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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5,877 건 검색)

공정위, ‘은행 LTV 담합’ 재조사 착수…신한·우리은행 현장조사
공정위, ‘은행 LTV 담합’ 재조사 착수…신한·우리은행 현장조사
2025. 02. 12 09:46경제
... 지난 10일부터 우리은행 본사도 현장조사하고 있다. 공정위는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조만간 현장조사를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정위의 LTV담합 재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공정위조사현장조사LTV담합4대은행
국세청, ‘탈세 혐의’ 스·드·메 업체·산후조리원·영어유치원 세무조사
국세청, ‘탈세 혐의’ 스·드·메 업체·산후조리원·영어유치원 세무조사
2025. 02. 11 12:00경제
... 11일 탈세 혐의가 있는 결혼·출산·유아교육 관련 업체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결혼준비 서비스) 업체 24곳, 산후조리원 12곳, 영어유치원 10곳...
웨딩플래너스드메
[속보]윤 대통령 “여러 기관이 중구난방 조사”…증거능력 문제삼아
[속보]윤 대통령 “여러 기관이 중구난방 조사”…증거능력 문제삼아
2025. 02. 11 10:59사회
..., 경찰이면 경찰 이렇게 일관된 한 기관이 조사한 것이 아니고 여러 기관이 달려 들어서 중구난방으로 조사했다. 국회에서 한 청문기록까지 혼재돼 있다”며 “조서들끼리도 상충되는 것도 많다. (나도)...
최상목 “대전 초등생 사망 애도···철저히 조사해야”
최상목 “대전 초등생 사망 애도···철저히 조사해야”
2025. 02. 11 08:46정치
...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교육부와 관계기관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

스포츠경향(총 2,571 건 검색)

프렌즈 스크린, 골프존 눌렀다…소비자원 조사 스크린골프 종합만족도 1위
프렌즈 스크린, 골프존 눌렀다…소비자원 조사 스크린골프 종합만족도 1위
2025. 02. 07 11:29 스포츠종합
카카오 VX의 스크린골프 브랜드 ‘프렌즈 스크린’이 소비자원 조사 스크린골프 종합만족도 1위에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이 스크린골프 주요 3사의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스크린골프 3사의 종합만족도는 3.74점(5점 만점)이었다. 업체별로는 ‘프렌즈 스크린’이 3.78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골프존파크’ 3.75점, ‘SG골프’ 3.69점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매출액 기준 상위 3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3년 이내 스크린골프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전국 20~60대 이상의 소비자 1500명에게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만족도는 한국소비자원 서비스 평가 모델에 따라 부문별로 가중평균이 적용됐다. 서비스 부문별로는 프로그램·이용요금 등에 대한 만족도가 3.87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고객서비스 관련 만족도 3.79점, 서비스 체험 만족도 3.65점 순이었다. 만족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객서비스 관련에서는 ‘매장 디자인’ 요인이 3.82점으로 가장 높았고, ‘고객 공감’ 요인은 3.76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프로그램, 이용요금 등 스크린골프 주요 서비스에서는 결제나 취소·환불 편의성 등을 평가한 ‘결제과정’ 요인이 4.06점으로 가장 높았고, 무상대여 장비 품질, 본사 개최 이벤트 혜택 등을 평가한 ‘부가 지원 서비스’ 요인은 3.6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 이용 업체와 이용 경험이 있는 다른 업체 간 만족도를 평가 요소별로 비교한 결과, 골프존파크는 ‘프로그램 최신성’에서, SG골프와 프렌즈 스크린은 ‘이용요금 적절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카카오 VX가 지난해 4월 선보인 ‘프렌즈 스크린 퀀텀(Q)’은 필드 느낌을 최대치로 살려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 VX 제공 응답자 1500명 중 58.1%는 업체를 바꾼 경험이 있었다. 전환 사유로는 ‘매장이 가깝고 이동하기 편리해서’(32.1%)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이용요금이 적절해서’(17.8%), ‘최신 프로그램이 있어서’(17.3%)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 중 스크린골프 업체 전용 앱을 설치하고 이용하는 비율은 38.1%로 나타났다. 주로 ‘매장 예약’(39.8%)이나 ‘게임, 연습 기록 조회’(36.6%) 기능을 이용했는데, 앱을 자주 이용하는 응답자의 만족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다만 응답자의 13.5%는 스크린골프 이용 중 불만·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매장 청결 상태 미흡’과 ‘실내 공기 오염’이 각각 40.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게임 중단’(37.6%), ‘편의 서비스 이용 불편’(29.7%), ‘직원 불친절’(26.7%) 등의 순이었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스크린골프 시장은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10명 중 약 6명이 ‘스크린골프 이용업체를 바꾼 적이 있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소비자 만족도 경쟁이 치열하다”며 “고객이 보다 즐겁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문] 故 오요안나 관련 MBC 최대 주주 방문진도 입장냈다 “조사위 진실 밝혀주길 기대”
[전문] 故 오요안나 관련 MBC 최대 주주 방문진도 입장냈다 “조사위 진실 밝혀주길 기대”
2025. 02. 04 18:18 연예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사진 스포츠경향DB MBC의 최대 주주인 공익문화재단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최근 논란이 되는 기상 캐스터 故 오요안나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에 입장을 냈다.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권태선 이사장은 4일 오후 방문진의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올려 “진상조사위원회가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문제를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조사해 신속하게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오요안나씨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MBC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의 이사자인 저는 설 연휴 기가 중 그의 안타까운 죽음이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상조사위원회가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문제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조사해 신속하게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한다”며 “이 조사과정이 억울함을 풀고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사망한 고인의 소식은 지난해 연말 처음 알려졌다. 이후 최근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A4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나왔고, 실제 MBC에 재직 중인 현직 기상 캐스터의 이름이 가해자로 거론됐다.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전 기상 캐스터 故 오요안나. 사진 MBC 결국 유족은 서울중앙지법에 MBC 직원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고, MBC는 유족 대표가 포함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고인의 사망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로 했다.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위원장으로 선임됐고, 외부 위원으로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가 포함됐다. 진상조사위원회는 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인의 사망과 관련해 가해 의혹이 있는 캐스터는 4일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하는 등 사건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방송가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이하 권이사장의 글 전문. 무엇보다 먼저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오요안나씨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MBC의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인 저는 설 연휴 기간 중 그의 안타까운 죽음이 직장내 괴롭힘과 관련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그보다 먼저 공영방송 MBC에서 이런 문제가 제기됐다는 것만으로도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즉시 MBC쪽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대응방안을 청취한 뒤 전면적인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MBC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곧 착수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가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문제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조사해 신속하게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이 조사 과정이 억울함을 풀고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방송문화진흥회는 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MBC와 함께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기상캐스터를 포함한 프리랜서들의 노동 환경 전반을 점검하여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권태선
[공식]MBC, 故오요안나 진상조사위원장 선임 ‘신속 조사 완료 계획’
[공식]MBC, 故오요안나 진상조사위원장 선임 ‘신속 조사 완료 계획’
2025. 02. 03 17:03 연예
고(故) 오요안나. 오요안나 SNS MBC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에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커지자 뒤늦게 본격적인 진상 조사에 시동을 걸었다. MBC는 3일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원장 외에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가 외부 위원으로 위촉됐으며 MBC 내부 인사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MBC는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해 외부 인사를 위원장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진상조사위는 5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MBC는 “고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신속히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BC는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갑작스레 사망했다. 사망 소식은 지난해 12월에서야 뒤늦게 알려졌고 사인도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매일신문 보도를 통해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나오며 파문이 일파만파 커졌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또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마포경찰서와 고용노동부에 MBC 안형준 사장과 부서 책임자 등을 고발했다. 지난해 9월 사망한 고 오요안나. tvN 방송화면 캡처 MBC는 파문이 커지는데도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고인이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나 관리자에게 알린 적은 없었다. 정확한 사실도 알지 못한 채 무슨 기회라도 잡은 듯 이 문제를 ‘MBC 흔들기’ 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의 준동에 우려를 표한다”는 대중의 상식과 동떨어진 발표를 해 비판을 받았다. MBC는 이후 지난달 31일 “고 오요안나씨 사망 원인과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으며 이날 진상조사위원장 선임을 알렸다.
[공식] ‘故오요안나 가해 의혹’ 김가영 ‘골때녀’ 하차할까…SBS “조사 중”
[공식] ‘故오요안나 가해 의혹’ 김가영 ‘골때녀’ 하차할까…SBS “조사 중”
2025. 02. 03 10:58 연예
김가영 SNS 캡처. SBS ‘골 때리는 그녀’ 측이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가영의 하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일 SBS 관계자는 스포츠경향에 “김가영 기상캐스터의 ‘골 때리는 그녀’ 하차에 대한 부분은 결정된 것 없다”며 “현재 조사 진행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고인의 직장동료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나눈 대화 목록이 공개돼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해당 대화 목록에 동료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의 이름과 메시지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것. 이에 김가영 기상캐스터의 개인 SNS에도 비난 댓글이 폭주했고, 이에 그는 댓글창을 폐쇄했다.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사망 후 고인 휴대폰에선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가 발견됐으며, 같은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한편, 김가영은 1989년생으로 2018년 MBC 기상캐스터 공채에 합격해 현재까지 활동 중이며, 지난 2022년에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합류했다.

주간경향(총 90 건 검색)

윤 대통령 지지율 20%선 붕괴···갤럽 조사에서 19%
윤 대통령 지지율 20%선 붕괴···갤럽 조사에서 19%(2024. 11. 01 14:48)
2024. 11. 01 14:48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19%를 기록했다. 11월 1일 한국갤럽이 지난 10월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9%, 부정 평가는 72%로 각각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9월 2주차, 10월 4주차 조사에서 기록한 20%에서 1%포인트 더 하락했다. 갤럽 집계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올랐다. 역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다.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대구·경북(TK)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 대비 8%포인트 하락한 18%를 기록했다. TK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전국 평균 지지율(19%)보다 보수의 텃밭으로 여겨진 TK 지지율이 1%포인트 더 낮다. 서울은 22%, 인천·경기 16%, 부산·울산·경남 22%, 대전·세종·충청 29%, 광주·전라는 6%였다. 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율은 33%였고 중도는 14%, 진보는 4%였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33%), ‘의대 정원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6%), ‘결단력/추진력/뚝심’,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5%), ‘주관/소신’, ‘국방/안보’(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7%), ‘경제/민생/물가’(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이상 7%), ‘외교’, ‘의대 정원 확대’(이상 5%), ‘독단적/일방적’(4%), ‘부정부패/비리’, ‘통합·협치 부족’,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3%) 등 순이었다. 갤럽은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고,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부정적 시각이 44% 대 44%로 팽팽하게 갈렸다”며 “3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의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2%로 동률을 기록했으며,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진보당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였다. 여야 대표의 역할 평가에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해 40%,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41%가 각각 ‘대표로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정 평가는 한 대표 49%, 이 대표 51%였다.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교권침해 논란에…교원평가서  ‘학부모 조사·서술형 평가’ 폐지
교권침해 논란에…교원평가서 ‘학부모 조사·서술형 평가’ 폐지(2024. 10. 03 13:46)
2024. 10. 03 13:46 사회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해 9월 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과 김용서 교사노조 연맹 위원장과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교육부가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전면 개편해 학부모 조사와 서술형 평가를 폐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원능력개발 평가 폐지 및 교원역량 개발 지원제도 도입 방안’을 10월 3일 발표했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2010년부터 매년 9∼11월 시행하고 있다. 교사의 학습·생활지도를 학생·학부모와 동료 교사들이 평가하고 이를 교사 연수에 활용했다.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가 익명으로 평가에 참여하는데 일부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들을 인신공격하는 수단으로 악용해 문제가 됐다. 교육부는 현장 교원 정책 전담팀(TF), 정책 연구, 시도교육청·정책 수요자 의견 수렴을 통해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기존 교원능력개발평가를 ‘교원역량 개발 지원제도’로 재설계한다. 기존 교원능력개발평가는 동료 교원 평가, 서술형을 포함한 학생 만족도 조사, 서술형을 포함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도입되는 교원역량 개발 지원제도는 다면평가와 연계된 교원업적평가, 학생 인식 조사, 자기 역량 진단으로 개편된다. 구체적으로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빼고 교육과정을 포함한 학교 경영 전반에 대한 의견 제시가 가능한 ‘학교 평가’를 새로 넣는다. 학생 만족도 조사는 ‘학생 인식 조사’로 개편된다. 서술형 조사는 폐지되고, 교사의 지도로 학생의 성장·변화를 어느 정도 끌어냈는지 파악할 수 있게 문항이 바뀐다. 교원 스스로 하는 ‘자기 역량 진단’도 추가된다. 기존 동료 교원 평가는 교원능력개발평가와 별도로 시행 중인 동료 평가 제도인 ‘교원업적평가’의 다면평가와 연계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역량 진단 결과와 연계한 AI 맞춤형 연수 추천 시스템을 도입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해 연수 관련 예산도 확충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특별 연수 인원을 확대하는 등 보상을 늘리기로 했다. 교원의 특성을 이해하는 전문가가 교원의 역량 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교원양성기관과 연계한 ‘교원역량 개발센터’(가칭) 마련도 지원한다. 개편된 교원역량개발 지원제도는 내년에 학생 인식 조사부터 먼저 도입된 뒤 2026년 전면 시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교원능력개발평가는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숨지면서 평가를 하지 않았고 올해는 새 제도 도입을 준비하기 위해서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교원역량개발 지원제도 도입으로 교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교원이 헌법과 법률로 보장된 바에 따라 교육전문가로서 존중받고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쯔양 “전 남친 변호사가 협박 자료 넘겨”···변협, 조사 착수
쯔양 “전 남친 변호사가 협박 자료 넘겨”···변협, 조사 착수(2024. 07. 19 13:31)
2024. 07. 19 13:31 사회
유튜버 쯔양의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이 지난 7월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자진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일부 사이버 레커(온라인의 부정적 이슈에 관한 영상을 제작해 이익을 챙기는 사람) 유튜버들에게 협박당했다고 주장하는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관련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쯔양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협박 관련 영상과 이메일을 공개했다. 앞서 쯔양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된 유튜버 구제역은 혐의를 부인했다. 쯔양의 주장에 따르면 구제역은 지난해 2월 쯔양의 소속사에 한 영상 링크가 담긴 메일을 보냈다. 쯔양이 공개한 해당 메일에서 구제역은 “영상 시청 후 쯔양 님의 의견을 듣고 싶다. 답장 없으시면 반론 의사가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점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제보도 취재하고 있는데 그건 탈세보다 100배는 심각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쯔양은 “(이 메일은) 구제역이 저를 협박하기 위해 보낸 것”이라며 “‘100배는 더 심한 내용’이 제가 알리기 싫었던 걸 말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소속사 이사가 구제역을 만나 원치 않는 계약서를 쓰고 5500만원을 드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또한 “구제역에게 저의 과거와 허위사실 등을 제보한 사람은 (전 남자친구인) 전 소속사 대표를 담당했던 변호사였다”며 “저는 그 변호사가 누군지 모르지만, 전 남자친구와 형 동생 하는 사이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쯔양은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였던 A씨로부터 4년 동안 지속적인 폭력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A씨를 성폭행, 폭행상습,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나, 사건 진행 중 A씨가 숨지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쯔양의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태연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변호사가 최소한의 윤리를 저버리고 전 의뢰인이 갖고 있던 정보로 쯔양을 협박했다”며 “전 소속사 대표의 변호사였으니까, A씨로부터 쯔양에 대한 여러 허위 사실을 들었을 테고 이런 내용을 구제역에게 제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제역이 제기한 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전 소속사 때 쯔양은 자신이 얼마를 어떻게 버는 지, 비용 처리가 어떻게 되는지도 몰랐던 상황”이라며 “전 소속사 대표가 본인이 원하는 세무 대리인을 내세워서 한 일”이라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19일 쯔양의 전 남자친구를 대리했던 변호사가 쯔양의 과거를 유튜버 구제역에게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직권조사하기로 했다. 변협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쯔양의 ‘과거 정보 유출 논란’의 핵심 인물인 쯔양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인 C씨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제3자 신고가 18일 협회로 접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선 여론·출구조사는 왜 틀렸을까
총선 여론·출구조사는 왜 틀렸을까(2024. 04. 22 06:00)
2024. 04. 22 06:00 정치
범야 200석·국힘 100석 이하 예측 실체는 있어…출구조사 데이터 공개 필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2대 총선일인 4월 10일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하고 있다./성동훈 기자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는 것이 맞다. 투표 날 저녁부터 그다음 날 방송·유튜브까지 패널로 참여한 곳에서 예측 실패에 대해 공식 사과를 많이 했다. 국회방송 총선토론회에서 사회를 보던 정관용 교수가 ‘엄 소장님, 한마디 하셔야지요?’라고 말씀하셔서 또 사과했다. 사과는 당연히 하는 것인데 큰 틀에서 이번 선거 판세가 국민의힘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은 알았지만 입장을 유지한 측면도 있고, 선거 막판 방향과 흐름이 여론조사와는 달리 나올 거로 봤다.” 총선 1주일 뒤인 지난 4월 18일 통화한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의 말이다. 주간경향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2회에 걸쳐 정치평론가·선거컨설턴트 8인의 판세 예측을 제시했다. 선거 6일 전인 지난 4월 4일까지 엄 소장은 ‘국민의힘 과반 예측’을 유지했다(민주당 130·국민의힘 151). 8인 전문가 예측을 선거 결과에 비춰보면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의 예측(민주당 171·국민의힘 108)과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고문의 예측(민주당 165~175·국민의힘 105~115)이 실제 선거 결과에 제일 가까웠다. 이와는 별도로 주간경향은 MBC와 서울대 박종희 교수 연구팀의 ‘여론M’을 활용해 판세를 예측했다. 주간경향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매일매일 업데이트되는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판세를 전망했는데 3월 29일 첫날 범야권은 199석을 얻는 것으로 나왔다.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여론조사 결과가 추가됨에 따라 이 수치는 매일 변했다. 개혁신당을 포함한 범야권 의석 예측 수는 202→209→207→205 순으로 달라졌다. 범야 200석은 개헌과 탄핵을 할 수 있다. 예측에 따라 범야 개헌의석의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정당은 개혁신당에서 진보당으로, 마지막에는 조국혁신당으로 바뀌었다. 여론조사 기반 예측 200석 나온 까닭 범야 ‘200석+α’는 주간경향만 내놓은 수치가 아니다. 유튜브 정치·시사 채널들도 앞다퉈 비슷한 예측을 제시했다. 공표금지 기간 직전까지 치러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3~4석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대부분 비슷한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선거 전날 여론조사업계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업계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받을 의석을 두고 85석, 87석 이야기가 나온다”라는 말을 들었다. 헌정사상 최초 범야 200석 돌파는 거의 확정된 듯했다. 그리고 선거 당일 오후 6시에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서 KBS는 민주당 178~196석·국민의힘 87~105석, MBC는 민주당 184~197석·국민의힘 85~99석, SBS는 민주당 183~197석·국민의힘 85~100석을 예측했다. 대체로 12~14석을 받을 것으로 나온 조국혁신당을 더하면 범야 200석이 만들어진다는 전망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4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개표 결과는 예측과 달랐다. 민주당(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 포함) 175석, 국민의힘(비례 국민의미래 포함)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진보당·새로운미래 각 1석이었다. 여론조사 기반 예측에서 최소 1석이었던 무소속 당선은 없었다. 부산·경남(PK)지역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대거 당선됐다. 범야 200석을 이야기했던 여론조사 종합 판세·출구조사는 왜 실패했을까. 흥미로운 대목은 공표금지 기간 직전까지의 여론조사 결과가 다른 방법으로 조사된 출구조사까지 이어졌다는 점이다. “출구조사의 경우 나온 것을 그대로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한쪽 방향으로 보정한다. 듣기로는 이번에는 거의 보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출구조사를 자문하는 사회학이나 통계학 교수들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세(勢)가 워낙 강하니 조정하지 않은 듯하다. 지난 총선 당시 집권당이던 현 민주당이 180석을 한다는 결과를 받고 조정했는데 결국 그 보정이 틀렸다는 ‘경험’이 쌓이면서 이번 출구조사 보정에 반대로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신창운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소장의 말이다. 여론조사·출구조사 민주당 편향, 왜? 이번 방송 3사 출구조사는 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입소스 3개사가 수행했다. 조사는 4월 10일 전국 254개 선거구 1980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응답자 추출 방법은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매 5번째 투표자를 같은 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이다. 총조사자 수는 35만9760명. 조사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포인트~7.4%포인트다. 방송 3사는 유권자의 31.28%, 1384만9043명이 참여한 사전투표를 어떻게 조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출구조사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김영원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내용을 보면 사전투표는 투표 종료 후 5만 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면접조사를 했다. 5만 명 중 비례대표는 6000명, 지역구는 4만4000명(55개 경합선거구에 800명씩) 조사해 당일 출구조사 보정에 반영했다. 이 조사는 응답자 중 40% 정도가 사전투표자일 것이라는 가정으로 설계됐다. 출구조사의 구체적 데이터는 개표방송 당일 각 방송사가 제시하는 그래프나 웹사이트에 개설한 총선 특집 페이지를 제외하곤 따로 공개되지 않는다. 총선·지방선거·대선 모두 마찬가지다. 선거 관련 여론조사데이터를 모아 제시하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 홈페이지나 중앙선관위가 사후에 발간하는 <선거총람>에도 이 자료는 포함되지 않는다. 사실 세대별 정당·후보 지지율 등의 유일한 근거가 바로 이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다. 2021년 재보궐 이후 논란이 됐던 ‘이대남 72.5% 보수 지지-이대녀 15% 군소후보 지지’ 주장의 근거도 이 출구조사 세대 지지율이 바탕이었다. 여심위·선관위는 “출구조사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론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출구조사 결과의 검증이나 수집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4월 9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앞에서 나경원(동작구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여심위에 등록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는 더 있다. 공표금지 기간에 실시되는 여론조사와 각 정당이 수행하는 비공표 여론조사다. 조선일보는 지난 4월 14일 기사에서 국민의힘 측이 수행한 비공표 여론조사 동향에 대한 흥미로운 내막을 전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할 당시 국민의힘 자체 판세 조사에서 예상 의석수는 80~90석이었고, ‘부산에서도 과반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는 것이다. ‘서울 49석 중 우세 6석’이라는 국민의힘 자체 분석 결과가 이 시점에 회자됐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이른바 김건희 여사 명품백을 둘러싼 한동훈·윤석열 극렬대치가 봉합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올라갔다. 1월 말에는 100석, 2월 하순엔 130석을 넘어섰다. 지난 2월 25일에는 대통령실 참모 출신인 장성민 후보가 160석을 거론했다. 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내부 수치는 지난 3월 첫 주에 140석을 넘기며 과반이 눈앞에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 3월 10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호주대사 임명,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3월 14일)이 터지며 지지율은 급전직하했다. 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1주일 사이에 15% 빠졌다. 3월 하순 대파 논란, 민생토론회, 의료개혁으로 당 자체 분석 의석수는 100석으로 내려갔다. 한 달 상간에 지지율이 롤러코스터를 탄 것이다.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범야 200석을 막아달라”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유세는 단순히 지지자 결집용 엄살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이 ‘롤러코스터’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와 정치평론가·선거전문가들의 분석에서 일치하는 대목이다. “김어준 여론 동원에 여연도 당했다” 상반되는 의견이 있다. 방송인 김어준씨와 유시민 작가 등이 내세우는 주장이다. 이번 선거의 구도는 정권심판 선거였으며 일찌감치 민주당 등 야권의 압도적 우세가 결정돼 있었다는 것이다. 근거는 김씨가 자체적으로 설립한 여론조사기관인 ‘꽃’의 여론조사 결과와 민주당 지지세가 변하지 않은 MBC 패널 조사 등이다. 다른 여론조사 결과에서 잡힌 1~2월 중 국민의힘 지지율의 ‘깜짝 상승’은 국민의힘 경선 여론조사를 기다리던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과다표집돼 벌어진 착시라는 주장이다. 어떤 분석이 맞는 걸까. 국민의힘 측 여의도연구원(여연) 부원장을 지낸 김장수 장산정책연구소장는 “이번 총선에서 여론조사에 한한다면 김어준의 ‘프로파간다’에 우리 측 여연도 당한 셈이다”라고 말했다. 무슨 뜻일까. “샤이 보수가 응답을 안 한 것이 아니라 거꾸로 어떤 성향 사람들이 과다하게 응답한 것이다. 그 사람들이 누굴까. 김어준의 유튜브 방송 구독자가 150만 명이다. 온라인만이 아니라 오프라인에도 통하는 막강한 망(네트워크)이다. 여론조사기관 ‘꽃’ 설립 의도는 민주당 지지자들을 모빌라이즈(동원)하는 것이었다. 그게 밴드웨건 효과(많은 사람이 모일수록 사람들이 따라 하는 효과)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편향은 ‘꽃’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다른 기관 조사에서도 나타났고, 그 경향이 출구조사까지 이어졌다. ‘꽃’만의 기관 편향 문제가 아니었다.” 그는 문제를 더 정확히 본다면 샤이 보수의 숨은 표가 아니라 응답자 편향이 지배한 것이 이번 총선에서 여론조사·출구조사 실패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정치평론가나 선거전문가들은 여론조사 추이만으로 판세 예측을 하지 않는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최종적으로 판세를 예측할 때 54군데를 접전지역으로 봤는데, 거기엔 스윙보터 지역도 있고 초접전 지역도 포함돼 있다”라며 “역대 선거 결과와 여론조사 추이, 후보의 인물 경쟁력과 정국 구도 아래 나온 여론조사 등을 종합해 특정선거구의 유불리를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예측에 실패한 것이 부산·경남 지역인데 부산은 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야권에 상당히 여론도 좋고, 여론조사에서도 두 개 정도 앞섰기 때문에 야권이 더 득표할 것으로 봤다”며 “공표금지 기간에 들어가면서 샤이 보수라기보다는 100석 위기에 대한 위기감이 부산을 포함한 전체 영남을 휩쓸었다. 부산의 경우 대부분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40~45%선에서 접전을 벌였는데 막판에 1~2% 차로 뒷심에서 달렸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실제 이번 총선에서 여야의 대치 전선은 ‘여권 100석 여부’를 두고 그어져 있었고, 막판 PK 결집이나 경기 분당 등에서 엎어지면서 최종 108석이 된 것은 ‘양문석 효과’와 같은 야권 악재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미완의 선거 혁명이었다고 본다. 탄핵 여부를 떠나서 나라가 이대로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표심을 통해 드러난 민심이었다. 결국 윤석열이 바뀌어야 하는데 선거 막판, 그리고 선거 후까지 보여주는 윤 대통령의 태도는 자신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태도를 바꾸려면 100석 이하가 돼야 의미가 있었다. 양문석 당선인은 어떤 의미에서는 역사에 죄를 저지른 셈이고, 그 죄를 만든 후과는 어떤 식으로든 현 민주당 지도부에게 돌아올 것으로 본다.” 과연 그렇게 될까. 공표금지 기간 6일 없애거나 줄여야 현행 6일로 규정돼 있는 공표금지 기간은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선거 여론조사·출구조사 문제가 나올 때마다 항상 지적된다. 김능구 대표는 “소위 깜깜이 기간이라 불리는 공표금지 기간에 이뤄진 여론조사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아직도 사람들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우르르 한쪽으로 몰려갈 수 있다는 의심을 전제하고 있는데 실제 국민의 마음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여주도록 공표금지 기간을 없애거나 단축해야 한다”라며 “한편으로는 여론조사가 실제 투표에서 나타나는 주권자로서 민심 표시와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도 명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빈번하게 예측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총선 출구조사에 대한 개선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창운 소장은 “한국의 선거 여론조사에서 안심번호 제공과 같은 여건은 선진국들과도 비교해도 나쁘다고 할 수 없다”라며 “똑같이 사전투표가 시행되는데 대선이나 지방선거에서 출구조사의 정확성은 높은 데 비해 총선 출구조사 실패가 계속되는 걸 보면 실패의 원인을 단지 사전투표 실패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신 소장에 따르면 예컨대 미국의 경우 선거가 끝난 뒤에도 유권자들이 어떤 이유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연구용으로 공개해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돼 있는데 한국은 공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돈을 들여서 하는 조사인데 투표가 완료되면 그날 오후 6시부터 30분 정도 사용하고 끝이다. 개표가 시작되면 출구조사는 더 활용을 안 한다. 당연히 딱 1시간 사용하려고 그 많은 비용을 들이느냐는 말이 나올 수 있다. 이 부분도 다른 선진국 사례를 벤치마킹해 개선할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종합판단은 조사를 진행한 세 개 조사기관이 보고서를 만들어 올해 4월 하순 방송 3사 자문교수단과 함께 평가회의를 열어 검토하지만 내용은 비공개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 참여한 한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대선이나 지방선거 광역단위와 달리 사실 몇퍼센트 차이로 바뀌는 것이 많아서 개별선거구 단위로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않다”라고 말했다. 출구조사 자료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를 수행한 기관이 소유권을 갖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송협회 등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여론M 판세 예측이 국민의 절묘한 선택에 이바지했다면 보람” 박종희 서울대 교수·국제정치데이터센터장 인터뷰 박종희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4월 15일 자신의 연구실에서 총선여론조사와 관련해 인터뷰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집계되는 각 여론조사기관 데이터를 종합분석해 판세 예측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여심위에 올라온 기관별 개별 데이터를 내려받아 분석하는 작업은 품이 많이 드는 일이었기 때문에 선거전문가나 정치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진 소수의 사람만 수행하는 작업이었다. 박종희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MBC가 2020년부터 개설한 여론M 사이트는 그 작업을 대신하는 한편, 들쑥날쑥한 각 여론조사 결괏값의 편향을 제어해 선거구별 판세를 카토그래프 형태로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판세를 만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 16일 서울대 연구실에서 박종희 교수를 만나 한국 여론조사의 현황과 여론M의 전망 등을 들어보았다. -이번 선거를 돌이켜보면 여론M에서 실시간 판세 예측을 해준 덕분에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판세를 만들 수 있게 됐다. 그러다 보니 개인 주장 판세가 특정 기관 내부자료가 유출된 것처럼 오해도 생겼다. “당연히 어떤 것이 새롭게 나오게 되면 부작용도 있다. 우리가 여론M을 내놓았던 의도와 다르게 소비하는 사람도 당연히 생긴다. 물론 우리가 내놓은 결과가 객관적인 조사 중에서는 가장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조사가 다르다면 이것 역시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도 그런 고려를 하고 있다. 예컨대 공표금지 기간이 없는 미국의 경우 투표 당일까지 이번 선거에서 (미국) 민주당이 과반을 획득할 확률은 몇퍼센트다, 와 같은 확률발표를 하는데 우리는 그런 것까지는 하지 않고 있다. 통계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확률과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확률은 좀 다르다. 일반인들은 그것을 승률로 본다.” -이번 선거 결과에서 흥미로운 대목은 공표금지 기간 전까지의 여론조사기관의 예측 실패가 출구조사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론조사가 여론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여론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한국은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이 선진국 기준으로 봤을 때 너무 길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에 진행된 조사 결과가, 예를 들어 이번 선거처럼 유례없이 야권 200석을 돌파할 수 있다고 한다면 당연히 두 가지 가능성이 생긴다. 첫째는 민주당을 꼭 찍어줘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내가 굳이 투표하지 않아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하자면 투표를 자제하는 요인이 된다. 둘째는 반대쪽으로 이번에는 안 찍으려 했는데, 그러니까 반대당을 찍을 정도로 내가 마음이 변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여당이 하는 게 마음에 안 들어 투표를 안 하려고 했는데 이 정도라면 나라도 투표해야겠다, 그렇게 마음먹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출구조사의 경우 앞으로 더 경험과 자료가 쌓이면 정확한 방향으로 개선되리라고 보는가. “세계에서 여론조사에 안심번호를 사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조사환경은 제가 농담으로 하는 말인데 ‘K-polling(한국투표제도)’도 수출해야 한다고 할 만큼 우리가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 또 선관위나 선관위 안의 여심위도 굉장히 과학적이고, 중립적인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여론조사가 우려할 만한 방향으로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앞으로 조사기관과 여론조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지식이나 노하우가 점점 더 쌓이고, 국민의 민도도 높아지면서 저는 굉장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결과를 미리 투명하게 알아버리게 되는 건 다른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본다.” -여론M이 거둔 성과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국민 개인이 일차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본인의 표다. 그런데 유권자로서 내가 마지막에 표를 선택할 때는 전체 판세 예측도 필요하다. 이번에 민주당 쪽에서 우리를 원망할 수도 있다. 여론M 때문에 사람들이 200석 넘게 줄 수도 있었는데 주춤하게 했다고. 그런 말을 한다면 이렇게 답하고 싶다. 민주당으로 봐서는 안 좋은 일이지만 한국 정치를 봐서는 좋은 일 아닌가. 정치학에서는 ‘밸런싱’이라고 하는 게 있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표를 주면서도 그 정당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으면 하는 마음이다. 조금 과장을 하면 여론M을 통해 가늠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국민이 미시적으로 내 한 표를 행사하면서 거시적으로 밸런싱을 하는, 이 두 개가 이번 선거에서는 아주 잘 작동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결국은 여당도 국민으로부터 교훈을 얻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야당도 국민에게 큰 상을 받았지만 과한 상을 받지 않은 절묘한 선택이 됐다.”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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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요안나 사망 진상조사위원회 만든다
MBC, 오요안나 사망 진상조사위원회 만든다
2025. 02. 04 09:58 화제
MBC가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한다. MBC가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MBC는 1월 31일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뒤, 휴일 동안 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위원장은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맡았으며, 외부 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가 위촉됐다. 두 사람은 각각 검사와 판사 출신으로, 조사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회사 내부 인사 3명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오는 2월 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MBC는 “고인의 죽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긴밀히 소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족들이 추천하는 인사를 추가로 위촉하는 방안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며 공정한 조사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MBC 오요안나 기상캐스터는 지난 1월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사망자의 유서와 핸드폰 속 내용을 근거로 사망 사건의 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이었다는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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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9년’ 인식조사…한국인 일본행 3배 높아
2024. 08. 09 12:27 문화/생활
한국인의 일본 여행 경험자 비율이 일본인의 한국 여행 경험자 비율 3배 넘어 일본인은 한국의 성공을 인정하지 않고…무관심 경향↑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광복 79주년을 기념해 ‘한국인 vs 일본인,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주제의 비교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광복 이후 변화된 한국인과 일본인의 문화, 사회, 가치관 등을 비교하여 서로의 이해를 높이고자 ‘한국인 vs 일본인,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주제의 비교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7월 24일에서 26일까지 만18세 이상 한국인과 일본인 각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상대국 여행 경험, 양국의 미래에 대한 전망, 상대 국가에 대한 인식, 사회문화적 가치관 등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다. ‘당신은 한국(일본) 여행 경험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 78.4%, 일본인 응답자 23.2%가 여행 경험이 있다고 답해 한국인의 일본 여행 경험자 비율이 일본인의 한국 여행 경험자 비율의 3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대 국가 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 대상으로 ‘당신은 한국(일본)에 또 방문하고 싶으신가요?’라고 물은 결과 한국인 89.9%, 일본인 81.0%가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과 일본 모두 ‘미래 걱정스러워…’ 전체 응답자 대상으로 ‘당신은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한국인 응답자는 ‘걱정된다(69.0%)’, ‘기대된다(14.0%)’의 응답을 보였으며 일본인 응답자는 ‘걱정된다(66.4%)’, ‘기대된다(5.8%)’로 한국인, 일본인 모두 자국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한국 중 어느 나라가 경제적으로 더 성공했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는 일본 44.4%, 한국 41.0%로 두 나라 모두 경제적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반면, 일본인은 일본 49.5%, 한국 7.6%로 일본의 경제 성공만 인정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한국 부러운 점?…잘 모르겠다” ‘당신이 한국(일본)에 대해 부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한국인은 일본의 ‘깔끔하고 안전한 사회(22.4%)’, ‘친절하고 예의 바른 국민(21.0%)’을 부러워하는 반면, 일본인은 ‘잘 모르겠다(61.4%)’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여 한국에 무관심한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당신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한국인 응답자 중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37.7%, 비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14.0%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반면, 일본인 응답자 중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15.0%, 비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21.6%로 자국 거주 외국인에 대해 한국인은 호의적 반응이 높은 반면, 일본인은 비호의적 반응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은 우리 사회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 한국인 응답자는 ‘개인주의적이다(47.7%)’, ‘집단주의적이다(25.6%)’ 의 응답을 보였으며, 일본인 응답자는 ‘개인주의적이다(16.2%)’, ‘집단주의적이다(31.2%)’ 의 응답을 보여 한국인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높게 나타나는 반면 일본인은 집단주의적 성향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국, 일본 모두 “저출생 고령화 걱정돼…”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한국인은 ‘저출생 고령화(50.6%)’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소득 불평등(17.8%)’, ‘부동산 가격 상승(11.2%)’, ‘높은 물가(8.2%)’, ‘일자리 부족(5.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인의 경우에도 ‘저출생 고령화(41.4%)’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높은 물가(23.9%)’, ‘소득 불평등(18.7%)’, ‘일자리 부족(8.0%)’, ‘부동산 가격 상승(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저출생 고령화’, ‘소득 불평등’,’ 높은 물가’ 라는 공통의 국가적 과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부동산 가격’문제의 경우에는 한국이 일본보다 더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일반 물가 수준에 대해서는 일본이 한국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서로 비슷한 문화와 저출생 고령화, 소득 불평등, 높은 물가 등과 같은 공통 과제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상대 국가에 대한 인식과 외국인에 대한 태도, 개인의 성향 등의 측면에서 뚜렷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설문의 응답자는 나우앤서베이 18세 이상 패널 회원 총 1,000명(한국인 500명, 일본인 500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38 %포인트이다.
청년재단, 청년들이 불안을 느끼는 이유 설문조사 발표
2022. 09. 19 12:14 화제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장예찬, 이하 재단)이 청년세대의 현실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진행된 ‘2030 청년들의 불안과 우울감, 번아웃’ 지수를 확인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본 설문조사 결과에는 ‘귀하는 최근 1년간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5425명 중 91.5%(4963명)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귀하가 불안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서 ▲ 1위 불확실한 미래(취업, 결혼 등) 58.5% ▲ 2위 경제적 문제 21.4% ▲ 3위 과도한 직장업무 11.7% ▲ 그 외 대인관계의 어려움, 학업 스트레스, 건강, 주거 문제 등으로 답해, 2030 청년들에게 여전히 고용시장에서의 장벽과 결혼에 대한 부담감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안을 느낄 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50.6%(1위)가 불안감을 느낄 때 우울감이 함께 나타난다고 답했다. 이러한 청년들의 응답결과를 통해 재단은 최근 청년세대를 둘러싼 사회구조적 문제들이 대부분의 청년들에게 불안과 우울을 강요하고 있으며, 이는 청년 개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므로 우리사회가 공동으로 대안을 모색하고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설문조사와 함께 시행된 번아웃 테스트(1~5점 체크)에서는 많은 청년들이 높은 번아웃 지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응답자 5425명 중 40점 이하 낮은 번아웃 지수로 응답한 비율은 17.7%(960명)에 불과했으며 ▲ 55~64점 31.1(1687명)% ▲ 45~54점 25.4%(1,377명) ▲ 65점 이상도 24.8%(1345명)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결과로 ▲ 쉽게 피로를 느낀다(4점/43.3%) ▲ 하루가 끝나면 녹초가 된다(4점/36.8%) ▲ 점점 냉소적으로 변하고 있다(4점/38.1%) ▲ 짜증이 늘었다(4점/37.2%) ▲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5점/36.5%) 등이다. 이처럼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은 높은 우울감과 번아웃 지수로 연결되어 청년삶의 질 만족도의 하락을 불러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년재단 장예찬 이사장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주역인 2030 청년들 대다수가 결혼과 취업, 생계로 인해 불안감과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위기이며, 청년세대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가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제도적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부터 청년재단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재단청년들이 불안을 느끼는 이유 설문조사 발표
'유희왕' 원작자 타카하시 카즈키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사망 경위 조사 중’
'유희왕' 원작자 타카하시 카즈키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사망 경위 조사 중’
2022. 07. 07 16:54 화제
만화 ‘유희왕’ 원작자 타카하시 카즈키 작가의 사망 소식이 7일 알려졌다. 일본 위키피디아 제공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일본 소년 만화 ‘유희왕’의 원작자가 돌연 사망했다. 7일 오후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유희왕’의 작가 타카하시 카즈키(60)가 6일 오전 10시 30분경 일본 오키나와현 나고시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타카하시는 당시 스노클링 장비를 장착한 채 바다에 떠있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튿날인 7일 그의 신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상 보안서와 경찰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희왕’ 아트워크. ‘유희왕’은 카드배틀을 소재로 한 일본의 오컬트·판타지 만화다. 원작은 일본 매거진 주간 소년 점프 1996년 42호부터 연재됐고 단행본 38권으로 완결됐다. 총 두 편의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으며 카드 게임으로도 발매되어 일본은 물론 한국, 미국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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