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011 건 검색)
- 트럼프 “51번째 주 캐나다” 반복에···캐나다 정치권 ‘부글부글’
- 2025. 01. 08 14:01국제
- ... 자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나다와 미국 간 국경을 “인위적으로 그어진 선”이라고 칭하며 캐나다의 미국 편입을 재차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캐나다를 굴복시키기 위해 군사력을...
- 트럼프 시대 전망
- 합참의장, 캐나다 국방총장과 “안보 협력 확대”
- 2025. 01. 08 10:55정치
- ... 인도·태평양 평화 위해 양국 군사 협력”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오른쪽 위)이 8일 제니 캐리냥 캐나다 국방총장(왼쪽 위 사진)과 공조 통화를 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8일 제니...
- ‘9년 집권’ 트뤼도 사임 의사…캐나다도 우향우하나
- 2025. 01. 07 21:05국제
- ... 후임자를 선출하는 즉시 당 대표직과 총리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9년 동안 캐나다를 이끌었으나 고물가, 주택가격 상승, 이민 문제 등으로 인해 국민의 불만이 쌓이면서 지난 2년간...
- 일상 된 대형산불···‘2023년 캐나다 산불’ 규모 발생률 두 배
- 2025. 01. 07 16:49과학·환경
- ... 규모가 커질 수 있는 기간인 ‘산불 시즌’도 5배 이상 길어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2023년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은 역사상 최악의 산불 중 하나로 꼽힌다. 산불은 약 5개월간 지속하며 캐나다...
스포츠경향(총 623 건 검색)
- ‘위 아 디플로맷츠(We are Diplomats) 너도 나도 디플로맷’ 한-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
- 2024. 11. 25 18:51 연예
- 아리랑TV 지난 10월 25일, 부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Bucheon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 BIAF)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에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34개국 122편의 애니메이션이 상영됐으며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아리랑TV 외교 전문 프로듀서 나누리 피디가 타마라 모휘니(Tamara Ann Mawhinney) 주한 캐나다대사의 초대받아 이번 부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2024-2025 한 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캐나다 특별전: 다정한 캐나다’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모휘니 대사는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작년에 한-캐나다 양국이 수교 60주년을 맞이했고 이를 계기로 ‘2024-2025 상호 문화교류의 해’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래서 모든 종류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는 일종의 ‘우산’을 제공했다. 이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도 그 중 하나다.”라면서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부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과 함께 열리게 된 건 정말 멋진 일이다. 일종의 공동 창작물이다.”라고 언급했다. BIAF가 열리기 한 달 전인 9월 27일,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캐나다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Ottawa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 OIAF)에서는 ‘한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이 열렸다. 이 특별전에서는 AKMU(악뮤) 이수현이 주인공 목소리를 맡아 화제가 된 김용환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연의 편지>가 세계 최초로 상영됐으며, 베를린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초청작 정유미 감독의 <서클>, 자그레브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김강민 감독의 단편 <사슴꽃> 등 한국 장·단편 총 11편이 상영됐다. 또한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디렉터이자 이번 부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캐나다 특별전의 모더레이터로 참여한 데빈 하틀리(Devin Hartley) 디렉터는, 한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에 대한 반응을 묻자 “단편 프로그램도 있었고, 여기 BIAF에서 상영 중인 장편 <연의 편지>도 상영했다. 둘 다 좋았다. 관객들이 정말 흥분하고 열광하는 것 같아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라고 회상했다. 제26회 부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는 2편의 장편과 13편의 장편 등 총 15편의 캐나다 애니메이션 작품이 상영됐다. <윈도 호스(Window Horses)>를 만든 앤 마리 플레밍 (Ann Marie Fleming) 감독과 <블라인드 바이샤(Blind Vaysha)>의 테오도르 위셰브 (Theodore Ushev) 감독은 한국을 방문해 관객들과 스페셜 토크를 진행했다.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소녀의 성장기를 그린 <윈도 호스>는 한국계 캐나다 배우인 산드라 오가 제작에 참여하고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가 됐다. 이 작품을 제작한 앤 마리 플레밍 감독은 “내가 독일에 살 때 이 이야기를 처음 떠올렸다. 나는 캐나다 이민자이지만 성인이 되어 다른 문화권에서 다른 언어로 살았던 건 처음이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었다. 나는 반은 중국인이다. 그래서 중국적인 요소가 항상 존재했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라고 작품의 배경을 설명했다. 테오도르 위셰프 감독의 작품 <블라인드 바이샤>는 한쪽 눈으로는 미래를 한쪽 눈으로는 과거를 보기 때문에 현재를 살 수 없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8분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애니메이션을 택한 이유를 묻자 위셰브 감독은 “나에게 애니메이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점에서 완벽한 매체다. 마치 신처럼 느껴진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두뇌와 손으로 창조하는 거다. 그래서 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애니메이션은 현존하는 모든 예술을 하나로 모아 통합하는 것과 같다.”라며 애니메이션에 대한 생각을 전달했다. 2024-2025 한 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진행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캐나다 특별전 현장을 직접 찾아간 나누리 피디가 애니매이션을 매개로 한 양국 교류에 대해 알아본 ‘위 아 디플로맷(We are Diplomat) – 너도 나도 디플로맷’ 캐나다 편은 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오후 7시에 아리랑TV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된다.
- 어센트(ASC2NT), 캐나다 팬콘 ‘Expecting Tomorrow’ 성료
- 2024. 11. 15 18:28 연예
- 뉴웨이즈컴퍼니 제공 아이돌그룹 어센트(ASC2NT)가 캐나다 현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어센트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밴쿠버, 토론토, 핼리팩스에서 2024 ASC2NT ‘Expecting Tomorrow’ FAN-CON (2024 어센트 ‘익스펙팅 투모로우’ 팬-콘)을 개최했다. 지난 6월 일본에서 첫 팬콘을 개최한 어센트는 대만을 거쳐 캐나다로 공연의 열기를 이어갔다. 이날 어센트는 오프닝 무대로 ‘The Reason(더 리즌)’를 선보인 뒤 데뷔곡 ‘LOVE ME DO(러브 미 두)’와 ‘Beautiful Girl(뷰티풀 걸)’ 무대를 잇달아 펼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데뷔 후 처음으로 캐나다를 찾은 어센트는 공연장을 찾은 팬들과 첫인사를 나누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고,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을 약속하며 보는 재미가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어센트는 JTBC ‘피크타임’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주문-MIROTIC’과 ‘캐모마일’ 무대뿐만 아니라 ‘Night Changes(나이트 체인지스)’, ‘Butter(버터)’, ‘Good Boy Gone Bad(굿 보이 건 배드)’ 등의 커버 무대를 통해 탄탄한 실력을 발산했다. 최근 발매한 두 번째 싱글 앨범 ‘Conversion Part.1(컨버전 파트원)’의 전 수록곡을 선보인 어센트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소화해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 중간 토크를 통해 재치 넘치는 입담까지 선보인 어센트는 앙코르곡으로 ‘FANTASTIC BABY(판타스틱 베이비)’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선곡해 마지막까지 팬들과 깊이 교감하며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공연 후 어센트는 소속사를 통해 “캐나다 에피(팬덤명)들의 열정과 넘치는 에너지에 너무 놀랐고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덕분에 모든 게 즐거웠고, 행복했다. 다음에 더 노력해서 다시 캐나다를 찾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요코하마와 나고야, 오사카, 도쿄를 시작으로 대만,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핼리팩스에서 팬콘을 성황리에 마친 어센트는 오는 12월 31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팬콘을 끝으로 ‘Expecting Tomorrow’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 [종합] ‘선넘패’ 어학연수=결혼연수, 캐나다 최고 캠핑 스폿
- 2024. 11. 08 07:43 연예
-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선 넘은 패밀리’의 MC 안정환이 ‘캐나다 패밀리’의 여행기에 몰입하던 중, 아들과 함께 했던 아찔한 캐나다 여행의 추억을 소환해 웃음을 안겼다. 7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57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함께, 한국으로 선 넘은 ‘25년 차’ 기욤, ‘9년 차’ 라라, ‘9년 차’ 율리아가 스튜디오에 자리해 캐나다, 스페인, 핀란드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전하는 현지 소식을 함께 지켜보며 다양한 정보와 입담을 더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캐나다 패밀리’로 합류해 반갑게 인사를 건넨 손연주는 “2016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갔다가 카일과 만나 연인이 됐다. 그 후 2020년 캐나다, 2022년 한국에서 각각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안정환은 “어학연수 갔다가 결혼하시는 분들이 많다. 어학연수가 아니고 결혼연수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손연주X카일 부부는 “만삭 때도 캠핑을 갈 만큼, 캠핑을 좋아한다. 캐나다 최고의 캠핑 스폿을 소개해드리겠다”며 짐을 챙겨서 밴프 국립공원으로 떠났다. 그런데 이들은 ‘곰 스프레이’를 캠핑 필수용품이라고 설명했는데, 이에 대해 손연주는 “캐나다는 야생지역이나 국립공원에서 곰을 마주치는 경우가 있어서 (곰 스프레이) 사용법을 잘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예전에 아들과 캐나다로 여행을 갔는데 우리도 거기서 블랙 울프를 봤다.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건너편에서 블랙 울프가 내려와 서 있어서 놀랐다”며 폭풍 공감했다. 이혜원은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그 이야기를 아들이 아직도 한다. 그 여행 후로 아빠와 아들이 많이 친해졌다”고 공감했다. 드디어 밴프 국립공원에 도착하자 손연주는 “지리산 국립공원의 14배 규모로, 꼭 가봐야 할 장소”라고 설명했으며, 잠시 후 곤돌라를 타고 밴프타운의 설퍼마운틴 전망대에 올랐다. 또한 비가 내리는데도 밴프 국립공원 하이킹을 이어갔다. 이때 안정환은 “잠깐만! 여기 가다보면 폭포가 나온다”며 아는 척을 했고, “겨울에 갔다가 (얼어) 죽을 뻔 했다. 아들과 같이 찍은 사진도 있다”고 깨알 자랑했다. 이후로도 손연주X카일 가족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호수인 레이크 루이스를 둘러봤으며, ‘밴프 빅3 캠핑장’ 중 하나인 존스턴 캐니언 캠핑장에 자리를 잡은 뒤 콩나물 불고기 요리와 ‘불멍’을 즐기면서 행복한 하루를 마감했다. 다음으로는 ‘스페인 패밀리’ 윤이나X다니엘 커플이 새롭게 합류해 첫 인사를 했다. 윤이나는 “결혼을 계획 중인 7년 차 커플이다. 2017년 승무원 일을 관두고 스페인어를 배우러 왔다가 (다니엘과) 연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니엘의 동생이 식당을 운영 중인데,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싶다고 해서 한식 메뉴를 개발하려 한다.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타파스 스타일의 한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직후, 다니엘은 불고기쌈과 새우호박전을, 윤이나는 오이를 통으로 넣은 통오이 김밥을 만들었다. 그런 뒤, 동생네 식당으로 향했다. 길을 가던 중 두 사람은 바르셀로나 최대 축제인 ‘메르세 인간 탑 쌓기’ 현장을 마주쳤고 이를 본 이혜원은 “안정환 씨는 나 한 명도 못 드는데…”라고 돌연 푸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동생 식당에 도착한 윤이나X다니엘은 야심차게 준비한 한식을 선보였다. 다행히 손님들은 윤이나표 통오이 김밥에 호평을 보냈다. 이를 흐뭇하게 지켜보던 안정환은 “스페인에서 오이 대란이 일어나겠다”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핀란드 패밀리’ 장선미X엘 메리가 모처럼 등장해 빈티지 쇼핑 여행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렸다. 장선미는 “1박 2일로 크루즈를 타고 가까운 나라인 스웨덴으로 선 넘은 쇼핑을 떠날 것”이라고 설명한 뒤, 크루즈에 올랐다. 잠시 뒤, 스웨덴에 도착한 장선미X엘 메리는 플리마켓이 열리는 도심광장 ‘회토리에트 광장’을 방문해 각종 빈티지 소품을 구경했다. 또한 지인에게 소개받은 발렌투나에 위치한 빈티지 숍에서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소품들을 구매했다. 빈티지 숍을 꽉 채운 다양한 물품들의 향연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오래 구경하기 위해) 혼자 가야 한다”, “거의 박물관 수준이다”, “싹쓸이해야 할 것 같다”며 과몰입했다. 급기야, 안정환은 “여행 겸 필요한 거 사러 가는 크루즈 여행이 너무 좋네~”라면서 사심 가득한 ‘크루즈 여행 욕구’를 대분출해 마지막까지 인간미 넘치는 웃음을 선사했다.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 [채널예약] ‘선 넘은 패밀리’ 이혜원 “안정환, 아들과 캐나다 여행 후 블랙 울프 만나···그 후 아들과 친해져”
- 2024. 11. 06 00:51 연예
-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의 MC 이혜원이 “안정환이 아들 리환이와 단 둘이 여행을 갔다가 블랙 울프를 만났는데, 그 후로 아들과 친해졌다”는 에피소드를 밝혀 유세윤의 폭풍 공감을 산다. 오는 7일 오후 8시 10분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57회에서는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가 스튜디오 MC로 자리한 가운데, ‘캐나다 패밀리’ 손연주X카일 부부가 첫 출연해 캐나다 최고의 캠핑 스폿을 소개하는 현장이 펼쳐진다. ‘캐나다 패밀리’로 합류해 반갑게 인사를 건넨 손연주는 “2016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갔다가 카일과 만나 연인이 됐다. 그 후 2020년 캐나다, 2022년 한국에서 각각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힌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어학연수 갔다가 결혼하시는 분들이 많다. 어학연수가 아니고 결혼연수네~”라고 너스레를 떤다. 모두가 빵 터진 가운데, 손연주X카일 부부는 “만삭 때도 캠핑을 갈 만큼, 캠핑을 좋아한다”며 “딸 고은이가 태어난 후에도 다니고 있다. 캐나다 최고의 캠핑 스폿을 소개해드리겠다”고 선포한다. 짐 싸기에 돌입한 손연주는 “꼭 챙겨야 하는 물건이 있다”며 곰 스프레이를 보여준다. 손연주는 “캐나다는 야생지역이나 국립공원에서 곰을 마주치는 경우가 있다. (곰 스프레이) 사용법을 잘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때 이혜원은 안정환에게 “캐나다에서 늑대 같은 걸 보지 않았냐?”라고 묻고, 안정환은 “블랙 울프를 봤다.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건너편에서 블랙 울프가 내려와 서 있었다. 다행히 나중에 (산으로) 올라갔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한다. 이혜원은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그 이야기를 아들이 아직도 한다. 그 후로 아빠와 많이 친해졌다”고 덧붙인다. 이를 들은 유세윤은 “아들과 단 둘만의 여행은 꼭 가야한다. 저도 한 번 갔는데 아들이 아직도 그때 얘기를 한다”며 훈훈한 부성애를 드러낸다. 짐 싸기를 마친 손연주X카일 가족은 드디어 지리산 국립공원의 14배 면적에 달하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밴프 국립공원을 방문한다. 이후, 곤돌라를 타고 밴프타운의 설퍼마운틴 전망대를 시작으로, 밴프 국립공원에서 트래킹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레이크 루이스 호수에서는 카약을 즐긴다. 가는 곳마다 펼쳐지는 절경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감탄이 쏟아진 가운데, 손연주X카일 가족은 밴프에서 빅3 캠핑장으로 유명한 존스턴 캐니언 캠핑장에 도착한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다”는 이혜원의 탄성을 자아낸 손연주X카일 부부의 캠핑 스폿 투어는 7일 저녁 8시 10분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5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간경향(총 26 건 검색)
- 캐나다도 그린란드도 미국 땅? 트럼프의 ‘계산된 도발’(2025. 01. 06 06:00)
- 2025. 01. 06 06:00 국제
- “캐나다는 미의 51번째 주” “그린란드 매입” 등 동맹국에 선 넘은 도발 협상력 키우려는 전략 관측…NYT “팽창주의적이고 식민주의적 성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터닝포인트 USA’ 주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특유의 허풍일까, 계산된 도발일까. 오는 1월 20일 백악관 입성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남의 땅 눈독 들이기’가 선을 넘고 있다. 그는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州)’로 칭하는가 하면, 파나마 정부를 향해선 25년 전 운영권을 넘긴 파나마운하를 환수하겠다고 위협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덴마크령인 그린란드가 미국에 편입돼야 한다며 상대 의사와는 무관한 매입 주장까지 펼쳤다. 취임 전부터 타국에 대한 주권 침해에 해당하는 발언을 연이어 내놓으며 동맹국까지 도발하고 있다. ■트럼프, 또 남의 땅에 눈독…선 넘는 도발 트럼프는 지난해 12월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주지사’라고 칭하는 등 캐나다 국민감정을 건드렸다. 그는 이어 12월 25일에도 재차 SNS에 글을 올려 “캐나다가 우리의 51번째 주가 된다면 세금은 60% 이상 감면되고, 기업들은 규모가 즉시 두 배가 될 것이며, 세계 어느 나라보다 군사적으로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또 자신이 캐나다 아이스하키 전설인 웨인 그레츠키를 만나 캐나다 총리 출마를 권유했다며 “그 자리는 곧 ‘캐나다 주지사’로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도발했다. 트럼프는 캐나다 국민이 그레츠키를 총리로 만들기 위한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뜬금없는 주장까지 내놨다. 트럼프의 연이은 도발은 양국이 관세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와중 노골적으로 상대를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캐나다 주권을 무시하고 동맹국 정상을 주지사로 낮춰 부르는 도 넘는 ‘조롱’에 미국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상대국의 분노를 부르는 트럼프의 도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21~22일에는 파나마 정부가 미국에 ‘통행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며 파나마운하를 되찾겠다고 주장했고,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미국이 사겠다는 의향도 재차 밝혔다. 그는 파나마 정부의 거센 항의에도 자신의 SNS에 미국 국기가 나부끼는 운하 사진을 게시하며 “미국 운하(United States Canal)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린란드에 대해선 “국가 안보와 전 세계의 자유를 위해 미국의 그린란드 소유권과 지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그는 “그린란드 주민들이 미국에 오기를 원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트럼프가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집권 1기인 2019년에도 그린란드를 미국이 사겠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했다가 덴마크의 거센 반발을 사며 외교 갈등을 빚었다. 다시 시작된 그의 도발에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성명을 내고 “그린란드는 우리의 것이고, 매물이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덴마크 정부도 그린란드를 팔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실현 가능성 없는데…트럼프 왜 이러나 아무리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이라고 할지라도 타국 영토를 강제로 빼앗는 것은 전쟁을 벌이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현실적으로 미국이 파나마운하의 운영권을 돌려받기도 쉽지 않다.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데도 트럼프가 이렇듯 특유의 허풍과 위협을 계속하는 것은 상대국을 흔들어 협상력을 키우기 위한 계산된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 파나마운하 통행료 인하나 캐나다·덴마크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방위비 분담금 인상, 미국으로 오는 불법 이민자 및 마약류 차단 조치 등 미국의 상업적·안보적 이익을 끌어내기 위한 ‘협상용 도발’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단순한 엄포는 아닐 수도 있다는 해석도 있다. 상업적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인 트럼프는 철저하게 ‘거래’의 관점에서 외교 문제에 접근해왔다.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고 판단하면 미국이 오랫동안 고수해온 가치나 동맹도 개의치 않겠다는 행보를 보여왔다. 다른 나라의 주권을 불가침 영역으로 여기지 않는 듯한 태도를 내비친 적도 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신 그를 “천재적”이라고 추켜세웠다. 특히 트럼프의 그린란드 매입 발언은 과장된 수사나 농담이 아니며 향후 심각한 외교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가 집권 1기에 이어 또다시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인 것은 안보 및 상업적 차원의 계산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북극권의 전략적 요충지인 그린란드를 선점해 중국 및 러시아와의 ‘북극 패권 경쟁’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기후변화로 그린란드의 80%를 덮은 얼음이 빠르게 녹으면서 그 안에 매장된 희토류를 눈독 들이는 국가가 많아졌고, 그린란드를 지나는 북극 항로 개척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열강이 자원 개발에 협력하자며 그린란드에 앞다퉈 구애에 나선 이유다. 그린란드에는 전기차 제조에 필수적인 희토류 50종 중 43종 이상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란드를 미국이 소유하거나 적어도 통제 아래 둔다면, 중국 희토류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진영 인사들이 최근 몇 주간 그린란드를 실질적으로 획득하거나 통제할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런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가 전통적인 고립주의와 달리 군사력을 토대로 타국 영토를 탐내는 팽창주의적이고 식민주의적 성격을 띤다고 짚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이런 사고관이 ‘미국 우선주의’라는 구호를 먼저 썼던 28대 대통령 우드로 윌슨(재임 1913~1921)의 외교 정책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윌슨은 유럽에서 발생한 제1차 세계대전의 영향에서 미국을 벗어나게 하겠다며 ‘고립주의’를 표방했으나, 중남미 국가들에 대해선 개입주의 성향을 보였다. 트럼프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손을 떼려는 것처럼 유럽에선 전쟁을 피하며 고립주의 기조를 보이되, 미국 주변에선 확장주의적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 [정봉석의 북미 환경편지](9)캐나다도 피하지 못한 플라스틱 팬데믹(2022. 08. 05 14:37)
- 2022. 08. 05 14:37 국제
- 캐나다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땅을 가지고 있다. 한반도의 45배, 남한 땅의 100배가 넘는 광대한 국토를 가지고 있다. 그 땅의 크기만큼 아름답고 다양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광활한 대륙 곳곳에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이 담겨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캐나다가 이러한 자연환경을 유지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 첫째, 넓은 국토에 비해 인구는 3800만명 정도에 불과해 환경오염이 발생할 요인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둘째, 국가 정책적으로 환경보호를 중요시한다. 국가 개발사업 등을 만들어갈 때 환경보호가 주요 정책 결정요인 중의 하나다. 셋째,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캐나다인들이 가지고 있는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이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자연환경에 자부심을 가지며 일상적인 생활과 대화에서도 환경보호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우선시한다. 해변으로 밀려온 플라스틱 폐기물 / 픽사베이 그런 캐나다인들도 피해가지 못하는 환경문제가 플라스틱 남용이다. 캐나다인들은 매년 300만t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플라스틱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사용한 플라스틱의 9%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매립지,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또는 자연환경에 버려진다. 최근 들어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용기, 빨대는 캐나다 해변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품목들이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약 3분의 1은 일회용 또는 단기 포장용 제품이다. 매년 150억개의 비닐봉지와 매일 5700만개의 빨대가 소비된다. 플라스틱 시대와 환경문제 인류는 사용한 도구를 기준으로 과거 문명을 분류했다. 초기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 등이다. 20세기에 들어 인류는 인공적으로 개발한 고분자 물질인 플라스틱에 열광했다. 종이, 유리, 금속, 나무 같은 기존 제품의 재질을 모두 플라스틱으로 대체했고 이 문명을 ‘플라스틱 시대’로 명명하기에 이르렀다. 플라스틱은 열을 가하면 임의의 형태로 가공이 용이하다. 플라스틱은 가볍고 단단한데다 안정적인 성질을 가져 기술적 활용성이 높다. 이는 역설적으로 환경문제의 단초를 제공했다. 플라스틱의 안전성은 긴 수명을 의미하며 자연생태계에서 잘 분해되지 않는다. 특히 많이 쓰는 PE(폴리에틸렌)는 분해되기까지 약 50년이 걸리고, 플라스틱 파이프나 뚜껑 등에 사용하는 단단한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는 약 100년이나 걸린다. 700종에 가까운 해양생물종과 50종 이상의 담수 생물종이 플라스틱을 섭취하거나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다양한 육상생물 역시 플라스틱을 섭취한다는 보고도 증가하고 있다. 플라스틱 오염은 해변의 미학에 영향을 미치고 배수 및 하수 처리 시스템의 작동을 방해하며, 질병 매개체의 온상을 제공하는 등 인간 복지의 여러 측면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계자연기금(WWF)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 생산된 플라스틱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3조7000억달러로 추산했다. 플라스틱의 또 다른 환경문제는 ‘미세플라스틱’이다. 미세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직경 5㎜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나노미터 단위까지 이르는 미세플라스틱은 너무 작아 동물의 세포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표면 가공을 위한 연마제, 피부에 다양한 기능 성분을 전달하기 위한 화장품, 각질 제거를 위한 세안제 등에 많이 사용된다. 과거 수십 년간 배출한 미세플라스틱과 이들이 분해돼 더 미세해진 입자들이 지구생태계를 에워싸며 우리의 밥상으로 되돌아와 인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플라스틱은 기후위기와도 연관이 있다. 플라스틱의 주원료가 석유이므로 석유 및 가스 추출·정제, 분해, 소각 등 모든 단계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그린피스 2021년 보고서는 플라스틱 1t당 평균적으로 약 5t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20세기 최고 발명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플라스틱은 남용으로 이어졌다. 이제는 전 인류를 위협하는 문제가 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는 인류의 소비 패턴을 바꿨다. 외식이 줄고 포장 배달 시장이 커졌다. 집에서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간편 식품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이 증가하면서 기존의 플라스틱 환경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6월 플라스틱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9년 기준, 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비율 중 재활용은 9%에 불과했다. 소각과 매립되는 건 각각 19%와 50%이고, 나머지 22%는 미세플라스틱같이 일반 환경으로 유출됐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해결책 없이는 2019년 3억5300만t이던 쓰레기가 2060년에는 10억1400만t으로 3배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이언스(Science)’ 저널은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해결책들의 효과를 추정하는 5가지 모델링 연구결과를 2020년에 발표했다. 아무런 해결책을 고려치 않고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경우 2040년 연간 플라스틱 오염량이 2016년 대비 2.6배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능한 모든 해결책을 구현할 경우 2040년 연간 플라스틱 오염량은 2016년 대비 4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인류의 노력에도 이미 지구생태계에 배출된 누적 플라스틱 폐기물량이 2040년에 7억1000만t에 이르리라는 암울한 전망을 제시했다. 유엔환경총회와 캐나다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는 국가의 경계를 넘는 문제이기 때문에 각 국가는 협력하고 세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2년 3월 2일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전 세계 175개국이 플라스틱 오염을 규제하기 위해 2024년 말까지 국제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생산에서 유통, 재활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플라스틱 제품을 규제하는 것은 물론 해양쓰레기와 미세플라스틱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 간 협상위원회를 올해 안으로 구성하고 2024년까지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약 안건을 완성하기로 했다. 최근 캐나다 정부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발맞춰 플라스틱에 규제의 칼을 들었다. 올해 말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븐 길보트 연방 환경부 장관은 지난 6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령을 발표했다. 일회용 플라스틱을 수입하거나 제조하는 것을 올해 말까지 금지하고 내년 말까지 판매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부터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수출도 금지키로 했다. 금지될 일회용 플라스틱은 모두 6가지 항목이다. 일회용 빨대, 테이크아웃 컨테이너 용기, 식료품점 비닐봉지, 플라스틱 식기류, 음료 젓개, 캔음료 실리콘 포장재가 포함됐다. 단 빨대는 비상업적 용도, 의료 목적 등에 한해 일부 허용한다. 플라스틱 오염은 기후위기와 함께 지구촌 인류가 함께 풀어야 할 21세기 큰 숙제다. 플라스틱 재활용을 최대화하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여 지구생태계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시스템이 필요하다. 플라스틱을 대체할 소재의 연구개발도 필요하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의 시장을 만든다. 예산지원이라는 당근과 사용 규제라는 채찍을 통해 새로운 경제 생태계와 일자리들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인류 역사에서 위기에 혁신적으로 대응한 문명은 번영하며 성장했고 그렇지 못한 문명은 도태돼 사라졌다. 이제 플라스틱 시대를 졸업할 때다.
- 정봉석의 기후환경 이야기
- [정봉석의 북미 환경편지](8)평화롭던 캐나다에 거친 바람이 분다(2022. 07. 08 14:23)
- 2022. 07. 08 14:23 국제
- 캐나다에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탄생을 기념하는 공휴일이 있다. 1837년 즉위 후 64년간 영국 여왕으로 재임했던 빅토리아 여왕은 당시 캐나다의 직접적인 통치자였다. 그 당시 생긴 빅토리아 공휴일이 15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 물론 현재 캐나다는 독립국이지만 과거 영국 통치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영연방국가 중 하나다. 명목상이긴 하지만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캐나다의 공식적인 수장으로 아직 존재한다. 캐나다의 실질적인 지도자는 의회 의원 총선에서 뽑힌 총리로, 입헌군주제와 의원내각제를 통해 국가를 운영한다. 여왕이 영국 버킹엄과 윈저에 거처하는 관계로 여왕을 대변할 총독을 임명해 캐나다로 보낸다.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2020년 여왕의 손자 해리 왕자가 캐나다 총독으로 임명될지가 지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물론 상징적인 존재이고 실권이 없는 총독이지만 캐나다와 영국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이곳 역사의 잔재다. 지난 5월 21일 캐나다 토론토를 덮친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졌다. / 정봉석 제공 빅토리아 공휴일은 여왕의 탄생일 직전의 월요일로 지정돼 있다. 이날을 전후해 캐나다인들은 긴 연휴를 즐긴다. 올해 연휴의 시작이었던 5월 21일 토요일은 날씨도 맑고 좋아 많은 사람이 주변 공원을 찾아 5월의 자연을 즐겼다. 나도 주말의 여유를 즐기며 산책을 했다. 갑자기 주변 모든 휴대전화에서 경고문자가 울렸다. 평소 경고문자를 잘 보내지 않는 이곳에서─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할 때도 보내지 않았다─다가오는 날씨 변화를 경고하는 긴급 재난 예보 문자였다. 허리케인이나 태풍 같은 재난이 거의 없는 토론토에서 의외의 경보였다. 주변 날씨는 여전히 맑고 화창했다. 단지 남서쪽 멀리서 성벽처럼 보이는 검은 먹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 심상찮은 분위기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곧 폭우와 번개를 동반한 강풍이 휘몰아쳤다. 성인 주먹만 한 우박이 쏟아져 내렸다. 평소와 다른 강풍의 위력에 아파트 창문의 흔들림과 압력 차이를 실감했다. 전기도 끊기고, 토요일 오후 내내 암흑 속 집에서 고립됐다. 폭풍우 데레초 캐나다 환경부는 폭풍우가 발생했을 때 온타리오와 퀘벡 지역에 휴대전화와 텔레비전, 라디오를 통해 비상경보를 발령한다. 폭풍우와 관련한 경보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기상학자들은 이 사건을 역사적인 데레초(derecho)라고 지칭하며 가장 강력한 폭풍우 중 하나로 설명했다. 이름도 생소한 데레초는 직선 폭풍, 즉 지면을 휩쓰는 바람의 벽을 뜻한다. 토네이도가 회오리바람을 뜻하지만 데레초는 성벽처럼 직선의 전선을 이루는 바람으로 국지적으로는 태풍이나 허리케인과 맞먹는 위력을 가진다. 특히 이번 데레초는 많은 인구가 모여 있는 퀘벡시·윈저 회랑─북동부의 퀘벡시와 남서부의 온타리오주 윈저 사이 1150㎞에 걸쳐 펼쳐져 있는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캐나다 인구의 약 절반인 1800만명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4대 대도시 중 3곳(토론토·몬트리올·오타와)을 포함한다─에 영향을 미쳐 피해를 키웠다. 이번 강풍은 지난 5월 21일 낮에 약 1시간가량 지속됐다. 풍속은 키치너에서 최대 시속 약 132㎞,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서는 시속 120㎞에 달했다. 피해 지역의 가옥들이 뒤틀리거나 전봇대가 넘어져 전선이 늘어지고, 뿌리째 뽑힌 나무와 파손된 건물 잔해가 도로를 막아 차량 통행이 마비됐다. 온타리오와 퀘벡에서 1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대다수는 갑작스러운 바람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희생됐다. 온타리오 전역에서 전신주 800개가 파손돼 전력망에 타격을 입혔다. 특히 187개의 전신주가 손상된 오타와에 재난 피해가 집중됐다. 이는 1998년의 기록적인 눈폭풍 재난 피해 규모보다 더 컸다. 온타리오에서는 15만여명이, 퀘벡에서는 약 14만명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했다. 정전으로 휴교도 잇따랐다. 전력 부족을 겪고 있는 오타와-칼튼 교육청은 안전을 이유로 지난 5월 24일 모든 학교와 보육센터를 폐쇄했다. 광역토론토에서도 이날 더럼 지역의 8개 학교와 토론토의 1개 학교가 정전으로 휴교했다. 거세지는 바람 노아(NOAA·미국 국립해양대기청)는 올해 대서양의 허리케인 시즌이 평균 이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그렇게 되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으로 정상 시즌을 뛰어넘는다. 노아의 과학자들은 이번 시즌의 허리케인이 평균 이상일 확률을 65%로 예상했다.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시즌에는 최대 시속 63㎞ 이상의 열대성 폭풍이 14~21개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중 6~10개는 최대 시속 119㎞ 이상의 허리케인급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 가운데 3~6개는 3등급 이상인 최대 시속 179㎞ 이상의 중대 허리케인일 것이라 경고하면서 이에 따른 대비를 요청했다. 첫 시작은 미국 플로리다였다. 지난 6월 4일 알렉스로 명명된 첫 번째 폭풍우가 발생했다. 시속 97㎞의 바람을 지닌 2등급 허리케인으로 플로리다 남부 전역에 홍수를 일으켰다. 마이애미에 있는 미국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에 따르면 남부 플로리다의 일부 지역에 305㎜ 이상의 비를 내렸다. 토요일 수백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며 남부 플로리다 지역의 교통이 마비됐다. 평상의 허리케인 시즌과 다른 극단적인 날씨는 기후온난화와 관련이 깊다. 지구온난화에 따라 대기에 존재하는 수분의 양이 증가하면서 지구의 물 순환 사이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증발하는 물의 양과 다시 비의 형태로 대지에 돌아오는 물의 양이 증가하면서, 더 많은 강우량을 가진 폭우의 가능성을 높인다. 증발이 증가한 대지는 더 건조되고, 단단해진 땅의 특성으로 비가 왔을 때 물을 흘려보내 폭우와 함께 대규모 홍수의 위험을 높인다. 노아의 과학자들은 이미 2020년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서 기후 변화가 허리케인을 더 강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1979~2017년 열대성 폭풍의 위성 이미지를 분석하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강도 증가를 확인했고, 이는 지구온난화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예상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3등급 이상의 열대성 폭풍이 10년당 약 8%씩 증가한다. 그들의 예측대로 열대성 폭풍의 증가세는 계속 유지되고 있으며, 올해 역시 평균 이상의 허리케인 시즌이 예상된다. 물론 기후온난화가 폭풍우에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지구온난화로 뜨거워진 대기는 폭염, 가뭄, 산불의 위험을 높인다. 최근 미국 국립기상청은 미국 남서부에 화씨 100도(섭씨 38도)가 넘는 폭염을 예상하며 지역 주민들의 대비를 경고했다. 다시 더워지는 캐나다 밴쿠버는 지난해 기록적이었던 열돔현상과 산불의 악몽을 되뇌게 만든다.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으며 상승한 해수면은 인구가 밀집된 해변 도시에 바닷물 범람에 의한 피해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몰디브처럼 해발고도가 낮은 섬나라들은 지구온난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구라는 냄비 안의 물 온도가 끓어오르고 있다. 급변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물가 상승, 에너지 대란에 가려져 냄비 속 물의 온도 변화엔 사람들이 둔감해져 버렸다. 끓는 물 속의 죽어가는 개구리는 점차 우리의 모습이 돼가는 중이다. 탈출할 기회는 남아 있다. 냄비의 뚜껑이 아직 열려 있기 때문이다.
- 정봉석의 기후환경 이야기
- [전규열의 세계는 창업 중](12)캐나다는 어떻게 ‘AI 성지’가 됐나(2022. 03. 11 11:18)
- 2022. 03. 11 11:18 국제
- 2019년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타트업 게놈(Startup Genome)이 선정한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 세계 3위의 나라. 유니콘 기업수 세계 8위(18개·CB인사이트 2022년 2월 기준)이자 성인 인구 중 스타트업 활동 비율이 18.7%로 세계 1위인 나라(Statista 2019). 친환경적인 자원국가에서 첨단기술 국가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캐나다 이야기다. 캐나다 토론토의 스카이라인 / Photo by Mathew Schwartz on Unsplash 캐나다는 일찍부터 인공지능 분야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인공지능 전문가 시스템(인간 전문가의 의사 결정 능력을 모방한 컴퓨터 시스템)을 응용해 1970년대부터 AI 자동번역 시스템을 개발한 나라도 캐나다였다. 학계 전문가들이 다양한 연구 그룹을 형성했고, 민간 기업의 자금 지원으로 AI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이 같은 AI 연구기반 덕분에 2006년 토론토대학의 제프리 힌튼 교수가 세계 최초로 딥러닝 방법론을 발표할 수 있었다. 이는 전 세계에 AI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캐나다의 AI 분야 스타트업도 학계의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토대로 성장했다. 캐나다는 2017년 세계 최초로 국가 인공지능 발전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방까지 촘촘히 엮은 혁신 생태계 지역단위 혁신 생태계를 범국가적으로 확대한 것도 도움이 됐다. 캐나다 정부는 중소도시들을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육성했다. 토론토와 몬트리올, 에드먼턴, 밴쿠버가 ‘AI 4대 성지’로 성장했다. 특히 에드먼턴에는 구글의 딥마인드 연구소, 토론토와 몬트리올에는 페이스북과 구글, 삼성 등 대기업 연구소들이 진출해 ‘신경망 기반’ 딥러닝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기업 주도의 커뮤니티 네트워크 확대가 긍정적 영향을 줬다. 캐나다에서 가장 활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곳은 온타리오주의 토론토·워털루 일대다. 1950년 워털루·키치너 지역의 기업인들이 주도해 형성한 커뮤니티가 모태였다. 천연자원이 풍부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지속적인 경제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더 나은 교육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워털루대학과 지역 기업들이 산학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기업이 주도해 설립한 다양한 커뮤니티는 캐나다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00년 토론토에 설립한 마스(MaRS)는 캐나다 최대의 스타트업 커뮤니티로 1200개의 스타트업을 배출하고 1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북미 최대 인큐베이터 중 하나다. 대학들도 일찍부터 창업 및 기술인재 등 혁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외부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의 MIT’라고 부르는 워털루대학교가 대표적이다. 1950년대에 세계 최초로 기업 수요에 맞춰 인력을 양성하는 ‘주문형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시작해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산학연 연구개발(R&D) 네트워크의 개방성도 장점이다. 대학교와 연구소 간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연구기관들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다. AI 3대 연구기관인 토론토대학 벡터연구소, 몬트리올대학 및 맥길대학의 파트너십으로 설립한 알고리즘 러닝연구소(MILA), 앨버타대학에서 설립한 머신지능연구소(AMI)가 대표적인 예다.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도 영향을 주고 있다. 캐나다 도시들은 실리콘밸리 등 미국 도시의 고소득 지역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다. 캐나다에는 200개 민족, 600만 이상의 이민자들이 거주한다. 친환경적인 도시 생활환경과 다문화주의가 우수 인재와 기업들에 매력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매년 10만명 이상의 새로운 이민자들이 유입돼 전 인구의 20%가 이민자인 다민족 문화를 보인다. 이는 ‘스타트업 비자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자제도와 함께 지난 10년간 400여개 외국기업을 유치하는 선순환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토론토대, 워털루대, 쇼피파이, 웰스심플(사진 위부터) / 각 기관 홈페이지 테크 분야 스타트업 활발한 활동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성장을 돕고 있다. 연방정부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캐나다 액셀러레이터 및 인큐베이터 프로그램(CAIP)’을 통해 범국가적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2020년 4월에는 중소 스타트업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IRAP 프로그램에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발표하며 생태계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고 있다. 캐나다는 매년 인공지능과 첨단기술 분야의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한다.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미국 투자자들이 많이 참여한다. 대표적인 행사로 2014년부터 열려 세계 최대 규모의 테크콘퍼런스로 성장한 ‘콜리전 콘퍼런스(Collision Conference)’가 있다. 140개국에서 4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테크 분야의 올림픽’으로 국내 기술 스타트업이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등용문 중 하나다. 2017년 처음 열린 ‘엘리베이트(Elevate)’도 테크 관련 콘퍼런스 중 하나로 200여개의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테크 관련 기술 동향과 함께 구글, 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이 분야별 기술사례 등 다양한 세미나를 제공한다. 2019년에는 딥러닝의 대부인 토론토대학의 제프리 힌튼 교수가 인공지능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대표적인 인큐베이터로는 CDL이 있다. 토론토대학 산하의 액셀러레이터(창업지원기관)로 캐나다, 미국, 영국 등 7개 도시에 사무실을 두고 초기 스타트업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주로 인공지능, 블록체인, ICT 등 소프트웨어 기반 테크기업을 지원한다. 캐나다가 4차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핀테크(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서비스) 분야 중심의 인큐베이터 및 액셀러레이터인 FGS도 있다. 선물신용카드 스타트업인 코호(KOHO), 최소 투자금액의 제한을 없애 소액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주식거래 플랫폼 웰스심플(Wealthsimple) 등은 핀테크 스타트업들이다. 아마존의 대항마로 떠오른 캐나다의 쇼피파이(Shopify)는 온라인 플랫폼 ‘쇼피파이 밸런스’ 서비스를 통해 금융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스타트업 투자금액과 건수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AI가 산업 전반에 접목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AI 스타트업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AI 등 주요 분야에 안정적인 VC 투자가 이뤄지면서 2013년 12억달러였던 투자금액이 2018년 35억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건수도 같은 기간 250건(2013년)에서 2018년 471건을 달성했다. CB 인사이트(2019)가 뽑은 세계 100대 AI 기업에 캐나다 기업으로는 엘리먼트 AI(Element AI)를 비롯해 딥제노믹스(Deep Genomics), 레이어6(Layer6), 말루바(Maluuba) 등이 이름을 올렸다. e메일과 개인 메신저의 장점을 결합한 기업용 메시징 서비스 툴 ‘슬랙(Slack)’, 소셜 미디어 관리 플랫폼인 ‘훗스위트’(Hootsuite), AI 기반 영상보안 기업 ‘아비질론(Avigilon)’ 등이 캐나다의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들이다.
- 전규열의 세계는 창업 중
레이디경향(총 19 건 검색)
- 레스케이프에서 즐기는 캐나다 미식 여행
- 2024. 08. 29 14:01 레저/여행
- 호텔 레스케이프 ‘어 나잇 인 알버타, 캐나다’ 패키지에 제공되는 스페셜 다이닝.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가 특별한 가을 미식 여행 패키지 ‘어 나잇 인 알버타, 캐나다 (A Night in Alberta, Canada)’를 9월 한 달간 선보인다. 매년 캐나다 앨버타 주 정부와의 협업해 독창적인 가을 미식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는 레스케이프가 올해도 특별한 메뉴로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패키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은 5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레스토랑 팔레드 신에서 ‘블랙 앵거스 비프 스테이크’와 ‘비프 쌀국수 볶음면’을 포함한 스페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캐나다 앨버타의 대표 특산물인 블랙 앵거스를 활용한 특별 메뉴들이다. 블랙 앵거스 비프 스테이크는 캐나다 앨버타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블랙 앵거스의 살치살 부위를 사용해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을 자랑한다. 여기에 발사믹 소스를 곁들여 산뜻한 풍미를 더했다. 비프 쌀국수 볶음면은 블랙 앵거스 비프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불맛과 풍성한 감칠맛이 어우러져 색다른 풍미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팔레드 신의 셰프 추천 오늘의 딤섬 2종과 J라거 맥주 2잔, 캐나다 앨버타주의 천연 용천수인 ‘어스워터’를 1병도 함께 제공된다. 이 패키지는 그랜드 디럭스부터 아틀리에 스위트 객실 중 선택해 투숙할 수 있다. 아틀리에 객실 이상 투숙 고객에게는 앨버타의 특산물로 구성된 햄퍼 세트를 스페셜 기프트로 제공한다. 캐나다 알버타의 특산물로 구성된 햄퍼 세트. 조선호텔앤리조트 햄퍼 세트는 레스케이프에서 직접 기획한 구성으로 캐나다 앨버타주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프리미엄 아마씨 오일(500㎖)’, 캐나다 최상급 100% 천연 벌꿀로 만든 ‘크림 꿀(500g)’, 자연 벌집을 그대로 담아낸 ‘허니콤(227g)’으로 구성됐다. 특별한 명절을 위한 프리미엄 선물 세트로도 안성맞춤이다. 호텔 7층에 위치한 리테일 숍에서 별도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9만9000원이다. 아틀리에 스위트 객실 이상 투숙 고객에게는 호텔 7층에 위치한 클럽 라운지인 ‘레스케이프 부티크 라운지’에서 이용 가능한 조식 2인, 커피와 쿠키 서비스, 주류와 페어링 푸드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 2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본 패키지 예약은 9월 30일까지, 투숙은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가능하다. 가격은 그랜드 디럭스 (시크레) 객실 기준 28만원(세금 별도)부터다.
- ‘살인자ㅇ난감’ 최우식의 액자 속 캐나다 풍경은 어디?
- 2024. 02. 20 10:08 레저/여행
- 캐나다관광청 제공 최근 공개된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이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던 명소를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영화 속 주인공이 여행을 희망하던 관련 명소를 소개했다. <살인자ㅇ난감>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한 이탕(최우식 분)과 그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형사 장난감(손석구 분)의 끝없이 쫓고 쫓기는 게임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첫 사건의 시발점이 되는 액자의 그림 배경은 단지 캐나다라고만 알려져 있다. 캐나다관광청에 따르면 드라마 속 호수는 한국 여행객 사이에서 캘거리 필수 코스로 손꼽히고 있는 캐나다 로키 중 ‘밴프 국립공원’이다. 정확한 명칭은 ‘레이크 루이스’로, 세계적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인 유키 구라모토의 명곡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밴프 국립공원은 캐나다의 첫 국립공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빅토리아 빙하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에메랄드빛 레이크 루이스로 잘 알려져 있다. 극 중에 등장한 레이크 루이스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넷째 딸 ‘루이스’가 이곳을 방문하면서 그녀의 이름을 따 이름 붙여지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작년에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김연아 명예대사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가 지날수록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말을 타고 레이크 루이스 주변을 둘러보거나 카누를 타고 에메랄드빛 호수 위를 탐험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며 “호수는 햇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다른 에메랄드빛을 발하고, 보는 높이에 따라서도 호수의 색이 바뀌니 하이킹도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캐나다관광청 관계자는 “오는 5월부터는 웨스트젯이 주 3회 일정으로 인천-캘거리 직항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면서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로, 보잉787-9 드림라이너라 편리하게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관광청 제공
- 전 세계 스키어를 설레게 하는 캐나다 스키 명소 4곳
- 2023. 12. 28 07:47 레저/여행
-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도래했다. 전 세계에서 스키어와 보더들을 끌어모으는 캐나다는 최고의 환경을 갖춘 대표적인 스키 리조트를 소개하고 있다. ■휘슬러 블랙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는 많은 스키리조트가 있다. 그중에서도 휘슬러 블랙콤은 북미에서 가장 큰 스키리조트다. 초보자부터 최상급 스키어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코스와 200개 이상의 슬로프, 16개의 알파인 볼이 마련되어 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최지이기도 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셔틀을 운행하므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스키와 함께 휘슬러 빌리지 투어, 집라인·스노모빌 투어도 즐길 수 있다. 휘슬러 블랙콤 캐나다관광청 제공 ■레벨스톡 마운틴 리조트 최근에 문을 열었다. 북미에서 가장 긴 수직하강 코스로 유명하다. 눈이 두껍게 쌓인 가파른 언덕을 질주하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모험을 즐기는 스키어를 위한 헬리 스키도 준비되어 있다. 헬리스키는 헬리콥터를 타고 높은 산악지대에 올라 만년설이 쌓인 미지의 세계를 활강해 내려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익스트림 스포츠의 ‘끝판왕’으로도 불린다. 레벨스톡 마운틴 리조트 캐나다관광청 제공 ■선샤인 빌리지/ 알버타주 밴프 국립공원에 있다. 눈부신 설원과 그 너머에 펼쳐진 로키산맥의 장엄한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최대 7m 두께의 눈이 쌓인 활주로를 날 듯이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는 것도 이곳의 묘미다. 대부분 중급 스키어들에게 적합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고트 아이 마운틴은 상급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코스다. 선샤인 빌리지에서 밴프 시내까지 20분 거리로, 활주를 마친 뒤 쇼핑과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선샤인 리조트 캐나다관광청 제공 ■몽트랑 블랑/ 퀘벡주 북미의 알프스라는 별명을 가진 아기자기한 리조트 마을이다. 트랑블랑 호수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연중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있다. 82㎞에 이르는 100여 개의 스키 트레일은 스키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든 수준의 스키어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리조트 내에도 각종 편의시설이 있어 동화 같은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몽트랑 블랑 캐나다관광청 제공
- 아찔하게 달콤하게 호젓하게…이렇게 맛보는 캐나다
- 2023. 11. 15 07:28 레저/여행
- 메이플 시럽. 캐나다관광청 제공 와플에 빠질 수 없는 메이플시럽. 메이플시럽의 본고장은 캐나다이다. 일찍이 단풍나무 수액으로 만들어 먹었던 메이플시럽은 캐나다의 대표상품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75%가 캐나다에서 나오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메이플시럽의 중심 생산지는 퀘벡주이다.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메이플 시럽의 89%가 이곳에서 나온다. 퀘벡주에서 생산되는 메이플시럽은 GMO나 보존제를 첨가하지 않은 100% 순수 메이플 시럽이다. 이중 절반은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메이플시럽이 일상화된 퀘벡주에서는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다. 팬케이크, 와플, 프렌치토스트 등에 메이플시럽을 뿌려 먹는 것은 기본이며 메이플 팝콘, 메이플 아이스크림, 메이플 베이컨 푸틴, 메이플 버터, 메이플 와인, 메이플 워터 등 메이플시럽과 조합한 여러 가지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메이플 태피는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간식이다. 차가운 눈 위에 메이플시럽을 얇고 길게 부은 뒤 잠시 기다렸다가 스틱으로 돌돌 말아내면 달콤하고 쫀득한 식감의 디저트로 즐길 수 있다. 메이플 태피를 만드는 모습. 캐나다관광청 제공 슈거 쉑도 메이플시럽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이는 단풍나무 수액을 채취하는 숲속에 마련된 작은 오두막집을 의미한다. 예로부터 단풍나무 수액을 채취하는 시기가 되면 가족들이 눈밭을 누비며 통에 수액을 모으는 작업을 했다. 고된 작업을 한 뒤 오두막에 함께 모여 푸짐한 저녁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시고 휴식을 취했다. 여기서 유래한 슈거 쉑 문화는 퀘벡의 주요한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매년 봄이 시작될 무렵 퀘벡 사람들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슈거 쉑을 방문해 전통 퀘벡 음식과 메이플시럽이 어우러진 요리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퀘벡주 전역에는 100개가 넘는 슈거 쉑이 있다. 특히 퀘벡시티와 몬트리올 외곽에 밀집해 있다. 보통은 2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슈거 쉑을 많이 방문하는데 관광객을 위해 연중 운영되는 슈거 쉑도 있다. 몬트리올 서부 외곽 헤리티지 사이트에 자리잡고 있는 수크레리 드 라 몽탄, 퀘벡시티 북쪽에 있는 에라블리에르 뒤 락 보포르가 대표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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