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50 건 검색)
- ‘e스포츠 메카’로 자리잡는 대전…올해 PMPS·이터널 리턴 정규시즌 개최
- 2025. 02. 26 11:14지역
- 대전 e스포츠경기장 내부 전경. 대전시 제공 대전이 국내 ‘e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국내 최대 규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PMPS)’와 ‘이터널 리턴’ 프로 정규...
- KIA,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호랑이는 흔들면 더 강해졌다
- 2024. 09. 17 17:53사회
- ... 두산에 4-8로 지면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매직넘버 하나를 지웠다. KIA는 83승 2무 52패로 정규시즌 종료 7경기를 남겨놓은 채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다. 9회초 2사 후 최형우가...
- 구본무 회장님 해냈습니다!…LG,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 2023. 10. 03 22:10스포츠
- ... 1마저 사라졌다. ‘신바람 야구’로 리그를 주도하던 1994년 통합우승 이후 무려 29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이었다. LG는 82승2무51패(0.617)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잔여 9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 ‘칼바람’ LG…정규시즌 87승 감독과 이별
- 2022. 11. 04 21:57스포츠
- .... LG는 4일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류 감독의 LG는 정규시즌에서 구단 최다승(87승)과 승률 6할을 달성하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하지만 키움에 막혀...
스포츠경향(총 266 건 검색)
- 한화생명 vs 젠지···내달 2일 ‘LCK 정규시즌’ 개막전 격돌
- 2025. 03. 19 10:34 생활
- 6일 T1-젠지의 맞대결 예정…초반부터 흥행 카드 연이어 단일 시즌제 첫 시동·‘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으로 화제 ‘오렌지 전차’ 한화생명e스포츠와 ‘호랑이 군단’ 젠지가 다음달 2일 ‘2025년 LCK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LCK는 2025년을 앞두고 컵 대회를 신설하고 단일 시즌 방식을 도입하는 등 큰 폭의 변화를 시도했다. 지난 1~2월 진행된 ‘LCK컵’은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도입하면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16일 막을 내린 신설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에서도 우승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정규 시즌을 스프링과 서머로 분리 운영했던 LCK는 2025년부터 1년에 한 팀만 챔피언에 등극하는 단일 시즌 방식으로 전환했다. 정규 시즌의 도입부인 1라운드와 2라운드는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되,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는 순위에 따라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각 그룹 안에 속한 팀들끼리 세 번의 3전 2선승제 맞대결을 펼친다. 1, 2라운드가 마무리된 시점에는 상위 6개 팀을 대상으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선발전인 ‘LCK 로드 투 MSI’를 치르며 정규 시즌을 모두 마친 뒤에는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포스트 시즌에 돌입한다.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로 구성된 포스트 시즌에서 3위 안에 입상하는 팀은 중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 모두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밴픽이 진행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4월 2일 한화생명e스포츠-젠지의 맞대결로 포문을 연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는 2024년 9월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쳤고 올해 2월에 막을 내린 LCK컵 결승전에서도 연달아 맞붙은 바 있다. 두 경기 모두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하면서 젠지와의 5전 3선승제 승부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LCK컵이 끝난 뒤 한화생명e스포츠는 올해 새로 신설된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에서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기에 LCK 정규 시즌에서도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1주 차에서 주목할 만한 또 하나의 매치업은 6일 열리는 젠지-T1의 맞대결이다. 2022년 스프링부터 2024년 스프링까지 5연속 결승전에서 맞붙으면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두 팀이 2025년 정규 시즌에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2025 LCK 정규 시즌은 운영에서도 변화를 가져갈 예정이다. 기존에는 오후 5시에 시작한 1경기가 2대0으로 마무리 되더라도 2경기를 오후 7시 30분에 시작했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오후 7시에 2경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오후 3시에 1경기를 시작하는 주말의 경우 2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5시이다.
- ‘전체 1순위→4선발 낙점’ 키움 정현우, 개막전 마지막 점검은 끝났다 “정규시즌 전, 해보고 싶은 것들 모두 해봤다”
- 2025. 03. 18 20:00 야구
- 키움 정현우가 18일 고척 롯데전에서 피칭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 무대를 밟은 키움 정현우(19)가 신인답지 않은 투구로 개막전 마지막 점검까지 마쳤다. 정현우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날 선발 등판해 4이닝 3안타 3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총 72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정현우는 최고 144㎞의 직구(41개)와 포크(13개), 커브(10개), 슬라이더(8개) 등을 고루 섞어 던졌다. 정현우는 덕수고를 졸업한 뒤 2025년 신인지명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즉시 전력감’이라고 평가를 받은 정현우는 프로 데뷔 첫 해부터 선발진의 한 자리를 맡았다. 키움은 올시즌 외국인 선수 3명 중 2명을 타자로 쓰면서 선발진의 투수들이 부족했다. 유일한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1선발을 맡고 경험이 있는 하영민이 뒤를 이었다. 박찬호 조카‘로 알려진 김윤하가 3선발을 맡았다. 그리고 정현우에게 4선발의 기회까지 왔다. 정현우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지만 나이 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시범경기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에서 11이닝 2실점(1자책) 평균자책 0.82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개막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키움 정현우. 키움 히어로즈 제공 경기 전 “대만에서부터 연습경기를 했고 시범경기를 통해서 본인이 계획했던대로 잘 페이스를 끌어올렸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던 홍원기 감독도 경기 후에는 “정현우는 신인답지 않게 패기 있고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자신의 투구를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2경기에서 실점이 하나도 없었던 정현우는 이날 시범경기 유일한 실점을 했다. 하지만 정현우 투구의 잘못이 아닌 수비 실책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정현우는 1회 롯데 1번 타자 손호영을 뜬공으로 유도했다. 2루수 송성문과 중견수 이주형이 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왔지만 공은 송성문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 정현우는 후속타자 고승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1사 2루에서 나승엽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하지만 더이상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윤동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은 범타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를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피칭을 이어가던 정현우는 4회에는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한태양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실점했다. 경험이 없는 신인 투수라면 와르르 무너질법한 상황이었지만 정현우는 정보근을 삼진 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정현우는 5회부터는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고 김주훈-박윤성-이강준-원종현-주승우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무실점 피칭했다. 마운드의 힘으로 잘 막아낸 키움은 8회 여동욱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3-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정현우는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였던 만큼 정규 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해 본 것 같다”며 “초반 3이닝은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아 투구수를 적게 가져가며 효율적인 투구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4회부터 볼이 늘어나면서 어렵게 승부를 가져갔다. 오늘 잘 되지 않은 부분을 복기해 정규시즌에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에 내보내주신 덕분에 시범경기 동안 많은 경험을 쌓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제 정규시즌까지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을 잘 조절해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키움 정현우. 키움 히어로즈 제공
- 부임 첫 시범경기 꼴찌로 마무리, NC 이호준 “아쉽지만 만족··· 정규시즌 자신있다”
- 2025. 03. 18 13:55 야구
- 이호준 NC 감독이 18일 잠실 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호준 NC 감독이 부임 첫 시범경기를 꼴찌로 마쳤다. 지난 11일 KIA전부터 5경기를 내리 졌다. 18일 잠실에서 예정이던 LG와 시범경기 최종전이 눈으로 취소되면서 2승 6패 꼴찌가 확정됐다. 이날 잠실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아쉽게 맨 아래에 머물게 됐는데, 그래도 공부도 경험도 많이 했다”고 웃었다. 이 감독은 “쓰고 싶은 선수들 실험을 많이 했다. 정규시즌 들어가서 주전 선수들 위주로 경기 치른다고 생각하면 좀 답이 나오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는 자신감이 좀 생겼다”고 덧붙였다. 걱정했던 선발진 윤곽이 잡혔다는 게 가장 큰 소득이다. 지난해 수술 이후 회복 중이던 신민혁과 김태경이 당장 개막 로테이션을 돌아도 큰 문제가 없겠다는 걸 확인했다. 이 감독은 전날 LG전 선발로 나섰던 김태경에 대해서는 “LG 코치 시절에 태경이 상대로 1점도 못 낸 기억이 있다. 지금도 통하려나 싶어서 어제도 선발로 내봤는데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민혁은 이날 시범경기 최종전에 선발로 올리려고 했는데, 경기가 취소됐다. 대신 퓨처스리그 경기에 내보내 개막 전 마지막 점검을 할 계획이다. 이 감독이 올봄 내내 고민했던 개막 엔트리도 이제는 거의 다 결정을 내렸다. 로건 앨런과 라일리 톰슨이 개막 2연전 차례로 선발로 나선다. 선발로 복귀한 이용찬은 일단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훈련 중 왼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이날 병원 검진을 받았다.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굳이 시즌 초반부터 무리시킬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군 데뷔한 목지훈에게 빈자리를 메우게 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던지는 걸 보니 목지훈이 제일 좋더라”고 칭찬했다. 외국인 원투펀치에 신민혁, 김태경, 최성영, 목지훈 등으로 시즌 초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계획이다. 신민혁, 김태경과 함께 국내에서 재활 과정을 밟았던 신영우도 일단 퓨처스리그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내야 백업 1자리는 도태훈의 몫이 됐다. 이 감독이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키우겠다고 한 김한별이 퓨처스로 내려갔다. 이 감독은 “한별이가 못했다기보다 태훈이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한화전 대타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거포 유망주 한재환도 개막 엔트리 생존 가능성이 커졌다.
- 2년 연속 캠프 MVP, 올해는 정규시즌에도 일낸다··· 30홈런 목표 향해 달리는 고명준
- 2025. 03. 05 17:55 야구
- SSG 고명준이 5일 인천공항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SSG 고명준이 5일 활짝 웃으며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미국 플로리다부터 일본 오키나와까지 스프링캠프 일정을 만족스럽게 모두 마쳤다. 오키나와 캠프 4차례 연습경기에서 11타수 6안타를 때리며 야수 MVP에도 뽑혔다. 고명준은 “연습경기 때도 그렇고 느낌이 좋다. 작년부터 연습해왔던 게 시합 때도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지난해 이맘때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도 대만 2차 캠프 MVP에 뽑혔다. 2년 연속 캠프 MVP를 차지한 셈이다. 고명준은 그 지난해보다도 올해가 훨씬 더 감각이 좋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많은 경기(106경기)를 치르면서 어느 정도 1군에서도 기반을 다졌고, 그 덕분에 한결 여유 있게 캠프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고명준은 “작년 캠프는 첫 날부터 제 모든 걸 쏟아내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올해는 그보다는 제 몸 상태에 맞춰서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는데 집중을 많이 했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고명준은 지난해 11홈런을 때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시즌 구단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개막전부터 선발 1루수로 나설 전망이다. 고명준은 “항상 경쟁한다고 생각한다. 1루도 아직 제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30홈런 목표를 재다짐했다. 고명준은 “야구의 꽃은 홈런이라고 생각한다. 홈런을 많이 치면 그만큼 팀 승리에도 보탬이 된다. 홈런을 많이 치다보면 타점도 따라 오지 않겠느냐. 목표를 크게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왕 목표를 크게 잡을 거라면 팀 선배 최정보다도 더 홈런을 많이 치고 싶은 욕심은 없느냐고 했더니 “그렇게 되면 많이 좋을 것 같다”고 웃었다. 1루 수비는 이번 시즌 풀어야 할 과제다. 원래 포지션이 아니었던 만큼 아직 어색한 부분이 없지 않다. 손시헌 수비코치는 “고명준을 9회에도 교체되지 않는 1루수로 만드는게 목표”라고도 했다. 이숭용 감독도 현역 시절 수비로 정평이 났던 1루수였다. 고명준은 “감독님께도 1루에서 다리 뻗는 타이밍 같은 기술적인 조언을 많이 들었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 1루수로 나서는 만큼 규정타석을 넘겨 풀타임 시즌을 치를 준비도 해야 한다. 장기 레이스를 달리며 찾아올 수 밖에 없는 컨디션 난조 등을 이미 생각하고 있다. 고명준은 “모두가 그렇겠지만, 풀타임을 치른다는 생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느꼈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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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A 정규시즌 결산 4가지 포인트(2019. 04. 15 18:52)
- 2019. 04. 15 18:52 스포츠
-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가 마침내 7개월간의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쳤다. 올 시즌 NBA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이야깃거리들과 수많은 기록들로 전세계 농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 수많은 화제들을 꾹꾹 눌러담아 이번 시즌 NBA 정규리그를 크게 4가지 주제로 결산해봤다. 휴스턴 로키츠 제임스 하든이 4월 11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2018~2019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 / 오클라호마시티 | AP연합뉴스 털보냐 괴인이냐, 뜨거운 MVP 경쟁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는 크게 2파전으로 좁혀졌다. 휴스턴 로키츠의 ‘털보’ 제임스 하든(30)과 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25)가 주인공이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폴 조지도 후보군에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들 2명과 비교하면 임팩트가 그리 크지는 않다. 지난 시즌 MVP 하든은 올해에도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쳤다. 78경기에 출전해 평균 36.1점을 올리며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NBA 득점왕이 평균 36점을 넘긴 것은 1986~1987시즌 마이클 조던(시카고·37.1점) 이후 32년 만이다. 뿐만 아니라 3점슛 성공(378개), 누적 득점(2818점)에서도 1위에 올랐고, 32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넣어 역대 2위 기록을 세우는 등 ‘득점기계’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하든은 시즌 중반 목 부상 등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는데, 부상만 아니었어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 시즌 3점슛 400개를 달성할 수도 있었다. 휴스턴이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서부콘퍼런스 4위로 시즌을 마친 데는 하든의 공이 절대적이었다. 개인 기록으로만 보면 하든이 ‘넘사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팀 성적까지 합하면 아테토쿤보 또한 하든에게 밀릴 이유가 없다. 아테토쿤보는 올 시즌 72경기에서 평균 27.7점·1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5점·10리바운드 이상을 올린 경기만 42번이다. 밀워키가 동부콘퍼런스 1위를 차지하는 데는 아테토쿤보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밀워키가 동부콘퍼런스 1위를 차지한 것은 1973~1974시즌 이후 45년 만이다. 211㎝·109.8kg의 건장한 체구를 자랑하는 아테토쿤보는 현 시점에서 리그 최고의 빅맨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운동능력으로만 따지면 전성기 시절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도 있다. 여기에 평균 5.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할 정도로 시야도 넓다. 이번 시즌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시스템 농구의 대가’ 마이크 부덴홀저 밀워키 감독은 아테토쿤보의 운동능력을 극대화하는 전술로 큰 재미를 봤다. 아테토쿤보 또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마침내 기량을 만개했다. 밀워키 벅스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4월 11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2018~2019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밀워키 | AP연합뉴스 굿바이 레전드 이번 시즌을 끝으로 2명의 레전드가 커리어를 마쳤다.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41)와 ‘플래시’ 드웨인 웨이드(37)는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정들었던 코트와 작별한다. 노비츠키는 NBA의 비(非)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통산 3만1510점은 역대 6위이자 비미국인 선수 1위 기록. 2006~2007시즌에는 유럽 선수 최초로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그는 댈러스 매버릭스에서만 21년을 뛰었는데, NBA 역사상 그 누구도 한 팀에서 그보다 오래 뛴 선수는 없다. 2010~2011시즌 제임스와 웨이드, 크리스 보쉬의 ‘빅3’가 버틴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홀로 고군분투하며 댈러스에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그는 댈러스의 영웅이다. 1994년부터 4년 동안 독일 리그를 평정한 노비츠키는 199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댈러스의 선택을 받아 꿈에 그리던 NBA에 입성했다. 괴물 같은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득실대는 NBA였지만, 천부적인 운동능력을 보유한 노비츠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213㎝·111.1㎏의 빅맨 못지 않은 체구를 가지고도 웬만한 가드 뺨치는 고감도 슈팅을 날렸다.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뒤로 뛰면서 날리는 페이드어웨이는 그 어떤 선수도 막기 어려운 필살기였다. 웨이드는 2000년대를 풍미한 최고의 슈팅가드였다.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서니 등 좋은 선수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던 200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마이애미 히트의 지명을 받았다. 제임스, 크리스 보쉬 등과 함께 뛴 ‘빅3’ 시절만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의 가치를 폄하하곤 하지만, 그는 늘 정상의 위치에 있던 선수였다. 2005~2006시즌 댈러스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34.7점을 폭발하며 팀에 첫 우승을 안긴 것은 웨이드의 위상을 잘 알려주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웨이드는 마이애미의 자존심이다. 마이애미를 떠나 시카고, 클리블랜드에서도 뛰었지만 ‘친정’ 마이애미가 부르자 지체하지 않고 돌아왔다.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하지만, 웨이드의 은퇴 시즌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시즌을 보냈다. 웨이드는 4월 11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이자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화려하게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미프로농구 LA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지난 2월 6일 보스턴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제임스가 없는 플레이오프 하든이나 커리, 러셀 웨스트브룩 같은 스타들이 코트를 수놓고 있는 요즘이지만 현역 최고의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나올 대답은 딱 하나, 제임스밖에 없다. 지금껏 쌓아온 수많은 업적들은 그가 왜 위대한 선수인지를 증명하는 훈장이다. 그런데 제임스를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볼 수가 없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를 떠나 레이커스로 이적했는데, 레이커스가 5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을 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제임스가 시즌 중반 사타구니 부상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운 게 치명타가 됐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동부콘퍼런스를 떠나 데뷔 후 처음으로 서부콘퍼런스로 무대를 옮겨 도전장을 던졌지만, 일단 첫 시즌은 실패로 돌아갔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2005~200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심지어 2010~2011시즌부터는 8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기도 했다. 그만큼 제임스가 없는 플레이오프 무대는 어색할 수밖에 없다. 동부콘퍼런스의 새 주인은? 오랜 기간 ‘동부의 제왕’이었던 제임스가 서부콘퍼런스로 떠나면서, 이번 시즌 동부콘퍼런스를 제패할 팀이 어디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 8시즌 동안 동부콘퍼런스는 제임스가 속한 팀이 모두 우승을 차지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많은 팀들이 제임스를 넘어서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톱시드인 밀워키가 꼽힌다. 밀워키는 그동안 최근 NBA의 트렌드인 3점슛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부임한 부덴홀저 감독은 운동능력이 뛰어난 아테토쿤보로부터 파생되는 여러 가지 공격 옵션들을 활용, 3점슛 비중과 성공률을 비약적으로 높여 공격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여기에 수비 조직력에 일가견이 있는 자신의 능력을 살려 수비도 크게 개선했다. 이번 시즌 밀워키가 NBA 전체에서 득실차 1위(+8.9점)에 오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밀워키의 뒤를 이어 2번 시드를 받은 토론토 랩터스도 무시할 수 없다. 오프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주득점원 더마 드로잔을 내주고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카와이 레너드를 받은 토론토는 시즌 초반 한때 선두를 달리기도 했으나 주축 선수들의 잔부상이 이어지면서 밀워키에 톱시드를 내줬다. 그러나 밀워키 못지 않은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고, 서부콘퍼런스 팀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보이면서 밀워키와 동부콘퍼런스 왕좌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3번 시드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4번 시드인 보스턴 셀틱스도 정규시즌에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지만 충분히 동부콘퍼런스 우승을 다툴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 LG트윈스 정규시즌 우승에 함께한 샴페인 골든블랑
- 2023. 10. 05 17:47 화제
- 샴페인 골든블랑이 올해 LG트윈스의 프로야구 정규 시즌 우승 축하 샴페인으로 선정됐다. 골든블랑을 생산하는 인터리커는 지난 4일 LG트윈스가 부산 롯데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정규시즌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골든블랑으로 우승 축하연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골든블랑은 2021년 7월 출시된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로 샴페인, 크레망, 프렌치스파클링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특히 골든블랑 샴페인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 샴페인 협회의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올해 코리아 와인챌린지에서 골드 메달을 수상하며 전문가들에게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골든블랑을 들고 우승을 축하하는 LG트윈스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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