것이고, 매달 이자부담과 지출로 인해 현재의 재무구조가 마이너스 구조로 바뀌게 된다. 일단 7천만원 마련이 어렵다면 현재 저축 중인 유동성자산 5천6백90만원을 동원해 부채상환보다는 입주금으로 처리하고, 현재 부채를 장기로 전환한다. 현 중도금 8천5백32만원도 6년 안에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자금 계획이 희망과는 달라졌으므로 수정하는 방법밖에 없다. 자금 마련은 장기주택마련저축에서 예금액의 2배 정도까지 예금담보대출을 받고, 현재 투자 중인 펀드의 수익률이 2009년 9월쯤에는 호전될 것을 기대해보자. 펀드 수익률이 호전된다면 부채 상환이 한층 수월할 것이다.빠뜨리기 쉬운 불규칙한 연간 지출을 꼭 챙겨라 - 특별 예산을 잡아라 가정마다 매년 특별한 행사들이 있다. 이들 부부에게는 설과 추석 명절 비용, 자동차세, 재산세, 자동차 보험료 그리고 특별히 아파트 내 시유지 매입대금 상환액, 아파트 옵션비와 친인척 결혼, 부모님 회갑 등 돌출 지출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1년간 1천1백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당장 2월 소득공제 환급금을 회갑 비용으로 충당하는 등 반드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어찌 됐든 2009년은 아파트 입주금과 행사비 마련 등으로 힘든 한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자금 계획과 긴축 운용이 필요하다. 반면 2009년에 자금 운용을 잘 한다면 그 이후에는 큰 무리 없는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가정의 2009년은 미래의 성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해다. 한편 집을 장만하면 예기치 못한 지출이 많아지므로 항상 예비비를 생각해둬야 한다. 이사 비용, 초기 가구 구입 비용 등 소소한 지출이 생겨나게 된다. 따라서 자금 계획을 빠듯하게 세우면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10% 정도 여유 있게 계획을 잡아야 한다. 인정하기 싫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 유연하게 생각하자 이들 부부는 재개발 호재로 인해 자산 증식 효과를 보았다. 그러나 현재의 유동성 자산은 아파트 입주와 더불어 모두 부동산으로 몰리게 된다. 그러고도 빚이 남는다. 현재 부부가 계획하는 자녀 교육과 결혼, 그리고 두 부부의 노후를 위한 자금 마련은 모두 2010년 뒤로 출발 시점을 늦추어야 한다. 현재의 현금 흐름상 내년 아파트 입주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급한 대로 내년 9월에 부부의 생각처럼 새 아파트를 세 놓고 본인들은 다시 전세를 살면 당분간 어느 정도 숨통은 트일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결국 전세 또한 부채이므로 내 아파트에 들어가 살려면 전세보증금을 다시 상환해야 한다. 그럴 바에야 그동안 재개발 호재로 인해 분양가 대비 많은 시세차액이 생겼으므로 아파트 분양권을 처분하는 것을 고려해보자. 아파트를 팔고 전세를 들어간다면 오히려 남는 자금을 투자·운용해 더 나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본다. 지금의 경제 상황이 1~2년 안에 안정된다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기회도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파트를 소유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을 수 있으므로 이제 자산의 전환을 통한 미래 자산가를 꿈꿔볼 수 있다. 그 밖에 부인의 저렴한 실손 의료비 보험은 그대로 유지하되 남편과 아이들은 가족통합형 실손 의료비 보험으로 전환해 운전자보험, 배상책임보험, 상해보험까지 포함해 가족 전체 16만원 정도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노후 대책으로 가입된 개인연금은 연금액의 7%를 매년 반영해주는 상품으로 잘 유지하면 좋은 상품이다.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을 잘 활용하고 2010년부터 의무화되는 퇴직연금에 가입하면 노후를 대비한 훌륭한 3층 구조를 가지게 된다. 다만 현재 희망하고 있는 한 달 연금수령액 2백만원을 충족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므로 2010년부터 매월 60만원 정도 추가적으로 연금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자녀 교육 자금 역시 2010년부터 15만원씩 매년 교육비 상승폭(8%) 만큼 증액해 저축을 시작한다면 재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10년 후에 내집 장만을 해도 40대 중반이므로 늦는 것은 아니다. 자산의 전환을 통한 유연한 선택이 필요한 시기다. 부동산만을 고집하지 말고 크고 멀리 보는 눈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전화위복(轉禍爲福)! ■기획 / 김민주 기자 ■ 글 / 윤희권(YOON’S FPG, 02-473-4381, rabaul@hanmail.net) ■사진 /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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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개조 일지]처음 입주하는 집을 위한 Home Dressing
2008. 08. 22 리빙
최근 대단지 재개발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고 있다. 새집에 대한 부푼 꿈에 젖기도 잠시, 인테리어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새집인데 큰 돈들여 뜯어고치긴 아깝고 그냥 살자니 여간 눈에 거슬리는 것이 아니다. 이 때 스타일리스트 조희선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는 홈드레싱을 권하는데 약간의 부자재 교체만으로 전혀 다른 집의 느낌이 난다는 것. 홈 드레싱의 실례를 통해 인테리어 팁을 얻어보자.“홈드레싱은 구조 변경이나 부담스러운 리모델링이 아닌 종전의 것들을 최대한 살린 신개념 리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입주 아파트처럼 새 아파트에 적합한 방법으로 조금만 바꿔도 천편일률적인 인테리어를 탈피할 수 있다. 리모델링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공사 기간도 길지 않다는 것이 장점. 컨셉트를 잡고 부자재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스타일리스트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것도 좋다” 현관에서 들어서면 TV가 놓여질 벽이 보이던 종전 구조를 반대편으로 바꿔 생활하는 사람이 집 안쪽에 있는 듯 포근하게 느껴지게 했다. 소파 뒤쪽 벽면은 그래픽 패턴의 플로킹 벽지로 이미지월을 만들어 포인트를 주고 내력벽 너머의 확장면에는 사이즈에 맞는 책장을 넣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벽지는 대동벽지 이온의 집 제품. Before 주상복합 아파트라 거실이 상대적으로 작고 월넛과 오크의 중간톤 전체 몰딩이 집 안을 칙칙하게 보이게 한다. 또 방에는 걸레받이도 없이 장판만 덮여 있고, 지나치게 중후한 느낌의 패턴 벽지도 부자연스럽다. 모던하고 시크한 스타일을 원했던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 확장공사와 함께 홈 드레싱을 결정. 전체 컨셉트는 브라운 컬러를 누르기 위해 블랙 컬러를 사용하고 화이트 컬러를 더해 모던 스타일로 잡았다. 1 통유리로 마감한 시스템 창에는 모던한 인테리어를 위해 고급스러운 콤비 롤스크린을 달았다. 투명과 불투명 리넨 패브릭의 교차로 외부 시야 확보가 좋고, 블라인드처럼 채광의 양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으며 통기성이 좋다. 햇빛을 받으면 색감이 은은하게 표현돼 실내 공간이 더욱 화사해보이는 것도 장점. 주상복합아파트의 특성상 한쪽에는 개폐가 가능한 창문이 설치되는데, 문을 쉽게 열고 닫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유리 부분만 가릴 수 있는 플리티드 블라인드를 설치했다. 미래임포트사의 알포플렉스 제품으로 콤비 롤스크린은 1㎡당 3만4천7백원. 플리티드 블라인드는 1㎡당 2만4천8백원. 2 깨끗한 화이트 벽지에 블랙 무지주 선반이 세련돼 보인다. 화이트 벽지는 은은하게 도트 패턴이 가미돼 밋밋해보이지 않는다. 벽지는 대동벽지 이온의 집 제품. 단계별 홈드레싱 요령몰딩 교체 집 안 전체의 프레임 역할을 하는 몰딩 컬러를 바꾸기만 해도 집이 한결 정리된 듯한 느낌이다. 블랙 컬러의 필름지 랩핑으로 결정했는데, 블랙 컬러는 안정감을 주면서도 감각적인 느낌이 살리는 데 효과적이다. 방 문짝은 교체하지 않고 역시 테두리만 블랙 필름지 랩핑을 했다. 벽지&바닥 교체 집 안 분위기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게 벽지와 바닥이다. 거실에는 마루, 방에는 장판이 깔려 있었는데, 장판을 철거하고 베란다 확장면과 방까지 모두 강화마루를 시공했다. 강화마루는 생활 스크래치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특히 시공이 간단해 리모델링용으로 안성맞춤. 문짝 교체 주방 싱크의 문짝은 물론 거실 수납장, 방에 있는 붙박이장까지 문짝을 교체했다. 기존에 우드 도어로 클래식한 분위기라면 하이글로시 제품은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 난다. 주방에는 블랙&화이트 컬러 믹스로 깔끔하다. 포인트 오브제 집 안에 눈길을 끌 수 있는 포인트 오브제가 필요하다. 주로 눈길이 잘 가는 곳에 하는데 스타일리스트는 주방과 베란다 확장면의 펜던트에 힘을 줬다. 또 소파쪽 벽면에 포인트 월을 만들고, 주방 벽면에는 흑경 타일을 시공해 공간이 더 넓어보인다. TV쪽 벽면은 확장으로 인해 넓어졌기 때문에 무지주 선반을 달아 장식과 기능성을 모두 살렸다. 1 붙박이장의 블랙 프레임과 화이트 펄 하이글로시 문짝이 감각적인 느낌을 더하는 부부 침실. 침대 헤드 면에 레이스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퍼플 컬러의 벽지로 로맨틱한 느낌을 살리고, 여기에 맞춰 앤티크한 벽등을 양쪽에 달았다. 벽지는 대동벽지 이온의 집 제품. 2 부모님방은 베란다를 확장해 공간을 넓힌 다음 한쪽 벽면에 화려한 빅 플라워 패턴의 벽지로 포인트를 줬다. 부모님을 위해 화사한 공간을 만들어 드리고자 차분한 그린과 오렌지에 가까운 밝은 브라운 컬러를 매치했다. 창에는 햇빛을 받으면 오렌지톤으로 화사하게 표현되는 밝은 브라운톤의 컬러풀한 콤비 롤스크린을 선택해 특별한 오브제 없이도 예쁜 공간이 만들어졌다. 콤비 롤스크린은 미래임포트사의 알포플렉스 제품, 벽지는 대동벽지 이온의 집 제품. 3 좌식 생활을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시공 당시 장판으로 마감됐던 방에도 강화마루를 깔아 변화를 주었다. 강화마루는 단추처럼 위에서 아래로 눌러 끼우는 결합 구조로 틈이 벌어지지 않으며 폭이 빠지는 현상이 없는 버튼락 방식의 제품을 골랐다. 특별히 우리나라 소나무로만 만들어 내구성이 좋은 것이 특징. 컬러는 지나치게 어둡거나 밝은 톤보다는 안정감을 주면서도 은은한 광택이 살아 있는 오크를 선택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마루는 한솔참마루 제품. What It Cost 철거 … 1백50만원 확장 … 2백만원 목공(확장면 가벽, 선반 등) … 1백50만원 철물 … 10만원 조명&전기 … 1백60만원 마루 … 1백50만원 타일공사 … 1백60만원 도배 … 3백만원 싱크(문짝 교체&아일랜드 제작) … 3백50만원 필름 … 2백만원 공사잡비 … 1백만원 청소 … 26만4천원(평당 8천원) 디자인비 … 5백만원 Total 2천4백56만4천원 흑경 타일로 포인트를 준 주방 공간. 가스레인지 쪽 벽면에 시공돼 있던 스테인리스 스틸 판 덕분에 열에 약한 흑경타일이지만 주방 전체 시공이 가능했다. 싱크대 문짝은 모두 교체하고 아일랜드를 제작해 넣었는데 덕분에 넉넉한 수납공간도 함께 생겼다. LDK구조 주방이라 주방 펜던트는 실버 컬러의 화려한 제품을 골라 흑경타일과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집 안에 포인트 오브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제품 협찬 / 대동벽지(02-2212-2511, www.ddwp.co.kr), 미래임포트(1544-9873, www.alfo.co.kr), 한솔참마루(080-777-2299, www.hansolhomedeco.co.kr) ■스타일링&시공 / 조희선, 전선영, 임종수(꾸밈by조희선, www.ccumim.com) ■진행 / 김민정 기자 ■사진 /원상희
리얼 개조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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