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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3,945 건 검색)

설 연휴 관광·귀성객 20만명 제주로…종합상황실 가동
설 연휴 관광·귀성객 20만명 제주로…종합상황실 가동
2025. 01. 24 15:28지역
.... 설 연휴 기간 제주국제공항·제주항 여객터미널 종합관광안내센터(742-8866), 관광정보센터(740-6000),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1533-0082)를 통해 접수받은 교통, 숙박, 관광지 안내와 불편사항도 신속하게...
연휴제주관광객항공편제주설연휴명절귀성객종합상황실
끝내 운영자 못 찾은 제주 민관협력의원…‘공공협력의원’ 개원
끝내 운영자 못 찾은 제주 민관협력의원…‘공공협력의원’ 개원
2025. 01. 23 20:47지역
... 열린 ‘서귀포 공공협력의원 개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도된 병원 모델인 ‘민관협력의원’이 우여곡절 끝에 일단 공공병원으로 문을...
공공협력의원개원민관협력제주제주서귀포시민관협력의원의사대정읍의료취약지역의료공백야간진료
전국 최초 제주도 ‘민관협력의원’, 우여곡절끝에 ‘공공협력의원’으로 개원
전국 최초 제주도 ‘민관협력의원’, 우여곡절끝에 ‘공공협력의원’으로 개원
2025. 01. 23 15:30지역
... 열었다. 취지와는 달리 민간 운영자를 찾지 못하면서 당분간은 공공의료기관에서 운영을 맡는다. 제주도는 23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서 ‘서귀포 공공협력의원 개원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공공협력의원개원민관협력제주제주서귀포시민관협력의원의사대정읍의료취약지역의료공백야간진료
“냉동탑차 아이스박스에 숨고, 신분증 위조하고”…제주 무비자 입국 악용 극성
“냉동탑차 아이스박스에 숨고, 신분증 위조하고”…제주 무비자 입국 악용 극성
2025. 01. 23 14:20사회
... 23일 밝혔다. 이들 중 16명은 구속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8명, 베트남인 1명, 인도네시아인 5명이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무단 이탈하려다가 붙잡혔다. 한국인 브로커 4명은 이들의 이탈을 도운 혐의를...
제주이탈입국냉동탑차악용무비자무사증제주무사증입국제도제주해경무단이탈해경제주

스포츠경향(총 3,471 건 검색)

세탁 전문 크린토피아, 제주도에서도 통했다
세탁 전문 크린토피아, 제주도에서도 통했다
2025. 01. 24 13:31 생활
세탁 전문 기업 크린토피아가 제주에서 단기간에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며 세탁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고품질 세탁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크린토피아의 표준화된 품질이 제주도에서도 고객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 국내 1위 세탁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는 지난 33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2월 제주 지역에 첫 진출한 후 현재 가맹점 18곳을 오픈해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세탁 서비스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크린토피아의 합리적인 가격 정책과 압도적인 세탁 경쟁력이 제주도에서도 통한 것이다. 제주 지역에서 크린토피아에 대한 높은 관심은 브랜드 파워와 더불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 전략 때문이기도 하다. 크린토피아는 프리미엄 명품 세탁 서비스 ‘블랙라벨’을 통해 캐시미어와 무스탕 등 명품 고가 의류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표준화된 섬세한 세탁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최신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크린토피아 제주 본부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한달 살기, 국제학교와 같은 단기 체류 수요가 많아 제주에서도 집에서와 동일한 최고의 세탁 서비스를 받기를 요구하는 니즈가 많다”며 “크린토피아 자체 R&D센터인 엑스퍼트랩에서 개발된 최신 세탁공정과 레시피가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에서 동시에 함께 공유된다는 점이 지역사회에서 통한 것 같다”고 밝혔다. 관광도시라는 제주도의 특성상 호텔과 숙박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호텔 유니폼과 단체 세탁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크린토피아는 호텔 유니폼 세탁 등 단체 세탁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마련해 산업용 시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 지역의 이같은 성장 잠재력에 힘입어 크린토피아 가맹본부는 제주 지역 신규 창업자에게 400만 원 상당의 가맹비 면제 혜택 지원을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 크린토피아 관계자는 “표준화된 최고의 세탁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크린토피아의 강점이며, 이러한 경쟁력이 제주도에서도 빠르게 인정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와 창업자 지원 정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김학범 감독, 제자 조병국·조재철 코치로 재회···제주SK 코칭스태프 구성 완료
[공식]김학범 감독, 제자 조병국·조재철 코치로 재회···제주SK 코칭스태프 구성 완료
2025. 01. 23 14:59 축구
2025 제주SK FC 코칭스태프. 제주 제공 제주SK FC(이하 제주)가 2025시즌 김학범 감독과 함께 비상을 이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제주는 23일 김정수 수석코치, 차상광 GK코치, 이상호 코치, 김찬빈 피지컬코치, 이준석 분석코치 등 기존 코칭스태프에 조병국 코치(43)와 조재철 코치(38)가 새롭게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조병국 코치는 현역시절 대표팀 출신 중앙수비수로 K리그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호주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20년 사우스코스트 유나이티드(호주)에서 현역 은퇴를 했으며 2021년 호주 아마추어팀인 사우스코스트 플레임 U13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에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코치로 부임했으며 최근까지 신태용 사단의 핵심으로 활동했다. 조재철 코치는 서귀포초 - 서귀포중 - 서귀포고 출신으로 제주에서 나고 자란 축구 인재였다. 2010시즌 성남 일화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2020시즌까지 K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2021년부터 2년 동안 K3리그의 천안시 축구단에서 활약했으며 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조재철은 2023시즌 성남FC의 스카우트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으며 올해 지도자로서 고향에 돌아오게 됐다. 김학범 감독은 이들의 합류에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과는 과거 감독-선수로 함께 손발을 맞췄던 ‘사제지간’으로 운영 철학과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다. 비디오 분석 및 데이터 기반 전술 분석에 능한 조병국 코치와 섬이라는 연고지 제주 지역의 특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조재철 코치의 케미는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조병국 코치와 조재철 코치가 합류하면서 팀워크와 전문성이 더욱 좋아지게 됐다. 사제지간이지만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수평적인 관계로서 많은 의견을 나누겠다. 이러한 시너지를 발판으로 2025시즌 제주가 비상할 수 있도록 더욱 똘똘 뭉치겠다.”라며 새롭게 구성된 코칭스태프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영웅 팬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에 1700만원 기부
임영웅 팬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에 1700만원 기부
2025. 01. 23 11:18 연예
가수 임영웅. 희망브리지 제공 임영웅 팬덤이 또 다시 선행을 이어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유튜버 뮤직통·친친뮤직과 임영웅 팬덤 영웅시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지원을 위해 성금 1700여 만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평소 임영웅 팬으로 알려진 유튜버 뮤직통이 진행한 모금 방송에 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조성된 것으로 유가족에게 위로금 형식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뮤직통은 “가수의 선한 마음을 본받아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고자 모금을 진행했다”며 “따뜻한 나눔에 함께해 주신 영웅시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선한 뜻으로 마음을 모아주신 팬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영웅시대 응원과 위로가 유가족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주신화월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상생 문화 확산 기여
제주신화월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상생 문화 확산 기여
2025. 01. 22 22:43 생활
제주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행복공작소 장애인 고용에 앞장 곶자왈공유화 재단 100억 원 기탁, 그린키 인증 획득 등 지속 가능한 제주 관광 환경 조성 문화예술 작품 후원하는 ‘컬처 존’ 마련, 다양한 작품 전시회 개최 행복공작소 김장 행사. 사진제공|제주신화월드 제주신화월드가 폭넓은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상생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환경보호와 취약계층 지원 등 매년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부터 순차 개장한 제주신화월드는 대내외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도 전 직원의 역량을 모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 전체 직원의 95%가 한국인이며, 그중 80% 이상이 제주 도민으로 구성돼 있다. 공사 단계에서는 총공사비의 50% 이상을 제주 기업이 참여하도록 배정했고 직영 식음 매장에서 사용하는 재료 대부분을 제주산으로 조달하고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광서리와 서광동리 주민들이 출자한 마을기업 SG 아큐먼 및 자회사 ㈜제주런드리와 협력하고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행복공작소를 통해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 행복공작소에서는 50 여명의 중증·경증 장애인들이 카페 지원, 실내 조경, 실외 조경, 시설 보수 등 8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현재 장애인 고용률은 5.2%로 민간기업 의무 고용률(3.1%)을 웃돈다. 행복공작소 장애인 직원들은 매년 김장 행사 및 농산물 기부, 새집 달아주기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지속 가능한 제주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곶자왈공유화재단에 100억 원을 기탁하고 전체 개발 면적의 절반가량을 보전녹지로 남겼다. 2024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의 친환경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그린키 (Green Key)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폐가전제품 재활용 및 음식물 쓰레기 자체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2023년부터 1년간 8,032kg의 폐전자제품을 재활용해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사)제주올레 등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해 연안 및 올레길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1단체 1오름 가꾸기’ 캠페인을 통해 안덕면 동광리 거린오름을 관리하고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승·보존하기 위해 (사)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와 해녀 전시회를 개최하고 은퇴 해녀 초청 오찬회 등을 열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소외계층 초청 행사 등 지역 주민과 연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화예술 작품을 후원하고 다양한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기 위해 컬처 존도 마련했으며 컬처 존에는 매달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꾸준히 열리고 있다. 이 외에도 제주경찰청 등 도내 각급 기관 업무 협약을 맺고 외국인자율방범, 다문화가정 지원 활동 등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환경보호와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도민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 속에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사업과 환경 보호 활동을 꾸준히 실행하면서 도민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주간경향(총 79 건 검색)

[오늘을 생각한다] 제주, SM-3라는 안보 재난
[오늘을 생각한다] 제주, SM-3라는 안보 재난(2025. 01. 24 15:00)
2025. 01. 24 15:00 오피니언
장하나 ‘정치하는 엄마들’ 활동가 오는 2월 1일 제주 해군기지에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된다. 군사 전문가도 ‘밀덕’(군대 마니아)도 아닌 제주도에 사는 아기 엄마의 관점으로 최대한 알기 쉽게 우리에게 닥친 안보 재난을 설명해 본다. 오늘의 주인공은 SM-3라는 ‘탄도탄 요격유도탄(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이다. 기동함대사령부의 기함은 작년 12월 2일 취역한 정조대왕함(DDG-II 이지스 구축함)으로 예정돼 있다. 정조대왕함은 2008~2012년에 취역한 세 척의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DDG-I)과 달리 SM-3를 탑재할 수 있으며, 해군은 2027년까지 동급의 구축함을 두 척 더 진수할 예정이다. 작년 4월 국방부 산하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2025~2030년, 5년간 약 8039억원을 투입하는 SM-3 도입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의결하고, 향후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대로면 제주 강정마을에 SM-3 미사일을 탑재한 정조대왕함이 주둔하게 된다. 2013년 국정감사에서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 가입 논란이 일자 박근혜 정부의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SM-3와 사드(THAAD) 도입을 전면 부정했다. 김 장관은 “미국 MD에 편입하려면 합당한 논리와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필요성이나 적합성, 수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금액 등 모두 맞지 않는다. 미국 MD는 근본적으로 미국 본토 방어를 위한 것”이라며 “SM-3, 사드 구입을 결정하지 않았고 고려하지도 않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2016년 1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따라서 사드 배치를 검토하겠다”라고 말을 바꿨고, 같은 해 7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가 사드 배치 지역으로 최종 발표됐다. “중국·북한의 준중거리 미사일이 주일 미군기지, 괌·하와이 미군기지를 공격할 때 필요한 무기가 바로 SM-3이다. 미군을 지키는 기동함대사령부 창설과 SM-3 도입은 한국이 제 손으로 동북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그 한복판으로 뛰어드는 안보 재난이다.” 사드 포대는 48기의 요격미사일과 1대의 X-밴드 레이더로 구성된다. 사드 미사일의 최대사거리는 200㎞, 소성리와 서울 간의 거리도 약 200㎞다. 즉 북한에서 서울로 발사한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할 수 없는 위치에 사드가 배치된 것이고, 캠프 험프리스(소성리에서 약 150㎞ 떨어진 경기도 평택에 있다)와 그 이남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 방어용이라는 지적은 합당하다. 반면 X-밴드 레이더의 탐지 범위는 2000㎞에 달하는데, 중국이 한한령(限韓令)을 내린 이유다. 북한이 남한을 공격한다면 사거리 1000㎞ 이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확률이 높고 최고비행고도는 통상 100㎞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방사청이 도입한다는 SM-3 1B의 요격고도는 100~500㎞, 최대사거리는 900㎞다. 중국이나 북한이 미국을 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다면 경로는 북극을 지나기 때문에 정조대왕함의 SM-3와는 무관하다. 그렇다면 소성리의 X-밴드 레이더와 강정마을의 SM-3 미사일은 누구를 지키는가? 중국·북한의 준중거리 미사일(MRBM·사거리 3000~5500㎞)이 주일 미군기지, 괌·하와이 미군기지를 공격할 때 필요한 무기가 바로 SM-3이다. 미군을 지키는 기동함대사령부 창설과 SM-3 도입은 한국이 제 손으로 동북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그 한복판으로 뛰어드는 안보 재난이다. 탄핵 심판 이후 윤석열 정부의 굴욕 외교 청산하고, 균형 외교 회복하고 SM-3 도입 백지화하자.
오늘을 생각한다
제주 제2공항 수천 필지 뜯어보니…역시나, 투기의 그림자
제주 제2공항 수천 필지 뜯어보니…역시나, 투기의 그림자(2024. 11. 18 06:00)
2024. 11. 18 06:00 사회
제주참여환경연대 조사…“부지 선정 발표 직전 거래 폭증” 땅 소유자 60% 이상이 외지인…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도 지난 10월 27일 촬영된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의 제주 제2공항 예정지. 무가 듬성듬성 심겨 있지만 관리가 되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다. 제주참여환경연대 제공 “제2의 하와이보다는 우리의 삶의 터전으로서, 생활의 보금자리로서의 제주도를 원한다.” 지난 11월 11일 찾은 제주시 이도2동 제주시청 앞 도로에는 1991년 11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청년 양용찬의 33주기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양용찬은 제주 관광 개발의 절차를 간소화하는 제주도개발특별법이 1991년 국회에 상정되자 분신했다. 그는 특별법이 제주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위협하고 주민들을 소외시킨다고 봤다. 끝내 특별법은 국회를 통과했고 이후 33년간 제주도는 개발에 개발을 거듭했으며, 현재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그 상징 중 하나가 제주 제2공항이다. 계속된 개발로 관광객이 늘자 누군가는 제주도에 공항을 하나 더 지어야 한다고 했고, 10년의 찬반 논란 끝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을 고시했다. 제주의 두 번째 공항 건설은 이제 기정사실이 됐다. 제주 제2공항을 바라보는 제주도민들의 시선은 복잡하다. 제주도 밖의 뭍 사람들이 제주공항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고 막연히 공항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제주도민 절반은 제2공항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들어올 때 숙박·렌터카 업체는 물론 도내 건설업 등에도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주목한다. 나머지 절반은 또 다른 공항 건설로 인해 관광객이 더 늘어나면 지하수가 줄고, 이미 포화 상태인 하수·쓰레기 처리가 전보다 곤란해질 것을 우려한다. ‘제주도를 하와이로 보느냐, 삶의 터전으로 보느냐’ 양용찬은 여전히 질문을 던지고 있다. 시민단체 제주참여환경연대는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을 고시하자, 공항 부지로 편입된 2840필지가 그간 누구의 손을 거쳐 누구의 소유가 됐는지를 토지대장 등을 통해 일일이 조사했다. ‘보라! 제주땅의 실상을’이라고 이름 붙은 이 보고서가 드러낸 것은 세 가지다. ‘땅 소유자의 60% 이상이 외지인이었다’는 점, ‘제2공항 부지 선정이 발표되기 직전 부동산 거래량이 폭증했고, 그중 상당수는 기획부동산 업체들의 투기성 거래’였다는 점, 끝으로 ‘부지 선정 이전에 사전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점이다. 이 단체의 2명뿐인 상근자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한 홍영철 공동대표, 박유라 사무국장을 지난 11월 11일 제주시 이도2동 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실에서 만났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제주 제2공항 부지를 둘러싼 투기가 실제 어떤 식으로 이뤄졌는지, 이 개발 사업의 이익은 누구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큰지, 사업 계획을 재검토할 필요성은 없는지를 물었다. 부지 발표 전 거래량 폭증 제주참여환경연대 홍영철 공동대표(왼쪽)와 박유라 사무국장이 지난 11월 11일 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실에서 제주 제2공항 부지 토지 소유 실태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박유라 사무국장은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두 달간 조사에 매진했다. 그는 일을 계속하는 동기에 대해 “분노다. 행정이 주민들을 현란한 말로 기만하는 것을 보면 분노가 치민다. 분노가 힘이다”라고 했다. 이효상 기자 -수천 필지를 조사하는 것이라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을 텐데 어떻게 조사하게 됐나.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이하 홍 대표) “제주 제2공항 부지에 대한 투기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남아 있었다. 제주 제2공항 부지 선정 결과가 발표된 건 2015년 11월 10일인데, 며칠 뒤 도의회에서 법무사 출신의 한 도의원이 ‘제주도민만 몰랐지, 이미 정보 유출이 다 됐다’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했다. 2021년에는 제주 지역 언론에서 국토교통부 직원이 제2공항 부지 사전 정보로 친인척에게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보도되기도 했다. 우리 단체도 참여하는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에서 해당 직원을 경찰에 고발도 했는데 고발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국토부가 지난 9월 6일 제2공항 관련 고시를 하면서 필지가 공개됐는데, 나온 김에 다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여다보자, 해서 조사를 하게 됐다.” 조사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다. 제2공항 부지는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난산리·수산리·신산리·온평리 일대 2840필지인데, 부지 선정 결과가 발표된 2015년 11월 이전에 토지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예컨대 2010~2014년 5년간 이 일대 땅의 토지 거래 건수는 평균 132.4건이었다. 그런데 2015년에는 439건으로 3배 이상 거래됐다. 특히 부지로 선정된 2015년 11월에는 한 달 동안 2014년 전체의 거래 건수(154건)보다 많은 172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부지 선정 직후 이 일대 땅이 지가 상승을 막기 위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토지 거래가 제한된 점을 고려하면 부지 발표 직전 비정상적으로 거래가 폭발했다는 얘기가 된다. 개별 필지의 소유권 변동 현황을 보면 2015년 무렵 소수의 부동산개발업체, 농업회사법인들이 여러 필지를 사들여 지번을 쪼갠 후 부지 발표 전 매각한 흔적이 나타난다. 이른바 ‘기획부동산’의 유입이다. 2015년 1월 만들어진 울산의 한 부동산 회사는 그해 3월부터 이 일대 땅 14필지를 사들여 23필지로 쪼갠 후 대부분의 필지를 같은 해 8월 이전에 매각했다. 이 일대 땅 91필지를 거래한 A개발업체는 2015년 11월까지 필지를 모두 매각하고는 그해 12월 법인을 해산했다. 부지 발표 전 매입과 필지 분할, 매각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부지 발표 직후 해산하는 기획부동산의 전형이다. 땅을 사들인 건 외지인들이었다. 이 일대 토지 소유자 2108명 중 60.2%(1270명)는 제주도 밖에 주소지를 두고 있었고, 제주도 거주자는 39.8%(838명)에 그쳤다. 한때 A업체에서 부회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주간경향에 “이런 업체들은 순간에 했다가 없어지는 거다. 그렇다고 무슨 책임이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투기와 투자는 법적으로 뚜렷이 구분되지 않는다. 부지 정보가 사전 유출된 정황이 없는 한 그렇다. -부지 정보가 사전 유출됐다고 보나. 홍 대표 “부지 선정 전 매매 건수가 늘어난 걸 보면 다른 해석이 불가능하다. 제주 부동산에 2013년부터 중국 자본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2015년까지 제주 전역에서 부동산 거래가 늘고 부동산 가격이 오른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지역은 2013년부터 거래량이 쭉 올라가는 흐름을 보이지 않다가 2015년, 특히 그해 11월에 갑자기 늘었다. 이 지역은 애초에 중국 자본이 들어올 만한 곳이 아니었다. 해안지역이 아닌 중산간 지역 농지였고, 소규모 필지가 많아 대규모로 개발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정보를 가지고 거래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면 다른 이유를 찾기 힘들다.” 사전 유출 의혹은 진즉 제기됐다. 제주 지역방송 JIBS가 2021년 보도한 내용을 보면 국토부 직원은 친인척에게 ‘막내야, ○○리 공항 신도시 자리야. 혼자만 조용히 투자하길 바란다. 이거 들키면 오빠 잘린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이렇다 할 후속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도 사전 유출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더러 발견됐다. 국토부 산하 한국공항공사의 전 직원 B씨는 2015년 3월 제2공항 부지로 편입되는 땅 2필지를 경매로 매입했다. 해당 필지는 길이 연결되지 않은 맹지였다. B씨는 “농사를 지으려고 샀다. 맹지지만 차가 들어갈 수 있게끔 돼 있다. 공사 직원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았고, 들은 이야기도 없고 현재도 연락 안 한다”고 했다. 국토부는 2021년 사전 유출 의혹이 제기되자 “제2공항 관련 입지 정보 사전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2015년 11월 원희룡 당시 제주지사가 “(부지 일대의) 토지 보유 동기를 정확히 따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후속 대책은 없었나. 홍 대표 “그 이후 대책들이 나오긴 했는데, 시늉만 했다고 본다. 일례로 2016년 2월에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한 토지 분할 업무처리 지침이 나왔는데, 이전에 분할된 땅은 예외로 규정했다. 제2공항 부지는 분할이 다 끝났는데 건드리지 않고 넘어갔다.” 투기 흔적 모르쇠, 사업 강행 -왜 바로잡지 않을까. 홍 대표 “국책사업에서 투기는 불공정일 뿐 아니라 국가나 국민을 가장 힘들게 하는 문제다. 투기가 있는지 확인해서 투기가 발견되면 사업 자체가 오염됐으니 중단하고 재검토해야 한다. 그런데 사업 자체에 영향을 줄 정도가 되면 권력을 쥔 사람들이 막아버린다. 정치인들은 대규모 사업이 업적이 된다. 행정은 거래가 늘고 땅값이 오르면 양도세·취득세 등 세수가 는다.” -외지인들에게 팔린 땅들은 현재 어떻게 관리되고 있나. 홍 대표 “한 번 돌아봤다. 전혀 관리되지 않고 있다. 어떤 데는 감귤나무 죽은 것을 심어놨다. 나무를 심어서 보상을 극대화하려는 거다. 또 다른 특징은 밭 면적을 늘리는 것이다. 튜물러스라고 해서 용암이 쌓인 돌무더기 지형이 있는데, 이걸 긁어냈다. 긁어내 봐야 아래도 돌이라서 식물을 재배할 수가 없는데 경작 면적을 늘리려는 것이다.” -투기 단절을 위해 사업 자체를 재검토할 가능성은 있다고 보나. 홍 대표 “쉽지 않아 보인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후보 시절에는 갈등이 큰 제2공항 사업을 주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현재는 차라리 주민투표를 하자는 도민들 요구에도 불구하고 국토부 장관에게 주민투표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 서로 신공항을 유치하려는 다른 지역들과 달리, 제주도는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합의로 2021년 2월 진행된 두 차례의 공론형 여론조사는 두 건 모두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단 공항이 들어서는 성산읍에서는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이를 근거로 원희룡 당시 지사는 사업을 계속 추진했다. 문재인 정부 때는 2021년 7월 환경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하면서 사실상 사업에 제동이 걸렸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제2공항을 다시 공약하고 원희룡 지사가 국토부 장관이 되면서 사업은 부활했다. 절차상 국토부 고시 이후에는 사업을 재검토할 기회 자체가 많지 않다. 오영훈 지사는 앞으로 진행될 환경영향평가의 심의 권한이 제주도에 있다는 점에서 “제주도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지만, 제주도는 지난 9월 24일 국토교통부에 제2공항 건설사업에 제주지역 업체를 참여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미 제2공항 건설을 기정사실로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제2공항에 대한 반대 여론이 적잖게 나타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홍 대표 “처음에 부지 발표가 됐을 때만 해도 여론조사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70%까지 나왔다. 그런데 2016년부터 제주도의 하수처리장 대부분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알려진다. 제주도는 지하수 의존도가 몹시 높은데 2017년부터는 지하수 고갈 신호가 나타났다. 그 무렵에 전 세계적으로도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대두됐다. 이런 걸 고려한 계획이어야 한다는데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또 초기 예측과 달리 현재는 2055년 제주도의 공항 이용객 수요가 연간 3970만명으로 줄었다. 현재 제주공항이 연간 3300만명을 감당할 수 있다. 연간 600만명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제주공항보다 1.5배나 큰 공항을 하나 더 지을 필요가 있느냐.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번 조사 결과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박유라 사무국장 “땅은 지문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개발이나 이권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번 보고서로 누가 이득을 보고 누가 손해를 봤는지가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홍 대표 “땅은 주권과 같다. 하와이 원주민들이 좋아서 원주민이 된 게 아니듯이, 땅 뺏기고 나면 주인이 아니라 거기 얹혀 사는 존재가 된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저지를 위해 결성된 범도민회(제주도개발특별법반대를위한 범도민회)의 후신이다. 범도민회는 특별법 통과 이후에 급속히 외지인들이 제주땅을 사들이고 있음을 1993년 제주지역 전수 조사를 통해 보여줬다. 그때 땅을 잃어버렸다면, 지금 제주도민들은 제주도의 미래라든지, 삶의 터전에 대한 결정력을 잃어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특집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54) 제주도 서귀포 해역-‘붙박이’ 일생, 자리돔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54) 제주도 서귀포 해역-‘붙박이’ 일생, 자리돔(2024. 09. 18 06:00)
2024. 09. 18 06:00 문화/과학
지난봄 제주도 서귀포 해역에서 모자반 해중림에 자리를 잡은 자리돔을 만났다. 자리돔은 아열대성 어류인데 제주도에서는 자리, 제리, 자돔이라 하고 경남 통영에서는 생이리라 부른다. 몸은 달걀 모양으로 비늘이 큰 편이다. 등 쪽은 회갈색, 배 쪽은 푸른빛이 나는 은색을 띤다. 물속에 있을 때는 등지느러미 가장 뒤쪽 아랫부분에 눈 크기의 흰색 반점이 보이지만 잡혀서 물 밖으로 나오면 곧 없어진다. 이들은 수심 2∼15m 지점에 형성돼 있는 산호 주변이나 암초지대에 큰 무리를 이루어 넓게 자리 잡고 산다. 바닷속에서 보면 수심에 따라 개체의 크기가 달라진다. 비교적 얕은 수심에 작은 자리돔이, 수심이 깊어질수록 큰 개체가 모여 있다.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자리돔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 한 자리에서 일생을 보낸다. 자리돔이란 이름도 평생을 한 자리에 머물며 산다 해서 붙여진 것이라 한다. 제주도 연안에서만 볼 수 있어 제주도 특산으로 여겨졌는데 최근에는 남해안뿐 아니라 동해안의 울릉도, 독도 해역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이들 해역에서 여름뿐 아니라 겨울철에도 자리돔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해류를 타고 옮겨간 자리돔이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연안 수온이 자리돔이 정착할 수 있을 정도로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자리돔이 산란하기에 적절한 수온은 20도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45)제주도 유어장-원초적 본능, 수중사냥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45)제주도 유어장-원초적 본능, 수중사냥(2024. 03. 27 06:00)
2024. 03. 27 06:00 문화/과학
물에서 작살을 쏘아 본 사람이라면 짜릿한 경험을 잊지 못한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작살이 물고기에 꽂히는 장면은 원초적인 중독성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뿐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스쿠버 다이버들의 어로 및 채집 행위가 법으로 규제돼 있다. 바다를 끼고 살아가는 어촌계 소속 어민들, 특히 해녀들은 스쿠버 다이버들이 못마땅하다. 공기통과 호흡기 그리고 작살로 무장한 이들이 수산자원을 싹 쓸어 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중사냥을 취미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수중사냥은 표적을 눈으로 확인하고 몇 마리만 잡기에 그물로 바다 밑바닥까지 쓸어버리는 그물 어업방식이나, 밑밥을 바다에 뿌리는 낚시보다 친환경적인 포획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그 방증으로 바닷속에서 폐그물과 낚시꾼들이 뿌리는 밑밥, 납덩이와 봉돌, 낚싯줄 등을 수거해와 펼쳐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합법적인 수중 사냥터가 만들어졌다. 2001년 제주도에만 남원읍 지귀도, 애월읍 애월리, 한림읍 수원리, 대정읍 상모리, 성산읍 온평리, 서귀포시 토평동 등에 유어장이라는 이름으로 유료 수중 사냥터가 문을 열었다. 남해와 서해, 동해에도 유어장이 늘고 있어 몸으로 바다를 체험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유어장이라 해서 모든 물고기를 다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참돔, 돌돔, 벵에돔, 강담돔 등 회유성 어류는 포획할 수 있지만 능성어, 자바리(다금바리), 붉바리 등 고착성 어류는 잡을 수 없다. 1인당 포획할 수 있는 마릿수가 정해져 있으며 전복, 소라 등의 조개류는 채집을 금한다. 크기도 제한을 받아 일정 크기 이하의 작은 고기는 잡지 못하고, 잡은 어류를 판매하는 것도 금한다. 사진은 유어장에서 스쿠버다이버가 작살로 수중사냥을 하는 모습이다.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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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딸’ 박나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지원 성금 전달
‘목포의 딸’ 박나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지원 성금 전달
2024. 12. 31 10:23 연예
방송인 박나래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지원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박나래 SNS 방송인 박나래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지원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평소 ‘목포의 딸’로 고향 사랑을 실천해온 박나래는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박나래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비탄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추운 날씨에 현장에서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2020년 코로나19 피해지원성금으로 5천만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하고, 국제구호개발NGO, 병원 등에 마스크 1만 장, 소아·청소년 환자 지원을 위한 성금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다. 사랑의열매는 30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중앙회 및 전국 17개 지회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지원을 위한 특별모금을 진행한다. 국내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이번 사고에 대하여 전남 사랑의열매 등에 “희생자 가족에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기부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특별모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별모금을 통해 모인 성금은 향후 희생자 가족의 의견과 정부·지자체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취합하여 희생자 추모 등 피해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기부 관련 상담은 사랑의열매 홈페이지나 나눔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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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를 타선이 하나도 없네’ 제주신화월드의 페스티브 연말 여행 팁
2024. 11. 23 10:01 레저/여행
제주신화월드, 겨울 축제 ‘마이 윈터 에피소드’ 오픈 ‘새해 일출 패키지’, 희망 담은 특별한 시작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아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완벽한 겨울 여행지로의 준비를 마쳤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 풍성한 먹거리 등 설레는 연말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대기 중이다. 랜딩관과 신화관을 잇는 야외 테라스. 반짝거리는 조명 아래 크고 작은 트리들이 빨간색 삼각형 지붕 모양 하우스와 어우러져 여유롭고 평화로운 북유럽의 시골 마을 풍경을 연상케 한다. 제주신화월드 제공 ‘마이 윈터 에피소드’를 주제로 기획된 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볼거리는 야외 테라스와 4개 호텔 로비, 리조트 곳곳에 각기 다른 콘셉트로 조성된 ‘인증샷 맛집’이다. 랜딩관과 신화관을 잇는 야외 테라스에는 은하수가 쏟아지는 듯 반짝거리는 조명 아래 크고 작은 트리들이 빨간색 삼각형 지붕 모양 하우스와 어우러져 여유롭고 평화로운 북유럽의 시골 마을 풍경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제주신화월드 페이스트리 팀이 직접 만든 대형 진저 하우스는 엠라운지와 랜딩 라운지 앞에 각각 설치됐다. 알록달록한 색감,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진저쿠키맨과 정교한 아이싱 장식이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고, 특유의 달콤 스파이스 향이 공간을 가득 채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마이 윈터 에피소드’를 주제에 따라 각기 다른 콘셉트로 조성된 호텔 내부 풍경. 제주신화월드 제공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공간은 또 있다. 가족 여행객에게 최적화된 신화관의 로비는 눈 덮인 숲속 미니 마을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변신했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리어트관은 유리온실 하우스와 아기자기한 트리로 채웠다. 레저 여행객과 비즈니스 고객에게 사랑받는 랜딩관 로비는 아기자기한 오브제와 반짝이는 조명의 트리로 꾸며진 포토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3대 가족 또는 친구들이 함께 투숙할 수 있는 프리미엄 콘도미니엄 서머셋은 2m 이상의 크리스마스트리와 고풍스러운 분위기 호텔 리셉션으로 포인트를 뒀다. 연말의 특별함을 더하는 다채로운 미식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제주신화월드 제공 ■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여행의 묘미인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메뉴 선택의 폭이 넓은 제주신화월드 F&B는 페스티브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미식 프로모션으로 연말의 특별함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호텔 셰프가 직접 구워주는 192시간 숙성 흑돼지 철판구이 전문점 ‘제주선 더블랙’에서는 12월 24일과 25일, 크리스마스 특선 코스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정교하게 구성된 메뉴와 와인 페어링, 눈앞에서 펼쳐지는 셰프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식 경험을 선물할 것이다. 프리미엄 뷔페 ‘스카이 온 파이브 다이닝’에서는 12월 24일과 25일, 31일 세계 3대 진미를 활용한 요리를 웰컴 푸드로 제공한다. 또한 고급 해산물 뷔페 ‘랜딩 다이닝’에서는 신선한 국내산 생참치 해체 라이브 쇼를 준비, 즐거움까지 챙겼다. 이외에도 랜딩 델리에서는 감사의 마음을 전할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스페셜 케이크와 연말 분위기를 더욱 업그레이드시켜줄 스톨렌, 팡도르, 파나토네, 진저쿠키 등을 선보인다. ‘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놀멍, 쉬멍, 불멍’ 이벤트도 랜딩 컨벤션센터 야외 광장에서 진행된다.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되는 이벤트는 겨울 대표 간식 군고구마와 따뜻한 음료가 포함됐다. 랜딩관 로비와 신화관 로비에서 펼쳐지는 ‘산타와 함께하는 특별한 포토타임’도 놓치지 말 것. 제주 최대 연말 축제로 자리 잡은 ‘제주신화월드 카운트다운 2025’ 콘서트가 오는 12월 31일 ‘신화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자우림, 악뮤, 이무진 등이 출연한다. 제주신화월드 제공 ■ 유명 뮤지션과 함께하는 ‘카운트다운 2025’ 매년 진화를 거듭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연말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주신화월드 카운트다운 2025’ 콘서트는 12월 31일 ‘신화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위드 에브리띵(WITH EVERYTHING)’을 주제로 펼쳐지는 콘서트는 ‘모든 날, 모든 순간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기획됐다. 독보적인 음악 세계의 3인조 혼성 록 밴드 자우림, 독창적인 음악성과 폭넓은 대중성으로 사랑 받는 악뮤, 감미로운 목소리와 따뜻한 감성이 어우러지는 이무진 등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예술가들이 감동적인 무대를 준비 중이다. 감동의 바통을 이어받는 주인공은 ‘흥 패밀리’다. 던밀스, 슬리피, 우싸이드, 딥플로우 등 힙합 뮤지션이 젊은 세대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DJ 이나와 티거가 디제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특별 불꽃놀이도 즐길 수 있다. 공연은 제주신화월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객실을 예약한 고객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좌석은 지정석 없이 스탠딩으로 운영되며 입장은 당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2025년 새해 일출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는 일출 감상이 가능한 랜딩관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된다. 제주신화월드 제공 2025년 첫날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새해를 맞아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일출을 감상하며 희망찬 시작을 다짐할 수 있는 ‘2025년 새해 일출 패키지’다.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는 일출 감상이 가능한 랜딩관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된다. 이용객들은 랜딩 전망대에서 따뜻한 커피와 샌드위치를 즐기며 여유롭게 떠오르는 새해 일출을 즐길 수 있다. 추억의 한 페이지를 기록할 폴라로이드 촬영 이벤트도 기억할 것. 자세한 정보는 제주신화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 일본, 동남아까지…트립비토즈, 최대 87% 할인
제주, 일본, 동남아까지…트립비토즈, 최대 87% 할인
2024. 11. 21 10:45 레저/여행
트립비토즈가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최대 87%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선보인다.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초특가 이벤트가 펼쳐진다. 트립비토즈는 12월 4일까지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최대 87%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국내와 일본,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의 인기 호텔들이 대거 참여해 풍성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수도권, 제주, 강원, 영남, 호남·충청 지역을 포함한 국내 호텔부터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삿포로 등 일본 주요 도시와 타이베이, 나트랑, 푸꾸옥, 방콕 등 동남아 인기 여행지 호텔까지 다양한 숙소가 준비됐다. 트립비토즈 앱을 통해 예약 시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프로모션 코드 ‘BLACKFRIDAY’를 입력하면 5% 추가 할인이 가능하며, 최대 10만 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이번 이벤트는 2025년 황금연휴까지 예약 가능한 얼리버드 혜택도 포함하고 있어 연말뿐만 아니라 내년 연휴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정보는 트립비토즈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고요한 명상, 제주의 위로’ 열어
제주관광공사, ‘고요한 명상, 제주의 위로’ 열어
2024. 11. 13 18:08 레저/여행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최근 2024 제주 웰니스 관광 12곳 선정에 맞춰 온전한 충전과 치유 ·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고요한 명상, 제주의 위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제주 도내 일원에서 진행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024 제주 웰니스 관광 12곳 선정에 맞춰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진정한 충전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요한 명상, 제주의 위로’를 주제로 한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제주 도내 일원에서 펼쳐졌다. 올해 처음 제주 웰니스 관광 인증을 받은 씬 오브 제주에서 진행된 ‘천연 염색 체험’은 성이시돌목장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화학 재료 없이 나뭇잎과 갈대를 천에 바로 올리는 염색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저마다 직접 디자인한 천이 어떤 모양으로 나올지 기다리는 동안 곳곳에서 제주의 자연과 쉼을 느꼈다. 제주의 새로운 ‘핫플’로 떠오른 제주산 프리미엄 티 전문점 회수다옥은 ‘티 맡김차림’으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다섯 가지 제주산 차와 로컬 작물로 만든 다양한 다식이 제주의 맛을 전했다. 제주 사람과 제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 서귀포시 신흥2리 동백마을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 함께 한 참가자들.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는 표선 바다를 마주하고 진행된 선셋 요가와 명상을 통해 하루를 마감하는 휴식을 제공했다. 다음 날 오전에는 서귀포시 표선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라이딩, 일출과 함께 하는 러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지원하기도 했다. 서귀포시 신흥2리 동백마을은 제주 사람과 제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동백마을 주민들이 직접 짠 동백기름을 넣은 비빔밥을 맛보고 소박한 마을의 풍광을 즐기며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신규 웰니스 관광지를 중심으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콘텐츠들을 선보이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형 웰니스 관광 대표 모델을 육성하고 발굴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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