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2,119 건 검색)
- 서울 출생아 5% 늘때 광주는 2% 감소···출생아 수도 ‘지역 격차’
- 2025. 01. 23 08:31경제
- ...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출생아 수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체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지역별로는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출생아 수는 늘고 있지만, 지방은...
- 각지서 보내준 고향사랑 열기…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 2025. 01. 21 20:10 보도자료
- ... 현황을 보면 대부분인 551건이 10만원 이상~50만원 미만 구간에서 이뤄졌으며 이는 전체의 89.7%다. 지역별 참여 현황을 보면 경기·인천·세종 지역에서 가장 많은 기부(371건)를 했고 서울(136건)과...
- 경기광주시
- 농축수산물 판매 증가 등 지역 상권 활성화 기여
- 2025. 01. 21 20:06 보도자료
- ... 인기를 얻으며 포항의 대표 답례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약 2억4500만원 상당의 다양한 답례품 제공을 통해 지역...
- 포항시
- 기부자 선호 1위는 용인 지역화폐 ‘와이페이’
- 2025. 01. 21 20:06 보도자료
- ... 등 약 65종의 답례품을 제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 중 지난해 기부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답례품은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로 나타났다. 또 귀엽고 친근한...
- 용인특례시
스포츠경향(총 2,630 건 검색)
- 제주신화월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상생 문화 확산 기여
- 2025. 01. 22 22:43 생활
- 제주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행복공작소 장애인 고용에 앞장 곶자왈공유화 재단 100억 원 기탁, 그린키 인증 획득 등 지속 가능한 제주 관광 환경 조성 문화예술 작품 후원하는 ‘컬처 존’ 마련, 다양한 작품 전시회 개최 행복공작소 김장 행사. 사진제공|제주신화월드 제주신화월드가 폭넓은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상생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환경보호와 취약계층 지원 등 매년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부터 순차 개장한 제주신화월드는 대내외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도 전 직원의 역량을 모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 전체 직원의 95%가 한국인이며, 그중 80% 이상이 제주 도민으로 구성돼 있다. 공사 단계에서는 총공사비의 50% 이상을 제주 기업이 참여하도록 배정했고 직영 식음 매장에서 사용하는 재료 대부분을 제주산으로 조달하고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광서리와 서광동리 주민들이 출자한 마을기업 SG 아큐먼 및 자회사 ㈜제주런드리와 협력하고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행복공작소를 통해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 행복공작소에서는 50 여명의 중증·경증 장애인들이 카페 지원, 실내 조경, 실외 조경, 시설 보수 등 8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현재 장애인 고용률은 5.2%로 민간기업 의무 고용률(3.1%)을 웃돈다. 행복공작소 장애인 직원들은 매년 김장 행사 및 농산물 기부, 새집 달아주기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지속 가능한 제주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곶자왈공유화재단에 100억 원을 기탁하고 전체 개발 면적의 절반가량을 보전녹지로 남겼다. 2024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의 친환경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그린키 (Green Key)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폐가전제품 재활용 및 음식물 쓰레기 자체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2023년부터 1년간 8,032kg의 폐전자제품을 재활용해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사)제주올레 등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해 연안 및 올레길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1단체 1오름 가꾸기’ 캠페인을 통해 안덕면 동광리 거린오름을 관리하고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승·보존하기 위해 (사)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와 해녀 전시회를 개최하고 은퇴 해녀 초청 오찬회 등을 열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소외계층 초청 행사 등 지역 주민과 연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화예술 작품을 후원하고 다양한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기 위해 컬처 존도 마련했으며 컬처 존에는 매달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꾸준히 열리고 있다. 이 외에도 제주경찰청 등 도내 각급 기관 업무 협약을 맺고 외국인자율방범, 다문화가정 지원 활동 등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환경보호와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도민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 속에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사업과 환경 보호 활동을 꾸준히 실행하면서 도민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투어민 브랜드의 우수함과 수원지역 특색에 걸맞는 맞춤 휴양전문 표방”
- 2025. 01. 22 22:34 생활
- 투어민 수원직영지점 3인방 사진 좌측부터 투어민 수원직영지점 정인애 과장, 김준석 지점장, 전주희대리. 휴양섬 및 허니문전문여행사 투어민(대표 민경세)의 직영점 수원지점이 개설 1년만에 수원지역에서 급성장을 하며 시선을 붙잡고있다. 김준석 투어민 수원지점장은 “서울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신뢰를 쌓아온 브랜드 투어민으로 수원 특유의 지역색과의 조합 또 고객들의 다양한 데스티네이션에 대한 니즈에 적극 대응”한다며 “발리수요가 많은 수원지역 고객분들에게 맞춤 휴양전문 여행사로 더 큰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투어민 수원지점 입구에는 연중무휴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 이에대해 김준석 지점장은 “통상적으로 하루이틀전에 저희 투어민수원지점에 방문상담 요청을 하는데 주말이든 공휴일이든 언제든 상담을 해드린다”고 답했다. 투어민 수원지점 정인애 과장은 “수원에서 허니문하면 투어민이 떠오르도록 김준석 지점장님, 전주희 대리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최고가 되도록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로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 게임산업 지원 나서
- 2025. 01. 20 21:21 생활
- 더호라이즌(주) 개발, MMORPG‘ARD’접속 화면 모습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 이하 ‘진흥원’)이 지역 게임 콘텐츠에 대한 전폭적인 제작 지원을 위한 다년도 후속지원 2개 과제 선정, 글로벌 시장 도약 기반 마련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먼저, 지역 게임 콘텐츠에 대한 지원 사업은 2024년 국내 상용화 버전 개발 이후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있는 게임 기업을 선정하여 상용화 버전 이후 △추가 게임빌드 제작, △글로벌 출시를 위한 번역, △QA·고도화 지원으로 게임 개발사의 역량 강화와 지역기반의 스타게임 발굴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업 선정은 2024년 시장진출형 게임 고도화 제작지원 사업 참여 7개 기업(7개 과제)을 대상으로 추진 됐으며, 2024년 협약과제별 결과평가에서 받은 점수의 90%와 전남글로벌게임센터에서 추진하는 기업 간담회 및 교육, 국내·외 전시 등 참여도 10%을 합산하여 상위 2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2개 과제는 (주)애니듀의 물리엔진을 적용한 공포게임‘리사이클 팩토리’와 (주)팜의 코리안 오컬트 호러게임‘더 고스트 스팟’상용화 프로젝트이며, PC기반 게임이다. 전남글로벌게임센터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진흥원 이인용 원장은 “다년도 후속지원을 통해 전남 지역의 게임 개발사들이 게임 상품을 고도화 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전하며, “본 사업을 통해 전남 게임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산하 전남글로벌게임센터는 ‘2024년 시장진출형 고도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참여기업이 국내 퍼블리싱 기업과 계약을 맺고 2025년 상용화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등 지역 게임 산업의 글로벌 시장 도약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시장진출형 고도화 제작지원 사업은 전남 지역 게임 기업의 콘텐츠 개발 품질을 고도화하고, 현지화 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원하는 데 목표를 둔다. 사업을 통해 두각을 드러낸 전남 나주 기반 게임기업인 더 호라이즌(주)은 MMORPG(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형태의‘ARD : Black stone’게임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였으며, 국내 퍼블리싱 기업 ㈜세시소프트와의 계약을 맺고 2025년 상반기 상용화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지역 기업의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이인용 원장은 “이번 성과는 전남 지역의 우수한 게임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의 스타 게임을 발굴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글로벌임센터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전남 지역기업 게임산업 육성사업 추진을 위해 구축되었다. 사업 추진 이래 △지역 게임 산업 활성화 및 △지역 게임 기업의 글로벌화, △게임 인재양성 등 지역 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에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2025년에는 2024년 지역 기업 성과를 기반으로 고품질 게임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시장진출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영동군, ‘지역사랑 철도여행’ 관광상품 판매 1위 달성
- 2025. 01. 16 23:32 생활
- 85개 지역 상품 중 9141명 이용, 영동군 상품이 1위 기록 2024년 하반기 동안 진행된 ‘지역사랑 철도여행’ 관광상품에서 영동군이 큰 성과를 거두며, 85개 지역 상품 중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이 협력하여 23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철도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영동군은 자유여행(당일, 1박2일, 2박3일) 3가지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12월 31일 기준 총 9,141명의 이용자를 기록하며 전체 85개의 지역상품 중 판매 1위를 달성하였다. 여행객은 코레일 홈페이지나 코레일톡 어플을 통해 지역사랑 여행상품을 예약하고, 주요 관광지를 방문 후 QR인증을 하면 이용한 열차 운임의 50% 상당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 할인 쿠폰은 추후 열차 예매 시에 사용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영동군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영동군의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높였다. 당일치기 여행에서 벗어나 1박2일, 2박3일 상품이 인기를 끌며, 영동군의 관광 자원을 깊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이 단기적인 방문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물며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영동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지속 가능한 관광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주간경향(총 191 건 검색)
- 접경지역 주민들은 왜 대통령을 외환죄로 고발했나(2025. 01. 20 06:00)
- 2025. 01. 20 06:00 사회
-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남북 긴장 고조시켜 국가 위기 초래했다’ 판단 파주·철원 등 접경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외환죄 혐의로 고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국방부에 공문도 보내고, 구두로도 얘기하고, 찾아도 가고 했죠. 그때(계엄 전)는 자기들(국방부)도 어쩔 수 없다고, 위에서 시킨다는 식으로 얘기했어요. 그런데 그 위도 지금 없잖아요. 없는데도 계속하고 있어요. 이제 와서는 누구 핑계를 댈지 모르겠어요.” 한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는 계속되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그에 대응하는 북한의 괴소음 공격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의 말은 몇 가지 사실을 함축한다. 첫째, 접경지역 주민들만이 아니라 복수의 지자체도 정부에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청해왔다는 것이다. 둘째, 일부 지자체에서도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 권력 상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인식했다는 점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이 중지된 이 시점까지도 접경지역의 남북 소음 전쟁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전후해 접경지역을 둘러싼 상황은 사뭇 달라졌다.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끊겼고, 북한도 오물풍선 부양을 멈췄다. 그런데도 오물풍선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된 대북 확성기 방송은 멈추지 않고 있고, 북한의 괴소음 방송도 벌써 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수면장애는 일상이 됐다. 그간 달라진 상황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소음 전쟁의 이면을 들여다봤다. 비상계엄을 위해 남북 긴장을 고조시켰다는 ‘북풍 공작 의혹’을 국방부가 일축했어도 접경지역 주민들이 윤 대통령을 외환죄로 고발한 까닭도 짚어봤다. 접경지역 주민들을 희생양 삼은 게 아니냐는 의구심만이 아니라 접경지역의 피해를 전제하는 대북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도 원인이 됐다. 역효과에도 확성기 방송 지속 접경지역에서는 여전히 북한의 괴소음이 온종일 울린다. 지난해 7월 시작됐으니 6개월째다. 한쪽에선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을 시간순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5월 초)→북한의 오물풍선 부양(5월 말)→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6월)→북한의 괴소음 방송(7월). 괴소음 방송에 시달린 접경지역 주민들은 국방부에 ‘우리가 먼저 방송을 끄고 북한의 대응을 살펴보자’고 요청했다. 지난해 접경지역 지자체들도 국방부에 공문 등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그러나 대북 확성기 방송은 계속됐다. 지난 6개월간 상황 변화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단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원인이 됐던 북한의 오물풍선 부양은 지난해 11월 28일을 끝으로 중단됐다. 그에 앞서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도 멈췄다. 북서풍이 불어오는 겨울철에는 북쪽으로 전단을 보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서해 최접경지인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의 주민 안미희씨는 “대북전단을 안 보내니 오물풍선도 안 오지 않나. 우리가 먼저 방송을 끄면 그쪽도 안 할 수 있다. 북한이 여기 사람들 못살게 굴려고 하는 걸 알면서도 군이나 정부는 강행하고 있다”고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도 부인할 수 없는 주요 변곡점이었다. 계엄 이후 통일부의 태도 변화가 대표적이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계엄 이후인 지난해 12월 16일 국회 현안보고에서 “대북전단 문제에 있어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상황 관리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자 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12일 전단단체들에게 신중한 판단을 요청한 바 있다”고 했다. 이는 계엄 이전 통일부의 태도와는 완전히 상반된다. 김영호 장관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통일부가 전단 살포를 중단하라는 이야기를 할 수 없”고 “북한 주민들이 외부 정보에 접근하면 궁극적으로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통일에 도움이 된다”며 대북전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런데도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지속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월 14일 확성기 방송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의에 “우리 군 대북심리전 방송은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작전을 시행 중”이라고 답했다. 접경지역 주민들의 소음 피해가 장기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면서 내놨던 답변을 7개월째 반복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분단국가에서 심리전을 할 수는 있다. 일단 그 심리전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따져봐야 하는데 따져본 바가 없다. 더구나 북측의 맞대응으로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역효과가 있다면 그만둬야 맞다”고 했다. 왜 이 피해는 당연한가 접경지역 주민 등 1400여명은 지난해 12월 26일 북한을 통해 국가 위기를 초래한 혐의가 있다며 윤 대통령 등을 외환죄로 고발했다. 지난해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 남북의 긴장 고조가 비상계엄을 위한 ‘빌드업’(쌓아올리는 과정)이 아니었느냐는 의혹은 수사기관의 수사 등을 통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이른바 ‘북풍 공작 의혹’에 대해 국방부는 지난 1월 13일 입장문을 내고 “정상적인 군사활동과 조치”라며 일축했다. 그런데도 의혹을 바라보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시선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일상적인 소음 피해 이외에도 남북 긴장 고조에 심리적·경제적 피해를 감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 이후 북한이 우리 쪽 접경지역과 연결된 도로·철도를 폭파하면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 주거지와 농지 출입이 통제되고 관광객의 발길도 끊겼다. 파주 접경지역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윤설현씨는 “엄청난 배신감을 느낀다. 정권을 위해서 우리의 생명을 담보로 전쟁도 불사했다는 것 아니냐. 법적으로 처벌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사는 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민통선 안쪽에서 농사를 짓는 김상기 민북지역파주농민회 사무국장은 “접경지역에 산다는 이유로 자기 땅에 갈 때도 통행이 제한되고 개발도 제한된다. 여기 사는 분들은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 일부를 국가에 반납하며 살아왔다. 지난해 왜 이렇게까지 악화되는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았다. 처벌이 문제가 아니라 정확히 조사해 그간의 과정을 백일하에 드러내야 한다. 더 나아가 앞으로는, 미래에는 어떻게 할 건지 되짚어보는 계기가 돼야 한다. 정권에 따라 남북 평화를 지향할 수도, 남북 대결을 지향할 수도 있다. 그런데 대결을 지향한다면 당연히 강화도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적잖은 국민의 피해를 전제하게 된다. 국가안보 차원이니 양보하라고 할 게 아니라 어떻게 보상할지도 생각해야 한다. 논쟁이 필요하다”고 했다.
- [우정 이야기] 도서지역 택배, 우체국 망으로 더 빨리 받는다(2024. 11. 06 06:00)
- 2024. 11. 06 06:00 경제
- 인천 옹진군 대청도 서풍받이 / 인천시 제공 도서·산간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하루면 물품 배송이 완료되는 ‘로켓배송’은 먼 나라 얘기다. 도로가 이어진 산간지역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도서지역에 살면 기상 여건에 따라 월요일에 시킨 택배가 다음 주에야 오는 최악의 상황을 경험할 수도 있다. 배송자가 아예 주문을 받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동 시간은 긴데 물량은 적어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도시와 생활 격차가 그만큼 벌어져 가뜩이나 심각한 지방소멸을 가속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도 있다. 이처럼 생활물류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는 도서·산간지역에 우체국 물류망을 통한 물건 배송 사업이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2주간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등 4개 도서지역에 공동 배송 시범사업(공동배송사업)을 했다. 공동배송사업은 도서지역의 민간택배사 물량을 우체국 물류망을 이용해 배송하는 사업으로 이번 시범사업에는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등 국내 주요 택배사업자가 참여했다. 정부는 지난 3월 열린 제18차 민생토론회에서 택배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섬이나 산간마을을 대상으로 우체국 물류망을 활용해 배송하는 시범사업을 연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공동배송사업을 추진해왔다. 먼저 국토부는 지난 6월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청취해 물류취약지역을 고시했다. 물류취약지역이란 도서·산간지역 등 교통이 불편해 생활물류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곳으로 요금 수준, 배송 시간 등을 고려해 국토부 장관이 지정한다. 이후 국토부는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물류취약지역을 기반으로 한 시범사업 후보지를 발굴하고 세부 절차를 조율하는 등 실무협의체를 운영해왔다. 이 결과 이동 시간이 길고 물량이 적어 민간 택배사에서 직접 배송하기 어려운 곳으로 꼽힌 자월면 산하의 4개 도서지역이 공동배송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우체국 물류망을 통해 도서지역에 민간 택배사 물건을 배달하면 지역 주민들의 생활물류서비스 이용 불편은 줄고, 배송 기간은 단축될 수 있다. 그동안 집화일 기준으로 이들 지역에서 배송에 3~4일이 걸렸는데, 우정사업본부는 공동배송사업으로 배송 기간이 2일로 단축될 것이라 보고 있다. 그만큼 도시지역과 도서지역 간 삶의 격차가 줄어드는 셈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전국 우체국 물류망을 활용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도서벽지에 거주하는 국민 편의가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택배 배송지연이 발생하거나, 문전 배송이 어려운 도서지역에 신속한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라면서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사업성을 평가하고, 향후 지속적 추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우정이야기
- [서중해의 경제망원경](35) 지역경제 활력, 어디에서 찾을까(2024. 09. 27 16:00)
- 2024. 09. 27 16:00 경제
- 한때 ‘전국 7대 도시’로 손꼽혔던 경상남도 마산시 창동의 한 건물 전체가 거의 비어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16일 주간경향 1596호(추석합본호)에 실린 ‘지방소멸 핵심은 청년 유출, 토호 배불린 대책 되레 독’을 관심 있게 읽었다. 기사는 지방이 당면한 절박한 문제를 인구 감소 측면에서 짚어 눈길을 끌었다. 지역의 활력은 인구와 함께 어떤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가가 관건이다. 지역의 경제 활력을 조망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그중 하나는 지역의 지식재산 관련 활동을 분석하는 것이다. 경제활동으로서 지식재산 관련 활동은 지식 집약적인 특성이 있어 고소득의 원천이 된다. 이런 활동이 지역에서 얼마나 활발하게 이루어지는가는 지역의 경제 활력 또는 발전 잠재력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특허청이 매년 발간하는 <지식재산통계연보>가 유용하다. 2024년판 <지식재산통계연보>는 기초지자체별로 지식재산 관련 통계를 수록하고 있다. 지식재산은 특허와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으로 구성된다. 책자에는 상위 20개 기초지자체만을 수록하고 있지만, 자료량이 많은 상세 데이터는 특허청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특허출원 건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2023년 한국의 특허출원 건수는 24만3000건에 달하며, 이는 인구 1000명당 4.7건에 해당한다. 기업 활동, 혁신도시 정책에 압도적 영향 2023년 특허출원 건수에서 기초지자체별로 분류한 순위를 보면, 1위가 경기도 수원시(1만6781건)다. 이어 2위 서울시 영등포구(1만2492건), 3위 대전시 유성구(9085건), 4위 경기도 용인시(8871건), 5위 경기도 성남시(8048건)가 뒤를 잇는다. 상위 20개 기초지자체 중 서울이 8곳, 경기도가 7곳이다. 비수도권 지역으로는 대전시 유성구 이외에 충남 천안시(3969건), 경북 포항시(2725건), 경남 창원시 (2643건), 충북 청주시(2317건) 등 5개 지자체가 20위 내에 있다. 전국 기초지자체 229개의 특허출원 건수를 1위부터 229위까지 줄 세워 보면, 대체로 순위가 하나씩 바뀔 때마다 앞 지역보다 특허출원이 25%가량 감소한다. 예컨대 1위 수원시와 2위 영등포구의 차는 수원시 특허출원 건수의 약 25%인 4300여개다. 2위 영등포구와 3위 유성구의 차 역시 영등포구 특허출원 건수의 약 25%인 3400여개다. 이런 방식으로 하면 1위부터 229위까지의 분포를 근사적으로 그려낼 수 있다. 인구 1000명당 특허 건수를 계산해 보면, 순위가 많이 바뀐다. 1위 서울시 영등포구(33.3건), 2위 대전시 유성구(24.8건), 3위 서울시 종로구(17.5건), 4위 전남 나주시(15.8건), 5위 서울시 서초구(15.1건) 순이다. 수원시는 14.0건으로 7위에 해당한다. 천안시는 6.1건으로 15위, 포항시는 5.5건으로 19위, 청주시는 2.7건으로 63위, 창원시는 2.6건으로 66위에 그쳤다. 인구 1000명당으로 순위를 매겨보면 출원 건수로 했을 때와는 크게 달라지지만, 상위에 포진되는 기초지자체는 여전히 수도권 지역이 대부분이다. 눈에 띄는 지역 중 하나가 전남 나주시다. 나주시는 2023년 1852건의 특허를 출원해 건수로는 전국 22위를 기록했는데 인구 1000명당 건수(15.8건)는 4위에 올랐다. 이는 정부의 혁신도시 정책으로 이전한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관련 기관과 기업 활동에 힘입은 것이다. 세종시와 다른 혁신도시들은 어떨까. 세종시의 경우 2023년 979건의 특허가 출원됐고, 인구 1000명당으로는 2.5건에 해당한다. 전국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 나주시에 견줄 만한 혁신도시는 강원도 원주시가 있다. 하지만 원주시는 2023년 952건의 특허를 출원, 인구 1000명당 2.8건에 해당한다. 전국 평균에 크게 미달한다. 이외에 충북 진천과 경북 김천 등 대부분 혁신도시의 특허출원은 미미하고, 인구 1000명당으로 봐도 대부분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허 통계가 보여주는 지역경제의 활력 또는 잠재력은 어떤 모습일까. 첫째, 지식재산 관련 활동에는 규모의 경제와 집적의 경제가 작동한다. 이는 지식재산 관련 활동일수록 대도시 지역에 모이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중심에서 떨어져 있는 지역은 주변 지역과 경계를 없애거나 다른 지역 특히 중심과 연결을 강화해 취약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둘째, 기업의 역할이 압도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허출원 상위 20위 지역에는 과학기술계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대거 포진해 있는 대전시 유성구를 제외하고, 모두 대기업의 본사와 주력 사업장 또는 연구개발센터가 있다. 삼성전자(수원시), LG전자(영등포구), 삼성디스플레이(용인시), 판교 테크노밸리(성남시), 포스코(포항시), SK하이닉스(청주시) 등이 특허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지식재산 통계 활용 시 구조적 전략 가능 셋째, 수도권의 대도시에 비하면 규모의 열세에 있지만, 비수도권 도시 지역에도 지식재산 활동의 거점이 등장하고 있다. 천안시, 포항시, 창원시, 청주시, 나주시, 전주시, 광주시 북구, 대구시 북구, 아산시, 구미시, 김해시, 춘천시 등은 2023년에 1000건 이상 특허출원을 한 비수도권 도시들이다. 이들은 지역산업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넷째, 나주시를 제외하면 혁신도시 정책은 지식재산 생산 활동에는 별로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허뿐 아니라 다른 지식재산 활동을 봐도 이들 혁신도시의 성과는 미미하다. 혁신도시 정책은 지식재산 관련 활동에서는 전혀 혁신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역 정책 기획에서 특허출원 등 지식재산 통계를 활용하면 보다 구조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지역이 지식기반경제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유용하다. 누가, 특히 어느 기업이 중심적 역할을 하는지를 식별할 수 있어서 구체적인 지역발전 전략 수립에 기초자료가 된다. 현상으로 나타나는 지방소멸 문제는 그 절박성에 누구나 공감하지만, 문제를 극복할 대안 마련은 대단히 어렵다. 현상의 근저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이번 칼럼은 지방소멸 문제를 경제 활력 측면에서 특허통계를 통해 들여다보았다. 대안을 모색하는 데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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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중해의 경제망원경](33) 강한 달러와 미국의 지역경제(2024. 08. 16 16:00)
- 2024. 08. 16 16:00 경제
-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이 지난 7월 3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리노에서 유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023년 3월 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정례회의에서 공화당 J. D. 밴스 상원의원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 그는 오하이오주를 대표하는 초선이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15일 이번 대통령선거의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그를 지명했다. 밴스 상원의원의 질문은 통상적인 현안이 아니라 본질적인 문제여서 짧은 시간의 문답으로는 다루기 어려운 것이었다. 동료 공화당 의원들도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질문 내용은 이번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러스트벨트 지역이 공화당을 지지하는 경제적 이유를 보여준다. 조금 길지만 밴스 상원의원의 질문을 보자. “애팔래치아 역사와 자원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에 대해서도 비슷한 주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인들은 지난 80년 가까이 국제경제에서 가장 큰 특권 중 하나인 강한 달러의 혜택을 누렸습니다. 달러는 세계 기축통화로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 이는 분명히 미국인의 구매력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우리는 더 저렴한 수입품을 즐기고, 미국인들은 해외여행을 할 때 저렴한 비용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생산자들에게는 대가가 따릅니다. 어떤 면에서는 기축통화 지위가 미국 소비자에게는 막대한 보조금이지만 미국 생산자에게는 막대한 세금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경제를 보면 금융 엔지니어와 다양한 컨설턴트는 많지만 물건을 만드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 기축통화 지위와 통화에 대한 통제력 부족이 아마도 그것을 초래한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이에 대한 의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준비 통화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강달러, 소비자는 보조금 생산자는 세금 앞선 인용문의 애팔래치아는 밴스 상원의원이 태어나고 자란 오하이오를 포함한 러스트벨트 지역을 의미한다. 질문의 요지는 기축통화로서 달러와 지역경제의 성쇠다. 질문에는 사실관계에 대한 오류가 있다. 오류는 달러가 항상 강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교역 상대국의 물가를 반영한 환율, 즉 실질 실효환율을 보면 지난 30년간 처음 10년(1994~2002) 동안에는 달러가 강세였다. 그 이후 2008년까지는 약세를, 그리고 최근 10년은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 사실관계에서 약간의 오류가 있긴 하지만, 밴스 상원의원의 발언은 미국경제가 처한 상황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을 잘 보여준다. 위의 인용문이 시사하는 바를 국내적 측면과 국제적 측면으로 나눠서 검토해 보자. 국내적 측면에서 주목할 부분은 “소비자에게는 보조금이지만 생산자에게는 세금”이라는 주장이다. 이 주장은 밴스 상원의원의 출신 지역인 오하이오주와 같이 전통적으로 제조업이 강했던 지역의 현실을 대변한다. 제조업의 생산과 소비에서 미국 제품 대신 더 저렴한 중국산을 수입하게 되면 해당 지역의 제조업은 타격을 입는다. 강한 달러는 소비자들이 더 값싸게 외국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해 소비자에게는 일종의 보조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동시에 생산자는 외국에서 들어온 더 싼 제품과 경쟁해야 하기에 생산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논리는 해당 지역의 관점에서 보면 맞는 말이지만, 국가 전체로 보면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캘리포니아의 경우는 강한 달러가 세계적인 기술 기업들의 성장과 활동을 저해하지 않는다. 이들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들이 선망하고 구매한다. 오히려 강한 달러는 이들 기업과 이들 지역에 더 많은 부를 가져다준다. 한 국가경제 안에서 지역은 각 지역의 입지 우위에 따라 특화산업을 갖게 된다. 지역이 어떤 산업에 특화하고 있는가가 지역의 소득수준을 결정한다. 밴스 상원의원처럼 지역의 성쇠를 달러 가치에 결부시키면 지역 쇠퇴의 근본적인 원인을 호도하게 된다. 지역경제의 쇠퇴에는 주력 산업의 진화과정에서의 정체, 낙후된 인프라와 지역의 교육 시스템 문제, 특히 지식경제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대학이 제대로 역할을 못 하는 경우, 인구 고령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또 지역경제 성장에는 주력 산업의 혁신과 경제 인프라 개선, 대학의 선도적 역할, 적절한 정책, 인구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환율의 변동은 단기적으로는 경제에 호황과 불황, 즉 변동을 초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의 기초체력과 경쟁력이 환율을 결정한다. 한 국가 내에서 지역경제의 성쇠는 이런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다. 지역이 어떤 산업을 성장엔진으로 가지는가가 지역의 소득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어떤 산업 특화했는지가 지역 소득 결정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3년 미국의 일인당 국내총생산(GDP)은 평균 6만6813달러다. 세계금융의 중심지인 월스트리트가 있는 뉴욕주의 일인당 GDP는 전체 평균보다 36% 많은 9만730달러다. 정보통신 기술혁신의 원천지인 캘리포니아는 평균보다 24% 많은 8만2975달러다. 러스트벨트 지역의 하나인 오하이오주는 전체 평균보다 12% 적은 5만9241달러다. 뉴욕주의 일인당 GDP는 오하이오주보다 1.5배 많다. 미국의 지역 간 소득 격차는 산업구성의 차이로 상당 부분 설명된다. 환율은 부차적이다. 자원 부국이 자원 수출로 경제 호황을 누리지만 환율이 고평가돼 제조업이 쇠퇴하고 경기 침체를 겪는 현상을 ‘네덜란드병(Dutch disease)’이라고 한다. 밴스 상원의원은 질문에서 이 현상을 ‘자원의 저주’로 표현했다. 하지만 경제학적으로 두 개념은 엄밀하게 구분된다. 밴스 상원의원은 쇠락한 공업지대의 백인 하층민으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회고록으로 2016년 출판한 <힐빌리의 노래>는 이들의 삶을 그렸다. 보수주의를 표방하는 밴스 상원의원의 정치적 행보는 이들 지역주민의 이해를 대변한다. 경제구조의 고도화 과정에서 탈락한 지역민들은 종종 실패 구실을 타자에게로 전가한다. 이민자들에게 원인을 돌리는 것이다.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뺏어간다고 여긴다. 인종 갈등의 근저에는 경제적 어려움이 놓여 있다. 밴스 상원의원의 질문에 파월 의장은 정면 대응을 피한다. 원칙적인 답변을 내놓았지만, 그럼에도 그는 달러 위상에 대한 확신을 표명했다. 이들의 짧은 질의응답은 세계 금융 시스템의 본질을 배경으로 한다. 달러 패권은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까? 이 사안은 다음 칼럼에서 다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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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연휴’ 이번 추석엔 지역 명소로 떠나볼까?
- 2024. 09. 13 10:27 레저/여행
- 영월 탑스텐 리조트 동강 시스타 추석 연휴가 다가왔다. 해외 유명 여행지도 좋지만 숨은 매력을 가진 전국 곳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부킹닷컴과 함께 찾아봤다. 숨은 보석, 영월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는 강원도 영월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적 유산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지역이다. 영월에는 우리나라를 똑 닮은 한반도 지형이 자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웅장한 산세의 태백산맥과 맑은 동강이 있어 래프팅과 트레킹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단종의 무덤 ‘장릉’은 꼭 한번 방문해 조선 시대의 유적을 만나보자. 관광 명소 구경과 더불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단연 먹거리다. 동강의 깨끗한 물에서 자란 송어 요리는 영월에서 꼭 맛봐야 할 별미 중 하나이며 그와 함께 메밀국수, 막국수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도 다양하게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탑스텐 리조트 동강 시스타는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숙소다. 동강이 둘러싸고 있어 산책하기도 좋으며 숙소 주변에서 낚시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풍부한 역사와 문화, 진천 충청북도 진천군은 아름다운 자연을 비롯해 풍부하고 깊은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기후가 온화하며 산과 강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가진 이곳에는 다양한 역사적, 생태적 관광 명소가 있다. 진천의 대표적인 여행지로는 농다리가 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인 농다리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돌다리로 걷기를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그뿐만 아니라 진천군에는 농다리를 테마로 한 인기 축제인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도 매년 열리고 있어 시기에 맞춰 꼭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낚시꾼의 명소로 알려진 초평호가 진천에 자리 잡고 있어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여유롭게 낚시도 할 수 있다.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길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근교의 제이원 호텔 숙소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바 등 여러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어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으며 아침에는 서양식부터 아시아식까지 다양하게 조식도 즐길 수 있다. 영주 토향 고택 산 좋고 물 좋은 영주 경상북도 영주는 전통과 문화,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예로부터 산 좋고 물 좋은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매력적인 이 도시는 소수서원, 소백산국립공원 등 수많은 명소가 자리하고 있어 역사 유적지 탐방과 함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제격인 곳이다.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어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은 사계절 내내 눈부신 경관을 자랑하는 동시에 봄철의 철쭉꽃과 가을철 단풍이 특히 유명하다. 무엇보다 등산 코스가 마련돼 있어 자연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에게 꼭 맞는 명소다. 영주를 방문했다면 이곳의 특산물인 사과는 꼭 빼먹지 말고 맛보기를 추천한다. 아름다운 정원 전망을 자랑하는 토향 고택은 1876년에 지어진 전통 한옥 숙소다. 옛 전통을 간직한 곳인 만큼 객실 내 온돌 바닥과 매일 아침 선사하는 한식 조식을 즐겨보자. 세계적 명소, 화순 전라남도 중앙에 있는 화순군은 산과 계곡, 강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풍요로운 자연환경은 물론 세계적으로 이름난 여행지가 있는 지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오랜 역사와 깊은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문화재로는 화순 고인돌 유적지가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거대한 고인돌들이 한데 모여 있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이외에도 CNN이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곳’에 선정할 만큼 깨끗하면서도 빼어난 경치를 간직한 세량지가 있다. 이 저수지는 주변에 둘레길이 있어 트레킹을 즐기는 여행객이라면 가보기를 추천한다. 세량지에서 차로 약 1시간 떨어진 금호 화순온천휴양지는 온천부터 아쿠아파크까지 숙소 내에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어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 완벽한 곳이다. 객실에는 주방 시설도 갖춰져 있어 요리를 좋아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숙소 중 하나다. 아시아 레이크 사이드 호텔 낮에도 밤에도 아름다운 진주 낮에도 밤에도 아름다운 도시 진주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여러 멋진 관광지와 구경거리가 즐비하다. 진주를 대표하는 명소인 진주성은 지역 문화와 전통을 이해할 수 있는 장소로 성곽을 따라 산책하며 다양한 건축물과 전시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성 주변에는 진주를 가로지르는 남강이 흘러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을에는 ‘남강 유등축제’가 열려 화려한 유등이 강을 수놓은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여행에서 미식이 빠질 수 없는 만큼 진주 향토 음식인 ‘진주냉면’과 함께 지역 전통의 맛도 즐겨보자. 진주 진양호에 위치해 뛰어난 호수 뷰를 선보이는 아시아 레이크사이드 호텔은 숙소 내 바와 레스토랑을 즐기며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다. 또한 주요 여행 명소들도 차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 제주에서 선셋요트·스노클링 어때요···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제주 지역 특화 콘텐츠’
- 2024. 06. 13 13:33 레저/여행
- 이랜드파크_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_선셋 요트 투어 제주에 있는 켄싱턴리조트 3곳(제주중문, 서귀포, 한림)에서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포함된 패키지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액티비티’와 ‘미식여행’을 메인 테마로, 여름 시즌 제주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지점별 혜택이 포함됐다.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은 중문 바다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선셋 요트 투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요트 투어 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필름 10매가 포함된 폴라로이드 대여 서비스 혜택도 제공되며, 체크인 시 프런트에서 받을 수 있다. 오션뷰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워터플레이존 2인, 선셋 요트 투어 2인, 폴라로이드 대여 서비스(필름 10매 포함) 패키지 가격은 32만9900원부터다. 켄싱턴리조트 한림의 ‘바당쿰다’ 패키지는 ‘바다를 품다’라는 뜻의 제주 방언으로, 제주 신창항 앞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스노클링 프로그램은 약 2시간 진행되며 슈트·장비 대여 서비스가 제공된다.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아메리카노 2잔, 스노클링 2인 패키지 가격은 17만9900원부터다. 켄싱턴리조트 서귀포는 지역 특산물인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서머 바비큐’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에 포함된 흑돼지 바비큐는 켄싱턴리조트 서귀포의 대표 식음 상품으로 탁 트인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레스토랑 ‘돌미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머 바비큐 패키지는 객실 1박, 야외 수영장 2인, 제주 프리미엄 흑돼지 바비큐 2인, 생맥주 2잔이 제공된다. 가격은 17만9900원부터다. 이랜드파크_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_노블리안 객실
- 따뜻한 나라로 떠나고 싶어…열대 지역 수영장 숙소5
- 2023. 12. 13 06:53 레저/여행
- 정글 나무 사이 로프트. 에어비앤비 제공 12월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됐다. 에어비앤비 데이터에 따르면 올 초부터 9월 15일까지 겨울철 여행을 예약한 한국 게스트가 가장 많이 찾는 카테고리는 상징적 도시, 열대 지역, 멋진 수영장 순이다. 특히 한파를 피해 따뜻한 지역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숙소가 포함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에어비앤비는 2022년 6월에서 2023년 6월까지 1년간 전 세계 에어비앤비 게스트들이 위시리스트에 가장 많이 담은 멋진 수영장, 해변 근처, 열대 지역 카테고리 숙소를 발표했다.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대나무 하우스부터 대서양림 한복판에 자리한 하우스까지 추운 겨울을 잊고 뜨거운 햇볕 속 여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정글 나무 사이 로프트 멕시코 툴룸 지역에 있는 특별한 로프트에서 정글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부드러운 햇살과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껴보자. 수백 그루의 야자수와 열대 식물, 평화로운 분수가 있는 마법 같은 정글 정원이 입구에서부터 게스트를 맞이한다. 전용 출입구를 통해 숙소로 들어가면 층고가 높은 거실 공간에서 환상적인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마스터 침실 내 프라이빗 트리 루프톱, 옥상의 플런지 풀에서 숲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용 수영장,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를 활용한 목재 디자인 가구 등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숙소 디자인을 갖췄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이 더해져 모든 순간이 마치 예술 같은 따뜻한 휴식을 선사한다. 아늑한 친환경 대나무 하우스. 에어비앤비 제공 아늑한 친환경 대나무 하우스 세계적인 관광지 발리 동부 카랑가셈에 있는 숙소로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 형태의 실험적인 대나무 하우스다. 친환경 라이프와 대나무의 우아함이 결합하여 자연 애호가 및 평온함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피난처가 되어줄 것이다. 1층에는 아늑한 거실과 휴식 공간, 깔끔한 주방이 마련돼 게스트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징적인 것은 개인 침실이 따로 없고 숙소 내 모든 공간이 개방되어 있어서 게스트들은 머무는 동안 서로 숙소를 공유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또한 수영장 위에 자리한 커다란 그물을 통해 대나무 선반을 기어 올라가거나 마스터 침실로 이동할 수 있는 등 장난기가 가득한 공간이다. 파라티 대서양림에 위치한 집. 에어비앤비 제공 파라티 대서양림에 위치한 집 브라질 파라티 지역 내 대서양림 한복판에 자리한 이 숙소는 울창한 산림과 전용 폭포, 자연 수영장, 이국적인 야생 동물로 둘러싸여 이색적인 휴양지로 꼽힌다. 실내에는 TV와 넓은 욕실, 시설이 완비된 주방이 있어 머무는 동안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으며 6개의 매트를 갖춰 요가를 비롯해 다양한 운동을 자연에서 즐길 수 있다. 숙소에서 약 80m 걸으면 나타나는 자연 수영장과 전용 폭포는 수영과 명상을 즐기고, 폭포 마사지까지 받을 수 있어 휴가를 즐기는 최적의 장소다. 다양한 생물 생태계를 자랑하는 대서양림 깊숙한 곳에 자리한 숙소인 만큼, 자연을 존중하고 지키려는 게스트라면 더욱 뜻깊은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열대 자연으로 둘러싸인 독채. 에어비앤비 제공 열대 자연으로 둘러싸인 독채 열대 낙원의 중심부에 있는 독채는 자연과 문명이 공존하는 코스타리카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이상적인 숙소다. 게스트는 실내 대부분 공간에서 푸르른 야자수를 조망할 수 있으며, 이국적이면서도 깔끔하게 조성된 느낌을 주는 실내 공간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열대 야자수 아래에는 자연석으로 시공한 수영장이 마련돼 있어 게스트는 프라이빗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는 해변이 있어 서핑을 즐기며 짜릿한 기분도 만끽할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전망의 스튜디오 아파트. 에어비앤비 제공 끝없이 펼쳐진 전망의 스튜디오 아파트 침실에서 헬더버그 산맥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 숙소는 숨이 멎는듯한 장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지대에 위치해 게스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동시에 완전한 휴식과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공간 구성은 물론, 온전하게 나만을 위해 준비된 공간에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야외공간 테라스에는 바비큐 장비가 마련돼 있어 맛있는 음식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며 대서양 해변을 따라 다채로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 도시인 케이프타운이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숙소에서 나와 관광을 즐기기에도 좋다.
- 청년이 이끄는 지역의 미래를 만나는 시간…‘로컬파이오니어위크’ 개최
- 2023. 09. 20 15:39 문화/생활
- 로컬파이오니어위크에서는 참여자 성과물, 로컬 씬 아카이빙 등 전시 통해 대한민국 로컬브랜드 변천사 살펴볼 수 있다. 대한민국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 지금 가장 빛나는 지역 전문가들의 조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수도권, 강원, 제주지역 청년들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와 로컬파이오니어스쿨 프로그램의 성과를 나누는 로컬 페스티벌 ‘로컬파이오니어위크(Local Pioneer Week) 2023’이다 . 올해 첫선을 보이는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일까지 12일간 서울 연남장과 파크먼트 연희 등 연희동 일대에서 열린다. ‘로컬파이오니어스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청년친화형 ESG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로컬 아이디어를 창업이나 취업 등 비즈니스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교육 프로그램이다. 로컬 콘텐츠 기업 ‘어반플레이’와 IT 서비스 기업 CJ 올리브네트웍스는 로컬 비즈니스의 기초와 실무를 배우고 디지털 역량까지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했다. 지난 6월 시작한 ‘로컬파이오니어스쿨’은 수도권과 강원, 제주지역 청년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지역 거점 공간에서 로컬 및 디지털 전문가 특강, 멘토링, 로컬 브랜드 현장 탐방(케이스스터디) 등으로 진행했다. CJ 올리브네트웍스는 IT 서비스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디지털 마케팅 및 커머스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여 청년 창작자의 성장을 도왔다. 로컬파이오니어스쿨 1기생 배출을 앞두고 열리는 ‘로컬파이오니어위크 2023’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진행하는 메인 프로그램과 위크 기간 동안 열리는 상시 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로컬파이오니어위크 2023’ 메인 프로그램은 22일 연남장에서 열리는 ‘로컬파이오니어 피칭대회 파이널 no.9’이다. 우수 참여 9개팀의 비즈니스 아이디어 피칭 토너먼트로 교육 프로그램 기간 동안 완성한 창업 아이디어 성과물을 발표하고,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최종 우수팀을 가린다. 23일 진행되는 토크콘서트 ‘로컬×디지털로, 2000년생이 온다’는 2000년생 전후의 로컬 브랜드 대표들이 모여 로컬 기업 창업과 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만나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 작가가 사회자로 나서며, 한복 정장브랜드 ‘리을’의 김리을 대표, 캠핑푸드플랫폼 채널 캠핑맨의 박재현 대표, 안은진 애니콩 대표, 박용범 동네티콘 대표가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상시 전시 프로그램 ‘Local Pioneer School 2023: 로컬의 시대’에서는 우리나라 로컬 씬의 역사와 브랜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대한민국 로컬 브랜드 발전사를 정리한 ‘로컬의 시대’, 로컬파이오니어스쿨 교육과정을 담은 ‘아카이빙‘, 골목길 경제학자로 알려진 모종린 교수가 진행하는 BLC zone 등으로 이루어졌다. ‘파이널 9’ 섹션에서는 4개 권역에서 선발된 로컬파이오니어스쿨 우수 참여 9개팀의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취·창업 상담 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 로컬 브랜드 팝업 스토어 ‘연희피크닉’, ‘로컬 파이오니어 워크 인 연희’ 등의 볼거리도 다양하다. ‘연희피크닉’에서는 세계 챔피언 전주연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부산 기반 커피브랜드 ‘모모스커피’와 감자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강릉 ‘감자유원지’를 통해 로컬의 힘도 실감할 수 있다. 전문 도슨트와 함께하는 로컬 프로그램 ‘워크 인 연희’는 금옥당, 사러가마켓 등 연희동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로컬 브랜드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로컬파이오니어위크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진행한 로컬파이오니어스쿨 참여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곳곳의 로컬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페스티벌 ‘로컬파이오니어위크 2023’을 마련했다”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지역과 어우러지는 사업을 계획한 청년들이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성장해 진정한 로컬의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파이오니어위크 2023’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취·창업 상담 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와 로컬 투어 프로그램 ‘워크 인 연희’, 토크콘서트 ‘로컬×디지털로, 2000년생이 온다’ 참가는 로컬파이오니어스쿨 링크트리(https://linktr.ee/localpionee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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