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63 건 검색)
- “소아전문의 부재”…청주서 이번엔 탈장 4개월 영아 서울까지 이송
- 2024. 09. 09 17:58지역
- ... 홈페이지 화면 캡처. 충북 청주에서 탈장으로 응급 수술이 필요했던 영아가 인근 지역 병원에 소아 전문의가 없어 100㎞ 이상 떨어진 서울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9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 의정갈등 1년
- 10만 반정부 시위대에 탈장 수술까지…안 풀리는 네타냐후
- 2024. 04. 01 16:07국제
- ..., 외신들은 전쟁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이 분출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네타냐후 총리 본인도 탈장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등 굳건했던 리더십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 “탈장 수술 후 새사람 됐다” 손흥민, 새 시즌 부활 예고
- 2023. 07. 26 20:58스포츠
- ... 부상 후유증 속에 힘든 경기가 이어졌다. 그는 또 5월 말 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뒤에는 스포츠탈장으로 수술까지 받았다. 손흥민은 “(탈장과 관련해) 시즌 내내 좋지 않았다. 일상생활은 괜찮았지만...
- 탈장 수술받은 손흥민, 출전 의지는 강한데…
- 2023. 06. 13 22:03스포츠
- ...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카, 프랭크 램퍼드 같은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이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을 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남일이 2007년 스포츠 탈장으로 수술을 받아 그해 여름에 열린...
스포츠경향(총 20 건 검색)
- 통증 없는 ‘탈장’, 수술 미뤄도 될까?
- 2025. 02. 16 11:57 생활
- 방치하면 장기 괴사해 장출혈·장폐색·패혈증 발생 위험 노년층도 안전한 복강경·로봇수술로 합병증 없이 빠른 회복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최성일 교수 탈장은 신체 내 장기가 제 자리에 있지 못하고, 복벽의 약해진 틈을 통해 빠져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탈출된 장기는 자연히 제자리로 복원되기도 하지만, 방치하면 장기가 괴사하거나 장폐색 증상이 생기는 등 위급한 상황에 이를 수 있어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로봇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을 통해 노년층도 더욱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게 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최성일 교수와 함께 탈장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신체 내 장기가 복벽 빠져나오는 탈장 탈장은 장기가 복벽의 틈을 통해 빠져나오는 증상으로, 신체 어느 곳에서나 생길 수 있다. 가장 흔한 것은 사타구니 부위에 생기는 서혜부 탈장이고, 대퇴 부위에 생기는 대퇴 탈장, 배꼽 부위에 생기는 제대 탈장 등도 있다. 주로 10대 미만 어린이나 5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난다. 탈장의 원인은 소아와 성인이 구분된다. 소아는 대부분 선천적 장기 이상으로 발생하며, 성인은 복벽을 구성하고 있는 근육이나 근막이 약해지면서 생긴다. 복압이 높아지면 더 위험한데, 복부 수술력, 복부비만, 과도한 운동, 임신, 복수, 만성폐쇄성폐질환, 전립선 비대 등은 복막의 압력이 올라가 탈장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 증상 없다가 덩어리 커지면서 통증 발생 탈장은 초기에는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탈출 장기가 쉽게 제자리를 찾아 돌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탈출 장기의 압력이 높아지고, 덩어리가 커지고 통증도 서서히 시작된다. 기침을 하는 등 복벽에 압력이 생기는 경우, 장시간 서 있는 경우 덩어리가 더 튀어나올 수 있다. 병원에서는 촉진을 통해 돌출된 덩어리를 확인하고 초음파나 복부 CT 촬영을 통해 정확히 진단하게 된다. 통증 없다고 방치하면 ‘장기 괴사’ 발생 위험 탈장은 장기가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찾기도 하고, 통증이 크지 않아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자칫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탈장이 심해지면 탈출된 장기가 장에 끼어 복강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감돈’ 상태가 발생하게 된다. 이때 해당 부위에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장기가 썩을 수 있는데, 이를 ‘교액 괴사’라 한다. 교액 괴사는 매우 위급한 상황으로 장천공, 장폐색, 패혈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탈장을 가지고 있다면 감돈이나 교액 괴사가 어느 순간 갑자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수술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전에 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 장기 제자리 복원하고 재발 안 되게 고정 탈장 수술은 튀어나온 장을 제 자리로 복원시키고, 다시 나오지 못하도록 고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수술 시간은 1시간 이내로 진행되며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 다만 수술 후 마취에 관련된 합병증이나 출혈,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복벽이 너무 약한 경우 수술 후 재발될 수도 있다. 복강경·로봇 수술 합병증 부담 줄어이전에는 탈장 수술의 대부분이 개복수술로 진행되었지만,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수술의 시행이 크게 늘었다. 최소 침습으로 진행되는 만큼 통증과 흉터가 적고 빠른 회복으로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장점을 가진다. 특히 로봇수술은 3차원 시야에서 로봇 관절을 통해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지면서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감염이나 합병증의 부담을 줄였다. 70세 이상 노년층도 안전하게 수술 가능70세 이상의 노년층은 수술 후 합병증이나 수술 시간의 문제로 복강경·로봇수술을 쉽게 적용이 어려웠지만,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수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최성일 교수팀도 지난 2018년 연구를 통해 고령 환자에서도 복강경 수술이 충분히 안전하다는 사실을 직접 입증하기도 했다. 다만, 이전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나 이전 수술로 인한 유착으로 복강경 수술이 어려운 경우 그리고 전신 마취가 어려운 환자인 경우는 개복수술을 해야한다. 탈장 환자의 생활관리법 탈장 환자는 수술 전이나, 수술 이후 1개월 정도는 복부에 압력이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과도한 운동이나 등산 골프 등 복벽에 힘이 들어가는 행동은 피하는 게 좋으며, 탈장이 복구되지 않는 상황에는 바로 병원으로 내원해야 한다.
- 코리 시거, 스포츠 탈장 수술 ‘시즌 조기 마감’···텍사스서 3년 연속 30홈런 기록
- 2024. 09. 13 11:05 야구
- 텍사스 코리 시거. Getty Images코리아 텍사스 중심타자 코리 시거(30)가 스포츠 탈장 수술로 시즌을 마감한다. MLB닷컴은 13일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시거가 스포츠 탈장 수술로 2024시즌 남은 16경기에 출장하지 못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시거는 지난 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4타수2안타를 기록한 뒤 5일에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뒤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이로써 시거는 2024시즌을 타율 2할7푼8리에 30홈런 74타점으로 마무리했다. 시거는 텍사스 이적 후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하고 올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시거는 지난 1월에 왼쪽 사타구니쪽 수술에 이어 이번엔 오른쪽 사타구니 탈장 수술을 한다. 시거는 지난 시즌 왼쪽 스포츠 탈장을 안고 월드시리즈까지 뛴 뒤 1월에 수술을 받았다. 회복으로 인해 스프링 트레이닝을 거의 뛰지 못하고 올 시즌을 맞았다. 텍사스 유격수 코리 시거. Getty Images코리아 시거는 다음 시즌 스프링트레이닝 합류를 위해 시즌 종료 전 조기에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시거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오프시즌을 두 번 놓칠 수는 없다”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팀에 복귀해 다시 몸을 만들어야 한다. 올해는 빌드업이 없었는데, 꼭 필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시거는 지난해에는 햄스트링과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6주간 빠지며 119경기를 뛰었는데, 올시즌도 조기 마감으로 123경기 출전으로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12일까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70승 76패에 머물며 지구 3위로 가을 잔치와 멀어졌다.
- 스포츠 탈장 수술 받은 손흥민, 회복에 집중···6월 A매치 못 뛰나
- 2023. 06. 13 15:30 축구
-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부산 | 연합뉴스 6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 비상등이 켜졌다.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스포츠 탈장(Sports hernia)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 훈련에 들어가면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3일 “손흥민이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현지에서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받고 귀국했다”며 “수술을 받은 지 2주 정도 돼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 탈장은 내장을 지지하는 근육층인 복벽이 약해지거나 구멍이 생기면 압력에 의해 내장이 복벽 밖으로 밀려 나오는 증세를 뜻한다. 탈장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운동 선수들의 경우는 아랫배와 넓적다리가 만나는 부위, 사타구니 위쪽 2~3㎝ 부근에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이 대부분이다. 특히 과도한 운동으로 복압이 순간적으로 상승하기 쉬운 축구, 레슬링 종목 선수들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카, 프랭크 램파드 같은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이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을 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남일이 2007년 스포츠 탈장으로 수술을 받아 그 해 여름에 열린 아시안컵 출전이 좌절된 적이 있고 이을용, 이용도 탈장으로 오랜 기간 고생한 적이 있다. 스포츠 탈장의 경우 그 증상이 가벼우면 회복 기간은 2주 정도 걸린다. 협회 관계자는 “가벼운 탈장 증세다. 전날부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대체 불가 자원이다. 본인도 대표팀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일단 본인의 의지는 강하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A매치 2연전 출전은 지켜봐야 한다. 감독님의 판단이 필요한데, 일단 손흥민은 경기 출전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월드컵 때도 안면 부상으로 고생했던 손흥민에게 평가전 이상의 의미가 없는 이번 A매치를 뛰게 하는 것이 맞냐는 지적도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20여일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음에도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에 나서 16강전까지 4경기를 전부 뛰었다. 하지만 부상 후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해 경기력은 썩 좋지 못했고, 부상 후유증은 월드컵 이후에도 꽤 오랫동안 이어졌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탈장은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면 재발 위험도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도 손흥민은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무리시키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손흥민, 스포츠 탈장 수술로 회복 훈련···페루전 출전 여부 불투명
- 2023. 06. 13 11:36 축구
- 손흥민이 1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부산 |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고 회복 훈련에 들어갔다. 오는 16일 열리는 페루와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3일 “손흥민이 지난달 29일 리그 최종전을 마친 후 현지에서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을 받고 귀국했다”며 “수술을 받은 지 2주 정도 됐고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6월 A매치 2연전 출전은 지켜봐야 한다. 감독의 판단이 필요하지만 손흥민은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어제부터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탈장은 내장을 지지하는 근육층인 복벽이 약해지거나 구멍이 생길 경우 압력에 의해 내장이 복벽 밖으로 밀려 나오는 증세다. 특히 서혜부의 얇은 근육이나 인대가 뒤틀리거나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찢어질 때 주로 발생한다. 손흥민은 12일 대표팀 소집 첫날 훈련에 이어 이날 훈련에서도 정상적으로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의 증상은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페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 [헬스케어]탈장 방치하면 장이 썩는다(2004. 08. 12)
- 2004. 08. 12 문화/과학
- 초등학교 6학년 때 탈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회사원 김진남씨(37)는 6개월 전부터 배 아래쪽이 묵직했지만 별다른 통증도 없고 일도 바빠 차일피일 미뤘다. 그러던 어느날 통증이 너무 심해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급히 병원을 찾은 그에게 내려진 진단은 배의 내부 벽(복벽)에 작은 구멍이 생겨 그 구멍에 소장이 끼어 있는 탈장이었다. 급히 인공막 보강 수술을 받았지만 구멍에 끼었던 장의 일부에 오랫동안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썩기 시작한 상태였다. 할 수 없이 장을 10㎝ 가량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무거운 것을 자주 드는 사람은 탈장 위험 높아 탈장은 약해진 복벽에 구멍이 생겨 장이 복벽으로 밀려나오는 상태를 말한다. 대퇴부, 횡경막, 배꼽 등에 생길 수 있으며 가장 흔한 것은 사타구니(서혜부) 탈장이다. 유아의 경우 태생기에 있던 복막 주머니가 막히지 못하고 약하게 아물었다가 그 곳을 통해 장이 밀려 내려와 서혜부 탈장이 생기거나, 선천적으로 배꼽 부위의 약해진 곳을 통해 탈장이 일어나기도 한다. 반면 성인탈장은 복압(뱃속의 압력)에 비해 이를 지탱하는 복벽의 힘이 약해 복벽에 구멍이 생겨 발생한다. 비만, 만성변비, 흡연 등으로 복부의 근육이 약해지면 생길 수 있다. 중년층 이상에서는 노화, 만성질환, 운동부족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평소 복압이 높아지는 경우가 잦으면 탈장이 일어날 위험성이 더 커진다. 예를 들어 천식으로 잦은 기침을 하거나 무거운 것을 드느라 배에 힘을 자주 주게 되면 간이 나빠 복수가 차서 복압이 오르게 된다. 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배에 구멍이 생기면 장이 그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탈장이 생기면 기침을 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서혜부나 옆구리에 불룩하게 튀어나온 덩어리가 만져진다. 누워 있거나 손으로 밀어 넣으면 들어가기도 한다. 탈장인지 아닌지는 간단하게 자가진단을 할 수도 있다. 서 있는 자세에서 탈장이 의심되는 부위에 손을 대고 복압이 올라가게 배에 힘을 주거나 기침을 하면 불룩 튀어나오는 것을 느껴진다. 이것이 탈장이다. 서혜부 탈장은 한쪽에만 나타날 수도 있지만, 양쪽에 모두 나타나는 경우가 전체의 10~20%나 된다. 탈장이 생기면 운동을 할 때나 걸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등을 겪기도 한다. 복통 환자 4명 중 1명은 탈장으로 인한 것이다. 복통의 원인은 튀어나온 장이 복벽 구멍에 끼어 빠지지 않아 장에 혈액순환이 안되거나 부종이 생기기 때문이다.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 탈장은 자연치유는 물론 약물이나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치료가 불가능하며 수술을 통해 복벽의 구멍을 인공막으로 튼튼하게 보강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탈장을 방치하면 복벽의 구멍이 더 커지면서 튀어나온 장 일부가 복벽 구멍에 끼어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장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김씨처럼 장이 썩는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과거의 탈장 수술은 근육과 인대를 당겨서 꿰매는 것이어서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회복기간도 길었다. 요즘은 장이 다시 밀려나오지 않게 인공막을 삽입하여 복벽을 단단하게 보강하는 방법을 사용해 교정이 더욱 쉬워졌다. 인공막 보강술은 피부를 절개해 복벽 구멍 바깥쪽에 인공막을 대는 방법이 주로 시술되었으나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해 복벽 안쪽에 인공막을 넓게 보강하는 방법이 개발돼 효과를 높이고 있다.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하면 통증과 흉터는 물론 후유증이나 재발률이 훨씬 낮아진다. 한솔병원 탈장센터 허경열 소장은 "복강경을 이용해 인공막을 복벽 안쪽에 대주면 높은 복압에도 견딜 만큼 단단하게 보강이 되기 때문에 재발률을 1%대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복강경을 이용할 경우 직경이 1㎝ 이하인 세 개의 구멍만 내 수술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낮다. 특히 양측성 탈장의 경우 복강경을 이용하면 배 가운데 구멍을 통해 양쪽 모두 수술이 가능하므로 개복수술보다 효과적이다. 허 소장은 "복강경 탈장수술을 하면 당일 또는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며 1주일 내로 등산이나 무거운 짐을 드는 등 일상의 모든 일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탈장은 주로 일상생활과 연관이 있는 만성적인 복압의 상승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우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갖고, 배변시 배에 지나치게 힘을 주는 것도 피해야 한다. 복벽을 약화시킬 수 있는 담배는 되도록이면 끊는 것이 좋고, 무거운 것을 들거나 배에 힘이 들어가는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허경열 한솔병원 탈장센터 소장〉 황인원 기자 hiw@kyunghyam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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