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2,605 건 검색)
- 일본 금리인상으로 국내 금융시장 원·달러 환율 하락···코스피 상승
- 2025. 01. 24 16:15경제
- ...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24일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고 코스피 지수가 올랐다. 시장의 예상대로 일본의 금리가 오르고 미국 경기가 탄탄하자 지난해 ‘8·5...
- 트럼프 관세 정책에 웃었다 우는 코스피·환율
- 2025. 01. 21 11:37경제
- ... 따라 한국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취임식 직후 약세를 보였던 달러 가치는 다시 반등했고, 코스피 지수도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1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10.93포인트(-0.43%)...
- 미국발 ‘물가 훈풍’에 코스피 2520선 회복…환율도 1450원대
- 2025. 01. 16 21:07경제
- ... 불구하고 추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부각되면서 환율 인하 효과는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0.68포인트(1.23%) 오른 2527.49에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2500선 위에서 거래를...
- 미국환율금리증시코스피
- 새해 첫날 코스피, 불안한 출발…증시, 올해도 순탄치 않을 듯
- 2025. 01. 02 21:13경제
- ... 개장식은 신년하례식이 취소되는 등 어느 해보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2400.87로 시작한 코스피는 이후 혼조세를 거듭해 0.55포인트(0.02%) 내린 2398.94에 개장일을 마감했다. 지난달 24일 이후...
- 환율코스피달러
스포츠경향(총 137 건 검색)
- 한동훈 ‘윤석열 대통령 직무집행 정지 필요성’ 코스피, 코스닥 ‘동반 급락’
- 2024. 12. 06 10:42 생활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증권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 필요성을 공표한 직후, 코스피는 6장중 하락 급전환해 2420대로 밀렸다. 코스닥은 660선을 내주며 2년 2개월 만에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12.84포인트(0.53%) 내린 2429.0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75포인트(0.4%) 오른 2,451.60으로 출발해 오름세를 키우는 듯했으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17.07포인트(2.54%)내린 653.87이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13일 이후 2년 2개월 만에 장중 최저치다.
-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에 코스피 야간 선물옵션 급락···4일 증시 개장 ‘미정’
- 2024. 12. 04 00:17 생활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출입문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국내 증시 야간선물옵션 지수가 급락세 중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 하락한 319.60을 나타냈다. 지수는 비상계엄 선포 전까지 전일 대비 상승세를 보이다 밤 10시 30분 전후로 하락 전환해 급격하게 낙폭을 보였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은 한국거래소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제휴에 따른 거래시스템 연계를 통해 오후 6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시간에 이뤄진다. 달러-원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비상계염 선포 소식에 급등해 달러당 1,430원대에 육박한 상황이다.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72% 급락하고 있다. 글로벌 코인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2%대 약세다. 비상계염 선포로 4일 국내 증시 개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국거래소 측은 “개장 여부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 ‘빅컷 금리’ 더내려간다, 코스피 우상향 지속하는 이유
- 2024. 09. 20 13:45 생활
- 코스피가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을 호재 삼아 20일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0포인트(0.84%) 오른 2,602.40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03포인트(0.89%) 오른 2,603.83으로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최대 1.50%까지 키웠다. 이후 상승폭을 1% 미만으로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0억원, 2천63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2천890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천60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보고서 여파로 전날 급락했던 삼성전자(0.95%)와 SK하이닉스(3.01%)는 반등하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전날 하락분(-6.14%) 일부만 만회 중이다. 한미반도체(4.16%)를 비롯해 미래반도체(6.21%), 테크윙(3.17%), 디아이(3.23%), 와이씨(3.27%) 등 반도체 중소형주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Ⅱ’가 이라크 수출을 확정 지으면서 한화시스템(2.73%), LIG넥스원(2.42%), 현대로템(4.45%) 등 방산주도 강세다. 천궁-Ⅱ 미사일과 통합 체계는 LIG넥스원,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발사대와 차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생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인적 분할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6일까지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인공지능(AI) 수혜주인 KBI메탈(18.03%), 대원전선(7.21%), 가온전선(6.44%) 등 전선주도 간밤 엔비디아(3.97%) 등 미국 빅테크 종목 급등 영향으로 상승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신한지주(-1.58%), 삼성생명(-0.90%), 삼성화재(-2.32%), 크래프톤(-1.01%)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71%), 제조업(1.30%), 운수장비(1.26%), 의약품(1.12%) 등이 오르고 있고, 보험(-1.35%), 통신업(-0.95%), 증권(-0.55%)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8.86포인트(1.20%) 오른 748.37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1억원, 40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천2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 국내외 시장 회복세 전환? 코스피 오르고, 환율 1299원대로 급락
- 2023. 03. 03 15:38 생활
- 국내외 주식 시장이 동반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3일 코스피가 전일 대비 6.15 (+0.25%) 상승 2434.00 장을 마쳤다. 환율은 중국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 아래 원·달러 환율 1302원에 마감했다. 장중 1300원이 깨지면서 1299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주식시장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이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향후 미국 금리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상황에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최종금리를 5.00~5.25%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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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총 4 건 검색)
- 코스피 5000 시대, 언제쯤 올까(2022. 05. 20 15:42)
- 2022. 05. 20 15:42 경제
- ㆍ“5000, 선진국 내 지도국 역할 인정받는 것”… 연내 3000 여부 관심 윤석열 정부에서 코스피지수는 얼마까지 오를까. 정부 출범 1년차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는 게 일반적이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오름세), 미국의 긴축, 경기침체 우려 등 여러 악재 탓에 당분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윤석열 정부 출범일엔 주가가 2600선 밑으로 추락했다. 근 1년 반만의 일이다. 여전히 추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신중론이 지배적이지만, 하반기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는 ‘상저하고’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반기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긴축 속도가 줄면서 경기가 살아나면,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증시도 상승 곡선을 탈 것이란 낙관론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000만 개인투자자를 살리는 주식시장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윤석열 시대, 코스피 3000 고지 재탈환과 5000 시대 진입을 위한 교두보 마련이 가능할까. 지난해 7월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0포인트(0.36%) 오른 3305.21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반복된 새 정부 취임일 징크스 ‘새 정부 출범 효과’는 없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난 5월 10일 코스피는 2600선이 붕괴됐다. 당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25포인트(0.55%) 내린 2596.56에 장을 마쳤다. 2600 아래 마감은 2020년 11월 30일(2591.34)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미 연준의 빅스텝(한 번에 0.50%포인트 금리 인상) 단행과 중국의 봉쇄 조치 강화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 피크아웃(정점 통과) 이슈가 부각되자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면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위축되고, 이 영향으로 한국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하는 양상이 반복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임식 당일 주가가 하락하는 징크스도 반복됐다. 대통령 직선제를 시행한 13대부터 19대까지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당일 코스피 종가를 보면, 13대 노태우 3.30%, 14대 김영삼 2.56%, 15대 김대중 4.53%, 16대 노무현 3.90%, 18대 박근혜 0.46%, 18대 문재인 0.99% 등 모두 하락했다. 유일하게 17대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당일에만 1.34% 올랐다. 역대 정부의 임기별 실적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2003∼2008) 때가 가장 좋았다. 취임일 592.25에서 퇴임일 1686.45로 5년간 무려 184.75% 올랐다. 당시는 지금처럼 저금리 영향으로 유동성이 풍부했다. 2007년에는 사상 처음 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기간(1998∼2003) 코스피는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도 19.35%나 올랐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임기(2008∼2013) 때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저금리 정책 등으로 코스피가 18.12% 상승했다. 이른바 ‘동학 개미’라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활약한 문재인 대통령 재임 (2017∼2022년 5월) 동안 코스피는 15.00% 올랐다. 지난해 7월 6일에는 코스피지수가 3305.21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반대로 김영삼 전 대통령 때는 유일하게 재임 기간(1993∼1998) 코스피가 하락(17.5%)했다. 지난 1월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축사에서 “기업실적에 비해 뒤떨어진 정치·경제시스템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 국회사진기자단 개인 1400만명 육박, 뭐가 달라졌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주식시장에도 큰 변화가 감지된다. 우선 막대한 돈이 풀리면서 개인투자자 수와 투자액 등 규모가 크게 늘었다. 상장 법인 주식을 소유한 개인투자자들의 수는 2018년 말 561만명에서 지난해 말 1384만명으로 급증했다. 삼성전자의 주주만 561만명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초부터 지난 5월 6일까지 개인투자자의 국내 및 해외 주식 순매수 금액은 약 226조원이다. 이중 국내 증시 순매수 금액은 약 165조억원, 예탁원을 통해 해외주식을 순매수 결제한 금액은 522억3000만달러(약 61조원)다. 글로벌 악재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5월 18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결산실적 분석’ 결과를 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608곳의 1분기 매출액(이하 연결 기준)이 660조914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18% 늘었다. 영업이익(50조5105억원)은 1년 전보다 14.43% 증가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전략팀장 이사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그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유례없는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며 “특히 과거에는 위기가 벌어졌을 때 통화당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는 재정당국의 주도하에 민간에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등의) 방식으로 유동성을 키웠고, 이러한 자산이 주식시장에 유입되며 호황을 보였다”고 말했다. 서상영 본부장은 “코로나19를 거치며 디지털 산업으로의 변화 속도가 더욱 가팔랐다”며 “그러다 보니 관련 산업군이 빠르게 성장했고, 이를 토대로 많은 투자자가 더욱 많은 정보를 쉽게 수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계층의 주식 투자와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투자 열풍도 있었다. 유승민 이사는 “부동산으로 쏠렸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중년층 이상의 개인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점이 이전 경제위기와 다르다”며 “투자여력이 크지 않은 젊은층의 경우 가상자산 등 단기에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가 성행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개인투자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수 있는 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년 유예하고 단계적으로 주식 양도소득세 폐지를 검토 중이다. 우선 양도세 과세대상의 경우 개별종목 주식을 100억원 이상 보유한 초고액 주식보유자로 좁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과세 대상 범위를 대폭 줄여 대주주 외 개인투자자들의 세 부담을 낮춰 투자를 적극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증권거래세는 적정수준에서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공매도 관련 규제도 강화키로 했다. 엇갈리는 신중론과 기대감 하반기 증시 전망은 신중론과 기대감이 엇갈린다. 하방 압력을 우려하는 측에서는 하반기에도 미 연준의 ‘빅스텝’과 중국의 봉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이 세계 경기 둔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 전망한다. 특히 고물가로 인한 수요 둔화와 더불어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8.3% 급등한 것에 비춰 미국의 긴축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본다. 하반기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400~2850으로 제시한 IBK투자증권은 “1980년대 이후 연준의 긴축 사례는 모두 7차례 있었는데, 금리 인상 과정에서 (국채 시장의)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 경기가 고점 이후 축소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며 “현재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이 발생해 긴축 종료 후 경기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이사는 “하반기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반기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는 초저인플레 시대가 끝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금리 상승과 글로벌 경기 둔화 압력 등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반기 고물가 등 불확실성이 줄어들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반론도 있다.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460∼3000으로 제시한 한국투자증권은 “세계 공급 부족과 물가 상승, 연준 주도의 통화 긴축, 달러 강세에 따른 자금 유출이 진정되거나 개선된다면 하반기 코스피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도 “하반기 코스피가 2500∼3000선에서 유지되면서 ‘상저하고’의 등락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3분기의 시련은 자포자기가 아니라 4분기 이후를 겨냥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김용구 연구원)고 내다봤다. 서상영 본부장은 “하반기 말로 갈수록 경기 둔화, 더 나아가 2023년의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조정이 예상된다”면서도 “그렇다고 해도 하락은 제한된 가운데 장기 박스권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과 중국발 경기 회복 영향으로 코스피 상단이 높아질 수 있어 중국 정부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리스크 변수도 있다. 유승민 이사는 “주식시장은 예측 불가능성을 가장 싫어한다. 남북과 북미 사이에 대화 없이 군사적 대결만 심화된다면 결국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적인 상승세 유지가 중요” ‘친기업·친시장’ 정책 기조의 윤석열 정부에서 연내 코스피 3000 고지를 재탈환하게 될지, 또 임기 내 과연 코스피 5000 시대에 진입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코스피 5000은 2007년 12월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선거 공약으로 내건 이슈 중 하나다. 그는 당시 대선을 며칠 앞두고 “나는 실물경제를 잘 아는 사람이다. 경제가 제대로만 된다면 내년에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할 수 있고 임기 5년 안에 5000까지 가는 게 정상”이라고 했다.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내건 공약이었다. 퇴임 때 코스피지수는 2000을 겨우 넘긴 2018에 그쳤다. 코스피 5000은 지난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입을 통해 다시 점화됐다. 이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우리 시장이 세계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큰데 디스카운트(저평가) 정도가 너무 심하다. 코스피 5000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20∼30명 수준의 금융감독원 감시인력을 500명 정도로 늘려 주가 조작 등 시장 질서 교란 행위 감독을 강화하고, 한반도 특수 사정 때문에 평가절하되고 있는 우리의 자본시장이 제대로 평가받게 되면 코스피 5000 진입도 문제없다는 의미다. 코스피 5000은 한국이 선진국 시장으로 레벨이 한단계 더 올라간다는 의미다. 유승민 이사는 “과거 주가 1000 시대 진입은 한국이 저개발국에서 개도국으로의 진입을, 2000은 한국이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의 진입을 노크하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3000은 한국이 선진국에 진입했음을 확인한 결과이며, 향후 5000에 진입한다면 선진국 중에서도 지도국으로서의 역할을 인정받는 것과 같다”고 했다. 지난 5월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2.19포인트(1.63%) 내린 2550.08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2020년 11월 19일 이후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 박민규 선임기자 내수시장의 확대와 보다 많은 글로벌 기업의 등장,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 등을 코스피 5000 진입을 위한 조건들로 꼽는다. MSCI는 세계적인 펀드와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기준으로 삼는 글로벌 주가지수로, 현재 MSCI 신흥국 지수에 포함된 한국이 선진국 지수로 편입되면 외국인 투자 자금의 국내 유입이 늘면서 급격한 자본 유출입 우려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서상영 본부장은 “투자자 수익과 기업의 경영 활동을 직간접 지원하는 장기투자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확대하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이는 코스피 저평가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며 “MSCI 선진국지수 편입으로 장기투자 자금이 많이 유입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산업에도 보다 많은 유동성이 공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5000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주식시장의 안정적인 상승세 유지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는 (MSCI) 선진국지수 없이도 1000, 2000, 3000포인트를 거쳐왔다”며 “한국 주식시장이 이미 전체의 3분의 1가량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개방돼 있는데다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등은 한국을 이미 선진국지수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적은 지분으로 기업을 실질적으로 좌지우지하는 소수의 지배주주와 다수의 소액주주 간의 이해관계 불일치를 완화하기 위한 지배구조 개선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표지 이야기
- 코스피 2800시대, 개미들 목소리 커졌다(2021. 01. 04 15:45)
- 2021. 01. 04 15:45 경제
- ㆍ수익 위한 소액주주운동 활발… 임시주총 소집 등 집단행동 펼쳐 코스피지수가 2900에 육박하며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2020년 마지막 장인 12월 30일 종가는 2873.47포인트였다. 코로나19 충격으로 폭락했던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한 것이다. 증시의 드라마틱한 상승 배경에는 이른바 ‘동학개미’가 있다. 폭락한 증시를 틈타 유입된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47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종전 최대치보다 7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2020년 3월 25일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작업체 씨젠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 경향신문 자료사진 커진 것은 투자 규모만이 아니다. 개인투자자들은 보유 종목에 대한 목소리도높이고 있다. 이들은 투자한 기업에서 주가 하락이 발생한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한다. 면담, 임시주주총회 소집, 소송 등 방법도 다양하다. 수익을 목표로 한 소액주주운동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모이는 소액주주들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작업체 씨젠은 지난해 주가가 32만2000원까지 상승했다. 저점 대비 10배 이상 상승이다. 하지만 백신 개발 소식과 함께 주가는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했다. 이에 일부 소액주주들은 회사에 주가 관리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씨젠 소액주주들이 집단행동을 준비하는 곳은 인터넷 카페다. 회원수만 8800여명에 달한다. 몇몇 회원은 카페를 대표해 지난해 12월 4일 씨젠 측과 1차 면담을 진행했다. ‘공매도’, ‘배당’,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등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의견이 전달됐다. 이와는 별도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절차도 시작됐다. 상법 제366조 1항에 따르면 발행 주식 총수의 100분의 3 이상의 주식을 가지면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카페 운영진을 중심으로 변호사 선임이 완료됐고, 의결권 위임도 진행 중이다. 카페 매니저 조상철씨는 “발행 주식 총수의 3%를 모으는 데 3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며 “총 8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했고, 위임된 주식수는 80만주가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1월 말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주식을 확보했음에도 위임은 계속되고 있다. 최대한 많은 주식을 확보해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이러한 씨젠 소액주주들의 행동에는 주식회사에 대한 이들의 인식이 반영돼 있다. 조씨는 “지난해 4월쯤에 씨젠이 해외에서 진단키트 승인을 받아 이를 홍보해달라고 했더니 ‘우리가 왜 그런 것을 해야 하느냐’는 답을 들었다”며 “공매도 등으로 주가가 하락해도 회사의 대응은 전무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는 개인의 책임이라는 지적도 알고 있다”며 “씨젠처럼 우수한 기업이 주주의 요구를 수용해 함께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액주주 김민성씨는 “씨젠 측은 소액주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지만, 전혀 체감할 수 없다”며 “회사의 장기적인 방향이 시장에 공유되지 못하며 주가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소액주주들의 집단행동에 씨젠 측은 “주주들이 법적 절차에 따라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는 입장이다. 씨젠 측 관계자는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며 “주주와 회사가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방안과 단기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주주 간의 현실적 괴리는 어쩔 수 없다”며 “소액주주들이 요구하는 무상증자 등은 합리적인지 의문이 있기에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씨젠 소액주주들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위해 주식 의결권 위임을 하고 있다. / 씨젠주주연합회 화면 갈무리 한편 씨젠은 지난해 12월 28일 임원들의 장내 주식 매수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주주들의 주가 방어 요구에 대한 대응은 아니다”면서도 “이러한 행보가 주주들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면 긍정적으로 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씨젠 측이 주식을 매수하면 시장에서는 주식수가 줄어들어 주가가 부양되는 효과가 있다. 소액주주들이 기업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 사례는 또 있다. 현대엠엔소프트 소액주주들은 현대오토에버, 현대오트론과의 흡수합병이 불공정하다고 반발한다. 합병가액이 장외주식가격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소송 등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LG화학의 물적 분할 당시에도 소액주주들은 국민청원, 전자투표 등을 통해 반대 운동을 펼친 바 있다. 전문가 “기대 반, 우려 반” 전문가들은 소액주주들의 적극적인 행동에 “나쁠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우리나라 자본시장은 소액주주가 일방적으로 불리하다”며 “소액주주들이 모여 임시주주총회를 여는 등의 정당한 권리행사는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기관들의 막대한 수익은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에서 비롯된다”며 “개인투자자에 대한 금융당국의 보호가 없는 상황에서 소액주주들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범진 순천향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배주주의 기회주의적 행동으로 소액주주의 이익이 줄어드는 사건들을 목격해 왔다”며 “소액주주들이 경영 참여나 집단소송을 통해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액주주가 기업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도 비슷한 입장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이 옛날과는 문화 자체가 변하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임시주주총회를 여는 목적이 주주 가치 제고나 주가 부양이라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반면 우려도 있다. 소액주주들의 개입이 회사경영 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 교수는 “소액주주가 과도한 배당 등의 사익만 요구하면 일시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그 피해는 기업과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 문제는 기업이 풀어야 할 숙제다”며 “주주와 소통을 하고 거기에 따른 적절한 경영 정책이나 대응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소액주주가 지분 3%를 모으기 위해서는 의결권 위임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문제도 있다. 소액주주들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임시주주총회를 준비하는데 이때 들어가는 비용을 투명하게 관리하기도 쉽지 않다. 사기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런 위험 속에서도 소액주주들은 모이고 있다. 씨젠 소액주주 김씨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은 주주들의 불만을 전하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 ‘동학개미의 힘’ 코스피 2600시대(2020. 11. 27 15:52)
- 2020. 11. 27 15:52 경제
- ㆍ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외국인 투자자도 돌아와 ‘코스피 2600시대’가 열렸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가보지 않은 길에 들어섰다.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증시로 몰려들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동학개미’들이 증시에 뛰어들면서 위기를 떠받쳤고, 최근 들어서는 달러 약세에 베팅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에 몰리면서 사상 최고치를 만들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 11월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다우지수도 사상 처음 3만선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 자산시장이 활황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실물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아 자산시장으로의 유동성 쏠림이 심해지고 있다는 우려도 지속된다. 미국 대선·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영향 지난 11월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8년 1월 29일에 세운 종전 역대 최고 기록 2598.19를 넘어서 2년 10개월 만에 ‘코스피 2600시대’를 열었다. 코스피의 올해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는 지난 20일까지 16.2% 상승했다. 이는 G20의 대표 증시 지수와 비교했을 때 아르헨티나(23.6%)에 이어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다. 한국거래소는 “적시에 펼쳐진 부양책과 개인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 등에 기인해 코스피가 그동안의 상대적 저평가에서 탈피해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가가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 당사국인 미국은 2년가량, 다른 국가들도 1년 정도 걸렸다. 반면 올해 코로나19 이후 증시가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 걸린 기간은 채 반년이 되지 않는다. 단순 비교하면 거의 4배속으로 빨리 회복했다. 과거 위기에 대한 학습과 유동성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던 지난 3~4월 코스피는 공포 심리가 확산하면서 급락했다. 3월 초 2000선이 무너졌고, 3월 19일에는 1457.64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렇게 급속히 하락했던 코스피가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던 데에는 이른바 ‘동학개미’인 개인투자자들의 든든한 뒷받침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3월 외국인과 기관이 앞다퉈 매도에 나서 패닉 장세를 연출했지만, 개인은 매수세를 유지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개인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한 금액은 37조원 규모로,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각각 24조7000억원, 14조2000억원씩 던진 물량을 모두 개인이 흡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뛰어들면서 증시 대기 자금도 크게 늘었다. 올해 초 30조원에 불과하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8일 65조1300억원 규모로 두 배 이상 확대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2600선을 뚫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11월 들어 매섭게 몰린 외국인 매수세 때문이다. 외국인은 코로나19 이후 7월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10월 들어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10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000억원을 사들인 외국인은 11월 들어서는 매수세를 불려 지난 24일까지 7조14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월별 순매수 규모도 11월 사상 최대치 경신이 유력하다. 낙관 편향 시장, 계속 오를까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것이 외국인 자금을 끌어들인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서 민주당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친시장 성향으로 분류되는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재무장관 지명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완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계속해서 돈을 풀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미국 바이든 집권 기대를 바탕으로 교열에 민감한 한국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원화 강세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영국 아스트로제니카사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 등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FDA)은 다음달 10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FDA의 승인이 난다면 24시간 이내에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코로나19 충격을 크게 받았던 대면 서비스 관련 업종들도 크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도에도 한국 증시의 강세는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내년도 코스피 전망치 밴드를 2700~2900 정도로 본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한국경제가 올해 역성장에서 탈피할 것으로 보이고, 외국인 수급 여건도 계속해서 좋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자본시장연구원은 “내년 중 국내 경기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내년 말 코스피가 2700∼2900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증시 강세의 원인으로 작용한 미국 새 정부 출범이나 코로나19 백신 개발 모두 미래의 가치를 선반영한 측면이 있어 현재의 강세가 부담스럽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1월 24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주요국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실물경제가 회복되기까지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최근 3차 유행에 접어들면서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부담스럽다. 안소은 연구원은 “백신의 광범위한 투약과 바이든 정부의 정책이 경기의 기초체력(펀더멘털)에 가시적인 효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 코스피 지수, 언제까지 상승할까(2017. 05. 08 17:58)
- 2017. 05. 08 17:58 경제
- ㆍ박스권 형성한 지 6년 만에 2230선 뚫어… 삼성전자와 외국인이 주도 지난 4일 코스피지수는 2241.24에 장을 마감했다. 2011년 5월 2일 2228.96포인트를 기록한 뒤 1800~2000선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한 지 6년 만에 2230선을 뚫었다. 코스피 지수가 워낙 박스권에 머물러 ‘박스권 코스피’라는 뜻에서 ‘박스피’라는 오명도 붙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상승장에서 코스피지수가 무난히 2300선을 뚫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기업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서 2011년 고점을 형성하던 때와는 다르다. 실적이 이끄는 장세이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외국인의 힘으로 올라가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2300선을 뚫고 계속 지지하고 있기에는 여전히 기반이 허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코스피지수의 ‘훈풍’과 달리 가계와 개인은 ‘남의 떡’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훈풍이 느껴지지 않는다. 가계는 집값과 대출 부담 등으로 투자할 여력이 많지 않다. 개인이 순매수한 종목들은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다. 코스피가 6년 만에 사상 최고치인 2241.24로 장을 마감한 지난 4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의 전광판에 주가지수와 원·달러 환율(1132.70원)이 적혀 있다. /김창길 기자 실적·수급·경기 3박자 이번 코스피지수를 밀어올리는 가장 큰 힘은 기업 실적 개선이다. 지난 5년간 국내 기업들의 순이익은 70조~80조원이었다. 더 오르지도 그렇다고 팍 떨어지지도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기업 순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서면서 기본 체질이 좋아졌다. 지난 5월 2일 기준 코스피200 기업 가운데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83곳이다. 이 중 시장 평균전망치(컨센서스)가 있는 기업 73개 기업 가운데 63%인 46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시장 평균 전망치보다 13.5% 이상 웃돌았다. 시장 평균 전망치보다 20% 이상 상회한 기업은 21.9%인 16개 기업에 달했다. 외국인 자금이 물밀듯이 들어오는 것도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리는 힘이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4일 외국인은 총 36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모두 2조1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에 안정적인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도 강하다.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외국인 투자자는 주가 시세차익뿐 아니라 환차익도 얻을 수 있다.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 중 하나다. 미국은 제조업 경기가 펴지고 있고 유럽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국내 경기 역시 새 정부 출범 기대감과 함께 유력 대선후보가 추경예산 편성을 공약하고 있어서 전망이 나쁘지 않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상태로는 추가적으로 올라가는 게 어렵지 않아 보인다”며 “기업 실적 상승이 지난해부터 5분기째 이어지고 있고, 외국인 수급도 뒤따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 증시 체질이 조금 개선됐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외국인 수급에 의존하고 있고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이 강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상승기조가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 시각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대신증권이 추산한 결과, 지난해 초 이후 이달 4일까지 코스피 상승률은 13.2%이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0.3%에 불과하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240포인트도 두 종목을 제외하면 1880에 그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특정 두 종목에만 기대서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지속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주식투자할 여력 없는 가계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에 편승하지 못하는 개인과 가계 입장에서는 ‘남의 잔치’나 다름없다. 주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만 따져봐도 주가 상승 이익을 취하는 개인은 극히 적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이달 4일까지 약 10% 올랐다. 삼성전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개미’ 투자자는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통계를 보면 6만891명이다. 삼성전자 전체 주식의 2.1%에 불과하다. 98%는 외국인, 기관투자가 등이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이미 한 주에 227만6000원을 기록해 단 한 주만 사기에도 개인으로서는 벅찬 상황이 됐다. 지난 4월 한 달간 개인들이 순매수한 종목의 월간 수익률도 모두 마이너스였다. 개인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포스코는 지난 한 달간 5.81% 떨어졌다. 현대차(-9.15%), LG화학(-7.74%), 한국전력(-2.68%) 등도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개인은 기관과 연기금, 외국인에 비해 투자전략과 분석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들을 이기기가 쉽지 않다. 코스피지수가 더 오르더라도 문제는 가계나 개인이 주식투자를 할 여력이 크지 않다는 데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내놓은 ‘국민계정 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가계(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포함)의 이자소득 잠정치는 36조1156억원으로 2015년(38조1717억원)보다 5.4% 감소했다. 연간 이자소득은 1996년(32조8927억원) 이후 20년 만에 가장 적었다. 돈 벌어 대출이자 갚기에도 버겁다는 뜻이다. 지난해 통계청·한은·금융감독원의 가계금융복지조사로도 이는 확인된다. 원리금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가구는 전체의 70%에 이르고, 이 중 75%는 소비지출과 저축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빚 갚고 먹고 살기에도 빠듯한데 원금을 잃을 수 있는 주식을 할 여유가 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얘기다. 펀드 투자자의 감소추세는 개인의 투자여력이 없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지난해 11월 만25∼64세 성인 남녀 2530명을 상대로 온라인 및 대면조사를 통해 펀드 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32.3%만이 펀드 투자를 하고 있었다. 2012년 같은 조사에서 펀드 투자자 비율이 50.2%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줄어든 수치다. 또다시 박스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학습효과’도 개인이 주식에 눈을 돌리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요인이다. 코스피가 2011년 5월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고점을 형성했을 때도 모두가 축포를 터뜨렸다가 불과 3개월 만에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외부 변수를 맞닥뜨리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2017년 현재도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사드 보복 등 대외 여건이 어떻게 작동할지 미지수다.
레이디경향(총 2 건 검색)
- 코스피 지수로 알아본 하반기 전망과 유망 투자 종목
- 2012. 07. 17 11:08 재테크
- ㆍ“불확실한 대외 환경을 고려할 때 성장주와 방어주를 적절하게 편입해야 한다” 올해 최저점인 1,700포인트대까지 하락하던 주가가 다시 반등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외에 불안한 요소들이 포진해 있다. 올 하반기 코스피 지수를 전망해보고, 대내외적인 불안 요인은 무엇인지, 개인 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면 좋은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올초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하던 주가가 6월 들어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증권가 일각에서 하반기 주가가 1,400포인트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내놓아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증권 전문가들은 이런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입을 모은다.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 김병연씨는 “그리스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국가부도)를 선언하고 이에 따른 유럽 국가들의 도미노 현상이 나타난다면 주가지수가 1,400포인트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망하면서도 “하지만 그리스 정치세력이 자국의 모라토리엄(채무 이행 연기)을 선언하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현실화 가능성은 매우 적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하반기 주가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으며, 하반기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적인 변수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윤석 전무> “하반기 코스피 예상 지수는 1,900~2,200포인트, 유망 투자처는 ‘삼성전자’와 ‘자동차 업종’ 그리고 ‘모바일’ 등” 2012년 하반기 국내외 총괄적인 경기 전망 세계 경제 회복 속도는 연초에 기대했던 것보다 느려지고 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경기 여건을 살펴보면, 미국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은 침체가 심화되고 있으며, 중국 등의 신흥국들은 성장세가 느려지고 있다. 한국 경제는 올해 안에 ‘저성장’, ‘저물가’ 분위기가 당초 전망보다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성장 전망을 낮게 잡은 이유는 수출 전망이 낮아서이다. 이는 유럽의 경기 침체, 중국의 성장 둔화 등으로 수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과 유럽권 국가들 은행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때문에 수출 단가의 상승세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수출 둔화는 설비투자(기업이 그 생산설비, 영업사업소 등의 건설에 자금을 투자하는 것)를 악화시킬 수 있다. 반면, 소비와 건설 투자는 정책의 변화에 따라 당초 기대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 예산의 확대와 정부 소비 지출 증가 역시 최종 소비 지출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다. 하반기 경제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는? 하반기에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중요 변수로는 첫 번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로 어떤 부양책을 선택할지에 달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차 양적 완화(중앙은행이 통화를 시중에 직접 공급해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경기를 부양시키는 통화정책)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달러화 강세를 억제하고 글로벌 유동성 확대(전 세계적으로 화폐가 많이 풀렸다는 것을 의미)에 대한 기대, 그리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유지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두 번째는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국가들)의 위기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유로존 위기(그리스의 재정 압박으로 시작된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으로 이어진 자금 위기 상황)는 유럽중앙은행이 ‘장기저리대출 프로그램’을 공급한 덕분에 일단 진정된 상태다. 반면 개별 회원국의 정치·사회적 갈등과 유로존 은행의 구조조정은 글로벌 자본 흐름을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세 번째는 ‘중국의 정책 대응 수준’을 꼽을 수 있다. 중국 경제의 연착륙과 성장률 둔화는 상품 가격의 하향 안정화와 신흥국 성장을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하반기 주가는 ‘유럽 뉴스’에 의해 좌우될 전망 유로존 문제는 궁극적으로 ‘재정 통합’과 ‘경제 불균형’이 해소되어야 한다. 따라서 근본적인 해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또 해결 과정에 국가 간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진통도 수반될 것이다. 그리스의 긴축 저항도 여기에 해당된다. 중요한 점은 위기가 불거진 이후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지금은 위기가 노출된 후, 다양한 정책 대응이 나올 시점이다. 그리스와 스페인 등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슈가 최종적으로 유로화 붕괴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1,900포인트 이하는 과매도(주가 폭락으로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적정 수준 이상으로 팔아버리는 것) 국면으로 생각되며, 이를 감안한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는 1,900~2,200포인트다. 만약 유럽 문제가 해소되지 못하고 장기화된다면 경기와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며, 그럴 경우 하반기 코스피는 1,700~1,950포인트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유망 투자 종목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을 고려할 때 성장주(신제품의 개발이나 신시장의 개척 등을 통해 기업의 수익 구조가 향상되고 있어 장기간에 걸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을 지속하고 있는 주식)와 방어주(경기 변동과 무관하게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꾸준히 이어지는 주식, 약세장에서 유리)를 적절하게 편입하는 바벨 전략(보수적 자산과 위험도가 높은 자산 양쪽으로 배분)이 바람직하다.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삼성전자’와 ‘자동차 업종’,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모바일 비즈니스’와 ‘중국 인바운드(내수) 수혜주’, 가격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인 ‘경기 민감 업종 대표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 것이다. “하반기 코스피 지수는 1,700~2,100포인트 유지할 터, 유망 투자처는 KB 금융, NHN, KT, 현대제철, 아모레퍼시픽, 한진해운, 대상 등” 2012년 하반기 국내외 총괄적인 경기 전망 올 하반기 코스피 지수는 1,700~2,100포인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세계적으로 주가 수익률이 낮아지는 디레이팅 현상(주가 수익률 하락에도 가격 메리트가 반감됨)이 나타나고 있고, 장기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기업 가치 평가도 낮기 때문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는 가계의 많은 부채로 인해 부동산 버블의 붕괴가 왔고, 이에 정부가 지출을 늘리면서 가계 소비 위축의 빈틈을 메워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정부의 부채는 큰 폭으로 늘어났고, 이미 이들 정부가 가지고 있는 부채의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재정 지출을 크게 늘리기는 힘든 상황이다. 때문에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과 긴축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지만, 선진국의 재정 정책은 큰 틀에서 긴축 정책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각국 정부가 재정 긴축을 한다면, 각 중앙은행은 통화 정책을 긴축으로 운영할 수 없게 된다. 정부가 가장 큰 채무자인 상황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정부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은 당분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완만한 인플레이션은 채무자의 상환 부담을 낮춰주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정부의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은 용인할 것이다. 이렇게 중앙은행의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 주식 시장은 ‘유동성 랠리(단기적으로 돈에 의해 주식 시장이 좌우됨)’를 보일 수 있게 된다. 이에 하반기 장세는 중앙은행이 다시 돈을 푸는 시점에서 강세로 돌아설 것이다. 또 미국의 3차 양적 완화, 유럽 중앙은행의 장기저리대출 프로그램 등이 주가를 반전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하반기 경제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는? 금융권의 주요 흐름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이 쥐고 있어 유동성 흐름에 영향을 주는 ‘선진국의 통화 정책’이 중요하다. 올해 1, 2월 강세의 원인도 유럽중앙은행의 정책 변화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의 확충 때문이었다. 제조업의 주요 흐름은 이머징 국가에 달렸다. 유럽과 미국 등의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 경기가 서로 분리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 등의 선진국은 재정 긴축 때문에 구조적 성장 둔화를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경기는 이머징, 특히 ‘중국 경기’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 변수로는 ‘삼성전자’와 자동차주의 3분기 기업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렸다. 올 상반기에는 ‘삼성전자’가 중심이 된 IT와 자동차주가 유난히 강세를 보였다. 사실 지난 2월 이후, 상당수 종목이 상승 대열에서 빠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하면 코스피 지수는 이미 1,700포인트를 하회하고 있을 정도다. 글로벌 IT주의 강세는 모바일 시대의 새로운 수요 창출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든다. 과거 ‘삼성전자’ 주도의 장세는 삼성전자의 압도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전개됐다. 하반기 경기 지수는 앞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 이익이 2분기보다 늘어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떨어지면 방어주(혹은 현금)를 선택하는 게 좋을 듯하다. 하반기 유망 투자 종목은? ‘KB 금융’은 현재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으로 글로벌 유동성 확충 국면에서 첫 번째 수혜주로 꼽힌다. ‘NHN’은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이 본격 성장 국면에 진입한 현재,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성장 과정에서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KT’는 장부 가치 대비 주가가 너무 낮으며, 배당 수익률이 매력적이다. ‘현대제철’의 글로벌 철강 시황 및 수요는 7월부터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12년 상반기 화장품 시장 주요 트렌드가 적정한 가격대의 고품질 상품으로, 프리미엄 제품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된다. 또 중국 사업의 성장률이 전년 대비 35~40% 상승해 성장 모멘텀(가속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은 운송에 대한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대상’은 본업인 식품에서 신제품 출시, 원가 절감, 경쟁 완화로 인한 판매관리비 절감으로 꾸준한 개선이 기대된다. <■정리 / 김민주 기자 ■사진 / 원상희 ■취재 협조&자료 제공 / 삼성증권, KDB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 [재테크]코스피 무너지고, 흔들리는 글로벌 장세 속 조언
- 2008. 02. 12 재테크
- 코스피(KOSPI: 종합주가지수)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월 17일, 주가는 장중 한때 1,700선을 내줬지만 반등에 성공, 1723.55로 마무리됐다. ‘일단 다행’이다.이쯤에서 다시 한번 지금 투자 중인 개인 포트폴리오를 공개할 때가 됐다. 지난 11월, 미래에셋 정성기 매니저의 재무설계를 바탕으로 펀드에 투자를 시작했다. 한 달에 70만원씩, 일곱 개 종목의 펀드에 분산투자 중이다. 지난 기사를 통해서는 대략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실마리를 공개했지만 본격적인 것은 아니었다. 일단 액수가 적어 이익이 나도, 손실이 나도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기사에서는 “매일매일 수익률을 체크하고 있다”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마이너스’라고 해서 긴장하지는 않았다. ‘어차피 3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더 투자해야 해요. 아직 배가 많이 고픕니다(웃음). 지금 당장의 마이너스는 중요하지 않아요. 3년 이상 보세요. 지금 가입한 종목들이 3년 이후에 망가질 펀드가 아닙니다.” 자, 이제 종목을 공개한다. 일곱 개 종목은 모두 미래에셋 상품이다. 일단 다섯 개 종목은 자유적립식으로 투자 중이다. 차이나솔로몬, AP인프라섹터, Pan Asia 커뮤니케이션, 디스커버리 4호와 라틴인덱스 1호에 자유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다. 비중은 국내 주식형 펀드인 디스커버리가 가장 크고, 남미에는 한 달에 10만원씩 적립식으로 투자 중이다. 나머지 두 개의 펀드는 인사이트와 인디아인프라섹터다. 지난 두 달간의 수익률은 들쭉날쭉이다. 최고 10%에서 최저 -12.28%였다. 장중 한때 코스피 1,700선이 무너지고, 1720선에서 마무리된 1월 17일 현재 수익률을 공개한다. 가입 시기는 모두 11월 중순이다. 차이나 솔로몬은 -12.28%, AP인프라섹터는 -11.82%, Pan Asia 커뮤니케이션은 -3.69%, 디스커버리 4호는 -7.22% 그리고 라틴인덱스는 -3.36%다. 자유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는 다섯 개 펀드가 모두 마이너스다. 임의식으로 투자하고 있는 인사이트와 인디아인프라도 다르지 않다. 인사이트는 -9.89%, 인디아인프라는 -0.84%다. 미국 서브프라인 모기지 부실 여파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휘청거렸던 지난 몇 주간의 결과다. 이 기사를 읽고 있는 시점(2008년 1월 말~2월)의 국제 증시는 또 어떤 추세일지 알 수 없다. 인터뷰 시점과 글을 읽는 시점이 다르니까, 항상 ‘당시’의 추세에 대해 이야기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바닥을 치고 있는 주가 때문에 때 이른 환매를 고민할 시기가 아니라는 것도 현실이다. “2008년 2/4분기까지는 조정국면이라고 생각합니다. 3/4분기부터는 기업들의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하죠. 여름에 장사를 얼마나 잘했느냐에 따라, 그리고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한 여러 가지 변수와 올림픽 효과도 있습니다. 올림픽은 주최국인 중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효과가 있죠.” 쉽게 설명하면, 올림픽 자체가 소비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올림픽을 보기 위해 더 좋은 TV로 바꾼다든지, 휴대전화를 새로 산다든지, 기업 입장에서는 베이징 올림픽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 실적이 반영되는 것이 3/4분기입니다. 그리고 주가는 3~4개월 정도 선행해서 반영되니까, 2/4분기부터 그 실적이 반영될 거예요.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우리나라 주가가 2,000포인트 정도 혹은 그 이상 갈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전 세계 경제는 5년 연속 4%를 상회하며 금융시장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호황기를 경험했다. 고성장이 계속되면, 그 이후에 대한 불안감 역시 커진다. 최근 주가 하락의 기저에는 그런 두려움도 깔려 있는 것으로도 분석할 수 있다.작년 같은 대박을 기대하기에는 지난해 말 펀드에 투자하기로 결심한 사람들의 귀를 솔깃하게 한 것은 ‘중국펀드’였다. 30% 이상의 대박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자 너도나도 펀드로 몰려들었다. 대출까지 받아 중국펀드에 ‘몰빵’했다가 원하는 만큼의 수익이 나지 않자 울상을 짓는 사람들도 여럿 봤다. 잘라 말하면, 2008년에는 그런 대박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다. 은행이 연이율을 7% 정도로 상향 조정하자, 원금 손실의 우려가 있는 펀드보다는 적금이나 정기 예금 쪽으로 돌아서는 사람도 늘었다. 그건 선택의 문제다. 안정과 모험 사이다. “지금 적금으로 가는 것은 안전 자산으로 도피하는 겁니다. 당연한 움직임이죠. 펀드가 마이너스니까 안전한 적금으로 가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6~7%의 이율에 만족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무엇보다 은행이 보장해주는 이율은 매력적이다. 그러나 그 이상의 이율이 필요한 사람들은 마음을 달리 먹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성기 매니저의 조언이다.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소수자의 관점’으로 움직이는 겁니다. 밤이 깊을수록 새벽과 가깝죠.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큰 수익을 내고 있을 때 동참하는 것은 지는 해를 향해 달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단순히 말해서, 주식이 쌀 때 매입하지 않으면 비쌀 때 팔 수 없는 거죠.” 지금까지의 설명에 따르면, 주가가 바닥을 칠 무렵이 되면 저평가 주식을 매수하는 움직임이 생기게 마련이다. 기관도 매수에 나선다. 1월 중순의 종합주가지수 추이 속에서 고민했던 것은 자유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는 상품 중 어떤 상품에, 언제 추가 매수를 하느냐였다. 중국에 추가 매수를 결정할 때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길게 봤다. 앞으로 1년 이상을 보고 투자를 계속할 생각으로 추가 자금을 투자했다. 액수는 비밀이다. “중국은 지금 내수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외향 성장을 거쳐 내수가 늘어나고 있는 거죠. 한국의 1960년대를 생각해보세요. 국민 소득이 없으니까 뭔가 만들어서 수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이 그랬죠. 이제는 중국의 국민소득이 올라가니까, 내수시장만으로도 경제가 굴러갈 수 있는 체력을 길러가고 있는 중입니다.” 환율과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때문에 지금은 중국 펀드가 저조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에 투자하는 것이 위험한 선택은 아니라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마이너스가 지난해 지나치게 많이 오른 것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분석한다. 문제는 국내 주식형 펀드인 디스커버리 4호를 언제 매수하는 것이 옳으냐는 것이다. 추가 매수를 결심했을 때 주가는 이미 1,800선이 무너졌고, 미디어는 ‘종합주가지수, 1,700에서 바닥 치나’와 같은 기사를 쏟아냈다. 목표는 최대한 내렸을 때 매수하는 것이었다. 매수를 신청한 당일의 종가로 계산되는 펀드의 특성상, 그날그날의 추이를 잘 지켜봐야겠다. 결과적으로 운이 좋았다. 1,710포인트 언저리에서 마감한 날 매수 신청을 했다. 사실 거기까지 떨어지기 이전 며칠은 바빠서 신경을 못 썼다. 그리고 다음날, ‘코스피 1,700 바닥 치고 반등 성공’이라는 제목의 기사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매달 통장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투자에만 기대고 있던 차, 처음으로 해보는 추가 매수였다. 자, 그럼 인도펀드는요? 2008년 1월 들어 이슈가 됐던 것은 인도펀드의 약진이었다. 인도펀드 열풍이 불었다.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중국펀드 소문이 돌아서 시중 자금이 중국으로 몰렸죠. 지금은 ‘인도가 뜬다더라’ 하니까 또 인도로 몰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쫓아가면 실패하게 마련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동의하지 않아요. 단지 돈이 쏠리고 있어서 위험하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손해가 날 수도 있다고 겁을 주는 것뿐입니다(웃음).” 투자는 기본적으로 살얼음판을 기어가는 것과 같다. 하이힐을 신고 건너면 빠지게 마련이고, 납작 엎드려 체중 분산을 잘하면 겁은 나지만 무사히 강을 건널 수 있다. 하이힐은 ‘몰빵’, 적절한 체중 분산은 ‘분산 투자’다. ‘인도가 잘나간다’는 소문에 혹해서 지난해 중국펀드처럼 대박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국내펀드와 해외펀드, 적립식과 임의식을 적절히 섞어서 기대수익률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린담 고쉬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사장은 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 증시에 3년 정도 장기 투자를 생각해보라,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니다. 속절없이 떨어졌던 코스피와 미국 증시 하락 속에서도 그나마 희망을 갖게 해준 것이 ‘인디아인프라펀드’다. “인도펀드의 수익률은 과거 10년 동안 중국보다 항상 높았어요. 영어를 비교적 자유롭게 쓰고, IT 강국이죠.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역사적 배경 때문에 자본주의 체제를 받아들이는 것도 빠릅니다. 지난해 중국이 갑자기 뜨면서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것뿐이죠.” 지난 2, 3년 ‘바짝 오르던’ 중국은 지금 조정 중이다. 인도는 중국에 비해 천천히 가고 있다. “돈은 돌고 도는 겁니다. 유동적이기 때문에, 중국으로 몰렸던 돈이 빠지면 저평가 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어요. 인도 증시가 단기간에 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인도는 갈 길을 가고 있는 것뿐이죠.” 아린담 고쉬 사장도 인도 경제를 낙관했다. 향후 5년간 5천억 달러(약 470조원)의 사회간접시설(인프라) 투자 등 엄청난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있어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에서 인도펀드 평균 수익률(64.2%)이 중국펀드(58.1%)를 앞질렀다는 점은 그에게도 적잖은 부담이다. “인도는 성장 중인 국가로, 투자자들이 3개월, 혹은 6개월식으로 너무 짧게 보고 투자를 할 경우 단기 변동에 의해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올해 인도 경제 성장률을 9% 이상으로 예상하는 등 전망은 밝다”는 말을 덧붙였다.2008년 전망은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분산투자하라”는 것이 대부분의 조언이다. 욕심을 줄이고 분산투자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 그리고 장기투자는 투자의 기본이다. “올해는 ‘대박’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그보다는 포트폴리오를 조정해가면서 수익이 안 나는 펀드를 빨리 환매하는 것이 낫죠. 수익률을 낼 가능성이 없는 펀드들은 환매하고, 저평가된 펀드들을 추가 매수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장기투자가 기본이라면, 아무리 손실이 커도 마냥 기다려보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그러나 떨어졌을 때 추가 매수를 해야 하는 펀드가 있고, 일치감치 미련을 버려야 하는 펀드가 있다. 정성기 매니저는 ‘일본’을 꼽았다. “일본은 이제 외면해주세요. 가능성이 없어요. 연초에 4% 폭락했죠. 그 장세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어요. 하락장으로 가고 있는 거죠. 2006년에 좀 살아나는가 싶더니 2007년에는 유지했고, 2008년에는 하락하고 있어요. 일본은 외면하시고, 중국을 담아두세요. 한국과 중국, 브라질과 남미를 낙관하지만 매년 수익을 내는 나라는 달랐어요.” 정성기 매니저는 러시아,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관련 펀드와 원자재 펀드도 추가로 추천했다. 1월 중순의 급락장에서도 큰 충격을 받지 않은 펀드들이다. 새로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면, 세계 증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던 펀드들을 위주로 공략해볼 만하다. 2008년 초 설을 앞두고 있는 지금은 펀드보다 더 중요한 투자처 또한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최고의 투자는 자신의 경쟁력입니다. 직장 다니면서 주식 투자에 1억, 2억씩 ‘몰빵’해서 팔자 고치고 싶다는 욕망도 있지만, 그건 위험한 돈입니다. 현금을 계속해서 벌어들일 수 있는 제1자산은 자기 자신이에요.” 미디어고 이웃집이고 돈과 재테크가 최고의 이슈이다 보니, 주객이 전도되기 십상이다. ‘위험한 돈’으로 투자를 감행하려다 큰 손실을 보면 회복이 어렵다. “지금은 욕심 부릴 때가 아닙니다. 자기 일을 열심히 하세요. 우성씨뿐 아니라, 모든 투자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일단 일을 충실히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때가 옵니다. 2008년에는 모든 전문가들이 ‘나이스’한 장세를 예측하지 않아요. 그렇다면 펀드든 적금이든 포트폴리오를 고민하기보다는 자기계발에 집중하는 게 낫습니다.” 소비를 줄이고,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이 첫 번째, 자기 경쟁력을 높여 안정적인 잉여자금을 생산하는 것이 두 번째다. 다음달부터 ‘정우성 기자의 내집 마련 성공기’는 조금 더 넓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펀드 투자의 ABC를 다뤘다. 앞으로는 더 넓은 의미의 투자에 대해 알아본다. 펀드뿐 아니라 절세, 은퇴 등 개인 재무와 관련한 정보를 알차게 담는다. 예습이 필요하다면 정성기 매니저의 개인 홈페이지(www.insurance119.com)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사려 깊은 조언을 들을 수 있다. ■글 / 정우성 기자 ■사진 / 이성훈,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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