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3,684 건 검색)
- ‘김문기의 추석 선물’ ‘딸에게 보낸 동영상’···이재명 ‘선거법 위반’ 판결문
- 2024. 11. 15 23:35사회
- ...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의 관계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이 명시됐다. 재판부는 “2009년 가을 추석 즈음에는 김 전 처장이 이 대표에게 보낼 추석 선물을 자신의 회사에 요청할 정도로 둘 사이...
- 이재명공직선거법김문기대장동
- 노동부 “추석 연휴 앞두고 체불임금 1290억원 청산”
- 2024. 10. 06 17:58사회
- ... 열린 임금체불 근절과 약자보호를 위한 전국기관장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지난달 추석을 앞두고 3주간의 임금체불 집중지도기간을 운영해 1000억원 이상의 체불임금을 청산했다....
- 임금체불고용노동부근로감독
- [지금,여기]추석 연휴, 응급실 방문은 왜 줄었나?
- 2024. 09. 29 20:37오피니언
- ... 스스로 조심하고 자제했다. 게다가 응급실 본인부담금도 90%까지 올랐다. 이런 노력 덕분에 추석 연휴기간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하루 평균 2만7505명으로, 지난해 추석(3만9911명)과 비교해 약 31%나...
- 지금, 여기
- 티맵 “추석 논길 안내 송구”···AI 업고 진화한다
- 2024. 09. 23 13:20IT
- ...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즐거움만 가득해야 할 추석 연휴에 이면도로 정체로 인해 불편을 끼쳐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국 이면도로에...
스포츠경향(총 1,906 건 검색)
- NCT 위시 “보아, 추석 때 ‘잘 쉬고 파이팅 하자’ 인사”
- 2024. 09. 24 16:43 연예
- 그룹 NCT위시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스테디’(Steady) 언론 공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NCT 위시가 소속사 선배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보아에 대해 언급했다. NCT 위시 멤버들은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첫 미니 앨범 ‘스테디’ 발매 쇼케이스에서 “이번에도 보아 프로듀서님이 여러 면에서 프로듀싱을 해서 잘 완성되도록 해주셨다. 퍼포먼스 같은 경우에는 저희 매력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구성 수정도 해주셨다. 랩 파트를 넣거나 하는 등 많이 봐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시온은 “평소에도 문자로 응원이 되는 말을 해주는데, 녹음하기 전에는 피드백도 같이 해주면서 녹음 잘 하고 오라고 해주셨다”며 “추석 때도 연락을 드렸다. 이번 추석 때 처음으로 멤버들과 한국 숙소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쉬는 시간을 가졌는데, ‘편히 잘 쉬고 다시 파이팅 하자’고 얘기해주셨다”고 밝혔다. NCT 위시의 ‘스테디’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기적 같은 모든 순간을 영원히 이어가겠다는 소중한 진심을 이야기하는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청량&네오 색깔을 담은 총 7곡을 담았다. 2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 강남지역자활센터, 추석 맞이 노숙인 대상 도시락 지원
- 2024. 09. 24 13:35 사회
- 위드캔복지재단 제공 강남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익현)에서 지난 13일 추석을 맞이하여 관내 거리 위 노숙인에게 따뜻한 도시락을 지원했다. 이번 나눔은 센터 내 ‘엄마밥상 사업단’에서 근무하는 참여자들이 영양가 있는 반찬과 밥, 국을 직접 조리하고 정성스럽게 포장하였다. 완성된 도시락은 사회보장과 자활주거팀을 통해 강남역, 봉은사역, 신사교, 청담1교 교각의 한 끼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15명의 노숙인들에게 전달됐다. 행사를 기획한 강남지역자활센터 손기택 과장은 “따뜻한 밥 한끼를 전달받은 노숙인 분들이 든든하게 식사하시고 저희의 마음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과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지역자활센터는 사회복지법인 위드캔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강남구 내의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제반 자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사회적·심리적 자립을 도모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기관이다.
- 박군&이수연, 추석연휴 잊지못할 추억 선물
- 2024. 09. 23 17:32 연예
- 토탈셋 속초~일본 크루즈선 공연 2500여 명에 즐거움 선사 가수 박군과 이수연이 크루즈 선상 공연으로 관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박군과 이수연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출항해 일본 사카이미나토, 가나자와, 마이즈루 등 3개 지역을 순회하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추석 황금연휴 특별 전세선’에 탑승했다. 이날 선상에서 열린 특별 콘서트에서 박군과 이수연은 탄탄한 가창력과 특유의 무대 매너로 2500여 명의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군은 ‘유턴하지마’의 리믹스 버전을 시작으로 진성 ‘보릿고개’, 강진 ‘연하의 남자’, 나훈아 ‘18세 순이’, 유진표 ‘천년지기’, ‘한잔해’ 등 자신의 히트곡부터 대중이 사랑하는 트로트 명곡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TV조선 ‘미스트롯3’에서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던 ‘울아버지’를 비롯해 금잔디 ‘당신은 명작’, 진성 ‘못난놈’, 김용임 ‘오늘이 젊은 날’, 홍지윤의 ‘바람개비’ 등을 열창한 이수연은 역대 크루즈 공연 가수 중 최연소 아티스트가 됐다. 두 사람은 공연을 마친 후 소속사를 통해 “추석 연휴 크루즈 선상에서 특별 공연으로 관객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 특별한 여행에 저희의 노래가 좋은 추억으로 남으셨으면 한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에게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군과 이수연은 각종 음악방송을 비롯해 공연, 예능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한국허벌라이프, ‘추석장사씨름대회’ 17년 연속 공식 후원
- 2024. 09. 23 17:08 스포츠종합
- 한국허벌라이프 제공 한국허벌라이프가 ‘추석장사씨름대회’ 후원을 올 해도 이어갔다. 17년 연속 후원이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지난 ‘추석장사씨름대회’에 17년 연속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을 이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사단법인 대한씨름협회 주최, 경상남도씨름협회·고성군씨름협회 주관으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의 우승자들에게 스포츠 뉴트리션 전문 라인 ‘허벌라이프24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허벌라이프24 스포츠 프로그램’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한 ‘포뮬라1 스포츠’, 근육과 건강 유지를 위한 ‘허벌라이프24 리빌드 스트랭쓰’, 운동 중 수분과 에너지 공급에 도움을 주는 ‘씨알세븐 드라이브’의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체력 회복이 중요한 운동선수 및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허벌라이프의 대표 패키지다. 총 2만여 명의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보낸 이번 대회에서는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 선수가 백두장사(140kg 이하)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꽃가마에 올랐다. 한라급(105kg 이하), 금강급(90kg 이하), 태백급(80kg 이하)에는 각각 김무호(울주군청), 정종진(울주군청), 최원준(창원특례시청) 선수가 그리고 41년 만에 신설된 소백급(72kg 이하)에서는 황찬섭 선수(제주특별자치도청)가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여자부에서는 무궁화급(80kg 이하), 국화급(70kg 이하), 매화급(60kg 이하)에 이다현(거제시청), 이세미(구례군청), 양윤서(영동군청) 선수가 각 체급별 우승을 차지했다. 정승욱 한국허벌라이프 대표이사는 “여느 때보다 뜨거웠던 선수들과 관객들의 열정에 이번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후원이 더욱 뜻깊고 보람찼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력 및 웰니스 뉴트리션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지난 17년간 설날 및 추석 명절 장사씨름대회를 후원해 왔으며 이외에도 역도 국가대표팀, 야구선수 고우석, 이의리, 국가대표 수영선수 양재훈, KPGA 골프 선수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주간경향(총 81 건 검색)
- [렌즈로 본 세상]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추석맞이(2024. 09. 03 06:00)
- 2024. 09. 03 06:00 경제
-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지난 8월 28일 소비 촉진을 위한 민생안정대책 시행안을 발표했다. 세법 개정을 통해 하반기 전통시장에서 쓴 지출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80%로 2배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농·축·수산물 성수품은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가량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20대 성수품(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감자, 소·돼지·닭고기, 달걀, 밤, 대추, 잣, 명태, 오징어, 고등어, 갈치, 참조기, 마른 멸치) 평균 가격을 물가가 오르기 전인 2021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은 장을 보러 온 시민들로 붐볐다. 상인들은 사과와 배를 보기 좋게 진열해놓고 손님들을 기다렸다. 장바구니를 든 시민들은 사과와 배를 들었다 놨다 하며 구매를 망설였다. 장바구니가 채워지는데 제법 긴 시간이 걸렸다. 한 상인이 키우는 고양이 ‘방울이’는 상인과 손님의 고민은 상관없다는 듯 매대에서 토마토를 베고 단잠을 자고 있었다. 최근 고금리·고물가, 실질임금 감소 등으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다가오는 추석을 준비하며 소상공인과 가정의 한숨도 늘어가고 있다. 정부의 대책으로 국민이 단잠 자던 고양이처럼 걱정 없는 명절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해본다.
- 렌즈로 본 세상
- [우정이야기]추석맞이 강강술래 기념우표 2종 발행(2023. 09. 08 11:24)
- 2023. 09. 08 11:24 경제
- 우정사업본부가 강강술래를 주제로 기념우표 2종 총 59만 장을 9월 14일 발행한다. / 우정사업본부 제공 팔월 한가위 한복을 입은 여인들이 원을 빙빙 돌면서 덩실덩실 춤을 추고 노래한다. ‘강~강~술↗래↘’ 단순한 가사와 리듬도 함께 곁들인다. 강강술래는 아이돌 뉴진스, BTS의 틱톡 챌린지보다 어쩌면 더 많은 사람이 부르고 따라했을 한국의 대표적 ‘국민 댄스’다. 1966년 국가무형문화재,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강강술래는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는 세시풍속 중 하나다. 한국의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강강술래’라는 의미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한자어 강강술래(强羌水越來)는 ‘강한 오랑캐가 물을 건너온다’는 뜻으로, ‘왜적을 경계하라’는 의미에서 많은 사람이 불렀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강강술래가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이 우리 병사 수를 많아 보이게 하려고 마을 부녀자들에게 남자 옷을 입혀 돌게 만든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물론 농경사회에서 수확 의례인 농민집단 춤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존재한다. 과거 여성들이 큰소리로 노래하거나 야간 외출이 쉽지 않았는데 이때 달 아래에서 강강술래를 통해 해방감을 느끼고 이웃과의 연대감도 높일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통적으로 강강술래는 민간의 중요 절기, 특히 대보름이나 한가위 때 가장 큰 규모로 행해졌다. 당시에는 달과 여성이 풍요와 다산을 상징했기 때문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강강술래 기념우표 2종 총 59만 장을 9월 14일 발행한다. 이번 기념우표는 둥글게 돌며 춤추고 노래하는 여인들의 모습을 담은 강강술래 한 장면과 기와 밟기 놀이를 하는 장면 두 가지로 구성했다. 우표 전지는 크게 떠오른 보름달과 갈대밭 그림으로 풍요로운 추석 가을을 묘사했다. 한편 우체국쇼핑은 지난 9월 4일부터 4주간 열리는 ‘추석 DOWN 추석’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 행사는 전국 인기 특산물을 최대 55%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다. 전국 약 90개 공공·지자체 협업을 통해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최근 개정 의결된 청탁금지법 상한액(30만원 이하)에 맞춘 프리미엄 선물전도 만나볼 수 있다. ‘우리 수산물’ 특별기획관도 마련했다. 품질검사를 거친 안전한 수산물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우체국쇼핑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황금녘 동행축제’에서 기념 쿠폰도 선착순 지급한다. 매주 월요일 선착순 2종 쿠폰을 제공하고, 선물하기 이용고객과 앱(App) 혜택 알림 수신 동의 고객에게는 추가로 쿠폰을 준다. 간편결제 이용고객은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우체국쇼핑은 전국 우체국, 우체국쇼핑몰(mall.epost.go.kr), 우편고객센터(1588-1300)를 통해 주문 가능하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고품질의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과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우리 농·어가를 살리는 착한 우체국쇼핑에서 안전하고 품질 걱정 없는 안심 쇼핑, 물가 부담 없는 알뜰 쇼핑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우정이야기
- 해고자 되고 나서야…추석에 고향 가는 선원들(2022. 09. 02 11:31)
- 2022. 09. 02 11:31 사회
- ㆍ씨스포빌 선원들, 포괄임금제 계약에 장시간 노동…노조 만들자 부당해고 당해 “해고되고 나니 10년 만에 추석 때 고향에 갈 수 있게 됐네요.” 씨스포빌에서 일하다 해고된 박성모 선장이 지난 7월 17일 강릉항여객터미널에 정박해 있는 씨스타 5호 앞에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해운지부 깃발을 들고 있다. / 해운지부 제공 박진우 항해사는 2012년 강릉항에서 울릉도, 독도를 오가는 선박회사인 씨스포빌에 입사했다. 대학 졸업 뒤 원양어선, 외항선 등을 타다가 결혼을 하면서 내항 여객선으로 일자리를 옮긴 것이다. 지난해 10월 해고된 박 항해사는 이번 추석 연휴 때 10년 만에 고향인 전주에 갈 수 있게 됐다. 선원생활을 할 땐 추석이 평소보다 더 바쁜 시기여서 고향에 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박 항해사는 “이번 여름엔 아홉 살 아이와 처음으로 함께 해수욕장도 갔다. 억울하긴 한데 해고되고 나니 오히려 사람다운 삶, 저녁이 있는 삶을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0년 씨스포빌에 입사한 박성모 선장도 이번 추석 땐 울릉도가 아닌 고향(삼척시 장호리)에서 길게 머물 수 있게 됐다. 해고된 아들을 걱정하는 어머니도 찾아뵐 예정이다. 그의 어머니는 76세지만 여전히 물질을 하는 ‘현역 해녀’다. “추석 때 편하게 고향 가는 건 12년 만에 처음이다. 예전에는 운항을 마치고 밤에 퇴근한 뒤 바로 갔다가 가족들 얼굴만 보고 되돌아온 경우가 많았다.” 해고자 신분이 돼서야 추석 연휴 때 고향에 제대로 갈 수 있게 된 이 선원들에겐 그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노조 설립 뒤 이어진 부당해고 2011년부터 해상운송여객업을 시작한 씨스포빌은 씨스타 5호, 씨스타 11호 등 여객선 2척으로 ‘강릉항-울릉도(저동)-독도’ 항로를 운행하는 회사다. 박정학 씨스포빌 대표이사는 같은해 9월 정도산업도 설립했다. 정도산업은 2014년부터 씨스타 1호와 씨스타 3호 등 여객선 2척으로 ‘동해 묵호항-울릉(사동 및 도동)-독도’ 항로를 운행 중이다. 씨스포빌·정도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선박들은 400t 안팎의 여객선으로, 최대 수용 여객은 430~500명이다. 두 회사는 별개 법인이지만 사실상 하나의 회사로 운영됐다. 선원들도 소속 법인을 바꿔가며 선박 간 이동 근무를 해왔다. 2018년부터 서울~강릉 구간을 운행하는 KTX가 생기면서 선박 이용객들이 늘어났다. 두 회사의 연간 운송실적은 2018년 42만명, 2019년 45만명에 달했다. 하지만 2020년 초부터 확산된 코로나19가 선박 운항에 영향을 미쳤다. 씨스포빌은 여객선 2척을 정상 운영했지만 정도산업의 여객선 2척은 2020년 8월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씨스타 1호는 선박 점검(부품 수입 어려움), 씨스타 3호는 코로나19가 휴업 사유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기준 두 회사에서 선원으로 일하는 노동자는 14명으로 급감했다. 씨스타 1호는 올해부터 운항을 재개했고, 씨스타 3호는 선령 노후화로 선박 등록이 말소됐다. 씨스포빌·정도산업 노사관계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은 두 회사 선원들이 지난해 5월 노동조합(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해운지부)을 설립하면서부터다. 박성모 선장을 포함해 남아 있던 노동자 14명 전원이 노조에 가입했다. 대체인력 없이 잘 쉬지도 못하면서 장시간 노동을 해야 하고, 코로나19로 운항이 줄면서 임금이 10~20% 삭감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노조 설립 뒤 회사는 조합원을 상대로 각종 징계를 쏟아냈다. 코로나19로 운항을 하지 않아 임금이 삭감된 정도산업으로 지난해 7~8월 전적 처분을 하거나 시간외근로수당을 부풀린 뒤 회사를 임금체불로 고소했다는 등의 이유로 해고 처분까지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해운지부장인 박성모 선장을 비롯해 조합원 5명을 해고했고, 지난 8월 17일 조합원 6명을 추가로 해고했다. 조합원이었던 선원 11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지난해 내려진 전적·해고 처분은 동해선원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모두 부당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회사는 중노위 판정을 수용하지 않고 사건을 법원까지 끌고 갔다. 강인석 기관장은 “근로기준법과 달리 선원법에는 사용자가 노동위 구제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하는 이행강제금 제도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선원법은 사용자가 부당해고를 할 경우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박성모 선장은 “선원근로감독관에게 이 조항을 이야기했더니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이 마무리돼야 조치할 수 있다’며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씨스포빌에서 일하다 해고된 박성모 선장이 재직 당시 씨스타 11호 선교에서 급하게 동료 선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 해운지부 제공 포괄임금제 근로계약 씨스포빌·정도산업은 매년 선원들과 근로계약을 체결한다. 임금은 크게 기본급, 시간외근로수당, 식대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근로계약서를 보면 시간외근로수당 액수가 미리 정해져 있다. 실제 노동시간을 따지지 않고 매월 일정액의 시간외근로수당을 지급하는 포괄임금제 계약이다. 포괄임금제는 장시간 노동을 고착화시키는 관행으로 지목돼왔다. 선원법은 근기법과 달리 사용자가 포괄임금제를 도입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두고 있다. 선원법 제62조 제2항이 그것이다. “선박소유자는 제1항에도 불구하고 단체협약, 취업규칙 또는 선원근로계약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선종(船種), 선박의 크기, 항해 구역에 따른 근로의 정도·실적 등을 고려하여 일정액을 시간외근로수당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마련할 수 있다.” 이 규정이 있다 해서 선원들에게 적용하는 모든 포괄임금제가 유효하다고 볼 순 없다. 전영우 한국해양대 교수는 2014년 발표한 논문 ‘선원법상 시간외근로수당 산정을 위한 월(月)의 소정근로시간에 관한 연구’에서 “만약 실제로 발생한 시간외근로시간에 비해 일정액을 시간외근로수당으로 지급하는 제도상의 시간외근로수당이 현저하게 적다면 이는 유효한 것으로 인정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항 여객선의 경우 출퇴근 시간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포괄임금제를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쟁점은 근로계약 시 미리 정해진 포괄임금액이 실제 시간외근로수당보다 낮은지 여부다. 현재 선원들은 포괄임금액이 실제 시간외근로수당에 비해 낮다며 회사를 상대로 미지급 임금 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 8월 9일 법원에 제출한 준비서면에서 “포괄임금제는 유효하다. 오히려 실제 시간외근로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회사가 시간외근로시간으로 인정해주고 있다”며 맞서고 있다. “주 7일 근무도 다반사” 선원들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를 호소하는 이유는 선원들의 독특한 노동조건 때문이다. 선원들은 3월부터 11월 중순까지 8개월 반가량의 운항기 동안 울릉도, 독도로 가는 여객선을 운항한다. 나머지 3개월 반(11월 중순 이후부터 2월까지)은 휴업기이기 때문에 여객선 운항을 하지 않는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울릉도에 폭설이 내리는 경우가 많고 기상 문제로 독도 경유가 어렵기 때문이다. 장시간 노동 문제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기간은 운항기 때다. 운항기 중에는 일반적으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7일간 선박운행이 이뤄지며, 공휴일에도 운항을 중단하지 않는다. 승객 수요에 따라 독도에 가지 않고 울릉도까지만 갔다 오는 날은 노동시간이 3시간 30분가량 줄어든다. 박성모 선장은 독도까지 가는 날을 기준으로 하루 노동시간을 이렇게 설명했다. “강릉항에서 출발하는 선박을 기준으로 하면 오전 8시가 출항이다. 승객들이 대략 1시간 전부터 선박에 타기 시작하니 오전 7시 이전에 출근해 준비해야 한다. 울릉도, 독도를 거쳐 강릉항에 돌아오면 저녁 8시가 넘는다. 정박하고 뒷정리하고 퇴근하면 거의 밤 10시다. 선장, 기관장, 항해사, 기관사 등 5~6명이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정말 앉아서 쉴 여유가 없다. 오죽하면 식사를 선교에서 돗자리 펴놓고 급하게 하겠나.”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거나 선박 정비 기간에는 운항기라도 여객운송이 중단되기도 한다. 선원들은 운항하지 않는 날도 유급휴가를 쓰지 않는 한 출근한 뒤 선박 관리나 서류 업무 등을 한다. 씨스타 5호 시간외근로기록 서류를 보면 지난해 5월 이원경 기관사는 17일 하루만 유급휴가를 사용했고 나머지는 운항하거나 정박 중 작업에 참여했다. 6월과 7월에도 각각 이틀만 유급휴가를 사용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근무했다. 이건선 기관장은 지난해 5월엔 하루도 유급휴가를 사용하지 않았고 6월에는 2일, 7월에는 4일만 유급휴가를 사용했다. 박성모 선장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유급휴가를 쓰지 않는 이상 주7일 근무를 하는 경우가 잦다”고 말했다. 선원 노동시간은 원칙적으로 주 40시간이다. 시간외근로에 대한 동의 및 당직근로에 대한 시간외근로명령이 있는 경우 최장 72시간까지 가능하다. 선원들은 운항기 때 회사가 선원법상 노동시간 규제를 위반했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입항부터 출항까지 12시간이 걸려 장시간 노동을 해야 할 뿐 아니라 예비인원이 적어 휴일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도 문제다. 선원들의 미지급 임금 청구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오라클 장재원 변호사는 “운항기 중에는 대체인력이 없기 때문에 휴무를 할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씨스포빌·정도산업과 달리 예비인원이 충분히 있어 휴무가 확보되는 선사도 있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오가는 선박에서 근무하는 한 선원은 “씨스포빌·정도산업의 선박과 같은 크기의 여객선에서 근무하고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운항 시 7명이 승선한다. 예비인원까지 합치면 총인원이 9명이기 때문에 한 달에 적어도 7번은 쉴 수 있다”고 말했다. 씨스포빌에서 일하다 해고된 박성모 선장이 재직 당시 씨스타 11호 추진기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 해운지부 제공 대체인력 부재로 겪은 고통 대체인력이 없어 연속적으로 장시간 노동을 해야 하는 선원들은 말 못 할 사연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위암을 초기에 발견한 박성모 선장은 2018년 3월 30일 간단한 위암 관련 내시경 시술을 받고 사흘간 입원했다. 시술을 받기까진 우여곡절이 많았다. “당시 시술을 받기로 한 날도 원래 운항이 있었던 날이었다. 다행히도 풍랑주의보가 연속적으로 발효됐기 때문에 쉴 수 있었다.” 박성모 선장은 지난해 7월 말 위암 정기검진을 받을 땐 회사와 갈등을 겪었다. “휴가를 쓰려고 했는데 회사는 대체인력이 없다고 했다. 지난해 5월 노조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검진 때 묵호(정도산업)에 있는 직원이 와서 대타를 해줬다. 그런데 노조가 만들어진 이후에는 돌변해 검진을 연기하면 안 되겠냐고 하더라. 몇차례 예약을 미룬 거라 더 미룰 수 없다고 하니 씨스포빌에서 휴업 중인 정도산업으로 발령을 내버렸다.” 본인 일이야 견딜 수 있었지만 아내가 2019년 5월 큰 수술을 받을 때 함께하지 못한 건 두고두고 박성모 선장에게 상처로 남았다. 급기야 사표를 냈다. “아내가 신장이식 수술을 받는데 보호자인 내가 곁에 있어야 하지 않나. 하지만 회사는 사람이 없다고 휴가를 안 줬다. 결국 아내가 혼자 수술실에 들어갔다 나와야 했다. 그때 이건 진짜 사람 사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사표를 냈다. 돈이고 뭐고 다 필요 없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회사에선 사람을 더 뽑아주겠다면서 사표를 반려했다.” 박진우 항해사에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건설현장에서 소장으로 일하는 그의 아버지는 2016년쯤 굴착기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사고 당일뿐 아니라 아버지가 5일간 입원해 있는 기간에도 병원을 찾지 못했다. 대체인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박진우 항해사는 “자식이 나 하나뿐인데 병문안도 갈 수 없는 심정이 어떻겠냐. 지난해 노조 설립 뒤 사장과 선원들 간 면담 때 내가 이렇게 물어봤다.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면 저는 배 타고 울릉도를 가야 하나요, 장례식장에 가야 하나요.’ 그랬더니 사장도 고개를 숙이더라.” 아들의 사정을 잘 아는 박진우 항해사 어머니는 아예 수술 사실을 나중에 알리기도 했다. “어머니가 외삼촌에게 신장이식 수술을 해주셨다. 큰 수술이지 않나. 어머니가 아예 나에게 얘기도 안 하셨다. 이식이 끝나고 나서야 어머니가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아버지를 통해 전해들었다.” 친인척이나 지인들 경조사에 다니기도 쉽지 않다. 강인석 기관장은 “친척·친구들 경조사에 거의 못 갔다. 선장·기관장은 특히 자리 비우는 게 쉽지 않으니 혹시라도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그만두겠다는 생각까지 하면서 회사에 다녔다”고 말했다. 해고된 선원들은 매일 오전 6시부터 강릉항과 동해 묵호항 앞에서 해고의 부당함을 알리는 선전전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1일부터 나흘간은 울릉도에서 선전전을 벌였다. 1년 가까이 바다가 아니라 뭍에서 복직투쟁을 하고 있는 선원들의 꿈은 무엇일까. 박성모 선장의 말이다. “다시 배를 몰고 조합원들과 다 같이 울릉도로 가서 복직 기념사진을 찍고 싶다.”
- 표지 이야기
- [시사 2판4판]추석...(2022. 09. 02 11:30)
- 2022. 09. 02 11:30 정치
- 시사 2판4판
레이디경향(총 78 건 검색)
- 추석 연휴 ‘낮잠’ 많이 잤나요?…낮잠에 관한 7가지 팩트
- 2024. 09. 19 11:46 건강
- 낮잠을 자기에 적절한 시간은 언제? 낮잠은 얼마나 오래 자야 하나?…낮잠에 관한 7가지 이야기. 픽셀즈 추석 연휴, 오랜만에 친지들을 만나 회포를 풀거나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도 있겠지만, 많은 이들에게는 유유자적 만성 피로를 해결하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연휴 내내 즐거운 낮잠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는 깨어나 일상으로 돌아올 때. 적당하고 건강한 낮잠은 무엇일까? 수면 전문가들이 전하는 낮잠에 관한 7가지 이야기다. 먼저 너무 늦은 시간이 낮잠을 자는 것은 삼가야 한다. 낮잠을 자는 가장 좋은 타이밍은 언제일까? 낮잠 시간을 이해하려면 ‘수면 욕구’라는 개념을 알아야 한다. 행동 수면의학 전문가 카린 볼커는 수면 욕구는 인체가 온종일 깨어 있음으로써 만들어지는 수면에 대한 ‘굶주림’이라고 말한다. 그는 “짧은 낮잠은 애피타이저에 비유할 수 있고, 긴 낮잠은 배불리 먹은 것처럼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잠자리에 들기 전 8시간 이내에는 낮잠을 자지 않음으로써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밤 11시까지 잠자리에 들려면 오후 3시 이후에는 낮잠을 자지 않는다. 단 10분 이내 짧은 ‘파워 낮잠’은 밤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적당한 낮잠 환경은 무엇일까? 시원하고 어둡고 조용하면 좋다. 방해 요소를 최소화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를 택한다. 밤잠을 자는 환경과 다르지 않은 것이 좋다. 의자에서 낮잠을 잔다면 뒤로 젖혀질 수 있는 의자로 가능하면 수평에 가까운 것이 좋다. 주변이 너무 밝다면 안대를 작용하는 것도 좋다. 연구에 따르면 잠자리에 들 때 안대를 착용하면 깨어 있을 때 기억력과 주의력이 향상되고 두려움과 불안이 감소한다. 즉 수면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다. 낮잠은 일부러 잘 필요가 없다. 단지 피곤하다는 이유로 낮잠을 자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잠을 자야 한다는 압박감은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낮잠을 잔다면 좋겠지만 잠들기 쉽지 않다면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낮잠을 자는 데 15분이 걸린다면 아마도 수면 욕구가 매우 높지 않거나 실제로 졸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밤 수면을 위해 수면 욕구를 저장하는 것도 필요하다. 낮잠을 짧고 달콤하게 유지한다. 낮잠 후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너무 오래 잔 것이다. 잠을 깰 때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을 수면 관성이라고 한다. 우리가 낮잠을 자는 동안 깊은 잠에 빠지면 어지러움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이상적인 낮잠 시간은 30분 이하다. 낮잠에 대한 일관성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했다면 가끔 낮잠이 필요하다. 낮잠을 자주 자는 사람은 루틴을 만들어도 좋다. 전문가는 “할 수 있을 때마다 잠을 자는 것보다 낮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뇌에 도움이 된다. 이는 낮잠을 잘 때 느끼는 수면 관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매일 낮잠을 잘 시간이 없다면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도 같은 시간대를 노린다. 낮잠 후 바로 햇빛 쬐기. 낮잠 후에는 확실히 잠을 깨는 행동을 하는 것이 좋다. 방을 다시 밝게 만들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간식을 먹거나 사람들과 사회적 상호 작용을 하는 것도 상쾌한 낮잠에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밤 수면이다. 아무리 건강한 낮잠이라도 밤 수면을 대체할 수 없다.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잘 기회가 있으나 잠을 자지 않는다면 수면 문제가 지속되거나 악화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 추석 선물 사과 상자…오래 두고 먹는 싱싱 보관법
- 2024. 09. 18 09:00 요리
- 사과를 보관하기 좋은 온도는 의외로 꽤 낮다. 0.5°C~1.5°C가 싱싱하게 오래 보관하기 좋은 온도다. 픽셀즈 풍요로운 한가위, 선물용 사과 상자가 하나둘 늘고 있다. 연휴 내내 식사 후 디저트로 사과를 깎아 먹는 데도 한계가 있는 법. 남은 사과는 냉장에 보관해야 할까, 상온에 둬야 할까? Simply Recipes가 말하는 싱싱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법을 전한다. Simply Recipes는 사과를 최대한 오래 보관하는 법을 워싱턴주 소재 농산물 농부 클럽 Stemilt의 마케팅 디렉터 브리아나 쉐일스에게 물었다. 사과를 보관하는 최고의 방법은? 쉐일스는 “사과를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냉장고에서 가장 차가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과 보관에 이상적인 온도는 생각보다 더 낮다. 1.5도 정도가 가장 좋다. 이런 차가운 환경은 사과의 숙성 과정을 늦춰서 더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사과는 양파나 마늘과 같은 강한 냄새가 나는 음식 옆에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사과가 음식 냄새를 흡수해 맛을 손상할 수 있다. 또한 사과가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듯 감자 역시 사과의 숙성과 부패를 가속하는 가스를 방출한다. 사과는 감자, 양파, 마늘 등 다른 농산물과 떨어진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영향을 받지 않고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사과는 꽤 오래 저장할 수 있는 과일이지만 모든 사과의 종류를 장기보관할 수는 없다, 품종별로 보관 기간이 다르다. 픽셀즈 모든 사과의 품종을 장기보관할 수는 없다 사과는 다른 과일에 비해 오래 보관할 수 있지만 모든 품종이 그렇지는 않다. 후지(Fuji), 코스믹 크리스프(Cosmic Crisp), 레드 딜리셔스(Red Delicious),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 갈라(Gala) 사과는 단단하고 수명이 길어서 장기간 보관해도 품질이 유지된다. 반면 허니크리스프(Honeycrisp)와 스위탱고(SweeTango) 사과는 신선하게 즉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또 물기가 있는 상태로 보관하면 과일이 더 빨리 상할 수 있어 먹기 직전에 씻는 것이 좋다. 사과의 갈변을 막는 방법 아보카도처럼, 사과도 공기 중의 산소에 노출되면 산화 작용으로 갈색으로 변한다. 상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보는 맛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 사과의 갈변을 막기 위해서는 레몬즙을 뿌리거나 소금물에 담그면 몇 시간 동안 산화를 막을 수 있다.
- ‘추석 먹부림 비상’ 복부 지방 활활 태우는 15가지 음식은?
- 2024. 09. 17 12:00 요리
- 추석 연휴 ‘먹부림’ 비상! 미국 매체 퍼레이드가 전한 복부 지방 태우는 음식들. 픽셀즈 뱃살주의보가 발령되는 추석 연휴다. 먹기는 쉽지만 빼기는 어려운 복부 지방. 체중 감량을 해도 유독 빠지지 않는 부위다. 복부 지방(내장 지방)은 장기 주위에 축적되어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이는 식욕 호르몬과 인슐린 감수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심장병, 암, 당뇨병 등 다양한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미국 매체 퍼레이드가 전한 뱃살 부시는 15가지 음식. ■복부 지방을 태우는 음식들 차례상에 흰쌀밥 대신 귀리밥을 올려보면 어떨까? 귀리는 베타글루칸이라는 불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 속도를 늦추고 혈당 흡수를 억제한다. 아침에 귀리와 고섬유질 과일, 아마씨를 함께 섭취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귀리가 싫다면 보리도 좋다. 보리는 소화 속도를 늦추는 저항성 전분을 포함하고 있어 포만감을 유지하고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추석 선물로 들어온 사과는 디저트로 좋다. 펙틴이라는 섬유질이 포함되어 소화를 천천히 하게 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복부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아마씨는 오메가-3 지방산, 섬유질, 리그난을 함유하고 있어 염증을 줄이고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차례상에 매운 음식은 곤란하지만, 명절 연휴 기름진 음식에 살짝 매콤함을 더해보면 어떨까? 고추, 칠리 파우더, 파프리카에 들어 있는 이 성분은 식욕을 줄이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지방 연소를 돕는다. 라즈베리는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포만감을 유지하고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에는 불포화 지방과 고섬유질이 들어있어 복부 지방을 줄이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브로콜리는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해 체중 감량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계란 흰자는 저칼로리 고단백 음식으로, 복부 지방을 줄이고 그리스식 플레인 요거트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장 건강을 촉진하고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추석 연휴는 OTT로 그동안 미뤄두었던 인기 프로그램을 정주행하기 좋다. 이때 곁들일 안방극장 스낵으로 뻥튀기는 어떨까? 뻥튀기는 전체 곡물로, 칼로리 소모를 촉진하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퀴노아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복부 지방을 줄인다. 연어는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체중 감량과 복부 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시금치 같은 녹색 채소는 늘 옳다.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나트륨 균형을 유지하고 복부 팽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연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술 대신 생강차를 한 잔 곁들여보는 건 어떨까. 생강은 항염증 및 소화 건강에 도움을 주며, 대사 증후군 위험을 줄이고 복부 지방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 ‘최대 15%’ 이케아, 추석 맞아 ‘풍성한’ 할인 행사 열어
- 2024. 09. 16 12:00 리빙
- 이케아는 행사 기간 이케아의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이케아 패밀리’ 멤버를 대상으로 홈퍼니싱 제품 및 푸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다가오는 추석과 가을을 맞아 오는 10월 10일까지 ‘설레는 가을, 풍성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케아는 의자, 식기, 수납 용품 등 추석 명절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가족, 친지 등을 위한 일부 홈퍼니싱 제품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주요 행사 제품으로는 여분의 의자 또는 좌석이 필요할 때 활용하기 좋은 프뢰스비(FRÖSVI) 접이식 의자와 엘브그레스말(ÄLVGRÄSMAL) 의자 패드,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려 추석 맞이 상차림에 제격인 이케아 365+(IKEA 365+) 그릇, 손님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랍토텔(LAPPTÅTEL) 높은 베개, 좁은 공간을 활용해 여분의 외투, 신발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마카페르(MACKAPÄR) 코트 걸이와 신발수납유닛 등이 있다. 매장 내 레스토랑에서는 남녀노소 좋아하는 통 등심 돈가스, 플랜트 볼 김치볶음밥, 트리플 소금구이 닭고기 스테이크, 탄산음료 2잔으로 구성된 ‘설레는 가을 패밀리 세트 메뉴’를 특별가에 제공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응모 기회를 제공하는 럭키볼 이벤트, 윷놀이 등을 즐기는 전통 놀이 이벤트,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포토 이벤트 등 연휴 기간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매장별 행사도 준비했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맞아 홈퍼니싱 제품을 활용해 집안의 분위기를 새롭게 연출하고 가족, 친지 등과 함께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더 많은 고객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집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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