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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4,670 건 검색)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 3곳 ‘고율관세 부과’ EU 제소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 3곳 ‘고율관세 부과’ EU 제소
2025. 01. 24 11:36경제
... 7.8∼35.3%포인트의 추가 상계관세 부과 결정을 내렸다. 이에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이 최소 17.8%에서 최고 45.3%로 올랐다. 집행위가 조사한 보조금 수위에...
소비 살리려는 중국, 이구환신 대상에 미등록 전기자전거도 포함
소비 살리려는 중국, 이구환신 대상에 미등록 전기자전거도 포함
2025. 01. 23 10:51국제
... 밝혔다. 중국에서는 전기자전거를 사면 운전자는 당국에 등록해야 한다. 본인 명의로 된 전기자전거만 나중에 되팔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이번에 판매자격을 ‘개인 명의’에서 ‘개인 소비자’로 바꿔...
LG화학, 고부가 PVC로 전기차 충전 케이블 시장 공략
LG화학, 고부가 PVC로 전기차 충전 케이블 시장 공략
2025. 01. 22 10:52경제
... 전기차 급·고속 충전용 케이블 이미지. LG화학 제공 LG화학이 고부가 폴리염화비닐(PVC) 소재로 전기차 충전 케이블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화학은 전기차 충전기·전력 케이블 전문기업 이엘일렉트릭과...
환경부, 전기차 국비보조금 공개···최대 얼마 받을 수 있나
환경부, 전기차 국비보조금 공개···최대 얼마 받을 수 있나
2025. 01. 21 16:47경제
...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박미라 기자 기아의 중형 전기차 모델인 더뉴 EV6가 올해 전기 승용차 국비보조금 최대치인 580만원을 받는다. 환경부가 21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공개한 2025년...

스포츠경향(총 1,248 건 검색)

중국 BYD 아토3, 전기 SUV 사전 계약 1000대 넘어
중국 BYD 아토3, 전기 SUV 사전 계약 1000대 넘어
2025. 01. 24 13:29 생활
BYD코리아가 지난 16일 공개한 소형 전기 SUV BYD 아토 3(BYD ATTO 3)의 사전 계약 건 수가 1,00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BYD 코리아는 지난 1월 16일 브랜드 런칭과 함께 BYD 아토 3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1주일 만인 1월 23일 오후 사전 계약 대수 1천 대를 넘어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BYD 아토 3의 사전 계약의 99%는 통풍시트, 공기 정화 시스템, 전동 테일게이트, 스웨덴 오디오 기술 브랜드 ‘디락’사운드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이 적용된 상위 트림 BYD 아토 3 플러스(Plus)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분포로는 서울 지역 29%, 경기 지역 34% 그 외 지역들이 37%으로 집계됐다. BYD 아토 3는 2022년 출시 이래 전세계 시장에서 1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상품성이 검증된 모델이다.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하는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21km 주행이 가능하며 파노라믹 선루프, V2L 등 편의사양과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주행 안전 보조 기능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특히, 한국 티맵모빌리티 서비스, 국내 음악 플랫폼 플로(FLO) 등 한국 특화형 서비스도 적용했다.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 BYD 아토 3의 판매 가격은 BYD 아토 3 3150만 원, BYD 아토 3 플러스 3330만원이다.
조유리, 전기톱까지 들었다···파격변신 아우라
조유리, 전기톱까지 들었다···파격변신 아우라
2025. 01. 23 08:31 연예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더블유 제공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가 거침없는 매력을 보였다. 패션지 더블유는 지난 22일 조유리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조유리는 이번 화보에서 정적이면서도 강인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트렌디한 무드의 여러 콘셉트를 소화하면서 폭넓은 아우라를 발산했다. 특히 넥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속 준희의 참가번호인 ‘222’를 활용한 아이템과 깨진 유리, 전동 드릴 등 강렬한 소품을 이용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조유리는 최근 공개된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해 글로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준희’ 역을 맡았다. 극의 몰입감을 높이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남겼다.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더블유 제공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더블유 제공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더블유 제공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더블유 제공 외 매체에서는 조유리의 가수 활동부터 ‘미미쿠스’, ‘술꾼도시여자들2’ 등 전작까지 언급하며 조유리의 다재다능함을 호평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전 169만 가량이었던 조유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는 최근 530만 명을 넘어섰다. 소속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매력을 발산하며 멀티테이너로 입지를 굳힌 조유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자체가 폐지될 수도 있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자체가 폐지될 수도 있다?’
2025. 01. 22 17:02 생활
‘K자동차·배터리’가 그야말로 초비상 사태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기하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도 아예 폐지하는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 예컨대 IRA는 미국에서 제조한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약 1080만원)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제공했는데, 이 같은 보조금 지급 제도가 없어지면 배터리 전기차 구매 수요는 크게 줄수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IRA’ 흐름를 살피고 무려 총 126억 달러(18조원)를 투자한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 HMGMA를 지난해 완공했는데 보조금 자체가 없어지면 ‘말그대로 낭패’다. 게다가 그나마 미국 바이든 전 행정부로부터 받아온 현대차그룹 메인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시리즈에 대한 ‘전기차 구매 보조금’도 올해 받지 못하게 최종 확정되어 완성차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날 하루 전 20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9에 보조금 지급 불가 판정이 나온 것이다. 이로써 미국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한국산 모델은 ‘기아 EV6’, ‘EV9’ 등 단 2개모델로 축소됐다. 미국 에너지부는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현대차의 아이오닉5, 아이오닉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3개 모델을 삭제했다. 이달 초 발표한 명단에는 이들 3개 모델과 기아의 EV6, EV9 2개 모델 등 총 5개 전기차 모델이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 이름을 올렸는데 갑자기 줄어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기하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도 아예 폐지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는 테슬라를 포함 총 23개 모델로 최종 선정됐다. 이 중 현대차그룹은 단 2개 모델만 가까스로 보조금 적용 대상으로 유지했다. 이유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 중 ‘배터리 제조 및 광물 사용’ 부분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르면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북미에서 최종 생산 및 조립해야 한다. 또 배터리 부품 및 배터리를 만드는데 쓰이는 광물, 소재까지 중국, 러시아 등 외국우려단체(FEOC)의 것을 사용해선 안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일부 부품 및 광물에 ‘ 중국산’이 더해진 것이 미국 정부로부터 탈락된 결정적 이유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올 2분기까지 배터리 등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IRA 요건을 최대한 충족시킬 전략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트럼프 2.0 정부가 ‘전기차 의무화’ 전면 폐지를 명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와 기아 입장에선 베터리 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HEV) 등 현지 사정에 맞게 전략을 다시 짜야만 하는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의 50%를 전기차로 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이든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 폐기 행보를 거듭 보이고 있다.
‘The Globalists’ 이동재 뤼튼 테크놀로지스 CPO “10년 후 AI는 인간의 삶에서 ‘전기’같은 존재 될 것”
‘The Globalists’ 이동재 뤼튼 테크놀로지스 CPO “10년 후 AI는 인간의 삶에서 ‘전기’같은 존재 될 것”
2025. 01. 22 06:33 연예
아리랑TV 22일 오후 7시 아리랑TV ‘The Globalist’ 121회는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진행으로 이동재 뤼튼 테크놀로지스 공동창업자(CPO)를 초대해 AI에 대해 조명한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고 있는 아리랑TV ‘The Globalists’가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의 이동재 공동창업자 CPO(최고제품책임자)를 만났다. 뤼튼은 GPT-4와 같은 다양한 생성형 A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캐릭터챗, AI에이전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재 CPO와 더불어 이세영 뤼튼 대표 등은 2024년 포브스 선정 ‘30세 미만 아시아 리더 30인’에 선정된 바 있다. 손지애 교수가 창업에 뛰어들게 된 이유를 묻자, 이동재 CPO는 “과거 한 행사가 코로나로 취소되면서 행사장에 사용료를 돌려줘야 했던 문제가 생겼는데 고민 끝에 온라인 강연 전환을 통해 비용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이 있었다”면서 “결국 기술이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뤼튼을 창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리랑TV 이에 손 교수가 뤼튼이 국내에서 약진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물었는데, 이동재 CPO는 “초기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던 까닭은 바로 무료 서비스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10년 뒤에는 AI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전기’와 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선택을 했던 것이 득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손 교수가 “사실 한국인들은 신기술에 까다로운 면이 있지 않냐”면서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의 차별점은 없냐고 물었는데, 이동재 CPO는 “일반적으로 다른 기업들은 특정 분야에 강점을 두고 있지만, 뤼튼은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식을 취한다”면서 예를 들어 “뤼튼의 ‘캐릭터챗’을 통해 일상적인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한 동시에 비즈니스의 측면에서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덧붙여 그는 “현재 오픈AI(OpenAI)나 앤스로픽(Anthropic)과 같은 개발사들이 AI 서비스를 내놓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플랫폼이 가질 수 있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면서 “예를 들어 뤼튼이 캐릭터챗 플랫폼의 강점을 갖게 되면, 캐릭터 크리에이터와 소비자 간 교류도 더 확장되고, 다른 소비자들도 뤼튼의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손 교수가 뤼튼의 캐릭터챗이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묻자, 이동재 CPO는 “알다시피 한국은 웹툰, 웹소설, 게임과 같은 분야에 특화돼 있다”면서 “캐릭터챗은 마치 TRPG(테이블 롤플레잉 게임)처럼 소비자에 따라 자신만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가능성을 높게 보았다. 아리랑TV 끝으로 뤼튼 글로벌 확장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동재 CPO는 “일본의 경우 현지의 상황에 맞춰 캐릭터챗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해외시장 확장의 계획을 밝혔고, 나아가 “뤼튼의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개인 사용자와 대화하는 것을 넘어 B2B(Business-to-Business) 측면에서도 필요한 상황에 맞게끔 일할 수 있는 ‘진짜 에이전트’로 사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형 AI 에이전트의 떠오르는 샛별, 뤼튼테크놀로지스 이동재 CPO와의 대담은 22일 수요일 저녁 7시, ‘The Globalists’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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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전기차 BYD, 한국서 ‘메기’ 될까
중국산 전기차 BYD, 한국서 ‘메기’ 될까(2025. 01. 13 06:41)
2025. 01. 13 06:41 경제
혁신 없이 가격만 ‘찔끔’ 내리는 전기차 시장에 경쟁 유발 가능성 현대차의 주력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5/현대차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 완성차 업계가 시험대에 올랐다. 환경부는 지난 1월 2일, ‘2025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지침을 발표했다. ‘더 싸게, 더 멀리, 더 친환경적으로’에 더해 올해는 ‘더 안전하게’까지 추가하며 보조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다. 각종 기준은 까다로워지고 보조금 상한선은 줄었다. 환경부가 설정한 기준을 100% 충족 시 받을 수 있는 최대 국가보조금은 중·대형차는 지난해보다 70만원 줄어든 580만원, 소형차는 20만원 적은 530만원으로 결정됐다. 강화된 보조금 지급 기준에 맞춰 경쟁력을 높여야 할 시점에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도 시작됐다. 오는 1월 16일 중국 최대 전기차회사 BYD가 한국 판매를 시작한다. 개별 구매뿐만 아니라 렌터카(임대차) 등 관련 업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1월 20일)과도 겹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전기차를 두고 “주행거리는 짧은데 가격은 비싸고, 중국에서 생산된다”며 비판적 견해를 밝혀왔다. 한국 완성차 업계는 테슬라, BYD와 전기차 판매 경쟁을 하는 동시에 미국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내연기관, 하이브리드차까지 신경 써야 할 상황에 놓였다. 전기차 보조금, 무엇을 말하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은 다양한 부분에서 강화됐다. 가장 핵심은 보조금 지원을 받기 위한 차량 가격이다. 정부가 규정한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는 가격은 지난해 5500만원 미만에서 올해는 5300만원 미만으로 변경됐다. 5300만원 이상이면 보조금 50%만 받을 수 있고, 8500만원 이상 차량은 지난해와 같이 보조금 지원이 없다. 정책적으로 전기차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상황은 추가지원책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1월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구매 계약되거나 출고되는 전기승용차의 경우, 제작 및 수입사가 자체적으로 차량 할인계획을 제출하면 가격 인하 수준에 비례해서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차량 기본 가격이 53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지만 조건만 충족하면 차종별 최대지원금을 넘어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속도 조절은 필요하겠지만 내연기관 차량 수준으로 가격을 낮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일 환경부가 발표한 ‘2025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지침. 보조금 산출방식이 나와 있다./환경부 제공 성능 평가 역시 강화됐다. 전기차 성능의 관건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다. 더 멀리 갈수록 추가지원이 붙는 방식이다. 그런데 올해는 정부가 정한 주행거리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보조금이 대폭 깎이는 쪽으로 강화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주행거리계수(차량 성능에 따른 보조금 지급 비율을 조정하기 위한 가중치) 계산식에 변화를 줬다. 예를 들어, 성능 측면에서 보조금은 기본 보조금×주행거리계수로 산출한다. 지난해 중·대형 전기승용차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기준을 400㎞로 삼았다. 수식상 400㎞를 넘어설수록 주행거리계수가 증가한다(0.0014×주행거리+0.4214). 단, 500㎞를 초과하면 최대 주행거리계수는 1.12로 고정된다. 반대로 400㎞ 미만으로 달리면 수식에서 상수 0.3786을 빼서 주행거리계수를 줄였다(0.0034×주행거리-0.3786). 주행거리가 줄어들수록 보조금이 깎이는데 400㎞에서 10㎞씩 줄어들 때마다 기본 보조금(200만원)에서 6만8000원씩 빠진다. 올해 해당 계산식의 수치가 변경됐다. 우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기준은 440㎞로 강화됐다. 440㎞ 이상 달릴 수 있는 경우 주행거리계수가 증가하는 것은 지난해와 같다(0.0019×주행거리+0.164). 단, 550㎞를 초과하면 고정 주행거리계수는 1.21로 고정된다. 반대로 440㎞ 미만으로 달리면 주행거리계수를 계산할 때 상수 1.376을 빼서 주행거리계수를 확 줄였다(0.0054×주행거리-1.376). 이 경우 440㎞에서 10㎞씩 줄어들 때마다 기본 보조금(150만원)에서 8만1000원씩 줄어든다. 소형차의 경우 지난해 대비 주행거리 기준은 250㎞에서 280㎞로 올리고,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시 10㎞당 줄어드는 보조금은 4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늘렸다. 정부가 설정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충족하지 못하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보조금이 삭감된다. 배터리 구성물질의 ‘재활용 가치’는 지난해에서 큰 변화가 없다.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의 1㎏당 가격이 높을수록 재활용 가치도 커진다. 사실상 한국 배터리 제조사가 만들고, 한국산 완성차에 탑재되는 삼원계 배터리를 지원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삼원계인 NCM은 니켈+코발트+망간의 결합이고, 망간 대신 알루미늄을 넣으면 NCA,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을 모두 넣으면 사원계 배터리(NCMA)가 된다. 중국이 주력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는 말 그대로 리튬+인산+철의 결합이다. 재활용 가치를 따지는 기준에 포함되는 물질이 적은 만큼 삼원계 혹은 사원계 배터리에 비해 낮게 평가된다. 가격, 성능, 재활용 가치 등은 전기차 보조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올해는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했다. ‘더 안전하게’다. 노후 전기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를 재구매하는 경우 국비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다만 이는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안전기능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차량에 한정된다. BMS의 주요 기능은 배터리 이상을 주행 혹은 주차 중 감지해 차주 및 제작사에 알리는 기능이다. 지난해 논란이 됐던 배터리 화재를 염두에 둔 보조금이다.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은 이처럼 날이 갈수록 촘촘해지고 있다. 그런데 강화되는 기준만큼 눈에 띄는 혁신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올해도 현대·기아차의 몇몇 차종은 별다른 기술혁신 없이도 보조금 100%를 무난히 가져갈 전망이다. 환경부가 아직 확정 발표를 하지 않았음에도 일부 언론은 현대차의 아이오닉6, 기아차의 EV6가 보조금 100% 지급대상이 될 것으로 특정했다. 달라지는 것이 있다면 현대·기아차 전기차 중 일부 모델이 조만간 5299만원으로 ‘가격 맞추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 정도다. BYD, 저가 자동차 인식 뒤집을까 전기차 보조금에는 역설이 있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전방위적 ‘혁신’ 대신 보조금이 정해 둔 범위 내에서 가격 ‘변화’만 나타난다는 것이다. 회사별 전기차 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보조금 차등 지급은 결국 차량 판매 가격으로 결정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100% 보조금을 받기 위한 차량 가격은 2021~2022년 6000만원, 2023년 5700만원, 2024년 5500만원, 2025년 5300만원 미만으로 지속해서 변해왔다. 그런데 이 가격은 그해 전기차 가격의 하한선으로도 작동한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2021년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의 판매가 5999만원이다.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게 기준 가격에서 딱 1만원 인하했다. 현대·기아차의 가격정책도 테슬라와 유사하다. 2025년 보조금 지급 기준으로 차량 가격이 5300만원 이상이면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없다. 2025년 1월 9일 기준, 현대 더 뉴 아이오닉5의 인기 상품인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5410만원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차량이 5300만원 미만으로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차량가격을 낮춘다고 해서 반드시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니다. 보조금 지급은 순수 차량 가격만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편의시설, 이른바 ‘옵션’ 가격은 빠진다. 현대차는 이미 선택 품목이란 이름으로 옵션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현대차는 아이오닉5, 6 롱레인지 모델에서 각종 편의시설을 제외한 이른바 ‘전기차 보조금 획득용’ 차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E-Lite(이-라이트) 모델이다. 아이오닉5, 6 이라이트 모델은 모두 506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도 무난하게 보조금 100% 지급 대상이다. 그 결과, 보조금은 전기차의 혁신을 이끌기보단 한국에서 전기차 실구매가가 몇 년째 4000만원대 후반~5000만원대에 고착되는 데 더 기여하고 있다. 테슬라와 현대·기아차 모두 굳이 해당 가격대를 벗어나 경쟁할 유인이 없다. 보조금 지급 기준 가격에 맞춰 정체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산 전기차 BYD의 등장은 ‘메기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1월 16일부터 한국에서 판매하는 중국산 전기차 BYD. 지난 1월 9일 기준, 판매개시까지 6일 18시간이 남았음을 보여주고 있다./BYD 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BYD의 국내 진출은 중국산 저가 자동차라는 인식을 뒤집을 수 있느냐에 달렸다. 일부 언론에선 BYD가 애초에 일반 판매가 아닌 렌터카 판매에 주력하며 저가형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BYD 관계자는 주간경향과의 통화에서 “사실과 다르다”며 “렌터카는 브랜드 경험 및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좋은 전략일 수도 있지만, 브랜드 이미지 및 차종에 따라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일반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차량 판매 및 BYD가 생산하는 고가형 자동차의 판매도 고려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실제로 BYD는 저가형부터 고가형까지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준중형 SUV 전기차인 아토 3(Atto 3)는 유럽연합(EU)이 고안한 전기차 주행거리 기준인 WLPT 기준 최대 420㎞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내 판매가는 11만9800위안(약 2400만원)이다. 한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3000만원 초반대에 판매할 수 있다. 한 전기차 업계 관계자는 “BYD가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을 조사하며 준비해온 만큼 상당히 싼 가격에 차를 출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에서 중국산이라는 꼬리표를 달고도 가격경쟁력으로 성공한 사례는 있다.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Y 후륜구동(RWD)은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우려를 딛고, 한국에 안착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2024년 한 해 동안 1만5052대를 국내에서 판매했다. NCM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Y 롱레인지(3460대), 퍼포먼스(205대)를 압도한다. BYD의 등장이 정체된 한국 전기차 시장의 가격, 기술혁신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하는 이유다.
‘미래 먹거리’ 전기차 산업 주저앉나
‘미래 먹거리’ 전기차 산업 주저앉나(2024. 11. 25 06:00)
2024. 11. 25 06:00 경제
트럼프 등장과 함께 휘청…한국 주요 기업 동시 타격 우려 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 CEO가 지난 10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집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 ‘미래 먹거리’로 불리던 전기차 관련 산업이 휘청이고 있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업황 ‘둔화’가 후방산업인 2차전지, 배터리 소재 산업 ‘침체’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한국에는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전기차 관련 전·후방 산업이 모두 포진해 있다. 여기에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등 배터리 소재 산업 역시 세계시장 선두권에 있다. 전기차 산업이 일시적 정체를 의미하는 ‘캐즘(Chasm)’이 아닐 경우, 한국 주요 기업이 동시에 흔들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전기차로의 전환은 시간 문제 같았다. 주요 완성차 업체가 포진한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의 55% 수준으로 줄이는 ‘Fit for 55’ 정책을 시행했다. 이를 위해 2035년까지 새로운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전면 금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2년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에 서명하며 탄소 중립을 향한 유럽의 행보에 발을 맞췄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청정에너지 개발 및 사용을 지원한다는 것이 IRA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해당 기조는 결과를 보기도 전에 변곡점을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ABT(Anything But Trump·트럼프 빼고 전부 다)를 모방한 ABB(Anything But Biden·바이든 빼고 전부 다)를 실행할 태세다. 휘청이는 전기차 관련 산업이 아예 주저앉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 아직 출범도 안 했다 한국 전기차 관련 산업은 완성차, 2차전지와 배터리 소재 산업으로 분리할 수 있다. 이들은 전·후방 산업으로 연결돼 있지만 매출, 영업이익 측면에서 종속관계가 아니다. 게다가 판매 상품이 전기차로만 구성된 테슬라 정도를 제외하면 완성차 업계가 곧 전기차 산업이라고 볼 수도 없다. 전기차 관련 산업에 불어닥친 위기가 캐즘인가, 정책 전환인가, 누가 타격을 입고 있는가 등은 이들 업계를 분리해서 봐야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는 2023년 매출 162.7조원, 영업이익 15.1조원 정도를 달성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약 128.6조원, 영업이익은 약 11.4조원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소폭 상승,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실적과 별개로 전기차 전략은 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담은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를 발표했다. 핵심은 2030년까지 전기차를 200만대 판매하는 것이다. 그런데 올해 8월 진행된 현대차의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목표 수치가 조정됐다. 2024년 33만대 판매 목표가 30만대로, 2026년 94만대 판매 목표는 2027년 84만대로 바뀌었다. 2030년 200만대 판매 목표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간단계 목표가 각각 축소·이연됐다. 완성차 업계의 ‘미세 조정’은 2차전지(충전식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생산 기업의 ‘거대 조정’으로 이어졌다. 한국의 대표적 2차전지 업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33.7조원, 영업이익 2.16조원 정도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호황을 맞았다. 하지만 올해 매출은 26조원, 영업이익은 67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차전지 업체 중 가장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 회사다. 배터리 소재 생산업계는 더 어렵다.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매출은 약 6.9조원, 영업이익은 약 1560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약 2.3조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해당 수치는 모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정책 보조금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기록했다. 내년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성적은 더 악화할 수 있다. OpenAI의 DALL·E를 통해서 생성한 이미지 트럼프, 진짜 전기차의 악재일까 미국 대선이 치러지기 전부터 트럼프는 한국 전기차 산업의 ‘악재’로 인식됐다. 트럼프는 환경정책도 경제 문제로 연결 짓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반대한다. 그린 뉴딜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사용으로 전환’,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화’, ‘환경친화적 일자리 창출’을 하자는 것이 핵심인데 이를 정책화하면 IRA다. 트럼프는 그린 뉴딜이 석유와 가스 등의 전통적인 미국 에너지 산업에 타격을 주고, 미국 내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게 만든다는 인식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시장은 기민하게 반응했다. 미국 대선이 치러진 지난 11월 5일부터 20일까지 2차전지로 분류된 10개 기업(LG에너지솔루션·포스코홀딩스·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코프로머티·SKC) 시가총액 합은 약 28조원 감소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기차 보조금(7500달러·약 1000만원) 폐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 11월 15일 하루에만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이 12.09% 폭락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추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만들어졌다. 이는 과도한 반응이라는 지적도 있다. IRA를 단순히 ‘미국에서 생산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정도로만 이해하기 때문에 생긴 우려라는 것이다. 실제로 IRA는 미국 재정수지 흑자를 유도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한국 완성차 업계가 연관된 전기차 보조금이 대표적이다. 미국 내에서 생산한 전기차 구매에 지급하는 보조금은 전기차 판매를 촉진하고, 이로 인한 소비세(판매세) 증대가 보조금 지출을 상쇄한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혜택을 받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Tax Credit·AMPC) 역시 비슷하다. 이는 미국 내에서 생산한 배터리와 같은 청정에너지 제품에 세액공제를 해주는 것인데 유·무형의 파급효과를 낳는다.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세계적인 배터리 기업이 미국에 생산공장을 짓고 진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일자리 창출 및 세수 증대로 이어진다. 반대로 AMPC를 폐기하면 청정에너지 관련 첨단기업들의 미국 직접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 동시에 세액공제로 생기는 미국 내 생산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이 하락한다. 완성차 업계가 굳이 미국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자사 전기차에 장착할 경제적 유인도 없어진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IRA는 배터리 원자재의 일정 비율 이상이 미국산이거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들에서 생산한 것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 2023년에는 40%, 2024년에는 50% 하는 식으로 비율이 올라간다. 이를 폐기하면 웃는 곳은 딱 한군데밖에 없다. ‘중국’이다. IRA만 놓고 보면, 폐기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폐기할 것이란 전망보다 합리적이다. 다만 트럼프라는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IRA 폐기를 둘러싼 공포가 증대되고 있다. 이는 다시 한국 주요 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이어진다. 윤석열 정부는 전기차와 2차전지 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이 IRA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협상한 점을 외교적 성과로도 내세웠다. 이는 한국 기업의 미국 직접 투자로 이어졌다. 정부 설명대로면 국가 성장 동력이 흔들리는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성과도 사라질 위기다. 정부가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받는 이유다.
4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내 인상 가능성은 남아
4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내 인상 가능성은 남아(2024. 09. 23 14:31)
2024. 09. 23 14:31 경제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전 본사 사옥. 연합뉴스 올해 4분기(10∼12월)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한국전력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4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9월 23일 밝혔다. 이번 동결은 3개월마다 자동으로 하는 전기요금 ‘미세조정’ 결과다. 정부는 여전히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검토 중이라 연내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최근 3개월의 단기 에너지 가격 흐름을 적기에 반영하기 위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매 분기에 앞서 결정되는 연료비조정단가다. 연료비조정요금은 연료비조정단가에 전기 사용량을 곱해 계산한다.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최근 최대치인 ‘+5원’이 지속해 적용 중이다. 정부와 한전은 4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을 동결했고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인상하지 않아 4분기 전기요금은 일단 동결된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전의 연결 총부채는 202조9900억원이다. 작년 말(202조4500억원)보다 4400억원가량 늘었다. 정부는 이 같은 한전의 재무 상황을 고려해 전기요금 현실화 차원의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8월 기자 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인상 시점과 관련해 “폭염 기간은 지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 상황이 지나면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서 웬만큼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정부, 안전관리 대책 발표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정부, 안전관리 대책 발표(2024. 09. 06 13:45)
2024. 09. 06 13:45 사회
지난 9월 2일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 숲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서초구·서초소방서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합동훈련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으로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제조사는 배터리 주요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또 모든 신축 건물의 지하추자장에는 ‘습식 스프링클러’가 설치된다. 정부는 6일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 자율 공개를 권고한 데 이어 아예 배터리 제조사와 제작 기술 등 주요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현재 전기차 제조사들이 공개하는 배터리 정보는 용량, 정격전압, 최고 출력 정도다. 정부는 여기에 셀 제조사, 형태, 주요 원료 등으로 공개 의무 항목을 추가했다. 정부는 전기차를 제작할 때 정부가 배터리 안전성을 사전에 인증하는 ‘전기차 배터리 인증제’를 애초 내년 2월에서 오는 10월로 앞당겨 시범 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기차 정기 검사 시 배터리 검사 항목에 셀 전압, 배터리 온도·충전·열화 상태, 누적 충·방전 등을 추가하고 내년 2월부터 예정대로 배터리 이력관리제를 시행한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9월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는 내년부터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 제작사에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제외하기로 했다. 또 제조물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와 충전사업기 무과실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실시간으로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감지·경고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소비자 사용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 BMS의 배터리 위험도 표준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자동차 소유주가 정보 제공에 동의한 차량을 대상으로 자동으로 소방 당국에 위험을 알리는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지하주차장에서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원칙적으로 모든 신축 건물의 지하 주차장에 화재 조기 감지와 연소 확산 방지가 가능한 ‘습식 스프링클러’가 설치된다. 다만 동파 우려가 있는 건물엔 성능이 개선된 ‘준비 작동식 스프링클러’ 설치를 허용할 방침이다. 기존 건물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전기차 주차구역·충전시설 확대 의무 이행 시기는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또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지하 주차장 내부 벽·천장·기둥 등에는 방화 성능을 갖춘 소재를 사용하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까지 240개에 달하는 전국 모든 소방관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또 군용 기술을 활용해 지하 주차장 진입이 가능한 무인 소형 소방차를 연내 개발하고 내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전기차 산업이 성장하려면 철저한 안전 관리가 담보돼야 한다”며 관계 부처의 빈틈 없는 대책 이행을 요구했다.

레이디경향(총 56 건 검색)

[펀펀(funfun)한 요리] 전기밥솥으로 만든 ‘소고기 토마토 스튜’
[펀펀(funfun)한 요리] 전기밥솥으로 만든 ‘소고기 토마토 스튜’
2025. 01. 08 09:37 요리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전기밥솥에서 나오는 것들에 매력이 있다면 단연 ‘푸근함’이다. 뾰족했던 식재료들이 모난 구석 없이 다듬어져 흐물흐물한 그 맛. 씹어 삼킬 것도 없이 녹진하게 입 속에서 녹아내리는 그 맛. 최근 유행이라는 전기밥솥 요리들에 편승해 휘적일 필요도 없이 살살 녹는 초간단 스튜를 만들어 본다.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들에게 전기밥솥이란 그저 밥을 좀 편히 먹고자 들여놓은 기계였을 터. 한데 알고 보면 참 많은 기능이 있다. 그 옛날 집에 오븐 따위 있을 리가 만무했을 때, 엄마는 왕왕 밥솥으로 카스테라를 만들어 두툼하게 썰어주셨다. 카스테라를 만드는 엄마 옆을 다람쥐마냥 뽀로로 따라다니다가 바로 잘라 뜨끈뜨끈한 빵을 얻어먹으면, 손으로 휘핑을 치느라 채 다 녹지 않은 설탕 알갱이들이 씹혔더랬다. 마치 건빵 속 별사탕을 골라 먹는 기분이었지. 최근 들어서는 무수분 카레가 일본에서부터 유행으로 이어져 한국에서도 많이들 해 드시더라. 물을 넣지 않고 채소들이 가진 고유의 수분만으로 고형 카레를 녹여 끓인 후 밥 위에 얹어먹는 요리. 밥솥의 찜 모드를 사용하면 널찍하게 썰어 넣은 채소며, 고기며, 속까지 알맞게 다 익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카레가 진하게 배어 찐득하니 맛이 더욱 좋다. 사실 밥솥이 다 해주니 요리라고 하기도 민망한 이 <무수분 카레>는 큼지막하게 썰어 넣는 채소, 특히 토마토가 킥이다. 단맛과 감칠맛이 두루 녹아 특유의 새콤함으로 마무리해 주리니.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이렇게 찜 모드를 활용하면 기똥차게 맛있는 요리가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이 바로 스튜. 질기지 않은 부위의 소고기와 양파, 당근, 버섯, 감자 등 고유의 맛과 향을 가진 채소들을 굵직하게 썰어 준비하고, 간을 잡기 위해 요리에센스 연두 한 숟가락 추가! 거기에 물과 토마토소스를 넣어주고 50분 간 밥솥으로 쪄주면 끝이다. 채소 또한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고기 또한 내가 좋아하는 부위로 준비해 밥솥에 요리를(?) 얹어놓고, 스튜와 함께 즐길 빵을 사러 다녀오면 요리 시간이 아주 딱 맞다. 밥솥에서 나오는 맛있는 냄새가 솔솔, 온 거실에 진한 냄새가 잔뜩 퍼지면 가족들 모두가 밥시간이 되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오늘의 저녁은 쌀밥이 아니라는 것 또한. 밥솥에서 다 됐다는 신호가 울리자마자 뚜껑을 열어젖히면 김이 모락 오르는 토마토 스튜. 소스를 잔뜩 머금은 소고기나 버섯, 감자를 먹을 때마다 뿌듯함이 뱃속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빨간 맛쟁이. 좋아하는 그릇에 푸짐하게 담아내면 손님 초대용이나 파티 요리로도 손색이 없다. 하얀 겨울에 잘 어울리는 소고기 토마토 스튜 상세레시피는 아래 새미네부엌 사이트 참고.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 ‘소고기 토마토 스튜’ 재료 주재료 = 소고기 등심 약 1/3근 (250g), 물 1컵 (200ml) 부재료 = 양파 1/2개 (100g), 당근 1/2개 (70g), 새송이버섯 1개 (50g), 감자 1개 (160g) 양념 = 요리에센스 연두순 1스푼 (10g), 폰타나 나폴리 뽀모도로 토마토 파스타 소스 2봉 혹은 3/4병 (300g) ✅ ‘소고기 토마토 스튜’ 만들기 1. 소고기 등심은 사방 3~4cm 크기로 큼직하게 썰고, 감자와 당근은 껍질을 제거한 뒤 마구 썰기로 잘라주고, 새송이버섯과 양파도 깍둑 썰어요. 2. 전기밥솥에 손질한 모든 재료와 물, 연두순과 토마토 파스타소스를 넣어주고 찜모드로 50분 간 조리하면 완성! TIP 1. 양지나 사태 등 질긴 부위를 사용했다면 조금 더 시간을 늘려 조리해 주면 좋아요. TIP 2. 빵이나 바게트 등과 곁들여 먹어도 좋아요. ■자료 출처: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가 즐거워지는 샘표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www.semie.cooking/recipe-lab)
[주말&] 노화 거부하는 백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의 도전기
[주말&] 노화 거부하는 백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의 도전기
2025. 01. 03 17:00 문화/생활
스페이스 오피스물,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만나면 어떤 그럼이 그려질까?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공효진과 이민호가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동시에 노화를 거부하는 IT 백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의 다큐멘터리 <영원히 살고 싶은 남자>도 이번 주 넷플릭스 기대작이다. <별들에게 물어봐> 별들에게 물어봐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스페이스 오피스물 드라마다. 공룡은 최고 재벌가의 예비 사위로, 극비 임무를 받고 우주정거장에 가게 된다. 우주 관광객의 자격으로 합류한 그는 무사히 비밀 미션에 성공한다면 재벌가의 외동딸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브는 우주정거장의 보스이자 원정대장으로, 사령관으로서 대원들의 목숨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의무감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임기 중 우주 관광객 손님이 없기를 바랬지만, 공룡이 등장하게 되고 그와 달갑지 않은 여정을 시작한다. 드라마 <파친코> 시리즈, <더 킹 : 영원의 군주>,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의 이민호가 우주정거장의 관광객 공룡 역을,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질투의 화신> 등의 공효진이 우주정거장을 지키는 커멘더 이브 역을 맡아 우주라는 낯선 공간에서의 신선한 케미를 선보인다. 여기에 오정세, 한지은, 김주헌, 이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조화롭게 얽혀 극의 재미를 더한다. (1월 4일 공개, 로맨스·드라마·SF, 한국, 2025) <나의 완벽한 비서> 나의 완벽한 비서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의 밀착 케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잘나가는 회사 ‘피플즈’ CEO로, 남의 사정 따위 관심 없고 사적인 것으로 얽히는 건 딱 질색인 워커홀릭 지윤의 앞에 매너와 배려는 물론 센스와 유머감각까지 갖춘 완벽한 비서 은호가 나타난다. 은호는 다정함과 섬세함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지윤에게 맞춰주고, 일밖에 모르는 까칠하고 차가운 지윤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성장시킨다. 드라마 <힙하게>, <우리들의 블루스>, <봄밤> 등의 한지민이 워커홀릭 CEO 지윤을 맡아 냉정하고 냉철한 카리스마로 열연을 펼친다. 영화 <소방관>, <범죄도시3>,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 등의 이준혁이 자상한 성격의 싱글대디 비서 은호 역을 맡아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넘나드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피플즈 CTO이자 철부지 부잣집 막내아들 ‘우정훈’ 역의 김도훈, 은호의 육아 동지인 싱글맘이자 그림책 작가 ‘정수현’ 역의 김윤혜, 지윤의 절친인 피플즈 CFO ‘서미애’ 역의 이상희, 지윤의 라이벌 ‘커리어웨이’ CEO ‘김혜진’ 역의 박보경 등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배우들이 극의 풍성함을 더한다. (1월 3일 공개, 로맨스·드라마, 한국, 2025) <화란> 화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영화다. 희망도 미래도 없는 동네에서 태어나 다른 곳은 가본 적 없는 18살 소년 연규. 반복되는 새아버지의 폭력 속에서 그는 돈을 모아 엄마와 같이 네덜란드(화란)로 떠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다. 같은 동네에서 나고 자란 치건은 조직의 중간 보스로 자리 잡고, 일찌감치 세상이 지옥이란 걸 깨닫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어느 날, 우연히 치건의 도움을 받게 된 연규는 이를 계기로 그의 조직에 들어가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영화 <더 킬러스>, <탈주>, <만인의 연인> 등의 홍사빈이 연규 역을,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승리호>,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송중기가 치건 역을 맡아 뜨거운 연기 시너지를 선사한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공식 초청받으며 화제를 모은바 있는 <화란>은 각자의 방식으로 지옥에서 생존하기 위해 분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담아내며, 강렬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1월 3일 공개, 드라마·범죄, 한국, 2023)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추억의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이 넷플릭스 영화로 돌아온다. 신작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는 ‘월레스’의 발명품이 잘못 작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로밋’은 자신의 발명품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월레스가 늘 걱정이지만 월레스는 스스로 배우고 발전하는 스마트 난쟁이 ‘노봇’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어느 날 노봇이 제멋대로 작동하게 되고, 월레스와 그로밋은 의문의 범죄에 대한 누명까지 쓰게 된다. 복수심에 불타는 인물이 모든 상황을 조종하고 있는지도 모를 지금, 그로밋은 주인을 구하기 위해 사악한 음모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는 영화 <월레스와 그로밋 - 전자바지 소동>의 후속 이야기를 담았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킨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로 네 차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닉 파크 감독과 에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멀린 크로싱햄 감독이 연출한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는 추억의 캐릭터 월레스와 그로밋의 환상적인 케미를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추억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1월 3일 공개, 애니메이션·코미디, 영국, 2025) 브라이언 존슨: 영원히 살고 싶은 남자 브라이언 존슨: 영원히 살고 싶은 남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브라이언 존슨: 영원히 살고 싶은 남자>는 노화를 거부하고 인간 수명의 한계를 확장하려는 ‘브라이언 존슨’의 도전기를 담았다. 미국의 백만장자 IT 사업가인 그는 수백만 달러를 들여 노화 방지 프로토콜을 만들었다. 그는 54개의 알약을 복용하고, 적색광 요법, 혈장 교환, 유전자 치료 주사 등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고 자신의 몸에 투자하고 노력한다. <브라이언 존슨: 영원히 살고 싶은 남자>는 젊음과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존슨이 사용 중인 웰니스 방식에 대해 깊게 조명하며, 이 실험이 가진 의도와, 실험이 본인과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탐구한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왬!>, <FYRE: 꿈의 축제에서 악몽의 사기극으로> 등을 연출한 크리스 스미스 감독이 노화에 저항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 브라이언 존슨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다. 인생과 죽음에 대한 깊은 통찰과 젊음과 노화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브라이언 존슨: 영원히 살고 싶은 남자>를 오직 넷플릭스에서 확인해보자. (다큐멘터리, 미국, 2025) MUST-SEE 또 다른 신작들 모래시계(드라마, 한국, 1995), 그것이 알고싶다: 2022-2025, 미스터리범죄(1월 5일 공개, 범죄·다큐멘터리, 한국, 2022-2025), 셀링 맨해튼(1월 3일 공개, 리얼리티, 미국, 2025)
주말&
[펀펀(funfun)한 요리] 전기밥솥으로 ‘누룽지 백숙’을 만들어요
[펀펀(funfun)한 요리] 전기밥솥으로 ‘누룽지 백숙’을 만들어요
2024. 08. 21 18:00 요리
누룽지의 구수한 맛과 특유의 닭 감칠맛이 조화로워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더운 와중에 습기까지 축축한 이 한증막 같은 더위는 어떻게 견뎌야 하는 것인지. 평생 배운 것이라곤 ‘음식 잘 챙겨 먹는 것’ 밖에 없기에, 더위 따위 음식으로 이긴다는 엄마, 아빠의 가르침을 따라 드디어! 집에서 백숙을 시도해 본다! 딸리는 체력을 보충하는 고칼로리 요리들로 내 몸을 꽉꽉 채우고, 더위에 땀으로 날아간 수분과 나트륨까지 보충해 주는 고깃국물을 들이켜는 것이 여름을 잘 이기는 방법이리니. 찬바람이 상시 나는 사무실 한가운데서도 더 찬 바람이 좋아 탁상용 선풍기를 켰다 껐다 하는데, 사우나 같은 야외에서 논일이고 밭일이고 해냈던 사람들이 여름에 보양식을 특별하게 챙긴 것은 당연지사가 아닐까 싶다. 그동안 보양식은 대개 ‘치킨’ 배달 정도로 ‘퉁’쳐왔는데, 올해는 끝판왕 ‘집 백숙’을 꺼내 들었다. 여름을 맞아 맛있고 진한 닭 요리가 식탁에 오르는 어린 날의 집 풍경을 회상하며, 어느 날 다 커버린 우리 어린이가 제 몸 하나는 꼭 챙기는 하루로 오늘을 기억하길 바라며. 아직은 날도 더운데 뭣 헌다고 뜨거운 요리를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는 꼬맹이지만.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물론 큰 결심 속에 레시피가 어려웠다면 쳐다도 안 봤을 텐데! 이유식 뚝딱뚝딱 밥솥에 안치던 버릇을 꺼내, 전기밥솥으로 백숙을 만들기로 했다. 두툼한 통닭 대신 다 손질해 잘린 닭으로 만들어도 괜찮다는 것이 또 한몫했다. 찹쌀은 미온수에 불려 투명해지길 기다린다. 손질 닭은 우유에 담가 잡내를 제거한다. 밥솥에 불린 찹쌀과 닭, 대파, 통마늘 등을 넣은 뒤 요리에센스 연두를 1스푼 섞어 풀어준 물을 붓고 찜 모드 버튼을 누른다. 아, 버튼을 누르기 전, 미삼이나 대추를 추가하면 은근한 맛과 향을 더하고 닭의 누린내를 또 한 번 잡을 수 있다. 그게 끝. 전기밥솥이 그 찐한 요리를 다 해준다. 도대체 안 해먹을 이유가 없다. 누룽지의 구수한 맛과 특유의 닭 감칠맛이 조화로운 전기밥솥이 다 해준 누룽지 닭백숙. 상세 레시피는 아래 새미네부엌 사이트 참고. ✅‘누룽지 백숙’ 재료 주재료 = 닭(닭볶음탕용) 1마리(900g), 불린 찹쌀 1컵(200g), 대파 1/2개(40g), 통마늘 4개(20g) 양념 = 물 1.25컵(250㎖), 요리에센스 연두순 1스푼(10g) 부재료(생략 가능) = 미삼 1뿌리(10g), 대추 2개(10g)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누룽지 백숙’ 만들기 1. 찹쌀은 미온수에 밥알이 투명하게 될 때까지 20분 정도 불려 준비한다. 2. 물에 연두순을 넣고 섞어준 후, 밥솥에 물과 불린 찹쌀, 닭, 대파, 통마늘을 모두 넣은 후 전기밥솥에서 찜 모드로 조리한다. TIP 1. 원한다면 통닭으로 조리해도 가능! TIP 2. 미삼(1뿌리)과 대추(2개)를 추가하면 삼의 맛과 향, 대추의 단맛을 추가할 수 있다. 3. 조리된 닭을 꺼내고, 아래 깔린 누룽지와 함께 곁들이면 완성! ■자료 출처: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가 즐거워지는 샘표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www.semie.cooking/recipe-lab)
‘연이은 화재, 불안해…’ 전기차 안전하게 관리하려면?
‘연이은 화재, 불안해…’ 전기차 안전하게 관리하려면?
2024. 08. 06 14:44 화제
전기차 운전자는 배터리 상태와 관련된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기록하는 안전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것이 안전관리법이다. 지난 7월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8월 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변 차량이 검게 그을리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계속되는 화재로 인한 불안감에 안양시의 한 아파트는 입주민들의 불안을 반영해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출입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결을 통해 2023년 2월부터 지하 주차장 전기차 출입 금지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차 앞 유리에 경고장을 붙이는 조치를 하고 있다. 미국 코네티컷주의 밀포드 시는 2024년 초에 전기차 충전소를 지하 주차장에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호주 NSW 소방구조청은 전기차 주차 및 충전을 가능한 한 야외에서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독일의 여러 지하 주차장에서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주차를 금지한 사례가 있다. 쿨름바흐와 레온베르크 같은 도시는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주차를 금지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이런 조치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진압이 어렵고, 제한된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큰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취해졌다. 한국의 전체 가구 중 약 60%가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하 주차장은 많은 주민에게 필수적인 시설이다. 전기차 화재로 인한 위험성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지하 주차장 대신 지상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지상 주차장은 화재 발생 시 보다 쉽게 대응할 수 있으며,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전기차 소유주와 다른 주민들 모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 저하는 단순한 성능 문제가 아니라, 치명적인 고장과 화재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배터리 용량이 초기 용량의 20% 이상 감소하면 주행거리도 비례해서 감소한다. 이는 배터리 내부 저항 증가, 셀 불균형, 열 관리 실패 등으로 이어져 화재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충전 시간이 20% 이상 증가하면 이는 배터리 내부 문제의 신호일 수 있음으로 주의 깊게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즉시 보증수리나 정비를 받아야 한다. 전기차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5년에서 8년 사이에 성능 저하가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고속 충전이나 높은 주행거리, 과도한 열 등으로 인해 신차일 때부터도 배터리 성능 저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전기차 운전자는 배터리 상태와 관련된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기록하는 안전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것이 안전관리법이다. 매번 완충 후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을 기록하고 배터리 온도, 이상한 소리, 타는 냄새 등의 이상 징후를 주의 깊게 기록하면, 배터리 성능 저하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이런 기록은 전문가의 점검 시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경유 차량은 DPF(매연저감장치)는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관리해야 한다. DPF가 막히면 배기 온도가 3~5백 도까지 상승해 엔진 과열과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DPF는 약 1년에 한 번 또는 1천 시간 운행 후 청소가 필요하다. 경유차는 높은 압축비로 인해 휘발유차보다 열을 더 많이 발생시키며 여름철 특히 과열 위험이 크다. 휘발유 차량은 주행 중 연료 냄새와 온도 게이지를 주의해야 하며, 강한 연료 냄새가 나면 즉시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안전한 곳에 정차한다. 온도 게이지가 평소보다 높고 레드존 부근이면 엔진이 과열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전기차는 5년에서 8년 사이에 성능 저하가 주로 나타나며, 고속 충전이나 높은 주행거리, 과도한 열 등으로 인해 초기에 배터리 성능 저하가 진행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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