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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3,189 건 검색)

굿바이 장도리... 박순찬 화백이 직접 뽑은 ‘장도리 10선’
굿바이 장도리... 박순찬 화백이 직접 뽑은 ‘장도리 10선’
2021. 06. 04 17:33사회
... 여전했다. 정치권력에 대한 풍자가 약해지고, 불편부당함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장도리 26년’을 일관한 건 퍼스펙티브다. 박순찬은 줄곧 시민, 그의 표현대로라면 ‘민중’의 관점으로...
이슈박순찬 장도리 갓도리 26년 경향신문
[장도리]2021년 5월 24일
[장도리]2021년 5월 24일
2021. 05. 23 22:08만평
※ 박순찬 화백 퇴사로 ‘장도리’ 연재를 오늘 자로 마감합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장도리
장도리 쉽니다
2021. 05. 11 21:52만평
※ ‘장도리’ 쉽니다.
[장도리]2021년 5월 7일
[장도리]2021년 5월 7일
2021. 05. 06 21:55만평
청년

스포츠경향(총 4 건 검색)

[간밤TV]‘메모리스트’ 유승호×이세영, 거침없는 활약, 장도리 사건의 결정적 단서 포착
[간밤TV]‘메모리스트’ 유승호×이세영, 거침없는 활약, 장도리 사건의 결정적 단서 포착
2020. 03. 19 08:52 연예
‘메모리스트’. tvN 제공‘메모리스트’가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로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3월 18일(수)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 극본 안도하, 황하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605) 3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3.4% 최고 4.4%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 기록인 평균 2.3%, 최고 2.8%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 연령대(10-50대) 시청률에서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40대 여자 시청률은 최고 6.8%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 동백(유승호 분)과 한선미(이세영 분)는 장도리 사건의 진실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꼬리를 물고 터지는 반전의 끝, 이단 종교 교주 박기단(이승철 분)이 살인 사건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동백과 한선미의 모습이 그려지며 짜릿한 반격을 예고했다. 동백과 한선미는 장도리 살인마의 은신처를 찾는 데 성공했다. 과거 프로파일링과도 맞아떨어지는 장소를 찾아낸 한선미는 혈흔을 발견하고 스산한 분위기가 감도는 지하 공간으로 향했다. 붉은 돼지 모양을 발견한 동백 역시 뒤따랐다. 그곳을 지키던 거한 한만평(손상경 분)과의 격렬한 싸움 끝에 동백과 한선미는 피해자들이 머물렀던 처참한 살해 현장을 발견, 사건은 그렇게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한선미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만평은 살인을 과시할 타입이 아니라는 것. 한선미는 최초 프로파일링이 유효하다는 전제하에 공범이 있을 거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나갔다. 장도리 사건을 두고 언론의 치열한 공방전도 벌어졌다. 이신웅 차장(조성하 분)으로부터 한선미를 스타로 만들라는 명을 받은 변영수 대장(손광업 분)은 한선미를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 부본부장에 임명하고, 언론 브리핑을 맡겼다. 동백보다 한발 먼저 범인을 잡은 인재라는 걸 알릴 기회라고 생각했던 것. 하지만 자신에게 불똥이 튀지 않게 하라는 임중연 지검장(차순배 분)의 명을 받은 우석도 검사(유건우 분)의 의도대로 여론은 경찰의 책임론을 추궁할 뿐이었다. 이에 특수본은 72시간 내 해체 명령을 받았고, 한선미는 제한된 시간 안에 진범을 잡기 위해 의지를 불태웠다. 한만평의 소유지를 알아낸 특수본은 외진 오두막 한 채를 발견했고, 여기에서 다른 사람의 DNA를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임중연 지검장이 자신의 성 상납 스캔들을 막기 위해 경찰의 연쇄 살인 수사를 전방위로 방해했다는 익명의 제보로 다시 언론이 들썩였다. 검찰이 동백을 무리하게 긴급 체포해 애꿎은 희생자가 늘었다는 여론까지 팽배해지며, 구속 위기에 처했던 동백도 무사히 풀려났다. 동백은 생존자 이보연(홍승희 분)을 만났다. 공범을 못 봤다며 날을 세우는 이보연에게 동백은 자책하지 말라고 다독였고, 그의 위로에 마음이 움직인 이보연은 기억을 스캔할 수 있게 마음을 열었다. 구경탄 반장(고창석 분)으로부터 광역수사대가 진범을 잡았다는 소식을 들은 동백은 특수본 사무실로 향했다. 용의자 곽희주(유지혁 분)를 취조하고 있었던 한선미는 그에게 한만평을 움직일 힘이 없다는 것을 간파했다. 곽희주는 자신이 오랜 시간 개인방송을 송출한 것을 아냐며 농락했고, 경찰은 별다른 소득 없이 그를 풀어줘야만 했다. 자신만만하게 한선미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던 곽희주. 그의 말에서 한선미는 ‘진리’라는 단어를 캐치했고, 동백은 곽희주의 방송과 이보연의 기억 속 목소리가 다르다는 걸 알았다. 장도리 살인 사건의 충격적인 사실도 드러났다. 바로 피해자들이 모두 진리 장학재단의 장학금을 받았다는 것. 장학재단 별장 역시 수색 장소였던 강변 별장단지 내에 있는 것도 의심을 더욱 불렀다.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이단 종교 교주이자 장학재단 이사장 박기단이 유력 용의자로 떠오른 가운데, 신입 신도로 위장하여 입교식을 찾은 동백의 분노 어린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이야기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납치 연쇄 살인 사건에 숨겨진 반전은 충격을 안겼고, 사건을 파헤치는 동백과 한선미의 활약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좀처럼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무엇보다 사건 피해자들을 향한 동백과 한선미의 진정성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얽히고설킨 이해관계들 속에서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이들의 치열한 수 싸움은 씁쓸함을 자아냈다. 동백은 공 여사(김미경 분)의 딸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죽음을 막지 못했다. 윤예림(김지인 분)의 조촐한 제사상 앞에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네는 것은 물론, 생존자 이보연을 찾아가 자책하지 말라며 따뜻하게 위로를 건네는 동백은 뭉클함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특수본 해체 명령에 한선미는 팀원들에게 사과를 건네면서도 “피해자들의 영정 앞에 바칠 건 값싼 눈물이 아니라, 수갑 찬 살인마의 면상이니까. 남은 72시간 동안 진범을 잡기 위해 모든 걸 쏟아부을 겁니다”라던 그의 굳은 다짐은 진범을 향해 일렁이는 무한한 책임감과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진범이 박기단이라는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동백과 한선미의 짜릿한 반격도 예고되며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4회는 3월 19일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간밤TV
성관계 거부하고 “헤어지자”한 내연녀 장도리로 내리친 70대 男
성관계 거부하고 “헤어지자”한 내연녀 장도리로 내리친 70대 男
2019. 02. 07 10:02 생활
내연녀가 이별을 통보하자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70대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7부(김종수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ㄱ(72)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2017년 6월 전처와 이혼한 ㄱ씨는 지난해 4월께 ㄴ(50)씨를 알게 돼 사귀게 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게티이미지뱅크ㄱ씨는 ㄴ씨에게 생활비와 자녀 학원비 등 물질적인 도움을 주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던 중 지난해 10월께 ㄴ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면서 성관계를 거부하자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한 달 뒤 ㄱ씨는 반찬을 가지고 온 ㄴ씨가 다시 성관계를 거부하자 ㄴ씨 둘째 딸 학원비와 결혼비용을 당장 돌려달라고 말했다. ㄱ씨는 자신의 요구를 거절하며 “연락도 하지 마라”는 ㄴ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한 뒤 신발장에 있던 장도리로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ㄱ씨는 장도리로 피해자 머리를 수차례 내리치고 넥타이로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중상을 입어 상당한 후유증이 불가피한데도 ㄱ씨는 피해를 보상하려는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ㄱ씨는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장도리 박순찬 화백, ‘터널’ 주제 4컷 만평 공개…현실을 반영하는 속 시원한 풍자
장도리 박순찬 화백, ‘터널’ 주제 4컷 만평 공개…현실을 반영하는 속 시원한 풍자
2016. 08. 29 08:34 연예
1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6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터널> 제작사 쇼박스는 <터널>을 주제로 박순찬 화백의 4컷 만평을 공개했다. 경향신문 ‘장도리’ 만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 이슈를 날카롭게 그려내고 있는 박순찬 화백이 그린 영화 <터널>의 내용을 바탕으로 4컷 만평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다. 공개된 박순찬 화백의 4컷 만평은 <터널>이 보여주는 아이러니한 이야기를 그만의 시선으로 속 시원하게 풍자하고 있다. 정수는 평범한 퇴근길, 집으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안에 갇히고 만다. 만평 속 정수는 누구든지 구해낼 수 있는 슈퍼 히어로의 구조 약속에 믿고 안심하지만 수염과 머리가 덥수룩해질 때까지도 구조 소식은 들을 수 없다. 절박한 터널 안의 정수와는 정반대로 터널 밖은 보도에 혈안이 된 언론과 보여주기식 구조에만 힘 쏟는 고위 관료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여줘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터널 속 정수에게 도움을 줘야 하는 히어로조차도 우왕좌왕 시간을 허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넋 나간 표정을 짓고 있어 씁쓸한 웃음을 더하고 있다. 현실적인 소재가 주는 공감과 사회의 단면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는 <터널>과 만난 박순찬 화백의 촌철살인 4컷 만평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준다.
터널
미국판 '올드보이', '장도리 액션' 살아있네
미국판 '올드보이', '장도리 액션' 살아있네
2013. 07. 11 15:51 연예
미국판 <올드보이>의 예고편 영상이 공개됐다. 10일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스파이크 리 감독이 연출한 <올드보이> 예고편 영상이 올랐다. 조쉬 브롤린, 앨리자베스 올슨, 사뮤엘 잭슨 등이 출연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2003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 최민식 주연의 <올드보이>와 비슷한 장면이 많이 있다. <올드보이>의 백미로 꼽힌 ‘장도리 액션’이 대표적이다. ‘장도리 액션’은 주인공이 25년 동안 자신을 감금한 인물을 찾기 위해 사설 감옥으로 돌아갔다가 막아서는 깡패들을 장도리 하나로 물리치고 탈출하는 장면에서 선보였다. 3분 가량의 롱테이크(영화의 장면 구성 방법중 하나로 2분 이상의 장면이 편집 없이 길게 진행되는 것)로 찍었다. 미국판 <올드보이> 한국 <올드보이>가 가지고 있던 특유의 우울한 색감과 음악 등 분위기를 살리지는 못했다는 평도 나온다. 10월25일 미국 전역 동시 개봉 올드보이 ‘장도리 액션’ 장면 사진. 유튜브 캡쳐미국판 올드보이 ‘장도리 액션’ 장면 사진. 유튜브 캡쳐

주간경향(총 5 건 검색)

[장도리 20년 회고] (5(끝)) 만화 속 현실, 20년 전과 비슷(2015. 08. 24 16:19)
2015. 08. 24 16:19 사회
ㆍ현실비판 전달 전력 다해 그동안 보내준 독자들의 격려에 보답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매일 100m 달리기로 하루 일과를 마치곤 했다. 신문사에서 마감시간에 쫓겨 만화 원고를 들고 책상에서 약 100m 떨어져 있는 스캐너실로 달려가야 했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종이원고를 들고 뛸 필요 없이 액정 태블릿으로 그려진 원고를 사내 전산망을 통해 달리기보다 빠른 빛의 속도로 보낼 수 있는 편리한 작업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독자들의 반응도 예전처럼 드물게 오는 편지나 전화를 통하는 것이 아니라 만화가 인터넷에 게재된 직후부터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달리는 댓글을 통해 다양한 의견과 소감을 빠르게 접할 수 있어 작가와 독자 사이의 소통이 원활해졌다. 그러나 이와 같이 빠르게 진보하는 기술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그려지는 만화의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장도리가 연재된 해에 삼풍백화점이 무너져 황금만능주의와 고질적 부패구조의 희생자를 낳은 지 20년이 지나 세월호 참사로 국민들은 또다시 피눈물을 흘려야 했다. 재벌 중심 경제성장 구조의 모순 탓에 외환위기를 겪은 지 20년이 지났지만 재벌 중심의 사회시스템은 더욱 공고해진 상황이다. 게다가 세태를 풍자하는 만화에 작가의 신변을 걱정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는 것을 보면 지금 우리 사회가 다시 1970년대로 돌아간 것은 아닌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한국 사회가 표면적으로는 화려하게 성장한 모습을 과시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이처럼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질환을 앓고 있으니 그 고통은 대다수 노동자 서민들이 떠안고 있다. 더 이상의 소재가 없어서 장도리가 재미 없어지는 날을 기다린다는 어느 독자의 댓글은 현실비판의 내용을 담은 만화를 통해 공감과 재미를 느끼는 동시에 어두운 현실을 바라봐야 하는 불편한 심정을 나타내고 있다. 암울한 현실에서 회피하고 싶은 마음은 권력층의 화려한 허구적 구호에 의지하게 만든다. 그러나 힘든 현실일수록 직시하고 해결책을 생각하는 것이 민주사회 시민의 의무일 것이다. 또한 많은 분들이 현실을 바라보는 데 미력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것이 지난 20년간 장도리에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들에 대한 작가의 의무일 것이다.
장도리 20년 회고
[장도리 20년 회고](4) 권력의 비상식에 대한 비판(2015. 08. 18 14:45)
2015. 08. 18 14:45 사회
ㆍ유럽에서 태동한 만화, 그림을 통해 현실에 대한 풍자 보여줘 오랜 세월 한국 사회에서는 ‘만화’라는 장르가 허무맹랑하고 비상식적이고 비현실적 내용을 담은 것으로 매도되었고 아직까지도 그러한 인식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학생들을 상대로 그려진 교육용 만화를 ‘학습만화’라고 하고, 인문사회적 내용을 담은 만화를 ‘교양만화’라고 불러 굳이 ‘만화’와 구별 지으려 하고 있다. 그리고 신문에 만화를 그리는 필자에게 만화가라는 칭호를 붙이는 것을 미안해하면서 ‘시사만화가’ 또는 ‘만평가’라고 고쳐 부르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다. 그러나 유럽에서 인쇄문화가 발전하면서 태동한 만화는 애초에 권력 또는 현실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대중들에게 그림으로 인쇄해 알리기 위한 방식으로 시작한 것이다. 당시의 권력자들은 그들이 유지하고 싶은 세계관에서 벗어난 만화들을 비상식적인 것으로 치부하였다. 2차대전 후 일본에서 등장한 만화 은 당시의 보수적 시각으로 봤을 땐 로봇이 날아다니는 등의 허황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지금의 최첨단 로봇기술을 가능하게 한 상상력을 담은 급진적 내용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만화는 현실을 냉철하게 파악하고 그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견하는 내용을 많이 담아 왔지만 주류 엘리트층은 만화를 불온한 것 또는 아이들이나 보는 황당하고 비현실적인 것으로 바라보았고 그러한 시각을 대중에게도 퍼뜨린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당시 실용노선을 표방한 것과 달리 임기 내내 국민들에게 비현실적 이념을 주입시켰다. 대다수 국민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은 4대강 사업으로 혈세를 낭비하면서도 70년대식 개발주의 이념을 주창하였고 이러한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실체도 없는 종북이라는 이념의 올가미로 묶으려 했다. 이처럼 허무맹랑하고 비상식적이고 비현실적 생각은 주로 권력층에서 나온다. 오히려 만화는 이러한 권력층의 의도를 벗겨내고 실체를 그려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장도리 20년 회고
[장도리 20년 회고](3) 정치권력 대신 자본권력 시대로(2015. 08. 10 17:58)
2015. 08. 10 17:58 사회
ㆍ커져가는 ‘돈의 힘’에 의해 언론자유 위축, 민주적 가치 훼손 5공 시절, 정권에 대한 비판적 내용을 자주 다루던 4컷 만화 ‘두꺼비’에는 서산으로 해가 뉘엿뉘엿 지는 느긋한 풍경이 그려지는데, 이 만화 때문에 담당 만화가가 연행되고 연재가 중단되는 사건이 있었다. 대통령의 특정 신체 부위가 연상되는 둥그런 해가 저물어가는 표현을 문제 삼은 것이었다. 이와 같은 혹독한 시대를 벗어나 민주화가 이뤄지면서 신문만화에 대통령의 얼굴이 자유롭게 등장하는 등 점차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성역들이 허물어지게 됐다. 장도리가 연재되던 초창기만 해도 ‘재벌’이란 단어 대신 ‘대기업’을 적어넣어야 했고, ‘좌파’라는 단어는 지금의 ‘종북’과 같은 마타도어로 인식돼 쉽게 사용할 수 없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봄기운에 눈 녹듯 여러 표현의 제약들이 사라져가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확장돼 가는 언론의 자유 이면에는 또 다른 예속과 제약이 자라나고 있었다. 한국의 언론들은 정치권력의 속박을 벗어나는 대신 자본권력의 영향 하에 들어가게 됐으며, 독재 권력에 대한 민주화 투쟁의 과정을 지나고 보수와 진보를 표방하는 진영의 대립구도가 구축돼 사실 보도와 진실 추구라는 언론 본연의 기능보다 진영논리가 우선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처럼 사회전반을 통해 커져가는 자본권력은 진정한 언론자유를 위축시키고 그로 인해 어렵게 쌓아올린 우리 사회의 민주적 가치들이 훼손될 위기로 향하고 있었다.
장도리 20년 회고
[장도리 20년 회고](2) 드라마틱한 진보적 사회변화(2015. 08. 04 18:37)
2015. 08. 04 18:37 사회
ㆍ김대중 정부 시절 언론사 세무조사 반발로 ‘조중동 대 진보언론’ 프레임 탄생 장도리는 기승전결을 갖춘 가장 짧은 형태인 4컷으로 이루어져 신문을 통해 하루에 한편씩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는 만화다. 한국의 신문독자들이 보편적으로 가지는 공통 관심사를 다루다 보니 주로 정치, 사회문제를 소재로 하고 있다. 매일 연재되는 만화이지만 장편 스토리 만화와 달리 그 내용은 이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20년의 세월 동안 그려진 장도리를 돌아보니 하루하루의 짧은 만화들이 서로 맥락을 갖고 연결돼 큰 스토리를 이룬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작가의 의도가 아닌 역동적인 스토리를 가진 한국 사회의 변천상이 만화 속에 반영된 것이다. 한국 사회는 각각의 분야에서 때로는 진보하기도 때로는 퇴보하기도 하면서 빠른 속도로 변화해오며 장대한 스토리를 만들어 왔다. 장도리를 20여년 연재하면서 가장 드라마틱한 시기를 꼽으라면 국민들이 헌정사상 최초로 선거에 의한 정권교체를 이룬 김대중 정부 시절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시기에 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각 분야의 글로벌화가 급속히 진행됐으며, 남북 정상회담이 열려 국민들의 대북관에 큰 변화가 생겼고, 대기업 구조조정, IT산업의 발흥과 함께 필자가 몸담고 있는 경향신문사가 사원주주회사로 거듭나고 인터넷 언론이 약진하는 등 언론환경에도 지각변동이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드라마틱한 진보적 변화에 가려진 수많은 노동자들의 희생과 빈부차 심화로 서민들의 고통이 컸었고, 이에 따른 김대중 정부의 개혁정책은 동력을 상실하게 된 측면이 있었다. 소수 권력층의 카리스마적 리더십에 의한 개혁이 아닌 민주적 방식에 의한 개혁을 통해 다수 시민들의 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진정한 시민사회의 건설이 요구되고 있었던 것이다.
장도리 20년 회고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박순찬 화백의 장도리 인생
2015. 07. 29 11:43 화제
도대체 이 만화를 그리는 화백은 어떤 사람일까? 경향신문의 만평 ‘장도리’를 보며 항상 생각했다. 단 네 컷에서 뿜어져 나오는 날카로운 풍자는 통쾌함을 주며 마음을 울린다. ‘갓도리’라는 별명까지 붙었으니 말 다했다. 어지러운 사회를 바로잡는 데 조금이라도 일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장의 이름을 본떠 붙였다는 장도리. 온라인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신문에 연재되던 만화들도 인기를 잃어갔지만 박순찬(45) 화백의 장도리만큼은 예외였다. 신문은 안 봐도 장도리는 챙겨 본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니 두말할 필요가 없다. ‘싱크로율’ 100%의 캐리커처를 선보이며 풍자, 유머 어느 하나 놓치지 않은 그의 만화는 보는 이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한다. 장도리를 20년 동안이나 연재했어요. 금방 지나간 것 같기도 하고, 참 긴 세월 동안 했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날그날 뉴스를 중심으로 사건 사고들을 대략적으로 살피고 네 컷 안에 담아내는 작업이다 보니, 돌이켜보면 지난 20년이 참 변화무쌍한 세월이었네요. 우리 사회도 많이 바뀌었고요. 대학에서 천문대기학을 전공하셨다고요. 의외인데요? 제가 자라던 시절에는 국가적으로 과학을 많이 강조했어요. 매스컴에서도 그런 면을 많이 비춰주다 보니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됐죠. 과학자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도 있었고요. 원래 만화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특히 SF물을 즐겨 봤어요. 대학에 진학해 만화 동아리에서 활동했죠. 메르스와 가뭄으로 민심이 흉흉했던 지난 6월 21일자 장도리에는 영화 ‘매드맥스’ 패러디가 등장했다.취미가 직업이 된 셈이네요. 졸업반 때 여러 진로를 고려하면서 취업 준비를 했어요. 어떤 직업을 갖게 되든지 만화를 계속 그려야겠다고 생각했죠. 마침 같이 공부하던 선배가 경향신문에서 만화가를 공모한다고 한번 도전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묻더라고요. 사실 신문 만화 쪽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공고가 나니까 호기심이 생겨 지원하게 됐어요. 결국 1995년에 입사해 지금까지 일하게 됐네요. 입사 때 나이가 스물여섯이었어요. 그때부터 화백이라 불린 건가요? 저같이 막 시작한 사람에게도 화백이라고 하더라고요. 신문사 관행이었나봐요. 처음엔 명칭 자체가 부담이 많이 됐어요. 그 당시 신문에 만화를 연재하시던 분들이 전부 원로들이었거든요. ‘왈순아지매’의 정운경 화백, ‘고바우 영감’의 김성환 화백을 비롯한 대선배들 틈에서 만화를 그리려다 보니 긴장할 수밖에 없었죠. 그분들이야 오래 활동하셨으니 ‘화백’ 칭호가 매우 자연스러웠지만 저는 전혀 그렇지 않았거든요. 제가 신문 만평으로 데뷔했기 때문에 조금 특수한 경우이긴 했죠. 장도리만큼 재미난 화백 인터뷰차 박 화백을 섭외하려고 했을 때 그는 2주간 여름휴가를 떠나 있었다. 경향신문 지면에서도 장도리를 만날 수 없었다.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기자는 개인 연락처를 구하기 위해 사내 정보 시스템을 조회했다. 그런데 그의 휴대전화 번호 앞자리가 ‘017’로 시작하는 게 아니던가. 분명 업데이트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고 선배들에게 연락처를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돌아온 대답은 “그 번호로 전화하면 돼”. 아직까지 ‘017’ 번호를 쓰는 사람이 있다니, 분명 독특한 매력을 지닌 사람일 거라는 생각을 했다. ‘017’ 번호를 고집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지금 제가 사용하는 번호가 휴대전화를 처음 개통했을 때 번호예요. 소비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010’ 번호로 바꾼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조금 화가 나더라고요. 항의 차원에서 유지하고 있는 면도 있어요. 소수의 기업과 정치 세력에 의해서 다수의 소비자들이 이끌려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 그래도 전화랑 문자 다 가능해요. 스마트폰이 따로 있어서 그걸로 카카오톡도 하고 있어요(웃음). 휴가는 잘 보내고 왔나요? 요즘엔 주 5일 연재를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 6일 연재했어요. 극심한 경쟁 때문에 신문을 매일 발행할 땐 쉬지 않고 연재한 적도 있었어요. 만화가로서 독자와의 관계도 있지만, 저도 한 회사에 소속된 직원이니 휴일을 챙겨야 될 권리도 있잖아요. 정해진 휴가 일수가 있어서 최대한 활용했죠. 그냥 여기저기 다니면서 푹 쉬다 왔습니다. 연재를 잠깐 쉰다고 하니까 ‘비판의 강도가 워낙 세서 잡혀가신 거 아니냐’라는 반응이 있던데요. 요즘 시대가 대통령을 풍자했다고 해서 잡아가거나 고문하는 시대는 아니죠(웃음). 또 그렇게 한다고 해서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는 시대도 아니고요. 특정 정치 세력이 행동으로 정치적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불가능해요. 대신 지금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통제가 이뤄지고 있겠죠. 한창 언론에서 많이 보도되고 있는 ‘해킹’처럼요. 정말 외압을 받은 적이 없나요? 김영삼 정부와 김대중 정부 때까진 권력층이 신문사를 통해 만화를 수정해달라고 요구한 경우도 있었어요. 노무현 정부 때부터 그런 요구가 없어진 것 같아요. 지금은 아주 자유롭게 그리고 있습니다. 독자들에게 메일도 많이 받을 것 같아요. 이따금 와요. 잘 봤다는 내용도 있고, 이런 내용도 그려줬으면 좋겠다는 분도 계세요. 그런데 잘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요. 장도리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만화예요. 개인적인 얘기를 접고 시작해야 하죠. 그래서 독자들이 만화를 보고 느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해도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장도리의 논조는 혼자서 결정하는 건가요? 네, 제가 하죠. 따로 회의를 하진 않아요. 가급적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담으려 하고 있어요. 그런데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이 나오는 게 꼭 나쁘지는 않다고 봐요. 그것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조정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보면 장도리의 내용도 편향됐다고 볼 수 있어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거죠. 어떤 기준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장도리 인기 보너스, 이런 건 없나요? 인센티브는 전혀 없어요. 저도 회사에 소속된 직원 중 한 명이니까 똑같이 월급 받으면서 살고 있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라는 말이 절로 나올 때가 있어요. 예전에는 패러디를 할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 만한 소재를 택하려고 했어요. 영화를 패러디했는데, 독자들이 그 영화를 보지 않아서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매우 조심스러웠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찾기 어렵다 보니 웬만하면 패러디를 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괜찮은 소재를 발견하면 과감하게 패러디해요. 이해가 가지 않으면 인터넷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세상이잖아요. 장도리에 주로 등장하는 대상이 대통령이에요. 작업하다 보면 어떤 생각이 들어요?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대통령에게 권한이 집중돼 있다 보니 누가 집권하느냐에 따라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제가 김영삼 정부 말기부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까지 그리고 있는데, 각각 차이가 있죠. 최근 들어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이 집권하게 되면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지 않았나 싶어요. 다시 권위주의적으로 퇴행하는 모습들이 보여서 만화를 그리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죠. 만화로 호흡하다 초창기 만화 속에서 나름 적극적으로 발언하던 장도리가 언제부터인가 아예 등장하지 않고 있다. 그저 장도리라는 제목 옆에서 시무룩한 얼굴로 자전거를 타고 있을 뿐이다. 사회에 비판적인 주인공의 모습을 담아냈던 과거보다 오늘날의 현실이 더욱 암울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권력자들은 만화 공간에서조차 장도리가 들어설 자리를 마련해주지 않는다. 그들의 허를 찌르며 매일 한 편씩 쌓여가고 있는 장도리는 지금까지 총 4권의 책으로 출간됐다. 만평을 넘어 기록물로도 충분히 가치 있다는 의미다. 만화집의 표지.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뛰어난 풍자와 은유를 담고 있다. 독자들의 호응이 대단해요. 기분이 어때요? 장도리에서는 주로 집권 세력이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 정치경제 집단들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잖아요. 이런 게 호응을 얻는다는 건 그만큼 지배층에 대한 불만이 많다는 뜻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는 거죠. 책임 있는 집단들이 제 역할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서글프기도 해요. ‘만화 그리길 참 잘했다’라고 생각되는 순간이 있나요? 글쎄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만화 그리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어느 순간을 꼽을 순 없는 것 같아요. 늘 제가 해오던 것이어서 후회하거나 잘했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어요. 만화는 제 생활이니까요. 만화를 그리는 게 ‘생활’이어서 힘든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일이 있을까요? 저 같은 경우도 매일 마감 시간이 있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지 연구하고 있긴 한데, 어쩔 수 없는 것 같더라고요. 20년을 해왔지만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아직 명확한 답이 나온 건 아닌가 보군요. 한 가지 답이 있긴 해요. 아이디어를 짤 때, 계속 고민한다고 해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건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고민하면 스트레스만 쌓여요. 생각을 비우는 게 아이디어가 나오는 빠른 길인 것 같아요. 어차피 안 떠오르는 아이디어, 고민을 하나 안 하나 똑같아요(웃음). 사람이 바쁘면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아요.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노는 시간이 필요하죠. 스트레스 받으면 건강에도 안 좋고, 그럼 나만 손해니까요. 스스로 시사만화 장도리에 바라는 점이 있나요? 저는 일단 ‘시사만화’라는 용어 자체가 구시대적이라고 생각해요. 소설이 현실 문제를 얘기한다고 해서 ‘시사소설’이라고 하지 않잖아요. 소설이 소설인 것처럼, 만화도 만화예요. 시사만화를 따로 구분짓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봐요. 과거에 미술을 순수미술과 아닌 걸로 구분했잖아요. 정치사회 문제를 다루면 순수하지 않다고 틀 지어버리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었던 거죠. 시사만화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굳이 표현한다면 ‘신문 만화’나 ‘네 컷 만화’라고 하는 게 낫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장도리에서 인간의 여러 가지 측면을 좀 더 다양하고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부조리 없는 사회가 빨리 와야겠죠. 어떤 만화가로 기억되고 싶은지도 궁금하네요. ‘열심히 하는 만화가’로 남고 싶어요. 어떻게 보면 매일 만화를 통해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잖아요. 독자들과 항상 호흡하는 모습으로 기억해주셨으면 해요. <■글 / 노도현 기자 ■사진 / 안지영 ■사진 제공 / 박순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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