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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806 건 검색)

김동관 한화 부회장, 미 국무장관·국방장관 후보자 만났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 미 국무장관·국방장관 후보자 만났다
2025. 01. 22 15:48경제
... 캔들라이트 만찬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후보자를 만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그룹...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미 국무장관, 국방장관 후보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트럼프 2기...
트럼프 2기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육군협회’ 재취업, 승인 절차 없었다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육군협회’ 재취업, 승인 절차 없었다
2024. 09. 01 20:36정치
... 대상인지 몰라”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대한민국육군발전협회(육군협회).... 지상군연구소장은 비상근 임원직으로 김 후보자는 연구소장으로 재직한 1년7개월간...
[단독]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육군협회 취업신고도 누락
[단독]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육군협회 취업신고도 누락
2024. 09. 01 12:40정치
... 김 후보자 “필요한 처분 이행할 것”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6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다. 김창길 기자 김용현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대한민국육군발전협회(육군협회)...
[단독]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취업 신고 제때 안 해 과태료 100만원
[단독]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취업 신고 제때 안 해 과태료 100만원
2024. 08. 30 17:43정치
... “공직자 자질과 관련된 문제”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가 지난 16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다. 김창길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취업 신고를 제때...

스포츠경향(총 41 건 검색)

국토장관 후보자 “실거주 의무는 여름에 썼던 약, 겨울엔 거둬야”
2023. 12. 22 13:05 생활
국토장관 후보자 “실거주 의무는 여름에 썼던 약…겨울엔 거둬야” 근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전국 곳곳에서 불거진 가운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20일 밝혔다. 또한 실거주 의무는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그는 “실거주 의무를 둔 것은 과열된 시장에서 투기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며 “지금은 시장 상황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여름에 쓴 약은 겨울에는 거둬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합리적 대안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모색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게 투기도 있겠지만, 주거 사다리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며 “내가 다 사서 들어갈 수 없을 때는 전세라도 끼고 뒀다가 돈을 모아서 들어가는 게 우리 사회에 있는 주거 사다리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에선 “갭투자로 깡통전세와 전세사기가 발생했는데 장관 후보자의 발언은 무거울 필요가 있다”(민주당 조오섭 의원)는 비판도 나왔다. 양가 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에 대해선 폐지 필요성을 밝히며,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매)는 주거 사다리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PF가 무리하게 이뤄진 사업장들이 경기가 가라앉으며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잘못하면 연쇄 부도라든지 건설시장의 큰 타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많이 있다”며 “보고를 받아보니 정부도 그런 우려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와 금융당국이 긴밀히 협의해 문제를 최소화하겠다”며 “기본 원칙은 옥석은 가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무조건 다 살리려 하면 안 되고, 악성이거나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사업장은 정리하되 충격이 적도록 제3자가 인수하는 방식을 쓰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 “신원식·유인촌·김행, ‘장관 아니라 가관’ 후보자”
김동연 지사 “신원식·유인촌·김행, ‘장관 아니라 가관’ 후보자”
2023. 09. 26 20:09 연예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신원식 국방·유인촌 문체·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장관이 아니라 가관”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상식적이고 공익에 헌신하는 보통 사람이 일하게끔 해야 한다. 3명의 후보자를 보면서 현 정부가 국민을 우습게 본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야당과 싸우는 전사’ 요구가 맞는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김 지사는 “싸우는 국무위원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최근 국무위원이 국회에서 야당 의원을 대하는 매너·태도·언사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윤심을 보지 말고 국민을 봐야 한다”고 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제부총리 출신 경제전문가로서 정부의 균형재정 등 정책 기조에 대해 재차 날을 세웠다. 그는 “지금 정부의 돈을 안 쓰는 정책이 굉장히 걱정된다. 전 정부의 확대 재정에 대한 반발이 큰듯하다”며 “이념주의, 교조주의로 정하니까 돌이킬 수 없는듯하다”고 지적했다. 또 “추경호 부총리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나간다면 개각을 통해 새로 온 사람이 기조를 바꾸겠다고 해야 한다”며 “경제정책 전환은 수장 교체를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0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CF(무탄소) 연합’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원전을 염두에 둔 것 같다”며 “RE100이 국제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윤 대통령의 방향은 국제사회에 뒤처지고 문제가 많아진다. 안 그래도 우리가 기후악당국가인데 중앙정부가 RE100에 적극적으로 나가고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당 대표의 구속영장 심사 등 민주당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몹시 상황이 안타깝다. 흔들리고 혼란한 모습을 보이면 그걸 원하는 사람에 좋은 먹잇감을 준다”며 “민주당은 저력 있고 전통 있는 정당으로 단합과 혁신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정치권 공방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정치권 공방전
2021. 02. 09 21:01 연예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9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황 후보자의 신상 문제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초반부터 후보자의 국회의원 시절 각종 특혜 의혹과 생활자금 출처에 대한 해명 논란에 집중하며 도덕성을 도마에 올렸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배우자와 자녀가 2011∼2015년 미국 유학비로 연평균 2700만∼5000만원을 썼고, 씨티은행 국내계좌 예치금을 인출해 썼다고 했는데 이 기간 송금내역이 전혀 없다”며 자금 출처를 따져 물었다. 황 후보자는 이에 “당시 국회의원도 아니었고 개인적으로 상당히 어렵고 힘든 시기였다”며 그럼에도 “월 250∼350만원은 무조건 보내겠다고 했었고 또 배우자의 친언니가 바로 앞집에, 제 동생도 인근에서 살고 있었다. 이런저런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녀를 위한 ’편법 조기유학‘이라는 논란에도 “(매사추세츠주) 알링턴의, 차상위계층 아이들이 다니는 공립학교”라면서 “아이를 위해 유학을 보냈으면 그 학교에 다니지 않았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후보자가 국회 국토위원 시절인 2017년 취득한 연세대 박사학위 논문과 관련해서도 당시 지도교수가 국토위 발주로 작성한 연구용역을 영문으로 직역해 베낀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배현진 의원은 “그냥 표절 논란이 아니고 국회의원의 권력과 국민 혈세를 이용해 학위를 취득하게 된 신종 수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황 후보자는 “논문 자체가 대단한 논문은 아니다”라면서 “용역을 준 것은 저도 오늘 안 사실”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연구결과 유사성에 대해선 “지도교수가 하니까 생각과 고민이 비슷할 수밖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다만 “일부 방법론은 수학공식처럼 생각했다”며 출처 미표기를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책질의에 집중했다. 김승원 의원은 “청문회가 과도한 인신공격, 신상 털기에 치중되어서 본래 목적인 공직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후보자의 업무 적격성을 두고도 여야 태도는 엇갈렸다. 민주당 간사인 박정 의원은 “전문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정책, 소통 능력”이라며 김대중 정부 당시 박지원 장관이 문화 분야 예산을 1%대로 올려놓은 사례에 견주어 “(코로나 시국에)예산확보도 주된 임무”라고 했다. 체육인 출신인 임오경 의원도 “한 분야에만 정통한 스페셜리스트보다 다분야를 아우르며 조율할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의 역량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에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부처 업무 관련 이력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코로나로 인한 업계 어려움을 걱정한 게 아니고,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정권 말기 보험용 인사”라는 주장도 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이달곤 의원은 “내각에 근무하는 사람의 3분의 1이 같은 당 의원”이라며 “한통속 정부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 6일 개최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 6일 개최
2019. 09. 06 00:00 생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상규 위원장이 5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내용의 청문회 실시계획서 , 증인 채택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5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내용의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법사위는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대로 오는 6일 오전 10시에 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14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로 넘어온 지 23일 만에 청문회가 열리게 됐다. 법사위는 또 여야 의원이 요구한 2129건의 청문회 자료 제출 요구 안건과 증인·참고인 채택 안건도 의결했다. 법사위가 이날 청문회 실시 계획서 등 3개 안건을 처리했다. 여야가 합의한 증인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등 11명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증인·참고인 출석을 요구하려면 청문회 5일 전에 출석요구서를 송달해야 해 이번 청문회에서 이들 증인을 상대로 출석을 강제할 수 없다. 쟁점으로 떠오른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 관련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경우 여야 이견으로 인해서 증인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최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외압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받고 있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도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정동늬우스]장관 후보자의 말말말, 기득권의 귀감
[정동늬우스]장관 후보자의 말말말, 기득권의 귀감(2011. 05. 31 18:24)
2011. 05. 31 18:24 정치
이 정권의 장관 후보자들이 내뱉는 ‘말말말’들은 한국 사회 기득권의 기상천외한 사고방식과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척도이자 증거이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라는 말은 ‘여포(여당도 포기한)’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그 누구도 믿지 않는 말이 되었지만, ‘가족을 위해’ ‘이득을 위해’ 봉사한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청문회 시즌. 청문회 다음날부터 위세 떨며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1년 하루 비판과 공격, 문제제기를 부인과 해명, 반박으로 견더내는 이들의 자세는 여러 나라 기득권의 귀감이 될 법하다.   ‘200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선보인 제네시스 쿠페 |연합뉴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지난 25일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나온 의혹. “제네시스 쿠페, 아들의 승용차 소유문제·운용문제도 완벽한 거짓말 아닙니까. 트위터에 인증샷과 멘션까지 날렸고….” 박 후보자의 해명. “아들의 고종사촌, 저에게는 생질이 됩니다. 생질의 차량이 틀림없고요.” 핵가족에 이어 가족해체까지 나오는 시대에 누이 집안과 차량 교환이라는 돈독한 우애를 뽐낸다. 4000만원 정도 한다는 쿠페가 박 후보자 아들 것이건, 조카 것이건 ‘고소득’자가 되려면 이 정도 가져야 한다. 그러니 이런 말을 한다.   5월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윤증현 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악수하며 웃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 원내지도부가 추진 중인 ‘반값 등록금’에 대해선 “(대학) 구조조정과 연계해 선별적 지원이 불가피하다. 대학생들은 장래 상대적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사실상 반대했다. (2011년 5월 26일자, “MB노믹스 실패” 따지자 박재완 “폐해 없다” 맞서) 이분 무상복지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공짜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과다 서비스 이용을 유발하고 도덕적 해이와 재원 낭비의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도 했는데, 손윗동서 회사에 주식을 투자해 10배 차익을 남기고, 성균관대에 8년째 휴직하면서 강사나 후임 교수들이 강단에 설 기회를 막아도 좋은 ‘인식’은 어디서 확산됐을까. 그리고 박 후보자의 딸은 지난해 4월 개정된 국적법을 통해 한국 국적을 회복, 이중국적자라는 특혜를 받은 분인데 앞서 2009년에는 한국 국적을 포기. 딸이 ‘미국인’인데도 “국방·통일비용 등 우리나라 특수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하시니, 이 정권 장관의 ‘애국심’은 알아모셔야 할 듯. 쌀직불금 부당수령 의혹이 제기된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5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도표를 이용해 해명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박 후보자처럼 ‘반값 등록금’에 대해 반대하는 분이 있으니, 이런 분이 돈 버느라 생고생을 한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 차관 퇴직 뒤 김앤장에서 4개월 일하고 1억2700만원을 받았다. 한 달 2540만원꼴. “아이들이 둘이나 대학에 가야 되고 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가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될 필요가 있었습니다.” 권 후보자 다시는 김앤장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했는데, 내심 ‘반값 등록금’ 실현을 기대하는 걸까. 그런데 어찌보면 딱한 사정이? 권 후보자가 2006년 도로공사 사장 때 자녀 3명 명의로 부동산 투자회사 주식 1만2000여주를 취득했는데, 이 주식이 폭락했을 수도. 그렇다면 매우 유감. 경찰이 5월 24일 사측의 직장폐쇄에 항의하며 일주일째 아산공장에서 농성 중이던 유성기업 노조원들을 강제진압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병력 2500여명을 투입해 노조원 500여명을 연행했다. 민주노총은 “야만적인 폭거”라며 “더욱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쌀 직불금 부당 수령’. 재테크도 기득권 속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 한국김치협회 등 공직 퇴직 후 그가 간 단체마다 정부가 거액을 지원한 것도 의문. 자녀를 서울 강남권 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해 동생 아파트로 위장전입했다는 의혹도 나왔는데, 서 후보자의 말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 또는 “나는 모르는 일”. 부끄러운 짓 많이 하고 산 사람들은 서 후보자를 경배할 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재산문제는 드러나지 않았는데, 청문회 과정에서 ‘반노동’ 정서나 인식은 그대로 드러났다. “(유성기업 파업 현장의 공권력 투입은) 불법적 시설 점거를 통해 정당한 쟁의로 인정받지 못해 불행한 사태가 온 것.” 14명의 노동자가 자살한 쌍용차 사태에 대해서는 “가장 큰 책임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있다”고. 그러고보니 예전 “노조 간부들이 노동운동 경력을 쌓으려 체포·구속된다”고 주장. 반노동 경력을 쌓는 데 체포·구속될 일이야 없으니. 지난 1월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최중경 장관 의혹(경향신문 1월 31일)장관 후보자들이 장관 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이 후보자가 장관 되면 두 사람 죽이 잘 맞을 것 같다. 최 장관은 유성기업 노조의 파업을 두고 “1인당 연봉이 7000만원이 넘는 회사의 불법파업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는데, 지난해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평균 임금은 5700만원으로 우선 팩트가 틀렸다. 게다가 이들의 월 기본급은 전체 월급의 40% 정도인 170만원, 나머지 20%는 철야에 휴일 근무를 하며 받은 수당. 유성기업 작업장은 2009년 이후 4명의 노동자가 우울증과 쇼크로 자살·사망한 곳이다. 근무조건 개선을 해달라는 노조 요구는 이렇게 묵살당한다. 최 장관이 누구던가. 본인과 가족의 각종 부동산투기, 탈세의혹 때문에 ‘까도 까도 (의혹이) 계속 나오는’ 까도남 소리를 듣던 사람. 노동자들의 엄중한 노동과 삶은 이렇게 한 줌도 안 되는 치들에게 함부로 능멸당하고, 모독당한다. 김앤장 4개월 급여 1억2700만원은 저임금이지만, 노동자가 온몸을 굴려 번 수천만원의 돈은 ‘고소득’. 권도엽-최중경·이채필-박재완을 매개하며 그 기득권의 삶을 드러내는 인식이다.
정동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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