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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98 건 검색)

‘15만 송이 튤립의 유혹’···27일~5월12일 양구수목원서 ‘튤립 여행’ 행사 개최
‘15만 송이 튤립의 유혹’···27일~5월12일 양구수목원서 ‘튤립 여행’ 행사 개최
2024. 04. 25 10:10사회
... 자생식물을 보유한 공립 수목원이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양구수목원 곳곳에 심겨 있는 형형색색의 튤립 15만 송이가 만개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 튤립 외에도 소나무, 철쭉, 모과나무...
튤립양구군양구수목원접경지비무장지대대암산
튤립 만발한 서울숲의 봄 [정동길 옆 사진관]
튤립 만발한 서울숲의 봄 [정동길 옆 사진관]
2024. 04. 09 16:10사회
... 사진을 찍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9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의 튤립이 활짝 피어 있다. 김창길기자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9일 시민들이 만발한 튤립을 보며 산책을...
서울숲튤립
무심천·문암생태공원에 튤립 심은 충북 청주시…꽃밭서 주말 축제 연다
무심천·문암생태공원에 튤립 심은 충북 청주시…꽃밭서 주말 축제 연다
2024. 04. 09 14:23문화
.... 튤립을 배경으로 가족, 친구, 연인과 사진을 촬영한 뒤 즉석에서 인화해주는 ‘4월의 포토제닉’, 튤립 풍선·튤립 키링·꽃갈피 만들기 등 체험, 마술 공연 등을 준비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튤립문암생태공원주말무심천청주시
진달래·벚꽃·복숭아꽃·튤립·장미…부천서 ‘5색 봄꽃’ 만끽하세요
진달래·벚꽃·복숭아꽃·튤립·장미…부천서 ‘5색 봄꽃’ 만끽하세요
2024. 03. 18 12:05문화
... 3개 봄꽃축제가 차례대로 열린다. 이어 4월 말에는 부천자연생태공원에서 ‘봄꽃전시회’와 만개한 튤립을 감상할 수 있다. 5~6월은 도당공원에서 ‘백만 송이 장미축제’가 열린다. 부천시는 진달래부터...
부천봄꽃관광벚꽃진달래복숭아꽃튤립장비

스포츠경향(총 12 건 검색)

에버랜드 튤립축제…눈에는 ‘튤립’, 맘에는 ‘클립’
에버랜드 튤립축제…눈에는 ‘튤립’, 맘에는 ‘클립’
2024. 04. 01 09:46 생활
□ 국내 첫 산리오캐릭터즈 테마정원 오픈… 상춘객 발걸음 이어져 튤립축제 방문객 열흘간 20만명 돌파! 전년비 약 20% 증가…온라인 검색량 4배, 버즈량 2배↑, SNS 콘텐츠 400만뷰 넘어 봄꽃과 함께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등 캐릭터 오감 체험 인기요인 분석 □ 튤립, 매화 등 화사한 봄꽃 만발… 이번 주말 벚꽃 만개 예상 28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에버랜드 봄꽃 인증샷 이벤트 진행 ■ 국내 대표 봄꽃 페스티벌인 ‘에버랜드 튤립축제’가 봄 나들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은 지난 달 22일 오픈한 에버랜드 튤립축제에 지금까지 열흘 간 약 20만명이 다녀갔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간 방문객 대비 약 20% 증가한 규모다. 에버랜드는 올해 튤립축제에서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과 함께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캐릭터즈 체험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올 봄 에버랜드 튤립축제에서는 국내 최초로 산리오캐릭터즈와 컬래버한 대규모 야외 테마정원을 선보이고 있다. 산리오캐릭터즈 중에서도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폼폼푸린, 포차코, 리틀트윈스타까지 가장 인기가 많은 일곱 캐릭터가 에버랜드에 모였다. 각 캐릭터별 테마 포토존에서 올 봄을 추억할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산리오캐릭터즈 먹거리와 굿즈, 어트랙션까지 환상적인 캐릭터 오감 체험이 가능해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고객들의 좋은 반응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에버랜드는 튤립축제 초기 온라인 반응을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본 결과 포털사이트 검색량은 약 4배, 고객들의 버즈량은 약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에버랜드 SNS 채널에 올라온 튤립축제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400만회를 돌파했으며, 튤립축제를 다녀간 고객들의 생생한 후기와 인증사진도 카페, 블로그 등에 다채롭게 올라오고 있다. 고객들은 SNS 댓글을 통해 “에버랜드와 산리오캐릭터즈라니! 이번 봄시즌 아예 작정했군요”, “마이멜로디를 에버랜드에서 만나다니!”, “자이언트 쿠로미랑 인생샷 각이네요”, “꽃정원을 보니 마음이 화사해져요” 등 다양한 반응으로 보이고 있다. ■ 또한 완연한 봄 날씨와 함께 에버랜드에는 튤립, 매화, 벚꽃 등 다양한 봄꽃이 만발하며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튤립축제 메인 무대인 포시즌스가든에는 산리오캐릭터즈 콘텐츠와 함께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봄꽃들이 가득해 화사한 봄 분위기를 경험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매화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에서는 만첩홍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현재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주말부터는 에버랜드를 뒤덮은 1만여 그루의 벚꽃나무들도 만개하며 튤립, 매화와 함께 일대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 한편 튤립, 매화, 벚꽃 등 에버랜드의 다양한 봄꽃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보는 인증샷 이벤트가 오는 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돼 폴라로이드 카메라, 바오패밀리 굿즈, 플로레비다 비건바디케어 세트 등 푸짐한 선물도 증정한다. 자세한 참여방법은 에버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2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에버랜드, 신리오캐릭터즈와 함께 ‘튤립축제’ 22일 오픈
에버랜드, 신리오캐릭터즈와 함께 ‘튤립축제’ 22일 오픈
2024. 03. 18 10:09 생활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싱그러운 봄꽃과 함께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산리오캐릭터즈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에버랜드 튤립축제‘가 오는 22일 개막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은 올 봄 에버랜드 튤립축제에서 글로벌 IP인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봄꽃 테마가든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우리 나라에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가 많은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해 대규모 야외 테마공간을 조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버랜드는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에 특별 조성된 산리오캐릭터즈 테마가든을 통해 포토존, 어트랙션, 먹거리, 굿즈, 이벤트 등 환상적인 캐릭터 오감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산리오캐릭터즈 테마가든에서 캐릭터 오감 체험 오는 22일부터 6월 16일까지 에버랜드에서는 ’페어리타운(요정마을)에 초대된 산리오캐릭터즈가 꽃과 함께 봄을 즐긴다‘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캐릭터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산리오캐릭터즈 중에서도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폼폼푸린, 포차코, 리틀트윈스타까지 가장 인기가 많은 일곱 캐릭터가 에버랜드에 모였다. 먼저 길이 24미터, 높이 11미터의 초대형 LED 스크린에는 각 캐릭터들이 일곱 빛깔 미끄럼틀을 타고 에버랜드에 도착하는 산리오캐릭터즈 방문 영상이 수시로 상영된다. 특히 스크린 바로 앞에는 색상별로 길게 이어진 튤립 화단과 약 4~6미터 크기의 캐릭터 얼굴을 다양한 봄꽃으로 생생하게 구현한 테마정원이 펼쳐져 있어 마치 캐릭터들이 차원을 넘어 에버랜드에 놀러 오는 듯한 경험을 몰입감 있게 선사한다. 각 캐릭터별로 페어리타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연출한 테마존도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다. 풍차무대에는 약 7미터 높이의 쿠로미 시그니처 포토존과 함께 테마 팝콘 트럭이 마련돼 쿠로미 모형 팝콘통을 매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또한 페어리타운에서 역장으로 변신한 폼폼푸린이 운영하는 축제기차를 타고 포시즌스가든을 돌아볼 수 있고, 포차코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는 포차코가 가장 좋아하는 바나나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조향사가 된 헬로키티가 향기를 연구하는 해피 퍼퓸랩, 플로리스트 마이멜로디와 함께 하는 낭만 피크닉 가든, 시나모롤의 몽실구름 카페, 리틀트윈스타의 트윙클 스토어 등 포시즌스가든에서 특별한 캐릭터 경험을 할 수 있다. 테마존 체험 뿐만 아니라 산리오캐릭터즈 먹거리와 굿즈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형형색색 봄꽃 조망이 일품인 가든테라스는 산리오캐릭터즈 테마 레스토랑으로 변신해 폼폼푸린 카레라이스, 시나모롤 솜사탕 스무디, 쿠로미 초콜릿케이크 등 식사 메뉴부터 간식과 음료까지 22종의 캐릭터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주변 상품점인 로즈기프트와 메모리얼샵도 산리오캐릭터즈 테마로 특별 연출되고, 스마트톡, 키링, 젤펜 등 영타겟이 선호하는 펜시용품을 중심으로 오직 에버랜드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 굿즈 60종을 포함해 220여 종의 산리오캐릭터즈 굿즈를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4월 중순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마이멜로디, 쿠로미가 포시즌스가든에 등장해 고객들과 사진 촬영하는 산리오캐릭터즈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페어리타운에 놀러온 산리오캐릭터즈 이야기를 포시즌스가든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 알아보는 ’페어리타운 트래블 다이어리‘ 워크북 이벤트에도 참여해볼 수 있다. 튤립·매화 등 봄꽃 만발… 봄 맞이 대형 야외공연 펼쳐져 에버랜드 튤립축제 오픈과 함께 축제 메인 무대인 포시즌스가든에는 22일부터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들이 가득 펼쳐진다. 만첩홍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와 다양한 봄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정원길은 빠른 매화 개화 속도로 인해 지난 15일 조기 오픈했는데, 이번 주말경 절정을 맞으며 일대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버랜드 이용객은 누구나 하늘정원길을 무료로 입장해 봄과 함께 찾아온 은은한 매화 향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에버랜드에 입장하지 않고 하늘정원길만 이용할 수 있는 단독 입장권(5천원)도 오는 26일까지 에버랜드 모바일앱 스마트예약에서 구매할 수 있다. 봄을 맞아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불꽃쇼, 퍼레이드 등 대형 야외공연들도 22일부터 새롭게 펼쳐진다. 먼저 수천 발의 불꽃과 함께 맵핑영상, 조명, 음향, 전식,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불꽃쇼 ’에버토피아‘가 매일 밤 에버랜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브라질 리우, 이탈리아 베니스, 카리브 연안 등 세계적인 카니발 축제의 열정을 담은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와 100만개 LED 전구가 환하게 빛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 등 주야간 퍼레이드도 매일 1회씩 진행된다.
[화보] ‘사냥개들’ 이상이 “배우는 튤립”
[화보] ‘사냥개들’ 이상이 “배우는 튤립
2023. 06. 05 13:52 연예
이상이. 퍼스트룩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의 이상이가 건강미가 돋보이는 화보를 공개했다. ‘퍼스트룩‘과 함께한 이상이의 화보는 ‘BEYOND SCENTS’이란 타이틀 아래 겉모습도 내면도 자신만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5일 공개된 화보에서 이상이는 시원한 바다내음을 품은 듯한 다양한 슬리브리스 셔츠 차림으로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며 건강한 섹시미를 발산하는가 하면, 블랙 셔츠와 화이트 자켓 스타일링에선 무심한 듯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으로 진한 남성미를 떠올리게 하는 등 여름 쿨내를 가득 담은 프로포션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보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상이는 곧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 대해 “김주환 감독님의 전작 ‘청년경찰’의 분위기가 참 좋았다. ‘사냥개들’ 역시 두드러지게 뛰어나지 않은 두 평범한 남자가 팬데믹이라는 상황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나쁜 사람들과 싸우는 브로맨스 서사라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라며 작품에 관한 첫인상을 전했다. 이어 이상이는 이전까지 해보지 않은 액션물이라 ‘사냥개들’이 더욱 끌렸다 고백하며, “액션 팀과 상대 배우 도환이가 큰 버팀목이 됐다. 극 중 건우처럼 카리스마도 있고 주관도 뚜렷해서 좋다. 반대로 저는 극 중 우진이처럼 난감한 상황이나 사람들 사이의 긴장된 순간을 중화시키는 성격이다”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우도환과의 케미를 짐작케 했다. 또한 평소 긍정적인 성격이라 밝히며 힘들 때도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려 한다는 그는 “머리만 닿으면 바로 잠들고 내일을 맞이하는 것처럼, 새로운 것을 준비하고 모색하는 타입이다. 공과 사가 잘 분리되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사’가 잘 충전될 때, ‘공’이 건강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 이기적이거나 개인적인 것을 넘어 자신을 잘 지키고 유지하는 방법이다”라며 내면의 조화와 균형에 관한 소신을 밝히기도. 뿐만 아니라 이상이는 구근식물인 튤립이 배우라는 직업과 닮았다며 “세상도, 연기나 작품도, 넓게 봐야 할 시점이라 느낀다. 매일 셀 수 없이 많은 콘텐츠들이 다양한 국가의 관객, 시청자를 만난다. ‘사냥개들’도 다양한 나라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만큼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늘었다는 것인데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폭넓게 활동하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영화, 드라마뿐 아니라 다양한 무대, 직업을 넘나들며 저만의 튤립을 가꿔야겠다. 구근이 언제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이것저것 열심히 흡수하겠다”라고 덧붙여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더했다.
상실하거나 공허한 자들을 위해…‘튤립모양’ 예고편 공개
상실하거나 공허한 자들을 위해…‘튤립모양’ 예고편 공개
2023. 04. 11 09:57 연예
영화 ‘튤립 모양’이 티저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하 삼거리픽쳐스 제공 영화 ‘튤립 모양’이 오는 19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제작 및 배급사 삼거리픽쳐스는 이와 같은 사실을 11일 밝히며 티저 포스터 속 ‘우리 다음엔 우연히 말고 일부러 만날까요?’라는 카피가 공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사람의 인연을 그리움과 아련함의 정서로 만드는 한편, 그들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어디인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튤립 모양’ 1차 예고편은 누군가를 향해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유리코’(유다인)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된다. 몇 년 전 운명처럼 스쳐 지나간 한국 남성을 찾아 공주에 여행을 오는 유리코와 무성영화 시기 한 일본 배우와 똑같이 생긴 여인을 우연히 마주하는 ‘석영’(김다현)의 모습이 흑백으로 담겼다. 흑백화면 속에는 유리코와 석영이 거니는 공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환경, 유적도시로서의 고풍, 봄날의 반짝이는 빛과 그림자, 한적한 마을에 고즈넉한 한옥집 등 관객에게 평온함과 따스함을 전해줄 요소들이 정갈하게 담겨 있다. 이어지는 예고편에서 두 사람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심각한 표정을 짓거나 눈물을 흘리고, 어딘가로 떠나는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두 사람의 만남을 다룬 영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1차 예고편은 ‘튤립 모양’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어떤 대상이든 혹은 어떤 형태로든 최근 상실을 경험한 사람, 요증 특별히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는 건 아닐지라도 왠지 마음 한구석이 공허한 사람, 지금 무언가를 찾고 있거나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은 사람들에게 영화를 추천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유다인, 김다현을 비롯해 김정균, 민하람이 출연한다. ‘튤립 모양’은 영화 ‘도가니’(2011), ‘러브픽션’(2021),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2014) 등을 제작한 삼거리픽쳐스가 제작을 맡고 영화제작사로 돌아온 엄용훈 대표의 새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거리픽쳐스는 최근 메타버스 개발 스타트업 ‘에스엘에스소프트’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영화 제작에 더해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돌아온 코인 광풍, 튤립 버블 오명 벗나
돌아온 코인 광풍, 튤립 버블 오명 벗나(2024. 03. 20 06:00)
2024. 03. 20 06:00 경제
비트코인 개당 1억원 돌파…포모족 참전에 천장 뚫려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간 지난 3월 12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서 한 고객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비트코인(코인) 커뮤니티에 수익을 인증한 글이 잇달아 올라오는 걸 보면 현타(현실자각 타임)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코인 투자를 위해 대출 상담을 받으러 다니는 지인들도 있어요.” 대기업에 다니는 A씨(32)는 “요즘 직원들이나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 가면 온통 코인 얘기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A씨는 코인 가격이 조정기에 접어들 때 사기 위해 최근 거래소 계좌를 개설했다. 그는 “올 초 망설이다가 코인을 사지 않은 게 지금껏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며 “수년째 박스권에 갇힌 국내 주식보다 코인에 장기투자를 하는 게 수익률이 더 높은 만큼 코인 투자를 위해 국내 주식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1억원(1개)을 돌파하면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 대금은 이미 코스피(KOSPI)의 2배를 넘어섰다. 거래량도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수준이다. 365일 24시간 거래 가능한 가상자산과 주식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대체 투자자산인 코인이 국내 주식시장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1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 1억원을 넘어섰다. 이후 소폭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에서도 뜨겁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3월 14일에는 7만3800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 한 번 새로 썼다. 비트코인은 지난 2월 28일 6만달러(약 7909만원)를 넘어선 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 중이다. 가격은 올해 들어 73% 뛰었다. ■ 제도권 편입에 금값 된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장이 코인 광풍이 불었던 2021년과 구조적으로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에는 유동성에 따른 가격 상승이 가장 큰 투자 유인이었다면, 이번에는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상승 재료가 됐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 ETF는 주식과 채권, 원자재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요 가격지수를 추종하는 장내거래상품이다.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누구나 쉽게 사고팔 수 있어 투자의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지난 10여 년간 시장이 성숙하고 투자자들의 경험도 누적돼 비트코인이 신뢰할 만한 투자자산으로 인정받는 과정에 있다는 게 시장 안팎의 평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1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트코인은 하나의 투자재로 자리 잡았다”며 “변동폭을 보면서 비트코인 ETF가 투자자산으로서 어느 정도 가치가 있고 안정성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시험할 시기가 됐다”고 밝혔다. 현물 ETF를 상장시킨 자산운용사는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해 보유해야 한다. 비트코인 유통 개수가 한정적인 상황에서 운용사들이 ETF를 위해 비트코인을 계속 사들이다 보니 가격이 우상향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5000억달러에 육박해 대표적인 원자재 자산 중 하나인 은을 추월했다. 미국에 이어 홍콩도 올해 2분기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하기로 했고, 영국도 관련 상품 승인을 예고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기관투자자의 유입에 이어 비트코인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가 임박한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앞선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불장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2012년 첫 번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6개월 기준으로 900% 이상 치솟았다. 2016년 두 번째 반감기 뒤에는 39%, 2020년 세 번째 반감기 이후에는 85%가량 올랐다. 거시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6월 이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금리 인하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금과 마찬가지로 달러를 대체할 수단으로 거론되는 가상자산 가치도 오르기 때문이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요국들의 비트코인 관련 상품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대형 운용사들의 가상자산 비즈니스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상품 출시에 따른 수급에 따라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시에 과열을 경고하는 신호도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최근 100억달러 규모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 규모가 크다는 것은 미래 가격에 베팅한 계약이 많다는 의미로,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급등락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비트코인 급등에 포모(FOMO·유행에 뒤처지는 것에 대한 공포)를 겪는 투자자들이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등 ‘밈코인’ 투자에 뛰어드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밈코인은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유행하는 콘텐츠나 이미지를 따 발행된 가상화폐로 별다른 쓰임새가 없다. 세계적인 과열 현상에 블룸버그도 “비트코인의 반감기를 앞둔 상황에서 공급 제한과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등의 긍정적 요인들로 인해 투자자들이 고통스럽고 침체가 깊었던 2022년 하락장의 기억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시장 과열에 김치 프리미엄 8% 육박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도 확대되고 있다.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 거래소와 국외 거래소의 가상자산 가격 차를 의미한다. 통상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과열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가상자산 시황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의 김치 프리미엄은 약 8%에 달했다. 2021년 5월 30일(8.7%) 후 2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는 같은 시점에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 시장보다 8% 비싸다는 의미다. 김치 프리미엄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뜻이다. 업계에서는 통상 김치 프리미엄 수치가 5%를 넘으면 과열 징후로 본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분석업체인 얼터너티브닷미는 코인시장의 과열 정도를 나타내는 ‘공포·탐욕지수’를 측정하는데, 이날 88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 수준을 나타냈다.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낙관을 의미한다. 다만 2021년 김치 프리미엄이 20%대까지 치솟았던 것을 고려하면 현재 과열 수준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전망은 분분하다. 최소 2억원 이상 갈 것이라는 낙관론과 다시 절반가량 급락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엇갈린다. 다만 단기간 조정을 겪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지난 3월 13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의 가상화폐 시세 전광판에 비트코인 원화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임민호 연구원은 비트코인 1개에 최대 10만달러까지 도달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현재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에서 등락하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40%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그는 “수급 요소 외에도 미·중 갈등 등 탈세계화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 미국 정부의 부채 증가와 달러화 신뢰 하락, 금보다 비탄력적인 공급 등이 비트코인의 가격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포모에 휩싸여 ‘묻지마 투자’에 나서는 것은 파산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앞서 2021년 11월에도 전고점(8270만원)을 찍은 비트코인에 투자자가 몰렸는데 가상자산거래소 FTX 파산, 테라·루나 사태 등 악재가 겹치면서 2000만원대로 폭락했다. 거래 시간이 제한된 주식시장과 달리 가상자산시장은 24시간 거래할 수 있어 변동성이 크다. ■ 중장기적으론 상승세 전망 우세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코인을 뒷받침하는 기술 가치나 미래 비전보다는 경기 불확실성으로 높은 수익률만 보고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승폭 못지않게 하락폭이 큰 코인의 특성을 알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국내 주식을 제외하고 해외 주식과 금값 등이 모두 랠리 현상을 이어가며 자산시장이 전례 없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거품이 끼어들어간 만큼 반드시 거품이 빠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수급이 좌우하는데, 수요가 줄면 가격은 또다시 폭락할 수 있다”며 “코인의 희소성 자체가 가치를 보장하지 않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총선을 앞두고 2030세대 코인 투자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비트코인의 현물 ETF의 발행과 상장, 거래를 허용하겠다는 공약이 나오고 있다.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는 반대하고 있지만 추가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윤석열 정부가 강조한 ‘자본시장 선진화’ 맥락에서 미국의 제도 변화를 주시하고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1월 현물 ETF의 국내 승인 가능성과 관련해 “국내 법률 체계를 적절하게 변화시키거나 또는 해외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나라에 수용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장 안팎에서는 오는 7월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 시행으로 시장 안정성이 확대돼 투자자 보호 기반이 강화되면 가상 자산 전반에 대한 인식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법 시행으로 논의에 물꼬가 트이면 관련 업계에서도 상품 출시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 비트코인에 이어 또 다른 가상자산인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에서 승인을 받게 되면 논의 속도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태겸의 풍경](46)충북 청주 무심천 튤립공원 - 강변의 화무십일홍(2023. 04. 28 10:55)
2023. 04. 28 10:55 문화/과학
충북 청주에 출장을 갔다가 우연히 무심천 이야기를 들었다. 시내를 관통하는 무심천 변에 튤립이 한창이라는 현지인의 정보였다. 4월이면 곳곳에 튤립 꽃밭이 만들어진다. 충청도 일대만 해도 튤립으로 이름을 알린 곳이 여럿이다. 하지만 청주 무심천은 처음이었다. 궁금하면 가봐야 하는 게 직업이다. 다행히 출장지에서 5㎞ 남짓 떨어진 곳이었다. 무심천체육공원 바로 곁. 벚꽃 가로수로 유명한 그 천변의 한쪽에 1만 송이의 튤립이 피어 있다고 했다. 벚꽃은 이미 흔적을 지우고 없었다. 자줏빛 꽃받침만 남아 툭툭 떨어지던 날. 무심천 근처로 내려가는 길에는 운동하러 나온 학생들과 봄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튤립밭은 저쪽 한편으로 어슴푸레하게 보였다. 당초 들었던 것만큼 꽃밭의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 1983㎡(약 600평) 정도. 탁 트인 천변이어서 그 규모가 얼핏 더 작아 보일 수는 있다. 그러나 이 크기라고 결코 작은 건 아니다. 더구나 그 안에 1만 송이의 튤립이 색색으로 모여 앉았다. 종류가 워낙 다양해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쏟아지는 오후 햇살에 반짝이는 꽃잎 표면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곧 저 꽃잎도 하나둘 떨어질 테다. 아름다운 봄도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처럼 이렇게 또 스쳐 지나가고 있다.
정태겸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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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벚꽃이 진 자리, ‘튤립’ 폈어요
[주말&] 벚꽃이 진 자리, ‘튤립’ 폈어요
2024. 04. 12 12:52 레저/여행
벌써 ‘벚꽃엔딩’. 서울식물원과 서울숲에는 튤립이 활짝 피었다. 서울시 제공 벌써 ‘벚꽃엔딩’이다. 벚꽃이 미련 없이 떨어진 자리를 튤립이 올망졸망 채우고 꽃망울을 터뜨린다. 이번 주말 수만 송이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튤립 명소’ 서울식물원과 서울숲 나들이 어떨까? 서울식물원에 15만 송이 튤립·수선화 활짝 서울식물원에 튤립과 수선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지난겨울 심었던 튤립, 수선화, 히아신스, 무스카리, 알리움 등 총 15만 송이의 구근식물이 연달아 피어나고 있다. 튤립은 서울식물원 산책로를 따라 카펫처럼 펼쳐져 있으며, 수선화꽃도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튤립과 수선화 외에도 아네모네, 샤스타데이지 등 다양한 꽃이 피어나고 있다. 서울식물원에는 이번 주부터 수선화, 튤립을 시작으로 붓꽃, 꽃양귀비, 수국, 장미 등 연중 꽃들의 퍼레이드가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시 제공 앞으로 수선화, 튤립을 시작으로 붓꽃, 꽃양귀비, 수국, 장미, 빅토리아 수련, 코스모스, 가우라 등 연중 끊이지 않는 꽃들의 퍼레이드가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식물원은 ‘정원도시 서울’ 조성에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 계절별 꽃 정원 조성 외에도 양묘장에서 생산한 다채롭고 아름다운 수목과 꽃모들을 서울시 공원여가센터 등 사업소와 자치구에 공급하고 있다. 서울숲에도 10만여 본의 튤립과 봄꽃이 활짝 폈다. 서울시 제공 서울숲 산책로에 튤립·살구꽃 등 봄꽃 개화 서울숲에도 10만여 본의 튤립과 봄꽃이 활짝 폈다. 성큼 다가온 봄을 알리듯 살구꽃 등을 비롯해 산수유, 벚꽃 등 다양한 봄꽃들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겨울, 서울숲 내에 총 30종의 튤립 10만7885본을 식재했다. 서울숲의 상징인 군마상을 시작으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알록달록 화사하게 피어있는 수많은 튤립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서울숲에 변화와 다채로움이 있는 ‘매력가든’을 조성한다. 군마상 주변으로 서부해당화, 애기배롱나무 같은 화관목과 톱풀, 호스타 등 다양한 야생화를 함께 심어 ‘맞이정원(웰컴정원)’을 조성한다. 또, 서울숲 곳곳에 테마를 가진 작은 정원들을 만들 계획이다.
주말&
여기가 ‘튤립 맛집🌷’… 서울대공원, 봄맞이 꽃길 조성
여기가 ‘튤립 맛집🌷’… 서울대공원, 봄맞이 꽃길 조성
2023. 03. 29 07:10 레저/여행
서울대공원이 봄꽃 식재와 모래 놀이터 소독 등으로 봄맞이 준비에 나선다. 서울대공원에 봄이 찾아왔다. 서울대공원 측은 “대표적인 봄꽃인 튤립 8만 본을 서울대공원역(2번 출구) 등 시민들의 통행량이 많은 산책로 녹지대에 식재했다”며 “화려하고 다채로운 튤립의 색감이 겨울의 터널을 지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출발을 인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공원 측은 ‘노후 조경시설물 정비공사’를 통해 대공원 곳곳에 설치된 노후 파고라 및 원형 벤치를 철거, 도색하고 어린이 놀이터 내 유아 놀이터를 조성함으로써 어린이에게는 봄의 함성을, 양육자에게는 여유를 선물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추운 겨울 계속되는 폭설, 봄철 미세먼지 등으로 모래 놀이터 내 각종 유해 물질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고 이용자에게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모래 놀이터 3개소에 대해 오존수 살균 모래 소독 및 놀이기구 고압세척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김재용 서울대공원장은 “오는 4월과 5월, 사랑 고백과 매혹의 물결이 출렁이는 꽃길이 조성될 예정”이라며 “다시 찾아온 서울대공원의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봄의 전령 튤립, 신나는 퍼레이드와 함께 봄이 왔어요
2011. 04. 12 10:37 레저/여행
봄 하면 튤립, 튤립 하면 에버랜드가 떠오른다. 지난 35년간 테마파크의 대명사로 꾸준히 사랑받았던 에버랜드의 봄은 벌써 시작됐다. 겨우내 정성껏 관리해온 튤립이 3월 18일 튤립축제 개장일에 맞춰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 첫봄을 맞는 아기 동물들과 함께 신나는 퍼레이드를 즐기며 즐거운 봄 축제를 만끽할 준비, 되셨나요? 어린 시절의 앨범을 꺼내면 ‘자연농원’ 대관람차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한두 장씩은 꼭 있다. 1976년 문을 연 자연농원은 에버랜드로 다시 태어났고 지난 35년간 총 입장객 수는 2010년 현재 총1억8천만 명으로 이는 국내 인구가 평균 3.6회 방문한 수치란다. 유년 시절 가족 나들이, 학창 시절 친구들과의 소풍, 그리고 연애 시절 데이트의 추억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그 에버랜드로 올 봄 작은 여행 계획을 세워보면 어떨까. 에버랜드의 봄은 동화 속 세계를 떠올리게 하는 환상적인 튤립축제에서부터 온다. 한 달 먼저 만나는 에버랜드 튤립축제 3월 18일 오픈 여전히 바람은 매서워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에버랜드의 튤립은 이미 3월 18일 축제를 시작했다. 에버랜드는 작년 10월 튤립의 본고장 네덜란드에서 120만 개의 구근을 들여왔고 그 중 65만 개를 포시즌스 가든에 심었다. 튤립 조경 담당자 이소영 주임에 따르면 튤립의 개화 시기와 꽃이 얼마나 예쁘게 피는지는 가을에 본토에 옮겨 심은 후 온도 관리에 달렸다고 한다. 80여 명의 조경 담당자와 화훼 관리자들이 겨우내 정성껏 하우스 온실에서 관리해온 덕분에 자연 개화로는 4월 중순에야 볼 수 있는 튤립을 한 달이나 일찍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에버랜드가 올 봄을 위해 준비한 튤립의 품종은 아펠둔(Apeldoorn), 시네다블루(Synaeda Blue), 핑크 다이아몬드 (Pink Diamond) 등 총 119종이다. 화분 거치대를 활용해 튤립 꽃 탑을 쌓아 올린 ‘스페셜 가든’은 사진 스폿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튤립축제는 5월 1일까지 이어진다. 봄 향기 가득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스타트 에버랜드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겨울의 에버랜드가 허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스산한 날씨 탓도 있지만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가 휴연했기 때문일 것이다. 봄을 맞아 퍼레이드팀도 한껏 기지개를 켠다.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는 리오, 베니스, 카리브, 에버랜드 4개 존(Zone)으로 구성, 13대의 퍼레이드 카와 115명의 연기자가 펼치는 에버랜드의 대표 공연이다. 3월 18일부터는 꽃 요정들의 봄맞이 댄스 카니발 ‘봄의 마법사’, 꿀벌 밴드와 함께하는 라이브 뮤지컬 공연 ‘꿀벌 비비의 모험’도 볼 수 있다. 나비, 봄을 부르다 에버랜드 나비 전시관 리뉴얼 그러고 보니 꽃보다 나비가 먼저 에버랜드를 찾았다. 지난 2월 25일에는 봄의 전령사 나비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비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큰줄흰나비, 배추흰나비, 남방호랑나비, 제비나비 등 300여 마리의 다양한 나비가 유채꽃 사이를 날아다니는 모습을 직접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많은 주인공은 호랑나비. 다른 나비에 비해 큰 날개와 노란색과 검은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색깔은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많은 수의 나비를 일찌감치 방사하기 위해서 에버랜드는 지난 11월부터 계획적으로 부화 과정을 진행했다. 자연 상태에서는 알에서 성체까지 5%에 지나지 않는 나비의 부화율이 에버랜드에서는 무려 90%에 달한다. 그만큼 온도, 일조량, 습도 등에 각별한 관리를 기울인 덕분이다. 나비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담당 사육사와 함께하는 ‘알 받기 체험’에 참여하면 좋은 추억이 되겠다. 몽실몽실, 꼬물꼬물 사랑스러운 동물원 아기 동물 대공개 봄은 동물들에게도 사랑의 계절이다. 애정 표현이 대담해지고 짝짓기도 활발해져서 동물원 식구들이 늘어나곤 한다. 호랑이, 사자 등 맹수들의 새 생명 잉태를 기대할 수 있는 시즌도 바로 봄이다. 동물원의 봄이 더욱 분주한 이유는 지난겨울 태어나 첫봄을 맞는 아기 동물들의 손님맞이 준비 때문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주인공은 지난 1월 21일 사파리에서 태어난 유럽 불곰 ‘에버베어’다. 현재 인공 포육실에서 사육사들의 정성 어린 보살핌을 받고 있는 아기 곰은 4월 입장객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토끼해를 맞아 토끼마을도 시끌시끌하다. 올해만 약 40마리의 토끼가 태어났는데 그 중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자이언트 토끼가 16마리나 된다고 한다. 또 추위를 피해 잠시 몸을 웅크렸던 침팬지와 오랑우탄들이 몸을 풀고 있고, 아프리카 출신 앵무새들도 한껏 목을 가다듬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제 목청 풀 일만 남았다! 스릴 만점 놀이기구들 일제히 가동 찌뿌드드했던 몸을 풀기 시작한 것은 비단 동물들만이 아니다. 에버랜드 최고 인기 놀이기구인 ‘T 익스프레스’와 ‘아마존 익스프레스’도 긴 겨울잠을 깨고 운행을 재개한다. 에버랜드 근무자들은 재가동을 앞둔 놀이기구들의 안전 점검에 여념이 없다. 놀이기구 주변의 인테리어를 단장하고, 안전벨트 등 관련 부품도 점검하고 있다. 이제 가벼운 옷차림에 편한 신발 갖춰 신고 나들이할 일만 남았다. 에버랜드의 봄, 이렇게 즐기세요 이용 시간 3월 15~31일 평일·토요일 오전 9시 30분~밤 9시 / 일요일 오전 9시~밤 9시 4월 1일~5월 1일 평일 오전 9시 30분~밤 9시 / 토요일 오전 9시 30분~밤 10시 / 일요일 오전 9시~밤 10시 이용 요금 성인 3만7천원(오후 4시 이후 입장 3만원), 중고생 3만1천원(오후 4시 이후 입장 2만5천원), 아동 (만 12세까지) 2만8천원(오후 4시 이후 입장 2만2천원) (카드 제휴 할인 등 자세한 정보는 에버랜드 홈페이지 www.ever land.com 참조) 교통편 5002번 강남역 6번 출구 500m(후아유 매장 앞) 5800번 강변역 맞은편, 잠실역 1500-2번 사당역, 방배동, 예술의 전당 앞 1113번 녹지공원, 천호역, 강변역 (지방 및 기타 지역 관광버스 이용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 참조) 문의 전화 031-320-5000, 트위터 /witheverland * 방문시 스마트폰(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어플리케이션 ‘에버랜드 가이드’를 다운받으면 보다 편리하게 이용 가능. <■글 / 장회정 기자 ■사진&자료 제공 / 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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