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2,079 건 검색)
- 유명 패션브랜드 “매장 카페로 고객을 모셔라”
- 2025. 03. 17 15:42경제
- ... 이어 세 번째 매장이다. 자라는 일본 오사카 매장 개점도 준비하고 있다. 자라 관계자는 “쇼핑과 패션의 중심지인 명동에 위치한 한국 자라매장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면서...
- ‘섬유 대구’ 부활을 꿈꾼다…시 ‘패션 르네상스 사업’ 추진
- 2025. 03. 09 21:07사회
- ... 첨단화·고도화하는 혁신적 변화가 시급하다”고 사업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시는 2035년까지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300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미래 신산업과 연계한 ‘테크융합소재 육성’을 위해...
- “섬유산업 부활” 외친 대구시,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추진
- 2025. 03. 09 10:13사회
- ... 첨단화·고도화하는 혁신적 변화가 시급하다”고 사업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시는 2035년까지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300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미래 신산업과 연계한 ‘테크융합소재 육성’을 위해...
- ‘패피’는 복싱화를 신는다… 기능성 스포츠화가 점령한 스트리트 패션
- 2025. 03. 08 09:00라이프
- ... 아니다. 프로-스펙스와 시스템의 협업 스니커즈.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포츠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의 협업도 이 같은 트렌드 형성에 한몫했다. 스포츠 브랜드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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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위, 패션 매거진 화보···별처럼 빛나는 5인
- 2025. 03. 20 15:04 연예
- 원위. 앳스타일 ‘실력파 보이밴드’ 원위(ONEWE)가 별처럼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했다. 패션 매거진 앳스타일은 오늘(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기욱)와 함께한 4월호 화보를 게재했다. 공개된 화보 속 원위는 니트, 셔츠 등을 입고 댄디한 매력을 자랑했다. 서로 얼굴을 맞댄 채 별처럼 환한 미소를 지으며 ‘비주얼 밴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다섯 멤버의 돈독한 케미스트리를 느낄 수 있는 인터뷰도 공개됐다. 원위는 지난 5일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된 정규 2집 ‘WE : Dream Chaser’를 발매했다. 원위는 “멤버들이 생각하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원위만의 색깔이 유독 짙게 묻어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별 헤는 밤 (The Starry Night)’에 대해서는 “강현이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보고 만든 곡이다. 그림을 떠올리며 들으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원위는 오는 21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데뷔 첫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멤버들은 “해외 팬들과 대면으로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투어를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면서 “해외 음악 시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더 성장하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도 밝혔다. 원위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앳스타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원위는 오는 21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4~5월 북미, 6월 14~15일 서울에서 첫 월드투어 ‘2025 ONEWE WORLD TOUR ’O! NEW E!volution Ⅳ‘’를 개최하며, 본격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 ‘슈퍼스타’ 오타니, 패션도 빛이 난다
- 2025. 03. 19 15:03 생활
- 오타니. 보스 제공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의 사복 패션이 팬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독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보스(BOSS)의 엠배서더인 LA 다저스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봄/여름 시즌을 맞아 직접 큐레이션한 보스 맨즈웨어 컬렉션을 19일 공개했다. ‘BOSS SELECTED BY SHOHEI OHTANI’ 컬렉션은 보스의 2025 봄/여름 남성복 컬렉션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직접 선정한 고품질의 퍼포먼스 아이템, 야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링, 그리고 세련된 남성 에센셜 아이템을 담아냈다. 이번 컬렉션은 야구장 밖에서도 일상에서 착용할 수 있는 오타니의 세련되고 실용적인 스타일을 반영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다크 그린 컬러의 보스 퍼포먼스 테일러드 아이템, 뉴트럴 톤의 부드러운 저지 소재의 다양한 에센셜 아이템, 캐주얼한 스탠드칼라 셔츠,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아우터웨어 2종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방과 우븐 카프스킨 가죽 스니커즈를 선보인다. 대표 아이템으로 오타니 쇼헤이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반영한 한정판 코튼-캐시미어 블렌드 봄버 재킷은 오프 화이트와 베이지 컬러의 스웨이드 슬리브가 특징이며, 보스 로고와 야구를 모티브로 한 자수가 더해져 특별함을 강조했다. 오타니. 보스 제공 오타니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다가오는 봄/여름 컬렉션을 위해 보스와 협업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특히 나만의 스타일과 야구에 대한 열정을 담아 완성한 봄버 재킷 같은 아이템을 선정해 컬렉션을 구성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컬렉션은 모던한 스타일링과 애티튜드로 오타니 쇼헤이라는 스타의 강인함과 존재감을 화보와 짧은 영상으로 담아냈다. 전 세계의 보스와 오타니 쇼헤이 팬들은 다양한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컬렉션을 경험할 수 있다.
- 혜윤(HEYOON), 파리 패션위크·애프터파티서 빛났다···美 페이퍼 매거진·나일론 ‘집중 조명’‘글로벌 팝스타’ 혜윤(HEYOON), 파리
- 2025. 03. 13 18:40 연예
- 유니버설뮤직그룹 글로벌 팝스타 혜윤(HEYOON)이 가요계를 넘어 파리 패션위크의 새 뮤즈로 주목받았다. 혜윤(HEYOON)은 지난 9일(현지 시간)부터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 라코스테 FW25 패션쇼 애프터파티를 시작으로 마린세르, 우조 패션쇼를 찾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파리 패션위크 첫 일정으로 라코스테 FW25 패션쇼 애프터파티를 찾은 혜윤(HEYOON)은 올블랙 스타일링과 실버 목걸이로 포인트를 줘 시크한 룩을 완성했다. 애프터파티에 초청받은 혜윤(HEYOON)은 라코스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펠라지아 콜로투로스(Pelagia Kolotouros), 벨기에 뮤지션 스트로매(Stromae),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Adrien Brody)와 인사를 나누며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유니버설뮤직그룹 첫 일정 후 혜윤(HEYOON)은 10일 마린세르, 11일 우조 패션쇼에 참석하며 파리 패션위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혜윤(HEYOON)은 퍼플 컬러의 시스루 드레스로 마린세르 패션쇼장을 찾아 미국 매체 나일론(NYLON)을 비롯한 취재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곳곳에서 플래시 세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혜윤(HEYOON)은 여유로운 포즈와 애티튜드로 패션 피플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패션 매체 취재 열기 또한 뜨거웠다. 미국 패션 매체 ‘페이퍼 매거진’(PAPER magazine)은 라코스테 애프터파티에 참석한 혜윤(HEYOON)의 하루를 조명했으며, 또 다른 미국 패션 매체 나일론(NYLON)은 마린세르 패션쇼를 찾은 혜윤(HEYOON)의 룩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유니버설뮤직그룹 앞서 두 번째 싱글 ‘ASAP’로 음원차트인과 뮤직비디오 조회수 100만뷰도 달성해낸 혜윤(HEYOON)은 가요계뿐 아니라 현재 패션계에서도 주목해야할 팝스타로 떠오르는 중이다. 글로벌 그룹 나우 유나이티드(Now United)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변화를 거듭하며 패션 피플들에게도 영감을 주고 있는 혜윤(HEYOON)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다려진다.
- [화보] 가수 헤니, ‘한복의 재해석’···오우르 by 금단제 글로벌 패션 선보여
- 2025. 03. 13 18:15 연예
- 뿌리엔터테인먼트 가수 헤니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한복 브랜드 ‘오우르 by 금단제’와 협업하여 새로운 화보 “Unveil your Colorfulness”를 선보였다. 화보는 한국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었다. ‘오우르 by 금단제’는 전통 한복의 우아함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하는 브랜드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블랙핑크의 코첼라 무대 의상, 김태리 한복웨이브 한복 등을 제작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뿌리엔터테인먼트 오우르 장하은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복의 대중적 인식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한복과 헤니씨의 조합이 매우 잘 어울리는 화보였다”고 밝혔다. 화보 작업에는 포쉬스튜디오, 아트지니 플라워, 서의 헤어메이크업이 함께했다. 헤니는 화보에서 ‘오우르 by 금단제’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복의 고유한 멋을 현대적인 감각과 결합해 세련된 비주얼을 선보였다. 또, 그녀는 “해외 활동을 하면서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며, “오우르 by 금단제와의 협업을 통해 한복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뿌리엔터테인먼트 헤니는 작년 7월 신곡 ‘La Barbie’를 발매한 이후 앙골라, 가봉, 미얀마 등 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 8일 태국에서 개최된 ‘제12회 최영석 컵 국제태권도대회’ 축하공연에서도 ‘오우르 by 금단제’의 한복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랐다. 뿌리엔터테인먼트 화보는 ‘오우르 by 금단제’가 추구하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움을 극대화하며, 한복의 미적 가치와 글로벌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해당 화보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헤니는 3월 말부터 베트남, 미얀마, 태국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공연준비에 한창이다. 뿌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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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진의 국방 B컷](3)공항 런웨이에 펼쳐지는 ‘무력시위 패션쇼’(2024. 03. 15 17:05)
- 2024. 03. 15 17:05 정치
- 공군의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코끼리 걸음)’가 2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한미연합훈련인 ‘2024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의 하나로 실시됐다. 지난 3월 7일 수원기지에서 열린 이번 훈련에는 퇴역을 앞둔 F-4E 팬텀 8대를 선두로 F-15K, KF-16, F-16, FA-50, F-5, F-35A 등 전투기 33대가 나섰다. 공군이 보유한 전 기종의 전투기가 처음으로 모두 참가했다. 이전까지는 단일 비행단 전력으로만 이 훈련을 해왔다. 공군은 압도적 공군력을 과시하는 훈련이라고 밝혔다. 공군 전투기들이 지난 3월 7일 수원기지에서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한미연합군이 함께하는 자유의 방패 연습 중 하나로 시행됐다. 공군 제공 ■‘코끼리 걸음’의 시그널 원래 엘리펀트 워크는 전투기나 폭격기 등 군용기 수십 대가 미사일 등 무기를 최대한 장착하고 신속하게 출격하기 위해 하는 훈련이다. 이 훈련을 할 때면 군용기들은 활주로에서 밀집 대형으로 이륙 직전 단계까지 지상 활주를 한다. 전투기나 폭격기들이 유도로를 따라 활주로로 이동하는 모습이 마치 코끼리 떼가 한꺼번에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사실 먹이나 물을 찾기 위해 지축을 울리는 굉음을 울리며 이동하는 아프리카 코끼리 떼의 모습은 상당히 공포스럽다. 엘리펀트 워크는 본래 미 공군(USAF)이 쓰는 용어였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수백 대 이상의 폭격기와 전투기가 빨리 이륙한 후 공중에서도 동일한 대형을 유지하게 하려고 고안했다. 이 훈련을 하는 나라는 미국과 우방국인 한국 등 일부 국가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원래 하지 않았는데 중국이 미국에 맞서 유사한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엘리펀트 워크는 런웨이(runway·활주로)에서 펼쳐지는 ‘무력시위’ 성격이 짙다. 패션쇼에서 모델이 걷는 무대도 ‘런웨이’다. 현대에 와서 엘리펀트 워크는 신속 출격보다는 적국에 압도적인 군사력과 응징능력 과시로 경고를 보내기 위해 주로 이뤄지고 있다. 한국 공군도 북한의 도발 행위가 있으면 중무장한 전폭기들의 엘리펀트 워크 장면을 공개하고 있는데 가벼운 무장으로만 할 때도 있다. 공군의 이번 엘리펀트 워크는 지난 55년간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고 퇴장하는 팬텀에 바치는 전투기들의 헌정 행사였다. 실제 공군이 유사시 신속 출격을 목적으로 하는 주요 훈련은 ‘전시 최대무장 장착훈련’이다. 한국 공군의 공중종합훈련인 ‘소링 이글(Soaring Eagle)’에서는 빠질 수 없는 필수훈련이다. 미 공군은 주로 중국의 군사적 움직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미군의 공중전력 우위를 과시하면서 경고를 보내는 방법으로 엘리펀트 워크 장면을 공개해왔다. 한국 공군과 미 공군의 엘리펀트 워크 훈련은 중국과 북한 등을 겨냥해 늘어나는 추세다. 군사적 긴장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엘리펀트 워크’는 그 자체로 군사적 행위를 넘어 한·미관계를 보여주는 정치·외교적 시그널이기도 하다. 한국과 미국 공군은 2012년에 처음으로 군산 미 공군기지에서 KF-16, F-16 전투기 60여 대가 참가하는 연합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했다. 이전까지 미 공군은 단독으로 이 훈련을 해왔다. 한·미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나 핵실험 등에 맞대응해 연합 엘리펀트 훈련을 수시로 해왔다. 그러나 한·미가 항상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아니었다. 미국은 이 훈련을 같이하자는 한국군의 요청을 몇 차례 거부하기도 했다. 북한이 2022년 3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자 한국군은 미군과 함께 엘리펀트 워크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미국 측이 응하지 않아 한국군 단독으로 F-35A 28대를 동원해 맞대응할 수밖에 없었다. 미군이 동참하지 않은 ‘홀로 코끼리 걸음’은 북한에 공개적으로 보낸 강력한 군사적 경고메시지의 효과를 크게 반감시켰다. 이는 당시 북한이 협상에 복귀하기를 바라는 미국 측이 군사적 대응을 자제한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었다. 여기에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미국 측의 불만이 섞인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북한이 2022년 5월 미 본토를 위협하는 ICBM을 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공군의 참여 없이 한국 공군만 엘리펀트 워크를 실시한 것에 대해서도 뒷말이 무성했다. ■‘엘리펀트’ vs ‘드래곤’ 미국은 2022년 7월 해병대 F/A-18 호넷 5대, F-35B 라이트닝 II 8대, KC-130J 슈퍼 헤라클레스, 미 공군 F-22 랩터 10대, F-35A 라이트닝 II 10대 등 군용기 수십 대가 일본 이와쿠니(岩國) 공군기지 활주로에 도열한 엘리펀트 워크 무력시위 장면을 공개했다. 미 국방부는 이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지원하기 위한 높은 수준의 준비성과 연합 역량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을 겨냥한 무력시위였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미국은 이전에도 중국의 해상 군사훈련이 일본 오키나와나 타이완 인근에서 이뤄지면 경고 차원의 엘리펀트 워크를 수시로 해왔다.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맞대응 차원의 무력시위를 했다. 중국은 미군의 엘리펀트 워크에 맞서 인민해방군 공군의 위챗 계정인 공군재선을 통해 ‘잠룡만보(潛龍慢步·승천을 준비하는 용의 걸음)’라는 제목으로 4.5세대 전투기의 지상 활주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별칭이 잠룡(潛龍)인 4.5세대 젠(殲)-15 전투기 9대가 비행장 활주로에서 지상 활주 훈련을 하는 모습이었다. 공군재선은 “오늘의 영상은 내일의 역사”라면서 미국을 겨냥했다. 중국은 스텔스기인 젠-20을 비롯해 젠-16, 젠-10, 젠-11, 수호이-35, 수호이-30, 수호이-27 등 다양한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어 질과 수량 면에서 일본을 넘어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군은 일본과도 수시로 이 훈련을 하고 있다. 주로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실시하는 미·일 연합 엘리펀트 워크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지난해 7월에는 괌 기지에서 프랑스 공군과 함께한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공개하기도 했다. 미 7공군은 지난해 5월 오산 공군기지에서 실시한 훈련을 ‘매머드(mammoth) 워크’로 명명했다. 미 7공군 예하 제51전투비행단과 제8전투비행단 등 여러 부대가 참여한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차원이었다. 당시 훈련에는 F-16을 비롯해 ‘탱크 킬러’ A-10 선더볼트 II 공격기, 고공정찰기 U-2S, 수송기 C-12 휴런 등이 참여했다. 미 해군은 항공 촬영 카메라로 동시에 포착한 2~3개 항모전단의 모습을 종종 공개한다. 이는 ‘포토 EX(Photo Exercise)’의 하나로 일종의 무력시위다.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군사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엘리펀트 워크와 ‘포토 EX’는 단순한 훈련을 넘어서 자국민에게는 신뢰를, 상대에게는 두려움을 심어주기 위한 공보작전 성격을 지닌다.
- 박성진의 국방 B컷
- [지구를 살리는 스타트업](4)패션 디자이너 이옥선 오픈플랜 대표(2022. 04. 29 15:35)
- 2022. 04. 29 15:35 경제
- ㆍ“플라스틱 없는 비건 패션 실천하고 있다” 일회용처럼 옷을 소비하는 패스트 패션이 지구를 망치고 있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 매장에서 한 디자인이 머무는 시간은 평균 3~4주에 불과하다. 패스트 패션은 옷을 쉽게 사고 버리는 소비를 부추기면서 환경부담을 키웠다. 2019년 세계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패션 업계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0%를 차지한다. 물 소비도 많아 청바지 한벌을 만드는 데 2650ℓ의 물을 쓴다. 사람이 10년 동안 마실 양이다. 패션 산업을 지속가능하게 바꾸는 건 인류의 생존을 위한 지상과제가 됐다. 이옥선 오픈플랜 대표가 4월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비즈니스 액티비스트’ 아카데미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 주영재 기자 천연 소재를 사용해 환경부담을 최대한 줄이면서, 털과 가죽을 얻기 위해 동물을 학대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 패션 디자이너 이옥선 오픈플랜 대표가 지속가능한 패션의 키워드로 ‘플라스틱 없는 비건 패션’을 내세운 이유다. 만 4년째 윤리적 소비에 공감하는 소비자들과 함께 싸게 대량으로 만드는 의류 산업의 문법을 조금씩 허물고 있는 그를 만났다. 식품 포장지를 잘라 뒷면에 도장을 찍어 만든 작은 명함에 시선이 갔다. 지난 4월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열린 사단법인 다른백년의 ‘비즈니스 액티비스트’ 강연에서 그가 청중과 주고받은 내용을 정리했다. -창업의 계기가 궁금하다. “중국의 왕지우량 감독의 <플라스틱 차이나>(2016)라는 다큐멘터리가 시발점이었다. 중국 산둥성 지역의 폐비닐 재활용 공장지대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어른들은 희망 없이 살아가고 있고, 아이들은 플라스틱 산에서 놀고 먹고 자고 있었다. 내가 쓰레기를 잘 분리배출해 버린다고 해도 결국 저렇게 처리되는구나 알 수 있었다. 열심히 정성껏 멋지고 예쁘게 만든 옷들이 저기에 쌓여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들과 별반 다르지 않겠구나 생각하니 엄청 괴로웠다. 만드는 사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플라스틱 프리를 강조한 이유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85% 이상이 합성섬유에서 기인한다.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은 합성섬유 옷을 입을 때의 마찰과 세탁 과정에서 발생한다. 5㎏ 정도를 세탁하면 미세플라스틱 600만개가 나온다. 결국 (먹이사슬을 거쳐) 우리가 먹는다. 2019년 기준 일주일에 신용카드 하나 분량이다. 합성섬유는 자연 생태계를 교란하는 독이 되는데 이걸 사용해 멋져 보이는 뭔가를 만드는 게 디자이너의 역할인가 돌아보게 된다. 이브 생로랑은 ‘패션은 사라진다. 하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블랙 프라이데이 때 ‘패션 레볼루션’이라는 운동 단체는 ‘패션은 사라진다. 하지만 매립된 옷은 영원하다’라고 바꿔 불렀다. 영국 환경단체 ‘멸종저항운동’은 ‘죽은 행성에 패션은 필요없다’고 외쳤다. 나 역시 플라스틱 없는 비건 패션을 하자는 단순한 생각을 실천하고 있다.” -오픈플랜의 실천을 소개한다면. “초기엔 작은 것부터 바꾸려고 노력했다. 처음 바꾼 건 ‘태그고리’였다. 태그를 고정할 때 쓰는 건데 플라스틱 끈과 조각을 천연섬유로 바꿨고, 라벨도 리넨 섬유로 만들었다. 리넨은 면보다 물을 덜 써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이 적다. 1~2년이 지난 후에는 합성섬유 사용을 완전히 없애고, 식물섬유 원단과 식물염색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제품에 따라 신축성이 필요한 경우 스판덱스 섬유를 쓰고, 옷의 구조를 지탱하는 심지와 폴리에스터 봉제사도 쓰는데 그 경우에도 2%를 넘지 않는다. 오픈플랜에 없는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지퍼이다. 플라스틱 사용이 불가피해 아예 다 빼고 단추를 쓰는데, 상아 야자나무 열매를 재료로 한다. 비건 100%라 캐시미어, 앙고라, 실크 같은 동물성 섬유도 쓰지 않는다. 다른 비건 브랜드는 포도껍질이나 한지 등 식물섬유에서 유래한 비건 가죽을 쓰기도 하는데 이것도 플라스틱화하면서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버섯으로 만든 대체가죽을 사용할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 -화학염료 사용은 어떻게 대체했나. “식물의 줄기, 과일껍질, 꽃을 염료로 사용한다. 한 예로 석류는 연한 노란 빛에서 카키색까지 표현이 가능하다. 초록색과 검정처럼 아직 천연염색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색이 있다. 식물염료는 디지털 프린트기에 넣어서 사용한다. 정화를 해서 내보내긴 하지만 정화 이전에도 이미 농업용수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다.” -지속가능 브랜드는 비싸다는 인식이 강하다. “제품을 만들 때 어떻게 해야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를 우선 생각한다. 보통의 브랜드처럼 싸게 많이 팔려는 데 초점을 두지 않기 때문에 가격은 부차적이라고 본다. 가격이 싸다면 그건 제대로 된 가격인가 물어봐야 한다. 말도 안 되게 싼 옷도 있지만 말도 안 되게 비싼 브랜드 매장에서 줄 서서 사기도 한다. 지속가능한 패션을 이야기할 때의 기준은 달라야 한다. 우린 오가닉 섬유가 포함됐음을 인증하는 OCS보다 더 까다로운 GOTS(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인증을 받고 있다. 제품이 오가닉 섬유를 70% 이상 포함하는 것 외에도 공장의 폐기물 처리나 에너지 사용, 노동자의 대우 등 제조 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사회적인 영향을 평가한다.” -패션의 역할은. “패션이 할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역할은 메신저다. 진심을 담은 긍정의 메시지를 어떻게 사람들과 나누면 좋을까 고민한다. 그 일환으로 2019년부터 패션 레볼루션이라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2013년 4월 24일 라나플라자 붕괴 사고로 100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은 걸 계기로 시작한 운동이다. 패션이라면 화려한 조명, 멋진 모델, 멋진 문구가 적힌 옷만 생각하던 사람들이 이제 열악한 환경에서 공정하지 못한 대우를 받으면서 옷을 만드는 게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일인지 깨닫고 있다. 사람들은 ‘누가 내 옷을 만드는가’라는 해시태그를 달면서 의류 브랜드의 책임을 묻기 시작했다. 누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재료로 옷을 만드는지 밝히는 투명성이 중요하다. 그래서 ‘내가 당신의 옷을 만듭니다’라는 패션 레볼루션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실천이라면. “패션 레볼루션의 설립자 중 한명이 이런 말을 했다. ‘가장 지속가능한 옷은 지금 네 옷장에 있는 옷이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결국 양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중요하다. 지속가능이라는 말과 매 시즌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패션을 같이 이야기하는 게 창피하지 않은가, 고민하게 된다. 앤 클라인이라는 디자이너가 ‘옷이 세상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을 입은 여자가 할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난 여자 대신에 사람이라는 말로 바꾸고 싶다. 지속가능한 산업을 만드는 건 결국 사람이고, 사람이 중요하다.”
- 지구를 살리는 스타트업
- 코로나 시대, 패션계 변화의 바람(2020. 06. 26 15:28)
- 2020. 06. 26 15:28 문화/과학
-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패션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바깥 활동이 줄면서 소비자들이 의류·패션 매장을 찾는 발길도 끊긴데다 패션 제품을 소비하는 성향에도 변화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위기는 국내와 해외, 글로벌 기업과 중소 납품업체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밀어닥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러한 와중에도 시대의 변화를 감지해 소비와 생산 측면에서 새로운 길을 찾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데이터·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수요에 발맞춰 입고 꾸미는 데에도 ‘맞춤형’ 대안이 속속 제시되고 있다. 2019년 9월 서울 365 스트리트 패션쇼가 열린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에서 모델들이 워킹을 선보이고 있다. / 김정근 기자 글로벌 컨설팅그룹 맥킨지는 지난해 말 발표했던 ‘2020 글로벌 패션 전망 보고서’를 지난 4월 수정해 다시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달라진 세계 패션시장과 업계의 변동을 반영했다. 수정된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패션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2개월 동안만 매장 영업을 중단했을 경우에도 80%가 심각한 자금난으로 파산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됐다. 올해 초 약 3070조원에 달했던 글로벌 패션기업들의 시가총액 40% 정도가 코로나19 사태로 증발해버린 상황에서 “이대로라면 올해 패션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27~30%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색상·패턴·장식·소재 등 특성 재조합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패션기업만이 위기를 겪는 것은 아니다. 글로벌 차원의 생산·유통체계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국내 패션·섬유산업 수출·납품업체에도 이미 위기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한국 의류벤더 섬유산업을 살려주세요’라는 청원에는 “미주에 의류 수출을 하는 벤더 업체들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구매자의 일방적 구매 취소, 선적 취소, 대금 지급 거부를 당하고 있고 구조조정이 시작됐다”며 고충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올라왔다. 수출뿐 아니라 내수 역시 위기이긴 마찬가지다. 패션 브랜드마다 조금이나마 재고를 줄이기 위해 ‘떨이’로 큰 폭의 할인행사를 계속하고 있다. 재고를 정리하는 것보다 심각한 것은 매출이 부진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 철수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해고·퇴직 수순을 밟는 상황이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이미 국내에선 알 만한 패션기업마다 관리자급 임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고, 퇴직 압박이 모든 직급에 미치고 있어 나 자신도 한 달 뒤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어렵지만 최근 떠오르는 ‘비대면’ 추세가 확산되면서 의류나 신발, 잡화 등 패션상품을 직접 보거나 입지 않고도 ‘취향저격’에 성공하려는 시도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 기반 맞춤형 의류 제공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미국의 ‘스티치 픽스’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스티치 픽스는 기성 업체들의 패션상품을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소비자들이 직접 작성한 자신의 취향과 체형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보내주는 식으로 인기를 얻었다. 빅데이터 과학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사람의 눈으로 추천 제품을 선별하기 위해 스타일리스트의 의견도 조합한다. 게다가 단순히 기성복 안에서만 제품을 골라 보내주는 것을 넘어 기존에 인기가 많았던 색상·패턴·장식·소재 등의 특성을 재조합해 이전까지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기까지 한다. 패션에 대한 감각은 개인마다 천차만별이고, 안목에 자신이 있다는 소비자들조차 자신이 원하는 미묘한 지점을 콕 집어 포착하기 어렵기 때문에 스티치 픽스의 이런 시도는 호응을 얻었다. 고객들이 스티치 픽스에 제출하는 자신의 데이터 항목에는 신체 치수나 선호 스타일 외에도 여가를 보내는 방법이나 세탁주기 등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구분된 내역이 50여 개에 달한다. 국내에선 이 정도로 세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업체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각 패션업체의 온라인 쇼핑몰이나 플랫폼에서 개인별 구매·조회 내역을 바탕으로 보다 선택의 폭을 넓히는 추천 서비스는 이미 보편화되고 있다. 계절과 무관한 ‘시즌리스’ 제품도 위기를 맞은 패션 분야의 변화는 업계의 동향뿐 아니라 생활 속 패션 소비에도 잘 나타난다. 직장에 정장을 입고 출·퇴근하던 시절과는 달리 활동이 편하면서 실내·외 어디에서든 착용할 수 있는 간결한 ‘하이브리드 캐주얼’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에 사진과 실제의 차이가 크지 않고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도 변화의 한 단면이다. 이에 따라 LF·삼성물산·코오롱FnC 등의 패션업체에서도 온라인 유통을 전담하는 브랜드를 신설하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서 바뀌고 있는 흐름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특히 ‘시즌리스’라는 표현으로 요약되는 변화도 최근 패션 분야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계절 변동과 무관하게 신제품 출시는 줄이고, 과다 생산된 뒤 유행이 지나면 빠르게 폐기되는 패션제품이 미칠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구찌가 그동안 업계의 오랜 관행으로 계절에 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던 전략을 수정하겠다고 밝힌 것이 대표적이다. 계절마다 신제품을 발표하고 화려한 패션쇼를 통해 브랜드의 위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원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신 패션업계는 계절에 무관한 제품 위주로 소량씩 자주 출시하며 변화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계절을 타지 않는 기본 아이템을 위주로 한 브랜드를 내놓는가 하면, 빠른 유행의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 해당 계절마다 단기적으로 소비될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던 ‘패스트패션’ 브랜드들도 유행을 덜 타는 제품들 위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와 함께 계절 특성이 강한 겨울 외투나 코트, 패딩점퍼 등의 방한 의류도 온라인을 통한 판매통로가 늘어나면서 계절과 무관하게 상시 판매하는 현상 역시 이제 낯설지 않은 변화로 자리 잡았다.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한편 실속있고 합리적인 패션 소비를 원하는 흐름에 맞춰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게 쉽지만은 않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취향을 분석하는 데에는 패션업계의 근본적인 체질 변화가 필요하고, 온라인으로의 판매방식 전환 역시 경쟁에서 앞서는 데만 치중하다 고유의 개성을 잃어버릴 위험도 크기 때문이다. LG경제연구원의 성낙환 연구위원은 “스타일을 꾸미는 데 익숙하지 않아 전문가로부터 제품 추천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비록 온라인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구매하더라도 오프라인 매장 직원이나 스타일리스트가 제공하는 세심한 대응을 여전히 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작 고객이 불만을 느끼는 지점이 뒷전으로 밀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골목 내시경]압구정동 로데오거리-패션과 유행이 흘러간 젊은이의 거리(2020. 04. 10 15:07)
- 2020. 04. 10 15:07 사회
- 1990년대 초반 미국 유학생들이 몰려들면서 그들과 함께 묻어온 문화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에 로데오거리를 만들었다. 오렌지족과 로데오거리는 그 시절의 수입품이다. 지금은 전국 곳곳에 10여 개가 넘는 로데오거리가 생겼다. 압구정동 로데오거리는 명품 상점들이 줄을 이은 대표적인 유행의 거리다. 미국에서 건너온 길 이름이 전국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로데오거리. 원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근처 어디쯤 번화가의 이름이라는데 1990년대 초반 미국 유학생들이 몰려들면서 그들과 함께 묻어온 문화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에 로데오거리를 만들었다. 오렌지족과 로데오거리는 그 시절의 수입품이다. 이후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거나 패션과 유행이 흐르는 곳에는 로데오거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압구정동의 원조 길을 따라 전국 곳곳에 10여 개가 넘는 로데오거리가 생겼다. 거리라고는 하지만 강남 일대의 기준으로 보면 골목길이다. 대로의 이면도로에 작은 상점가가 이어져 있고, 젊은 취향의 식당과 술집들도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압구정로를 따라 갤러리아백화점과 청담동 디자인거리의 뒤편 반듯한 골목길엔 명품가게와 맞춤옷집과 고급 음식점이 주로 눈에 띈다. 골목 입구에 한때 ‘로데오거리’라는 큰 간판까지 있었다는데 유행이 지나면서 어느 땐가 없어졌다. 미국 베벌리힐스 번화가의 이름 이 골목길은 옛 명성을 잃었다. “아마 성수대교 붕괴사고 후부터 조금씩 위축됐던 것 같다. 강북에서 오는 길이 끊기면서 젊은이들의 유입도 줄었다. 이곳 클럽과 술집에서 홍대 부근과 이태원으로 유행이 옮겨갔다”는 것이 압구정동에서 30년째 식당을 하는 이의 주장이다. 로데오거리의 몰락에 치명타를 날린 것은 미물인 벌레 떼였다. 2010년 무렵 수년 동안 밤만 되면 떼거리로 출몰해 ‘압구정 벌레’라는 별명이 붙었던 동양하루살이가 있었다. 거리의 가로등과 진열장을 까맣게 덮어 로데오거리의 화려함은 혐오로 옮아갔다. 밤에 모여드는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뚝 끊긴 것도 그 무렵의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의 골목길엔 돈 냄새가 짙게 흐른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유난히 많은 명품매장. 시계와 최고가 소품류는 기본이고 그 수선 매장들도 줄지어 있다. 기존 업종의 매장들도 다른 곳에 없는 특징들이 보인다. 은행 지점은 VIP 대상의 고급서비스를 간판에 새겨놓고 있다. 유학 송금 상담, 상속 증여 전문, 투자신탁 등을 전면에 내걸어 부촌의 고객층을 목표로 삼았다. 호텔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병원은 화려한 건물을 올렸고 길 안쪽으로 2관, 3관을 지어 성업하고 있다. 이곳에서 노인은 가난하고 병든 존재가 아니라 잘난 자녀를 둔 수백억 재산가들이다. 아침이면 골프채를 들고 운동하러 갔다가 저녁이면 와인바에서 친구들을 만난다. 그 부유한 계층을 겨냥한 가게들이 골목에 줄지어 있다. 독서실은 스터디카페라는 이름의 간판을 달았고, 과외 강습소는 무슨 무슨 아카데미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있다. 상표부터가 다른 셈이다. 한때 젊은이들에게 가장 ‘핫’했던 로데오거리는 유행과 열기가 지났다. 박스 줍는 노인도 수백억대 재산가 골목길 입구부터 골목 안에 몇몇 한 회사 소유의 세련된 건물들이 눈에 띈다. 미술품 경매 전문회사가 골목 곳곳에 전시장과 거래소를 펼쳐놓고 있다. 미술품은 아무나 소유할 만큼 값싼 물건들도 아니고, 안목도 과시하며 허영도 충족할 수 있는 이 동네에 딱 어울리는 상품이다. 사고팔고 뽐내고 덤으로 상속의 수단도 된다고 했다. 과거 부암동과 평창동 일대에 있던 미술품 경매회사들이 압구정동으로 넘어온 것은 당연한 일이다. 돈만으로 표현할 수 없는 세련됨과 고상함 그리고 우아함을 예술품으로 채우는 것일까. 부자들 사이에서 예술 작품은 내부의 계층을 나누는 경계선이 됐다. 패션상점들 사이로 특색 있는 식당들이 골목을 채우고 있다. 그 부유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불안은 숨길 수 없는 것 같다. 대로변엔 정신과 병원들이 눈에 띄고 골목 안에는 낯설게도 점집들이 곳곳에 보인다. 동네에 어울리지 않아 보였지만 점쟁이들도 이 마을에선 세련된 모습이다. 흔하디흔한 운명감정소나 인생철학을 내건 대신 ‘라이프 컨설턴팅’이라든가 ‘라이프 디자인’이라는 요상하고 거창한 명패도 보인다. 사주·택일·작명·풍수 따위의 전통적인 업무가 아니라 상담내용도 성형 상담, 유학 진로 전공 상담, 성격 고민 등을 내세우고 있다. 풍문에 따르면 성형외과 병원과도 선이 닿아 손님도 보내고 얼굴 모양새도 조언한다고 한다. 얼굴이 운명을 좌우한다나. 점쟁이들도 배워야 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만 살아남는 시대가 됐다. 이곳에선 점 보는 일은 상담이고 점쟁이라는 이름 대신 ‘라이프 플래너’라든가 ‘어드바이저’라고 부른단다. 호박에 줄을 그으면 가격이 올라간다.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거리에도 종이상자를 줍는 노인이 눈에 띈다. 작은 손수레에 편의점에서 나온 종이상자를 싣는 허리 굽은 노인은 어느 골목에서도 마주치는 익숙한 모습이다. 그러나 그는 곰팡이 피는 쪽방에서 종이상자를 주워 하루 끼니를 이어야 하는 그런 팔자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건물에 임대 표지판을 붙이던 부동산 업자가 “저 노인네가 이 옆 건물 주인이다. 저래 보여도 수백억 재산가”라고 귀띔한다. 이 골목 안에 40년 넘은 2층 주택도 어림잡아 시세가 50억원이 넘고 그나마 팔려고 내놓는 매물은 없다고 했다. 집 한 채만 가져도 대충 재산이 100억원대는 넘는다는 것이다. “돈이 필요해야 매물을 내놓지, 있는 게 돈인 사람들이 하나라도 더 사려고 하지 재산을 처분하려고 하는 법은 없다”고 한다. 경기를 타는 탓에 임대 물건들은 수시로 나온다고 들려줬다. 강남 개발과 함께 구획된 골목은 곧게 정비되어 있다. 임대 평수 10평으로 붙여두었으나 실제 면적은 그 반쯤이나 될까 말까 한 좁은 매장의 임대료를 물어보자 “4000만원 보증금에 월세 280만원”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대신에 권리금은 없단다. 이 일대에는 권리금 없는 매장이 대세라고 했다. 매장 위치가 썩 좋은 곳도 아니고 골목길 중간 어중간한 자리에 있는 곳인데도 임대료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그 좁은 매장에서 월세 내고 인건비 건지려면 웬만해선 버티기 어려울 것 같아도 건물들은 오래 비어 있지 않고 금방 들어왔다 또 금방 밀려나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부동산 업자는 “임대보다 매매가 많아야 부동산도 먹고사는데 여기는 매매가 성사되는 경우가 별로다. 대신에 매물 나오면 사달라는 청은 많다”는 사정을 들려준다. 골목 한편에 세련된 건물 하나가 이렇다 할 간판도 없이 서 있다. 물어보니 결혼 관련 업체란다. 넓은 홀에 화려한 웨딩드레스가 보이고 신랑·신부 가족으로 보이는 장년의 귀부인도 보인다. 손님도 아무나 받지 않고 철저히 가려가면서 장사를 한다는데도 압구정동에 건물을 올릴 정도로 성업 중이다. 중매부터 예식 관련 이벤트까지 철저히 입맛에 맞게 꾸려준다고 했다. 미술품 감정 매매 업체와 대규모 경매 업체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고시원·원룸텔은 볼 수 없어 압구정동에서 입주 가정부로 일하는 헤이룽장성 출신의 60대 조선족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막 면접을 보고 왔다는 그는 “큰아이가 열두 살, 그 밑으로 아홉 살, 여덟 살짜리 아이 셋인 집인데 월 240만원을 준다고 해서 거절하고 왔다”고 했다. 아이들 뒤치다꺼리에 등골이 휠 텐데 그 돈으론 어림없다는 것이다. 갓난아이 하나 돌보는 전문직 맞벌이 부부 집의 일자리를 원하는데, 면접 봐달라고 간청해서 억지로 다녀왔다고 했다. “이 동네 사람들은 아무나 쓰지 않는다. 믿을 만한 사람 소개를 통해야 한다. 괜찮다는 소문이 나면 스카우트 제안도 많다”고 들려주었다. 무엇보다 일하는 사람들의 외모를 꼼꼼히 따지는 것도 특징이라고 했다. 다시 보니 그도 명품 코트에 세련되고 고상하게 꾸미고 있었다. 어딜 봐도 입주 가정부로는 보이지 않았다. 속엣것은 볼 수 없으나 보이는 것은 따진다는 것이 압구정의 율법인가보다. 로데오거리 일대는 한동안 연예업계가 눈독을 들이던 곳이다. 소위 길거리 캐스팅의 시발이 이 지역 인근에서 벌어졌고, 영화사 사무실들이 근처에 자리 잡고 있던 시절도 있다. 이곳 카페에서 어느 감독의 눈에 띄어 데뷔했다는 연예계 가십 기사를 종종 볼 수 있었다. 그 시절 로데오거리 골목골목의 카페들은 그야말로 선남선녀들의 소굴이었다. 카페 주인에게 물어보자 “요즘엔 이 근처에서 캐스팅됐다는 이야길 들어본 적이 없다. 보다시피 근처 직장인들이나 그냥 젊은이들이 모인다. 차라리 가로수길이나 강남역 일대가 그런 소문들이 들리는 편이다”라고 했다. 그래도 미용 관련 업종들이 간간이 눈에 띄고, 맞춤 수제 양복점들도 여럿 보인다. 젊은 양복 디자이너는 “명품 시계나 양복점들은 결혼업체와 연결돼 있는 경우도 있고, 일정 정도 꾸준한 수요가 있어서 유지된다. 옷감도 수입품들에 수제 제작이고 유명 패션 브랜드의 유행을 잘 반영해서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곳곳에 있으나 이 일대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 있다. 고시원·원룸텔 등이다. 동네 분위기 때문인지 비싼 임대료 덕분인지 도시의 낭인들이 깃들어 사는 공간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은 묘한 사실이다. 막걸릿집도 있으나 맞춤 수제 양조장이고, 흔하디흔한 치킨집도 독특한 소스를 내세우고 특별한 간판을 내걸었다. 기억하기 힘든 긴 서양이름의 요상한 풀들을 내놓고 있는 꽃집도 있다. 꽃집 대신 ‘플로랄 가든’이란 이름표는 덤이다. 고깃집도 한식집도 세련됨이 흘러넘쳐 가난한 안목에는 부담스럽게 비친다. 다만 한 곳, 돼지고기 불고기백반과 된장찌개 등을 8000원에 파는 오래된 한식집은 골목 분위기에 오히려 역행한다. 주인에게 장사가 어떠냐고 묻자 “점심시간엔 자리가 없다”고 했다. 하긴 직장인들이 매 끼니 스시에 파스타를 먹을 수는 없는 법이다. 로데오거리 골목길은 아주 오래도록 침체된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아직도 충분히 고급스럽고 사치스러운 모습이다. 담을 헐어 뜰을 만든 가게들의 수십 년 된 나무들이 꽃을 피웠다. 골목 안에 바람에 날리는 꽃잎들이 장관이다. 과거에 이 골목에 살았던 이들이 미래의 행인들에게 쓴 연애편지다. 노자는 자연의 이치를 물 흐르고 꽃이 핀다는 수류화개(水流花開)로 표현했다. 활짝 핀 꽃은 반드시 떨어지고 말아 물에 씻겨 흘러가는 낙화유수(落花流水)도 세상의 이치다. 돈이 물처럼 펑펑 흐르는 번영의 모습도, 번성했던 시절이 꽃잎처럼 져서 세월과 함께 흘러가는 흔적도 이 골목에서 함께 읽을 수 있다.
- 골목 내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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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오스카 시상식 드레스 대세는 ‘네이키드 패션’
- 2025. 03. 05 15:23 패션
- 2025 오스카 애프터파티 속 ‘네이키드 패션’ 트렌드 2025년 3월 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 힐스에서 열린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서 엘리자베스 헐리(왼쪽부터), 올리비아 와일드, 도자 캣. AP통신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스에서 열린 오스카 시상식 이후 애프터파티에서 드레스 패션의 대세는 누드톤의 ‘네이키드’ 패션이었다. 스타들이 대담한 패션을 선보이며 레드카펫에 섰다. 오스카 시상식 레드카펫의 스타들의 착장은 비교적 클래식하고 얌전한 스타일이 주를 이루었지만, 애프터파티에서는 과감한 노출 패션이 두드러졌다. 특히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서는 ‘적게 가릴수록 돋보인다’는 트렌드가 뚜렷이 드러났다. 올리비아 와일드·줄리아 폭스·도자 캣, 파격적인 드레스 선택 배우 겸 감독 올리비아 와일드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끌로에(Chloé)의 시스루 자수 레이스 네글리제 드레스를 착용해 우아하면서도 보헤미안 감성을 자아냈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이 드레스는 금속 장식과 자수 레이스 란제리 팬티가 포함된 디자인이다. 배우 줄리아 폭스. AP통신 배우 줄리아 폭스는 한층 과감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녀는 헤어 익스텐션을 활용해 ‘주요 부위’를 가린 시스루 랩 드레스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가수 도자 캣은 본 시상식에서 ‘Diamonds Are Forever’를 부르며 다이아몬드로만 몸을 감싼 듯한 의상을 선보인 후, 애프터파티에서는 발맹(Balmain)의 맞춤형 스트랩리스 드레스를 착용했다. 이 드레스는 39명의 장인이 3,450시간에 걸쳐 제작한 작품으로, 오스카 트로피에서 영감을 받아 여성의 몸매를 강조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드레스에는 9가지 골드 색상의 유리 비즈가 수작업으로 장식되었다. <화이트 로터스>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레슬리 빕은 누드 스파클 트렌드에 동참해 은은한 반짝임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선택했다. 네이키드 패션, 레드카펫 트렌드로 자리 잡아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InStyle) 피처 디렉터 마들렌 허시(Madeline Hirsch)는 “네이키드 드레스 트렌드는 런웨이에서 시작됐지만, 셀러브리티들의 레드카펫 패션이 이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며 “스타들과 스타일리스트들이 이 스타일에 매료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허시는 특히 “2025년에는 시스루 레이스가 네이키드 패션의 가장 두드러진 표현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는 보헤미안 스타일의 부활과도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또한 “오스카 시상식에서는 전통적인 드레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애프터파티에서는 분위기가 훨씬 자유롭고 덜 형식적이기 때문에 네이키드 패션이 더욱 두드러진다”며 “파티에서는 참석자들이 긴장을 풀고 보다 대담한 스타일을 시도할 기회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 트렌드 품은 설날 패션 선물 아이템 4
- 2025. 01. 16 07:00 패션
- 오랜만에 반가운 가족들과 모이는 설날, 소중한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설 선물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선물 아이템들을 추려봤다. 1. 카린 2. 레페토 3. 위크엔드 막스마라 4. 브라운햇 졸업을 앞둔 학생이나 취업 준비생들에겐 실생활에도 활용도가 높은 안경을 추천한다. 볼드한 검은색, 가벼운 소재로 만든 심플한 디자인이 좋겠다. 두꺼운 프레임의 안경은 지적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고 민낯의 부담도 줄여줄 수 있어 다양한 스타일링에 활용할 수 있다. 올겨울 많은 사랑을 받는 패딩 슬리퍼는 편안한 착화감과 보온성을 자랑하는 만큼 나이에 상관없이 만족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폭신한 텍스처로 이루어져 있어 사랑스러운 매력을 겸비하고 있다. 특히 베이직한 컬러의 패딩 슬리퍼를 선택한다면 어떤 스타일에나 매칭하기 좋다.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귀여운 디테일의 복조리 모양의 백도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데일리 스타일에 빠질 수 없는 가방은 아이템의 따라 스타일의 분위기를 변화시켜준다. 특히 두 개의 숄더 스트랩으로 크로스바디, 핸드백으로 착용할 수 있어 다양하게 연출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조카에겐 러블리함을 한층 더 높여줄 이어 머플러를 제안한다. 추운 날씨 귀를 따뜻하게 해줄 양면 이어 머플러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목에 둘러 리본 디테일의 머플러로도 착용할 수 있다.
- 수면잠옷·수면양말·수면바지, 보온 패션템 판매 급증 이유는?
- 2025. 01. 15 13:41 패션
- 기습 한파 발생했던 최근 일주일간 털 실내화 거래액 218%, 수면 잠옷 119% 증가 갑작스러운 강추위가 찾아왔던 최근 일주일간 수면 잠옷 등 난방비 절약을 위한 패션 아이템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3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 1월 6일부터 12일까지 수면 잠옷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119% 급증했다고 밝혔다. 보통 겨울 시작 시점에 수요가 높은 편이나 올해는 평년 대비 따뜻했던 12월을 지나서 1월 초에 한파가 찾아오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수면 바지와 수면 양말 거래액도 각각 176%, 46% 늘었다. 추운 날씨로 실내 온도가 떨어질 땐 보온성 높은 옷을 입어 체감온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실내에서 입고 활동하기 편한 내복 거래액은 최근 일주일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다. 발열내의 거래액도 101% 늘어났다. 집에서 내의 위에 걸쳐 입기 편한 기모 후드 거래액도 같은 기간 14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에서 신기 좋은 털 실내화도 난방비 절약형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다. 같은 기간 털 실내화 거래액은 218% 증가했다. 보일러 대신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핫팩 거래액도 627% 늘었다. 이외에도 장갑(117%), 목도리(109%), ‘귀도리(귀마개)’(53%) 등 한겨울용 패션 아이템 거래액이 최근 일주일간 많이 증가했다. 한편 지그재그는 오는 19일까지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 배송’ 상품을 한데 모아 ‘쇼핑몰 직진위크’를 진행하고, 주문 당일이나 다음 날 받을 수 있는 한겨울 패션 아이템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또 한 번의 한파가 찾아온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고물가 시대에 난방비 절약을 도와주는 패션 아이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패션은 벌써 봄’ 베베드피노, 봄 컬렉션 공개
- 2025. 01. 10 10:08 육아/교육
- 이에 베베드피노 관계자는 “휴양지에서의 설렘과 사랑스러운 감성이 베베드피노만의 상상력으로 표현된 이번 컬렉션을 통해 옷을 입는 순간의 아이들이 모두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아동 브랜드 베베드피노가 2025 S/S 컬렉션 ‘COCO EXPRESS’를 공개하며 아이들의 밝고 경쾌한 봄 분위기를 더할 준비를 마쳤다. 하와이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컬렉션은 청정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를 디자인으로 녹여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강조했으며 곳곳에 숨어있는 하와이안 그래픽으로 경쾌하고 재치 있는 분위기를 표현했다. 또한 실용성과 활동성을 겸비한 간절기 아우터는 손쉽게 걸칠 수 있는 필수 아이템으로 하와이 야자수와 동물 캐릭터가 자유롭게 어우러져 재미 요소를 더했으며 플로럴 패턴과 과일, 무지개 그래픽이 어우러져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이외에도 바다 슈트는 이번 시즌 메인 캐릭터로 올오버 프린팅됐으며 버킷 햇, 헤어핀, 서스펜더 등의 액세서리로 트렌디한 키즈룩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베베드피노 25 S/S 컬렉션은 전국 오프라인 매장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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