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5,446 건 검색)
- 박찬대 “칼로 6초만 찔렀으니 범죄 아니라고 우기나” 특검법 협조 촉구
- 2025. 01. 14 09:54정치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국민의힘은 원내 7개 중 6개 정당이 모두 찬성한 내란 특검에...
- 尹 탄핵심판 시작
- “위법에 저항한 용기 보호받아야”…계엄군·경호처 공익제보 촉구
- 2025. 01. 13 12:09사회
-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계엄군 관련자와 경호처 직원 등의 공익 제보를 촉구했다. 내부제보실천운동 등 4개 시민단체는 13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의 실체를...
- 12·3 비상계엄공익제보
- 이스라엘 시민들 “인질들, 이번엔 살려서 데려오라” 휴전 협상 촉구 시위
- 2025. 01. 12 20:43국제
- ... 따르면 11일(현지시간) 텔아비브를 비롯해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서 휴전 및 조속한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인질 가족과 시민들은 “이번엔 꼭 살려서 데려와라”며 정부가 더 이상 휴전...
- 인질이스라엘시위가자지구휴전가자전쟁 1년
- 인권연구자 “인권위원이 내란죄 피의자 권리만 두둔”···사퇴 촉구 성명
- 2025. 01. 12 18:41사회
- ... 열고 전원위원회에 상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해야한다는 취지의 안건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전원위원회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정효진 기자...
스포츠경향(총 380 건 검색)
- 이번엔 한남동이다…김C, 윤석열 대통령 체포 촉구 집회 참석 인증
- 2025. 01. 05 15:41 연예
- 김C 인스타그램 스타들이 여의도, 광화문에 이어 한남동에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가수 김C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한 모습을 인증하며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4일 김C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위 두 틸 위 캔!(we do till we can!/ 우리가 할 수 있을 때까지 한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김C는 “내란수되 윤석열 체포! 구속!”이라고 써 있는 펫말과 응원봉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C는 시위대가 한남대로에 모인 영상도 공개했다. 한편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일대에는 윤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와 체포를 저지하려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 고수, 마약 혐의로 긴급 체포…권유리→백지원, 재수사 촉구 (이한신)
- 2024. 12. 23 09:31 연예
-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tvN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권유리, 백지원, 조승연, 남태우가 고수를 구하기 위해 길거리로 나온다. 지난 12월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연출 윤상호/극본 박치형/기획 CJ ENM,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코탑미디어/이하 ‘이한신’) 10회 엔딩에서는 이한신(고수 분)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더했다. 오늘(23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오정그룹에 제대로 한 방 먹은 이한신을 위해 그의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이런 가운데 ‘이한신’ 측이 12월 23일 11회 본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스틸컷에는 길거리로 나간 안서윤(권유리 분), 최화란(백지원 분), 천수범(조승연 분), 황지순(남태우 분)이 담겨 있다. 여기에는 오정그룹의 비리를 터뜨리는 데 도움을 준 기자 우지광(최대철 분)과 최화란의 오른팔 백실장(정종우 분), 그리고 이한신이 가석방을 도와준 미혼모 허은지(황세인 분)까지 함께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이들은 거리 한복판에서 교도소 내 마약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며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이한신, 박진철(이도엽 분)이 긴급 체포된 배경인 교도소 마약 사건의 재수사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받기 위한 활동이다. 한 명의 서명이라도 더 받기 위해 각자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간절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처음에는 이한신 혼자 시작했던 정의 구현의 여정에 이렇게 많은 이들이 동참하게 된 점이 인상적이다.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이한신의 독특한 매력에 이끌려 하나둘 모여든 사람들. 과연 이들이 이한신을 구하기 위해 여론을 모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상대는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언론을 장악한 오정그룹이다. 이에 재수사 여론을 형성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석빵즈’와 동료들의 노력은 어떤 결실을 맺게 될까. 이들의 분투는 오늘(23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천안 축구단,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공약 철회 촉구 “축구센터 협약 위배 공약에 강한 우려”
- 2024. 12. 20 05:50 축구
- 천안 축구단,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공약 철회 촉구 “축구센터 협약 위배 공약에 강한 우려” 프로축구 2부리그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이 일부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후보의 공약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협약에 위배된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19일 오전 천안시청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천안 구단 이사진은 “협회장 선거 과정에서 논의되고 있는 일부 공약이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 간 체결된 축구종합센터 건립 협약을 위반하며, 지역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 구단이 문제 삼은 공약은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와 천안 축구종합센터의 투트랙 운영 △대한축구협회 사무실 천안 이전 재검토 등이다. 이사회는 이 공약들이 축구종합센터 준공을 6개월 앞둔 시점에서 천안시와 구단이 보여준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간과한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사진은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신뢰를 바탕으로 체결한 협약은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시는 2019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 공모에서 20개가 넘는 전국 지자체를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 당시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계기로 천안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논의가 시작됐고 현재 구단은 K리그에 참여한 지 2년 차다. <입장문 전문> 최근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 관련하여 일부 후보들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운영관련 공약으로 지역사회가 크게 동요되고 있습니다. 관련 공약은 파주 NFC와 천안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투트랙으로 운영한다는 것과, 축구협회 사무실 천안 일부 이전 공약입니다. 이는 5년전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약을 명백하게 위반한 사안입니다. 우리 축구단은 지난 2019년 전국 24개의 지자체가 참여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부지선정 공모에 최종 천안시가 선정되었을 당시, 축구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프로축구단 창단도 동시에 논의하여, 현재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프로 2년차의 신생구단으로 K리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준공 6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후보들의 공약은 천안시 및 우리 축구단 뿐만 아니라 유치전에 참여했던 전국 지자체의 축구에 대한 열망을 무시한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NFC를 유치했을때의 건설적인 미래에 전국의 축구인들을 비롯한 시·도민들이 지원이 매우 컸었던 점을 생각하면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모습이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아무쪼록,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하여 회장 후보에 출마하신 분들의 건투를 빌며, 부디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의 협약 내용을 위반하는 후보자 분들의 공약 철회를 촉구합니다. 2024년 12월 19일 천안시민프로축구단 임원 일동
- ‘한예종 폐쇄’ 유인촌, 내란죄로 피고발···“즉각 구속수사 촉구”
- 2024. 12. 17 10:47 연예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문재원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의 폐쇄 및 통제를 지시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범죄 대응 기구 ‘블랙리스트 이후’와 116개 문화예술·시민단체 등을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로 유 장관을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이들은 유 장관이 비상계엄을 논의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문체부 소속인 한예종이 계엄 직후 폐쇄된 것을 두고 유 장관이 비상계엄에 동조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예종은 현재까지 비상계엄 당일 전국에서 휴교령이 확인된 유일한 대학으로 교육부 산하의 다른 대학과 달리 문체부 산하에 있다. 이들 단체는 “문체부가 윤석열의 불법적인 비상계엄에 적극적으로 동조했고 소속기관이라는 이유만으로 대학에 대한 불법적인 계엄 통제를 집행했고 문체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동조 행위는 장관의 판단과 지시 없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이뿐 아니라 문체부의 지시를 따른 한예종 관계자들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알고 문화 정책을 수항하는 실무 부처가 블랙리스트 사태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위 지시를 그대로 따랐다”며 “학생들의 기본권을 침해한 인정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수습과 (내란을 동조한) 책임의 시간”이라며 “국가수사본부에 유 장관에 대한 즉각적인 구속수사와 문체부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지난 13일 입장문을 내고 “문체부는 출입문 폐쇄 및 출입자 통제 지시를 전달 받아 이를 모든 소속 기관에 전달했고 문체부 소속 기관인 학교 또한 출입자 통제와 학생들의 귀가조치를 전달받았다”며 “학교가 독자적인 판단을 내린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했다.
주간경향(총 11 건 검색)
- 언론단체들 “윤 대통령 즉각 퇴진, 구속수사 촉구”(2024. 12. 04 11:25)
- 2024. 12. 04 11:25 사회
-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등 현업 언론인으로 구성된 단체들이 12월 4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앞마당에 설치된 언론자유 상징 조형물 ‘굽히지 않는 펜’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헌법 위반이라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기자협회 등 현업 언론인으로 구성된 9개 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것과 관련해 “즉각 퇴진과 구속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12월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선포는)군을 동원해 민주 헌정질서를 중단하고 국민 기본권과 언론자유를 짓밟은 헌법 위반이자, 헌정질서 파괴이며, 내란죄로 다스려야 할 중범죄”라고 규정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야당의 예산삭감과 국무위원 탄핵 등을 계엄 선포 배경으로 둘러댔으나 어느 하나도 헌법이 규정한 계엄 선포 사유가 될 수 없음은 너무나 명백하다”며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비상계엄에 관여한 이들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문에는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이름을 올렸다. 단행본 출판사들의 모임인 한국출판인회의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이번 비상계엄령 선포는 헌법에서 정의한 민주국가의 기본 원칙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조치”라며 “국민의 기본권과 헌법적 가치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따라 출판의 자유마저 일시적으로 제한되었고, 표현의 자유는 억압당했다”며 “불과 6시간 만에 출판의 자유를 제하려는 시도는 좌절되었지만, 우리는 결코 지난밤의 악몽 같은 시간을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출판이 단순히 책을 만드는 행위가 아닌 진실을 기록하고, 자유를 수호하며, 시대를 앞서 나가는 움직임임을 되새긴다”며 “이 땅의 모든 출판인은 지금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역사 앞에서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판인회의는 “민주화 운동의 험난한 길목에서도 출판은 진실과 저항의 상징이었으며, 자유를 향한 전초기지였다”며 “출판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모든 시도에 맞서 싸울 것이며, 이 땅의 출판이 다시는 침묵을 강요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렌즈로 본 세상]“중단, 강화, 촉구”(2022. 06. 24 17:36)
- 2022. 06. 24 17:36 사회
- “아시다시피 저희가 채증을 나왔지,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는 일은 거의 처음이다 보니 어설프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 6월 21일 낮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는 뙤약볕 아래 현직 경찰들이 정부서울청사 앞에 모였다. 이날 발표된 행정안전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권고안에 따라 행안부 산하의 경찰국 신설이 예고됐다. 1991년 내무부 치안본부에서 외청인 경찰청으로 독립한 지 31년 만의 일이다. 행안부 장관에게 경찰 인사권 및 인사 검증을 위한 감찰권, 경찰 고위직에 대한 징계 요구권 등의 권한이 생긴다. 황정근 자문위 공동위원장은 “누구의 견제도 받지 않는 국가기관은 없다”라고 말했다. 경찰 안팎에선 ‘과거로의 회귀’란 우려와 함께 경찰법 제정 취지에 반하는 일, 정치권력에 종속되는 일이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경찰 통제 시도 중단, 민주적 견제를 위한 국가경찰위원회와 자치 경찰위원회의 지위와 역량 강화, 국민적 합의에 의한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같은 날 경찰청은 오후 7시쯤 치안감 인사를 발표했다가 2시간여 뒤 인사를 번복해 논란에 휩싸였다. 검찰 출신의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예견됐던 경찰의 우려(?)가 현실이 돼가고 있는 형국이다.
- 렌즈로 본 세상
- [렌즈로 본 세상]김진숙 복직 촉구 단식투쟁(2020. 12. 28 11:34)
- 2020. 12. 28 11:34 사회
- 35년 전, 입사 5년 만에 명령불복종을 이유로 한진중공업에서 해고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의 동료들이 김 위원의 복직을 촉구하는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이들은 2020년 12월 22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은 공장을 ‘삶이 있는 곳’으로 만드는 소박한 꿈을 가졌다는 이유로 35년을 블랙리스트 해고자로 살아야 했다”라며 “반노동 정책의 희생자이자 이 시대 해고노동자들의 상징인 김 지도위원의 복직은 정부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종교·노동·사회단체들도 김 위원의 복직을 촉구하는 연대 단식에 동참했다. 김 위원은 2011년 1월 6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외치며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35m 높이의 크레인에 올라 무려 309일 동안 고공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해고되지 않고 회사를 계속 다녔다면 올해가 정년퇴직인 김 위원은 현재 암 투병 중이다.
- 렌즈로 본 세상
- [해외문화 산책]문화 유물 반환 촉구 ‘절도 퍼포먼스’(2020. 10. 30 15:38)
- 2020. 10. 30 15:38 문화/과학
-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이 전시 작품을 아프리카 출신 사회운동가에게 도난당할 뻔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은 루브르박물관 전시 작품을 가져가려다 경찰에 체포됐던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활동가 에므리 음와줄루 디야반자가 10월 26일(현지시간)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단순 절도라기보다는 과거 유럽의 식민주의에 대한 저항의 의미가 강해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 연간 1000만명 가까운 관람객이 찾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의 입구 / AFP연합뉴스 디야반자는 유럽 식민주의로부터 아프리카의 해방과 유산환수를 위해 노력하는 범아프리카 단체 ‘유니테 디그니테 커리지’의 대변인을 맡고 있다. 그는 이번 사건 전부터 단체 소속 활동가들과 함께 유럽 박물관을 돌며 아프라카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들을 가져가려다 미수에 그쳤다. 그는 지난 6월에도 파리 케브랑리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을 가져가려 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1000유로(약 133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범행에 동행한 다른 활동가들도 250~1000유로의 벌금형에 처해졌지만 모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디야반자는 이에 굴하지 않고 지난 7월에는 마르세유박물관에 전시된 상아를, 9월에는 네덜란드박물관에서 조각상을 가져가려고 했다. 루브르박물관에 따르면 디야반자가 가져가려 한 작품은 프랑스가 18세기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온 조각상이다. 박물관은 직원이 도난을 막았고 작품에는 어떤 손상도 가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건 직후 고소장도 바로 접수했다고 밝혔는데 그 행위가 명백한 절도행위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디야반자는 전시 작품 탈취가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디야반자는 페이스북에 사건 동영상을 올리면서 유물을 훔치게 된 동기를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루브르는 몇몇 사람이 그들에게 부여한 훔칠 권리와 사적인 이익을 취할 권리를 이용해 어마어마한 부를 쌓았다”면서 “우리의 (전시 작품 절도) 미션이 실패했을 때에야 우리는 비로소 도둑들에게 우리 것을 돌려달라고 허락을 구하게 된다”고 말했다. 디야반자 측은 이번에 아프리카가 아닌 인도네시아 미술품을 가져가려 한 것도 미술품 환수 문제가 비단 프랑스와 아프리카 사이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으로만 따져도 최소 9만점이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케브랑리박물관 홀로 약 7만점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디야반자가 속한 유니테 디그니테 커리지는 프랑스 정부가 아프리카 미술품을 본국에 송환하도록 압력을 넣는 데 집중해왔다. 디야반자 측은 이번 루브르박물관의 즉각적인 사법처리 요구 조치에는 아프리카 미술품 환수 논의가 앞으로 프랑스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여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CNN은 이번 사건이 유럽의 문화기관에 식민지 시절 탈취한 예술품을 돌려주라는 요구가 거세지는 와중에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디야반자는 10월 26일에 이어 오는 12월 3일 다시 법정에 서게 된다.
- 해외문화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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