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0 건 검색)
- 쿠팡, 이번엔 ‘쿠팡이츠’로 일본 시장 재도전
- 2025. 01. 21 20:28경제
- ... 소규모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며 시장을 테스트한 뒤 사업 확대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이츠가 해외 시장 공략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쿠팡은 2021년 쿠팡저팬을 설립하고 도쿄...
- 쿠팡이츠, 첫 해외 진출…도쿄서 시범서비스 시작
- 2025. 01. 21 10:18경제
- ... 소규모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며 시장을 테스트한 뒤 사업 확대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이츠가 해외 시장 공략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쿠팡은 2021년 쿠팡재팬을 설립하고 도쿄...
- 올해 가장 많이 성장한 앱은 토스·쿠팡이츠·챗GPT
- 2024. 11. 27 15:00IT
- ... 전략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스 다음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 앱은 쿠팡이츠였다. 지난 10월 이용자 수는 933만명으로 1월보다 389만명 증가했다. 다음은 오픈AI의 생성형(AI)...
- 미봉책으로 끝난 상생협의체 쟁점들···“‘쿠팡이츠’ 무료배달 불씨 여전”[뉴스분석]
- 2024. 11. 24 16:33경제
- ... 배민은 2207만3046명으로 같은 기간 2.5% 줄었다. 배민은 지난 5월 이후 MAU 증가폭이 1%인 반면 쿠팡이츠는 같은 기간 MAU가 26.5% 늘어 두 플랫폼 간 차이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이에 2~3년 내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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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총 15 건 검색)
- 쿠팡이츠서비스, ‘무상 안전점검’ 전국 13개 지역 확대 시행
- 2024. 10. 01 15:32 생활
- 쿠팡이츠서비스가 다가오는 동절기에 대비해 배달파트너의 안전 및 친환경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및 소모품 교체 행사’를 전국 13개 지역에서 내달까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CES는 그간 무상 안전점검 지원을 꾸준히 시행해 왔으며 배달파트너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번 동절기 대비 점검은 전국 13개 지역으로 확대해 진행한다. 음식 배달서비스가 성숙기에 들어선 만큼, 사고 예방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안전점검에 필수 소모품 교체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점이 배달파트너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겨울철은 눈, 빙판길, 낮은 기온 등 이륜차 운행 시 특히 안전에 유의해야 할 시기다. 이에 CES는 배달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제동장치, 조향장치, 타이어, 배터리 등 주요 부품에 대한 정밀 무상 안전점검과 함께 미션·엔진오일, 브레이크패드, 엔진 에어크리너 필터 등 소모품 무상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 배달 문화 강화 차원에서 점검 항목으로 친환경 전기 이륜차 전용 스캐너 점검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더해 배기가스 저감 연료 첨가제와 친환경 인증 소모품도 새롭게 지원한다. 배기가스 및 소음 측정과 저감장치 상태 점검도 함께 진행된다. 무상 안전점검은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정비 전문가의 체계적이고 정밀한 점검과 함께 진행되며, 배달파트너들이 놓치기 쉬운 안전 요소까지 철저히 점검해 겨울철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행사는 지난 9월 대전에서 시작되어 내달 12일까지 서울 강남·관악·금천·영등포, 경기 수원·성남·고양·부천·용인, 광주, 전주, 대구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쿠팡이츠 배달 수행 이력이 있는 배달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문자메시지 안내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겨울철에 대비해 배달파트너들의 안전 및 친환경 운행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배달파트너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한 배달 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월드컵 한국 경기 첫날 쿠팡이츠 라이더 파업?
- 2022. 11. 23 14:21 생활
- 23일 오전 서울 쿠팡이츠 본사 앞에서 쿠팡이츠 공동교섭단 관계자들이 ‘카타르 월드컵 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팡이츠 공동교섭단’(공동교섭단)이 24일 파업을 예고했다. 이날은 2022 카타르월드컵 한국과 우루과이 전이 펼쳐지는 날이다. 라이더유니온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 노조로 구성된 공동교섭단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쿠팡이츠 본사 앞에서 월드컵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교섭단 측은 “쿠팡이츠는 배달노동자 파업에 맞서 월드컵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노조는 단기 프로모션으로 고수익을 보장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소득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프로모션에 쓰일 자금으로 삭감된 기본배달료를 인상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쿠팡이츠는 ‘쿠팡이츠 플렉스’라는 이름의 위장도급 형태의 중간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쿠팡이츠 배달을 대신해주는 동네 배달대행사를 만들어 라이더를 관리하게 하면서 쿠팡이츠 앱을 사용해 업무 지시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교섭단은 쿠팡이츠 측에 ▲기본 배달료 인상(기존 2500→4000원), ▲거리 할증, ▲영업용 보험료 지원, ▲명절 상여금 제공 등을 요구하고 있다.
- 쿠팡이츠서비스, 서울시와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 MOU 체결
- 2022. 04. 22 15:28 생활
- 쿠팡이츠서비스는 서울시와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MOU)’을 체결해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 나선다. 22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 간담회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 등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시와 배달앱사는 배달수요 증가로 늘어나는 1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 문제 해결 및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을 위해 힘을 합쳤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지난 2월부터 다회용기 이용 활성화 참여에 대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쿠팡이츠는 애플리케이션 내 다회용기 사용 기능을 도입하고, 이용자 지원 및 홍보한다. 또한 다회용기 주문 모니터링과 함께 참여 가맹점을 안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회용기 사용 식당이 확대되고, 고객은 다회용기 이용 기회 및 메뉴 선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5월부터 배달수요가 많은 강남구, 관악구, 광진구 대상으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500개 제로식당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일회용품 없는 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제로캠퍼스 참여 대학을 모집하고, 제로캠퍼스에 ‘다회용기 회수함’를 설치하여 대학생들이 1회용 플라스틱 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쿠팡이츠는 업계 선도적으로 ‘한집배달’ ‘치타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왔다”면서 “쿠팡이츠서비스는 이번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고객과 상점 모두에게 친환경 배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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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이츠서 호식이두마리치킨, 최대 4천원 할인
- 2022. 03. 22 18:01 생활
- 호식이두마리치킨이 배달앱 쿠팡이츠에서 최대 4천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할인 프로모션은 호식이두마리치킨 전 메뉴를 4000원 할인 쿠폰을 발급받아 구매 가능하다. 할인 프로모션 비용은 가맹점에 분담하지 않고 전액 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본부에서 부담한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 2월 신메뉴 땅콩카라멜 치킨을 출시했다. 땅콩카라멜 치킨은 시그니처 염지로 촉촉한 식감을 살린 닭에 달콤한 카라멜소스를 뿌려 달콤함과 짭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뉴트로’ 타입 치킨이다. 기호에 따라 제공되는 ‘히말라야 핑크솔트’를 뿌리면 끝 맛이 깔끔하고 업그레이드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 땅콩카라멜 치킨은 어릴 때 누구나 한 번은 먹어봤던 추억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며 “달콤한 매력으로 특별한 기념일이나 가족, 연인들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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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총 2 건 검색)
- 배민·쿠팡이츠 ‘단건 배달 외주화’의 그늘(2022. 04. 22 15:11)
- 2022. 04. 22 15:11 경제
- ㆍ“다단계로 배달 콜 내려오면 교섭 어려워질 수 있어” 기업과 근로계약을 맺지 않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일감을 구하는 ‘플랫폼 노동’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지난해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노동 플랫폼의 수는 2010년 이래 5배가량 증가했다. 배달 라이더들이 지난해 11월 16일 서울 종각 젊음의 거리에서 일하고 있다. / 한수빈 기자 지난해 국내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25조6847억원을 기록하는 등 음식배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플랫폼에서 일감을 받아 배달하는 라이더들의 수도 늘고 있다. 현재 라이더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공식 통계는 없지만 2020년 9월 기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라이더를 10만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증가로 현재 라이더 수는 이 추정치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플랫폼 노동자인 배달라이더가 형식상 노동자가 아니라 1인 자영업자이기 때문에 노동법상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유럽에선 배달라이더가 노동자라는 법원 판결이 잇따르고 있지만 한국에선 아직 유사 판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다단계 외주화형’ 최근 배달시장의 ‘핫이슈’는 단건 배달서비스 수수료 체계 개편이었다. 단건 배달은 라이더가 한 번에 하나의 음식만 배달하는 걸 말한다. 라이더가 여러 음식을 모아 배달하는 묶음 배달에 비해 속도가 빨라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라이더가 같은 시간에 배달할 수 있는 건수가 줄기 때문에 배달 단가는 상대적으로 높다.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수수료 1000원+배달비 5000원’ 프로모션(판촉활동)을 진행하던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배민)은 출혈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프로모션을 중단했다. 이후 수수료와 배달비가 인상되자 음식점주와 소비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단건 배달 수수료 체계 개편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주목을 받지 못한 부분이 있다. 바로 배민·쿠팡이츠가 단건 배달 일감 중 일부를 최근 배달대행앱을 통해 외주화한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라이더 풀을 넓혀 단건 배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론 플랫폼 업체들이 라이더에 대한 사용자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시도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 국내 배달대행시장 구조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나타난 유형은 주문중개와 배달대행이 나눠진 ‘분리형’이다. 소비자는 배민앱을 켜고 치킨을 주문할 때 배민이 배달까지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치킨을 가지고 온 라이더의 오토바이 배달통에는 부릉·생각대로·바로고 등 배달대행앱의 로고가 붙어 있다. 배민 대신 치킨집 사장이 배달대행앱으로 라이더를 불러 배달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플랫폼 업체인 배달대행앱은 음식점주와 라이더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 배달대행업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분리형 다음에 등장한 유형이 ‘통합형’이다. 통합형은 주문중개와 배달대행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처리한다. 소비자가 배민앱을 켜고 치킨을 주문하면 배민과 위탁계약을 맺은 배민커넥터가 배달까지 맡는다. 배달대행앱이 끼어들지 않는 구조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올해 국회입법조사처에 제출한 ‘배달시장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시장에서 통합형의 비중은 약 10%이며, 분리형은 약 90%다. 드물긴 하지만 플랫폼 업체가 라이더를 ‘직접고용’하는 방식도 있다. 쿠팡이츠가 쿠팡이츠마트의 물품을 전담해서 배달하는 라이더를 직접고용한 게 대표적 사례다. 최근 들어 네 번째 유형이 가시화하고 있다. 배민·쿠팡이츠가 일감을 배달대행앱에 넘기는 ‘다단계 외주화형’이다. 기존에는 배민이나 배달대행앱이 라이더에게 일감을 줬는데 이 유형에선 배민이 배달대행앱이라는 단계를 한 번 더 거쳐 일감을 준다. 우아한형제들의 배달대행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4월 8일 자사 앱에서 “제한된 지역에서 ‘배민1’ 주문 중 일부는 배달대행사에 단건 배달 조건으로 위탁하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라이더들에게 공지했다. 기간은 4월 12일부터 3개월간이고, 대상지역은 중부센터·남부센터 권역(서울 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종로구·중구·용산구·강남구·서초구)이다. 우아한청년들은 “테스트 결과에 따라 연장 또는 조기 종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민이 음식 단건 배달서비스인 배민1 물량을 외주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민이 장보기 서비스인 ‘비마트’를 운영하면서 일부 일감을 배달대행앱인 부릉에 외주화한 전례가 있긴 하다. 다만 장보기 배달은 음식이 아닌데다 부피가 크고 배달 단가도 높지 않아 라이더들 사이에서 ‘똥콜(배달이 쉽지 않거나 단가가 낮은 콜)’로 여겨지면서 크게 이슈가 되진 않았다. 쿠팡이츠는 배민보다 먼저 강남 지역에서 배달대행앱에 단건 배달 일감 중 일부를 외주화했다. 현장에선 이 일감을 소화하는 라이더를 ‘강남특공대’라고 부른다. 배민·쿠팡이츠는 그간 실시간 배달요금제를 활용해왔다. 비수기·비피크시간대엔 배달 단가를 낮게, 성수기·피크시간대나 비 오는 날 등은 단가를 높게 책정하는 방식이었다. 주문량이 매우 많을 땐 배달 단가를 높이는 프로모션을 통해 라이더를 끌어모으기도 했다. 이에 반해 외주화된 단건 배달 물량은 실시간 요금제가 아니라 고정단가(기본단가+거리별 할증) 방식을 적용한다. 배민커넥터의 경우 실시간 요금제·프로모션 방식이 지속되면 배민의 일감을 계속 받을 이유가 없다. 단가가 높을 때만 일감을 받고 빠지는 식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쉽게 말해 ‘충성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동네에 기반을 두고 있는 지역 배달대행업체들의 라이더는 ‘유배 배달(장거리 배차)’을 피할 수 있고, 고정단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단건 배달 콜을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 배민·쿠팡이츠가 추이를 살핀 뒤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향후 ‘배달 성지’로 불리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에선 배민·쿠팡이츠가 일감을 외주화하고 주문량이 안정적이지 않은 지역은 배민커넥터, 쿠팡이츠 파트너를 통해 일감을 소화하는 방향으로 배달시장이 이원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외주화형 확산 시 단체교섭에 적신호 현재 라이더유니온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는 배민·쿠팡이츠와 단체교섭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플랫폼 업체가 근로기준법상 라이더의 사용자인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지만 노조법상으로 사용자로 볼 여지가 있어 교섭 틀이 마련됐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자신은 대리운전기사의 노조법상 사용자가 아니라며 교섭을 거부했다. 하지만 중앙노동위원회가 2020년 12월 교섭을 하라는 판정을 내렸다. 문제는 외주화형이 확산할 경우 라이더의 노동자성 인정, 단체교섭 등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점이다. 외주화로 인해 일감이 전달되는 단계가 하나 더 늘면 ‘원청’에 해당하는 배민·쿠팡이츠의 사용자성이 희석될 수 있어서다. 예를 들어 노조가 강남 지역의 단건 배달 콜에 대해 교섭을 요구하면 배민·쿠팡이츠는 ‘외주화한 콜은 교섭 대상이 아니니 배달대행앱과 이야기하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 배달대행앱은 또 지역 배달대행업체와 논의하라며 발을 뺄 수 있다. 박 위원장은 “외주화를 해도 어차피 물량을 지배하는 곳은 배민·쿠팡이츠다. 배달산업 네트워크의 꼭대기에 이들 업체가 있고 나머지는 물량을 받아 하청처럼 먹고사는 구조”라며 “책임질 곳에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에선 라이더 고용 ‘아웃소싱’ 해외에선 배달 플랫폼 업체들이 라이더를 노동자로 직접고용하는 걸 피하려고 제3자에게 고용을 외주화(간접고용)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원래는 한국과 달리 주문중개와 배달대행을 하나로 묶은 통합형이 지배적 사업 모델이었다. 예를 들어 ‘유럽판 배민’으로 불리는 딜리버루는 라이더와 위탁계약을 맺고 배달을 시켜왔다. 하지만 영국·프랑스·스페인 등지에서 음식 배달라이더, 우버 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를 노동자라고 보는 판결이 잇따르면서 기존 방식을 고수하는 게 쉽지 않아졌다. 스페인은 지난해 8월부터 음식배달 플랫폼 종사자를 임금노동자로 추정하는 이른바 ‘라이더법’을 시행하고 있다. 라이더법 시행 뒤 딜리버루는 스페인 시장에서 철수했고, 우버이츠는 제3자에게 배달대행을 외주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프랑스에서도 플랫폼 종사자를 간접고용 방식으로 다루자는 제안이 나오기 시작했다. 프랑스 대법원은 2018년 11월 테이크잇이지 라이더를, 2020년 3월 우버 기사를 각각 임금노동자라고 판결했다. 이후 플랫폼 종사자의 법적 지위를 두고 논란이 커지자 프랑스 정부는 대법관(노동법 전담)을 지낸 장 이브 프루앵에게 관련 연구를 맡겼다. 프루앵은 2020년 12월 발표한 ‘디지털 노동 플랫폼 규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플랫폼 종사자의 사용자를 플랫폼 기업이 아니라 ‘대리기업’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대리기업은 비임금 노동자를 임금노동자로 고용해 사용자의 역할을 대리하는 업체를 말한다. 스위스 국제개발대학원 박사과정 이태훈씨는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해 9월 발간한 ‘국제노동브리프’에서 “제3의 사용자 도입은 필연적으로 디지털 플랫폼의 노동자에 대한 책임을 감소시킨다”며 “실제로 포르투갈의 경우 프루앵 보고서가 제시한 대리기업들이 플랫폼들을 상대로 플랫폼 노동자들의 계약종료나 노동시간에 대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영주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위원은 “과거에는 분리형을 플랫폼 업체 등장 이전부터 음식배달 문화가 발달했던 한국만의 독특한 특성이라고 설명하는 시각이 많았지만 이제는 세계적으로 ‘K-간접고용’이 확산하는 모양새”라며 “혁신이라고 포장해온 플랫폼 노동의 본질이 결국 노동법 적용을 피하려는 꼼수에 불과했다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유럽 시장의 플랫폼 업체들이 간접고용을 시도하려는 건 한국의 배민·쿠팡이츠가 단건 배달 콜을 외주화한 것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다만 유럽에선 라이더가 하청업체에서 일해도 노동자 지위가 인정된다. 한국에선 라이더가 어떤 경로로 일감을 받든 ‘1인 자영업자’ 신분이다.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있다 보니 한국의 라이더들이 더 불안정한 노동조건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국내에선 외주화형 방식에 대한 규제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4월 22일 라이더유니온, 배민·쿠팡이츠 등 플랫폼 업체와 부릉 등 배달대행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라이더유니온은 배민·쿠팡이츠의 외주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 최소주문 가격 낮은 배민, 비싸지만 빠른 쿠팡이츠(2021. 01. 17 11:11)
- 2021. 01. 17 11:11 경제
- 코로나19 이후 한국 음식 배달앱 시장은 그 어떤 때보다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많은 업체가 새로 뛰어들면서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각 배달앱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금융정보분석업체인 밸류챔피언코리아 애널리스트팀은 음식 배달앱을 직접 실행해 10곳의 음식점에서 같은 메뉴를 주문할 때 ▲소요되는 배달시간 ▲청구되는 배달비 ▲요구되는 최소 주문금액 ▲열람 가능한 리뷰개수 등에 대한 데이터를 직접 수집·분석해봤다. 대상 배달앱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카카오, 배달통, 먹깨비 등 6개다. 데이터 수집에 사용된 10곳의 음식점은 BHC, 스쿨푸드, 미스터피자, 원할머니보쌈, 샐러디, 엽기떡볶이, 배스킨라빈스, 맥도날드, 찜닭&닭도리명가, 편의점 등이다. 데이터 수집은 2021년 1월 4~5일 오후 4~7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이뤄졌다. 최소 주문금액은 음식을 주문할 때 결제해야 하는 최소한의 금액이다. 배달 주문의 상당비율이 1인 가구라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 주문금액이 너무 높으면 먹지 않는 것을 시켜야 해 부담이 될 수 있다. 동일한 지점의 음식점 10곳에서 동일한 메뉴를 주문해보니 배달의민족이 평균 1만4611원으로 가장 낮은 최소 주문금액을 제시했다. 이어 배달통이 1만5500원으로 낮았고, 요기요(1만5611원), 카카오(1만6080원) 순이었다. 쿠팡이츠(1만7071원)와 먹깨비(2만원)가 가장 높았다. 같은 식당이라도 앱마다 배달비 달라 같은 식당이라도 배달앱마다 안내된 배달비가 다른 경우가 많다. 배달앱이 사용하는 배달대행업체에 따라 배달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쿠팡이츠는 직접 배달원을 고용해 음식점에 공급하고 있어 평균 배달비가 가장 비싸다. 요기요나 배달의민족은 각각 다른 배달대행업체와 계약을 맺어 배달비가 상대적으로 낮다. 배달앱 중 평균 배달비가 가장 높은 앱은 쿠팡이츠(2667원)와 카카오(2500원), 요기요(2056원), 먹깨비(2000원)가 뒤를 이었다. 배달비가 가장 낮은 앱은 배달통(1600원)과 배달의민족(1800원)이다. 하지만 배달비가 많이 들수록 배달시간이 짧았다. 평균 배달 소요 시간이 가장 짧은 배달앱은 쿠팡이츠로 평균 24분이 소요됐다. 한 배달원이 여러 주문을 함께 배달하는 기존 배달앱과 달리 쿠팡이츠는 한 주문만 배달한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카카오, 먹깨비 등은 40분 이상 걸렸다. 일부 업체는 고객에게 안내된 시간 내에 배송을 완료하지 못하면 배달라이더들에게 배송지연으로 인한 페널티를 부과하고 있다. 배달앱을 결정할 때 해당 배달앱 회사가 배달원들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해당 음식점에 달린 고객 평점 및 리뷰는 배달앱 이용자가 주문 시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다. 요기요는 배달앱 중 평균 리뷰수가 가장 많았다. 948개의 리뷰가 달려 있었다. 배달의민족(600개)도 많은 편이었다. 반면 배달통(46개), 카카오(11개), 먹깨비(7개)는 리뷰가 적었다. 다만 마케팅 대행업체에서 작성한 허위 리뷰도 있다고 하니 리뷰 작성자의 작성 이력 및 리뷰 내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 ‘춥쥬? 배달 어때유?’ 홍콩반점·빽다방, 쿠팡이츠서 최대 4천원 할인
- 2023. 11. 13 12:33 요리
-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는 배달앱 ‘쿠팡이츠’와 제휴를 맺고 26일까지 2주간 최대 4천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츠 더본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배달 음식을 더욱 찾게 되는 시기다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가 배달앱 ‘쿠팡이츠’와 제휴를 맺고 26일까지 2주간 최대 4천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츠 더본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쿠팡이츠에 입점해 있는 더본코리아의 총 17개 브랜드가 동시에 참여하는 행사로, 한식부터 중식·양식·분식·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를 혜택가에 즐길 수 있다. 외식브랜드는 4천원, 빽다방은 3천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 와우회원은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와우할인 10% 쿠폰은 타 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기본 할인에 추가 1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은 주 차별로 브랜드를 나눠 진행되며 13일부터 19일까지는 빽다방, 빽보이피자, 새마을식당,롤링파스타, 리춘시장, 미정국수, 돌배기집, 백스비어, 연돈볼카츠 총 9개 브랜드가, 20일부터 26일까지는 홍콩반점, 역전우동, 한신포차, 막이오름, 원조쌈밥집, 인생설렁탕, 홍콩분식, 고투웍 등 총 8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할인 적용 방법은 간단하다. 쿠팡이츠 앱 내 ‘이츠 더본위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행사 내용을 확인 후 브랜드별 매장 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1일 1회씩 사용 가능하며 앱을 통해 배달 주문 시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일부 매장은 제외될 수 있으며 주문 가능한 최소 금액 및 배달 가능 매장 정보는 쿠팡이츠 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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