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11 건 검색)
- ‘김용현 하명’으로 용산정원 출입 막은 LH…출입금지 통보 당일 규정 만들어
- 2024. 12. 29 15:47사회
- ... 밝혔다. LH는 재판 과정 내내 ‘관련 기관 요청을 반영했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요청 내용이나 출입금지 사유, 근거를 밝히지 않았다. 재판부의 증거 제출 명령도 거부했다. 재판부는 “원고들로서는 입장...
- 법원 “용산어린이정원 출입금지 조치는 무효…근거 없는 기본권 제한”
- 2024. 12. 19 15:34사회
- ... 경호, 경비 및 군사시설 보호 등을 고려해 통제한 것”이라고 했다. LH 측은 그간 원고들에 출입금지 조치를 한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지난 4월 29일 재판에서 법원은 LH 측에 “해당...
- “국민에서 배제된 느낌”…용산어린이정원 출입금지 된 시민단체 대표의 비판
- 2024. 10. 18 16:28사회
- ... 금지 사유를 정학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 재판은 김 대표 등 4명이 지난 10월 용산어린이정원 출입금지 처분을 받자 운영 주체인 LH를 상대로 처분 무효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7월...
- ‘용산어린이정원 출입금지’ 법원에 구체적 근거 안 내는 LH
- 2024. 08. 20 21:11사회
- ... 2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용산어린이정원 관리 주체인 LH 측은 지난달 10일 용산어린이정원 출입금지 조치를 당한 시민들이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서울행정법원에 ‘문서제출명령 의견서’를 제출했다.
스포츠경향(총 33 건 검색)
- 소녀시대 유리, 출입금지 구역 사진 ‘빛삭’? 논란 의식했나
- 2024. 07. 25 09:30 연예
- 소녀시대 유리. 캡처 소녀시대 유리가 테트라포드 위에서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자 사진을 급하게 내렸다. 지난 24일 소녀시대 유리는 자신의 SNS 계정에 테트라포드 위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테트라포드는 발을 헛디디면 나올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사망 사고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전국적으로 462건의 사고가 발생해 6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때문에 항만법도 일부 테트라포드 내의 출입을 금지한다. 2020년 7월 30일 시행된 행만법 개정안에 따르면 항만법이 적용되는 60개 대형 항구 및 사고사례 구역 등 일부 테트라포드에 민간인이 출입할 시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소녀시대 유리가 출입 금지 구역에 해당하는 테트라포드에서 사진을 찍은 것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위험 소지가 있는 곳에 들어가 사진을 찍은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저기 테트라포드 사이로 빠지면 소리 질러도 밖에서 안들린다. 진짜 위험함”, “딱 봐도 위험한데 왜 저기 올라가 있는 걸까”, “테트라포드 다 건져보면 시체 꽤나 나올 것 같던데”, “SNS 기록용 사진 하나 찍겠다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소녀시대 유리를 비판하고 있다. 이후에도 누리꾼들의 지적이 계속되자 유리는 결국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소녀시대 유리. 캡처
- “난 인종차별주의자를 괴롭히는 사람”, 비니시우스의 정의가 실현됐다···‘원숭이 흉내’ 인종차별했던 발렌시아팬, ‘징역 8개월+축구장 출입금지’
- 2024. 06. 11 10:35 축구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를 향해 인종차별 행위를 한 발렌시아 팬 3명이 징역 8개월에 2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 처분을 당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10일 “발렌시아 축구팬 3명이 비니시우스에 대한 증오 범죄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며 “스페인에서 축구장 내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법원은 “3명의 피고인이 피부색을 언급하는 구호와 몸동작, 노래 등으로 비니시우스를 모욕한 게 입증됐다”며 “원숭이의 울음소리와 행동을 반복해서 따라 하는 행위는 선수에게 좌절감과 수치심, 굴욕감을 야기했고, 결과적으로 인간의 본질적인 존엄성까지 파괴했다”고 강조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인종차별을 했던 3명의 팬이 10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발렌시아 | EPA연합뉴스 다만 스페인에서는 비폭력 범죄로 2년 미만의 징역형을 받은 피고인은 전과가 없으면 추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한 집행이 유예된다. 그래도 이들 3명에게는 앞으로 2년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와 스페인축구협회 주관 경기가 열리는 축구장 출입이 모두 금지됐다.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 3명은 지난해 5월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리가 경기 도중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 울음소리를 내며 인종차별 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왔다. 판결이 나온 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인종차별 행위의 제물이 아니다. 나는 인종차별주의자를 괴롭히는 사람”이라며 “스페인 역사에서 처음으로 경기장 내 인종차별 행위에 유죄 판결이 나온 것은 나를 위한 게 아니라 모든 흑인을 위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두려워하고 부끄러워하고 어둠 속으로 숨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내가 여기서 계속 찾아내겠다. 역사적인 판결이 나오도록 도와준 라리가와 레알 마드리드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발렌시아전 도중 자신에게 인종차별을 한 팬을 향해 항의하고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연합뉴스
-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교도소 내 양육 유아 18개월에 떠나는 이유는?
- 2023. 07. 13 21:48 연예
- 사진=SBS 예능 ‘관계자 외 출입금지’ 화면 캡처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교도소 내 출산 및 양육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는 대한민국 유일의 여자교도소이자 여성 강력사범들이 모여 있는 청주여자교도소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는 전남편 살인 사건의 고유정, 국정농단의 최순실, 정인이 양모 등 범죄자들이 수용돼 있다. 미미와 함께 수용실에 들어가는 체험을 한 신봉선은 “(청주여자교도소에) 들어서는 순간 철문을 보고 압박감이 있었다”라며 “그때까지 내가 교도관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나는 악질범이 왔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관계자 외 출입금지’ 멤버들은 독방을 찾아갔다. 독방을 본 이이경은 “다인실은 5평이 넘었다. 독방은 1.6평”이라고 설명했다. 신봉선은 “운동하거나 작업하는 시간 외에는 움직일 수 없을 것 같다”고 했고, 양세형은 “정말 작다고 느껴지는 게 손목시계를 탁상시계처럼 놨다. 그런데 손목시계가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한번 누우면 자세를 바꿀 수 없고 그대로 자야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다음 장소는 가족 접견실이었다. 관계자는 “가족 중이 미성년자가 있다. 아이들 위주로 꾸민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수용자 중에 아이를 출산한 경우가 있냐?”고 물었고, 관계자는 “실제로 있다. 형집행정지 신청 후 외부 병원에서 출산한다. 가족에게 아이를 맡기고 오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해서 같이 들어 오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신봉선과 미미는 “그래서 아까 임신 가능성을 물어봤구나”라고 말했고, 관계자는 “임신테스트기 체크는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아기 개월 수에 따라 나눠서 엄마들을 분리했다. 보통 수용 거실 하나에 두세 가족이 함께 지낸다”라며 “보통은 본인의 영치금으로 필요 물품을 구매하는데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분유와 기저귀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법으로 정해져 있는데 18개월이 지나면 예외 없이 가족이나 친지에게 가거나 연고자가 없으면 보육시설로 가야 한다”며 “18개월이 지나면 기억력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신봉선·미미, 청주여자교도소 찾아 “‘친절한 금자씨’ 생각나 무서워”(관계자 외 출입금지)
- 2023. 07. 13 21:29 연예
- 사진=SBS 예능 ‘관계자 외 출입금지’ 화면 캡처 ‘관계자 외 출입금지’ 신봉선과 ‘오마이걸’ 미미가 청주여자교도소를 찾았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는 대한민국 유일의 여자교도소이자 여성 강력사범들이 모여 있는 청주여자교도소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는 전남편 살인 사건의 고유정, 국정농단의 최순실, 정인이 양모 등 범죄자들이 수용돼 있다. 청주여자교도소를 찾은 신봉선과 미미는 수용 절차에 따라 소지품을 반납하고 의상을 갈아입은 뒤 신체검사를 받고 수용실로 이동했다. 신봉선은 “실제 수용자들이 계시는 곳인가?”라고 물었고 미미는 “그런 것 같다. 어떡하냐. 여기 오고 싶다고 한 내 입이 방정”이라며 낯선 감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무릎을 꿇고 앉아 대화를 나눴다. 신봉선은 “‘친절한 금자씨’ 봤냐?”고 물었고 미미는 “그 영화 때문에 무섭다”고 답했다. 이어 신봉선은 “라면이 정말 많다. 동료 수용자들의 물건을 훔치는 것은 금지돼 있지?”라며 농담하다가 “다 돈이다. 돈 없으면 여기서도 살기 힘들구나”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판매 물품 목록을 살펴봤고 호르몬제가 있다는 것을 신기해했다. 앞서 구치소에 갔던 양세형은 “구치소에는 탈모약이 있어서 충격이었다”고 회상했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 [꼬다리]출입금지 테이프 앞에서(2022. 01. 03 13:34)
- 2022. 01. 03 13:34 사회
- 집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인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길역은 출구와 엘리베이터가 조금 떨어져 있다. 내 집에선 엘리베이터가 더 가까운데다 출구를 이용하려면 길을 살짝 돌아야 해서, 지하철을 탈 때면 거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지하 3층 개찰구와 1층만 오가게 돼 있는 이 엘리베이터는 닫힘 버튼이 먹히지 않는다. 천천히 열을 세면 알아서 문이 닫힌다. 너무 빠르게 문이 닫히면 난처해질 교통약자들을 배려한 조치일 테다. 지난해 12월 6일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엘리베이터에 출입금지 테이프가 쳐 있다. / 박경석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이사장 페이스북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9시쯤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5호선 공덕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다. 공덕역 인근에서 있을 장애인 이동권 투쟁 행렬을 보기 위해서였다. 열차에서는 ‘장애인 단체 선전전으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광화문역 등에서 ‘타고 내리기’ 시위를 하는 행렬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다는 알림이었다. 오전 9시 30분. 공덕역에 도착한 열차 문이 열리고, 승강장을 메운 형광색 옷차림 경찰들 사이로 휠체어들이 밀려나왔다. 10대 중 2대꼴인 저상버스 의무도입과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국비 보조 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가슴팍마다 붙인 채였다. 이동하는 휠체어들을 보며 내가 아침에 탄 신길역 엘리베이터를 생각했다. 저 휠체어들이 내가 아침에 탄 엘리베이터를 요구하고 얻어낸 이들이었다. ‘출근시간에 민폐’라는 핀잔과 험한 욕설을 들으며 묵묵히 바퀴를 굴려온 이 사람들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온 과정이 결코 쉬웠을 리 없다. 쓴 모멸을 애써 씹어삼키고 때로는 소중한 동지를 영영 잃기도 했을, 그럼에도 다음 날 싸우러 나가는 나날을 내가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 테다. 그래도 이 엘리베이터를 위해 누군가 싸웠고 그래도 견뎠다는 사실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지난 6일 봉쇄된 혜화역 엘리베이터 사진을 보고 서늘한 기분을 느낀 이유도 그로부터 멀지 않았을 것이다. 장애인 단체가 혜화역에서 이동권 시위를 예고한 날이었다. 노란 ‘출입금지’ 테이프가 엘리베이터를 꼭꼭 감쌌고, 안내문이 붙었다. “금일 예정된 장애인 단체의 불법시위(휠체어 승하차)로 인해 이용 시민의 안전과 시설물 보호를 위해 엘리베이터 운행을 일시 중지합니다. 많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혜화역장.” 근래 본 풍경 중 인간으로부터 가장 멀었을 그 사진은 하필 색감까지 서늘해 더 아득했다. 혜화역과 신길역은 멀지 않다. 1999년 혜화역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하던 이규석씨는 추락해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 법원은 손해배상 소송에서 그의 손을 들어줬고, 이동권을 인정받은 첫 사례가 됐다. 이후 혜화역엔 엘리베이터가 생겼다. 2017년 신길역 환승구간에서는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하려던 한경덕씨가 계단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이후 이 구간에는 엘리베이터가 생겼다. 그러니 어떤 이들에게 엘리베이터는 시설물보다 훨씬 큰 의미일 것이고, 사회는 그런 엘리베이터에 테이프를 친친 감았다. 서울교통공사는 장애인 단체에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기자로서 사회문제를 기사로 다룰 때면 법과 규칙을 따져 잘잘못을 가린다. 그러나 이런 날에는 인지상정에 관한 이야기를 떠들고 싶어진다. 말하자면 ‘아무리 그래도…’로 시작할 얘기들. 사람이 사람에게 사람일 수 있거나 그렇지 못한 이야기들. 엘리베이터를 동여맨 그 풍경엔 인지상정이 있었나.
- 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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