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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찮은 AI 확산…‘살처분 요건 완화’에도 산란계 살처분 40% 증가
- 2025. 03. 23 21:05경제
- ... 살처분 요건 완화로 대상이 줄었는데도 지난 동절기 때 살처분된 산란계 수가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살처분 규모는 더...
- 산란계고병원성야생조류살처분
- 살처분 산란계 수, ‘살처분 요건 완화’에도 큰 폭 증가
- 2025. 03. 23 15:16경제
- ... 살처분 요건 완화로 대상이 줄었는데도 살처분된 산란계 수가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서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고병원성 AI...
- 산란계고병원성야생조류살처분
- [톡톡 30초 건강학]젊은층도 퇴행성 관절염 증가세…‘자가골수 주사’ 재생 효과엔 한계
- 2025. 03. 22 12:00건강
- ... 체중 감량에 따른 골밀도 약화 등이 위험인자로 작용하면서 젊은 연령대에서도 퇴행성관절염이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주로 노년층에서 발병했지만 과도한 체중 변화와 무릎에 반복적인 부담이...
- 이상민 전 장관 1년 새 재산 6억5000만원 증가 46억원 신고
- 2025. 03. 21 06:00사회
- ... 수시 재산 등록사항에 따르면 이 전 장관과 배우자는 급여 저축과 상속으로 예금이 4억1000만원 증가한 10억3500만원을 보유했다고 알렸다. 이 중 9억3000만원은 이 전 장관 명의이다. 또한 본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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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병원 김선영 교수팀, ‘낙상에 의한 사망률, 2040년까지 지속 증가’ 예측
- 2025. 03. 23 06:19 생활
- 59개국 대상 32년간 축적한 데이터 활용해 미래예측 모델링 분석 결과 발표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팀(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 김소은 연구원)은 낙상으로 인한 사망률을 분석하고 그 추세를 예측한 연구 결과를 건강분야 국제학술지 ‘랜싯 건강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IF 13.4)’에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 김소은 연구원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데이터를 활용해, 1990년부터 2021년까지 32년간 총 59개국의 낙상 사망률 데이터를 ▲성별 ▲연령대 ▲소득수준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그 결과 1)남성 2)노인 3)고소득 국가일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제1저자인 김선영 교수는 연구 결과에 대해 “남성은 여성에 비해 위험한 사회적 활동 참여가 많고, 연령이 높을수록 낙상 시 부상 위험 및 합병증 비율이 높으며, 고소득 국가일수록 고령화 진행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예측하는데 활용되고 있는 1) 베이지안 기법(Bayesian method)을 활용해 2040년까지의 낙상 사망률이 10만 명당 14.8명에서 19.48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신저자 연동건 교수는 “그간 낙상으로 인한 사망률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고, 결과에 일관성이 없었다보니 미래예측 모델링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가 낙상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표된 논문 제목은 ‘1990년부터 2021년까지 59개 고소득 및 중상위소득 국가의 낙상으로 인한 사망률의 시간적 추세 및 패턴, 2040년까지의 예측: 글로벌 시계열 분석 및 모델링 연구’다.
- 매킬로이 우승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순간최고 시청자 620만명, 연장전 150만명 시청…작년보다 소폭 증가
- 2025. 03. 20 10:18 스포츠종합
- 로리 매킬로이가 연장전 끝에 우승한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시청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난 18일 열린 3홀 합산 연장전에서 매킬로이가 17번홀 티샷을 한 뒤 그린으로 향하고 있다. |USA 투데이 네트워크 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연장전 끝에 우승한 2025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지난해보다 높은 TV시청률을 기록했다. 골프위크 등 미국 골프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평균 360만명의 시청자를 기록해 지난해의 350만명보다 약 2.8% 증가했다. 현지시간 일요일 오후 7시, 최종라운드가 매킬로이와 J.J 스펀(미국)의 치열한 접전으로 전개될 때 시청률은 정점에 달해 시청자수가 620만 명에 달했다. 이날 경기가 폭풍우로 인해 4시간 가량 지연됐지만 우승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지난해 600만명 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현지시간 월요일 오전 9시에 진행된 3홀 합산 방식의 플레이오프는 150만 명이 지켜봤다. 이전 기록이 없어 비교할 수 없지만, 이는 지난 20년간 골프채널에서 방영된 평일 프로그램 중 2021년 라이더컵 2라운드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PGA 투어 대변인 스튜어트 무어는 “월요일 아침 연장전에 6000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해 진정한 챔피언십 분위기를 만들어 준 것은 놀라운 일이었고, 로리 매킬로이 역시 이를 언급했다”며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주말 동안 NBC와 골프 채널의 시청률이 높은 것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매년 팬들에게 더 큰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아침 일찍 열린 연장전에 이렇게 많은 팬들이 오실줄 몰랐다”며 “잭슨빌 사람들은 월요일에 일을 하지 않는가 보다”라고 농담하며 놀라워 했다.
- 캐세이그룹 “케세라세라”…화물·여객 수요 증가X연료비 절감=비용 효율성 개선으로 실적 호조
- 2025. 03. 14 05:29 생활
- 2024년 연간 실적 발표 총 99억 홍콩달러 순이익 달성, 전년 대비 실적 개선 항공기 도입, 노선 확대, 서비스 혁신을 포함한 1000억 홍콩달러 규모의 투자 지속 캐세이퍼시픽항공(Cathay Pacific Airways)을 운항하는 캐세이그룹이 2024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캐세이그룹의 2024년 순이익은 전년 98억 홍콩달러(한화 약 1조 8551억)에서 99억 홍콩달러(한화 약 1조 8,741억)로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화물 및 여객 수요 확대, 연료비 절감, 비용 효율성 개선의 영향을 받았다. 캐세이그룹 항공사 및 자회사의 순이익은 2023년 92억 홍콩달러, 2024년 88억 홍콩달러 (일회성 항목 제외)를 기록했다. 주요 관계사 실적은 2023년 16억 홍콩달러 손실에서 2024년에는 2.88억 홍콩달러 이익으로 전환됐다. 화물 부문에서 캐세이 카고는 하반기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연간 화물 운송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수익률 또한 2023년 대비 3% 가량 상승했다. 여객 부문에서 캐세이퍼시픽항공과 홍콩익스프레스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승객을 수송했으며, 시장 내 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수익률은 12% 감소, 홍콩익스프레스는 지역 노선 경쟁 심화로 23% 하락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프리미엄 풀서비스 항공사(FSC), 홍콩익스프레스는 저비용항공사(LCC)로 운영되며 각기 다른 고객층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콩익스프레스는 저비용 항공 모델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홍콩익스프레스는 2024년 항공 데이터 분석 기관 OAG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사’로 선정, 에어라인 레이팅스(Airline Ratings) 발표 ‘세계 5대 저비용 항공사’에 포함되었다. 2024년 그룹 항공기 운항 규모가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항공유 단가(헤지 제외)는 전년 대비 9% 하락하며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또한, 여객 및 화물 운송량 증가로 인해 고정비용이 더 넓은 범위에 분산되면서 연료비를 제외한 톤킬로미터당 비용(ATK 기준)이 2023년 대비 4.5% 감소했다. 캐세이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중국국제항공(Air China) 및 에어차이나 카고(Air China Cargo)의 실적도 개선되었다. 중국 민항 시장 회복, 항공기 운영 효율성 향상 및 비용 절감 전략이 실적 개선에 기여하며, 2023년 16억 홍콩달러 손실에서 2024년 2.88억 홍콩달러 이익으로 전환됐다. 캐세이그룹은 차세대 항공기 100대 이상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프리미엄 좌석 ‘아리아 스위트(Aria Suite)’ 및 새로운 프리미엄 일반석을 포함한 기내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규 플래그십 라운지,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5년에는 캐세이퍼시픽항공과 홍콩익스프레스가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미 11개 신규 취항지를 발표했다. 캐세이그룹 패트릭 힐리(Patrick Healy) 회장은 “캐세이그룹은 항공 여행과 화물 운송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하며 국제 항공 허브로서 홍콩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1000억 홍콩달러 이상의 투자를 결정했다”며 “홍콩의 대표 항공사로서 홍콩, 중국 본토 그리고 전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항공 허브로서 홍콩의 지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캐세이그룹, 2024년 연간 실적 발표, 99억 홍콩달러 순이익 달성···화물 및 여객 수요 증가, 연료비 절감 및 비용 효율성 개선으로 실적
- 2025. 03. 14 01:27 생활
- 캐세이그룹 캐세이퍼시픽항공(Cathay Pacific Airways)을 운항하는 캐세이그룹이 2024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캐세이그룹의 2024년 순이익은 전년 98억 홍콩달러(한화 약 1조 8,551억)에서 99억 홍콩달러(한화 약 1조 8,741억)로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화물 및 여객 수요 확대, 연료비 절감, 비용 효율성 개선의 영향을 받았다. 캐세이그룹 항공사 및 자회사의 순이익은 2023년 92억 홍콩달러, 2024년 88억 홍콩달러 (일회성 항목 제외)를 기록했다. 주요 관계사 실적은 2023년 16억 홍콩달러 손실에서 2024년에는 2.88억 홍콩달러 이익으로 전환됐다. 화물 부문에서 캐세이 카고는 하반기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연간 화물 운송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수익률 또한 2023년 대비 3% 가량 상승했다. 여객 부문에서 캐세이퍼시픽항공과 홍콩익스프레스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승객을 수송했으며, 시장 내 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수익률은 12% 감소, 홍콩익스프레스는 지역 노선 경쟁 심화로 23% 하락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프리미엄 풀서비스 항공사(FSC), 홍콩익스프레스는 저비용항공사(LCC)로 운영되며 각기 다른 고객층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콩익스프레스는 저비용 항공 모델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홍콩익스프레스는 2024년 항공 데이터 분석 기관 OAG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사’로 선정, 에어라인 레이팅스(Airline Ratings) 발표 ‘세계 5대 저비용 항공사’에 포함되었다. 2024년 그룹 항공기 운항 규모가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항공유 단가(헤지 제외)는 전년 대비 9% 하락하며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또한, 여객 및 화물 운송량 증가로 인해 고정비용이 더 넓은 범위에 분산되면서 연료비를 제외한 톤킬로미터당 비용(ATK 기준)이 2023년 대비 4.5% 감소했다. 캐세이그룹 주요 관계사인 중국국제항공(Air China) 및 에어차이나 카고(Air China Cargo)의 실적도 개선되었다. 중국 민항 시장 회복, 항공기 운영 효율성 향상 및 비용 절감 전략이 실적 개선에 기여하며, 2023년 16억 홍콩달러 손실에서 2024년 2.88억 홍콩달러 이익으로 전환됐다. 캐세이그룹은 차세대 항공기 100대 이상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프리미엄 좌석 ‘아리아 스위트(Aria Suite)’ 및 새로운 프리미엄 일반석을 포함한 기내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규 플래그십 라운지,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5년에는 캐세이퍼시픽항공과 홍콩익스프레스가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미 11개 신규 취항지를 발표했다. 캐세이그룹 패트릭 힐리(Patrick Healy) 회장은 “캐세이그룹은 항공 여행과 화물 운송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하며 국제 항공 허브로서 홍콩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1000억 홍콩달러 이상의 투자를 결정했다”며 “홍콩의 대표 항공사로서 홍콩, 중국 본토 그리고 전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항공 허브로서 홍콩의 지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적 보고서는 캐세이퍼시픽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간경향(총 27 건 검색)
- 불황 탓일까, 정치 탓일까···다시 증가한 흡연율(2024. 12. 03 10:42)
- 2024. 12. 03 10:42 사회
-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한국 성인의 흡연율이 지난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2차년도(2023년) 결과를 12월 3일 발표했다. 1998년부터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해 건강정책 수립과 평가에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매년 약 1만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만성질환 등을 조사한다. 지난해 조사에선 19세 이상 성인의 현재 흡연율(일반담배 기준)이 남자 32.4%, 여자 6.3%로 2022년 대비 각각 2.4%포인트, 1.3%포인트 늘었다. 최근 10년치를 보면 남자 흡연율은 2014년 43.2%에서 2022년 30.0%까지 감소했다가 반등했다. 여성은 2014년 5.7%에서 2018년 7.5%까지 늘어난 후 2022년 5.0%까지 줄었다가 역시 다시 늘었다. 남성 중엔 50대 흡연율이 2022년 32.5%에서 작년 42.1%로 9.6%포인트, 여성의 경우 20대 흡연율이 같은 기간 5.8%에서 12.1%로 6.3%포인트 늘어 증가세가 컸다. 전자담배를 포함한 담배 제품 현재 사용률도 남자 38.9%, 여자 8.3%로 각각 전년 대비 2.3%포인트, 1.1%포인트 늘었다. 최근 1년간 1번에 평균 7잔(여자 5잔) 이상 술을 마시거나 주 2회 이상 마시는 성인의 비율인 ‘고위험 음주율’은 남자는 19.9%로 전년(21.3%)보다 줄었으나 여자는 7.0%에서 7.7%로 늘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성 54.5%, 여성 50.4%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지난해 성인의 비만(체질량지수 25 이상) 유병률은 남자 45.6%, 여자 27.8%로, 전년보다 남자는 2.1%포인트 줄고 여자는 2.1%포인트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남자 20대(19세 포함·42.8%→43.9%), 여자는 20대(18.2%→22.1%)와 30대(21.8%→27.3%)에서 지난해 비만율 증가가 두드러졌다. 남성 30대(50.4%)와 40대(50.2%) 비만율은 줄었지만 30∼50대 남성의 절반은 비만이었다. 50대 비만율은 49.9%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늘었다. 고혈압 유병률은 남자 23.4%, 여자 16.5%, 당뇨병은 남자 12.0%, 여자 6.9%로,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남자 19.9%, 여자 21.4%로, 대체로 전년과 유사하거나 소폭 줄었다. 식생활 측면에선 국민(1세 이상 전체)의 곡류, 과일 섭취가 줄고 육류, 음료류 섭취가 늘어나는 경향이 지난해에도 유지됐다. 지난해 남녀 과일 섭취량은 하루 116.3g으로 전년 대비 7.3g, 2014년보다는 69.3g 줄었다. 반면 육류 섭취량(129.0g)은 전년 대비 4.0g, 2014년 대비 22.3g 늘고, 음료류 섭취량(274.6%)도 전년 대비 8.0g, 2014년 대비 97.0g 크게 늘었다. 지방을 통해 얻는 에너지의 비율(26.3%)도 계속 늘어 특히 여성 20대(30.1%)의 경우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의 지방 에너지적정비율 상한선(19∼29세 30%)에 근접했다. 질병청은 지난 10년간의 조사 결과를 보면 남녀 50대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지표가 모두 악화했으며, 남자 흡연율과 신체활동 실천율, 여자 비만율에서 소득수준에 따른 격차가 커졌다고 말했다. 가령 2014년엔 소득 ‘하’ 여성의 비만율이 ‘상’그룹보다 10.0%포인트 높았는데, 작년엔 그 격차가 14.6%로 벌어졌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2023년 국민의 건강 수준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이 감소한 반면 흡연은 증가, 음주·신체활동·비만은 정체됐다”며 “건강행태 변화와 만성질환 원인을 파악하는 추적조사를 도입해 만성질환 예방·관리의 근거 생산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반년 이상 장기실업자’ 6개월째 증가세(2024. 10. 01 10:16)
- 2024. 10. 01 10:16 경제
- 현재 실업자 5명 중 1명은 반년 이상 구직활동을 하고도 일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년 이상 직장을 구하지 못한 ‘장기실업자’ 수는 최근 6개월째 증가세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를 보면 지난 8월 기준 실업자 수는 56만4000명이다. 이중 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사람은 11만3000명으로 20.0%를 차지했다.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9년 8월(20.1%) 이후 가장 높다.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증가세를 이어가다 감소세로 전환했다. 올해 3월부터 다시 늘기 시작해 지난 8월까지 6개월째 증가했다. 전체 실업자 수는 지난 7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감소로 전환했다.
- 한여름에 다시 마스크 써야 하나···코로나19 환자 4주간 6배 증가(2024. 08. 09 14:27)
- 2024. 08. 09 14:27 사회
-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치료제 공급량을 늘리고 자가검사키트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국민에게 기침 예절과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8월 8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8월 9일 밝혔다. 질병청이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을 표본 감시한 결과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첫째 주(875명)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다가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했다.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 7월 둘째 주 148명,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5명이었고 8월 첫째 주까지 5.8배로 불어났다. 나이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 1만2407명의 65.2%(8087명)를 차지했다. 50∼64세가 18.1%(2251명), 19∼49세가 10.3%(1283명) 순이었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해 8월 말까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표본감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 7월 둘째 주 13.6%에서 8월 첫째 주 39.2%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오미크론 세부계통인 KP.3 변이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다. KP.3 변이 점유율은 지난 7월 기준 45.5%로 6월 대비 33.4%포인트 늘었다. KP.3 변이는 올해 상반기 유행한 오미크론 JN.1에서 유래한 변이로 JN.1보다 S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를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모니터링 중이다. 전파력과 중증도가 증가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중등증(중증과 경증 사이) 환자가 93.8%를 차지해 기존 의료체계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첫째 주 평일 응급실 하루평균 내원 환자 1만9521명 중 코로나 환자는 5.1%(996명)이고, 이 중 중증 환자는 6.2%(62명)로 대다수는 중등증 또는 경증 환자다. 다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으므로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와 자가검사키트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질병청은 지난 7월 시도 보건소와 병원,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7만6043명분을 공급했다. 직전 달인 6월(737명분)보다 약 103배, 지난 5월(1천812명분)보다는 약 42배로 치료제 공급량이 늘어났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를 추가 구매해 이달 내로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생산·유통 등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달 내 약 500만개의 자가검사키트가 공급될 것으로 식약처는 파악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재개된다. 65세 이상 노인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본인이 접종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국민에게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처방을 받고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휴가 기간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 유행 위험이 커진다”며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해양생태계의 위기](3) ‘멸종위기종’ 증가는 인간 멸종 부른다(2022. 10. 28 11:00)
- 2022. 10. 28 11:00 경제
- ㆍ해양보호생물 실태 파악 시급… 해양보호구역 확대 검증 필요 지구온난화와 수온 상승, 미세플라스틱 오염, 무분별한 포획 등으로 해양생물 서식지와 생태계 다양성이 무너지고 있다. 모두 인간이 먹고 쓰는 활동에서 비롯되는 유해 요인들이다. “2100년 안에 해양생물 절반이 사라질 것”(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경고음도 나온다. 해양생물의 위기는 인간 삶의 위기로 직결된다. 때문에 전 세계가 멸종위기 해양생물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고 해양보호구역을 늘리고 있다. 우리 정부도 해양생물의 보전과 보호, 생태계 복원, 동물 복지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전문가들은 국내 해역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의 종과 규모 등에 대한 면밀한 실태 파악이 우선돼야 하고, 해양보호구역 지정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도 빠른 시일 내에 제시돼야 한다고 제언한다. 점박이물범 / 해양수산부 제공 과거 울릉도와 독도에서 주로 서식했던 독도강치는 1976년 독도에서 목격된 이후 자취를 감췄다.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항공기 기름과 군복, 식량 등으로 쓰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남획한 이후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다. 1904년 한해 동안 약 3200마리가 희생됐다고 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1996년 강치를 지구상에 사라진 절멸종으로 분류했다. 해양보호생물은 현재 88종 해양의 최상위 포식자인 고래도 개체수가 급감했다. 해양수산부의 ‘남방큰돌고래 등 고래류 해양보호생물 폐사 현황’을 보면 이른바 ‘웃는 돌고래’로 유명한 상괭이는 2017~2020년 4년간 총 4069마리가 국내 연안에서 폐사했다. 어획 활동 중에 잡혀 죽은 혼획이 2890마리로 전체의 70.3%를 차지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고래 1만8000~2만5000마리가 매년 선박과의 충돌로 죽는다(세계지속가능성기구·WSO)고 한다. 고래는 긴 수명 동안 한마리당 평균 33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나무 1500그루가 매년 흡수하는 양과 같다. 고래의 배설물은 철분과 질소가 다량 포함돼 있어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존에 기여한다. 플랑크톤은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한다. 갯게 /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생물 개체수가 줄고 생태다양성이 훼손되면 그 피해는 인간에게 돌아간다. 수산자원의 고갈, 이상기후 현상 심화, 환경오염과 자연재해의 증가 등이다. 해양생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미세플라스틱이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의 몸속에 흡수된다. 지난해 6월 해수부가 국내 연안과 외해역의 해수·해저 퇴적물에 있는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측정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국내 연안과 해양의 미세플라스틱 양은 계속 늘어 2100년에는 연안의 82%, 바깥 해역의 22%가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될 것으로 예측된다. 저어새 / 해양수산부 제공 정부도 해양보호생물 지정을 늘리면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수부는 우리나라 고유종을 비롯해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종, 학술적·경제적 가치가 높은 종, 국제적으로 보호가치가 높은 종들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관리하고 있다. 현재 지정된 해양보호생물은 남방큰돌고래 등 포유류 19종, 기수갈고둥 등 무척추동물 36종, 거머리말 등 해조류(해초류 포함) 7종, 장수바다거북 등 파충류 5종, 가시해마 등 어류 5종, 청다리도요사촌 등 조류 16종을 합해 모두 88종이다. 학술연구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해양보호생물을 포획하거나 채취, 유통하는 등의 행위는 전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지난 10월 18일에는 해양보호생물의 ‘해양보호생물 관련 광고 및 관찰 활동’에서 이동이나 먹이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추가한 해양생태계법 일부개정법안이 공표됐다. 이 역시 위반할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는 해양생태계 교란생물과 유해해양생물도 별도 지정해 관리한다. 해양생물을 보전·보호하는 해양보호생물 지정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노무라입깃해파리 등 유해해양생물은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해양생물로, 총 17종이 지정됐다. 해양생태계 교란생물은 외국에서 들어온 유전자변형 생물체 중 해양생태계 균형을 교란하는 생물로, 유령멍게 1종이 지정돼 있다. 붉은바다거북 /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보호구역 작년까지 32곳 해양생물 보전·보호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정책 수단은 해양보호생물 지정과 함께 해양보호구역을 늘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해양보호구역 지정으로 멸종위기 생물의 서식지를 안전하게 확보하고, 생태계 복원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해양생물다양성보전(BBNJ) 협약 등 국제사회는 전 세계 해양면적의 7.93%에 불과한 보호구역을 오는 2030년까지 30% 이상(30×30)으로 늘려야 한다고 권고한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5월 P4G 정상회의에서 “2030년까지 30%의 공해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면서 ‘30×30’ 캠페인 지지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검은머리물떼새 / 해양수산부 제공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물보호구역, 해양생태계보호구역, 해양경관보호구역, 습지보호지역 등으로 구분된다. 해양생태계와 해양경관 등을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있는 경우 국가나 지자체가 특정 공유수면을 지정하고 관리한다. 지정된 지역 내 어민들의 어업활동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해양생물의 채취나 유통이 금지되고, 건축물 증축이나 토지의 개발 등 생태계 훼손 행위가 제한된다. 반대로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생태탐방로, 방문객 센터 등 생태관광 시설이 설치되고,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등이 지원된다. 해양보호구역은 2001년 전남 무안갯벌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32곳을 지정했다. 전체 면적은 서울시(605.25㎢) 면적의 2.97배 수준인 약 1798.7㎢다. 가장 최근에 지정한 곳은 포항 호미곶 일대다. 지난해 12월 말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포항 호미곶 일대(약 25만㎡)는 해양보호생물인 게바다말과 새우말이 주로 서식한다. 게바다말과 새우말은 잘피종의 하나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하는 블루카본 중 하나다. 호미곶 일대 수심 1∼6m에 걸쳐 약 8.3㏊ 규모로 큰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 게바다말과 새우말은 벼나 부추처럼 생긴 여러해살이 식물로, 광합성을 하면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특히 물고기들의 산란장과 서식지 역할을 하면서 생태학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고 있으나 수온 상승과 해양산성화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IUCN은 게바다말을 멸종위기종, 새우말을 취약종으로 지정해놓고 있다. 포항시는 우수한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호미곶 일대를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17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해양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국제적인 해양보호구역 확대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매년 2개소 이상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해양보호구역 효율적 확대방안은 해양보호구역을 지금보다 더 늘리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가장 큰 문제는 지역 어민들을 설득하는 일이다. 예컨대 수십년간 민통선 규제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묶이면서 건축행위 등 재산권 행사 등에 제한을 받고 있는 강화군 일대의 경우 또다시 보호구역으로 묶이는 것에 대해 지역 어민들의 기류가 대체로 부정적이다. 해양보호구역 지정 현황도 / 해양수산부 제공 이러한 이유 등으로 국내 해양보호구역 면적 규모도 큰 편이 아니다. 미국의 해양보호구역은 영해의 26%를 차지하는 반면 한국은 2.46%에 그친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16년 8월 기후변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하와이 인근의 파파하노모쿠아키아 보호구역을 기존의 4배 면적인 150만㎢로 늘리는 계획을 내놨다. 한반도 면적(22만㎢)의 7배 수준이다. 이 지역은 10년 전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에 해양국립기념물로 처음 지정됐다. 류종성 안양대 해양바이오공학과 교수는 “다른 국가의 경우 인구 밀집도가 낮거나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로 보호구역을 지정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민과 어촌계 등 밀집도가 높아 무작정 보호구역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해양보호구역 지정의 성공 사례도 많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 신안군은 전국 습지면적(1421.65㎢)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는 신안갯벌(1100.86㎢)이 있는 곳이다. 신안갯벌은 퇴적층 내 산소가 풍부하고 생물다양성이 우수해 철새들의 기착지로도 유명하다. 신안군은 과거 간척과 매립 등 개발로 전체 습지보호지역 면적이 크게 쪼그라들면서 갯벌 생태계 훼손 우려가 커지자 2010년부터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해왔다. 이후 2018년부터 신안갯벌 습지보호지역을 크게 늘려 지정·관리 중이다. 신안군은 습지보호지역 확대 지정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보호 효과와 더불어 생태관광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양생물 보호를 위한 정부 정책은 크게 2가지 관점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는 해양보호생물의 서식지, 규모, 이동경로 등 실태 파악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만 이들의 보전과 보호 대책을 꼼꼼하게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출입이나 취사를 원천 봉쇄하는 육상 보호구역과 달리 해상은 넓고 깊기 때문에 효율적인 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보호구역 지정에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사후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인력과 예산 지원을 늘려야 하는 이유다. 해양보호구역 지정 이후 해양생물 증식과 생태계 복원 효과 등에 대한 신뢰도 높은 결과도 내놔야 한다. 류종성 교수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의 해양생물 보전, 생태계 복원, 경제적 효과 등에 대한 연구 사례가 아직 없어 미국 등 외국 사례를 참고삼아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있다. 구역 지정에 따른 여러 긍정적 효과를 연구해 결과치를 내놓게 되면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레이디경향(총 15 건 검색)
- ‘아스파탐’ 너마저…심장마비·뇌졸중 위험 증가(새 연구)
- 2025. 02. 25 17:17 화제
- 스웨덴의 새 연구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이 인슐린 수치를 증가시켜 장기적으로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픽셀즈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이 인슐린 수치를 증가시켜 장기적으로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게 12주 동안 0.15%의 아스파탐을 포함한 식단을 제공했다. 이는 인간이 하루에 다이어트 탄산음료 세 캔을 섭취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연구 결과, 실험 쥐의 동맥에서 더 크고 지방이 많은 플라크(죽상판)가 형성되었으며, 염증 수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인슐린 수치의 증가가 동맥 플라크 축적과 연관이 있으며, 인슐린이 활성화하는 CX3CL1이라는 면역 신호가 염증을 유발하는 면역세포를 동맥에 가두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CX3CL1은 강한 혈류에도 불구하고 혈관 내벽에 붙어 면역세포를 붙잡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추가 연구에서는 아스파탐을 섭취한 실험 쥐에서 CX3CL1 수용체를 제거하자 플라크 형성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향후 인간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CX3CL1 신호가 혈관 염증을 유발하는 과정을 심층적으로 연구함으로써, 뇌졸중, 관절염, 당뇨병과 같은 질환과의 연관성을 밝히는 것이 목표다. 연구를 주도한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이하이 차오(Yihai Cao) 교수는 “현재 거의 모든 식품에 인공감미료가 사용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건강 영향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의 계기에 대해 “한 프로젝트 회의 중 다이어트 탄산음료 한 캔을 보며 연구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덧붙였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약 200배 강한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로, 뉴트라스위트(NutraSweet)와 이퀄(Equal) 등의 제품에 사용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스파탐을 안전한 식품 첨가물로 분류하고 있지만,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가능성 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 검색량 18배 증가한 불황 쇼핑의 키워드 ‘○○○○’ 상품
- 2025. 01. 22 10:23 패션
- 지그재그는 윈터 시즌오프 기간 동안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할인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운영 중이다. 계속되는 고물가에 쇼핑에서도 가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대의 시즌오프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연말·연초(2024년 12월 16일~2025년 1월 12일) 자체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시즌이 지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시즌오픈’ 키워드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배 이상(1714%)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의미의 ‘클리어런스’ 검색량도 2배 이상(119%) 늘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 및 고물가에 합리적인 가격의 겨울 의류 수요가 증가하며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주간 진행한 ‘윈터 시즌오프’ 기획전 성과도 눈여겨볼 만하다. 프로모션 기간 기준 시즌오프 특가가 적용된 상품 거래액이 지그재그 전체 거래액의 절반 가까이(42%) 되는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고객이 시즌오프 상품을 구매했다. ‘윈터 시즌오프’는 연중 최대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 직후 진행한 프로모션임에도 전년 동기간 대비 34% 높은 거래액을 달성했다. 기획전 기간 ‘시즌오프 코트’, ‘시즌오프 니트’ 등이 10대, 20대, 30대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자리하는 등 시즌오프 상품에 대한 관심이 연령대별로 골고루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지그재그는 2월 3일까지 3800여 개의 스토어가 참여하는 ‘직잭설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드모어’, ‘리얼코코’, ‘니어웨어’ 등 인기 쇼핑몰과 ‘미쏘’, ‘스파오’, ‘로제니크’ 등 패션 브랜드의 겨울 인기 상품을 최대 9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구매 대행 건수 4배 이상 증가…2024년 역직구 시장 트렌드
- 2024. 12. 30 13:45 화제
- 딜리버드코리아 제공 올해는 해외직접판매 이른바 역직구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 글로벌 역직구 기업 딜리버드코리아는 2024년 한 해 동안 자사 거래 빅데이터를 분석해 역직구 시장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주요 키워드로 ‘K-W.A.V.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W.A.V.E’는 Wings (K-콘텐츠 비상과 역직구 매출 증대), Anywhere(전 세계 어디서든 구매 가능), Variety(상품군 다양화), Easy Buying(간편한 쇼핑 경험 제공)을 의미한다. 딜리버드코리아는 K팝을 중심으로 시작된 K-콘텐츠 열풍이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의 해외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K-셀러들의 글로벌 진출 확대 및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성장에 따른 새롭고 다양한 유통물류 비즈니스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 Wings (K-콘텐츠 비상과 역직구 매출 증대)... K-콘텐츠 열풍 속 딜리버드코리아 총매출액 전년 比 2배 이상 증가 2024년은 K-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은 해였다.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넷플릭스톱 10에서 비영어 TV부문 1위를 기록했고, 한강 작가는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블랙핑크 로제의 곡 아파트(APT)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등 K-콘텐츠 열풍은 자연스레 해외 소비자들의 K-브랜드 관심으로 나타나며 역직구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도 흥미롭다. 실제 해외 역직구 플랫폼인 딜리버드코리아는 올해 총매출액(GMV)은 4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0만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 Anywhere(전 세계 어디서든 구매 가능)…. 124개국 배송 지원, 미국, 일본 주목 K-콘텐츠는 SNS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딜리버드코리아가 밝힌 국가별 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딜리버드코리아는 전 세계 배송이 가능한 124개국의 해외 배송을 지원했다. 올해 최다 거래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미국(9만1천 700여 건)으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2만 3천 700여 건)이 2위에 등극, 전년 대비 10%p이상 비중이 크게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외 독일(12만 5천 700여 건), 호주(1만 3천여 건), 영국(1만 1천 800여 건) 등 다양한 국가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 Variety(상품군 다양화)… K-팝에서 의류·액세서리, 문구류, 게임·장난감·책 등 카테고리 확장 해외 소비자들의 K-콘텐츠 소비는 단순히 팬덤을 넘어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딜리버드코리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가장 높은 거래 비중을 차지한 카테고리는 K-팝이었지만, 전년 대비 4.95%p 비중이 감소했다. 반면 의류·액세서리는 4.07%p 크게 증가했으며, 이밖에 문구류, 게임· 장난감·책 카테고리는 모두 전년 대비 1%p 이상 늘었다. 딜리버드코리아는 역직구가 K-팝 단일 시장이 아닌 K-컬쳐를 아우르는 소비로 세분화되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K-셀러 수 증가 등 관련 시장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현재 K-팝 시장의 과도한 소비 및 환경문제 등으로 합리적인 구매에 중점을 두는 고객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맞춰 딜리버드코리아는 음반에서 포토카드만 골라 배송해 주는 인클루전온리(Inclusions-only) 포장 옵션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월평균 약 350여 건의 이용 건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남은 앨범은 딜리버드코리아 사이트에서 재판매를 진행하고, 여기서 얻는 수익은 사회단체에 기부된다. ■ Easy Buying(간편한 쇼핑 경험 제공)…구매 대행 건수 4배 이상 증가, K-셀러 해외 진출 돕는 딜리버드파트너스 출시 딜리버드코리아는 해외 고객들이 상품을 더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쇼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이 번거로운 직접 구매 과정을 생략하고, 클릭 몇 번으로 구매부터 배송까지 완료할 수 있는 구매 대행 서비스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4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딜리버드코리아를 통해 해외로 진출한 국내 쇼핑몰 수도 올해만 9천여 개에 달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딜리버드코리아는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과 판매자들을 위해 통합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솔루션인 딜리버드파트너스를 지난 11월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K-셀러와 글로벌 소비자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딜리버드코리아 김종익 대표는 “K-팝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소비 흐름이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되는 등 글로벌 역직구 시장은 현재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딜리버드코리아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글로벌 매출을 꾀할 수 있도록 역직구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노년 근육량 증가…치매 위험 감소한다
- 2024. 10. 31 15:00 건강
- 남성과 여성 모두 근육량 증가…치매 발생 위험이 크게 감소 반면 지방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 높인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근육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줄이고, 반대로 지방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상관관계를 밝혔다. 픽셀즈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한국인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근육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줄이고, 반대로 지방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체중 관리만으로는 치매 예방 효과를 충분히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근육량과 지방량의 변화(체성분 변화)가 치매 위험 예측에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성민 연구교수와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은 약 1,300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별과 연령에 따른 체성분 변화가 치매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치매는 기억력, 인지능력, 의사결정능력 등 정신적 기능의 저하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5,5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으며 매년 약 1,000만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비만이 치매 발생의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만과 치매 간의 관계는 비만을 측정하는 다양한 지표에 따라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보인다. 비만의 척도로 흔히 사용되는 체질량지수(BMI)는 체내 근육량과 지방량을 구별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지방과 근육량을 포함한 체성분을 고려한 치매 위험 평가가 필요하다. 체성분 변화에 따른 치매 발생 위험도 제지방량과 사지근육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감소시키고, 체지방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경향을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보여준다. 또한, 성별과 연령에 따라 근육량 및 지방량의 구성과 치매 위험이 다를 수 있어, 연구팀은 성별과 연령에 따른 체성분 변화가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다 정교한 위험 예측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번 연구는 2009~2010년의 1차 검진과 2011~2012년 2차 검진을 받은 치매 병력이 없는 성인 13,215,2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기존에 검증된 예측 방정식을 사용해 제지방량(pLBMI), 사지근육량(pASMI), 체지방량(pBFMI)을 추정했으며, 각 지표는 각각 체중에서 지방을 제외한 체성분, 팔과 다리의 근육량, 신체의 지방량을 나타낸다. 이후 두 차례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비교해 각 지표의 변화를 측정하고, Cox 비례 위험 회귀 분석을 통해 근육량과 지방량 변화가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약 8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근육량이 증가할수록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제지방량이 1㎏/㎡ 증가할 때 치매 위험이 15% 감소했으며, 여성은 31% 감소했다. 사지근육량이 1㎏/㎡ 증가할 때 남성은 30%, 여성은 41%까지 치매 위험이 감소했다. 반면, 지방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결과를 보였으며, 체지방량이 1㎏/㎡ 증가할 때 남성은 치매 위험이 19%, 여성은 53%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경향은 나이, 성별, 기존 체중, 체중 변화와 관계없이 모든 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또한, 60세 미만의 연령층에서 근육량과 지방량 변화가 60세 이상보다 치매 위험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젊은 시기부터 근육량을 늘리고 지방량을 줄이는 것이 노년기 치매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대규모 전국 단위 역학 연구를 통해 체성분 변화가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검증한 것이라며, 복잡한 측정 장비 없이 신뢰성 있는 방법을 사용해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민 교수(가정의학과)는 “이번 연구는 근육량 증가와 지방량 감소가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단순히 체중 변화만 고려하기보다 체성분 관리가 치매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민 연구교수(융합의학과)는 “이번 연구는 장기적인 치매 예방을 위해 젊은 시기부터 체성분을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밝힌 대규모 연구”라며 “젊은 때부터 근육량을 늘리고 지방량을 줄이는 관리가 노년기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과학회 ‘임상 및 중개신경학회지(Annals of Clinical and Translational Neur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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