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4 건 검색)
- [정지아의 할매 열전]이모는 화투점을 치며 무엇을 기다렸을까
- 2025. 01. 02 21:22오피니언
- 나는 그이를 광주 이모라 불렀다. 이름도 정확한 나이도 모른다. 엄마가 친구라 했으니 비슷한 또래일 것이라 짐작할 뿐이다. 내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아버지는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그때만 해도...
- 정지아의 할매 열전정지아
- [정지아의 할매 열전]이번에는 할배! 왜?
- 2024. 12. 05 20:34오피니언
- ... 나타나지 않았고, 별수 없이 할매 혼자 모내기를 마무리했다. 해가 뉘엿뉘엿해서야 집에 돌아온 할매는 엉덩이 붙일 짬도 없이 저녁을 지었다. 텃밭에서 어린 상추를 뽑아 대충 씻어 버무려 올려놓으면...
- 정지아의 할매 열전정지아
- [정지아의 할매 열전]할매가 되지 못한 할매
- 2024. 11. 07 20:02오피니언
- ... 쌈박질하며 먹는 감이나 앵두, 파리똥(보리수) 같은 것들이 훨씬 더 맛있었다. 여느 때처럼 할매, 소리치며 작은집에 들어서던 나는 끼이익,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달음박질을 멈췄다. 마루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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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아의 할매 열전]넘의 묏등(묘)이라도
- 2024. 10. 10 21:20오피니언
- ... 때는 넘의 묏등이라도 우리 어매 묏등맹키 끌어안고 울고 ?村윳蹄?.” 며칠 상관에 온 가족을 잃은 할매는 동생과 함께 작은집 더부살이를 시작했다. 할매는 마흔 즈음까지 손톱을 깎아본 적이 없다. 손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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