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0,439 건 검색)
- 귀성길 도로살얼음·빙판 조심, 설날 전날까지 전국에 최대 30㎝ 눈···일부 대설경보
- 2025. 01. 26 14:19과학·환경
- ... 서부, 전라권 서부, 전남 남해안, 경북 북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부터 시작돼 오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28일은 전국(강원 동해안...
- [속보]검찰, 전국 고·지검장 회의 열어 윤석열 사건 처리 논의
- 2025. 01. 26 10:00사회
- ...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사건 처리에 대해 26일 심우정 검찰총장 주재로 전국 고·지검장 회의를 열었다. 대검찰청은 이날 “검찰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송부한 윤...
- 지난해 전국 식중독 320건, 환자 6800명 발생··· 살모넬라·노로바이러스 등 원인
- 2025. 01. 24 15:11사회
- ... 전국에서 총 320건의 식중독이 발생했고, 살모넬라·노로바이러스 등이 원인 병원체였다. 일러스트·김상민 화백 지난해 노로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전국에서 집단 식중독이 320건, 환자가...
- 최상목 권한대행 “설 명절 전국 응급의료기관에 일대일 전담관 배정”
- 2025. 01. 24 11:00정치
-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의정갈등 장기화로 인한 설 연휴기간 의료 공백에 대비해 “전국 모든 응급의료기관에 일대일 전담관을 배정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 윤석열 탄핵 정국
스포츠경향(총 4,557 건 검색)
- [종합] ‘모텔 캘리포니아’ 나인우, 이세영에 등 돌렸다···전국 4.7%
- 2025. 01. 25 11:41 연예
- MBC ‘모텔 캘리포니아’ “널 잊을 시간 필요” 켜켜이 쌓인 오해 어긋나는 첫사랑 MBC ‘모텔 캘리포니아’ 지구 최강 순정남 나인우가 처음으로 이세영에게 등을 돌렸다. 지난 24일 오후에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극본 이서윤, 연출 김형민 이재진) 5회에서는 강희(이세영 분)와 연수(나인우 분)의 사이에 오해들이 쌓이며, 안타까운 엇갈림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모텔캘리’ 5회 시청률은 전국 4.7%, 수도권 4.9%를 기록했다. 이중 강희가 춘필(최민수 분)을 보며 과거의 상처를 떠올리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5.4%까지 올랐다. (닐슨코리아 가구 기준) 이날 방송은 앞선 4회에서 강희를 눈물짓게 만들었던 연수와 난우(최희진)의 ‘아이스크림 가게 데이트’의 진실과 함께 시작됐다. 사실 연수가 베리스쿱 아이스크림 가게에 갔던 이유는 강희에게 사다 주기 위함이었다. 과거 연수와 “베리스쿱은 나랑만 먹자”라고 약속했던 강희는 연수의 진심을 모른 채 상실감에 빠졌고, 자신의 앞에 나타나 걱정스레 말을 거는 연수에게 “따라오지 말라”며 차갑게 돌아서 버렸다. 하지만 내심 연수가 따라와 주길 바랐던 강희는 텅 빈 거리를 보며 또 한 번 상처를 받았다. 사실 연수는 “따라오지 말라”는 강희의 으름장에 그저 그림자처럼 강희의 뒤를 지켜주고 있었지만 강희는 연수를 보지 못한 채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고, 이를 위로해준 것은 우연히 마주친 석경(김태형)이었다. 그리고 먼발치에서 이 광경을 목격한 연수는 자기 외에 강희를 달래 줄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는 현실에 씁쓸해 했다. 한편 모텔 캘리포니아에서는 깡패(깡희 패밀리)가 한데 모여 강희의 환영 파티를 열었다. 모처럼 절친들과 완전체가 된 강희는 어린 시절 추억에 젖어 들었고, 그 사이 연수를 향한 원망도 잦아들었다. 동시에 강희는 하나읍에서 어엿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친구들을 보며 스스로만 루저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에 강희는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보란 듯이 잘 마무리해 하나읍을 떠난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인정받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하나읍 한우 축제로 인해 리모델링 공사장 앞 도로가 통제되는 바람에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만 것. 석경과 심각한 회의를 하던 강희는 “나는 빨리 공사를 끝내고 빨리 서울 가고 싶다”라며 애닳아 했고, 강희의 말을 우연히 들은 연수는 서운했다. 그럼에도 연수는 강희를 돕기 위해 발을 벗고 나섰고, 도로 통제의 원인이 되는 한우 품평회 장소를 바꾸기 위해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장소 변경을 설득했다. 이 가운데 연수는 강희가 축제 준비 위원인 농장주(유승일)를 설득하다 봉변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상황에 끼어들어 강희를 보호했다. 하지만 자존심이 상한 강희는 “니가 왜 날 돕는데 무슨 이유로”라며 쏘아붙였고 “우리가 무슨 사이라도 되냐”면서 “네가 내 흑역사를, 내 상처들을 속속들이 다 알고 있어서 널 보는 게 아프다”라고 일갈한 뒤 떠나버려 연수는 또 한 번 무력감에 빠졌다. 반면, 도로 통제 사건은 순탄하게 마무리됐다. 축제 발전 기금을 지원하기로 한 석경과 직접 발을 벗고 뛴 깡희패밀리의 노력 덕분이었다. 이에 강희는 괜한 자존심을 부린 스스로를 반성하고, 석경과 함께 한우 축제에 참여해 하나읍 사람들과 처음으로 친근하게 어울렸다. 하지만 연수와 난우가 엄마 수지(지수원)와 함께 축제에 나타나고, 수지가 강희 앞에서 일부러 단란함을 뽐내자, 질투가 싹튼 강희는 보란 듯이 석경과 연인인 척 연기를 했다. 그런 가운데 연수와 난우의 ‘결혼 스캔들’ 전말이 드러났다. 동네에 핑크빛 루머가 파다하게 나버린 연수와 난우가 각자 집안의 결혼 압박을 피하기 위해 연인 행세를 했던 것. 연수는 강희에게 난우와의 관계를 해명하려고 했지만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더욱이 얼마 전 강희가 난우를 도와주며 두 사람의 관계가 부쩍 가까워진 탓에 연수와 강희 사이에 또 하나의 산이 생기고 말았다. 축제장에서 소동이 일어났다. 수지가 남편(김정태)의 외도를 의심하자, 발끈한 남편이 난동을 부려 주변이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것. 이때 춘필이 뛰어들어 상황을 정리했고 강희는 수지 일이라면 물불을 안 가리는 춘필에게 언짢아 했다. 특히 강희는 춘필에게 “나는, 엄마는, 죽은 내 동생은 가엽지 않냐”라면서 원망해 이들 부녀와 수지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빠와의 다툼 후 모텔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울적한 기분을 달래던 강희는 미스터권(이규호)이 가져다준 베리스쿱 아이스크림을 보고 연수가 준 것임을 직감했다. 곧장 연수를 찾아 연수의 모텔방에 간 강희는 연수가 함께 찍은 사진부터, 자신이 맡긴 곰돌이 인형까지 모두 간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수가 변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하나도 변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하나읍을 백방으로 뒤져 연수를 찾아낸 강희는 조금은 설레는 기대감을 담아 “너 나 자꾸 왜 도와주냐. 너 나 좋아하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연수는 “그거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게 이거 밖에 없는데 이것도 안되냐”라고 되물었다. 급기야 연수는 서글픈 표정으로 “널 잊을 시간이 필요하다. 나한테 시간을 좀 달라”라고 말한 뒤 처음으로 강희에게 먼저 등을 돌렸고, 덩그러니 혼자 남아버린 강희의 모습으로 극이 종료돼 보는 이의 마음을 아리게 만들었다. 이처럼 안타까운 오해들이 쌓이고 싸여 어긋나버린 강희와 연수의 앞날이 어떻게 될 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6회는 오늘(25일) 오후 9시 50분 방송.
-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 전국 연애세포를 깨웠다
- 2025. 01. 25 11:11 연예
-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숨직이고 바라만 봐도 심장 요동 오감 자극 로맨스에 설렘 경보령 숨죽이고 바라만 봐도 심장에 극심한 떨림이 인다. 오감을 자극하는 이준혁의 로맨스에 시청자 설렘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에서 유은호(이준혁 분)와 강지윤(한지민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짜릿한 키스 엔딩으로 시청자의 환호를 일으켰다. 먼저 은호에게 마음을 고백한 건 지윤이었다. “좋아해요”라는 말로 은호의 마음을 요동치게 했고, 은호에게는 조심스러움과 주체할 수 없는 마음이 공존하기 시작했다. 결국 유은호도 강지윤에게 직진. “내가 갈게요”라며 지윤에게 달려가 와락 안고 키스로 맞은 확신의 관계 변화와 애정 전선 시작을 알렸다. 이준혁은 안방극장 내 숨소리조차 내뱉지 못하게 만들며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 시청자의 오감을 자극했다. 시선, 숨결,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은호의 모든 면에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그에게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는 지윤이 은호를 바라보는 시선과 시청자의 시선을 동일시 시키며 현실감 최고조의 로맨스 과몰입을 일으켰다. 특히 은호의 마음을 표현할 때는 신중함을 더해 망설이다가도 커져가는 마음으로 용기 내 성큼 다가서고야 마는 모습으로 더 큰 설렘과 떨림을 안기기도. 모두가 바라고 있던 용기였기에 은호의 포옹과 키스 엔딩은 더 깊은 여운이 남았다. 차근차근 쌓아 올린 로맨스 감정선으로 시청자의 도파민을 폭발 시킨 로맨스 킹 이준혁이 그려나갈 본격 ‘사내 연애’에 두근거림을 키우며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솟구치게 했다. 한편, 안방극장에 ‘유은호 주의보’를 일으키며 연애 세포를 샘솟게 한 이준혁의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10시, 토요일 저녁 9시 50분 SBS를 통해 방송된다. 다시 보기는 웨이브와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대니초, 스탠드업 코미디 두번째 전국 투어
- 2025. 01. 24 15:37 연예
- 대니초 두 번째 전국 투어 포스터. 메타코미디 ‘1초당 100만 클릭 사나이’ 광주-부산-대구 등 5곳 무대 코미디언 대니초가 스탠드업 코미디쇼로 두 번째 전국 투어에 돌입한다. 지난 2023년 전국 투어 스탠드업 코미디쇼 ‘KOREAN DREAM(코리안 드림)’으로 앙코르까지 개최하며 전국에서 폭발적인 성원을 얻은 대니초가 오는 3월부터 두 번째 전국 투어로 더 뜨겁게 돌아온다. 앞서 전국 투어 ‘KOREAN DREAM’으로 대한민국 코미디의 새 지평을 연 스탠드업 코미디의 강자 대니초가 살벌하게 웃을 수 밖에 없는 기상천외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 ‘Romantic Comedy(로맨틱 코미디)’라는 타이틀로 관객과 만난다. 대니초는 오는 3월 14일 광주 서구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3월 15일 부산 상상마당, 3월 21일 대구 문화예술회관 비슬홀, 3월 22일 대전 관저문예회관, 3월 29일 서울 YES24 원더로크홀을 도는 5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도 대니초만의 개성 강한 매력이 예고되고 있다. 기상천외한 사랑 이야기라는 투어의 토크 주제를 보여주듯 대니초의 모습을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이 보자마자 웃음을 유발해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대니초는 스탠드업 코미디의 본고장인 미국 LA에서 성장해 무대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베테랑 코미디언으로 섹슈얼 코미디를 얼얼한 입담으로 표현하며 서는 무대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번 맛 보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중독성 강한 스탠드업 코미디 무대와 대니초에 대한 다양한 영상들은 높은 클릭수를 기록해 일명 ‘1초당 100만 클릭을 부르는 코미디언’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명성을 입증해나가고 있다. 이에 다시 돌아온 두 번째 전국 투어에서도 대니초 특유의 찰진 입담과 예리한 시선 그리고 푸근한 매력이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대니초의 두 번째 전국 투어 ‘Romantic Comedy’는 오는 2월 7일 오후 7시부터 사이트 YES24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 정동원, 전국투어 콘서트 연다
- 2025. 01. 24 15:21 연예
- 쇼플레이 3년만에···3월 28일 서울 시작 부산-대구-대전-성남으로 이어 가수 정동원이 2022년 이후 3년만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정동원이 오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 3rd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을 개최한다. ‘동화(棟話)’ 콘서트는 정동원의 ‘동(棟)’과 이야기 ‘화(話)’가 합쳐져 정동원의 이야기와 노래가 함께 하는 토크 & 콘서트라는 뜻을 가졌다. ‘성탄총동원’, ‘음학회’와 함께 사랑받고 있는 정동원의 브랜드 콘서트 시리즈 중 하나로서, 매 회 오픈과 동시에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동원은 앞서 오는 3월 중 정규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지난 2021년 발매된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후 3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2집 앨범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정규 앨범 수록곡들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음악적으로 더욱 성숙해진 정동원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정동원은 서울 첫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성남 등 전국투어를 돌며 각지의 팬들을 만난다. 공연 일정 및 티켓 오픈 등 자세한 정보는 추후 팬카페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동원은 부캐릭터인 JD1으로 활동하며 ‘에러 405(ERROR 405)’, ’책임져‘ 등의 곡들로 K팝 스타로의 이미지 변신에 완벽히 성공했다. 또한 본업인 정동원으로서도 곡 발매와 예능 출연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성공적으로 첫 일본 데뷔를 마쳤고, 연말 개봉한 첫 콘서트 실황 영화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는 개봉 9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만 명을 돌파했다. 해당 실황 영화는 이번 설 연휴 ENA에서 단독 방송을 앞두고 있는 등 아티스트 정동원으로서의 새로운 기록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한편,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 3rd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의 티켓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오픈된다.
주간경향(총 61 건 검색)
- 국토부, 전국 공항 ‘콘크리트 둔덕’ 손본다(2025. 01. 13 16:29)
- 2025. 01. 13 16:29 경제
- 정부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후속 대책으로 항공 분야 전반의 안전 체계 혁신에 나선다. 전기차 화재와 열차 탈선, 지하차도 침수 등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교통 현장 전반에서의 사고에 대비한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1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토교통 안전 관리 방안을 담은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오는 1월 24일까지 전국 공항에 대한 특별안전 점검을 거쳐 시설 개선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무안국제공항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설치 ‘콘크리트 둔덕’처럼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구조물은 철거하거나 재시공을 검토한다. 무안공항(2m) 외에도 여수공항(4m), 포항경주공항(2m), 광주공항(1.5m) 등 최소 3곳의 전국 공항에는 콘크리트와 흙으로 만들어진 둔덕 위에 로컬라이저가 세워져 있다. 무안공항의 둔덕이 설치·개량되는 과정에서 위반 논란이 제기된 공항 건설·운영 지침은 검토를 거쳐 올해 상반기 내에 부족한 점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달 말까지는 전국 공항의 18개 관제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통해 관제사 인력난 등의 문제를 살핀다. 저비용항공사(LCC)를 포함한 항공사들이 정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지 종합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국토부는 공항과 항공사 등 분야별 안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까지 항공 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작업에는 민간 전문가도 참여한다. 사고 유가족을 위해서는 생활·의료 지원, 추모사업 등을 포함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오는 1월 20일까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합동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사고 조사 과정에서는 단계마다 조사 결과를 유족에게 공개한다. 사고조사위원회 조사의 객관성과 활동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인적 구성 개편을 포함한 법률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유가족 지원, 사고 조사 등 과정을 매뉴얼로 남기기 위한 백서 발간도 준비한다. 항공 분야 외에 자동차·철도·도로 등 교통 전반에서의 안전 취약점도 개선한다.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해 위험할 경우 소방 당국에 자동으로 알려 주는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시범 사업으로 진행한다. 정부가 직접 배터리 안전기준 적합 여부 등을 검증하는 ‘배터리 인증제’와 배터리 식별번호를 등록해 관리하는 ‘배터리 이력관리제’는 다음 달부터 실시한다. 열차 탈선·장애 위험을 미리 감지하기 위한 첨단 안전 시스템도 확충한다. 올해 중 KTX-산천 38편성에 먼저 차축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한다. 선로에서 차축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동대구역 인근 2곳)와 열화상 카메라(광명·대전·울산·익산역)의 추가 설치도 추진한다. 도로 시설의 강우 설계빈도 기준을 강화한다. 침수 취약 구간의 지하차도 배수시설 강우 설계빈도는 50년에서 100년으로, 비탈면 배수시설은 20년에서 30년으로 늘린다. 또 교량 세굴(유속·유량 증가로 인한 침식) 조사 의무화 등 취약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 기준을 높인다. 싱크홀 사고 대책도 마련한다. 노후 상수관로 등 고위험 지역의 점검 주기를 ‘5년에 1회’에서 1년에 최대 2회로 단축하고, 지반 탐사 지원사업 구간을 2300㎞에서 3300㎞로 확대해 취약 구간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건설 현장 안전을 위해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설공사 단계별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건축구조기사 자격 신설을 추진해 구조 관련 전문 인력을 확충한다. 건축구조기사는 건축구조기술사를 지원해 건축물 구조 도면 작성을 돕게 된다. 또 건설 현장을 감독하는 감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가 우수 감리를 인증하는 ‘국가인증 감리’를 올해 하반기 중 400명 규모로 처음 선발한다. 인증받은 감리자에게는 입찰 가점과 책임감리 자격을 부여한다. 국토부는 또 건설 현장에서 빈발하는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한 맞춤형 안전 대책을 다음 달 중 마련한다. 지난해 건설 현장에서 나온 사망자 204명 중 104명(51%)은 추락 사고로 숨졌다.
- [시사 2판4판]‘국힘 영업사원’ 전국 순회 중!(2024. 03. 18 06:00)
- 2024. 03. 18 06:00 정치
- 시사 2판4판
- ‘랍스터 특식’ 효원고의 작은 기적, 전국으로 뻗어갈까(2024. 01. 05 16:30)
- 2024. 01. 05 16:30 사회
- 학교식당 ‘잔식 기부’ 성공사례…음식쓰레기 줄이고 취약계층 돕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점심 급식으로 제공된 랍스터 테일 구이를 식판에 담고 있다. 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이틀 전이었던 지난해 11월 14일. 경기도 수원시 효원고등학교 점심 급식에 ‘특별한’ 메뉴가 등장했다. 치즈를 듬뿍 얹어 오븐에 구워낸 ‘랍스터 테일 구이’. 토막 난 조각도 아닌 제대로 한 마리 랍스터다. 배식 집게로 랍스터를 집어 드는 학생들의 눈이 신기하다는 듯 반짝인다. 효원고 학생과 교직원 1100여명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이날의 급식은 일명 ‘랍스터 특식’으로 불리며 이후 유명세를 탔다. 학교 급식에 랍스터가 등장한 게 처음은 아니다. 효원고의 랍스터 급식이 정말 ‘특별한’ 이유는 값비싼 식재료라서가 아니라 ‘나눔’과 ‘탄소 절감’의 결실이기 때문이다. 효원고는 2022년 9월부터 급식 후 남은 음식(이하 ‘잔식’)을 주변 취약계층에게 기부했다. 취약계층에겐 양질의 급식 제공(나눔), 학교에는 잔반 처리 비용 절감(탄소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났다. 이렇게 절감된 비용으로 랍스터 특식이 탄생했다. 효원고의 성공사례는 경기도의 ‘학교급식의 잔식 기부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2023년 10월)으로 이어졌다. 환경부는 ‘2023년 공공집단급식소 남은 음식물 감량경진대회 최우수상’ 기관으로 효원고를 선정(2023년 12월)했다. 앞으로는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랍스터 특식’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정부가 학교 등의 집단급식소에서 음식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거나 개인의 잔반량이 일정 기준 이하를 충족할 경우 ‘탄소중립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효원고 성공사례 전국 확대될까 학교 급식의 ‘잔식 기부’를 고안한 오종민 조원고 행정실장이 지난 1월 2일 기자와 만나 학교 음식물쓰레기 감축에 대한 탄소포인트 지급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송진식 기자 환경부가 2019년 발표한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통계를 보면 국내 일일 생활쓰레기 발생량(5만3490t)의 약 29%에 해당하는 1만5903t이 음식물쓰레기다. 이렇게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매립이나 소각하는 데만 연간 8000억~1조원이 소요된다.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량도 연간 885만t가량으로 추산된다. 2013년부터 전국 모든 지자체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하면서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문제는 종량제 외 추가적인 쓰레기 감량 해법이 뾰족이 없다는 점이다. 음식물쓰레기를 사료나 퇴비, 바이오가스 등으로 자원화하는 방안도 계속 추진 중이지만 속도가 더디다. 국내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수분이 많은 특성상 80%가량이 폐수로 배출돼 막상 재활용량이 많지 않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발병 우려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등도 제한되고 있다. 추가 대책으로 효원고의 성공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음식물쓰레기의 약 10%는 학교나 군부대, 기업이나 관공서 등의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다. 효원고의 경우 잔식을 모두 기부하면서 음식물쓰레기량과 잔반 처리 비용이 각각 40%가량 줄었다. 효원고의 사례를 다른 집단급식소에 접목한다면 유사한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이런 발상에서 정부가 시행 중인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탄소중립포인트제)’에 ‘학교 음식물쓰레기 감축’을 포함시키자는 제안이 지난해 초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에 접수됐다. 제안자는 효원고의 잔식 기부를 고안한 오종민 조원고 행정실장(당시 효원고 행정실장)이다. 학교가 잔식 기부 등을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거나 학생들이 일정 기준(1인당 40g) 이하로 잔반 배출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자는 내용이 제안의 골자다. 탄소중립위는 전문가들의 기본·종합 검토를 거쳐 제안의 실효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탄소중립위는 종합검토보고서에서 “효원고의 잔식 기부를 전국 집단급식소로 확대할 경우 연간 약 388억원의 잔반 처리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이를 통한 폐수 배출이나 악취 문제,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개선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6월 종합검토보고서를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탄소중립 유관부처에 전달하고 관련 기술·정책개발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환경부 “긍정 검토 중”, 관건은 ‘예산’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국민이 친환경 생활·소비 활동을 할 경우 해당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현재 10개 항목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예컨대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을 시 1회당 100원,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다회용컵을 이용할 시 1회당 300원, 폐휴대폰 반납 시 1회당 1000원을 지급한다. 연간 최대 7만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친환경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고, 인센티브를 받는 ‘쏠쏠함’이 알려지면서 2022년 제도 시행 첫해 25만명이던 가입자가 최근 110만명까지 늘었다. 환경부도 제안에 긍정적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탄소중립포인트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함께 인센티브 지급 대상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집단급식소에서 음식물쓰레기를 감축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인센티브 지급이 예산사업이다 보니 기재부 등 유관부처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관건은 예산이다.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예산은 2022년 첫해 24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89억원으로 약 3.6배 증가했다. 그럼에도 가입자가 급증하고, 인센티브 지급이 늘면서 지난해 11~12월에는 예산 조기 소진을 이유로 신규 회원 가입을 제한하는 등 예산 부족 사태를 겪었다. 올해는 147억7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작년보다 더 늘었다. 회원 가입 급증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또다시 예산이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이 경우 학교 음식물쓰레기 감축에 대한 탄소중립포인트 지급 도입은 더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 오종민 조원고 행정실장은 “집단급식소의 잔식을 기부하면 탄소 감축과 비용 절감 외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상시 무료급식소 개설 등 여러 복지 차원의 부가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학교뿐만 아니라 공공기업이나 관공서, 군부대, 일반 기업 등의 구내식당에서도 충분히 실천 가능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 [이기환의 Hi-story](90)오디션 프로 원조는 557년 전 임금이 연 조선판 ‘전국노래자랑’(2023. 06. 30 11:25)
- 2023. 06. 30 11:25 문화/과학
- 단원 김홍도가 그린 것으로 알려진 는 ‘부벽루연회도’, ‘연광정연회도’, ‘월야선유도’ 세 폭으로 구성됐다. 대동강에서 평안감사가 베푼 잔치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 뭔 줄 아시죠. 1980년 11월 정규 편성된 KBS <전국노래자랑>입니다. <전국노래자랑>은 ‘최장수’ 타이틀도 갖고 있지만 이른바 ‘시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라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오디션 프로그램’의 비조(鼻祖)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557년 전 전국노래자랑 1466년(세조 12) 윤3월 14일자 <세조실록>을 볼까요. 세조는 중창된 평창 상원사의 낙성식에 참석할 겸 금강산을 비롯한 강원도 지역을 방문하고 있었는데요. 강릉에 거동한 세조가 아주 특별한 영을 내립니다. “농가를 잘 부르는 농민들을 모아 장막 안에서 노래를 부르도록 했다”는 겁니다. <세조실록>은 이때의 경연에서 1등을 차지한 자는 강원도 양양의 관노 ‘동구리’였다고 전했습니다. 국왕이 주최하고, 직접 관람했으며, 점수까지 매긴 명실상부한 ‘제1회 전국노래자랑’이 펼쳐진 겁니다. “(경연 우승자인) 동구리에게 임금이 친히 아침·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한편 악공의 예로 왕의 행차를 따르게 했다. 그에게 저고리 1령을 내려주었다.” 관노 출신의 가수(동구리)가 임금이 하사한 아침·저녁 밥상은 물론 저고리 1령까지 받았다니 얼마나 대단한 파격입니까. 물론 동구리의 가장 큰 특전은 악공의 예, 즉 궁중가수로 발탁돼 임금을 수행했다는 겁니다. 지금 <전국노래자랑>이 43년째 최장수 프로그램이라죠. 하지만 알고 보니 557년 전, 즉 1466년 윤3월 14일 열린 ‘전국노래자랑-강원도’ 편이야말로 ‘원조 중 원조’였습니다. ‘동구리’야말로 경연 프로그램이 낳은 깜짝 스타였고요. 실록에 등장한 댄스 여가수 동구리처럼 실록에 이름을 낸 댄스 여가수가 한 분 있습니다. 세종 연간에 활약한 설매인데요. “1429년(세종 11) 5월 16일 명나라 사신이 조선을 방문했을 때 가무(歌舞)하는 여자 설매 등 8명을… 보냈는데….” 두 달 뒤인 7월 21일 의미심장한 기사가 보입니다. “…창가녀 설매 등 8명 등이 사신을 따라 명나라로 떠났다”는 겁니다. ‘조선판 댄스가수’였던 설매와 관련된 일화가 문헌에 남아 있습니다. 서거정(1420~1488)의 <동인시화>인데요. 즉 설매는 전악서(궁중 잔치와 의식에서 필요한 음악을 담당한 관청) 소속 기녀였는데요. 악사(樂詞), 즉 궁중음악에 맞춰 부르는 노래(시가)를 잘 불렀답니다. 어느 날 서쪽 지방을 순찰하러 떠나는 개국공신 하륜(1347~1416)을 위한 송별 잔치가 성 밖에서 열렸는데요. 이때 설매가 나서 임지로 떠나는 하륜을 위해 노래 한마디를 불러주었습니다. “그대에게 다시 한잔 술을 권하노니 서쪽으로 양관을 나서면 벗들도 없을 것일세.” 설매의 노래를 들은 고관대작들이 “캬~” 하는 감탄사를 연발했답니다. 이 노래가 당나라 시인 왕유(699?~759)가 타지로 떠나는 친구에게 보낸 전별시의 구절(서쪽으로 양관을 나서면 벗들도 없다·西出陽關無故人)이기 때문입니다. 설매의 신분이 비록 기녀였지만, 그래도 장악원 소속이었잖아요. 허다한 중국의 시가를 외우고 있다가 분위기에 맞게 노래를 부를 정도의 교양과 학식 그리고 재치를 겸비한 댄스가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김홍도가 그린 것으로 알려진 . 공연을 곁들인 야간 잔치에 수많은 평양 백성이 횃불을 들고 구경하고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임금 앞서 속요 부르고, 무관을 욕한 여가수 조선조 성종(재위 1469~1494) 연간에 활약한 여가수가 또 한 분 있습니다. 함경도 영흥 출신 기녀 소춘풍인데요. 어느 날 소춘풍이 성종이 베푼 연회에서 기막힌 노래 3곡을 불렀습니다. 먼저 문관 앞에서 부른 노래는 “고금을 통달한 명철한 군자를 두고 어찌 무식한 무부(무신)를 따라가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 노래를 듣던 무신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겠죠. 소춘풍은 이번에는 무신을 달래주는 노래를 불렀답니다. “앞의 말은 그저 웃자고 한 농담이요…. 문과 무가 일체임을 나도 알고 있으니 어찌 용맹스러운 무사를 따르지 않겠소.” 그러면서 소춘풍은 이때 문관과 무관을 모두 아우르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제나라(문관)도, 초나라(무관)도 대국인데, 소국인 등나라(소춘풍)가 그사이 끼었으니 제나라도, 초나라도 섬겨야죠.” 소춘풍은 문무 양반을 다 섬기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춘풍은 임금 앞에서 고상한 궁중음악이 아니라 민간에서 유행된 속요(대중가요)를 불렀습니다. 조선의 가왕 ‘이세춘 밴드’ 10년간이나 조선의 가요계를 휩쓸었던 인물이 있습니다. ‘18세기 가왕’이라 할 수 있는 이세춘입니다. 문인 신광수(1712~1775)의 <석북집> ‘증가자 이응태’조를 볼까요. “당세의 가호(歌豪) 이세춘은 10년간 한양 사람들을 열광시켰지. 기방을 드나드는 왈짜들도 애창하며 넋이 나갔지.” 이세춘은 허투루 볼 수 있는 인물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통용되는 용어인 ‘시절가조(時節歌調)’, 즉 ‘시조’라는 말을 만들어낸 분이거든요. 새 장르의 노래를 뜻하는 ‘시조’는 기존의 노래를 뜻하는 고조(古調)와 구별되는 개념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이세춘은 기존의 창법과 전혀 다른 레퍼토리를 구사한 가수였던 거죠. 무엇보다 이세춘은 ‘솔로’가 아니라 ‘밴드가수’였습니다. 이름 붙이자면 ‘이세춘 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혜원 신윤복의 ‘청금상련’. 가야금 소리에 취해 연꽃을 감상한다는 뜻의 그림이다. 기녀 혹은 의녀는 하층민이었지만 때때로 양반들의 청에 따라 즉흥적으로 시를 읊어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어느 날… 남자가객 이세춘과 기생 추월·매월·계섬 등 여성가객, 그리고 금객(琴客) 김철석이 초당에 앉아 거문고와 노래로 밤이 이슥해 갔다.”(<청구야담> ‘유패영풍류성사’) 남성 보컬(이세춘)을 중심으로, 거문고 주자(김철석), 여성보컬(추월·매월·계섬) 등이 그룹활동을 했다는 겁니다. 18세기 연예기획사 그런데 이세춘 같은 전문 아티스트들과 같이 언급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세춘 밴드와 함께 활동했던 문사 심용(1711~1788)이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가수나 거문고 연주자 같은 전문 아티스트는 아니었고요. 이른바 ‘풍류남아’를 자처했던 인물입니다. 특히 이세춘 같은 가수들을 돌봐주는 일종의 후원자 역할을 했습니다. 시쳇말로 연예기획사 대표라고 할까요. 이세춘 밴드의 멤버였던 여가수 계섬도 대단한 보컬가수였습니다. “계섬이 노래를 할 때 마음은 입을 잊고, 입은 소리를 잊어 소리가 짜랑짜랑 울려퍼졌다”(<효전산고> ‘계섬전’)고 전합니다. 지방 기생들이 서울에 와서 노래를 배울 때는 모두 계섬한테 몰려들 정도로 ‘전국구 스타’가 됐습니다. 가수 지망생들의 ‘보컬 트레이너’가 된 겁니다. 계섬은 정조(재위 1776~1800)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1735~1816)의 회갑연에 초대받아 ‘오프닝’을 장식하기도 했답니다. 계섬은 훗날 ‘심용의 기획사’에 들어가 이세춘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기산 김준근의 풍속화 ‘기생 검무추고’. 조선시대 기녀는 춤과 노래에 능한 댄스가수였다. / 숭실대 기독교박물관 소장 이세춘 밴드의 또 다른 멤버인 추월은 춤과 미모로 유명한 ‘댄스가수’였답니다. 추월은 공주 기생 출신이었는데요. 궁중의 상방(尙方·임금의 의상을 책임지던 관청)에 들어갔는데, 풍류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제3의 멤버인 매월은 종친인 이익정(1699~1782)의 문하에 있다가 이세춘 그룹의 일원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석(1724~1776)은 당대 최고의 ‘거문고 연주자’였습니다. 별명이 ‘철돌(鐵突)’이었다죠. 이세춘 밴드의 평양 게릴라 콘서트 어느 날, 기획사 사장격인 심용이 이세춘 밴드 멤버들에게 “평양 한번 가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합니다. “평안감사가 대동강 위에서 잔치를 벌이는데, 평안도 모든 수령과 이름난 기생들, 명가수들이 다 모인다는구나.” 긴가민가하던 멤버들이 심용의 다음 한마디에 모두 손뼉을 치며 호응했습니다. “심회(心懷·스트레스)를 크게 발산할 수 있고, 전두(纏頭·개런티)로 비단과 돈을 많이 받을 것이니….” 이때의 평양 이벤트는 예조판서를 지낸 신회(1706~?)의 평안감사 시절(1765~1766) 연 대동강 잔치로 추정됩니다. 실은 초대받지 않은 공연이었습니다. 일종의 ‘게릴라 콘서트’였죠. 이세춘 밴드는 ‘금강산 유람’을 다녀온다고 소문낸 뒤 평양에 잠입했습니다. 잔칫날 아침 배 한 척을 빌려 차양막을 치고, 좌우에 주렴을 드리웠습니다. 멤버들을 태운 그 배는 능라도와 부벽정 사이에 숨겨두었습니다. 잔치의 시작을 알리는 풍악이 울리고 돛배가 강물을 뒤덮었습니다. 평안감사는 층배에 높이 앉아 잔치를 즐겼습니다. 모처럼의 구경거리에 성머리와 강둑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이때 심용이 노를 저어 평안감사의 층배가 보이는 곳에 배를 멈췄습니다. 그리곤 저쪽에서 검무를 추면 이쪽에서도 검무를 추고, 저쪽에서 노래를 부르면 이쪽에서도 노래를 불렀습니다. 마치 흉내내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히든싱어>일까요. 그 모습을 보던 평안감사 등이 “저 배를 끌고 오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끌려온 배가 평안감사의 층배 머리에 이르자 심용이 주렴을 걷고 껄껄 웃었습니다. 사실 심용과 평안감사는 친분이 깊은 사이였습니다. 심용의 정체를 알게 된 평안감사는 넘어질 듯 놀라며 반가워했는데요. 이후 이세춘 밴드와 현지의 평안도 그룹이 치열한 공연 배틀을 벌였습니다. 배틀의 승자는 이세춘 밴드였습니다. 18세기를 풍미한 이세춘 밴드의 평양 대동강 ‘게릴라콘서트’의 전말을 전한 ‘유패영풍류성사’ / 서울대규장각한국학연구원 제공 아무래도 서울에서 활약 중인 이세춘 밴드의 공연이 서도(평안도) 그룹과 수준차가 났겠죠. 개런티도 깜짝 놀랄 만큼 받았습니다. 평안감사(1000금)는 물론 다른 벼슬아치들까지 거의 1만금에 가까운 돈을 선뜻 냈답니다. 송귀뚜라미, 천상의 목소리 이세춘과 쌍벽을 이루는 가객이 송실솔이었습니다. 하루는 이세춘이 모친상을 당했을 때 송실솔이 조문을 했는데요. 문에 들어서면서 상주(이세춘)의 곡소리를 듣고 이렇게 응수했답니다. “상주가 계면조로 곡을 했으니 문상객은 평우조(일반 곡조)로 곡(哭)을 받는 게 마땅하지.” 그러자 빈소에 모인 문상객들이 웃었다는 이 일화가 인구에 회자했습니다(이옥의 <문무자문초> 중 ‘가장 송실솔전’). 송실솔은 노래를 배울 때 폭포수 밑에서 연습을 했습니다. 1년을 그렇게 하자 노랫소리만 남고 폭포수 소리는 들리지 않았답니다. 송실솔의 노래는 구슬처럼 맑았고, 연기를 날리듯 가냘프고 구름이 가로걸리듯 머물렀으며, 철 맞은 꾀꼬리같이 자지러졌다가 용이 울 듯 떨쳤답니다. 송실솔의 ‘실솔(??)’은 귀뚜라미와 같은 소리를 낸다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조선판 얼굴 없는 가수 조선의 대표적인 ‘얼굴 없는 가수’는 남학입니다. 당대 사람들은 벽을 사이에 두고 남학의 노래를 들었는데요. 생김새가 추했기 때문이랍니다. 얼굴은 귀신, 눈은 단춧구멍, 코는 사자, 수염은 늙은 양, 눈은 미친개, 손은 엎드려 있는 닭발 같았답니다. 남학은 그러나 타고난 미성의 소유자였습니다. 벽 너머에서 그의 노래를 들으면 여인들의 혼이 흔들리고, 마음이 격동했답니다. 막상 얼굴이 드러나면 여인들이 멍하니 앉아 있고, 때로 깜짝 놀라 울고 혀를 끌끌 차기도 했답니다(이옥의 <청남학가소기>). 여가수 금향선도 외모는 추악했지만 애절하고 원망하는 듯한 처절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죠. 그의 노래를 듣는 이들은 “끓어오르는 춘정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합니다(안민영의 <금옥총부>). 섹시한 목소리의 소유자였던 겁니다. 절대고음을 자랑하는 모흥갑(1822~ 1890)도 유명합니다. 모흥갑은 ‘설상(雪上)에 진저리치듯 한다’는 소리를 들었답니다. 그의 목소리는 ‘고동상성(鼓動上聲)’이라 했는데요. 평안감사 초청을 받아 평양 연광정에서 소리를 할 때 10리까지 들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세계를 풍미하는 K팝의 조상들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 이기환의 Hi-story
레이디경향(총 38 건 검색)
- 원조 국민 오디션 ‘전국노래자랑’, 설 특집 120분 방송
- 2025. 01. 26 08:00 문화/생활
-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로 설 안방을 책임지겠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45년 동안 변함없이 일요일을 지켜온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이 설 연휴를 맞아 ‘2024 연말 결선’ 특집을 방송한다. 120분 특집으로 꾸며지는 ‘설 특집-2024 연말 결선’은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 수상자 중에 치열한 예심을 거쳐 선발된 총 17팀의 무대와 함께, 경남 거제시 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G.O 택견공연단,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편에서 장려상을 받은 사물놀이팀의 특별 협업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담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연자, 안성훈, 박성온, 유지나, 이수연, 김용임, 박혜신, 김성환, 린 등 초호화 초대가수가 출격해 축제의 장을 한층 흥겹게 할 예정이다. 특급 가수들의 듀엣 무대들도 준비됐다. 안성훈-박성온은 ‘Swing Baby’와 ‘불티’로 경쾌한 시너지를 탄생시키고, 유지나와 이수연은 ‘쓰리랑’으로 입을 맞춘다. 또한 김용임과 박혜신은 ‘곡예사의 첫 사랑’, ‘Hot Stuff’를 연이어 선보이며 파워풀한 공연을 펼친다. ‘설 특집-2024 연말 결선’은 오는 26일 낮 12시 10분부터 120분 특집으로 KBS 1TV 채널에서 방송된다.
- 용맹한 ‘반려견 순찰대원’…전국구로 퍼진다
- 2024. 10. 15 11:34 화제
- 광주광역시와 영광군 반려견순찰대가 지역 사회의 안전과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 제공 서울시 몇몇 자치구에서 시행했던 반려견순찰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광주광역시와 영광군 반려견순찰대가 지역 사회의 안전과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지난 11일과 13일에 광주광역시와 영광군에서 각각 열린 발대식에는 총 29팀의 반려견과 반려인이 공식 임명되며 지역 사회의 새로운 사회적 공헌 활동의 시작을 축하했다. 광주광역시 반려견순찰대 발대식에서는 신규 임명된 22팀의 반려견순찰대원들이 첫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순찰대원들은 광주 지역 내 순찰 활동을 통해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해 신고하고, 지역의 안전을 지킨다. 광주 반려견순찰대 발대식 행사에서는 모의 순찰 활동을 통해 순찰대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숙지하고, 반려견과 함께하는 순찰의 의미를 체험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광주광역시 발대식에는 총 58명의 신청자 중 22명이, 영광군 발대식에는 18명의 신청자 중 7명이 최종 합격하여 순찰대원으로서 임명되었으며, 이들은 반려견과 함께 지역 내 유기동물을 발견하면 보호소와 연계해 구조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기여를 할 계획이다. 영광군 발대식에는 18명의 신청자 중 7명이 최종 합격하여 순찰대원으로서 임명됐다.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 관계자는 “광주와 영광 반려견순찰대의 출범은 반려견과의 산책이 단순한 돌봄을 넘어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적 기여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라며, “반려견순찰대가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고, 주민들과 반려동물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광주광역시와 영광군 반려견순찰대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반려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반려견 관련 에티켓 교육, 지역 안전 강화 교육, 환경 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려동물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예정이다.
- 용맹 강아지 다 모여라…반려견순찰대 전국 단위 모집
- 2024. 09. 24 10:04 화제
- 서울시와 부산시 반려견순찰대 운영 모델 2024년부터 전국 17개 시도 반려견순찰대 모집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된 ‘반려견순찰대’가 2024년 전국 단위로 확대된다. ‘반려견순찰대’가 전국 단위로 확대된다. 반려견순찰대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 활동에 지역 방범 순찰을 결합한 주민참여형 방범 활동으로, 이 사업은 서울시에서 시작되어 범죄 예방과 생활 안전 환경 개선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부산, 울산, 수원, 청주, 용인, 대전, 춘천, 전남 영광, 광주, 전주, 대구, 인천, 시흥, 고양, 하남, 과천 등 총 17개 도시에서 활동할 반려견순찰대를 모집한다. ‘반려견순찰대’는 반려견을 동반한 일상적인 산책에 방범 순찰을 접목한 주민참여형 치안 정책으로 주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방범 활동을 하는 사업으로 범죄예방 시설물을 점검 및 이상 유무를 파악하고, 이를 즉시 신고하는 방식으로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며,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신고 활동을 병행한다. 서울시에서는 2022년 시범 사업을 통해 범죄예방 신고 317건, 생활 안전 신고 2187건 등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그 결과, 2023년부터 서울 전역의 자치구로 확대되었고, 현재까지 1,421개 팀이 지역 치안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전국 단위로 확대되며, 각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모집을 시작한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반려견순찰대는 주민참여형 치안 정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참여 장벽이 낮고, 일상적인 산책을 통해 지역 방범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성공적 운영을 바탕으로 서울 외에도 부산, 경기, 인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반려견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2022년 10월 1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부산 반려견순찰대는 현재까지 4,876차례의 순찰 활동을 진행하며 112 긴급 신고 39건, 120 생활불편 신고 191건 등 총 230건의 신고를 처리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적으로 반려견순찰대 확대의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 서울시와 부산시의 성공적인 반려견순찰대 운영을 모델로 삼아, 2024년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반려견순찰대 확대하여 운영하고자 모집한다. 이번 전국 단위 모집은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각 지역별로 선발된 순찰대원은 자치경찰과 협력하여 범죄 예방 및 생활 안전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반려견순찰대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반려견순찰대 운영사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에서 운영하는 반려견순찰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각 지역별로 모집 인원이 정해져 있어 선착순으로 마감될 예정이다.
- ZARA, 전국 최대 규모 키즈 섹션 포함 리뉴얼 오픈
- 2023. 11. 04 07:30 패션
- 자라 김포롯데몰점은 약 166평 규모의 자라 키즈 섹션을 갖췄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처음으로 베이비(0~18개월) 섹션을 선보인다. ‘자라’ 마니아들에게 희소식이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가 1.6배 확장한 공간을 리뉴얼 오픈했다. 자라 김포롯데몰점은 “신혼부부와 젊은 부모 세대를 공략, 전국 자라 매장 중 가장 넓은 166평 규모의 자라 키즈 섹션을 갖췄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처음으로 베이비(0~18개월) 섹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매장 내부는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별로 구성했으며, 영상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팝업 존’에서는 고객이 새로 출시되는 컬렉션 제품을 더욱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했다. 환불, 제품 문의, 온라인 스토어 제품 픽업 등 서비스별 전용 데스크를 운영해 고객의 쇼핑 편의도 높였다. 자라 김포롯데몰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은 자라 모바일 앱 내 스토어 모드의 ‘클릭 앤드 파인드’ 기능으로 온라인에서 본 상품의 매장 내 위치를 확인하고, ‘클릭 앤 트라이’ 기능으로 피팅룸을 예약하는 등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피팅룸은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이 들고 있는 제품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피팅룸 예약과 입장을 도와주는 스마트 피팅룸으로 운영된다. 한편 자라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지속 가능한 매장을 목표로,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매장의 전기 소모를 기존 대비 35%까지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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