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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50 건 검색)

전한길 영상에 테러 암시 댓글 작성자 자수 “장난이었다”
전한길 영상에 테러 암시 댓글 작성자 자수 “장난이었다”
2025. 02. 04 10:32사회
...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유튜브 영상에 폭탄 테러를 암시하는 댓글을 쓴 작성자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자수했다. 4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씨 유튜브...
부정선거전한길윤석열 탄핵 정국
경찰, 민주당 국회의원 살해 협박 글 작성자 추적 중
경찰, 민주당 국회의원 살해 협박 글 작성자 추적 중
2025. 01. 20 11:18사회
... 소속 국회의원을 살해해야 한다는 선동 글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경찰들하고 싸우지 말고...
“제주4·3 왜곡·허위정보 댓글 중복작성자 다수”…모니터링 결과 발표
“제주4·3 왜곡·허위정보 댓글 중복작성자 다수”…모니터링 결과 발표
2024. 11. 29 17:39지역
... 댓글 작성 횟수가 높은 작성자의 댓글 중 공감수가 높은 상위 5위를 살펴봤다”면서 “중복작성자의 댓글 내용은 4·3을 북한 지령에 의한 폭동으로 규정하고 공산주의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고...
댓글왜곡모니터링발표허위정보제주제주4·3사건4·3제주4·3평화재단민언련역사왜곡혐오
경찰, ‘전공의 블랙리스트’ 작성자 여러 명일 가능성도 수사
경찰, ‘전공의 블랙리스트’ 작성자 여러 명일 가능성도 수사
2024. 09. 30 13:44사회
... 이렇게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리스트 명단 작성자가 여러 명이냐’는 질문에 “복수로 작성자가 관여했을 수 있어 게시자 등에 대해 여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의대증원 갈등

스포츠경향(총 19 건 검색)

[전문] 과즙세연, 16억 먹튀 의혹에 “허위사실…작성자=열혈회장 아냐”
[전문] 과즙세연, 16억 먹튀 의혹에 “허위사실…작성자=열혈회장 아냐”
2024. 11. 06 17:47 연예
과즙세연 SNS캡처 온라인 방송 플랫폼 숲(옛 아프리가TV) 스트리머(BJ) 과즙세연이 16억 후원 먹튀 논란에 해명했다. 6일 과즙세연은 자신의 SNS 계정에 “최근 열혈회장이 과즙세연에게 2년 동안 16억원을 후원했지만 차단 당했다는 루머글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해당 루머에서 언급되는 숲(구 아프리카TV) 게시글 작성자는 과즙세연에게 16억원 또는 이에 준하는 금액을 지출한 사실이 없고, 과즙세연의 열혈회장도 아니며, 과즙세연으로부터 차단당한 사실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숲 게시글 작성자는 원 게시글 작성 후 3시간 만에 자신의 명백한 오해로 글을 작성한 것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하였고, 해당 사과문을 통해 자신이 언급했던 의혹들이 모두 허위임을 명백히 밝힌 바 있으나, 위와 같은 사실들을 철저히 왜곡하여 자극적인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과즙세연은 “따라서 해당 루머는 모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임을 밝히며, 본 입장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행위나 도를 넘는 비방, 모욕 등의 악성 게시글에 대해서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선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과즙세연에게 많은 후원을 하며 ‘열혈회장’까지 올랐다고 주장한 ‘과즙애플팡팡’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과즙세연에게 손절을 당했다는 폭로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지난 4일 ‘과즙세연에게 16억 쐈다는 열혈회장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퍼졌고, 논란이 확산되자 과즙세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이하 과즙세연 SNS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과즙세연입니다. 최근 열혈회장이 과즙세연에게 2년 동안 16억원을 후원했지만 차단당했다는 루머글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루머에서 언급되는 숲(구 아프리카TV) 게시글 작성자는 과즙세연에게 16억원 또는 이에 준하는 금액을 지출한 사실이 없고, 과즙세연의 열혈회장도 아니며, 과즙세연으로부터 차단당한 사실도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도 작성자가 그러한 취지로 언급한 사실은 전혀 확인되지 않습니다. 또한 숲 게시글 작성자는 원 게시글 작성 후 3시간 만에 자신의 명백한 오해로 글을 작성한 것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하였고, 해당 사과문을 통해 자신이 언급했던 의혹들이 모두 허위임을 명백히 밝힌 바 있으나, 위와 같은 사실들을 철저히 왜곡하여 자극적인 루머가 유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루머는 모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임을 밝히며, 본 입장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행위나, 도를 넘는 비방, 모욕 등의 악성 게시글에 대해서는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선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위와 관련한 사례를 발견할 경우 해당 게시물의 URL(링크 주소)과 pdf 파일을 첨부하여 아래 전용 메일을 통해 제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종합] “내부 문건? 작성자 개인 견해”…하이브, ‘꼬리 자르기’ 입장에 역풍
[종합] “내부 문건? 작성자 개인 견해”…하이브, ‘꼬리 자르기’ 입장에 역풍
2024. 10. 29 15:15 연예
하이브. 연합뉴스 하이브가 내부 문관 관련해 공식 입장을 올리면서 고개를 숙였지만, 그 파장은 좀 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하이브는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서에서 지적된 내부 문건에 대해 아티스트와 업계 관계자, 그리고 팬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하이브는 “시장 및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에게만 한정해 공유됐으나 해당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라며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해당 사과문이 올라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하이브는 오히려 역풍을 맞는 모양새다. 팬들은 하이브가 내놓은 공식 입장을 사과문이 아니라 변명문으로 보고 있다. 팬들이 문제 삼는 건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졌다”는 구절이다. 해당 내용을 적은 강모 씨에게 1차 책임이 있는 건 맞지만, 그가 하이브 입장과는 상관 없이 독단적으로 문건을 작성했을리 만무하다며 하이브를 비판하고 있다. 더욱이 하이브 내부에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문서화한 뒤 돌려봤다는 사실이 드러난만큼 이 입장문은 개인이 아닌 회사의 문제이며, 이를 개인에게 덮어씌우는 건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행태라는 것. 앞서 하이브 내부 보고서는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중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질의에서 그 내용이 일부 공개돼 논란이 됐다. 보고서에는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르르 데뷔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가 아닌 데다가 성형이 너무 심했음”, “외모나 성적 매력에 관련돼 드러나는 경향이 두드러짐”,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 K팝 아이돌들의 외모를 비방에 가까운 품평하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줬다. 하이브가 내부 문건을 통해 아이돌들의 외모를 품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세븐틴 멤버 부승관은 하이브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29일 SNS를 통해 “그대들에게 쉽게 오르내리면서 판단 당할 만큼 그렇게 무난하고 완만하게 활동해온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우리들의 서사에 쉽게 낄 자격이 없다.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우리는 당신들의 아이템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민희진 해임청원, 작성자 ‘아미 포에버’·인증절차도 ‘無’
민희진 해임청원, 작성자 ‘아미 포에버’·인증절차도 ‘無’
2024. 06. 07 15:14 연예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하이브를 촉구하는 국제청원이 신원 증명 없이 ‘어뷰징’(반복적으로 청원을 하는 행위)가 가능한 사이트로 알려졌다. 청원인 ID는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 포에버’였다. ‘아이 포레버’의 ID를 가진 한 사용자는 지난달 27일 한 청원 사이트에 ‘민희진은 하이브를 떠나라’라는 제목의 청원에서 “특정 개인이 방탄소년단(BTS), 아일릿, 르세라핌과 같은 일부 그룹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괴롭힘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희진 대표는 언론사와 기자들에게 돈을 지불하고 한 컨설팅과 협력해 방탄소년단을 중심으로 하이브 및 라이벌 하이브 그룹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고 아일릿과 르세라핌 등 하이브를 압박해 그룹의 계약을 해선시키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주장을 철저히 조사하고 추가 괴롭힘과 잘못된 정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해당 청원은 해외 방탄소년단 팬덤들로부터 이들로부터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참여한 이들의 수는 7일 현재 4만5000명을 돌파하면서 청원인 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당 청원은 별다른 인증 절차 없이 이메일만 입력하면 누구나 복수 참여가 가능해 신뢰성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에 대한 ‘경영권 찬탈’을 주장하며 감사권을 발동한 데 이어 배임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하이브는 지난달 31일 어도어의 임시주총을 열고 민희진 대표에 대한 해임안을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민희진 대표는 이에 대한 가처분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 결정하면서 어도어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를 제외한 다른 이사진은 모두 해임했다. 새 어도어 인사로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했다. 민희진 대표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에 대해 화해요청을 제안한 상태다.
[단독]장우혁 ‘갑질 목격’ 사실확인서 작성자들 추가 고소
[단독]장우혁 ‘갑질 목격’ 사실확인서 작성자들 추가 고소
2023. 06. 13 13:32 연예
H.O.T 출신 가수 장우혁. 경향신문 자료사진 갑질 폭행 논란이 불거진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또 다른 전 직원과 관계자를 상대로 추가 고소에 나섰다. 추가로 피소를 당한 이들은 장우혁으로부터 당한 갑질 폭행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실확인서를 써 준 전 직원들이다. 업계에서는 사실확인서를 써준 이들에 대한 고소 행위 자체가 드문 경우로 보고 있다. 장우혁은 최근 WH크리에이티브 전 직원 C씨와 관계자 D씨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장을 접수한 사실이 확인됐다. C씨와 D씨는 앞서 장우혁의 갑질과 폭행 등을 폭로한 A씨와 B씨의 주장을 뒷받침하며 ‘장우혁의 욕설과 폭언을 목격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사실확인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한 이들이다. 장우혁의 폭언과 갑질 등을 목격해 구체적으로 사실확인서를 작성한 이들은 C씨와 D씨를 포함해 5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우혁을 둘러싼 갑질 및 폭행 논란은 지난해 6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내용이 폭로되면서 점화됐다. 당시 전 직원 A씨와 B씨는 장우혁이 연습생을 폭행하고 자신들에게도 갑질을 했다는 내용으로 해당 글을 작성했다. 이후 장우혁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부인했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A씨에 대해 무혐의로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는 인정해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장우혁 측은 “고소인과 피의자 모두 증거자료나 목격자 증언을 제출하지 못해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는 취지”라며 “A씨가 올린 주장이 허위라는 점에 많은 관련자들의 진술을 무시한 결정이기에 허위사실 적시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을 해 계속 다툴 예정”이라고 했다. 법무법인 리우 허성훈 변호사는 “사실확인서를 써 준 행위로 고소를 하는 경우는 드문 경우라고 볼 수 있다”며 “사실확인서에 적시된 사안의 허위성과 피의자에게 교부해준 행위가 공연성이 있는 지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우혁의 소속사 WH크리에이티브는 “당시 함께 일했던 많은 관계자를 직접 만나 사실확인을 한 결과 폭로 글의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면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경찰 수사를 정식으로 의뢰했다”고 전했다. 장우혁 또한 비슷한 시기 팬 카페에 “사실이 아니니 지나가겠지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독이 돼 팬들을 더 힘들게 했다”면서 “지금처럼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떳떳한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법적대응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단독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정치]“여의도 문건 작성자 따로 있다”(2005. 09. 06)
2005. 09. 06 정치
한나라당 파문 일자 서둘러 봉합… 실제 작성자 왜 숨길까 지방신문을 베낀 것으로 알려진 지난 6월 여의도연구소의 대외비 문건은 과연 누가 작성한 것일까?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4·30 재보선을 심층 분석한 대외비 서류가 6월말 누출돼 파문을 일으켰다. 한나라당 내부 문서에 사조직을 움직였다는 표현이 있어 선거법 위반을 스스로 인정했다는 여당의 공격을 받아야 했다. 당시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실은 연구소의 기획팀장이 지방신문을 참조해 직접 작성했다는 것. 하지만 당시 발표와는 다른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서 작성자로 알려진 이모씨는 “누출된 문건의 총결론에 해당되는 두 페이지는 내가 썼다”면서 “하지만 알려진 것과는 달리 나머지 내용은 다른 사람이 썼다”고 말했다. 모두 43쪽으로 이뤄진 이 보고서는 재보선 지역 6곳의 선거를 분석하고 마지막 두 페이지에 ‘총평 및 전략적 시사점: 민심트렌드의 변화’라는 제목 아래 결론을 담고 있다. 문제가 된 ‘사조직이 치밀하게 움직이면서’라는 표현은 김해갑 지역의 선거를 분석한 내용으로 문건 앞부분에 나온다. 문제가 된 부분은 이씨가 작성하지 않았음을 주장한 것이다. 이씨는 “사실을 밝히면 당에 누가 되기 때문에 지금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어느 시점에 가면 밝힐 수도 있다는 뉘앙스다. “전체 중 2페이지만 내가 썼다” 김해갑 지역의 선거 분석에는 ‘박근혜 대표에 대한 지지는 정치적으로 구체적이고 확고한 기반을 가진 것이라기보다는 호기심과 동정 여론의 연결로 평가됨’‘대표 방문시 창원·마산·진해 등지에서 대거 동원된 당원들로 인해 실제 김해시민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는 점은 향후 개선 사항’ 등 박대표에 비판적인 내용이 들어있다. 이씨 이야기대로라면 문제가 된 문건 앞부분의 작성자는 다른 사람이며, 문건 유출 때문에 파문이 일자, 윗선에서 문건 작성자를 이씨 한 사람으로 발표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여러 사람 것을 짜기운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썼다고 알고 있다”면서 “윤건영 당시 소장이 문건 작성자를 한 사람으로 보고했으며 지도부에서는 그 이상의 사실을 모른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다른 사람이 작성했다면 그런 문건을 누가 작성했느냐”고 반문했다. 박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씨가 문건작성자임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진실 여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윤건영 전 소장은 “이미 다 지나간 일이며 대외비 문건이라 일절 코멘트할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문건 작성자가 누구냐는 진실 여부의 문제와 함께 의혹이 일고 있는 부분은 만약 진실이 왜곡됐다면 왜 윗선에서 문건 작성자 부분을 숨겼을까 하는 점.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이씨는 “당을 위해서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나 자신도 왜 그 부분을 숨기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문건 유출을 둘러싸고 한나라당에서는 6월말 친박 - 반박 간에 갈등이 표출됐다. ‘반박’측에서 일부러 문건을 유출했다는 것이 ‘친박’의 주장. 당시 ‘반박’에 가까웠던 여의도연구소 인사들이 박 대표에게 비판적인 문건을 작성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반박’측에서는 문건작성자 책임론을 내세워 소장을 비롯한 비코드 인사를 사퇴시키려고 한 것이라는 음모론으로 맞섰다. 대기발령 연구원들 사퇴 압력 이씨는 지난 8월 1일 연구소에서 대기발령 상태에 놓였다. 사실상 문건 작성의 책임 때문에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 박사 출신을 뽑은 연구소의 공채 시험에 합격해 지난 4월 업무를 시작한 이씨는 “내가 ‘(지방신문을) 베낀 박사’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썼는데 지금 나가라고 하는 것은 ‘니가 인정했으니까 책임지라’고 하는 식”이라면서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을 내보내기 위한 완벽한 시나리오”라고 항변했다. 지금 대기발령 상태에 놓인 연구원은 이씨를 포함해 모두 4명. 이중 또다른 이모 연구원은 윤여준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문건작성자로 알려진 이씨는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의 보좌관 출신. 때문에 최근 대권구도와 관련해 최병렬 전 대표와 윤여준 전 의원이 이명박 서울시장 편에 섰기 때문에 박 대표 쪽 지도부에서 사퇴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소문의 당사자인 이명박 시장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면서 “윤 전 의원과도 친분이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는 ‘박사모에서 날아온 편지’라는 형식으로 문건작성자와 최 전 대표의 인연을 밝히면서 일부러 비판 문건을 작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 전 대표의 보좌관이던 이씨는 “내가 알기에도 최 전 대표가 이 시장과 아무 관련이 없는데 이런 글이 인터넷에 나돌면서 가만히 있는 최 전 대표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표는 요약본만 봤을까 대기발령중인 연구원 4명은 모두 자진사퇴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에서 면직처리하면 했지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것. 이씨는 “여의도연구소가 박 대표의 개인연구소가 아닌데 코드가 맞지 않는다고 내쫓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건영 전 소장은 “그때 일로 책임지고 물러났다”면서 “지금 인사 문제는 인사권자인 현 소장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 전 소장은 “그때 일로 연구원에게 책임을 묻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내게도 생각이 있지만 지금 언론에 표명하지 않는 게 좋다”며 입을 닫았다. 윤 전 소장의 모호한 입장과 관련해 일고 있는 또 하나의 의혹은 과연 박 대표가 문제가 된 내용이 담긴 43쪽짜리 전체 보고서를 보지 못했느냐는 점이다. 당초 언론을 통해 박 대표가 요약본만 봤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그렇지 않다는 주장도 솔솔 나온다. 전여옥 대변인은 “그 부분은 내가 분명히 안다”면서 “박 대표는 한 페이지 요약본을 봤을 뿐 전체 보고서를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윤 전 소장은 박 대표에게 전체 보고서를 보여줬느냐, 아니면 요약본을 보여줬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이야기할 수 없다”고 얼버무렸다. 여의도연구소의 문건 유출 파동은 열린우리당의 고발로 한나라당 재보선 당선자에 대해 검찰이 수사 착수한 상태로 여전히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베낀 것인가, 작성한 것인가 지난 6월말 문건 유출 파동은 문건의 내용이 지방신문인 ‘경남신문’에서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가 다시 ‘경남신문’에서 한나라당 경남도당의 보도자료를 참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남신문’ 5월 2일자에는 “한나라당 조직과 후보의 사조직이 치밀하게 움직이면서, ‘김정권 동정론’을 부각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라고 실렸다. 연구소의 문건에는 “한나라당 당원 조직과 후보의 사조직이 치밀하게 움직이면서 ‘김정권 동정론’을 부각시킨 것이 주효”라고 적혀 있다. ‘당원’이라는 문구가 삽입된 데다 ‘했다는 분석이다’라는 기사 문체가 보고서 문체에서 생략된 것이 다를 뿐 전체 내용은 같다. ‘경남신문’의 기사보다 미리 작성된 한나라당 경남도당의 보도자료에는 선거승리 요인으로 ‘한나라당 조직과 후보 사조직의 탄탄한 기반’이라는 표현이 나타나 있다. 또한 ‘김정권 동정론 유발’이라는 표현도 있다. 이 사실을 보도한 한 주간지는 기사를 작성한 ‘경남신문’ 기자가 ‘한나라당 보도자료를 참고로 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싣고 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 보도 자료→경남신문 기사→여의도 연구소 문건’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사조직이 움직이면서’라는 표현이 나왔다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상황. 하지만 지방신문을 취합했다는 당초 주장과는 다른 얘기가 나오면서 과연 누가 보고서를 직접 썼는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표현을 그대로 보면 경남도당의 보도자료에서 ‘경남신문’ 기사로 바뀐 과정은 기사 작성자의 주장대로 ‘참고’ 수준이다. 하지만 신문 기사에서 여의도연구소 문건으로의 변화는 ‘참고’와 ‘취합’ 수준을 넘어선 ‘베낀’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경남신문’ 기사와 연구소 문건은 총평도 일치한다. ‘경남신문’에는 “‘대통령 고향 - 한나라당 텃밭’ ‘인물 - 조직’ 대결로 맞붙었으나 한나라당 조직의 승리로 결말이 났다”라고 실렸다. 연구소 문건의 총평에는 “‘대통령 고향 對 한나라당 텃밭’, ‘인물 對 조직’ 대결로 맞붙었으나 한나라당 ‘조직의 승리’로 결말”이라고 나타나 있다. 이밖에도 여러 군데에 같은 내용이 나타나 있다. 한 인사는 “당시 연구소에서 문건을 작성하기 전 한 연구원이 지방선거를 집중 취재한 기자들을 소개받으려 했다”고 말했다. 기사 작성자인 이모 기자의 이름도 거론됐다는 것이 이 인사의 증언. 하지만 해당 기자는 문건의 직접 작성을 부인했다. 이 기자는 “연구소의 원고 청탁을 받은 적도 없으며 문건 작성자와 전화 통화를 한 적도 없다”면서 ‘지방신문 기자의 직접 작성설’을 부인했다. 문건작성자로 알려진 이씨 역시 “다른 사람이 작성했으나 기자들이 쓴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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