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841 건 검색)
- ‘무색투명’ 그린란드 호수…어쩌다 ‘불길한’ 붉은 호수가 됐을까
- 2025. 02. 02 20:37과학·환경
- ... 거의 모든 호수의 색깔이 바뀌었다. 또 다른 하나는 색깔 변화에 걸린 시간이다. 2022년까지 무색투명했던 호수가 2023년에는 돌연 붉게 변한 것이 확인됐다. 변색에 딱 1년이 걸렸다. 호수 색깔은 지금도...
- 어디가 아픈 거니…투명했던 그린란드 호수, 붉게 물든 이유는
- 2025. 02. 02 08:00과학·환경
- ... 거의 모든 호수의 색깔이 바뀌었다. 또 다른 하나는 색깔 변화에 걸린 시간이다. 2022년까지 무색투명했던 호수가 2023년에는 돌연 붉게 변한 것이 확인됐다. 변색에 딱 1년이 걸렸다. 호수 색깔은 지금도...
- 제주항공 참사 추모식 엄수…유가족들 “투명하게 참사 원인 밝혀달라”
- 2025. 01. 18 13:45사회
- ... 한다”며 “억울하게 돌아가신 희생자들의 한을 풀고 싶다. 하나의 숨김도 거짓도 없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참사 원인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추모영상 ‘기억의 시간’ 상영과 유가족들의 편지...
- [수리하는 생활]구멍 난 패딩에 ‘투명 패치’ 붙이면…흔적 지우고, 통장 구멍도 막을 수 있어요
- 2025. 01. 18 12:00라이프
- .... 다만 이것은 패딩에만 붙일 수 있고 색상이 미묘하게 달라 거슬린다. 완벽하지 않을 바에야 투명 테이프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점퍼나 바람막이 보수에는 TPU 재질의 방수 테이프를 강력 추천한다....
- 수리하는 생활
스포츠경향(총 216 건 검색)
- 한파를 막아주는 투명 대형 에어돔 겨울 축제에 인기만점
- 2024. 12. 22 08:12 생활
- 축제장도 새로운 핫이슈로 바야흐로 겨울 축제의 계절이다. 빙어 축제, 송어 축제, 산천어 축제, 얼음 축제, 눈꽃 축제, 성탄 축제, 해넘이 해돋이 축제 등의 이름을 걸고 전국 지자체가 방문객에게 러브콜을 보낸다. 그런데 축제장은 가고 싶은데 어린 자녀, 부모님과 함께 겨울 축제를 즐기기 겁이 난다는 사람도 있다. 차가운 겨울바람도 무섭지만 눈과 비가 내리면 피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다. 그런데 이런 걱정을 단박에 털어주는 겨울 축제 효자가 있다. 바로 대형 에어돔이다. 사단법인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김종원 이사장은 “최근 겨울 축제를 개최하면서 시민을 한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가로세로 20m 대형 에어돔을 설치했다. 안방과 같은 따듯한 공간에서 다양한 산타 체험과 프리마켓을 진행하다 보니 즐거움과 시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형 에어돔이 인기만점 겨울 축제장의 새로운 공간 콘텐츠로 자리잡을 전망인 만큼 사전 예약을 통해 발 빠른 예약이 필수”라며 “통상 볼 수 있는 하우스 형태의 투명에어돔과 축제 공간으로 활용하는 대형 에어돔은 안전하게 비상구 포함한 설계부터 제작 공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제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며 많은 축제를 총감독을 한바 있는 김종원 이사장은 봄, 여름, 가을 축제에 필수인 신개념 그늘막 춤추는 오로라타프 개발에 이어 대형 에어돔까지 추진 축제장 변신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 메사리 보고서 “알레오, 보안 컨설팅사 감사로 투명성 확보”
- 2024. 12. 05 09:00 생활
- 레이어1 블록체인 알레오가 외부 보안 컨설팅사의 감사를 거쳐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출처|메사리보고서 글로벌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알레오는 지난 9월 메인넷을 런칭하기 이전 시스템의 보안성과 무결성을 검증하기 위해 세 곳의 독립적인 보안 컨설팅사와 협력해 철저한 감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번 감사 과정을 통해 알레오 블록체인이 악의적인 공격이나 잘못된 데이터가 발생했을 시에도 시스템의 견고함이 입증됐다고 분석했다. 알레오의 감사를 진행한 컨설팅사는 트레일오브비츠, NCC 그룹, zk시큐리티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영지식증명을 활용한 블록체인용 운영 체제 스나크OS와 블록체인 상의 가상 머신 스나크VM에 대한 보안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과정에서 발견된 이슈들은 알레오 팀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수정됐으며, 해당 활동은 개발코드 저장소 및 협업 플랫폼인 깃허브(GitHub)에 투명하게 공개돼 블록체인의 신뢰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보고서는 알레오의 높은 규제 수준을 준수하는 디앱(dApp)개발 환경에도 주목했다. 또 온체인 거래가 이루어지기 전, 데이터 사용자의 조건을 검증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기능이 거래의 안정성을 높이는 특징이라고 짚었다. 일례로 금융, 의료, 공급망 등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면서도 규제 요구사항이 충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활용 예시는 ▲ 자금세탁방지(AML), 신원인증(KYC)이 가능한 금융 서비스 ▲ 의료진, 보험사 등 필요한 이용자만 접근할 수 있는 환자 데이터 보호 ▲ 제품 이동 경로를 추적하면서도 필요 시 특정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는 공급망 관리 ▲ 기관이나 사용자가 규정된 조건에 맞을 때만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는 정부 및 공공 서비스 분야다. 한편, 알레오는 지난 2019년 미국 네바다주에서 탄생했으며, ZK 기술을 필두로 블록체인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프로젝트다. 저명한 암호학자와 엔지니어를 포함, 교수와 글로벌 기업, 재단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現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팀’ 총감독, 투명하고 공정한 한국 배드민턴 스포츠 발전을 위하여 한국프로배드민턴협회 회장으로 추대
- 2024. 10. 08 10:35 스포츠종합
- (사)한국프로배드민턴 협회는 투명하고 공정한 한국 배드민턴 스포츠 발전과 새로운 이정표를 새울 인물로 현 스카이몬스 배드민턴단 안재창 총감독을 회장 적임자로 추대하고자 한다. 안재창 총감독이 이룬 국내외 배드민턴 대회의 지도자로서의 업적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스카이몬스 배드민턴단 총감독으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은 안재창 총감독이 한국의 배드민턴계의 투명한 발전과 배드민턴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하여 중요한 역할을 해 낼 리더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를 은퇴한 뒤 2001년부터 2007년까지는 동양제철화학 선수이자, 인천대학교 배드민턴 감독,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하는 1인 3역을 하며 소화해 낸 특이한 그의 이력은 배드민턴 역사에서도 길이 남아있는 활약상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지도자로서의 2001년 인천대 지휘봉을 잡은 안 감독은 겨우 1년 만에 팀을 전국대회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그가 국가대표 지도자로 역임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이용대와 이효정이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이러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2019년과 2020년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역사회 체육문화 발전과 사회적 가치 문화 창조 및 국내 배드민턴 체육계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창단된 스카이몬스 배드민턴단은 지난 10년간 안재창 총감독의 지도력에 따라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실업팀으로 자리잡았을 분만 아니라 김소영, 채유정, 이소희 선수 등 세계 랭커의 국제적 선수들이 배출되어 국위선양에 이바지 한 전력이 있다. 안재창 총감독의 회장 선임에 대한 논의는 협회의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이루어졌으며, 안재창 총감독이 이룬 국내외 배드민턴 대회의 지도자로서의 업적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스카이몬스 배드민턴단 총감독으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은 그가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 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라는 것을 말해 준다. 선수로서, 지도자로서 보여준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변질된 한국 배드민턴계를 혁신할 수 있는 인재로 급부상한 안재창 총감독은 (사)한국프로배드민턴협회의 이사진 모두의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추대되게 되었다. 안재창 총감독은 지난 수년간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그의 리더십 아래 한국 배드민턴은 국제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는 변질된 배드민턴 체육 문화 시스템 개선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의 비전과 목표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배드민턴계를 혁신할 참신한 인재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안 총감독은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의 성과를 거두며,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을 높여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새롭게 (사)한국프로배드민턴협회의 회장으로 추대된 사안에 대한 그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 디오리진 “IP 권리 보호 및 투명 경영 위해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 2024. 07. 23 02:25 연예
- 디오리진 종합 콘텐츠 IP 홀딩스 스타트업 디오리진(대표 정재식, 성대경)은 IP 권리 보호 및 투명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부회계관리제도(Internal Accounting Management System, IAMS)는 정확한 재무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회계정보를 작성하고 공시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부정행위를 예방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이다. 보통 상장 준비 기업이나 상장사에게 필수 요구되는 사항 중 하나이지만, 디오리진은 설립 3년차의 신생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사업 영역인 콘텐츠 IP의 무형자산 취득 및 운용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실시하고자 해당 시스템을 완비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를 통해 IP의 실질적인 가치 제고와 평가에 대한 객관적 회계 근거를 확보하게 된 디오리진은 IP홀딩스로서의 온전한 지배구조 설립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책임자는 최원호 CFO(최고재무책임자)다. 최 CFO는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경제학 학사를 취득했으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거쳐 게임제작사인 콩스튜디오의 시리즈B 투자를 리드하며 한화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시킨 바 있다. 디오리진은 내부회계관리제도 외에도 자체 설립한 저작권협회를 통해 IP의 내외부 활용 범위를 분석하고 최적의 운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IP 등록 정보를 자신회계담당 부서와 공유한 뒤 자산관리 시스템에 연동, 취득가액 변동 관리, 연간 감가상각 등의 업무도 지원한다. 추후 디오리진은 IP 사업계획 및 연구개발계획의 수립 과정을 표준화해 구매 및 계약 등 업무 처리 전반 과정에서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분쟁 방지를 위한 계약서 면책 조항 설정 및 등록에 대한 법률 검토도 함께 준비 중이다. 디오리진 최원호 CFO는 “내부회계관리제도는 디오리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이로 인해 회사의 재무 투명성을 높이고, IP 자산의 가치를 더욱 확실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한층 더 수준 높은 콘텐츠 IP 관리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술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디오리진은 지난 5월부터 ‘모범택시’ 원작자 까를로스 작가와 함께 ‘헬그라운드 IP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헬그라운드는 디오리진이 개발한 오리지널IP로 인간의 가장 깊은 욕망인 7대 죄악을 메인 테마로 한다. 디오리진은 헬그라운드의 웹툰, 소설, 영상,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개발을 동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주간경향(총 31 건 검색)
- [시네프리뷰] 존 오브 인터레스트-중산층 가족의 삶 떠받치는 투명인간들의 희생(2024. 06. 05 06:00)
- 2024. 06. 05 06:00 연예
- 공포 영화는 아니지만 기괴한 으스스함을 안긴다. 이즈음에서 떠오르는 게 고 노회찬 의원이 언급했던 ‘6411번 버스로 새벽 출근하는 청소노동자들’ 이야기다. 그들도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다. 영화가 21세기의 현재와 연결되는 지점이다. /찬란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볼 때 각오는 했다.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의 전작 <언더 더 스킨>(2013)은 난해했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 블랙 위도로 유명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전신 누드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당시 홍보 포인트인 듯한데 그 또는 그의 희생자 ‘피부밑’에 뭐가 있었는지는 영화의 끝 무렵에 가서야 알 수 있다. 분명 영화는 자기 완결적 텍스트다. 그럼에도 난해한 이유는 그 존재의 의미가 모호하고 중의적이었기 때문이다. ‘외계에서 온 포식자’라는 설정은 감독이 그렇다고 하니 ‘아 예, 그런가 봅니다’라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상도 받았다. 무려 지난해 칸 그랑프리와 사운드트랙 수상작이다.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장편 국제영화상, 음향상을 수상했다. 10년 만에 돌아온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의 신작 다행히도 영화를 두 번 볼 기회가 있었다. 처음 영화를 본 뒤 며칠 동안 몇몇 장면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다. 감독이 왜 그런 장면을 삽입했는지 설명하지 않는다면 관객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 아닌가. ‘역시 불친절한 감독이군’, 그렇게 생각했는데 두 번째 보면서 장면들이 꽤 유기적으로 배치된 걸 발견했다. 역시 잘 만든 영화는 한 번만 보고 ‘땡’ 칠 일이 아니다. 정말이다. 영화의 시작. 암전이 너무 길다. 두 번째로 영화를 볼 때 시간을 재보니 첫 시퀀스인 가족 피크닉 장면이 나올 때까지 3분 39초 동안 그냥 검은 화면만 보여주고 있다. 끝 장면도 그렇다. 주인공이 불을 끄고 건물을 나서는 장면에서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시간을 재보니 6분가량이다. 어느 강가로 피크닉을 나간 가족들. 독일어를 쓰고 있는데 그들이 걸치고 있는 수영복이 너무 구식이다. 아하, 이건 요즘 이야기가 아니다. 20세기 초중반에 찍힌 낡은 흑백사진 속에서나 볼 법한 차림이다. 남편 회스는 부인 헤트비히의 뒷말에 따르면 일 중독자다(회스의 이름과 중령이란 직위는 영화가 시작하고 38분이 지난 뒤에야 나온다). 그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사령관이다. 부부는 수용소에 붙어 있는 관사에 산다. 헤트비히는 정원 가꾸기에 열심이다. 부인의 주장에 따르면 아이들은 ‘밝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고’ 있다. 얼핏 보면 자기 생활에 충실한 평범한 중산층 가족이다. 헤트비히 집으로 온 어머니, 그러니까 회스의 장모는 에스더 실버만이라는 여성의 집을 청소하던 사람이었다. 딸이 잘살게 된 것을 기뻐하던 어머니는 혹시 ‘에스더도 저 담벼락 너머에 있을지’ 묻는다. 그러니까 자신이 하녀로 일하던 집주인은 유대인이었고, 나치 집권 이후 처지가 달라진 것이다. 회스 가족의 평온한 일상을 떠받치고 있는 것은 수용소에서 발탁된 유대인 집사와 하녀들의 노동이다. 어머니가 일하는 사람들이 혹시 유대인이냐고 묻는다. 헤트비히는 “유대인은 저 담벼락 건너편에 있어요. 그들은 동네 여자예요”라고 답한다. 거짓말이다. 잠 못 이루던 어머니가 편지를 남기고 떠나자 아침을 먹던 헤트비히는 집에서 일하던 하녀에게 짜증을 내며 덧붙인다. “내가 남편에게 말 한마디만 하면 너는 재가 되는 거야.” 회스는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넘어 전체 유대인수용소를 총괄하는 자리를 맡는다. 성실한 회스는 자기에게 주어진 ‘보다 효율적으로 유대인 수용자들을 처리하는 일’에 골몰한다. 심지어 파티에 초대돼서도 천장이 너무 높아서 가스 주입으로 이 사람들을 처리하는 건 쉽지 않겠군, 이런 생각에 잠겨 있다. 정원 가꾸기에 열심인 헤트비히도 마찬가지다. 이들의 생활은 집사와 하녀로 빼돌린 유대인과 수용소에 끌려온 사람에게 강탈한 고급품으로 영위된다. 유대인은 유령 같은 존재다. 화면 밖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학살 아우슈비츠에서 벌어진 잔악한 학살은 모두 스크린밖에서 벌어진 것으로 처리돼 있다. 회스는 아들을 데리고 사냥을 나가 아들에게 소리로 새를 구분하는 법을 알려준다. 영화엔 수용소 안에서 벌어지는 잔학행위를 암시하는 소리가 마치 ASMR(백색소음)처럼 깔려 있지만,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공포 영화는 아니지만, 기괴한 으스스함을 안긴다. 이즈음에서 떠오르는 게 고 노회찬 의원이 언급했던 ‘6411번 버스로 새벽 출근하는 청소노동자들’ 이야기다. 그들도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다. 영화가 21세기의 현재와 연결되는 지점이다. 수작이다. 추천한다. 제목: 존 오브 인터레스트(The Zone of Interest) 제작연도: 2024 제작국: 영국, 폴란드, 미국 상영시간: 105분 장르: 드라마 감독: 조너선 글레이저 출연: 크리스티안 프리델, 산드라 휠러, 랄프 헤르포트 개봉: 2024년 6월 5일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수입: 찬란 배급: TCO㈜더콘텐츠온 아우슈비츠 수용소장 루돌프 회스의 마지막은 /waralbum.ru “이 영화는 허구적으로 창작된 것이며, 만약 실재 인물이나 사건, 역사적 사실들과 일치하는 것이 있다면 전적으로 우연입니다.” 엔딩크레딧 끝에 덧붙여 있는 흔한 설명 문구다. 법적 소송 등을 방지하기 위한 고지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실제로 루돌프 회스가 있었고, ‘아우슈비츠의 여왕’이라고 불렸던 헤트비히가 있었다는 사실을.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 인터뷰를 찾아보면 실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회스 가족의 관사가 붙어 있었고, 그곳을 수리해 영화를 찍을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촬영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고, 대신 수용소에서 70m쯤 떨어진 다른 건물을 개조해 회스의 집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영화를 보면 회스의 집 지하실로부터 수용소에 이르는 비밀통로가 나오는데 이 통로는 실제로 존재했고, 지금도 그대로라고 한다. 이 장면은 실제 비밀통로에서 찍었다. 전쟁이 끝난 후 아우슈비츠 수용소장 회스는 어떻게 됐을까. 회스는 ‘최후의 나치’로 네오나치들이 숭배한 SS친위대장 루돌프 헤스와 다른 인물이다. 영화에서 아내와 통화하던 회스는 게슈타포 수장 힘러가 작전에 자신의 이름을 붙였다고 기뻐한다. 그 ‘회스 작전’이 43만 명의 헝가리 유대인을 수용소로 보내는 작전이었다.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자 회스는 연합군이 아우슈비츠를 점령하기 전 독일해군 복장을 하고 탈출했고, 프란츠 랑이라는 가명으로 정원사가 됐다. 헤트비히를 체포한 영국정보부는 남편의 소재를 밝히지 않으면 아들을 소련 쪽에 포로로 넘기겠다고 협박해 1946년 회스 체포에 성공한다. 폴란드 최고국가법원은 그를 반인륜범죄를 저지른 전범으로 기소해 1946년 4월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에 회부했다. 1947년 4월 16일 아우슈비츠 앞에 회스 처형만을 위해 만들어진 특설 교수대에서 사형이 집행됐다. 향년 45세. 결국 회스는 아우슈비츠 최후의 처형자가 됐다.
- 시네프리뷰
- [안치용의 까칠한 ESG 이야기](9)이젠 투명성이 기업 자산이다(2022. 12. 16 11:30)
- 2022. 12. 16 11:30 경제
- 미국이 사상 최악의 테러 공격인 9·11로 충격과 혼란에 빠진 지 불과 몇달 만인 2001년 12월 초 월가는 엔론 사태에 직면했다. 파산 직전인 2000년엔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꼽힌, 약 2만명의 직원을 거느린 ‘우량 기업’이었다. 하지만 이 회사가 자산과 이익 등 회계장부를 날조해 투자자와 금융당국 그리고 소비자를 속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적은 최대로 부풀리고 부채와 손실은 은닉했다. 더 놀라운 건, 엔론의 회계감리를 맡은 유명 회계법인 아서앤더슨이 분식회계에 사실상 엔론과 공모했다는 사실이었다. 1913년 설립돼 엔론 사태 발발 전까지 세계 84개국 385개 지사에서 7만여명이 일하던 아서앤더슨도 이 사태로 문을 닫는다. 투명성을 핵심 가치로 판매하는 미국 패션브랜드 에버레인의 홈페이지. 윤리적 공장과 급진적 투명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 에버레인 홈페이지 갈무리 다른 나라의 부패나 불투명성을 강도 높게 비판한 미국으로선 엔론 사태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 여파로 2002년에 기업의 회계투명성에 초점을 맞춘 ‘사베인즈옥슬리 법(Sarbanes-Oxley Act)’이 제정된다. 회계투명성 개선은 한국에도 영향을 미쳤다. 투명경영을 핵심 가치로 투명성을 단순히 설명하면 어떤 기업이나 조직의 정보를 일반인이나 다른 조직에서도 입수할 수 있는 상황이다. 투명성을 중심으로 파악한 기업경영을 투명경영이라고 한다. 투명경영은 1997년의 아시아 외환위기와 2001~2002년의 미국 기업의 신뢰성 위기를 거치며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회계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정보를 포괄하게 됐다. 미국 패션브랜드 에버레인은 아예 투명성을 핵심가치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창업자 마이클 프레이스먼은 50달러에 판매되는 티셔츠 한 장의 원가가 7.5달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 뭔가 부당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이 사실을 소비자가 알기 어렵다는 점도 그를 화나게 했다. 에버레인은 프레이스먼의 이러한 의문을 배경으로 2010년 창업됐다. 소비자는 에버레인 홈페이지에서 재료비, 부자재, 인건비, 세금, 운송비 등 상품의 기본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에버레인의 경영철학은 탁월한 품질, 윤리적인 공장, 급진적 투명성이다. 에버레인은 노동환경과 기업 구조, 생태계 보호를 위한 노력 등 다양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윤리적 공급망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세계 각지에 있는 에버레인의 공장 이름과 정확한 위치, 직원 수 및 직원들이 현재 하는 일과 노동환경에 관한 정보의 공개로 이어졌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제품당 탄소배출량을 55%까지 감축하고 2050년에는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폐기물과 화학물질,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면서 재활용되지 않은, 즉 처음 생산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감축 계획이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 나아가 매년 그해의 성과를 정리한 환경영향보고서를 발표해 소비자와 공유한다. 환경손익계산서(EP&L) 공개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 구찌,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를 보유한 프랑스 명품 기업 케링그룹은 환경손익계산서(EP&L)를 공개한다.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010년 일부 브랜드에 처음 도입한 이래 2015년부터 산하 브랜드 전체에 적용하고 있다. 가죽 원단 등 원자재 90%의 생산·유통 과정을 분석해 탄소배출량과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 즉 환경발자국을 추적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금전적 가치로 환산해 매년 EP&L을 발표한다. 환경에 미친 악영향이 큰 부문에 대해선 새로운 공정을 적용해 개선한다. 케링은 2025년까지 EP&L상 ‘환경 손실’을 2020년 대비 4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스탠퍼드대학 등과 협업해 몽골 내 캐시미어 생산지 일부에서 염소 방목법을 바꿔 목초지를 보호하게 했다. 중국 내 섬유공장에는 새 대기·수질오염 기준치를 설정하고 생산 과정을 바꿨다. 피노 회장은 2019년 말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프랑스 ‘패션협정’을 주도했다. ‘패션협정’은 패션 기업이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겠다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프랑스 기업 60곳이 참여했다. 미국 패션브랜드 에버레인이 발표한 2021년 환경영향보고서. 탄소배출 감축 성과 등 한 해 동안의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공시한다. / 에버레인 제공 ESG 보고의 확산 케링 외에 푸마 등이 EP&L을 작성하지만, 투명성을 보여주는 핵심지표는 ESG 보고(사회 보고)이다. EP&L은 크게 보아 ESG 보고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 전반을 선도하는 유럽연합(EU)은 ESG 보고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 이미 2014년에 유럽 비재무보고지침(NFRD)을 통해 상장법인, 은행, 보험회사, 공기업 중 고용인 500명 이상인 회사의 비재무정보 보고, 즉 ESG 보고를 의무화했고 2018년(2017년 회계연도 보고)부터 적용하고 있다. 적용대상은 종업원 500인 이상인 상장법인·공기업·금융기업(은행·보험사) 중 ‘자산총액 2000만유로 초과’와 ‘순매출 4000만유로 초과’의 두 가지 기준 가운데 하나 또는 모두를 충족한 기업이다. 2018년 기준으로는 EU 전역 약 1만1700개 대기업 등이 적용대상이다. 보고 내용은 환경, 사회 및 노동자, 인권 존중, 반부패 및 뇌물, 이사회 다양성(연령·성별·교육 및 경력) 등이다. ‘원칙 준수 혹은 예외 설명’(CoE·Comply or Explain) 방식을 채택해 정보공개가 원칙이나 비공개 시 이유 설명의 의무가 있다. 또한 연례보고를 기본으로 해 사업보고서와 함께 내거나 따로 내거나를 선택할 수 있다. NFRD는 2021년 4월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으로 발전해 노동자 10인 미만 또는 연매출액 70만유로 이하 소기업을 제외한 상장기업 4만9000개가 보고의무를 지게 됐다. 비(非)EU 법인의 EU 자회사 및 EU에 상장된 비(非)EU 법인도 적용을 받는다. 보고 정보의 검증(혹은 감사) 의무, 추가 보고 요건 도입, 디지털 공시 등 범위 외에 내용도 강화했다. 불과 20년 전에 엔론 사태가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최근의 변화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앞으론 투명성이 기업경영의 기본값이 될 전망이다. 공개는 공개할 내용을 필요로 하고, 공개할 내용의 확보는 경영의 본질적 변화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기업이나 당국이 모두 ESG 보고 도입에 미온적인 건 그래서일까. 만일 그렇다면 빨리 태도를 바꾸는 게 좋다. 지금은 변화 없이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 안치용의 까칠한 ESG 이야기
- [김유찬의 실용재정](3)예산관료 폐쇄성 깨야 재정운영 투명해진다(2022. 01. 21 15:21)
- 2022. 01. 21 15:21 경제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재정운영과 관련해 특별한 제안을 했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예산실을 기재부에서 들어내자는 것이다. 청와대, 총리실로 보내거나 혹은 기획예산처를 새로 만들어 청와대 직속으로 두거나 하는 방식으로, 여하튼 현재의 기재부로부터는 부서를 분리하겠다는 것이다. 획기적인 제안을 하려면 국민에게 무엇 때문에 그런 변화가 필요한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기재부가 예산전담부서로서 정치권의 결정에 반대의사를 표시하는 것을 어떤 관점에서 부정적으로 보는 것인지, 그리고 예산실의 소속을 변경하면 어떤 실제적 변화가 생긴다는 것인지 국민에게 잘 설명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선거에서 개혁성을 강조해 득표에 도움을 얻으려는 것으로만 치부될 뿐이다.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막강한 예산편성 권한 어느 나라에서나 예산편성의 권한은 막강하다. 의원내각제 국가에서 예산편성 권한을 가진 재무부의 수장은 수상 다음의 권한을 가진다. 영국, 독일 그리고 일본이 그러하다. 다른 부서의 사업예산을 반대할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의원내각제에서는 의회에 속한 집권당 의원이 부서의 장이 되므로 정치권과 예산관료 간에 의견 차이를 부서 내에서 조율한다. 미국은 백악관과 의회 모두에 예산편성의 전문성을 가진 관료 그룹이 속한 조직이 있어 의견 차이를 각각 조율한다. 조율된 의견을 바탕으로 행정부가 예산을 제안하면 의회에서 이를 심의해 결정한다. 우리는 예산전담부서인 기재부의 장을 대체로 기재부 출신 관료가 맡는다. 정치권과 예산관료 간에 의견 차이 조율 과정이 예산부서(기재부) 외부에서 이뤄진다. 중요한 점은 재정운영의 거버넌스, 즉 예산편성의 책임과 권능을 정치권과 관료들한테 적절하게 배분해야 한다는 점이다. 예산관료는 직업적인 관료로서 업무 경험이 누적돼 있고, 모든 예산 관련 정보를 관장한다. 자리 자체가 최고의 예산전문가가 될 수 있는 코스다. 정치가는 주권자인 국민이 선출한 사람으로서 주권자의 의지를 대변한다. 예산편성에서 주권자 국민의 의지가 중요한 것은 예산 배분의 큰 방향성을 결정할 때 경제학이나 다른 어떤 학문도 지침을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산업지원이나 연구개발투자를 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보건과 교육에 더 많이 투자하는 것이 나은지에 학문적으로 엄밀한 판단이 불가능하므로 개별 주권자들이 민주주의적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집약된 방향으로 예산의 큰 방향을 결정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합의한 가장 중요한 규칙 중 하나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적하는 내용은 바로 이 점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예산관료는 정치권의 예산 결정에 실제로 제동을 건다. 기재부 외의 부서와 지자체는 예산확보를 위해 국회보다 기재부 예산관료에게 줄을 서야 하는 게 현실이다. 국회의원도 지역구 사업예산을 확보하려면 예산관료에게 잘 보여야 한다. 청와대와의 관계에서도 기재부는 자신들의 의견을 상당부분 관철시킨다. 기재부가 가진 지식과 전문성의 힘이 크게 작용하겠지만 정보비대칭성이 작용할 여지도 크다. 적어도 그렇게 보는 시각이 사회 일각에는 존재한다. 기재부가 부서의 이해관계를 우선시해 재정의 확대가 더 가능하고, 그것이 경제위기에 처한 국가와 소상공인 등 국민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는데도 재정의 어려움을 근거로 정치권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외부 인력 투입 가능해야 예산실의 관료가 정치가들의 예산요구에 반대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의 부당한 요구를 견제하려면 예산관료가 반대할 수 있어야 한다. 정치권에서 이를 누를 수 있는 논리나 지식을 동원해 이를 지적하면 된다. 예산관료의 행태를 우려하는 시각에도 근거는 있다. 기재부 관료는 각종 정부위원회에 파견하는 고위급 자리를 확대하고, 은퇴 후 지자체의 장으로 선출되거나 지자체, 공기업의 수장 및 임원 자리를 독차지한다.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예산을 넉넉하게 따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재부 출신은 오라는 곳이 많다. 이런 게 어떻게 가능할까? 인력구성의 폐쇄성 때문이다. 해당 영역의 업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 집단 외부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검찰의 기소업무처럼 예산실 공무원의 예산편성 및 집행업무도 대체 가능한 인력이 없다. 그 폐쇄성을 견고하게 유지하는 내부적 힘은 이해관계동맹에 있다. 전관예우다. 고위공무원은 통상 일찍 퇴직하며 퇴직 후 법무법인, 금융·공공기관, 대기업의 임원 등 민간영역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때 보통 매우 높은 보상을 받는다. 높은 보상을 지불하는 이유는 퇴직자들이 현직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공공의 특혜를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이해관계의 사슬구조에서 관료는 아무도 빠져나오려 하지 않는다. 부처의 조직을 바꾸고 소속을 변경해도 그 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같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퇴임 후의 보상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근본적으로 행태가 바뀌지 않는다. 이재명 후보의 제안대로 예산실의 소속을 변경해도 영향을 주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검찰개혁과도 비교되는 사안이다. 검찰개혁에 시민은 높은 기대를 가졌고, 공수처를 만들면서 공수처가 검찰을 견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리라고 생각했다. 현재 시점에서는 누구도 공수처를 언급하지 않는다. 뭐가 바뀌었는가? 공수처를 만들어도 검찰에서 검사를 데려가야 기소업무를 할 수 있다. 이들도 언젠가는 법무법인으로 가거나 변호사를 개업해 법원 및 검찰을 상대로 업무하면서 돈을 벌어야 노후가 편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전관예우가 보편화된 세상에서는 아무것도 변할 수가 없다. 예산관료의 폐쇄성을 깨야 한다. 외부 인력들이 예산부서에서 일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단기적 손실은 기존의 조직 내부 사람들보다 외부에서 새로 들어간 사람들이 일을 잘 못 한다는 것이다. 그간의 경험이 다르므로 일이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조직이 외부출신들을 의도적으로 소외시키기도 할 것이다. 장기적 이익은 투명성이다. 공동의 이해로 묶인 조직의 외부에 대체세력을 만들어줌으로써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할 수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 이미 시도했다. 모든 부처에 개방직 공무원을 만들어 민간 전문가들에게 임용기회를 줬다. 이명박 정부에서 크게 후퇴했고, 그 뒤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이를 다시 대폭 확대해야 한다.
- 김유찬의 실용재정
- [정주식의 눈]투명가방을 든 슈퍼맨(2020. 07. 31 15:53)
- 2020. 07. 31 15:53 오피니언
- 지하철 종점 막차에서는 고된 도시인들의 하루가 느껴진다. 술냄새와 땀냄새가 뒤엉킨 그곳에서 승객들이 모두 내린 열차에 들어서는 사람들이 있다. 손에 청소도구를 들고 나타나는 지하철 청소노동자들이다. 노포역은 부산지하철 1호선의 종점이다. 이곳 청소노동자들이 쓰는 도구 중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다. 이들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가방을 하나씩 들고 있다. 지하철 종점은 승객들의 분실사고가 잦은 곳이다. 분실물을 찾는 과정에서 시비도 자주 일어난다. 늦은 시각 피곤한 몸에 취기까지 더해진 승객들은 목소리가 커진다. 종점에서 무언가 사라졌을 때 (승객이 그렇다고 느낄 때) 의심의 눈초리는 제일 먼저 청소노동자를 향한다. 분실물을 찾은 뒤 내용물이 없어졌다며 따지는 승객의 고성도 청소노동자의 몫이다. 이런 곳에서 그들의 손에 들린 투명가방은 나약한 병사의 방패처럼 보인다. 얼핏 투명가방은 상호 간에 시비를 차단하는 깔끔한 해법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투명한 가방을 들고 있지 않다고 해서 남을 함부로 의심하지 않는다. 누구도 일터에서 양심을 전시할 목적으로 투명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만약 투명한 일처리를 위해 정규직 사무원의 책상을 유리로 만들자고 주장한다거나, 투명한 경영을 위해 사장실 문을 투명유리로 바꾸자고 한다면 어떤 대답이 돌아올까? 노포역의 청소노동자들은 투명가방에 양심을 담아 전시하는 대신 인격을 소거당했다. 파견회사는 가혹한 감정노동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할 방법을 고민하는 대신 그들에게 투명한 가방을 쥐여줬다. 얼마 전 새벽에 내린 폭우에 부산역이 침수됐다는 뉴스가 나왔다. 흙탕물이 넘실대는 부산역의 상황을 본 시민들은 다음날 장화를 신고 출근길에 나섰지만, 거짓말처럼 말끔하게 치워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이날의 마법 같은 풍경 뒤에는 밤잠을 설친 청소노동자들이 있었다.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도 그들이 있다. 최저 수준의 지하철 감염률 뒤에는 운행이 멈춘 시간, 승객들의 손길과 체취를 꼼꼼하게 닦아낸 청소노동자들의 활약이 있었다. 하지만 이 지하철의 슈퍼맨들은 손에 든 가방만큼이나 투명한 존재다. 가장 간편한 방식으로 인격을 훼손당해도 저항할 수 없는 비정규직 파견 노동자의 위치. 바로 그 불안한 지위가 그들의 가방을 투명하게 만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장 시급한 정규직 전환 대상으로 상시지속, 생명안전 업무 종사자를 언급한 바 있다. 재해와 감염병의 최일선에서 시민을 지키는 청소노동자들은 이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사람들이다. 다른 대도시의 지하철 청소노동자들이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부산 지하철 청소노동자 1500여명은 여전히 매일 아침 불안한 눈빛으로 출근하고 있다. 이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약속했던 오거돈 시장은 가장 그다운 방식으로 물러났고, 협상은 다시 제자리다. 이 도시의 다음 시장이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나를 지켜주는 사람들이 더 이상 투명한 가방을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레이디경향(총 14 건 검색)
- 투명하고 반짝 아이템 Clear Moment
- 2013. 08. 09 14:23 패션
- 아주 얇은 비닐 소재부터 딱딱한 PVC까지 투명하고 반짝이는 아이템이 대거 등장했다. 절정에 다다른 여름을 점령할 투명한 액세서리들이 만들어내는 눈부시게 반짝이는 순간을 만끽해보자. 1 큐빅과 스터드 장식으로 록적인 디테일을 가미한 투명 볼드 뱅글로 미래적인 분위기와 위트를 즐길 것. 32만5천원, 랑방 컬렉션. 2 투명 비닐 소재에 네온 핑크로 포인트를 준 젤리 슈즈. 3만8백원, 포에버21. 3 과장된 원형 프레임이 눈에 띄는 선글라스는 작열하는 여름의 태양으로부터 눈을 지키고 밋밋한 옷차림에 개성을 살려줄 아이템. 40만원, 카렌워커 by 옵티칼더블유. 4 투명할 것, 화려한 색깔일 것, 독특한 느낌이 들 것! 여름을 위한 클러치백의 조건이다. 옷핀으로 여밈을 완성한 네온 컬러의 투명 파우치가 바로 그 주인공. 6만5천원, 202팩토리. 5 속이 훤히 비치는 덕분에 부속품까지 돋보이는 투명 스트랩 시계. 10만원대, 스와치. 6 인어 다리처럼 빛나는 PVC를 가늘게 잘라 꼬아 만들어 화려한 목걸이로 환골탈태했다. 이 목걸이 하나가 쿨하면서도 모던한 룩을 완성시켜줄 것이다. 35만원, 먼데이에디션. 7 오색 빛을 내는 비닐을 커팅해 패턴을 형상화한 모티브로 장식한 청키 스타일의 빅 링 귀고리. 15만원, 먼데이에디션. <■진행 / 김지영(객원기자) ■사진 / 민영주 ■제품 협찬 / 랑방 컬렉션(02-3416-2551), 먼데이에디션(070-4412-5922), 스와치(02-3149-9543), 카렌워커 by 옵티칼더블유(02-6911-0748), 포에버21(02-6900-6262), 202팩토리(070-4179-8704) ■스타일리스트 / 김지연>
- [Beauty Collection]①피부까지 투명하게 빛난다!Twinkling Lip-gloss
- 2007. 10. 23 뷰티
- 건조한 가을에는 입술에 생기를 더하는 립글로스가 인기를 끈다. 반짝이는 광채와 매혹적인 색감으로 매력적인 입술을 연출하는 신제품 립글로스를 만나보자. 1 더 스타일 글램 펄 글로스 RD101 레드 펄의 반짝임이 돋보이는 붓 타입 립글로스. 5천6백원, 미샤. 2 글램 샤인 크리스털 401 글로위 크리스털 로즈 하트 모양 브러시가 볼륨감을 선사한다. 만5천원, 로레알파리. 3 트리플샤인 립글로스 세 가지 톤의 컬러가 다양한 각도에서 입술을 신비롭게 연출한다. 4천3백원, 더페이스샵. 4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리플렉트 베이지 브로케이드 크고 화려한 펄이 도톰한 플럼핑 효과를 선사한다. 3만2천원, 디올. 5 퓨어칼라 크리스탈 글로스 307 래쉬베리 지속력이 뛰어나고 우아한 광택이 난다. 3만원, 에스티 로더. 6 랑콤 쥬시 튜브 카라멜 가스펠 먹고 싶을 만큼 달콤한 캐러멜 향이 매력적인 립글로스. 2만6천원, 랑콤. 7 립글로스 ILLICIT B67 베이지 컬러와 투명한 질감이 입술에 생기를 더하는 립글로스. 2만2천원, MAC. 8 쵸코 멜트 립 튜브 달콤한 초콜릿 향 립글로스 .4천5백원, 스킨푸드. 9 스노 크리스털 쉬어 립글로스 핫 핑크 반짝임 없이 투명하면서도 선명함이 강한 핑크 립글로스. 1만6천원, 라네즈. 10 더 시크릿 글로스 04 데즐링 베리 이중 펄이 빛을 미묘하게 반사시켜 입술에 신비함을 더한다. 5천5백원, 바닐라 코. 11 시크릿베일 글로스 듀오 01 핑크 펄 글로스 틴트, 글로스, 플럼퍼를 합친 멀티 글로스. 1만4천원, SCINIC. 12 캐슬듀 오버 세팅 글로스 미드나잇 펄핑크 펄 입자가 큰 핑크 컬러로 반짝임이 강하다. 6천원, 보브. 13 스위트 페퍼민트 글로스 이름처럼 달콤하면서 시원한 느낌이 동시에 느껴진다. 7천5백원, 제니스웰. 14 후르츠 젤리 튜브 9 라즈베리 핑크 싱그러운 과일 향과 반짝임을 담은 내추럴 컬러 립글로스. 3천원, 이니스프리. 15 글로시 립 302 슈거 애플 비타민 A·E가 함유되어 입술을 보호한다. 2만6천원, 비디비치 by 이경민. ■제품 / 미샤(02-6292-6873)·로레알파리(080-565-5678)·더페이스샵(080-050-3300)·디올(02-3438-9529)·에스티 로더(02-3440-2772)·랑콤(02-3497-9829)·MAC(02-3440-2624)·스킨푸드(02-515-5814)·라네즈(02-546-7764)·바닐라 코(080-225-6500)·SCINIC(080-021-4242)·보브(02-542-1532)·제니스웰(080-333-0279)·이니스프리(080-024-5454)·비디비치 by 이경민(080-516-1616)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이명헌(Pien Studio)
- 맑고 투명한 피부를 위한 8월의 뷰티 아이템 Must Buy Item 4
- 2007. 08. 16 뷰티
- 스트레스와 유해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남자 피부. 특히 지성이 강한 남자 피부는 여름철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무더운 더위와 강한 자외선 앞에서도 절대 굴하지 않는 깨끗하고 화사한 피부를 위한 남자들의 서머 필수 아이템 4가지를 소개한다. 추천! 얼굴 부위별 필수 아이템 생각보다 민감한 남성 피부. 부위별로 다른 화장품이 필요하다. 여자들의 키스를 부르는 부위별 필수 아이템을 반드시 기억하자. 이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남성일수록 무의식중에 인상을 찌푸리는 버릇이 많다. 이런 습관들로 인해 여러 개의 잔주름부터 깊은 주름까지, 이마는 주름이 생기기 가장 쉬운 부위이다. 고농축 수분 알갱이가 함유된 수분 에센스를 매일 사용하면 주름이 어느 정도 완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양미간 주름이 걱정이라면 양미간에 수분 에센스를 사용하는 것을 습관화한다. 샤인 프리 젤 유분과 수분의 밸런스를 조율하여 번들거리지 않고 촉촉한 피부로 가꿔주는 제품. 피부 스트레스 완화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4만4천원, 클라란스. T존 T존은 눈썹 사이부터 코까지 이어지는 부위를 말하는 것으로 남성의 얼굴 중 피지 분비가 가장 활발한 곳이다. 특히 여름철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는데, 피지가 땀과 섞이면 뾰루지 등 트러블이 일어나기 쉽다.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라면 평소 깨끗한 물로 세안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또 아침저녁으로 스킨토너 사용 후 피지 조절 화장품을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쀼르떼 이데알 티 마뜨 T존 부위의 번들거림을 효과적으로 매트하게 만들어주는 제품. 오일프리 젤 타입으로 사용감이 상쾌한 것이 특징이다. 4만원, 샤넬. 뺨&코 모든 피부 트러블의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뺨과 코는 자외선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부위. 특히 광대뼈가 돌출되어 있는 뺨 윗부분과 콧등 부분은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기미와 잡티 등이 생기기 쉽다. 맑고 깨끗한 피부를 원한다면 브라이트닝 에센스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브라이트닝 에센스를 휴대해 2~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블랑 에쌍씨엘 화이트닝 에센스 기미 등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이미 생성된 멜라닌을 제거하는 화이트닝 세럼. 사용 즉시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한다. 11만원, 샤넬. 턱&목 여자는 물론, 남성의 피부 역시 20대 초반부터 점차적인 노화가 진행된다. 특히 30대 초반이 지나면 급진적인 노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피부 처짐. 탱탱했던 피부가 늘어지고 처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현상은 턱과 목 부분이 가장 심하다. 특히 남성 피부는 매일 하는 면도로 인해 더욱 자극을 받아 피부가 처지기 쉽다. 안티에이징 제품 역시 반드시 사용하도록 하자. 레네르지 3D 남성 전용 리프팅&안티 링클&퍼밍 크림. 주름을 방지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기 위한 고기능성 크림.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해도 좋다. 6만8천원, 랑콤 옴므. Item 01 브라이트닝 제품 01 액티브 화이트 브라이트닝 로션 미백에 효과가 뛰어난 대표 성분인 알부틴과 상백피 추출물이 칙칙한 남성 피부를 고르고 빛나는 피부톤으로 가꿔준다. 1만9백원, 더페이스샵. 02 디록시파잉 매티파잉 마스크 크리미 타입의 워시오프 마스크. 클레이와 미세 필링 파우더가 피부 속 유해 성분을 제거해 피부를 환하게 만든다. 4만2천원, 디올 옴므. 03 UV 에쌍씨엘 프로텍티브(SPC 50) 자외선과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제. 매일 아침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한다. 5만6천원, 샤넬. 04 뷰티시크릿 맨인블랙 퍼스트 에센스 멜라닌 색소를 차단하는 멀티 화이트닝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뛰어난 화이트액션 에센스. 9천8백원, 소망. Item 02 수분 화장품 01 뷰티시크릿 아쿠아 포맨 수더 스킨과 로션, 에센스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 해양 심층수 성분이 피부를 맑고 윤기 있게 가꿔준다. 7천8백원, 소망. 02 허브앤릴리프 멀티 프레시 밤 스킨, 로션, 수분 에센스의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리퀴드 델 타입 화장품. 티트리 성분이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8천원, 더페이스샵. 03 이드라 에너제틱 모이스처라이저 스트레스 받은 피부에 활력을 부여하는 산뜻한 수분 로션. 풍부한 비타민 C 성분이 피부에 에너지를 선사한다. 1만7천원, 로레알 파리 맨. 04 모이스처 밤 고농축 수분 성분이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 있게 가꿔주는 제품. 피부에 편안함을 선사하는 밤 타입으로 세안 후 아침저녁으로 사용하면 좋다. 4만4천원, 클라란스 맨. Item 03 안티 에이징 제품 01 포튠 페이스&아이 링클 에센스 국내 최초의 눈가 주름과 피부 노화를 동시에 관리하는 남성 전용 기능성 에센스. 젤 타입으로 마무리감이 산뜻한 것이 특징. 3만5천원, 애경. 02 비타 리프트 모이스처라이저 남성 전용 노화 방지 리프팅 로션. 프로 레티놀과 엘라스틴 성분이 피부 처짐을 방지하고 탱탱하고 젊게 가꿔준다. 2만원, 로레알 파리 맨. 03 에이지 파이트 안티 에이징 플루이드. 잔주름과 피로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키는 산뜻한 젤 타입 로션. 피부 스트레스 제거에 효과적인 아이템. 6만2천원, 랑콤 옴므. 04 타임리스 안티-링클 포뮬러 고기능성 주름 개선과 리프팅 에센스. 잔주름은 물론 깊은 주름까지 효과적으로 완화하고 피부 처짐을 방지한다. 8만5천원, CNP by d&shop. Item 04 피지 조절 화장품 01 퓨어 앤 매트 모이스처라이저 과도한 피지 분비로 인한 번들거림을 막아주는 상쾌한 젤 타입 로션. 피부를 즉각적으로 매트하게 해준다. 1만2천원, 로레알 파리 맨. 02 꺄드 안티 퍼티그 젤 특허받은 꺄드 복합체 성분이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모이스처라이징 젤. 타피오카 파우더가 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3만3천원, 록시땅 포 맨. 03 울트라 코렉션 세럼 파우더 성분이 과도한 피지를 흡착해 하루 종일 매트하고 상쾌하게 만드는 에센스. 스트레스 받은 피부를 편안하게 해준다. 가격미정, 샤넬. 04 매직 스킨 에센스 과도한 피지 분비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에센스. 가볍고 산뜻한 사용감으로 피부를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유지시킨다. 4만원, 헤라 옴므. ■제품 / 록시땅 포 맨(02-3014-2960)·더페이스샵(02-2087-6471)·애경(02-8181-684)·소망(02-2166-7774)·로레알 파리 맨(02-3497-9559)·랑콤 옴므(02-3497-9698)·클라란스 맨(02-3014-2916)·디올 옴므(02-3438-9529)·헤라 옴므(02-739-1577)·샤넬(02-3708-2718)·CNP by d&shop(02-6718-2096) ■헤어&메이크업 / 플로라 바이 이정화(02-516-6939) ■모델 / 장예용 ■기획 / 성하정 기자 ■진행 / 박은진(프리랜서) ■사진 / 이주석
- [For Anti-Sun Life]②투명하고 촉촉한 물빛 피부를 위한 선택
- 2007. 06. 27 뷰티
- 자외선으로부터 보다 효과적으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충분한 보습막을 형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초 화장품을 사용할 때 자외선 차단 효과가 함유된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을 사용하면 투명한 피부는 물론, 생기 넘치는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꿀 수 있다. 01 하이드라액션 크림 젤(SPF 15) 실크처럼 부드러운 텍스처의 젤 타입 크림. 수분 캡슐이 피부를 오랫동안 탄력 있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가격미정, 디올. 02 토르말린 차지드 프로텍팅(SPF 15) 오일 프리 성분의 가벼운 질감이 유해한 환경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무향과 무색소로 피부에 전혀 자극이 없다. 7만원대, 아베다. 03 라이브 화이트 컨센트레이트(SPF 15) 피부톤을 맑고 투명하게 개선시키는 데이 크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안전하게 차단하는 기능성 제품. 7만5천원, 아모레퍼시픽. 04 올 데이 올 이어(SPF 40) 안티 UV 보호막 캡슐이 8시간 동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데이 로션. 보다 젊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32만원, 시슬리. 05 압솔뤼 프리미엄 BX(SPF 15) 랑콤이 7년 연구 끝에 개발한 노화 방지 성분 프록실린이 함유되어 있는 노화 방지 크림. 자외선에 그을린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22만원, 랑콤. 06 AQ 데이 크림 화이트(SPF 16) 녹차와 로즈 추출물이 피부를 환하고 탄력 있게 가꿔주는 기능성 크림. 보습 성분 강화로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15만원, 코스메데코르테. 07 슈퍼디펜스 트리플 액션(SPF 25) 피부의 천연 방어 능력을 강화하는 3중 보호 작용의 모이스처라이저. 오일프리 타입으로 사용감이 상쾌하다. 6만2천원, 크리니크. ■제품 / 아모레퍼시픽(02-794-1571)·시슬리(02-549-1210)·헤라(02-739-1577)·디올(02-3438-9529)·랑콤(02-3497-9698)·코스메데코르테(02-3446-4058)·크리니크(02-3440-2677) ■기획 / 신경희 기자 ■진행 / 박은진(프리랜서) ■ 사진 / 이명헌(Pien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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