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661 건 검색)
- 헌재 “김건희 수사 적절했는지 의문”…‘도이치 주가조작’ 재수사 속도 낼까
- 2025. 03. 14 06:00사회
- ... 받으면서 검찰의 김 여사 재수사 여부 결정도 지연됐다. 서울고검은 탄핵심판이 진행되고 있을 때 재수사 여부를 결정하면 선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 지검장 등의 탄핵심판이...
- 헌재, 김건희 수사에 “다소 의문”, 왜?···도이치 재수사 어떻게 될까
- 2025. 03. 13 16:53사회
- .... 그런데 20여일 뒤 이 지검장 등이 이 사건 처분과 관련해 탄핵소추를 받으면서 검찰의 ‘김 여사 재수사 여부’ 결정도 지연됐다. 서울고검은 탄핵심판이 진행되고 있을 때 재수사 여부를 결정하면 선고에...
- [한입 우리말]재수가 없으니 땡전도 없다
- 2025. 03. 09 21:46오피니언
- ... 땡전이 한 푼도 없다. 땡전이 들어올 운수가 없는데 어찌 내 주머니에 돈이 많을 수 있겠는가. 재수와 돈, 그리고 땡전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재수’는 본디 재물에 대한 운수를 가리켰다....
- 한입 우리말
- 수능 이틀 전 혈액암 진단받은 재수생, 병실서 도전[2025 수능]
- 2024. 11. 14 14:02건강
- 수능 하루 전인 지난 13일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 가은씨를 응원하고 있다. 좌측부터 혈액내과 민기준 교수, 신지선 간호사, 윤선희 간호사. 서울 성모병원 제공 갑작스런 암...
- 2025 대입수능
스포츠경향(총 244 건 검색)
- 김하성, 탬파베이를 살리러 온 구원자? 복귀 후 새로운 팀 연착륙한다면 ‘FA 재수’도 청신호
- 2025. 02. 18 15:28 야구
- 탬파베이 레이스에 합류한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탬파베이의 초대형 이적생 김하성(30)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김하성은 부상에서 복귀해 새로운 팀에서 최상의 역량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시즌은 탬파베이에도, 김하성에게도 기회다. 미국 ‘MLB.com’은 18일(한국시간) 김하성을 이번 시즌 팀에 큰 도움이 될 이적 선수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 매체는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의 성적 예측프로그램 ‘스티머’로 측정한 2025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준으로 이적 선수들의 순위를 매겼다. 김하성은 WAR 2.3으로 샌디에이고의 닉 피베타와 함께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WAR은 승리 기여도가 0인 가상의 대체 선수와 비교했을 때 해당 선수가 몇 승을 더 올릴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타격과 수비, 주루 등 다양한 능력치를 포괄하기에 오늘날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에 자주 활용된다. 즉 WAR 2.3이라는 것은 김하성이 일반적인 가상의 대체 선수에 비해 팀에 2.3번의 승리를 더 가져다줄 수 있다는 의미다. 매체는 김하성을 ‘수비에서 특히 가치가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소개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2022년과 2023년 모두 WAR 3을 넘겼다”라며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에도 비슷한 페이스를 유지했다”라고 썼다. 또한 “김하성은 어깨 수술에서 회복하는 동안 개막전에 나가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4월 말에 복귀하면 예상치를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4년간 WAR 15.3을 찍었다. 2023년에는 WAR 5.8, 2022년에는 4.9를 올리기도 했다. 8월에 부상으로 이탈한 지난해 김하성의 WAR은 2.6이었다. 탬파베이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그쳤다. 승률은 0.494로 5할에 못 미쳤다. 이번 시즌 김하성이 부상 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탬파베이는 반등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올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아도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재취득)을 행사할 수 있는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의 한 시즌을 잘 치르면 FA 재수 성공이 가능하다. 김하성은 지난 15일 탬파베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김하성은 “타격과 송구 훈련을 모두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재활이 순조롭다”라며 “타격 프로그램은 예상보다 빠르게 소화했다. 서두르는 게 아니다. 100% 몸 상태를 되찾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팀과의 윈-윈을 위한 김하성의 여정이 시작됐다.
- FA 재수? 더 중요한 자존심 회복…반등 다짐한 ‘2023년 세이브왕’ 서진용
- 2025. 02. 16 15:09 야구
- 서진용이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서진용(33·SSG)은 2023년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다. 69경기(73이닝)에 등판해 42세이브 평균자책 2.59를 기록했다. 정점을 찍기 전에도 꾸준히 자기 역할을 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 60이닝 이상 던졌다. 하지만 ‘세이브왕’ 타이틀을 얻은 서진용의 팔 상태는 좋지 않았다. 그는 2023시즌이 끝난 뒤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서진용은 겨우내 재활을 마치고 지난해 4월25일 롯데전을 통해 복귀했다. 그러나 손등에 타구를 맞는 부상으로 1군 등록 15일 만에 전열에서 이탈했다. 한 달 만에 다시 돌아왔지만, 시간이 흘러도 예전 구위를 되찾지 못했다. 특히 구속 회복이 더뎠다. 2023년 시속 143.7㎞였던 빠른 공 평균 구속(스탯티즈 기준)이 141.7㎞로 떨어졌다. 서진용은 2024시즌 51경기(47이닝) 1패 6홀드 평균자책 5.55에 그쳤다. SSG 서진용이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세이브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1.27. 정지윤 선임기자 자유계약선수(FA) 권리 행사를 앞두고 있던 터라 개인적으로 특히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다. FA 직전 부진한 서진용은 최정, 노경은 등 내부 FA가 많은 팀 사정을 고려해 ‘FA 재수’를 택했다. 다시 한번 가치를 증명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겠다는 의도다. 2025시즌을 준비하는 데도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다만 반등을 다짐하는 이유가 꼭 FA 때문만은 아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서진용은 “2024시즌이 그냥 지나가 버렸다”며 “만족스러운 투구를 하지 못해 개인적으로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고 전했다. 명예 회복을 바라는 서진용은 “수술한 지 1년 정도 됐는데 수술 부위는 이제 괜찮다”며 “아픈 곳이 없어 페이스를 확실히 빠르게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진용은 구속 향상을 목표로 캠프 훈련에 임하고 있다. 빠른 공의 힘을 되찾으면 그의 주무기 포크볼의 위력도 더 커진다. 최근까지 불펜 투구에서 기록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다. 서진용은 “이전보다 스피드를 더 끌어 올리는 것이 캠프 목표”라며 “구속을 올리기 위해 비시즌부터 실내 연습장에서 공을 많이 던졌다”고 했다. 서진용이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SSG는 올시즌 김민, 노경은, 조병현으로 이어지는 승리조를 구축했다.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과 프리미어12 대표팀 투수로도 활약한 조병현에 KT 필승조였던 김민이 트레이드로 합류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반등한 서진용까지 4명이 올시즌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 2019년 33홀드, 2023년 42세이브 등 지금껏 프로에서 보여준 기량을 얼마나 회복하는지가 관건이다. 서진용이 올해 어떤 성적을 낼지 예측하긴 어렵다. 다만 반등하기 위해 독한 마음을 먹은 건 분명해 보인다. 그는 “이제 아프지도 않은데 작년처럼 던지면 야구를 그만해야 하는 것 같다”며 “올해는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7년·2288억원’ 내친 결과가 고작 ‘2년·782억원’, 초라하게 메츠에 남게된 ‘북극곰’···옵트아웃으로 ‘FA 재수’ 도전
- 2025. 02. 06 18:26 야구
- 피트 알론소. 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선택지는 ‘친정팀’이었다. ‘북극곰’ 피트 알론소(30)가 뉴욕 메츠와 2년 계약을 맺고 잔류하게 됐다. MLB닷컴은 6일 “알론소가 2년 5400만 달러(약 782억원)에 메츠에 남기로 결정했다”며 “공식 발표가 나지는 않았지만 알론소는 계약금 1000만 달러에 올 시즌 연봉으로 2000만 달러를 받는다. 올 시즌 후 옵트아웃을 택하거나, 2400만 달러를 받고 메츠에 남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FA 재수’인 셈이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메츠에 지명된 알론소는 2019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그 해 MLB 신인 역대 한 시즌 최다인 53개의 홈런을 쳐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해까지 통산 226개의 홈런을 쳐냈다. 같은 기간 알론소보다 더 많은 홈런을 친 타자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232개) 뿐이다. 메츠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알론소를 잡기 위해 2023시즌 도중 알론소에게 7년 1억5800만 달러(약 2288억원)에 달하는 장기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알론소가 이를 거절했다. 2024시즌 후 FA가 되기에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따내기 위함이었다. 피트 알론소. 게티이미지코리아 당초 알론소는 2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원했다. 하지만 메츠는 알론소에게 3년 7100만 달러(약 1028억원)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계약을 제시했고, 알론소는 FA 시장에서 더 큰 규모의 계약을 타진했다. 하지만 알론소가 기대하는 계약은 끝내 오지 않았고, 결국 눈물을 머금고 메츠와 재계약하게 됐다. MLB닷컴은 “알론소는 역대 메츠 홈런 3위다. 이번에 메츠와 잔류 계약을 하면서 알론소가 데이비드 라이트(242홈런), 대릴 스트로베리(252홈런)를 제치고 메츠 홈런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계약의 또 다른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알론소를 앉히는데 성공하면서, 메츠는 지난해 12월 15년 최대 8억달러(1조1580억원)의 초대형 계약으로 영입한 후안 소토와 막강 ‘쌍포’를 구축하게 됐다. MLB닷컴은 “우타자 알론소와 좌타자 소토는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피트 알론소. 게티이미지코리아
- 고은아, 재수술한 코 부상…아직도 빨개 “점차 좋아지겠죠”
- 2025. 02. 03 13:26 연예
- 고은아 SNS 배우 고은아가 얼굴 부상 후 수술 경과를 전했다. 3일 고은아는 자신의 SNS에 “많이 나아졌어요! 붉은 부분은 점차 좋아지겠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송해요”라며 근황을 전했다. 앞서 고은아는 빙판 위 낙상사고로 얼굴 상처를 입은 바 있다. 당시 고은아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라리 맞았다고 할까? 빙판에서 자빠졌다”며 “나 얼굴로 먹고사는 앤데, 여러분 제가 당분간 라이브 방송 못 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고은아는 과거 영화 촬영 중 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은아는 “영화 촬영 중 코를 다쳤는데, 당시 급하게 봉합만 하고 촬영을 이어갔다”며 “수술 시간이 9시간 넘게 걸렸다. 의사 선생님도 너무 놀라셨다. 누가 코를 세게 눌렀으면 없어졌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고 하더라”라며 위급했던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한편 고은아는 최근 그룹 엠블랙 출신인 남동생 미르와 함께 유튜브 채널 ‘방가네’를 운영 중이다.
주간경향(총 8 건 검색)
- ‘넥슨 집게손 사이버 괴롭힘’ 결국 재수사(2024. 08. 09 16:04)
- 2024. 08. 09 16:04 사회
- 지난해 일부 사용자들이 남성혐오성 표현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한 넥슨의 게임 홍보영상 장면. 해당영상 갈무리 검찰이 이른바 ‘넥슨 집게손 사이버 괴롭힘’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했다. 앞서 경찰은 피의자 35명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가 비판을 받자 재수사로 태도를 바꿨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박윤희 부장검사)는 서울 서초경찰서가 불송치(각하) 결정을 내린‘넥슨 집게손 사이버 괴롭힘’ 사건을 재수사하도록 경찰에 8월 9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의자들이 모욕적이고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만한 글을 게시하거나 전송한 점을 고려할 때 계속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영장 청구, 법리 검토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송부한 불송치 기록을 검토했고, 경찰이 재수사 의지를 밝힌 점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넥슨의 게임 홍보영상에서 한 캐릭터가 집게손가락 자세를 하는 장면을 그린 작가로 지목됐다. 가해자들은 온라인상에 A씨의 신상을 공개하고 혐오·비난성 글을 올렸다. 그러나 경향신문 취재결과 해당 장면은 A씨가 아닌 40대 남성 애니메이터가 담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를 지목해 온라인 괴롭힘을 한 가해자들에 대한 불송치를 결정하면서 게임업계에서 되풀이돼온 페미니즘 혐오 논리를 그대로 실어 2차 가해라는 비판을 받았다. 경찰은 불송치 결정서에서 “대한민국에서 ‘집게손가락 동작’을 기업 광고에 사용하는 것은 금기시되는 것이 현재의 풍토”라며 “피의자들의 글은 극렬한 페미니스트들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표명하는 과정에서 다소 무례하고 조롱 섞인 표현을 사용한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결정서 내용이 알려지며 비판이 쏟아지자 경찰은 “미흡한 결정이었다”고 인정하고 재수사하겠다고 밝혔다.
- [표지 이야기]강남 5대 자사고, 재수 비율 더 높다(2019. 07. 05 15:19)
- 2019. 07. 05 15:19 사회
- ㆍ졸업생 절반 이상이 재수학원으로… 수능 점수 올려 명문대로 진학 ‘서울대 206명. 연세대·고려대 839명, 의·치·한·수의예 1301명, 서·성·한·중·이·경·외·시 2478명, 경찰·KAIST·사관·교대 281명.’ 대성학원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3개월 이상 재수 정규반 강의를 들은 원생(전국 종합)의 2019학년도 대입 실적이다. 대성학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재수학원에서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의·치·한의대를 많이 보내면 그건 재수학원의 성과이지, 출신학교의 성과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당연히 재수학원으로서는 소위 명문대에 진학한 재수생의 출신학교를 밝힐 이유가 없다. 종로학원에서 발표하는 재수 성공사례 역시 출신학교가 아닌 학원에서의 커리큘럼 및 각 학생별 취약점 보완전략 위주로 제시된다. 그러나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진실’이 있다. 원래 잘하던 학생이 재수를 통해 조금 더 ‘좋은’ 대학으로 진학한다는 사실이다. 현행 대입제도에서 재수생이 정시로 갈 경우 기존 내신등급이 반영되지 않는 점도 학생을 재수로 유인하는 요인이 된다. 내신등급은 낮은데 수능은 잘 보는 학생들이 누굴까. 자사고 혹은 특목고 출신 학생들이다. “재수를 다짐하고 1년을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 등급을 올려 가는 일반고 출신이 몇이나 될 것 같습니까. 재수한다고 다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이 원래 잘하던 애들이 단기간(1년)에 집중력을 발휘해 명문대를 가는 겁니다. 자사고나 특목고의 재수생 비율을 한 번 보세요. 어마어마합니다. 자사고 재학 3년간 적게는 1000여만원대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을 들여 공부시켜놨는데 또 수천만 원의 돈을 재수비용에 쓰는 애들이 바로 자사고 학생들입니다.”(20년 경력 입시전문가 ㄱ씨) 내신 낮아도 수능 잘 보는 학생은 누구 지난 6월 26일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상산고에서는 재수생을 포함해 한 해 275명의 학생이 의대에 간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상산고는 김승환 교육감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런데 김 교육감이 밝힌 해당 수치는 상산고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돼 있던 내용이었다. 이 수치는 통상 해당 학교 출신이 ‘SKY+의학계열’ 대학으로 진학한 숫자를 취합할 때 중복 합격자 수 포함 및 재수생(심지어 삼수생)까지 포함시키는 관행대로 산출한 것이다. ‘인 서울 명문대 및 의대’만 보내면 된다는 학교의 그릇된 인식이 만들어낸 과장된 숫자인 셈이다. 이는 비단 상산고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명박 정부 이후 ‘자율형 사립고’가 무분별하게 만들어지고, 이전부터 철학을 갖고 교육을 해온 ‘자립형 사립고’마저도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면서 변질된 결과다. 부작용은 현재 나타나는 그대로다. ‘좋은 학교’는 곧 ‘명문대를 많이 보내는 학교’라는 이미지에 모든 자사고가 매달리기 시작했다. 재수를 시켜서라도 학생을 좋은 대학에 많이 보내고, 이를 수치로 광고하는 것이 자사고의 노골적인 홍보전략이 된 것이다. 이는 각 자사고의 재수생 비율을 봐도 알 수 있다. 서울 중동고와 휘문고, 세화고, 현대고, 세화여고는 대표적인 강남 5대 자사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학교 졸업자의 절반은 대학이 아닌 재수학원으로 간다. 한 입시전문가는 “자사고는 다양성 교육을 목표로 삼지만 정작 아이들의 적성이 무엇이고, 어떤 진로를 원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3년 내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지적했다. “자사고나 특목고 학생들이 일반고보다 명문대를 많이 가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명문대를 간 그 학생들이 어느 과를 갔는지에 대한 결과 발표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명하다. 일단 SKY 간판만 따면 된다는 인식 때문이다. 그 학생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그래서 어떤 과에 진학하는 게 학생을 위해 좋은 것인지에 대한 고려가 빠져 있는 것이다. 그러니 SKY에 진학하지 못하면 그 학생은 입시에 실패한 게 된다. 그러면 어디로 가느냐. 대성이나 종로(학원)로 간다.” 이는 과장된 사례가 아니다. 현재 재수학원 종합반에 등록해 2020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상위권 학생들의 상당수가 자사고 출신이다. 강남의 한 재수학원 입시상담가는 “(재수학원 등록) 원서를 쓸 때 출신학교를 기재하니까 우리는 누가 강남 출신인지, 자사고 출신인지, 일반고 출신인지 당연히 다 안다”면서 “아무래도 자사고 출신들이 상위권 반에 들어가고, (학원이 조금만 잡아주면) 그 친구들이 결국 좋은 결과를 내놓는다는 것은 불문율이다”라고 말했다. ‘학교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중동고의 2019년도 졸업생 진로현황을 살펴보면 이 학교 졸업자 412명 가운데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152명(36.9%)에 불과하다. 전문대에 간 5명(1%)을 포함해도 38%가 되지 않는다. 반면 ‘기타’에 해당하는 학생은 255명(62%)에 달한다. ‘기타’는 진학 또는 취업에 속하지 않는 경우를 모두 포함한다. 사실상 ‘기타=재수생’이라는 말이다. 중동고는 2019년 졸업자 10명 중 6명이 재수를 택했거나 적어도 대학 진학에 실패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강남 전체 학교 대학 진학률 40% 미달 지난해 이사장·교장 등이 55억여원의 교비를 횡령하는 등 ‘사학비리’로 논란을 빚었던 휘문고(해당 이사장은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전체 졸업생 465명 가운데 단 36%(168명·전문대 1명 및 국외 진학 3명 포함)만이 대학에 들어갔다. 나머지 64%(297명)는 대학 진학에 실패했다. 세화고는 전체 졸업생 392명 가운데 193명(49%)이 대학 또는 전문대, 국외 진학을 했고, 나머지 199명(51%)은 대학 진학에 실패했다. 현대고 역시 졸업생 447명 가운데 222명(50%)이 대학 진학 또는 취업(1명)을 했고, 나머지 225명(51%)은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 강남 5대 자사고 중 유일한 여고인 세화여고는 그나마 전체 졸업생 387명 가운데 56%에 해당하는 217명이 대입에 성공했다(국외 진학 1명 포함). 그러나 170명(44%)은 재수를 택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결국 강남 5대 자사고로 꼽히는 학교들마저도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졸업 후 재수를 택한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놀라운 것은 강남구 전체 학교의 대학 진학률이 39.9%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는 전국 평균 대학 진학률 55%보다 15.1%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이를 두고 강남지역 학생들이 공부를 못해서 재수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강남지역 학생일수록 재수를 해서라도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하려는 비율이 높다는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지난 7월 2일 인터뷰를 한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 소장은 이 같은 현상을 놓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전에 SNS에도 언급했지만 항간에는 그런 말들이 들린다. 강남지역 학생들은 재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성학원 재수종합반 한 달 비용이 200만~300만원 언저리인데 1년 하면 3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그런데 강남 학부모들은 그 돈을 지불할 능력이 된다. 그러니 재수를 시켜서라도 좋은 대학을 가려는 것이다.” 이쯤되면 ‘명문 자사고’에 대한 기준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재수학원으로 옮겨가 대입 준비를 하는 자사고가 과연 대한민국 교육에 필요한 걸까. 과연 다양성 교육 및 수월성 교육에 성공한 학교라고 볼 수 있을까.
- 표지 이야기
- [건강설계]실패한 임플란트의 재수술(2011. 03. 09 17:49)
- 2011. 03. 09 17:49 사회
- 지역사회에서 알게 돼 가깝게 지내는 환자 한 분이 10여년 전 다른 치과에서 시술한 임플란트에 통증과 흔들림 등 문제가 생겨서 내원했다. 검사를 해보니 임플란트 주변의 골소실이 임플란트 밑 부분까지 진행되어 있어 뺄 수밖에 없는 지경이었다 . 환자는 “전에 임플란트를 할 당시에도 잇몸뼈 상 태가 안 좋아서 어려웠는데…”라며 재수술을 부담스러워 했다. 실제로 이런 환자의 경우 1980~90년대였다면 재수술이 거의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재수술을 무난히 받을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의 수준이 높아진 덕분이다. 임플란트 보편화에 따라 실패한 임플란트의 수도 늘어나고, 수술이 잘 되었다 하더라도 불리한 조건(골질이 좋지 않거나, 골량이 부족하거나, 교합이 너무 강하고 관리가 잘 안되는 경우 등) 때문에 어느 정도 사용 후 새로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사정도 증가하고 있다. 임플란트를 다시 하는 경우에 골량과 골질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의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뼈 이식 기술의 발달, 사용하는 뼈 이식 재료의 품질 향상과 오랜 사용에 의한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져 재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임플란트의 형태와 디자인, 표면처리 기술 등 다양한 임플란트의 발달은 예전에 하지 못했던 시술을 좀 더 쉽게 만들어주고 있다. 특히 적절한 시술방법과 적합한 임플란트를 적용해 재수술도 상당히 용이해지고 성적도 높아졌다. 요즘에는 스티로폼 같은 약한 골질에서도 시간이 흐르면 무난히 고정을 얻어서 보철을 할 수 있는 임플란트가 나왔다. 또 임플란트를 심을 때 주변의 혈액을 빨아들이면서 골형성을 좋게 하여 좀 더 빠른 시기에 보철을 할 수 있는 임플란트도 있다. 임플란트의 형태가 초기 고정을 용이하게 하고, 미세한 골소실과 장기적인 불안정을 해결해주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호정
- 건강설계
- [기자체험 1박2일]“졸면 진다” 재수 기숙학원 자기와 싸움(2011. 02. 24 10:56)
- 2011. 02. 24 10:56 사회
- ㆍ수능 어려워 12∼1월 등록생 급증…‘군대식 수험생활’ 시작 입학철이다. 고3 수험생활을 마치고 대학 입학을 앞둔 학생들은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로 한창 들떠 있다. 그러나 대학입시에 실패한 재수생들의 자유는 또다시 1년 유예됐다. 올해 재수생은 15만명으로 추산된다. 작년과 비슷한 숫자다. 일찌감치 재수를 결심한 학생들은 이미 수험생활을 시작하고 있었다. 학생들이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박송이기자 지난 16일 경기 성남의 한 기숙학원을 찾았다. 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찍 학원에 등록한 학생이 많았다. 보통 2월 말에 몰려서 등록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보다 이른 12월·1월에 등록한 학생들이 많다. 작년 수능시험이 예상보다 어려웠기 때문이다. 가채점 결과만으로 재수를 결심한 학생도 있다. 박경민 학생(20)은 작년 12월 12일에 학원에 등록했다. 수능 가채점 점수가 불만족스러워 재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 성적마저 가채점 결과보다 낮게 나오자 미련없이 재수를 결정했다. 13시간 정규수업에 야간자율학습 기숙학원의 하루 시간표는 빡빡하다. 정규 수업만 8시간이고, 야간 자율학습 시간은 5시간이다. 단체생활인 만큼 규율도 엄격하다. MP3·노트북은 물론 휴대전화도 소지할 수 없다. 이성 간의 대화도 허용되지 않으며, 외출도 3주에 한 번만 허용된다.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곳은 학원 앞 운동장뿐이다. 실패를 겪고 한 번 더 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러한 규율을 기꺼이 감수한다. 권동규 학생(20)은 “고등학교 때 놀았으니까 1년 안에 대학 가려면 참아야 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학생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교실에서 보낸다. 아침 6시 30분부터 밤 11시 30분까지 25명의 학생들은 교실에서 함께 공부하고 생활한다. 주요 생활 장소가 교실이다보니 온갖 생활용품도 교실에 가져다 놓았다. 학생들의 책상 위에는 시계·영양제·보온병 등 각종 물건들이 올려져 있고, 책상 아래에는 각종 수험서들이 상자 안에 가득 쌓여 있다. 교실 뒤편으로는 샴푸·칫솔·치약·면도기 등 각종 세면도구가 가득 든 바구니와 슬리퍼가 죽 늘어서 있다. 교실 맨 뒤에 앉아 수학 수업을 들었다. 삼각함수를 배우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25명의 학생들은 점심시간이 끝난 시간임에도 졸지 않고 진지하게 수업을 듣는다. 규정상 사복은 금지라 모두 파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다. 똑같은 차림의 학생들을 뒤에서 바라보니 누가 누군지 구별이 가지 않는다. 대학에 입학했다면 남들과 다른 옷을 입고 다른 머리 모양을 하기 위해 거울 앞에 있는 시간이 길었을 터다. 칠판 한편에는 D-266이라고 쓰여 있다. 신입생이었다면 날마다 새로운 날이었겠지만 앞으로 266일 동안은 아침 6시 20분에 일어나 11시 45분 잠들 때까지 공부와 씨름하는 똑같은 날들이 이어질 것이다. 이들의 뒷모습에는 두 번의 실패는 있을 수 없다는 각오가 똑같이 새겨져 있었다. 식사 시간에도 공부는 계속된다. 식당 앞에 줄을 선 학생들은 영어 단어장을 들고 서 있다. 남학생과 여학생을 가급적 격리시키려는 학원의 규율대로 남학생 식당·여학생 식당이 따로 있다. 활발한 성격의 이소영 학생(20)은 이성 간에 대화를 못 하는 게 영 어색하다. 남녀 가릴 것 없이 여러 친구를 사귀었는데 이제는 남학생들과 ‘내외’해야 한다는 생각을 수시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동성 간에도 많은 대화가 오고 가는 건 아니다. 친구들과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는 조은정 학생(20)은 대화를 줄여야 하는 게 스트레스다. 수능시험 때까지는 참고 공부에만 전념하기로 다짐 중이다. 파란 운동복 의무화·남녀 나눠 학습 학생들이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박송이기자 학생들의 책상 아래에 각종 수험서들이 가득 쌓여 있다. |박송이기자 현재 전국의 기숙학원은 60여개로 대부분 경기도 외곽에 위치해 있다. 지난 15일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사교육비가 줄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기숙형 재수학원은 오히려 학생 수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김성천 부소장은 기숙학원이 “외부에서 짜여진 프로그램과 의지대로 진행돼 학습자발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부소장은 “비용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아 후회하는 학부모도 많다”며 “자기주도가 아닌 외부통제에 의한 학습방식은 대학에 가서도 약이 아닌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는 기자도 1일 학생이 되어 맨 뒷자리에 앉아 자습을 했다. 교실 안에는 책장 넘기는 소리, 펜을 만지작거리는 소리만 간간이 들려올 뿐 조용하다. 학생들은 각자의 수험서만 바라보고 교실 앞에는 담당교사가 감독을 하고 있다. 저녁 6시 30분에 시작한 자율학습은 11시 30분이 되어야 끝난다. 8시 30분쯤 되자 꾸벅꾸벅 조는 학생이 있다. 교실을 둘러보던 담당교사가 학생을 깨운다. 학생은 잠을 깨기 위해 눈 주위를 손바닥으로 누르고, 볼펜으로 손가락 끝을 찌르기도 한다. 그래도 몰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하자 결국 교실 뒤에 서서 공부를 한다. 졸음은 일어서서 쫓아내도 잡생각은 어쩔 수 없나보다. 앞 자리에 앉아 영어 독해 문제를 풀고 있던 남학생의 문제집이 20분째 똑같은 페이지다. 남학생은 멍하니 정면을 응시하다 불현듯 고개를 흔들며 정신을 차리려는 몸짓을 한다. 오늘은 영 집중이 안 되는 모양이다. 독서대 위에 붙여 놓은 포스트잇에는 “지금 멍때리면 대학 못 간다”고 쓰여 있다. 시험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든다. 밤 10시가 가까워오자 조금씩 자세가 흐트러진다. 기지개를 켜거나 하품을 하는 학생들이 늘어간다. 몇 해 전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기숙학원을 “감옥과도 같은 곳”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 “한국의 입시는 시험이 아니라 전쟁”이라고 말하며 한국의 학벌주의를 비꼬았다. 한국에선 해마다 6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능에 응시하고 그들 중 20%는 재수를 한다. 권동규 학생(20)은 “한국에서 살려면 소위 말하는 명문대학 아니면 취업하는 것도 힘들 것 같아서” 재수를 결심했다. 지금도 처음의 각오가 흔들릴 때면 명문대학을 가야만 하는 ‘한국 사회의 여건’을 생각한다. “다른 나라들은 대학 안 가도 취업하는 데 큰 불편은 없는데 말이죠.” 권동규 학생이 씁쓸한 듯 말했다. 밤 11시 30분. 드디어 자습이 끝나는 종이 울렸다. 교실 안은 갑자기 활기가 돈다. 하루 공부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학생들의 목소리가 복도에 가득하다. 학생들은 밝게 웃으며 서로 장난을 친다. 빡빡한 수험생활 속에 지쳐 있어도 어느 틈엔가 스무살의 생기가 삐죽이 솟아나온다. 밤 11시 45분. 숙소로 돌아간 학생들이 점호를 마치며 구호를 제창한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꼭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왁자지껄 떠들던 학생들은 각자의 침대로 들어가자 뒤척임도 없이 금세 잠이 들었다. 6시간 후. ‘기상’이라는 소리와 함께 아침 점호가 시작된다. 부스스한 얼굴로 잠이 덜 깬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나온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꼭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구호소리가 다시 한 번 복도에 울린다. 오늘 하루도 다시 공부와의 싸움이 시작됐다. D-26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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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작용 잦고, 재수술 많은 코 수술 장근욱 원장의 조언
- 2011. 11. 29 16:19 건강
- ㆍ아름답고 ‘안전하게’ 하려면 코 성형 전문의를 찾으세요 우리나라처럼 성형 수술이 보편화된 나라도 드물다. 쉬쉬하던 시대도 지나 한때 성형 사실 공개가 유행처럼 번진 적도 있다. 그러나 그만큼 안전하게 모든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아름다움은 모래 위의 성과도 같기 때문이다. 코 성형 수술 후 각종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해 주목을 받고 있는 병원이 있다. 바로 서울 강남에 위치한 심미안의원 코 성형 클리닉이다. 코 수술 전문의가 따로 있다고? 남녀를 통틀어 가장 성형을 받고 싶어 하는 부위는 코라고 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코 성형 수술을 받고 있다. 그러나 높은 선호도와 시술률에 비례라도 하듯 탈도 많고, 말도 많은 것 또한 코 수술이다. 부작용도 많고, 재수술률도 높다. 코 수술은 성형외과 수술 중 난이도가 높고 까다로운 수술로 분류된다. 하지만 이를 간과하고 현란한 광고나 화려한 병원 인테리어, 코디네이터들의 능란한 말에 현혹되어 병원 선택과 수술 여부를 가볍게 결정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수술 후 별 탈이 없다면 다행이지만 코는 염증이나 부작용 등이 생겼을 경우 다른 곳에 비해 후유증이 심각하기 때문에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특히 재수술을 주로 하는 코 성형 전문의의 안타까움은 남다르다. “성형외과 밀집 지역에 자리 잡고 있고, 엄연히 말하자면 개인 영리 병원이긴 합니다만, 저희 병원은 실질적인 3차 의료 기관 역할을 해요. 우후죽순 생겨난 성형외과들에서 문제가 생긴 환자들을 많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단순 변심부터 심각한 염증까지 코 성형 후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수소문 끝에 찾아오시는 곳이거든요. 미용 성형의 목적인 아름다움도 중요하겠지만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아름다워질 수 있겠습니까?” 심미안의원 코 성형 클리닉은 우리나라에서 몇 군데 되지 않는 코 성형 전문 병원이다. 전문 병원이라 함은 코 수술을 주로 하거나, 많이 한다는 것을 넘어 코 성형 전문의의 병원임을 의미한다. 심미안의원의 정동학 대표원장은 우리나라 코 성형 분야에서 선구자로 손꼽히는 권위자이고, 장근욱 원장은 정 대표원장의 직계 제자로 코 성형 분야의 1세대로 분류되는 전문의다. 그래서일까, 심미안의원 코 성형 클리닉의 활동 면면을 보면 이곳이 개인 성형외과인지 대학병원 성형외과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매달 의사들을 상대로 국제 코 성형 워크숍을 15년째 열고 있으며, 중국인 의사들이 코 성형술을 배우기 위해 정기적으로 심미안의원을 찾는다. 뿐만 아니라 아예 상주하면서 수련 중인 외국인 의사가 둘이나 된다. 또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과 매달 한 명씩 의사를 파견하는 교육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두 명의 코 수술 전문의가 쏟아내는 연구와 논문의 수도 만만찮다. “코 수술, 특히 재수술이나 코 재건수술은 전문성을 요하는 어려운 분야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코 수술만이 너도나도 하는 미용 시술처럼 치부되고 있어요. 높은 재수술률과 많은 부작용 사례들의 한 원인이라고 볼 수 있죠. 상담실에 들어와 채 한마디를 못하고 눈물을 떨구는 환자들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아파요. 우리 병원이 아니더라도, 제가 아니더라도 코 수술을 하려거든 꼭 코 성형 전문 병원에 가시라고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마음을 치료하는 외과의사 요즘처럼 병원과 미용이 밀접했던 적은 일찍이 없었던 듯하다. 병원은 아픈 사람이 가는 곳과 아프지 않은 사람이 가는 곳으로 나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코 수술만큼은 미용이든 치료이든 그 목적에 따라 병원 선택이 달라질 수 없다는 것이 장근욱 원장의 입장이다. 잘못됐을 경우 치르게 될 대가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 수술을 아름답고 안전하게 잘해도 가끔 웃지 못할 오해를 사기도 한다고. “소위 언청이라 불리는 구순구개열 환자들도 성장기가 지나면 코 수술을 해야 해요. 코 변형이 심하거든요. 이분들 코 성형의 목표가 뭐겠어요? 당연히 일반인들처럼 정상적인 모양의 코이죠. 구순구개열 환자들의 애프터(After; 수술 후의 모습)가 일반인 환자들의 비포(Before; 수술 전의 모습)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렇다 보니 ‘수술한 코 같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가끔 있으세요. 일반 미용 환자와 치료 환자가 대기실을 함께 사용하다 보니 생기는 일종의 해프닝이죠.” 무섭기만 한 외과 수술이건만 수술하지 않은 코처럼 자연스럽게도 되고, 오똑하고 날렵하게도 만들고, 아담하고 부드럽게도 보이게 할 수 있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도 아니건만 장 원장의 설명을 듣자니 숫제 의사인지 예술가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다. “동양인들에게 유독 코에 대한 콤플렉스가 많아요. 미의 기준이 서구화된 탓이겠죠. 입체적인 서양인의 얼굴에 비해 동양인은 평면적이잖아요. 콧대도 낮고, 전체적으로 뭉툭한 편이라 답답한 인상을 주기도 하죠. 코는 얼굴의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서 조금만 모양이 달라져도 인상과 이미지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안전성만 보장된다면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볼 수 있는 매력적인 부위입니다.” 코 수술은 시술을 하는 의사에게나, 시술을 받는 환자에게나 매력적인 수술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양쪽 모두가 느끼는 만족도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선한 인상의 장근욱 원장은 큰 소리 한 번 내지 않고 부드럽게 말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성형외과의사는 차갑고 냉정할 거라는 선입견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그가 하는 말을 가만히 듣고 있자면 꽤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편이다. 물론 치료에 관해서다. “내성적인 편인 건 맞아요. 차분하고 꼼꼼하지요. 하지만 수술에 관해서는 달라요. 설렌다고 표현하면 좀 그렇지만…, 어려운 수술일수록 일종의 승부욕이 발동해서 과감해져요. 승부니 도전이니 하는 말이 무슨 게임을 하는 사람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수술대 앞에서 의사는 약해지면 안 되거든요. 의사가 겁을 먹으면 결과는 참혹해요. 그런 면에서 코 수술은 외과의로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적인 분야랍니다.” 의사가 만족하는 결과와 환자가 만족하는 결과는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장근욱 원장은 그럴 때조차 “환자가 더 맞다”라고 말해준다. 코 재수술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은 마음의 병 또한 크기 때문이다. 환자를 진실하게 대하는 것은 성형외과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붕대를 풀고 처음 거울을 볼 때 터져 나오는 환자의 탄성이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다는 장근욱 원장은 자신을 “마음을 치료하는 성형외과의사”라고 표현했다. 그 어떤 순간에도 “환자가 더 맞다”라고 말해주며, 마음을 치료하고 있다는 장 원장에게 믿음이 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글 / 강은진(프리랜서) ■사진 / 원상희>
- [성형칼럼]재수술에 효과적인 복합매몰법과 코 주사요법
- 2005. 04. 01 뷰티
- 재벌가 출신 연예인이 방송복귀 전 성형수술을 했다는 소문과 대통령 내외의 눈꺼풀수술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성형수술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최근 부유층에서 성행하는 ‘귀족성형’의 핵심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우아하게 성형하는 것이다. 효과적인 재수술법인 복합매몰법과 흉 없고 회복이 빠른 코 주사요법, 간단하게 호감가는 인상을 만드는 다크서클 제거술 등 자연스러운 성형술을 알아보자. 수술결과가 만족스럽고 재수술에 효과적인 자연스러운 복합매몰법 쌍꺼풀재수술에 효과적인 자연스러운 복합매몰법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고 수술 당일에도 통증이 거의 없다. 또한 자연스럽고 쉽게 풀리지 않아 만족도가 매우 높다. 기존의 매몰법을 변형하여 시술하므로 모양이 좋고, 나이가 많은 경우나 눈꺼풀이 두꺼운 사람에게도 시행할 수 있으며, 더 많은 노력과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재수술 역시 복합매몰법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복합매몰법이 흉터를 최소한 줄이면서 지방이나 근육을 제거하는 수술이라면, 변형된 복합매몰법은 실밥을 뽑을 필요가 없어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연예인이나 스튜어디스, 전문 경영인 등 바쁜 스케줄로 직업상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 좋다. 부기 적고 회복 빠른 간편한‘코 주사요법’ 흉 없이 콧볼과 콧망울을 줄여주고 콧등과 기둥은 높인다 간단하고 안전하게 오똑한 코끝과 콧등을 가질 수 있다. 거울을 보며 자신이 원하는 높이에 맞추어서 올릴 수 있는 코 주사법은 주사만으로도 콧등과 기둥을 올려주면서 콧망울과 콧볼은 줄여줄 수 있는 시술법으로 기존의 절개수술을 시행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보이고 있어 시술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복잡한 절개 없이 자연스럽게 예뻐지는 이러한 코 주사법은 시술시간이 짧고 절개로 인한 통증이 없으며 수술 후 회복이 매우 빠르다다. 또한 이마 부위에도 주사요법을 새롭게 적용, 두피 절개 없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이마 성형을 통하여 젊고 단아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보다 확실한 주름제거가 가능한 주름제거술 얼굴이 좌우비대칭인 경우에는 안면윤곽 개선 효과까지 최근 결혼 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사회복귀가 빠르고 나이가 어려 보이게 하는 주름제거술이 인기를 얻고 있다. 피부나이를 되돌리고 싶은 것은 여자라면 당연한 마음. 나이가 들수록 깊어지는 얼굴주름은 한 번 생겨나면 개선이 어려워 늘 걱정거리였으나 이제는 보다 손쉽게 예전의 젊고 탄력있는 팽팽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흉을 적게 남기면서 사회복귀가 빠르고 시술시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으며 더욱 신속히 주름을 제거할 수 있는 신개념 수술기법 때문이다. 입가의 뚜렷한 팔자주름이나 늘어진 볼 살과 턱 라인, 목주름, 처진 눈 꼬리 등에 효과적이며 보톡스로 해결 못하는 볼주름까지 잡아준다. 시술효과 또한 다른 시술에 비해 오래 지속되어 더욱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시술법이다. 자연스럽게 주름을 펴주어 피부에 탄력을 더해주고 주름의 원인이 되는 처진 피부를 당겨주기 때문에 주름뿐만 아니라 턱 선까지 아름답게 하여 얼굴윤곽은 물론 목주름 개선에도 효과적이며, 특히 얼굴이 좌우 비대칭인 경우에는 안면윤곽 개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눈밑 그늘, 다크서클! 고주파와 레이저로 말끔히 없앤다 거뭇거뭇하고 칙칙해 보이는 다크서클은 피곤해 보이거나 인상 자체가 어두워 보일뿐 아니라 나이가 훨씬 더 들어 보이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언젠가 항상 눈밑이 검게 보이는 유명 여자연예인이 어느 날 갑자기 눈밑이 환해지고 주름도 없어진 얼굴로 나타나 여성들의 관심을 끌게 된 다크서클 성형은 최근 시간과 흉터로부터 자유로운 고주파와 레이저를 이용,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시술받을 수 있다. 고주파와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한 흔적없이 호감가는 인상을 얻을 수 있어 바쁜 연예인이나 직장인들에게 각광 받는 수술이다. 시술 후 바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 만큼 진보해 있는 고주파와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은 부기가 적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 걱정 없이 이미지 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문의 클라라 성형외과 (02-571-7971, www.claraclinic.com / www.claraclinic.co.kr)
- 성형칼럼
- [성형외과 칼럼]재수술에 효과적인 복합매몰법 ·안면윤곽술
- 2005. 02. 01 뷰티
- 갈수록 짧은 수술시간과 회복이 빠른 장점을 지닌 보다 안전하고 간편한 성형수술이 인기를 얻고 있다. 재수술에 효과적인 복합매몰법, 부기 적고 회복이 빠르며 재수술에 적합한 주름제거술, 흉 없이 콧볼과 콧망울을 줄여주고 콧등과 기둥은 높일 수 있는 코 주사요법과 빈약한 부위를 풍성하게 해주는 미세지방주입술 등에 대해 알아보자. 재수술에 효과적인 자연스러운 복합매몰법 쌍꺼풀재수술에 효과적인 자연스러운 복합매몰법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고 수술 당일에도 통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자연스럽고 쉽게 풀리지 않아 이미 시술받은 이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매몰법을 변형하여 시술하므로 모양이 좋고, 나이가 많은 경우나 눈꺼풀이 두꺼운 사람에게도 시행할 수 있으며, 더 많은 노력과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재수술 역시 복합매몰법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복합매몰법이 흉터를 최소한 줄이면서 지방이나 근육을 제거하는 수술이라면, 변형된 복합매몰법은 실밥을 뽑을 필요가 없어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연예인이나 스튜어디스, 전문 경영인 등 바쁜 스케줄로 직업상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분들에게 좋다. 목주름 제거 등 보다 확실한 주름제거가 가능한 주름제거술 얼굴이 좌우비대칭인 경우에는 안면윤곽 개선 효과까지...자신의 얼굴에서 칙칙한 노화의 징후를 없애고 피부를 보다 젊고 탄력있는 팽팽한 피부로 되돌리고 싶은 것은 여자라면 당연한 마음. 나이가 들수록 생겨나는 얼굴주름은 한 번 생겨나면 개선이 어려워 늘 걱정거리였으나 이제는 더 이상 주름진 얼굴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최근 흉을 적게 남기면서 사회복귀가 빠르고 시술시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으며 더욱 신속히 주름을 제거할 수 있는 신개념 수술기법이 있기 때문. 입가의 뚜렷한 팔자주름이나 늘어진 볼 살과 턱 라인, 목주름, 처진 눈 꼬리 등에 효과적이며 보톡스로 해결 못하는 볼주름까지 잡아주고, 시술효과 또한 다른 시술에 비해 오래 지속되어 더욱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시술법이다. 자연스럽게 주름을 펴주어 피부에 탄력을 더해주고 주름의 원인이 되는 처진 피부를 당겨주기 때문에 주름뿐만 아니라 턱 선까지 아름답게 하여 얼굴윤곽은 물론 목주름 개선에도 효과적이며, 특히 얼굴이 좌우 비대칭인 경우에는 안면윤곽 개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부기 적고 회복 빠른 코 주사요법 코 성형수술에 있어서도 이제는 간단하고 안전하게 오똑한 코끝과 콧등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거울을 보며 자신이 원하는 높이에 맞추어서 올릴 수 있는 코 주사법은 주사만으로도 콧등과 기둥을 올려주면서 콧망울과 콧볼은 줄여줄 수 있는 시술법으로 기존의 절개수술을 시행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보이고 있어 시술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복잡한 절개 없이 자연스럽게 예뻐지는 이러한 코 주사법은 시술시간이 짧고 절개로 인한 통증이 없으며 수술 후 회복이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마 부위에도 주사요법을 새롭게 적용, 두피 절개 없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이마 성형을 통하여 젊고 단아한 이미지 변화를 꾀할 수 있다. 빈약한 부위를 도톰하고 풍성하게 하는 미세 지방주입술 우리 몸의 빈약한 부위를 풍성하게 해주는 미세 지방주입술은 배나 허벅지 등에서 불필요한 지방을 빼내 지방이 필요한 부위에 넣어주는 시술로 볼 살이 너무 없어 움푹 들어간 경우, 팔자주름, 얇은 입술과 귓볼, 납작한 이마 등 빈약한 부위를 도톰하고 풍성하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특수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시술하기 때문에 수술한 흔적은 물론 부기도 거의 없어 부위에 따른 지방주입과 지방제거 효과를 동시에 얻으려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다. 클라라 성형외과 남성한 원장 문의 클라라 성형외과(02-571-7971, www.claraclinic.com / www.claraclinic.co.kr)
- [성형칼럼]코성형은 재수술이 참 어렵다
- 2003. 09. 01 뷰티
- 수술 후에도 자연스러운 코가 가장 아름답다. 자연스러운 코는 ‘너무 높지 않은 코’와 다른 의미다. 자연스러운 코란 코의 높고 낮음과 상관없이 원래 사람의 해부학적인 코 모습에 가장 가까운 형태이며, 바로 환자의 얼굴에 잘 어울리는 코이다. 그것이 가장 아름다운 코라고 생각한다. 낮은코를 높여서 자존심을 회복한다 얼마전 연기자지망생인 K양이 찾아왔다. 다른 곳에서 코성형수술을 했는데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이었다. 지금 한창 연기수업을 받고있는 K양은 코에 신경을 쓰다보니까 연기수업도 잘 안된다면서 재수술을 해달라고 했다. 필자는 참 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처음부터 전문가를 찾아가지 않았어요? 코성형은 재수술이 참 어렵거든요” 필자가 그렇게 묻자 K양은 “잘 아는 선배언니가 소개를 해준 병원이라서 거기에서 했다”면서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원장님은 지방흡입술 전문이더라구요”라고 말했다. 결국 K양은 우리 병원에서 재수술을 받았고, 9월말에 크랭크인하는 영화에 캐스팅됐다. 코는 우리의 얼굴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키포인트’라는 점에서 여성들이 코성형수술을 많이 받으려는 것을 알 수 있다. 관상학에서는 코를 명예심이나 의지력 자존심을 상징하는 신체부위로 보고 있다. 우리는 흔히 교만하거나 도도한 사람을 가르켜 ‘콧대가 높다’라는 말을 한다. 그런데 이처럼 불리우는 사람들의 코를 살펴보면 공교롭게도 실제로 한결같이 코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반대로 코가 낮은 경우엔 무딘 인상을 주는데 낮은 코를 세워 지적이고 자존심 강한 여성으로 보이고 싶은 것이 코가 낮은 여성들의 바램인 것이다. 서양에는 코가 낮은 사람이 거의 없으나 동양에는 콧대가 움푹 들어간 사람이 많다. 따라서 자연히 서양쪽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의 성형외과에서 코를 세우는 수술(융비술)이 발달했다. 코를 세우는 수술은 말랑말랑한 ‘실리콘’이나 ‘고어텍스’를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서 귀의 연골이나 비중격연골, 엉덩이의 진피를 이용하기도 한다. 코수술후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무자격자들로부터 수술을 받아 파라핀이 코속으로 주입된 경우와 딱딱하고 두꺼운 실리콘을 사용한 경우이다. 코의 모양이나 위치에 따라서 인상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코성형은 다른 부위보다도 재수술이 쉽지 않아서, 처음부터 전문가를 찾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한번 잘못된 수술은 다시 하기가 참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애초에 성형외과를 선택할 때 신중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코성형수술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자연스러움이다. 수술을 했는데 자연스럽지 못하고 어딘가 어색하다면 나중에 만족도가 낮아지게 되고 본인은 물론 주위사람들도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연예인들 중에도 코성형수술 후에 어떤 연예인은 아주 자연스러운데 어떤 연예인은 아주 부자연스러워서 보기싫은 느낌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과연 자연스러운 코란 어떤 코일까?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러운 코를 ‘너무 높지 않은 코’로 생각하고 있다. 많이 올리면 부자연스러울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필자는 자연스러운 코란 코의 높고 낮음과 상관없이 원래 사람의 해부학적인 코 모습에 가장 가까운 형태가 자연스러운 모습이며 그것이 가장 아름다운 코라고 생각한다. 또한 자연스러운 코는 바로 환자의 얼굴에 잘 어울리는 코이다. 예를 들어 얼굴이 크다면 거기에 맞추어 코도 커야 한다. 얼굴이 큰데 코만 줄인다면 얼굴이 더 커 보일 것이다. 흔히들 높은 코가 부자연스러울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수술한 티와 혼동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무리하게 올리다 보면 삽입물의 티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술한 티 안나게 수술하는 것은 의사의 능력에 좌우되는 부분이고 자연스러운 것과는 다른 부분이다. 즉 많이 올려도 수술한 티 안 나게 수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뾰족하게 만든 코끝은 인위적인 느낌이 들고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사람의 코끝은 원래 약간의 폭이 있기 때문이다. 코끝이 주저앉아 있다면 부자연스러워 보이는데 원래 정상적인 코끝은 콧등보다 조금 높은 게 정상이기 때문이다. 한때 탤런트 C양이 코성형수술이 잘못됐다는 소문이 파다했었다. C양은 원래 성형수술을 자주 하는 것으로 소문난 연기자였지만 코성형이 잘못됐다는 것은 연기자로서 아주 치명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필자가 알아보니 실제로 C양의 코성형은 잘못돼있었다. 너무 각이 지게 수술한 나머지 아주 날카로운 인상을 주었다. 그리고 부작용이 나타나서 본인도 고생을 하고있다고 했다. 나중에 다른 곳에 가서 재수술을 받고나서야 좀 괜찮아졌지만, 한동안 C양은 기자들이나 네티즌들의 집중공략 대상이 되어야했었다. 아무튼 다른 성형수술도 마찬가지겠지만 코성형수술은 그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가서 받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여성들이 이곳저곳 성형외과를 다니면서 ‘견적’을 뽑아보면서 가장 ‘싼 곳’을 택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퀄리티가 문제라는 사실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글/정동학(심미안의원 부설 코성형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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