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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60 건 검색)

미국 트럼프 정부, 쿠바 경제 제재 복원…바이든 결정 지우기
미국 트럼프 정부, 쿠바 경제 제재 복원…바이든 결정 지우기
2025. 02. 01 15:43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31일(현지시간) 쿠바에 대한 ‘제재 목록’을 다시 만들며 경제 제재를...
‘바이든 지우기’ 무더기 행정명령···취임 첫날 휘몰아친 미국 일방주의
‘바이든 지우기’ 무더기 행정명령···취임 첫날 휘몰아친 미국 일방주의
2025. 01. 21 17:14국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 직후 착수한 첫 번째 작업은 ‘조 바이든 지우기’로 요약된다. 그는 가치 기반 동맹과 다자주의 협력 틀을 존중하기보다 미국 우선주의, 일방주의...
트럼프 2기
MAGA 취임식 먼저 한 트럼프…‘바이든 지우기’ “역사적 속도로 할 것”
MAGA 취임식 먼저 한 트럼프…‘바이든 지우기’ “역사적 속도로 할 것”
2025. 01. 20 15:17국제
... 실패하고 부패한 정치 기득권과 행정부의 군림을 끝내겠다”면서 대대적인 ‘조 바이든 정책 지우기’를 예고했다. 그는 “내일부터 나는 미국이 직면한 모든 위기를 고치기 위해 역사적인 속도와...
트럼프 2기
[여적] 서문시장의 ‘윤석열 지우기’
[여적] 서문시장의 ‘윤석열 지우기
2024. 12. 09 19:07오피니언
... 각종 노포들이 호기심을 자극해 여행객이 한번은 꼭 들를 명소로 꼽혔다. 서문시장의 윤석열 지우기는 내란 범죄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 시민정신이 근본일 테지만, 고립된 보수 성지가 다른 민심들과...

스포츠경향(총 43 건 검색)

연말 선두 탈환 노리는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과 연장 계약 다음은 ‘로드리 공백 지우기’···주비멘디·리치·칼하노글루 등 누굴 데려올까
연말 선두 탈환 노리는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과 연장 계약 다음은 ‘로드리 공백 지우기’···주비멘디·리치·칼하노글루 등 누굴 데려올까
2024. 11. 22 14:24 축구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는 맨체스터 시티가 페프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맨시티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계약을 2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을 통해 “맨시티에서 아홉 번째 시즌을 보내는 동안 놀라운 시간을 경험했기에 팀에 정말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며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게 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계적 클럽인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사령탑을 거쳐 2016년 맨시티에 부임했고, 이 곳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는 무려 18개의 우승컵을 차지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최강의 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2020~2021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EPL 역사상 최초로 4연패를 달성했다. 2017~2018시즌엔 EPL 역대 처음으로 ‘승점 100점’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2022~2023시즌에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뤄 EPL, FA컵을 합쳐 유럽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의 초반 흐름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맨시티는 리그 11경기에서 승점 23점(7승2무2패)을 쌓아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에 시즌 첫 리그 2연패를 포함해 공식전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선두로 치고나간 리버풀(승점 28점·9승1무1패)의 기세에 밀리는 모양새다. 맨시티는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연말 일정에서 역전을 노린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으로 일단 벤치에 힘을 실었다. 그리고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미드필더 로드리를 대체 선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스포츠’는 “마테오 코바치치가 (로드리)자리를 채우고 있지만 역습에 취약해졌다”며 이적설에 언급되고 있는 로드리의 공백을 메울 후보자들을 평가했다. 마틴 주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 에데르송(아탈란타), 사무엘레 리치(토리노), 하칸 칼하노글루,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 티자니 레인더스(AC밀란), 아담 워튼(크리스털 팰리스), 프렌키 더 용(바르셀로나), 레온 고레츠카(바이에른 뮌헨) 등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는 마틴 주비멘디가 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와 몸싸움하고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주비멘디는 로드리의 부상 이후 맨시티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선수다. ‘BBC스포츠’는 “계약 해지 조항이 걸려 있는 선수지만 맨시티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로드리와 함께 뛰면서 잉글랜드와의 유로2024 결승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검증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30세의 튀르키예 베테랑 칼하노글루는 풍부한 경험과 다재다능함, 맨시티가 현실적으로 데려오기 쉬울 것이라는 점에서 높은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러나 그를 노리는 클럽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탈리아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리치는 상승세에 있지만, 유럽 클럽 대항전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봤다. 에데르송은 챔피언스리그에 참가 중인 아탈란타의 주축 선수라는게 변수다. 레인더스와 바렐라 등은 소속팀이 팔 가능성이 적은 선수, 고레츠카는 이적 가능성이 낮은 선수로 성사 가능성을 낮게 봤다. 폼이 떨어진 더용과 수술을 받은 워튼 등도 당장 로드리의 공백을 메우기 어려운 선수라는 점에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시티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BBC스포츠’는 “맨시티가 영입할 선수는 로드리가 복귀했을 때 어떤 역할을 맡을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로드리가 복귀 후 중앙 미드필더로 전진한다면, 주비멘디나 워튼처럼 수비적으로 조금 더 견고한 선수들이 타깃이 될 수 있다. 로드리가 기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그대로 맡는다면, 플레이 메이킹이 가능한 레인더스와 칼하노글루 등의 인상저인 패스 정확도가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종합] ‘업소 논란’ 최민환, 팀에서 퇴출→방송가는 흔적 지우기
[종합] ‘업소 논란’ 최민환, 팀에서 퇴출→방송가는 흔적 지우기
2024. 10. 30 15:13 연예
최민환 SNS 성매매 혐의가 발각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팀에서 퇴출된 가운데, 방송가에서도 흔적 지우기에 돌입했다. 30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와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가 최민환 출연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KBS 공식 홈페이지 속 해당 회차들의 VOD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슈돌’ 측은 “공식 홈페이지 및 웨이브에서 최민환 가족 방송분 다시보기 VOD 서비스가 중지됐으며 유튜브 등 모든 공식 계정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 처리했다”고 밝혔다. 방송에 노출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라고. 최민환은 지난 2018년 12월 전 아내 율희와 함께 ‘살림남’에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2020년 2월 하차한 이들 가족은 2021년 9월 재합류해 1년 정도 함께했다. 하지만 해당 방송분이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어디서도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결혼 후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지난해 12월 이혼 발표 후 최민환은 지난 4월 자녀들과 함께 ‘슈돌’에 합류해 일상을 공개하며 사랑을 받았다. 사생활 논란으로 6개월 만에 불명예스럽게 하차하게 됐다. 그러나 지난 24일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업소 출입 사실을 폭로, 최민환이 업소 관계자와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또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신체를 만진 사실도 폭로했다. 이후 여론이 반전돼 논란의 중심에 선 최민환은 26일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된 아시아 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에서 무대 뒤편에서 드럼 연주를 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9일 최민환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FT아일랜드의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며 “11월 2일 일정부터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되며, 이홍기 이재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경찰은 최민환의 성매매 혐의 및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전문] 신우석, 어도어 입장 재반박 “더러운 언플···뉴진스 지우기 나선거냐”
[전문] 신우석, 어도어 입장 재반박 “더러운 언플···뉴진스 지우기 나선거냐”
2024. 09. 03 18:32 연예
뉴진스 뮤직비디오 ‘디토’ 속 가상 캐릭터인 반희수(왼쪽) 채널에 올라온 뉴진스 관련 영상이 어도어의 요청으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방송화면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대표가 어도어 입장을 재반박했다. 신우석 대표는 3일 인스타그램에 “뭐라는 거냐, 대체”라며 “제작 위해 모인 3사는 팬들을 위해 디렉터스컷을 돌고래유괴단 채널에 공개하기로 합의한 사안에 오늘 유선으로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어도어 경영진은 돌고래유괴단이 디렉터스컷을 무단으로 게시했다는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며 “대체 왜 입장문에도 상관도 없는 제2자를 끌어들여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이냐. 이는 광고업계 불문율을 무시하는 처사임과 동시에 비즈니스의 기본인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도어에 귀속된 저작권과 초상권을 가진 영상을 공식 계정에만 공개할 수 있고 제3자 채널에는 존재할 수 없다고 삭제 요청을 해온 것은 어도어”라며 “일요일 저녁에 일방적으로 월요일 오전까지 삭제하지 않으면 돌고래유괴단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위약벌로 용역대금 2배를 청구하겠다고 협박을 해놓고 이제와서 뭐라는 거냐”고 했다. 그러면서 “현 어도어의 부당한 요구에도 영상을 삭제했다. 당시의 합의 사항도 모르면서 매체 뭐가 불만이길래 돌고래유괴단을 계약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자로 만드는 거냐”라며 “당시의 합의 사항도 모르면서 대체 뭐가 불만이길래 돌고래유괴단을 계약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자로 만드는 것이냐”고 했다. 반희수 채널에 업로드됐던 뉴진스 관련 영상. 현제는 삭제된 상태다. 홈페이지 캡처 신우석 대표는 “제가 (민희진 전 대표의)탄원서를 써서 이러는 건지, 하이브 뮤직비디오 제작을 거절해서 인지, 뉴진스 지우기에 나선 것인지 모르겠지만 더러운 언론 플레이로 진실을 호도하지 맙시다”며 “이래도 또 하겠지”라고 했다. 어도어는 최근 신우석 대표가 운영하는 돌고래유괴단이 운영하는 반희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뉴진스 관련 영상의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희수 유튜브 채널은 뉴진스 뮤직비디오 ‘디토’(Ditto) 속 가상의 주인공 채널로 그가 영상을 촬영한다는 콘셉트로 팬 서비스 차원에서 운영돼 왔다. 어도어는 이날 입장을 내고 “어도어는 돌고래유괴단 측에 해당 디렉터스컷 영상에 대해 게시 중단 요청을 했을 뿐, 반희수 채널 등 뉴진스에 관련된 모든 영상의 삭제 혹은 업로드 중지를 요구한 사실은 없으며, 어도어 채널 운영 정책 역시 바뀐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은 어도어가 디렉터스컷 영상뿐만 아니라 반희수 채널 등 뉴진스 관련 모든 영상을 삭제 요구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돌고래유괴단 측의 계약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어도어는 돌고래유괴단이 업로드하는 해당 영상이 광고주와 이견이 있었고, 뉴진스와 관련된 모든 저작물의 저작권은 어도어 공식 채널에 업로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 입장문 전문 뭐라는 겁니까, 대체 오늘 유선으로 디렉터스컷 업로드에 대해 합의한 사항에 대해 재확인했습니다. 당시 제작을 위해 모인 3사는 팬들을 위해 디렉터스컷을 돌고래유괴단 채널에 공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어도어 경영진은 돌고래유괴단이 디렉터스컷을 무단으로 게시했다는 거짓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대체 왜 입장문에 상관도 없는 제3자를 끌어들여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겁니까? 이는 광고업계의 불문율을 무시하는 처사임과 동시에 비즈니스의 기본인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입니다. 어도어에 귀속된 저작권과 초상권을 가진 영상은 공식 계정에만 공개할수 있고, 제3자 채널에는 존재할 수 없다며 삭제 요청을 해온 것은 어도어입니다. 일요일 저녁에 일방적으로 월요일 오전까지 삭제하지 않으면돌고래유괴단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위약벌로 용역대금의 2배를 청구하겠다며 협박을 해놓고 이제 와서 뭐라는 겁니까? 혹시 삭제 이후에야반희수 채널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아닙니까? 상식적으로, 세상에 어떤 감독이 자기 작업물을 스스로 불태워버립니까? 제가 그럴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반희수 채널은 제가 연출한‘Ditto’라는 작품의 연장선이었고, 어도어에 굳이 자청하여 아무 보수 없이 팬들을 위해 만든 채널과 영상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제 와서갑자기 아무런 동기도 없이 다 삭제해 버렸다는 겁니까? 돌고래유괴단은 뮤직비디오를 좋은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작품의 완성도와 팬들을 위해 무보수로 작업을 자처했습니다. 그리고 현 어도어의 -기존 협의를 뒤집는- 부당한 요구에도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당시의 합의 사항도 모르면서, 대체 뭐가 불만이길래 돌고래유괴단을 계약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자로 만드는 겁니까? 제가 탄원서를 써서 이러는 건지, 하이브의 뮤직비디오 제작을 거절해서 인지, 뉴진스 지우기에나선 것인지 모르겠지만 더러운 언론 플레이로 진실을 호도하지 맙시다. 이래도 또 하겠지.
리그 최고 타자 KIA 김도영의 유일한 약점 ‘실책왕’ 오명 지우기 위한 ‘글러브 탐방기’
리그 최고 타자 KIA 김도영의 유일한 약점 ‘실책왕’ 오명 지우기 위한 ‘글러브 탐방기’
2024. 06. 17 13:23 야구
KIA 김도영(왼쪽)이 지난 7일 두산과의 경기 전 두산 허경민의 글러브를 받고 있다. 이용균 기자 KIA 김도영(21)에게는 두 가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득점왕, 그리고 실책왕. 리그 최고 타자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도영은 유일한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두 번째 수식어를 지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도영은 KIA의 확실한 득점 자원이다. 이번 시즌 득점이 62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타자의 공격력을 측정하는 지표인 OPS(출루율+장타율)는 0.996으로 리그 4위다. 김도영은 지난 16일 KT와의 경기에서 9회초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17호 홈런으로 홈런 부문도 리그 5위에 올라있다. 이밖에도 최다안타 2위(93개), 장타율 3위(0.597) 등 공격 전 부문에서 활약하며 스탯티즈 기준 공격 WAR 1위다. ‘타격 천재’ 김도영의 유일하고, 치명적인 약점은 내야 수비다. 이번 시즌 실책이 16개로 리그 1위다. KBO리그 실책 2위 두산 강승호(11개)와의 차이도 크다. 박기남 KIA 수비코치는 “도영이 실책 수가 지금 세계 1등”이라고 농담한다. 메이저리그 최다 실책은 신시내티의 또다른 야구 천채 엘리 델라크루즈의 14개다. 김도영은 고교 시절 주로 유격수로 활동하다가 프로 데뷔 후 3루수로 출전하고 있다. 프로 3년차에 접어든 김도영에게 내야 수비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김도영은 지난 15일 KT전에서 KT 장성우의 땅볼을 잡지 못하며 실책이 나왔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지난 11일 SSG와의 경기에서는 6-6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오태곤의 투수 맞고 구른 내야 안타 타구를 1루에 악송구하며 타자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결국 1사 뒤 박지환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면서 경기를 내줬다. KIA 김도영. 연합뉴스 타석에서는 리그 최고지만,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는 김도영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선배 내야수들의 ‘글러브 탐방’을 하고 있다. 박기남 수비 코치의 아이디어다. 자신의 손에 잘 맞는 글러브를 찾아 보기 위한 노력이다. 김도영은 지난 7일 두산전을 앞두고 두산 내야수 허경민(34)의 글러브를 빌려 끼고 수비 훈련을 했다. 허경민의 글러브를 끼고 이것저것 살펴 본 김도영은 “지금 쓰는 것보다 좀 작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를 지켜 보던 선배 내야수 김선빈은 “작은 게 움직이기 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 14일 KT와의 경기 전에는 KT 내야수 황재균(37)이 자신이 쓰던 글러브를 김도영에게 건넸다. 김도영은 “허경민 선배 글러브와 황재균 선배 글러브가 다 다르다. 자기한테 맞는 글러브를 얼른 찾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야구는 멘털 싸움인지라 (실책이) 계속 나와도 더 집중하려고 하는데, 그럴수록 몸이 더 굳는 것 같다”라며 “계속 훈련을 하면서 수비 자신감을 찾는 게 우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내야 수비를 할 때면 투수들에게 미안하다”라며 “내가 실책을 범하면 투수들이 던지는 공 개수도 많아지고 팀에게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으니 그게 제일 문제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비는 많이 하면 는다는 조언을 많이 들어서 그냥 훈련을 많이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코치님은 실수해도 되니까 기본만 잘 지키라고 말씀해 주신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이 수비에서의 업그레이드도 노리는 중이다. 성공한다면, 더욱 완벽한 선수가 된다.

주간경향(총 7 건 검색)

박근혜 정부, 대통령 기록 지우기(2017. 05. 22 22:10)
2017. 05. 22 22:10 정치
ㆍ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 않은 채 각종 자료 파기 의혹 조사해야 청와대는 매우 특이한 기관이다. 우리나라의 모든 중요한 정보가 모이고,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며, 국가적 결정에 대해 최종 책임을 진다. 그런데도 대통령이 바뀌는 5년마다 실권을 가진 모든 직원이 교체된다. 이런 기관일수록 업무 연속성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청와대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생산했던 대통령 기록물이 현 청와대에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대통령 비서실에서 400명이 넘는 직원들이 혈세를 받으며 근무했고, 수많은 기록을 생산했지만 현 정부가 참고할 만한 자료가 없다는 얘기다. 이게 사실이라면 문재인 정부는 업무파악에만 수개월이 걸릴 것이며, 혼란이 일어날 것이 분명하다. 세종시에 위치한 대통령기록관 4층에 역대 대통령 선거 당시 사용됐던 벽보와 유세사진이 전시돼 있다. / 경향신문 청와대가 목록 누락하면 외부선 몰라 청와대는 대통령 기록을 생산하는 곳이다. 대통령 기록이란 대통령, 대통령의 보좌·자문·경호기관에서 생산하는 기록을 의미한다. 이 기록들은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탄핵당할 경우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해야 한다. 이관을 완료하면 기존 청와대에서 생산했던 기록은 공공기록물법에 따라 전자기록물을 물리적으로 복구할 수 없도록 삭제해야 한다. 즉 생산한 대통령 기록을 온전히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했으면 현 청와대에는 대통령 기록을 남기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이런 규정을 둔 것은 불필요한 사본 제작을 방지하기 위함이고, 업무에 필요한 경우 대통령지정기록물을 제외하고는 대통령기록관에서 참고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생산한 대통령 기록을 완벽히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했다는 것을 전제했을 때의 얘기다. 만약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하지 않은 채, 대통령기록물을 파기한 것이 드러날 경우 대통령기록물법상 무단 파기죄에 해당해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출근한 5월 10일까지 약 5개월간 내부에서 무단파기 등이 일어나더라도 외부에서는 알 수 없게 돼 있었다. 이는 지난 3월 국가기록원에서도 인정한 것으로 “기록물을 이관 받으면 목록과 기록물을 검수해 문제가 있으면 법에 따라 조처한다. 다만 검수의 기반이 되는 이관목록은 청와대에서 만든다”고 밝혔다. 즉 청와대가 이관목록에 중요 생산기록을 누락하면 사실상 외부적 통제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대목이다. 차기 정부 위한 업무 매뉴얼도 거의 없어 다음으로 대통령 기록과 별도로 차기 정권을 위한 업무 매뉴얼을 만들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업무 매뉴얼은 업무 연속성을 위해 반드시 남겨둬야 하는 기록들을 의미한다. 실제 분야별 행정정보시스템 사용법, 청와대 고유의 업무 처리방식 등이 담긴 기록이다. 예를 들어 국가안보실의 경우 재난 컨트롤타워 기능을 담당했으면 재난형태별로 부처와 업무협조방법, 긴급연락망, 각 부처별 조율방법 등을 기록한 것들이 될 것이다. 2013년, 민주당 정청래 당시 의원이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역대 대통령들의 대통령 지정 기록물 통계를 보여주며 발언하고 있다. / 김영민기자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기록 관리를 담당했던 한신대 기록관리대학원 이영남 교수는 “참여정부의 경우 퇴임을 앞두고 수석실별로 업무 매뉴얼을 생산하는 데 에너지를 쏟았다. 이는 대통령 기록과는 다른 개념으로 다음 정권의 업무 연속성을 위해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노무현 정부는 이 기록을 6만건 생산해 이명박 정부에 인계했다. 그뿐만 아니라 청와대 차원에서 생산한 비밀기록 등도 상세히 기록해 남겨두어야 한다. 비밀기록이란 고위공직자들이 국가의 방위계획·정보활동 등을 위해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기록들이다. 참여정부는 비밀기록을 9700건 생산했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는 업무 매뉴얼을 거의 생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즉 대통령 탄핵 이후 참모들은 후임 정권을 위해 그 어떤 작업도 하지 않았으며, 이는 곧 국가의 미래는 안중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때 막중한 책임을 졌던 고위공직자로서 매우 무책임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박근혜 정부 대통령비서실장, 총무비서관, 연설기록비서관 등을 상대로 진상규명을 해야 하며, 문제가 드러날 경우 책임을 물어야 한다. 행정자치부가 공식 발표한 박근혜 정부 대통령 기록 통계에서도 문제점은 발견된다. 박근혜 정부 기간 동안 생산한 대통령 기록이 1106만건이라며, 역대 정권 중 가장 많은 대통령 기록을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도 매우 과장된 것으로 보이지만 후임 정권이 참고해야 할 비밀기록은 1100건에 불과하다는 것이 더욱 놀랍다. 이는 참여정부 대비 11% 규모에 불과하다. 문재인 정부는 위 비밀기록이 어떻게 생산되었는지 실물을 살펴보아야 한다. 비밀기록은 대통령 지정 기록물과 달리 별다른 절차 없이 현 정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거론해 화제가 되었던 서버기반컴퓨팅(Server-Based Computing)이다. 이 시스템은 참여정부 말에 도입되었는데, 청와대 직원들이 개인 PC로 자료를 생산해 프린트를 하거나 팩스 등으로 보고(전송)할 때 자동으로 저장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정상적이라면 청와대 공식 시스템에 접속하지 않은 채 기록을 생산했을 경우 흔적이 남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 서버도 비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론적으로 최순실 국정농단이 불거진 이후, 차기 정권의 직무 연속성을 위해 업무 매뉴얼을 만든 것이 아니라 각종 종이기록(비전자기록) 및 시스템을 갈아엎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며 ‘대통령 기록’이라는 국가재산을 빼돌린 ‘횡령 및 배임’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다. 더욱 코미디는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기록 관리를 담당했던 기록담당자는 현재까지 청와대에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 사태에 대해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통령 비서실장 및 민정수석은 이 점에 대해 관련자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조사를 벌여야 하며, 필요할 경우 검찰에 수사의뢰를 해야 한다. 지금 기록전문가들은 어렵게 지켜온 기록 관리제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을 보며 땅을 치며 한탄하고 있다. 민주주의는 기록(Records)에서 시작되고 기록(Archives)으로 완성된다.
[영화 속 경제]-여친의 최근 기억부터 지우기 ‘최신효과’(2015. 12. 15 09:45)
2015. 12. 15 09:45 경제
‘망각한 자는 복이 있나니, 자신의 실수조차 잊기 때문이라’-니체 망각을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한 영화가 또 있었을까. 10년 만에 재개봉한 미셸 공드리의 은 시간이 흐를수록 음미할 게 더 많아지는 영화다.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 ‘라쿠나’가 있다. 조엘(짐 캐리 분)은 이곳에서 여자친구인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의 추억을 지우려 한다. 이별을 선택한 여자친구에 대한 분노와 괴로움을 잊기 위해서다. 쉽게 지을 수 있을 것 같았던 추억은, 그러나 쉽지 않다. 그녀와 사랑스러웠던 기억, 아름다웠던 추억을 도려내기가 갈수록 싫어진다. 손때 묻은 물품을 정리하듯 말끔히 과거를 세탁하긴 어렵다. 그녀를 지우면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라쿠나를 찾아간 조엘에게 담당 의사 미에즈윅은 말한다. “가장 최근 기억부터 지울 겁니다”. 클레멘타인과의 추억은 최근의 기억부터 하나씩 삭제된다. 마지막 그녀의 모습, 서로 지겨워하던 때의 모습, 한창 좋아하던 때의 모습, 첫 만남 순으로 기억이 삭제된다. 미에즈윅 박사는 왜 가장 최신 기억부터 지울까? 심리학에서는 ‘최신효과’라는 것이 있다. 가장 나중에 제시된 정보, 즉 가장 최근에 입력된 정보가 잘 기억되는 현상이다. 최신효과가 생기는 이유는 인간 뇌의 기억저장 창고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앞에 입력된 정보는 시간이 지나면서 지워지고, 뒤에 들어온 새로운 정보가 생생하게 덧칠된다. 조엘의 최신 기억은 가장 지우기 힘든 기억 중 하나일 수 있다. 이를 지울 수 있다면 나머지 기억들은 손쉽게 제거된다. 미에즈윅 박사의 조수인 스탠이 조엘의 최신 기억이 삭제되자 나머지 기억 지우기는 자동모드로 돌려놓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최신효과의 반대개념으로는 초두효과가 있다. 초두효과란 맨 처음 들어온 정보가 뒤의 정보보다 더 오래 기억되는 현상을 말한다. 임상심리전문가인 조영은 박사는 저서 에서 “대체로 초두효과가 최신효과보다 더 강렬하지만 최신효과가 초두효과를 능가하는 세 가지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하나는 초기 정보가 너무 일찍 제시돼 망각되었을 때, 두 번째는 최근 정보가 현저하게 지각될 때, 마지막으로 인상 형성을 위해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을 때다. 30~40년을 산 부부에게 물어보면 신혼초가 잘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식당에 들어올 땐 분위기가 정말 괜찮았지만 나오는 음식마다 맛이 없고, 종업원마저 불진철하면 앉아 있기 싫어진다. 처음에는 무뚝뚝한 선배라고 생각했는데, 1년째 같이 일하다보니 속 깊고 부드러운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때가 있다. 첫인상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 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상은 또 달라진다. 면접은 통상 초두효과가 지배한다. 몇 개의 질문만이 오가는 짧은 면접에서는 첫인상의 힘이 강하다. 하지만 역전의 기회는 있다. 면접관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질 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면접에 참여한 사람 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78.4%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세요’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경력직 구직자들은 채용하는 직무에 대한 질문을, 신입 구직자들은 질문보다 자기 홍보를 더했다고 한다. 최신효과는 역사가 반복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과거 실패를 망각하기 때문이다. 1929년 대공황이 자유방임에서 왔다는 것을 알면서도 2007년 월스트리트는 신자유주의를 신봉하면서 금융위기를 맞았다. 망각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최신효과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일을 하는 원천이 되기도 한다. 지독한 첫사랑에 실패하고도 다른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최신효과 때문이다. 다만 망각에는 시간이 필요한데, 라쿠나는 이 시간을 줄여준다. 일종의 망각 비즈니스다. ‘유종의 미’를 강조하고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생각한다면 최신효과의 힘을 믿는다는 의미다.
영화 속 경제
KTL 댓글부대 흔적 지우기 나서나(2015. 09. 15 17:54)
2015. 09. 15 17:54 사회
ㆍ국감 앞두고 용역팀 쓰던 별관 돌연 매각… 댓글부대 작성 의심 기사에서 아이디 일괄 삭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글로벌정보 용역팀과 국정원 댓글부대의 관련성을 밝혀줄 증거들이 국감을 앞두고 사라지고 있다. 이 3회(1141~1143호)에 걸쳐 KTL 댓글부대 의혹을 보도하면서 야당에서도 민감한 국감 이슈 중 하나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상황은 좋지 못하다. 검찰,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서울경찰청이 차례로 늑장수사를 벌이는 사이 댓글부대 흔적으로 의심되는 꼬리들이 하나둘 자취를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로 가면 야당은 또다시 ‘닭쫓던 개’ 신세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의혹을 밝히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댓글부대로 의심되는 KTL 용역팀이 사용하던 서버를 압수해 증거를 보전하는 것이다. 지난해 KTL 용역팀에서 5개월간 인턴사원으로 일하다 퇴사한 최모(34)·김모(35)씨는 “모든 작업은 짐스 프로그램으로 불린 서버를 사용했다”며 “서버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수한 이름과 아이디들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최씨와 김씨가 퇴사 전 짐스 프로그램에서 캡처한 일부 화면에는 두 사람도 모르는 이름과 아이디로 올라간 콘텐츠들이 보였다. 대부분 구글 번역기를 이용한 조잡한 내용의 콘텐츠들이었다. 그렇다면 이 무수한 아이디의 정체는 뭘까. 설명 가능한 시나리오는 두 가지다. 먼저 KTL 용역팀 외에 별도로 짐스 프로그램 서버를 공유하는 제3의 조직이 있을 가능성이다. 실제로 KTL은 8월 31일 이 용역팀의 부실 콘텐츠 생산을 지적하자 “구글 번역기를 돌려 만든 콘텐츠는 용역팀과 무관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서버에 자신들 외에 다른 조직들에서 올린 콘텐츠가 있음을 사실상 시인한 것이다. 국정원 댓글부대로 의심되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글로벌정보 용역팀들이 지난해 사용하던 서버 초기화면. 내부고발자들에 따르면 서버 안에는 무수힌 많은 아이디와 이름들을 보관해 놓고 사용자 아이디로만 접근할 수 있게 한 공간이 있었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서버에 많은 아이디 보관돼 있었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누군가 다른 목적에 사용하기 위해 익명의 아이디와 이름을 조직적으로 관리해 왔을 가능성이다. 실제 최씨와 김씨에 따르면 짐스 프로그램에는 콘텐츠 생산과 무관하게 무수한 아이디와 이름을 저장해 놓은 공간이 따로 있었다. 두 사람은 “사용자 권한이 있어야만 접근 가능한 페이지에 들어가 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 엄청나게 많은 양의 이름과 아이디가 소속팀, 직책 등으로 구분돼 보관돼 있었다”고 말했다. 소속팀은 전략기획, 수집a, 수집b, 수집c, 분석, 마케팅팀 등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조직1, 조직2 등의 명칭이 붙은 방들이 100여개 정도 존재했다. 최씨와 김씨에 따르면 용역팀 프로젝트 매니저인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 민모씨(46)는 전략기획팀 소속이었고, 두 사람은 수집a팀과 분석a팀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 무수한 아이디와 이름은 어느 특정인이 사용했다기보다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아이디를 돌려 쓰는 형태로 운영돼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두 사람은 “민 소장이 우리들에게도 하나의 이름만 쓰지 말고 여러 개의 다른 이름을 쓰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최씨와 김씨에 따르면 민 소장은 서버 구축작업이 마무리되면 외부인들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 100평 규모의 ‘워룸’(War room)을 설치할 계획도 갖고 있었다. 워룸은 KTL 본관 건물 한 층을 통째로 사용하고, 설치 시기는 KTL 지방 이전에 맞춰졌다. 보도로 용역팀 계획은 무산이 됐지만 KTL은 당초 글로벌정보 사업을 발주하면서 워룸 설치에 대비해 4억여원의 예산을 따로 배정한 바 있다. 공공기관이 글로벌 기업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구축한 서버에 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수한 아이디와 이름이 보관돼 있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 워룸을 설치하려 한 이유는 뭘까. 이 의문을 푸는 방법은 용역팀이 KTL 별관 사무실에서 작업해 지난 2월 납품한 서버를 압수해 전문가들이 분석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사건을 건드렸던 검찰과 감사원, 국민권익위 모두 서버에 대해 단 한 번도 정밀분석을 진행한 적이 없다. 검찰과 감사원은 진정서 접수 후 아무런 조사도 진행하지 않았고, 지난 4월 KTL을 직접 방문조사한 국민권익위 파견 경찰관들은 2개월이나 뜸을 들인 끝에 서울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 2개월이면 KTL과 용역팀 입장에서 얼마든지 서버에서 문제가 되는 흔적을 지우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야당 또 ‘닭 쫓던 개’ 되나 국민권익위에서 사건을 이첩받은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국감을 앞두고 최근 KTL에 수사협조 요청서를 보냈지만 이 역시 수상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미 KTL 내부직원들이 용역팀과 공모한 의혹이 드러난 마당에 압수수색도 아니고 ‘수사에 들어갈 테니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이유가 궁금하다. 게다가 국감을 한 달 앞둔 지난달 중순 KTL은 용역팀이 서버 구축작업을 진행하던 별관 사무실을 통째로 민간에 매각했다. 별관 사무실에서 용역팀이 작업할 때 사용하던 컴퓨터와 각종 집기, 문서들은 이미 말끔히 치워졌다. 시간이 갈수록 용역팀들의 수상한 꼬리를 잡을 수 있는 단서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서버에 남아 있는 정체불명의 아이디가 지워졌다 해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KTL에서 용역을 수주한 그린미디어가 운영하는 온라인 신문의 기사 아이디와 이름을 추적하는 방법이 남아 있다. 최씨와 김씨는 “민 소장 팀원들이 그린미디어 온라인 신문에 자신들이 사용하는 가명과 e메일 아이디로 수시로 기사를 올렸다”며 “용역팀원들이 실명이 아닌데도 자기가 쓴 기사가 온라인 신문에 실리는 것을 보고 어린애처럼 좋아하기도 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또 “인턴 동기 중 한 명이 그린미디어 본사에서 근무했는데, 온라인 신문에 직접 기사를 올리는 기자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며 “그런데 우리가 직접 검색해본 결과 기사목록 10페이지에 보통 서로 다른 e메일 아이디와 이름을 가진 기자가 50명이 넘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신문에 등장하는 기자 중 상당수는 ‘유령기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령 아이디 역시 현재는 추적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 두 사람의 얘기를 듣고 직접 그린미디어 온라인 신문 기사를 검색해 본 결과 지난 2월 이전에 작성된 기사 중 상당수는 기자 이름과 e메일 아이디가 지워져 있었다. 2월은 이 최초로 KTL 용역팀의 댓글부대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를 작성한 시점이다. 3월 이후 기사는 정상적으로 모든 기사에 기자의 이름과 e메일 아이디가 달려서 제공되고 있다. 그린미디어가 무슨 이유에서 이 최초 댓글부대 의혹을 제기한 지난 2월 이전 기사에서만 기자 이름과 아이디를 삭제했는지 의문이 증폭되는 대목이다. 물론 그린미디어는 원래 해당 기사들은 아이디가 없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우리가 아이디가 삭제된 전·후 기사를 캡처해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래부터 아이디가 없었다고 발뺌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여러 가지 정황을 종합해보면 KTL 용역팀과 그린미디어가 댓글부대 의혹이 불거진 후 정체불명의 아이디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간힘을 쓴 흔적은 역력하다. 하지만 이 모든 의문점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갈수록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증거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수사기관들은 노골적으로 진상규명 의지가 없음을 내비치고 있고, 이제 남은 것은 야당의 몫이다. 번번이 국정원을 둘러싼 의혹 규명에서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던 야당의원들이 이번 국감에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이 되고 있다.
[표지이야기]문용린 7개월은 곽노현 지우기?(2013. 07. 16 14:47)
2013. 07. 16 14:47 사회
ㆍ서울형 혁신학교 표적감사 논란·교육청 부서이름 변경 등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지난해 12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졌다. ‘보수성향’ 문용린 후보가 당선됐다. 그의 첫마디는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고 아이들이 행복을 꿈꿀 수 있도록 역사적 소임을 다하겠다”였다. 그 후 7개월. 서울시 교육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7월 11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서울형 혁신학교 현장 교사 및 학부모 연대’라는 단체의 기자회견이었다. 이들의 주장은 “혁신학교에 대한 표적감사를 중단하라”는 것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교사들은 지난 6월부터 감사를 받고 있는 8개 혁신학교와 역시 감사자료를 제출하라고 한 21개교 교사들 700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들고 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교육감 면담을 신청했다. 담당 장학관은 예산계수조정 소위원회가 열리던 서울시의회에 출장 중이었다. 결국 면담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들은 관련 서류를 민원으로만 제출하고 돌아갔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왼쪽)이 지난 6월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김영민 기자 ‘서울형 혁신학교’ 정책감사는 뜨거운 감자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2011년 시작되었다. 전임 곽노현 교육감 때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민정 북서울중학교 교사는 이렇게 말했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감사다. 서울형 혁신학교가 시작된 것이 이제 2년이 넘었다. 4년 된 자립형 사립고나 자립형 공립고와 형평성을 따져도 마찬가지다. 4년차가 넘으면 감사를 받아야 한다. 내년 2월이면 4년이 지나기 때문에 6개월 전인 8월까지는 감사를 마쳐야 한다. 하지만 아직 감사에 들어갔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 감사 대상인 8개 고등학교뿐 아니라 3년차에 접어든 학교 전부를 대상으로 80~90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를 내라는 것은 공권력의 횡포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서울시교육단체협의회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김상옥 목사는 “혁신학교의 혁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표적감사를 해서 선생님들이 신경증에 걸릴 정도로 시달리고 있다”며 “문 교육감이 아이들의 행복교육을 이야기하려면 교사가 행복해야 하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신설학교 2개교 혁신학교 지정 거부 혁신학교를 둘러싼 갈등은 일찌감치 예고되어 있었다. 문용린 교육감은 당선 직후 “혁신학교의 성과를 계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초 신설학교 2개교의 혁신학교 지정을 거부하면서 “‘혁신학교는 곽노현식 교육개혁의 상징’이라며 비판해온 교육계 내 보수세력의 압력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윤명화 서울시의회 의원은 “‘당시 두 개 학교를 지정하는 것이 무리라면 하나라도 해달라’는 타협안을 냈는데 교육감은 절대로 못하겠다는 반응이었다”며 “그때부터 꺼내든 것이 정책감사라는 카드였다”고 말했다. 서울시 윤 의원과 김형태 의원은 혁신학교정책자문위원이었다. 임기는 올해 4월 말까지였지만 문 교육감 당선 이후 자문위원 회의는 개점휴업 상태였다. “적어도 한두 분이라도 남아 연속성이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교육청 쪽에 했다.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더니, 100% 교체했다. 대신 들어간 사람들은 평소 혁신학교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해오던 보수단체와 관련된 교수들이었다.” 윤 의원은 “시중에 네 가지 없는 문용린 교육청이라는 말이 돈다”고 전했다. 그 네 가지란 혁신, 민주, 책임, 인권이다. 곽노현 교육감 시절 교육청 부서에 붙던 이름들이다. 문 교육감 체제가 출범한 뒤 교육청의 핵심 요직 세 자리가 바뀌었다. 교육행정국장과 교육정책국장, 평생진로국장이다. 행정국장은 1월 1일 정기인사를 통해 바뀌었다. 그런데 정책국장과 평생진로국장 역시 1월 15일 바뀐다. 일반적으로 교육전문직 인사는 3월 1일자로 나오는 것이 통례다. 자리 맞바꾸기 형태로 새로 국장으로 내정된 사람들은 보수성향으로 알려진 사람들이었다. 전 교육청 관계자의 말. “교육정책국 밑에 있는 학교혁신과와 평생진로국장 아래의 책임교육과가 서울시교육청의 전반적인 정책방향을 담당하고 있다. 학교혁신과장 아래 비공식적인 직책으로 혁신학교지원팀장이 있었다. 교육전문직 인사를 1월 15일 단행하면서 학교혁신과장과 혁신학교지원팀장을 각각 다른 데로 발령을 냈다. 그리고 3월 1일자 인사를 통해서 종전의 학교혁신과는 학교정책과로 부서명을 바꿨다. 책임교육과는 학교생활교육과로 바꿨다. 역시 책임교육과 밑에서 인권조례를 담당하던 팀이 학생인권생활지도팀인데 이 팀의 이름 역시 학교폭력근절팀으로 바뀌었다. 민주시민교육팀은 학생자치활동팀으로 바뀌었고.” 부서 이름에서 곽노현 교육감 시절의 ‘흔적 지우기’가 아니냐는 주장이다. 핵심요직 세 자리 보수인사로 채워 문용린 교육감 체제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캠프 인사의 중용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곽노현 교육감 시절 비서실은 캠프 출신 및 곽 교육감과 코드가 맞는 인사들이 발탁되어 정책 결정과정에 직접 개입했다는 평이 중론이다. 반면 문 교육감은 비서실장에 교육청 내부인사를 기용했다. 앞의 전 교육청 관계자의 말. “그러다보니 거꾸로 나오는 말이 만기친람(萬機親覽·임금이 나라의 모든 정사를 직접 다스린다는 뜻)이라는 말이다. 서울시 교육정책에 문 교육감의 개인 의지나 취향이 상당히 많이 작용한다는 이야기다.” 서울시교육청에는 걸개그림이 걸려 있다. 피노키오 그림이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정직·약속·용서(정약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 출판사로부터 재능기부를 받아 내건 걸개그림이다. “관련해서 따로 예산이 잡힌 것은 없다. 정직·약속·용서는 문 교육감이 평상시에 강조해온 덕목이다.” 지난해 12월 20일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된 문용린 당선인이 서울 종로구 서울시 선관위 당선증 교부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김창길 기자 교육감을 맡기 이전, 문 교육감은 저명한 교육철학자였다. 다중지능, EQ의 개념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한 이도 문 교육감이었다. 앞의 전 교육청 관계자의 말. “크게 보면 다 맞는 말이다. 문 교육감이 강조하는 행복교육이란 고진감래(苦盡甘來), 즉 고생 끝에 행복이 온다는 식의 사고를 지양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추상적이다. 행복교육을 이루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 앞선 정직·약속·용서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 교사는 이렇게 말했다. “위에서는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내려오면 다르다. 학교에서 조건과 사정에 맞춰서 하라고 하면서 필수와 선택사항이 있었다. 몇 학년은 폐건전지 모으기, 또 다른 학년은 동전 모으기 식이었다. 학교에서 폐지를 거두던 1970~80년대 식도 아니고 이건….” 문 교육감이 적극 ‘동참’하고 있는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 운동도 마찬가지다. 식목일날 문 교육감이 여중에 가서 넝쿨장미를 심은 뒤, 각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펜스 대신 넝쿨장미 심기 운동이 벌어져 대부분 학교에서 넝쿨장미나 무궁화 묘목을 심었다는 것이다. 문 교육감의 행보에서 특징적인 것은 행복교육을 주제로 한 특강을 비롯, 학교 현장을 많이 방문한다는 것이다. 앞선 전 교육청 인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 계획대로라면 문 교육감이 의뢰한 혁신학교 정책과 관련한 연구용역 결과는 9월에 나오고 학생인권조례 개정방안 연구용역은 11월에 나온다. 결국 10월 재·보궐선거와 실질적으로 교육감 선거가 시작되는 연말에 ‘보수교육의 아이콘’으로 인식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 이 관계자는 이런 일정이 문 교육감 자신의 프로젝트라기보다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보수 캠프 인사들의 작품이라고 보고 있다. “당선 직후의 발언 등을 보면 문 교육감도 혁신학교가 자신이 말하는 행복교육과 비슷한 취지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교육계 보수세력들이 끊임없이 그에게 ‘곽노현 2년’과의 선긋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 자주 찾아 “내년 선거 의식” 비판도 문 교육감 쪽은 어떤 생각일까. 지난 교육감 선거 당시 캠프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던 인사에게 물어봤다. “문 교육감은 어느 쪽으로도 치우친 사람이 아니다. 지난 7개월을 평가하자면 보수·진보 양쪽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맷집있게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고 봐야 한다.” 이 인사는 사학비리를 고발했다 해고된 교사 2인이 복직할 수 있었던 것은 문 교육감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만약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되었다면 복직시킬 수 있었을까. 곽노현 교육감도 어떻게 하지 못했던 사안이었지만 문 교육감이 결정하니 된 것 아닌가. 물론 보수세력들로부터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문 교육감이기 때문에 불만을 잠재울 수 있었다. 혁신학교 문제 등은 실제 혁신학교의 긍정적인 부분과 아울러 보완할 것이 있는지 등을 전문적으로 평가해보자는 것인데, 이게 진보와 보수의 시각차 문제처럼 정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어차피 곽 전 교육감의 잔여 임기를 채우는 것이라 10여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이 기간 중 교육계에 산적한 여러 문제를 안정화시킬지, 아니면 갈등의 불을 더 지피게 될지는 두고보면 알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쪽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7월 12일, 혁신학교 담당 장학관과 통화했다. “자립형 사립고나 공립고는 법에 정해져 있는 것이고, 혁신학교에 대한 정책감사는 법에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교육감 소관이다. 시로서는 매년 1억4000만원씩 예산이 들어갔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평가를 하겠다고 하면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 안 받겠다고 연명해 시위를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뒤집어 놓고 보면 역시 혁신학교 감사엔 교육감의 의지가 실렸다는 뜻이 된다.
표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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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피부 흔적 지우기
겨울 피부 흔적 지우기
2014. 12. 30 17:30 뷰티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는 피부도 얼어붙게 만든다. 피부에 한 번 생긴 겨울의 흔적은 쉽게 없어지지 않기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법. 겨울철 대표적인 피부 트러블과 그에 맞는 대처법을 알아본다. Trable 1 각질 증상 : 각질이 하얗게 일어난다. 메이크업이 들뜬다. 안색이 칙칙하다. 원인 : 겨울은 어느 때보다 섬세한 각질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묵은 각질이 탈락하고 새로운 각질이 생기는 정상적인 피부 턴오버 주기는 보통 4주인데, 겨울철 낮은 온도와 건조한 날씨가 피부의 정상적인 사이클을 무너뜨리고 묵은 각질 덩어리가 계속해서 피부에 남아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해결책 : 1주일에 1, 2회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며 각질을 충분히 불린 뒤 스크럽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단 잦은 스크럽은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엔자임이나 효소 성분의 가루 타입 클렌저와 AHA 성분이 함유된 토너를 사용해 매일 최소한의 각질을 꾸준히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질로 인해 화장이 들뜰 때는 토너를 듬뿍 묻힌 화장솜을 피부에 1~2분간 올려뒀다가 닦아낸다. 1 모이스처 스킨 소프트 필링 젤 식물성 필링 성분을 통해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관리하는 순한 수분 필링 젤. 2만8천원, 아이오페. 2 세븐 데이 스크럽 크림 린스 오프 포뮬러 둥글고 미세한 스크럽 알갱이가 매일 사용해도 자극 없이 효과적으로 각질을 제거한다. 3만4천원, 크리니크. 3 오렌지 에센스 페이셜 클렌저 천연 보습제인 오렌지 오일, 라놀린 오일이 블랙 헤드를 녹여 없애고 피지를 조절한다. 2만7천원, 버츠비. 4 젠틀 엑스폴리에이터 브라이트닝 토너 식물에서 추출한 과일산 성분이 피부 표면의 죽은 각질을 제거해 건강한 혈색의 피부로 되돌린다. 5만8천원, 클라란스. 5 퍼펙틀리 클린 멀티-액션 클렌징 젤리/리파이너 호호바 알갱이가 함유된 투명한 젤리 텍스처가 부드러운 비누 거품을 생성해 유분과 각질을 제거한다. 3만5천원, 에스티 로더. Trable 2 갈라짐 증상 : 피부가 건조해서 심하게 땅긴다. 피부가 트고 퍽퍽 갈라진다. 갈라진 피부에서 피가 난다. 원인 : 피부가 건조하면 겨울철에 민감성 피부로 변하기 쉽다. 피부의 피지선이 위축되며 적당한 유분 공급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심한 경우 피부가 갈라져 피가 나거나 건성 습진, 2차 감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해결책 : 흐트러진 유·수분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클렌징 단계부터 보습력이 강한 제품을 선택하고 피부 구성 성분인 콜라겐, 세라마이드 등이 함유된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의 장벽 기능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재생 화장품이나 유분이 함유된 고보습 제품이 필수. 매일 밤 마스크 팩으로 영양분을 집중 공급하거나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오일로 피부에 보습막을 더한다. 1 맥스 히아루로닉 마스크 히알루론산액 50% 함유 마스크로 피부에 촉촉한 수분을 가득 충전한다. 2만5천원, CLⅠ Ⅴ. 2 세라마이딘 크림 26시간 수분 지속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으로 세라마이딘 성분이 피부층 사이를 메워 수분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4만5천원, 닥터자르트. 3 캐비아 미라클 멀티 드라이 오일 로열 피시 캐비아와 청포도 스파클링 샴페인 마리아주가 함유돼 산뜻하게 고보습·고영양 성분을 전달하는 드라이 오일. 7만9천원, 르페르. 4 하이드라퀀치 크림 마스크 피부에 즉각적이고 집중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수분 마스크. 6만2천원, 클라란스. 5 서티파이드 오가닉 로즈 힙 오일 안티옥시던트+ 유기농 인증을 받은 로즈힙 오일이 피부 자생력을 키운다. 3만9천원, 트릴로지. 6 캄 투 유어 센스 페이스 마스크 100% 자연 라벤더와 캐모마일 에센셜 오일이 수분은 채우고 수분 손실은 막아 피부를 촉촉하게 가꾼다. 4만8천원, 오리진스. 7 바이오 에센스 마스크 바이오 리독스 성분이 피부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 5천원, 아이오페. Trable 3 홍조 증상 : 양 볼이 수시로 붉어진다. 약한 자극에도 피부가 따갑다. 평소 쓰던 화장품을 바를 때 자극이 느껴진다. 원인 : 실내외의 온도차가 크거나 피부의 혈관이 늘어져 있으면 혈관의 탄력섬유가 손상을 받는다. 손상된 혈관으로 인해 사소한 자극에도 얼굴 피부가 쉽게 붉어지고, 또 원래대로 돌아가지 못하고 붉은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 안면홍조 증상이다. 해결책 : 쿨링과 보습에 신경 쓸 것. 화장솜에 진정 기능이 있는 토너를 충분히 적셔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얼굴에 올려 열기를 식혀준다. 뜨거운 사우나와 찜질방 등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다.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쿨링 미스트를 갖고 다니며 얼굴의 열기를 식혀주는 것도 한 방법. 보습력이 뛰어나면서 자극이 적은 민감성 피부용 제품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1 뉴트리셔스 로지 프리즘™ 래디언트 젤 에멀젼 로지 프리즘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항산화 석류 넥타 인퓨전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9만원대, 에스티 로더. 2 모이스처 리포솜 에센스 세포 유사물질인 인지질로 구성된 리포솜 캡슐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보습력을 지속시킨다. 12만5천원, 코스메 데코르테. 3 트러블 클리닉 컨트롤 에멀젼 자극받은 피부를 효과적으로 진정시키고 피부 장벽 기능에 도움을 준다. 3만7천원, 아이오페. 4 피지오겔 크림 합성유화제, 인공색소, 파라벤 등 피부 자극 성분을 배제하고 피부와 가장 유사한 성분으로 만든 보습 크림. 2만7천원, 피지오겔. 5 더 솔트 트리트먼트 크림 솔트 멜팅 특수 공법으로 소금의 효능을 담아 살균·소염 효과가 있어 피부 홍조 개선에 도움을 준다. 7만9천원, 이자녹스. 6 비타민 B 컨센트레이트 피부 항염, 재생에 효과적인 정제되지 않은 비타민 B가 고농축으로 함유돼 손상된 피부를 빠르게 관리한다. 4만8천원, 프로스틴. 7 플랜트스크립션™ 유스-리뉴잉 페이스 오일 천연 에센셜 오일 성분이 피부에 꼭 필요한 유분과 피지막을 생성해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킨다. 7만5천원대, 오리진스. Trable 4 입술과 눈가 주름 증상 : 입술이 찢어지고 피가 난다. 눈가의 주름이 눈에 띄게 늘었다. 입술과 눈가 피부가 탄력 없이 늘어진다. 원인 : 우리 몸에서 가장 예민한 눈가와 입술 피부는 피지선이 적고 두께가 매우 얇은데다 움직임이 많아 관리가 소홀하면 주름이 생기거나 갈라지기 쉬운 부위다. 입술에는 멜라닌 색소가 없어 자외선 차단제가 꼭 필요하며 각질이 생길 경우 아무리 좋은 제품을 발라도 흡수되지 않는다. 해결책 : SPF 기능이 함유된 립밤을 사용하고 눈가는 반드시 전용 제품으로 관리할 것. 입술이 심하게 갈라졌다면 바셀린이나 립밤 등을 도톰하게 발라 갈라진 부위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유분 함량이 높은 멀티 밤으로 눈가와 입술을 함께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입술과 눈가는 평소 짙은 메이크업을 많이 하는 부위이므로 자극 없이 메이크업을 말끔하게 지워내는 것도 중요하다. 1·2 프란게니딘 링클 솔루션 리페어 세럼+코렉팅 스팟 피부에 안정적인 프란게니딘 성분이 함유돼 잠재된 노화의 징후인 피부 건조와 탄력을 개선시킨다. 11만원, 프로스틴. 3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아이 싱크로나이즈드 콤플렉스 II 밤사이 이뤄지는 피부 개선 활동을 통해 눈가 피부 손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9만5천원대, 에스티 로더. 4 슈가 립 어드밴스드 테라피 히알루로닉 필링 스피어가 피부 속 깊은 주름을 팽팽하게 하고 입술에 영양을 공급해 볼륨감을 더한다. 3만8천원, 프레쉬. 5 리페어웨어 안티-그래비티 아이크림 흰 자작나무 추출물과 지질 혼합물이 피부에 탄력을 불어넣고 건강함을 유지시킨다. 5만6천원대, 크리니크. 6 자운단 보습 진정밤 100% 천연 유래 자운단 성분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건조하고 거친 피부를 촉촉하게 진정시키는 멀티 오일 밤. 1만8천원대, 한율. 7 블랙 티 에이지-딜레이 아이 컨센트레이트 노니 프루트 주스 성분이 피부 수분을 강화하고 눈가 피부에 젊음의 활력을 되찾아준다. 13만2천원대, 프레쉬. Trable 5 얼룩덜룩한 피부 증상 : 기미, 주근깨 등 피부 색소 질환이 나타났다. 햇볕에 노출된 뒤 갑자기 뾰루지가 심해졌다. 스키장에 다녀온 뒤 피부가 화끈거린다. 원인 : 봄과 여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되는 자외선 차단. 하지만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자외선은 날씨와 관계없이 1년 내내 존재해 기미와 주근깨 등을 생성시킨다. 특히 스키장이나 설원에서는 자외선이 그대로 반사돼 여름보다 4배 이상의 자외선 수치를 기록하기도 한다. 해결책 : SPF 20/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스키장이나 산에 갈 때는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을 사용한다. 외출할 때는 수시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를 것. 이때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 성분이 함유된 스프레이 타입의 선블록이나 팩트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가리는 것도 좋은 방법. 1 광채 쿠션 SPF 50+/PA+++ 진주광 볼륨 제법으로 얼굴의 선, 면, 그늘을 관리해 입체감 있는 동안 피부를 완성한다. 3만8천원대, 한율. 2 UV 플러스 HP데이 스크린 하이 프로텍션 SPF 40 자외선, 공해, 산화작용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3중 보호 시스템의 자외선 차단제. 5만9천원, 클라란스. 3 블랙 티 에이지-딜레이 로션 SPF 20/PA+++ 4가지 핵심 성분이 담긴 블랙티 복합체가 피부를 부드럽게 가꾸고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한다. 12만1천원대, 프레쉬. 4 X2D2 메탈 쿠션 파운데이션 SPF 35/PA++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 3중 기능성 제품으로 은은한 피부톤 연출을 돕는다. 4만3천원, 이자녹스. 5 베이비 비 내츄럴 선케어 선스크린 스틱 SPF 30/PA++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 제품으로 소아과 테스트를 완료해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다. 3만3천원, 버츠비. 6 바운스 뷰티 밤 모이스트 SPF 30/PA++ 보습 성분이 50% 이상 함유된 멀티 밤으로 수시로 덧바르기 좋다. 3만9천원, 닥터자르트. <■기획 / 이서연 기자 ■진행 / 박경화(프리랜서) ■사진 / 김정원 ■도움말 / 서수진(더엘클리닉&메디컬스파 원장), 서재돈(재돈 성형외과 원장) ■제품 협찬 / 닥터자르트(1544-5453), 르페르(080-000-8000), 버츠비(080-308-8800), 아이오페·한율(080-023-5454), 에스티 로더(02-3440-2772), 오리진스(02-3440-2783), 이자녹스·프로스틴(080-023-7007), 코스메 데코르테(080-568-3111), 크리니크(02-3440-2773), 클라란스(080-542-9052), 트릴로지(02-565-1130), 프레쉬(080-822-9500), 피지오겔(080-901-4100), CLIV(080-332-3885) ■헤어&메이크업 / 정아, 영란(컬처앤네이처 청담점, 02-3444-1999) ■모델 / 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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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밑 어두운 그늘은 이제 그만! 다크서클 지우기
2010. 02. 03 15:01 뷰티
피로와 수면 부족, 스트레스에 빠지면 몸은 비상 상태에 접어들고, 눈가에는 그 신호가 가장 먼저 찾아온다. 바로 눈 밑의 거무칙칙한 다크서클이 그것이다. 아무리 어두운 다크서클이라도 유형을 알고 대처하면 싹 지울 수 있다. 다크서클은 눈 밑이 반원 모양으로 검푸르게 변색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로 공식적인 의학용어는 아니다. 노화로 인해 눈 밑 지방이 처지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로 피부의 색소가 침착되면서 주로 발생한다. 이외에도 과도한 음주, 피로 등이 원인이 되므로 증상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을 둘러싸고 있는 뼈의 퇴행과 위축으로 생기는 다크서클 노화현상은 일반적으로 살이 처지고 주름이 생기는 등 피부 표면의 변화만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골격과 근육의 변화도 함께 일어난다. 특히 광대뼈를 포함한 얼굴의 중간 부위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골격과 근육이 수축하면서 뒤로 밀리는데, 이 현상을 퇴축이라고 한다. 눈 밑 뼈(안와골)가 퇴축되어 뒤로 밀리면 눈 밑에는 피부층의 지방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보이고, 반원 모양의 골이 파이게 된다. 이 반원 모양의 골이 빛에 의해 어두워 보여 다크서클로 불리는 것이다. 이때에는 파여 있는 반원 모양의 골에 지방을 이식하면 어렵지 않게 교정이 가능하다. 눈 밑 지방이 많이 쌓여 나타나는 다크서클 골격과 근육이 퇴축되는 것과 달리, 단순히 눈 밑 지방이 많이 축적되면서 그 밑에 그늘이 생길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눈의 안쪽 결막에서 지방을 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눈 밑 지방을 빼고 나면 풍선에서 바람이 빠진 듯 쭈글쭈글하게 잔주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생긴 잔주름은 탄력을 되찾아주는 레이저 시술로 교정이 가능하다. 기미, 주근깨 등으로 눈 밑이 거뭇거뭇할 경우 눈 밑에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이 나타나면 유난히 인상이 어두워 보인다. 대부분의 색소침착은 증상을 호전시킬 수는 있지만 완전히 없애기란 불가능하다. 마치 검은색으로 염색한 흰 천을 아무리 세탁한다고 해도 원래의 흰색을 되찾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피부 재생기법을 활용한 모자이크 레이저, IPL 레이저 시술 등을 병행하면 이전보다 훨씬 밝아진 눈가를 되찾을 수 있다. 다크서클을 예방하려면 그 주요 원인이 되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멀리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면 눈 주변 혈색소와 눈 밑 피부 침착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박현성형외과 박현 원장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며 술, 담배, 커피 등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다크서클 완화에 좋다”며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칭 등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냉·온 타월로 번갈아가며 눈가를 찜질해주고 아이크림과 보습제를 충분히 바른 뒤 미간에서부터 눈 꼬리를 향해 나선형으로 마사지해주면 눈가 주름 예방과 함께 다크서클이 완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찜질과 마사지법은 눈 주변 혈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혈색소의 눈 밑 피부 침착을 방지한다. 이외에도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한 후에는 2~3분 정도 눈을 감고 눈동자를 상하좌우로 돌려주는 것도 다크서클과 눈의 피로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글 / 장형순(헬스경향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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