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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844 건 검색)

‘8번·2루수’ 김혜성, MLB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 출전···베츠와 ‘키스톤 콤비’
‘8번·2루수’ 김혜성, MLB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 출전···베츠와 ‘키스톤 콤비’
2025. 02. 21 03:26국제
... 김혜성이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8번·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1번·유격수로 나서는 무키 베츠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게 됐다. 여기에 2번 맥스 먼지(3루수), 3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4번 제임스
클림트 ‘키스’에 붉은 원반이 적혈구라고? 과학적 분석해보니
클림트 ‘키스’에 붉은 원반이 적혈구라고? 과학적 분석해보니
2025. 02. 01 06:00사회
... 대상으로 해부학, 생물학, 발생학, 진화론 등의 내용이 포함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키스’에 있는 붉은 원반 모양을 독일의 생물학자이자 화가였던 에른스트 헤켈이 1903년에 쓴 <인간의...
강제키스에 “왜 혀 깨물지 않았냐”며 불기소…‘걸림돌 판결’ 선정[플랫]
강제키스에 “왜 혀 깨물지 않았냐”며 불기소…‘걸림돌 판결’ 선정[플랫]
2025. 01. 31 17:17사회
... 성폭력 피해자에 연대한 ‘곡성군 죽곡면 삼태마을’이 뽑혔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강제 키스에 왜 혀 깨물지 않았냐”는 재판부 등 ‘걸림돌’ 선정 피해자에게 “왜 강하게 저항하지 않았냐”고 한...
플랫
여보, 이러려고 모자 쓴 거 아니지?···트럼프, 어색한 ‘허공 키스’
여보, 이러려고 모자 쓴 거 아니지?···트럼프, 어색한 ‘허공 키스
2025. 01. 21 08:02국제
... 취임식에서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볼에 입맞춤하려 했으나 모자의 챙 때문에 허공에 키스를 날리는 장면이 연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도 워싱턴 의사당에 마련된 취임식장에 입장한 후,...
도널드 트럼프멜라니아허공키스키스취임식모자트럼프 2기

스포츠경향(총 4,382 건 검색)

4이닝 6실점→5이닝 비자책 1실점, ‘역수출 신화’는 계속된다···페디, 워싱턴 상대로 시범경기 첫 승, 이래서 양키스가 노리나?
4이닝 6실점→5이닝 비자책 1실점, ‘역수출 신화’는 계속된다···페디, 워싱턴 상대로 시범경기 첫 승, 이래서 양키스가 노리나?
2025. 03. 18 23:46 야구
에릭 페디.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또 하나의 ‘역수출 신회’를 썼던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올해 시범경기 3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페디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캠티 파크 오브 더 팜 비치스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비자책 1실점으로 틀어막고 세인트루이스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페디는 1회말 선두타자 CJ 에이브럼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들을 잘 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나다니엘 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를 병살타 처리하며 순식간에 주자를 지웠고, 폴 데용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키버트 루이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3회와 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한 페디는 5회말 실책으로 인해 실점을 내줬다. 1사 후 데용이 친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송구 실책을 범해 데용이 살아나갔고, 곧바로 2루 도루를 성공시켜 1사 2루에 몰렸다. 그리고 루이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페디는 이후 타자들을 잘 잡아내고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에릭 페디. 게티이미지코리아 2023년 NC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에 탈삼진 209개를 잡아내고 투수 트리플크라운과 함께 한국프로야구 MVP에 올랐던 페디는 시즌 후 다시 MLB에 도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페디는 화이트삭스에서 21경기에 등판해 7승4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지난해 화이트삭스가 121패를 기록한 역대 최악의 팀이었기에 더 돋보였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된 페디는 10경기에서 2승5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3.72로 나쁘지 않았다. 복귀 첫 해 성적은 9승9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페디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3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한 첫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3월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7일 워싱턴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2일 마이애미전에서는 홈런만 3개를 맞는 등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페디는 이번 시즌도 지난해처럼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세인트루이스가 현재 포스트시즌에 도전하기도, 그렇다고 리빌딩에 돌입하기도 애매하기 때문이다. 이에 페디가 성적이 좋을 때 최대한 유망주들을 받고 페디를 떠나보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특히 게릿 콜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고 신인왕 루이스 힐마저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뉴욕 양키스가 페디와 연결되고 있다. 선발투수 보강이 시급한 양키스가 팀내 10위 안에 드는 유망주들을 내주고 페디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왔다. 에릭 페디. 게티이미지코리아
멀티히트 쳐도 다음날 벤치서 출발, 불방망이 휘둘러도 험난한 배지환의 MLB 입성···양키스전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 타율 0.464↓
멀티히트 쳐도 다음날 벤치서 출발, 불방망이 휘둘러도 험난한 배지환의 MLB 입성···양키스전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 타율 0.464↓
2025. 03. 17 12:34 야구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멀티히트까지 기록하고도 다음날 경기에서는 다시 교체 선수로 출전한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험난한 메이저리그(MLB) 입성 도전기는 계속된다. 자칫하다가는 지난해 박효준과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배지환은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6회초 좌익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7회초 중견수로 위치를 옮긴 뒤, 9회초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전날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배지환이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출발했다. 6회초에 대수비로 투입된 배지환은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양키스의 왼손 투수 롭 자스트리즈니를 상대해 볼카운트 0B-2S의 불리한 상황에서 높게 들어오는 78마일(약 125.5㎞) 스위퍼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464(28타수13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1.197로 소폭 하락했다.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시범경기 도중 고관절 부상을 당해 스프링캠프에서 이탈, 회복 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배지환은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둘렀음에도 MLB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시범경기에 임하는 배지환의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달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2루타를 터뜨리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더니 나가는 경기마다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도 벤치에서 시작해 교체 투입되거나 아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꾸준한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하고 있다. 물론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가급적 많은 인원을 시험해보는 것이 좋긴 하지만, 이렇게 타격감이 좋은 타자에게 기회를 야박하게 주는 것은 드문 일이긴 하다. 그렇다고 피츠버그가 배지환을 특별 관리해야하는 입장은 아니다. 지난 12일 MLB닷컴이 발표한 피츠버그의 예상 개막 로스터 26인 명단에 배지환의 이름이 빠지면서 이런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개막 엔트리에 오르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던 박효준이 시범경기에서 배지환 못지 않은 불방망이를 휘둘렀음에도 끝내 마이너리그로 향해 MLB 입성에 실패한 사례도 있다.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유키스 수현, 오늘(15일) 데뷔 첫 단독 콘서트 ‘아이 엠’ 연다
키스 수현, 오늘(15일) 데뷔 첫 단독 콘서트 ‘아이 엠’ 연다
2025. 03. 15 08:42 연예
그룹 유키스 출신 수현 단독 콘서트 ‘아이 엠’ 포스터. 사진 NewBoat 그룹 유키스의 멤버 수현이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수현은 오늘(15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 홀에서 단독 콘서트 ‘신수현 솔로 콘서트 - 아이 엠 인 서울(SHIN SOOHYUN SOLO CONCERT - I AM IN SEOUL·이하 아이 엠)’을 연다. ‘아이 엠’은 수현이 솔로로 데뷔한 후 처음으로 여는 단독 콘서트다. 이를 위해 수현은 자신의 진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선곡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수현은 서울뿐 아니라 다음 달 11~12일 일본 도쿄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전방위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수현은 최근 첫 솔로 싱글 ‘아이 엠’을 발표하고, 새로운 음악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자신의 음악적 목소리를 찾기 위한 과정에서 느낀 다채로운 감정을 각 곡에 담아냈다. 특히, 밴드 사운드를 앞세운 타이틀곡 ‘어이없이 난 쉽게’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수현의 단독 콘서트 ‘아이 엠’은 15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총 2회 일정으로 열린다.
NHN, ‘다키스트 데이즈’ 4월말 OBT 확정
NHN, ‘다키스트 데이즈’ 4월말 OBT 확정
2025. 03. 14 11:15 생활
“글로벌 CBT 성공적 마무리” NHN이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4월말 시작한다. NHN은 지난 2월 25일~3월 4일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다키스트 데이즈즈의 글로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자체 개발해 준비하고 있는 오픈월드 기반의 슈팅 RPG로 지난해 두 차례 국내 모바일 CBT를 진행해 다양한 피드백을 수용했다. 더 나아진 게임성으로 이번 글로벌 테스트에서 PC, 모바일 버전을 모두 공개했으며, 게임의 안정성과 게임성을 검증했다. 이번 글로벌 테스트는 8일 간 전세계 107개 국가에서 약 5만7000여 명의 이용자들이 참여하면서 타깃 이용자들의 게임성에 대한 만족도, 긍정적인 반응을 모두 확인했다고 NHN은 밝혔다. 특히 글로벌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미국, 브라질, 중국 순으로 많은 이용자가 플레이 하며, 슈팅 게임의 인기가 높은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좀비 사냥에 나섰다. 한국은 1인 당 평균적으로 가장 오랜 시간 게임에 접속하며 글로벌에 버금가는 성과를 냈다.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멀티 콘텐츠 3종(좀비 디펜스, 협동 보스 레이드, 분쟁 지역)은 재미, 몰입감 측면에서 이용자들의 호평을 얻어냈다. 테스트 기간 도전할 수 있었던 협동 보스 ‘네크로퓰라’는 87번의 도전 중 75회 토벌되면서 성공률 86%를 기록,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성취감을 부여했다. 또한 최고 레벨 40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들이 테스트 기간 2명 등장하며 게임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드러나기도 했다. 현재 ‘다키스트 데이즈’는 스팀에서 찜하기(위시리스트)로 등록한 이용자 수가 15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 동안 ‘떠오르는 출시 예정 게임 1위’, ‘가장 많이 플레이한 체험판 게임’ 상위권에 등극하며 OBT 출시 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다키스트 데이즈’는 글로벌 서비스의 토대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 OBT 출시 일정을 4월 말로 확정지었다. 국내 CBT,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이용자 의견,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게 개선해 1분기 내 OBT 출시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게임의 핵심 재미 강화 및 개선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확인된 이용자 피드백을 활용해 많은 의견이 모아진 PC UI 개선, 사운드 조정, 각 모드의 게임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개선할 예정이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처음으로 PC 버전이 공개된 이번 글로벌 테스트에서 ‘다키스트 데이즈’는 이용자분들의 주목을 받는 데 성공하고,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며 “이용자분들의 눈높이에 맞춰 게임의 핵심 재미를 강화하고 글로벌 서비스의 토대를 다지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옳은 방향이라고 판단했으며,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OBT 출시 일정을 조정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간경향(총 16 건 검색)

[만화로 본 세상]키스우드와 노루(2022. 03. 28 11:38)
2022. 03. 28 11:38 문화/과학
ㆍ식물의 종말, 실현돼선 안 될 미래 산불. 대선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커다란 뉴스에 골몰해 있던 기간에도 ‘산불 뉴스’는 계속 터져나왔다. 경남 합천과 경북 고령에서, 강원 강릉에서, 또 경북 울진에서 연이어 산불이 일었다. 그중 마지막이자 최대인 울진 산불은 3월 13일에야 진화됐다. 열흘 동안 약 2만헥타르의 숲이 피해를 입었다. 타버린 나무가 몇그루인지 셈조차 어렵다. 너무 큰 피해에 망연자실해 있다 문득 생각했다. 죽어간 이 나무들은 어디로 갔을까? 나무에게도 저승이나 사후세계가 있는 걸까? 웹툰 한 장면 / 네이버 웹툰 황당한 질문이지만 유래나 근거가 없지는 않다. 아마도 <키스우드>일 것이다. <키스우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유려한 작화로 담아낸 판타지다. 독특하게도 <키스우드>의 아포칼립스는 인간의 기준에서 도래한 종말이 아니다. 식물이 사라져가는 세계, 식물에 닥친 종말에 관한 이야기다. 꽃과 나무가 사라진 회색의 세계. 당연히 사라지는 직업이 있다. 정원사다. 주인공 설씨는 정원사였으나 이제는 은퇴해 그나마 남은 식물을 자택에서 가꾸며 살아간다. 어떻게 돼먹은 세계인지 알 수 없으나, 식물은 이 세계에서 존재가치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혐오의 대상이다. 이웃들은 설씨의 식물을 보며 핀잔을 늘어놓기 일쑤다. 벌레가 꼬인다거나, 흉하다거나, 옻나무 때문에 피해를 봤다거나. 인류 최후의 산림 보호구역인 ‘공존’ 외의 모든 곳에서 식물은 이미 사라졌다. 설씨의 집이 거의 마지막이다. 그런 설씨의 집에 의문의 화재가 발생하고, 설씨는 큰 부상을 입어 혼수상태에 빠진다. 나무들의 고향이라 불리는 곳, ‘언덕’. 혼수상태의 설씨가 의식 너머에서 깨어나 맞닥뜨린 세계다. 엄청난 규모의 숲이 펼쳐져 있고, 이미 멸종했다고 알려진 고대 식물들마저 눈에 띈다. 정원사였고 아마도 지구상에 몇 남지 않은 마지막 식물 애호가인 설씨는 꿈만 같다. 하지만 ‘언덕’은 녹록지 않다. 그 숲은 인간 대다수에게 적의를 품고 있다. 나무를, 숲을 해한 인간을 적대하는 세계다. 나무와 식물을 아끼는 설씨에게만은 예외다. 어쩌면 숲은 인간을 더 이상 적대하고 싶지 않아 마지막 기대를 품고 설씨를 초대했을지도 모른다. 요즘 작품들에 비하면 무척 짧은 34화 안에서 깊이 있는 이야기와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준 안성호 작가는 이후 ‘공존’이 등장하는 새 작품을 발표했다. 판타지를 빼고 더 SF에 가깝게 구현한 단편 <노루>(카카오웹툰·2012)다. 총 18화 속에 <키스우드>의 회색 도시가 삭막하게 이어진 미래, 사막만이 남은 세계를 그렸다. ‘기후위기’를 주제로 주한 영국문화원과 주한 영국대사관의 지원하에 제작한 작품이다. 10년 이전에 발표한 <키스우드>와 <노루> 모두 숲이 점점 더 사라지고 기후위기가 더 가까이 다가온 지금 읽어야 할 작품들이다. 숲이 인간을 적대하는 이야기, ‘실현돼선 안 될 비극적인 미래’를 담은 이야기 속에서 현재를 다시 보는 눈을 얻을 수 있다.
만화로 본 세상
[장르물 전성시대]달링 인 더 프랑키스-기만적인 아버지들보다 현명한 아이들
[장르물 전성시대]달링 인 더 프랑키스-기만적인 아버지들보다 현명한 아이들(2020. 08. 14 14:22)
2020. 08. 14 14:22 문화/과학
24부작 일본 애니메이션 <달링 인 더 프랑키스>는 너무나 친숙한 테마를 눈요기용 껍질로 쓰되 뜻밖의 각도로 풀어나간 실험작이다. 정보의 홍수로 지식 네트워킹이 손쉬워진 요즘 SF 역시 오마주를 빙자한 짜깁기에 적극적인데, 그 결과가 얼마나 성공적이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이야기는 <마징가 Z> 같은 거대 로봇물로 시작하다가 에반게리온처럼 로봇의 실체가 생체병기임을 암시하는 것처럼 전개된다. 그러더니 시도 때도 없이 땅속에서 튀어나오는 기계 괴수 규룡들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조종사들(‘아이’로 불리는 청소년들)의 고뇌와 피도 눈물도 없이 이들을 부려먹는 데 골몰하는 소위 ‘아버지’로 지칭되는 과두지배체제를 그리는 데 대부분 공을 들인다. 궁극적인 목적지는 ‘개인의 인권 vs 시스템’이란 디스토피아 SF의 고전적 패러다임이다. 배경은 H. P.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와 아서 C. 클락의 <유년기의 끝>에서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처음에는 과도한 마그마 에너지 채취로 지구를 황폐하게 만든 인류와 그 책임을 묻는 규룡 종족 간의 전쟁 같아 보인다. 막상 인류보다 월등한 기술력을 지닌 규룡이 우려하는 진짜 적은 6000만년 전 규룡이 살던 지구를 침략해 지금까지 괴롭혀온 외계종족 ‘뷔름’이었음이 밝혀진다. 가이낙스(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예전 멤버들이 제작진의 주축이어서인지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색채도 짙다. 뷔름인들은 우주의 모든 지적 생명을 육체를 버린 영혼들의 군체로 통합하려 한다. 이는 <유년기의 끝>의 대미를 장식하는 오버마인드 종족의 인류 진화전략에 대한 부정적 재해석이며. 이러한 운명에 대한 인류의 저항은 에바 극장판 연작의 주된 테마다. 또한 늘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인류사회의 과두지배집단 APE는 에바의 제레를 빼닮았다. 규룡에서 떼어낸 파편으로 만든 전투병기 프랑키스는 사도의 살점으로 만든 에반게리온과 오십보백보다. 이처럼 선배 작품들에 많은 빚을 지고 있을 뿐 아니라 환경파괴와 인권, 동성애, 인종차별 등 다양한 주제를 한데 아우르느라 방만해진 감이 없지 않으나 다음 두 가지 주제에서 빛을 발한다. 하나는 ‘프랑키스’란 거대 로봇 병기에 탑승한 ‘아이’들의 긍정적인 삶의 자세이다. 다른 하나는 이와 대조적으로 세상 사람들을 도구로밖에 보지 않으며, 오로지 권력의 과점적 영구유지에만 혈안이 된 ‘아버지들’의 기만적인 작태다. 프랑키스 파일럿들은 당국이 부여한 코드번호 대신 저마다 고유의 이름으로 불리길 원하며 결혼과 육아를 강행하다 아버지들로부터 기억삭제라는 형벌을 받는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들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려 든다. 이 아이들은 인류 수호란 대의명분에 목숨을 내놓지만 인간다움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사랑스럽고 안타깝다. 문제는 어른사회, 특히 ‘아버지들’로 불리는 권력층이다. APE 구성원 일부가 실은 인간으로 위장한 뷔름인이란 설정은 우리가 현실에서 직면하는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정부 권력에 대한 불신을 상징한다. 모든 진실이 까발려진 뒤 ‘아이들’은 아노미에 빠진다. 대체 누구와 싸워야 할까? 규룡들인가, 뷔름인들인가? 아니면 이제까지 자신들을 기만하고 소모품 취급한 ‘아버지들’인가? 아직 못 본 시청자들을 위해 섣부른 스포일러는 삼가련다. 다만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현명하단 말은 하고 싶다.
장르물 전성시대
[법률 프리즘]강제 키스 혀 절단 사건, 재심 청구될까(2020. 05. 08 15:34)
2020. 05. 08 15:34 사회
1964년 5월 6일, 최모씨(당시 18세)는 자신을 성폭행하려 하면서 키스를 한 노모씨(당시 21세)의 혀를 깨물었고, 노씨의 혀가 절단됐다. 중상해죄로 기소된 최씨는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씨가 강간을 하려고 했는지 제대로 판단하지도 않았다. 최씨는 56년이 지난 현재 재심을 청구해 무죄를 다투려 한다. 이 재심 청구는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5월 6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성폭력 피해자 정당방위 인정을 위한 재심 청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 연합뉴스 우선 강간을 피하기 위해 혀를 깨물어 상해를 입힌 것이 정당방위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살펴보자. 정당방위란 자기 또는 타인의 법익에 대한 현재의 부당한 침해를 방위하기 위한 행위(형법 제21조)인데,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처벌하지 않는다. 그런데 판례는 정당방위의 기준을 엄격하게 보고 있다. 실제로 정당방위로 인정받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표적으로 근래에 집에 침입한 도둑을 때려 사망하게 한 경우나 아내가 흉기로 난동을 부린 남편을 목 졸라 살해한 경우 모두 정당방위로 인정받지 못했다. 다만 이 사건과 비슷하게 강간 시도범의 혀를 깨물어 절단한 사건에서 1989년 대법원은 정당방위를 인정한 사실이 있어서 현재 기준으로 볼 때 최씨의 행위는 정당방위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기준에서 최씨가 무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재심 청구가 인용될 수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형사소송법 제420조는 재심 사유를 열거하고 있는데, 위조 서류나 허위 진술에 의해 판결이 내려진 것이 추후 입증된 경우 등 수사·재판 과정의 위법성이 발견된 경우에만 재심 청구가 가능하다. 실제 재심 청구가 인용된 경우는 대부분 간첩 조작 등 군사독재 시절 공안사건에서 수사기관이 적극적으로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이 입증된 경우나 진범이 나중에 잡힌 경우 등 극히 예외적이다. 즉 사건 이후 법령이나 판례가 변경되거나, 나중에 볼 때 법관의 판단이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경우에도 그것만으로 재심 청구가 인용될 수는 없다. 이렇듯 재심 사유를 제한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얼핏 불합리해 보이지만, 그렇게만 볼 수는 없다. 재심 가능성이 넓게 인정되면 재판 제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법적 안정성이 침해된다. 반대로 생각해 고소인의 입장에서는 3심제를 거쳐 피고인의 유죄가 밝혀져도 언제든 피고인이 무죄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또한 설령 현재의 기준에서 법관의 판단이 비합리적이라고 해도 당시 시대상황과 구체적인 사실관계에서 법관이 자유롭게 내린 판단을 이후의 잣대로 판단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이유에서 우리 헌법은 3심제를 규정하고 재심을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 한정했다. 따라서 최씨의 변호인들은 당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생각된다. 수사 과정에서 위법한 구속이 있고, 위법한 증거로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경우 형사소송법상 재심 사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씨는 당시 영장을 보지도 못하고, 변호인 선임권 등을 통지받지 못한 채 참고인이 출석한 상태에서 바로 구속됐다. 수사기관은 최씨가 고의로 노씨의 혀를 절단했다며, 강압적인 태도로 몰아갔다고 한다. 재심 청구를 인용받기 위해서는 이런 점을 제대로 입증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법률 프리즘
10년간 월드시리즈 진출 실패 ‘양키스 제국의 위기’(2019. 10. 25 18:03)
2019. 10. 25 18:03 스포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뉴욕 양키스는 ‘명문’의 상징으로 통한다. 통산 27회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압도적인 1위. 2위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1회)보다 두 배 이상 많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얼마 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스포츠 구단 브랜드 가치를 보면 8억1500만 달러로 미국프로풋볼(NFL)의 댈러스 카우보이스(10억3900만 달러)에 이어 전체 2위이자 메이저리그 구단 1위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의 지명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10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 8회 말 1루에서 태그아웃되고 있다. / AP연합뉴스 사상 첫 ‘10년 월드시리즈 진출 실패’ 양키스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패해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올 시즌에만 103승(59패)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오르는 등 의미있는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미국 언론은 ‘양키스의 굴욕’이라며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양키스의 마지막 우승은 2009년이다. 이후 올해까지 10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시대를 10년씩 끊었을 때, 양키스가 10년 동안 한 번도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10년대 이후 100년 만에 처음이다. 1982년부터 1995년까지 14년, 1965년부터 1975년까지 11년 동안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한 적이 있지만 10년씩 끊는 시대 구분으로 보자면 최소 한 번씩은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그렇다고 2010년대에 양키스가 크게 부진했던 것도 아니다. 양키스는 2010년대 최다승(921승) 팀이다. 승률 0.569 역시 당연히 1위다. 가장 성적이 좋지 못했던 2014년과 2016년에도 0.519로 승률 5할을 넘겼다. 지구우승 4번에 포스트시즌에도 7번 진출했다. 최근 2년간은 모두 100승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2년 연속 100승을 달성한 팀은 양키스와 휴스턴(2017~2019)뿐이다. 간단히 말해 양키스의 문제는 정규시즌의 호성적이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팀이라면 부러운 소리겠지만, 최고 명문 구단인 양키스의 팬들에게는 정규시즌 성적만 가지고는 성에 차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보스턴 레드삭스나 시카고 컵스, 워싱턴 내셔널스의 팬들에게는 배부른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양키스의 10년 실패는 적지않은 의미가 있다. 뉴욕 팬들의 열망은 겨울 동안 브라이언 캐시맨 양키스 단장에게 큰 압박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키스 역사에서 최고 전성기는 월드시리즈 4연패를 달성한 1936~1939년과 5연패를 이룬 1949~1953년을 꼽을 수 있다. 4연패를 이룰 당시 양키스에는 루 게릭이 선수 말년을 보내고 있었고, 조 디마지오가 등장해 양키스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르고 있었다. 5연패 때는 디마지오와 요기 베라가 중심이 됐으며, 디마지오의 후계자인 미키 맨틀이 나타났다. 마운드에는 월드시리즈 최다승 투수 화이티 포드가 있었다. 6년간 월드시리즈에 5번 올라 4차례 패권을 차지한 1996~2001년도 양키스의 전성기로 부를 만한 시기다. 이때 양키스에는 ‘코어 4’로 불리는 호르헤 포사다, 앤디 페티트, 마리아노 리베라, 데릭 지터가 건재하며 양키스의 위상을 크게 올려놨다. 전성기 시절 양키스는 이처럼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선수들이 줄줄이 등장해 남다른 압도감을 뽐냈다. 양키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의 공통점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스카우트를 통해 자체 영입한 선수들이 주축이 됐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 양키스에도 자체 육성 선수들은 있다. 하지만 이들이 디마지오나 맨틀, 또는 코어 4처럼 주축이 돼 팀을 이끌 재목인지는 아직까지 확실하지가 않다. 현재 양키스의 대척점에 있는 팀이 바로 휴스턴이다. 휴스턴은 최근 3년 연속 100승을 달성했고, 그 기간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 올라 2017년에는 우승까지 차지했다. 휴스턴의 2010년대는 극과 극이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 연속 승률 5할 미만이었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100패 이상 당했다. 전성기에 있는 휴스턴의 성공 휴스턴은 최근 트렌드인 ‘리빌딩’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거대 마켓을 소유하지 못한 휴스턴은 드래프트를 통해 일어설 수밖에 없었다. 이에 세인트루이스에서 스카우팅 능력을 보여준 제프 루나우를 단장으로 영입했고, 휴스턴은 드래프트에서 대박을 쳤다. 현재 휴스턴의 ‘코어 4’인 호세 알투베, 조지 스프링어, 알렉스 브레그먼, 카를로스 코레아는 모두 휴스턴의 자체 육성 선수들이다. 여기에 과감한 트레이드도 서슴지 않았고, 대부분 성공을 거뒀다. 올해 선발진을 이끈 저스턴 벌랜더, 게릿 콜, 잭 그레인키는 모두 휴스턴이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선수들이다. 휴스턴이 투타에서 약점이 없는 최강팀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전성기 시절 양키스가 그랬듯. 뉴욕이라는 거대 시장을 보유한 양키스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큰 돈을 쓸 수 있는 팀이다. 고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 시절, 양키스는 ‘악의 제국’이라는 비난을 들어가면서까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큰손으로 군림하며 좋은 선수들은 싹쓸이해왔다. 2009년의 월드시리즈 우승도 마크 테셰이라(8년 1억8000만 달러), CC 사바시아(7년 1억6100만 달러), A. J 버넷(5년 8200만 달러) 등 FA를 통해 영입한 선수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양키스의 FA 영입은 득보다는 실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비효율적인 FA 영입은 지출만 많아질 뿐 제1 목표였던 월드시리즈 우승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여기에 2003년부터 도입된 사치세 제도는 양키스의 지출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포스트시즌에서의 실패는 양키스 팬들의 인내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양키스가 다시 한 번 ‘큰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당장 이번 시즌 후 열리는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투수 게릿 콜의 행선지 중 하나로 양키스가 꼽히고 있다. 꾸준한 연봉 감축을 통해 ‘사치세 리셋’에 성공한 양키스는 다시 한 번 큰 돈을 쓸 경우 바로 연봉 총액이 사치세 기준을 넘어서지만, 리셋에 성공했기에 ‘사치세 누진제’ 적용은 피할 수 있다. 오프시즌 양키스의 행보가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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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 팝아트 거장 키스 해링과 협업 컬렉션 출시
스와치, 팝아트 거장 키스 해링과 협업 컬렉션 출시
2024. 10. 05 12:00 패션
‘스와치 브레이크 프리(Swatch BREAK FREE)’ 컬렉션. 스와치 제공 글로벌 시계 브랜드 스와치(Swatch)가 팝 아트 거장 키스 해링(Keith Haring)과 협업한 ‘스와치 브레이크 프리(Swatch BREAK FREE)’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1984년 스와치가 주최한 ‘스와치 월드 브레이크댄스 챔피언십’을 추억하며, 시공간의 자유가 창의성을 불러일으켰던 그 당시의 마법 같은 스트리트 문화를 기념하기 위해 출시되었다. 당시 세계 브레이크댄스 챔피언십은 뉴욕 스트리트 아티스트 키스 해링이 특별히 디자인한 상징적인 포스터로도 잘 알려졌다. 키스 해링은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키스 해링의 독특하고 상징적인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컬렉션은 독창적인 사각 형태의 ‘바이오세라믹 왓이프?(BIOCERAMIC WHAT IF?)’ 모델로 구성됐다. 스포츠와 예술, 음악뿐 아니라 시간, 공간, 자유를 과거, 현재, 미래에 걸쳐 하나로 연결하는 디자인을 통해 자유를 만끽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스와치 월드 브레이크댄스 챔피언십’의 오리지널 포스터에 사용된 생기 넘치는 컬러를 사용하여 제작된 ‘브레이크 오프(BREAKS OFF)’, 키스 해링의 오리지널 포스터를 흑백으로 재현한 ‘브레이크 루즈(BREAK LOOSE)’, ‘스와치 월드 브레이크댄스 챔피언십’의 우승자에게 수여했던 ’브레이크댄스(BREAKDANCE)’를 재해석한 ‘브레이크 타임(BREAK TIME)’ 총 3종이다. 모두가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즐길 수 있기를 응원하는 이번 ‘스와치 브레이크 프리(Swatch BREAK FREE)’ 컬렉션은 스와치 공식 홈페이지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한소희, 패션 브랜드 ‘찰스앤키스’ 앰배서더 발탁
한소희, 패션 브랜드 ‘찰스앤키스’ 앰배서더 발탁
2023. 05. 04 07:04 연예
패션 브랜드 찰스앤키스의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한소희 배우 한소희가 패션 브랜드 찰스앤키스의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브랜드의 공동 창립자 키스 웡은 “한소희는 진정한 개성과 자신감, 창의성을 바탕으로 찰스앤키스의 아이덴티티를 함께 구현하게 될 것”이라며 “그녀가 찰스앤키스 패밀리에 합류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바라보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패션 브랜드 찰스앤키스의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한소희 찰스앤키스는 세련된 디자인과 컬렉션으로 도시인의 인정을 받아온 스타일리시한 패션 브랜드다. 한소희의 활동은 2023년 3분기에 공개되는 가을·겨울 캠페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한소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쳐>에 박서준과 함께 출연한다. <경성크리처>는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크리처 스릴러다. 올해 4분기 공개 예정이다.
#한소희#찰스앤키스#앰배서더
‘마마무 여동생 그룹’ 퍼플키스 “일본 접수하고 왔습니다”
‘마마무 여동생 그룹’ 퍼플키스 “일본 접수하고 왔습니다”
2023. 03. 28 15:30 문화/생활
걸그룹 퍼플키스가 일본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알비더블유(RBW) 제공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가 성공적인 일본 데뷔 신고식을 치르며 ‘글로벌 복병’으로 떠올랐다. 지난 22일 일본에서 데뷔 미니앨범 ‘DEAR VIOLET’을 발매한 퍼플키스(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는 최근 도쿄와 오사카에서 단독 공연 ‘PURPLE K!SS JAPAN 1st LIVE’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날 퍼플키스는 멤버 유키가 작사에 참여한 첫 일본 오리지널곡을 포함, 지난달 한국에서 발매된 미니 5집 ‘Cavin Fever’의 타이틀곡 ‘Sweet Juice’와 전작의 주요 곡들을 일본어 버전으로 소화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에도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뽐내며 ‘퍼키먼스’(퍼플키스+퍼포먼스)의 진가를 뽐냈다. 알비더블유(RBW) 제공 단독 공연을 마무리하며 퍼플키스는 “2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저희에게 큰 추억을 선물해주신 플로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퍼플키스에게 플로리는 보물 같은 특별한 존재다. 여섯 멤버가 가수를 꿈꾼 이유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퍼플키스만의 음악과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퍼플키스는 일본 데뷔와 함께 현지 TV 프로그램과 라디오, 주요 매거진 인터뷰 등 러브콜이 잇따르며 ‘글로벌 복병’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이들의 데뷔 앨범 ‘DEAR VIOLET’은 3월 20일자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에 첫 진입한 데 이어 26일 자 차트에서도 6위에 랭크되는 등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케 했다.
“럭셔리 찰스앤키스 가방?” 조롱받은 소녀, 브랜드 앰배서더 되다
“럭셔리 찰스앤키스 가방?” 조롱받은 소녀, 브랜드 앰배서더 되다
2023. 03. 09 13:02 화제
극적인 스토리의 주인공 조 가브리엘의 SNS 아버지의 가방 선물을 자랑한 10대 소녀가 누리꾼들의 조롱을 받은 뒤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극적인 이야기가 화제다. 올 초 17세 싱가포르 소녀 조 가브리엘(Zoe Gabriel)은 자신의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을 통해 “아버지로부터 찰스앤키스(Charles & Keith) 핸드백을 선물로 받았다”라며 “나의 첫 번째 럭셔리 가방”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은 해당 브랜드는 ‘럭셔리 가방이 아니’라고 지적했고 일부는 소녀를 향한 조롱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가브리엘은 “아버지가 주신 선물이라 자신에게는 충분히 럭셔리한 가방”이라고 항변했다. 영상이 입소문을 타자 찰스앤키스 측은 그와 그의 아버지를 싱가포르 본사에 초대해 점심을 대접하고 회사 투어를 시켜줬다. 또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 이벤트에 브랜드의 모델이자 앰배서더로 가브리엘을 선정했다. 최근 가브리엘은 찰스앤키스의 연보라빛 한정판 가방(Alia Chain-Strap Crossbody Bag)을 들고 찍은 화보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하며 앰배서더 선정 소식을 공유했다. 해당 가방의 수익금 20%는 여성 인권을 위한 유엔 기금으로 기부된다. 찰스앤키스는 핸드백, 패션 액세서리와 신발을 전문적으로 출시하는 싱가포르의 패션 브랜드로 37개국에 6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브랜드의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K팝 걸그룹 있지(ITZY)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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