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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24 건 검색)

[톡톡 30초 건강학]갑자기 찾아온 ‘코막힘’ 부비동 양성 종양 의심을
[톡톡 30초 건강학]갑자기 찾아온 ‘코막힘’ 부비동 양성 종양 의심을
2025. 01. 11 06:00건강
... 환자들은 천천히 진행되는 코막힘을 호소하지만, 종양이 급격하게 증식하는 경우 갑작스러운 코막힘을 겪는다.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이 한쪽에만 생기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비강의 외측에서 잘...
콧물·코막힘으로 고생한다면··· 햇빛 자주 쬐어 ‘이것’ 보충해야
콧물·코막힘으로 고생한다면··· 햇빛 자주 쬐어 ‘이것’ 보충해야
2025. 01. 08 14:18건강
...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타민D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비염은 코 점막의 염증 때문에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등이 12주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비타민D는...
코막힘재채기알레르기비타민D햇빛햇볕보충제아주대병원
지긋지긋한 코막힘··· 수술 받을지 알려주는 새 검사법 개발
지긋지긋한 코막힘··· 수술 받을지 알려주는 새 검사법 개발
2024. 12. 04 12:26건강
.... 콧속 비밸브는 콧속에서 공기가 흐르는 좁은 통로를 말하는데, 이 공간이 좁아지는 협착 증상은 코막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연 구진은 이 연구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음향비강통기도...
코막힘비염비중격
[톡톡 30초 건강학] 코막힘·안면통·후각 상실 부르는 콧속 용종
[톡톡 30초 건강학] 코막힘·안면통·후각 상실 부르는 콧속 용종
2023. 05. 12 20:31사회
... 용종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은 크기의 비용종은 증상이 없다가 크기가 점차 커지면 코막힘, 누런 콧물, 재채기, 안면통, 후각 저하 및 상실 등이 나타난다. 장시간 방치하거나 심한 경우...

스포츠경향(총 15 건 검색)

서서히 진행되는 코막힘, 코에 생기는 종양(HPV와 관련 있는 반전성 유두종) 일수도
서서히 진행되는 코막힘, 코에 생기는 종양(HPV와 관련 있는 반전성 유두종) 일수도
2024. 12. 03 09:39 생활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안상현 과장이 환자의 부비동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얼굴에는 몇 개의 빈 공간이 있는데 코 옆에 있는 동굴이라는 의미에서 부비동이라고 한다. 부비동에 종양이 생기면 비부비동 종양이다. 비부비동 양성 종양은 드문 질환으로 반전선 유두종, 혈관 섬유종, 혈관종, 골종 등이 있다. 양성 종양의 발생원인은 대부분 알 수 없지만 반전성 유두종은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 트렌드지수에 따르면 2023년 반전성 유두종에 대한 관심도가 2020년 대비 약 42%증가했다. 반전성 유두종은 인구 10만명당 1.5명에서 발생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2~5배 정도 흔하게 발생한다. 주로 40~60대에 진단되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에도 발생하고 있고, 흔하지 않은 종양임에도 불구하고 발생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반전성 유두종은 다른 양성종양과 다르게 종양 주변 조직으로 국소적 침윤과 주위의 골조직을 파괴한다. 그리고 종양의 원발 부위를 완벽하기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이 잘되고, 다른 종양들과 다르게 빠르게 성장한다. 그리고, 반전선 유두종을 진단받은 5~15%에서 편평 세포암종과 같은 악성 종양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이를 방치할 경우 나쁜 예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안상현 과장은 “반전선 유두종을 가진 환자들은 천천히 진행되는 코막힘을 호소하지만, 종양이 급격하게 증식하는 경우에는 갑작스러운 코막힘을 호소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이 한쪽만 발생하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비강의 외측에서 잘 발생하는 종양의 특징과도 관련이 있다. 또한 잦은 코피를 호소하거나 농성 비루 또는 분비물이 있어 부비동염 혹은 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반전성 유두종이 심할 경우 종물이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하고 종양이 비강을 가득 채울 경우 안면통, 안구통 또는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반전선 유두종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비강 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이고 만성 비부비동염에 동반된 비용종과 구분이 되지 않아 반드시 코 전문의 진료를 통해 코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강 내 종양에 대한 감별진단이 중요하다.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안상현 과장 안상현 과장은 “반전성유두종은 악성 종양으로 진행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진 종양이지만 수술적인 치료로 어떤 종양보다 좋은 예후를 가질 수 있다. 따라서 갑자기 발생한 코막힘이 있다면 반드시 코 전문의 진료를 통해 코 안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반전성 유두종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받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전성 유두종은 약물치료가 제한적이고 반드시 수술을 통해 종양의 기원이 되는 부분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종양의 재발을 막는데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최근에는 네비게이션과 비강 내 내시경을 이용해 안전하고 최소 침습적인 종양 제거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2020 ~ 2023 년도별 반전성 유두종 관심도 변화 (분당제생병원_구글트렌드 분석)
가을철 콧물, 코막힘, 재채기 너무 괴로운 알레르기
가을철 콧물, 코막힘, 재채기 너무 괴로운 알레르기
2023. 10. 09 05:30 생활
치료 첫단계는 혈액검사·피부반응검사 통한 정확한 항원 항원 맞춤치료로 증상 예방, 일상생활 어렵다면 면역치료 고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 요즘처럼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인 알레르기질환은 원인과 증상이 매우 다양해 근본적인 치료보다는 보통 증상 조절에 집중하여 치료하게 된다. 하지만 전신으로 증상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면역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와 함께 알레르기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너무 흔한 알레르기질환, 봄가을에 심해져 알레르기질환 환자는 매우 흔하다. 특히 꽃가루가 많이 날리고 일교차가 큰 봄가을에 확연히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알레르기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1304만1855명에 이르렀다. 이중 4월에 243만7071명, 9월에 258만555명으로 가장 많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는 “최근 봄가을 꽃가루에 더해 대기오염의 악화 등으로 알레르기 환자가 더 많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봄가을 꽃가루와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원인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물질은 너무나 많다. 이중 봄가을 환절기에 환자가 느는 이유는 대부분 꽃가루 때문이다. 봄철에는 자작나무, 오리나무, 참나무 등 수목의 화분,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잡초 화분, 특히 돼지풀, 쑥, 환삼덩굴 화분이 주요 원인이 된다. 특히 이러한 꽃가루 성분에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 더해지면서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물질로 변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훨씬 잘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결막염, 콧물, 재채기 흔하고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알레르기질환의 주요 증상은 눈이 가렵거나, 붓고 충혈되는 결막염, 코 증상으로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비염 증상이 생기며, 보통 오전에 더 심하게 나타난다. 심하면 전신에 열감, 피로감, 전신 통증과 같은 전신 감기, 몸살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는 건초열이라고 부른다. 기관지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가슴 답답함, 심하면 천명음(쌕쌕거림), 호흡곤란까지 보일 수 있다. 밤이나 새벽에 심해지며 찬 공기, 건조한 공기, 담배, 운동 등에 의해서 악화할 수 있다. 알레르기질환 치료의 첫걸음은 원인물질 규명 알레르기질환을 치료하는 데에는 원인물질인 항원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원을 찾는 방법에는 혈액검사와 피부반응검사가 있다. 혈액검사는 두 종류로 여러 종류의 알레르기를 한꺼번에 검사하는 MAST와 몇 가지 의심되는 특정 항원을 선택해서 검사하는 ImmunCAP 방식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MAST 검사를 시행하지만 특이도가 높은 ImmunoCAP 검사를 하면 더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다. 피부반응검사는 피부에 소량의 원인물질을 주입하여 피부 반응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면역치료의 대상이 되는 항원을 찾거나 면역치료의 효과를 판정하기 위해서 시행된다. 증상 조절이 먼저, 일상생활 어렵다면 면역치료 고려 알레르기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을 조절해 최대한 편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대부분 증상은 약물로 조절이 가능하다. 증상 조절 외에 근본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인 항원을 찾아 그에 대한 맞춤치료와 항원을 회피함으로써 증상을 예방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보다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을 몸에 투여하여 반복적으로 노출함으로써 면역관용을 유도하는 면역치료도 시행할 수 있다. 알레르기질환의 백신 ‘면역치료’ 면역치료는 알레르기의 원인인 항원을 소량부터 조금씩 증량하여 주입해 내 몸이 천천히 항원에 둔감해져 결국 증상의 호전을 가져오는 치료법이다. 우리가 아는 백신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눈, 코뿐만 아니라 전신 증상이 심하거나 기관지 증상까지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면역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주로 증상이 심하거나 사회활동이 많은 젊은 환자 또는 약물 치료가 힘든 분들에게 권한다. 몸의 면역 체계가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보통 3년에서 5년 정도가 걸린다. 계절성 알레르기는 피하 면역치료가 효과 높아 면역치료는 팔에 주사를 맞는 피하 면역치료와 혀 밑에 약물을 투여하는 설하 면역치료로 구분된다. 설하 면역치료는 주로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인 통년성 알레르기 환자에게 사용한다. 계절성 알레르기일 때는 보통 피하 면역치료를 하게 된다. 피하면역치료는 한 달에 한 번 병원에서, 혀 밑에 약을 녹여 먹는 설하면역치료는 매일매일 집에서 직접 투여한다. 면역치료는 치료 기간이 다소 길지만, 치료 후 알레르기 증상이 없는 삶의 질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다.
환절기 코막힘, ‘환장할’ 신체 리듬…코건강 관리법
2016. 11. 16 16:33 생활
환절기 지독한 코막힘 증상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막힌 것은 코 하나인데, 문제는 몸 전체에서 동시다발로 이어진다. ■뇌와 코막힘의 관계=뇌 건강에 호흡은 아주 중요하다. 코막힘으로 인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유발해 몸의 산소부족으로 이어진다. 그러면 산소에 민감한 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사람의 뇌는 체중의 2%이지만 몸 전체 산소량의 20~25%, 영양분의 18%를 사용한다. 뇌는 산소와 영양분이 결합하는 산화작용으로 일을 한다. 하지만 코막힘으로 수면무호흡이 생기면 산소가 부족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수면무호흡이 있으면 깊은 잠을 이룰 수 없어 낮동안 정신이 몽롱해 업무효율도 떨어진다. 집중력이 흐려지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환절기 날씨는 코에겐 독=코의 기능 중 하나는 ‘가습기 기능’이다. 건조하고 찬 공기를 따듯하고 습한 공기로 바꾸어 우리 몸으로 전달한다. 하지만 계속된 춥고 건조한 환경과 쌓인 피로는 코의 면역 기능을 떨어트린다. 그 결과 비염·축농증 등 다양한 코 질환 증상이 나타난다. 이렇듯 코에 문제가 생기면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서 입과 목이 건조해지고, 뇌에 산소전달이 어려워져 두통을 야기한다. 머리가 무겁거나 주의력이 산만해지고 집중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코 감기약 먹으면 졸려=요즘은 졸림 부작용이 없는 관련 약들도 많다. 최근에는 즉시 코가 뚫리는 국소혈관수축 스프레이 등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약에 내성이 생겨 어떤 약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약물의존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다. 과도한 스프레이 사용으로 코 점막혈관이 수축과 확장을 과도하게 반복하다가 결국 약물을 사용하지 않으면 스스로 수축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건강한 코 관리법은?=하나이비인후과병원 관계자는 “실내 습도는 50~60%, 온도는 20~25도로 유지하는 것이 최상의 환경”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습도가 높으면 오히려 알레르기 비염 등 코 막힘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식염수를 이용한 비강세척과 입안 가글을 통해 호흡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할 때에는 하루 한 번, 일주일에 2~3일 이내로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봄철 만성코막힘, 약물대신 현명하게 뻥~ 뚫는 해법은?
2011. 03. 13 16:31 생활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거나 따뜻해지는 환절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체부위는 바로 코다. 올 봄 만성 코막힘과 알레르기성 비염이 걱정된다면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용배원장의 조언에 귀 기울여 보자. 코가 뻥 뚫리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 손쉽게 사용하는 스프레이형 코막힘 완화제다. 코가 막혀있을 때 이 약품을 사용하면 코 속 혈관이 수축되어 분비물이 줄면서 코막힘 증상이 쉽게 완화된다. 보통 5~10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날 뿐 아니라 지속시간도 5시간 정도 지속된다.하지만 습관적으로 사용하면 해당부위에 내성이 생겨 더 이상 효과를 볼 수 없으며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약물성 비염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코막힘 완화제는 4일 이상 연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코가 막힐 때에는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코 속이 촉촉해지면 비강 내 점막 세포의 기능이 원활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1일 2회~5회 정도가 적당하며 체온과 비슷하게 데워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약물대신 생활 속에서 코막힘이나 비염을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 우선 자기 전 샤워시 코에 뜨거운 김을 쐬게 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기운이 콧속을 뚫어주기 때문이다. 잠자리 환경도 중요하다. 잘 때는 배개를 약간 높게 벤다. 자는 동안 코 안에 고인 분비물이 쉽게 빠져나와 아침 코막힘이 줄어든다. 누울 때는 반드시 창 반대쪽으로 머리를 두고 가습기를 틀어 적정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손가락으로 코 주변을 마사지 하는 것도 좋다.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어 콧망울 양 옆을 마사지하면 증상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운동은 몸을 따뜻하게 만들고 코 속 분비물이 빠져나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코막힘이나 비염에 좋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헬스]훌쩍 훌쩍~, 스타일 구기는 코막힘(2008. 01. 29)
2008. 01. 29 사회
학생들 주의력 떨어지고 집중 안돼 학업능력 저하 코막힘의 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가장 흔한 것이 비염이다. 학원강사 ㄱ씨는 겨울만 되면 들러붙는 코감기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코를 훌쩍이고 중간중간 코를 푸느라 수업이 중단될 때면 아이들 보기가 여간 민망한 게 아니다. 며칠 전에는 앞서 가던 아이 몇 명이 자신을 흉내내며 깔깔대고 웃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콧병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이처럼 멀쩡한 사람도 소위 ‘찌질이’로 만든다는 게 문제다. 다양한 코막힘의 원인 코의 호흡기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코막힘 현상이 생긴다. 코막힘의 원인 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흔한 경우는 비염이다. 비염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의 경우 1년에 전 국민의 7분의 1 수준인 약 4000만 명이 걸릴 정도로 흔하다. 또한 비강 구조가 변형되어 발생하는 만성비후성비염과 비중격만곡증(코 가운뎃뼈가 휘어지는 현상)도 코막힘의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이외에 혈관운동성 비염과 만성부비동염(축농증)도 코막힘의 원인 질환으로 꼽힌다. 혈관운동성 비염이란 알레르기성 비염과 증상은 비슷하나 항원이 밝혀지지 않으며 자율신경의 불균형 때문에 발생한다. 코막힘이 생기면 사회생활이 힘들어진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코막힘이 지속되면 주의력이 떨어지고 집중이 안 돼서 학업능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수업 중 코를 풀거나 재채기를 자주하게 되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코막힘이 심하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원인을 치료해야 하지만 우선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코 안에 비점막을 수축시키는 약물을 뿌려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동헌종 교수는 “이와 같은 국소용 비점막수축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정상적 비주기에 장애를 일으켜 약물성 비염을 일으키므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코는 양쪽 콧구멍이 일정 주기로 한쪽씩 번갈아가며 호흡의 주된 역할을 맡고 그동안 다른 한쪽은 쉬는데, 그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병원을 찾는 코막힘 환자 중에는 평소에도 좌우측 콧구멍이 번갈아 막힌다거나, 코막힘이 낮보다 밤에 더 심하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옆으로 누우면 누운 쪽 코가 막힌다는 환자가 많다. 이는 비주기에 따른 정상적인 생리 현상이지만 질환이 생기면 코막힘이 더 심해진다. 알레르기성 비염 비염의 원인을 찾는 코점막혈류측정. 간혹 알레르기성 비염을 코감기로 오해해서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으므로 코감기가 오래간다 싶으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눈이나 목안이 가렵고 눈물이 나거나 머리가 아프고 후각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동반한다. 이런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들은 대개 발작적으로 일어나고 특히 아침에 심하지만 학교 수업이나 직장 일을 하는 낮에는 비교적 가벼워진다. 그러나 증상이 가벼울 때는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 감기 증상일 경우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발열증상이 따르는 예가 많다. 재채기를 하지만 횟수가 비교적 적으며 하루종일 이어진다. 또한 맑은 콧물보다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고 시간이 경과할수록 누런 콧물로 변하며 대부분 1주일 이내에 회복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만성화하면 주로 코막힘이 나타나며 합병증으로 축농증, 비용종(물혹), 중이염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코막힘 증상은 코점막이 부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코 점막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서 혈관이 팽창하고 혈관벽 밖으로 혈관 내의 수분이 빠져나와 코 안이 부어 코가 막히는 것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약물 치료에 가장 기본이 되는 약제는 항히스타민제로, 세포 표면에 있는 히스타민 수용체에 경쟁적으로 결합하여 히스타민의 작용을 차단한다. 이 약은 이미 분비되어 효과를 나타낸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기보다 미리 차단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조기에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근본 치료보다 재채기, 소양감, 맑은 콧물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스테로이드 분무제는 알레르기성 염증 반응을 억제하므로 전반적인 증상의 호전을 유도하며 특히 코막힘의 증상 치료에 효과적이므로 코막힘이 지속되는 환자는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코막힘을 조절하기 위해 국소 충혈 제거제 스프레이를 쓰기도 하는데, 이 제제는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약제에 의한 비염(rhinitis mmedicmentosa)을 야기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흔히 ‘알레르기성’이라고 하면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우선 여러 가지 검사를 거쳐 원인 물질을 밝혀내 철저히 피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면 얼마든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축농증 코막힘을 유발하는 또 하나 주요 원인은 축농증이다. 누런 콧물이 나오고 코가 막히며,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고 두통을 일으키는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냄새를 못 맡기도 하며 코에서 악취가 나기도 한다. 축농증이 급성으로 악화할 때는 열이 나고 안면부나 눈 주위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축농증은 일차적으로 약물로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포함한 약물치료를 하면 대부분 깨끗이 낫는다. 부비동 개구부 주변의 점막이 부은 것을 약물로써 가라앉히면 개구부를 통해 다시 환기와 배농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해부학적인 이상 때문에 개구부 주변이 늘 쉽게 막히고, 증상이 오래 지속되어 약물을 사용해도 두꺼워지거나 물혹으로 변한 병변이 정상으로 회복이 안 될 때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한다. 따라서 수술은 충분한 기간 적절한 약물치료를 했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때 실행한다. 컴퓨터 사진을 촬영하고 사진 상에서 회복하기 힘든 병변을 확인하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혹 축농증에 걸려서 약물 치료를 하여 증상이 사라진 다음에 다시 감기 등에 걸려 증상이 악화되어 축농증 증상이 발생하면 축농증이 재발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엄밀한 의미에서 이는 재발이라기보다 축농증이 없어지고 정상으로 회복된 부비동에 다시 부비동염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 감기에 걸린 경우, 감기약을 먹고 감기가 나았다가 시간이 흐른 뒤 다시 감기에 걸리면 새로 감기가 걸린 것이지 감기가 재발한 게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경우가 자주 나타나 환자가 생활하기 불편할 정도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이준규〈경향신문 의학전문기자〉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코막힘·비염등 코의 구조적인 이상 비중격만곡증
2008. 04. 18 재테크
극심한 코감기를 앓고 난 뒤에 비로소 코로 숨쉬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를 깨닫곤 한다. 코로 숨쉴 수 없는 것만큼 괴로운 일도 없다. 코막힘, 비염, 코골이 등 코의 구조적인 이상을 불러오는 비중격만곡증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짚어본다. 코로 숨을 쉴 수 없는 것만큼 괴로운 일도 드물다. 코막힘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모든 코 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그 자체가 병명은 아니다. 복통이 장이나 위, 간, 췌장 등의 염증이나 종양 등의 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것과 같이 코막힘을 초래하는 질환으로는 비중격만곡증과 만성비후성 비염, 축농증 및 물혹(비용, 코버섯), 알레르기성 비염, 급성 비염,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 등이 있다. 휜 비중격이 수면 장애, 기억력 감퇴를 불러오기도 비강은 콧구멍 사이를 가르는 칸막이에 의해 좌우로 나뉜다. 그 칸막이의 이름이 ‘비중격’으로 엄지와 검지를 양쪽 콧구멍에 넣어 만졌을 때 잡히는 가운데 부분이다. 코에 구조적인 이상이 있는 경우 비중격만곡증이 대표적인 예이다. 비중격은 콧속을 좌우로 분리하는 칸막이 뼈로 비중격만곡증은 콧속 중앙에 위치해야 하는 비중격이 바르게 위치하지 못하고 휘어 있는 경우이다. 선천적으로 기형인 사람도 있고 자라면서 외상에 의해 휘어지기도 한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정도광 박사는 “비중격이 휘어져 있으면 공기의 흐름이 방해돼 코가 제대로 기능을 하기 어려워 코막힘뿐만 아니라 축농증, 비후성 비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여러 가지 다른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코의 비중격이 휘는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원인으로는 태아 때 엄마 뱃속에서 발육하는 과정 중에 어떤 이상이 생긴 경우나 출산시 자궁을 빠져나오면서 얼굴이 눌린 경우, 혹은 주먹으로 맞거나 사고 등에 의해 코를 다친 경우, 그외 콧속의 여러 구조물에 따른 이상(콧속에 물혹이나 종양 등이 있어 비중격을 반대쪽으로 미는 경우) 등이 있다. 정도광 박사는 “비중격은 성인의 70%가 조금씩은 휘어져 있기 때문에 조금 휘었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그러나 휘어진 정도가 심해 코막힘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한데, 안타깝게도 비중격만곡증은 약물로 교정되지 않아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비중격이 심하게 휘어 있거나 콧속의 점막이 심하게 부어 있으면 머리가 무겁거나, 주의가 산만하고, 기억력 감퇴, 수면 장애, 코골이, 비출혈, 후각 장애, 축농증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술 방법 중 비중격 성형술은 코막힘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주로 시행하는 것으로, 양쪽 콧구멍을 나누는 칸막이뼈(비중격)가 휘어 있는 것을 바로 잡는 수술을 말한다. 겉으로 코를 드러내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 코 안에서 비중격 연골의 탄성을 이용해 코 칸막이 뼈를 펴는 것이다. 국소마취를 하며 수술 시간은 30분 정도 걸린다. 코 안쪽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전혀 남지 않으며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수술 후 1~2일간은 코 안의 칸막이 뼈를 고정해놓아 막히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수술 후 일주일 정도면 회복되고 코로 시원하게 숨을 쉴 수가 있다. 대부분 일상생활이 가능하나 2주일 정도는 코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 또 심한 운동, 사우나, 재채기, 심하게 코를 푸는 행동은 위험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글&인물 사진 / 이준규(경향신문 의학전문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 도움말 / 정도광(하나이비인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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