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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548 건 검색)

장관 후보보다 앞…취임식 ‘상석’ 앉은 빅테크 거물들
장관 후보보다 앞…취임식 ‘상석’ 앉은 빅테크 거물들
2025. 01. 21 21:16경제
... 관계가 악화했다. 하지만 빅테크 인사 대다수는 트럼프 2기 출범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하고 취임식에 거액을 기부하는 등 적극 관계 개선에 나섰다. 이날 취임식은 그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트럼프 2기
“화성에 성조기 꽂겠다”…트럼프, 취임식서 “별 향한 운명”
2025. 01. 21 20:26과학·환경
...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워싱턴 연방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국은 부를 늘리고 영토를 확장하고 도시를 건설하고 새롭고 아름다운 지평선을 향해...
트럼프 2기
8년 만에 신·구 권력 함께한 취임식···트럼프, 바이든 면전서 맹비난
8년 만에 신·구 권력 함께한 취임식···트럼프, 바이든 면전서 맹비난
2025. 01. 21 16:27국제
.... 이후 취임 연설이 진행됐고, 가수 캐리 언더우드가 부르는 ‘아름다운 미국’ 등 축하 공연을 끝으로 취임식은 막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을 환송한 뒤 다음 일정으로 직행하는 대신...
국힘 방미단, 트럼프의 국경 비상사태 선포 예고에 “섬뜩”···생중계로 취임식 지켜봐
국힘 방미단, 트럼프의 국경 비상사태 선포 예고에 “섬뜩”···생중계로 취임식 지켜봐
2025. 01. 21 09:27정치
...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어려운 헌정 상황에서, 대폭 축소된 트럼프 대통령 2기 취임식에도 초청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외교적 기회”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둔 이 중요한...
트럼프 2기

스포츠경향(총 87 건 검색)

[채널예약] ‘MAGA’ 앞세운 트럼프 두 번째 대통령 취임식, 무엇이 달라졌나?···이스라엘-하마스 휴전 1단계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채널예약] ‘MAGA’ 앞세운 트럼프 두 번째 대통령 취임식, 무엇이 달라졌나?···이스라엘-하마스 휴전 1단계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2025. 01. 25 06:16 연예
KBS 25일 오후 9시 40분 KBS1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87회는 ‘MAGA’ 앞세운 트럼프의 두 번째 대통령 취임식, 무엇이 달라졌는지살펴본다. 또,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1단계로 가자지구 평화 시대가 임박한 것인지 조명한다. 지난 20일,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취임식 연설에서 트럼프는 “우리는 더이상 (다른 나라에)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1기에 이어 미국 우선주의 시대가 돌아왔음을 알렸다. 그는 곧바로 46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많은 개수다. 취임 전부터 다수의 행정명령 발동이 예견되었던대로 트럼프는 즉시 멕시코 접경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국경 장벽 건설을 재개하고 외국인에 대한 입국 심사를 강화하는 등의 ‘반이민 정책’을 빠르게 실행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고안했던 이민자 사전 인터뷰 예약 애플리케이션 ‘CBP One’의 가동이 중단됐다. 이때문에 휴대폰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는 이민자 여성의 동영상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트럼프는 취임사를 통해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으로 바꾸고 파나마 운하를 되찾아 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또한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석유‧가스 채굴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 이에 전 세계 신재생 에너지‧전기차 업체들의 우려는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가 ‘미국 에너지의 해방’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전기차 충전기 설치 등에 투입되던 연방정부 예산집행을 중단시킨 것이다. KBS 이어서 트럼프 행정부는 자동차 환경규제를 완화하고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 시장의 불안감이 확대되었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트럼프의 미국 제47대 대통령 취임식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트럼프가 서명한 대표적 행정명령을 중심으로 달라질 미국의 모습과 전 세계가 받을 영향에 대해 살펴본다. 지난 19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단계 휴전안이 발효되었다. 이에 따라 당일 오후 5시경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여성 인질 3명을 우선적으로 송환했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90명을 석방했다.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6주간 교전을 중지하고 이스라엘 인질 총 3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총 737명을 교환할 계획이다. 하지만 앞으로 2단계, 3단계 휴전 협상까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지난 15일 이스라엘 일간지 마리브와 라자르 연구 센터가 합동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민의 73%는 하마스와의 휴전과 포로 교환 협정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또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합 유권자의 52%도 이 협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스라엘 우파 연립정부 내 휴전 협정 반대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협상 2단계가 결실을 보지 못하면 이스라엘은 전쟁을 재개할 권리가 있다”며 언제든지 전쟁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가자지구 휴전 협정 이행을 확신하지 못한다”고 발언해 불안한 휴전 상황을 나타냈다. 이번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아직도 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가자지구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단계 휴전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이것이 영구적인 평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들여다본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87회는 윤수영 아나운서, 김진아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 정대진 교수(원주한라대학교), 박현도 교수(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출연하며 1월 25일 토요일 밤 9시 40분 생방송 예정이다. KBS
블룸테크놀로지 이상윤 대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AI·블록체인 협력 강화
블룸테크놀로지 이상윤 대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AI·블록체인 협력 강화
2025. 01. 21 20:02 생활
트럼프 대통령 전야행사 및 취임식 퍼레이드에 초청, 참석 트럼프 행정부 AI·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삭스, 컨센시스 설립자 조셉 루빈 등 다양한 인사들과 미팅 진행 <블룸테크놀로지 이상윤 대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주요인사 및 블록체인 관계자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사진 왼쪽부터 트럼프 행정부 AI·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올리버 삭스(David Oliver Sacks), 크레타 VP 에반 클라센(Evan Classen), 블룸테크놀로지 이상윤 대표> 블록체인 개발기업 블룸테크놀로지는 이상윤 대표가 제60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취임식 참석은 블룸테크놀로지의 파트너사 미국 로이드 캐피탈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이상윤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포함해 전야제, ‘크립토 볼(Crypto Ball)’ 등 다양한 관련 행사에 참여하며 트럼프 2기 정부 관계자 및 미국 가상자산 주요 인사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이상윤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AI 및 암호화폐 총책임자로 새롭게 선임된 데이비드 올리버 삭스와 만남을 가지며 AI 산업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논의했다. 특히 그는 블룸테크놀로지의 핵심 기술인 로커스체인을 통해 AI 기술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안했다. 또한, 이상윤 대표는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 지갑인 메타마스크로 널리 알려진 컨센시스(Consensys)의 창업자 조셉 루빈(Joseph Lubin)과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로커스체인과 크레타(Creta) 게임 플랫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블록체인과 게임 산업을 접목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17일 워싱턴에서 크레타 VP 에반 클라센, 블룸테크놀로지 이상윤 대표, 컨센시스 설립자 조셉 루빈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이상윤 대표는 이번 방문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급변할 AI 및 블록체인 산업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다양한 인사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만남을 통해 형성된 강력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로커스체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2기 출범과 함께 AI와 암호화폐를 전략적 산업으로 선정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규제 완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블룸테크놀로지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과 협력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한신’ 권유리, 이학주 취임식을 뒤집다
‘이한신’ 권유리, 이학주 취임식을 뒤집다
2024. 12. 09 17:11 연예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권유리가 이학주 전무 취임식에 찾아간다.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연출 윤상호/극본 박치형/기획 CJ ENM,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코탑미디어/이하 ‘이한신’)이 오늘(9일) 방송되는 7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2막에 돌입한다. 첫 방송 이후 6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안하무인 재벌 2세 지명섭(이학주 분)의 등장으로 후반부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앞서 6회 말미 공개된 7회 예고에서는 지명섭의 오정그룹 전무 취임식 현장에 나타난 안서윤이 “지명섭 전무님 저 기억하시죠?”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던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자들로 가득 찬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안서윤의 당당한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안서윤은 동생 안다윤(김예나 분)을 죽인 범인으로 지명섭을 의심하며, 끊임없이 그를 추적해 온 광역수사대 경위다. 안다윤 살인 사건과 지명섭을 잇는 연결고리였던 최정학(남민우 분)이 지명섭 귀국과 동시에 죽자, 안서윤은 그를 이 사건에 대한 주요 용의자로도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2월 9일 ‘이한신’ 측이 공개한 스틸컷에서는 지명섭 전무 취임식의 긴장감 넘치는 현장이 담겼다. 사진 속 지명섭은 환영의 꽃다발을 받으며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고, 안서윤은 수많은 기자들과 오정그룹 관계자들 사이를 뚫고 그를 마주한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모두가 안서윤을 주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모두 앞에서 당당하게 지명섭을 부른 안서윤이, 또 다른 폭탄 발언으로 현장을 뒤집어 놓은 것. 과연 안서윤이 지명섭 전무 취임식에 나타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현장에서 던진 한마디는 어떤 파장을 불러올까. ‘이한신’ 7회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권유리와 이학주가 팽팽하게 대립하는 전무 취임식 현장은 오늘(9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20일 취임식 “40년 전 올림픽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20일 취임식 “40년 전 올림픽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2024. 11. 20 16:27 스포츠종합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신임 이사장(62)이 40년 전 올림픽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공단을 이끌어 가겠다는 첫 각오를 밝혔다. 하 이사장은 2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14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하 이사장은 지난 18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전달받고 2027년 11월 17일까지 3년 임기를 시작했다. 하형주 이사장은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남자 유도 95㎏이하급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유도 영웅 출신이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은퇴 후 모교인 동아대 교수로 37년간 후학 양성에 힘썼고, 2022년 8월부터 공단 상임감사로 1년 4개월간 재직했다. 그리고 한국 체육계의 재정을 책임지는 공단의 수장이 됐다. 하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40년 전 올림픽 결승에서 매트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호흡을 조절하던 게 생각났다”며 “올림픽 금메달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마지막 장이라 생각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 이사장은 앞으로 서울올림픽의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도 남겼다. 그는 ▲철학과 가치가 재정립된 정통한 조직 ▲구성원과함께 성장하는 인재 중심 조직 ▲담대한 도전과 경계 없는 혁신으로 스포츠복지 수준 업그레이드 ▲행복한 선수와 경쟁력 있는 엘리트 체육 진흥 정책실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 환경 구축 ▲스포츠산업을 책임지는 체육공단 ▲스포츠로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7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하 이사장은 “스포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미래 세대에게 서울올림픽의 레거시를전수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라며 “숭고한 서울 올림픽의 가치 위에서 더욱 열린 마음을 가지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주간경향(총 3 건 검색)

[언더그라운드 넷]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은 열리지 않을 것이다?(2021. 01. 22 15:43)
2021. 01. 22 15:43 국제
“미국 현지시간 2021년 1월 20일 수요일 아침 8시 전국 텔레비전 비상방송 예정. 시청하던 모든 텔레비전 방송이 중단되고 비상방송이 나가게 될 겁니다.” 1월 19일, 한 단톡방에 올라온 글이다. 1월 20일은 미국 46대 대통령 조 바이든의 취임식이 열리는 날이다. 글에서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을 기준으로 보면 오전 8시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다. 당연히 방송중단 같은 것은 없었다. 비록 코로나19 국면이어서 군중이 운집하진 않았지만, 취임식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유튜브 캡처 문제는 저 “방송중단 후 바이든 취임식은 열리지 않을 것”이 한 개인의 망상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집단 공유되는 망상이었다는 점이다. 21만명 구독자를 확보한 <박상후의 문명개화>라는 유튜브 채널이 1월 18일 내놓은 주장에 따르면 “트럼프는 사실상의 전시 대통령이며, 미국 전역에서 인터넷, 방송 통신이 차단되고 있다”며 “트럼프 진영은 비상방송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한다. 여러 채널이 내놓은 ‘주장’에 따르면 바이든 측이 매수한 국내외 좌파언론이 감춘 ‘진실’은 스펙터클하다. 낸시 팰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체포돼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수감됐고, 민주당에 협조한 공화당 의원의 3분의 1도 체포돼 반역죄로 수감됐다는 것이다. 사태가 벌어진 것은 미국만이 아니다. 혹한기 훈련을 빌미로 캐나다에 머무르던 중국군을 비롯한 캐나다와 멕시코의 국경지대에 25만명의 ‘중공군’이 대기하고 있다가 취임식 당일 국경을 밀고 들어갈 계획이었는데, ‘미국 민주당 반역세력’들이 체포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한편 캐나다 쪽에서는 5만명의 중국인민해방군이 국경을 넘어서다가 트럼프 우주방위군이 쏜 빔 무기를 맞고 5만명이 즉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인민해방군 주둔을 허용했던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는 체포됐고, 이밖에도 메르켈 독일총리도 체포되는 등 전 세계적 격변이 ‘소리 소문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캐나다 중국인민해방군 이야기는 어떻게 나왔을까. 실제 캐나다에서 중국군이 참여한 혹한기 훈련 이야기는 있었던 모양이다. 뉴스를 검색하면 캐나다의 보수파 정당이 이 사안을 두고 트뤼도 총리를 공격하는 성명을 냈다. 그러나 그 보도도 지난해 12월 중순에 집중돼 있다. 트럼프의 우주방위군 빔무기로 5만명 사살과 같은 이야기는 사실을 가공한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의 망상으로 보인다. “지금은 역사가 바뀌는 중입니다. (중략) 그리고 이 전쟁은 트럼프 대통령이 큐를 포함한 그의 팀과 함께 지난 수년 동안 기획된 것입니다. 훗날 이 상황은 수백권의 책과 수십편의 영화로도 만들어질 것입니다.” 한 한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주장이다. 책이나 영화화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확실한 건 인지부조화 음모론에 따른 집단적 망상이 어디까지 뻗어갈 수 있나를 보여주는 대표적 실례로 기록될 것이란 사실이다.
언더그라운드 넷
[독자댓글]1014호 “대통령 취임식날 ‘11시간 권력공백’ 어떻게?”外 읽고
[독자댓글]1014호 “대통령 취임식날 ‘11시간 권력공백’ 어떻게?”外 읽고(2013. 02. 25 16:24)
2013. 02. 25 16:24 오피니언
“대통령 취임식날 ‘11시간 권력공백’ 어떻게?”를 읽고 어차피 전날 청와대를 나와야 한다면 24일 오후에 다음 대통령이 청와대로 들어가는 것이 어떨까요? 사저에 국가지휘통신망을 설치한다 치더라도 다음 대통령은 25일 0시부터 이임받은 권한을 시행해야 하니까요. 그렇게 하면 비합리적이고 소모적이니까 아예 24일 오후부터 대통령 권한을 이양받도록 법을 개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언제 만든 법인지는 몰라도 요즘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시대에 저런 법이야말로 나중을 위해서라도 당장 고쳐야 할 구시대의 유물입니다. 12시간 먼저 이양받고 12시간 먼저 이양하고 가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_네이버 wkdt**** “기업의 세금탈루 4조원이 넘는다”를 읽고 이명박 정권의 기업 우선 정책이 낙수효과를 발생시키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낙수될 물을 기업들이 탈세로 빼돌리니 낙수가 없는 거지. 이명박 정권의 기업 우선 정책이 적절했을지는 몰라도 기업들이 낙수될 물을 빼돌리지 못하게 탈세를 막는 정책엔 실패했다. 어쩌면 이명박 정권은 기업들이 탈세로 빼돌리는 걸 알면서 모르는 척, 짐짓 낙수효과 운운하며 방관한 건 아닐까. _네이버 cant**** 한국 기업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한국이 완전한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선의의 피해를 당하는 한국 국민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재벌의 횡포를 철저히 조사해서 처벌하고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그래야 공정하게 부가 분배되고 대기업이 투명하고 깨끗해져서 존경받는 기업이 나올 수 있다. _네이버 qwer**** “참여정부 교육부총리 지낸 김병준 교수”를 읽고 “더 이상 노무현을 만들지 말라.” 노무현 대통령의 말이었습니다. 이 말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를 뽑아놓고 그 지도자가 잘해주기만을 바라지 말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것은 한 명의 지도자가 아닌, 깨어 있는 시민들이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_다음 wAr 정확한 상황인식과 바른 진단입니다. 다가오는 미래는 분명히 진보와 보수로 편 가르는 시대가 아니라 진실과 거짓, 옳음과 그름으로 나뉘는 밝고 공정한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외롭지만 소신과 신뢰를 갖춘 김병준 교수 같은 인물이 필요할 것입니다. 여야 눈치 안 보고 올곧은 목소리를 내는 김병준 교수의 보기드문 진정한 용기와 진심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_다음 wlsghaka 번데기도 고통 속에서 허물을 완전히 벗어야 나비가 되어 하늘을 높이 나는데 민주당은 아직도 번데기 허물 속에 파묻혀 생각으로만 쇄신하는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을 뛰어넘는 혁신을 하시오. 48% 국민의 열망이오. _다음 모래알
독자의 소리
[정치]대통령 취임식날 ‘11시간 권력공백’ 어떻게?(2013. 02. 19 10:53)
2013. 02. 19 10:53 정치
ㆍ박근혜 당선인 25일 0시 권력이양 받지만 실제론 오전 11시 취임식 이후에나 권한행사 오는 2월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현직 대통령과 새 대통령의 권력이양 시점을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전·현직 대통령 간의 권력이양 시간과 실제로 행사하는 시간 사이에 일종의 ‘권력 공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의 공식 권력이양 시점은 헌법이 아닌 공직선거법에 규정돼 있다. 공직선거법 제14조 1항에 따르면 ‘대통령의 임기는 전임 대통령의 임기 만료일의 다음날 0시부터 개시된다’고 규정돼 있다.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윤창중 대변인이 1월 20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취임식 준비에 대해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 인수위 사진기자단 미·러, 취임선서 시점을 임기교체로 규정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권력이양 시점은 2월 25일 0시다, 하지만 박근혜 당선인이 실제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하는 시점은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을 갖는 오전 11시 이후에나 가능하다. 이날 0시부터 11시까지 11시간 동안 일종의 ‘권력의 공백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만약 이 시간 동안 국가 비상사태 등 국가 최고통수권자의 판단이 요구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북한이 최근 3차 핵실험을 실시한 데 이어, 추가적인 핵실험을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것처럼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상사태 발생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물론 박 당선인은 취임식이 거행되기에 앞서 이날 0시를 기해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권한과 역할을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넘겨받는다. 박근혜 당선인 측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군 통수권 등 헌법상 대통령으로서의 통치권을 이양하며, 박 당선인은 이때부터 대통령으로서의 통치권을 공식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박근혜 당선인이 권한을 넘겨받았다 해도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청와대에 입주하지 않은 어정쩡한 상태라는 점에서 ‘청와대 권력 공백’은 여전히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역대 대통령의 사례를 보면 일부 대통령은 매끄러운 권력이양에 협조하기 위해 신임 대통령 취임 전날인 2월 24일 청와대를 떠나 사저로 갔다. 그러나 이날 오후부터 자정 동안 국가의 중대사태가 발생할 경우 현직 대통령은 청와대가 아닌 사저에서 상황을 보고받고,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 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헌법에 권력이양 시점을 명시해놓고 있다. 미국의 수정헌법 20조는 ‘대통령과 부통령의 임기는 1월 20일 정오에 끝난다. 그 후임자의 임기는 그때부터 시작된다’고 돼 있다. 미국은 신·구 대통령의 권력이양 시점을 취임식이 열리는 ‘정오’로 명시함으로써 권력 공백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것이다. 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는 “미국 정부가 출범할 때는 대통령의 권한에 대한 논란이 별로 없었다”며 “하지만 그 이후로 미국 대통령의 권한이 확장되면서 1933년에 대통령의 권력 공백을 없애기 위해 수정헌법에 권력이양 시점을 명확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러시아도 헌법에 새 대통령의 취임선서 시점을 대통령의 임기 교체 시점으로 규정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별도의 법 규정이 없지만 취임식이 끝나는 시점이 새 대통령의 임기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관행화해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번 기회에 현직 대통령과 새 대통령의 권력이양 시점을 명확히 정해놓자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대통령학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한국교통대 교수(행정학)는 “일부에서는 새 대통령이 취임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며 “새 대통령이 권한 행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을 개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임동욱 교수는 “만약 2월 25일 새벽에 남북문제와 관련해 중대한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새 대통령은 취임식도 하기 전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2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3군 의장대 사열을 하며 거수경례하고 있다. | 청와대 사진기자단 취임식 전날 청와대 입주하면 문제 해결 일각에서는 관련법 개정이 어렵다면 새 대통령이 취임식 전날 청와대에 들어가서 자고 다음날 취임식장으로 나와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이렇게 되면 권력이양을 24일 자정에 주고받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2월 24일에 새 대통령이 청와대로 입주하는 방법도 있다”며 “이렇게 되면 현행법을 고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영삼·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은 2월 24일에 청와대를 떠나 사저가 있는 서울 상도동과 동교동에서 하룻밤을 자고, 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최경환 전 비서관은 “김대중 대통령이 2003년 2월 24일 오전에 국립묘지를 참배했고, 오후에 청와대에서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했다”며 “그리고 청와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한 후 동교동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2월 24일 청와대를 떠나 서울 논현동 사저에서 자고,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법적으로 대통령 임기가 2월 24일 자정까지인 만큼 이명박 대통령이 2월 24일 청와대를 떠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권력이양의 공백기가 없도록 관계당국이 모든 조치를 취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두환·노태우·노무현 세 전직 대통령은 2월 24일 밤을 청와대에서 머물렀다. 실제로 임기를 넘겨 하루 더 청와대에서 보낸 것이다. 이와 함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가 2월 25일 취임식까지 이뤄지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직 대통령과 새 대통령의 권력이양 시점은 2월 25일 0시이지만 현직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으로서의 경호는 2월 25일 신임 대통령 취임식까지 계속된다. 이 같은 경호조치는 전두환 전 대통령 때부터 생긴 관행이었다. 신·구 대통령에 대한 경호와 관련한 임무교대 시점이 취임식의 기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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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 총 음악감독 맡았던 천재 작곡가 지박
2008. 10. 20 연예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음악상인 제리골드스미스상 최연소·동양인 최초 수상,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총 음악감독, 일·프 수교 150주년 기념행사 음악감독,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음악감독. 젊은 작곡가 지박의 이력은 상상 이상으로 화려하다.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젊은 천재 작곡가 지박을 만났다. 수줍은 천재의 영화음악 열정 서울 양재동 예술의 전당 근처에 자리한 지박(32, 본명 박지웅)의 자택 겸 녹음 스튜디오. 닭 벼슬 모양의 헤어스타일에 뿔테 안경을 쓴 지박이 쑥스러운 웃음으로 인사를 건넨다. 그의 스튜디오에는 영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피규어 1백50개가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영화와 관련된 무엇인가를 수집해야겠다는 생각에 하나 둘씩 모으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늘어났다고 한다. 영화음악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지박. 그의 영화음악 사랑은 네 살 때부터 시작됐다. “네 살 때 만화영화보다 ‘남과 여’, ‘러브 스토리’,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등이 나오는 TV ‘주말의 명화’를 더 즐겨봤대요. 또 영화 속에서 슬프고 애틋한 음악이 나오면 같이 따라서 울고 웃었다고도 해요.” 사람들은 그를 ‘천재’라고 부른다. 23세의 나이에 할리우드 영화음악 유망주 1인에게 주는 제리골드스미스상을 받았고, 미국음악가협회가 주최하는 영화음악 작곡 대회에서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또 그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김기덕 감독 작품의 영화음악을 맡았으며, 한국인 최초로 일·프 수교 150주년 기념행사 음악감독을 맡았다.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인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지박의 데모 CD를 불과 30초 듣고, “바닷물을 다 마셔봐야 짠 줄 아나? 손가락으로 찍어만 봐도 짠 줄 안다”며 그 자리에서 그를 취임식 음악감독으로 임명했다. 뮤지컬 음악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뮤지컬계에서는 지박의 뮤지컬 음악을 듣고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제대로 된 뮤지컬 음악가가 나타났다”며 환호했고, 국내 유명 성악가와 톱 가수들 역시 지박에게 같이 음악 작업을 하자며 앞 다투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늘 겸손하고 친절했다 서른두 살 젊은 작곡가에게 쏟아지는 찬사가 혹시 과장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이미 그가 가진 능력의 120%를 다 쏟아낸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기자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그가 보여준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지금까지 만들어놓은 곡이 4천여 곡이에요. 그동안 공개한 곡은 1%도 안 되거든요. 앞으로 더 다양하고 많은 음악을 들려드릴 예정이에요.” ‘4천 곡!’이라는 말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더니,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밥 먹는 거 이외에는 작곡만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중·고등학교 때는 하루에 3시간씩 자면서 음악에 몰두할 정도였다고. 아홉 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간 지박. 학교 근처에 있는 링컨센터 예술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전 세계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듣고 분석했다고 한다. “도서관 안의 음악을 한 곡도 빠짐없이 들으면서 내 것으로 만들고자 했어요. 수많은 악보와 CD를 듣는 게 모두 공짜였거든요(웃음). 모차르트와 베토벤은 물론, 팝, 재즈, 보사노바 등 수많은 장르의 음악과 악보를 모두 마스터하는 데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죠. 엔니오 모리코네, 류이치 사카모토 등의 음악가들이 모두 40, 50대에 유명해지는 것을 보면서 난 20, 30대에 그런 위대한 작곡가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래서 10배로 열심히 노력했어요.” 그가 이렇게 세계 모든 장르의 음악을 섭렵한 것은 자만과 착각에 빠지지 않기 위함이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공부하면, 자칫 자신이 만든 음악이 최고라는 자만에 사로잡히기 쉽기 때문이다. 클래식을 공부하던 그를 영화음악의 길로 이끈 주인공은 영화 ‘레드 바이올린’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존 코리글리아노 교수였다. 한국에서 그가 처음 맡은 영화음악은 김기덕 감독의 2003년작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다. 지박이 제리골드스미스상을 받는다는 언론 기사를 접한 김기덕 감독이 직접 연락했다는 것. 그 이후 ‘사마리아’(2004), ‘비몽’(2008)까지 김 감독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기덕 감독과의 작업은 언제나 즐겁고 마음이 편해요. 어떤 간섭도 하지 않으면서, 항상 제 의견을 존중해주셨어요. 늘 겸손하고 친절했죠.”류이치 사카모토처럼 다양한 음악 하고 싶어 지박의 작곡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른 것으로 유명하다. 주위에서 ‘퀵 서비스 작곡가’라는 별명을 붙였을 정도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의 수록곡 40곡은 불과 2주 만에 썼고, ‘사마리아’의 28곡은 사흘, ‘비몽’의 음악 70곡은 열흘 안에 만들어냈다. 기계가 아니고서야 이런 작곡 속도가 가능할까 싶은데, 지박의 대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충분한 연습 덕분이라고. “먹고 자는 시간 이외에는 매일 작곡만 했으니까요.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뜨개질의 달인이 눈 감고 바늘을 놀리는 것과 비슷한 이치예요. 창작과 기술은 다르다고요? 연습을 많이 하면 ‘창작’도 ‘기술’처럼 될 수 있거든요. 감각을 익히는 거죠.” 사실 그는 지난 2004년 첫 앨범 「So Sad」 발표 이후, 공식적인 음악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직접 연주도 하면서 대중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서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뮤지컬 음악뿐만 아니라 팝페라 연주도 하고, 영화음악을 직접 지휘해보고 싶어요. 류이치 사카모토처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는,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뮤지션이 되는 게 제 꿈입니다.” 10월 중에는 세 곡 정도가 수록된 힙합 싱글 앨범을 낸다. 이후 팝, R&B, 발라드, 팝페라 순으로 싱글 앨범을 낸 후 최종적으로 그 음악을 한데 모은 앨범을 만들 계획도 있다. 부지런한 음악인 지박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몇 년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작곡한 오라토리오(17, 18세기에 가장 성행했던 대규모 종교음악)를 내년 중 앨범으로 낼 예정이다. 음악에 대한 끝이 보이지 않는 열정과 가능성을 가진 지박.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지 기대된다. ■글 / 김민주 기자 ■사진 / 이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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