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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윤의 섬]‘제2의 잼버리 사태’ 우려되는 2026년 여수
[강제윤의 섬]‘제2의 잼버리 사태’ 우려되는 2026년 여수
2025. 01. 05 20:58오피니언
... 실패를 따라가고 있는 듯해 우려스럽다. 여수시가 주 행사장으로 선정한 돌산 진모지구는 잼버리 대회장과 거의 유사한 조건이다. 간척지인 데다 배수도 원활하지 못하다. 토지공사가 갯벌을 매립해...
강제윤의 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430억짜리 새만금 잼버리 청소년리더센터를 어디에 쓰나
430억짜리 새만금 잼버리 청소년리더센터를 어디에 쓰나
2024. 11. 21 11:35경제
... 국제교육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는 새만금 잼버리 운영본부와 세계 스카우트센터로 사용할 목적으로 430억원을 들여 지었다. 잼버리 대회 파행 이후...
전북새만금잼버리
부족하다던 잼버리 예산…증액했더니 50억 남긴 여가부
부족하다던 잼버리 예산…증액했더니 50억 남긴 여가부
2024. 07. 19 13:29사회
... 여가부가 태풍 카눈이 발생해 새만금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대규모 철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잼버리 조직위에 보조금을 지급한 점도 문제삼았다. 예정처는 “여가부는 지난해 8월4일 증액한 예산...
‘부실 운영’ 잼버리 조직위 해산···폐막 11개월 만
‘부실 운영’ 잼버리 조직위 해산···폐막 11개월 만
2024. 07. 12 17:07사회
.... 잼버리 유치부터 폐막까지의 과정을 담은 백서는 8월 중 발간된다. 지난해 8월1일 열린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폭염 속 부실한 운영으로 비판을 받다가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가 조기 퇴영하며 파행됐다....
잼버리여성가족부새만금감사원

스포츠경향(총 54 건 검색)

‘잼버리에 EV 냉방 공조 기술 적용됐다면’ 찜통더위 텐트 10분만에 ‘시원하게’
잼버리에 EV 냉방 공조 기술 적용됐다면’ 찜통더위 텐트 10분만에 ‘시원하게’
2023. 09. 26 10:36 생활
잼버리에 전기차 공조 기술 활용됐다면, 찜통더위 텐트 10분만에 ‘시원하게’- ‘V2GO(Vehicle To Go)’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진보를 위한 아이디어를 대거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22일 남양기술연구소(경기 화성시 남양읍 소재)에서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실물을 직접 제작’해 발표하는 ‘2023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 현대차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아이디어 페스티벌 내 제작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V2GO’팀이 외부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차량 공조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창의적인 연구문화를 조성하고, 임직원들 연구개발 열정과 창의력을 장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행사다. 전기차로 ‘찾아가는 인공신장실’ 구현, 수상 구조 모빌리티- V2L(Vehicle to Load) , V2H(Vehicle to Hospital) 기능 활용 올해는 ‘세상을 바꾸는 마음 따뜻한 기술’을 주제로 개최됐다.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는 ‘제작 부문’에 총 9개 팀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제안하는 ‘시나리오 부문’에는 6개 팀이 각각 발표를 이어갔다. 현대차·기아 CTO 김용화 사장과 대상 수상팀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좌측부터 시나리오 부문 대상(의좋은 오누이) 이동경, 김희철, 문선회 책임연구원, CTO 김용화 사장, 제작 부문 대상(H-sense) 김혜리, 박재희 연구원) 현대차·기아는 본선에 오른 모든 팀에게 제작비와 실물 제작 공간 등을 지원했으며, 각 팀은 약 5개월 기간 각자의 아이디어를 실물 및 시나리오로 구현했다. ‘제작 부문’에서는 V2L(Vehicle to Load) 기능과 V2H(Vehicle to Hospital) 통신을 활용한 ‘찾아가는 인공신장실’ 및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수상 구조 모빌리티 ‘오빗(Orbit)’ 등이 주목을 받았다. 이 중 차량 냉난방 공조시스템을 외부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하는 ‘V2GO(Vehicle To Go)’ 기술이 시선을 끌었는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무더운 여름철 야외 텐트 내 실내 온도를 전기차 구동으로, 10여분 만에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굿아이디어’다. ‘시나리오 부문’에서는 임산부 맞춤형 차량 구독 서비스 ‘임-편한세상’, AI 기반 능동형 음주운전 예측 및 예방 시스템 ‘드렁크헌터’ 등이 공개됐다. 공유 킥보드를 활용한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성 향상 기술 ,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 기술이 공개됐다. 제작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심오헌 모빌리티’팀이 전기차의 장점을 이용한 ‘찾아가는 인공신장실’을 시연하는 모습. 중국기술연구소는 ‘제작 부문’에서 차량 노크 소리를 이용한 식별제어 시스템, 스마트 워치 연동 기능을 활용한 운전자 헬스케어 시스템,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시각장애인 여행서비스 등이 선보였다. 각 팀의 발표가 마무리된 이후 CTO 김용화 사장이 포함된 임직원 심사위원단은 작품의 참신성, 완성도 등을 평가했으며, 추가로 유튜브 ‘좋아요’ 점수를 종합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그 결과 제작 부문에선 ‘햅틱 네비게이터’를 발표한 ‘H-sense’팀이, 시나리오 부문에서는 ‘공유 킥보드를 활용한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성 향상 기술’을 발표한 ‘의좋은 오누이’팀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현대차·기아 CTO 김용화 사장은 “이번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모빌리티가 어떤 방식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을지 심도있게 고민한 임직원들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창의적인 연구개발문화 조성을 위해 이러한 도전의 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는 특허 출원, 양산 적용, 스타트업 분사 등 단순 경연대회 이상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양방향 멀티 콘솔’ 경우 2021년도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다기능 콘솔’ 아이디어가 상용화한 사례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파주시, K팝 대표기관 월드케이팝센터에 잼버리 지원 감사 표창장 수여
파주시, K팝 대표기관 월드케이팝센터에 잼버리 지원 감사 표창장 수여
2023. 09. 01 03:52 생활
사진제공|월드케이팝센터 경기도 파주시가 대한민국 최대 KPOP교육기관이자 전문센터인 월드케이팝센터에게 스카우트 잼버리 지원에 대한 감사 표창장을 수여했다. 파주시는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체류기간 동안 월드케이팝센터가 원활한 행사 운영 및 지원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월드케이팝센터는 지난 9일과 10일 프랑스 320명 스페인 220명 등 외국인 잼버리 단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케이팝 체험 클래스를 운영한 바 있다. BTS 백댄서 출신의 전문 댄스 트레이너가 최신 트렌드에 맞는 K팝 댄스 노하우를 전수하며 재미와 유익함을 모두 제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월드케이팝센터는 사실 파주와의 인연이 깊다. 과거 파주 한류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며 많은 외국인 K팝 지망생을 수용할 수 있는 트레이닝 센터와 체계적인 KPOP교육, 프로듀스101과 글로벌 KPOP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KPOP이 현재의 위상에 오르기까지 혁혁한 공을 세워왔다. 현재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활발하게 K팝 체험교육을 진행중인 월드케이팝센터는 “찾아가는 체험교육도 있지만 센터의 최대 장점은 다른 K팝 기관보다 훨씬 넓은 규모의 연습실 공간과 KPOP공연장, KPOP체험부스, 단체 대형버스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등 KPOP의 모든 것을 대규모의 인원이 한 곳에서 효율적으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기지개를 피고 있는 인바운드 여행사와 관련 여행업계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된 K팝 체험교육을 주요 여행상품 및 여행코스에 포함시켜 K컬처 관광 알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월드케이팝센터
잼버리로 망가진 상암 잔디, 사흘만에 깜짝 복구…여자월드컵·레알 마드리드·맨시티 잔디, 한국기업이 깔았다
잼버리로 망가진 상암 잔디, 사흘만에 깜짝 복구…여자월드컵·레알 마드리드·맨시티 잔디, 한국기업이 깔았다
2023. 08. 21 07:09 축구
GSTG 이효상 대표가 지난 19일 개보수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살펴보고 있다. 이 대표 왼쪽 잔디는 복합잔디 매트를 교체하는 등 완전 개보수한 곳이다. 부분적으로 개보수한 오른쪽과 차이가 난다. GSTG 제공 잼버리 K팝 콘서트로 엉망이 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며칠 만에 원상 복구됐다.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ANZ 경기장 잔디도 훌륭했다. 두 곳에는 천연잔디 95%, 인조잔디 5%가 섞인 복합잔디(하이브리드 잔디)가 깔려 있다. 경기 파주에 있는 한국기업 GSTG가 만든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다. GSTG는 잼버리 콘서트가 끝난 뒤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신속하게 개보수했다. 심하게 망가진 부분은 아예 통째로 드러낸 뒤 새로운 제품을 깔았다. 제품은 두께 6.5㎝짜리 매트다. 천연펄프 바닥면에 6.5㎝ 길이로 인조잔디를 엮어 세운 뒤 4㎝ 두께로 모래를 덮었고 그 위에 천연 잔디 씨를 뿌려 성장시킨 제품이다. 이불처럼 깔면 되는 매트형인 데다 천연잔디를 미리 심어 키운 제품이라 개보수된 잔디는 이전보다 좋았다. 개보수 직후인 지난 19일 프로축구 FC서울-대구FC전도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됐다. 지난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대구FC전 장면. 프로축구연맹 제공 GSTG는 1994년 설립됐다. 인조잔디, 복합잔디를 제작한다. 복합잔디에서는 국내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검증받은 곳이다. GSTG는 2021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복합잔디를 깔았다. GSTG 이효상 대표는 지난 18일 파주 본사에서 “레알 마드리드 2군 구장, 맨체스터 시티 연습구장에 우리 제품이 깔려 있다”며 “이번 여자월드컵 10개 경기장 중 5곳에도 우리 제품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GSTG과 협력사 직원들이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잼버리 콘서트 개최로 손상된 잔디 복구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복합잔디는 천연잔디보다 고른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적합하다. 천연잔디는 쉽게 훼손되지만 복합잔디는 인조잔디가 충격을 분산시켜 외상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최고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동시에 내구성도 높다. 이성민 실장은 “무릎 슬라이딩을 해도 잔디의 많은 부분이 유지되는 것은 인조잔디가 충격을 분산시킨 결과”라며 “많이 써도 최고 상태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게 복합잔디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GSTG에 따르면, 복합잔디를 최고 상태를 유지하면서 쓸 수 있는 시간은 연 600시간으로 천연잔디 세 배 수준이다. 이 실장은 “복합잔디에서는 유기물 딱지를 효과적으로 긁어내면서 잔디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며 “함께 심어진 천연잔디 수명도 서 너배 길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인조잔디, 복합잔디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복합잔디는 2018 러시아월드컵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여자월드컵에서는 인조잔디 사용이 허용된 지 오래다. 이 실장은 “이번 여자월드컵 경기장 10곳 모두 복합잔디가 사용됐다”며 “날씨가 좋은 호주, 뉴질랜드에서도 하이브리드 잔디를 쓴다는 것은 하이브리드 잔디가 경기력에서나 경제적으로나 천연잔디보다 유용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GSTG 직원이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GSTG 직원은 70명 선이다. 지난해 매출은 170억원이며 수출은 200만 달러다. 스페인, 영국 등 유럽뿐만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태국, 일본 등으로 축구장·골프장·조경용 복합잔디가 수출됐다. 이 대표는 “품질이 뛰어난 복합잔디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판매한 지 얼마 안됐다”며 “올해에는 수출 300만달러 등 매출 200억원 이상을 올리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GSTG 복합잔디가 세계 최고 제품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앞으로는 세계 최대 스포츠시장 미국을 공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GSTG는 오는 9월1,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스포츠진학진로취업박람회에 참가한다.
[스경연예연구소] 잼버리 콘서트로 본 대한민국 엔터의 위기대응 능력
[스경연예연구소] 잼버리 콘서트로 본 대한민국 엔터의 위기대응 능력
2023. 08. 15 19:07 연예
K팝 잼버리 콘서트에 참여해 무대를 펼치고 있는 그룹 아이브(위)와 공연장을 찾은 스카우트 대원들. 연합뉴스 정부가 실패한 국가행사의 구원투수로 K-팝 아이돌을 앞세웠다. 아니 아이돌만을 바라봤다. K-팝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K팝 슈퍼 라이브’ 가 열리던 지난 11일 금요일 오후 6시, 5살 아이의 하원을 위해 상암동에 위치한 어린이집을 방문했다. 아이는 그곳에 홀로 남아있었다. 낮부터 4만 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을 태운 천대가 넘는 버스가 한꺼번에 상암동 일대로 몰려들었고, 이 모습에 겁 먹은 학부형들이 조기 퇴근해 아이들을 서둘러 집으로 데리고 갔기 때문이다. 한 교사는 내게 “너무 진기한 풍경이라 모두 사진을 찍어 남겼을 정도”라고 했다. 잼버리 대원들을 태우고 온 버스가 11일 마포구 상암동 일대 도로에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집에 도착해 TV를 켜니 콘서트 라이브 방송이 한창이었다. 아이돌들은 급조한 무대 위에서 제대로 된 리허설도 못했지만, 프로정신을 발휘해 미소로 화면을 채우고 있었다. 특히 빗물에 젖어 미끄러운 무대 위에서도 다친 이 없이 대형 무대를 마쳤다. KBS 중계 화면에 비친 세계 각국 4만 여명의 청소년들은 그간의 고생은 잊은 듯 행복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었다. 물론 K팝에 전혀 관심 없는 듯한 대원도 종종 눈에 띄었다. 다행이다. 아이돌과 관객들이 별 탈 없이 무사히 행사를 마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연 무사히 마쳤으니 이 행사는 잘 한 걸까?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 행사는 결단코 위험한 행사였다. 태풍을 핑계로 대원들을 논란의 야영지에서 떠나게 했으나, 태풍의 한 가운데서 K팝 콘서트가 강행됐다. 실제로 이날 콘서트가 열리기 단 몇 시간 전까지 이 지역엔 앞이 보이지 않아 운전을 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굵은 장대비가 쏟아졌다. 공연 스태프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아이돌을 위험에 몰아넣는 무책임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잼버리 콘서트는 당초 6일 잼버리대회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위생, 안전 논란 등이 일자 태풍을 이유로 날짜와 장소를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프로축구 K리그1 경기 운영에 ‘민폐’를 끼쳤다. ■ 전광석화로 집결한 K-팝 아이돌 지난 8일, 콘서트 일정은 최종적으로 11일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으로 확정됐다. 콘서트 라이브 방송으로 인해 이날 KBS 음악방송 ‘뮤직뱅크’는 취소됐고, ‘뮤직뱅크’ 출연 예정인 가수들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3~6개월치 스케줄이 빼곡한 아이돌들이 국가의 ‘부름’에 신속하게 모여드는 모습에 아이돌 팬들은 정부가 각 가수들을 사실상 ‘강제동원’한 것이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몇몇 누리꾼들은 “여기가 북한인 줄 알았다”는 의견을 냈을 정도다. 특히 소속사가 여러 곳으로 찢어져 각자 활동 중이던 그룹 마마무가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들리자 누리꾼들은 “이 어려운걸 잼버리가 해낸다”며 자조섞인 반응을 보였다. 마마무 완전체 무대 성사에 당사자인 솔라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당초 6일 공연에 출연 예정으로 11일 공연에는 불참할 것으로 보였던 걸그룹 아이브도 뒤늦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공연 전날 “아이브가 6일 출연 약속을 지키고자 다른 일정을 조정해 자발적으로 케이팝 콘서트에 출연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출연진 섭외는 KBS에서 주관하고 있다”며 “정부가 특정 출연진을 요청하거나 섭외를 해달라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제 동원 의혹을 부인했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우리도 방송사 눈치를 보는 입장”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JTBC캡처 이 초대형 무대의 준비는 최종 장소 공식 발표 후 단 3일 만에 이뤄졌다. BTS소속사 하이브는 8억어치 BTS 포토카드를, 카카오는 10억어치 ‘굿즈’를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내놓았다. 문체부는 두 회사의 자발적인 참여라고 밝혔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8일 사실상 파행을 맞은 잼버리에 대해 브리핑하며 “오히려 위기 대응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발언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김 장관의 말마따나 그야말로 대한민국 가요계의 뛰어난 위기대응 능력을 전세계에 보여준 순간이 아닐 수 없다. 하이브가 잼버리 콘서트에 제공한 포토카드. ■뭐가 문제냐고? 尹정부만 빼고 다 알아 가요계만 들쑤신것이 아니었다. 이날 산업은행과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 직원 1000여 명이 콘서트 지원을 위해 ‘동원’됐고, 금융산업노조는 “협조 요청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거의 전시 강제징용 수준”이라는 비판 성명을 냈다. 심지어 마포구 녹색어머니회도 협조 공문을 받았다. 맘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된 공문에는 “방학이고 휴가철이라 어렵겠지만 각 학교당 최소 15명씩 지원해 달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마포구 맘카페에는 “하다하다 녹색어머니회까지 소환한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서 그룹 더 보이즈가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신의 평가는 곱지 않았다. AFP는 지난 12일 ‘K팝이 구출? 한국, 스카우트 잼버리 폐막 콘서트에 올인’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정부가 재앙이 된 행사를 수습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비상 자금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K팝 팬들부터 공공 부문 직원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접근 방식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가 나서 방탄소년단 무대를 꾸려야 한다고 말해 비판을 받은 사례와 함께 최이삭 대중음악평론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가가 K팝을 소유한다는 끔찍한 전체주의적 사상”이라고 지적한 사례도 덧붙였다. 또 “아이돌 팬들은 그들의 우상이 끌려나온 것에 눈물을 흘렸고 축구 팬들은 잔디가 짓밟힌 것에 눈물을 흘렸다”며 “이 잼버리 콘서트에서 정확히 누가 혜택을 받느냐”고 반문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K팝 콘서트로 달래지 못한 대원들도 있었다. 해외 각국 잼버리 관련 커뮤니티에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를 비판하는 갖가지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한 참가자는 한 노인이 쓸쓸히 의자에 앉아 있는 사진과 함께 “K팝 공연 내내 이렇게 앉아 있었다”며 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이는 한 아이가 울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K팝 공연이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사실을 내가 알았을 때”란 문구를 덧붙였다. 인스타그램 캡처 우리 정부의 대처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한 이들도 있었다. “한국인들은 조금이라도 쓴 건 손에 안대고 달콤한 것만 손을 댄다”고 적은 참가자가 있는가 하면, 앞모습은 멀쩡한 정장 차림이지만 뒷모습은 속옷이 노출된 사진을 올리며 “한국 정부와 언론이 잼버리 대회에서 좋은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고 적은 게시물도 눈길을 끌었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마지막 행사인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는 지난 1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잼버리 대원 4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아이브, 뉴진스, NCT 드림 등 총 19개팀이 출연해 무대를 펼쳤다.

주간경향(총 4 건 검색)

[취재 후]‘제2의 새만금 잼버리’는 없어야 한다(2023. 08. 25 10:54)
2023. 08. 25 10:54 사회
안광호 기자 ‘악몽’과도 같았던 새만금 잼버리대회의 종료일인 지난 8월 12일, 국내 스카우트 대장 A씨와 어렵게 연락이 닿았다. 어린 대원들을 무사히 집까지 바래다주고 몇몇 스카우트 대장과 저녁 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던 참이라고 했다. 8년 전 일본과 4년 전 미국, 두 번의 잼버리대회를 경험한 그는 전화 통화 내내 “(대회 조직위와 정부의 대응이) 한심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주무부처 장관이 1년 전부터 대책 마련을 호언장담하고, 대통령이 총력지원을 지시했음에도 끝내 파행으로 얼룩진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 폭염이나 태풍을 파행의 원인으로 돌릴 수는 없다. 대회 파행은 ‘기본’이 망가진 데서 비롯됐다. 화장실과 샤워장의 위생, 시원한 물과 그늘만 제대로 갖췄어도 일이 이 지경까지 오진 않았을 것이다. 기본도 갖추지 않은 채 ‘성공적인 대회’를 장담하고 ‘수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운운한 데서 A대장은 더욱 한심함을 느꼈다. A대장의 말이다. “외국 대원들은 비교적 스카우트 경험이 많은 편이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에 올 때 어느 정도 고생하겠다는 예상도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조직위에 불만을 제기하고 조기에 퇴영, 철수한 것은 그만큼 우리가 기본도 갖추지 못했다는 뜻이다.” 갯벌 매립지를 굳이 야영지로 선택한 이유는 뭘까. 6년간 준비 과정에서 허투루 쓰인 예산은 없을까. 따질 문제이고 책임도 물어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 납득하기 어려운 건 윤석열 정부의 허술한 대처다. 조직위의 준비와 대응은 미숙했고,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는 없었다. 조기 철수 이후에도 유령 인원, 구급차 짐차, 전체주의적 사고를 드러낸 K팝 콘서트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A대장은 “공동조직위원장 체제는 위기상황에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책임 공방만 불러왔다. 현장을 잘 아는 민간이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각자 역할에 따라 제때 적절하게 지원하면 문제 될 게 없다”고 했다. 국제대회 유치는 계속될 것이고, 그때마다 사람들은 새만금 잼버리를 입에 올릴 것이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제2의 새만금 잼버리’가 나와선 안 된다.
취재 후
“온열환자? 압사 위기도! 잼버리 현장, 통제가 전무했다”(2023. 08. 18 10:48)
2023. 08. 18 10:48 사회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의 퇴영이 시작된 지난 8월 8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지 대집회장에 의자만 남아 있다. / 부안 | 조태형 기자 “‘여기서 지낼 수 있을까’ 걱정부터 앞섰다.” 스카우트 대장 A씨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첫날인 지난 8월 1일 야영지에 들어설 때부터 대회 ‘파행’을 예감했다고 한다. 야영지 입구 곳곳에서 물웅덩이가 눈에 띄었고, 웅덩이 주변 바닥은 진흙탕으로 변해 있었다. 이날 전북 부안지역 낮 최고기온은 34.5도. 폭염 위기경보 수준은 4년 만에 가장 높은 ‘심각’ 단계였다. 한낮 폭염에 습기를 머금은 야영지 체감온도는 이보다 훨씬 높았다. A대장은 “7월 말까지 부안에 폭우가 쏟아졌는데, 그 영향으로 야영지 안에 물웅덩이가 꽤 있었다”고 했다. A대장은 2015년 일본 야마구치 잼버리, 2019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잼버리에도 참여한 ‘잼버리 베테랑’이다. 그런 그가 봤을 때 부안 잼버리 야영지 환경은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많았다. 야영지 내에 나무가 보이지 않았고, 땡볕을 가려줄 그늘도 거의 없었다. 덩굴터널에서 분사되는 물은 뜨뜻미지근했다. A대장은 “어느 정도 힘들 것이란 예상은 했지만, 실제 와서 보니 너무 준비가 안 돼 있는 느낌이었다. 어린 대원들은 더 힘들어했다. 그나마 우리 야영지 상태는 나은 편이었다. 텐트는 칠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첫날 오후 늦게까지 텐트도 못 치고 대기하고 있던 외국 대원도 많았다. 영국 대표단이 그랬다”고 했다. 첫날부터 온열환자가 속출했다. 병원 앞에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50개 남짓 병상은 온열환자들을 수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한증막으로 변한 화장실과 샤워장은 이용하기 힘들 정도로 더럽고 악취가 심했다. 그마저도 개수가 부족해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A대장은 “화장실은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았고 벌레도 엄청 많았다. 샤워장은 물과 섞인 갯벌 흙이 굳어버린 채로 배수구를 막아 바닥에 쓰레기와 머리카락, 흙탕물이 흥건했다”고 했다. 어린 대원들이 마실 물도 부족했다. 인솔자들이 야영지 밖에서 생수를 사와 대원들에게 나눠줬다. 생숫값만 100만원 넘게 들었다고 한다. 황당한 건 조직위의 대응이었다. 마실 물이 부족하다고 하니까 조직위에서 ‘대원들이 씻는 물은 먹어도 안전하니 그걸 먹어도 된다’고 했다. 다만 음식은 알려진 것과 달리 충분히 제공됐다고 한다. A대장은 “일부 (곰팡이 핀 달걀 등) 문제가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야영지 내 음식은 부족했던 게 아니라 오히려 넘쳐났다”고 했다. 개영식(개막식)이 열린 대회 이틀째 140명에 가까운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대규모 온열환자보다 힘들고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A대장은 “(개영식에 참석한) 대통령 경호 문제로 대원들 소지품 검사를 했는데, 2~3시간을 줄 서서 대기해야 해서 어린 친구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전체적인 프로그램도 꼬였다. 조직위가 당초 마련한 프로그램 순서가 바뀌거나 빠지면서 무대에 오르기로 한 대원들이 오르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문제는 행사가 끝난 다음이었다. 대통령이 행사장을 빠져나간 후 군중을 통제하는 주체가 없었다. 대원들이 한꺼번에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상황인데, 누구 하나 제대로 통제하고 안내하는 사람이 없었다. 압사 사고 안 난 게 다행일 정도로 당시엔 아찔했던 순간이었다”고 했다. 조기 퇴영, 태풍, 역차별…거듭된 파행 이후에도 파행은 거듭됐다. 이번 대회에 가장 많은 4400여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를 파견한 영국을 비롯해 미국과 싱가포르 등 대표단이 열악한 환경을 이유로 조기 퇴영을 결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 총력 지원을 지시하고 전 부처가 수습에 나섰지만, 현장의 문제점들은 단기간에 개선되지 않았다. A대장은 “현장에서는 바로 체감하기 어려웠다. 외부에서 들여온 얼음물은 야영지 외곽 길가에 그대로 쌓인 상태로 방치됐고, 이후엔 미지근한 상태로 대원들에게 지급됐다. 하루 이틀 후엔 따지도 않은 물병들이 땅바닥에 굴러다닐 정도로 넘쳐났다. 다른 지급품도 제대로 전달이 안 됐다. 폭우 대비용으로 지급된 우산은 (대원들이) 구경도 못 하고 (영지를) 나왔다. 기왕 지원하기로 했으면 제때 필요한 만큼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막일인 지난 8월 1일 전북 부안군 야영지 일부가 물에 잠겨 있다. / 연합뉴스 A대장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8월 4일 변기에 묻은 오물을 직접 휴지로 닦고 있는 사진이 화제가 된 것을 두고 “언론 홍보용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정치인들이나 고위관료들이 오면 현장은 혼선만 커진다. 조직위가 이런저런 눈치 보느라 준비한 일정이나 프로그램도 제대로 못 하는 느낌을 받았다. 전문가들에게 현장을 일임하고 필요한 게 뭔지 물어 제때 적절하게 지원해주면 된다”고 했다. 태풍 ‘카눈’을 피해 잼버리 참가자 전원이 야영지에서 철수한 8월 8일 이후에도 조직위 운영은 부실했다. 대회 개최 전 자신했던 ‘폭우 시 사전 지정된 8개 시·군의 342개 실내 구호소로 대피’ 대책은 정작 태풍 앞에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8월 8일 ‘왜 대피소를 활용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342개 구호소는 일시적으로 수용하고, 다시 영지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전제하에 운영하는 것”이라며 “이번 태풍은 전국적인 재난이기 때문에 그럴 경우 여기서 (참가자들을) 소거(퇴영)하는 매뉴얼이 있다. 그에 따르는 것”이라고 했다. 기본적인 인원 점검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입국도 안 한 예멘·시리아 대원들을 대학 기숙사와 연수원에 배정했고, 남학생이 사용하는 대학 기숙사에 스위스 여자 잼버리 대원들을 배치했다가 다시 호텔로 옮기는 일도 있었다. 공무원·공공기관 강제 동원 논란도 일었다. 8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영식과 K팝 콘서트 지원인력으로 공공기관 직원 약 1000명이 동원됐고, 아이돌 차출 논란이 일면서 권위주의적 행태라는 지적까지 받았다. A대장은 “탁상행정의 극치였다”고 했다. 그는 “조직위의 부실한 준비와 허술한 대응이 이번 대회 파행의 가장 큰 원인이다. 현장과 조직위 간에 소통이 전혀 안 됐다.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난리가 나니까 현장과 동떨어진 지침이 나올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사태를 더 키우게 된 것”이라고 했다. 폭염이나 위생 문제로 어린 대원들을 챙기는 일도 버거웠지만 정작 A대장을 화나게 한 건 국내 대원들에 대한 역차별이었다고 한다. 국내 대원과 해외 대원 간 역차별 문제는 대회 기간 내내 제기돼왔다. 숙소 배정 과정에서 외국 대원들은 호텔이나 연수원 같은 곳에 배정된 반면 국내 대원들은 교회 강당 바닥에서 별다른 침구 없이 얇은 매트를 깔고 잠을 잔 일이 그렇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월 2일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스카우트 최고의 예우를 표하는 장문례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A대장은 개영식 때부터 역차별을 당했다고 했다. 그는 “맥가이버 칼(다목적 스위스 군용 칼)을 소지한 대원이 많았다. 개영식 때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국내 대원들은 수거하면서 해외 대원들이 가지고 온 맥가이버 칼은 수거하지 않았다. 햄버거와 같은 음식도 국내 대원들은 반입을 막고 해외 대원들은 막지 않았다”고 했다. 역차별 사례는 또 있다. A대장은 “대회 내내 온열환자가 많이 발생했는데 외국 대표단의 경우 그때마다 대표단 차량이 영내를 수시로 들어와 대원들을 점검하고 했다. 반면 우리 대표단은 영내 차량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외국 대표단 영지에서 수도꼭지가 고장났을 땐 수리 요구 후 30분도 안 돼 시설 정비팀이 와서 고쳐주고 갔지만, 우리 대표단이 요구했을 땐 듣는 시늉도 안 했다”고 했다. 8월 11일 열린 퇴영식 때도 마찬가지였다. A대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영식과 K팝 콘서트에서 외국 대원들은 순찰차로 경호하고 숙소까지 공무원이 안내한 반면 국내 대원들은 좌석 배치, 간식, 경호 등 지원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스카우트 대장들이 모여 있는 단톡방엔 조직위 등을 성토하는 글이 넘쳐났다. A대장은 “자국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차별을 당해야 했던 어린 대원들한테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미안했다”고 했다. 국내 스카우트 대장들은 집단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A대장은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정부와 한국스카우트연맹에 공식 항의하기 위해 9월 2일 국내 스카우트 대장 150여명이 모처에 모여 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지난 8월 4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 내 덩굴터널에서 휴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잇단 경고음에도…결국 국제 망신 대회 차질 우려는 수년 전부터 제기됐다. 2016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새만금 잼버리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2023년 8월 1~12일 2023 세계잼버리 기간 한반도에 폭염이 가장 심하고 태풍과 폭우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지역 정치인들과 시민사회단체의 경고 목소리도 수차례 있었다.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8월 18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김제·부안)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여가위) 전체회의에서 주무부처 장관인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게 “빨리 (잼버리) 현장에 가보셨으면 좋겠다. 거기 배수시설이라든가 상하수도, 대집회장, 샤워장, 화장실 등이 전체적으로 늦어지고 있다. 잘못하면 준비 상태가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여성가족부 폐지 논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폭염이나 폭우 대책, 비산 먼지 대책, 해충 방역과 감염 대책을 정말 점검해야 한다.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대회가 어려운 역경에 처할 수 있다. 과연 주무부처(여성가족부)가 사라진 조건에서 잼버리가 제대로 될 수 있겠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저희가 태풍, 폭염에 대한 대책도 다 세워 놓아서 보고드리겠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하지만 김 장관은 이후부터 잼버리가 임박한 4월 말까지 단 한 번도 현장에 가지 않았다. 김 장관은 대회 내내 말실수 논란을 일으켰다. 8월 6일 잼버리 영내 성범죄 의혹에 대해서는 “경미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했고, 8월 8일 잼버리 조기 철수 사태와 관련해선 “한국의 위기대응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시점”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프레잼버리가 열리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도 컸다. 잼버리 주최국은 본 행사 개최 전에 프레잼버리를 열어 시설과 운영 등을 점검한다. 그러나 조직위는 코로나19 재유행을 이유로 지난해 8월 개최 예정이던 프레잼버리를 2주 전에 돌연 취소했다. 지난해 11월 여가위 수석전문위원이 작성한 ‘2023년도 여성가족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 운용계획안 검토보고서’는 “행사 개최가 1년도 남지 않은 2022년 9월 말 현재까지도 기반시설 설치가 계속 지연되는 상황이다. 잼버리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문제점을 사전에 발굴 및 보완할 수 있는 프레잼버리 없이 2023년에 본 행사를 개최하게 되고, 보조금 이월로 인해 사업 추진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여가부와 전라북도는 행사 준비를 더욱 철저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고음을 무시한 대가는 처참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158개국에서 4만3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가 참가한 새만금 잼버리잼버리 역사상 가장 큰 오점을 남겼다. 아마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은 8월 7일 트위터에 “스카우트 잼버리는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했다”고 표현했다. 외신의 평가는 냉정했다. 대회 초반부터 온열환자 속출과 같은 영내 피해 상황을 보도해온 영국 BBC방송은 8월 8일(현지시간)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대원의 학부모를 인용해 “끔찍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8월 4일부터 홈페이지 상단에 “한국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대한 당신의 경험을 말해달라”는 제목으로 별도 제보 코너를 만들어 운영했다. 외신의 눈에 비친 K팝 콘서트는 ‘전체주의적 사고’의 상징이었다. AFP통신은 8월 12일 ‘K팝이 구출? 한국, 스카우트 잼버리 폐막 콘서트에 올인’ 기사에서 “정부가 재앙이 된 행사를 수습하기 위해 수백만달러의 비상 자금을 투입했지만, K팝 팬들부터 공공부문 직원에 이르기까지 한국 정부의 접근 방식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에서 열린 폭염, 비위생적 환경에 대한 문제 제기, 대피로 얼룩진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K팝 콘서트와 사과로 끝났다”고 전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을 태운 버스가 지난 8월 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고 있다. / 부안|한수빈 기자 낯뜨거운 책임 공방과 향후 쟁점 대회 파행은 ‘기본’을 갖추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영국 대원들이 조기 퇴영 이유로 내걸었던 위생, 음식, 폭염, 의료 등 문제만 봐도 그렇다. 화장실과 샤워장 위생을 철저히 했다면, 덩굴터널을 늘렸다면, 시원한 생수를 충분히 공급했다면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지 않았으리란 뜻이다. 의지만 있었다면 한두 달 안에 대비가 가능했던 문제들이다. 이런 기본적인 요소들이 구비되지 않은 가장 큰 원인은 명확한 컨트롤타워가 없었기 때문이다.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은 김현숙 여가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윤덕 국회의원(전주갑),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등 모두 5명이다. 조직위 아래 집행위원장은 김관영 전북도지사다. 공동조직위원장 중 3명이 현 정부 국무위원이다. 조직위 주무부처는 여가부로 돼 있지만, 정부 부처 장관 3명이 조직위원장을 맡다 보니 어느 한 곳도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동시에 누구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않았다. 컨트롤타워의 부재는 2018년 12월 말 새만금 잼버리에 대한 국가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규정한 세계잼버리 지원 특별법 제정 후 주체별로 분담 과제가 주어졌음에도 제대로 굴러가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으로 폐지하겠다던 여가부를 총괄로 둔 것 또한 첫 단추가 잘못 꿰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회 종료 후 벌어지고 있는 정치권의 책임 공방은 낯뜨거운 수준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잼버리 파행 사태를 ‘뻘밭 대참사’로 규정했다. 여당이 타깃으로 정한 책임 주체는 문재인 정부, 여가부, 전북도 등이다. 김기현 대표는 8월 13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권과 전북도는 매립과 기반시설 확충, 편의시설 등 대회 준비를 위해 제대로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같은 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우리는)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고 적은 데 대해 “그렇게 5년 허송세월 보내놓고 죄책감도 없이, 뒤집어씌우기만 하면 능사인가”라고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8월 16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잼버리 파행에 대한 국조(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 표류하는 국정을 바로잡고 정부 여당이 더는 국민을 무시하고 퇴행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잼버리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8월 14일 기자회견에서 “전북이 맡은 일에 관해서 문제가 생겼다면 전북이 책임을 지고, 조직위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조직위 담당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화장실과 샤워장 등 시설 준비 미흡 지적에 대해서는 “화장실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것은 청결 문제였는데, 조직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전북도가 맡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감사와 조사를 예고했다. 잼버리 개최지로 새만금이 선정된 2017년 8월부터 지난 6년간 준비·추진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잼버리에 투입된 총예산 1171억원 중 74%를 차지하는 870억원이 조직위 운영비와 사업비로 잡힌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조직위 예산 외에 상하수도와 하수처리시설, 덩굴터널 등 기반시설 조성에 205억원, 화장실과 샤워장, 급수대 등 편의시설 설치에 130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아울러 여가부와 전북도 공무원 등의 외유성 출장 수십 건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는 총괄의 주체가 명확지 않고, 민간이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구조도 아니었다. 대회 이전엔 현장의 얘기를 귀담아듣지 않다가 문제가 터지니까 정부가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 지원하고 나섰는데, 이 또한 국가주의에 매몰된 방식일 뿐이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 주최기관은 세계스카우트연맹과 한국스카우트연맹이다. 민간이 주최하는 국제행사는 현장 전문가 그룹인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되, 이런 틀에 맞춰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웃었던 그 뜨거운 여름···사진으로 본 잼버리 한국 여정(2023. 08. 18 10:48)
2023. 08. 18 10:48 사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막식이 열린 지난 8월 1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영지 내 서브캠프에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 세계스카우트연맹 제공 그늘막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수압은 약하고 물도 제대로 빠지지 않아 샤워는 불편했다. 폭염 속에 물웅덩이 위에 친 텐트는 한증막이 따로 없었다. 음식도, 화장실 청소도 부실했다. 모든 게 열악한 상황에서도 잼버리 참가자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서로에게 인사를 건네고, 스카우트 배지를 교환하고, 각국의 전통춤을 배웠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도 흥미를 끌었다. DMZ를 방문하고, 다도에 참여하고 한지 만들기 체험을 했다. 삭발을 하고 불교에 귀의하는 대원도 있었다. 일제의 성노예 문제를 비판하는 수요집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잼버리 때문에 갯벌이 파괴됐다는 죄책감은 행여나 이들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갯벌을 파괴하기 위해 잼버리를 이용하려는 어른들의 시도가 그 이전에 먼저 있었으니까 말이다. 이번 대회는 파행으로 얼룩졌지만, 잼버리 대원들의 얼굴마저 그늘지게 하진 못했다. 이들의 한국 여정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마케도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7월 31일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전북 임실군 성수면 치즈마을을 방문하고 있다. / 임실군청 제공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을 조기 퇴영한 영국 대원들이 8월 9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를 방문해 타종 체험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스카우트 대원들이 8월 5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진행된 지역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해 붓글씨를 쓰고 있다. /전라북도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8월 6일 변산해수욕장에서 물놀이와 공연을 즐기고 있다. / 전북 부안군 제공 법주사에 따르면 지난 8월 12~13일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40여명의 독일 대원 중 8명이 퇴소식을 앞두고 “우리도 스님 같은 삶을 살겠다”며 머리를 삭발했다. 사진은 법주사 템플스테이 참가한 독일 잼버리 대원들. / 법주사 제공 스카우트 대원들이 8월 4일 전북 부안군 영상 테마파크에서 씨름 체험을 하고 있다./ 전라북도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이집트와 에콰도르 대원들이 8월 9일 전북 부안군 고사포해수욕장 모래밭에서 축구경기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8월 10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문화관광프로그램에 참여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단체 줄넘기를 하고 있다./ 전라북도 제공 8월 1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배지를 교환하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연맹 제공
[우정이야기]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 기념 ‘새버미’ 우표(2023. 06. 23 11:17)
2023. 06. 23 11:17 경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식 캐릭터 ‘새버미’가 담긴 기념우표 전지 / 우정사업본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올여름 새만금 일원을 뜨겁게 달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소재로 한 기념우표 62만4000장을 6월 30일부터 발행한다. 기념우표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식 캐릭터인 ‘새버미’가 담겼다. 새버미는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 사는 영험한 동물이자, 스카우트에서 강조하는 용감함을 상징하는 호랑이를 의인화한 캐릭터다. ‘새버미’는 ‘새끼 범’이 잼버리에 참가해 자신의 꿈을 펼치는 등 꾸준한 스카우트 활동을 하면서 점차 ‘범 스카우트’로 성장해 나간다는 이야기를 갖고 있다. 또 스카우트 대원을 상징하는 호랑이들이 새만금에 모여 우정을 키우고 활발하게 소통하기 바란다는 뜻도 담았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4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합동 야영축제다. 우리나라는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제25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잼버리는 북미 인디언의 ‘즐거운 놀이’, ‘유쾌한 잔치’라는 뜻을 지닌 시바아리(shivaree)란 말이 전음화된 것이다. 스카우트의 창시자인 베이든 포우엘 경이 1920년 영국 런던의 올림피아에서 제1회 세계잼버리를 개최하면서 직접 이 대회에 잼버리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Draw your Dream’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의 총면적은 약 8.8㎢로, 길이가 가장 긴 구간을 기준으로 가로 6.1㎞, 세로 1.8㎞에 달한다. 바다와 맞닿아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드넓은 대지 위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야영장 한쪽 면은 바다와 접하면서도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넓은 대지 위에 조성했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국립공원인 변산반도와 인접해 있다. 대한민국 중심에서 서쪽 해안 방향에 위치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기에 좋은 자연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잼버리 국내 개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세계는 하나(Many Lands, One World)’라는 주제로 1991년 8월 8~16일 강원도 고성군 신평벌에서 대회 사상 최대규모인 135개국 1만9083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 참가자들은 천혜의 경관과 자연조건을 갖춘 강원 고성 신평벌에서 야영 생활과 경기들을 통해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정부와 강원도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당시 대회는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두 번째 국내 개최를 기념해 발행하는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정이야기

레이디경향(총 2 건 검색)

‘잼버리 콘서트’ 11일 상암 도로 통제된다
잼버리 콘서트’ 11일 상암 도로 통제된다
2023. 08. 11 10:17 화제
오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콘서트 개최와 관련해 상암월드컵경기장 일대 교통 통제가 실시된다. 8월 11일(오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콘서트 개최와 관련해 상암월드컵경기장 일대가 오후 2시부터 행사 종료시까지 탄력적 교통 통제가 실시된다. 전국 시도 8개 지역에 분산된 4만 여명 잼버리 참가자들이 1400여 대의 버스를 타고 이동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 이날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는 콘서트와 함께 잼버리 폐영식도 치러진다. 이날 폐영식은 오후 5시 30분부터, 콘서트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교통통제는 오후 2시부터 행사 종료 시(밤 11시 예상)까지, 구룡교차로에서 월드컵경기장교차로 양방향 구간 실시된다. 경기장교차로에서 농수산교차로, 난지IC 및 상암교차로는 교통량을 고려한 탄력적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강변북로를 진·출입하는 차량은 월드컵지하차도로 통행시킬 예정이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콘서트 개최와 관련해 상암월드컵경기장 일대가 탄력적 교통 통제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태풍 ‘카눈’ 상황에도 대비가 필요한 만큼 시민들에게는 대중교통 이용과 동시에 이동 자제를 권고한다. 먼저, 대량의 전세버스가 상암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오후 행사 시작 전부터 행사 종료 후까지 주변 혼잡상황을 알리기 위해 서울 전역 VMS를 가동,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한다. 아울러 11일 월드컵로 및 증산로를 경유하는 14개 버스노선(시내버스 12개, 마을버스 2개)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적십자 ‘폭염 잼버리’에 재난회복지원차량 5대 지원
적십자 ‘폭염 잼버리’에 재난회복지원차량 5대 지원
2023. 08. 04 16:03 화제
대한적십자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재난회복지원차량 5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재난회복지원차량 5대를 투입했다고 4일 밝혔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참가자 및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전국의 적십자 지사에서 보유하고 있던 재난회복지원차량 5대를 전북 부안 잼버리 행사장으로 급파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앞으로도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행사 참가자의 안전을 위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적십자 재난회복지원차량은 산불, 수해 등 재난 발생 시 구조 및 구호활동에 지친 소방대원과 자원봉사자 등 구호 인력에게 휴식을 제공하여 심신안정 및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되었다. 전국에서 총 5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차량 내부에는 냉·난방기와 안마의자, 냉장고 등이 갖춰져 있고 동시에 15명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적십자는 차량에서 휴식을 취하는 참가자들에게 생수도 제공하며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앞으로도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행사 참가자의 안전을 위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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