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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669 건 검색)

남양주 철도 차량기지 공사 중 차량 전복 사고…5명 부상
남양주 철도 차량기지 공사 중 차량 전복 사고…5명 부상
2025. 03. 13 08:23사회
... 사고 현장의 모습.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남양주시 철도 공사 현장에서 작업차 전복 사고가 발생해 현장 노동자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2일 오전...
만취 운전자 몰던 차량이 앞차 추돌···차량 2대 전복
만취 운전자 몰던 차량이 앞차 추돌···차량 2대 전복
2025. 03. 10 09:08사회
.... 부산 동래경찰서 제공 음주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전복됐다. 10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 15분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 한 도로 2차로를...
“가로수 쓰러지고 선박도 전복” 제주에 강풍 특보 잇단 시설물 피해
“가로수 쓰러지고 선박도 전복” 제주에 강풍 특보 잇단 시설물 피해
2025. 03. 03 16:14사회
... 대정읍 포구에 있는 선박이 침수됐고, 오후 2시25분쯤에는 제주시 구좌읍 포구에 있는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후 2시25분쯤에는 구좌읍 포구에 있는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제주도강풍강풍특보시설물가로등가로수피해
눈 쌓인 캐나다 토론토 공항서 여객기 착륙 중 ‘전복’
눈 쌓인 캐나다 토론토 공항서 여객기 착륙 중 ‘전복
2025. 02. 18 07:22국제
....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출발한 이 여객기는 눈이 일부 쌓여 있는 피어슨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전복됐다. 사고 당시 풍속은 시속 20∼37마일(32∼60㎞)에 달했고, 사고 현장에 눈이...

스포츠경향(총 220 건 검색)

‘참 따뜻한 셰프들’ 안유성·이영숙 등 ‘흑백요리사’ 참사 유가족에게 전복죽 700인분 제공
‘참 따뜻한 셰프들’ 안유성·이영숙 등 ‘흑백요리사’ 참사 유가족에게 전복죽 700인분 제공
2025. 01. 01 17:20 연예
안유성 셰프가 1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에게 전복죽을 대접했다. SBS 유튜브 캡처 넷플릭스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안유성·이영숙 셰프 등 출연진들이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에게 전복죽을 제공했다. 방송 출연진 6명과 광주요리사협회 소속 요리사 등 30명은 1일 오전 무안국제공항 본청사 2층에서 준비해온 전복죽 700인분을 유족들에게 나눴다. 광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안 셰프는 이른 아침부터 무안의 한 지인 식당에서 동료 셰프들과 음식을 만들어왔다고 했다. 그는 “사고로 단골 한명도 목숨을 잃었다”면서 “어제도 김밥 200줄을 준비해와 유족들에게 나눠드렸는데 한 유족이 ‘맛있네요’ 한마디를 해주더라. 음식을 만드는 재주밖에 없어 이렇게라도 돕고 싶어 또 왔다”고 말했다. 안 셰프는 “공항에서 새해를 맞는 유족이 너무 안타깝다. 원래는 떡국을 해오려다 기운을 차리시라고 전복죽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1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넷플릭스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안유성 셰프(왼쪽)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위해 음식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셰프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조금이라도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을 계속 찾고, 곁에 있을 것”이라면서 “큰 사고를 겪은 분들은 한결같이 주위의 따뜻한 격려와 지속적인 애정으로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힘내시라고 전복죽 끓여왔다” 안유성·박나래·임시완·…여객기 참사에 ★ 기부 릴레이
“힘내시라고 전복죽 끓여왔다” 안유성·박나래·임시완·…여객기 참사에 ★ 기부 릴레이
2025. 01. 01 16:17 연예
스타셰프 안유성. SBS유튜브 캡처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에 스타들의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1일 무안국제공항에는 유족을 위로하려는 연예·방송계의 온정이 이어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의 안유성·이영숙 셰프 등 출연진 6명과 광주요리사협회 소속 요리사 등 30명은 이날 오전 공항 본청사 2층에서 전복죽 700인분을 유족들에게 나눠줬다. 광주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셰프는 “사고로 단골 한명도 목숨을 잃었다”며 “희생자 대부분이 지역민이라 한 다리 건너면 다 가까운 지인들이다. 마음이 먹먹하고 안타까워 일하다가 뛰쳐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에도 김밥 200줄을 준비해와 유족들에게 나눠줬다. 그는 “음식을 만드는 재주밖에 없어 이렇게라도 돕고 싶어 또 왔다면서 ”공항에서 새해를 맞는 유족이 너무 안타깝다. 원래는 떡국을 해오려다 기운을 차리시라고 전복죽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박나래, 임시완, 딘딘이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피해 수습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U+, 롯데엔터테인먼트, 슈퍼벨컴퍼니 제공 여객기 참사에 가장 먼저 기부 소식을 알린 건 개그맨 박나래다. 전남 무안군에서 태어나 일명 ‘무안의 딸’로 불린 박나래는 지난 30일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에 힘써 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다만 본인의 뜻에 따라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배우 임시완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보내 마음을 보탰다. 임시완은 31일 “하루아침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가수 딘딘도 같은 날 SNS에 글을 올려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내용을 밝히며 “매번 한 해를 마무리할 때 희망과 감사의 인사를 적었는데 올해는 참으로 무거운 마음뿐이다. 여객기 참사를 수습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고 말했다. 또 그룹 러블리즈 진, 티빙 ‘환승연애2’로 이름을 알린 스포츠 아나운서 이나연도 자신의 SNS에 기부 내용을 공개하며 이를 접한 많은 이들이 마음 나누기에 동참하고 있다.
안유성+‘흑백요리사’ 셰프들, 참사 유가족 위해 뭉쳤다 “전복죽 300그릇 준비” (컬투쇼)
안유성+‘흑백요리사’ 셰프들, 참사 유가족 위해 뭉쳤다 “전복죽 300그릇 준비” (컬투쇼)
2024. 12. 31 17:42 연예
안유성 명장. SNS 안유성 명장이 전남 무안공항 추락 사고 피해자 유가족들을 위해 봉사에 나섰다.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안유성 명장과의 전화 연결이 준비됐다. 앞서 안유성 명장은 지난 30일 직접 만든 김밥 200줄을 준비해 사고가 났던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안 명장은 “가슴이 먹먹하고 일이 손에 안잡혔다. 그래서 제가 도울 일이 있나 해서 일단 가지고 있는 재능이 요리밖에 없었다. 김밥 만들어서 끌리듯이 갔는데 현장 보니까 가슴이 먹먹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 희생자 가운데 지인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근느 “방송 같이 했던 pd도 유명을 달리해서 안타깝다. 일단 텐트가 있어써 (피해자들은) 텐트에서 임시 거주하고 계시고 김밥 싸가지고 간 거 유가족한테 전달하고, 기운도 없고 힘도 없고 지쳐서 김밥이라도 주니까 그거 드시면서 ‘맛있네요’ 하더라”라며 “계시는 동안 지속적으로 찾아뵈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 그는 새해 첫 날에도 무안공항에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안 명장은 “내일 1월 1일인데, 힘든 시간을보내고 계시니까 그 기간 동안 기운을 차리면 좋을 것 같아서 찾는다”라며 “처음에는 전국죽 300그릇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흑백 요리사 셰프들도 동참을 한다. 큰 사고나 어떤 힘든 일을 당하실 때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장 큰 힘이 국민들의 관심 때문에 이기고 버틴다더라. 가장 절실한 건 국민들의 관심. 응원과 힘을 드리는 게 제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끝맺었다. 한편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가운데 내년 4일 24시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됐다.
가수 이상은, 웹툰 ‘죽이고 싶은 나의 전복 왕자님’ OST ‘한마디’ 발매
가수 이상은, 웹툰 ‘죽이고 싶은 나의 전복 왕자님’ OST ‘한마디’ 발매
2024. 11. 18 03:51 연예
요구르트 스튜디오 가수 이상은이 ‘죽이고 싶은 나의 전복 왕자님’ OST에 힘을 보탠다. 17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이상은이 참여한 웹툰 ‘죽이고 싶은 나의 전복 왕자님’ OST ‘한마디’가 발매됐다. ‘한마디’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그린 곡으로, 세련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이상은 특유의 트렌디한 보컬과 디테일한 표현력이 ‘내 한마디가 그대에게 전해진다면/그 하나만으로도 정말 행복할 텐데/내 하루하루 그대에게 줄 수 있다면/그 하나만으로도 난 온통 너로 가득 찰 텐데’처럼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다. 이 곡은 웹툰과 드라마 OST 작업을 책임져 온 작곡가 필승불패W, 장석원, Tari, 한상현이 합세해 웰메이드 OST 넘버를 탄생시켰다. 웹툰 ‘죽이고 싶은 나의 전복 왕자님’은 해저 왕국의 오만한 왕자인 전복이 인류 멸망을 반대하는 여왕 마고를 이기기 위해, 고대 무기를 움직일 수 있는 바다의 신부를 찾으러 인간들이 있는 육지로 떠밀려 가다가 생기는 에피소드를 감각적인 그림과 글로 표현해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상은이 참여한 웹툰 ‘죽이고 싶은 나의 전복 왕자님’ OST ‘한마디’는 17일 정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주간경향(총 4 건 검색)

[신간]스케일이 전복된 세계 外(2021. 07. 23 15:02)
2021. 07. 23 15:02 문화/과학
ㆍ복잡해진 세상의 ‘스케일 전략’ <스케일이 전복된 세계> 제이미 헌트·홍경탁 옮김·어크로스·1만7000원 흔히 ‘스케일이 크다’는 말을 쓴다. ‘일이나 계획 따위의 틀이나 범위가 커졌다’는 의미다. SF 블록버스터 영화나 제작비를 대거 투입한 드라마에 빗대 스케일이 큰 작품이라고 한다. 도시와 산업의 확장으로 세상의 스케일도 커졌다. 저자는 스케일이 바뀌면 문제도 바뀐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의 시대에는 데이터를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팔 것인지 규정하는 경제규칙이 생겼다. 데이터를 모아 수익을 올리는 구글과 같은 기업이 등장했다. 스케일이 변화하면 ‘문제’도 복잡해진다. 관리와 예측 가능한 부분이 예상 불가능한 영역으로 변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스케일이 바뀌고 거대해지면서 사회 문제도 복잡하게 얽히게 됐다. 문제의 원인을 쉽게 특정할 수 없고, 이 때문에 제시된 해결책은 쉽게 작동하지 않는다. 저자는 우리가 스케일의 복잡성에 압도되지 않을 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로마의 운명 | 카일 하퍼 지음·부희령 옮김·더봄·2만5000원 로마제국의 부흥과 쇠퇴를 자연과학의 관점에서 다뤘다. 기존 해석이 사회구조와 정치 현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저자는 기후변화와 감염병이라는 변수를 들었다. 로마제국의 붕괴는 자연과학적 현상과 재앙으로 촉진됐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도시화된 제국은 병원체가 진화하고 전파하기 쉬운 구조였다. 저자는 로마제국의 몰락을 “인간의 야심을 무너뜨린 자연의 승리”로 평가한다. 고고학, 인류학, 생물학, 병리학, 기후학 등 여러 학문이 주장의 근거로 쓰였다. ▲불펜의 시간 | 김유원 지음·한겨레출판·1만3800원 다큐멘터리 연출가 김유원의 장편소설. 한겨레문학상의 스물여섯 번째 수상작이기도 하다. 경쟁에서 실패하고도 제각기 삶을 살아가는 전·현직 야구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경쟁에서 밀렸지만 ‘자신만의 리그’를 꾸려가며 실패를 관리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편집자의 세계 | 고정기 지음·페이퍼로드·1만8000원 미국을 대표하는 편집자 15명을 소개했다. 어떻게 출판·잡지계에 입문했고, 어떤 스타작가를 키워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예나 지금이나 편집자가 하는 일은 비슷하다는 점도 읽다 보면 알 수 있다. ▲내일의 도시를 생각해 | 최성용 지음·북트리거·1만6500원 방음벽, 콘크리트 땅처럼 도시 공간을 구성하는 구조물과 장소를 답사해 관찰한 변화를 쉬운 언어로 풀어냈다. 도시가 직면한 보행권, 에너지 생산 등 핵심 이슈를 폭넓고 꼼꼼하게 다뤘다.
신간
[허브에세이]전복·해삼·굴, 간 회복에 좋아(2019. 09. 06 15:31)
2019. 09. 06 15:31 건강
한의원에서는 전복과 해삼을 많이 처방하기 어렵다. 약에 넣어 달이려면 30~40마리는 필요한데 환자의 비용부담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꼭 처방하고 싶을 때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드시도록 한다. 어느새 날씨가 많이 서늘해져서 저녁이 되면 창문을 닫게 된다. 가을장마까지 지나면 더욱 추워질 것이다. 추석 즈음이 되면 기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근육통, 관절통, 기침, 은은한 감기 기운, 그리고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한의원을 많이 찾는다. 흔히 “난 가을을 좀 타는 편”이라고 하는 분들이다. 우리 가족은 이를 예방할 겸 수산시장으로 향한다. 바로 전복, 해삼 그리고 굴의 시즌이 온 것이다. 피로감을 없애고 기력을 보충하는 데 이 ‘삼형제’만한 것이 또 없다. 요즘은 양식이 되면서 알뜰하게 구하기도 쉬워졌다. 전복은 아미노산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 좋고 동맥경화, 고혈압 등 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위키피디아 전복전복과에 속한 동물인 말전복이다. 그 껍질은 ‘석결명(石決明)’이라고 불린다. 건조시킨 후 부숴 생으로 먹거나 볶아서 사용한다. 안구건조, 안구충혈 같은 눈의 피로감을 호소할 때 쓴다. 눈이 침침하고, 간과 폐의 열로 눈에 막이 끼는 것을 치료한다. 전복 살은 성질이 서늘하고 맛이 짜며 독이 없다. 최고의 진미다. 살도 눈을 치료해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 해삼은 극피동물 해삼강에 속하는 해삼류의 총칭이다. 흔히 ‘삼(蔘)’자가 붙으면 귀한 약으로 친다. 땅에 인삼(人蔘)이 있다면 바다에는 해삼(海蔘)이 있다. <방약합변>에는 해삼을 ‘성질이 평온하다. 진액을 시원하면서도 촉촉히 하며 능히 비위와 콩팥을 보익한다. 마땅히 부인에게 좋다. 단, 설사나 이질을 앓는 사람은 먹지 말라’고 돼 있다. 한의원에서는 전복과 해삼을 많이 처방하기 어렵다. 약에 넣어 달이려면 30~40마리는 필요한데 환자의 비용부담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꼭 처방하고 싶을 때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드시도록 한다. 마트에서 손바닥 반만한 전복 3마리에 1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다. 커피 2~3잔만 아끼면 가능하다. 해삼은 시기를 좀 타는 편인데 서늘한 때는 제법 저렴하다. 보양식이 많이 발달한 중국과 홍콩 약재거리를 가면 아기 얼굴만한 전복과 팔뚝만한 해삼이 금보자기에 놓여 따로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임금님 진상품이 저 정도였지 않을까 싶은데 한약 한 제 값을 훌쩍 넘는다. 굴은 굴과에 속한 연체동물이다. 약재로는 그 껍질인 모려(牡蠣)를 사용한다. <동의보감>은 굴을 두고 ‘대·소변이 많이 나가는 것과 식은 땀을 멎게 한다. 여자의 냉대하, 남자의 양기부족에 효과가 좋다. 몸에 대단히 좋고, 피부를 보드랍게 하며 안색을 좋게 한다. 바다에서 나는 것 중에 최고로 귀한 것이다’라고 했다. 한의학에는 귀경(歸經)이라 하여 약재마다 특정 오장육부에 작용하는 것을 밝혀둔다. 이 셋은 모두 간경(肝經)으로 흐른다. 간은 흔히 스트레스 장기라고 한다. 간이 상하면 눈이 침침해지고, 허리와 옆구리가 뻐근하며, 아랫배가 캥기고 피부색이 푸르며 손톱이 마른다. 소변이 막히거나 방울방울 떨어지고 근육이 떨리면서 쥐가 난다. 성격도 예민하고 깐깐해진다. 쉽게 짜증이 나면서 울컥 화가 오른다. 가을엔 떨어지는 낙엽에도 한숨이 나오고 무기력해지기 쉽다. 싱싱한 전복, 해삼과 굴. 이 삼형제를 직접 고르고 맛나게 맛을 보면서 간의 피로감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가을맞이가 될 것이다.
허브에세이
[언더그라운드. 넷]병 코카콜라, 바나나, 전복 판매 금지?(2014. 03. 04 11:47)
2014. 03. 04 11:47 사회
“식약처가 식품 모양 보라고 있는 게 아닐 텐데.” 2월 28일, 포털에 올라온 한 뉴스에 대한 누리꾼 촌평이다. 뉴스 제목은 “돈·화투·담배·특정 인체부위 모양 식품 판매 금지.” 정서 저해 식품 등의 판매 금지를 담은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안이 최근 시행되었다는 내용의 뉴스다. 보도 내용 중 누리꾼의 관심이 꽂힌 대목은 다음이었다. “ 이를테면 돈이나 화투, 담배, 술병 형태로 만든 식품이나 인체의 특정 부위 모양으로 성적 호기심을 일으키는 식품, 게임기 등을 이용해 파는 식품 등이 판매 금지 대상이다.” ‘정서 저해 식품’ 판매금지 기사가 2월 28일,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다. 사진은 코카콜라 병의 변천사. | 경향자료사진 그런데 댓글들을 보면 이상하다. 비판의 주 타깃은 여성가족부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의 작품”, “죠리퐁 판매 금지 현실화되나요?” 등의 목소리가 대부분이다. 바나나, 전복 등도 판매 금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각각 남성과 여성 ‘인체의 특정 부위’ 닮은꼴로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먹을거리다. 관련 법령을 찾아봤다. 앞에 언급한 일부개정 법률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은 지난해 7월 30일. 법 시행은 지난 1월 31일부터다. 그런데 일부개정 내용은 ‘고카페인 함유식품’과 관련된 내용이다.  위의 논란 대목은 이번 개정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 전부터 식약처가 ‘정서 저해 식품 등의 판매 등 금지에 관한 규정’이라는 고시를 통해 금지시키고 있다. 2010년 7월부터 적용되어온 고시다. 왜 다시 이게 논란이 되었을까. “아마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법이 재개정된 시점을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쓴 것으로 보입니다.” 식약처 대변인실 관계자의 말이다. 그러면 논란이 되는 식품들은? 누리꾼이 제일 많이 거론한 것은 코카콜라 병이다. 여성의 S라인 곡선을 모티브로 병이 디자인된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설마, 앞으로 병 콜라는 못 마시게 되는 걸까. “에이,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봤을 때 명백하게 신체 특정 부위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거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려는 목적이 뚜렷한 경우겠죠. 추상적으로 적용된 것은 당연히 대상이 아니죠.”  대변인실로부터 답변을 건네받은 식약처 식생활안전과 관련 연구관의 말이다. 전복이나 바나나 역시 가공식품이 아니니 당연히 해당되지 않는다. 2010년도에 관련 식약처 규정이 고시되었는데, 이를테면 동전 모양 초콜릿은 아직 슈퍼에서 사먹을 수 있지 않나. “ 글쎄요. 실제 케이스를 봐야 단속 대상인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규정이 시행된 지 4년이 흘렀지만 아직 정확한 단속 통계는 없다. 단속되었을 경우 벌금 500만원 부과 대상이다. 여성부가 거론된 것은 “여성부가 죠리퐁 등에 대해 판매 금지 요청을 했다”는 ‘여성부 3대 루머’ 관련 영향으로 보인다. 과거 이 코너에서도 다룬 적이 있다(주간경향 940호 ‘언더그라운드.넷’ 코너 참조).  확실한 것은 병 코카콜라, 전복이나 바나나, 버섯 모양을 닮은 ‘쵸코송이’ 과자 등이 판매 금지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아마 누리꾼 대부분도 ‘그냥 웃자’고 단 댓글로 보인다.
언더그라운드. 넷
[뒷골목 맛집 탐험]전복솥밥의 고향 내음(2003. 09. 25)
2003. 09. 25 스포츠
다섯 살 때쯤이었다. 늦은 여름이었던가 그랬다.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부두에 갔다가 바다에 빠져 죽다가 살아났다. 방파제 돌 틈에 끼어 있는 게를 잡다가 풍덩 빠졌는데, 수면 위로 부둣가 풍경이 오르락내리락 보이더니 이내 정신을 잃었다. 깨어났을 때 내 몸은 가마니에 덮여 있었다. 누군가 나를 건져냈는데 죽은 줄 알았던 모양이었다. 이후 한동안 내게 바다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해수욕을 가도 배꼽 위로는 물에 들어가려 하지 않았다. 그렇게 10여 년이 지나 고등학교 때였다. 여름에 친구들과 바닷가로 캠핑을 갔다. 밤에 술을 한잔하고 달빛 비치는 바다를 보다가 문득 수영을 하고 싶었다. 아무도 없는 밤바다로 나갔다. 바닷물은 검고 서늘했다. 공포에 소름이 돋았으나 몸 전체를 바다에 담그자 편안해졌다. 서서히 몸을 밀고 나가자 팔 위로 인이 반짝반짝 빛을 내었다. 입안에 들어오는 바닷물은 감미로웠다. 그 얼마 후 나는 바닷가 고향을 떠나 서울살이를 시작했다. 버거운 날들이었다. 그런 나날에는 바다가 보고 싶었고 갯내음이 그리웠다. 그래서 여름이 다가오면 내 심장은 콩닥거렸다. 바닷가에서 보낼 며칠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다.  올 여름에는 바다에 가지 못했다. 그럴 여유가 없었다. 바다에 몸을 담가보지 않고 지나는 여름은 내 평생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래서인지 몸은 허하고 마음은 황량했다. 추석 연휴가 끝나갈 즈음 바다나 보고 오자고 나섰다. 남해나 동해로 가고 싶었으나 시간 탓에 가까운 서해 안흥항으로 정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 나들목에서 빠져 태안 지나 안면도 쪽으로 향하다 보면 안흥항이 나온다. 서해 같지 않게 맑고 게-새우 등 해산물도 흔한 곳이다. 한나절 방파제 낚시를 하며 갯내음을 실컷 마시니 살 것 같았다. 저녁을 먹기 위해 안흥외항으로 다시 나왔다. 이런 곳의 음식이란 것이, 식당마다 거의 같다. 회 아니면 매운탕 같은 것이다. 고르고 고르다 '한정식 전문'이라고 씌인 식당을 선택했다. 지겨운 회를 먹느니 이 지방의 한정식 맛이나 보자는 뜻이었다. 개업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식당 같았다. "전복솥밥이 있는데, 드셔보실래요?" 영양솥밥 위에 덮여 나오는 전복이 질기고 아무 맛이 나지 않아 뱉어버린 경험이 많아 처음엔 마다하다가 종업원 얼굴에 '전복솥밥 맛있어요' 하는 자신감 같은 것이 보여 '그래, 그러면 한번 내놔봐' 하는 심정으로 시켰다. 전복솥밥을 시킨 것은 잘한 일이었다. 먼저, 두툼하게 썰어놓은 전복에다 게웃까지 올려져 있어 이게 1만원짜리 맞나 싶었다. 질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웬걸? 연하고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표현을 해도 무방할 것 같았다. 밥을 하다가 뜸을 들일 때 전복을 올려 익힌 것이 분명했다. 솥에 물을 붓고 우린 누룽지로 마무리를 하는데 여기에도 전복의 향이 배어 있었다. 있는 듯 없는 듯 입안에서 은근히 느껴지는 그 갯내음, 감미로운 바닷물의 맛이었다. 바다에 몸을 담그지 못하니 전복솥밥 하나에도 이리 민감해지나보다 싶었다. 글-사진/황교익〈맛칼럼니스트〉 foodi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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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먹어서 도웁시다!…가격 하락한 전복
[주말&] 먹어서 도웁시다!…가격 하락한 전복
2024. 08. 24 09:00 요리
“한 때 ‘수산물의 황제’라고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았던 전복의 위상이 심상치 않다. 전복은 최근 생산량이 늘었지만 2년 연속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하락해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일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지난 7월 전복 1㎏(10마리)의 산지 출하가격은 평균 2만4250원으로 지난해 7월 2만4500원보다 더 떨어졌다고 합니다. 아니 귀하디 귀한 전복이 팔리지 않아 가격이 내려간다니요. 바다에서 2년 이상 키워낸 소중한 전복이 이런 위기에 처해있는 줄은 몰랐네요. 국내 전복 양식의 99%가 생산되는 전남도의 관계자가 “영양이 풍부한 전복 소비로 어민들을 도와달라”고 했다니,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요. 전복은 몸에 열이 많아 자주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어지럽고 목덜미가 당기는 사람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잘 내는 사람이나 우울증의 증상 중 하나인 감정의 기복이 심할 때 먹으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니 요즘처럼 불쾌지수 높을 때 먹어두면 아주 좋겠어요. 이번 주는 맛있는 전복 요리 레시피를 총동원하겠습니다. 먹어서 돕는 것만큼 또 쉬운 일이 없잖아요! 전복찜 못지 않게 전복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전복 아스파라거스 스테이크 재료 = 전복 4개, 아스파라거스 4대, 버터 1큰술, 생크림 1/2컵, 달걀노른자 1개,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포도씨유 적당량 1 전복은 껍데기를 솔로 문질러 깨끗이 닦은 다음 살을 떼어낸다. 내장은 따로 떼어둔다. 2 전복 살은 넓적하게 저며 썬 다음 칼집을 낸다. 3 아스파라거스는 껍질을 벗긴 뒤 딱딱한 밑동을 썰어내고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식힌다. 4 팬에 버터를 두르고 전복 내장을 넣고 볶다가 생크림을 넣어 잠시 조린다. 5 ④에 달걀노른자와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버무린 다음 불을 끄고 체에 곱게 걸러 소스를 완성한다. 6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전복을 넣어 굽는다. 7 접시에 ③의 아스파라거스와 ⑥의 전복을 올리고 소스를 곁들인다. 새콤달콤한 맛이 땡길 때, 후루룩 비빔국수 한 그릇이죠. 전복 비빔면 재료 = 전복 2개, 물 3컵, 생강(마늘 크기) 1개, 맛술 1큰술, 국수 1줌, 대파 1/2대, 주황 파프리카 1개, 비빔 양념(고추장·레몬즙·물엿 1큰술씩, 다진 마늘 1/2큰술) 1 냄비에 물 3컵을 붓고 생강, 맛술을 넣어 끓인다. 2 ①에 전복을 넣고 삶아 건진 뒤 살만 발라내 채를 썬다. 3 대파와 파프리카는 적당한 굵기로 채썬다. 4 끓는 물에 국수를 넣어 삶아낸 뒤 차가운 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5 볼에 분량의 비빔 양념 재료를 넣어 고루 섞은 뒤 ④의 삶은 소면과 ②의 전복, ③의 채소를 넣어 버무린다. 다가오는 추석에 활용해도 좋을 법한 갈비찜 레시피입니다. 죽순 전복 갈비찜 재료 = 갈비 1kg, 전복 6마리, 죽순 1개, 표고버섯 3개, 마늘 10톨, 무 1/4개, 밤 10개(150g), 말린 대추 5개(30g), 양념(간장 1컵, 맛술 1/2컵, 설탕·굴소스 2큰술씩, 다진 마늘·참기름 1큰술씩, 양파 1/2개, 배 1/4개, 청양고추 2개, 후춧가루 약간) 1 죽순은 5cm 길이로 토막 낸 뒤 도톰하게 편썬다. 표고버섯은 밑동을 떼어내고 1cm 폭으로 채썬다. 무는 도톰하게 썬 뒤 모서리를 둥글린다. 밤은 껍질을 벗겨 준비한다.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제거하고 길이로 3등분한다. 2 청양고추는 잘게 다지고 양파와 배는 곱게 갈아 나머지 분량의 양념 재료와 함께 고루 섞는다. 3 ②의 설탕이 모두 녹으면 핏물을 뺀 갈비와 ①의 무, 밤을 넣고 섞어 2시간 이상 냉장고에서 숙성시킨다. 4 압력솥에 ③의 재료를 양념까지 잘 훑어 담고 뚜껑을 닫은 다음 센 불에 올려 끓인다. 추가 돌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20분간 더 삶는다. 5 ④의 압력을 뺀 뒤 뚜껑을 열어 손질한 전복과 ①의 죽순, 표고버섯, 대추, 마늘을 넣고 중간 불에 올려 끓이다가 추가 돌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10분간 삶은 다음 압력을 빼고 그릇에 담는다. 전복과 마늘의 조합이라니요! 전복 마늘볶음 재료 = 전복 4마리, 마늘 200g, 버터 20g, 그린빈 150g, 소금·후춧가루 약간 1 전복은 솔을 이용해 살살 닦아 손질한 뒤 전복 껍데기의 얇은 쪽에 숟가락 등 부분을 밀어 넣어 살을 분리한다. 2 전복 살 앞쪽 부분에 붙은 붉은빛이 도는 이빨을 칼을 사용해 빼고 내장을 썰어낸다. 3 ②의 손질한 전복 살에 사선으로 칼집을 넣은 뒤 3~4등분한다. 4 마늘과 그린빈은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그린빈은 어슷하게 반으로 썰어 준비한다. 6 팬에 버터를 녹이고 ④의 마늘을 넣고 볶아 향을 낸 뒤 ③의 전복, ④의 그린빈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살살 볶는다. 보양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전복과 삼계탕의 조합입니다. 전복 한방삼계탕 재료 = 닭(영계)·전복 4마리씩, 불린 찹쌀 2컵, 수삼 4뿌리, 대추 20개, 마늘 1컵, 황기 2뿌리, 대파 2대, 물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전복은 깨끗이 씻고 닭은 기름과 꽁지 부분을 제거해 깨끗이 씻는다. 2 마늘은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고 수삼과 대추도 깨끗이 씻는다. 3 ①의 닭 몸통 안에 불린 찹쌀과 ②의 마늘, 수삼, 대추를 넣어 속을 채운 뒤 내용물이 빠지지 않도록 이쑤시개로 고정하고 다리를 교차해 실로 묶는다. 4 냄비에 물을 붓고 황기와 대파를 깨끗이 씻어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③의 닭을 넣어 푹 끓인다. 5 ④의 국물이 우러나면 ①의 전복을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전복 내장을 참기름에 볶은 뒤 끓이면 보다 깊은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전복죽 재료 = 쌀 1컵, 전복(중) 1개, 다시마 육수 4컵, 소금, 깨, 참기름 약간씩 (다시마육수) 다시마사방 10cm, 찬물 5컵 1. 쌀은 미리 씻어 1시간 정도 불린 후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2. 전복은 숟가락 끝으로 바깥쪽에서부터 안쪽으로 밀어 넣어 창자가 터지지 않게 살을 빼낸 후 내장을 떼어내고 옅은 소금물에 여러 번 씻어 물기를 털고 얄팍하게 저며 썬다. 3. 찬물에 다시마의 흰 가루를 닦아내고 물을 부어 우렸다가 센 불에 올려 팔팔 끓으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육수를 만든다. 4. 냄비에 참기름을 약간 두르고 전복 썬 것을 넣어 볶다가 불린 쌀을 넣어 잠시 더 볶는다. 5. ④의 쌀알에 기름 코팅이 잘 되면 만들어 놓은 다시마 육수를 부어 센 불에서 끓이고 한번 끓어 오른 뒤에는 불을 약하게 줄이고 나무 주걱으로 저어가면서 서서히 끓인다. 6. 쌀알이 푹 퍼지면 소금으로 간하고 약간의 깨와 참기름을 넣는다. 보글보글 끓여가며 든든한 저녁 한 끼로 즐기기 좋아요. 우동면을 추가해도 좋겠네요. 전복 숙주 간장뚝배기 재료 = 전복 4개, 쇠고기(등심) 100g, 숙주 150g, 애호박 1/4개, 홍고추 1개, 대파 1/2대, 청주 2큰술, 다진 마늘·국간장 1큰술씩,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 다시마 국물 4컵 1 전복은 내장을 제거하고 살만 발라 소금물에 깨끗이 씻고 쇠고기는 가늘게 채썬다. 2 숙주는 다듬어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애호박은 반달 모양, 홍고추는 동그란 모양을 살려 썬다. 대파는 어슷썬다. 3 냄비에 청주와 국간장, 참기름을 넣고 ①의 전복과 쇠고기를 넣어 살짝 볶는다. 4 ③에 다시마 국물을 붓고 ②의 대파와 다진 마늘을 넣어 끓인다. 5 ④의 국물이 우러나면 ②의 숙주, 애호박, 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소금으로 간한다.
주말&
달샤벳 수빈 “2014년 전복 사고…아직도 운전 못 해요”[아이돌 그 후]
달샤벳 수빈 “2014년 전복 사고…아직도 운전 못 해요”[아이돌 그 후]
2023. 12. 11 11:43 연예
‘달샤벳’ 수빈은 싱어송라이터, 방송인, MC 그리고 DJ로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2의 활동을 전했다. A2Z엔터테인먼트 제공 ‘글로벌 스타’ ‘명품 앰배서더’ ‘영앤리치’… K팝 아이돌의 수식어는 화려하지만 그 이면은 어떨까? 만인의 우상이라 할지라도 아이돌의 생명력은 길어야 7년. 아이돌을 그만두어도 이들의 삶은 계속되나 우리는 이후 이야기는 크게 주목하지 않는다. [아이돌 그 후]는 인생 두 번째 챕터를 열심히 써 내려가고 있는 전직 아이돌에 대한 조명이다. 이번 주인공은 ‘달수빈’ 달샤벳 수빈이다. 제2의 인생을 씩씩하게 개척하는 [아이돌 그 후] 주인공들은 모두 ‘사회성 만렙’이었지만 수빈은 그보다 한 단계 더 레벨업된 사회성을 보여줬다. 기자를 보자마자 씩씩하게 악수를 청하며 반가움을 전했다. 수빈은 싱어송라이터 ‘달수빈’, 방송인, MC 그리고 DJ로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근황과 씩씩함 속에 숨겨두었던 지난날 아픔도 털어놨다. ■ 홀로서기, ‘사기꾼주의보’가 울렸다 “그룹이라는 게 실수를 하거나 단점이 보여도 커버해줄 수 있는 멤버가 있어서 좋았지요. 솔로는 뭐든 적나라하게 보여 힘들고 외로워요. 그룹 생활할 때 스트레스를 받지만 혼자 할 때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더라고요.” 7년간의 걸그룹 활동 후 오롯이 혼자가 됐었을 때 수빈은 강해져야 했다. 모든 것을 스스로 챙겼다. 앨범을 발매하며 회사에 왜 수많은 인력이 필요한지 알게 됐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연예인은 아무래도 배려를 받는 입장이다 보니 보이지 않는 곳까지 감사할 기회조차 없었어요. 혼자 해보니 ‘단 하나의 것도 허투루 되는 것이 없고 모두의 노력이 들어가야 하구나’ 많은 것을 돌이켜보는 시간이었죠.” 이후 그는 어느 현장에 나가도 자신과 눈이 마주치는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솔로 앨범이 나온 후에는 매체를 직접 찾았다. “인터뷰 잡힐 때마다 제가 옷을 싸 들고 택시 타고 다닐 정도로 ‘깡’으로 일했어요.” 걸그룹 달샤벳으로 활동했던 시절(왼쪽 사진)과 현재. 소속사의 보살핌 안에서만 있다가 독립해 나온 이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사람’이다. 그는 걸그룹 계약이 끝나고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가 제일 위험한 시기라고 말한다. 이렇다 할 사회 경험이 없는 독립한 가수에게 접근하는 사기의 유형은 크게 두 가지다. 콘서트 기획, 그리고 앨범 제작을 빌미로 접근하는 것. “앨범을 내준다고 하고 진행을 일부러 안 시키는 거예요. 답답한 가수가 계약 파기 이야기를 꺼내면 작곡비, 레슨비, 제작비를 빌미로 계약금의 3배를 요구하죠. 또 유명 가수 콘서트를 기획한다며 투자금을 여기저기서 받고 잠적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럼 가수가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도 생겨요. 업계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이에요.” 소셜 네트워크의 광고 시장이 커지면서 일명 ‘PPL 사기’도 많단다.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중간 브로커 역할을 하는 사람이 홍보비(광고비)를 떼어먹는 일도 있어요. 적은 돈이지만 쌓이면 결국 큰돈 사기당하는 것과 같아요. (그런 사기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자기만의 기준을 엄격히 만들어놓는 것이 중요해요.” 그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인다고 말한다. 특히 두 가지 유형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첫 번째 자기 과시가 자연스러운 사람, 두 번째 나를 너무 칭찬하는 사람. 이 두 가지 유형을 조심해야 해요. ‘너는 가능성이 참 큰 아이인데 아쉽다. 내가 성공시켜줄 수 있다’고 장담하는 사람은 조심하세요. 연예인은 사랑받는 직업이라 이런 이야기에 흔들리고 혹할 수 있죠.” 수빈은 어떤 시련이 와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내면이 단단해졌다. 우여곡절 많았던 걸그룹 활동 때문이다. A2Z엔터테인먼트 ■ 그래도 지금이 행복하다 그는 걸그룹으로 대형 팬덤을 꾸리며 활동할 때보다 지금이 단연 행복하다고 말한다. 어떤 시련이 와도 힘들지 않겠다고 생각할 만큼 걸그룹 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리허설, 녹화, 인터뷰 그리고 지역 행사까지…새벽부터 시작한 스케줄은 다음날 새벽에 끝이 났다. 잠은 틈틈이 찬 바닥에서 보충해야 했다. “무대 의상을 입고 전국을 돌다 보니 땀이 나잖아요. 당연히 씻을 새도 없고 향이라도 좋게 하자 싶어 향수를 뿌렸는데 그게 오이향이었어요. 멤버 중 한 명은 트라우마로 인해 오이 알레르기까지 생겼더라고요.” 미처 기사화되지 않은 교통사고도 종종 있었다. 수빈은 2014년 차가 전복될 정도로 큰 사고를 겪었다. 그리고 자동차 바퀴조차 쳐다보지 못할 정도로 트라우마를 갖게 됐다. “개인 스케줄 할 때 차가 전복될 정도로 큰 교통사고를 겪었어요. 그 사고로 한 달간 입원했는데 종종 발작을 일으킬 정도로 부상이 컸어요.” 사고로 인해 앨범 발매일이 미뤄지면서 그는 그룹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얼까 생각하다 ‘조커’라는 곡을 직접 만들었다. 브레이크 없이 달리던 그를 멈추게 한 계기가 됐다. “그때 이후 후유증이 생겨서 자동차 바퀴를 보면 형언할 수 없는 공포감이 생겼어요. 이후 컴백하고 행사하러 다닐 때는 안전띠를 붙잡고 차마 눈을 뜨지 못하고 감고 다녔어요. 지금도 운전을 못 해요.” 수빈은 트라우마와 슬럼프를 다이빙으로 이겨냈다. 물에 풍덩 빠져 고요한 물속에 혼자 남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됐다. 다이빙을 위해 발리로 태국으로 다녔던 영상을 찍어 그의 유튜브채널 <달수빈>에 ‘걸어서 수빈 속으로’라는 여행 코너를 만들기도 했다. “걸그룹 때 보다 더 행복해요. 행복지수로 따지면 비교가 될 수 없을 만큼…. 이대로 평생 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예요.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충격 고백을 하자면 아이돌 생활 7년을 전반과 후반으로 나누면 전반부는 기억에 별로 없어요. 힘든 상황을 스스로 지우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우울증이 심해도 그게 우울증인 줄 몰랐어요.” 이제 그는 ‘DJ 수빈’으로 대중과 소통한다. A2Z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는 걸그룹 생활 중 우울함과 공허한 마음을 작곡, 프로듀싱 그리고 믹싱 공부를 하며 메웠다. 걸그룹 생활이 끝나도 나가서 싸울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다. 이제 그는 ‘DJ 수빈’이다. 솔로 활동으로 해왔던 어쿠스틱에서 덥스텝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한 데 묶어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도구가 된다. “제 음악을 EDM 장르로 싹 편곡했어요. 제 노래로 세트 리스트를 만들어 DJ로서 무대에 서고 있죠. DJ도 음악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스케줄 소화하고 배우며 병행하고 있어요. 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국내 페스티벌 ‘워터밤’이나 ‘월드디제이페스트벌’에서 무대에 서보고 싶어요.” 아이돌은 철저히 대중의 입맛에 맞춰 변화한다. 그는 나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돌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주는 직업이에요. 그럴수록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잊게 돼요. 그럴수록 자신의 코어를 강하게 단련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무엇이지 찾아가야 해요. 본인 스스로 돌볼 수 있다면 꼭 도전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MC 고정 프로그램만 4개, 뷰티 프로그램 2개 그리고 유튜브와 DJ까지 수빈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 꽉 채운 제2의 활동기를 시작했다.
[만두는 옳다⑨] 별미 중 별미 ‘전복 내장 만두’
[만두는 옳다⑨] 별미 중 별미 ‘전복 내장 만두’
2023. 02. 15 07:24 요리
자타공인 ‘만두 마니아’ 기자의 만두대탐험 전복은 예부터 버릴 것이 하나 없다고 했다. 여전히 ‘원기’하면 떠오르는 전복으로 별미 만두를 빚어본다. 풍석문화재단 제공 전복은 예로부터 여러 문헌에 오를 정도로 귀했다. 특히 제주도의 전복은 최고로 쳤다. 제주의 해안 마을에서 잡은 전복은 진상용으로 바치기도 했다. 왕에게 진상할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은 전복은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달고 식감이 부드러워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식자재다. 전복 내장 만두 재료. 재료 전분 30g(만두피 용) 전복 8마리, 소고기 다짐육 100g, 대파 20g, 당근 15g, 부추 20g, 굴 소스 2큰술, 간장 10㎖, 설탕 5g, 생강즙 5㎖, 소금 조금(만두소 용) 김 가루 5g, 전복내장 8마리분, 홀그레인 머스터드 1큰술, 참기름 1큰술(전복 내장 양념 용) 전복 내장 만두 만드는 법. 풍석문화재단 제공 만드는 법 1 전복을 깨끗이 씻은 뒤 껍데기와 살, 내장을 분리하고 입을 제거한다. 2 만두소에 들어가는 전복살과 소고기, 각종 채소는 다진 뒤 양념을 넣어 치댄다. 3 전복 껍데기 안쪽에 전분을 묻힌 뒤 속에 만두소를 채우고 한 번 더 전분을 뿌린다. 4 찜기에 물이 끓기 시작하면 전복을 넣고 10분간 찐다. 5 전복 내장은 끓는 물에 데쳐 으깬 뒤, 구운 김 가루, 홀그레인 머스터드, 참기름을 섞어 소스로 만든다. 6 익은 전복 만두를 꺼내 접시에 담은 뒤, 내장 소스를 곁들여 낸다. 전복 암컷의 생김새(위), 전복 수컷의 생김새(아래). 풍석문화재단 제공 전복은 산란기(참전복 기준 9월~11월)를 제외하고는 독이 없으나 산란기에는 내장에 독성이 생겨 생으로 먹는 것은 피하고 살짝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전복은 말려서 보관하기도 한다. 생전복은 생복이라 불리고, 찐 것은 숙복, 말린 것은 건복이라고 부르는데, 가공 방법에 따라 만드는 음식 용도도 다르다. 전복 내장으로 만든 양념은 수치와 암치가 맛이 조금씩 다른데 전복의 살을 발라내고 모래주머니 부분을 떼고 나면 암치는 녹색, 수치는 황색 내장이 보인다. 수컷은 육질이 단단해서 횟감으로 좋고, 암컷은 육질이 연해 가열 조리에 적합하다. 전복을 살짝 삶은 후 우유에 담가두면 육질이 부드러워진다(<조선셰프 서유구의 포이야기> 발췌). 간혹 내장에서 쓴맛이 나는 전복이 있는데 신선한 전복의 내장은 쓰지 않다. ■취재 협조·도움말: 조선시대 음식요리백과사전 ‘정조지’와 그 외 고조리서 속 각 지역 향토만두를 연구해 복원한 서적 <조선셰프 서유구의 만두 이야기>(출판사 자연경실·우석대학교 전통생활문화연구소 지음·풍석문화재단 감수)
은은한 바다 향을 입 안 가득~ 특별한 전복 요리
2010. 05. 07 16:18 요리
바위에 붙어 해조류를 먹고 자라 특유의 감칠맛을 지니고 있으며 약으로 쓰일 정도로 건강에도 좋은 전복. 귀하고 값이 비싼 고급 재료로 아픈 사람의 입맛과 원기를 회복시킬 때에나 간간이 상에 올려 본래 이름보다 ‘전복죽’이 더욱 익숙했던 전복이 양식이 시작되면서 값이 저렴해졌다. 매일 밥상에 올릴 수 있는 반찬부터 입맛을 돋워줄 별식까지 올 어바웃 전복 레시피. 전복 은행찜 재료 전복 3개, 은행 6알, 잣 1큰술, 대추 5개, 대파 1대, 식용유 약간, 찜 양념장(간장 1과 1/2큰술, 청주 1큰술, 다진 마늘·참기름 1/2작은술씩, 생강즙 약간, 꿀 1/2큰술, 다시마 국물 약간) 만들기 1 전복은 겉면을 잘 씻어 숟가락을 이용해 껍질과 살을 분리해 각각 씻는다. 전복살 앞쪽에 사선으로 칼집을 넣는다. 2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은행을 굴려 익힌 뒤 종이타월에 올려 껍질을 벗긴다. 잣은 고깔을 떼어내고 대추는 주름 부분까지 말끔하게 씻어 물기를 닦는다. 대파는 씻어서 1cm 폭으로 송송 썬다. 3 냄비에 찜 양념장을 넣어 약한 불에 끓인다. 양념장이 은근하게 끓으면 대파, 전복, 대추를 넣어 찐다. 4 전복에 간장 색이 배면 은행과 잣을 넣고 끓인 뒤 전복 껍질에 전복살, 은행, 대추, 잣, 대파를 고르게 올린다. 전복 쟁반소면 재료 전복 4개, 소면 250g, 깻잎 5장, 양배추 2장, 오이 1/2개, 배 1/4개, 달걀 2개, 붉은 고추 1개, 소금·얼음·흰 설탕 약간씩, 쟁반소면 양념장(고추장·양파즙 3큰술씩, 고춧가루 1작은술, 레몬즙·꿀·흑설탕·다진 마늘·깨소금 1큰술씩, 식초 2큰술, 참기름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소면을 부챗살 모양으로 펼쳐 넣어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끓인다. 끓어오르면 찬물을 붓고 다시 끓인 뒤 다시 한번 찬물을 붓는다. 끓어오르면 소쿠리에 쏟아 얼음을 넣어 헹군 뒤 물기를 뺀다. 2 전복은 살만 발라내 씻어서 얄팍하게 슬라이스한 뒤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그대로 식힌다. 3 고추장에 고춧가루와 양파즙을 함께 붓고 골고루 섞은 뒤 나머지 쟁반소면 양념장을 넣는다. 4 깻잎과 양배추는 0.5cm 두께로 채썰고 오이는 소금에 문질러 씻어 4cm 길이로 토막 내어 얇게 사각으로 편썰기한다. 배는 오이와 같은 크기로 썰어 흰 설탕을 약간 뿌려 색이 변하는 것을 막는다. 달걀은 완숙으로 삶은 뒤 동그란 모양을 살려 얇게 슬라이스한다. 붉은 고추는 곱게 채썬다. 5 접시에 채소를 돌려 담고 가운데에 소면을 소복이 올린 다음 전복살을 올리고 양념장을 뿌린다. 전복 아스파라거스 버터구이 재료 전복 3개, 아스파라거스 5대, 양파 1/2개, 마늘 2톨, 버터·송송 썬 실파 2큰술, 소금·흰 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전복은 살만 발라내어 2겹 포를 떠서 잔칼집을 넣는다. 2 아스파라거스는 씻어서 칼로 억센 부분을 썰어내고 물기를 닦는다. 3 양파는 곱게 채썰고 마늘은 편썰기한다. 4 팬에 버터를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볶다가 전복을 넣어 굽듯이 볶는다. 전복이 살짝 익으면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소금, 흰 후춧가루를 뿌린다. 5 ④를 접시에 담은 뒤 송송 썬 실파를 뿌린다. 전복 데리야키스테이크 재료 전복 4개, 치커리 50g, 파프리카 1/2개, 식용유 약간, 데리야키소스(간장 5큰술, 맛술·청주·다시마 국물 3큰술씩, 물엿 2큰술) 만들기 1 전복은 겉면을 잘 씻어 껍질과 살을 분리해 각각 씻고 전복살 앞쪽에 사선으로 칼집을 넣는다. 2 치커리는 손으로 적당한 크기로 찢고 파프리카는 곱게 채썬다. 3 냄비에 분량의 데리야키소스 재료를 붓고 끓여 걸쭉해지면 불에서 내린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손질한 전복을 넣어 아랫면이 살짝 익으면 ③을 넣고 은근하게 조린다. 5 접시에 치커리와 파프리카를 담고 ④를 올린 뒤 남은 데리야키소스를 끼얹는다. 전복 미나리 초무침 재료 전복 5개, 돌미나리 100g, 오이·양파 1/2개씩, 소금 약간, 고추장 양념장(고운 고춧가루·고추장·물엿·식초 2큰술씩, 다진 파·다진 마늘·설탕·깨소금 1큰술씩, 생강즙 1/4작은술, 참기름 1/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전복은 살만 분리해 씻어서 도톰하게 편으로 썬 다음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재빨리 데쳐 그대로 식힌다. 2 돌미나리는 다듬어 씻어서 4cm 길이로 썰고 오이는 반 갈라 어슷하게 채썬다. 양파는 곱게 채썰어 찬물에 헹궈 물기를 턴다. 3 볼에 고운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넣어 불린 뒤 나머지 고추장 양념장 재료를 넣고 섞어 고추장 양념장을 만든다. 4 큰 볼에 돌미나리, 오이, 양파, 전복을 넣고 ③을 부어 살살 버무려 그릇에 담는다. 전통 전복죽 재료 전복 2개, 불린 찹쌀 1컵, 불린 멥쌀 1/2컵, 참기름 1큰술, 깨소금 약간, 구운 김 1/2장, 간장 2큰술, 물 7컵 만들기 1 전복은 솔로 깨끗하게 씻은 뒤 껍질과 살을 분리한다. 분리할 때 안쪽의 내장이 터지지 않게 해서 함께 들어내 씻는다. 전복살의 물기를 닦은 뒤 전복 내장은 따로 두고 전복살은 얄팍하게 슬라이스한다. 2 찹쌀과 멥쌀은 하루 동안 충분하게 불려 준비한다. 3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전복살을 넣어 볶다가 찹쌀과 멥쌀을 넣고 함께 볶는다. 쌀과 전복에 윤기가 돌면 물을 한꺼번에 다 넣고 죽을 쑨다. 4 쌀 알갱이가 완전하게 퍼지면 따로 준비한 전복 내장을 손으로 주물러 내장 즙을 넣고 재빨리 저어 노르스름한 죽을 끓인다. 5 죽이 완성되면 그릇에 담고 구운 김을 잘게 부숴 올리고 깨소금을 뿌린 뒤 간장으로 간한다. About 전복전복의 글리신 성분은 특유의 감칠맛과 달콤한 맛을 내며, 지방질이 다른 생선에 비해 적고 단백질이 많아 건강식으로 널리 쓰인다. 아미노산, 철, 마그네슘, 구리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의 함량도 풍부하다. 전복을 쪄서 말리면 생기는 흰 가루에는 타우린 성분이 있어 담석을 녹여내고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저하시키며 심장과 시력 회복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체내 흡수율이 높아 성장기 어린이, 노약자, 출산 후 젖이 돌지 않는 산모에게 특히 좋으며, 요오드 함량이 높아 한방에서는 고혈압 치료에도 이용된다. <■ 요리&스타일링 / 이보은(쿡피아, 02-6384-5252), 우현주·오진·김선아(어시스트) ■ 진행 / 조혜원 기자 ■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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